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간택 당한 토트넘 신예,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고려…'이상적인 영입'[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신예 그레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3일 '레알 마드리드는 그레이 영입 의사가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부상 선수들로 인해 수비진의 대부분 포지션이 어려움을 겪었다. 센터백, 오른쪽 윙백, 미드필더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레이는 올 시즌 활약이 칭찬받았다'며 '그레이는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바았고 레알 마드리드도 그레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장기적인 선수 영입 정책으로 유명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레이의 영입을 위해 4300만파운드의 이적료 제안이 가능하고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그레이를 이상적인 영입으로 보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최근 센터백 판 더 벤과 로메로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그레이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 이적에 앞서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백으로 활약했던 그레이는 센터백으로도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그레이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2일 '토트넘은 지난해 힘든 한 해를 보냈고 2025년 전망이 어둡지만 긍정적인 예측도 있다. 토트넘이 암울한 성적을 기록하는 동안 18세의 그레이는 센터백 공백을 메우며 매 경기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그레이가 장기적으로는 어떤 포지션에서 뛰게 될지는 불분명하지만 뛰어난 유망주다. 기술적으로 재능이 있고 침착하고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투헬 감독이 새로운 센터백 또는 미드필더 문제에 대한 해답, 또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찾는다면 그레이가 레이더에 잡힐 수 있다. 그레이는 올 시즌 토트넘이 얻은 가장 긍정적인 결과이며 2025년에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고 예상했다. 영국 핫스퍼HQ는 지난달 '재능이 선수의 성공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팀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흥민은 그레이를 특별 부탁한다는 요청을 받았다. 그레이는 손흥민, 데이비스, 포스터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레이는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은 나를 도와주고 있다.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던 로돈은 손흥민과 정말 친한 친구다. 로돈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을 때 나와 가까운 사이였다. 내가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로돈이 손흥민에게 나를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손흥민은 내가 정말 환영받는다고 느끼게 하고 모든 사람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양준혁·장성호와 어깨 나란히 할 기회를 억울하게 놓친 사나이…박건우 새 출발, 중견수로 돌아온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건우가 센터를 볼 확률이 높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35)에게 2024년은 불운의 시즌이었다. 7월26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서 박세웅의 투구에 두 차례나 손목을 맞고 시즌을 접었다. 시즌 막판 복귀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쉽지 않았다. 박건우는 결국 89경기서 362타석 323타수 111안타 타율 0.344 13홈런 53타점 58득점 OPS 0.951 득점권타율 0.375로 시즌을 마쳤다. 3할을 쳤지만,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이던 2016년부터 시작한 연속 규정타석 3할을 8년으로 마쳤다. 이게 허무한 이유는, 이 분야 최고수 ‘양신’ 양준혁과 타이기록을 이룰 뻔하다 실패했기 때문이다. 양준혁은 1993년 데뷔하자마자 규정타석 3할을 쳤다. 2001년 LG 트윈스 시절까지 9년 연속 규정타석 3할을 쳤다.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2022년에 타율 0.276에 그치면서 10년 연속 규정타석 3할에는 실패했다. 즉, 박건우는 2024시즌에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절호의 찬스였으나 허무하게 사구에 의한 부상으로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장성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역시 1998년부터 2006년까지 9년 연속 규정타석 3할을 쳤으나 2007년에 타율 0.281에 머물렀다. 박건우는 작년 11월 이호준 감독 부임 당시 재활 막바지 단계라고 했다. 2025시즌 준비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최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건우에게 올해 주전 중견수를 맡길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FA 김성욱과 미계약 상태여서, 일단 김성욱을 배제하고 시즌을 구상하는 게 맞다. 박건우는 두산 베어스 시절에도 중견수를 봤다. 수비력은 준수한 선수다. 단, 중견수보다는 우익수로 뛴 시간이 아무래도 길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박건우에게 외야 중심을 맡기고, 좌우 외야에 많은 선수를 기용해 이런저런 조합을 만들 계획이다. 지명타자 로테이션도 하기 때문에, 권희동과 손아섭이 좌익수와 우익수 주전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즉, 박건우에게 올 시즌은 체력관리가 중요하다. 이호준 감독은 좌우 수비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큰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중간에 빼면 외야수비의 중심이 무너지기 때문에, 힘들 때 1경기를 풀로 쉬게 해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물론 이호준 감독에 따르면 박건우는 144경기 출전을 자처했다. 박건우는 비공식으론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 연속 3할을 쳤다. 통산타율 0.327로 3000타석 이상 소화한 역대 KBO 타자들 중에서도 3위(1위 이정후 0.340, 2위 장효조 0.330)이자 현역 1위다. 통산 1414안타의 박건우는 올 시즌 무난히 1500안타를 돌파할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풀럼 MF, 기자에게 ‘한방 멕이다’…‘MILF’새겨진 티 입고 '고의도발'→‘조용히 해’→‘나는 풀럼을 좋아한다’ 반전 의미[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풀럼 미드필더인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올해 29살인데 맨유 아카데미 출신이다. 2011년부터 14년까지 유스팀에서 뛴 후 맨유에서 프리미어 리그에 데뷔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맨유소속이었던 그는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리그팀에 임대돼 뛰었다. 페레이라는 2022년 풀럼으로 이적해서 이번 시즌까지 프리미어 리그 경기만 88게임 뛰었다. 그런데 페레이라가 최근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한다. 페레이라는 최근 이런 자신을 비난하는 팬들에게 한마디로 ‘엿’을 먹였다.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페레이라는 풀럼 훈련을 마치고 탈의실에서 ‘MILF’라고 적힌 라운드 티를 입고 동료인 캘빈 배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했다. 그러면서 ‘말수를 줄이라’며 입을 다물라는 이모티콘을 붙였다. 기사는 페레이라가 ‘기이한 티’ 선택을 통해 팬들에게 신비로운 메시지를 보내는 듯 하다고 적었다. 바로 ‘MILF’라는 약어 때문이다. 라운드 티에 적힌 이 약어는 오픈 백과 사전에 따르면 ‘성적 매력이 있는 연상의 여성을 표현하는 영어의 속어’이다. 페레이라는 일부러 이 약어가 큼지막하게 적힌 티를 입었다. 사진만 보면 이 약어만 눈에 띄는데 안티 팬들은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물어뜯을 것이라고 예상한 듯 하다. 하지만 페레이라가 적은 MILF는 ‘MAN I LOVE FULHAM’, 즉 ‘나는 풀럼을 사랑하는 사람’인 뜻이다. 그러면서 그밑에 ‘Say less(말을 줄여라)’와 함께 ‘쉿’을 상징하는 이모티콘을 달았다. 말조심하라는 의미의 경고장인 것이다. 페레이라는 현재 겨울 이적 시장때 풀럼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많다. 브라질 플레이라스 구단이 1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는데 풀럼이 이를 거절했다는 소문이다. 2022년 풀럼과 계약한 페레이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이지만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이유는 지난 달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마르코 실바 감독이 그를 제외한 후 벌어졌다. 페레이라가 언론 인터뷰에서 프랑스 리그 1인 마르세유에 합류하는 것이 “매우 멋진 일”이라고 떠벌렸기 때문이다. 감독과 팬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페레이라는 자신의 발언이 번역 과정에서 누락 되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인터뷰를 한 브라질 기자가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페레이라가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레이라는 소셜미디어에 “불행히도 그 글에는 내가 하지 않은 발언이 내 이름으로 적혀 있다”며 “영어 번역은 악의적이고 부정확한 방법으로 이루어졌으며, 내 말을 완전히 왜곡했다”고 분노했다. 계속해서 그는 “인터뷰에서 저는 풀럼에 있는 것에 대한 행복과 만족을 분명히 표현했고, 클럽과 스태프가 저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리고 항상 제 계약은 아직 2년 남았고 클럽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그러나 해당 기사에는 제가 실제로 말한 내용을 반영하지도, 정확하지도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저는 이 상황에서 보여진 비전문적인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저에게 거짓으로 인용된 인용문을 철회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적었다. 페레이라도 토트넘전 결장에 대해서 “인터뷰 때문이 아니다. 전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페레이라는 왓포드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후 페레이라는 “팬 여러분의 엄청난 지원에 감사드린다. 함께 계속 전진하자”라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WAR 6.9' 김하성 남은 FA 유격수 최대어가 됐다, 단기계약으로 FA 재수 노릴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김하성(30)이 유격수 FA 최대어로 분류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2024~2025시즌 자유계약선수(FA) 포지션별로 나열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 따라 순위도 매겼다. 계약을 맺은 선수는 계약 내용도 덧붙였다. 아직 미계약 FA인 김하성의 이름도 있었다. 유격수 중 두 번째로 언급된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30, 샌프란시스코) 다음으로 WAR가 높은 선수였다. 아다메스가 계약을 한 만큼 이제 김하성이 남은 유격수 FA 중 최대어다. 김하성은 지난 2년간 WAR은 6.9다. 아다메스는 8.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본격적으로 2022년 주전으로 도약한 김하성은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2023년이 대박이었다. 152경기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출루율 0.351 OPS 0749를 기록했다. 그리고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지난해에도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였지만 부상이 가로막았다.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수술대에 오르면서 조기에 시즌을 접어야 했다.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을 마크했다. 시즌 전만 해도 김하성이 1억 달러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졌지만 어깨 부상으로 시선은 달라졌다. 그를 원하는 팀들은 많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애틀 매리너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언급됐다. 구체적인 금액까지 나온 경우도 있다. 애틀랜타와 6000만 달러, 밀워키와 4년 4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FA 시장 흐름을 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FA 재수를 노리는 계약도 보인다. 지난해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코디 벨린저 등이 그랬다. 특히 스넬은 FA 재수에 성공한 케이스다.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 달러 대박을 터뜨렸다. 어깨 수술로 복귀시점과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는 김하성의 경우라면 단년 계약을 체결하고 FA 재수를 노리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과연 김하성은 어떤 선택을 할까. 마이데일리
이정후, '절친' 김혜성 두고 "맨유의 박지성 같은 선수"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절친' 김혜성(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선수에 비견하며 극찬했다.2025시즌 준비를 위해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정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인터뷰에서 김혜성에 관한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현재 MLB에서 김혜성을 가장 잘 아는 이도 이정후다.이정후는 "누군가 김혜성에 관해 물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 선수와 비슷하다고 설명하겠다"고 말했다.한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이사장은 '스타 군단' 맨 싱글리스트
“정확한 목표의식, 간절하고 독하게” 김혜성 ML 갔고 조상우 KIA 갔다…영웅들 확실한 1약? 잃을 게 없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확한 목표의식, 간절하게 독하게.” 예상했던 바지만, 키움 히어로즈 사람들로선 씁쓸할 수밖에 없다. 최근 야구관련 유튜브 등 각종 채널에서 2025시즌을 전망하는 영상이 많이 보인다. 대부분 O강O중O약을 뽑는데, 키움은 예외 없이 O약에 들어간다. 1약인 경우도 있고 2약인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한 자리는 키움이 예약했다고 바라본다. 누가 보더라도 그렇다. 키움은 최근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올 시즌엔 지난 2년보다 전략이 더 떨어졌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안우진(사회복무요원), 김재웅(상무)이 없는 것으로도 버거웠는데, 김혜성(LA 다저스)과 조상우(KIA 타이거즈)까지 나갔다. 2년 연속 58승에 머무른 키움의 2025시즌 승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혜성과 조상우까지 나간 팀을 바라보면, 각 파트별 중심축도 계산이 되는 선수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20대 초~중반의 애버리지 부족한 선수들과, 전성기가 지난 30대 중~후반 베테랑이 많다. 그 사이에서 어떻게 저렇게 전력을 짜내야 한다. 타선과 선발, 불펜 모두 고민이다. 타선은 이주형, 장재영, 송성문, 최주환,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김동헌 혹은 김건희 등을 내세워도 하위타선이 많이 빈약하다. 김혜성까지 나가면서 센터라인도 무게감이 더 떨어졌다. 그렇다고 계산이 되는 백업들이 탄탄한 것도 아니다. 온갖 미지수와 잠재력으로만 가득 차 있다. 마운드는 프로에서 공을 1개도 안 던진 특급신인 정현우에게 계산이 되길 기대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막막하다. 작년에 선전한 하영민이나 김윤하가 애버리지가 있는 투수는 아니다. 케니 로젠버그 외에 2~5선발 자체가 베일에 쌓였다. 불펜은 주승우, 돌아온 원종현과 고속 사이드암 이강준, 왼손 스리쿼터 김성민 등으로 필승조 구축 자체는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이들 역시 애버리지가 확실하지 않다. 결국 투타 모두 부상, 돌발변수 등에 최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 키움은 이달 중순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과 대만 가오슝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방향성은 명확하다. 미래다. 이 팀의 구조는 아이러니컬해도 미래를 챙겨야 지금에 의미를 둘 수 있다. 개개인이 최대한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작년 대만 마무리캠프 때부터 그런 방향성을 갖고 진행했다. 최근 구단 유튜브 채널 쇼츠를 보면,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에게 의미심장한 얘기를 했다. 그는 “다들 간절한 마음을 갖고 이 자리에 모인 것 같다. 겨울 동안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아는데, 그 기간 얼마나 많은 소망과 다짐을 했을지 짐작은 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원기 감독은 “매년 똑 같은 마음가짐을 갖고 하겠지만, 올 시즌만큼은 정확한 목표의식을 갖길 바란다. 개인적인 목표, 팀에 대한 목표를 세부적으로 정확히 인식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개개인이 목적 의식 없이 움직이면 아무런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얘기다. 홍원기 감독은 “그리고 또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올 시즌을 위해 누구보다 더 간절히, 독하게 마음을 먹고 내가 목표로 삼은 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매년 부탁하고 강조하지만 부상 없이 건강한 몸으로 올 시즌 준비를 잘 해서 기필코, 좋은 성적으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라고 했다. 추상적인 말이지만, 이 말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가긴 어렵다. 잃을 게 없는, 더 떨어질 곳이 없는 키움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어쨌든 야구는 해야 하고, 어차피 해야 할 야구를 더 효율적으로, 최대한 잘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외부의 평가를 뒤엎고 사고를 쳐보자는 독기가 가득하다. 좋은 자세다. 마이데일리
1조1200억 원에 소토 영입...메츠, 충격의 '총 연봉 감소 괴담'메츠의 총 연봉은 30구단 중 4위...오타니 군단이 단연 독주 메이저리그의 전력도 연초부터 굳어지기 시작하면서 미국 기자들은 각 구단의 연봉 총액에 주목했다. 메츠는 올 오프에 양키스에서 FA가 된 외야수 후안 소토를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액으로 영입했다. 하지만 의외로 올해 총 연봉은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한다. 미국 포모스
차준환, IOC 선수위원 후보 등록…한국 피겨의 새로운 도전 시작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스타 차준환(23·고려대)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고자 이번 후보 신청을 결정했다. 최근 대한체육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열리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할 선수를 모 포모스
'0.279 vs 0.259 vs 0.215' 혜성특급, LAD 주전 될 수 있나? 팬그래프 전망은 긍정적[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가장 큰 경쟁자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는 사라졌다. 그래도 팀 내에 경쟁자가 넘쳐난다. 김혜성은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일단 통계 사이트의 전망은 희망적이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2년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3년 동안 1250만 달러(약 184억원)이 보장된다. 다저스가 +2년 구단 옵션을 갖고 있다. 이 옵션이 발동되면 2년 동안 950만 달러(약 140억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김혜성은 통산 953경기에 출전해 1043안타 37홈런 211도루 타율 0.304 OPS 0.767을 기록한 KBO리그 최고 2루수다. 2024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127경기 166안타 11홈런 30도루 타율 0.326 OPS 0.841의 성적을 남겼다. 홈런에서 커리어하이를 작성하며 미국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지에서는 타격 능력이 가장 큰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야구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김혜성의 수비력과 주력은 적어도 메이저리그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비교적 높은 저점(Floor)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김혜성의 타격이 메이저리그 투수진을 어떻게 버텨낼지가 가장 큰 의문"이라고 전했다. 'MLBTR'은 "김혜성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쳤지만, 그의 순수 장타율(장타율-타율)은 0.132로 여전히 리그 평균(0.143) 이하였다. 따라서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평범한 선수가 되는 데 필요한 파워를 갖추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타당하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매체 'ESPN'도 "김혜성은 김하성과 약간 다르다. 스카우트 보고서에 따르면 둘은 수비와 주루에서 비슷한 기량을 보인다"라면서도 "김혜성은 김하성보다 파워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우려 속에도 다저스는 2루수 럭스를 트레이드했다. 앞서 럭스는 2025시즌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점쳐졌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을 영입한 뒤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레이드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3일 만에 이를 철회하고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제 눈에 띄는 김혜성의 경쟁자는 미겔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 출신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이 있다. 에드먼이 주로 외야수로 뛴다고 보더라도 김혜성은 로하스와 테일러를 제쳐야 한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김혜성이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팬그래프는 자체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통해 김혜성이 2025시즌 타율 0.279 출루율 0.324 장타율 0.374를 기록한다고 봤다. 97경기에서 94개의 안타를 치며 5홈런 14도루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경쟁자들은 김혜성보다 나쁜 예상을 받았다. 에드먼은 타율 0.251 출루율 0.309 장타율 0.394로 김혜성과 비슷한 성적표를 받았다. 로하스는 타율 0.259 출루율 0.310 장타율 0.373으로 김혜성보다 소폭 떨어진다. 테일러는 타율 0.215 출루율 0.299 장타율 0.349로 가장 낮다. 이를 보면 팬그래프는 김혜성의 연착륙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주전 경쟁 역시 이겨낼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예상일 뿐이다. 예상이 실제 성적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당장 팬그래프는 2024년 이정후가 타율 0.291 출루율 0.354 장타율 0.431을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부상이란 변수가 있었지만 이정후의 실제 성적은 타율 0.262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로 예측과 달랐다. 한편 김혜성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향한다. 김혜성이 팬그래프의 예상대로 주전 2루수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대한체육회장 선거, 법원 가처분 기각으로 14일 예정대로 진행대한체육회장 선거가 14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서울동부지법은 13일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등 11명의 대의원과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제기한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선거가 예정된 대로 진행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선거 포모스
인고의 1553일→눈물의 승리…前 LG 마무리, '후반기 팀 구원 ERA 2위' 활용도 입증[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이상규가 2025년 풀타임 주전 자리를 노린다. 이상규는 2024년 21경기(3선발)에 출전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5.63의 기록을 남겼다. 홀드와 세이브 없이 단 1승이다. 언뜻 봐선 평범해 보이지만, 이 1승을 위해 무려 1553일이 필요했다. 지난 8월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양 팀이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 말 무사 1루 이상규가 마운드에 올랐다. 앞서 한화는 6명의 불펜투수를 투입한 상황. 이상규가 최대한 이닝을 끌어줘야 했다. 두산은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화 벤치는 양의지를 고의사구로 내보냈고, 이상규는 양석환과 김태근을 각각 포수 파울플라이와 3루수 땅볼로 정리했다. 한화는 10회 초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10회 말 이상규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삼진 2개와 포수 파울플라이를 곁들이며 한화의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투수 역시 이상규의 몫. 무려 1553일 만에 승리이자 한화 이적 후 첫 승이었다. 종전 이상규의 마지막 승리는 LG 트윈스 시절이던 2020년 5월 24일 KT 위즈전이다. 당시 이상규는 LG의 임시 마무리로 기용됐다. 기존 마무리 고우석이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이상규가 마무리로 낙점됐다. 2020년 이상규는 28경기 2승 3패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했다.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육성 선수로 계약이 전환되기도 했다. 2024시즌 2차 드래프트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전까지 승패는 물론 홀드와 세이브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2이닝 노히터로 그간 아픔을 씻어냈다. 경기 종료 후 방송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상규는 눈물을 흘렸다. 한화 팬들은 이를 지켜보며 '이상규' 이름을 연호했다. 이상규는 "그때(LG 시절) 마무리를 했을 때는 팬이 없었어서 이런 느낌을 못 느꼈는데, 처음 느끼게 돼서 감정이 북받쳤다"고 설명했다. 이상규는 "(2차 드래프트로 이적이 결정된 뒤) 그때도 많이 울었다. LG 보호명단에서 벗어나서 이적했기 때문에 많이 슬펐다"라면서 "막상 여기 오고 또 좋은 분들을 만나서 다시 시작하니까 기분이 괜찮아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위기가 곧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말대로 한화에서 입지를 다졌다. 32이닝을 던지며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첫 승 이후 김경문 감독의 눈에 들어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랐다. 구원투수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상규는 후반기 19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팀 사정상 선발로 뛴 3경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상규는 선발 자리에서 평균자책점 9.00으로 좋지 못했다. 선발 등판 기록을 제외한다면 이상규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3.54까지 내려간다. 3.54는 한화 후반기 구원투수 중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10이닝 이상 등판한 구원 투수 기준 박상원이 1.99로 가장 평균자책점이 낮았고, 그 뒤를 이상규가 따랐다. 주현상이 3.68로 3위에 위치했다. 현재 이상규는 자비를 들여 미국에서 훈련 중이다. 2025시즌은 주전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다가올 시즌 이상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마이데일리
'MLB 2년차' 이정후 자신감 가득했다 "몸 상태 100%, 선수라면 매 시즌 자신을 증명해야" [MD인천공항][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에 나서는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각오를 밝혔다. 부상에서 100% 회복됐고, 자신감을 어필했다. 이정후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초 12일에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LA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산불로 인해 출국편을 바꿨다. 하루 뒤로 늦췄다. 출국에 앞서 인터뷰에 나선 이정후는 "구단에서 훈련 스케줄을 줬다. 구단 트레이너가 한국에 와서 같이 훈련했다. 지금은 몸상태 100%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몸상태는 완벽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 이정후는 "시범경기는 감독님이 결정하시면 그때부터 출전할 것 같다. 지금은 빨리 미국에 가서 야외 훈련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이정후의 재활에 힘을 쏟았다. 이정후는 "트레이너를 한국에 보내주셨다. 매일 매일 보고서를 작성해서 구단에 보냈고, 구단에서 스케줄을 보내줬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시간이 다른데도 내가 운동하는 시간에 맞춰서 잘 챙겨주셨다"라면서 "부담보다는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기술 훈련은 다 끝냈다. 배팅 기계 볼도 친 단계다. 이정후가 말한대로 야외에서 하는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정후는 지난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1억 1300만 달러(약 1666억 5000만원)에 계약한 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며 팀의 리드오프, 중견수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도중 날아오는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 부딪혔고, 어깨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정후는 결국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일찍 접었다. 이정후는 2024시즌 3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10볼넷 2도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의 성적을 기록했다. 수술을 받은 뒤 차근차근 재활에 나섰고, 이제 건강을 회복했다. 2년차 시즌에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MLB.com은 특히 올 시즌 증명해야 하는 FA 선수 중 1명으로 이정후를 꼽았다. 매체는 "윌리 아다메스의 합류로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은 개선됐으나 지난해 영입한 이정후가 나서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이정후는 헛스윙 비율 9.6%와 삼진 비율 8.2%, 배트 중심으로 공을 때린 비율 37.1%를 기록하는 등 부상 전까지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미국 주요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예측 시스템 ZiPS를 활용해 이정후가 2025 시즌 448타석에 들어서 타율 0.281 7홈런 48타점 출루율 0.337 장타율 0.400 OPS 0.737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이정후는 "지난해 짧은 시간 머물렀지만 보여준 게 있으니 그거대로 평가 받으면 된다. 일단 타격폼은 그대로 갈 생각이다. 재활하면서 내 타격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이번 겨울에 훈련을 계속 했다"며 "야구 선수라면 매 시즌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담은 없고 작년에 많은 경기 못 뛰었으니 더 많이 뛰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 뿐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일단 다치지 않고 한 시즌 뛰는 게 목표다. 최근 2년 동안 계속 다쳐서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했다. 팀도 좋은 순위에 올라서 포스트시즌 가는 것이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후는 미국에 도착한 뒤 키움 히어로즈 선발대와 훈련을 한 뒤 25일쯤 샌프란시스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데뷔 첫 해 아쉬움을 지우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이데일리
"도대체 넌 뭐야?"…승부차기인데, 키커가 차기도 전에 몸을 날린 아스널 GK에 팬들은 분노[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도대체 뭐야?" 아스널 팬들이 승부차기에서 단 한 차례도 선방하지 못한 다비르 라야 골키퍼를 비난했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 3-5로 패배하며 무릎을 꿇었다. 후반 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실점한 아스널은 후반 16분 디오고 달로트가 퇴장당한 뒤 맨유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달로트가 그라운드를 떠난지 2분 후 아스널이 동점 골을 넣었다. 알타이 바인드르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수적 우위 상황에서 맨유의 골문을 더 이상 열지 못하며 승부차기까지가는 혈투를 펼쳤다. 승부차기에서 맨유의 알타이 바인드르 골키퍼는 한 차례 선방을 한 반면, 아스널의 다비드 라야 골키퍼는 한 번도 선방을 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특히 맨유의 세 번째 키커 레니 요로와 상대할 때 라야 골키퍼의 움직임은 아스널의 팬들의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라야는 요로가 차기도 전에 방향을 잡고 다이빙을 했다. 당연히 요로는 라야 골키퍼가 몸을 날린 반대편으로 공을 차 슛을 성공했다. 아스널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건 축구 게임에서 이미 한쪽으로 움직이기로 결정하고 공 차기 전에 다이빙하는 장면 같다", "프로 쿨럽 다이브 같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우리와 경기하면서 '내가 러닝 중간에 멈춘 이유는 라야가 너무 빨리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라야는 여전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내가 본 승부차기에서 이보다 더 나쁜 골키퍼 퍼포먼스는 없었다. 그는 모든 승부차기에서 정확히 같은 실수를 했다", "라야의 이 기술은 도대체 뭐냐?"라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마이데일리
'클럽 내동댕이' 김주형, 반복되는 평정심 붕괴 어쩌나…팬들은 갑론을박[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주형이 2025시즌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65위로 마쳤다. 대회 도중 클럽을 내동댕이치며 구설수에 올랐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각)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공동 65위로 새해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통산 4번째 우승을 꿈꿨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2022년 PGA에 도전장을 낸 김주형은 그 해 2승을 올리며 한국 골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2023년에도 1승을 더했다. 하지만 2024년은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번을 기록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안병훈에게 밀린 것이 가장 아쉬웠던 순간. 2라운드까지 상승세를 탔기에 이번 대회가 더욱 아쉽다. 김주형은 2라운드에만 대거 5타를 지우며 공동 11위까지 점프했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데니 맥카시, 패트릭 피쉬번(이상 미국)과 는 단 3타차. 그러나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3라운드에서 무너졌다. 김주형은 3라운드에만 총 4타를 잃었다. 특히 더블 보기를 친 6번 홀에서는 OB를 낸 뒤 클럽을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3라운드가 끝난 뒤 공동 63위로 추락한 김주형은 4라운드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감정 조절로 도마 위에 오르는 경우가 늘었다. 9월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매너 논란에 휘말렸다. 임성재와 짝을 이룬 김주형이 미국팀의 퍼트를 기다리지 않고 다음 홀로 이동했다는 것. 김주형은 미국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저속하게 행동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우리의 게임에 집중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 3일 차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 선수들이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주형의 캐디 폴 테소리는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가 김주형에게 욕설을 한 것을 세 번이나 봤다"면서도 "그런 상황에서는 단장과 동료 선수들에게 먼저 알려야 했다"라며 김주형이 불문율을 어겼다고 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라커 룸 문짝을 파손해 곤혹을 치렀다. 이 대회에서 김주형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대회가 끝난 뒤 라커 룸의 문을 파손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김주형은 자신의 SNS에 "패배 후 좌절했지만 라커 룸의 문을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상벌위원회에서 "선수가 자신의 감정을 부적절하게 표출했고 위 행위로 기물이 파손되게 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선수로서 품위 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 김주형은 "단순히 우발적인 해프닝이라고 여겼던 일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 줄은 전혀 몰랐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더 이상의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저의 언행 하나하나에 오해나 비난의 소지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다사다난한 2024년을 보냈지만, 2025년 첫 대회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팬들은 이해한다는 의견과 그래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은 모두 컷 탈락했다. 닉 테일러(캐나다)가 2차 연장 끝에 니콜라스 에차바리아(콜롬비아)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이데일리
믿고 쓰는 한국산 감독! 박항서→김판곤→신태용→이제는 김상식…동남아에 부는 韓 명장 열풍[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감독들이 대세!' 한국 지도자들이 동남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쌀딩크'로 불리며 베트남 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린 박항서 전 감독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사령탑에 올랐던 김판곤 감독, 인도네시아를 지휘했던 신태용 감독, 현재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까지 계속 주목받는다. 박항서 전 감독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강호로 업그레이드 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맡으며 좋은 성적을 냈다.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도 병행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4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 우승(2018년)과 준우승(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2022년) 등의 성적을 적어냈다. 현재 울산 HD 사령탑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지휘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홍콩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을 거쳐 말레이시아를 맡았고, 2023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한 이후 16년 만에 AFC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는 쾌거를 이뤘다. 본선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과 조별리그(E조) 최종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표팀을 견인했다. 19세 이하, 20세 이하, 23세 이하 대표팀도 함께 이끌었다. 2020년 AFF(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 준우승을 달성했고, 2023년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4 파리올림픽을 겸한 이 대회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에 8강전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올림픽 문턱 바로 앞까지 가는 등 놀라운 지도력으로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강팀으로 발전시켰다. 김상식 감독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9월 베트남 감독으로 부임했다. 초반 2연패로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초 열린 AFF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항서 감독이 달성한 2018년 우승 후 6년여 만에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동남아 최강'을 자부하던 태국과 결승전에서 2전 전승을 거두며 완벽한 우승을 완성했다. 부임 5개월 만에 큰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명장'의 면모를 확실히 과시했다. 마이데일리
역시 슈퍼 에이스→결정적인 덩크 두 방! '테이텀 38득점' 보스턴, 뉴올리온즈에 1점 차 신승[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4쿼터 막판 역전 덩크에 이은 승리를 예감하는 결정적인 덩크.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27·미국)이 경기 막판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에 해결사로 나서며 보스턴의 승리 파랑새로 거듭났다. 보스턴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뉴올리온즈 펠리컨스와 홈 경기에서 120-119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친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11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서 97-114로 대패한 충격에서 벗어나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경기 초반 고전했다. 뉴올리온즈에 기세에 밀려 1쿼터를 29-35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에 만회했다. 33점을 터뜨리며 62-6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90-88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내내 엎치락뒤치락 하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114-115로 뒤진 경기 종료 2분 28초 전 테이텀이 덩크를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분 9초 전 다시 테이텀의 풋백 덩크로 118-115로 앞섰고, 22초 전 데릭 화이트의 자유투 2득점으로 120-115로 리드했다. 뉴올리온즈의 막판 공세에 120-119까지 쫓겼으나 마지막 수비를 성공하며 1점 차 진땀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8승 11패 승률 0.718을 기록했다. 동부콘퍼런스 2위를 지키며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3승 5패 승률 0.868)와 격차를 5.5경기로 좁혔다. 3위 뉴욕 닉스(26승 14패 승률 0.650)와 격차는 2.5경기로 그대로 유지했다. 홈 성적 14승 7패를 적어내며 안방 강점을 계속 보였다. '에이스' 테이텀이 맹활약을 펼쳤다. 36분 1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8득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4쿼터에만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부처에서 '에이스'로 거듭났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9득점 11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이 1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뒤를 잘 받쳤다. 뉴올리언스는 경기 내내 선전하며 대어 사냥을 눈앞에 뒀으나 뒷심 부족에 울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8승 32패 승률 0.200에 그쳤다. 서부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14위 유타 재즈(10승 28패 승률 0.263)에 3경기 차로 밀렸다. 트레이 머피 3세가 3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디존테 머레이가 2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마이데일리
'먼로 더블-더블' LG, KT 꺾고 4위 도약…삼성, 4연승 질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창원 LG가 수원 KT를 꺾고 4위로 도약했다. LG는 1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16승13패를 기록, KT(15승13패)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T는 5위로 내려앉았다. LG 대릴 먼로는 18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양준석(16점)과 허일영(12점), 유기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결장한 KT에서는 이스마엘 로메로(18점 9리바운드), 하윤기(14점), 허훈(11점 7어시스트) 등이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와 KT는 1쿼터까지 23-23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2쿼터 들어 LG가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LG는 전성현의 외곽포 2방과 먼로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양준석의 3점슛까지 보태며 40-32로 달아났다. KT는 로메로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LG는 유기상의 3점슛과 먼로의 2득점을 추가하며 45-36으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T는 3쿼터에서 로메로의 연속 득점과 문정현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LG가 양준석의 3점슛과 먼로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지만, KT는 문정현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LG는 60-56으로 KT에 단 4점 앞서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4쿼터 들어 양준석의 연속 3점슛으로 68-58로 도망갔다. 이후 LG는 KT의 추격을 저지하며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는 LG의 78-70 승리로 막을 내렸다. <@1> 한편 서울 삼성은 부산 KCC를 81-69로 격파했다. 4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11승17패로 8위에 자리했다. 7위 KCC(12승17패)와의 승차는 0.5게임으로 줄어 들었다. 삼성에서는 코피 코번(20점 8리바운드)을 비롯해, 저스틴 구탕(12점 6리바운드), 이원석(12점), 이정현(11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KCC에서는 캐디 라렌(13점)과 리온 윌리엄스(10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만약 KBO가 안우진의 2026 WBC를 허락해도…또 다른 변수, 마지막 실전은 2023년 8월31일이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만약 KBO가 안우진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허락하더라도… 윤석민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김광현(SSG 랜더스)에게 차세대 류윤김을 꼽아달라고 하자, 약속이나 한 듯 ‘안우진이 1번’이라는 답이 나왔다. 윤석민도 동의했다. 그러면서 윤석민은 안우진이 있는 국가대표팀과 없는 국가대표팀은 다르며, 안우진이 나간다면 어느 국가와 맞붙어도 해볼 만하다고 했다. 윤석민이 잠잠하던 안우진의 국가대표팀 발탁 이슈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윤석민이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안우진의 태극마크 이슈는 연내에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1년2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1라운드 C조에 일본, 호주, 체코, 예선통과국과 함께 묶였다. WBC는 대한체육회 산하 각 종목 단체가 관장하는 국제대회가 아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며, 국내에선 KBO가 운영 및 지원을 담당하는 주체다. 때문에 안우진의 학교폭력 이슈에 의한 3년 자격정지, 그에 따른 국가대표팀 자격 영구실격과는 무방한 대회다. KBO는 2023년 대회서 안우진을 예비엔트리부터 철저히 배제했다. 데려가도 무방하지만, 내부적으로 국가대표팀 선발의 도덕성 기준을 높이기로 했다. 이 원칙이 2026년 대회 선발에도 유지된다면 안우진의 WBC행은 어렵다. 그러나 2023년 대회 참사 직후 안우진을 왜 선발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KBO는 WBC를 준비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정리를 다시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런데 만약 안우진을 뽑기로 한다면, 그래도 변수는 발생한다. 안우진의 실전 감각이다. 안우진은 2023년 8월31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실전 등판 기록이 없다. 이날 팔에 통증을 느껴 이후 등판을 하지 않았다. 정밀검진을 통해 9월에 미국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소집해제일은 9월17일. 안우진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모교 휘문고 운동장에서 가볍게 공을 뿌리는 영상이 게재됐다. 시기상 토미 존 수술에 의한 재활은 마무리 단계라고 봐야 한다. 키움이 마음만 먹는다면 소집해제 직후 안우진을 1군에 올려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 9월17일경은, 페넌트레이스 잔여경기가 남아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키움이 최근 발표한 2025시즌 연봉결과표(FA, 비FA 계약자 제외)에 안우진의 연봉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안우진을 올 시즌 안 쓰겠다는 의지다. 일찌감치 2026년을 복귀 원년으로 삼아왔고, 변함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결과가 불투명한 WBC 쇼케이스를 하느니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다. 결국 KBO는 WBC 예비엔트리를 구성할 무렵 안우진의 2년 넘는 공백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돌아오는 투수여서, 구위와 스피드를 장담하기 어렵다. WBC에 진짜 데려가려면 이런 변수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래저래 안우진의 WBC 선발 여부가 하반기에 한국야구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듯하다. 마이데일리
“양키스 팬들 분노할 것” 구단주가 돈을 안 쓰려고 한다…김하성 FA 재수계약도 안 돼? 메츠와 비교되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 팬들이 분노할 것이다.” 뉴욕 양키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FA 계약을 맺은 글레이버 토레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루 수비가 되는 내야수를 영입하고 싶지만,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더 이상의 지출을 꺼리는 분위기라는 보도가 나왔다. 디 어슬래틱 켄 로젠탈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는 내야수 영입을 위해 돈을 쓰고 싶지만, 특별히 비싼 내야수는 아니다. 올 겨울 양키스가 임팩트 있는 내야수를 영입하지 못한 건 돈 때문인 것 같다. 특히 스타인브레너가 적어도 일정 수준을 넘기는 지출을 꺼리는 것 같다”라고 했다. 양키스는 후안 소토를 뉴욕 메츠에 15년 7억6500만달러 계약으로 빼앗긴 뒤 폭풍 전력보강을 했다. 맥스 프리드(8년 2억1800만달러), 폴 골드슈미트(1년 1250만달러), 조너선 로아이시가(1년 500만달러)에 영입했다. 코디 벨린저, 데빈 윌리엄스, 엘머 로드리데스-크루즈, 페르난도 크루즈, 알렉스 잭슨 등도 데려왔다. 그러나 구단주는 여기서 대형영입은 꺼리는 분위기다. 팬사이디드에 따르면 올 시즌 양키스의 페이롤은 약 3억3300만달러다. 사치세 납부기준 3억1100만달러를 넘어선 셈이다. 양키스는 수년간 사치세 납부 단골 손님이지만, 구단주가 소비를 아끼고 싶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팬사이디드는 “양키스의 이 로스터는 미완성이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확인해야 할 한 가지 상자는 떠난 토레스를 대신할 내야수다. 재즈 치좀 주니어를 2루로 보낼 수도 있고 3루에 있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애당초 양키스가 2루수 보강을 두고 FA 김하성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엔 3년 연속 타격왕을 자랑하는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트레이드를 알아본다는 보도까지 있었다. 결국 양키스는 이 자리를 최대한 저렴하게 메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김하성도 아라에즈도 후보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의 경우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FA 재수 계약도 가능하다는 조건으로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세부 조건이 맞아떨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결국 양키스는 일단 시즌을 시작한 뒤 트레이드 등으로 2루 고민을 해결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물론 김하성을 단기계약으로 붙잡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양키스가 김하성과의 단기계약까지 꺼린다면 문제는 있다. 팬사이디드는 “이 모든 것이 양키스 팬들을 분노하게 한다. 스티브 코헨은 소토를 브롱크스에서 멀리 떨어지게 했다. 양키스도 지구상 가장 부유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이며, 월드시리즈든 아니든 최고의 로스터를 만들지 못하고 가난하게 구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다. 양키스의 스탠스가 그렇다면, 김하성의 행선지는 친정 샌디에이고에 이어 양키스까지 두 팀이나 사라지게 된다. 이날 샌디에이고 지역지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재정난에 시달리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다시 영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마이데일리
빅리그 진입을 향한 김혜성의 첫걸음, 다저스에서의 새로운 시작김혜성(25)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그는 14일 오후 미국 시애틀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로 향할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김혜성이 14일 오후에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발표했다. 김혜성은 이제 빅리그 생존 경쟁의 출발선에 서게 된다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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