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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수비 집중력 흐트러진 2회 6실점→테오스카 그랜드슬램으로도 부족했다…'오타니 4타수 1안타' 다저스, SD에 5-6 패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앞서간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마크했다. 다저스는 2회말 수비가 흔들렸다. 6실점을 허용했다. 3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만루 홈런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에 5-6으로 패배했다. NLDS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로 샌디에이고가 앞서갔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데이비드 페랄타(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마이클 킹.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키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개빈 럭스(2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 선발 투수 워커 뷸러. 1회초 다저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2B2S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킹의 스위퍼에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당한 뒤 타석에 나온 베츠가 솔로 아치를 그렸다. 3B2S 풀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들어가는 킹의 83.3마일(134km/h) 스위퍼를 퍼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베츠의 이번 NLDS 첫 안타이자 23타수 만에 터진 안타였다. 2회말 샌디에이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의 수비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마차도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메릴이 1루수 프리먼 옆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프리먼이 선행주자를 잡기 위해 2루에 송구했는데, 옆으로 벗어났다. 그사이 마차도가 3루까지 갔다.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보가츠가 유격수 로하스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로하스는 2루 베이스로 들어가는 럭스에게 공을 주지 않고 직접 베이스를 밟으려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메릴의 발이 빨랐다. 이후 1루에 송구했지만, 보가츠 역시 세이프였다. 3루 주자 마차도는 여유 있게 득점, 1-1에 무사 1, 2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흔들리는 다저스를 공략했다. 페랄타가 우익수 베츠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렸다. 두 명의 주자가 모두 득점, 페랄타의 2타점 2루타였다. 이어 크로넨워스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히가시오카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샌디에이고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아라에스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타석에 나온 타티스 주니어가 2S에서 복판에 몰린 94.1마일(약 151.4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스코어는 6-1. 하지만 3회초 다저스가 반격에 나섰다. 로하스, 오타니, 베츠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프리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어 타석에 나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B2S에서 킹의 85.3마일(약 137.2km/h) 스위퍼를 때려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태너 스콧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꼼짝없이 당했다. 8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등판했던 로베르트 수아레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마이데일리
  • 홍명보 감독,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자 '이 축구 선수' 주장으로 임명했다 김민재가 손흥민 대신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 주장으로 임명됐다. 홍명보 감독은 팀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키트리
  • 맨체스터 시티, 최대 '1400억' 지른다...'로드리 대체자' 1순위는 '제2의 부스케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거금 투자를 결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 도전하는 맨시티는 비상 상황에 놓였다. 핵심이자 맨시티의 본체라고 평가받는 로드리가 부상을 당했다. 로드리는 아스널과의 5라운드에서 토마스 파티와 충돌했고 고통을 느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상태는 심각했다. 로드리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결국 로드리는 수술대에 올랐고 더 이상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매시즌 엄청난 경기를 소화하면서 활약을 펼치는 로드리의 이탈은 맨시티에 치명적인 상황이다. 더욱이 맨시티는 미드필드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 마테오 코바치치와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도 실바를 중심으로 잔여 시즌을 소화해야 한다. 결국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드리의 대체자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맨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스를 매각하며 확보한 금액을 로드리 대체자 영입에 투자할 예정이며 최대 8,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를 지출할 것이다. 현재 여러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유력한 선수는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다. 수비멘디는 후방에서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을 선보인다. 동시에 뛰어난 탈압박 기술로 1차 빌드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신장은 작지만 활동량도 갖추고 있어 ‘제2의 부스케로’로 평가받는다. 수비멘디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기회를 잡았다. 특히 리버풀 이적에 근접했다.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3선 보강을 추진했고 수비멘디 측과 협상을 했다. 하지만 소시에다드는 수비멘디를 설득했고 수비멘디는 결국 소시에다드 잔류를 택했다. 여전히 리버풀이 수비멘디를 향한 관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맨시티도 수비멘디 영입을 시도하려 한다. 스페인 ‘렐레보’는 8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수비멘디를 가장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수비멘디와 함께 애덤 워튼(크리스탈 팰리스),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등도 주시를 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자질 문제다”… 이천수가 거침없이 말문을 열었다 (+이유) 이천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어려운 상황과 감독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며, 팬들의 응원 부족이 선수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위키트리
  • ‘팀리그 강호’ SK렌터카·NH농협카드, 나란히 연패 탈출…3라운드 첫 승 신고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 팀리그 전통의 강호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연패를 끊어내고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3일차서 SK렌터카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라운드 첫 승을 거둔 동시에 5연패 사슬도 끊었다. NH농협카드도 4-0으로 하이원리조트에 승리해 2연패를 탈출했다.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1세트(남자단식)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상대로 3-6-2득점으로 11-7(3이닝)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여자복식)는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이 무득점에 그치며 임정숙-백민주에 0-9(6이닝)로 완패했지만, 3세트(남자단식) 강동궁이 마르티네스를 15-10(6이닝)으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SK렌터카는 4세트(혼합복식)서 조건휘-조예은이 3이닝 만에 오태준-백민주를 9-5로 제압했으며, 레펀스가 5세트서 김재근을 11-1(5이닝)로 잡아내며 길었던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NH농협카드는 하이원리조트를 4-1로 꺾고 2연패 탈출과 동시에 3라운드 첫 승을 올렸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낸 NH농협카드는 3세트서 마민껌(베트남)이 하샤시에 10-15(8이닝)로 패배해 한 세트를 내줬지만, 김현우1-김민아가 4세트를 9-6(7이닝)으로 잡았고, 5세트(남자단식)서 ‘슈퍼맨’ 조재호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를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 선두(승점 6)로 올라섰다. 하나카드도 김가영이 휴온스를 상대로 4-1로 승리, 3위(2승1패·승점6)로 점프했다. 2승을 올린 김가영은 2세트에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하나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3라운드 4일차인 9일에는 에스와이-웰컴저축은행의 경기(오후 12시 30분)를 시작으로, 크라운해태-하나카드(오후 3시 30분), 우리금융캐피탈-하이원리조트(오후 6시 30분), 휴온스-NH농협카드(오후 9시 30분) 경기가 펼쳐진다. SK렌터카는 하루 휴식한다. 마이데일리
  • "충격! 맨유, 텐 하흐 후임으로 바르샤 전설 지명"…역대급 대반전, 그를 설득하기 위해 바르샤 MF 영입 추진→'투헬을 2번 죽이는 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거취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의 시각은 다르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이사회의 지지를 받아 잔류할 거라는 전망도 있고, 경질돼 후임을 선임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가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다. 그는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뜨거울 당시 대체자 1순위였고, 실제로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와 협상도 벌였다. 하지만 협상은 무산됐고, 텐 하흐는 유임됐다. 올 시즌 다시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떠오르자, 투헬 감독은 또 유력한 후보로 이름이 올랐다. 그런데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 이사회는 텐 하흐를 지지할 준비가 됐다. 맨유는 텐 하흐 체제로 계속 가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투헬에게 접근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더라도 유력한 후보가 투헬 감독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투헬 감독을 두 번 죽이는 꼴이다. 충격적인 후보가 유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파격적 인물이다. 바로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 황금기의 중심이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 악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우승이라, 그의 지도력은 크게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사비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성적 부진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사실상 경질이었다. 사비 감독은 지금 무직 상태. 그를 맨유가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의 '엘 나시오날'은 "맨유가 텐 하흐 후임으로 사비를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비는 텐 하흐가 경질될 경우 맨유로 올 수 있는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사비는 현지 무직 상태라 올드 트래포드에 즉시 올 수 있다. 맨유는 사비 선임을 엄청난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는 사비를 맨유에 오도록 설득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선수 한 명을 영입한다는 소식도 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페르민 로페스를 데려올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 "김민재는 재앙 피하지 못했다! 포지셔닝 개선하라"…독일 '전설'의 비판, "그럼 그렇지, KIM '억까'가 안 나올 리 없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자 또 김민재 탓을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난타전이었다. 김민재가 전반 15분 시즌 첫 골을 넣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전반 22분 상대 오마르 마무시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전반 35분 외고 에키티케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전반 38분 바이에른 뮌헨의 다요 우파메카노, 후반 8분 마이클 올리즈가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상대 마무시에게 또 골을 내줬다. 결국 3-3 무승부. 김민재의 시즌 첫 골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이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상대 역습 3번에 무너지는 허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이번 무승부로 바이에른 뮌헨은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5라운드 레버쿠젠전 1-1 무승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 아스톤 빌라전 0-1 패배에 이어 또 프랑크푸르트와 비겼다. 그러자 또 수비에 문제를 지적하는 모양새다. 정확히 말하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주전으로 뛰고 있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빈센트 콤파니는 올 시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승리 공식의 일부가 될만한 품질을 보여주지 못했다. 즉 콤파니는 선발 라인업을 조정해야 한다. 혹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시스템에 맞는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를 향한 비판. 그가 등장하지 않을 수 없다. 김민재 '억까'로 유명한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 어김없이 마테우스가 또 등장했다. 마테우스는 독일 '빌트'를 통해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 번째, 그들은 수많은 득점 기회를 더 잘 활용해야 한다. 성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두 번째, 극도로 높은 수비 라인과 관련된 위험은 여전히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포지셔닝을 개선해야 한다. 프랑크푸르트가 넣은 두 번째 골이 분명한 예다. 우파메카노는 마무시에 의해 포지션에서 끌려다녔고, 마무시는 훌륭하게 돌파했다. 마무시가 에키티케에게 패스하는 동안 김민재의 포지션은 좋지 않았다. 김민재는 재앙을 피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콤파니는 두 센터백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풀백을 보다 수비적인 방식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특히 알폰소 데이비스는 역습을 가로채는 스피드가 매우 좋은 선수다. 결론은 바이에른 뮌헨이 후방에서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라면, 모든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 "손주영이 왕" 이래서 미래 국대 좌완 평가 받았구나, 사령탑도 안방마님도 극찬 폭발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손주영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불펜 투수로 나와 호투를 펼치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왜 염경엽 감독이 손주영을 극찬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손주영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구원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역투를 펼치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1차전 패배 뒤 2연승을 내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를 가져가게 됐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선발 최원태에 대해 믿음을 보냈다. 그는 "원태가 잘 던질 것 같다. 잘 던질 때가 됐다"고 웃은 뒤 "긁히면 6~7이닝 던질 수 있는 투수다. 포스트시즌에서 긁히는 날이 오늘이 되지 않을까 한다. 부진하다면 (손)주영이를 바로 올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령탑이 굳건한 믿음을 보냈지만 최원태는 흔들렸다.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3회 강판됐다. 가을 악몽을 극복하지 못했다. 예고대로 손주영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염 감독은 "짧게 2~3이닝 생각하면 강한 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선발로 KT전에 좋지 않았지만, 그때나 경기 분위기나 요건이 다르다"면서 "원태가 5이닝을 던져도 에르난데스가 쉬기 때문에 (손)주영이가 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맞긴 했으나 황재균을 런다운으로 몰아 아웃시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회부터 손주영의 원맨쇼였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손주영은 6회말 1사 후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상수와 배정대를 범타 처리하며 끝냈다. 7회도 세 타자로 끝냈다. 8회에도 등판한 손주영은 강백호, 장성우, 대타 오윤석을 만나 땅볼-땅볼-삼진으로 잡아냈다. 손주영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LG는 9회 유영찬을 올렸다. 하지만 배정대에게 투런포를 맞고 쫓겼고, 결국 에르난데스를 올린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손주영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LG 선수 중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낸 건 역대 5번째다. 1990년 김용수, 김기범, 1998년 최향남, 2014년 윤지웅에 이어 손주영이 구단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손주영은 올해 KT전에서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했지만 한 번에 아쉬움을 씻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손주영을 두고 "류현진과 김광현, 양현종의 뒤를 잇는 국가대표 왼손 투수로 성장할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령탑의 말대로였다.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한 선발 자원에 더해 든든한 롱맨 역할도 완벽하게 수행했다. 경기 후 더그아웃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왕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손주영이 오늘 승리에 있어 최고의 활약을 했다. 롱맨으로 자기 역할을 잘 해줬고,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적장 이강철 감독도 손주영 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손주영의 볼을 받은 포수 박동원 역시 "오늘 주영이 때문에 이겼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너무 잘 던져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손주영은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마음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첫 포스트시즌이지만 작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어 경험을 했기 때문에 긴장 보다는 설렘이 컸다. 집중했고 여유도 있었다"고 말했다. KT전 상대전적에 대해 손주영은 "안 좋았던 건 전반기 2경기고, 후반기엔 퀄리티 스타트도 했다"고 강조한 뒤 "단기전이라 (시즌 전적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내 공에 믿음이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이데일리
  • '텐 하흐, 휴가갈 때가 아니다'…맨유 감독 후보로 구성된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텐 하흐 감독 경질 가능성이 주목받은 가운데 다양한 지도자들의 맨유 감독 부임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8일(한국시간) 맨유 감독 부임설이 주목받는 지도자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 감독 후보 베스트11 공격진에 인자기, 판 니스텔루이, 솔샤르를 선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알레그리, 사비, 맥케냐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포터, 투헬, 사우스게이트, 실바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프랭크가 선정됐다. 맨유 감독 후보로 언급되는 지도자들 중 알레그리, 사비, 투헬, 사우스게이트 등 6명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 맨유는 지난 6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2무3패(승점 8점)의성적과 함께 리그 중하위권인 14위에 머물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지난 5일 '맨유가 긴급 회담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며 '맨유 고위 관계자들은 6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난 후 48시간 이내에 런던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힘든 2주를 보낸 후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긴 후 유로파리그에서 트벤테를 이기지 못했고 토트넘에 0-3으로 졌다. 포르투전 무승부로 무승을 이어갔고 아스톤 빌라전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는 맨유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치르는 경기를 관전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결정적인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경질설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치른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글로벌 화학그룹 이네오스 창립자이자 맨유 구단주인 랫클리프는 이네오스의 이벤트에 참여한 가운데 4일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을 통해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나는 그 질문에 답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나는 텐 하흐 감독을 좋아하고 텐 하흐 감독이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거취는 결국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맨유를 운영하는 경영진이 여러 면에서 팀을 가장 잘 운영하는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 '맨유는 사비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 유망주를 영입해 사비 감독이 팀을 맡는 것을 설득할 계획'이라며 '텐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고 몇몇 감독들이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는 사비 감독을 이상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다. 맨유는 사비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로페스를 영입할 수도 있다'며 맨유가 사비 감독의 마음을 얻기 위한 선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맨유 영입설로 주목받는 로페스는 지난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러 31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렸다. 스페인 신예 미드필더 로페스는 올해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이 매체는 '맨유의 최우선 옵션은 투헬 감독이다. 맨유는 지난 여름 투헬 감독과 만나 맨유 감독을 맡는 것을 논의한 적이 있다. 당시 맨유는 공개적으로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헬 감독이 거부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휴가를 떠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경정 스승'을 위하여!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16~17일 개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제22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16일(수)과 17일(목) 미사리 경정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은 경정이 시작된 다음 해인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22회가 열릴 정도로 경정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한국 경정의 '영원한 스승'인 쿠리하라 코이치로의 공로를 기념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제 칠순을 넘긴 쿠리하라 코이치로는 일본 경정에서 31년간(1966∼1999년. 총우승상금 약 110억 원) 특급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1999년 은퇴 후 일본 경정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다 2001년 8월 우리나라 경정의 출범을 위해 경정훈련원 교관으로 부임했다. 당시 한국은 경정에 대한 기반이 부족했다. 쿠리하라는 사비를 털어 일본 현지에서 모터, 보트를 공수했고 훈련원에서 전반적인 정비 요령과 조종술 등 자신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특히 1기부터 3기 선수들은 쿠리하라의 직접 지도를 받았다. 이번 쿠리하라배의 의미가 더욱 뜻깊고, 결선 진출 및 우승에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올해 1회차부터 39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12명이다. 이 선수들은 16일 예선전을 치른다. 17일 최종 6명이 결선을 펼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700만 원, 3위에게는 500만 원이 수여된다. 결선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들은 심상철(7기, A1), 김민천(2기, A1), 김민준(13기, A1), 김지현(11기, A1), 조성인(12기, A1), 한성근(12기, A1), 박진서(11기, A1), 장영태(1기, A2), 이재학(2기, A2), 이진우(13기, A1), 정민수(1기, A1), 한진(1기, A1) 등이다. 이들 중에서 단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심상철과 김민천에게 이목이 쏠린다. 심상철은 현존 경정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올해 열린 모든 큰 대회에서 3위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쿠리하라배 2연패를 정조준한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1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민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심상철과 김민천은 더 확실하게 유리한 조건을 꿰차기 위해 예선전부터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자들의 반격 또한 매섭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경정 선수 입문 이후 첫 대상경주 입상에 성공한 한성근을 비롯해 경험이 풍부한 조성인, 장영태, 이재학, 정민수의 노련미 발휘해 선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작년 시즌 대상경주에서 두 차례 우승 및 2022년 쿠리하라배를 거머쥔 김민준, 올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여성 최강자 김지현도 주목해야할 선수다. 이번 쿠리하라배가 첫 특별(또는 대상)경정 출전일 것으로 보이는 이진우와 박진서의 위대한 도전 또한 관심 요소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이번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은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강력한 경기력을 앞세워 주인공 자리를 노리는 기존 최강자들과 쿠리하라 코이치로에게 직접 지도받으며 애정이 남다른 노장 선수들의 수 싸움, 그리고 대상경주 첫 입상을 꿈꾸는 신흥 강자들의 대결 구도가 펼쳐지기 때문이다"며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라는 스승의 뜻을 기려 수준 높은 경주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KIA 윤영철과 영혼의 배터리였던 이 남자, 기어코 다시 배트 잡았다…2025 김건희와 안방경쟁 ‘흥미진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기어코 다시 배트를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동헌(20)은 올 시즌 초반 유독 송구 난조가 심했다. 2군으로 내려가기까지 했다. 입스 의혹이 일었다. 아니었다. 팔꿈치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 구단은 4월 초에 김동헌의 토미 존 수술을 발표했다. 투수도 아니고 타자가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 어쨌든 포수도 투수만큼 공을 많이, 강하게 던지는 포지션이다. 통상적으로 타자의 토미 존 수술 재활은 6~8개월 수준이다. 4월에 수술을 받았고 재활해왔으니, 어쩌면 곧 시작할 대만 마무리훈련에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 김동헌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지난 8일에 타격훈련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팔 상태가 좋지 않으면 타격에도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김동헌은 실내연습장에서 티바에 공을 올려놓고 강하게 스윙했다. 오른팔을 쭉 뻗을 때 통증이 적다면, 다시 연습을 해서 감각을 올리는 과정은 필수다. 김동헌은 충암고 시절 윤영철(20, KIA 타이거즈)과 영혼의 배터리로 불렸다. 당시 전국 동기생 중 좋은 포수가 더러 있었지만, 청소년대표팀 포수 마스크를 도맡아 썼다. 포수로서의 완성도는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홍원기 감독은 2023시즌에 김동헌을 개막엔트리에 넣더니 1년 내내 기용했다. 처음엔 이지영(SSG 랜더스)의 백업으로 뛰더니 시즌 중반 이후 주전을 꿰찼다. 102경기서 타율 0.242 2홈런 17타점 22득점 OPS 0.631. 타격성적은 썩 좋지 않았지만, 수비, 경기운영까지 전부 프로에 적응하는 과정이었다. 경험만 쌓으면 팀을 10년간 먹여 살릴 포수라는 게 구단 내부의 평가다. 그렇게 2023시즌에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혜택까지 받았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도 다녀왔다. 내년에 다시 주전경쟁에 뛰어든다. 올해 시즌을 치르면서 두각을 드러낸 동기생 김건희(20)와 흥미진진한 경쟁이 기대된다. 김건희는 프로 입단 후 포수 마스크를 벗고 1루와 외야를 오갔으며, 투수로도 훈련했다. 진지하게 이도류를 꿈꿨다. 원주고 시절부터 포수와 투수를 겸해왔다. 그러나 결국 올 시즌 다 내려놓고 포수로 돌아왔다. 포수로서의 완성도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막상 올 시즌 1군에서 경험을 쌓고 보니 김동헌에게 크게 뒤진다는 인상도 주지 않았다. 오히려 펀치력은 김동헌 이상이었다. 올해 83경기서 타율 0.257 9홈런 38타점 27득점 OPS 0.718. 베테랑 김재현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했고, 시즌 막판엔 주전으로 나가는 비중이 높았다. 둘 다 송구가 관건이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김동헌은 예전의 송구능력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김건희는 올 시즌 도루저지율 17.6%로 좋지 않았다. 볼배합, 투수리드 등은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지만, 타격과 수비, 송구능력은 부단한 훈련으로 보완 가능하다. 2025시즌 포수 주전경쟁은 대만 마무리훈련부터 막을 올린다. 마이데일리
  • 이천수 '소신 발언', "요르단-이라크 2연패하면 홍명보 감독 무조건 바뀔 것! 이건 자질 문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중요한 2연전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 4차전을 펼친다. 오는 10일 요르단 원정, 15일 이라크와 홈 경기다. 한국은 1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2차전 오만과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한국은 현재 B조 2위.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도 치르기 전에 흔들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 선임 후폭풍이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 출신 이천수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신 발언을 했다. 이천수는 먼저 "대표팀 분위기가 힘들다. 손흥민도 부상이니 걱정된다. 선수 개별적인 컨디션을 떠나서 대표팀 전체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 국민의 신뢰를 못 받고 있는 대표팀 감독과 축구협회 사이에서 선수들이 어떤 움직임을 갖느냐. 선수들은 열심히 뛰겠지만 또 김민재 사건이 나올 수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짜증날 것이다. 관중의 호응과 사랑을 받으러 왔는데, 야유를 받으면, 자신이 아니라고 해도 기분이 좋을 수 없다. 경기력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 한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려운 팀을 만났다. 선수로 인해 이렇게 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청문회를 보고 이야기를 할 가치도 없다고 느꼈다. 우리 축구계에 어른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삶의 질이 어떤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내가 축구를 했다는 것이 창피했다. 가장 좋은 축구 황금 시대에 저 사람들이 맞는 건가. 문제가 없다고 자기들이 판단을 하잖아. 이야기할 가치가 없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또 월드컵 출전에 대한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나는 물론 한국이 월드컵에 진출하기를 응원할 것이다. 월드컵은 꼭 가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파리 올림픽에 가지 못했다. 월드컵도 가능하다는 거다. 왜 모르나. 쓰나미가 오기 전 여지를 주는 것처럼, 지금 한국 축구에 계속 여지를 주고 있다.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계속 주고 있다. 월드컵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그럴 수 있다.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요르단-이라크 2연패를 당한다면 감독 바뀔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무조건 바뀐다. 지금 상황에서 2패를 하면 명분이 없다. 2경기 지는 건 자질 문제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 ‘침묵 깬 김현수’ 완전체 LG 타선, 4번 문보경만 남았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제 4번 타자 문보경만 남았다.LG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kt에 6-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간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타석에서는 마침내 침묵을 깬 김현수의 안타가 반갑다. 그는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회초 3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올해 포스트시즌서 김현수의 첫 안타다. 그는 앞선 1,2차전서 8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체면을 구… 데일리안
  • 텐 하흐 '짐싸서 떠났다'→EPL휴식기맞아 '휴가지'로…경질설 파다한데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 '해석'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7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갔다. 약 2주동안 리그는 중단됐고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은 조국으로 날아갔고 나머지 선수들은 휴식중이다. 프리미어 리그 휴식기동안 가장 큰 관심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에릭 텐 하흐의 거취이다. 많은 전문가와 팬들은 텐 하흐가 이번 휴식 기간동안 경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하마평도 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언론은 텐 하흐가 휴가를 떠났다고 한다. 더 선은 최근 ‘비난 속에 있는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해고에서 안전하다고 믿고 휴가를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와 경영진들은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텐 하흐가 이번 휴식 기간동안 맨유 경영진이 자신을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휴가를 떠났다는 것이다. 물론 어디로 휴가를 떠난 지는 밝히지 않았다. 2주간의 여유가 있기에 텐 하흐는 머리도 식힐 겸 추워지고 있는 맨체스터를 벗어나 따뜻한 곳에서 남은 시즌의 전략을 짤 수도 있다. 아마도 다른 감독들도 모두 그렇게 할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도 7라운드까지 승점 8점만을 챙겼다. 리그 14위이다. 프리미어 리그 출범이후 35년만에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기에 휴가를 떠나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텐 하흐가 이번 휴식 기간동안 경질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휴가를 떠나는 데는 이번 회의의 성격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바람(?)처럼 이번 미팅이 감독 경질을 위한 회의가 아니라고 한다. 언론은 맨유 경영진 회의는 매달 열리는 정례회의 성격이라는 것이다. 감독의 거취를 위한 회의는 아직 준비중이지 않다고 언론은 전했다. 현지 시간 8일 열린 회의에서 텐 하흐의 경질 여부는 결정이 나지 않은 것으로 언론은 전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후 짐 랫클리프 경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고 더 선이 9일 보도했다. 한편 맨유의 최다 득점자인 웨인 루니는 텐 하흐가 남은 시즌 동안 계속해서 팀을 지휘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언론 인터뷰에서 루니는 “텐 하흐가 계속 지휘를 맡길 바란다. 현재 14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는 것은 실망스럽지만 말이다”며 그를 옹호했다. 루니는 텐 하흐에게 맨유가 바라는 것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이지, 업적으로 내세우는 카라바오컵이나 FA컵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마이데일리
  • 1사 1, 2루 위기 탈출 후 '욕설 섞인 포효' AL 최고 투수의 강력 도발…"그냥 제 날것의 감정이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냥 날것의 감정이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 타릭 스쿠발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쇼를 펼쳤다. 스쿠발은 경기 초반 퍼펙트 투구를 했다. 1회말 스티븐 콴 삼진, 데이비드 프라이 3루수 땅볼, 호세 라미레스 삼진으로 산뜻하게 시작한 그는 2회말 레인 토마스 우익수 뜬공, 조시 네일러 유격수 뜬공, 요켄시 노엘 삼진으로 막았다. 이어 3회말 안드레스 히메네스, 오스틴 헤지스, 브라이언 로키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도 삼자범퇴로 막은 스쿠발은 5회말 1사 후 첫 안타를 맞았다. 네일러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노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스쿠발은 흔들리지 않았고 히메네스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스쿠발은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욕설이 섞인 포효를 했다. 6회말 다시 한번 스쿠발에게 위기가 왔다 1사 후 로키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콴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프라이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 다시 한번 더블플레이로 위기를 넘겼다. 프로그레시브 필드는 침묵에 빠졌는데, 스쿠발이 도발하는 듯한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두 차례 위기를 넘긴 스쿠발은 7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디트로이트는 0-0으로 팽팽하던 9회초 2사 후 제이크 로저스 안타, 트레이 스위니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케리 카펜터의 3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9회말 등판한 보 브리스키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스쿠발은 욕설이 섞인 포효에 대해 "다시 말하지만, 그 상황에서 제가 정신적으로 어떤 상태였는지 잘 모르겠다. 아이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카메라 앞에서 나쁜 말을 하면 안 되겠지만, 그냥 감정, 날것의 감정이었다"며 "우선 이곳의 환경이 정말 좋았다. 놀랍고 적대적이었다"고 전했다. 스쿠발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8승 4패 192이닝 42사사구 228탈삼진 평균자책점 2.39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적장도 그를 인정했다. 클리블랜드의 스티브 보그트 감독은 "스쿠발은 대단했다"며 "그는 올 시즌 선발 투수로는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그는 계속 투구를 했고 우리는 타석에서 안타를 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우리가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 밤은 특별했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김도영은 3번으로 돌아간다…KIA는 어떻게 KS 밥상을 차릴까, 박찬호·테스형·최원준 ‘궁금한 조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는 어떻게 밥상을 차릴까.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KIA 타이거즈. 각 포지션 주전은 크게 궁금하지 않다. 이범호 감독은 주전과 백업의 구분을 분명하게 두는 스타일이고, 1년 내내 기본적인 틀을 바꾸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역시 1루수 정도를 제외하면 주전들이 7경기 내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타순이다. 우선 김도영~최형우~나성범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이들 중에서 컨디션이 크게 안 좋은 선수가 있다면 바뀔 순 있다. 그래도 최상의 중심타선 조합인 건 분명하다. 리그 최고의 클린업트리오다. 6~8번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김선빈, 이우성, 김태군이다. 이 역시 리그 최상위급 6~8번 타순이다. 중심타선에서 밥상을 차리면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중심타선에서 타점이 나오면 이들이 빅이닝을 만들 수도 있다. 1~2번과 9번이 궁금하다. 사실 현재 KIA에 전통적 의미의 리드오프 스타일을 지닌 타자가 없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경우 중심타선에서 안 터지더니 테이블세터로 가서 흐름이 좋아서 자리매김한 케이스다. 박찬호와 최원준은 테이블세터 스타일이긴 하다. 단, 둘 다 2번에 가까운 유형이다. 그러나 현대야구는 이런 구분이 무의미하다. 1~2번 타자는 1회에만 고유의 역할을 소화하면 된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그런 점에서 이범호 감독이 가장 많이 사용한 조합은 1번 박찬호, 2번 소크라테스, 9번 최원준이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박찬호는 1번에서 타율 0.296, 출루율 0.347, 2번에서 타율 0.458 출루율 0.567, 9번에서 타율 0.293 출루율 0.353이었다. 2번이 가장 좋은 성적이지만 표본이 1번, 9번보다 적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의 수비부담 때문에 되도록 1번으로 안 쓸 생각도 했지만, 결국 올 시즌 1번타자로 가장 많이 나선 선수가 박찬호다. 소크라테스는 1번에서 타율 0.350 출루율 0.393, 2번에서 타율 0.323 출루율 0.387이었다. 1~2번 모두 성적이 좋았다. 9번 타자로 나선 적은 없었다. 반면 3번에선 타율 0.185에 OPS 0.537, 시즌 중반까지 주로 맡은 5번에선 타율 0.291 OPS 0.812였다. 최원준은 주로 2번과 9번으로 나갔다. 2번에선 타율 0.310 출루율 0.371, 9번에선 타율 0.299 출루율 0.387이었다. 정규시즌의 문법을 따른다면, 소크라테스는 1번 혹은 2번, 박찬호는 1번 혹은 9번, 최원준은 2번 혹은 9번이다. 물론 이범호 감독은 개개인의 훈련 컨디션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비슷한 컨디션이라면 고민이 될 듯하다. 상대 팀, 상대 선발투수까지 고려하는 건 당연하다. 박찬호나 최원준이 9번으로 가면 아까운 듯하지만, 하위타선도 강한 KIA에선 9번이 꽤 중요하다. 9번에서 찬스를 만들기 시작해서 테이블세터가 해결할 수도 있다. LG 트윈스가 이미 준플레이오프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며 시리즈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마이데일리
  • ‘김민규 vs 장유빈’ KPGA 투어 첫 10억 클럽 가입자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김민규(23, CJ)와 장유빈(22, 신한은행)이 시즌 막판까지 타이틀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한국 남자 골프의 미래이자 현재인 두 선수는 올 시즌 역사적인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다. 먼저 김민규는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이었던 2022년 김영수(7억 9132만원)를 일찌감치 넘어서더니 KPGA 투어 역대 최초 8억원 및 9억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현재 약 9억 5966만원을 적립한 김민규는 약 4000만원만 더 보탤 경우 역사적인 ‘10억 클럽’ 가입자가 될 수 있다.‘10억 클럽’ 가입은 당장 이번 주에도 … 데일리안
  • “소토 6억달러까지 올라간다” 양키스·메츠가 준비하는 겨울의 월드시리즈…뉴욕발 쩐의 전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억달러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뉴욕발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물론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갖겠지만,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2파전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년 전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 케이스와 약간 다르다. 오타니의 경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막판 공세가 대단했지만, 처음부터 사실상 다저스의 ‘독주 체제’였다. 다저스는 10년 7억달러에 6억8000만달러 디퍼 조항을 넣으며 오타니에게 역대 최고의 대우를 했다. 그러나 소토 영입전은 처음부터 2파전이다. 때문에 오타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5억달러 이상 계약은 확실하고,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블리처리포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각 팀의 힘든 FA 결정을 짚으며 소토를 두고 “6억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블리처리포트는 메츠를 두고 “소토 영입전에 참가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게 자연스럽다”라고 했다. 단, 메츠는 피트 알론소, 루이스 세베리노, 션 마네아, 호세 퀸타나가 FA 시장에 나간다. 이 대목에서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선택을 주목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그는 현금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구단의 예산이 무한정 많지 않다면 소토, 알론소,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FA 자격 얻음)와 계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토론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메츠는 소토를 1순위로 삼을 것이고, 내부 FA는 다음 순위일 것이다. 선발투수 최대어 번스 영입 가능성도 충분하다. 분명한 건 양키스를 가장 위협할 팀이라는 점이다. 양키스는 오타니를 비교적 여유 있게 영입한 다저스와 상황이 다르다. 블리처리포트는 “땅콩버터와 초콜릿을 제외하고 양키스와 소토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페어링임을 입증했다. 파트너십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일반적으로 5억달러 범위에 속하며, 심지어 6억달러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무엇이든 그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9년 3억6000만달러 FA 계약 소화 중)를 비교적 저렴하게 보이게 만들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블리처리포트는 소토 영입전의 승자를 양키스로 바라봤다. 그러나 소토에 대한 계약 기준점을 잡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이다. 단, 소토 한 명을 붙잡는 것의 기회비용을 생각해봐야 한다는 시선도 제시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양키스가 소토 영입을 포기할 리 없다. 마이데일리
  • '신경전 점입가경' 마차도가 던진 공, 타깃은 적장? 목소리 높인 로버츠 감독 "상당히 무례한 행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상당히 무례한 행위" 샌디에이고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10-2로 완승을 거뒀다. 1차전을 다저스가 승리한 가운데 치러진 2차전. 샌디에이고는 '미·일 통산 203승' 다르빗슈 유가 7이닝 동안 투구수 82구,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한 것을 비롯해 타선에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포스트시즌 원정 경기에서 무려 6방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1차전의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았다. 그런데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2차전은 경기 결과보다 과정이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유는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선수단, 팬들의 신경전 때문이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만들어진 것은 1회부터였다. 다저스 무키 베츠의 홈런성 타구를 샌디에이고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가 '점프 캐치'를 통한 호수비로 잡아낸 뒤 다저스 팬들을 조롱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것부터 시작됐다. 이후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다저스 팬들의 '야유'에 큰 액션으로 응수하면서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그리고 결정적인 상황이 터졌다. 6회 타티스 주니어가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로부터 사구를 맞은 뒤 이어나온 프로파가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와 설전을 벌이더니, 매니 마차도 또한 플래허티와 욕설을 주고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7회말 샌디에이고에 수비에 앞서 다저스 팬들이 프로파에게 야구공을 던지고, 타티스 주니어가 위치한 우익수 쪽에는 쓰레기를 투척하며 야유를 쏟아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자 보안요원들은 급히 그라운드로 나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외야가 아닌 그라운드 가운데로 모이도록 안내했고, 달아오른 신경전이 잠잠해질 때까지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불상사 없이 경기가 매듭지어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신경전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어졌다. 다저스 선발 플래허티를 타티스 주니어를 맞춘 것에 대해서는 고의성이 없다고 고개를 저었지만, 마차도가 수비 연습을 마치고 야구공을 다저스 더그아웃을 향해 강하게 던졌던 것에 대해서는 불같이 화를 냈다. 반면 마차도는 정규시즌 중에도 연습이 끝난 후 공을 던져왔다며 플래허티의 주장에 맞섰는데, 경기가 끝난지 하루가 지나고도 장외 신경전은 계속됐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경비 요원 측과 연락해 마차도가 다저스 더그아웃을 향해 공을 던지는 장면에 대한 영상을 요구했다. 이를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당연히 접하게 됐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마차도는 꽤 강하게 공을 다저스 더그아웃을 향해 던졌고, 다행히 로버츠 감독 앞에 설치된 그물을 맞으면서 큰 문제로 번지진 않았으나, 로버츠 감독을 향해 날아간 것은 분명했다. 이에 로버츠 감독도 입을 열었다. 사령탑은 8일 펫코파크에서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공을 맞을 뻔했다. 마차도를 최장시켜야 한다고 느꼈느냐'는 물음에 "그때는 몰랐다. 영상으로 봤다"며 마차도가 왜 공을 다저스 더그아웃으로 던졌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공은 고의로 던져졌다. 그물이 있어서 맞지 않았지만, 나를 향한 것이었다면 상당히 무례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령탑은 "만약 상대 선수가 자신의 감독을 향해 공을 던진다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SPN'에 따르면 이번 행동으로 인해 마차도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까지 신경전에 가세하게 되면서, 9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게 됐다. 마이데일리
  • "저는 맨시티의 1480억 제안을 거부했습니다!"…왜? 슬램덩크 '서태웅'과 같은 이유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만화 슬램덩크의 서태웅이 왜 북산고로 간 줄 아는가? 능남고가 서태웅의 영입을 바랐지만 실패했다. 서태웅은 큰 고민 없이 북산고를 선택했다. 이유는 한 가지. 집에서 가까워서. 정말 이런 이유로 유럽 빅클럽의 큰 제안을 뿌리치고 팀에 남은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이탈리아 수비의 전설, 유벤투스 수비의 전설, 당대 최고의 센터백이었던 레오나르도 보누치다. 보누치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전설이다. 그는 2017년 AC밀란으로 잠시 갔다 2018년 다시 유벤투스 복귀해 2023년까지 뛰었다.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8회를 포함해 총 17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그리고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는 A매치 121경기를 뛰었다. 유로 2020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이런 보누치에게 잉글랜드 최강으로 거듭난 맨체스터 시티가 러브콜을 보냈다. 때는 2016년이었다. 맨시티는 무려 1억 유로(1480억원)를 제시했다.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보누치는 유벤투스에 남았다. 2017년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보누치를 유혹했다. 하지만 보누치는 이탈리아를 떠나지 않았다. 이유는 명확했다. 단 하나, 집에서 가까워서. 실제로 보누치는 이탈리아를 거의 떠나지 않았다. 인터 밀란 유스로 시작해 1군에 올라선 후 쭉 이탈리아에서만 활약했다. 두 번째 유벤투스 생활을 끝낸 말년, 2023년 독일의 우니온 베를린으로 이적했다. 이것이 첫 번째 외국 경험이었다. 그리고 2024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만큼 보누치는 이탈리아에 대한 애정이 컸다. 보누치는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나는 항상 옳고 정직했다. 맨시티의 이적 제의는 2016년에 있었다. 나는 맨시티로 가지 않았다. 유벤투스가 나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도 생각했지만, 나는 유벤투스에서 정말 행복했다. 2017년 PSG에서도 전화가 왔다. 그때도 나는 외국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AC밀란에게도 전화를 받았고, AC밀란행에 녹색불이 켜졌다. 나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마찰이 있었고, AC밀란에 합류했다. 나는 집에 가까이 있고 싶었다. 나의 아들 때문에 집에서 멀리 떨어질 수 없었다. 커리어에 변화를 줘야할 때, 나는 항상 같은 마음이었다. 해외로 가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보누치는 "AC밀란 합류 후 1년이 지났고, AC밀란이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AC밀란은 '나에게 더 이상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나는 떠나야 했고, 떠나야 한다면 유벤투스로 돌아가고 싶었다. 유벤투스로 돌아왔을 때, 나는 전보다 기분이 더 좋아졌다"며 유벤투스 복귀 스토리도 공개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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