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 아빠' 이태희, KPGA 데뷔 20주년 감격 "몸과 마음 건강한 시즌 되길"[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태희(41.OK저축은행)가 2025 시즌 투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다. 이태희는 14일 KPGA를 통해 "신인으로 투어에 데뷔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며 “오랜 시간동안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증명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이태희는 2004년 8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2006년 KPGA 투어에 입성해 5월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260개 대회에 나섰다. 데뷔 시즌부터 지금까지 매 해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고 있고 그간 K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 총액은 2,989,108,891원이다. 우승은 총 4회 만들어냈다.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또한 그 해 TOP10 피니시 공동 1위(5회)에 올랐고 생애 첫 ‘KPGA 대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과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이태희는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하는 역사를 써 내기도 했다. 이태희는 “아무래도 투어 첫 승을 하고 ‘KPGA 대상’을 차지한 2015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이라며 “이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쌓기까지 약 3년 정도가 걸렸는데 그 사이 정말 고생했다.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아내와 부모님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태희의 우승 소식은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베테랑의 관록미를 뽐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0개 대회에 출전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위 포함 TOP10에 4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31위(2,440.39P), 상금순위 34위(205,803,230원)에 자리했다. 리커버리율 부문에서는 65.2047%로 1위에 위치했다. 이태희는 “2020년부터 5년간 아시안투어와 KPGA 투어를 병행하다 보니 종종 부상도 입었다. 대회기간 내내 100%의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할 때도 있어 아쉬웠다”며 “현재 훈련도 하고 있지만 재활과 회복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KPGA 투어에 전념할 것이다. 투어에서 안정적으로 ‘롱런’하고 싶다”며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개막전을 맞이하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 우승 욕심이 나는 대회는 ‘코오롱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라고 밝혔다. 현재 이태희는 국내서 시즌을 준비를 하고 있다. 3월에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태희는 “사실 지난해 12월 셋째 아이가 태어나 1달 동안 육아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고 웃은 뒤 “책임감도 커진 만큼 2025년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시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이데일리
‘한 지붕 두 회장’ 되나…홍석주 당선인 16일 취임식 개최에 현 집행부 “인정 못해”홍석주가 제4대 대한파크골프협회장으로 선출되었지만, 현 집행부의 반발로 취임이 불확실하다. 협회 내 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서울경제
'런던 동메달 주역' 구자철 은퇴…"올림픽 시상식 가장 기억에 남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구자철이 은퇴한다. 구자철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그라운드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구자철은 201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으며, 특히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또한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 FC)를 거쳐, 유럽 무대에 진출한 구자철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등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이후 카타르 리그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친정팀 제주로 복귀했고, 친정팀에서 축구화를 벗게 됐다. 이날 은퇴 기자회견에서 구자철은 선수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시상식을 꼽았다. 그는 "동메달을 따고 단상에 올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태극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메달을 걸었을 때 기억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반면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꼽았다. 당시 구자철은 주장으로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고 골까지 기록했지만,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구자철은 "아쉬움을 떠나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렸던 것 같다. 프로필에 '대표팀 최연소 주장' '월드컵 주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지만 개인적으로는 자랑스럽지 않다"면서 "축구선수라면, 국가대표 선수라면, 월드컵에 나가는 선수라면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 경험을 통해 성장했지만, 나의 부족함 때문에 월드컵에서의 결과가 국민들에게 조금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1> 선수 생활을 마친 구자철은 제주 유스 어드바이저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구자철의 제주 유스 어드바이저 위촉식이 함께 진행됐다. 구자철은 "제주의 선수 구성을 탄탄하게 하고 선수를 키워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그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어드바이저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 선수들이 1군에서도 자리 잡고, 성장해서 한국 축구의 대들보가 되고, 유럽으로 가는 등 여러 일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일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펩, 30년 동안 함께한 아내 크리스티나와 결별…"지난 12월 관계 정리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최근 아내 크리스티나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이 30년간 함께했던 아내 크리스티나와 결별했다"며 "스페인 '스포르트'는 과르디올라와 크리스티나가 지난 12월 스페인에서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우호적이고 안정적이며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며 "맨시티 측은 결별 소식에 대한 성명을 거부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는 18세 때 처음 크리스티나를 만났다. 크리스티나의 가족이 운영하던 의류 매장에서 인연이 닿았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둘은 만남을 이어갔는데, 2014년 스페인에서 화촉을 밝혀 부부가 됐다. 둘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다. 첫째 딸 마리아는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이며, 둘째 아들 마리우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거주하며 세 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막내 딸 발렌티나는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5년 전부터 둘은 별거 생활을 시작했다. 둘 사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크리스티나가 자신의 패션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스페인과 영국을 오가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티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입고 나가는 복장을 고르는 데 큰 도움을 줬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멘 인 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내는 여러 면에서 세계 최고지만, 특히 패션에서 그렇다"며 "보통 제게 '이건 입지 말고 저건 입어라'라고 조언을 해주는데, 나는 그녀의 말을 따른다.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들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의 조언은 정말 훌륭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와 함께한 과르디올라는 그녀의 든든한 지원 아래 감독으로서 성공의 길을 걸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이끌며 총 3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이데일리
"100번 이상 본 것 같다"…손흥민의 EPL 득점왕 위해 노력한 토트넘 동료 활약 회상[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매체 TBR을 통해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에 대해 전했다. 손흥민은 "내가 이것을 100번 이상 본 것 같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거 다시는 이런 골을 넣을 수 없을 것이다. 정말 대단한 골이었다"며 "한 순간을 꼽으라면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2-0으로 앞서고 있었고 모두가 나를 위해 뛰어야 했다. 나에게는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 모두가 나를 위해 희생했고 결국 골을 넣는 것이 정말 대단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노리치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위해 득점 기회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경기에서 쿨루셉스키는 후반 16분 속공 상황에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자신의 득점보다 손흥민에게 어시스트하는 것을 원했다. 쿨루셉스키는 상대 최종 수비의 태클을 피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드리블 돌파했고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 크룰까지 제쳤다. 쿨루셉스키는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슈팅하는 대신 문전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볼을 연결하려 했고 결국 쿨루셉스키가 제대로 임팩트하지 못한 볼을 상대 수비가 골문앞에서 걷어내기도 했다. 쿨루셉스키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골문이 완전히 비어있었고 나는 한차례 더 볼터치를 했다. 그리고 슈팅을 해야할 순간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 때 손흥민을 봤다. 손흥민은 나에게 볼을 패스해 달라는 것 같았다. 손흥민은 득점왕이 되기 위해 한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토트넘 선수들 모두는 경기에 앞서 손흥민에게 패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손흥민은 득점왕이 되어야 했다. 손흥민을 향한 패스를 하는 순간 볼터치가 잘못됐고 볼은 힘없이 골문으로 굴러갔다. 상대 수비수가 골라인 위에서 볼을 걷어냈다. 이후 스스로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거야' 생각하며 자책했다. 내가 너무 멍청했고 부끄러웠다"고 언급했다. 쿨루셉스키는 "벤탄쿠르가 패스를 했고 나의 터치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골키퍼가 앞으로 나왔다. 골키퍼도 제쳤는데 여기부터가 문제였다. 슛을 하려고 하는데 손흥민이 갑자기 나타나 패스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1초 동안 생각했다. 손흥민에게 패스를 했는데 공은 다른 방향으로 가버렸고 상대팀이 볼을 가져갔다. 스스로 생각해보니 너무 별로였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LEE가 패스주고 SON이 마무리' 토트넘에서 보긴 어렵나…"이강인 최우선 영입 대상 아니야"[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 하지만 이강인이 우선순위 영입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온더미닛'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이강인의 이적설이 뜨겁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 한 단계 더 성장했다. 2021-22시즌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적을 옮긴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3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2-23시즌 마요르카의 주전 선수로 발돋움하며 39경기 6골 7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스페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은 PSG의 이목을 끌었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와 손을 잡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이강인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5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 중이다.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하는 시즌이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도 차지했다. 이강인의 활약은 잉글랜드 클럽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맨유와 뉴캐슬이 그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 클럽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 이적설도 나왔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PSG가 이강인을 3360만 파운드(약 600억 원)에 판매하길 바란다"며 "토트넘과 노팅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여러 팀의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조기 영입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이강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추가하는 것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에 환영받을 일이지만, 현재 토트넘이 진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수비진에 있다"며 "안토닌 킨스키를 영입해 골키퍼 뎁스를 해결했지만, 여전히 중앙 수비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복귀 시점이 아직 멀었고, 아치 그레이와 라두 드라구신의 수비 호흡은 발전하고 있지만, 완전한 전력으로 복귀했을 때 주전으로 활약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이적 시장 마감 전까지 수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 토트넘은 이강인 영입 기회를 놓칠 수 있으며, 이는 국가대표 동료인 손흥민과 함께 뛸 기회를 잃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美친' 상승세 승승승승승승승! 'EPL 태풍의 눈' 노팅엄, 선두 리버풀까지 집어삼킬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노팅엄 포레스트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올렸고, 반환점을 돈 현재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3위에 랭크됐다. 돌풍을 태풍으로 완전히 바꿨다. 이제 'EPL 태풍의 눈'을 더 키워 선두 리버풀에 도전장을 던진다. 노팅엄은 최근 7연승을 내달렸다. EPL 6경기와 FA컵 1경기를 모두 이겼다. EPL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부터 승리 휘파람을 불었다. 원정에서 3-2 승리를 챙겼다. 이어 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2-1로 이겼고,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김지수가 뛰는 브렌트포드를 2-0으로 제압했다.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양민혁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를 1-0으로 눌러 이겼다. 원정에서 벌인 EPL 19라운드와 20라운드에서는 각각 에버턴(2-0 승리)과 울버햄턴 원더러스(3-0 승리)를 물리쳤다. 12일(이하 한국 시각)에는 루턴타운과 FA컵 3라운드 홈 경기를 펼쳐 2-0으로 승리했다. ◆ 노팅엄 최근 경기 결과EPL 15R vs 맨유(원정) 3-2 승리EPL 16R vs 애스턴 빌라(홈) 2-1 승리EPL 17R vs 브렌트포드(원정) 2-0 승리EPL 18R vs 토트넘(홈) 1-0 승리EPL 19R vs 에버턴(원정) 2-0 승리EPL 20R vs 울버햄턴(원정) 3-0 승리FA컵 3R vs 루턴타운(홈) 2-0 승리 거칠 것이 없다. 최근 5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마크했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EPL 시즌 성적 12승 4무 4패 29득점 19실점 승점 40으로 3위에 올랐다. 선두 리버풀(14승 4무 1패 승점 46)에 6점 뒤진다. 2위 아스널(11승 7무 2패 승점 40)과 같은 승점을 적어냈다. 골득실(노팅엄 +10, 아스널 +21)에서 밀려 2위를 내줬다. 첼시(10승 6무 4패 승점 36), 맨체스터 시티(10승 4무 6패 승점 34), 토트넘(7승 3무 10패 승점 24), 맨유(6승 5무 9패 승점 23) 등 강호들을 모두 아래에 두고 있다. 15일 홈에서 21라운드 경기를 소화한다. 상대는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히 밀린다. 하지만 홈 이점과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도전에 나선다. 만약 리버풀을 잡게 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있다. 상위권에 계속 자리하면서 선두 도약 가능성도 키우게 된다. 한편, EPL 21라운드는 15일 브렌트포드-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풀럼, 첼시-본머스의 경기로 문을 연다. 브렌트포드의 김지수가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대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16일 아스널과 북런던더비 원정 경기에 출격을 준비 중이다. 황희찬이 포함된 울버햄턴은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 EPL 21라운드 경기 일정(왼쪽이 홈 팀) * 15일브렌트포드-맨시티웨스트햄-풀럼첼시-본머스노팅엄-리버풀 * 16일에버턴-애스턴 빌라레스터시티-크리스털 팰리스뉴캐슬 유나이티드-울버햄턴아스널-토트넘 * 17일입스위치 타운-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맨유-사우스햄턴 마이데일리
'아뿔싸' 12월에 폼 되찾았는데, 무릎 부상 아웃이라니…"고통이 상당했어" 사령탑도 낙담→우승 경쟁 빨간불[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큰 걱정이 된다."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아스널에 다시 한번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부상당한 가브리엘 제주스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큰 걱정이 된다. 지금 제 느낌은 그렇다"며 "제주스는 많은 고통을 느끼며 들것에 실려 나가야 했다. 무릎을 만지며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이 좋지 않아 보였다.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그가 느낀 고통과 증상이다. 그는 경기에서 빠져야 했고, 고통이 상당했다"고 밝혔다. 제주스는 올 시즌 공식 경기 27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대체로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12월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8강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리그에서도 3골을 추가하며 선발 라인업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맨유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카요 사카에 이어 제주스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상황은 아스널 입장에서 뼈아플 수밖에 없다. 이번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수급해야 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미러'는 "제주스의 결장은 아스널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할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아스널은 1월과 여름 이적 시장 때 돈을 사용할 여력이 있지만, 성급한 영입은 피하고 싶어 한다"고 했다. 아스널은 RB 라이프치히의 스트라이커 벤야민 세스코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 때도 노렸던 선수다. 또한 아틀레틱 빌바오의 윙어 니코 윌리엄스도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5500만 파운드(약 98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과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원)라는 높은 요구 사항이 걸림돌이다. 임대로 선수를 데려오는 것도 쉽지 않다. 이미 네토와 라힘 스털링을 임대로 영입해 국내 리그 임대 제한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아스널 입장에선 제주스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야 한다. 아르테타 감독은 조만간 제주스의 부상에 관해 소식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아스널은 오는 16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PL 2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하고 1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왔다. 이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자격 있는 결과를 얻고, 다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사실 팬들에게 더 바랄 것도 없다. 우리는 매우 어려운 두 팀과 경기했으며, 두 팀 간 차이는 컸지만, 점수로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김)도영이 언제든지 ML 보내준다, 4년 남았거든…” 3년 계약 꽃범호의 농담, KIA도 역사를 쓸 기회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영이 언제든지 미국 보내준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2025시즌 연봉이 초미의 관심사다. 그와 별개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얘기도 꾸준히 나온다. 김도영은 최근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채널에 “제일 큰 무대를 밟아서 경기에 뛰어보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큰 무대가 메이저리그라고 해석된다. 김도영은 2024시즌 미친 활약을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한국에 김혜성(26, LA 다저스)을 보러 왔다가 김도영에게 반했다는 얘기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왔다. 김도영의 센세이션을 지켜본 메이저리그 사람들이 프리미어12 맹활약을 보자 ‘찐’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후문이다. KIA는 기본적으로 김도영의 미국 관련 얘기에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는다. 그럴 때도, 그럴 상황도 아니다. 김도영이 공식적으로 구단에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고 말한 적도 없다. 김도영은 이제 풀타임 3년, 주전으로 1년을 뛴 선수다. 스스로도 한국에서 더 많이 보여주고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김도영의 메이저리그 드림이 확실하고, 그럴 만한 실력을 보여줬으니 얘기가 나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올해부터 풀타임 4년을 정상적으로 채우면, 그 사이 2026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 혹은 2028 LA올림픽에서 병역혜택을 받으면 2028-2029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가능하다. 이범호 감독은 13일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에 출연, 김도영의 미국 진출 얘기를 꺼냈다. “도영이에 대해서 많은 분이 묻는다. 미국을 한번 보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라면서 “미국 보내준다. 언제든 보내준다”라고 했다. 역시 이범호 감독은 방송을 알고 센스가 넘치는 지도자다. “4년 남았거든 아직. 나는 계약기간 3년(통합우승 후 3년 26억원 재계약)이니까”라고 했다. 이대호가 “3년 후 또 계약하면 그때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고 하자 이범호 감독은 또 웃더니 “그땐 조용히 잡아야지. ‘한 2년 더 있다가 FA로 가면 안 되겠냐’고. ‘포스팅으로 가는 것은 니가 얼마 못 가져가’ 이러면서”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진지하게 얘기하지 않았지만, 결국 KIA도 이범호 감독도 김도영이 원한다면 포스팅 자격을 얻을 시기에 메이저리그에 보내줄 가능성이 크다. 구단 내부에서도 김도영이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 메이저리그에 가야 할 선수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김도영의 훗날 메이저리그행은 KIA에도 새 역사다. 현재 메이저리그 포스팅 역사의 대부분은 키움 히어로즈가 갖고 있다. 키움은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전까지 통산 포스팅 비용만 4220만2015달러였다. 김혜성의 3년 보장 1250만달러 계약으로, 이미 1250만달러의 20%인 250만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 포스팅으로만 70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안우진이 메이저리그로 갈 시기에 700억원을 넘어설 게 확실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외부에서 이렇게 계산할 뿐, 키움이 실제로 선수를 메이저리그에 넘겨서 얻을 돈을 밝히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순수하게 선수 개개인의 꿈을 지지하고, 잘 뽑고 잘 키워서 자연스럽게 얻은 결과물일 뿐이다. KIA도 김도영을 훗날 메이저리그에 보내면 그 자체로 구단의 새 역사다. KIA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포스팅 비용도 KIA에 남기겠지만, 그보다 명문구단 KIA의 이력에 뜻깊은 사건이 추가되는 셈이다. 전력이야 그만큼 약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KIA가 감당해야 한다. 김도영이 메이저리그에 가면 그 자체로 한국야구의 경사다. 그리고 김도영을 잘 뽑고 잘 키운 KIA 구단의 우수성을 의미한다. 아직도 4년이란 시간이 남았다. 4년간 김도영과 함께 우승 많이 하고, 군 복무만 잘 해결하면 꽃길이 열릴 것이다. 김도영의 성적이 메이저리그가 걱정할 정도로 확 고꾸라질 가능성도 거의 없다. 기본적으로 야구천재인데 노력까지 엄청나게 하는, 한 마디로 미친선수다. 마이데일리
5부리그팀 상대 졸전→손흥민 투입 후 승리…잉글랜드 레전드 "FA컵 규정 바꿔야 한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FA컵에서 5부리그 클럽 탬워스를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를 거둔 가운데 FA컵 규정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12일(현지시간) 영국 템워스에 위치한 더램그라운드에서 열린 탬워스와의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탬워스에 3-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탬워스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연장전 동안 3골을 몰아 넣어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탬워스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일부 주축 선수들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탬워스를 상대로 베르너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무어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비수마, 사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레길론,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킨스키가 지켰다. 토트넘은 탬워스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후반 23분 사르와 무어 대신 솔랑케와 베리발을 투입했다. 토트넘은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마쳤고 연장전 시작과 함께 베르너, 매디슨, 드라구신을 빼고 손흥민, 쿨루셉스키, 스펜스를 출전시켰다. 토트넘은 연장전 전반 11분 상대 자책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포로가 페널티에어리어로 연결한 볼을 브레넌 존슨이 이어받았고 브레넌 존슨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이 탬워스 치쿠냐의 발에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연장 후반 2분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은쿨루셉스키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연장 후반 13분 브레넌 존슨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고 토트넘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리네커는 더레스트이즈풋볼 팟캐스트를 통해 "이전 FA컵 규정이라면 토트넘 홈구장에서 재경기가 펼쳐져야 했다. VAR이 시행되지 않는 경기라면 추가시간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강팀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강팀은 선수단 규모가 더 크고 토트넘처럼 추가시간에 최고의 선수들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하위리그의 팀을 지원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데일리
'ERA 6.07' 왼손 전멸 삼성 투수진, 153km/h 로컬 보이가 해결사 될까…라팍에도 찰떡[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의 팀으로 다시 태어났다. 2023년 평균자책점 4.60으로 리그 최하위였지만, 2024년 4.68로 3위에 위치했다. 투수 자원이 오른손에 편중된 것이 아쉬웠다. 좌완 목마름을 배찬승이 채워줄 수 있을까. 2024시즌 삼성 좌완 투수의 평균자책점은 6.07로 리그 최하위다. 9위 KT 위즈가 5.15로, 6점대를 기록한 팀은 삼성이 유일하다. 좌완 이승현과 이상민을 제외하곤 다들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승현은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성공적으로 선발진에 안착했다. 이상민은 37경기 2승 1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으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하지만 백정현(ERA 5.95), 최성훈(ERA 6.92), 최채흥(ERA 6.30), 이승민(ERA 8.56)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가뜩이나 부족한 왼손인데, 최채흥까지 팀을 옮겼다. 삼성은 최원태와 4년 총액 7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LG 트윈스가 보상선수로 최채흥을 택하며 삼성의 왼손 자원은 더욱 헐거워졌다. '신예' 배찬승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환경이 만들어졌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배찬승은 지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3번으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2024년 고교야구에서 11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최고 153km/h의 구속을 자랑하는 좌완투수다. 배찬승은 대구고 2학년 때부터 청소년대표팀에 승선할 정도로 촉망받던 자원이었다. 하지만 3학년 들어 부침을 겪었고, 6월부터 구위를 회복해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활약이 컸다. 이 대회에서 배찬승은 2경기에 등판해 6.2이닝 1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 부활을 알렸다. 지명 당시 삼성 이종열 단장은 "올 시즌을 치르면서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좌완 불펜이 필요했다. 그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종열 단장의 말대로 2025년은 불펜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최원태와 함께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하며 막강한 선발진을 꾸렸다. 데니 레예스-후라도-원태인-최원태까지 4선발이 갖춰졌고, 나머지 한자리를 좌완 이승현, 백정현, 황동재, 이호성 등이 경쟁하는 체제다. 배찬승이 틈을 비집기엔 쉽지 않다. 배찬승도 지명을 받은 뒤 "보직 상관없이 제 공을 열심히 던지면 된다"면서 "불펜에서 제 모습 잘 보여주고 선발 기회를 주시면 그때 열심히 던져보겠다"라고 답했다. 대구고 박명환 코치와 함께 가다듬은 커터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배찬승은 시즌 중반부터 커터를 구사했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배찬승은 "황금사자기가 끝나고 박명환 코치님과 구종 연구를 했다. 슬라이더를 더 빠르게 던져야 되겠다 싶어서 커터를 써봤다. 그게 저에게 잘 맞아서 잘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어울리는 구위형 투수라는 것도 장점이다. 배찬승은 2024년 34이닝을 던져 총 46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6.2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특유의 각진 외야로 인플레이 타구 허용이 부담스러운 라이온즈 파크 특성상, 강력한 구위를 지닌 투수는 팀 운용에 큰 도움이 된다. 배찬승을 향한 기대는 계약금에서 드러난다. 삼성은 배찬승에게 무려 4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줬다. 원태인과 좌완 이승현(각각 3억5000만원)을 제치고, 2001년 우완 이정호(5억3000만원)에 이어 구단 신인 역대 2위에 올랐다. 삼성에 지명을 받은 뒤 배찬승은 "삼성은 예전부터 좋아했던 팀이다. 연고지도 대구이기도 하고 예전부터 좋아했다. 제가 뽑히게 되어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로컬 보이'가 팀의 우승을 견인하는 낭만을 지켜볼 수 있을까 관심이 쏠린다. 마이데일리
벌써 신태용 지우기 시작…클라위베르트, '선수 선발·전술·포메이션'까지 다 바꾼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부임하자마자 신태용 색깔 지우기가 펼쳐졌다. 패트릭 클라위베르트가 부임 첫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비바'는 13일(한국시각) 클라위베르트 감독의 첫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전날(12일) 인도네시아 대표팀 부임 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언론과 만났다. 비바는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전임자 신태용과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행할 것임을 강조했다"라며 이를 '3가지 혁신'이라고 표현했다. 명백한 신태용 지우기로 해석할 수 있다. 먼저 클럽 출장 시간을 기준으로 선수를 뽑는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선수들이 클럽에서 경기할 시간이 없다면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출전 시간보다는 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과 대비된다. 플레이 스타일도 공격 위주로 바꾼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선수비-후역습을 기본으로 하는 전술을 입혔다. 하지만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나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팀이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공격 축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포메이션도 달라진다. 신태용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주로 썼지만,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보다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을 사용할 계획이라 전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루이 판 할 감독이 사용했던 4-3-3 포메이션을 좋아하지만,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종합하면 선수 선발 방식, 플레이 스타일, 포메이션을 바꾼다는 것. 신태용이 이룩한 시스템은 인도네시아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0년 1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신태용호는 2023년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2024년 U-23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한국을 꺾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도 1승 3무 2패(승점 6점)로 C조 3위를 기록 중이다. FIFA 랭킹도 173위에서 127위까지 상승했다. 2024 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 부진이 뼈아팠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와 B조에 속했는데, 1승 1무 2패 조 3위로 4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그동안의 발전에 감사하며 신 감독의 미래를 응원한다. 대표팀의 경기력을 주의 깊게 관찰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클라위베르트 감독이 선임됐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9일 클라위베르트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현역 시절 아약스, AC 밀란, 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발렌시아, PSV 에인트호번, LOSC 릴 등에서 뛰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 79경기 40골을 넣은 전설이다. 현역 시절 명성에 비해 지도자로서 성과는 크지 않다. AZ 알크마르, 네덜란드 대표팀 등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퀴라소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튀르키예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6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마이데일리
韓 오자마자 삼성 복덩이 등극, 2억→11억 초대박…도미니카 29세 거포 라팍 폭격 준비, 15나바로-18러프 소환하나[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제 시즌 시작부터 함께 한다. 기대가 된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가을 사나이'로 이름을 날린 데니 레예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또 2023년과 2024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닝이터로 활약했던 야리엘 후라도를 영입했다. 그리고 외국인 타자는 르윈 디아즈. 삼성은 디아즈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80만 달러(약 11억 8000만원) 조건에 재계약을 마쳤다. 시즌 중반 한국에 왔을 때 받았던 연봉이 연봉 5만, 옵션 2만, 이적료 10만 등을 더해 총액 17만 달러(약 2억 5000만원)였으니 약 5배 이상 오른 셈이다. 디아즈는 지난해 8월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디아즈가 오기 전까지 외국인 타자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 시즌 시작을 함께 했던 데이비드 맥키넌은 훌륭한 인성을 가졌으나, 아쉬운 장타력으로 올스타전을 끝으로 삼성과 작별했다. 이후 루벤 카디네스가 왔으나 10경기도 뛰지 못하고 삼성과 헤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디아즈는 삼성 팬들에게 복덩이로 불렸다. 오자마자 기대하던 홈런을 기록하며 삼성 팬들을 웃게 한 것.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8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데뷔 안타를 홈런으로 완성했다. "삼성의 일원이 된 부분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했던 자신의 활약을 예고한 셈이었다. 이후에도 디아즈는 삼성의 타선을 이끌고, 수비에서도 박병호와 함께 1루 자리를 번갈아가며 소화하는 등 공수에서 삼성에 힘을 더했다. 29경기 31안타 5홈런 19타점 14득점 타율 0282. 9월 22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범한 포구 실책이 크게 느껴지긴 했지만, 시즌 때 기록한 이 수비 실책 단 한 개였다. 박진만 감독은 "스윙이 간결한데도 멀리 날아간다. 확실히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다. 수비에서도 몸놀림이 좋게 느껴진다"라고 했으며, 삼성 주장 구자욱도 "타석에서의 모습, 스윙이 너무나도 좋은 선수"라고 극찬했다. 가을야구에서는 쳤다 하면 홈런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의 타구가 계속 나왔을 정도로 감이 좋았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 5안타 3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 6, 7회 연타석 홈런을 뽑아내는 힘을 보여줬다.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에서도 디아즈의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5경기 7안타 2홈런 4타점 4득점 타율 0.350으로 맹활약했다. 5차전에서는 양현종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와 함께 디아즈는 KBO 역대 최초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연타석 홈런 두 차례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한 포스트시즌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디아즈는 삼성 소속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전 기록은 4홈런으로 류중일, 이승엽, 찰스 스미스, 야마이코 나바로, 김헌곤, 김영웅 등 6명이 기록하고 있었다. 시즌 중반에 왔어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에, 시작부터 함께 하는 2025시즌이 더욱 기대가 될 터.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 라팍이 홈구장이기에 몇 개의 홈런을 때려낼지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의 페이스라면 평균 34~35홈런 계산이 나온다. 최근 삼성 외국인 타자 가운데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2018년 33홈런을 친 다린 러프. 7년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40홈런 이상은 무려 10년 전으로 2015년에 나바로가 48홈런을 쳤던 적이 있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의 아쉬움을 지우고 싶어 한다. 그렇기에 디아즈가 시즌 시작부터 시원한 장타력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을 터. 디아즈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마이데일리
한 세트 24점 괴력의 괴물 있을 때도 못했는데…정관장 창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도전, IBK 이기면 역사 세운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창단 첫 10연승 도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정관장은 이미 구단 역사를 세웠다. 지난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에서 3-2 꾸역승을 챙기며 구단 최다 9연승에 성공했다. 정관장의 기세는 어느 팀도 꺾을 수 없다. 정관장은 지난해 11월 27일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 1-3 패배 이후 패배가 없다. 한 달이 넘도록 승리만 거두고 있다. 어느 팀과 붙어도 쉽게 질 것 같지 않다. 3라운드 때 1위 팀 흥국생명의 개막 15연승 도전을 저지했으며,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도 제압한 팀이 정관장. 하위권 팀이 7위 GS칼텍스, 5위 페퍼저축은행에 승점 3점이 아닌 승점 2점 밖에 가져오지 못했으나 그래도 이긴 건 이긴 것이다. 정관장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 제외, 6개 팀 중에서 단일 시즌 10연승을 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정관장은 2005시즌, 2009-2010시즌, 2011-2012시즌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때도 10연승은 없었다. 특히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V-리그 역대 한 세트 최다 득점 24점을 올렸던 괴력의 외인 콜롬비아 출신 마델레인 몬타뇨 카이세도(등록명 몬타뇨)가 있었지만 그때도 10연승은 없었다. 또한 그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정관장 혹은 KGC인삼공사&KT&G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10연승을 끌고 가지는 못했다. 50점 이상을 기록했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 56점,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 56점, 발렌티나 디우프(등록명 디우프) 56점, 몬타뇨 53점-52점,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 51점, 조이스 51점-50점 등 정관장을 거친 수많은 외인 50점 이상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10연승 인연은 맸지 못했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를 중심으로 지난 경기에서 V-리그 여자부 누적 세트 1위에 오른 염혜선이 중심을 잡고 있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와 리베로 노란이 힘을 내고 있으며,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듀오 박은진과 정호영도 봄배구 한을 풀더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백업 선수들도 힘을 더한다. 1위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2위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모두 경계 대상으로 정관장을 꼽고 있다. 물론 갈 길 급한 IBK기업은행도 승리가 간절하다. 최근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 성공률이 저조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3라운드 정관장전은 31.25%, 후반기 첫 경기였던 페퍼저축은행전은 38.75%로 올랐으나 시즌 공격 성공률(39.96%)과는 차이가 있었다. 부상으로 전반기 대부분을 후위 수비로 대체해야 했던 이소영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홈에서 대반격을 노린다. 만약 정관장이 승점을 3점을 가져온다면 1위 흥국생명(15승 5패 승점 45), 2위 현대건설(14승 6패 승점 43)과 승점 차를 각각 6점, 5점으로 좁힐 수 있다. V-리그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정관장, 과연 IBK기업은행을 잡고 창단 첫 두 자릿수 연승에 도달할 수 있을까. 고희진 감독은 "9연승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이다. 나는 V-리그 역사를 바꾸고 싶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소소한 부분이다. 선수들과 함께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이데일리
할리우드 액션 직관→"이 사기꾼!" 매과이어 일갈, 선수들 난투극 직전까지…맨유, 승리로 정의 구현[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이 하베르츠(아스날)의 과한 액션을 보고 욕설을 참지 못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맨유가 먼저 웃었다. 후반 7분 맨유 역습 상황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공을 연결했다. 페르난데스가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뽑았다. 디오고 달로트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생겼다. 후반 16분 달로트가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후반 5분에도 경고를 받았던 달로트는 결국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아스날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18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크로스를 올렸다. 알타이 바인디르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발리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서 사건이 터졌다. 후반 24분 라힘 스털링이 하베르츠에게 공을 연결했다. 매과이어가 이를 막으려 했는데, 하베르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쓰러졌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는 비디오 판독(VAR)을 할 수 없었다. 느린 그림을 보면 하베르츠의 액션이 명확히 보인다. 매과이어는 하베르츠를 막아 세우며 손을 갖다 댔을 뿐인데 하베르츠가 갑자기 옆으로 쓰러진 것.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하베르츠를 향해 "이 사기꾼!"이라며 소리를 질렀다. 하베르츠도 맞서 대응했고,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둘을 말렸다. 다행히 선수들의 충돌이 난투극으로 확대되진 않았다. 마틴 외데고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바인디르 골키퍼가 방향을 완벽하게 읽고 이를 막아냈다. 바인디르의 선방 덕에 맨유는 실점하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흘러갔다. 바인디르가 다시 한번 영웅이 됐다. 맨유가 2-1로 앞선 승부차기 상황, 하베르츠가 아스날의 2번 키커로 등장했다. 하베르츠는 골문 구석을 노렸고, 바인디르가 몸을 날려 이를 막아냈다. 맨유의 나머지 키커들이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맨유가 5-3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마이데일리
日24세 퍼펙트 괴물의 “너 탈락” 양키스·메츠·SF·텍사스 확정…결국 다저스 vs 샌디에이고인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사키 로키(24, 치바롯데 마린스)의 포스팅 마감(한국시각 24일 7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탈락할 팀이 하나, 둘 가려질 전망이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가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잭 미나시안 단장이 직접 기자들에게 확인했다. 그렇다면 남은 팀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본래 7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토론토를 8번째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파전이라는 미국 언론들의 예상대로 가고 있다. 4팀 중 토론토를 제외한 3팀에 일본인 선수가 뛰고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는 사사키의 정신적 지주 다르빗슈 유, 컵스는 스즈키 세이야와 이마나가 쇼타가 몸 담았다. 일본인선수의 존재가 사사키 영입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미국 언론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무조건 플러스 점수를 받는다는 의견부터, 꼭 그렇지도 않다는 의견도 있다. 다저스행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하는 언론들은, 오타니, 야마모토와 함께 뛰면 자신의 상품가치를 드러내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바라본다. 다저스의 경우 브랜든 고메스 단장이 직접 사사키와의 두 번째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사사키는 8팀을 정확히 딱 한 차례씩 만났고,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최근 최종결정을 위해 미국에 다시 들어왔다. 미일포스팅시스템은 한미포스팅시스템과 달리 45일이다. 1개월이 흘렀고, 이제 열흘 남았다. 사사키가 이젠 마음을 잡고 최종정리를 할 시기가 됐다. 8팀 중 4팀이 떨어졌고, 나머지 4팀 중 3팀도 떨어뜨릴 시간이 다가왔다. 2025년 국제계약 보너스 풀이 새롭게 설정되는 1월16일이 이틀 남았다. 조만간 계약할 팀이 결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사사키를 데려가는 팀은 이번 오프시즌 최대의 저비용 고효율 매물을 품는 셈이다. 단, 사사키가 일본에서 단 1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내구성은 최대약점이다. 다저스의 경우 사사키를 데려가면 건강 이슈가 있는 선발투수가 또 추가되는 셈이다. 사사키를 데려가는 팀이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마이데일리
'삐약이' 신유빈, WTT 싱가포르 스매시 단·복식·혼복 출전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인 '2025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던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정상을 향한 재도전에 나선다.신유빈은 14일(한국시간) WTT 사무국이 공개한 싱가포르 스매시(1월 30일∼2월 9일) 출전자 명단의 단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모두 이름을 올렸다.여자단식에선 소속팀 선배인 이은혜(대한항공)를 비롯해 서효원(한국마사회), 주천희(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출전한다.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신유빈과 혼합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뒤 한국에서 선수 싱글리스트
대한체육회장 선거, 오늘 개최...사상 최고 경쟁률 '6파전'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4년을 이끌어 갈 수장을 뽑는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이번 선거엔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이상 기호순) 6명이 출마해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비위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서도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3선 도전 승인을 받아 출마한 이기흥 현 회장의 대항마가 단일화를 통해 나올지가 선거전의 주된 관심사 싱글리스트
“주급 360,000,000원으로 10배 올려줘”→19살 MF의 간큰 요구…감독은 ‘팀의 보배’ 인정→“고소득 선수 대열 합류 자격 보여달라”요청→구단은 FFP 준수위해 매각 염두[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을 재편중에 있다. 신임 감독 루벤 아모림의 주도하에 대대적인 개편을 하려고 한다. 그 첫출발점이 바로 1월 이적 시장이다. 이미 ‘명가재건’을 부르짖었던 마커스 래시포드를 떠나보내기로 했다. 조건만 맞으면 그는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지가 쉽지 않을 듯 하다. 그리고 또 한명의 선수가 떠날 가능성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바로 19살 신예 미드필더인 코비 마이누이다. 이미 기사에서는 첼시가 그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맨유가 현재 재정적인 페어플레이 규정(FFP)위반에 몰려 있기에 선수들에게 연봉 인상을 해줄 수 없다. 그래서 선수들을 팔아서 그 수치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다. 마이누를 두고 구단과 감독, 선수 생각이 서로 다른 듯 하다. 이미 구단은 마이누 매각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남은 두 사람의 생각은 어떨까. 영국 언론들은 최근 루벤 아모림은 첼시의 이적 관심을 받고 있는 마이누가 맨유에 잔류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마이누도 같은 생각이지만 주급을 10배나 더 받아야겠다는 심산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소득 선수 대열에 합류할 자격이 있는지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2년간 팀의 미래라고 부를 만큼 성장중인 마이누가 첼시 이적설이 나온 후 주당 20만 파운드의 연봉 인상을 원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격이다. 마이누는 지금 2만 파운드, 약 36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데 10배를 요구한 것이다. 2만 파운드는 팀내에서 가장 적은 주급이다. 이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 이어진다. 아모림은 마이누가 “맨유의 보석”이라고 하면서도 아직도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누는 지난 몇 경기 동안 많이 발전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완성된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정말 훌륭한 자질을 갖추었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다.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하며 더 발전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2023-24시즌 1군에 모습을 드러낸 후 지금은 1군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지난 해 6월 열린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FA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스타성을 자랑했다. 7월에는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나서 단 한 번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그렇지만 아모림은 아직 마이누를 선발 라인업에 고정시키지 않고 있다. 지난 해 8월 영입된 마누엘 우가르테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주 출전중에 있다. 아모림은 “마이누는 여전히 공을 다루는 데 능숙하고 라인 사이에서 플레이하는 공격적인 선수이다”면서도 “그는 팀에서 정말 중요한 위치에 있고 좋은 본보기이며, 그는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림은 “우리의 목표는 항상 최고의 선수들을 유지하고 이 클럽을 위해 성장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마이누가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만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했다. 마이데일리
케인, '손흥민과의 EPL 최다골 합작 기록은 무리뉴 감독의 작품'[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케인이 손흥민과의 연계플레이는 무리뉴 감독의 작품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케인은 11일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역할이 더 확립되기 전에 나는 9번 공격수였고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왼쪽에 있었다. 우리는 이미 경기 중 서로를 잘 이해했지만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우리는 공격적인 듀오를 형성했다 우리는 역할이 훨씬 더 변화했고 거의 텔레파시 같은 연결을 만들었다. 한번은 내가 앞에 있었고 한번은 쏘니를 위해 뒤로 물러섰다"는 뜻을 나타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쏘니와 같은 연계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동료를 찾았는지 묻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무시알라와 함께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동료로 함께 활약하는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캐인은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내 주목받았다. 케인은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 팬미팅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을 받았고 "토트넘 팬들이 나의 대답에 별로 기뻐할 것 같지는 않지만 쏘니를 선택하겠다. 쏘니와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케인의 발언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 영입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손흥민은 32살이지만 여러 면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흥미로운 공격수다. 손흥민은 공격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서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와도 만할 수 있다. 손흥민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함부르크에서 뛰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고 분데스리가를 잘 아는 선수다. 또한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고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스트에 올려야 할 이름은 손흥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자네와 계약이 만료되고 경기력이 좋지 않은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나브리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코망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나브리와 코망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도 있었다. 나브리와 코망 중 최소한 한 명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손흥민을 위한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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