손흥민이 드디어 우승컵 드나… 흥미로운 확률이 나왔다손흥민의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확률 1위로 분석됐다. 그러나 손흥민은 부상으로 브라이턴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위키트리
"팀에 보탬 되도록 노력할 것"…리드오프 출격하는 '출루왕' 홍창기의 다부진 각오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자신 있습니다."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홍창기는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176안타 5홈런 10도루 73타점 96득점 타율 0.336 OPS 0.857을 기록했다. 출루율 부문 1위(0.447)를 차지했다. 팀의 리드오프로서 완벽하게 역할을 수행했다. 정규시즌 활약을 가을야구 무대에서 그대로 이어가려 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홍창기는 "시즌이랑 똑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잠은 똑같이 잘 잤다. 시즌과 별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잘 잤다"고 말했다. 상대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KT다. KT는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탔다.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5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행 티켓을 따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만나 역사상 최초로 5위팀 업셋에 성공했다. 상승세의 KT다. 하지만 홍창기는 자신 있다. 지난해 LG가 KT를 잡고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는 "KT는 확실히 가을에 계속 강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투수력이 워낙 좋은 팀이다 보니 올가을도 확실히 강하다고 느껴졌다"며 "그래도 편안함은 어느 정도 있을 것 같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저희가 승리했기 때문에 그만큼의 자신감도 있을 것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좋은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경기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같다. 홍창기는 "아직 경기에 들어가지 않아서 긴장은 없는데, 재작년이나 작년에도 몸 풀러 나가면서 느낌이 다를 때가 있었다. 야구장 한번 나가봐야 할 것 같다"며 ""선수라면 다 잘하고 싶을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을 것이다. 1차전부터 최선을 다하면서 팀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을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이데일리
"작년엔 TV로 봤는데" 팔꿈치 수술→복귀→ERA 3.24, 가을 불펜 조커 의지 불태운다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작년에는 TV로 봤는데..." KT 위즈 소형준(23)이 지난해의 아쉬움을 지우려 한다. 소형준은 데뷔 해인 2020년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9이닝 1실점, 2021년 두산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고, 2022년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선 총 11이닝 동안 3자책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LG 트윈스와 치른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다. 5월에 받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때문이다. 대신 TV로 지켜봤다. 올해 9월에 복귀한 소형준은 시즌 막판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정규시즌 막판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1일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와일드카드에선 휴식을 취한 소형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다시 나설 예정이다. 가을야구 조커로 활약할 전망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소형준은 "5위 결정전, 와일드카드를 하면서 투수들의 의지있는 모습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전달이 됐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나 역시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팔꿈치 수술을 받을 때만 해도 올 시즌에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 건강한 모습을 복귀한 데 이어 현재는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할까지 하게 됐다. 소형준은 "나 역시 건강하게 복귀만 하자라는 생각을 가졌다. 팀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타이트한 상황에 나가게 됐다. 솔직히 부담감, 책임감을 덜 가지고 올라왔는데 이런 임무가 주어지면서 그런 게 많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KT에게 아픔을 준 LG를 다시 만나게 됐다. 소형준은 "작년에는 TV로 봤는데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는 내가 같이 있기 때문에 꼭 이길 수 있게 하겠다. 선수들도 의지가 넘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마이데일리
저지·오타니 출격 준비→하위 시드 반란 계속될까? 2024 디비전시리즈 6일 시작…5전 3선승제 승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제 디비전시리즈다!'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2라운드가 펼쳐진다. 와일드카드시리즈가 종료되면서, 양대리그(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4강이 가려졌다.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가 6일 시작된다. 하위 시드 팀들의 반란이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한, 올 시즌 내내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32)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가을잔치에서도 맹활약을 펼칠지 눈길이 쏠린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6번 시드 팀들이 이변을 연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3번 시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연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뉴욕 메츠가 3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 1패로 물리쳤다. 원정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6번 시드 팀들이 승전고를 울렸다. 디비전시리즈에는 1, 2번 시드 팀들이 등장한다. 아메리칸리그의 양키스(1번 시드)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2번 시드), 내셔널리그의 다저스(1번 시드)와 필라델피아 필리스(2번 시드)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지구 우승 팀들 가운데 승률이 가장 낮아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른 휴스턴과 밀워키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다른 지구 우승 팀들은 다른 결과를 낳을지 지켜볼 일이다. 양키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5번 시드)와 격돌한다.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4번 시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붙어 2연승을 신고했다. 클리블랜드는 6번 시드 반란을 일으킨 디트로이트를 만난다. 다저스는 김하성의 소속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번 시드)를 상대한다.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5번 시드)에 2연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또 다른 6번 시드 팀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다툰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팀들은 14일부터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7전 4선승제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린다. 월드시리즈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LG트윈스' 유영찬, 부친상 비보…준플레이오프 1차전 결장LG 유영찬이 부친상으로 결장하며 에르난데스가 마무리 투수로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의 휴식을 강조하고, 선발 라인업을 조정했다.위키트리
건강 이상 無! 타이슨, 제이크 폴과 대결 앞두고 훈련 영상 공개 "이제 50일도 안 남았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나 아직 안 죽었다!'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2000만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28·미국)과 대결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7월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인 데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지만, 맹렬히 훈련하는 장면을 직접 공개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타이슨은 5일(이하 한국 시각) 인스타그램에 훈련 영상을 올렸다. '이제 50일도 남지 않았다'고 적으며 제이크 폴과의 결전을 준비 중임을 알렸다. 그는 복싱 글러브를 끼고 미트를 치는 훈련 장면을 업로드했다. 빠른 스피드와 묵직한 펀치, 위빙 등을 펼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타이슨은 지난 7월 20일 제이크 폴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제이크 폴은 타이슨 대신 마이크 페리와 맞붙어 승리를 올렸다. 이후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대결 일정이 다시 잡혔다. 11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승부를 벌이게 됐다. 현역 시절 엄청난 파워를 보이며 '핵주먹'으로 명성을 떨쳤던 타이슨은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 경기를 끝으로 공식전을 치르지 않았다. 50승(44KO) 6패의 프로복싱 성적을 남긴 채 은퇴했다.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 시범 경기를 벌이기도 했으나, 공식 프로복싱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제이크 폴과 대결로 19년여 만의 공식전 복귀를 알리게 됐다. 전망은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타이슨이 이제 5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지난 7월 건강 이상 증세까지 보여 제이크 폴을 꺾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제이크 폴이 월드 클래스 선수는 아니지만, 타이슨보다 30살이나 어린 현역이라는 점을 들어 제이크 폴의 승리를 점친다. 제이크 폴은 프로복싱 전적 10승(7KO) 1패를 마크하고 있다. 은퇴한 UFC 전 챔피언들과 복싱 대결을 여러 차례 벌여 승전고를 울렸다. 최근 4연승을 신고하며 상승세를 탔다. 2028 LA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또 다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마이데일리
"물러날 때 물러날 줄 알아야"…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향해 사퇴 요구윤상현 의원이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의 사퇴를 촉구하며, 한국 축구 혁신을 위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위키트리
'MVP 후보' 오타니 쇼헤이, 104년 만에 최초의 위업 '1-4-2-2-4-2'득점, 안타, 홈런, 타점, 사사구, 도루 모두 리그 5위 이내에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 시즌 54홈런과 130타점을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역사상 여섯 번째로 '40홈런 & 40도루(40-40)'를 달성한 그는 전례 없는 '50-50' 기록을 세우는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미국 데이터 회사 포모스
'밤새 고민한 라인업' 문성주 9번, 타선 대폭발할까... 염갈량 "잘 풀리면 빅이닝"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LG와 KT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해 가을야구 맞붙은 적이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에서다. 당시 KT가 1승을 가져갔으나 LG가 반격해 4승을 내리 따내며 27년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1년 만에 성사된 리벤지매치다. 다만 지난해와 다르게 한국시리즈가 아닌 준플레이오프에서다. 1차전 선발로 LG는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 KT는 고영표가 나온다. 엔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67⅔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로 활약했다. KT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2이닝을 던져 2승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KT와의 최근 맞대결은 8월 30일 수원 KT전이었다. 결과는 7이닝 9피안타 1사구 5탈삼진 5실점. 홈런 2방을 맞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고영표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LG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왔다. 4⅔이닝 5실점을 허용했다. 고영표는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불펜에서 등장했다. 지난 1일 SSG와 5위 결정전에서 1-2로 뒤진 7회 등판해 1⅔이닝을 소화했는데 8회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는 1-0으로 앞선 8회 선발 벤자민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막아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9승7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가을야구서 기선제압이 미치는 영향은 크다. 1차전 승리 팀의 다음 스테이지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7.9%(33회 중 29회)에 이른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PO까지 합하면 73.3%(15회 중 11회)나 된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4일) 훈련을 마친 뒤 타순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변화가 있을 것이다. 밑에 쪽이 바뀔 듯 하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봐야 한다. 새벽 5시쯤 일어나서 최종 결정할거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예고한 대로 하위 타순에 변화가 있었다. 문성주 9번에 대해 염 감독은 "문성주를 2번과 6번으로 두고 고민을 했다. 그런데 전력분석팀과 타격 파트에서 9번을 추천했다. 고민을 해보니 나쁘지 않은 카드라 생각했다. 우리가 3, 4번에 연결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력분석팀이 많이 고민을 한 것 같았다"면서 "잘 풀리면 빅이닝도 나올 수 있겠다 싶었다. 8·9·1·2에서 이어지면 나쁘지 않다. 2번 신민재에게 번트 지시하고 3, 4번에 찬스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친상을 유영찬은 발인을 마치고 돌아와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하지만 염경엽 감독이 만류했다. 염 감독은 "본인은 빨리 오면 할 수 있겠다고 했다. 하지만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발인을 하고 시합하는 것은 내일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늘은 안전하게 쉬고 내일부터 등판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저지, '50·50' 오타니 제치고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올해의 선수 수상에런 저지가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저지는 58홈런, 144타점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서울경제
"김민재 수비? 10살짜리 수준...공 어디 있는지도 몰라" 혹평 넘어선 맹비난, 패배 원흉으로 지목됐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맹비난을 받았다. 뮌헨은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뮌헨은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마누엘 노이어, 콘라드 라이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요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세르쥬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킹슬리 코망, 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뮌헨의 볼 소유는 70%였고 슈팅 숫자에서도 17-5로 앞섰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뮌헨은 후반 34분 일격을 당했다. 존 두란은 노이어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것을 확인하자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두란의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면서 빌라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뮌헨은 1라운드에서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9-2 압승을 거뒀으나 빌라 원정에서는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무득점에도 비판은 수비진을 향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마이클 리차즈는 “뮌헨의 실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당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뒤로 달리는 것이 아닌 위치를 바꾸기로 했다. 이로 인해 우파메카노가 더 많은 거리를 가야 했고 결과적으로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김민재는 달려가는 동안 볼이 어디에 있는지도 찾지 못했다. 수비수라면 제자리로 돌아갈 때 볼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이건 10살짜리 유스 선수들이나 하는 실수다”라고 비판했다. 오히려 독일 ‘빌트’는 근본적으로 골문을 비우고 나온 노이어의 잘못을 지적했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3점을 부여하며 “딱히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치르며 공중볼 경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노이어는 오판을 했고 결승골의 주범이 됐다. 우파메카노는 두란과 거리가 있었고 김민재도 우파메카노를 도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동대문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서 창단 첫 우승! 강권식 감독 "즐겁게 야구해 우승한 어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창단 6개월 만의 우승!' 강권식 감독이 이끄는 동대문구마인볼 유소년야구단이 창단 후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하리야구장 등 6개 구장에서 펼쳐진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새싹리그(9세 이하 선수들 출전)에서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동대문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은 이번 대회에서 새싹리그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조별리그 4경기를 모두 이겼고, 준결승전과 결승전도 승리로 장식했다. 결승전에서는 수원TNP야구단을 3-2로 꺾었다. 창단 6개월 만에 첫 우승을 이루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압도적인 기세로 우승 영광을 안았지만, 강권식 감독은 "쉬운 승부는 없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결과로만 보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결승전 포함 6경기 중 5경기가 역전승이었다"며 "4경기는 1점 차 승부였다. 매경기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우승 비결로 어린 선수들의 집중력을 꼽았다. "우리 팀은 초등학교 3학년 4명, 2학년 4명, 1학년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힘을 내서 파이팅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팀 성적보다는 자신 있게 스윙하고 힘차게 달리는 즐거운 야구, 스스로 판단하고 플레이하는 생각하는 야구를 기본 방향으로 잡고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제1회 마이데일리배에서 새싹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우승까지 이뤘다. 감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고, 노현승과 천서빈이 최우수선수상과 우수선수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잠재력과 실력을 동시에 보여 줬다. 노현승, 천서빈, 안지후, 손윤우, 김현진, 김시온, 김지우, 유지호, 문예준 선수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선수들 한 명 한 명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아울러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새싹리그 팀이지만, 프로 못지 않은 열정을 발휘했다"며 "대회 내내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 분들과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이숭용 감독의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와 타자 포함 야구선수 10명 전격 방출SSG 랜더스가 10명의 선수를 방출하며 재계약 불가 통보. 베테랑 투수 고효준 등 1군 경험자들 포함.위키트리
'첫 가을야구 앞둔' 오타니 자신감 보소 "긴장 NO! 고대했던 무대라 기대감 더 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무대 첫 가을야구가 시작된다. 긴장하고 있지는 않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2018년 LA 에인절스와 게약하며 미국 무대에 나선 오타니는 그동안 한 번도 가을야구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에인절스의 성적이 나지 않았던 터.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총 7억 달러(약 9440억원)에 계약하며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6년 만에 드디어 포스트시즌에 나서게 됐다. 개인 성적도 엄청났다.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의 믿기 힘든 성적을 거뒀다. 특히 야구 역사상 최초 사나이가 됐다.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0.390), 장타율(0.646), OPS까지 6개 부문에서 내셔널리그(NL) 1위를 휩쓸었다. 디비전시리즈가 열리기 하루 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오타니는 "일주일 동안 시간이 있었다. 우선은 첫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긴장하고 있지는 않다. 오타니는 첫 포스트시즌이라 긴장되지 않나라는 물음에 "NO!(웃음). 가을야구를 위해 어렸을 때부터 연습해왔고, 이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으로 해왔기 때문에 지금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자신감도 어필했다. 오타니는 "1년간 건강함을 유지하며 뛴다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지명타자로만 뛰었기 때문에 부상이 적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 포스트시즌에서 이렇게 건강한 상태로 도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샌디에이고는)지역 라이벌이기 때문에 선수단 사기가 높다. 팬들도 그럴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적 1년차에 이런 곳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먼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마이데일리
최하빈, 주니어 GP 6차 대회 5위…개인 최고점 기록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최하빈(솔샘중)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최종 5위를 기록하며 첫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최하빈은 5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82점, 예술점수(PCS) 66.97점을 기록하며 총점 129 포모스
2-3일 마다 살라 재계약 질문 받은 리버풀 감독, 이번에는 PSG 이적설…"지겹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슬롯 감독이 살라의 재계약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영국 미러는 4일(현지시간) 파리생제르망(PSG)의 살라 영입설 이후 리버풀 슬롯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과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PSG의 살라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슬롯 감독은 살라의 재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2주에 한 번 이런 질문을 받으면 이해할 수 있지만 2-3일 만에 같은 질문을 하면 나는 같은 대답을 하게되고 사람들은 내가 지루하다고 느낄 것"이라며 받아 넘겼다.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출전해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올 시즌 리버풀에서 9경기에 나서 5골을 터트리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메르카토 등은 4일(현지시간) 'PSG는 빅스타 없이 젊은 팀을 구성하려는 현재의 전략에도 불구하고 살라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지난해 메시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데 이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음바페도 팀을 떠났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가 음바페의 후계자를 찾았다. PSG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살라는 여전히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PSG를 떠났고 PSG 공격진 변화는 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신예 공격자원 두에를 영입했지만 음바페를 대체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는 영입하지 못했다. PSG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계획했고 살라를 선택했다. PSG는 살라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SG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포함해 뎀벨레, 무아니, 하무스 등 1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했고 공격진을 대폭 보강했다. 반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공격수 오시멘 영입이 불발됐다. PSG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공격진 보강에 있어 신예 자원 두에 합류에 만족해야 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골을 터트린 바르콜라가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PSG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6경기에서 20골을 터트리며 5승1무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음바페vs홀란드' 엘 클라시코 다가온다...바르셀로나, 무조건 여름에 홀란드 데려온다! 최우선 타깃[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결정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에 홀란드를 데려오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맨시티에 입성한 2022-23시즌부터 전체 53경 52골로 트레블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시즌도 리그 6경기에서 10골로 벌써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와 홀란드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아직 계약 기간에 여유가 있지만 맨시티는 빠르게 홀란드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아웃’이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외의 팀이 1억 7,500만 파운드(약 3,070억원)를 제시하면 협상을 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홀란드는 해당 바이아웃을 1억 2000만 유로(약 1,770억원)로 낮추길 원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당연히 이를 반기지 않고 있다. 동시에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도 전해지고 있다. 내년 여름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이별을 하면 홀란드도 새로운 팀으로 갈 수 있다는 현지 보도도 전해지고 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홀란드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한지 플릭 감독 아래 7승 1패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자연스레 홀란드로 최전방 세대교체를 가져가려 한다. 더욱이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홀란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더 이상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가 홀란드 영입에 더욱 집중하는 이유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때문이다. 이미 레알이 음바페라는 슈퍼스타를 영입한 상황에서 라이벌인 홀란드로 대응이 가능해진다. 엘 클라시코에 새로운 불을 지필 수 있는 상황이다. 마이데일리
'LG 가을 승부수' 불펜 이동한 외인 에이스, 커브 그립 장착 뒷이야기 "통역이 던진다길래"[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올 시즌 가을야구의 키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KBO리그 데뷔 첫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에르난데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시즌 중에도 중간에 나가본 적이 있어서 정신적인 준비는 됐다.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오직 승리다. 팀이 이기는 데 보탬에 되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뭐든 좋다"고 말했다. 이는 보직 변경에 대한 이야기다. 준플레이오프에선 5명의 선발 투수가 필요없다. 3~4명 정도면 충분하다. 때문에 선발 투수 중에서 불펜으로 뛰는 상황이 생긴다. LG에선 에르난데스가 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과 면담을 통해 결정됐다. 에르난데스는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에르난데스의 불펜 이동은 이미 예견됐다. 정규시즌 막판 에르난데스가 불펜 투수로 나선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1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8회 올라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었는데 1회 2번 타자 허경민에게 헤드샷을 던지고 퇴장당했고, 투구수가 적었던 에르난데스가 더블헤더 2차전에 구원 등판한 것이다. 이에 에르난데스는 "나는 마운드에서 경쟁하는 일을 즐기는 선수다. 감독님이 그 상황에 나를 투입했다면 상황에 맞는 역할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헤드샷 이후 에르난데스를 향해 야유가 쏟아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분명 나올 수 있다. 예방을 한 셈. 에르난데스는 "아마도 내일은 더 굉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더블헤더 때는 더 집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집중하고 던지면 외부 소음이 잘 안 들릴 때가 있다. 그래서 그냥 집중하고 던졌다"고 돌아본 뒤 "내일도 아마 엄청나게 시끄러울테니 집중해서 던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7월말 LG와 계약한 후 8월 8일에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두 달의 시간이 흘렀다. 에르난데스는 한국과 미국 야구의 차이점을 짚었다. 그는 "처음에는 똑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경기 던져 보니 상대 팀에서 내가 다음에 뭘 던질지 간파하고 있더라. 그래서 커브를 적극적으로 섞기 시작했다. 미국 타자들은 홈런과 장타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선다. 그런데 한국 타자들은 컨택 중심의 타격을 한다. 그래서 삼진 잡기가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인식한 에르난데스는 커브의 비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커브 그립도 바꿨다. 특히 그립을 바꾸는 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알고보니 통역 정종민씨로부터 배운 것이었다. 에르난데스는 "통역(정종민)에게 커브를 배웠다. 사회인야구에서 투수로 뛰면서 커브를 던지다고 하길래 그립을 보여달라고 했다"고 웃어보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정종민씨는 "임찬규에게 배운 것이니 임찬규가 에르난데스에게 가르쳐 준 셈이다"고 손사레를 쳤다. 정종민씨가 보여준 그립이 다행히(?) 에르난데스 손에도 잘 맞았다. 에르난데스는 "그 전에 잡았던 그립은 불편했는데 이 그립은 편했다. 단기간에 커브를 던져야 했는데 운 좋게 나에게 잘 맞았다"고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에르난데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친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는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긴장이 된다. 투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타자들과 잘 싸우겠다"면서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싶고 우승을 하고 싶다. 팀 승리를 위해서는 일정 부분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공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마이데일리
영웅들의 마지막 타자 1차지명, 군 복무 마친 23세 좌타자…참 안 터지는데, 잔잔한 위로의 3안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참 안 터지네. 키움 히어로즈의 마지막 타자 1차지명 신인은 2020년 박주홍(23)이었다. 근래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에 투수가 득세하는 것처럼, 비슷한 값이면 타자보다 투수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타자가 1차 지명을 받거나 1~2라운드에 뽑히면 남다른 재능 혹은 실링, 잠재력이 있다는 의미다. 박주홍도 그랬다. 키움은 박주홍이 주축 외야수로 클 것으로 확신하고 과감히 지명했다. 당시 서울 3개 구단은 돌아가며 1차지명 우선권을 가졌다. 1순위 LG 트윈스가 이민호를 뽑자 2순위 키움이 박주홍을 데려갔다. 당시 1차 지명 신인들 중에선 정해영(KIA 타이거즈)이 리그 최고 마무리로 성장했고, 소형준(KT 위즈)도 주축 선발투수가 됐다. 그러나 박주홍은 지난 5년간 제대로 크지 못했다. 2023년 27경기가 1군에서 넘간 가장 많은 실적. 5년간 단 109경기 출전. 성적은 타율 0.151 10타점 OPS 0.463. 홍원기 감독은 전통적으로 저연차, 신예들에게 과감히 기회를 주는 스타일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박주홍의 고전은 도드라진다. 국가유공자 자녀 병역혜택 대상이라서, 군 복무도 작년 11월 말부터 6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올해도 반등하지 못했다. 25경기서 타율 0.102 1타점. 퓨처스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못 남겼다. 올 시즌 35경기서 112타수 32안타 타율 0.286 5홈런 21타점 10득점 OPS 0.885. 단, 최근 페이스가 좋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333 2홈런 9타점. 4일 고양 상무전서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도 마무리 단계다. 키움은 대만에서 대대적인 마무리캠프를 계획 중이다. 박주홍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23세이긴 하지만, 그동안 보여준 게 사실상 없다. 여기서 1~2년 더 머뭇거리면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키움 외야는 장기적으로 이주형과 장재영이 주축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베테랑 이형종은 FA 계약자라서 되도록 써야 한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 이주형과 장재영도 완전히 자리잡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박주홍이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렸다. 키움의 역대 타자 1차지명 최고 성공사례는 단연 2017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팀과 KBO리그 최고를 차례로 인정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누구나 이 사례가 될 순 없다. 그러나 강력한 동기부여는 될 수 있다. 올 겨울 김혜성마저 메이저리그로 떠나면, 키움은 타선의 코어가 절실하다. 송성문 한 명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주형이 좀 더 성장해야 하고, 젊은 타자들이 더 많이 분전해야 한다. 키움으로선 박주홍이 터지길 기대하는 게 당연하다. 마이데일리
'반전 기대하기 어렵다'…포스테코글루 "쏘니는 브라이튼전도 결장"[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부상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을 통해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브라이튼전 출전이 가능할 반전이 발생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후 교체됐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 이후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10월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 홍현석이 대체 발탁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4일 열린 페렌체바로시와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결장하며 2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열린 코벤트리시티와의 올 시즌 리그컵 3라운드부터 공식전 5연승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최근 코벤트리 시티, 브렌트포드, 카라바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체바로시를 잇달아 격파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지난 2021년 3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5연승을 기록했다. 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은 페렌체바로시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한 후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브레넌 존슨은 매디슨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페렌체바로시전 골문을 갈랐다. 브레넌 존슨은 최근 5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고 토트넘은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브레넌 존슨이 최근 5경기에서 성공한 득점은 모두 결승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가운데 브레넌 존슨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페렌체바로시전에서 10대 신예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영국 BBC는 '토트넘은 선발 명단에 4명의 10대 선수를 포함시켰다. 무어(17세), 베리발(18세), 그레이(18세), 랭크셔(19세)가 선발 출전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도박이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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