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가 엮이기 시작한다, 美 언론 "이정후-멜빈 감독과 관계, 매력 느낄 수도"[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매력을 느낄 수도 있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영입에 도전할 수 있는 8명의 선수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줄곧 샌프란시스코와 연결고리가 생겼던 김하성도 당연히 거론됐다. 지난 2022시즌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로 선정되고, 2023시즌 눈에 띄는 공격력 향상에 이어 유틸리티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품에 안은 김하성.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에 따르면 무려 17개 구단이 FA 자격 취득을 앞둔 김하성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꾸준히 거론된 구단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올 시즌에 앞서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주전 유격수였던 브랜든 크로포드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물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밥 멜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것을 비롯해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절친'으로 잘 알려진 이정후가 지난 겨울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59억원)의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은 까닭이다. 이러한 수많은 요소들이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올 시즌 중 김하성이 유니폼을 갈아입는 일은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수많은 구단들로부터 트레이드 제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FA를 앞둔 올 시즌 김하성의 모습은 아쉬움이 강했다. 데뷔 첫 시즌 이후 2년 연속 눈에 띄게 좋아졌던 공격력은 떨어졌고, 올 시즌에 앞서 주 포지션이었던 유격수로 복귀했으나, 수비에서도 실수가 잦았다. 급기야 8월에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통해 1루 베이스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까지 당했다. 엔트리가 확대되는 9월에는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김하성의 모습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겨울 '라이벌' LA 다저스에 이어 전력 보강을 위해 메이저리그 구단들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이정후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한 것을 비롯해 외부에서 수혈한 전력들이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면서 80승 82패 승률 0.494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전력 보강이 모두 실패로 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가을야구를 위해선 여전히 메워야 할 구멍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후보 8명 선수들을 꼽으며 김하성의 이름을 거론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진출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올해는 채워야 할 구멍이 줄어들겠지만, 버스터 포지가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취임한 만큼 선수단 업그레이드에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MLB.com'은 "2023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은 KBO리그 전 동료인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전 감독이었던 밥 멜빈 감독과 관계로 인해 샌프란시스코가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지만 현재 김하성의 상황은 썩 좋지 못하다.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은 가운데, 빨라야 내년 4월말 정도가 돼야 복귀가 가능한 까닭이다.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경우 7월까지도 김하성의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MLB.com' 또한 이점을 짚었다. 매체는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파열로 수술을 받은 김하성의 오프시즌은 불확실해졌다. 회복은 4월 중순이나 5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상대로 회복이 된다면, 김하성은 엘리트 수비수이자 모든 라인업에서 귀중한 공격 기여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하성 외에도 샌프란시스코가 눈독을 들일 만한 선수가 있다. 바로 윌리 아다메스다. 올 시즌 전부터 김하성과 함께 '내야 센터라인'에서 가장 뜨거운 매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 선수. 'MLB.com'은 아다메스에 대해선 "아다메스는 이번겨울 최고의 유격수가 될 것이며, 이는 샌프란시스코에 분명히 적합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의 영입 레이더에 들 수 있음도 시사했다. 최근 A.J. 프렐러 샌디데이고 단장은 복수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하성과 2025시즌에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단순히 립 서비스일 수도 있지만, 진심일 가능성도 배제하긴 힘들다. 과연 이번겨울 김하성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마이데일리
'도대체 언제쯤' KS 타율 0.141까지 추락 '굴욕', 홈런왕의 한 방이 필요할 때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38)가 존재감을 보일 필요가 있다. 방망이가 너무나 차갑게 식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거둔 뒤 2차전도 속절 없이 무너졌다. 하루에 충격의 2패를 떠안았다. 무엇보다 삼성은 타선 침체가 돋보이는데 그 중 중심타자 박병호의 부진이 크게 다가온다. 대구에서 열린 LG와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에서는 홈런 8방을 터뜨리며 도합 10득점을 올리며 위력을 선보였으나 이후 타선의 부진이 이어졌다. 잠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 4차전에서는 도합 1점을 내는 데 그쳤고, 광주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선 4점에 불과했다. 박병호의 타격감도 아쉽다. 박병호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장점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0.231(13타수 3안타)에 그쳤다. 장타가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뼈아프다. 박병호의 플레이오프 장타율은 0.231에 불과하다. 김영웅, 르윈 디아즈, 김헌곤, 강민호 등은 장타를 펑펑 때려냈지만 '홈런왕'을 했었던 박병호는 오히려 침묵했다. 한국시리즈에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김영우의 번트 실패로 1사 1, 2루가 됐는데 여기서 박병호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또 한 번 맥을 끊었다. 배트에 공을 맞추지 못했다. 박병호의 침묵 속에 삼성은 KIA에 1-5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도 "6회초에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서, 특히 원정에서 경기 후반 역전을 당하고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2차전에서도 박병호는 조용했다.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회초 1사에서 중견수 플라이,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3루 땅볼, 8회엔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도 아쉬웠다. 삼성이 3-8로 추격했다. 2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정해영의 5구째 136km짜리 슬라이더를 공락했으나 삼진을 당했다. 더 추격할 수 있었지만 박병호는 결정적일 때 치지 못했다. KT 위즈에서 주전 경쟁에 밀렸던 박병호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삼성이 손을 내밀었다. 오재일과 맞트레이드로 대구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5월 29일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 홈런 20개를 쳤다. 하지만 유독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 올해 플레이오프까지 박병호의 포스트시즌 통산 64경기 타율 0.246 13홈런 32타점 OPS 0.796이었다. 올해 한국시리즈를 제외하고 이전까지 KS 성적은 15경기 타율 0.164(55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9득점에 불과했다. 이번 2경기를 더하면 타율은 0.141까지 추락했다. 삼성은 벌써 2패를 했다. 홈에서 반격을 해야 한다. 박병호가 터져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의 타자 최형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겠다"KIA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한국 시리즈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타격감 회복과 투수들의 호투에 자신감을 보였다.위키트리
진짜 큰 거 온다! UFC 308 페더급 챔피언전 토푸리아 vs 할로웨이→"넌 최고 복서 아냐" vs "카피캣 주제에"[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 최고의 빅뱅으로 기대를 모은 맞대결이 UFC 옥타곤에서 펼쳐진다.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엘 마타도르’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와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2∙미국)가 주먹을 맞댄다. 토푸리아(15승)와 할로웨이(26승 7패)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308 : 토푸리아 vs 할러웨이' 메인 이벤트에 선다. 페더급 챔피언과 랭킹 2위가 맞붙는다. 올해 가장 '핫한' 두 파이터가 마침내 옥타곤에서 마주한다. 토푸리아는 지난 2월 UFC 298에서 무적의 챔피언이었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를 2라운드 만에 펀치 KO로 격침하고 왕좌에 올랐다. 할로웨이는 지난 4월 UFC 300에서 UFC 상남자(BMF)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35∙미국)를 5라운드 막판 버저비터 펀치로 KO시켜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챔피언 토푸리아는 완벽한 세대 교체를 노린다. UFC 페더급 14연승을 기록하며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한 할로웨이 격파를 정조준한다. 볼카노프스키에 이어 할러웨이까지 넘는다면 최강의 입지를 굳힐 수 있다. 단 두 경기 만에 역사상 최고의 선수 둘을 모두 정리하고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UFC 최고의 복서를 가린다. 토푸리아는 강력한 훅 연타가 특기인 헤비 히터다. 강력한 압박으로 철창 끝으로 상대를 몬 후 순식간에 연타로 의식을 끊는다. 할로웨이는 가랑비에 옷 젖듯 많은 타격을 내 상대를 무너뜨리는 볼륨 펀처다. UFC 역사상 최다 유효타 적중(3378)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코리안 좀비’ 정찬성(37)과 게이치를 연달아 KO시키며 한방 파워도 보여 줬다. 경기 전부터 화끈한 설전이 펼쳐졌다. 토푸리아는 할로웨이의 시그니처가 된 옥타곤 중앙 난타전을 요구했다. 할로웨이는 어림없다고 반응했다. 그에게 토푸리아는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6∙아일랜드)와 자신을 따라하는 ‘카피캣’일 뿐이다. 할로웨이는 "토푸리아는 문신, 아우라,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까지 전부 카피캣 수준이다"며 난타전을 거절했다. 토푸리아는 "할로웨이가 벌써 뒤로 빠지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어 "그가 저와 중앙에서 난타전을 하길 원하든 그렇지 않든 난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옥타곤 바닥을 손가락으로 가리킬 것이다"고 선전포고 했다. 또한 "할로웨이가 스스로 UFC 최고의 복서를 자칭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푸리아가 믿는 또 다른 무기는 레슬링이다. 그는 7살 때부터 그레코로만 레슬링을 수련했다. UFC에서도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와 서브미션을 주무기 중 하나로 활용한다. "타격을 제외하면 할로웨이는 발전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할로웨이는 토푸리아의 체력이 문제가 될 거라 내다봤다. 그는 "토푸리아가 지금까지 체력에서 상대를 앞설 수 있었던 건 경기 초반에 상대에게 대미지를 입혔기 때문이다"며 강철 내구력을 자랑하는 자신을 상대론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인 랭킹 3위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랭킹 13위 무패 신성 함자트 치마예프(30∙UAE)가 5라운드로 맞붙는다. 못다 한 승부에 결판을 낸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UAE에서 맞붙기로 돼 있었으나 치마예프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며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마이데일리
[손태규의 직설] 일본 감동시킨 골프 이민영 선수의 따뜻하고 겸손한 품성…우승에 칭찬 쏟아진 이유“7년 전쯤,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였습니다. 경기 관람 후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돌아가려던 참이었습니다. 마침 연습장에서 클럽하우스로 가던 이민영 선수와 마주쳐 악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기뻤죠. 하지만 이민영 선수는 굳이 자신의 캐디 백으로 되돌아가 공을 꺼내 사인을 해 아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때부터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 선수를 응원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마지막 퍼트를 성공시킬 때는 감격스러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지난 20일 일본 여자프로골프 대회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 GC 레이더스’에서 우승한 이민영을 다룬 일본 매체 기사의 댓글. 이 글에는 수백 명이 공감을 표시했다. 추천 댓글 맨 앞에 올랐다. 당사자인 이민영은 아마 벌써 잊어버렸을지도 모를 일. 그러나 자그마한 성의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이의 부모는 7년이 지나서도 그 따뜻한 인성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 고마움과 감동을 일본에 널리 알리고 있다. 1명의 선수가 나라에 대한 느낌도 다르게 만든다. 스포츠가 주는 착하고 값진 영향력이다. 일본의 한국 골프선수들은 미국이나 국내에 뛰는 선수들에 비해 한국에서 그다지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한다. 이민영은 2년여 만에 일본 투어 7번째,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우승을 했다. 짜릿한 명품 장면을 만들면서. 16번 홀에서 시련이 찾아왔다. 파4 2번째 샷이 그린 왼쪽 가파른 언덕에 떨어졌다. 3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공은 경사를 따라 굴러 거의 제 자리로 되돌아왔다. 이민영은 “우승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한다. 그러나 4번째 샷이 그린 끝에 간신히 떨어지더니 마치 빨려 들 듯 홀컵에 들어갔다. 기적. 하지만 이런 멋진 경기 끝의 우승도 별로 눈에 띄지도 않게 지나갔다. 게다가 우승 상금이 3억5000여만 원인 큰 대회인데도…. 그러나 일본에서는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민영의 우승이 올해 일본 여자골프에서 첫 30대 우승이었기 때문. 매체들은 32번 째 대회만의 30대 우승을 크게 치켜세웠다. 일본은 ‘황금세대’라 불리는 20대 초반 선수들이 우승을 휩쓸면서 겨우 서른을 넘긴 선수들이 벌써 저물고 있음을 아쉬워하던 터였다. ■ “높은 실력에다 뛰어난 인성과 정신력을 갖춘 선수” 이민영도 우승 회견에서 “비슷한 또래 선수들의 ‘빛’이 되기 위해서라도 우승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동(東)군단’이라 불리는, 자신도 속한 30대 현역들의 모임을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우승은 서른둘의 나이로만 주목받지 않았다. 우선 일본인들은 이민영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프로선수들도 부러워하는, 아름답게 오른쪽으로 휘는 공을 치는 선수! 직접 경기를 보면서 남자인 나도 저런 공을 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선수의 스윙은 특히 아마추어들에게 좋은 본보기다. 이번 우승, 정말 기쁘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앞에서 예를 들었듯 일본인들은 이민영의 반듯한 인성과 암을 이긴 정신력을 더할 나위 없이 따듯한 표현으로 진심을 담아 칭찬했다. 겸손한 마음가짐과 태도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다. “늘 성실하고 순수한 선수라 정말 호감이 가네요. 앞으로도 오랫동안 일본에서 활약해 주길 기대합니다.” “항상 진지하게 골프에 임하는 민영 선수, 정말 좋았어요!” “암을 극복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인데, 그 후 훈련을 거쳐 우승까지 하다니…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네요. 정말 많은 노력을 했겠죠.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역경과 진심으로 싸우는 민영님에게 골프의 여신이 돌아봐 준 듯한 경기였어요.” 이민영이 우연히 어린아이에게 공 하나를 건네주었다고 이런 칭찬들이 쏟아지지 않을 것이다. 일본에서 8년을 뛰는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동료 선수 등 일본인들에게 늘 좋은 인상을 주었기 때문일 것. 한때 일본 여자 골프를 주름잡았던 30대 선수들이 뭉친 ‘실력자 동군단’에 이민영이 속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어떤 운동이든 경기력만큼 품성이 소중한 것임을 이민영은 잘 보여준다. 일본에는 23승 이지희(45), 25승 전미정(42) 등 40대와 5승 황아름(37), 2승 이나리(36), 28승 신지애(36), 2승 배선우(30) 등 한국이었으면 벌써 은퇴했을 선수들이 여전히 건재하다. 마침 국내에서 열린 미국프로대회(LPGA) 참가한 신지애가 “후배들이 너무 빨리 은퇴하고 해외 도전을 잘 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래서 일본에서 이민영의 우승은 어느 때보다 더 돋보이고 값지다. 뛰어난 품성으로 일본인들의 많은 칭찬까지 받으니 더 멋진 우승이 아닐 수 없다. [객원칼럼니스트] 마이데일리
‘부상' SON 벌써 그립다, 베르너의 절망적인 결정력→곧바로 빅찬스 미스...토트넘은 알크마르에 1-0 신승[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신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알크마르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 데스티니 우도기, 라드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갈,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메디슨,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가 선발로 출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으로 기용되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예고대로 손흥민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펼쳐진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햇고 지난 19일 웨스트햄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복귀전부터 득점포를 신고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알크마르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웨스트햄이 끝난 후 통증을 느꼈다. 이번 경기는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을 대신해 베르너가 왼쪽 윙포워드 역할을 맡았다. 전반 4분,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무어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6분에는 베르너가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리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이 약하게 이어지면서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이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았으나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5분에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베리발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히샬리송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가운데로 공을 차 넣었다. 후반 28분에는 위기를 넘겼다. 알크마르가 압박을 통해 토트넘 수비진의 실수를 유발했고 라도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포스터가 막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울프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확보했고 한 골을 지켜내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마이데일리
"40년 동안 단 한 명만 이 업적에 이름을 남겼다"…오타니·저지가 또다른 위대한 업적에 도전한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난 40년 동안 단 한 명만이 이 업적을 달성했다."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팀들의 맞대결이다.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인기 구단이자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두 도시(로스앤젤레스와 뉴욕)를 연고지로 둔 팀의 맞대결이다. 또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두 최고의 슈퍼스타가 격돌한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애런 저지(양키스)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했다. 10년 7억 달러(약 9653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하며 올 시즌 지명타자 역할에만 집중한 그는 159경기 197안타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타율 0.310 OPS 1.036을 마크했다.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저지 역시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지난 2022년 자신이 기록했던 62홈런 기록 도전에 실패했지만, 158경기에 출전해 180안타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타율 0.322 OPS 1.159라는 성적을 남겼다. 안타, 타점, 타율, OPS 부문 단일 시즌 개인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두 선수 모두 사실상 정규시즌 MVP 트로피에 이름을 적어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MVP로는 선정되지 못했다. 저지는 9경기 5안타 2홈런 6타점 6득점 타율 0.161 OPS 0.704를 마크했고 오타니는 11경기 12안타 3홈런 10타점 12득점 타율 0.286 OPS 0.934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 "같은 시즌에 월드시리즈와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수상한 선수의 목록은 매우 적다. 각 리그의 MVP가 맞붙는 월드시리즈 매치업 목록은 더 적다"며 "하지만 같은 해에 정규 시즌 AL/NL MVP상과 리그 챔피언십시리즈(LCS) 또는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선수의 목록은 더 적다"고 전했다. 오타니와 저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매체는 "저지와 오타니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이 특별한 그룹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총 6명의 선수만이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40년 동안 단 한 명만이 이 업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역사상 최초로 리그 MVP와 LCS 또는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한 선수는 다저스의 샌디 쿠팍스다. 1963년 내셔널리그 MVP는 물론 월드시리즈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프랭크 로빈슨이 아메리칸리그와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1973년에는 레지 잭슨이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유니폼을 입고 아메리칸리그와 월드시리즈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윌리 스타젤은 1979년 내셔널리그 MVP는 물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와 월드시리즈 MVP까지 석권했다. 1980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이크 슈미트가 내셔널리그와 월드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2010년에는 조시 해밀턴이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MVP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해밀턴 이후 정규시즌 MVP와 LCS 또는 월드시리즈 MVP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 올린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 또는 저지가 역사상 7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떠나야 한다고 압박하자… 정몽규 회장 "매년 1500억 원 이상 투자하고 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국회에서 축구협회의 사유화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회장직 세습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현대가의 지원을 강조하고 임기 종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위키트리
"빌트가 빌트했다!"…김민재는 '완전히 정신이 나간 상태' 맹비난+최저 평점→"플랜B가 필요하다, KIM 빼라는 소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빌트가 빌트했다. 독일의 빌트가 신났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억까' 매체 바로 그 빌트 말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참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전 바르셀로나와 경기서 1-4로 무너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분 만에 하피냐에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 18분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전반 3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골을 추가했고, 전반 45분과 후반 11분 하피냐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수비 라인을 너무 높인 바이에른 뮌헨을 바르셀로나의 빠른 공격에 힘없이 무너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센터백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9%, 공중 경합 승리 100%, 태클 3회, 인터셉트 3회 등 개인 기록은 좋았지만, 팀 패배로 인해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는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페르민 로페스가 뒤에서 살짝 밀었지만, 심판은 반칙으로 인정을 하지 않았다. 로페스는 문전으로 달려가 패스를 찔러 넣었고, 레반도프시키가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빌트는 신나게 김민재를 비판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인 6점을 부여했다. 그리고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게레이로도 김민재와 함께 최저 평점을 받았다. 이어 김민재를 상해 '완전히 정신이 나간 상태였고, 완전히 불안정한 상태'라고 평했다. 게레이로는 '매우 약함', 우파메카노는 '바르셀로나에 의해 수비가 찢어짐'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또 이 매체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게 압박을 가했다. 이 매체는 콤파니 감독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벨기에 감독의 실력을 의심했다. 최근 3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다. 우려되는 일이다.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 상위팀은 바이에른 뮌헨의 극도로 높은 수비를 너무 쉽게 상대할 수 있다. 플랜B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흔들리는 수비를 바꾸라는 것이다. 이 주장에는 김민재를 빼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빌트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매우 호의적이었다. 하피냐, 라민 야말, 페드리 등 3명의 선수가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았다. 마이데일리
구름 갤러리에 놀란 김주형 “샷 할 때마다 응원, 감사드린다”2021년 KPGA 투어를 지배했던 김주형(22, 나이키)이 2년 5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났다.김주형은 2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2020년 ‘KPGA 군산CC 오픈’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8세 21일)은 물론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을 차지하며 남다른 재능을 선보인 김주형은 2021년 시즌 1승과 함께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덕춘상(최저타수상) 등 주요 부문 … 데일리안
"레알 UCL과 결혼식 날짜가 겹쳤습니다!"…신랑의 선택은? 결혼식 취소→"아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용서해줄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전.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였다. 지난 시즌 UCL 결승에서 격돌한 두 팀이 만났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많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과 안토니오 뤼디거, 루카스 바스케스의 연속골을 추가하며 5-2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는 최고의 경기였다. 그런데 이 경기를 앞두고 충격적인 선택을 한 레알 마드리드 광팬의 이야기가 화제다. 이 내용을 스페인의 '아스'가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광팬인 앨런 레예스. 그는 당연히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전 티켓을 예매했다. 그는 경기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 날짜가 다가왔고, 어느 순간 그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왜? 레예스는 결혼을 앞둔 신랑이었다. 결혼식 날짜도 잡혀 있었다. 그런데 그 날짜가 23일이었다. 그날은 레알 마드리드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운명의 장난인가. 레예스는 고민을 했다. 그리고 인생의 결정을 내렸다. 그는 결혼식을 취소했다. 그리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했다. 결혼식보다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한 것이다.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한 팬이 UCL 경기를 보기 위해 결혼식을 취소했다. 약혼녀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때때로 축구 클럽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서, 일생에 한 번 뿐인 이벤트보다 우선시 될 수 있다. 레예스가 그랬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위해 결혼식을 취소했다. 레예스는 티켓을 살 때, 경기 날짜가 결혼식과 겹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는 충돌을 알아차린 후 결국 결혼식 취소라는 정상처럼 보이지 않는 결정을 내려 놀라움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레예스는 "결혼식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를 보러 가기 위해 결혼식을 취소했다. 결혼식이 열릴 교회에 이야기를 하고, 음악, 연회, 식사 등 모든 것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5-2로 레알 마드리드가 이겼다. 경기에 매우 만족한다. 아직까지 아내는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면 용서해줄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이데일리
‘여자 베컴’ 재산 '어마어마'하네…최근 집에 도둑→명품 시계-다이아몬드 반지 등 무려 2년치 연봉 도난[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최근 한 여자 프로 축구 선수가 남녀 임금차이에 대한 불만을 터뜨려 화제가 되었다. 여자 축구 선수들 가운데 가장 섹시한 선수로 불리는 알리샤 레만이 바로 불만을 토로한 주인공이다. 레만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이다. 아스톤 빌라에서 뛰다 지난 여름 세리에 A 유벤투스로 이적한 스타이다. 특히 그녀는 남자친구와 함께 빌라를 떠나 유벤투스로 동시 이적해서 더욱더 화제를 모았다. 남친은 더글라스 루이스이다. 두 사람은 동시에 유벤투스에 입단한 후 같이 살고 있다. 한지붕 아래에 살고 있다보니 두 사람의 연봉을 알게 된 듯하다. 레만은 최근 “루이스가 나보다 백배 더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레만은 “같은 축구를 하는데 너무나 임금 격차가 크다”고 밝히며 이는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레만은 연봉이 약 20만 달러이고 남자 친구 루이스는 약 920만 달러라고 한다. 100배는 아니지만 약 50배의 차이가 난다. 레만은 여자 선수들 가운데 높은 수준이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친구는 무려 1700만명에 달한다. 유벤투스가 루이스를 영입한 후 레만도 영입한 이유는 그녀의 인기 때문이다. 많은 연봉을 주더라도 유니폼 장사들을 통해서 충분히 보전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섰기 때문에 그녀를 영입했고 많은 연봉을 준 것으로 보인다. 큰 임금 격차에 불만을 터트린 레만이지만 남녀가 동등한 임금을 받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레만이 또 다른 ‘주제’ 다시 언론에 이름을 올렸다. 임금 격차가 너무 적다고 주장한 레만이 최근 도둑을 맞았다고 한다. 루이스와 함께 사는 집에 도둑이 침입해서 귀중품을 들고 도망을 갔는데 잃어버린 귀중품의 가치가 50만 유로, 약 7억4500만원에 달한다. 자신의 연봉의 약 2.5배나 되는 엄청난 규모이다. 유럽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레만은 지난 20일 토리노 집에 도둑이 침입했다고 한다. 당시 경기를 위해 집을 비웠는데 41만6000파운드, 50만 유로 상당의 시계와 보석을 도난당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의 보도를 보면 명품 시계 11개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이 포함됐다. 도둑이 든 사실은 루이스가 집에 도착한 후 알게 되었다. 비록 레만이 2년치 연봉보다 더 많은 귀중품을 도난당했지만 그녀의 수입은 여자 축구 선수들 가운데 거의 톱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톤 빌라 시절 다양한 브랜드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고 연말이면 조금 야한 의상을 입은 달력을 제작 판매하기도 했다. 그래서 연간 수백만 파운드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영국 언론은 레만이 데이비드 베컴의 길을 좇아간다고 보도할 정도였다. 지난 해말 언론보도를 보면 레만은 한 스포츠음료의 첫 여성 홍보대사가 됐는데 100만 파운드의 거금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4년 자신의 달력을 판매했는데 한정판은 150파운드, 일반 달력은 50파운드에 판매, 700만 파운드가 넘는 거금을 벌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팬 미팅과 30파운드 짜리 핫핑크 쿠션과 물병, 11파운드짜리 마우스 패드등 자신의 이름이 적힌 다양한 제품을 판매중이다. 그래서 여자 베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마이데일리
'이건 또 무슨 세상 황당한 소리!'…"15년 후 사우디에서 발롱도르 등장할 것", AI의 예측[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건 또 무슨 세상 황당한 소리인가. 약 15년 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롱도르 수상자가 등장할 거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람의 예측이 아니다. 이런 예측을 할 사람은 없다. 'AI(인공지능)'가 내놓은 예측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등 슈퍼스타들을 돈으로 샀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건 국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이 중심에 있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4개 구단의 구단주다. PIF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14조원)다. 하지만 이런 스타 영입이 리그 수준을 올리는데는 한계가 있을 거라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실제로 역대급 돈을 쏟아 부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평균 관중은 1000명 이하다. 한 경기에 100명대 관중이 들어온 적도 있다. 처참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AI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039년에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축구 투자에 있어서 속도를 늦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슈퍼컴퓨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롱도르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인이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는 것이다. PIF의 자금 지원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앞으로 15년에서 30년 내에 사우디아라비아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축구 인프라를 건설하고, 개선하며, 세계적 수준의 유소년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최고의 인재를 계속 영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이러한 강화된 축구 환경에서 성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젊은 재능들이 유럽 최고 리그와 국제 대회에서 경험을 쌓을 가능성이 있다. AI의 예측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는 가장 빠른 해는 2039년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은 이미 호날두, 벤제마, 네이마르와 같은 최고 선수들과 함께 해며, 젊은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이들로부터 배움을 얻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가정적인 것이고, 실제로 그것이 가능해지기까지는 적어도 10년에서 20년은 더 걸릴 것이다. 그러나 PIF의 사명은 명확하며, 그들은 포기할 의향이 없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레비 회장님,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은데요!"…토트넘 유니폼 스폰서 536억, EPL 빅6 중 압도적 꼴찌→1위 맨유는 3배(1608억) 더 벌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돈을 버는데 있어서 천재적인 능력을 보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 그는 역사적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개장을 이뤄냈고, 이로 인한 부가적인 수입이 엄청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토트넘은 EPL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구단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 레비 회장도 아직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유니폼 스폰서다. 그 중 유니폼 브랜드와 계약은 클럽 수익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토트넘은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있다. 토트넘과 나이키의 계약은 연간 3000만 파운드(536억원)다. 매우 높은 수준의 계약이다. 하지만 EPL 라이벌 팀과 비교해서는 현격하게 적은 액수다. 세계적 클럽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의 유니폼 스폰서 액수는 EPL에서 6위, 세계로 따지면 11위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전 세계 축구 클럽 유니폼 스폰서 계약 금액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클럽의 축구 유니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단순히 경기장에 입는 옷 그 이상의 것이며, 패션의 아이템이 됐다. 이런 유니폼은 팬들에게 인기가 더욱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축구 문화에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많은 클럽들이 3가지 키트를 출시하고 있는 건, 유니폼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클럽의 유니폼 계약을 보면 EPL이 거의 장악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등 EPL 5개 팀이 주도를 하고 있다. EPL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푸마와 맨시티의 계약은, 푸마 기업 역사상 최대 계약이었다. 한편 토트넘은 영국에서 가장 좋은 경기장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경쟁자들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 5팀의 라이벌과 같은 수준이 아니다. 특히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격차는 놀랍다"고 덧붙였다. 실제 금액을 살펴보면, EPL 1위는 맨유로, 1년에 9000만 파운드(1608억원)를 벌어 들인다. 토트넘보다 3배를 더 벌고 있다. 이어 아스널이 7500만 파운드(1340억원)으로 2위, 맨시티가 6500만 파운드(1162억원)로 3위, 첼시와 리버풀이 각각 6000만 파운드(1072억원)를 기록했다. 첼시와 리버풀이 토트넘보다 2배 더 벌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1위는 역시나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다. 이 클럽은 1억 1000만 파운드(1966억원)를 기록했다. 2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로, 1억 파운드(1787억원)를 벌고 있다. 이강인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은 6800만 파운드(1215억원)로 5위, 김민재의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4250만 파운드(759억원)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유니폼 스폰서 금액 TOP 11 1.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1억 1000만 파운드(1966억원) 2. 바르셀로나(스페인) : 1억 파운드(1787억원)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 9000만 파운드(1608억원) 4. 아스널(잉글랜드) : 7500만 파운드(1340억원) 5.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 6800만 파운드(1215억원) 6.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 6500만 파운드(1162억원) 7. 첼시(잉글랜드) : 6000만 파운드(1072억원) 7. 리버풀(잉글랜드) : 6000만 파운드(1072억원) 9. 유벤투스(이탈리아) : 4600만 파운드(822억원) 10 .바이에른 뮌헨(독일) : 4250만 파운드(759억원) 11. 토트넘(잉글랜드) : 3000만 파운드(536억원) 마이데일리
삼성 39세 불펜의 씁쓸한 폭투쇼, 1992 박동희 소환…그래도 60G·28홀드, 2위돌풍 조연 ‘이미 몸값 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씁쓸한 폭투쇼. 그러나 이 선수 없으면 삼성이 2위 할 수 있었을까. 21일과 23일, 사상 최초의 서스펜디드 경기가 포함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2차전. 삼성의 1차전 6회초 무사 1,2루 찬스 무산이 1차전을 넘어 2차전 흐름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선 김영웅의 희생번트 실패가 치명타였다. 그렇게 6회초에 전상현을 상대로 2사 만루까지 몰고 갔으나 1점도 뽑지 못했다. 여러 분석이 나왔지만, 삼성으로선 그래도 1-0 리드였다. 이후 또 하나의 결정적 승부처가 있었다. 4실점한 7회말이었다. KIA가 1사 2,3루 찬스를 맞이했다. 박진만 감독은 서건창 타석에서 김태훈을 빼고 임창민을 투입했다. 서건창을 1루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여기까진 박진만 감독의 계산대로 됐다. 그러나 임창민은 후속 박찬호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 원 바운드 포크볼을 구사했으나 포수 강민호가 블로킹하지 못했다. 김선빈이 여유 있게 동점 득점을 올렸다. 박찬호는 볼넷 출루. 이후 한국시리즈 새 역사가 나왔다. 임창민은 2사 1,3루, 소크라테스 브리토 타석에서 초구 몸쪽으로 패스트볼을 구사했으나 또 폭투가 됐다. 3루 주자 최원준이 역전 결승득점을 올렸다. 삼성으로선 연속 폭투로 허무하게 리드를 내줬다. 이후 KIA는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이 잇따라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임창민의 2연속 폭투는 한국시리즈 한 이닝 최다폭투 타이기록이며, 한국시리즈 최다 연속투구 폭투 타이기록이다. 종전에는 1992년 10월8일 롯데 자이언츠 박동희가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1차전서 8회에 기록했다. 임창민이 6번째 불명예 케이스. 폭투는 투수의 기록이지만, 포수의 블로킹 미스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임창민 케이스는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미처 손을 쓰지 못하는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임창민은 0.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2020년 NC 다이노스 시절 이후 4년만의 한국시리즈 등판서 씁쓸함을 맛봤다. 임창민의 2연속 폭투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넘어 한국시리즈 초반 분위기를 KIA로 완전히 넘어가게 하는 포인트가 됐다. 그렇다고 임창민에게 과도한 비판을 하긴 어렵다. 임창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2년 8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저가 FA 계약자지만, 퍼포먼스는 쏠쏠했다. 올 시즌 60경기서 2승1패1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3.98이었다. WHIP 1.66에 피안타율 0.279로 보듯 압도적인 맛은 덜했다. 그러나 올 시즌 삼성의 박빙승부에 징검다리를 놓는 역할을 꽤 효과적으로 수행했다. 팀에선 김재윤(65경기)에 이어 우완 이승현과 함께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재윤(66이닝)과 이승현(60⅓이닝)에 이어 팀 불펜투수들 중에선 세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39세의 베태랑이란 걸 감안하면, 제 몫을 해줬다. 6월 중순 잠시 1군에서 빠진 걸 제외하면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60경기 28홀드는 중간계투에게 결코 손쉬운 기록은 아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서도 3경기서 3이닝 동안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삼성은 충격을 딛고 25~26일 한국시리즈 3~4차전에 나선다. 결국 승부처에 다시 임창민을 믿고 밀어붙이는 것 외에 별 다른 방법은 없다. 결자해지가 필요하다. 설령 한국시리즈서 좋지 않더라도, FA 영입효과는 충분히 봤다고 봐야 한다. 임창민에겐 씁쓸한 한국시리즈다. 마이데일리
"충격! 페네르바체 훌리건, 맨유 팬들 집단 폭행 사태 발생"…쇠파이프 휘두르고, "여기는 이스탄불이다" 외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튀르키예 페네르바체 훌리건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터졌다. 폭력적인 것으로 유명한 페네르바체 훌리건들이 또 사고를 치고 말았다. 오는 2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차전 페네르바체와 맨유의 경기가 펼쳐진다. 페네르바에 홈 경기, 맨유의 원정 경기다. 이 경기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와 튀르키예 리그 명가의 자존심 대결. 그리고 전 맨유 감독이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격돌하는 경기다. 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운명이 걸린 경기이기도 하다.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위기에 몰려 있고, 페네르바체전에서 패배할 경우 그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UEL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맨유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흥분이 고조되는 가운데 팬 폭행 사태가 벌어졌다. 경기가 열리기 전 페네르바체 팬들이 원정 경기를 보기 위해 온 맨유 팬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충격적인 집단 폭행이다. 페네르바체 훌리건 50여명이 맨유 팬 5명을 집단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쇠파이프 등 무기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UEL 경기가 열리기 전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맨유 팬들이 페네르바체 훌리건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 번지고 있다. 페네르바체 훌리건 50여명이 맨유 팬 5명을 둘러싸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목격자에 따르면 페네르바체 훌리건들이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페네르바체 훌리건들은 '여기는 이스탄불이다'라고 외치며 달려 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네가 감독이란 생각으로 해봐라…바꿀꺼야 말거야?” 염갈량 깊은 속뜻, 이호준 감독의 감사한 마음[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지금부터 네가 감독이란 생각으로 해봐라.”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LG 트윈스 티격코치 시절이던 1년 전 SSG 랜더스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면접까지 봤지만 최종 낙마했다. 이 과정에서 LG 구단과 염경엽 감독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는 후문이다. 1년이 흘렀고, LG가 플레이오프서 탈락하자 이호준 감독은 다시 한번 타 구단의 면접 요청을 받았다. 이번엔 친정 NC였다. 이호준 감독은 면접을 봤고, 합격 통보를 받고 LG 구단과 염경엽 감독에게 알렸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를 받았다. 이호준 감독은 24일 창원NC파크에 첫 출근해 과거 몸 담았던 구단들의 지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실제 이호준 감독은 선수 시절 김성근 전 감독을 시작으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조범현 전 감독, 이동욱 전 감독, 염경엽 감독까지 굵직한 지도자를 많이 모셨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야구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호준 감독은 “LG에서 2년간 타격코치를 하다 퀄리티컨트롤 코치와 수석코치를 해보니 야구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년 전부터는 감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공부를 많이 했다. 감독님들이 많이 가르쳐 주셨다”라고 했다. 대표적인 가르침이 “감독은 선수, 코칭스태프의 신용을 잃으면 안 된다”다. 이호준 감독은 “감독은 한 번이라도 뱉은 말을 책임을 못 지는 순간 선수와 스태프가 절대 말을 듣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그런 말을 깊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은 염경엽 감독을 보좌하며 또 배운 게 많았다. 염경엽 감독은 이호준 감독이 수석코치가 되자 “감독이란 생각부터 지금부터 해봐라. 너 같으면 사인을 뭘 내겠니? 투수 바꿀꺼야 말꺼야?”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염경엽 감독님이 물어보면 내가 답하고, 그러면 감독님이 보충 설명을 해줬다. 그러고 결과가 나오는 걸 보고 얘기하고 그랬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좋은 지도자를 만나고 모신 건 이호준 감독의 복이고, 한편으로 이호준 감독이 선수시절부터 지도자가 된 뒤에도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르침도 받을 수 있었다. 차명석 단장을 비롯한 LG 사람들도 이호준 감독의 NC행 보안유지에 동참했다. 1년 전과 달리 별 다른 말이 나오지 않았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제 이호준 감독은 NC에서 선배 지도자들에게 배운 것, 자신이 정립해온 야구관을 더해 최상의 결과를 내는 일만 남았다. 마이데일리
"지금 미국은 메시 특혜 논란에 분노!"…클럽 WC 출전 기준은 메시다→'돈' 벌려는 FIFA의 더러운 꼼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금 미국에서는 리오넬 메시 특혜 논란으로 뜨겁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때문이다.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은 확대 개편된 첫 대회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최강의 클럽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 대회에 메시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가 초대를 받은 것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다. 하지만 최종 우승팀이 아니다.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남아있다. 그리고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를 대표하는 강호도 아니다. 메시가 온 후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이다. 그런데도 FIFA는 인터 마이애미에 클럽 월드컵 출전 티켓을 선물했다. 이에 미국은 분노하고 있다. 특히 MLS의 다른 클럽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 특혜라는 것이다. 공정과 상식을 깼다는 것이다. 클럽 월드컵 참가 기준이 메시라는 말도 나온다. 즉 흥행을 위해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했다는 것, 결국 FIFA가 돈을 벌기 위해 이런 꼼수를 썼다는 것이다. 메시를 초대하기 위해 졸속으로 결정을 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로 FIFA는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MLS는 "최종 결정은 FIFA가 내리는 것"이라며 뒤로 물러났다. 이에 영국의 '미러'는 "메시와 데이비드 베컴이 인터 마이애미 스캔들에 연루됐다. FIFA는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FIFA가 인터 마이애미에 클럽 월드컵 참가 가격을 부여한 이후 MLS의 반발이 거세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아니 인판티노가 인터 마이애미의 클럽 월드컵 참가를 발표했다. FIFA는 클럽 월드컵 참가 기준을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인터 마이애미가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최종 챔피언이 아니다. 인터 마이애미는 클럽 월드컵 개막전도 개최한다. 이에 FIFA의 특혜라며 MLS 다른 팀들이 비난하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기준에 분노하고 있다. 특혜에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클럽 월드컵은 방송사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것으로 입증됐다. 방송사들은 중계권을 거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의 합류는 FIFA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인판티노는 클럽 월드컵 중계권을 팔기 위해서 메시의 스타성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흥행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에게 특혜를 줬다고 해석했다. 축구 팬들은 "클럽 월드컵 선정 기준은 메시다. 그들이 메시를 원한다고 해서 메시를 비난할 수 없지만, 이를 위해 절차를 어긴 것은 너무나 터무니 없다", "기준이 있다. 메시가 있는 팀이 출전 자격을 얻는 것이다", "인터 마이애미가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둬도, 그들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 "클럽 월드컵 참가 기준이 없다는 것은 인터 마이애미에게 한 자리를 내주기 위한 것이다" 등 분노의 반응을 드러냈다. 마이데일리
"EPL 최악의 선수, 1월 리콜은 없다!"…라이프치히 결정 내렸다→1월 복귀 거부→올 시즌 끝까지 토트넘 소속→"완전 이적은 절대 없을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는지, 또 재임대를 결정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독일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많은 이들의 물음표를 찍었다. 토트넘 팬들도 의아함을 드러냈다. 첼시에서 실패한 공격수를 토트넘에서 다시 데려온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 이런 의문은 현실로 나타났다. 실망감이 더욱 컸다.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팀에 피해를 더욱 끼친 부분이 많았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했고, 2골 3도움에 그쳤다. 이런 베르너를 향해 역대급 비난이 쏟아졌다. EPL 최악의 선수라는 평가도 나왔다. 아스톤 빌라의 전설적인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베르너는 토트넘 벤치로 물러나야 한다. 토트넘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베르너를 선발로 쓰면 안 된다. 그들은 EPL에서 선발로 나서면 안 되는 선수"라고 지적했다. 또 과거 울버햄튼, 카디프 시티 등에서 뛴 공격수 제이 보스로이드는 "미안하지만, 베르너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어야 한다. 냉정하게 말하면, 베르너는 EPL 최악의 선수다. 나는 이것을 확신한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베르너는 영국에서 최악의 기술을 가진 선수이기도 한다. 그는 공을 잘 넘기지 않고, 항상 골문 정면을 가로질러 힘껏 공을 찬다. 베르너는 마무리가 형편없다. 베르너는 패스도 형편없다"고 비난했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베르너의 방출을 전망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5월 토트넘이 베르너 재임대를 결정한 것이다. 토트넘은 베르너 완전 영입 옵션이 있었지만,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를 한 번 더 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1년 활약을 더 지켜본 후 내년 여름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이 결정도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베르너는 올 시즌 총 8경기에 나섰지만 0골이다. 토트넘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을 치고 있다. 때문에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르너를 내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사라졌다. 원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1월 리콜은 없다고 결정을 내렸다. 독일의 '빌트'는 "라이프치히가 베르너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베르너는 토트넘에 임대 중이고, 오는 1월 베르너를 다시 불러들이는 것을 배제했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올 시즌 끝까지 토트넘 소속이 확정된 것이다. 이어 "올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은 베르너 완전 영입 옵션을 가지고 있다. 1200만 유로(178억원)에 가능하다. 현재 상황에서 토트넘이 그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없다. 베르너는 올 시즌 단 2번만 선발에 들어갔고, 지금까지의 경기 시간은 214분이었다. 실망스럽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저지·소토에 괴수의 아들까지? “양키스가 싫어요”는 옛말…2025년 한정판, 역대급 트리오 나오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와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행보는 2024-2025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FA를 1년 앞두고 1990만달러를 받은 거물타자. 올해 후반기만 따져보면 ‘양키스 듀오’ 애런 저지와 후안 소토에게 결코 뒤지지 않았다. 게레로는 올 시즌 159경기서 616타수 199안타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 98득점 장타율 0.544 출루율 0.396 OPS 0.940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토론토는 FA까지 1년 앞둔 게레로에 대해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선다. 일단 올 시즌 도중에는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 이번 오프시즌에 연장계약을 성사할 수도 있고, 1년 계약을 통해 내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타진할 수도 있다. 토론토가 전면적 리빌딩을 선언하지 않은 상황서,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라는 승부수를 던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블리처리포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몇 가지 제시했다. 게레로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양키스 주축 1루수는 좌타자 앤서니 리조. 물론 나쁜 선수는 아니지만,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게레로 트레이드를 시도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게레로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그리고 소토가 내년에 양키스에 잔류한다면, 양키스는 2025시즌 저지~소토~게레로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최강 클린업트리오를 보유하게 된다. 여기에 올해 포스트시즌서 부활한 베테랑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내년에도 건강하게 뛰면 공포의 클린업 쿼탯 구축도 불가능하지 않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가 게레로를 양키스에 주면, 양키스가 토론토에 스펜서 존스, 브록 셀비지, 클레이튼 비터를 주는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봤다. 단, 게레로가 과거 양키스를 두고 “이 트레이드에서 가장 거친 부분은 게레로가 양키스를 싫어한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게레로는 과거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양키스 트레이드에 실패하자 양키스를 두고 싫다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훗날 양키스에 갈 수도 있다면 가겠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때문에 게레로의 양키스 트레이드가 현실화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현실적으로 게레로가 훗날 양키스와 FA 계약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대신 토론토가 트레이드를 하면 게레로가 렌탈로 최대 1년간 양키스에 머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게레로가 1년 뒤 FA 시장에 나가면 소토에 버금가는 초대형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게레로는 소토가 올 겨울 최대규모 계약을 맺기 전에, 양키스와 함께 한해를 마무리할 기회를 잡을지도 모른다. 양키스가 소토와 재계약하고 게레로를 트레이드 하면 2025시즌에 얼마나 엄청난 라인업을 갖출까”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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