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日 수비수' 또 쓰러졌다...무릎 부상 재발→본머스전 결장 확정, 겨울에 방출 예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유리몸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또다시 부상으로 결장한다. 영국 '팀 토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은 토미야스가 사우스햄튼 복귀전 이후 또다시 부상으로 결장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토미야스는 AFC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아스날은 2년 연속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2-23시즌과 지난 시즌 막판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올 시즌 아스날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미켈 메리노,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 초반 아스날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승 2무로 선두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하지만 토미야스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미야스는 일본 출신의 수비수다. 라이트백, 레프트백,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188cm의 큰 키에 주력도 좋아 수비 라인 뒤 공간 커버에 능하고,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후방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아비스파 후쿠오카 유스팀 출신의 토미야스는 고등학교 2학년 나이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16년 아비스파 후쿠오카 1군에 승격했고 2018년 1월 토미야스는 벨기에 프로리그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미야스는 2019년 여름 세리에 A 볼로냐 FC 유니폼을 입으며 센터백 최초로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한 동아시아 선수가 됐다. 토미야스는 볼로냐에서 두 시즌 동안 64경기 3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아스날로 이적했다. 토미야스는 첫 시즌 23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했다. 2022-23시즌에는 31경기에 출전하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지난 시즌에도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수비수들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지난 3월 토미야스는 아스날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프리시즌 토미야스는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 초반까지 결장했다. 설상가상 칼라피오리의 이적 합류, 팀버의 부상 복귀로 백업 자리도 잃었다. 토미야스는 지난 5일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으나 또 부상을 당했다. 6분 동안 출전 기회를 받았던 토미야스는 무릎 부상이 재발했고, 20일 본머스와의 원정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인내심이 바닥난 아스날은 토미야스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팀 토크는 "아스날은 겨울 이적시장에 토미야스를 방출 명단에 내놓을 수 있다. 이번 시즌 1번 출전했지만 여전히 주요 클럽에서 그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용인 미르스타디움' 가득 메운 응원 열기…홍명보호, 홈 승리 노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홈 첫 승리를 노린다. 팬들은 응원으로 분위기를 반전했지만, 교통과 입장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위키트리
오타니는 충격의 12K, 4639억원 슈퍼유격수는 자존심 회복…대역전 MVP 불가능 ‘지금이 기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슈퍼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31, 뉴욕 메츠)에겐 이번 챔피언십시리즈가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 앞에서 자존심을 세울 절호의 기회다. 린도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린도어는 올 시즌 152경기서 618타수 169안타 타율 0.273 33홈런 91타점 107득점 29도루 장타율 0.500 출루율 0.344 OPS 0.844로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 유격수들 중에선 단연 가장 좋은 타격 생산력을 뽐냈다. 10년 3억4100만달러(약 4639억원) 계약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내셔널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좋은 성적이다. 최다안타 15위, 득점 10위, 장타율 17위다. 팬그래프 기준 WAR 7.8로 메이저리그 전체 6위, 조정득점생산력 137로 17위다. DRS 2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10위, OAA 16으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2위. 실제 린도어는 오타니 쇼헤이의 정규시즌 MVP 레이스의 대항마로 꼽힌다. 물론 실제로 린도어의 MVP 수상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상 오타니의 만장일치 MVP냐 아니냐만 가리면 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린도어로선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서 메츠의 월드시리즈행을 이끌면 오타니에게 나름대로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린도어도 포스트시즌 들어 타격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니다. 9경기서 34타수 8안타 타율 0.235 2홈런 7타점 8득점 OPS 0.872. 린도어는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1삼진을 당하며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한 오타니에게 판정패했다. 그러나 이날 2차전은 정반대였다. 린도어는 1회초 리드오프 솔로포를 터트렸지만, 오타니는 안타 없이 볼넷만 두 개를 골라내는데 그쳤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서 무려 12차례나 삼진을 당하며 고전한다. 더구나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2,3루 찬스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하자 다저스 두 번째 투수 랜던 낵으로부터 자동고의사구를 얻은 장면은 상징적이다. 다저스가 린도어를 그만큼 의식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물론 메츠도 같은 상황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오면 자동고의사구를 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메츠는 린도어의 자동고의사구 이후 마크 비엔토스가 결정적인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반면 다저스는 오타니가 집중견제에 빠질 수 있는 구조다. 2번타자 무키 베츠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 장면만 봐도 전문가들이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서 왜 메츠의 우위를 점치는지 드러났다. 그만큼 메츠 타선도 힘이 있다. 다저스도 월드시리즈 우승이 급하지만, 어쨌든 2020년에 했다. 그러나 메츠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6년이다. 어떻게 보면 메츠가 상황이 훨씬 더 급하다. 린도어의 어깨가 무겁다. 이번 챔피언십시리즈가 기회다. 마이데일리
"충격! 살라+반 다이크+알렉산더 아놀드 모두 떠난다"…리버풀 '전설'의 전망, "이런 상황 방치한 리버풀도 잘못"[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붕괴될 위험에 놓였다. 올 시즌 리버풀은 잘 해내고 있다.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지만, 리버풀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한 후 과도기, 시행착오를 겪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리버풀은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EPL에서 6승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5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를 2위로 밀어냈고, 지난 시즌 준우승 팀 아스널을 3위로 밀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최대 고민을 풀지 못했다. 팀이 무너질 수 있는 절대 위기다. 바로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핵심 멤버, 리버풀을 지탱하고 있는 중심 선수 3인이 동시에 이탈할 가능성이다. 리버풀 '공격의 왕'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수비의 왕' 버질 반 다이크, 그리고 리버풀 '원 클럽 맨'의 상징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함께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 이들 모두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누구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재계약에 어떤 진전도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하는 1순위 선수다. 반 다이크 역시 클롭 감독이 떠난 후 리버풀이 아닌 다른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적이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뜨겁다. '절친' 주드 벨링엄이 알렉산더 아놀드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살라, 반 다이크, 알렉산더 아놀드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명의 선수 에이전트와 리버풀은 협상을 가졌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이들 3인조는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고 있고, 내년 1월 외국 클럽과 사전 계약을 할 수 있다. 리버풀 측에서 3명의 선수와 합의에 도달하거나, 심지어 공통의 입장을 찾는 것조차 어렵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레전드' 존 알드리지 역시 3명 모두 리버풀을 이탈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먼저 '리버풀 에코'를 통해 "왜 리버풀이 반 다이크, 살라,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더 일찍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그들은 모두 리버풀에서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리버풀은 이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도록 방치하는 실수를 했다. 이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리버풀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알드리지는 "3명 모두 리버풀의 에이스다. 현재로서 반 다이크, 살라, 알렉산더 아놀드 모두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나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과 장기 계약을 맺고, 반 다이크와 살라가 리버풀에서 1년 더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라인선상으로 치지 마라, 옛날 생각난다” KIA 수석코치 2014 셀프 팩폭…타격장인에겐 ‘KS 최고의 순간’[MD함평][마이데일리 = 함평 김진성 기자] “라인선상으로 치지 마라. 옛날 생각난다.” 15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챔피언스필드 잔디보식작업 관계로 이날 훈련만 2군 홈구장에서 진행했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이날은 라이브배팅 없이 간단하게 훈련을 소화했다. 대신 14일부터 합숙에 돌입, 자체적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 상태다. 그런데 타자들의 타격훈련을 돕던 손승락 수석코치가 최형우에게 장난을 쳤다. 대뜸 “라인선상으로 치지 마라. 옛날 생각난다”라고 했다. 최형우는 한, 두 번 들은 게 아닌 모양이다. 심지어 웃더니 “수석코치님이 온지 3개월 정도 됐는데, 3개월 내내 그 얘기 한다”라고 했다. 사연은 2014년 한국시리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최형우는 ‘왕조’ 삼성 라이온즈의 4번타자였다. 손승락 수석코치는 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투수였다. 11월10일 서울 잠실구장. 2승2패로 맞선 5차전. 9회초까지 넥센의 1-0 리드. 9회말만 버티면 넥센이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 남겨두는 것이었다. 당시 넥센의 마운드는 당연히 손승락 수석코치가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삼성이 9회말 1사 후 넥센 유격수 강정호의 포구 실책으로 찬스를 잡았다. 야마이코 나바로가 출루했다. 박한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채태인이 우전안타를 날려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타구가 느리게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1루 주자 나바로가 여유 있게 3루에 들어갈 수 있었다. 후속타자가 최형우였다. 삼성은 김헌곤이 채태인의 대주자로 1루를 밟았다. 여기서 최형우가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 손승락 수석코치로부터 우측 라인선상을 타고 깊고 느리게 빠져나가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극적인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쳤다. 삼성이 1회초부터 9회말 2사까지 3시간 11분간 지다 마지막 1분 이긴 셈이었다. 당시 기자가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생생히 기억난다. 최형우는 당연히 10년전 그날 그 끝내기 2루타가 한국시리즈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 그는 회상에 젖더니 “그때 짜릿했죠. 그거 때문에 우승했으니”라고 했다. 실제 삼성은 그날 지기 일보 직전서 대역전 승리를 따내 시리즈 스코어 3-2를 만들었다. 결국 6차전서 대승하며 4승2패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단, 최형우에게 당시 통합 4연패는 짜릿했지만, 내심 한국시리즈 MVP를 노렸는데 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당시 한국시리즈 MVP는 나바로가 가져갔다. 최형우는 “그때 6차전에 홈런을 쳐서. 난 살면서 MVP는 받을 수 없다고, 옛날에 어느 기사에서 말했다. 그걸 내려놨다. 그런데 그때 생각은 난다”라고 했다. 최형우는 2014년의 그 짜릿한 한 방을 다시 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당시 적이던 손승락 수석코치와 한 배를 탄 게 참 흥미롭다. 손승락 수석코치에게 10년 전 그 순간은 악몽이지만, 이젠 최형우가 한 방을 터트리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마이데일리
가을야구의 승부처, LG 좌타자 저지의 필수 카드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4일 발표한 결정은 가을야구에서의 전략적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로 고려했던 좌완 투수 이승현(22)을 불펜으로 조정하고, 대신 우완 투수 황동재를 선발로 내세우기로 했다. 이 결정은 단순히 이승현의 능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 LG 트윈스의 강력한 좌타자 라인업과 작전 야구를 효과적으로 포모스
"행동으로 스스로를 대변, 동료를 먼저 생각한다"...'혹평' 쏟아낸 獨 언론도 '캡틴 KIM' 조명[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 언론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된 것을 조명했다. 독일 매체 'TZ'는 14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는 거창한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27세의 김민재는 행동으로 스스로를 대변하는 것을 선호한다. 뮌헨의 스타인 그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 받았다.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SSC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으로 견인했고,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뮌헨이 적극적으로 김민재의 영입을 시도했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을 선택했다.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된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리흐트가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시즌 막판 김민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는 등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25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뮌헨 역시 일관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종료 후 뮌헨은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프리시즌부터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았다. 그 결과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김민재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 2-0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독일 언론은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TZ는 김민재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김민재는 자신이 주목 받거나 중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는 말과 행동으로 동료들을 돕고 싶어한다. 이 접근 방식은 지금까지 효과가 있다. 캡틴 김민재가 이끄는 한국은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목요일에 뮌헨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는 콤파니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이다. 이전 경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김민재에 대한 콤파니 감독의 신뢰는 좋은 편이다. 그는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 접근 방식에도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너희들이 포그바에 대해서 뭘 알아?"…'절친' 린가드가 나섰다,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사람이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폴 포그바. 세기의 악동이라는 평가를 받는 축구 선수다. 악마의 재능을 가졌다는 소리도 듣는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졌지만, 각종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또 한 번 추락한 스타다. 당초 출전 정지 4년 징계를 받았다. 선수 생명에 큰 위기기 찾아왔다. 하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통해 징계 기간이 18개월로 줄면서 은퇴 위기에서 벗어났다. 조기 복귀가 가능해졌다. 내년 1월부터 유벤투스에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고, 3월부터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금지 약물 복용 사건으로 인해 포그바는 또 한 번 세계적인 지탄을 받았다. 그러자 포그바의 '절친'인 제시 린가드가 앞으로 나섰다. 그리고 친구를 변호했다. 린가드와 포그바는 맨유 유스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사이. 린가드는 그 누구보다 포그바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포그바가 그렇게 많은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린가드는 영국의 '더 타임스'를 통해 "몇 년 전 내가 우울증과 정신 건강에 대해 털어놨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연락을 해왔다. 특히 축구 동료들이 그랬다. 그렇다. 우리는 꿈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인간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제이든 산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 산초가 맨유에서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나의 친구 중 한 명이 포그바다. 포그바가 16세의 나이로 맨유 아카데미에 도착한 첫날부터, 우리는 친해졌다. 나는 포그바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포그바를 판단하고 싶어 한다. 나는 항상 '맙소사, 당신들은 포그바라는 사람을 잘 모르잖아'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진짜 포그바를 모른다. 실제로 포그바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면, 포그바는 당신이 만날 수 있는 사람 중 가장 겸손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포그바는 축구를 죽도록 사랑한다. 포그바는 항상 헌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징계가 줄면서 포그바 미래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계약을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포그바가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Tuttosport'는 "포그바가 미국 LA FC의 관심을 받고 있다. LA는 실제로 포그바와 접촉을 하고 있다. 포그바는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 또 포그바는 마르세유와도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데일리
배준호+이강인 '황금 날개' 선발 출격-이승우 대기...홍명보호, 이라크전 스타팅 공개→오세훈 최전방 낙점 [MD용인라인업][마이데일리 = 용인 최병진 기자] 배준호와 이강인이 좌우 측면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승 1무 승점 7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0-0으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알린 대표팀은 오만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첫 승을 따냈다. 이어 분수령이던 요르단 원정에서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2-0으로 꺾으며 조 선두에 올랐다. 후세인 카사스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도 한국과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이라크는 오만과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뒤 쿠웨이트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3차전에서는 팔레스타인을 1-0으로 꺾었다. 이라크는 골득실에서 +2로 한국(+4)에 밀리며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이라크를 꺾을 경우 선두 자리에 여유가 생긴다. 홍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으며 주장을 맡은 김민재 또한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승리에 집중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카사스 감독은 홍 감독 선임 전에 한국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며 대한축구협회와 대화를 나누기도 한 인물이다. 카사스 감독은 “한국과 만났고 좋은 테스트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한수 위의 팀이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 전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조현우, 설영우, 김민재, 조유민, 이명재, 박용우, 황인범,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 오세훈이 선발로 출전한다. 벤치에는 김승규, 황문기, 백승호, 홍현석, 주민규, 문선민, 김준홍, 이동경, 정승현, 김주성, 이승우, 오현규가 대기한다. 마이데일리
'한국 감독 최종 후보 5인vs정식 사령탑'...카사스-홍명보 맞대결, 결과에 '자존심'도 걸려 있다 [MD용인][마이데일리 = 용인 최병진 기자] 홍명보 감독과 헤수스 카사스 감독의 맞대결에 자존심이 걸려 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2승 1무 승점 7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오만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첫 승을 따냈다. 이어 분수령이던 요르단 원정에서는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조 선두에 올랐다. 이라크도 한국과 나란히 승점 7을 따냈다. 이라크는 첫 경기에서 오만을 1-0으로 꺾었고 쿠웨이트와 0-0으로 비겼다. 3차전에서는 팔레스타인에 1-0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7점을 획득했으나 득실차에서 +2로 한국(+4)에 밀리며 조 2위에 머물고 있다. 홍 감독은 홈에서 펼쳐지는 2위와의 맞대결이기에 무조건 승리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요르단전을 승리하고 선수단에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경기도 중요한 경기고 강한 상대다. 무조건 승리를 거둬 결과를 챙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카사스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의 우위를 인정했다. 카사스 감독은 “한국은 우리보다 조금 더 위에 있는 팀이고 B조에서 가장 강팀이다. 우리와 요르단, 오만이 2위 싸움을 펼칠 것이다”라며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두 감독의 대결에는 자존심도 걸려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홍 감독을 선임하기 전에 후보군을 선정했고 카사스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카사스 감독은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등과 함께 최종 후보 5인에 올랐으나 이라크 감독직을 맡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후보에서 제외됐다. 카사스 감독도 “축구협회와 대화를 나눈 건 맞지만 현실적으로 진행이 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선임 과정이나 대표팀 스타일에 대해도 이야기를 나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홍 감독에 대해서도 “좋은 과정을 거쳐서 선임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정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지만 결과적으로 축구대표팀 지휘봉은 카사스가 아닌 홍 감독이 잡게 됐다. 그리고 각자의 팀을 이끌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마이데일리
'2000년대생 트리오' 공격 선봉…이라크전 선발 출전 명단 공개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전에서 이강인, 배준호, 오현규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서울경제
"다이어, 내년 여름 방출된다!"…김민재 압도했던 '다이어 시대' 종말, "확실히 콤파니의 신뢰를 잃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는 아주 잠깐 이런 시대가 있었다. 에릭 다이어의 시대가 있었다. 지난 시즌 다이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자 놀라운 울이 발생했다. 토트넘에서도 전력 외 취급을 받았던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오자 단 번에 핵심 주전으로 거듭난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민재가 다이어가 도착하자마자 벤치로 밀려났다. 많은 이들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민재가 몇몇 경기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하락세를 탄 것은 분명했으나, 다이어에게 압도적으로 밀릴 정도는 아니라는 시선이 강했다. 이것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작품이었다. 그는 김민재에 대한 신뢰를 접었고, 다이어를 향해 무한 신뢰를 줬다. 다이어는 그렇게 지난 시즌 리그 15경기, 총 20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를 향해서는 방출설이 멈추지 않았다. 올 시즌 판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고,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린 '수비잘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했다. 그러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도 제자리를 찾았다. 김민재가 다시 핵심 주전으로 올라섰다. 김민재의 파트너는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다이어는 철저하게 외면 받고 있다. 사실상 토트넘과 비슷한 상황이다.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이어는 올 시즌 리그 2경기, 전체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앞으로도 다이어가 김민재를 넘고 다시 주전으로 올라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절대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다이어 방출설이 제기됐다. 내년 여름 다이어와 계약이 종료되는데, 그때 이별하겠다는 것이다.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strikes'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들이 엇갈린 운명을 겪고 있다. 신입생 이토 히로키는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10월 말에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파메카노는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이 아니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다음 경기인 슈투트가르트전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콤파니는 올 시즌 센터백으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크게 의존했다. 두 센터백은 완벽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들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의 센터백 파트너다. 이토의 복귀는 콤파니에게 센터백 옵션을 한 가지 더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 다이어는? 이 매체는 "다이어는 확실히 콤파니의 신뢰를 잃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투헬 밑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올 시즌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이어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아마도 다이어는 내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양질의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Here we go' 맨유 문제아 출신에게 밀려도...이적은 없다, '1435억 FW' 첼시 잔류 선택[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한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그대로 첼시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무드리크는 매일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매우 프로페셔널한 선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는 첼시에서 성공하고 싶어하며 첼시도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고 엔조 마레스카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체제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루이스 홀, 말랑 사르, 코너 갤러거, 로멜루 루카쿠, 라힘 스털링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이탈했다. 방출만 한 것도 아니다.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토신 아다라비오요, 오마리 켈리먼, 마르크 기우, 기어런 듀스버리홀, 페드루 네투, 주앙 펠릭스, 제이든 산초 등 2억 1000만 파운드(약 3732억원)를 사용해 선수들을 영입했다. 특히 산초, 네투가 합류하며 윙어 자리에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졌다. 네투는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하며 7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문제아'로 전락한 산초도 4경기 3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결국 무드리크가 벤치로 밀려났다.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을 운반하는 능력과 공격 지원 능력이 장점이다. 볼을 드리블한 뒤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낸다. 우크라이나 FC 메탈리스트 하르키우에서 축구를 시작한 무드리크는 FC 드니프에서 2년 간 활약한 뒤 2016년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이적했다. 무드리크는 2018년 10월 샤흐타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무드리크는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다. 2022-23시즌 무드리크는 전반기 18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8500만 파운드(약 1435억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다. 그러나 첼시에서 무드리크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무드리크는 2022-23시즌 후반기 17경기 2도움에 그치며 최악의 영입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에도 무드리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무드리크는 올 시즌 후보로 전락하며 이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적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무드리크는 8년 6개월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첼시에서의 성공을 원하고 있다. 첼시도 여전히 그를 신뢰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최연소 기록 브레이커' 양민혁의 각오, "파이널 라운드 전승 원해...기억에 남는 선수 되고 싶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202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든 ‘슈퍼루키’ 양민혁(18)이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동계 전지훈련에 동행해 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시즌 개막 전까지 그의 활약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개막과 동시에 양민혁은 자신의 진가를 보이기 시작했다. 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 도움을 시작으로 2라운드 광주FC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33경기에 모두 출전해 10골 6도움의 압도적인 활약을 폭발했다. 양민혁의 2024시즌은 눈부셨다. 구단 최연소 출장 기록을 시작으로 승강제 이후 K리그 최연소 득점, 멀티골, 두 자릿수 득점,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이달의 골, 이달의 선수상 등 수많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초의 기록도 만들었다. 4월부터 7월까지 4달 연속으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쓸어 담았고 7월에는 이달의 선수상, 이달의 골,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3관왕에 올랐다. 지난 9월에는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4년은 양민혁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양민혁은 “개막전에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운이 좋게도 시작하자마자 득점에 기여했다. 시즌 초부터 공격 포인트가 쌓이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코치님과 형들이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줬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하다 보니까 지금의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빼어난 활약에 더해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발표되면서 양민혁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그는 “당연히 많은 분이 관심을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로서 인터뷰, 촬영 등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니까 최대한 더 적극적으로 임했다. 부담감보다는 상황을 즐기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양민혁의 시선은 파이널 라운드로 쏠린다. 그는 “당연히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고 싶다. 모두 승리한다면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며 “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 팬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불과 10개월 전만 해도 축구 팬의 관심 밖에 있었던 만 18세의 선수는 이제 강원을 넘어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의 첫 번째 시즌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 다음은 양민혁의 일문일답. - 고등학교 2학년인 2023년도 여름에 준프로 계약을 맺을 수 있었는데 무산됐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그때는 정말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 좋은 기회였는데 사인하기 하루 전날 다쳤다. 당장에 열심히 해서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다짐보다는 일단 눈앞에 놓인 상황에 집중했다. 발목 회복과 재활에 신경을 썼다. 한편으로는 그런 시기가 있었기에 더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 지난해 12월 준프로 계약을 맺고 바로 전지훈련에 합류해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바로 형들과 동계 훈련을 따라가고 싶었다. 그렇게 바로 따라갈 수 있게 돼서 개인적으로 더 보여주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모스크바전을 앞두고 전날 감독님이 방으로 부르셔서 다음 날 선발로 뛸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많이 긴장됐다. 상대도 워낙 잘하는 팀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해주었다. 그날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게 잘 맞아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 -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섰다. 당시 어땠는가? 개막전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정말 운이 좋게도 한 명을 제치면서 시작하자마자 득점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구단 영상팀에게 ‘보여주겠다’고 얘기했는데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질 수 있게 돼서 좋았다. - 시즌 초반부터 활약을 펼치고 이적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부담감을 느끼진 않았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많은 분이 관심을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선수로서 인터뷰, 촬영 등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니까 최대한 더 적극적으로 임했다. 부담감보다는 상황을 즐기려고 많이 노력했다. - 준프로로 시작해 시즌 중반 프로 계약을 맺었다. 양민혁 이후로 준프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한다. 당연히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인식 변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시즌 초반이나 지금이나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한다.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많은 기회를 받아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 - 처음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떠했는가? 에이전트와 식사 자리에서 처음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당연히 믿기지 않았다. 정말 그런 팀에서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에 대해 처음엔 안 믿었다. 이후 정식으로 이적이 점점 진행되는 것을 체감했을 때도 실감이 안 났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 시즌 초에 이제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공격 포인트 5개라고 했는데 현재 10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어떤 조언을 많이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는가. 스스로 느끼기에 나는 그렇게 득점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 시즌 초부터 포인트가 하나둘씩 쌓이면서 자신감이 더 붙었다. 정말 모든 형들이 다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감독님, 수석코치님, 코치님들 모두 응원해 주시는 것처럼 느껴졌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하다 보니까 목표했던 포인트를 넘어선 것 같다. - 올해 최연소 득점,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사상 첫 4달 연속 영플레이어상 등 많은 기록을 새로 썼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는가. 7월에 3관왕(이달이 선수상,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이달의 골)에 오른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그 기록이 최초이자 최연소이다 보니까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 2024시즌은 선수 본인에게 어떠한 의미로 기억될 것 같은가. 정말 잊지 못할 시즌으로 기억될 것 같다. 시즌 초에 동계훈련지에서 선수들끼리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프로 첫 시즌을 이렇게 좋은 형들과 함께 멋지게 한번 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있다. 그 말이 이뤄진 것 같아서 형들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또한 스스로에게도 뿌듯한 시즌이 될 것 같다. -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 당연히 다섯 경기를 다 이기고 싶다. 모두 승리한다면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정말 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 팬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드리고 싶다. - 스스로 본인에게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인가. 90점을 주고 싶다. 스스로 시즌을 잘 치러왔다고 생각한다. 남은 다섯 경기를 보고 비어있는 10점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보겠다. - 본인에게 강원은 어떤 의미인가?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강릉제일고등학교에 입학해 강원을 보면서 힘들 때도 행복할 때도 있었다. 빨리 올라와서 그런 즐거움을 같이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올해 팀의 일원으로 기회를 받아서 한 시즌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 축구 선수 양민혁의 목표는 무엇인가? 오래도록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또한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다. - 팬들에게 한마디? 올 시즌 홈, 원정할 것 없이 많은 강원 팬들이 응원을 해주셨다. 그런 응원 속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저희도 팬분들에게 행복을 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뜨거운 응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마이데일리
KBL, 24-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성료…우승 후보는 DB+하드콜 우려 대두 (종합)[용산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프로농구(KBL)이 2024-2025시즌 개막 준비를 마쳤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는 DB가 뽑혔고, '하드콜'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원주 DB 김주성 감독 강상재 이관희, 창원 LG 조상현 감독 두경민, 전성현, 수원 KT 송영진 감독 문성곤 허훈, 서울 SK 전희철 감독 김선형 안영준, 부산 KCC 전창진 감독 이승현 최준용,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정성우 김낙현,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 이재도 이정현,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 박지훈 최성원,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 이정현 이동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10개 구단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모든 구단은 비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며 멋진 경기력을 뽐내겠다고 강조했다. 그중 SK 전희철 감독은 "SK 농구하면 스피드라고 팀컬러가 정해져 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뻔한 농구를 한다는 말을 하시더라. 올 시즌은 저희 SK가 뻔한 농구를 FUN한 농구로, 재미있는 농구로 팬들께 감동을 드리겠다"라고 답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각 구단이 뽑은 우승 후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DB다. 총 10표 중 DB는 과반에 가까운 4표를 받았다. KT(3표)와 KCC(2표)가 그 뒤를 이었다. 현대모비스도 1표를 받았다. <@1> 선수들의 위트 있는 답변도 화제가 됐다. 히든카드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이관희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를 인용하며 좌중을 웃겼다. 이관희는 "최현석 셰프가 파스타에 마늘을 빼먹었다. 마늘 같은 존재가 강상재 선수다. 감독님이 (컵대회에서) 실수로 강상재를 빼고 경기를 했다. 시즌에는 꼭 필요한 마늘을 넣고 경기를 한다면 맛있는 요리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소노 이정현도 흑백요리사를 언급하며 "저도 흑백요리사로 비유를 하고 싶은데, 김승기 셰프님이 비시즌 재료가 많이 바뀌어서 어느 때보다 고민과 공을 많이 들이셨다. 컵대회 때는 고민을 많이 하셔서 음식을 완성하지 못하셨다"라면서 "워낙 경력이 화려하신 분이니 컵대회 끝나고 정리가 딱딱돼서 음식이 완성된 상태다. 5일 정도 숙성하면 될 것 같다. 5일 동안 숙성한 요리로 울산에서 인사드리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DB로 이적한 이관희는 조상현 감독을 '소개팅에 실패한 관계'라고 표현했다. 앞서 이관희는 "LG와 컵대회서 만나고 싶었는데 떨어져서 만나지 못했다. 창원에 가기 전에 원주로 초대해서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조상현 감독은 "이관희 농구 실력은 좋은데 얼굴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응수했고, 이관희도 "저도 통통한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 현재 KBL 최고의 화두는 '하드콜'이다. KBL은 더욱 역동적인 경기를 위해 하드콜을 천명하며 판정 기준을 완화했다. 정상적인 수비 위치에서 상대의 동작에 따라 좌우, 또는 뒤로 움직이다 신체 접촉이 있어도 바로 파울을 선언하지 않기로 했고, 비신사적 행위를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기준도 이전보다 완화됐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모두 '일관성'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창진 감독은 "중요한 건 정돈은 분명히 되어 있지 않다. 어느 위치, 어떤 상황에서 공정성 있게 똑같은 콜이 나올 수 있어야 맞다. 지금은 그렇지는 않다"라면서 "정규리그 들어가서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아직까지 정돈이 안 된 부분에 있어서는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고 답했다. 전희철 감독은 "콜 자체에 대해 일관성에 대한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많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팀을 이끄는 입장에서 KBL 심판부 조정이 클 것 같지는 않다. 선수들이 적응하게끔 인지시키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밝혔다. 허훈은 "기준점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골대로 어택을 하는데 옆에서 몸싸움을 심하게 들어오는데 이런 걸 하드콜 기준으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발전되고 좋은 콜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3> 미디어데이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준용은 "콜에 대해서 만족하는 선수들은 아마 제 기준에서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준용은 "저희는 단지 통보를 받았다"라면서 "선수들 의견 반영은 단 0.01%도 들어가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오는 19일 KCC와 KT의 개막전(부산사직체육관)을 시작으로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6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간다. 희망과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아름다운 농구가 펼쳐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4>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이변은 없는 것인가! 비니시우스 발롱도르 확정?"…파워랭킹 1위 수성, "실패 가능성 없어, 카카 이후 브라질 최초"[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변은 일어나지 않는 것인가. 2024년 발롱도르 주인공은 비니시우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공격수. 발롱도르 수상자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부 스페인 언론은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이 확정됐고, 이 사실이 이미 발롱도르에게 통보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된담녀 2007년 카카 이후 17년 만에 브라질 선수로 발롱도르를 품을 수 있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기브미스포스'가 현재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선정해 발표했고, 비니시우스는 1위를 수성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이끌었고, 스페인 대표팀의 유로 2024 우승을 책임진 로드리가 2위를 달렸다. 비니시우스의 레알 마드리드 동료 주드 벨링엄은 3위다. 이어 17세 슈퍼신성 라민 야말이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30위 명단에 빠진 가운데 지난해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한 엘링 홀란드는 11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이 매체는 비니시우스에 대해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거함의 라리가, UCL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UCL에서 비니시우스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는 없다. 그의 마지막 골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한 UCL 결승에서 나왔다.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8강 탈락이 비니시우스의 수상 가능성을 위협한다고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비니시우스는 카카 이후 발롱도르를 수상한 최초의 브라질 선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 1.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2.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3.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4.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5.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6. 다니엘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7.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8.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9.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10.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11.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12.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13.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14. 다니 올모(바르셀로나) 15. 부카요 사카(아스널) 16.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17.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18. 그라니트 자카(레버쿠젠) 19.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 20.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21. 콜 팔머(첼시) 22.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23. 하칸 찰하놀루(인터 밀란) 24. 마츠 훔멜스(AS로마) 25. 아데몰라 루크만(아탈란타) 26.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27.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28.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레버쿠젠) 29.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30. 아르템 도우비크(AS로마) 마이데일리
최지만 밀어냈던 그 선수, 다저스 상대 대형사고…불펜데이 누굴 탓하리오, 선발진이 약한 것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33)을 밀어냈던 그 선수. 알고 보니 그렇다. 마크 비엔토스(25, 뉴욕 메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2번 3루수로 선발출전,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만루서 우완 랜던 낵의 9구 95.1마일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중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경기의 승패를 가른 한 방이었다. 다저스로선 2사 2,3루서 슈퍼스타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거르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한 방이 있는 비엔토스에게 실투를 던지다 얻어맞았으니, 할 말도 없다. 비엔토스가 잘 쳤다. 비엔토스는 올 시즌 111경기서 타율 0.266 27홈런 71타점 58득점 OPS 0.838을 기록했다. 202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7년 2라운드 59순위로 지명된 뒤 작년까지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다, 올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 메츠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최지만이 개막을 앞두고 로스터 경쟁을 벌였던 선수다. 비엔토스의 주 포지션은 3루지만 1루도 가능하다. 최지만은 지난 봄 젊고 유망한 비엔토스를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비엔토스는 결과적으로 메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알고 보니 생애 첫 가을야구서 펄펄 난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서 타율 0.250 2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서 16타수 9안타 타율 0.563 2홈런 5타점 OPS 1.674를 기록했다. 그리고 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1~2차전서 9타수 2안타 타율 0.222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시작했다. 애버리지는 낮지만 2차전서 결정적 한 방으로 팀에 크게 공헌했다. 이번 가을야구 9경기서 37타수 14안타 타율 0.378 3홈런 11타점 6득점 OPS 1.086. 다저스로선 전력의 아킬레스건을 드러낸 경기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재미를 본 불펜데이를 다시 한번 꺼냈다. 그러나 2회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낵이 무너지면서 구상이 어그러졌다. 또한, 좌완 알렉스 베시아라는 좋은 카드가 부상으로 사라진 것도 아쉽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마운드 운영 실패라고 하기도 좀 그렇다. 경기초반이었고, 어떤 투수든 그 상황은 쉽지 않았다. 0-2로 뒤진 2회초 2사 만루서 곧바로 필승조를 가동하기엔 너무 빠른 시점이었다. 7전4선승제 단기전은 단기전이지만 장기전 성격도 있다. 초반에 0-6으로 벌어지면, 필승조를 아끼는 게 맞다. 역설적으로 다저스 선발진의 물량이 달린다는 게 드러난 경기다. 선발진이 탄탄하면 불펜데이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다저스 선발진은 사실상 야마모토 요시노부, 잭 플래허티에게 크게 의존하는 구도다. 3선발 워커 뷸러는 불안하다. 4선발은 당연히 없다. 다저스의 올해 최종성적을 떠나 올 겨울 보강지점이 어딘지 명확히 드러났다. 이미 미국 언론들은 다저스가 올 겨울 다시 선발진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정종진,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 우승[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의 주인공은 '경륜 황제' 정종진이었다. 정종진은 13일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진 결선 경주에서 치열한 다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 2연패를 차지했다. 같은 김포팀 공태민과 인치환을 앞세우며 협공하며 자리 잡기에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바퀴 3, 4코너 지점에서 젖히기에 나서 임채빈을 후미에 묶어두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400만 원을 거머쥐었다. 2위 임채빈과 3위 전원규는 각각 1100만 원과 1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 임채빈 꺾은 정종진 역시 이날의 관전 요소는 '황제의 귀환'을 노리는 정종진과 '1인 천하'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 임채빈 중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것인가였다. 임채빈은 올해 승률 96%,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우승 후보밖에 밀려난 적이 없는 절대 강자다. 바로 전날인 12일 준결승선에서 양승원에게 허를 찔리며 29연승 제동이 걸렸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정종진도 승률 86%, 연대율 98%로 엄청난 실력자였으나, 임채빈에게는 다소 밀렸다. 올해 대상 및 특별경륜 결승전에서 6차례 만났던 두 선수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결국 우승은 5차례나 임채빈이 차지했다. 명실공히 경륜 최강자는 임채빈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정종진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먼저 선공에 나선 공태민과 인치환의 강공 승부가 이어졌고, 정종진이 결승선을 반 바퀴 남긴 지점부터 추격을 시작해 3, 4코너 지점에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후 결승선까지 거침없이 내달리며 임채빈의 추격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화려하게 '경륜 황제'의 부활을 알렸다. ◆ 전원규-양승원-류재열 '치열한 3위 싸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는 임채빈과 정종진의 뒤를 이어 누가 3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였다. 경기 직전 인기 순위 3위는 전원규였다. 임채빈, 정종진과 대결에서 3위를 많이 했고, 지난 3월에는 임채빈의 75연승을 제동하며 고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어 4위는 '임채빈 저격수' 양승원, 5위는 류재열이었다. 역시 예상대로 전원규가 지난 7월 말 발생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선발급은 김일규가 젖히기 승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수용, 장인석이 뒤를 이었다. 우수급에서는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엄정일이 추입을 선보이며 신인 이정석, 왕년의 그랑프리 우승자 이명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정종진, 이제는 그랑프리 사냥에 나선다 정종진과 임채빈의 재격돌은 두 달 뒤인 그랑프리에서 다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진이 그랑프리에서 또다시 우승을 거둘지, 아니면 임채빈이 그랑프리 2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벌써 경륜 팬들의 관심을 WLQ쭝한따. 만약 정종진이 그랑프리까지 우승을 차지한다면, 앞으로 임채빈의 완벽한 맞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그랑프리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임채빈은 준결TJS에서 양승원에게 밀려 2위를 했고, 결국 결선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심적 부담이 생겼을 것이다"며 "정종진은 이번 우승으로 본인의 건재함을 보였기에, 임채빈과 정종진의 대결이 펼쳐질 연말 그랑프리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뮌헨 유니폼 입은 'KIM 호위무사', 정작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구단 직원과 '불륜'→이혼 절차[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의 호위무사' 주앙 팔리냐(바이에른 뮌헨)가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 포르투갈 매체 '플래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팔리냐는 클럽 직원과 불륜을 저질러 아내를 속였다. 팔리냐와 그의 아내 패트리샤는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패트리샤는 팔리냐와의 사이에 첫째 아이가 있으며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우월한 신장을 활용해 경합에서 우위를 선점한다.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3선에서의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볼 배급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CP 유스팀 출신의 팔리냐는 2016-17시즌부터 스포르팅 1군에서 활약했다. 팔리냐는 SC 브라가로 2시즌 동안 임대를 떠났다. 팔리냐는 브라가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2022년 여름 팔리냐는 풀럼으로 이적했다. 2022-23시즌 팔리냐는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3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풀럼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팔리냐는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이미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뮌헨과 팔리냐는 한 차례 연결된 적이 있었지만 높은 이적료로 인해 이적이 무산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팔리냐를 품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팔리냐는 아직 뮌헨에 적응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4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1회에 그쳤다. 요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콘라트 라이머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듯한 모습이다. 설상가상 가정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 팔리냐는 아내가 둘째를 가진 상황에서 뮌헨 직원과 불륜을 저질렀고, 이 사실을 아내에게 들키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플래시는 "패트리샤는 독일로 이적하는 팔리냐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팔리냐가 뮌헨 직원과 바람을 피운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패트리샤는 이적을 준비하기 위해 런던에서 뮌헨으로 갔을 때 뭔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는 여성의 직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제3자의 존재'와 마주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 팔리냐는 사실을 부인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패트리샤는 팔리냐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팔리냐는 현재 이혼을 막기 위해 패트리샤를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 호위무사'로 불렸던 팔리냐가 정작 자신의 가정은 지키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김)도영이 안타 치고 나가면 뛰지 않을까요?” 마음먹으면 60도루…KS 발야구 봉인해제? 꽃범호도 기대[MD함평][마이데일리 = 함평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 같은 경우는 안타 치고 나가면 뛰지 않을까요?”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이 한국시리즈에는 좀 더 활발하게 누상을 휘저을 수도 있다. 이범호 감독은 15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대비훈련을 지휘하면서 위와 같이 얘기했다. 시즌 내내 부상방지와 체력안배를 위해 도루를 자제시켰음에도 40도루를 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마음먹으면 60도루도 가능하다고 장담하는 지도자다. 이범호 감독은 “본인이 본능적으로 그렇게 할 것이다. 시즌 중에는 정말 엄청 자제시켰다. (누상에)나가면 레드 라이트 주고 그랬다. 3루타도 못 치게 했다. 그러다 다치면…”이라고 했다. 그러나 21일부터 시작하는 무대는 정규시즌이 아닌 한국시리즈다. 김도영의 발이 단기전서 엄청난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올해 풀타임을 소화해보면서 도루에 대한 타이밍을 더 깨달았을 것이라고 했다. “아무래도 3번이니까. 4~5번(최형우, 나성범)이 팀에서 제일 잘 치는 타자들이고 장타력도 있으니까 도루를 자제시켰다. 그런데 도영이가 1루에 있으면서 약간씩 움직여주면 뒤타자들에게 충분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미묘한 부분이다. 그렇다고 김도영이 되도록 안 뛴다는 인식을 주는 것도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일이다. 한국시리즈 같은 단기전의 경우 중심타자들이 엄청난 견제를 받는다. 김도영처럼 빠른 발을 보유한 주자들이 흐름을 바꿔줄 수도 있다.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 앞에 (박)찬호나 소크라테스도 있다. 빠른 선수들이 나가 있으면서 중심타선에 찬스가 걸리면 좀 더 유리해질 수 있다. 도영이가 뛸 때는 뛰고, 또 참을 때는 참아주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KIA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15일에는 함평에서 가볍게 훈련을 소화했고, 16일에 라이브배팅을 소화하면서 작전, 주루를 다시 체크할 계획이다. 이때 조재영 작전코치와 김도영 등 발 빠른 주자들이 충분히 피드백을 주고 받는 시간이 있다. 지난 11일 야간 라이브배팅 때도 그런 모습이 보였다. 김도영의 첫 한국시리즈가 이래저래 궁금하다. 김도영의 장타도 시리즈 흐름을 바꿀 수 있지만, 김도영의 도루도 시리즈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든 LG 트윈스든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면 1호 경계대상은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현재 매우 좋은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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