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혁·한승혁 트레이드 2년2개월 그 후…KIA와 한화 2% 부족한 윈·윈, 잠재력 터질까 희망고문일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잠재력이 터질까, 희망고문일까.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2022년 11월10일에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가 투수 한승혁과 장지수를 한화에 내주고 한화가 내야수 변우혁을 KIA에 내줬다. KIA는 전임단장 시절부터 거포 유망주 수집에 총력을 다했고, 투수 출신 한화 손혁 단장은 파이어볼러를 최대한 모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트레이드의 핵심은 단연 변우혁과 한승혁이었다. 둘 다 팀에서 터지길 바라는 유망주지만, 한승혁은 KIA 사람들을 애태우다 끝내 한화로 갔다. 2011년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강속구 파이어볼러 한승혁은 늘 시즌 초반에 반짝하다 부진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변우혁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으나 출전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두 팀은 고심 끝에 두 사람을 맞바꿨다. KIA가 장지수를 얹어준 걸 보면, 트레이드 가치는 변우혁의 우위인 것에 공감했다고 봐야 한다. 당시 기준 22세의 군필 유망주였다. 반면 한승혁은 서른 줄을 눈 앞에 둔, 어느 정도 기대치가 떨어진 선수였다. 트레이드 후 2년2개월이 흘렀다. 두 사람은 바꾼 유니폼을 입고 여전히 야구를 한다. 냉정하게 볼 때 아직도 두 사람의 기량은 완전히 터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이게 현주소라고 말한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보면 2024시즌에는 둘 다 나름의 희망을 안겼다. 한화는 한승혁을 더 이상 선발투수로 보지 않았다. 제구와 커맨드에 늘 고민이 있던 한승혁을 차리리 완급조절이 필요 없는 1이닝용 셋업맨으로 기용한다. 2023시즌엔 21경기서 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6.44로 부진했다. 그러나 2024시즌엔 데뷔 후 최다 70경기에 나갔다. 5승5패19홀드 평균자책점 5.03이었다. 5점대 평균자책점이 걸리긴 해도 20개 가까운 홀드에 70경기에 나간 건 팀으로부터 쓰임새를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한승혁은 여전히 140km대 후반에서 150km대 초반의 포심을 뿌린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작년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피안타율이 0.176, 0.205, 0.114였다. 오히려 포심이 0.361로 높았다. 이 부분만 해결하면 불펜으로 생존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변우혁은 지난해 1군 붙박이 백업으로 자리매김했다. 69경기서 타율 0.304 5홈런 21타점 OPS 0.839를 기록했다. 규정타석은 못 채웠지만, 생애 첫 3할을 때렸다. 정확성과 한 방은 본래 같이 좋아지는 법이다. 이범호 감독은 좀 더 중요한 순간에 쳐줘야 한다며 변우혁에게 채찍질도 가했지만, 애정이 없으면 할 수 없었던 얘기다. 3루에 슈퍼스타 김도영, 1루에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왔다. 변우혁은 올해도 백업 코너 내야수로 뛰면서 김도영이나 위즈점이 쉴 때 출전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그러나 수비력이 예상보다 좋다는 평가 속에 활용가치는 결코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트레이드 하고 세 번째 시즌을 앞뒀다. KIA와 한화는 분명 윈-윈으로 가고 있다. 그럴 가능성을 본 2024시즌이었다. 2025년엔 드디어 소원을 현실로 바꿀까. 두 팀의 성적만큼이나 손익계산이 궁금한 트레이드다. 마이데일리
이런 건 처음…한국 축구 홍명보 사단 전원이 '행동'에 나선단 소식 전해졌다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유럽으로 출장, 선수단 점검에 나선다. K리그 개막 전, 핵심 및 유망 선수들 파악할 계획이다.위키트리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 안세영에 이어 한국 배드민턴서 국제대회 '금메달' 또 나왔다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 김원호와 서승재가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 안세영의 우승과 함께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위키트리
'걸그룹 아이돌 아내 있는데 왜...' 불륜 충격 日 국대, 결국 사과 "야구로 보답하겠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유흥업소 출입과 불륜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본 국가대표 유격수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즈)가 고개를 숙였다. 겐다는 1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아내 에토 미사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겐토는 "이번에 제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야구 팬들, 관계자 여러분들께 폐를 끼치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또한 아내를 괴롭게 한 점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일부는 보도된 내용과 다르지만, 이번 일에 대해 아내와 대화를 나누고 앞을 향해 걸어나가기로 했다"고 적었다. 또 "계속해서 반성하고 실망시켜드린 분들께 야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이부 팬 여러분과 구단에 야구 인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내 에토는 "저희 부부의 사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역시 사과하며 "부부가 충분히 상의해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 역시 남편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부부가 함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겐다의 불륜 사실이 전해지면서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겐다가 무려 1년 가까이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20대 여성과 만남을 가지고 있었는데 심지어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회 기간에도 만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겐다는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2019년 아이돌(노기자카46) 출신 아내와 결혼해 1남 1녀를 둔 겐다는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보도로 이미지가 실추됐다. 겐다는 지난해 143경기 타율 0.264 3홈런 21타점 출루율 0.307 OPS 0.644를 기록했다.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시작으로 2023년 WBC, 2024 프리미어12까지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했다. 마이데일리
김주형, 2025시즌 첫 대회 65위로 마무리... 평정심 관리가 숙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주형(23)이 아쉽게 새해 첫 대회를 하위권으로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컷을 통과한 76명 가운데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년 PGA에 데뷔해 2승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주형은 2023년에도 1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했다. 이로 인해 페덱스컵 랭킹 59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김주형은 지난 연말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에 오르며 2025년 시즌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첫 대회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1, 2라운드까지는 흐름이 좋았다. 각가 2타, 5타를 줄이며 공동 11위까지 도약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컷 통과했다. 하지만 3라운드가 문제였다. 짧은 파 퍼트를 놓치자 분을 참지 못하고 무너진 게 컸다. 이어진 홀에서도 티샷 미스로 OB를 내자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고 클럽을 내동댕이쳤다. 결국 4타를 잃고 공동 63위까지 추락했다. 마지막 날에 돌입한 김주형은 10번홀(파4)부터 시작했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12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14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세 번만에 그린에 올라갔고, 투퍼트를 해 첫 보기를 범했다. 17번홀(파3)에서는 1.5m 파 퍼팅에 실패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감정 조절을 잘 했다. 바로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후반에 돌입한 김주형은 4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보기로 마무리했다. 이후 파세이브를 이어간 김주형은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우승은 닉 테일러(캐나다)가 차지했다. 테일러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통산 5승째다. 우승상금은 156만6000달러(약 23억원)다. 마이데일리
두산, 신규 BI·유니폼 공개…아디다스와 공식 후원 계약[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신규 BI(Brand Identity)와 유니폼을 공개하며, 글로벌 스포츠 기업 아디다스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의 BI·유니폼 전면 교체는 2010년 이후 15년만이다. 신규 BI의 특징은 '팬 퍼스트'다. 먼저 엠블럼은 끈끈한 팀 플레이가 이뤄지는 내야 다이아몬드 위에서 구단과 연고지 서울, 그리고 '최강 10번 타자'가 하나로 묶인 '원 팀(One Team) 베어스'를 표현했다. 로고와 심볼 역시 프렌들리한 서체로 탈바꿈하여 구단의 팬 친화적 지향점을 담아냈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마스코트 '철웅이'도 BI 교체에 맞춰 새단장을 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024년 2월부터 미국의 디자인 회사 '레어 디자인(Rare Design)'과 손을 잡고 BI 교체에 착수했다. 레어 디자인은 NBA 75주년 기념 로고는 물론 복수의 MLB 구단 BI를 작업한 경험이 있다.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는 공식 후원사로 '글로벌 리딩 스포츠 기업' 아디다스와 손을 잡았다. 스포츠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아디다스의 경영 철학은 두산 베어스를 상징하는 '미라클'과 맞닿아있다. 아디다스와 함께 만든 유니폼의 키워드는 '경기력 향상'이다. 원단과 엠블럼 마킹 모두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아디다스는 기능성 소재 원단에다 승화전사 마킹 기술을 채택해 경기력 향상을 꾀했다. 또한 유니폼 옆면에 아디다스의 삼선 줄무늬(3-Stripe)를 새겼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베어스 DNA를 보존하면서 혁신 의지를 BI에 담았다"며 "새로운 파트너 아디다스와는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 베어스와 아디다스는 13일 서울 아디다스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 베어스 고영섭 사장, 김태룡 단장과 아디다스 피터 곽 대표이사, 브라이언 컵스 본부장이 참여했다. <@1>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최연소 우승자' 김영원 뒤를 이을 차기 스타는 누구?…지금부터 주목해야 할 PBA 1부 예비 스타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1부 투어를 빛낼 예비 스타는 누가 있을까. 올 시즌 프로당구는 드림투어(2부)에서 승격해 1부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유독 많다. 그중 김영원(17)은 올 시즌 1부 투어로 승격한 시즌 첫 대회(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에서 만 17세 23일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자에 올랐다. 또한 ‘만화 작가’ 출신 박승희2(35)도 지난 시즌에 드림투어에서 올 시즌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렇듯 차기 시즌에도 제2의 김영원, 박승희2를 꿈꾸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27)가 대표적이다. 트라이아웃 출신으로 올 시즌 프로당구에 데뷔한 이태희는 드림투어에서 1차전에서 4강-2차전 우승을 달성하며 6차전 종료 기준 14,700점으로 랭킹 2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 프로무대에 본격 입성한 이태희는 한 시즌 만에 1부 투어 승격을 사실상 확정했다. 김홍민(28)은 지난 10월 열린 5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8강까지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당구 팬들에게 제대로 이름을 각인했다. 드림투어 6차전 종료 기준으로 포인트 랭킹이 28위(2,725점)로 승격 문턱에 걸려 있다. 차기 시즌 PBA에선 포인트 랭킹 1위부터 20위까지가 1부 투어로 승격한다. 21위부터 116위까지에겐 Q-School(큐스쿨) 자격이 주어진다. 장현준(24)과 정해창(29)은 미래의 스타를 꿈꾼다. 지난 시즌 챌린지 투어(3부)에서 뛰다 올 시즌 1부 투어로 고속 승진한 장현준은 최고 성적이 64강에 그치면서 아직 고전하고 있다. 정해창은 올 시즌 2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32강에 오르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해외 선수 중에선 이미 스타 반열에 오른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가 있다. 하샤시는 올 시즌 우선 등록으로 PBA에 입성해 첫 투어(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부터 준결승에 올랐으며, 3차 투어(에스와이 하노이 오픈)에서도 16강에 진출하며 기대를 끌어모았다. 팀리그에서는 자국 선배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와 함께 하이원리조트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스페인의 '근육맨' 이반 마요르(22)가 PBA 예비 스타로 발돋움했다. 마요르는 2차전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조건휘(SK렌터카)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차례로 꺾으며 커리어 최고 성적인 16강을 달성하며 입지를 다졌다. 마이데일리
13승 90패 팀 맞아? 만년 꼴찌의 반란, 챔피언 혼쭐→창단 첫 승승승…레전드 초보 감독, 어떻게 페퍼를 바꿨나[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무섭다. 배구 팬들마저 페퍼저축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놀라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창단 후 처음으로 3연승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24(8승 12패)을 기록, 4위 IBK기업은행(승점 32)를 승점 8로 좁혔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3연승 가지고 왜 이리 좋아해?'라고. 그렇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의미가 있다. 모든 팀에게도 마찬가지지만, 페퍼저축은행은 더더욱 승리가 간절하다. 지난 시즌까지 이들은 승리와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패배가 익숙했다. 지난 2021년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2012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썼던 김형실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앉히면서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2023-2024시즌까지 그들의 성적과 행보는 아쉽기만 했다. 2021-2022시즌 승점 11 3승 28패, 2022-2023시즌 승점 14 5승 31패, 2023-2024시즌 승점 17점 5승 31패에 그쳤다. 13승 90패. 이 기간 쌓은 승점은 불과 42점에 그친다. 성적이 좋지 않으니 감독 역시 자주 바뀌었다. 세 시즌 동안 선임된 감독만 세 명이었다. 초대 감독 김형실 감독이 2022-2023시즌 중반 자진사퇴했다. 2대 아헨 킴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V-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않고 팀을 떠났다. 3대 조 트린지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2023-2024시즌 후반 팀과 결별했다. 지금은 페퍼저축은행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경수 국장이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두 시즌 연속 감독대행을 맡는 말도 안 되는 일도 있었다. 또 선수단 내 크고 작은 일들도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구할 소방수로 레전드 미들블로커 출신 장소연 前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V-리그 역대 4번째 여성 감독이며, 현역 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들블로커 레전드로 이름을 날렸다. 세 번의 올림픽(1996 애틀랜타,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과 세 번의 세계선수권(1994, 1998, 2002)에 나갔으며,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선수 은퇴 후에는 2023-2024시즌까지 SBS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8년간 활동했다. 은퇴 후에도 꾸준하게 현장과 소통했다. 해설을 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계속 파악했다. 부임 후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졌던 장 감독은 "현장에서 지켜봤던 부분이 있다. 페퍼저축은행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늘 했었다. 기본에 충실하고 섬세한 배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선수들과 많은 소통을 해야 한다.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 성실, 노력하는 문화를 팀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빠르게 전력 보강에 나섰다. GS칼텍스 주전 리베로였던 한다혜를 영입해 약점이라 불리던 리베로 자리 보강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방출된 이예림을 데려와 백업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두텁게 했으며,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이원정을 데려왔다. 시즌 초반에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리그 데뷔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1라운드 두 번째 경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부터 2라운드 두 번째 경기 IBK기업은행전까지 7경기 연속 패했다. 쌓은 승점도 1점에 불과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 1순위로 뽑았던 바르바라 자비치(등록명 자비치)가 어깨 부상으로 팀을 떠나는 악재도 있었다. 그러나 이전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2라운드 세 번째 경기 한국도로공사전에서 7연패를 끊은 페퍼저축은행은 2라운드 네 번째 경기 정관장전에서 3-1 승리를 가져오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전까지 상대 전적 1승 17패로 크게 밀렸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승리보다는 패배 경기가 더 많았지만, 지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 승점 1점, 점수 1점이라도 더 가져오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 현대건설전. 3-2 승리를 시작으로 후반기 첫 경기 IBK기업은행전 3-2 승, 그리고 12일 현대건설전 3-1 승리까지 성공했다. 모두가 히어로다. 박정아는 4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V-리그 역대 2호 6000점 돌파에 성공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고, 이적생 한다혜는 리시브 3위(40.55%), 디그 4위(세트당 4.747개)로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인 이한비도 공수에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이원정이 부상 여파로 나서지 못하지만, 박사랑이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다. 아시아쿼터 장위는 중앙에서 197cm 높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자비치 대체자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는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는 등 V-리그 적응을 다 마쳤다. 그 외에도 여럿 선수들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장소연 감독의 공이 가장 크다는 건 모두가 인정한다. 패배가 익숙하던 페퍼저축은행이라는 팀을, 승리를 바라보는 팀 그리고 쉽게 지지 않는 팀의 이미지로 탈바꿈시켰다.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건설을 2경기 연속으로 제압하는 힘을 보여줬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어느 누구도 페퍼저축은행을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주장 박정아는 "팀이 지난 시즌까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 감독님도 새로 오셨는데,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와 많이 기쁘다.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의 다음 경기는 오는 16일 홈에서 열리는 흥국생명전이다.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는 1승도 거두지 못한 가운데, 창단 첫 4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확 바뀐 프로배구 대한항공 홈코트…'항공기 비즈니스석'까지대한항공의 프로배구 팀은 인천 계양체육관에 '에어포트존'을 도입, 비즈니스석을 활용해 기내 관람 경험을 제공하며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위키트리
'CY 3위→하염없는 추락→끝내 수술' 류현진 바라기 복귀 시동, 8월 목표로 달린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국내 팬들에게는 '류현진 바라기'라는 수식어로 잘 알려져 있는 알렉 마노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 일정이 공개됐다. MLBTR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스타 보도를 인용해 "마노아가 오는 8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고 전했다. 마노아는 지난해 6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1년간 재활을 하고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토론토 지명을 받은 마노아는 데뷔 첫 해인 2021시즌 20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22의 성적을 마크했다. 이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31경기에 나서 무려 196⅔이닝을 소화, 16승 7패 평균자책점 2.24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고, 마노아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토론토로서는 차기 에이스를 찾는 듯 했다. 하지만 마노아의 상승세는 급격하게 꺾였다. 2023년 19경기 3승 9패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했다. 좋았을 때의 폼이 사라지면서 8월 2군으로 강등됐고, 끝내 빅리그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로 인해 마노아는 한때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마노아는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맞은 마노아는 5월이 되어서야 빅리그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268일만의 메이저리그 등판에 나섰다.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4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7실점(6자책). 반전은 없는 듯 했으나 5월 13일 미네소타 트윈스 전에서 7이닝 3실점,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7이닝 7K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등 2경기서 반등을 이뤘다. 하지만 마노아의 활약은 반짝에 그쳤다.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전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더니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에서는 1⅔이닝을 던지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강판됐다.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부상이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마노아는 "3월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고, 6월에 BP를 소화한 뒤 재활 등판에 나선 다음에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과연 마노아가 부진과 부상을 이겨내고 다시 토론토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첼시 레전드'→'레알 먹튀'의 과거 회상 "사실 첼시 갈 생각 없었는데…" '신의 부름'에 응답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에당 아자르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었지만, 첼시로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아자르는 2012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모든 주요 팀의 관심을 받았으며,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에서 뛰었을 수도 있다고 회고했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최근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존 오비 미켈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2012년을 회상했다. 그는 "퍼거슨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해리 레드냅 감독과도 대화했다. 또 맨체스터 시티 훈련장을 보러 갔다"며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지만, 첼시는 고려하지 않았다. 제가 LOSC 릴에 있던 마지막 시즌, 첼시는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인해 첼시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첼시는 당시 제 선택지에서 멀었다. 그래서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갑자기 릴 팀 동료 제르비뉴의 전화가 라커룸에서 울렸다. 드로그바가 전화를 걸어 '나와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드로그바는 제게 '첼시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적응하는 것이 수월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첼시에서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런던은 고향에서 가깝고 릴에서도 멀지 않았다"며 "케빈 더 브라위너도 있었고 로멜루 루카쿠도 있었다.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선수들도 많았다. 충분히 출전 기회도 있을 것이라 알았다. 다만 드로그바가 떠나기로 한 것은 아쉬웠다"고 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 85도움을 기록했다. 두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도 두 차례 맛봤다. 잉글랜드 FA컵과 리그컵 트로피도 한 차례씩 들어 올렸다. 아자르는 2019년 7월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는데, 이후 부진에 빠졌다. 2023년 7월까지 4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는데, 레알 마드리드에서 76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득점은 7골에 불과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마이데일리
24홈런 올스타&실버슬러거 선정, 14억 가성비 갑이었는데…김하성 절친, 올해는 이정후와? "SF, 프로파 영입 예상"[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함께 했던 주릭슨 프로파가 다가오는 시즌에는 이정후와 함께 할까.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12일(한국시각)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의 새로운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를 예상했다. '뉴스위크'는 "지금까지는 프로파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남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라며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 거래도 배제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클 콘포토가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떠났다. 콘포토의 공백을 프로파로 대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저스트 베이스볼'도 최근 프로파가 3년 4500만 달러(약 663억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을 거라 예상했다. 프로파는 2009년 국제 아마추억 자유계약으로 텍사스 레언지스와 계약을 맺었다. 2012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프로파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다. 2018시즌 146경기 133안타 20홈런 77타점 82득점 타율 0.254를 기록했다. 삼각 트레이드로 2019시즌은 오클랜드에서 뛰었다. 139경기 100안타 20홈런 67타점 65득점 타율 0.218을 기록했다.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프로파는 2023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와 1년 775만 달러(약 11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23시즌 중반 콜로라도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고, 프로파는 그해 말에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친정에 복귀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1년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계약을 맺은 프로파는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158경기에 나와 158안타 24홈런 85타점 94득점 타율 0.280 10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첫 올스타 선정과 함께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1119경기 917안타 111홈런 444타점 528득점 타율 0.245를 기록 중이다. 미국 매체 '디 어슬래틱'도 "샌디에이고가 주릭슨 프로파를 좌익수로, 김하성을 유격수로 복귀시킬 수 있을까요"라며 친정 복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다. 과연 프로파는 내년에 이정후와 함께 뛰게 될까. 두 번의 트레이드와 방출 그리고 화려한 부활까지. 마이데일리
인도네시아 대표팀 후임 클루이베르트 "신태용 감독은 좋은 축구를 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신태용 감독에 이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은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신태용 감독의 축구에 긍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12일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부임 소감을 전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신태용 감독은 좋은 축구를 했고 매력적인 축구를 했다. 신태용 감독에게 찬사를 보낸다. 나는 공격적인 축구와 점유율을 가져오는 축구를 좋아한다. 나는 모든 포메이션에 익숙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우리는 4년 계획이 있다. 우리는 4경기, 4번의 결승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에는 다수의 귀화 선수들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인도네시아 현지 선수들을 꼭 만나야 한다. 그들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심장"이라며 "다른 선수들도 중요하다. 우선 인도네시아 현지 선수들의 자질을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며 신태용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해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과 8강에서 대결해 승리를 거뒀고 한국축구는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 무산되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진출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승3무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위에 올라있다. 인도네시아는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을 위한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 경질 후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선수 시절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퀴라소 대표팀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 신태용 감독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에게 인사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우리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이자리에 있기까지 물심 양면으로 큰 힘이 되어주신 에릭 토히르 협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회장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성과를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항상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 코치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언제나 뜻과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위해 항상 선수들과 함께 뛰어준것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감사해'라며 '2026년 월드컵을 꼭 진출해야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것이 내 소원'이라며 제자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으로 저를 사랑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인도네시아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이강인, 아스날보다 뉴캐슬 더 선호할 것'…EPL 클럽 영입 경쟁 언급[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이강인 영입 경쟁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어슬레틱은 지난 7일 '아스날이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미래를 고민하고 있고 올 겨울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릴 수 있다'며 아스날의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매체 풋시어는 7일 'PSG의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개팀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PSG는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을 축소하고 특정 선수를 방출하려고 한다. 유럽 빅클럽들은 PSG의 다른 핵심 선수들을 탐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맨유와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 맨유와 뉴캐슬은 이강인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노고매니아는 12일 '아스날과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은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원하기 때문에 뉴캐슬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아스날과 뉴캐슬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강인은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자신의 재능을 과시했다'며 '이강인 영입에 가장 먼저 관심을 나타낸 클럽은 아스날이었지만 뉴캐슬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이강인은 뉴캐슬을 선호할 것이다. 뉴캐슬은 즉각적인 출전 기회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또한 '이강인이 이적하게 된다면 아스날 또는 뉴캐슬에 창의성과 공격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지난 10일 '아스날의 이강인 영입 경쟁에 뉴캐슬과 맨시티가 합류했다. PSG는 이강인을 이적시키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아스날이 한국의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에 관심이 있고 맨시티, 뉴캐슬도 이강인 사냥에 참여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을 핵심 선수로 평가하고 있고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이강인 영입 경쟁이 꾸준히 언급되는 가운데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10일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일 것이다. 맨유도 이강인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핵심 선수다.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해왔다. 뉴캐슬에서는 머피가 그 포지션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머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근면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뉴캐슬 상승의 핵심 선수였다'면서도 '뉴캐슬이 다음단계로 나아가고 싶다면 이삭, 고든과 함께 강력한 스리톱을 구성할 수 이강인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류현진·김광현은 차세대 좌완 에이스 없다고 했다…이의리·구창모 부활 절실, 정현우 궁금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의리는 조금 부족하다.” 공교롭게도 류현진(38, 한화 이글스)과 김광현(37, SSG 랜더스)의 의견은 일치했다. 한국야구의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좌완 에이스는, 차세대 좌완 에이스를 얘기하지 않았다. 한 마디로 현 시점에서 한국야구를 짊어지고 갈 토종 좌완 에이스가 없다는 소리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 11일 은퇴한 윤석민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 윤석민으로부터 차세대 류윤김(류현진~윤석민~김광현)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류현진은 1번 안우진-2번 원태인-3번 문동주, 김광현은 1번 안우진-2번 곽빈-3번 문동주라고 했다. 한 마디로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한국야구 최고투수 탑3를 매긴 것이었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듯 전원 우완이다. 윤석민이 왼손투수는 없다고 하자 김광현이 조심스럽게 “이의리는 아직 조금 부족하다”라고 했다. 이들의 지적대로 각 팀에 젊은 우완 에이스감은 조금씩 발굴도 되고, 국내와 국제대회를 통해 성장하기도 한다. 큰 틀에서 류윤김의 아우라에 여전히 부족하지만, 구속부터 변화구 품질, 커맨드, 경기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젊은 왼손 토종 에이스를 보유한 팀은 없다. 이의리는 2024년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여전히 재활 중이며, 올해 돌아와도 진정한 복귀 원년은 내년이다. 이의리는 아프지 전에도 제구 및 커맨드 이슈가 있었다. 이 부분을 어느 정도 정리해야 에이스 계보에 올릴 수 있다는 생각 아닐까. 물론 김광현은 ‘부족하다’의 구체적 의미를 얘기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의리는 소중하다. 좌완 파이어볼러이기 때문이다. KIA는 2026년에 초점을 맞추고 서서히 본 궤도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구속 및 구위 회복을 지켜봐야 하고, 에이스에게 필요한 덕목들을 채워나갈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안우진이 9월에 소집해제하기 전에, 구창모(NC 다이노스)가 6월17일에 전역한다. 안 아프면 한국야구 최고 좌완이다. 이의리보다 경기력의 일관성은 검증된 투수다. 문제는 안 아픈 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서른이 다 돼 가는데 아직도 규정이닝을 한 번도 못 채웠다. 전역 이후엔 더 이상 아프다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안 아파야 NC도 한국야구도 산다. NC는 당장 올 시즌 선발진이 고민이다. 현실적으로 구창모가 돌아와 슈퍼맨이 돼야 5강 경쟁을 펼칠 수 있다. 국가대표팀에도 자주 나가 좋은 실적을 내야 인정받을 수 있다. 이는 이의리도 마찬가지다. 이들 외에는 역시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에게 관심이 가는 게 사실이다. 아직 뚜껑을 열지도 않았지만, 역대급 완성형 좌완 에이스라는 평가가 많다. 고교 시절부터 탈 고교급 투구를 했다. 15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파이어볼러인데 폼이 부드럽다. 제구, 커맨드, 변화구 구사력, 경기운영능력이 꽤 안정적이었다. 이런 부분들이 프로에서도 어느 정도 적용될 경우 제2의 류현진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할 선수다. 마이데일리
'와 재밌네' 남녀부 나란히 기록 대잔치, KB손보 '팀 최다 타이'→페퍼 '창단 최다 연승 질주'[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프로배구 남녀부에서 기록 잔치가 나왔다. KB손해보험과 페퍼저축은행이 각각 팀 역대 최다 연승 타이, 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페퍼저축은행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1(25-21, 13-25, 25-19, 26-24)로 이겼다. 테일러와 이한비가 각각 24점, 20점을 올리며 44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쳤다. 장위와 박정아가 각각 12점과 11점을 보탰다. 특히 박정아는 12득점(공격성공률 22.86%)을 기록하면서 V리그 여자부 통산 두 번째로 6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역대 1위는 7000득점을 넘긴 양효진(현대건설)이다. 2021년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세 시즌 동안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장소연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은 다르다. 이날 경기를 더해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0경기 8승 12패 승점 24로 5위를 기록 중이다. 구단 역대 최초 3연승이다. 2위 현대건설은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흥국생명(20경기 승점 45)이 직전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배해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을 꺾는다면 20경기 만에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이 웃었다. 4라운드서도 승자는 페퍼저축은행이었다. 1세트부터 거침없었다. 세터 박사랑이 안정된 토스를 올렸고, 공격진은 한 점 한 점 포인트를 올렸다. 테일러와 염어르헝, 장위의 높이는 압도적이었다. 현대건설의 수비는 흔들렸고,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페퍼저축은행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현대건설의 반격이었다. 모마의 결정력이 살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범실을 남발하면서 점수를 헌납했다. 8-18 10점차까지 벌어졌다. 현대건설의 손쉬운 승리였다. 흐름대로라면 현대건설이 기세를 이어갈 줄 알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4-4에서 3연속 득점을 올린 것이다. 장위의 서브 한 방도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추격도 매서웠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로 결정됐다. 마지막 장위가 블로킹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4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의 대역전극이었다.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20-17로 현대건설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집중력은 상당했다. 이한비의 포인트와 장위의 서브 에이스로 21-22 턱밑까지 쫓아왔다. 현대건설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테일러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연속 득점을 만들면서 기어이 듀스 승부로 연결했다. 이어 이한비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을 만들었고, 박정아가 모마를 가로막으면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3위 KB손해보험이 2위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8, 25-23, 18-25, 19-25, 15-10)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팀 최다 연승 타이인 6연승을 질주했다. 2021년 12월 이후 첫 6연승이다. 2위 대한항공(승점 40)과 승점차는 9로 줄었다. 지난달 29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3-2로 꺾었던 KB손해보험은 2주 만에 다시 만났고, 이번에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비예나는 양 팀 합쳐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67.44%를 찍었다. 황경민은 블로킹 4개 포함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이데일리
허정무, 축구협회에 정몽규 '중징계' 요구..."애초에 출마해서는 안 되는 후보였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허정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가 축구협회에 정몽규 현 회장이자 후보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당초 지난 7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허 후보가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한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용인하면서 연기됐다. 법원은 위법 사항이 있음을 지적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9일 “오는 23일에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새로운 날짜를 발표했으나 허 후보와 신문선 후보가 즉시 반발했다. 허 후보는 “선거 절차에 대해 논의했고 신 후보 측과 함께 23일 날짜를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는 사이 선거운영위원 전원이 사퇴를 했다. 운영위원회는 10일 “협회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선정된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번 선거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다. 그럼에도 선거 기간 동안 여러 차례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가 제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이 상황에 유감을 표하며 정상적으로 맡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심사숙고 끝에 위원 전원이 사퇴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선거운영위원회에 건설, 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3명이나 포함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정 후보가 HDC 그룹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어 공정선 문제가 제기됐다. 정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의 구성은 본인이 직무에서 배제된 이후 이뤄진 이사회의 독립적 결의 사항으로 운영에 관여할 수 없음이 명백함에도 마치 나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비방했다”고 억울한 입장을 전했다. 이에 허 후보는 “불공정한 선거와 23일 재추진의 원인은 모두 정 후보다. 정 후보는 어떤한 일이 있더라고 4연임을 하려 했다”면서 “정 후보는 원래 출마를 하면 안 됐다. 지난 2024년 11월 발표된 감사결과에서 문체부는 정몽규 등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축구협회는 당장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마이데일리
"이탈리아인 존중 없어 지친다"...아본단자 감독은 왜 '부당함'을 느꼈나? 판정 불만 넘어선 '이방인 차별' 주장[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왜 분노했을까. 흥국생명은 11일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의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후반기 시작 후 GS칼텍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세트에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2위 현대건설이 12일에 페퍼저축은행에 1-3으로 패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흥국생명이 승점 45, 현대건설이 승점 43으로 선두는 지켰으나 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이례적으로 자신이 심판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본단자 감독은 1세트에 거센 항의로 경고를 받았다. 도로공사가 22-20으로 리드하던 중 전새얀의 공격을 마테이코가 막아내며 흥국생명이 득점을 따냈다.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안테나 반칙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마테이코가 블로킹한 볼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안테나에 맞았고 한국도로공사의 득점으로 인정이 됐다. 이때 아본단자 감독은 상황을 파악한 뒤 공격자 터치 아웃에 대한 추가 판독을 요청했으나 전새얀의 몸에는 볼이 맞지 않으면서 그대로 한국도로공사의 득점이 인정됐다. 이로 인해 주심을 아본단자 감독에게 경기 지연을 이유로 옐로카드를 꺼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해당 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른 감독과 나를 다르게 대해 지친다. 내가 요구를 하면 항상 안 된다는 반응이 온다. 오늘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실제로 아본단자 감독이 추가 판독을 요청했을 때 부심이 ‘NO’라고 이야기를 했고 아본단자 감독은 부심을 향해 “왜 판독이 안 되나? 왜 항산 나에게 안 된다고 하는가, 공이 어깨에 맞았는지 확인을 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의사소통 문제인지 다른 어떤 이유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부심의 "NO"라는 말 이후 주심이 흥국생명의 추가 판독을 받아들였기에 아본단자 감독 입장에서 불만이 생긴 상황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다른 감독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시즌 내내 반복됐다”라며 “또한 액션이 큰 모습에 대해서도 존중을 해야 한다. 이탈리아 사람의 행동이 큰 건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아는 특징이다. 나는 한국인을 존중한다”라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국인 감독, 선수, 그리고 아시아쿼터까지 점차 ‘다문화 사회’로 변하고 있는 V리그는 올시즌 특히 ‘갈등’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감독 간의 잡음이나 선수끼리의 충돌에 이어 아본단자 감독의 ‘이방인 차별’ 주장까지 발생했다. 마이데일리
'키패스 7개-최고평점' 이강인, 멀티골 뎀벨레보다 고평가…PSG, 리그1 무패행진 선두 질주[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파리생제르망(PSG)이 생테티엔에 승리를 거뒀다. PSG는 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뎀벨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올 시즌 3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6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PSG는 생테티엔전 승리로 13승4무(승점 43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PSG는 리그 2위 마르세유(승점 36점)에 승점 7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PSG는 생테티엔을 상대로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 루이스, 마율루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에르난데스, 베랄도,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G는 전반 13분 뎀벨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패스를 이어받은 뎀벨레가 페널티에어리어까지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생테티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전반 23분 뎀벨레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생테티엔 수비수 페트로의 핸드볼 파울로 선언된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뎀벨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생테티엔은 후반 19분 다비타슈빌리가 프리킥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P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PSG는 후반전 동안 하무스, 에르난데스, 마율루, 바르콜라를 빼고 두에, 파초, 비티냐, 에메리를 잇달아 교체 투입했지만 이강인은 풀타임 활약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한 달 만에 풀타임 출전했다. 이강인은 생테티엔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77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7차례 기록했고 두 차례 슈팅도 선보였다. 이강인은 세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에서 두 차례 성공했고 인터셉트와 태클도 한 차례씩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생테티엔전 활약에 대해 평점 8.4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평점 8.2점을 기록한 뎀벨레보다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마이데일리
“토트넘, 윙어 영입하지마”→친정팀향해 ‘충고’한 MF…“열정, 야망없어 빛나게 타오르다 사라질 위험”진단→결국 ‘손흥민 절친’꼴 난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마커스 래시포드.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의 가장 큰 이슈이다. 이미 맨유 탈출을 선언한 래시포드이기에 과연 그가 어디로 향할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이다.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세리에 A 유벤투스와 나폴리, AC밀란 등이 관심을 드러냈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도 입맛을 다시고 있다. 물론 프리미어 리그 팀들도 관심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짐 랫클리프 경기 과연 라이벌 팀으로 이적 시킬지는 미지수이지만 말이다. 래시포드에 관심을 드러낸 팀중에 토트넘도 있다. 헐값이면 그를 영입해서 손흥민 자리를 메울수도 있다. 하지만 전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윙어 겸 공격형 미드필더인 크리스 워들은 극구 반대했다. 실패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들은 1985년부터 89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지금은 축구 전문가로 활약중이다. 영국 언론은 최근 ‘마커스 래시포드가 저의 옛 클럽에 합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델리 알리처럼 사라질 수 있다’라고 걱정한 워들의 기사를 실었다. 크리스 워들이 래시포드를 좋게 평가하지 않은 이유는 그의 태도이다. 래시포드가 토트넘에서 뛰다 에버턴으로 떠난 델리 알리처럼 쓸모없는 축구 선수가 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래시포드는 이미 맨유 탈출을 선언했다. 구단도 이를 받아들였다. 겨울 이적시장에 팔 작정이다. 주급이 35만 파운드이기에 완전 이적이 불가능하면 임대로 내보낼 수도 있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러 클럽 중 하나이다. 하지만 워들은 극구반대이다. 영입을 하지 말라고 경고를 날릴 정도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그의 축구에 대한 열망에 의문을 제기했고, 최근 그의 활약을 “평범하다”고 주장했다. 2년전 활약을 믿고 영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것이라는 의미이다. 워들은 래시포드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지속적으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헌신과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그는 “래시포드와 많은 마인드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워들은 “래시포드의 욕망, 열정, 야망에 대해 많은 의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토트넘에 가서 팬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면, 그는 그것에 만족할 것이다”며 “누가 그를 영입하든, 그들은 6개월 동안 선수를 영입할 거다. 그 후에 래시포드는 계속하려는 그 열정과 ‘굶주림’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반짝 잘할 수는 있지만 오랫동안 그런 열정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인 것이다. 이어 워들은 “우리 모두 래시포드가 능력이 있다는 걸 알지만,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많은 선수들에게서 이미 봤다. 델리 알리, 로스 바클리 같은 선수들이 등장해서 밝게 빛나다가 사라졌다”며 “두 선수 모두 젊었을 때 세계를 제패할 선수로 불렸지만, 선수로서의 커리어에 ‘저주’가 닥쳐서 그럴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워들은 “다음 큰 인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선수들이 너무나 많았지만 그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며 “그래도 그것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마커스 래시포드뿐이다”라고 능력을 인정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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