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금액 1670억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이례적 계약 이유 있었다…이적시장 역대 최고 시장가치 기록[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상징적인 기록을 작성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일 새 소속팀 이적 후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난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았던 선수들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2년 7월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후 한 시즌 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후 2023년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 시장가치는 6000만유로(약 910억원)였다. 김민재는 이적 후 한 시즌 이내에 다시 이적한 선수 중 역대 시장가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에서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 것이 주목받기도 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지난달 28일 '케인과 무시알라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스타 중 몇몇도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 케인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고 무시알라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무시알라의 바이아웃 조항은 2028년부터 활성화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우파메카노도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흥미로운 점은 김민재가 고정된 금액의 바이아웃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되어 있는 선수들의 바이아웃 조항이 없었던 것은 이제는 역사로 남게 됐다. 케인, 무시알라, 우파메카노,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들에게 바이아웃 조항을 허용하지 않았던 것은 이제 신화가 됐다'고 언급했다. 다수의 독일 매체들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바이아웃 조항에 놀라움을 나타낸 가운데 90min은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아웃 조항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 조항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는 통념은 이제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푸스발유로파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이아웃 조항은 항상 금기시되는 주제였지만 이제는 변화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8일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무시알라, 우파메카노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김민재도 계약상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1000만유로(약 1670억원)'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승4무1패(승점 6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2위 레버쿠젠(승점 50점)과의 격차를 승점 11점 차로 벌렸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불구하고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마이데일리
KIA 31세 대기만성 스타가 날았다…져도 이런 모습이라면 납득이 된다, 야구는 누군가에겐 간절하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우성(31)이 날았다. 비록 KIA는 삼성 라이온즈에 패배했지만, 이우성은 프로의 존재가치를 보여줬다. KIA가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4-8로 졌다. KIA는 오키나와 연습경기 시리즈서 4연패를 당했다. 8실점했지만, 어떻게 보면 KIA로선 납득이 되는 패배였다. 삼성이 잘 한 게임이었다. 구자욱이 제임스 네일에게 대타 만루포를 터트린 장면은 백미였다. KIA는 1~2선발을 맡을 아담 올러와 네일이 나란히 컨디션을 점검했다. 곽도규 등 불펜투수들이 실점했지만, 투수들도 어차피 지금 100% 컨디션은 아니다. 치고 받는 과정에서 지는 건 이해해야 한다. 연습경기이고, 개막전을 향해 준비하는 과정이다. 오히려 KIA가 옥에 티로 지적을 받을 만한 건 실책이었다. 히로시마 도요카프전, 한화 이글스전, LG 트윈스전까지 전부 2~3차례 실책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 안 해야 할 플레이는 안 나왔다. LG전 이후 이범호 감독의 따끔한 미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이 어느 정도 집중력을 더 갖는 계기가 된 듯하다. KIA에서도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3-0으로 앞선 4회말 1사 3루였다. 좌익수 수비를 하던 이우성은 이재현의 타구를 다이빙으로 걷어냈다. 탄도가 낮아서 외야수가 가장 잡기 어려운 유형의 타구 중 하나였다. 결국 실점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잡지 못했다면 장타가 돼 추가 실점의 위험에 처할 수 있었다. 이우성은 이날 타석에서도 적시타 한 방을 터트리는 등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가볍게 잡아당겨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히로시마전서 3타수 무안타에 2삼진, 한화전서 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LG전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우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묘하게 타격 매커닉에 변화를 줬다. 최형우가 괌에서 개인훈련을 함께하며 패드백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2할8~9푼에서 3할을 칠 수 있다. 작년 후반기 부진에 대해 스스로 느낀 게 많았던 듯하다. 여기서 장타생산이 좀 더 늘어나면 최상이다. 단, 의도적으로 장타를 노리는 타격은 하지 않고, 타구를 좀 더 띄우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2년만에 좌익수로 복귀하는 시즌, 그리고 타격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시즌이다. 이우성이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풀타임 주전 4년차를 맞이해 다시 한번 야구인생의 변곡점을 준비한다. 워낙 성실한 선수라서, 원하는 바를 끝내 이뤄낼 선수라는 전망이 많다. 이우성이 하위타선의 뇌관 노릇을 하면 KIA가 더 바랄 게 없다. 마이데일리
'레비 회장은 적절한 제안에 선수 이적시킨다'…손흥민 종신 계약 가능성 반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해 다양한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더타임즈는 지난달 26일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만료가 1년 남짓 남았지만 손흥민을 이적시킬 의사가 전혀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는 것을 원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설득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지난 28일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대해 의외의 입장을 보였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입장에 대한 놀라운 주장이 제기됐다'며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해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장기 계약 대신 계약 기간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언급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아니라 손흥민이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맺도록 설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국 투더레인앤백은 1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이적시장에 돌입하면 떠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손흥민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며 '여름 이적시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켜도 상당한 금액을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선수단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 다음 클럽에서 막대한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토트넘에서 400경기 넘게 출전한 손흥민이 그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6일 '손흥민이 얼마나 더 최고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지만 손흥민은 최근 휴식으로 이득을 봤다. 에너지를 회복한 일주일을 보낸 후 지난 경기에서 손흥민이 뛰어난 모습을 보인 것을 봤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훌륭했다. 손흥민 같은 선수가 얼마나 오랜 시간 활약을 이어갈지 예측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손흥민 같은 선수는 어떤 확률에도 굴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도 토트넘은 고전했지만 손흥민의 기록은 여전히 쌓일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전히 톱5에 포함되는 윙어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톱5에 포함된 윙어"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1승5패→5승1패’ 자신감 가득 충전한 현대캐피탈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챔프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과의 천적 관계를 완벽하게 정리했다.현대캐피탈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23 27-29 21-25 15-13) 승리를 거뒀다.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터라 승패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상황.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다가올 챔피언 결정전을 대비하기 위해 대한항공전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실제로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만난 우리카드(지난달 26일)전에서는 주… 데일리안
0-2 완패 당했던 차두리 감독...2일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 전해졌다화성FC가 K리그2 첫 경기에서 충남아산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첫 승점을 얻었다. 차두리 감독의 기쁨이 가득하다.위키트리
리디아 고, LPGA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정상…5개월 만에 통산 23번째 우승▲리디아 고(사진: A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첫 우승이자 투어 통산 23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리디아 고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천7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공동 2위 지노 티티쿨(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이상 9언더파 279타)를 4타 차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6만 달러.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LPGA 투어에선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5개월여 만에 투어 통산 2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날 5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다가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고, 이후 독주를 이어가다 후반 라운드 들어 11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격차를 다시 벌렸다. 그리고 15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승세를 굳혔다. ▲ 리디아 고(사진: AP=연합뉴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벙커 안으로 들어갔으나 깔끔한 벙커샷으로 공을 홀 옆에 붙인 뒤 파 세이브로 챔피언 퍼트를 완성했다. 임진희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면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찰리 헐(잉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공동 4위에 올랐고,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김아림은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치면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아림은 특히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두 번째 출전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도 공동 7위로 마치면서 시즌 세 차례 출전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W
"SON 에이징 커브 팩트, 주장 박탈+벤치로 내려야 돼"...英 언론의 냉혹한 현실 지적, 매각금 회수에도 '부정적'[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의 상황을 냉혹하게 바라봤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고 여러 빅클럽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재계약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인 토트넘은 지난 겨울에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했다. 느긋하게 상황을 지켜보면서 계약 연장을 통해 손흥민이 FA(자유계약)로 팀을 떠나는 걸 차단했다. 하지만 잔류를 확신할 수는 없다.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의 경기력을 의심하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매각 기회가 오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경쟁력을 잃었다고 판단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5,000만 유로(약 750억원)를 제시하면 판매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오히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영국 ‘더 타임즈’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으며 손흥민은 재계약에 부정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도 다시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토트넘에서 불안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는 손흥민은 뮌헨과 잘 어울린다. 뮌헨에게도 좋은 영입이 될 것이며 손흥민도 독일 복귀를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의 상황을 진단했다. 매체는 1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늘렸지만 손흥민의 경기력이 이전과 다르다는 건 숨길 수 없다. 손흥민은 더이상 이전의 뜨거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그를 유지하는 건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매각을 하더라도 토트넘은 큰 금액을 회수하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라커룸에서 영향력이 여전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장직은 손흥민이 포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먹튀 오명 지울까' 2706억 유리몸 기지개 켰다, 25구 라이브 피칭 2K 1볼넷[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37, 텍사스 레인저스)이 기지개를 켠다. 디그롬은 2일(한국시각)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서 총 25개의 공을 던졌다. 작 피더슨과 케빈 필러를 상대한 디그롬은 14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삼진 2개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좋아 보였다. 디그롬 다운 모습이었다. 제구, 모든 것이 좋았다. 기분이 좋아보였다. 좋은 피칭을 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4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디그롬은 최고 100마일을 웃도는 강속구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8시즌 32경기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 2019시즌 32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디그롬은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텏스와 5년 1억 8500만 달러 계약(약 2706억원)을 체결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려 '유리몸'이라는 오명에도 텍사스는 그에게 거액을 안겼다. 하지만 우려는 현실이 됐다. 먹튀로 전락했다. 디그롬은 단 6경기 등판에 그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1년 넘게 재활한 끝에 2024년 9월에 복귀한 그는 3경기만 던지고 시즌을 마쳤다. 10⅔이닝 평균자책점 1.69로 예전 위력은 되찾았다. 올해는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준비중이다.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 MLB.com은 "텍사스는 2022시즌 이후 계약한 이후 최고의 로테이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디그롬은 신중하게 스프링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면 공을 뿌릴 수 있는 준비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보치 감독은 "아직 시간이 있다. (3월) 첫 주에 투구할 준비가 필요한 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디그롬은 오는 8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범경기에 첫 등판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2022억 초대형 영입 결단'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 데려온다...'56골 9도움' 잠재력 폭발 ST 타깃[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영입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올시즌을 앞두고 전성기를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임에도 리버풀은 전반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고 현재 승점 67로 2위 아스널(승점 54)을 여유롭게 따돌리며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다만 모하메더 살라와의 이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17-18시즌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에이스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떠올랐다. 올시즌에도 리그 28경기 25골 17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9경기 30골 22도움으로 무려 5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재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살라와 리버풀의 협상은 이미 종료가 됐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한 여러 클럽이 살라의 FA(자유계약) 영입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자연스레 리버풀도 대체자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이삭이 후보로 언급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이삭을 원하고 있으며 아스널과 첼시와의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1억 2,000만 파운드(약 2,20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삭은 스웨덴 국적으로 제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 주목을 받고 있다. 큰 신장임에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뛰어나고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삭은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쳐 2022-23시즌에 뉴캐슬로 이적했다. 뉴캐슬 이적 후에는 기량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삭은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올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24경기 19골 5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0경기 2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뉴캐슬 이적 후 기록은 97경기 56골 9도움으로 단연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입 경쟁도 치열한다. 매체가 언급한 것처럼 아스널과 첼시도 이삭을 꾸준히 관찰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이름도 등장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팀의 핵심 선수를 지키길 원하는 리버풀은 이삭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700억원)를 고수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만장일치로 결정...” 앞으로 골키퍼가 8초 넘게 공 잡으면 '이렇게' 된다골키퍼가 8초 이상 공을 소유하면 상대 팀에 코너킥을 주는 규칙이 IFAB에 의해 개정된다. 이는 2025-2026 시즌부터 적용된다.위키트리
김도영 라이벌은 안정권, 호주 유학생들과 이 선수의 싸움…KIA 내야 개막엔트리 전쟁, 클라이맥스 진입[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 라이벌은 사실상 안정권이다. 베테랑 서건창과 변우혁도 전략적으로 빠질 확률은 낮다. 그렇다면 이 선수들의 생존 경쟁이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윤도현(22)을 2루, 3루, 유격수 전천후 슈퍼백업으로 기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최대한 타석 수를 부여해 가까운 미래에 주전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윤도현의 잠재력을 볼 때 마침맞다는 주변의 평가가 많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부터 윤도현을 슈퍼백업으로 쓰려고 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막판, 딱 작년 이 시기에 옆구리를 다쳤다. 그러면서 1년의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다. 올해는 일단 부상이 없다. 그리고 몸이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서건창은 1루와 2루를 오가며 대타 롤까지 있다. 변우혁은 1루와 3루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여서 희소가치가 있다. 결정적으로 한 방이 있다. 이젠 1군에 없으면 안 될 선수이며, 사실 윤도현처럼 가까운 미래에 주전 1루수로 도약해야 할 선수다. 그렇다면 결국 호주 ‘유학생 듀오’ 박민과 김규성, 지난해 슈퍼백업 홍종표의 경합이라고 봐야 한다. 외야, 투수 엔트리 역시 빡빡하다. 개막엔트리 이후 3~5선발이 차례로 들어올 때 한 명씩 빠져나가는 것까지 감안할 때, 이들 중 많아야 1명 정도 살아남거나 전원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흥미로운 건 이들의 희비가 엇갈린다는 점이다. 호주 유학생 출신들은 큰 임팩트를 못 보여주고 있다. 김규성은 3경기서 6타수 1안타 2사사구 1도루, 박민은 3타수 무안타 1사사구 1득점이다. 박민의 경우 수비에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 시점에선 둘 다 개막엔트리에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다. 시범경기서 불을 켜고 달려들어야 할 선수들이다. 그런데 홍종표는 다르다. 실질적으로 현재 야수들 중 컨디션이 가장 좋다. 10타수 4안타 타율 0.400 1볼넷 1득점이다. 작년에 이미 타격 재능을 보여줬던 선수다. 수비에서도 몸을 날려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앞으로 연습경기 2차례, 시범경기 10차례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사실 백업 내야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수비다. 타격도 잘 하면 좋지만, 우선 수비에서 실수가 없고 깔끔한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궁극적으로 지금은 경쟁하는 사이지만, 장기레이스에서 주축멤버들의 부상, 부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경기력을 올려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마침내 첫 아치' 활짝 웃은 김혜성, 오타니에게 어떤 조언 받았나 "Secret"[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오타니 쇼헤이와 식사 자리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만들어낸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홈런포를 신고했다. 다저스가 1-2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의 바뀐 투수 메이슨 블랙의 초구 91.6마일(147km)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큰 타구였다. 이렇게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첫 아치를 그렸다. 첫 타점까지 올렸다. 김혜성은 팀이 4-5로 역전을 허용한 7회말 무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김혜성은 트레버 맥도날드의 3구째 92.9마일 낮은 싱커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선행주자만 아웃됐고, 김혜성은 빠른 발을 활용해 먼저 1루를 밟아 병살타를 면했다. 이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세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김혜성은 8회초 수비에 앞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7경기 16타수 2안타, 타율 0.125가 됐다. 경기 후 김혜성은 "첫 배럴 타구의 느낌이었기 때문에 기쁘다. 의미가 있는 홈런이다. 정말 기쁘다"며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려는 생각이었고, 결과적으로 초구를 홈런으로 만들었다"고 홈런 장면을 돌아봤다. 오타니 쇼헤이의 도움도 있었던 듯 했다. 사실 김혜성은 에이전트사 CAA에서 한솥밥을 먹은 슈퍼스타 오타니의 조언으로 다저스를 선택했다. 입단 후에는 오타니는 김혜성을 돕는데 앞장섰다. 배팅 훈련에 참가한 오타니는 김혜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혜성은 미겔 로하스의 주최로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과 여러 번 식사를 함께 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오타니에게 야구에 관해 많이 물어봤고, 그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해줬다. 정말 고맙다"고 했다. 어떤 내용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영어로 "Secret(비밀)"이라며 웃어보였다. 마이데일리
銀 신지아 "金 시마다, 배우고 싶은 것 많은 선수...더 노력하게 돼"또다시 시마다 마오(일본)에게 1위를 내준 신지아(세화여고)는 얼굴을 찌푸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마다를 칭찬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시마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뒤 ISU와 인터뷰에서 "오늘 성적이 최고는 아니지만, 후회는 없다"며 "쇼트 프로그램 7위에서 최종 2위에 올랐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네 번째 메달을 따서 영광"이라고 말했다.이어 "시마다와 세 번이나 같이 시상대에 올라갔는데, 그는 싱글리스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110억' 역대급 이적료 지불 각오했다...초대형 '영입전' 참전! PSG·레알·맨시티등 총집합[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영입전에 합류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비르츠 영입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망(PSG),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까지 비르츠를 노리고 있으며 그의 몸값은 1억 1,500만 파운드(약 2,110억원)”라고 밝혔다. 비르츠는 자말 무시알라(뮌핸)과 함께 독일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르츠는 정확한 패스와 기술적인 드리블을 자랑하면 공격을 이끌고 창의적인 플레이로 수비에 균열을 낸다.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득점과 도움을 만들어낸다. 비르츠는 FC쾰른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9-20시즌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2019-20시즌에 1군으로 올라왔으며 17세 15일로 레버쿠젠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 출전 기록과 17세 34일로 최연소 득점 기록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비르츠는 분데스리가 29경기 11골 10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에 40경기 18골 20도움으로 38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활약으로 구단 최초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비르츠는 올시즌에도 분데스리가 23경기 9골 11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전체로는 36경기 15골 13도움으로 여전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팀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다. 비르츠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고 마침내 맨유도 영입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맨유는 올시즌 중반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지만 뚜렷한 반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음 시즌에 스쿼드 변화가 절실한 가운데 비르츠 영입으로 공격진의 파괴력을 더하려 한다. 특히 2선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비르츠 영입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맨유뿐 아니라 여러 클럽이 비르츠를 주목하는 만큼 이적료 또한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2사 만루→쐐기 싹쓸이 3루타' 잠실아이돌 탄생하나…"신인의 느낌" 김민석이 캠프를 임하는 자세[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사직 아이돌'로 불렸던 김민석(두산 베어스)가 '잠실 아이돌'로 불릴 수 있을까. 미야자키 구춘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민석은 1일 일본 미야자키현 소켄야구장에서 열린 미야자키 구춘대회 오릭스 버팔로스와 맞대결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두산도 10-4로 승리했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이유찬(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김인태(좌익수)-정수빈(중견수), 선발 투수 콜 어빈. 이날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주고 받았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 두산은 1회 선두타자 이유찬의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양석환이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에 2회말 오릭스가 한 점을 쫓아오자, 3회초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점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에이스' 어빈이 두 점을 더 내주면서 3-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두산이 다시 리드를 되찾은 것은 5회초. 두산은 양석환과 박준영의 안타로 3점을 손에 넣으며 6-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릭스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오릭스는 5회말 다시 곧바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여기서 두산이 쐐기를 박았고, 그 중심엔 김민석이 있었다.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석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타점 3루타를 폭발시켰다. 그리고 여동건의 적시타에 김민석이 홈을 밟으면서 오릭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후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김민석은 8회초 공격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고, 두 번째 안타까지 만들어내며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두산도 10-4로 승리를 맛봤다. 김민석은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았다. 데뷔 첫 시즌 김민석은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129경기에 출전해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 16도루 타율 0.255 OPS 0.702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지난해 41경기에서 16안타 타율 0.211 OPS 0.544에 그치며 입지가 좁아졌다. 그리고 지난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돼 두산으로 전격 이적했다. 젊은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꿰찬 롯데보단 세대 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두산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김민석은 구춘대회에서 성적은 9타수 1안타로 좋지 않았는데, 대수비로 투입된 후 타석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민석은 "상대가 빠르게 승부할 것 같아서 노림수를 가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격에서 몸쪽 높은 코스에 약점이 있었는데 이승엽 감독님과 박석민-이영수 타격코치님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주셨고, 좋은 변화로 이어진 것 같다. 다시 신인이 되어 캠프를 치르고 있는 느낌"이라며 "나 자신부터 이겨야 경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처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산의 데이터 파트도 김민석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 데이터 팀은 "김민석은 시드니 1차 캠프에서부터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끌고 나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체를 고정하고 포인트를 앞에 두는 타격이 오늘 효과를 본 것 같다. 또 안타를 친 타석은 초구와 2구를 노려 만들었다"며 "적극적인 타격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이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김민석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두산의 선택을 받은 박준순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준순은 "호주와 일본 캠프를 거치면서 수비 부분에서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 ‘수비 잘하는 선수’라는 이미지를 심을 수 있다면 만족할 것 같다"면서도 "타석에서의 모습은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도 오늘 안타 하나를 기록해서 다행이다. 감독님과 여러 선배님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젊은 선수답게, 독기를 갖고 매 순간 임해서 우리 팀이 강해지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데이터 파트는 "박준순은 볼카운트 1S에서 체인지업을 노려 안타를 쳤다. 콘택트 능력을 갖춘 선수답게 변화구 대처를 잘했다. 신인이 일본 투수 상대로 변화구를 노려 안타를 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며 "젊은 선수들이 휘젓는 모습을 보여주니 팀 전체적으로 활력이 느껴졌다.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마쳤다"고 총평했다. 마이데일리
'감 잡았나?' 1홈런 3득점 김혜성의 폭주, ML 향한 '무력시위'…'176.4km' 총알안타! 이정후 멀티히트[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프로 무대를 밟은 뒤 단 한 번도 상대편으로 맞붙지 않았던 '절친'이 가장 높은 무대에서 만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LA 다저스 김혜성이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릭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이벌' 맞대결에 각각 중견수-3번 타자, 유격수-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 그랜트 맥크레이(우익수)-루이스 마토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해라르 엔카나시온(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브렛 와이슬리(2루수)-데비이드 비야(1루수)-맥스 스태시(포수)-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 선발 투수 카슨 시모어. 다저스 : 크리스 테일러(3루수)-프레디 프리먼(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오스틴 반스(포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데이비드 보티(2루수)-김혜성(유격수)-그리핀 락우드-파웰(1루수), 선발 투수 맷 사우어. 프로 무대를 밟기 전 청소년 국가대표 시절부터 줄곧 한솥밥만 먹어왔던 '절친'이 메이저리그에서 드디어 만났다. 그리고 두 선수 모두 펄펄 날아올랐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3번에서 '해결사' 본능을 뽐내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김혜성은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었으나, 첫 손맛을 보는 등 1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먼저 시동을 건 쪽은 이정후였다. 이날 3번 타순에 배치된 이정후는 1회초 1사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다저스 선발 맷 사우어를 상대로 3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내밀었다. 이정후가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무려 109.6마일(약 176.4km)의 엄청난 속도를 바탕으로 우익수 방면으로 향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잡아낼 수 없는 1타점 2루타로 이어졌다. 두 경기 연속 침묵을 끊어내는 순간. 이정후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사우어와 맞붙었고, 이번에는 0B-1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단 두 번의 스윙으로 '멀티히트'를 만들어낸 이정후. 이후 장면에서는 이정후와 김혜성의 희비가 교차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2사 1, 2루에서 케이시 슈미트가 친 타구가 유격수 왼쪽 깊은 방면으로 향했다. 이때 타구를 잡은 김혜성은 언더 토스를 통해 2루로 향하던 이정후를 잡아내려 했는데, 이정후의 발이 더 빠르게 도착했다. 이정후의 스피드가 돋보이는 상황이었지만, 여유 있게 타구를 처리하려던 김혜성의 수비가 아쉽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다행이었던 것은 이 수비가 실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정후의 세 번째 타석에서 결과는 아쉬웠다. 이정후는 다저스의 바뀐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라는 시속 100마일(약 160.9km)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와 맞붙었는데, 초구 98.1마일(약 157.9km)의 강속구를 지켜봤다. 그리고 2구째 슬라이더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두르면서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는데, 피치클락을 위반하면서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수비에서는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으나, 공격에서 김혜성은 모처럼 1루 베이스를 밟았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의 바뀐 투수 트리스탄 벡을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시범경기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후속타자 그리핀 락우드-파웰의 적시타에 홈까지 내달리며, 첫 득점까지 손에 쥐었다. 그리고 분위기를 탄 김혜성은 시범경기 2호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다저스가 1-2로 근소하게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의 바뀐 투수 메이슨 블랙과 맞붙었다. 이어 초구 91.6마일(약 147.4km)의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좌측 담장을 넘어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이로써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첫 홈런과 타점까지 확보했다. 이날 경기 중반에 교체된 이정후와 달리 김혜성은 경기 후반부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7회말 무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트레버 맥도날드를 상대로 2B-0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형성되는 싱커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그래도 빠른 발을 바탕으로 김혜성은 1루 베이스에 안착했고, 추가 적시타에 또다시 홈을 밟으면서 3득점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김혜성은 8회초 수비에 앞서 교체돼 이날 코리안 빅리거들은 모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마이데일리
'셀틱 게임체인저' 양현준, 후반 투입돼 2골 1도움 폭발2002년생 윙어 양현준(셀틱)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앞두고 2골 1도움을 폭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양현준은 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서 25분 만에 공격포인트 3개를 쓸어 담았다.후반 20분 교체 자원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양현준은 투입 3분 만에 헤딩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깊숙한 지역으로 침투한 뒤 하타테 레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2-2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직전 싱글리스트
“오타니도 인간, 800번은 안 치는 게 현명해” 이것도 다저스 새 역사…충격의 807타석, 다시는 안 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도 인간이다.”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알고 보니 2024시즌에 정규시즌 731타석, 포스트시즌 76타석으로 총 807타석을 소화하며 다저스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디 어슬래틱은 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141년 역사상 정규시즌 731타석을 넘어선 선수는 1949년 피 위 리스, 1962년 모리 윌리스, 2006년 라파엘 퍼칼 등 3명밖에 없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서 76타석에 나선 다저스 선수는 없었다. 결국 오타니의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807타석은 다저스 역사상 최다 타석 신기록이다. 정규시즌 731타석 자체가 재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735타석)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였다. 오타니는 통산 3602타석을 소화했다. 작년 731타석이 단연 커리어하이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리드오프로 많이 뛰었고, 결정적으로 이도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타석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실제 이도류를 활발하게 한 2021~2023년의 경우 오타니의 타석수는 639타석, 666타석, 599타석이었다. 디 어슬래틱은 올해 오타니가 이도류로 돌아오니 작년의 731타석, 포스트시즌 합계 807타석을 재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 어슬래틱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수 없다. 과학이 이를 확인하지 않겠지만, 오타니는 인간이다. 그리고 인간이 5~6일에 한번씩 투구할 때 3월부터 11월까지 800번은 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그가 그만큼 생산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투구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작년과 올해 타석 수는 같을 수 없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2021년이 이상적이었다고 지적하며, 올해 작년보다 100타석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오타니는 2023시즌 후 토미 존 수술 이후 지난 겨울에도 왼 어깨 수술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서 도루를 시도하다 팔을 그라운드에 찧는 과정에서 어깨에 충격이 있었다. 비록 타격에 지장은 없다고 해도 어찔한 순간이었다. 이도류로 돌아온 이상, 올해 오타니는 타석 수도 줄어들고, 도루 시도 수도 줄어들 것이라는 게 디 어슬래틱의 전망이다. 디 어슬래틱은 “투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다리를 절약하면서 도루를 많이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타석당 경기력에선 여전히 작년만큼 생산적일 것이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172.2km' 미사일 쾅! 피홈런 희생양 됐지만…'922억' 日 선배의 극찬 "오타니 수준이면 당연한 결과"[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카운트가 불리하면 저렇게 된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시작된지 꽤 긴 시간이 흘렀지만,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단 한 번도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WS)에서 도루를 하던 중 어깨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 여파 때문이었다. 스프링캠프 일정이 시작된 직후 취재진들과 인터뷰에서 여전히 왼쪽 어깨에 불편함이 있다는 것이 오타니의 설명이었다. 구단의 배려 속에서 오타니는 2월말 또는 3월 초부터 본격 시범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고, 1일 처음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시작부터 '괴물'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모습을 선보였다. 상대 투수는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선배' 기쿠치 유세이. 그동안 오타니는 기쿠치에게 매우 강했다. 2019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맞붙은 이후 지난해까지 3홈런 5타점 타율 0.304(23타수 7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이 천적 관계는 시범경기 첫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0-0으로 맞선 1회말 3B-2S 풀카운트에서 기쿠치가 93.9마일(약 151.1km)의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보다는 조금 높은 코스를 향해 뿌렸다. 이때 오타니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풀 스윙을 통해 기쿠치의 6구째를 힘껏 밀어쳤고, 이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려 107마일(약 172.2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시범경기 첫 출전의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낸 괴물같은 오타니.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 추가 안타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오타니는 2-4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기쿠치와 맞붙었고, 이번에는 1B-1S에서 3구째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코스로 형성되는 커브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오타니는 3-4로 근소하게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에인절스의 바뀐 투수 체이스 실세스와 맞붙은 결과 5구째 몸쪽 싱커에 삼진에 그쳤다. 추가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본 오타니는 첫 시범경기 일정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기쿠치는 "전체적으로 모든 구종을 시험할 수 있었다. 직구도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승부할 수 있었고, 95마일(약 152.9km)이 나온 것도 여러 번있었다. 현시점에 95마일이 나온다는 것은 순조롭다고 볼 수 있다"고 시범경기 첫 등판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타니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기쿠치는 리벤지를 다짐했다. 기쿠치는 오타니와 맞대결을 묻자 "독특하진 않았다…"면서 "3B-2S에서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가면 놓치지 않는다. 카운트가 불리하면 저렇게 된다. 첫 타석에서는 카운트가 불리했다. 오타니와 같은 수준이면 당연한 결과"라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이내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기쿠치는 '정규시즌을 통해 리벤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힘주어 말하며 "오타니가 올해도 작년과 같은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렇다면 기쿠치와 마찬가지로 첫 시범경기 출전이었던 오타니는 어땠을까. 오타니는 "스케줄대로 3타석을 채운 것이 가장 좋았다. 투수 공도 보면서 스윙도 하고, 몸에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좋은 하루였다. 몸 상태와 움직이는 방식이 비례하기 때문에 스윙도 더 좋아지고 있다. 오늘은 어깨의 불편함도 없었다. 내일 반응을 보면서 재활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 또한 기쿠치에 대한 질문을 피해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3B-2S였기 때문에 단순히 스트라이크가 오면 휘두르고, 볼이면 안 치려고 했었다"며 '기쿠치를 상대로 성적이 좋다'는 말에 "우연인 것 같다"며 웃었다. 오타니는 지난해도 올해도 부상으로 인해 시범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다저스는 올해 도쿄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만큼 오타니에게 시즌을 준비할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오타니는 "매년 첫 타석에서 완변한 스윙 궤도로 진입하는 것도 아니다. 서서히 이상적인 궤도로 만들어가는 기간"이라며 "작년도, 올해도 조금 늦긴 했는데, 그걸 감안해도 50타석 정도만 채우면 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이데일리
"김혜성 모든 수정 과정에 참여, 훌륭하다" 타격코치의 따뜻한 응원, 아직 시간이 필요할 뿐[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타격 반등을 보여줘야 마이너리그행 전망을 보란듯이 반전시킬 수 있다. 그를 가르치는 타격 코치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혜성은 1일(한국시간)까지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5경기에 출장해 14타수 1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771에 불과하다. 수비와 주루에서는 눈도장을 찍었지만 여전히 약점은 타격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혜성에 대해 "수비적으로는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속도가 빠르다. 공을 처리하고 수비 컨트롤이 좋다. 필드 전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수비는 칭찬했다. 하지만 "한 가지 물음표가 있다면 타격이다. 지속 가능한 스윙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김혜성은 여기에 와서 경쟁하기로 결심했고, 노력 중이다. 물론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는 부분은 타격이다"고 짚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최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계약 후 전망은 좋지 않았지만 다저스가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시킨 이후 달라졌다. 김혜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타격에서 부진하자 시선이 달라졌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한 이후 타격폼 수정에 들어간 상황이다. 지난 17일 김혜성은 "상체와 하체를 모두 바꾸고 있다. 다저스에서 분석해주셔서 모든 것을 바꾸는 중"이라며 "타격폼을 아직 바꾸고 있는 단계라, 많이 불편하고 어색하다. 이 부분을 연습을 통해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의 폼에 문제가 있으니, 보완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좋은 스윙을 갖기 위한 교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루 뒤인 18일엔 "스윙 결을 비롯해서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스윙으로 바꾸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매년 타격폼을 바꿨지만, 이렇게 크게 바꾸게 된 것은 4년 만인 것 같다. 다저스에서 타격폼이 바뀔 거라는 생각은 했다. 나도 내 문제점을 알고 있었고, 다저스는 워낙 좋은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제점을 해결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딱 맞았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김혜성은 계속해서 적응 중이다. 그를 지도하는 타격코치도 응원의 말을 전했다. 디 애슬레틱스에 따르면 애런 베이츠 타격코치는 "그는 배트 투 볼 기술(콘택트 능력)을 갖고 있다. 이것은 가르칠 수 없는 기술이다.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다. 그저 미세 조정을 할 뿐이다"'고 말했다. 또 "조정을 할 때 가끔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는 훌륭하다. 모든 과정에 참야했다. 그런 면에서 정말 인상적이다"라고 했다. 김혜성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은 바뀐 타격폼 수정의 과도기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10경기 정도가 남았다. 대반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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