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승리로 이끈 LG 투수 임찬규, 여자친구 손새은 존재 새삼 화제임찬규가 LG를 극적으로 구하며 삼성과의 PO에서 승리했다. 공개 연애 중인 그는 여자친구 손새은에게 애정 어린 댓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위키트리
'손흥민 영입설' 바르셀로나, 사기꾼에게 15억 송금…레반도프스키 영입하면서 사기 당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면서 사기꾼에게 피해를 당했다'며 '바르셀로나는 2022년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면서 에이전트 비용 100만유로(약 15억원)를 레반도프스키의 측근으로 위장한 사기꾼에게 송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임원들은 자하비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로부터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한 에이전트 수수료 100만유로를 지불하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사기꾼이 알려준 계좌는 키프러스 은행의 계좌였고 에이전트와 관계없는 계좌였다. 사기꾼은 바르셀로나를 유럽축구연맹(UEFA)에 신고하고 레반도프스키의 선수 등록을 차단하겠다는 협박도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사기꾼이 이용한 계좌의 키프러스 은행은 사기가 의심되어 이체를 차단했다. 사기꾼들은 은행에도 이체를 승인하라는 압력을 가했다. 바르셀로나는 사기꾼들의 피해자가 될 뻔 했지만 피해금액을 회수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성공했지만 쉽지 않은 등록 절차를 거쳤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는 것을 거부했고 레반도프스키는 힘겹게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어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 영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스는 16일 '바르셀로나의 플릭 감독이 선수 영입을 요청했고 데쿠 단장이 승인했다. 바르셀로나의 과제는 완벽한 선수 조합을 찾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기량 뿐만 아니라 클럽의 철학에 부합하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두 명의 선수를 목표로 삼았다. 바르셀로나는 자네와 조나단 타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엘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수년 동안 겪어온 경제적 문제로 인해 계약이 만료된 선수들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것을 노린다. 그 동안 케시에, 크리스텐센, 귄도안 등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그런 이적 정책을 유지하려 하고 올 시즌 종료 이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마이데일리
“아유, 항상 뭐 똑같지” 말은 그렇게 해도, 김태형 시선은 이미 2025년…롯데의 화두 ‘뎁스 또 뎁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유, 항상 뭐 똑같지.”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4일 이례적으로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마무리훈련을 시작한 롯데로서도 KIA전은 소중한 기회였다. 김태형 감독은 백업들이 KIA 정예멤버와 맞붙는 것은 그 자체로 성장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이날 롯데는 4-5로 졌지만,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롯데는 현재 울산과 기장에서 진행되는 교육리그에 참가 중이다. 국내 팀들만 참가하는 게 아니라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 쿠바 프리미어12대표팀, 멕시칸리그 연합팀 등도 참가 중이다. 아주 소중한 경험이다. 이 기간 부산에서 진행하는 마무리훈련은 신인들 위주라는 게 김태형 감독 설명이었다. 교육리그 이후 11월 초부터 중순까지 밀도 높은 마무리훈련을 진행할 전망이다. 이 기간 어떻게든 내년에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체크하고 정리할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연습경기를 앞두고 “야수들은 백업들을 확실하게 만들어야 한다. 투수들도 마찬가지고. 수술한 선수들이 내년에 돌아와서 역할을 다할지,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시기가 어느 정도일지 답이 없다. 날짜는 다 되는데 또 (야구란)모르잖아. 투수들도 순번을 매겨 가지고 정리를 해놔야죠”라고 했다. 결국 뎁스다. 롯데의 올해 최대수확이 젊은 주축들의 정착이다. 1루수 나승엽, 2루수 고승민, 3루수 손호영이 대표적이다. 외야도 황성빈과 윤동희가 주축이 됐다. 단, 아직 이들이 애버리지를 증명하진 못했다. 최소 3년을 꾸준히 보여줘야 진짜 실력이고 애버리지다. 그런 점에서 내년에 주축들의 애버리지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김태형 감독 생각이다. 당연히 시즌 준비는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 불펜의 경우 마무리 김원중과 셋업맨 구승민이 FA 자격을 얻는 게 또 다른 변수다. 김태형 감독은 고향 광주에 머무르다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김태형 감독에게 인사한 김원중을 두고 “잡아야죠”라고 했다. 그러나 FA란 불확실성이 크다. 박세웅 외에 토종 선발도 확실치 않고, 불펜도 골격을 새롭게 짜야할 수도 있다.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희망을 얘기했다. 이미 1년간 선수들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틀은 잡혀있다. 투수들이 생각보다 부상도 많았고 수술하고 이랬는데, 그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올해보다 나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미 젊은 타자들은 타석에서의 대처능력이 좋아졌다는 진단이다. 김태형 감독은 “괜찮을 것 같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시즌 후반 정도 되니까 애들이 확실히 올라왔다는 걸 느꼈다. 타석에서 대처하는 게 다르다. 멋 모르고 막 패기로 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좀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 나름대로 계산할 것 하고 욕심까지 부리면 페이스 다 흐트러진다”라고 했다. 단순히 치고 받는 걸 넘어 생각하는 야구가 필요하고, 그러면서 과욕을 버리라는 얘기다. 결국 개개인의 기량 업그레이드가 팀 뎁스 향상의 지름길이다. 마무리훈련은 다음시즌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다. 롯데의 2025시즌, 김태형 감독의 부임 두 번째 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마이데일리
텐 하흐가 또...겨울에 'N번째' 영입 다시 시도한다, '중원 재건' 목표[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프랭키 데 용(바르셀로나)을 원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올시즌 시작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했으나 두 시즌 동안 트로피를 들어 올린 텐 하흐 감독과 동행을 결정했다. 동시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선수 보강으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초반부터 맨유의 부진은 계속됐고 맨유 순뇌부는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경질을 두고 장기간 회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텐 하흐 감독의 유임이 결정됐고 맨유 팬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이 여전히 데 용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 용 영입을 통해 중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 용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아약스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텐 하흐 감독 축구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빌드업을 이끌었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중원 전 지역을 누볐다. 데 용은 2019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8,600만 유로(약 1,27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에서도 맹활약을 펼쳤으나 바르셀로나의 재정이 흔들리면서 언제나 매각 후보로 거론됐고 그때마다 맨유는 데 용 영입을 추진했다. 그럼에도 데 용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가장 원했다. 최근에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팀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데 용은 최근 발목 부상에서 복귀를 하며 지난 6일 알라베스와의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교체로 첫 경기를 소화했다. 영입이 쉽지 않음에도 텐 하흐 감독이 지속적으로 데 용을 원하는 이유는 미드필드 붕괴 때문이다. 카세미루의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한 가운데 메이슨 마운트도 부상을 반복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기복도 여전하며 신입생 마누엘 우가르테의 적응 속도도 더뎌 중원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마이데일리
'한송이·박철우 등 레전드 6명 등장' KOVO, 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공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배구연맹이 지난 20년의 V-리그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늘 18일 오후 7시 주관방송사 KBS N을 통해 방영한다. 다큐멘터리에는 6명의 V-리그 레전드 선수 황연주(현대건설), 임명옥(한국도로공사),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한송이,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 박철우 KBS N 해설위원, 하현용 KB손해보험 코치가 출연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다큐멘터리는 총 90분으로, 1,2부로 나뉘어 방송될 예정이다. 1부에는 ‘V-리그 출범’, ‘그땐 그랬지‘, ’신생 구단 탄생‘, ’챔피언의 역사‘로 구성되어 있다. 2부는 ’The player, 기록을 쌓다‘, ’외국인 선수 열전‘, ’20 year+ : 세계로‘라는 주제로 방영된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여오현 코치는 “100년까지도 계속 우리 V-리그가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팬 여러분도 항상 많이 응원해주시고, 우리 선수들도 코트에서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노력해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신무철 사무총장은 “팬분들이 다큐멘터리를 보시고 지난 20년을 추억하고 내일 시작하는 새로운 시즌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해주시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12타석 연속 출루' LAD 출루머신 일 냈다…단일 新 작성+'WS 우승 5회' 레전드까지 소환했다 [NLCS][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날(17일)은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는 맥스 먼시가 역사를 새롭게 썻다. 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 1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열린 3차전에서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발사각도 37도를 바탕으로 타구속도 115.9마일(약 186.5km)의 '문샷'을 폭발시킨 것. 메이저리그 공식 기록 사이트인 '스탯캐스트' 소속의 데이비드 애들러에 따르면 가장 높은 발사각도로 115마일 이상의 홈런을 친 것은 오타니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19일 경기에선 맥스 먼시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난 15일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0-6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먼시는 메츠의 선발 투수 션 마네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내며 세 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좋은 흐름은 3차전 경기로 이어졌다. 먼시는 전날(17일)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 3회 1사 1, 2루에서 다시 만난 세베리노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5회말 2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세베리노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고, 7회초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타일러 메길에게도 볼넷을 확보했다. 7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한 먼시는 급기야 7-0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서 메길과 다시 만났고, 1B-1S에서 3구째 커터를 힘껏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을 폭발시켰다. 이번 챔피언십시리즈 2호 홈런으로 타구숙도 108.9마일(약 175.3km)의 벼락같은 타구였다. 이를 바탕으로 3차전이 종료된 시점에서 먼시는 8타석 연속 출루를 달성했는데, 18일 4차전에서 마침내 메이저리그 역사를 갈아치웠다. 먼시의 가장 큰 장점은 출루율. 정교함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좋은 선구안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9시즌 동안 통산 출루율은 0.352를 기록 중. 이 장점이 4차전에서도 빛났다. 먼시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메츠 센발 호세 퀸타나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더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수확하며 10타석 연속 출루를 완성했다. 흐름을 탄 먼시는 5회초 바뀐 투수 호세 부토에게 세 번째 볼넷을 손에 넣으면서 단일 포스트시즌 연속 출루 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내친김에 먼시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필 메이튼의 2구째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낸 결과 1977~78년 뉴욕 양키스 시절 '전설' 레지 잭슨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잭슨은 캔자스시티 어슬레틱스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양키스,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등에서 뛰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21시즌 동안 2820경기에 출전해 2584안타 563홈런 1551득점 228도루 타율 0.262 OPS 0.846의 성적을 남겼고, 무려 두 번의 월드시리즈 MVP와 함께 다섯 번의 우승 반지를 끼는 등 1993년 득표율 93.6%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다만 단일 시즌 기록은 새롭게 작성하게 됐으나, 잭슨을 완전히 넘어서지는 못했다. 9-2로 크게 앞선 8회초 무사 1, 3루에서 대니 영과 맞붙은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먼시는 단일 시즌 신기록에 '레전드'와 나란히 서는 것에 만족하게 됐다. 마이데일리
"크로스 대체자 실패한 레알, 모드리치 대체자에 올인!"…몸값 2229억 MF 영입 준비→'레알·뮌헨·아스널 삼파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급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리 강렬하지 않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우승했다. 안 그래도 최강의 팀. 여기에 세계 최고의 공격수 음바페가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쟁자는 없고, 그들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라리가 우승은 당연하고, UCL 우승 0순위라는 목소리가 터졌다. 하지 시즌 초반 상황은 예상과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6승 3무로 2위다. 1위는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로 8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주도권을 바르셀로나에 넘겨줘야 했다. UCL에서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에서 릴에게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레알 마드리드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로 토니 크로스의 공백을 꼽았다. 크로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로스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다. 중원에서 강력한 힘을 잃은 레알 마드리드는 전체적으로 강력한 힘을 내지 못했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한 명의 이탈에 대비해야 한다. 크로스와 함께 중원을 꾸렸던 전설 루카 모드리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1년 계약 연장을 했다.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된다. 전성기에서 내려간 모드리치다. 주전에서도 밀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거대하다. 때문에 크로스 대체자 실패로 흔들리는 과정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모드리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미리 준비하고 있다. 1명의 후보를 찍었다. 주인공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열풍의 주역,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다. 그는 올해 나이 21세.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 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비르츠는 레버쿠젠 유스를 거쳐 2019년 1군에 데뷔했고, 올 시즌까지 6시즌을 뛰고 있다. 총 162경기에 나서 47골을 넣었다. 올 시즌 더욱 성장세가 가파르다. 리그 6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고, 전체로 따지면 10경기에서 6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핵심이다. 이런 비르츠를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고 있다. 스페인의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모드리치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분데스리가를 공격할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는 내년 여름 레버쿠젠의 비르츠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들은 비르츠를 모드리치의 진정한 대체자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쉽게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르츠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도 원하고, 잉글랜드 아스널도 원한다. 특히 아스널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2500만 파운드(2229억원)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스널이 비르츠의 최소 몸값을 정한 것이다. 아스널을 꺾고 비르츠를 영입하려면, 이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마이데일리
다저스, 메츠 10-2 완파...4년만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 남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4년 만의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겼다.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2로 완파했다.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메츠 선발 투수 좌완 호세 킨타나의 싱커를 퍼 올려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1회 선두 타자 홈런으로 승리의 포문을 열었다.메츠가 1회말 마크 비엔토스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자 다저스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의 좌중간 2루타와 엔리케 에르난데 싱글리스트
‘오타니 홈런+베츠 4타점’ MVP 테이블세터 맹활약…다저스 3승1패득점권에서 불을 뿜었던 오타니 쇼헤이(30)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LA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에서 강력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2 대승했다.1회초 오타니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3회초 토미 에드먼과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각각 1타점 2루타, 1타점 내야 안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베츠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2로 달아났다. 8회초에도 에드… 데일리안
'PSG와 재계약' 루이스 엔리케 감독, 이강인 동료로 살라 낙점…클럽 경영진에 영입 요청[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18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PSG와의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팀에 머물고 싶어했고 PSG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붙잡고 싶어했다. 동행은 계속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종료까지 PSG와 계약되어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계약을 연장했다. 정확한 계약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6-27시즌까지 2년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18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에 살라 영입을 요청했다. 살라는 리버풀과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 경영진에게 살라 영입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나 무아니 같은 선수가 PSG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을 지켜봤고 수준급 선수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요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에서 최고의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PSG는 살라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메르카토 등은 지난 4 'PSG는 빅스타 없이 젊은 팀을 구성하려는 현재의 전략에도 불구하고 살라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가 음바페의 후계자를 찾았다. PSG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살라는 여전히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음바페는 PSG를 떠났고 PSG 공격진 변화는 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신예 공격자원 두에를 영입했지만 음바페를 대체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는 영입하지 못했다. PSG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계획했고 살라를 선택했다. PSG는 살라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과 함께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5승2무(승점 17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모나코(승점 19점)에 승점 2점 뒤진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마이데일리
"나가라고 하면 나가는 마인드다"…'3차전 임무 완벽 수행' 임찬규는 5차전 헌신을 다짐했다 [MD잠실 PO][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나가라고 하면 나가는 마인드입니다."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5차전 구원 등판 의지를 밝혔다. 임찬규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 원정에서 2연패를 하고 돌아온 LG, 1패만 더 하면 올 시즌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LG는 3차전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내보냈다. 임찬규는 엄청난 호투쇼를 펼쳤다. 첫 2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그는 3회초 김영웅과 이재현을 삼진으로 잡은 뒤 류지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지찬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 임찬규에게 첫 위기가 닥쳤다. 1사 후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았다. 디아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숨을 골랐지만, 박병호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강민호를 상대로 커브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임찬규는 4회초 2사 후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지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말 1점의 점수 지원을 받은 뒤 6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켜 김헌곤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배턴을 넘겨받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3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키며 LG가 승리했다. 임찬규는 데일리 MVP에 선정, 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찬규는 "지면 마지막이 될 수 있었는데, 1점 차 승부를 이길 수 있었다"며 "4차전까지 분위기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에도 패배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시 한번 벼랑 끝에 서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였다. 그는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하려고 했다. KT 5차전보다 조금 덜 긴장됐다. 오히려 편하게 제 공 던지면서 열심히 던져보자 했다. 수비도 도와주고 운도 많이 따랐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임찬규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6경기 1승 1패 9⅔이닝 5사사구 9탈삼진 평균자책점 6.52로 아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는 물론,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호투쇼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그는 "최대한 정규시즌처럼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박)동원이 형 리드도 잘 맞았고 수비의 도움, 운도 따랐다"며 "제가 엄청 발전하고 업그레이드 했다라는 느낌보다는 정규시즌처럼 침착하게 하려고 하는 게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침착함을 가질 수 있는 것 자체가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같이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 상황 생각 안 하고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귀중한 1승을 챙겼다. 4차전까지 잡는다면 다시 한번 5차전 끝장전까지 갈 수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5차전까지 간다면, 임찬규까지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했다. 총력전이다. 임찬규 역시 헌신을 다짐했다. 임찬규는 "디트릭 엔스가 4차전에서 분명히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저는 어릴 때부터 나가라면 나가는 마인드다. 잘 쉬겠다. 5차전까지 가게 된다면 꼭 승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저지·스탠튼 쌍포 폭발했지만 끝내기 패배! 양키스가 떠안은 숙제 '뒷문 단속'[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공포의 쌍포'가 드디어 함께 폭발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동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2024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졌다. 다잡았던 경기를 '뒷문 단속' 실패로 내주고 말았다. 양키스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클리블랜드와 ALCS 3차전에서 5-7로 패했다.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패했다. 2회초 선제점을 올렸으나 3회말 2점을 내주고 역전 당했다. 6회말 1점을 더 빼앗기며 1-3까지 뒤졌다. 8회초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저지의 투런포로 동점을 이뤘고, 스탠튼의 역전포로 4-3으로 앞섰다. 9회초에도 글레이버 토레스의 희생타로 5-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뒷문 단속'에 실패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8회 2사에 마운드에 오른 구원 투수 루크 위버가 무너졌다. 9회말 2아웃까지 잡았으나 레인 토마스에게 2루타를 내줬고, 대타로 등장한 요켄시 노엘에게 통한의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10회말 등판한 마무리투수 클레이 홈스는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선두 타자 보 네일러에게 안타를 맞았고, 브라이언 로키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스티븐 콴을 투수 땅볼로 잡고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데이비드 프라이에게 워크오프 홈런을 내주면서 땅을 쳤다. 양키스로서는 3연승을 눈앞에서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가을야구 들어 부진했던 저지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스탠튼도 ALCS 1차전에 이어 3차전에도 대포를 작렬했다. 엄청난 장타력을 갖춘 저지와 스탠튼이 동시에 터지며 역전까지 이뤄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불펜 투수들이 방화범으로 몰리면서 3차전을 잃고 말았다. 이제 7전 4선승제 ALCS에서 2승 1패로 앞선 가운데 4차전과 5차전을 준비한다. 19일과 20일 클리블랜드의 홈에서 연속 승부를 벌인다. 만약 5차전까지 4승을 먼저 따내지 못하면, 홈으로 돌아가 6차전과 7차전을 펼친다.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올려야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룬다. 마이데일리
"클롭은 레드불 취임 직전 도르트문트 거절했다!"…왜? "한 클럽에만 헌신하지 않겠다" 선언→도르트문트 팬들 부글부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레드불 글로벌 사커 책임자를 맡는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 1일 시작된다. 이로써 클롭은 라이프치히(독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뉴욕 레드불스(미국)를 포함한 레드불 산하의 모든 축구 클럽의 국제 네트워크를 책임질 예정이다. 그는 코칭 문제, 경기 철학, 선수와 감독 개발 및 이적 등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클롭 감독이 새로운 선수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클롭 감독이 레드불로 가자 리버풀 팬들, 도르트문트 팬들은 분노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 지친 몸과 마음을 강조하며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앞으로 1년 동안은 절대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2023-24시즌이 끝난 후 리버풀을 떠났다. '번아웃'을 호소하며 떠났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현장으로 복귀했다. 또 그동안 축구 상업화를 비판했던 클롭 감독이 축구 상업화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기업의 품에 안겼다. 1200만 유로(178억원)라는 엄청난 연봉도 받는다. 이에 많은 축구 팬들이 영혼 팔이, 위선자, 배신자 등 맹비난을 퍼부었다. 리버풀 팬들보다 도르트문트 팬들의 배신감이 더욱 크다. 왜? 클롭이 도르트문트의 리그 라이벌은 라이프치히를 돕는다는 것에 더욱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많은 분데스리가 팬들이 돈으로 수직 상승한 라이프치히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상 왕따 구단이다. 이런 팀은 클롭이 돕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도르트문트 팬들의 분노를 배가시키는 소식이 전해졌다. 클롭이 레드불과 계약하기 직전 도르트문트에서 먼저 제안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클롭은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리고 레드불의 손을 잡았다. 이 사실을 한스 요하임 바츠케 도르트문트 최고 경영자가 폭로했다. 그는 독일 '빌트'를 통해 "클롭이 도르트문트로 복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했다. 그런데 그는 레드불로 갔다. 나는 클롭에게 공식적으로 제안을 했고, 도르트문트에서 클롭이 원하는 어떤 직책도 맡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클롭은 즉시 거절했다. 클롭은 리버풀을 떠난 후 앞으로는 한 클럽에 대한 헌신은 더 이상 그의 선택 사항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맨유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려 했다, 그런데..." 포그바, '이적 실패' 이유 직접 밝혔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폴 포그바(유벤튜스)가 맨체스터 시티 이적 실패 이유를 밝혔다. 포그바는 지난해 8월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포그바는 우디네세와의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르고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포그바는 결과를 납득할 수 없었고 2차 검사까지 진행됐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올해 2월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는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1993년생으로 30대를 넘어선 포그바에게는 사실상 선수 은퇴와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포그바는 결국 “반도핑 물질을 고의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했다. 그리고 CAS는 포그바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영국 ‘BBC’는 “CAS가 약물 복용을 의도하지 않았다는 포그바 측의 주장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포그바의 징계는 4년에서 18개월로 감형이 됐고 내년 3월부터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포그바는 빠르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소속된 유벤투스와는 계약 해지가 유력한 가운데 마르셀로(프랑스)와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외에도 여러 팀이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그바가 과거에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무산된 이유를 밝혔다. 포그바는 2022-23시즌에 맨유와 계약이 만료됐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시티의 러브콜을 받았고 협상을 하면서 맨체스터 더비 라이벌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포그바의 최종 선택은 유벤투스였다. 17일(한국시간) 영국 ‘90min’에 따르면 포그바는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안을 받았지만 결국 거절했다. 여러 이유가 있었다. 당시 나는 강도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그바의 가족이 집에 있을 때 강도가 든 사건이 있었다. 포그바는 “그 일로 맨테스터를 떠나야 했다. 더는 머물고 싶지 않았다. 만일 그런 문제가 없었다면 맨시티로 갔을 수도 있다”라며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유벤투스 복귀를 택했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2024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순위' 2위는 엘링 홀란, 1위는 비니시우스… 손흥민 순위는?손흥민이 2024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92위에 올랐다. 그는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TOP100에 포함되며,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위키트리
'거포 유망주' LG 문정빈,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4출루'…'前 롯데' 연천미라클 지시완 2루타 3방 폭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의 거포 유망주 문정빈이 폭발적인 타격감을 자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정빈은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팀 LMB(멕시칸리그 연합팀)와의 경기에서 솔로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LG는 5안타를 합작한 문정빈과 김유민의 활약을 앞세워 팀 LMB에 6-2 승리, 이번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문정빈은 1회부터 선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문정빈은 4회 중전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7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LG는 찬스마다 뛰어난 집중력을 과시했다. 1회 문정빈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LG는 3회에도 김성진의 2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LG는 4회말 백선기가 마르티네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경기 후반 2점을 더해 팀 LMB에 대회 첫 패배를 안겼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8-2로 꺾고 이틀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소프트뱅크는 6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좌익수 호세 오수나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장두성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3도루로 활약했지만 소프트뱅크의 마운드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같은 날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장수 휴즈홀쓰와 독립리그 올스타가 나란히 대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장수는 선발투수 우안쥔의 5이닝 2안타 1실점 호투와 2이닝 세이브를 기록한 왕웨이이의 깔끔한 마무리로 고양 히어로즈에 4-1 승리를 거뒀다. 고양은 장수보다 3개가 많은 9안타를 기록했지만 적시타 부재로 3경기째 승리를 얻는데 실패했다. 고양에서는 포수 김지성이 3안타를 몰아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독립리그 올스타가 NC 다이노스를 6-5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독립리그 올스타는 5-5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이우녕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최근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로 팀을 옮긴 지시완은 2루타 3개를 기록했다. 7회 2사에 마운드에 오른 구준범은 2⅓이닝을 1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비록 팀은 경기를 내줬지만 NC 김세훈은 3점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김휘건도 4이닝 1실점의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제1경기(SPOTV, KBO 유튜브)와 제2경기(KBO 유튜브)는 모든 경기가 생중계된다. 28일부터 열리는 결승 라운드도 SPOTV와 KBO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마이데일리
'지상파 PD 출신' 심우택 ㈜레이번 대표 "스포츠 중계차 사업으로 사회공헌 실천할 것"[MD인터뷰][마이데일리 = 김병윤 칼럼니스트]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서정주 님의 국화 옆에서의 한 구절이다. 초가을 찬바람에 어울리는 서정적 시다. 서정적 아름다움만 있는 게 아니다. 인간의 삶이 녹아 있다. 국화꽃은 가을에 만개한다. 한송이 국화꽃은 어떻게 피어날까. 봄에는 소쩍새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여름에는 먹구름 속 천둥소리에 머리를 조아린다. 가을에 접어들면 긴긴밤 무서리에 옷을 젖힌다. 인고의 세월을 지낸 뒤에 한 송이 국화꽃이 피어난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초년 중년 장년 노년을 지나며 삶을 마무리 한다. 계절로 따지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다. 청년의 열정. 중년의 중후함. 장년의 완숙함. 노년의 관조가 어우러져 사회를 이루고 있다. 우리 사회는 많이 변했다. 삶의 질이 높아지며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다. 불과 수십 년 만에 가져온 변화다. 원로철학자 김형석 박사는 말한다. 100살을 살다 보니 인생의 황금기가 60대였다고. 왜 그랬을까. 60대는 정신적으로 완성된다. 육체적으로 왕성한 체력을 갖고 있다. 50~60대는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 아쉽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창 일할 나이에 떠밀리듯 은퇴의 길로 접어든다.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살리지도 못한 채. 이런 현실에 구세주로 나타난 경영자가 있다. 화제의 인물은 심우택(58) ㈜레이번 대표다. ㈜레이번은 스포츠 중계차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중계차 임대 사업을 주로 한다. 지난 6월 중계차 설비를 완성했다. 막대한 투자를 했다. 최신식 설비를 갖췄다. 최고화질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공중파방송 중계차도 부러워 할 정도다. 이유가 있었다. 심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장비를 구입했다. 심 대표는 SBS PD 출신이다. 10년 간 스포츠 PD로 근무했다. 축구 야구 골프 등 모든 종목을 연출했다. 엘리트 PD로 인정받았다. 잘 나가던 심 대표는 갑자기 사표를 던졌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었다. 스포츠마케팅 붐이 불 때였다. 2004년 마케팅 회사에 대표로 취임했다. 모바일 프로야구 문자를 중계했다. 국내 최초였다. 2007년 까지 근무했다. 심 대표의 경영능력과 창의력이 돋보였다. 심 대표의 경영능력을 유심히 지켜본 기업이 있었다. 국내최초 스포츠마케팅 상장사인 IB스포츠였다. 더 큰 물에서 꿈을 펼치고 싶었다. 이직을 했다.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훗날 대표로 승진했다. IB스포츠에서도 심 대표의 능력은 빛을 발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권 매니지먼트. 대한체육회 마케팅 대행 등을 이끌어 냈다. 유명 선수들 마케팅도 병행했다. 김연아 손연재 박인비 등 유명선수의 활동을 뒷바라지 했다. 셀럽(유명인) 마케팅도 도입했다. 연예인과 프로골퍼 라운딩을 기획했다. 현재 골프예능의 효시다. 심 대표는 연예기획사인 SM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스포테인먼트의 문을 활짝 열었다. 사명도 갤럭시아SM으로 바꿨다. 10년 전문경영인을 끝내고 본인의 사업을 구상했다. 50대 후반이었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무엇을 할까. 밤낮으로 고민했다. 결론을 내렸다. 그래 돌아가자. 연어가 돌아가듯이. 나의 고향으로 가자. 중계차에 앉아 콜을 하던 PD의 자리로. 거칠 게 없었다. 무소의 뿔처럼 달려 나갔다. 거금을 투자했다. 자본투자의 어려움도 극복했다. 중계인력 스카우트에도 정성을 쏟았다. 공중파 출신의 백전노장이 모였다. 대부분이 60대 퇴직자다. 모두 일당백의 전문가다. 본인의 경험이 더 해졌다. 2024년 설립된 신생회사가 아니었다. ㈜레이번은 이미 중계차 사업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특히 스포츠 중계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최신식 설비와 유능한 스태프의 조화로 인지도를 꽤 쌓았다. 중계차 발주 3개월 만에 어마어마한 실적을 내고 있다. 17일 끝난 105회 전국체육대회 중계를 완벽하게 해냈다. KBS의 위탁을 받아 수준 높은 중계를 선보였다. 프로축구 중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미 프로축구리그 K1, K2 중계를 완벽히 해낸다. ㈜레이번의 명성에 다른 종목 중계 요청이 쏟아진다. 아쉬움이 있다. 스케쥴이 겹쳐 요청을 못 받는 현실이다. 심 대표는 이런 아쉬움을 달래려 한다. 내년 3월에 중계차 1대를 더 준비할 계획이다. 이미 대부분 장비는 구비돼 있다. 내년에는 수준 높은 중계로 여러 종목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심 대표의 꿈은 소박하지만 웅대하다. 사회에 공헌하고 싶은 꿈이다. "저도 곧 60대가 됩니다.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꾸준히 일을 해야죠. 저와 함께 일하는 분들은 방송국 선배가 많습니다. 대부분 60대입니다. 그분들의 경험을 살려주고 싶습니다. 경제적 풍요도 제공해 드리려고 합니다. 회사를 잘 키워 많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마이데일리
“수비 약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 한화에선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KIA 24세 거포 유망주의 솔직당당, KS 기대만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수비 약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KIA 타이거즈 오른손 거포 변우혁(24)에게 2024시즌은 도약의 한 해다. 69경기서 타율 0.304 5홈런 21타점 22득점 OPS 0.839 득점권타율 0.298. 2019년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됐으나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 사이 상무에서 군 복무까지 마쳤다. 2023시즌 후 KIA로 트레이드, 야구인생을 바꾸려고 한다. 아직 주전으로 자리잡긴 못했다. 그러나 올해 규정타석이 아니더라도 처음으로 3할을 쳤고, 확실한 대타요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시리즈서도 감초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우혁이 한 방으로 경기흐름을 바꾸면 KIA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지난 14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만난 변우혁은 “내게 주어진 상황을 미리 생각해서 연습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 나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작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발로 나가지 않으면 대수비로 나갈 수 있으니 수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변우혁은 LG 트윈스를 상대로 6경기서 10타수 무안타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3타수 11안타 타율 0.478 1홈런 5타점으로 아주 강했다.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경기에 나가 11타수 4안타 타율 0.364 1타점을 찍었다. 변우혁은 “삼성전서 왼손 오른손 가리지 않고 잘 쳤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면 마음은 편안할 것 같다. 라팍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라팍이면 최고죠”라고 했다. 실제 삼성이 한국시리즈 파트너가 되면, 변우혁의 활용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변우혁은 올해 ‘수비가 약하다’는 일각의 평가를 실력으로 완전히 바꿨다. 한화 시절 변우혁은 수비가 좋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1루 수비만 놓고 보면 팀에서 가장 안정적이라고 바라본다. 변우혁은 “우리 1루수들이 주 포지션이 아니다”라고 했다. 겸손이다. 그는 “수비는 경험이 답이다. 1루에 많이 나가다 보니까 편안함을 많이 느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학교 다닐 때부터 수비가 약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그런 평가를 받고 동기부여가 된 것도 있다. 사실 한화에선 경기를 많이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뭔가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여기에선 나가는 경기가 많다. 딱 그 차이다. 타구를 처리하다 보니 여유도 생긴다. 수비는 그걸 무시 못한다”라고 했다. 1루 수비, 특히 포구가 좋다는 평가에, 변우혁은 오히려 동료 내야수들을 빛냈다. “우리 내야수들의 공 회전이 좋다. 원 바운드도 좋은 회전으로 오면 잡기가 되게 편하다. 잘못 던져줘도 회전이 좋으면 공을 잡아채기 좋다”라고 했다. 타격에선 무슨 변화가 있었을까. 변우혁은 “시즌 끝날 때 되니까 잘 맞기 시작했다. 이제 좀 컨택하는 요령이 생겼다. 노림수도 잘 맞았다. 원정에선 여력이 안 되지만, 홈 경기서는 계속 경기 중에 실내연습장에 가서 훈련하고, 쉬는 날에도 나와서 몇 개라도 치고 가고. 부족한 걸 계속 찾아가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궁극적으로 변우혁은 더 많은 장타로 어필하고 싶어한다. 그게 맞는 방향성이다. 그는 “풀타임을 뛴 게 아니다. 풀타임을 뛰어보면 올해 같은 성적이 비슷하게 나올까 싶은 궁금증도 있다. 풀타임에 대한 욕심은 있다”라고 했다. 결국 이우성과의 1루수 경쟁서 이겨야 한다. 변우혁은 “작년보다 조금이나마 좋아졌는데 여기에서 만족할 생각은 없다. 임팩트 있는 홈런이 좀 더 나와야 한다. 타율이 잘 나왔는데 장타가 안 나와서, 내년엔 홈런을 더 많이 쳐보고 싶다. 내년에도 타격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머리를 비우고 단순하게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백전노장 1기 정민수,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의 한 풀었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2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결승전이 17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렸다. '한국 경정의 아버지'라 불리며 1~3기 선수까지 미사리 경정장에서 직접 지도했던 일본의 특급 경정 선수 '쿠리하라 코이치로'를 기념하는 대회가 진행됐다. 출전했던 선수들 모두 우승에 대한 의지가 대단했다. 16일 열린 예선전은 대부분의 예상대로 진행됐다. 첫 번째 예선전이었던 16일 14경주에서는 1번과 2번을 배정받고 출전한 경정 황제 심상철과 떠오르는 여성 강자 김지현이 각각 인빠지기와 붙어돌기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펼쳐진 15경주에서도 1번 김민천이 출발부터 앞서가며 1위에 올랐다. 뒤이어 김민준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결승전에서는 한국 경정을 대표하는 최강자 6명이 결승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4월 언론사배(스포츠월드배) 우승과 6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준우승하며 예전의 기세를 확실하게 되찾은 심상철이 1번을 배정을 받았다.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심상철을 꺾고 13년 만에 정상에 오른 김민천이 2번을 얻었다. 지난 5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여성 최강자로 꼽히는 김지현이 3번,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민준이 4번, 노장 1기 정민수가 5번, 지난해 쿠리하라배 준우승을 차지한 조성인이 6번에 섰다. 경기 시작 전 1, 2, 3번을 배정받은 심상철, 김민천, 김지현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정민수는 6명의 선수 중 5위였다. 대망의 쿠리하라배 결승전이 열리자마자 결과는 초반부터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정민수는 19번 모터의 강력한 성능에 힘입어 가장 빠른 출발로 승부수를 띄우며 1번 심상철의 빈틈을 파고드는 휘감아 찌르기로 선두를 꿰찼다. 그 기세를 이어받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발이 꽤 좋았던 심상철도 맹렬하게 정민수를 추격했지만, 초반부터 많은 격차를 보이며 준우승에 그쳤다. 3위는 마지막 선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4번 김민준이 차지했다. 반면에 2번 김민천과 3번 김지현은 출발부터 밋밋하며 입상권에서 밀려나고야 말았다. 정민수의 이번 우승은 그에게 참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정민수는 2015년 이사장배 왕중왕전 이후 무려 9년 만에 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2부터 23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과 인연은 지독하게도 없었다. 백전노장 정민수의 우승은 1기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2019년 그랑프리에서 이태희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좀처럼 큰 대회에서 1기 선수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우승으로 아직 1기의 건재함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정민수는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고객들의 많은 성원이 있어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같다"며 "스승이셨던 쿠리하라 선생님이 오신 대회에서 직접 악수하며 상을 받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조금 아쉽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쿠리하라 코이치로씨는 매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열릴 때마다 한국을 찾아왔지만, 몇 해 전부터 건강상의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승을 차지한 정민수를 비롯해 결승전에 출전한 6명의 선수를 위해 순금 메달을 보내와 선수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마이데일리
'47SV' 특급마무리 또 박살 났지만…저지-스탠튼 백투백? 프라이 끝내기포! 클리블랜드 기사회생 [ALCS][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연장 승부 끝에 끝내기 승리를 손에 쥐었다. 클리블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 홈 맞대결에서 7-5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손에 넣었다. ▲ 선발 라인업 양키스 :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후안 소토(우익수)-애런 저지(중견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재즈 치좀 주니어(3루수)-존 버티(1루수)-앤서니 볼피(유격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호세 트리비노(포수), 선발 투수 클락 슈미트. 클리블랜드 : 스티븐 콴(좌익수)-카일 만자도(지명타자)-호세 라미레즈(3루수)-조쉬 네일러(1루수)-레인 토마스(중견수)-다니엘 슈니먼(우익수)-안드레스 히메네스(2루수)-오스틴 헤이스(포수)-브라이언 로키오(유격수), 선발 투수 매튜 보이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가을야구 '단골손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승 무패로 격파, 디비전시리즈(ALDS)에서는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까지 연달아 무너뜨리고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양키스에 2연패를 당하며 이렇다 할 힘도 쓰지 못하던 클리블랜드가 마침내 첫 승을 손에 넣는 듯했다. 하지만 '악의제국' 양키스는 강력했다. '특급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를 무너뜨리고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진 이제 1승만 남겨두게 됐다. 1회말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클리블랜드가 점수를 뽑지 못하자, 초반의 흐름을 먼저 잡은 것은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서니 볼피가 볼넷으로 출루, 알렉스 버두고가 2루타를 폭발시키며 2, 3루 기회를 손에 넣었다. 여기서 호세 트리비노가 클리블랜드 선발 매튜 보이드를 상대로 선제 적시타를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이어지는 1, 3루 위기에서 벗어난 클리블랜드는 3회말 선두타자 브라이언 로키오가 안타를 뽑아내며 물꼬를 텄다. 이후 스티븐 콴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번에도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는데, 이어 나온 카일 만자도가 3B-1S에서 5구째 몸쪽 살짝 낮은 코스의 싱커를 힘껏 잡아당겨 우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수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좀처럼 추격하지도, 달아나지도 못하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클리블랜드가 간격을 벌렸다. 6회말 선두타자 레인 토마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양키스의 바뀐 투수 팀 메이자의 폭투 등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3-1까지 간격을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4⅔이닝 2실점의 클락 슈미트, 5이닝 1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막아낸 매튜 보이드, 선발 맞대결에서 양키스에게 앞선 클리블랜드는 허리 싸움에서도 우위였다. 하지만 2점차는 역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양키스가 경기 막판 경기 흐름을 뒤집었. 그 중심에는 지난 2차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 개의 홈런도 터뜨리지 못했던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있었다. 양키스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후안 소토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3년 연속 40세이브, 아메리칸리그 세이브왕 타이틀을 손에 쥔 '특급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는데, 지난 2차전에서 홈런 침묵을 끊어낸 애런 저지가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클라세의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코스에 형성된 99.2마일(약 159.6km) 커터를 힘껏 밀어쳤고, 109.9마일(약 176.9km)의 속도로 뻗은 타구가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흐름을 탄 양키스는 곧바로 리드까지 되찾았다. 양키스는 이어지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1B-2S에서 7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프란시스 로메로에 따르면 저지와 스탠튼의 백투백 홈런은 지난 1996년 이후 양키스 사상 역대 두 번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나온 백투백 홈런이었다. 다시 리드를 되찾은 양키스는 8회말 실점 위기를 극복한 뒤 9회초 공격에서 글레이버 토레스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며 5-3까지 간격을 벌리는데 성공했는데, 9회말 공격에서 클리블랜드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마스가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린 뒤 요켄시 노엘이 양키스 마무리 루크 위버를 상대로 천금같은 동점 투런포를 폭발시키며 5-5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마지막에 웃는 것은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말 보 네일러의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2사 3루의 찬스에서 경기 중반부터 투입된 데이비드 프라이가 양키스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끝내기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고, 시리즈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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