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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먼로 더블-더블' LG, KT 꺾고 4위 도약…삼성, 4연승 질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창원 LG가 수원 KT를 꺾고 4위로 도약했다. LG는 1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16승13패를 기록, KT(15승13패)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T는 5위로 내려앉았다. LG 대릴 먼로는 18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양준석(16점)과 허일영(12점), 유기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결장한 KT에서는 이스마엘 로메로(18점 9리바운드), 하윤기(14점), 허훈(11점 7어시스트) 등이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와 KT는 1쿼터까지 23-23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2쿼터 들어 LG가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LG는 전성현의 외곽포 2방과 먼로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양준석의 3점슛까지 보태며 40-32로 달아났다. KT는 로메로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LG는 유기상의 3점슛과 먼로의 2득점을 추가하며 45-36으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T는 3쿼터에서 로메로의 연속 득점과 문정현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LG가 양준석의 3점슛과 먼로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지만, KT는 문정현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LG는 60-56으로 KT에 단 4점 앞서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4쿼터 들어 양준석의 연속 3점슛으로 68-58로 도망갔다. 이후 LG는 KT의 추격을 저지하며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는 LG의 78-70 승리로 막을 내렸다. <@1> 한편 서울 삼성은 부산 KCC를 81-69로 격파했다. 4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11승17패로 8위에 자리했다. 7위 KCC(12승17패)와의 승차는 0.5게임으로 줄어 들었다. 삼성에서는 코피 코번(20점 8리바운드)을 비롯해, 저스틴 구탕(12점 6리바운드), 이원석(12점), 이정현(11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KCC에서는 캐디 라렌(13점)과 리온 윌리엄스(10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만약 KBO가 안우진의 2026 WBC를 허락해도…또 다른 변수, 마지막 실전은 2023년 8월31일이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만약 KBO가 안우진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허락하더라도… 윤석민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김광현(SSG 랜더스)에게 차세대 류윤김을 꼽아달라고 하자, 약속이나 한 듯 ‘안우진이 1번’이라는 답이 나왔다. 윤석민도 동의했다. 그러면서 윤석민은 안우진이 있는 국가대표팀과 없는 국가대표팀은 다르며, 안우진이 나간다면 어느 국가와 맞붙어도 해볼 만하다고 했다. 윤석민이 잠잠하던 안우진의 국가대표팀 발탁 이슈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윤석민이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안우진의 태극마크 이슈는 연내에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1년2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1라운드 C조에 일본, 호주, 체코, 예선통과국과 함께 묶였다. WBC는 대한체육회 산하 각 종목 단체가 관장하는 국제대회가 아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며, 국내에선 KBO가 운영 및 지원을 담당하는 주체다. 때문에 안우진의 학교폭력 이슈에 의한 3년 자격정지, 그에 따른 국가대표팀 자격 영구실격과는 무방한 대회다. KBO는 2023년 대회서 안우진을 예비엔트리부터 철저히 배제했다. 데려가도 무방하지만, 내부적으로 국가대표팀 선발의 도덕성 기준을 높이기로 했다. 이 원칙이 2026년 대회 선발에도 유지된다면 안우진의 WBC행은 어렵다. 그러나 2023년 대회 참사 직후 안우진을 왜 선발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KBO는 WBC를 준비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정리를 다시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런데 만약 안우진을 뽑기로 한다면, 그래도 변수는 발생한다. 안우진의 실전 감각이다. 안우진은 2023년 8월31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실전 등판 기록이 없다. 이날 팔에 통증을 느껴 이후 등판을 하지 않았다. 정밀검진을 통해 9월에 미국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소집해제일은 9월17일. 안우진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모교 휘문고 운동장에서 가볍게 공을 뿌리는 영상이 게재됐다. 시기상 토미 존 수술에 의한 재활은 마무리 단계라고 봐야 한다. 키움이 마음만 먹는다면 소집해제 직후 안우진을 1군에 올려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 9월17일경은, 페넌트레이스 잔여경기가 남아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키움이 최근 발표한 2025시즌 연봉결과표(FA, 비FA 계약자 제외)에 안우진의 연봉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안우진을 올 시즌 안 쓰겠다는 의지다. 일찌감치 2026년을 복귀 원년으로 삼아왔고, 변함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결과가 불투명한 WBC 쇼케이스를 하느니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다. 결국 KBO는 WBC 예비엔트리를 구성할 무렵 안우진의 2년 넘는 공백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돌아오는 투수여서, 구위와 스피드를 장담하기 어렵다. WBC에 진짜 데려가려면 이런 변수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래저래 안우진의 WBC 선발 여부가 하반기에 한국야구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듯하다. 마이데일리
  • “양키스 팬들 분노할 것” 구단주가 돈을 안 쓰려고 한다…김하성 FA 재수계약도 안 돼? 메츠와 비교되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 팬들이 분노할 것이다.” 뉴욕 양키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FA 계약을 맺은 글레이버 토레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루 수비가 되는 내야수를 영입하고 싶지만,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더 이상의 지출을 꺼리는 분위기라는 보도가 나왔다. 디 어슬래틱 켄 로젠탈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는 내야수 영입을 위해 돈을 쓰고 싶지만, 특별히 비싼 내야수는 아니다. 올 겨울 양키스가 임팩트 있는 내야수를 영입하지 못한 건 돈 때문인 것 같다. 특히 스타인브레너가 적어도 일정 수준을 넘기는 지출을 꺼리는 것 같다”라고 했다. 양키스는 후안 소토를 뉴욕 메츠에 15년 7억6500만달러 계약으로 빼앗긴 뒤 폭풍 전력보강을 했다. 맥스 프리드(8년 2억1800만달러), 폴 골드슈미트(1년 1250만달러), 조너선 로아이시가(1년 500만달러)에 영입했다. 코디 벨린저, 데빈 윌리엄스, 엘머 로드리데스-크루즈, 페르난도 크루즈, 알렉스 잭슨 등도 데려왔다. 그러나 구단주는 여기서 대형영입은 꺼리는 분위기다. 팬사이디드에 따르면 올 시즌 양키스의 페이롤은 약 3억3300만달러다. 사치세 납부기준 3억1100만달러를 넘어선 셈이다. 양키스는 수년간 사치세 납부 단골 손님이지만, 구단주가 소비를 아끼고 싶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팬사이디드는 “양키스의 이 로스터는 미완성이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확인해야 할 한 가지 상자는 떠난 토레스를 대신할 내야수다. 재즈 치좀 주니어를 2루로 보낼 수도 있고 3루에 있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애당초 양키스가 2루수 보강을 두고 FA 김하성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엔 3년 연속 타격왕을 자랑하는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트레이드를 알아본다는 보도까지 있었다. 결국 양키스는 이 자리를 최대한 저렴하게 메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김하성도 아라에즈도 후보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의 경우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FA 재수 계약도 가능하다는 조건으로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세부 조건이 맞아떨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결국 양키스는 일단 시즌을 시작한 뒤 트레이드 등으로 2루 고민을 해결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물론 김하성을 단기계약으로 붙잡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양키스가 김하성과의 단기계약까지 꺼린다면 문제는 있다. 팬사이디드는 “이 모든 것이 양키스 팬들을 분노하게 한다. 스티브 코헨은 소토를 브롱크스에서 멀리 떨어지게 했다. 양키스도 지구상 가장 부유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이며, 월드시리즈든 아니든 최고의 로스터를 만들지 못하고 가난하게 구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다. 양키스의 스탠스가 그렇다면, 김하성의 행선지는 친정 샌디에이고에 이어 양키스까지 두 팀이나 사라지게 된다. 이날 샌디에이고 지역지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재정난에 시달리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다시 영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마이데일리
  • 빅리그 진입을 향한 김혜성의 첫걸음, 다저스에서의 새로운 시작 김혜성(25)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그는 14일 오후 미국 시애틀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로 향할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김혜성이 14일 오후에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발표했다. 김혜성은 이제 빅리그 생존 경쟁의 출발선에 서게 된다 포모스
  • 다저스, 사사키 로키 영입 임박! MLB 역사상 최강 로테이션의 탄생이 다가온다 사사키 로키와 입단 합의 가능성 '65%' 미국 언론 보도 롯데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사사키 로키의 이적처에 대해 MLB 공식 매체 MLB INSIDER의 마이크 로드리게스 기자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X를 통해 언급했다. 그는 X에 “내 소식통에 따르면, 재능 있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와 포모스
  • '충격' 이게 사람이 할 소리인가…"유산하길 바란다", "너의 아기 죽일 것" PK 실축 하베르츠 아내 향한 악담→아내는 멈춰달라 호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의 패배에 흥분한 팬들이 선을 넘었다.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카이 하베르츠의 아내에게 끔찍한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5로 패배했다. 아스널은 후반 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역습 상황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드리블해 아스널의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이어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페르난데스는 강하고 정확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16분 맨유 수비수 디오고 달로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 놓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분 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알타이 바인드르 골키퍼가 펀칭으로 공을 처리하려 했지만, 제대로 하지 못했다. 위로 높게만 떴다. 그 공을 코비 마이누가 머리에 갖다 댔는데, 마갈량이스 앞에 떨어졌다. 마갈량이스가 곧바로 발리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후 아스널은 계속해서 맨유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5분에는 해리 매과이어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마틴 외데고르가 실축했다. 43분에는 외데고르의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골문 앞에서 받았다. 한 번의 터치로 바인드르 골키퍼까지 제쳤다. 하지만 텅 빈 골문에 공을 넣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아스널은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연장전 돌입한 후에도 아스널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됐다. 페르난데스, 외데고르 그리고 아마드 디알로가 성공하며 맨유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아스널의 두 번째 키커로 하베르츠가 나섰다. 그러나 하베르츠가 실축했다. 이후 나머지 키커들이 모두 넣으며 맨유의 승부차기 5-3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패배에 분노한 아스널의 일부 팬들은 하베르츠의 아내 소피아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끔찍한 메시지를 전하는 선을 넘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소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끔찍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중 일부는 두 사람의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협박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소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유산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런 말을 쓰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하다니 정말 충격적이다… 당신이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는 "네 집에 가서 너의 아기를 도륙할 것이다. 농담 아니다. 기다려 봐"라는 충격적인 말도 있었다. 소피아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러분, 제발 더 존중해 달라. 우리는 이것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잖아"라고 밝혔다. 아스널 구단도 곧바로 움직였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아스널은 온라인 학대 전문 제3자 조사 기간과 협력 중이다. 가해자를 실벽하면 가장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한다. 메시지를 전한 계정들은 SNS 회사에 신고된 상황이다. 하베르츠가 이날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1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다섯 번의 슈팅 중 유효 슈팅으로 연결된 것은 1개뿐이었다. 특히, 승부차기에서의 실축은 아스널을 탈락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팬들의 도를 넘은 악플은 지양돼야 한다. 마이데일리
  • "나 오래 했네" 23억 클러치박, 韓 역사에 이름 남겼다…'IBK→도공→페퍼' 407G 6007점, 만년 꼴찌 반란에 앞장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대기록을 세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3-25, 25-19, 26-24) 승리를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3연승과 함께 구단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이어나갔다. 또한 승점 3을 추가한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24(8승 12패)를 기록, 4위 IBK기업은행(11승 8패 승점 32)과 승점 차를 8로 좁혔다. 어느덧 봄배구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다가왔다. 이날 페퍼저축은행 주장 박정아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바로 V-리그 여자부 역대 2호 6000점 돌파에 성공한 것.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5995점을 기록 중이던 박정아는 3세트 12-10에서 상대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6000점에 도달했다. 이날 12점을 추가하면서 통산 득점은 6007점이 되었다. 407경기 만에 세운 의미 있는 기록. 개인 득점 6000점은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세 명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7825점으로 남녀부 통틀어 전체 1위다. 남자부에서는 박철우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6623점으로 1위다. 2위는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로 6374점을 기록 중이다. 쉬운 기록이 아니다. 말이 6000점이다. 공격 하나만으로 이룰 수 없는 기록이다. 공격도 잘해야 하고, 서브도 잘 넣어야 하고, 블로킹 능력도 따라와야 한다. 박정아는 2021-2022시즌에 V-리그 기준 기록 서브 200개, 블로킹 400개를 달성한 바 있다. 또 큰 부상이 없어야 한다. 박정아는 데뷔 후 지금까지 매 시즌 25경기 이상 출전했다. 지난 시즌은 물론 올 시즌에도 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박정아는 남성여고 출신으로 2011년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인 2011-2012시즌부터 26경기 305득점을 기록한 박정아는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커리어를 이어왔다. 2016-2017시즌까지 IBK기업은행에서 뛴 후, 2017-2018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2018-2019시즌 팀 성적은 아쉬웠지만 박정아는 29경기에 나와 588점을 기록했다. 득점 4위였다. 2022-2023시즌에도 32경기에 나와 526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부터는 3년 최대 총액 23억 2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페퍼저축은행에서 뛰고 있다.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으며 468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0경기 270점으로 경기당 평균 13점이 넘는 활약으로 만년 꼴찌 페퍼저축은행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박정아는 12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대기록을 세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한편으로는 '배구를 되게 오래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세 시즌의 부진을 털고 올 시즌 순항하고 있다. 장소연 감독 부임 후 '확' 달라졌다. 중심에는 박정아가 있다. 장소연 감독도 주장 박정아의 솔선수범을 칭찬하기도 했었다. 장 감독은 "박정아는 베테랑 선수며, 또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선수다. 휴식일에도 나와 개인 훈련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한다"라고 이야기했었다. 박정아는 "팀이 지난 시즌까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에는 감독님이 새롭게 오셨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고,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어 많이 기쁘다.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전에서 창단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이제 박정아는 7000점을 향해 달려간다. # V-리그 여자부 역대 득점 누적 순위 TOP10 1위 양효진(현대건설) 520경기 7825점 2위 박정아(페퍼저축은행) 407경기 6007점 3위 황연주(현대건설) 481경기 5794점 4위 정대영(前 GS칼텍스) 523경기 5653점 5위 한송이(前 정관장) 538경기 5321점 6위 김연경(흥국생명) 227경기 5104점 7위 배유나(한국도로공사) 496경기 4343점 8위 김희진(IBK기업은행) 360경기 4207점 9위 이소영(IBK기업은행) 346경기 3897점 10위 김수지(흥국생명) 565경기 3873점 # 박정아 개인 단일 시즌 득점 TOP5 *괄호 안은 당시 소속팀 1위 2018-2019시즌(한국도로공사) 29경기 588점 2위 2022-2023시즌(한국도로공사) 32경기 526점 3위 2020-2021시즌(한국도로공사) 30경기 486점 4위 2017-2018시즌(한국도로공사) 29경기 478점 5위 2019-2020시즌(한국도로공사) 25경기 470점 마이데일리
  • 맨체스터 시티 미쳤다! '제2의 살라' 영입 확정...'HERE WE GO' 이번주 내로 계약 완료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제2의 살라' 오마르 마르무시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이번 주에 마르무시와의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곧 마르무시에 대한 공식 비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집트 국적의 공격수 마르무시는 '제2의 살라'로 불리고 있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윙어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라인 브레이킹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르무시는 2017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뒤 3년 동안 리저브팀에서 활약했고, 2020년 5월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장크트파울리, 슈투트가르트 임대를 거쳐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했다.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은 마르무시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16골 6도움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고, 올 시즌 19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프랑크푸르트도 분데스리가 3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마르무시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마르무시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최근 재계약을 체결하며 관심이 식었고 맨시티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시티는 마르무시 영입에 5000만 파운드(약 905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마르무시와 합의를 마쳤고, 프랑크푸르트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마르무시가 맨시티 이적 합의를 마무리했다. 클럽 간 합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침내 클럽 간의 합의도 마무리됐다. 로마노 기자는 "이미 준비가 됐다"며 " 추가 금액이 이적의 일부가 될 것이며 프랑크푸르트와의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공식 회담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15경기에서 3승 3무 9패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도전도 험난해졌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도 불투명하다. 최근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마르무시 이외에도 다른 선수들을 보강하려고 한다. '우즈벡 김민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의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브라질 국적의 수비수 헤이스도 영입을 곧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 호부지 취임선물? 별것 없다…투수 GG 13승 분담하면 돼, 구창모·신민혁 안 아프고 이용찬 돌아오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트가 재계약하면 선물이 될 것 같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작년 가을 취임 당시 외부 FA를 굳이 바라지 않았다. 모기업 사정도 다 알고, 실질적으로 현재 전력구성상 외부 FA보다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내부 FA 3인방(이용찬, 김성욱, 임정호) 재계약과 함께 외국인투수 카일 하트, 외국안타자 맷 데이비슨을 꼭 잡아달라고 했다. 특히 하트를 재계약하면 자신의 취임선물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구단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하트는 NC의 손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바라본다. 데이비슨과 임정호를 붙잡았고, 이용찬과 김성욱은 여전히 협상 중이다. NC는 새 외국인투수로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을 영입했다. 두 사람이 이호준 감독의 선물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NC가 그동안 외국인선수를 잘 뽑아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감은 크다. 그리고 이호준 감독에게 진짜 선물효과를 내려면 국내 선발투수들이 잘 해야 한다. 우선 FA 협상 중인 이용찬과 꼭 재계약해야 한다. 이호준 감독은 이용찬이 마무리로 어느 정도 한계를 봤지만, 선발투수로 돌아서서 체력안배도 하고 경기운영의 묘를 살리면 손민한처럼 롱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미 FA 시장이 열리기 전에 이용찬과의 개별 미팅을 통해 뜻을 전달했다. 구단과 계약만 하면 된다. 이용찬은 2012년 10승, 2018년 15승 경력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젊은 선발투수들의 계산이 되는 활약이다. 시즌 중반에 돌아올 에이스 구창모가 정말 아프지 않고 롱런해야 한다. 이호준 감독은 신년회 당시 구창모와의 통화 소식을 취재진에 알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창모는 6월에 복귀해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복귀한다. 작년 가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신민혁이 구위와 기량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신민혁은 팀에 대한 책임감 하나로 지난 시즌 내내 팔 통증을 참고 투구했다. 도저히 안 된다고 판단해 시즌 막판 수술대에 올랐지만, 팀에 대한 마인드는 좋은 선수다. 이밖에 좌완 김영규는 작년에 하지 못한 선발투수 복귀 프로젝트를 다시 가동한다. 이 선수 역시 안 아파야 한다. 사이드암 이재학도 선발진에 들어올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애리조나주 투손에 미리 출국할 계획을 새울 정도로 각오가 대단하다. 좌완 최성영, 부상으로 잠시 쉬고 있는 파이어볼러 유망주 신영우 등도 선발진에 가세할 수 있다. 일단 신민혁과 김영규는 투손 캠프 명단에선 빠진 상태다. 이게 선발진 탈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올 시즌 NC 3~5선발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구성될 것인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이들이 십시일반해 선발진이 약하다는 평가를 뒤집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들이 분담해서 시너지를 내면 하트를 진짜 잊을 수 있다. 올해 순위 상승을 위해 하트의 13승을 반드시 메워야 한다. 그게 이호준 감독에게 줄 수 있는 진정한 선물이다. 마이데일리
  • KB손해보험, 정관장 연승 행진으로 V리그 판도 변화시킨다 프로배구 남녀부 3위인 KB손해보험과 정관장이 2024-2025 V리그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은 구단 최다 타이인 6연승을 기록하며 하위권에서 탈출해 중상위권으로 도약했고, 여자부 정관장은 구단 최다인 9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양강 구도를 깨뜨렸다. 이번 주에도 V리그는 이 두 팀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KB 포모스
  • '택시기사·집배원·건축가 뭉쳤다' 낭만의 5부 리그팀, 토트넘 간담 서늘케 해…"일터로 돌아간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내일 모두 일터로 돌아간다" 토트넘 홋스퍼와 명승부를 펼친 탬워스가 축구의 낭만을 보여줬다. 탬워스는 12일(한국시각) 영국 탬워스의 더 램브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탬워스는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리그)에서 뛰는 팀이다. FA컵에서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FA컵 4차 예선에서 마클스필드를 꺾었고, 1라운드에서 허더스필드(리그1)에 1-0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버튼 알비온(리그1)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리그1은 3부 리그에 해당한다. 소속 선수들은 전문 축구선수가 아닌, 각자 직업을 갖고 있는 '아마추어'들이다. 택시 운전사, 집배원, IT 소프트웨어 관리자, 헬스 트레이너, 샌드위치 판매원, 벽돌공, 건축가, 엔지니어, 의류 판매원, 마케팅 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축구선수 출신도 몇몇 있지만, 대다수는 평범한 우리네 이웃이다. 토트넘을 상대로 예상외의 명승부를 펼쳤다.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1.5군 급 스쿼드를 출전시킨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시작으로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까지 내보내며 총력전을 펼쳤다. 탬워스는 연장 전반 자책골로 첫 실점을 내줬고, 이후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에게 연이어 골을 먹히며 0-3으로 패했다. 이날 지휘봉을 잡은 앤디 피크스 탬워스 감독은 이번 경기를 사흘 앞두고 탬워스와 정규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피크스 감독의 직업은 영국 한 대학교의 지원 근무자다. 영국 'BBC'에 따르면 피크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 선수들은 내일 모두 일터로 놀아가지만, 당당하게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모두가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우리 선수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고, 정말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대학교 강사로 일하는 톰 맥글린치는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놀라운 하루였고, 승리하지 못해 유감이다"라면서 "내일은 강의를 해야한다. 안타깝게도 다시 본업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연장 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어 30분을 뛰었고, 팀의 2번째 골을 만드는 시즌 7호 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2점을 줬다. 이는 교체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다.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도움 1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4%(16/19), 크로스 성공률 67%(2/3), 리커버리 1회, 피 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마이데일리
  • '이런 포효' 얼마 만인가…구단 역대 최다 타이기록의 주인공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의정부 곽경훈 기자] KB손해보험이 구단 역대 최다 6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KB손해보험은 12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5-23 18-25 19-25 15-10)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5연패 수렁과 미겔 리베라 감독의 건강 문제로 사령탑 공백이 이어졌고,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며 임시로 인근 경민대학교 체육관을 홈 코트로 사용하고 있다. 이날 승리의 주역에는 KB손해보험 황경민이 공격과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황경민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19점을 기록하며 비예나(30득점)와 함께 승리를 견인했다. 황경민은 1세트 24-18 매치 포인트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백어택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킨 뒤 거침없는 포효를 했다. 평상시 큰 액션이 없었던 황경민은 기쁨을 알수 있었던 세리머니였다. 황경민은 1세트에서 팀 내 최다 6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1세트를 잡은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대한항공을 더욱 압박했다. 비예나와 황경민이 종횡무진하며 공격에 불을 뿜었다. 특히 비예나는 2세트에서 10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도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15-15 동점을 만들었으나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KB손해보험은 2세트도 승리했다. 3세트는 대한항공 요스바니와 정지석의 공격이 살아났고, 기세를 이어 대한항공은 4세까지 잡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 9-8에서 KB손해보험은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고, 13-10에서 박상하가 블로킹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서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로 KB손해보험은 승리하며 기뻐했다. 대한항공 요스바니는 서브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8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로 신바람 6연승 질주하는 KB손해보험은 오는 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마이데일리
  • "경이의 9.6%" 日도 주목한 이정후의 천재성…다만 초라한 결과" 혹평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경이의 9.6%" 일본 매체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년 차 시즌을 주목했다. 한국의 이치로라며 이정후를 고평가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일본 '풀카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178억엔(약 1662억원) '한국의 이치로' 미국에서 불안, 좋은 결과 내지 못했다…경이의 '9.6%'에도 초라한 결과"라며 이정후에 대한 글을 올렸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 '올해 무엇이라도 증명해야 하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10인'을 선정했다. 이정후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풀카운트'는 "이정후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함께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MLB.com'은 "윌리 아다메스의 합류로 라인업이 개선되겠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작년에 영입한 주요 FA인 이정후가 나서야 내셔널리그 서부에서 화제를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 37경기에 출전해 38안타 2홈런 2도루 15득점 8타점 타율 0.262 OPS 0.641의 성적을 남겼다. 4월 타율 0.255에 그쳤지만 5월 타율 0.270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치명적인 어깨 부상을 당했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1회 수비 도중 펜스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혔다. 어깨 관절 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고, 수술과 함께 시즌 아웃됐다. '풀카운트'는 'MLB.com'을 인용하며 "이정후는 어깨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헛스윙률 9.6%, 삼진율 8.2%의 뛰어난 컨택 스킬을 보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숫자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158타석에서 타율 0.262, 장타는 단 6개(홈런 2개), OPS는 0.641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정후 입장에서 뼈아픈 평가다. 이정후는 KBO 리그에서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한 현존 최고의 컨택 히터다. 풀카운트도 "이정후는 19세인 2018년 타율 0.355, 2021년에는 360을 기록한 천재 타자"라고 했다. 하지만 대형 계약에 걸맞은 성적이 나오지 않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 2년 차 전망은 높게 봤다. '풀카운트'는 "미국 팬그래프의 성적 예측에 따르면 2025시즌 이정후는 리그 2위에 해당하는 타율 0.29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후의 반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팬그래프의 자체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통해 선수별 2025년 성적을 내다봤다. '스티머'는 이정후가 143경기에 출전해 176안타 14홈런 타율 0.294 OPS 0.789를 기록할 것이라 봤다. 루이스 아라에즈(0.307)에 이어 내셔널리그 타율 2위다. 삼진 비율은 9.7%로 아라에즈(6.2%), 하비에르 사노하(9.6%)에 이어 최소 3위다. 무엇보다 장타력을 높게 산 것이 눈에 띈다. '스티머'는 이정후가 장타율 0.438을 기록, 팀 내 1위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14홈런 역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함께 공동 6위다. 지난 시즌 이정후의 하드히트(95마일 이상 타구) 비율은 41.8%로, 메이저리그 평균인 36.5%보다 높았다. 그러나 발사각도가 9.2도로 매우 낮아 장타가 나오기 힘든 구조였다. 올 시즌 발사각을 높인다면 팬그래프의 예상대로 장타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정후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향한다. 당초 전날인 12일 출국 예정이었지만, LA 산불 사태로 인해 항공편을 조정하며 출국일을 하루 늦췄다. 2025년 이정후는 '한국의 이치로'라는 평에 어울리는 성적을 낼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계약할 재정적 여력 없다” 美직격탄…그런데 이대호와 함께했던 감독 영입 ‘황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계약할 재정적 여력이 없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전문으로 다루는 지역매체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가 13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직격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이 최근 샌디에이고가 결국 FA 김하성(30)을 다시 영입할 것으로 전망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도, 또 다른 FA 주릭슨 프로파도 재영입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샌디에이고는 올 겨울 단 1건의 FA 영입 및 트레이드가 없다. 1년 전 구단 중계방송사 파산으로 중계권료 수입이 끊긴 것에 대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여기에 전 구단주의 사망 이후 전 구단주의 아내와 전 구단주 형제 사이에 벌어진 소송전으로 구단 안팎이 매우 어수선하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에 따르면, LA 다저스가 타임워너와 25년간 TV 중계 판권을 독점으로 계약하면서 총 70억달러를 받기로 했다. 이는 연간 2억8000만달러의 구단 수익이다. 그리고 2억8000만달러는 샌디에이고의 40인 로스터 페이롤을 넘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이 금액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발리 스포츠와 20년 12억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나 2023년에 철회됐다. 발리 스포츠를 소유한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이 파산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현실적으로 12억달러를 하루 아침에 벌 방법이 없다. 연간 6000만달러의 손실이다. 이런 상황서 에릭 호스머, 잰더 보가츠 등 악성계약이 구단을 힘들게 한다는 게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의 지적이다. 구단이 지금 보가츠에게 안긴 11년 2억8000만달러 계약을 후회한다고 장담했다. 그 연장선상으로 김하성과 보가츠의 재계약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현실적으로 김하성의 행선지에서 샌디에이고는 완전히 지워도 될 듯하다. 미국 언론들은 연일 김하성에게 미국 여행을 시키고 있지만,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 아직도 스프링캠프 개막까지 1개월 가까이 남아있으니, 차분하게 기다리면 된다. 이런 상황서 황당한 소식이 나왔다. 디 어슬래틱은 13일 샌디에이고가 과거 이대호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스캇 서비스 전 감독을 특별 어시스턴트로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야구 부문 운영과 선수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보탰다.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선수보강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전직 감독에게 없던 자리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마이데일리
  • '선수 바꿔치기 논란' 유승민 후보 분노 폭발했다 "그런 말하는 사람이 체육회장 자격 있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43) 전 IOC 위원이 강신욱(70) 강태선(76) 등 다른 후보들의 잇단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확실히 쐐기를 박았다. 유승민 후보는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갤러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대표팀) 선수 바꿔치기라니요? 확인도 안된 루머다. (그런 주장을 한) 후보들이 선수 앞에 사과해야 한다. 후보들에게 체육회장 후보 자격이 있냐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유 후보 지난 17여일 동안의 선거운동에 대한 소회, 일부 다른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체육회장 선거법 개정 필요성 등에 대해 역설했다. 유 후보는 우선 서두에서 "‘선거운동 정지 가처분 신청’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다. 많은 부분 느끼고, 공부하게 됐다. 체육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확신은 가지게 됐다"며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선거 전 스포츠인답게 페어플레이를 하고자 달려왔다. 상대 후보들의 네거티브 선거전략의 일부에 틀린 것이 있어 설명하려 한다. 빨리 안 한 것은 굳이 해명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자료를 보면 납득할 것이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는 첫 번째 ‘후원금 이슈’에 대해서 “상대 후보들이 저에 대해 도덕성 문제 제기하는 것은, 제가 돈을 받았느냐 하는 문제다”며 “탁구협회 회장 시절 28억5000만원을 누구를 통하지도 않고 후원금으로 끌어왔지만, 단 한 푼도 인센티브로 받지 않았다. 저는 자유롭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두 강 후보 측은 구체적 팩트 제시 없이 SNS 상에 떠도는 이야기를 그대로 인용해 '유 후보가 탁구협회 회장 시절 페이백을 받았다'고 기자간담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주장한 바 있다. 유승민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명예훼손이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후보는 또 “탁구협회 회장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법인카드를 쓰지 않았다. 출장 때도 여비도 받지 않았다”면서 “탁구협회 회장은 봉사를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탁구협회 돈을 경비로 사용하지 않았다. 딱 2건이 있는데 그것은 국제탁구연맹 임원인 제게 연맹에서 외국항공사 비행기 표가 나왔는데 나는 대한항공을 타야 하기 때문에 그 차액이 생겨 탁구협회에서 5년 동안 딱 두 번 지급한 것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후보는 특히 지난 2021년 있었던 2020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A와 B 선수를 바꿔치기했다고 다른 후보들이 근거도 없이 주장했는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IOC 선수위원 시절 선수권익을 위해 힘썼다. 압박도 있었지만 누구보다 목소리를 냈다”며 “선수 바꿔치기라니요? 확인도 안 된 루머다. 체육회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다른 후보들에게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당시 배드민턴 정경은 선수의 대표팀 선발 공정성 문제 제기(청와대 국민청원)가 있었는데, 이미 우리는 추천으로 1명을 도쿄올림픽에 보내게 돼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경기력향상위원회 결과, 대표팀 감독의 요구로 세계랭킹과 지난 선발전 성적이 더 좋은 A 선수가 추천명단에서 제외됐다”면서 “(최종결정권자로서) 자료를 받아봤는데 누가 봐도 국민들이 봐도 납득이 안된다고 봤다. 그래서 재고하라고 경향위에 돌려보냈다. 그게 유승민의 남용이냐”고 반문했다. 대한탁구협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르면,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국가대표 선수 결과를 심의한 후 후보자를 추천하면, 협회의장이 결정한다"고 돼 있다. 실제 지난 2019년 11개 국제대회 출전 성적은 B 선수보다 A 선수가 월등히 우세했다. 세계랭킹은 A 선수가 64위가 B 선수가 106위였다. 준비한 폼보드를 통해 이를 상세히 설명한 유 후보는 “그때 노력한 두 선수에게 감사한다. 그런데도 선수들을 들먹이고 네거티브 공세를 벌이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 아직 현역선수들이다. 그래서 제가 아무 말 안하고 참아왔다. 근데 선수 바꿔치기라니? 후보들은 선수들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당시 여자대표팀 감독에 대해 “경향위 회의록을 보니, ‘A는 귀화선수라 애국심이 떨어질 수 있다’며 그가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고도 꼬집었다. 유 후보는 “여러분이라면 누구를 국가대표로 뽑겠는가”라며 기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제가 선수 바꿔치기 도덕성에 휘말려야 하는지, 그런 말을 한 후보가 책임져야 하는지 여러분이 판단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유승민 후보는 선거운동 정치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선거가 미뤄지면 내일 선거일에 모든 스케줄을 맞춰놓은 유권자들에게 면목이 없는 것이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무조건 온라인 투표로 가야 한다. 후보들에게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투표를 안해) 투표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누가 체육회장을 인정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유 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질문에는 “처음에는 단일화하자던 두 후보가 지금은 저를 공격하고 있다. 두 캠프에서 분석하기를 저의 (당선) 가능성이 상승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저를 공격하는 것을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저는 단일화를 머리에서 지운 지 오래다”고 못 박았다. 그는 “내일 선거를 한다고 해도 변화의 열망을 믿기에 자신있다”고 전망했다. 유 후보는 또 "이번 선거운동으로 가뜩이나 체육의 위신이나 자존심이 추락한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다. 떨어진 위상을 높이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한다면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을 요구했다. 마이데일리
  • 지난 시즌 '충격패' 설욕 성공!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5-2 '대승'→2년 만의 '슈퍼컵' 정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1년 전 충격적인 대패를 설욕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5-2로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슈제츠니-마르티네스-쿠바르시-발데-쿤데-카사도-페드리-가비-하피냐-야말-레반도프스키가 선발로 출전했다. 레알도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쿠르투아-추아메니-뤼디거-멘디-바스케스-카마빙가-발베르데-비니시우스-벨링엄-호드리구-음바페가 먼저 나섰다. 레알이 전반 5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렸다. 음바페가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로 바르셀로나 문전을 파고들었고,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 바르셀로나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제2의 메시' 야말이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다. 전반 36분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막판 레알과의 격차를 벌렸다. 전바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쿤데가 얼리 크로스를 올린 것을 하피냐가 중앙으로 새도하며 헤더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바르셀로나는 승기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높은 위치까지 전진한 발데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결국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4-1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분 바르셀로나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단독 돌파를 시도한 하피냐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피냐의 왼발 슈팅은 쿠르투아 골키퍼를 뚫어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수적 열세를 맞이했다. 음바페가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프리킥과 함께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레알은 후반 14분 호드리구가 프리킥으로 추격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바르세로나가 레알을 5-2로 제압하며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한 뒤 기록한 2번째 '엘클라시코' 승리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레알을 상대로 굴욕을 맛봤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1-4로 대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그 결과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첫 번째 사임을 결정했다. 라리가에서도 레알이 압도적이 우위를 점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각각 2-1 승리, 3-2 승리를 거두며 바르셀로나를 압도했다. 그러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마이데일리
  • 이용희·홍현지, 스크린골프 ‘GTOUR·WGTOUR’ 2025시즌 개막전 ‘챔피언’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이용희와 홍현지가 스크린골프 투어 2025시즌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이용희는 지난 11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신한투자증권 GTOUR 1차 대회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1라운드 언 9더파, 2라운드 6언더파)로 시즌 첫 우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는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미션힐스-블랙스톤 코스로 진행됐다. 총 88명의 선수가 출전, 컷오프를 거쳐 60명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용희는 이성훈, 염돈웅과 서든데스 방식 연장전에 나섰다. 연장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염돈웅을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용희는 시즌 첫 승과 GTOUR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700만원과 트로피, GTOUR 상징인 블루 재킷을 입었다. 경기 후 이용희는 “최근 샷감이 좋아 자신은 있었지만 시즌 첫 대회 우승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23시즌 신인왕과 24시즌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올해 첫 우승까지 정말 기쁘고 3년 차인 올해는 대상과 상금왕을 목표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2일 열린 '2025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WGTOUR' 1차 대회에선 홍현지가 최종 합계 24언더파(1라운드 15언더파, 2라운드 9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여자 대회는 투비전 NX 투어 모드에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울진마린CC에서 진행됐다. 참가 규모 확대로 시드권자, 예선통과자, 신인 및 초청 선수 등 총 72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컷오프를 거쳐 48명의 선수가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홍현지는 2022·2023시즌 본인이 작성했던 18홀 및 36홀 최저타 기록을 갈아 치우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했다. 홍현지는 우승 상금 1700만원과 우승 트로피, WGTOUR 상징 레드 재킷을 입었다. 경기 후 홍현지는 “경기가 잘 풀리는 와중에도 샷이 한 번 씩 흔들려 긴장을 많이 했지만, 끝까지 집중한 결과 시즌 첫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역시 필드와 스크린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 'FA 시장 급변' 전 삼성 외인 친동생, SD 잔류하나? MLBTR "고려 중"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의 동생이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투수 로버트 수아레즈가 팀에 잔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야구 이적 소식을 주로 전하는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13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수아레즈에 대한 관심을 "고려 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가 사치세 한도에 가까워졌고, 수아레즈를 포함해 선발 딜런 시즈,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와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아라에즈와 시즈는 각각 1년 1400만 달러(약 206억원)과 1년 1375만 달러(약 20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구원 투수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수아레즈에 대한 매력도가 달라졌다. 제프 호프만이 토론토와 3년 3300만 달러(약 486억원)의 계약을 맺었고, 앤드류 키트리지가 1년 1000만 달러(약 147억원)에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향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너 스캇 역시 연간 2000만 달러(약 294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지난 2022시즌 종료 후 수아레즈는 샌디에이고와 5년 4600만 달러(약 677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3시즌이 지난 뒤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수아레즈가 잔류한다면 샌디에이고는 앞으로 3년간 2600만 달러(383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FA 시장을 고려했을 때 이정도 지출은 매우 매력적이라는 것. 수아레즈는 2024시즌 65경기 9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도 3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2세이브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시속 101마일(162.5km/h)에 달하는 강속구가 주무기다. 한국에는 알버트 수아레즈의 친동생으로 유명하다. 알버트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 소속으로 49경기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삼성과 계약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의 문을 다시 두드렸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다. 2024년은 32경기(24선발) 9승 7패 평균자책점 3.70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데일리
  • 변우혁·한승혁 트레이드 2년2개월 그 후…KIA와 한화 2% 부족한 윈·윈, 잠재력 터질까 희망고문일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잠재력이 터질까, 희망고문일까.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2022년 11월10일에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가 투수 한승혁과 장지수를 한화에 내주고 한화가 내야수 변우혁을 KIA에 내줬다. KIA는 전임단장 시절부터 거포 유망주 수집에 총력을 다했고, 투수 출신 한화 손혁 단장은 파이어볼러를 최대한 모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트레이드의 핵심은 단연 변우혁과 한승혁이었다. 둘 다 팀에서 터지길 바라는 유망주지만, 한승혁은 KIA 사람들을 애태우다 끝내 한화로 갔다. 2011년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강속구 파이어볼러 한승혁은 늘 시즌 초반에 반짝하다 부진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변우혁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으나 출전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두 팀은 고심 끝에 두 사람을 맞바꿨다. KIA가 장지수를 얹어준 걸 보면, 트레이드 가치는 변우혁의 우위인 것에 공감했다고 봐야 한다. 당시 기준 22세의 군필 유망주였다. 반면 한승혁은 서른 줄을 눈 앞에 둔, 어느 정도 기대치가 떨어진 선수였다. 트레이드 후 2년2개월이 흘렀다. 두 사람은 바꾼 유니폼을 입고 여전히 야구를 한다. 냉정하게 볼 때 아직도 두 사람의 기량은 완전히 터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이게 현주소라고 말한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보면 2024시즌에는 둘 다 나름의 희망을 안겼다. 한화는 한승혁을 더 이상 선발투수로 보지 않았다. 제구와 커맨드에 늘 고민이 있던 한승혁을 차리리 완급조절이 필요 없는 1이닝용 셋업맨으로 기용한다. 2023시즌엔 21경기서 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6.44로 부진했다. 그러나 2024시즌엔 데뷔 후 최다 70경기에 나갔다. 5승5패19홀드 평균자책점 5.03이었다. 5점대 평균자책점이 걸리긴 해도 20개 가까운 홀드에 70경기에 나간 건 팀으로부터 쓰임새를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한승혁은 여전히 140km대 후반에서 150km대 초반의 포심을 뿌린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작년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피안타율이 0.176, 0.205, 0.114였다. 오히려 포심이 0.361로 높았다. 이 부분만 해결하면 불펜으로 생존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변우혁은 지난해 1군 붙박이 백업으로 자리매김했다. 69경기서 타율 0.304 5홈런 21타점 OPS 0.839를 기록했다. 규정타석은 못 채웠지만, 생애 첫 3할을 때렸다. 정확성과 한 방은 본래 같이 좋아지는 법이다. 이범호 감독은 좀 더 중요한 순간에 쳐줘야 한다며 변우혁에게 채찍질도 가했지만, 애정이 없으면 할 수 없었던 얘기다. 3루에 슈퍼스타 김도영, 1루에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왔다. 변우혁은 올해도 백업 코너 내야수로 뛰면서 김도영이나 위즈점이 쉴 때 출전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그러나 수비력이 예상보다 좋다는 평가 속에 활용가치는 결코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트레이드 하고 세 번째 시즌을 앞뒀다. KIA와 한화는 분명 윈-윈으로 가고 있다. 그럴 가능성을 본 2024시즌이었다. 2025년엔 드디어 소원을 현실로 바꿀까. 두 팀의 성적만큼이나 손익계산이 궁금한 트레이드다. 마이데일리
  • 이런 건 처음…한국 축구 홍명보 사단 전원이 '행동'에 나선단 소식 전해졌다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유럽으로 출장, 선수단 점검에 나선다. K리그 개막 전, 핵심 및 유망 선수들 파악할 계획이다.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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