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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김혜성 영입, 2명이 꾸준히 출전할 길이 막혔다” 다저스가 생각보다 높게 평가? 324억원 가성비 계약인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김혜성(26)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일까.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팬사이디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는 마이클 콘포토와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주전 중견수를 굳혔다. 따라서 두 명의 전직 유망주가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길이 막혔다”라고 했다. 두 명의 선수는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28)과 멀티요원 크리스 테일러(35)다. 김혜성과 콘포토 영입으로 다저스 외야는 콘포토~에드먼~테오스카 에르난데스로 꾸려질 듯하다. 때문에 아웃맨의 입지가 좁아진다. 유틸리티 역할은 김혜성에게도 분배될 수 있으니 테일러의 비중이 떨어질 수 있다. 심지어 다저스가 김혜성과 콘포토 영입으로 아웃맨을 최악의 경우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아웃맨은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는 상태다. 근본적으로 아웃맨의 최근 애버리지가 떨어졌고, 삼진률은 올랐다는 점을 짚으며 반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것을 조정하지 못하면 팀 내 4번째 외야수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일단 아웃맨은 4번째 외야수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나 베테랑 테일러는 아예 전력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은 4년 6000만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 3+2년 최대 2200만달러 계약자가 자신의 몸값에 3배에 이르는 선수를 밀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단, 팬사이디드는 테일러가 주전 3루수 맥스 먼시와 플래툰으로 뛰며 생존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작년에 전반기보다 후반기 활약이 좋았다. 장기레이스에서 검증된 멀티요원을 배제하는 건 리스크가 뒤따른다. 어쩌면 다저스가 생각보다 김혜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을 수도 있다. 최근 미국 언론들의 올 시즌 김혜성 예상성적에 관한 보도 등을 보면 주전 2루수 등극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어쨌든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떠나면서 주전 2루수가 공석이다. 김혜성에게도 기회는 열릴 전망이다. 결국 팬사이디드의 논리가 통하려면 김혜성이 잘 해야 한다. 김혜성이 멀티요원이든 주전이든 자기 역할을 확실하게 해야 아웃맨이든 테일러든 활용빈도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역사를 볼 때 KBO리그 출신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분명히 필요했다. 류현진(38, 한화 이글스) 정도를 제외하면 첫 시즌부터 맹활약한 선수가 없었다. 다저스로서도 김혜성이 부진하고 메이저리그 적응이 더딘 것에 대한 대비가 당연히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테일러는 물론 아웃맨도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 그리고 김혜성은 마이너 거부권이 없다. 다저스가 로스터를 상황에 따라 조정하기가 용이하다.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일종의 퇴로도 만들어 놓은 셈이다. 다저스가 김혜성에게 충분히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생존과 관련,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김혜성이 맹활약해야 2200만달러 계약이 가성비 계약이 된다. 마이데일리
  • '충격' 맨유 '1530억' 먹튀 FW, 전 소속팀과 법적 분쟁 들어갔다…"제가 낸 벌금 돌려주세요!"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가 전 소속팀 AFC 아약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안토니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 매체 'Algemeen Dagblad(AD)'는 안토니가 전 소속팀 아약스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분쟁은 안토니가 2022년 맨유로 이적하기 전 여러 훈련 세션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인해 부과된 벌금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안토니 측은 이 벌금이 "부당하게 부과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벌금으로 지불한 금액을 돌려받기 위해 중재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축구협회 중재위원회 대번인은 'AD'를 통해 1월 5일 위트레흐트에서 사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아약스 유니폼을 입은 안토니는 데뷔 시즌 46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2021-22시즌에는 33경기 12골 10도움을 마크했다. 이후 안토니는 자신보다 먼저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아약스는 그를 비싼 가격에 판매하길 원했다. 맨유의 두 차례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자 안토니는 당시 "올해 2월부터 제 에이전트들이 암스테르담으로 와서 아약스에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제 의사를 전달했다"며 "이적 시장 기간에도 논의가 계속됐고 아약스로부터 재계약 제안도 받았다. 하지만 나는 다시 한번 분명히 떠나고 싶다고 했다. 사람들은 제 말을 듣고,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기가 행복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고수준에서 계속해서 경기하기 위해서는 이 변화가 필요하다. 아약스는 항상 제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안토니는 8500만 파운드(약 1530억 원)의 이적료에 아약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데뷔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2023-24시즌에는 38경기 3골로 더 부진했다. 결국, 주전 경쟁에 밀렸다. 올 시즌 단 1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으며 1골을 기록 중이다. 유일한 득점도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3라운드 반즐리와의 경기에서 넣은 골이었다. 반즐리는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에서 경쟁 중인 팀이다. 안토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경기에 나왔는데,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교체로 4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공격 포인트는 없다. 경쟁에서 밀린 안토니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베티스 임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도 연결된 적이 있다. 안토니의 에이전드 주니어 페드로소는 "여러 클럽이 1월 안토니의 이적을 문의해 왔다. 이 클럽들은 안토니의 상황을 이해하려 했고, 구체적인 관심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이데일리
  • '금쪽이' 보내려는 맨유, 바르셀로나와 '대형 스왑딜' 단행하나?…'755억' DF 원해, 맞교환 가능성 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가 스왑딜을 진행할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바르셀로나 스타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주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달부터 래시포드의 이적설이 뜨거워졌다. 래시포드는 지난 12월 16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은 래시포드의 시즌 첫 결장이었다. 래시포드는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저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떠날 때는 '악감정은 없다'고 말할 것이다.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상황이 이미 나쁘다는 것을 알면 그것을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떠나는 방식을 보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떠날 때는 제가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래시포드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12월 20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22일 AFC 본머스와의 PL, 27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PL 경기까지 맨시티전 결장 이후 세 차례 경기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4경기 연속 결장이었다. 래시포드는 12월 31일 열린 PL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때 벤치에 앉았다. 5경기 만에 출전 명단에 등재됐다. 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이후 1월 6일 리버풀전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명단에서 빠졌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판매하길 원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나 튀르키예 구단들이 래시포드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래시포드는 '경쟁력 있는' 리그로 적을 옮기길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과 연결됐으며 현재 바르셀로나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 문제로 선수 영입이 어려운 상황인데, 스왑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해 "맨유는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라우호의 이적료는 4500만~5000만 유로(약 679억~755억 원) 사이로 책정됐으며, 유벤투스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두 클럽이 래시포드와 아라우호를 포함한 스왑딜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S 모나코와 래시포드 사이에는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 바르셀로나, AC 밀란, 유벤투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번 주 래시포드 캠프와 미팅을 가졌다"며 "추가 소식은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이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맨유, 이강인 포함 이적시장에서 PSG 선수 3명 습격 준비…'PSG가 이적시킬 이유가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강인 영입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7일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맨유와 뉴캐슬의 관심을 끌었다. 맨유와 뉴캐슬은 최근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강인은 팀에서 중요한 선수이지만 PSG에서 확실한 주전 멤버는 아니다. 맨유와 뉴캐슬은 이강인에게 훨씬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제공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맨유 이적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더피플스퍼슨은 9일 '맨유가 PSG에 이강인 이적을 문의했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것 뿐만 아니라 스리톱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미래는 프리미어리그에 있을 수도 있다. 맨유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맨유는 이강인 이적을 제안했지만 PSG가 원하는 4000만유로의 이적료를 충족시킬지는 불확실하다. 맨유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래시포드와 가르나초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데일리메르카토는 12일 '맨유는 PSG 선수 3명을 약탈하고 싶어한다'며 이강인, 무아니, 멘데스의 맨유 이적설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2023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해 점차 PSG에서 자리 잡기 시작했다.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이강인은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도 'PSG는 불규칙적인 선발 출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자질을 보여주는 이강인과 결별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PF 역시 12일 'PSG 선수 3명이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강인의 이적설이 종종 같은 방식으로 끝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PSG는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는다. 이강인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현지 매체는 맨유 이적설이 언급되는 3명의 PSG 선수 중 이강인의 이적설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맨유는 다수의 PSG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맨유는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출전 시간이 급감한 래시포드가 방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맨유 아모림 감독은 10일 래시포드의 미래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래시포드를 지켜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마이데일리
  • 쏘니, ‘아버지의 한’을 풀려고 했는데…부자 모두 '레드 데빌스'출신→20살 임대 맨유 CB, 리버풀 전 승리 다짐→벤치서 아쉬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유망주인 센터백이 ‘아버지의 한’을 풀기 위해 마음을 굳게 먹었다. 상대는 리버풀이다. 센터백의 이름은 소니 알조프리(Sonny Aljofree)이다. 올 해 20살인데 지금 뛰고 있는 팀은 2부리그인 애크링턴 스탠리이다. 소니는 아버지 하스니와 마찬가지로 맨유 아카데미출신이다.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소니는 지난 11일 밤에 열린 FA컵 3라운드 경기인 리버풀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기에 소니의 팀은 0-4로 완패했다. 영국 언론은 2대째 리버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소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소니는 리버풀전을 앞두고 ‘아빠의 발자취를 따라 맨유 선수가 되었고 지금까지 제 경력에서 가장 큰 경기인 리버풀을 놀라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특히 기사에는 소니가 리버풀의 놀라운 기세를 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지만 출전조차 하지 몸했다. 현재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소니는 지난 해 8월 애크링턴 스탠리로 임대로 떠났다. 맨유 유스팀에서 뛰었고 유스팀 우승을 일궈낸 주역이었지만 경기출장을 위해서 2부리그로 보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는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맨유는 그를 유망주로 키우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지난 여름 이적전에도 1군과 함께 훈련했다. 소니는 FA컵 대진 추첨식 전부터 리버풀과의 대결을 소원했다. 부자가 모두 맨유의 가장 큰 라이벌 중 한팀인 리버풀과 맞붙기를 원했는데 그 꿈이 이루어져 놀랐다고 한다. 리버풀전이 성사되자 아버지인 하스니는 8년전 FA컵 3라운드에서 플리머스와 리버풀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사진을 보여주었다. 아버지는 맨유 아카데미 출신이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플리머스는 아버지가 거쳐간 팀 중 하나이다. 아마도 아버지는 아들에게 리버풀전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그 사진을 보여준 듯 하다. 참고로 아버지는 영국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었지만 볼튼, 던디 유나이티드, 플리머스, 셰필드 웬스데이, 올덤, 스윈던 타운에서 뛰었다. 소니는 매치가 성사된 후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전은 또 다른 기회로 배우고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저는 모두가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저는 확실히 그렇다”며 “맨유 팬으로서, 우리는 그들을 이기고 싶어한다. 우리가 안필드로 가는 것은 바라건대 그것을 하기 위해서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출전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아마도 큰 실망을 했을 법하다. 맨유도 팀의 유망주인 소니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맨유는 리버풀전을 앞둔 소니에게 “이 좋은 기회를 받아들이고 즐기라”고 보냈다. 하지만 소니는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소니는 “아무리 엄청난 경험이고 긴장이 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내가 참여하게 뛸 게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아쉽게도 워낙 강한 팀인 리버풀에 패해서 FA컵서 탈락했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충격' 5부 리그 팀 상대로 연장 혈투라니…'SON 교체 출전→1도움 적립' 토트넘, 졸전 끝 탬워스 제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졸전 끝에 승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탬워스의 더 램브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탬워스와 맞대결에서 3-0으로 탬워스는 FA컵 3라운드에 진출한 팀 중 가장 낮은 리그에 소속된 팀이다.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리그) 16위다. FA컵 4차 예선에서 마클스필드를 4-2로 제압한 탬워스는 FA컵 1라운드에서 허더스필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고 2라운드에서 버튼 알비온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3라운드 진출에 확정한 팀이었다. 토트넘은 탬워스를 상대로 안토닌 킨스키,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세르히오 레길론,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마이키 무어로 선발진을 꾸렸다. 벤치에는 브랜든 오스틴, 제드 스펜스, 알피 도링튼, 루카스 베리발, 칼럼 올루세시,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윌 랭크셔가 앉았다. 양민혁의 이름은 없었다. 양민혁은 지난 9일 열린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4강 리버풀과의 1차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5부 리그 팀인 탬워스를 상대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영국 매체들의 예상이 있었다. 그럼에도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리를 위해 유망주들을 투입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전력을 갖춘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길 원했다. 토트넘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1분 벡 레이 에노루가 드리블 돌파를 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왔고 왼발 슛을 때렸다. 하지만 킨스키가 선방했다. 토트넘은 반격했다. 전반 15분 매디슨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왼발 슛을 때렸다. 하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매디슨이 두 차례 기회를 더 만들었는데, 31분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37분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뒤 한 차례 페인트 동작으로 수비를 제치고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부터 탬워스를 몰아붙였다. 10분 베르너가 무어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수비가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 19분 다시 한번 베르너에게 기회가 왔는데, 골문 앞에서 때린 강력한 슛을 수비가 막았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사르와 무어를 빼고 베리발과 솔란케를 투입했다. 토트넘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26분 존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댔는데, 옆그물에 맞았다. 이후 토트넘은 그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추가 시간이 6분 주어졌는데, 추가 시간에도 탬워스의 방패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탬워스에 일격을 맞을 뻔했다. 결국,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토트넘은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과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토트넘이 연장 전반 10분 드디어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약속된 플레이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존슨을 향해 패스를 찔렀다. 존슨이 때린 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앞에 있는 솔란케 쪽으로 향했다. 그 공을 차단하려 한 네이선 치쿠나가 발을 뻗었는데, 자책골이 됐다. 연장 후반 1분 토트넘이 추가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쿨루셉스키에게 공을 찔렀다. 쿨루셉스키는 강한 왼발 땅볼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 후반 13분 토트넘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탬워스의 강한 전방 압박을 짧은 패스로 뚫고 나온 토트넘은 역습을 전개했고 존슨이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마이데일리
  • 팔 내리고 스피드 집착 버리고 손 모양 연구하니…31세에 1억원 돌파 감격, 영웅들 왼손 스리쿼터 ‘조용한 반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팔도 내리고, 스피드 집착도 버렸고, 남들과 손 모양이 다른 걸 알고 집중 연구했다.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키움 왼손 스리쿼터 김성민(31)은 본래 정통파였다. 그러나 팔이 아파서 손을 내린 케이스다. 캐치볼을 하다 우연하게 시도해본 스리쿼터 투구가 잘 맞는 걸 깨닫고 투수코치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폼을 바꿨다. 그때가 2020시즌 막판이었다. 사실 고민이 많던 시기였다.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SK 와이번스에 지명된 뒤 키움으로 옮겼고, 2019시즌 50경기서 2승5홀드 평균자책점 2.56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연봉도 9700만원까지 올렸다. 그러나 2020시즌 25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6.46으로 무너졌다. 팔을 내린 게 끝이 아니었다. 공이 빠르지 않은 투수는 아무래도 스피드에 욕심이 없을 수 없다. 김성민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스피드 욕심을 버렸고, 스리쿼터 투구에 포심보다 투심이 잘 맞는다는 걸 깨닫았다. 지난달 고양에서 만났던 그는 자신이 투심을 던질 때 보통의 투수와 손의 모양이 다른 걸 발견하고 집중적으로 연구했다고 털어놨다. 연구의 대가는 분명히 나타났다. 김성민은 2021시즌 47경기서 2승3패1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3.28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군 복무를 소화하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년이란 공백기를 딛고 2024시즌에 돌아와 전반기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후반기에 많이 무너지긴 했다. 그래도 46경기서 3승4패14홀드 평균자책점 4.34. 6000만원까지 떨어진 연봉은 2024년 9000만원으로 올랐고, 올해 생애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키움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5시즌 연봉결과표에 따르면 김성민은 1억1000만원을 받는다. 팀에서 비FA 선수 중 5명만 억대연봉자다. 김성민은 그 중 한 명이다. 김성민은 작년 후반기 부진의 원인을 분석 중이다. 내년엔 1년 내내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구하고, 개인훈련 중이다. 키움은 이번 오프시즌에 조상우가 KIA 타이거즈로 떠났다. 김재웅은 2026시즌에 돌아온다. 필승계투조를 완전히 새롭게 짜야 한다. 기대하는 구석은 있다. 강속구 사이드암 이강준, 돌아온 베테랑 원종현, 클로저 경험을 쌓은 주승우 등이 있다. 여기에 김성민이 양념처럼 들어가야 한다. 좌완 스리쿼터로서 필승계투조의 짜임새를 높이는데 그만한 카드가 없다. 알고 보면 선수생활 내내 성적이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했다. 서른줄로 접어들면서, 꾸준함을 증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불펜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기에 가장 어려운 파트지만, 그래도 살아남으려면 해내야 한다. 김성민이 억대연봉의 책임감을 갖고 다시 도전에 나섰다. 마이데일리
  • '리버풀 레전드'의 사우디 생활도 쉽지 않다…강등권과 단 3점 차 커리어 두 번째 경질 위기 직면하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사우디아라비아 생활도 쉽지 않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제라드는 사우디에서 알이티파크의 최근 패배로 인해 사우디 프로리그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하게 되면서 경질 위기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알이티파크는 사우디 코바르의 EG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14라운드 알콜루드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알이티파크는 1-2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무사 뎀벨레가 성공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승점 1점이라도 확보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이지안 마올리다에게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알 이티파크는 4승 3무 7패 승점 15점으로 11위다. 강등권에 있는 16위 알웨다와 승점 차가 3점밖에 나지 않는다. '데일리 메일'은 "제라드는 2023년 7월 알이티파크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첫 시즌에 6위로 마감한 이후 이번 시즌에는 팀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독으로서의 압박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부진한 성적 때문에 제라드를 경질하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라드를 보좌했던 수석 코치 딘 홀든과 스포츠 디렉터 마크 앨런은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팀을 떠났다. 제라드는 구단 수뇌부와의 회의 이후 계속 팀에 남게 됐지만, 이번 패배로 인해 다시 한번 자신의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제라드는 "팀의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우리가 그러한 방식으로 세 골을 내줄 때는 누구를 변호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제라드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알이티파크를 이끌며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70억 원) 정도를 받는다고 한다. 현재 그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하지만 최근 성적으로 인해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매체는 "지난해 11월 제라드는 지역 라이벌인 알카디시야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한 후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으며, 많은 사람이 '나가라'라고 외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다. 제라드는 현역 은퇴 후 리버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유소년 팀 감독으로 경험을 쌓은 뒤 2018년 7월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2020-21시즌에는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11월 애스턴 빌라의 사령탑에 오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빌라에서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40경기를 이끌어 13승 8무 19패를 거뒀고 2022년 10월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휴식을 취한 뒤 사우디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데일리
  • '6위 추락' 맨시티 돈 뭉치 제대로 푼다! 겨울 이적 시장에 1800억 장전…제2의 살라 영입 이어 우즈벡 김민재까지 노린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이적 시장 때 반등을 위해 돈뭉치를 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스트라이커 오마르 마르무시를 영입하기 위해 약 67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의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이번 이적 시장에서 1억 파운드(약 1800억 원) 이상을 지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집트 출신 마르무시는 올 시즌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 중이다. 25경기에 출전해 1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6경기 9골을 터뜨리는 등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특히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골 1도움으로 수비진을 괴롭혔다. 맨시티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마르무시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이집트 국가대표인 마르무시는 이미 개인 계약 조건에 동의했으며, 현재 맨시티는 마르무시를 영입하기 위한 이적료 구조를 협상 중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지난달 맨시티는 마르무시에게 관심을 표명했으며, 프랑크푸르트의 스포츠 티렉터 마르쿠스 크로셰는 지난 주말 '한 클립어 접촉해 왔다.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마르무시는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해리 케인(뮌헨)에 이어 득점왕 경쟁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매체는 "맨시티는 엘링 홀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고 인정한 바 있다"고 했다. 당초 맨시티는 마르무시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를 쓸 계획이었지만, 시즌 중에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의 특성상 다른 팀 핵심 자원을 빼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금액을 부어야 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더 높은 금액을 요구했다. 프랑크푸르트 역시 마르무시를 대체할 자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마르무시는 맨시티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데려오는 유일한 선수가 아니다. '데일리 메일'은 "랑스의 중앙 수비수 압두코디르 쿠사노프(우즈베키스탄)는 3350만 파운드(약 600억 원)의 이적료로 다음 주 초 맨시티에 합류할 예정이다"며 "20세의 그는 4년 반 계약과 1년 연장 옵션에 서명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맨시티는 파우메이라스의 18세 수비수 비토르 헤이스와 협상 중이다. 만약, 손을 잡는다면 7월 이후에 합류할 것이다. 파우메이라스는 이적료로 3700만 파운드(약 666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끝이 아니다. 미드필더 영입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맨시티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위에 머무른 상황이다. 지난 4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팀답지 않은 성적이다. 지난 10월 31일 토트넘 홋스퍼전부터 12월 26일 에버튼전까지 공식 경기 14경기에서 1승 3무 9패라는 충격적인 부진에 빠진 탓이 크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 반전을 꿰차고 있다.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PL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어 12일 열린 살포드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8-0으로 웃었다. 아직 리그 18경기가 남은 상황이다. 4위 첼시와의 승점 차는 2점 차다. 1위 리버풀과는 승점 12점 차가 나고 있다. 우승 경쟁을 하기 위해선 후반기 미친 성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마이데일리
  • “화장실 갔다 왔는데 아직 김선빈이 치고 있다…” 김태군 감탄, KIA 36세 MVP의 용규놀이? 1인자는 따로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화장실 갔다 왔는데 아직 김선빈이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토종 우완 에이스 원태인(25)은 작년 한국시리즈 4차전서 2⅓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졌다.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차전과 달리 4차전서는 KIA 타자들의 끈질긴 파울 커트가 통했다. 당시 KIA 타자들은 원태인의 투구수를 초반부터 늘리는 전략을 갖고 경기에 들어섰다. 1차전서 상대해보니 정상적으로 승부하면 끌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 과감하게 타격, 투구수를 늘리기로 했다. 사실 원태인의 컨디션이 좋았다면 실패할 작전이었지만, 때마침 원태인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실제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6구 끝에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렸다. 심지어 한국시리즈 내내 타겨감이 좋던 김선빈은 10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쳤다. KIA는 1회초부터 원태인의 진을 뺀 끝에 1점을 먼저 냈다. 그런데 포수 김태군의 반응이 흥미롭다. 지난 10일 티빙 유튜브 채널 퍼펙트리그 2024에 땨르면, 김태군은 덕아웃에서 김선빈이 타석에 들어서는 걸 보고 화장실에 갔다고 털어놨다. 9번타자로 나갔으니 어차피 타격을 할 준비는 하지 않아도 무방(?)한 상황이었다. 김태군은 “이때 선빈이 나가는 걸 보고 화장실에 갔다 왔다. 그런데 화장실에 갔다 왔는데도 아직 김선빈이 치고 있더라”고 했다. 당시 김선빈은 10구 중 파울만 6개를 쳤다. 포심과 체인지업 모두 걷어내며 원태인을 괴롭혔다. 김선빈은 한국시리즈 내내 정말 타격감이 좋았다. 그는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서도 정규시즌 우승 후 1군에서 말소된 뒤 타격연습을 전혀 하지 않고 쉬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후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그렇게 타격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연습경기부터 타격감이 너무 좋아 불안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시리즈서 17타수 10안타 타율 0.588 2타점 3득점으로 MVP에 선정됐다. 양현종은 그런 김선빈을 두고 “게으르다”라고 했다. 어쨌든 김선빈은 자신만의 방식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단, 재밌는 건 김선빈은 원래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이다. 작년 정규시즌서 KIA 타자들 중 타석당 투구수가 가장 많은 선수는 4.04개의 최형우였다. 원래 선구안이 상당히 좋다. 김선빈은 3.80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한국시리즈 당시 컨디션이 좋았다. 작년 정규시즌 기준으로 투수에게 타석당 공을 가장 많이 던지게 한 타자는 NC 다이노스 외야수 권희동(36)이었다. 4.54개였다. 놀랍게도 탑10에 KIA 타자는 1명도 없었다. 타석에서 공을 많이 봐서 팀 타율 1위를 한 게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때로는 투수에게 공을 많이 던지게 하는 전략이 필요할 때도 있다. KIA 타자들의 한국시리즈 4차전 전략은 그만큼 돋보였다. 그리고 이는 넓은 의미에서 좋은 작전수행능력이다. 마이데일리
  • 안세영, 中 왕즈이에 설욕하며 말레이시아 오픈 2연패…서승재-김원호 男복식 우승(종합)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위 왕즈이(중국)에게 지난 패배를 설욕하며 말레이시아 오픈 2연패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12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를 세트스코어 2-0(21-17 21-7)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올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한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25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자존심 회복에도 성공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1월 덴마크 오픈 결승전과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0-2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반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지난 두 번의 패배를 설욕했다.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9승4패로 우위를 지켰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 왕즈이에게 8-11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17-11로 역전했고, 21-17로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멀찌감치 달아나며 우승을 예약했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간 안세영은 2세트를 21-7로 마무리 지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 조도 중국의 천보양-류이 조를 세트스코어 2-1(19-21 21-12 21-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첫 세트를 접전 끝에 19-21로 내줬지만, 이후 2, 3세트를 모두 손쉽게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년을 기분 좋게 시작한 안세영, 서승재-김원호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인도 오픈(슈퍼 750)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左 이재성·右 홍현석 동반 V 날갯짓→마인츠 3연승 견인!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보인다! 마인츠, 獨 분데스리가 4위로 점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극전사 듀오의 승리 날갯짓!'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 듀오' 이재성(33)과 홍현석(26)이 동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선발로, 홍현석은 교체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재성과 홍현성의 활약을 더한 마인츠는 완승을 거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4위로 올라섰다. 마인츠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VFL 보쿰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겼다. 홈에서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3연승을 신고했다. 3-4-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부르카르트를 원톱에 배치했고, 이재성과 파울 네벨을 좌우측 윙포워드로 내세웠다. 전반 23분 부르카르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7분 네벨의 부상으로 전력 누수를 맞았다. 보 헨릭센 감독은 곧바로 홍현석을 호출했다. 이재성을 왼쪽 윙포워드, 홍현석을 오른쪽 윙포워드에 위치시켰다. 홍현석을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한 마인츠는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며 계속 리드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전 중반 추가골을 잡아냈다. 다시 부르카르트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탄탄한 수비로 보쿰의 공격을 막고 클린 시트 승리를 확정했다. 이재성은 후반전 추가시간에 교체 아웃됐고, 홍현석은 경기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독일 분데스리가 3연승을 마크했다.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골로 2-1로 이긴 데 이어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3-1로 제압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보쿰과 홈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면서 승점 3을 더했다. 최근 7경기 6승 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시즌 성적 8승 4무 4패 승점 28을 찍었다. 바이에른 뮌헨(승점 39), 바이에르 레버쿠젠(승점 35), 프랑크푸르트(승점 30)에 이어 4위로 도약했다.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후반기에도 이어가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달성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12일 16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RB 라이프치히(승점 27)와 베르더 브레멘(승점 25)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한편, 보쿰은 16라운드에서도 패하면서 시즌 성적 1승 3무 12패 승점 6에 묶였다. 13득점 3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최하위인 18위에 머물렀다. 17위 홀슈타인 킬(승점 8)에 계속 뒤지며 탈꼴찌에 실패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16위에 자리한 하이덴하임(승점 13)과 격차는 승점 5로 벌어졌다. 마이데일리
  • 흥국생명 왜 이러나? 14연패 꼴찌에 지고, 패패패승패패 부진…수석코치의 감독 조롱 논란 후 추락, 1위 빼앗기나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우승에 다가간다는 게 이리 어렵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승점 45(15승 5패)로 리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흥국생명 분위기는 좋다고 말할 수 없다. 흥국생명은 최근 6경기 1승 5패로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에 놓여 있다. 2위 현대건설(14승 6패 승점 43)과 승점 2 차이, 9연승을 달리고 있는 3위 정관장(13승 6패 승점 36)이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9 차이다. 시즌 출발은 그 누구보다 좋았다. 창단 첫 개막 14연승을 달리며 순항했다. 김연경이 중심을 잡고 새로 온 이적생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도 힘을 더했다. 또한 정윤주와 김다은이 김연경의 대각에서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뉴질랜드 아시아쿼터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도 나름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3라운드 정관장전부터 분위기가 미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가 고희진 정관장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모두의 분노를 샀다. 이후 다니엘레 수석코치 감독은 KOVO 상벌위원회 출석을 통해 소명했고, 3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또 이때 투트쿠가 무릎 부상 고통을 호소했고, 이날 흥국생명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이후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에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GS칼텍스전에서 3-0 완승을 챙기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듯했다. GS칼텍스전 이후 올스타 휴식기였다. 투트쿠를 대신해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가 들어왔다. 3연패 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왔기에 이 흐름을 후반기에 이어가는 게 중요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7일 GS칼텍스전에서 2-3으로 패하며 14연패 꼴찌의 연패 탈출 희생양이 되었다. 마테이코는 데뷔전에서 3점에 그쳤다. 또 1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마테이코가 27점을 올리고 김연경과 피치가 각각 21점, 15점을 올렸으나 승리는 없었다. 후반기를 연패로 시작하고 있다. 37세 나이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연경도 지칠 수밖에 없다. 김연경은 후반기 두 경기에서 모두 공격 성공률 40%를 넘기지 못했다. GS칼텍스전은 35.56%, 도로공사전은 39.58%였다. 시즌 45.83%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많은 팬들은 '5~6라운드 가면 김연경도 퍼지는 거 아니야?' 하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2022-2023시즌 중반부터 흥국생명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따내며 순항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했다. 시리즈 2승을 먼저 따내고도 3, 4, 5차전을 내리 내주며 V-리그 최초 리버스 스윕 우승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을 누르고 2년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았으나 우승은 없었다. 현대건설 벽에 막혔다. 계약 마지막 해인 올 시즌에는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고비를 맞았다. 수석코치의 상대 감독 조롱 논란, 외인의 부상 등 악재 속에 최근 6경기 1승 5패로 위기를 맞았다. 여전히 순위는 1위지만,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1위 유지는 쉽지 않다. 흥국생명은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흥국생명은 오는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마이데일리
  • “사사키와 두 번째 만남 바란다” 日24세 퍼펙트 괴물의 ML 탐방 2라운드 시작? 다저스 단장의 플러팅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렇게 되길 바란다.” LA 다저스 브랜든 고메스 단장이 사실상 사사키 로키(24, 치바롯데 마린스)에게 플러팅을 했다. 다저스네이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사사키와의 두 번째 만남을 바란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자신을 원하는 7팀과 만남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최근 다시 미국 LA로 넘어왔다. 포스팅 마감일(24일)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사사키가 현 시점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고메스 단장은 “현재로선 밝힐 수 없다”라면서 “그렇게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사사키와 그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포스팅 중간경과에 대해 미국 언론들에 철저히 침묵한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파전이라는 것도 미국 언론들의 보도일 뿐, 실질적으로 여전히 사사키의 속마음을 알긴 어렵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사사키와의 첫 만남에서 투수 육성시스템, 승리하는 문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일본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는 이점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저스네이션은 사사키가 LA로 돌아온 만큼 2라운드에 곧 돌입할 것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다저스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오타니, 야마모토라는 존재가 도리어 다저스에 불리할 것이라는 해석도 많다. 사사키가 오타니, 야마모토와 함께 뛰면 상품가치를 극대화하기 어렵다는 논리가 그 배경이다. 한편으로 샌디에이고는 최근 전 구단주의 별세와 전 구단주 부인의 구단주 형제 고소사건, 중계방송사 파산에 의한 중계권료 이슈 등으로 구단 내부가 시끄러운 탓에 사사키 영입이 쉽지 않다는 보도도 꾸준히 나온다. 사사키의 의도와 무관하게 샌디에이고가 발을 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사사키 영입전을 두고 ‘서프라이즈 팀’의 존재감도 꾸준히 흘러나온다. 사사키가 어떤 팀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얘기하지 않은 이상 오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를 택한 것처럼 ‘대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어쨌든 사사키의 포스팅 마감도 카운트다운을 앞뒀다. 이제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할 단계다. 고메즈 단장이 말은 그렇게 해도 뒤에서 어느 정도 계약조건을 주고받았을 수도 있다. 다른 구단들 역시 마찬가지다. 현 시점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최대어인만큼, 사사키가 리그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 '0-2 완패' 설욕...새해 첫 대회 우승 직후 안세영이 한 행동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이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 왕즈이를 2-0으로 이기며 강력한 입지를 다졌다. 위키트리
  • '최악의 가성비' 역대 MLB 최고액 투수, 겨우 90이닝 소화…MLB.com "올해 증명해야"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값비싼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2025년 실력을 증명해야 할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올해 무엇이라도 증명해야 하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10인'을 선정했다. 'MLB.com'은 "이 선수들은 FA에서 큰 계약을 맺은 후 2024년은 크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야마모토는 명단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 야마모토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79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지난 2019년 뉴욕 양키스와 게릿 콜이 체결한 9년 3억2400만 달러(약 4777억원)을 뛰어 넘었다. 몸값의 비결은 압도적인 성적이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7시즌 동안 172경기에 등판해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사와무라상과 퍼시픽리그 MVP를 독식했다.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 야마모토는 일본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금메달,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견인했다. 입단 당시 야마모토는 "역사적인 프랜차이즈의 일원이 된 것이 너무나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긴 바 있다. 그러면서 "이곳에 오기로 결정한 이유가 오타니 때문은 아니다"라면서 "오타니가 다른 곳으로 갔더라도 나는 LA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기대치에 비해 정규시즌 성적은 아쉬웠다. 야마모토는 18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상을 당했고 오랜 기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9월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정규시즌 90이닝 소화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 그간 아쉬움을 씻어냈다. 포스트시즌 총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팀의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가장 중요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인생 투를 펼쳤다. 야마모토는 팀이 1승 0패로 앞선 2차전 월드시리즈 데뷔전을 치렀고, 6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회 2사에서 후안 소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MLB.com'은 "지난 오프시즌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을 따낸 후 야마모토가 다저스에서 보낸 첫해의 결과에 대해 논란을 제기하기는 어렵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전향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선보였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야마모토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거의 3개월 동안 결장했고, 정규시즌 동안 단 90이닝 소화에 그쳤다"면서 "다저스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부상 문제가 계속된다면 우승을 재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는 선발투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 트리오가 없었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2025년 선발 투수들도 부상 이력이 있다.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오는 오타니를 비롯해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도 부상에서 자유로운 투수가 아니다. 'MLB.com'은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통해 팀의 내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MLB.com'은 야마모토 외에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을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 'UFC 최강 챔피언' 마카체프 솔직 고백 "포이리에와 타이틀전, 이겼지만 실수가 많았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공식 P4P 랭킹(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모든 선수들을 같은 체급으로 놓고 정하는 랭킹) 1위이자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4·러시아)가 지난해 맞대결을 벌인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6·미국)와 경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자신의 실수도 많았다고 밝혔다. 포이리에와 대결을 보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운다고 고백했다. 마카체프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UFC 플라이급 전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유튜브 채널 'Mighty'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포이리에가 경기를 매우 잘 준비했다. 숙제를 잘 풀고 왔다고 생각한다"며 "포이리에는 저의 레슬링을 잘 방어했다. 저는 많은 실수를 했다. 제가 서브미션 기술을 걸어서 끝냈다고 생각했지만, 몇 번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난해 6월 UFC 302에서 펼친 포이리에와 대결을 되짚었다.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으로 펼쳐진 당시 대결에서 5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5라운드 2분 42초 만에 다스 초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카체프는 "포이리에는 저에게 '큰 컷'을 줬다. 경기 하이라이트를 볼 때마다 많은 것을 느낀다. 저는 이 싸움을 좋아한다"며 "다시 보고 싶은 경기가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포이리에와 대결이라고 말한다. 저는 포이리에전을 여러 번 보고 즐긴다. 제가 잘못한 게 뭔지, 잘한 게 뭔지, 바꿔야 할 게 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드돔에서 벌어지는 UFC 311을 준비한다. 아르만 차루키안을 상대로 UFC 라이트급 4차 방어전에 나선다. 동급 1위 차루키안과 대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차루키안와 처음 싸웠을 때는 그를 과소평가했던 것 같다. 그때 저는 세 라운드를 모두 이겼다"며 "그러나 지금은 차루키안이 많이 발전했다. 그는 UFC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차루키안의 저력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면에서 자신이 낫다고 자평했다. 그는 "차루키안의 기술을 보면, 저를 놀라게 하는 부분은 없다. 좋은 레슬링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더 잘한다. 타격과 그래플링도 마찬가지다"며 "물론 쉬운 경기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 차루키안은 UFC 라이트급 1위다. 그는 진짜 저의 경쟁자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마카체프와 차루키안은 2019년 4월 UFC 파이트 나이트 149에서 격돌했다. 마카체프가 UFC 데뷔전에 나선 차루키안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올렸다. 체력과 경험에서 앞선 마카체프가 승리를 따냈지만, 차루키안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 UFC 라이트급 최강자로 우뚝 선 두 선수가 약 6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마이데일리
  • '배병준 18득점+버튼 더블더블' 정관장, 10연패 늪에서 탈출…1위 SK, 2위 현대모비스는 소노, DB 상대로 승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짜릿한 역전승으로 10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맞대결에서 74-67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지긋지긋한 10연패에서 탈출, 8승 21패로 10위다. 가스공사는 16승 12패로 3위다. 정관장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정효근이 18득점을 기록했다. 디온테 버튼은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하비 고메즈(12득점), 박지훈, 배병준(이상 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마크했다. 가스공사 유슈 은도예는 28득점 28리바운드로 고군분투 했따. 이대헌과 샘조세프 벨란겔도 각각 12점, 10점을 넣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한 정관장은 이대헌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고메즈와 박지훈의 외곽포로 힘을 냈다. 가스공사가 도망가면 계속해서 3점포로 추격에 나서며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정관장은 62-64로 뒤지던 상황에서 벨란겔의 U파울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배병준이 자유투 2개를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정효근이 득점에 성공했다. 역전이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정관장은 막판 버튼과 고메즈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오랜만에 승리의 맛을 봤다.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맞대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94-69로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20승 8패로 2위, DB는 13승 15패로 6위다. 숀 롱이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맹활약했다. 게이지 프림도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우석(12득점)과 이승우(11득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20득점, 치나누 오누아쿠가 13득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다. 1, 2, 3쿼터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를 75-57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이승우의 외곽포와 롱의 덩크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DB가 추격하려 했지만, 다시 한번 롱과 이승우가 활약하며 6점을 추가했다. 분위기가 현대모비스 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상황에서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하며 2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선두 서울 SK 나이츠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5연패 늪에 빠뜨리며 7연승을 질주했다. SK는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경기에서 84-57로 승리했다. SK는 22승 6패로 2위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2경기 차로 유지했다. 소노는 9승 20패로 9위다. 최하위 정관장과 1경기 차가 됐다. 자밀 워니가 1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오재현과 안영준이 13득점, 아이재아 힉스가 12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소노 임동섭은 12득점을 기록했는데, 소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였다. SK는 44-37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최원혁의 스틸에 이은 오재현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최부경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이어 오재현과 최부경이 다시 한번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소노는 최부경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박종하가 모두 넣은 뒤 민기남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김태훈과 고메즈 델 리아노의 연속 득점으로 SK가 흐름을 끊었다. 이후 고메즈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고 워니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65-4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SK는 4쿼터에도 소노의 득점을 10점으로 억제하는 동안 19점을 넣으며 27점 차 승리를 거뒀다. 마이데일리
  •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역대 최강"…김민재 맹활약 팀 동료도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동료가 김민재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측면 수비수 데이비스는 11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데이비스는 김민재, 우파메카노와 함께 포백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 "두 선수 모두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수비라인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팀의 수비 라인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축구를 하고 있고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 수비수들이 무실점 경기를 시도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정말 자랑스럽다"는 뜻을 나타냈다. 데이비스는 "우리 팀의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매주 자신들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묀헨글라드바흐에 1-0으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12승3무1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올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03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볼 클리어링, 블록슛, 태클을 한 차례씩 기록한 김민재는 세 차례 인터셉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묀헨글라드바흐전 활약에 대해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의 묀헨글라드바흐전 활약에 대해 '묀헨글라드바흐의 역습 상황에서 몇 차례 중요한 결투에서 승리하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수비진 리더로 나서 묀헨글라드바흐 공격이 심각해지기 전에 저지했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언급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평소처럼 결투에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위험이 발생한 곳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오늘은 내가 에이스! 부커, 34득점 6R 4AS 2스틸→피닉스 연승 견인…듀란트도 25득점 5R 7AS 1스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원투펀치의 공격을 앞세워 유타 재즈를 꺾고 연승을 내달렸다. 슈팅 가드 데빈 부커가 '에이스' 구실을 했다. 케빈 듀란트 역시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피닉스는 12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 홈 경기에서 114-106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공수 조화를 잘 맞추며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에 31-27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전반전을 65-54, 10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 유타의 추격에 조금 고전했으나, 4쿼터까지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마크했다. 시즌 성적 18승 19패 승률 0.486을 찍었다. 서부콘퍼런스 11위로 올라섰다. 홈 성적 12승 8패로 강점을 유지하며 중상위권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주춤거렸지만, 다시 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서부콘퍼런스 6위 LA 레이커스(20승 16패 승률 0.556)과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1승 6패 승률 0.838)와 차이도 13경기로 좁혔다. 부커가 맹활약를 펼쳤다. 36분 2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4득점을 폭발했다. 야투 20개 가운데 12개를 성공해 60% 성공률을 찍었다. 3점슛도 12번 쏴 6개 작렬했다. 자유투는 4개 던져 모두 넣었다.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 4개, 스틸 1개도 보탰다. 포워드 듀란트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2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을 마크했다. 유타는 골 밑 싸움에서 앞서며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 리바운드 수에서 50-38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21-12로 크게 리드했지만, 외곽포에서 밀리며 패배 쓴잔을 들었다. 42번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9개 성공에 그쳤다. 37번 시도에 13개를 득점으로 연결한 피닉스와 대조를 이뤘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9승 28패 승률 0.243에 그쳤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10경기 2승 8패로 다시 내리막을 걸었다. 서부콘퍼런스 14위에서 허덕였다. 꼴찌 뉴올리언즈 펠리컨스(8승 31패 승률 0.205)와 격차가 2경기로 줄어들었다. 라우리 마카넨(24득점)과 콜린 섹스턴(20득점)이 20득점 이상을 올렸고, 센터 워커 케슬러가 16득점 15리바운드 2블록슛을 적어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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