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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매과이어가 맨유를 구했다…지르크지 동점 골→매과이어 추가 시간 극장골→맨유 FA컵 16강 진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나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맨유는 레스터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후반 두 골을 넣으며 승리, 다음 단계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레니 요로, 해리 매과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 패트릭 도르구, 마누엘 우가르테,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로트, 아마드 디알로, 코비 마이누,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레스터는 마스 헤르만센, 제임스 저스틴, 바우트 파스, 메메 칼렙 오콜리, 루크 토마스, 윌프레드 은디디, 부바카리 수마레, 바비 리드, 빌랄 엘 카누스, 조던 아예우, 파트손 다카가 선발 출전했다. 먼저 웃은 팀은 레스터였다. 전반 42분 엘 카누스가 은디디에게 컷백 패스를 건넸다. 은디디가 때린 공을 오나나 골키퍼가 막았지만, 골문 앞에 있던 리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레스터를 몰아붙였다. 후반 20분 우가르테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공을 몰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 슛까지 때렸는데, 골라인 앞에서 수비수 오콜리가 걷어냈다. 하지만 2분 후 결국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가르나초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호일룬의 슛은 수비에 막혔지만, 그 공이 조슈아 지르크지 앞으로 갔고 지르크지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 매과이어의 극장골로 웃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올린 공을 매과이어가 헤더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FA컵 4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에 성공한 맨유는 다른 팀들의 결과를 기다린다. 한편, 맨유는 오는 17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 이렇게 쉬지 않고 시즌 준비를 한 적이 있던가, 독기가 충만하다 "훈련한 게 아까워서..." [MD멜버른] [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캡틴' 채은성이 제대로 이를 악물었다. 올해는 기필코 가을야구 무대에 올라선다는 각오다. 호주 멜버른 볼파크 스프링캠프지에서 만난 채은성은 꽤나 날렵한 모습이었다. 그는 "살을 빼고 왔다. 3~4kg 정도 뺐다. 선배들께서 한 살 먹을수록 조금씩 줄여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체지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고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덧 1차 캠프 절반이 지나갔다. 첫 주장을 맡은 지난해보다는 수월하다. 채은성은 "캠프는 항상 힘들지만 부상 없이 준비한 대로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며 "두 번째 (주장을) 하니까 조금 낫다. 지난해엔 뭐든 다 신경쓰고 하려고 했는데 지나고 보니깐 굳이 그럴 필요는 없더라. 믿고 맡기는 것도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고 했다. 지난 시즌 부임한 김경문 감독이 처음부터 팀을 이끄는 해이기 때문에 자리를 잡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욕은 더욱 커졌다. 채은성은 "감독님께서 공표하셨다. 자리가 비어있는데 누구든지 맡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애들의 눈빛이 달라진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의 의욕이 많이 생겼다"며 "사실 기회이지 않나. 나 역시 그 경험을 LG 때 해봐서 안다. 평생 오지 못할 수도 있는 기회일 수 있다. 이번 기회를 잘 잡으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채은성 개인적으로도 의욕이 남다른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선 채은성을 비롯해 고참들이 대거 참가했다. 그리고 이번 스프링캠프까지 쉴틈 없이 훈련했다. 그는 "거의 쉬지 못했다. 12월초부터 비활동 기간인데 아까웠다. 어떻게 보면 마무리캠프가 끝나가는 시점부터 시즌 준비를 시작하는데, 나는 끝까지 했기 때문에 아까워서 잘 못 쉬었다. 쉬어버리면 다시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금씩 연결해서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다 보니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왔다. 채은성은 "몸상태가 좋다. 작년보다 더 빠른 것 같다"며 "라이브 배팅을 두 번 진행했는데, 첫 라이브를 하면 적응을 못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더라. 생각보다 준비가 빠른 것 같다"고 했다. 올해 채은성의 수비 포지션은 1루수로 고정됐다. 지난해 전반기까지 팀 상황에 따라 1루수, 우익수 오갔던 채은성은 후반기부터 1루수로만 뛰었다. 채은성은 "부담감은 없다. 차라리 더 낫다고 본다. 확실하게 정해주셨기 때문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며 "외야에는 발빠른 선수, 어깨 좋은 선수들이 많다. 팀으로 봤을 땐 내가 1루로 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한화는 2018년 반짝 가을야구를 하고 그 이후부터는 다시 암흑기를 걷고 있다. 그래도 2023년부터 채은성, 안치홍, 엄상백, 심우준 등 굵직한 FA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 사이 노시환, 문동주, 김서현 등 유망주들도 성장했다. 그리고 지난해 '코리안몬스터' 류현진까지 돌아오면서 올해만큼은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도 한화를 5강으로 꼽고 있다. 채은성은 '3위'를 목표로 잡았다. 그는 "4, 5위는 간당간당하다. 느낌이 싫다. 사실 최종적인 목표는 우승으로 잡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과정을 밟아가야 하기 때문에 3위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팀을 5강 후보로 꼽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 부담 가지고 하면 될 것도 안 된다. 자신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반기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채은성은 후반기 60경기 타율 0.317(199타수 63안타) 14홈런 45타점 OPS 1.004로 반등했다. 이에 채은성은 "올해는 처음부터 잘했으면 좋겠다. 치고 나갔으면 좋겠다. 다치지 않고 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 휴온스, 5라운드 반격 시동…우리금융캐피탈 꺾고 첫 승 신고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휴온스가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5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5라운드 첫 날 경기서 휴온스가 이신영-이상대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휴온스는 우리금융캐피탈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우리금융캐피탈이 먼저 한 세트를 달아나면, 휴온스가 곧바로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첫 세트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이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11-4(5이닝)로 꺾자, 곧바로 2이닝서 이신영-김세연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9-6(9이닝)으로 물리치며 맞불을 놨다. 3세트서 다시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민구가 팔라손을 15-8(10이닝)로 제압했고, 휴온스의 최성원-차유람 조가 곧바로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을 9-8(10이닝) 1점 차로 승리했다. 휴온스는 최성원이 사파타에 10-11(6이닝)로 5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2-3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6세트서 이신영이 스롱을 9-4(6이닝)로 꺾은 후 마지막 세트서 이상대가 엄상필을 상대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1-5(4이닝)로 돌려세우며 짜릿한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이밖에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가 김민아와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2승 활약을 앞세워 에스와이와 웰컴저축은행을 각각 세트스코어 4-2, 4-3으로 제압했다. 웰컴저축은행의 5라운드 대체선수로 발탁된 김영원과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은 첫 경기서 나란히 패배했다. 하나카드는 하이원리조트에 두 세트를 먼저 내준 후 내리 4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PBA 팀리그 5라운드 이틀차인 8일에는 낮 12시 30분 크라운해태와 웰컴저축은행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에스와이와 우리금융캐피탈, 저녁 6시 30분 SK렌터카-하나카드, 밤 9시 30분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의 경기로 이어진다. NH농협카드가 휴식일을 갖는다. 마이데일리
  • 토트넘 4실점 대패했는데 데뷔전 수비수는 극찬?…'리버풀전에서 신뢰 얻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리버풀에 대패를 당한 가운데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영입한 단소가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른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크게 패했다. 지난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 희망을 가졌지만 2차전 원정 경기를 대패로 마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영입한 수비수 단소와 공격수 텔은 나란히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단소는 선발 출전해 토트넘 수비진을 이끌었고 텔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벤탄쿠르, 비수마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펜스, 데이비스, 단소, 그레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킨스키가 지켰다. 리버풀은 누녜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각포, 소보슬러이, 살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존스와 흐라벤흐라흐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코나테, 브레들리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켈러허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전반 34분 각포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 6분 살라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소보슬러이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의 속공 상황에서 소보슬러이는 브레들리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35분 판 다이크의 득점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판 다이크는 코너킥 상황에서 맥 알리스터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리버풀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이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영입한 단소는 팀 합류 직후 열린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단소는 53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3%를 기록했고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4번 승리했다. 슛 블록과 볼 클리어링은 세 차례씩 기록했고 태클은 두 차례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대패를 당했지만 영국 현지 매체들은 단소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단소는 경기에서 신뢰를 얻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토트넘에서 좋은 선수가 될 것임을 보여줬다. 볼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도 좋았다'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탠다드 역시 '인상적이었던 데뷔전이었다. 여러 슈팅을 몸으로 막았다. 가능한 수비 밖으로 볼을 걷어내려 했다. 첫 인상은 토트넘의 영리한 영입으로 보인다'며 단소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 단소와 텔에 대해 "텔과 단소는 정말 잘했다. 단소는 긍정적이었고 텔도 마찬가지였다. 첫 훈련을 진행한 후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딜레마 중 하나다. 일관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모든 상황을 고려해 선발 명단을 계속 조정해야 한다. 하지만 단소와 텔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 ‘작심 폭로’→‘20살 윙어의 부당한 요청’거부→이적 무산…“우리는 정말 원했다”→구단간 이적료 990억원 합의→선수가 과도한 주급 요구에 포기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그는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루벤 아모림 감독으로부터 찍혔다. 그래서 지난 겨울 이적 시장때 구단은 그를 매각하려고 했다. 하지만 운좋게도 가르나초는 유니폼을 갈아 입지 못했다. 처음에는 바다건너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가 그의 영입을 추진했었다. 이후에는 맨유의 라이벌 첼시가 참전하면서 첼시 이적이 유력했지만 매각은 불발됐다. 특히 나폴리는 가르나초의 이적을 위해 노력했지만 성사 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가 부임한 후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데 공격진 강화를 위해서 가르나초가 안성맞춤이었는데 이적이 불발됐다. 이적시장이 문을 닫은 후 나폴리의 스포츠 디렉터, 즉 단장이 작심 발언을 했다. 가르나초의 영입을 위해 발벗고 나섰지만 가르나초가 과도한 연봉을 요구하는 바람에 이적이 불발되었다고 폭로한 것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우리는 정말 그를 원했다’라고 밝힌 나폴리 단장의 이야기를 실었다. 스포츠 디렉터인 조반니 마나 단장은 가르나초의 무리한 요구를 폭로했고 이것이 이적이 불발된 원인이라고 공개했다. 기사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나폴리 이적은 그가 ‘부당한 요구(unfair request)’을 한 후 무산되었다고 전했다. 20살 밖에 되지 않은 가르나초가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진 이유는 3가지이다. 우선 루벤 아모림의 시스템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교체 선수로 뛰었기에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재정규칙(PSR)으로 인해 맨유는 어쩔수 없이 그를 매각하려고 했다. 물론 훈련시간에 불성실한 이유가 가장 컸다. 가르나초가 이적 시장에 나왔다는 소식에 나폴리를 재빨리 움직였다. 나폴리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를 이적 시켰다. 그래서 대체자를 찾았고 가르나초가 적임자로 낙점받았다. 크바라츠켈리아 이적으로 받은 5,900만 파운드를 갖고 나폴리는 맨유와 협상했다. 가르나초를 정말 원했기에 맨유와 협상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맨유가 원할만큼의 금액을 제시해서 승낙을 받았다. 5,500만 파운드(약 990억원)였다. 마나 단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가르나초는 1월에 프리미어 리그를 떠나고 싶어했다. 7월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었다. 그는 재정적으로 만족하고 싶어했는데, 우리는 그럴 수 없었다”며 “우리는 그럴 생각이 없고, 선수단의 평균적인 급여가 있는데 더 높은 급여를 받는 젊은 선수를 넣는 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가르나초가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을 공개했다. “시즌 중에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힌 마나는 “우리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었고, 코치와 팀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특정 선수에게 과도한 연봉을 지급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개막전 유격수면 뭐하나, 김하성 돌아오면 자리 잃는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이 거액을 받고 탬파베이 레이스로 향하는 가운데 유격수 포지션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팀파베이의 관련 소식을 전하는 'draysbay.com' 7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의 합류는 유격수 뎁스 차트를 뒤흔들었다. 테일러 월스의 출전 시간이 가장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했다"고 바라봤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300만 달러를, 내년에는 160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올해 325타석 이상을 소화하면 200만 달러의 인센티브도 수령한다. 다라서 2년 총액 3100만 달러 계약인 셈이다. 이번 계약으로 김하성은 팀내 연봉킹이 됐다. 기대를 모았던 1억 달러 이상 수준의 계약은 아니지만 탬파베이가 거액을 베팅한 것은 만다. 영입 이유는 간단하다. 유격수 보강이다. 초특급 유망주 완더 프랑코가 미성년자 성범죄 파문으로 퇴출됐다. MLB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이 내려졌다. 탬파베이는 프랑코에게 12년 최대 2억 23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기대감을 보였지만 돌아오는 것은 추락이었다. 탬파베이는 유격수 공백은 테일러 월스로 메웠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공격력에서 약점을 보였다. 지난해 84경기 타율 0.183 1홈런 14타점 OPS 0.529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었다. 이렇기 때문에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영입할 수 밖에 없었다. 반대로 월스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매체는 "김하성은 수술에서 회복 중이어서 개막전부터 시작하지 못한다"면서 "즉 월스는 개막전 유격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호세 카바예로, 조나단 아란다, 커티스 미드, 엘로이 히메네스 등 다른 롤 플레이어보다 로스터에 남아야 하는 이유를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고 했다. 월스로서는 김하성이 돌아오기 전까지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마이데일리
  • 강인아 고마워! 1골→해트트릭→해트트릭→멀티골! 원톱도 척척→PSG 뎀벨레의 놀라운 '골 폭풍'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8·프랑스)가 무서운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최근 출전한 4경기에서 무려 9골을 몰아쳤다. 해트트릭 두 번에 멀티골도 한 번 기록했다. 정말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뎀벨레는 8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4-2025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AS 모나코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3-3 전형을 꺼내든 PSG의 선발 원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전에만 두 골을 뽑아내며 PSG의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PSG가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추가골을 작렬했다. 이어 후반 45분 쐐기포를 터뜨렸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에 무려 9골을 작렬했다. 윙포워드와 원톱을 두루 맡으며 득점포를 잇따라 가동했다. 지난달 26일 랑스와 리그1 홈 경기(1-1 무승부)에서 윙포워드로 출전해 득점에 성공했다. 1월 30일 슈투트가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원톱으로 나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PSG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2일 브레스트와 리그1 원정 경기에서도 원톱으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만들고 5-2 승리를 책임졌다. 5일 르망과 컵대회 경기에는 결장했고, 8일 모나코를 상대로 다시 멀티골을 폭발했다. ◆ 뎀벨레 득점 일지- [리그1] 1월 26일 vs 랑스 : 1골- [챔스] 1월 30일 vs 슈투트가르트 : 3골- [리그1] 2월 2일 vs 브레스트 : 3골- [리그1] 2월 8일 vs AS 모나코 : 2골 2일 브레스트와 경기에서는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29분과 후반 12분 득점했고, 후반 17분 이강인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 리그1에서 16골을 마크하며 득점 중간 순위 선두를 질주했다. 2위를 달리는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메이슨 그린우드(13골)에게 3골 앞섰다. PSG는 뎀벨레의 멀티골을 등에 업고 리그1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 전반 6분 비티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9분 흐비차 크바르체헬리아의 득점으로 더 달아났다. 이후 뎀벨레의 멀티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6승 5무 승점 53을 적어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마르세유(12승 4무 4패 승점 40)와 격차를 더 벌렸다. 이강인은 후반전 중반 투입돼 27분을 소화했다. 마이데일리
  • '손흥민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토트넘 출신 해설가 발언에 포스테코글루 결국 폭발 "대응할 가치가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전 대패와 함께 손흥민의 주장 자격에 대해 언급한 제이미 레드냅의 발언에 불쾌한 반응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크게 졌다. 지난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 희망이 있었지만 2차전 원정 경기를 대패로 마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볼점유율 34대 66의 고전을 펼치며 유효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손흥민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선수 시절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기도 했던 해설거 제이미 레드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 나는 손흥민이 선수들을 이끄는 것을 결코 보지 못했다. 팀이 고전하고 있을 때 손흥민이 무엇을 가져올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제이미 레드냅은 리버풀에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A매치 17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동안 1994-95시즌 리그컵 우승과 2000-0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제이미 레드냅은 토트넘의 리버풀전 경기력에 대해 '내 인생에서 이보다 투지 없이 패배한 팀을 본 적이 없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풋볼런던 등을 통해 제이미 레드냅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이미 레드냅은 그런 발언을 했고 사람들이 그런 것에 흥미를 느끼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이 제이미 레드앱의 직업이다. 나의 직업은 경기를 해설하는 것이 아니다. 내 직업은 축구 클럽을 관리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다"면서도 "내가 제이미 레드냅의 발언에 대응하거나 영향을 받을 필요가 없다. 상관없는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 "뒤에서 봐도 좋아졌어" 간결해진 제2의 김광현 투구폼…강철매직, 오원석도 달라지면 인정이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뒤에서 봐도 딱 좋아졌다" KT 위즈 오원석이 스프링캠프에서 세 번째 불펜 피칭을 가졌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의 구위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KT 공식 유튜브 채널 '위즈 TV'는 6일 오원석과 헤이수스의 불펜 피칭 영상을 공개했다. 오원석은 이강철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오원석은 평소처럼 팔을 높이 드는 와인드업이 아닌, 간결한 투구폼으로 공을 뿌렸다. 이강철 감독은 지속적으로 폼을 체크하며 중심을 낮추고 상체 힘을 뺀 피칭을 요구했다. 오원석의 구위에 이강철 감독은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강철 감독은 "뒤에서 봐도 딱 좋아졌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불펜피칭이 끝난 뒤 이강철 감독은 "내가 웬만하면 안 치는데"라면서 오원석에게 주먹 인사를 건넸다. 힘이 덜 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원석은 "확실히 심플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자기 차례를 기다리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불편한 동작들이 사라지니까 훨씬 편해 보인다"고 했다. 이날 오원석은 40개의 공을 뿌렸다. 오원석은 "몸 상태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원래 하던 피칭보다 정상적으로는 하지 않았다. 와인드업하듯이 다리를 들고 던졌다. 감독님께서 요청하시는 대로 했는데 좋았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꾸준히 오원석에게 하체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서히 효과가 나오고 있다. 오원석은 "(이강철 감독이) 하체 쓰는 것과 제가 투구폼이 크다 보니까 일정하게 간결하게 던지기를 주문을 많이 하셨다. 오늘 그런 식으로 해봤는데 편하게 잘 던졌다"라면서 "투구폼은 잘 맞는 것 같다. 거리감도 없고 불편한 느낌도 없고 좋다"고 설명했다. 같은 좌완인 헤이수스도 지속적으로 조언을 해주고 있다. 오원석은 "던질 때 상체가 많이 나간다고 하더라. 상체를 좀 남겨놓고 머리가 쏠리지 않게끔 하는 메커니즘 쪽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오원석의 투구폼은 뜨거운 감자였다. 동작 크고 체력을 많이 소모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복되는 후반기 부진도 투구폼의 영향이 있다는 평이다. 실제로 오원석은 지난 시즌 전반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15로 준수했다. 하지만 후반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무너졌다. 기복은 제구에서도 드러난다. 전반기 9이닝당 볼넷 비율은 4.36으로 커리어 평균(4.60)보다 소폭 낮았다. 하지만 후반기는 5.91로 폭등했다. 체력이 떨어지니 제구가 잡히지 않고, 한가운데 공을 밀어 넣다 보니 얻어맞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이강철 감독은 부활공장장으로 유명하다. 성적이 떨어진 투수를 부활시켜 팀의 주축으로 기용하곤 했다. 가장 가까운 예는 우규민이다. 우규민은 2023년 평균자책점 4.81에 그쳤지만, 2024년에는 2.49로 반등했다. 이상화, 전유수, 이보근, 박시영, 안영명 등도 이강철 감독의 손길을 받고 재기에 성공했다. 오원석은 SSG 랜더스 시절 '제2의 김광현'으로 불렸지만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으나 마지막 한 발자국을 넘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도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한편 오원석은 "2025시즌을 위해서 다 같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마이데일리
  • 푸이그·카디네스·이주형, 영웅들 외야는 탄탄하다…장재영은 잠시만 안녕, 4번째 외야수는 누구일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시엘 푸이그(35)와 루벤 카디네스(28), 이주형(24)까지.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주전을 고정하고 백업들을 돌려가며 운영하는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는 유행어도 그래서 탄생했다. ‘OOO이 주전이다’라고 단정해서 말하지 않는다. 선수단의 건전한 긴장감을 유지하지만, 그래도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느 정도 주전과 백업의 차이는 보이는 법이다. 2025시즌 외국인타자를 2명(푸이그, 카디네스)로 결정하면서, 외야가 사실상 꽉 찼다. 리빌딩의 기수 이주형을 중앙에 세우고, 푸이그와 카디네스가 양 코너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들이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공수에서 좋은 생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궁금한 게 네 번째 외야수다. 현재 애리조나 투손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외야수는 3인방 외에도 이용규, 이형종, 이적생 김동엽과 박수종이다. 아무래도 일단 이들에게 우선권이 갈 가능성이 크다. 장재영은 5월에 입대할 가능성이 커서, 4월에 1군 경기에 나서더라도 큰 틀에선 2년간 전력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용규, 이형종, 김동엽, 박수종 모두 개막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다. 선발투수들이 순차적으로 1군에 합류해도 전략적으로 그렇다. 그러나 일부는 2군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부상 이슈는 언제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이들 4인방은, 안 쓰기엔 아까운 선수다. 특히 4년 20억원 FA 계약의 이형종은, 투자 금액 때문이라도 1군에서의 활약이 필요한 선수다. 지난 2년 간 부상과 부진, 불운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형종을 감쌌다. 자신의 파울타구에 발등 수술까지 해야 했으니 말 다했다. 컨디션만 올라온다면 일발장타력을 앞세워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이용규는 경기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덕아웃에서 조용히 팀의 기둥 노릇을 할 수 있는 최고참이다. 일발장타력을 갖춘 김동엽은 대타 카드로 마침맞다. 박수종은 몇 년 전부터 젊은 외야수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공수겸장 외야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대만 가오슝으로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연습경기 스케줄이 진행된다. 내달 8일 개막해 10경기를 치르는 국내 시범경기 역시 중요한 옥석 가리기의 장이다. 기회는 최대한 공평하게 돌아갈 것이다. 결정은 홍원기 감독의 몫이다. 사실 푸이그, 카디네스, 이주형으로 이어질 주전 외야수들의 수비력이 완전히 검증된 건 아니다. 때문에 세 사람 중 한 명이 지명타자로 나가고 4번째 외야수가 수비를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용규는 전성기보다 순발력이 당연히 떨어졌지만, 여전히 수비력이 괜찮다. 박수종은 사실 한 자리를 주고 전략으로 육성해볼 만한 선수다. 마이데일리
  • [아시안게임] 컬링·쇼트트랙·빙속·설상 종목서 무더기 金 도전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종합 2위 목표 달성은 8일 경기 결과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선수단은 다양한 종목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한다.첫 금메달은 한국 컬링이 도전한다.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는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숙적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싸운다.김경애-성지훈 조는 예선에서 필리핀, 중국에 덜미를 잡혔으나 플레이오프에서 홍콩을, 준결승에서 중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효자종목' 쇼트트랙은 컬링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쇼트 싱글리스트
  • "다저스 과소비, 해롭지 않아" 선수 싹쓸이→악의 제국 비판, 다만 MLB 커미셔너 생각은 달라…왜?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의 과소비는 야구에 해롭지 않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다저스의 광폭 행보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각)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발언을 전했다.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다저스의 선수 싹쓸이가 메이저리그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했다.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다저스는 매우 잘 운영되는 성공적인 구단이다.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은 우리 규정에 부합하며, 팬들에게 최고의 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다저스의 행보를 긍정했다. 다저스는 2024시즌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을 시작으로 선수 싹쓸이를 시작했다. 오타니를 10년 7억 달러(약 1조 135억원)라는 세계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품었다.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시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705억원)를 주고 데려왔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다저스의 행보는 계속됐다. 블레이크 스넬(5년 1억 8200만 달러), 태너 스캇(4년 7200만 달러), 커비 예이츠(1년 1300만 달러), 마이클 콘포토(1년 1700만 달러)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과도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9억원)에 사인했고, '일본산 퍼펙트 괴물' 사사키 로키까지 손에 넣었다. 내부 단속도 화려했다. 토미 현수 에드먼(5년 74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 달러)을 모두 잡으며 초호화 선수단을 꾸렸다. 남용에 가까운 디퍼(지불유예)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공개된 다저스의 디퍼 금액은 10억 4600만 달러(약 1조 5114억원)에 달한다. 다저스는 디퍼를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사치세 감면 효과까지 누렸다. 다저스를 두고 새로운 '악의 제국'이 탄생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는 "대부분 구단주가 지금과 같은 일을 하는 건 어렵다"고 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그들(다저스)은 급여 면에서 이해하기 힘든 곳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맨프래드 커미셔너의 생각은 달랐다.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다른 시장의 팬들이 자신들의 팀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항상 팬들의 걱정에 주목해야 한다"라면서도 "다저스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밝혔다. 코츠 컨트랙츠(Cot’s Contracts)에 따르면 다저스의 올해 예상 페이롤은 3억 5300만 달러(약 5109억원)에 달한다. '디 애슬레틱'은 "부자가 더욱 부자가 된다는 서사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이 문제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 야구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건강한 리그를 만들기 위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다저스의 선수단 싹쓸이 이후 샐러리캡(연봉 상한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2026시즌이 끝난 뒤 노사협정(CBA)이 예정되어 있다. 이 자리에서 디퍼나 샐러리캡이 도입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샐러리캡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나는 어떤 문제든 해결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믿는다. 구단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라면서 "현재 야구 산업의 경제적 환경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다저스에서 뛰었던 조 켈리도 샐러리캡 무용론을 제기한 바 있다. 켈리는 "오타니가 10달러만 볼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모든 구단이 오타니에게 10달러를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모든 팀이 동일한 금액을 지급할 수 있어도, 오타니는 매력적인 팀과 장소를 우선으로 선택할 것이다. 팀들은 스스로를 차별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단순히 높은 금액으로 다른 팀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다저스는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구단주 그룹과 매력적인 팀 문화를 기반으로 선수들에게 신뢰를 쌓아 왔다. 샐러리캡이 도입된다고 해서 이런 성공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 레드냅 부자, 대를 이어 한국인 EPL 클럽 주장 억까…'주장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과 토트넘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해설거 제이미 레드냅이 손흥민을 비난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크게 졌다.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 희망이 있었지만 2차전 원정 경기를 대패로 마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볼점유율 34대 66의 고전을 펼친 끝에 유효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후반 32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벤탄쿠르, 비수마는 중원을 구축했고 스펜스, 데이비스, 단소, 그레이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킨스키가 지켰다. 리버풀은 누녜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각포, 소보슬러이, 살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존스와 흐라벤흐라흐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코나테, 브레들리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켈러허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 34분 각포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 6분 살라가 페널티킥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 차를 벌렸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소보슬러이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의 속공 상황에서 소보슬러이는 브레들리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35분 판 다이크가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판 다이크는 코너킥 상황에서 맥 알리스터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리버풀의 대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선수 시절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기도 했던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 나는 손흥민이 선수들을 이끄는 것을 결코 보지 못했다. 팀이 고전하고 있을 때 손흥민이 무엇을 가져올 수 있나"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리버풀은 살라가 최전방에 있을 때 매 경기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다. 토트넘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토트넘은 끔찍했다"고 비난했다. 제이미 레드냅은 리버풀에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A매치 17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에서 활약하면서 1994-95시즌 리그컵 우승과 2000-0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제이미 레드냅의 아버지는 해리 레드냅이다. 해리 레드냅은 지난 1983년부터 2017년까지 본머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포츠머스, 사우스햄튼, 토트넘, 버밍엄 시티 등 다양한 잉글랜드 클럽의 감독을 맡았다. 특히 레드냅은 지난 2012-13시즌 중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감독으로 부임해 당시 QPR의 주장을 맡고 있던 박지성의 주장직을 박탈하기도 했다. 마이데일리
  • 7863점 거미손도 휴업 중인데…챔피언에 닥친 악재, 태국 국대도 아프다 "8일 오전 병원 검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현대건설에 악재가 닥쳤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지난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승점 53(17승 9패), 승점 61(21승 5패)의 1위 흥국생명과 승점 차는 여전히 8이다. 현대건설은 이날 패배보다 더 뼈아픈 손실이 있었다. 바로 태국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쓰러진 것. 위파위는 3세트 12-17에서 시간차 공격을 내려오던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꺾인 것. 위파위는 일어서지 못했고, 곧바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7일 마이데일리에 "8일 오전에 병원에 갈 예정이다. 병원 검진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검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혼자 힘으로 일어서지 못한 것을 보면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위파위는 지난 시즌 현대건설 통합우승의 주역이다. 32경기에 나서 292점 공격 성공률 37.77% 리시브 효율 38.92%로 활약하며 힘을 더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에도 26경기 264점 공격 성공률 37.12% 리시브 효율 37.30%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 태국 국대 3인방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위파위가 V-리그에 입성했는데 재계약에 성공한 선수는 위파위 뿐이었다. 다른 국적으로 넓혀봐도 정관장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뿐이다. 물론 위파위가 빠지더라도 정지윤과 고예림, 고민지 등이 있지만 정규 시즌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현대건설로서는 위파위의 존재가 분명 필요하다. 정지윤은 공격력에 강점이 있지만, 리시브가 다소 떨어진다. 고예림은 리시브 안정감이 있지만 최근 공격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고민지는 시즌 초중반 부상으로 빠졌다가 최근에서야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위파위만 아픈 게 아니다. V-리그 여자부 역대 득점 1위 양효진도 아프다. 양효진은 지난 4일 IBK기업은행전에 이어 정관장전도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 하더라도 허리 쪽은 예민하다. 그렇기에 시즌 말미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현대건설은 2위가 아니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팀이다. 공수 안정감을 더하는 위파위,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에 이어 팀 내 주득점원 역할을 맡는 양효진의 부상이 큰 부상이 아니길 현대건설 팀원들은 물론 현대건설 팬들도 바라고 있다. 아직 선두 추격의 기회가 있을 뿐더러, 만약 2위나 3위로 봄배구에 간다면 더더욱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마이데일리
  • “김하성, 최고 유망주 윌리엄스 방해하지 않을 거야…” 美도 김하성을 ‘TB 1년짜리’ 주전 유격수로 여긴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최고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김하성(30)과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5시즌에만 함께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블리처리포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향후 5년 유격수 운영계획을 전망하면서, 탬파베이가 올 시즌에만 김하성에게 주전을 맡기고, 2026년부터는 최고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22)에게 주전을 넘길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29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할 수 있다. 서른살의 김하성에겐 다가오는 겨울이 FA 대박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어지간하면 FA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도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한 뒤 김하성을 영입하는 구단으로부터 드래프트 보상 픽을 받으면 나쁘지 않다. 올해 퀄리파잉오퍼 비용이 2105만달러이니, 탬파베이는 그보다 싼 1300만달러에 김하성을 1년간 쓰고 유망주와 바꾸면 나쁘지 않다. 물론 올 여름 트레이드로 정리할 가능성도 있다.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올해만 써도 된다고 판단하는 건, 미래를 맡길 간판 유격수감이 이미 있기 때문이다. 카슨 윌리엄스다. 2003년생의 오른손타자다. 마이너리그에선 2024시즌까지 4년간 354경기서 타율 0.256 62홈런 228타점 248득점 OPS 0.83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아직 뛰지 못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윌리엄스를 올해까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하고 김하성을 내보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쓸 계획이다. 블리처리포트는 한술 더 떠 김하성의 다재다능함 덕분에, 김하성과 윌리엄스가 당장 올 시즌에 공존할 수도 있다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2025년에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었다.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2루와 3루에서도 높은 수준의 활약을 펼친 경험으로 이어졌다. 준비가 되면 최고 유망주 윌리엄스를 방해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블리처리포트는 “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 유격수다. 지금은 마이너리그 최고의 수비형 유격수지만 파워가 있다. 잠재적인 미래 스타이자 2025시즌 언젠가 탬파베이에 올 선수로 꼽힌다”라고 했다. 김하성으로선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와도 탬파베이 유니폼을 벗기 전까진 주전을 유지할 전망이다. 김하성이 윌리엄스에게 ‘빅리그 선배미’를 뽐내고 1년 뒤 겨울에 FA 대박을 치면 탬파베이도 김하성도 웃을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올 시즌 최대 위기! '부상 병동'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완전 붕괴→라리가 아틀레티코전·챔스 맨시티전 대책 있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리리가(라리가) 선두를 달리는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특히 수비라인이 붕괴돼 제대로 된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워졌다.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초비상 사태에 놓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센터백을 모두 부상으로 잃었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비드 알라바가 부상의 덫에 걸렸다. 에데르 밀리탕은 십자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했고,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다니 카르바할도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2005년생 하코보 라몬과 2003년생 라울 아센시오가 남아 있는 센터백 자원이다.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중앙수비수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 중원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다. 6일(이하 한국 시각) 레가네스와 코파 델 레이 8강전에 라몬과 아센시오 센터백 조합으로 나섰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라이트백으로 출전시켰고, 추아메니는 중앙 미드필더에 세우며 4-3-3 전형을 구축했다. 우려대로 불안함을 노출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전 막판과 후반전 초반 수비수들의 실책성 플레이로 연속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 39분 라몬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후반 14분에는 레프트백 페르망 멘디의 몸에 맞고 굴절돼 실점으로 연결됐다. 후반전 추가 시간에 곤살로 가르시아가 극적인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3-2 신승을 거뒀다. 코파 델 레이 4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지만, 우려했던 수비 불안이 드러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라리가에서는 15승 4무 3패 승점 49를 적어냈다. 14승 6무 2패 승점 48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4승 3무 5패 승점 45를 찍은 FC 바르셀로나의 추격을 받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16강행을 다툰다. 빅매치 2연전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9일 아틀레티코와 라리가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고, 사흘 뒤 맨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1차전을 소화한다. 수준급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틀레티코와 맨시티를 상대로 수비력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가 아닌 잇몸으로 버텨야 하기에 비관적인 전망도 고개를 들었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최대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 '한화 와서 인생역전' 연봉 긁어 모아 미국행, 新 무기까지 장착했다→열정남 더 무서워진다 [MD멜버른] [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심혜진 기자] 지난해 한화 이글스 이상규(29)가 흘린 눈물을 보고 감동하지 않은 이가 있었을까. 이상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 무기를 장착했다. 1군 풀타임에 도전한다. 이상규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월17일까지 한 달 일정으로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트레드 애슬래틱스’라는 야구 전문 트레이닝 센터를 찾았다. 개인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이미 선수들에게는 유명한 센터다. 국내 구단들도 유망주들을 보내 훈련을 시켰다. 특히 올 겨울에는 이 센터에서 자비를 들여 훈련하는 선수들이 꽤 많았다. 이상규를 비롯해 정우영(LG), 최원준(두산) 등 여러 투수들이 이 센터를 찾았다. 최근 한화 스프링캠프지인 멜버른 파크에서 만난 이상규는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유명한 곳이다. 제가 잘못되고, 잘 안 되는 부분을 알고 싶어서 갔다. 거기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해결책이 뭔지 가서 알고 배우고 싶어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규의 지난해 연봉은 4400만원이다. 높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연봉 포함 돈을 긁어 모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상규는 "누구에게는 적은 돈일 수도 있고 연봉에 따라 다를 것이다. 나한테는 큰 비용이라서 마음 한번 먹고 가게 됐다. 비행기 표를 끊으면 (힘든게) 해결되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어떤 소득을 얻고 왔을까. 일단 선수 개개인에게 맞는 피칭 디자인을 해줬다고 했다. 구종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됐다. 이상규는 "선수 개인에게 딱 맞는 피칭 디자인을 해줬다. 거기서 스위퍼를 배웠다. 내 팔 스윙에 (스위퍼가) 맞다고 하더라"면서 "그걸 배워와서 던졌는데 코치님들과 포수 형들이 확실히 달라진 것 같다. 좋은 것 같다고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르침은 또 있었다. 이상규는 "어떻게 야구를 대하는지, 준비하는 과정, 루틴, 거기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을 보고 인생을 좀 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5년 2차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LG에 입단한 이상규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육성 선수 신분으로 강등되는 시련이 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다 그에게 기회가 왔다. 2023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것이다. 이상규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왔다. 전반기를 보내고 후반기 마침내 이상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한화 불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8월 24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두산전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상규는 10회까지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무려 2020년 5월 24일 잠실 KT전 이후 1553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 중 감격의 눈물을 흘려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후엔 대체 선발의 기회도 있었다. 가능성을 보였다. 선발부터 불펜까지 자신의 활용 가치를 넓인 셈이다. 이상규는 "활약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난해 경험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 올해는 더 잘해야 한다. 잘해야 되겠다라는 생각밖에 없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의 목표는 1군 풀타임이다. 이상규는 "어느 자리든 1군에 끝까지 붙어 있는 것이 목표다. 1군에 계속 있게 된다면 70경기는 나가고 싶다. 최대 80경기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간다면 필승조 자리도 꿰차고 싶다. 이상규는 "그 정도 욕심이 없다면 안 되지 않을까"라면서 "거기까지 가야 한다. 선발은 모두가 국가대표들이라 비집고 들어가기 어렵다(웃음). 필승조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이데일리
  • '이강인 펄스 나인 기용' 비난 받았던 루이스 엔리케, 프랑스 현지 평가 달라졌다…'UCL에서 볼 수 없었던 팀으로 변화'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플레닛PSG는 7일 '해설가 리올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심하게 비판했던 사람이지만 이제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며 현지 반응을 전했다. 리올로는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 경기에서 선수들의 이동거리 총합이 120km에 달했다. PSG 선수들은 많은 움직임을 보였다"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수단 장악력을 극찬했다. 또한 리올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선택을 했었다. 이강인이 펄스 나인으로 배치됐고 네베스가 레프트백에 위치했고 에메리가 라이트백에 기용됐다"며 선수들의 포지션 파괴로 인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불만이 있었던 것을 언급했다. PSG는 지난 2일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PSG는 올 시즌 리그1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5승5무(승점 5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브레스트와 대결하는 PSG는 전초전 격인 이번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전력 차를 과시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PSG에 완패를 당한 브레스트의 로이 감독은 3일 프랑스 매체 RMC를 통해 PSG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로이 감독은 "PSG가 전체적으로 훨씬 더 뛰어난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와는 달리 PSG는 모두가 달리고 모두가 공격하고 모두가 수비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알레즈파리스는 '브레스트의 로이 감독은 PSG에 감명받은 것 같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팀을 잘 이끌고 있고 자신만의 경기 원칙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브레스트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초반 선두권 경쟁을 펼치며 선전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서 18위를 기록해 대진 추첨 결과 15위를 기록한 PSG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브레스트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3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브레스트는 레알 마드리드와 PSG를 상대로 잇단 경기를 치른 가운데 브레스트의 로이 감독은 PSG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마이데일리
  • '美 전국일주 중' 12번째 시즌→10번째 유니폼, 37세 베테랑이 부르는 '저니맨' 찬가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저니맨. 이리저리 팀을 옮기는 선수를 뜻하는 말이다. 메이저리그의 대표 저니맨 토미 팸이 다시 한번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각) "베테랑 외야수 팸이 피츠버그와 1년 402만 5000달러(약 58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400만 달러가 보장되며, 25만 달러는 인센티브 형태로 받을 수 있다. 2006 신인 드래프트 16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팸은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은 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2018년 시즌 도중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됐고, 2020~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평범했던 팸의 커리어는 2022년부터 요동친다. 그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시즌을 시작한 팸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다. 시즌이 끝난 뒤 뉴욕 메츠와 FA 계약을 맺었고, 다시 시즌 도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24년은 무려 세 팀에서 뛰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맺은 팸은 친정 세인트루이스를 거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근 3년 동안 무려 7개의 팀에서 뛰었다. 올해 37세 시즌을 맞이하는 팸은 자신의 12번째 시즌에 피츠버그라는 10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4시즌 팸은 116경기 109안타 9홈런 39타점 타율 0.248 OPS 0.674를 기록했다. 'MLB.com'은 "전체적인 성적은 평균 이하였지만 세부 지표를 보면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했다. 오히려 수비에서 부진했다며 "이제는 코너 외야수에 집중하는 것이 더 적합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피츠버그는 팸을 코너 외야로 쓰기 위해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외야에는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오닐 크루즈가 버티고 있다. 다만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와 코너 조를 방출한 뒤 코너 외야 자원이 마땅치 않다. 'MLB.com'은 "피츠버그 우익수들은 OPS 0.614(메이저리그 29위)에 그쳤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팸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팸은 메이저리그 통산 1121경기 985안타 139홈런 126도루 타율 0.258 OPS 0.773을 기록했다. 빛나는 수상 경력은 없다. 2017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 11위에 오른 것이 전부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견실하게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았다. 10번이나 팀을 옮기면서도 12번째 시즌을 맞이한 비결이다. 마이데일리
  • ‘좌 호날두, 우 메시’ 거느린 당돌한 20살→맨유 윙어, '홈트' 벽화 공개→알리, 조단 등 스포츠 스타들로 도배→‘레전드 등극’야심 엿보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결국 맨유에 잔류했다. 1월초부터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잔류에 성공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의 훈련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그를 매각하기로 했지만 불발됐다. 물론 1월 이적 시장 마감때 아모림 감독의 마음이 흔들린 것도 잔류의 계기가 되었다. 가까스로 맨유에 잔류한 가르나초가 의미심장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자신의 집에 설치된 트레이닝 룸을 공개한 것이다. ‘홈트’에는 틈지막한 벽화들이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벽화도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그 중앙에 가르나초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마치 20살 가르나초가 좌에는 호날두, 우에는 메시를 거느리고 있는 모습이다. 자신의 집이기에 ‘주인’맘대로 선수를 배치한 것이다. 어찌보면 가르나초는 앞으로 호날두나 아르헨티나의 하늘같은 선배인 메시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 영국 언론은 최근 맨유 잔류를 확정지은 가르나초가 ‘홈트’를 공개했는데 정말 놀라운 내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가르나초는 아모림의 눈밖에 난 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선발11명에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특히 아모림이 훈련에 열심이지 않는 몇 명의 선수들을 이야기했는데 그중 한명이었다. 그래서 가르나초는 집에서도 쉬지않고 개인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그 덕분에 근육질 몸을 자랑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이렇게 집에 마련된 개인 훈련장에서 몸을 단련해왔다. 바가 장착된 듀얼 조절 풀리 머신과 다양한 덤벨이 보인다. 가르나초의 풀리 케이블 머신과 랙은 방의 색상 테마에 맞게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만들어졌다. 언론은 이 개인 트레이닝 방의 핵심은 장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바로 상징적인 스포츠 스타의 놀라운 벽화라는 것이다. 홈트에는 세상을 떠난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 NBA 농구 레전드 마이클 조던, 현역 레전드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벽화가 그려져있다. 가르나초의 벽화 인물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들이면서 현재 최고로 칭송받고 있는 선수이다. 특히 메시와 호날두 사이에 자신을 그려넣었다. 아마도 훗날 자신이 이 두 선수 못지않은 스타가 될 것이라는 암시인 듯처럼 보인다. 한편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가르나초는 36경기에 출전, 8골을 넣고 6도움을 기록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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