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아트가 벌써 151km 찍었다, KS 1차전 선발투수 찜…그물망도 치웠다, 2개월의 기적[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벌써 151km이라니. KIA 타이거즈는 9일 상무와 한국시리즈 대비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22안타로 16득점한 타선도 돋보였지만, 제임스 네일~양현종~에릭 라우어~윤영철~곽도규 순으로 등판한 마운드 역시 눈에 띄었다. 곽도규를 제외한 4명이, 마치 한국시리즈 등판 순번을 보는 듯했기 때문이다. 21일부터 시작할 한국시리즈 1~4차전에 실제로 네일~양현종~라우어~윤영철이 나설 수도 있다. 이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투구수를 올리는 게 마운드의 가장 중요한 과제. 나란히 2이닝에 31~37구를 소화했다. 역시 선발 등판해 31개의 공으로 2이닝을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한 네일이 눈에 띄었다. KIA가 제공한 사진을 보면 네일에게 처음엔 그물망이 설치됐다. 8월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오른쪽 턱을 강타를 당하면서, 아무래도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네일은 경기 도중 그물망 없이 정상 투구한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구단에 치워줄 것을 요구한 듯하다. 그만큼 자신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어차피 한국시리즈서 그물망을 두고 투구할 것도 아니다. 그날의 악몽은 스스로 극복하는 것 외에 별 다른 방법은 없다. 그럼에도 잘 던졌다. 2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걸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였다. 1회 류승민을 2루수 뜬공, 박찬혁을 유격수 땅볼, 한동희를 유격수 땅볼로 각각 돌려세웠다. 2회에는 이재원에게 한 방을 맞은 뒤 박정현, 조세진, 정민규, 김재상, 김선우를 잇따라 범타 처리했다. 투구수를 30개 이상 채우기 위해 5OUT를 잡은 듯하다. KIA가 제공한 투구분석표에 따르면, 네일은 포심패스트볼 최고 151km를 찍었다. 주무기 투심도 150km까지 나왔다. 또 다른 주무기 스위퍼도 132km까지 떨어뜨렸고,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까지 점검했다. 이범호 감독은 기본적으로 네일에게 긴 이닝을 맡길 계획은 없다. 정규시즌에도 1선발이었지만, 5~6회 이후 피안타율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이 짙었다. 네일이 나가는 날 불펜투수들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면, 힘이 가장 좋은 1차전이 제격이다. KIA는 10일 하루 쉬고 11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14일에 롯데 자이언츠 2군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날 선발투수들이 다시 한번 컨디션을 체크하고 투구수도 올릴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자체 연습경기를 치른다. 네일이 진짜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책임질 경우 18일 연습경기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14일 롯데전이 마지막 연습일 수 있다. 내일이 한국시리즈 1차전이나 2차전에 성공적으로 등판할 경우, 2개월의 기적이다. 2개월 전 턱 부상 당시, KIA는 최악의 경우 네일을 그대로 잃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도 모자라 KIA의 통합우승 선봉장에 서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마이데일리
"대표팀이 선수를 돕는 방법"...'최악의 시즌 출발' 황희찬, 홍명보 감독 믿음에 보답할까 [MD암만][마이데일리 = 암만 노찬혁 기자] 올 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인 황희찬이 홍명보호에서 에이스 노릇을 해낼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을 치른다. 1승 1무로 B조 2위를 기록 중인 한국은 조 1위인 요르단을 상대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어수선한 상황에 놓였다. 위르겐 클린스만을 경질한 뒤 5개월 만에 홍 감독을 정식 사령탑 자리에 앉혔지만 공정성 문제가 지적되며 정치권이 축구 행정에 개입하게 됐다. FIFA는 대한축구협회(KFA)에 경고 공문까지 보냈다. 따라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요르단전 승리는 필수다. 또한 요르단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0-2를 안겨준 팀이다. 한국은 이번 요르단 원정을 통해 분위기 반전과 아시안컵 패배 설욕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그러나 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있다.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끝내 차출이 불발됐고, 홍현석이 대체 발탁됐다. 주장 완장은 김민재가 차고, 부주장은 이재성이 맡게 됐다. 황희찬이 손흥민의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와 함께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황희찬은 더 높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 받았다. 하지만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황희찬은 아직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현지에서는 올 시즌 황희찬을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감독은 황희찬을 10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홍 감독은 황희찬을 선발한 배경에 대해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컨디션을 되찾는 경우가 있다. 황희찬은 지난 오만전도 마찬가지고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이는 대표팀이 선수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또한 홍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이 불가능할 경우 황희찬을 그 포지션에 투입하며 '플랜 B'를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출전할 수 없을 경우 플랜 B를 준비했다. 이재성, 황희찬, 배준호가 손흥민의 포지션에 뛸 수 있다. 대체 선수는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그동안 손흥민이 풀리지 않을 때도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견인했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호주와의 8강전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오만과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도 시원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부재로 인해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황희찬은 이재성 다음으로 2선에서 고참 역할을 맡아야 하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황희찬은 요르단전 반등을 통해 소속팀에서도 입지를 굳히길 원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바르셀로나 레전드 소집'…메시도 감탄한 이니에스타와 함께한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니에스타가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니에스타의 은퇴식이 지난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됐다. 이니에스타의 은퇴식에는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니에스타는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지난 며칠 동안 흘린 눈물은 슬픔이 아닌 감격과 자부심의 눈물"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674경기에 출전해 메시(778경기), 사비(767경기), 부스케츠(722경기)에 이어 클럽 통산 최다 출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니에스타와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메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니에스타는 가장 마법처럼 플레이한 팀 동료이자 가장 즐겁게 함께 뛴 선수다. 우리 모두가 너를 그리워할 것이다. 이니에스타는 경이로운 선수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이니에스타와 함께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구성해 소개했다. 이니에스타와 함께한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메시, 다비드 비야, 페드로가 이름을 올렸고 중원은 마스체라노, 부스케츠, 사비가 구성했다. 수비진에는 알바, 피케, 푸욜, 알베스가 포진했고 골키퍼에는 발데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니에스타와 함께한 베스트11 중에서도 메시가 가장 많은 488경기를 이니에스타와 함께했다. 이어 사비가 486경기를 이니에스타와 함께 뛰었고 부스케츠도 440경기를 이니에스타와 함께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지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9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차례 우승하며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는 유로 2008과 유로 2012에서도 스페인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비셀 고베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비셀 고베의 J리그 우승을 함께하기도 했다. 이후 이니에스타는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레이츠에서 한 시즌 더 활약했고 40살의 나이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마이데일리
LG-kt 끝장승부, 키를 쥔 고영표와 에르난데스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PO)가 끝장승부를 본다. 4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승리한 kt 위즈가 분위기를 잡았지만 체력적인 면에서 앞선 LG 트윈스는 총력전을 예고하며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LG와 kt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프로야구 준PO(5전 3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1·4차전을 이긴 kt는 0% 확률을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프로야구 준PO 역사상 1승 1패에서 3차전을 진 팀이 역전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 사례는 한 번도 없다. 6번 모두 3차전 승리 팀이 웃었다. 최종 5차전의 승부처는 불펜싸움이다. 이번 시리즈는 선발투수들이 대체로 제 역할을 못해주는 상황이다. 따라서 중간 계투들의 역할이 커졌다. 키를 쥔 kt 고영표와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활용법은 더욱 중요해졌다. kt의 가을 마법에는 투수 출신인 이강철 감독의 능수능란한 마운드 운용이 한몫을 하고 있다. 2019년 부임 후 김민, 손동현,.. 아시아투데이
콜린 벨 감독 후임 뽑혔다! 신상우 김천 상무 코치, 여자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선정[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여자축구 WK리그에서 창녕 WFC와 이천 대교를 이끌었던 신상우(48) 김천 상무 코치가 대한민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6월 콜린 벨 감독과 계약이 종료된 이후 공석이던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에 신상우 김천 상무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자대표팀은 신임 감독과 함께 2026 아시안컵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신상우 신임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8 LA 올림픽까지다. 2027 여자월드컵에서 중간 평가를 받는다. 신상우 감독은 선수 시절 광운공고와 광운대를 졸업하고 대전 시티즌과 성남 일화 등에서 활약했다. 내셔널리그 김해시청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여자축구로 무대를 옮겨 보은 상무(현 문경 상무) 코치를 맡았고 이천 대교(2017)와 창녕 WFC(2018~2021) 감독도 역임했다. 2022년에 남자축구로 돌아와 김천 상무의 코치로 K리그2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8월 새롭게 구성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여자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먼저 3차례 회의를 거쳐 30명의 후보군을 검토한 뒤 최종 후보 5명을 선정했다. 이후 위원회 내부에서 선정된 면접관들이 여자축구에 대한 경험 및 적합성, 전술적 역량과 철학, 향후 여자대표팀에 대한 계획과 비전 등 7개 항목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하는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4차 회의에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최종 후보들과의 면접 결과를 위원들과 공유한 뒤 심도깊게 논의하고 후보들에 대한 위원들의 검토와 채점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신상우 감독이 5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1순위 추천을 받은 신상우 코치는 이사회의 서면결의를 통해 승인받았고, 대한축구협회와 최근 계약을 마쳤다. 최영일 전력강화위원장은 "신상우 감독은 팀 구성 및 게임 모델에 대한 확고한 축구 철학을 갖고 있다. WK리그에서의 지도자 경험, K리그 승격 경험 및 K리그1 상위 팀 지도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신상우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의 A매치 사령탑 데뷔전은 2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 여자대표팀과의 친선경기다. 일본 원정에 나설 대표팀 선수 명단은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손흥민 없는 토트넘, 리더십도 없다'…매디슨 충격 발언 비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2골을 먼저 넣었지만 3골을 잇달아 실점해 대역전패를 당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 대처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 지적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2-3으로 패하며 최근 공식전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이 6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전반전 동안 브레넌 존슨과 매디슨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 동안 3골을 허용해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9일 '매디슨은 브라이튼전을 마친 후 토트넘이 득점 이후 주도권을 잃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압박을 막아내기 위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고 전했다. 아스톤 빌라 미드필더 출신 영국 BBC의 해설가 레오-코커는 "브라이튼전 이후 매디슨이 말한 내용은 놀랍다. 토트넘에는 리더십이 없었다.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를 보면 후반전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있었다.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브라이튼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토트넘의 대응 능력 부족과 함께 부주장을 맡고 있는 매디슨이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후 교체됐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 이후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10월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토트넘은 최근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 득점왕 출신 해설가 리네커는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에 대해 "토트넘이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을 잃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게 큰 손실이다. 베르너는 토트넘에 페이스를 가져다 주는 선수이지만 손흥민 수준의 선수는 아니다"며 손흥민 부상 공잭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1무3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마이데일리
맨유, 6시간 경질 논의에도 침묵…'휴가 복귀 텐 하흐, 브렌트포드전도 지휘한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여부를 논의했지만 텐 하흐 감독이 변함없이 팀을 맡을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 '맨유 운영진은 6시간의 회의 이후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브렌트포드와의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맨유 감독직을 계속 맡을 계획이다.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회피했다. 맨유 고위 임원진들은 런던에 위치한 이네오스 그룹 본사에서 6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지만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A매치 휴식기 동안 휴가를 떠난 텐 하흐 감독은 브렌트포드전을 지휘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BBC 역시 '텐 하흐 감독의 미래는 침묵속에 있다. 맨유는 6시간 동안 고위 임원진이 회의를 진행했지만 회의에 참석한 누구도 회의와 관련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이 변화하지 않는 한 텐 하흐 감독은 19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브렌트포드전 준비를 위해 맨유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미러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지난 8일 '맨유 운영진은 런던에서 회의를 가지고 텐 하흐 감독 경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맨유의 최우선 옵션은 투헬 감독'이라면서도 '맨유는 지난 여름 투헬 감독과 만나 맨유 감독을 맡는 것을 논의한 적이 있다. 당시 맨유는 공개적으로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은 투헬 감독이 거부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지난 6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2무3패(승점 8점)의성적과 함께 리그 중하위권인 14위에 머물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지난 5일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힘든 2주를 보낸 후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긴 후 유로파리그에서 트벤테를 이기지 못했고 토트넘에 0-3으로 졌다. 포르투전 무승부로 무승을 이어갔고 아스톤 빌라전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는 맨유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치르는 경기를 관전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결정적인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많은 주목을 받았던 아스톤 빌라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 경질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다양한 차기 맨유 감독 후보들이 주목받기도 했다. 투헬 감독 부임설 뿐만 아니라 판 니스텔루이 맨유 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영국 팀토크는 8일 '맨유는 사비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 유망주를 영입해 사비 감독이 팀을 맡는 것을 설득할 계획'이라며 '텐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고 몇몇 감독들이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2무3패(승점 8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18점)에 승점 10점 뒤져있는 반면 강등권인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3점)와의 격차는 승점 5점 차에 불과하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를 기록했던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마이데일리
삼성 라이온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좋지 않은 소식 전했다 (+이유)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출전이 어려워졌다. 오른손 미세 골절과 왼쪽 눈 타박상을 입고 PO 엔트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졌다.위키트리
‘라운드당 버디 4.13개’ 시즌 2승 바라보는 윤이나압도적인 드라이버 비거리와 높은 그린 적중률로 ‘버디 폭격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윤이나는 10일부터 나흘간 전북 익산에 위치한 익산CC에서 개최되는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에 출전한다.이 대회는 기존 스트로크 방식이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일반 스테이블포드보다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 데일리안
'빅리그 입성 후 맹활약' 황인범, '이달의 선수상+데뷔골' 기운 홍명보호에서 이어간다 [MD현장][마이데일리 = 암만 노찬혁 기자] 황인범이 '캡틴' 손흥민의 부상 공백을 메울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현재 1승 1무로 B조 2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충격 무승부를 거둔 뒤 오만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원정 상대인 요르단 역시 1승 1무로 한국과 승점 타이를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B조 선두를 유지 중이다. 요르단 원정은 B조 선두의 향방을 가릴 중요한 '한판승부'다. 한국은 요르단에 패배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한국은 지난 2월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우승 도전을 멈춰야 했다. 설상가상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설까지 전해졌다. 이번 요르단 원정을 통해 한국은 B조 선두와 아시안컵 패배 설욕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다만 손흥민의 부재는 대표팀의 '걱정거리'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린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며 홍현석이 대체 발탁됐다. 한국은 손흥민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없을 경우 가동할 '플랜 B'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0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손흥민이) 출전이 불가능할 경우 플랜 B를 준비했다. 손흥민 포지션에는 황희찬, 배준호, 이재성이 뛸 수 있다. 그 포지션의 대체 선수는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부재로 인해 중원에서 황인범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황인범은 대표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2선 자원에게 볼을 연결해주는 3선 미드필더 역할을 맡고 있다. 손흥민이 대체적으로 좌측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황인범과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에는 어떤 선수가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공격을 펼칠지 상당히 중요해졌다.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봤을 때도 황인범이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9월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최근 열린 리그 경기에서는 페예노르트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캡틴' 김민재를 보좌해야 하는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부재로 생긴 주장 완장을 김민재에게 넘기기로 결정했다. 김민재와 동갑내기인 황인범은 대표팀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독려하고 그라운드에서 중심을 지켜야 한다. 마이데일리
자택 수영장서...그리스 축구대표 수비수 볼독, 31세로 사망 '비보'그리스 축구 대표팀 수비수 조지 볼독이 31세에 갑작스런 사망으로 팬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위키트리
‘무패행진’ 잉글랜드, 그리스에 선두 탈환 노린다...내일(11일) 새벽오는 11일,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그리스가 네이션스리그 B 그룹 2 선두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두 팀 모두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나란히 1, 2위에 올라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득실 차로 앞서있는 그리스가 자리를 지킬지 아니면 잉글랜드가 선두 탈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화려한 공격진을 내세운 잉글랜드와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그리스의 맞대결은 11일 금요일 새벽 3시 45분,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싱글리스트
'챔피언' 페레이라가 추천한 실력자 UFC 입성! '킥복싱 챔피언' 바히토프, DWCS서 1R TKO승…'한국계' 스틸도 UFC와 계약[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가 직접 데이나 화이트에게 UFC CEO에게 추천한 실력자 파이터가 UFC 입성에 성공했다. 페레이라의 라이벌로 꼽히는 아르툠 바히토프(33∙러시아)가 마침내 UFC와 계약을 맺었다. 바히토프(3승 1패)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펼쳐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 : 마스라프 vs 바히토프' 메인 이벤트에 출전했다.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이슬렘 마스라프(26∙브라질)를 꺾었다. 1라운드 4분23초 만에 펀치 연타에 의한 TKO 승리를 거두고 UFC와 계약했다. 그는 무에타이 파이터다. 마스라프의 5번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모두 방어하고, 클린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결국 강력한 보디 펀치에 이은 오른손 오버핸드 훅에 마스라프의 전의를 꺾었고, 후속 연타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정상급 킥복싱 단체 글로리 라이트헤비급(95kg) 챔피언 출신이다. 알렉스 페레이라와 킥복싱 무대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페레이라와 같은 길을 걸으려 한다. 페레이라는 킥복싱 라이벌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UFC 미들급(83.9kg) 챔피언에 오른 것을 보고 자극 받아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했다. 바히토프도 페레이라처럼 UFC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정복을 바라보며 MMA로 뛰어들었다. 이날 페레이라는 직접 바히토프의 경기를 관전했다.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에게 바히토프 계약을 추천했다. 화이트 CEO는 UFC 오디션 성격인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UFC 계약을 수여한다. 그는 "페레이라를 불러 이 경기에 대해 얘기했는데 그는 당신이 UFC와 계약할 자격이 넘친다고 말했다"며 바히토프를 환영했다. 바히토프는 "페레이라를 봤다. 준비 됐다. 이건 시작일뿐이고 앞으로 단계를 밟아 나가서 조만간 그와 싸우겠다"고 UFC 챔피언이 되겠단 의지를 천명했다. 바히토프가 페레이라의 대항마가 돼줄 거란 팬들의 기대도 크다. 이제 페레이라에게 적수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6일 벌어진 UFC 307에서 라이트헤비급 랭킹 8위 칼릴 라운트리를 4라운드 TKO로 꺾고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바히토프가 페레이라처럼 빠르게 UFC에 적응한다면 또 한 번의 맞대결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국계 미국인 무패 파이터 코디 스틸(29∙미국)도 UFC 계약을 쟁취했다. 그는 라이트급(70.3kg) 경기에서 2라운드 4분7초 강력한 왼손 보디 펀치로 체이슨 블레어를 물리쳤다. 주짓수 블랙벨트 소유자인 그는 지난 9월 11일 5주차에 출전하기로 돼 있었으나 계체 후 상대가 경기를 포기해 UFC 오디션 기회가 무산됐다. 포기하지 않고 4주 만에 다시 기회를 얻었고,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꿈에 그리던 UFC 무대에 입성했다. 화이트 CEO는 "정말 살벌하게 싸웠고, 기대에 부응했다. 오늘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순 없었을 것이다"며 스틸에게 계약을 수여했다. 스틸은 UFC 계약 후 한국 출신 어머니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그는 "여기가 바로 제가 속한 곳이라 느꼈다"며 "테이크다운과 주짓수를 하려고 했는데 타격하는 게 너무 재밌었다. 앞으론 모든 무기를 사용해 경기를 피니시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모든 UFC 선수를 서브미션할 수 있다. 찰스 올리베이라든 누구든 데려 오라"고 큰소리쳤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올리베이라는 UFC 최다 서브미션 승리 기록(16)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DWCS에선 에피소드 9까지 44경기가 치러져 38명의 승자가 UFC 계약을 얻었다. 시즌 8은 16일 에피소드 10으로 마무리된다. 마이데일리
토트넘 DF 폭탄 발언,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하다! 이적설이 자랑스럽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페드로 포로(토트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포로는 지로나, 바야돌리드를 거쳐 2020-21시즌부터 스포르팅에서 활약했다. 스포르팅에서 주축 자원으로 존재감을 나타낸 포로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포로 영입을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오른쪽 사이드백 보강에 성공했다. 포로의 강점은 공격 능력이다.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와 슈팅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3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올시즌도 7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갑작스러운 이적설이 등장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레알은 아놀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포로를 차선책으로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리버풀의 핵심인 아놀드 영입을 추진 중이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이 올시즌까지인 가운데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레알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FA(자유계약)로 아놀드를 영입할 계획이다. 더욱이 다니 카르바할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사이드백 보강은 필수가 됐고 아놀드 영입에 대한 의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리버풀이 아놀드 지키기에 절대적인 만큼 레알은 아놀드 영입 실패의 대안으로 포로를 낙점했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가레스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는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클럽 규모의 차이가 있는 만큼 레알이 접촉을 시도했을 때 붙잡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최근에는 포로와 함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레알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런 상황에서 포로가 레알 이적설을 반겼다. 10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포로는 “레알 링크가 자랑스럽다. 이는 내가 지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언젠간 이적은 일어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나의 클럽인 토트넘에 집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제2의 오승환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마법사 21세 클로저 괴력, 35구 10OUT ‘역사의 시작’[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사의 시작인가. KT 위즈의 극적인 승리로 끝난 9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연장 11회말 응집력을 발휘한 KT 타선이 단연 돋보였다. 그러나 알고 보면 진짜 히어로는 10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마무리 박영현(21)이었다. 박영현은 5-5 동점이던 8회초 2사 만루서 구원등판, 3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이강철 감독은 4차전 승리 직후 투수교체 실수를 자책했다. 그러나 박영현과는 무관했다. 사실 경기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오히려 박영현의 등판 시점이 더 빨라도 이상하지 않았다. 소형준이 8회에 많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박영현은 5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낸 뒤 2~3차전서 휴식했다. 이동일 포함 사흘 연속 쉬었다. 단기전서 주전 마무리의 이 정도 휴식은 드문 일이다. 때문에 박영현의 3⅓이닝 및 35구 투구는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박영현의 투구는 정말 대단했다. 등판하자마자 준플레이오프서 잘 나가는 신민재를 151km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9~11회에 내내 150km 안팎의 포심에 체인지업, 슬라이더로 2차전부터 달아오른 LG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박영현은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결정 1~2차전에도 모두 등판해 1이닝 무실점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서 6.1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이다. 심지어 LG를 상대로 아직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박영현은 기본적으로 150km 안팎의 스피드를 찍는데 리그 최상급의 RPM과 수직무브먼트를 보유했다. 때문에 타자 입장에선 150km 중반대의 공을 상대하는 듯하는 느낌을 받는다. 경기후반 1이닝만 던지니, 타자로선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다. KT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박영현의 등판 횟수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구위는 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제2의 오승환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보직만 보면 박영현과 김택연(두산 베어스)의 선의의 경쟁. 2000년대 후반 오승환 최전성기에 약간 못 미친다는 시선이 많다. 그러나 그 시절 오승환은 정말 사람이 아니었다는 걸 감안하면 현재 박영현과 김택연도 엄청난 영건이자 한국야구의 축복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에겐 앞날이 창창하다. 박영현과 김택연은 올해 본격적으로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박영현은 올 시즌 66경기서 10승2패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향후 10년 이상 마무리로 뛰며 한국야구 새 역사를 쓸 후보로 꼽힌다. 이번 가을야구는 박영현에겐 소중한 경험이자 성장의 발판이다. 하루 쉬고 5차전서 당연히(?) 대기할 것이다. LG 타자들이 박영현을 공략하느냐 못 하느냐가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마이데일리
'오프너 맞대결' 승리→6번 시드 반란은 계속된다!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또 격파→ALCS행 1승 남았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 '6번 시드 반란'이 계속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에 6번 시드로 턱걸이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번 시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또 꺾었다. 이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단 1승만을 남겨 두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클리블랜드와 2024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홈 3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6개의 안타로 3점을 뽑아내면서 5안타 무득점에 그친 클리블랜드를 완파했다.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0 완봉승을 챙기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마크했다. 오프너 전략 맞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6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클리블랜드의 강타선을 잠재웠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케이더 몬테로가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로 등판한 브랜드 허터가 3.1이닝 5피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징검다리를 잘 놓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서 4명의 구원투수들이 4.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매조지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7로 완패했던 디트로이트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기고 분위기를 바꿨다. 홈에서 치른 3차전에서 다시 3-0으로 승리하면서 시리즈를 뒤집었다. 5전 3선승제의 ALDS 승부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하며 ALCS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ALWC)부터 6번 시드 돌풍을 몰아치고 있다. ALWC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이자 3번 시드를 받고 가을야구에 진출한 휴스턴 애스토로스를 잡고 ALDS 무대를 밟았다. 적지에서 2연승을 신고하고 더 높은 곳을 점령했다. ALDS에서도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패 후 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태풍으로 키울 준비를 마쳤다. 디트로이트는 11일 홈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ALCS행 확정을 노린다. 만약 4차전에서 패하면 13일 클리블랜드 홈으로 돌아가 5차전을 치른다. 2차전과 3차전을 모두 내준 클리블랜드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3차전에서 7명의 투수를 투입해 총력전을 벌였으나 디트로이트의 벽에 막혔다. 4, 5차전을 모두 이겨야 ALCS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마이데일리
"앞으로 한국 대표팀 끌어나갈 인재"… 이재성이 '이 축구 선수' 콕 집어 칭찬했다 (+실명)이재성이 김민재를 칭찬하며 대표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흥민 부재 속에서도 팀워크를 통해 승리를 다짐했다.위키트리
'아뿔싸' 1선발·끝판왕도 없는데 백정현마저 이탈, PO 앞둔 삼성 줄부상 악몽→마운드 비상 걸렸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플레이오프를 앞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발생했다.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 이탈에 이어 베테랑 투수 백정현(37)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백정현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4회초 등판했다가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백팀 소속의 백정현은 마운드에 올라와 첫 타자 김헌곤을 상대했다. 하필 김헌곤이 받아친 타구가 백정현 정면으로 날아들었고, 백정현이 이를 막으려다 타구가 손에 맞고 얼굴을 강타했다. 백정현은 곧바로 교체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맞은 얼굴 부위는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문제는 손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백정현은 검진 결과 우측 엄지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세 골절은 최소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백정현은 PO 엔트리에서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은 정규시즌서 78승 64패 2무를 기록하며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나서게 됐다. 오는 13일부터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른다. 3년 전에는 아쉬움이 컸다. KT 위즈와 사상 최초 1위 결정전 끝에 패하며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업셋을 당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다시 그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으려 한다. 시즌 종료 후 짧은 휴식 후 9월 30일부터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3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1선발 코너 시볼드의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11일 한화전에서 오른쪽 견갑골 통증으로 내려갔는데, 아직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PO 엔트리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 7일 상무와 첫 연습경기도 가졌다. 투타 조화 속에 5-0 승리를 따냈다. 코너의 부재는 아쉽지만 대니 레예스와 원태인의 컨디션은 확인했다. 그리고 청백전 이후 이틀 훈련을 한 뒤 플레이오프에 나설 계획이었는데, 청백전에서 부상자가 추가 발생하고 말았다. 이번엔 불펜이다.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 '끝판왕' 오승환이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할 전망이다. 그래서 백정현이 불펜에서 힘을 보태려 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다치고 말았다.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진 박진만 감독으로서는 고민이 커지고 있다. 마이데일리
한국 vs 요르단, 일본 vs 사우디, 이란 vs 우즈베키스탄…본선 직행 위한 '빅매치'[WC예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라운드가 10일(이하 한국 시각)과 11일 열린다. 3라운드에서는 조별리그 선두권에 자리를 잡은 팀들이 빅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3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직행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과 요르단이 격돌한다. 10일 요르단의 홈에서 승부를 벌인다. 지난해 펼쳐진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두 차례 만나 1승 1무로 요르단이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지면서 63년 만의 우승 기회를 놓쳤다.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완패했다. 홍명보호가 2023 아시안컵 패배에 대한 설욕을 노린다. 승리와 함께 조 선두 점프를 바라본다. 현재 한국이 1승 1무 승점 4 3득점 1실점, 요르단이 1승 1무 승점 4 4득점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승점과 골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한국은 2위에 랭크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주포 손흥민이 빠져 부담스럽지만,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유럽파들을 주축으로 승점 3을 사냥한다. '죽음의 조'로 평가 받는 조별리그 C조에서도 빅뱅이 벌어진다. 2연승으로 조 선두에 나선 일본과 1승 1무 승점 4로 2위에 위치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만난다. 1, 2라운드 두 경기에서 12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막강 전력을 뽐낸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정에서도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A조에서는 2연승으로 1, 2위에 오른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이 충돌한다. 우즈베키스탄 홈에서 3라운드를 맞이한다. 중앙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전체 강호로 올라선 우즈베키스탄과 중동의 맹주인 이란이 팽팽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조별리그 C조 5, 6위로 처진 호주와 중국은 벼랑 끝 대결을 가진다. 북한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바레인과 원정 경기에서 3차예선 첫 승에 도전한다. ◆ WC 아시아지역 3차예선 3라운드 일정(왼쪽이 홈 팀) * 10일호주-중국우즈베키스탄-이란요르단-한국 * 11일아랍에미리트-북한카타르-키르기스스탄오만-쿠웨이트바레인-인도네시아이라크-팔레스타인사우디아라비아-일본 마이데일리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민감한 질문 받고 한마디 남겼다 (+이유)홍명보 감독이 요르단 기자의 부패 질문에 당황하며 선수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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