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보다 관계가 중요, 내가 더 노력해야…” 영웅들의 30세 원펀치, 푸이그·카디네스 못 보내…막중한 무게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보다 관계가 중요하다.” 키움 히어로즈는 전통적으로 기교파 좌완 외국인투수를 잘 뽑았다. 앤디 밴 헤켄, 라이언 피어밴드, 에릭 요키시, 지난 시즌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까지. 구속이 빠르지 않아도 제구와 커맨드가 좋고, 팔 각도도 일반적인 높이가 아니었다. 그런 키움이 검증된 헤이수스(KT 위즈)와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의 보류권을 포기하는 모험을 택했다. 기본적으로 공격력에 대한 약점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외국인타자를 2명 택한 만큼, 1명밖에 못 뽑는 외국인투수의 퍼포먼스가 더 중요해졌다. 이런 상황서 새로운 좌완 케니 로젠버그(30)가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7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66, 마이너리그 통산 163경기서 52승38패 평균자책점 4.06. 스펙은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외국인투수를 잘 뽑는 키움이라서 기대가 된다. 전형적인 기교파 좌완이다. 140km대 초~중반의 포심과 체인지업 비중이 높다. 커터와 커브를 섞는다. 스피드에 비해 회전수가 좋고,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수준급이다. 약 1주일 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로젠버그의 불펜투구 영상을 보면, 포수 김재현이 로젠버그의 제구력에 크게 감탄하는 모습이 나온다. 당시 로젠버그는 “잘 던진 것 같다.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팀에 처음 합류한 많은 선수는 좋은 첫 인상을 남기려고 하고, 그 과정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난 그냥 내가 갖고 있는 걸 보여주려고 했고, 커리어 내내 해오던 걸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술을 다듬는데 힘썼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로젠버그는 “조금 다른 대답일 수 있지만, 빨리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 친해지고 싶다. 특히 포수와 투수, 더 나아가 모두와 친해지고 싶다. 모두의 신뢰를 받으면서 시즌에 돌입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치르면서 지속적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야구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관계가 야구보다 중요하다”라고 했다. 즉, 야구보다 케미스트리가 우선이라는 얘기다. 야구가 개인스포츠지만 팀 스포츠다. 투수 혼자 잘 한다고 팀이 매번 이기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로젠버그가 야구와 관계를 모두 잡으면 또 한 명의 키움 출신 성공한 선수 목록에 당당히 들어갈 수 있다. 로젠버그는 “야구는 개인의 트레이닝이 중요하다. 그러나 관계는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 모든 구성원이 너무 친절하고 환영해준다. 몸 상태도 너무 좋다. 야구와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의 관계 모두 굉장히 만족스럽다. 다가올 시즌이 너무 기대된다”라고 했다. 로젠버그의 성공을 위해 국내선수들도 도울 필요가 있다. 유일한 외국인투수다. 2선발부터 다른 팀과 달리 국내선수다. 리그 최약체 선발진에서 로젠버그가 자리 잡지 못하면 연패를 끊을 확실한 카드가 없다는 단점도 있다. 그렇다고 멀쩡한 야시엘 푸이그 혹은 루벤 카디네스 중 한 명을 집에 보낼 수도 없다. 키움의 선택은 1년 뒤 결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로젠버그의 출발이 좋은 건 키움으로선 고무적이다. 마이데일리
'우승 도전' 흥국생명 결단 내렸다, 투트쿠 컴백&마테이코 이별…명장의 선언 "균형 잡힌 전력 구축한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복귀를 결정했다.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와 작별한다. 투트쿠는 지난해 12월 17일 3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에서 왼쪽 무릎 힘줄이 파열되어 이후 재활에 집중해왔다. 투트쿠는 부상 이탈 전까지 15경기 269점 공격 성공률 38.67%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선수로 마테이코를 긴급 영입했다. 마테이코는 합류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팀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6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15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몸 상태가 회복됨에 따라 복귀를 결정했다. 마테이코는 8경기 94점 공격 성공률 36.24%의 기록을 남기고 흥국생명을 떠나게 됐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투트쿠가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하다. 기존 선수들과 이미 손발을 맞춰왔던 만큼 빠른 적응이 예상된다. 투트쿠의 복귀를 통해 공격과 수비에서 보다 균형 잡힌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트쿠는 약 2달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다. 복귀전은 9일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데일리
워니 '24득점 21리바운드' 미친 활약 SK, 정관장과 연장 혈투 끝 5연승…KT는 DB 제압, 신한은행은 KB스타즈 잡고 단독 4위[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선두 서울 SK 나이츠가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맞대결에서 85-81로 승리했다.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5연승을 질주, 30승 7패로 1위다. 2위 창원 LG 세이커스와 격차를 7경기 차로 유지했다. 정관장은 연승 행진을 5연승에서 마감. 13승 24패로 8위다. SK 자밀 워니는 24득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안영준이 17득점, 김선형이 15득점 7어시스트, 오재현이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정관장 디온테 버튼과 조니 오브라이언트, 두 외국인 선수는 각각 24득점, 18득점을 기록했고 박지훈이 11득점,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김영현이 10득점을 마크했다. 양 팀은 74-74로 4쿼터를 마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초반 버튼의 외곽포로 정관장이 달아났지만, SK는 78-81, 3점 차 뒤진 상황에서 워니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SK는 자유투로 3점을 추가한 반면, 정관장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SK가 정관장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5연승을 달렸다. 수원 KT 소닉붐은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KT는 DB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21승 16패로 4위다. DB는 5연패 늪에 빠졌다. 16승 21패로 6위다. KT 레이션 해먼즈가 17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 하윤기(20득점), 한희원(12득점), 조엘 카굴랑안(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14득점 11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2득점 10어시스트로 동반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4쿼터 DB는 62-72로 뒤진 상황에서 오누아쿠와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KT가 해먼즈와 카굴랑안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결국,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2-46으로 웃었다. 신한은행은 4연패에서 탈출, 10승 16패로 단독 4위가 됐다. KB스타즈는 2연패 늪에 빠졌다. 9승 17패로 5위다. 신한은행 타니무라 리카가 13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최이샘이 14득점을 기록했다. KB스타즈 나가타 모에가 18득점, 강이슬이 11득점을 올렸고 허예은이 40분 풀타임 활약을 하며 8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마크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양 팀은 막판까지 치열한 혈투를 펼쳤는데, 4쿼터 46-46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리카가 연속 득점을 올려 신한은행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21초를 남기고 이경은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쐐기를 박았다. 마이데일리
'SON과 함께한 시절이 그립다'…맨유에서 자리 잃은 MF, 은퇴 수순 밟나? '덴마크 미친개'의 걱정[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은퇴할까. 영국 '데일리 스타'는 8일(이하 한국시각) "에릭센의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으며,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은퇴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에릭센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그의 높은 연봉을 고려할 때 다음 행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과거 에버턴,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던 '미친개' 토마스 그라베센은 'Tipsbladet'과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의 맨유 생활은 올여름 100% 끝날 것이다. 나는 그의 선수 경력도 끝날까 봐 걱정된다"고 운을 뗐다. 그라베센은 "에릭센은 어디로 갈 것인가? 연봉 6000만 크로네(약 120억 원)를 받을 수 있는 팀이 어디 있을가? 나는 그런 팀을 찾기 어렵다고 본다. 물론 그는 연봉을 크게 낮추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며 "그가 이미 충분한 돈을 벌었다고 해도, 최근 몇 년 동안 그의 경기력이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덴마크 대표팀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 중 한 명인 에릭엔이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은 안타깝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사한 선수였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하지만 이렇게 커리어가 끝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슬프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AFC 야악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3년 8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그리고 델리 알리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전성기를 누볐다. 2020년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센은 2021년 여름에 열린 유로 2020에 덴마크를 대표해 대회에 나왔는데,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의료진의 빠른 응급처치 덕에 의식을 되찾은 에릭센은 심장에 삽입형 제세동기(ICD)를 장착했는데,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상 ICD를 장착한 선수가 출전이 불가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에릭센은 2022년 1월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맺으며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마크했다. 에릭센은 2022년 7월 맨유와 손을 잡았다. 이적 첫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2골 10도움을 기록한 그는 2023-24시즌 28경기에 나와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선발과 벤치를 오갔다. 그리고 올 시즌 출전 시간이 더욱 줄어들었다. 21경기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데일리 스타'는 "에릭센은 올여름 맨유의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 속에서 떠나는 여러 선수 중 하나로 예상된다. 톰 히튼, 빅토르 린델로프, 티렐 말라시아, 카세미루 등이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크며, 마커스 래시포드 역시 애스턴 빌라 임대 이적 후 완전 이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106회 패스 성공에도 지적질 당한 김민재 '압박 당하자 두 차례 패스 실패'[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이 무실점 완승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브레멘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브레멘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승3무1패(승점 54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5-0 대승 이후 공식전에서 6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브레멘을 상대로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코망,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축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보이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브레멘을 상대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 11분 케인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케인과 볼을 경합하던 브레멘 수비수 안토니 융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멘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7분 자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렸다. 자네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라이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브레멘 골문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케인이 페널티킥 멀티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하던 바이에른 뮌헨의 자네가 안토니 융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멘 골망을 흔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브레멘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15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김민재는 111번 패스를 시도해 106번 팀 동료에게 볼을 전달했고 패스 성공률은 95%였다. 드리블 돌파를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은 김민재는 3번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모두 승리하며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는 브레멘 공격진을 상대로 거의 할 일이 없었다'며 김민재의 브레멘전 활약에 대해 3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우파메카노보다 빌드업에 덜 참여했지만 중요한 볼 클리어링을 한 차례 기록했다'며 브레멘전 활약을 조명했다. 반면 독일 매체 T온라인은 '김민재는 압박속에서 부정확한 패스로 볼을 두 차례 잃었다'며 김민재의 빌드업에 대해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새 경영자 승인→구단 정상화되나…컵스 우승 도운 베테랑 외야수, 김하성 절친 놓친 SD행[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동안 오프시즌 '0입'에 그쳤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늦게나마 선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김하성 절친' 주릭슨 프로파가 빠진 외야를 베테랑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로 메꿨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는 FA 외야수 헤이워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내야수 겸 외야수 코너 조 역시 영입한 바 있다. '디 애슬레틱'은 "헤이워드는 조와 함께 좌익수에서 플래툰으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07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은 헤이워드는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당시 메이저리그 최고의 5툴 플레이어 유망주로 꼽혔고,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해 142경기 144안타 18홈런 11도루 72타점 타율 0.277 OPS 0.849로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다만 같은 해 버스터 포지(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센세이션을 일으켰기에 신인왕 투표 2위에 그쳤다. 빅리그에 데뷔한 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다. 공격력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았지만 수비와 주루 능력은 메이저리그 최상급으로 평가받았다. 통산 성적은 1790경기 1560안타 184홈런 125도루 타율 0.256 OPS 0.748이다. 외야수 골드글러브 5회를 수상했다. 또한 2016년 역사적인 컵스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성적은 7홈런 타율 0.230 OPS 0.631로 보잘것없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 돌입 직전 연설로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고 한다. 이 동기부여에 힘입어 컵스는 108년에 걸친 우승 가뭄을 끊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우완 상대 플래툰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헤이워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좌완을 상대로 50타석밖에 들어서지 않았고, 적은 표본에서도 타율 0.188, 출루율 0.220으로 부진했다"라면서 "2023년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14, 출루율 0.298, 장타율 0.422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타율 0.276, 출루율 0.347, 장타율 0.471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플래툰으로 기용되면 평균 이상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영입된 조는 최근 2년간 좌완 상대로 타율 0.251 출루율 0.353 장타율 0.418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두 선수로 프로파의 공백을 메우려 한다. 프로파는 지난 시즌 24홈런 타율 0.280 OPS 0.839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영입전에서 패배했다. 'MLBTR'은 "헤이워드와 조의 플래툰은 프로파의 예상 밖 활약에 비해 전력적으로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외야 보강이 불가피했고, 헤이워드와 조를 저렴한 계약으로 영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뒤늦은 샌디에이고의 영입전은 구단주 분쟁이 끝나가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망한 전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의 가족이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였다. 프로파는 애틀랜타로 이적 후 "솔직히 파드리스는 구단주와 관련된 문제가 좀 있다. 샌디에이고로 돌아가는 건 쉽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만장일치로 피터의 형인 존 세이들러를 파드리스 구단 관리 책임자로 승인했다. 갈등이 봉합될 기미를 보이며 선수 영입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마이데일리
이정후 잡던 롯데 출신 37세 좌승사자를 아시나요…ML 70홀드 베테랑, 메츠 마지막 퍼즐 추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레일리를 다시 데려올 것을 제안한다.” ‘좌승사자’ 브룩스 레일리(37)는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152경기에 등판,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한 에이스였다. 좌완인데 스리쿼터여서 특히 좌타자들에게 까다로운 존재였다. ‘좌승사자’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겼다. 특히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레일리가 선발 등판하면 이정후를 선발라인업에서 빼기도 했다. 롯데에서도 사랑받은 그는 2019시즌을 끝으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가 제법 화려하다. 2020년 신시내티 레즈를 시작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2023년부터 뉴욕 메츠에서 2년간 뛰었다. 메츠는 2년 1000만달러 계약의 첫 시즌을 보낸 레일리를 트레이드로 데려갔다. 메이저리그에서 더 이상 선발로 뛰지 못했지만, 중간계투로 꽤 날카로움을 뽐냈다. 특히 2023시즌에는 66경기서 1승2패25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으로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 홀드 5위에 오른, 특급 셋업맨이었다. 그런 레일리는 2024시즌에 8경기서 4홀드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한 뒤 사라졌다. 팔꿈치 이슈가 있긴 했지만, 결국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그렇게 잊힌 듯했지만, 최근 미국 언론들은 레일리를 꾸준히 언급한다. 영입할 가치가 있는 FA라는 의미다. 어쨌든 메이저리그 통산 70홀드를 자랑한다. 디 어슬래틱은 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FA 시장 막판에, 마지막으로 영입해볼 만한 선수를 꼽았다. 메츠에 레일리가 어울린다고 추천했다. 디 어슬래틱은 “메츠는 피트 알론소와 재계약했다. 원점으로 돌아가면, 7명의 경험 있는 선발투수와 꽤 탄탄한 불펜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지난 여름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이전 2년간 메츠에서 좋은 투구를 한 레일리를 다시 데려오는 걸 제안한다. 레일리는 후반기에 출전할 수 있으며, 메츠는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했다. 레일리가 메츠와 계약하든 다른 팀과 계약하든, 돌아오기만 하면 화제가 될 전망이다. 그의 천적 이정후가 작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작년엔 맞대결을 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레일리가 올해 후반기에 어느 팀과 계약하면 상황에 따라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 만날 수도 있다. 한국에서의 천적관계가 미국에서도 이어질지 확인해볼 수 있다. 마이데일리
첫날부터 金金金金金金金…슈퍼 골든데이[동계AG]한국 선수단이 동계아시안게임 첫날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서울경제
아모림한테 찍힌 금쪽이 이적하더니 태도 180도 바뀌었네!…"환상적인 훈련을 소화" 사령탑도 감탄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늘 그는 환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마커스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서 60경기 출장한 래시포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빌라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나고 싶어 했다. 지난 12월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맞대결에 래시포드의 이름이 없었다. 올 시즌 첫 명단 제외였다. 이후 래시포드는 "개인적으로 저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제가 떠날 때는 '악감정은 없다'고 말할 것이다.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며 "상황이 이미 나쁘다는 것을 알면 그것을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떠나는 방식을 보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떠날 때는 제가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다른 선수들과 같은 상황이다. 훈련을 잘하면 선택해야 할 것이다. 훈련 후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당연히 반응을 기대한다. 매일 각 선수의 최고의 모습을 기대한다. 그래서 훈련 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고 밝히며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설명했다. 래시포드는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12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오랜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 이후 다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훈련 태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저격한 바 있다. 지난달 "나는 지금 상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를 쓰느니 차라리 조르제 비탈을 기용하겠다. 그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같은 이유다. 그 이유는 훈련이다. 내가 보기에 축구 선수는 훈련에서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 점이 바뀌지 않는다면, 제 결정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보다 63세의 골키퍼 코치인 비탈이 더 낫다는 뜻이었다. 결국,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나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적설도 있었고 AC 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등 유럽을 대표하는 구단과도 연결됐다. 하지만 맨유의 리그 라이벌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는 래시포드의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700만 원) 중 70%를 부담할 예정이다. 4000만 파운드(약 722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빌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래시포드는 빌라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빌라는 오는 10일 오전 2시 35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토트넘전을 앞두고 래시포드는 빌라 선수들과 훈련을 하며 적응 중이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래시포드의 훈련 태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래시포드는 환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내일도 다시 훈련하고 일요일에는 경기가 있다. 우리는 매 순간을 즐기며 나아갈 것이다.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메리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우리가 한 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특히 래시포드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그와 나눈 대화는 선수와 감독 사이의 아주 평범한 대화였다. 우리는 축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는 그가 최고의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을 뿐이다. 그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라커룸에서 팀을 돕는 또 하나의 중요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령탑은 래시포드가 여전히 살아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에메리는 "그의 잠재력은 엄청나다. 나는 그가 맨유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깊이 알고 싶지 않다. 다만 그를 우리 팀에 데려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나는 그가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지만, 그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김사윤 4000만원 지각계약, 김민식 고군분투, 임석진 퇴단…KIA·SSG 3년 전 트레이드 ‘재미 못 보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재미를 못 보네.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는 2022년 5월9일에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수가 급한 SSG가 적극적으로 움직인 거래였다. 2017년 대형 트레이드로 넘겨준 포수 김민식을 다시 받아갔다. 대신 KIA는 좌완 김사윤과 거포 유망주 임석진을 받아왔다. KIA는 그에 앞서 2022년 4월25일에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포수 박동원을 영입, 안방의 급한 불을 끈 상태였다. 이미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끈 김민식을 박동원의 백업으로 쓰는 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결과적으로 이 트레이드로 양 구단 모두 큰 재미는 못 봤다. 그래도 김민식은 경험이 있는 포수여서, 2022년 104경기, 2023년 122경기에 나갔다. 그러나 2024시즌에는 45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김민식보다 경험이 풍부한 이지영이 사인&트레이드로 입단했기 때문이다. 김민식은 올 시즌에도 이지영의 백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SSG는 유망주 포수 조형우, 이율예 등의 성장에 안간힘을 쓴다. 김민식이 출전시간을 확보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SSG로선 김민식의 맹활약은 대환영이다. KIA는 불펜과 거포 뎁스 보강 차원에서 김사윤과 임석진을 받아왔다. 그러나 김사윤은 2022시즌 31경기서 3승2홀드 평균자책점 7.00, 2024시즌 23경기서 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2013시즌 입단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KIA 불펜 뎁스가 워낙 좋다. 2025시즌 연봉협상을 8일에 끝냈다. 올 시즌 연봉은 4000만원이다. 김사윤은 당장 1군 어바인 스프링캠프도, 2군 고치 스프링캠프도 못 간다.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함평 재활군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재활할 전망이다. 몸 상태를 회복하면, 1군에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어쨌든 좌완 불펜은 많을수록 좋다. KIA로선 좋은 예비자원이다. 그러나 이 트레이드로 크게 재미를 못 본 건 사실이다. 임석진은 이미 퇴단한 케이스다. 2024년 1월31일자로 방출됐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6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뽑힌 거포 유망주였다. 그러나 SSG에는 KBO ‘리빙 레전드’ 거포 3루수 최정이 있다. 이 벽을 넘긴 어려웠다. 그래서 KIA 이적은 기회였다. 그러나 2022시즌 10경기서 타율 0.071을 남기고 떠났다. 2023시즌에는 1군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KIA의 핫코너에는 김도영이라는 새로운 특급스타가 탄생했다. 임석진으로선 안 풀린 현역 생활이었다. 그래도 김민식과 김사윤이 점프할 시간은 남아있다. 그렇게 되면 양 구단이 본전을 찾을 수 있는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다. 마이데일리
"이제 출전 시간 늘릴 것" 사령탑 컨펌! 첼시 탈출 실패한 '990억 FW', 마레스카 체제서 '첫' 주전 도약[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출전 시간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이하 한국시각) "마레스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던 은쿤쿠가 첼시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확신한다. 은쿤쿠는 첼시에 잔류했다"고 보도했다. 은쿤쿠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키패스를 통한 찬스메이킹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며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공간을 창출한 뒤 공격을 전개한다. 2014년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은쿤쿠는 2015년 18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은쿤쿠는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갔고,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각각 20경기, 29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은쿤쿠는 더 많은 출전을 위해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은쿤쿠는 라이프치히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2021-22시즌 35골 20도움,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라이프치히 통산 70골 56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은쿤쿠는 지난 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라이프치히에 무려 6600만 유로(약 990억원)를 지불하며 은쿤쿠를 품었다. 은쿤쿠는 프리시즌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했고, 은쿤쿠는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 전념한 은쿤쿠는 지난 시즌 도중 복귀했지만 거의 절반 이상을 결장하며 리그 11경기 3골에 그쳤다. 은쿤쿠는 엔조 마레스카 체제에서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다. 은쿤쿠는 28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대부분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와 카라바오컵, FA컵에 출전했다. 리그에서는 거의 교체로만 출전했다. 은쿤쿠는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품었고, 첼시에 이적을 요청했다. 은쿤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고, 이적 협상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로 인해 은쿤쿠는 첼시에 잔류하게 됐다. 은쿤쿠는 이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미 은쿤쿠와 대화했다. 이제 출전 시간을 늘려 우리를 돕길 바란다. 은쿤쿠는 우리가 꼭 붙잡아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확신했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이정도면 '바겐 세일', 무려 600억 깎은 가격에 살 수 있다…'아모림이 만든 괴물' 이적 시장 뒤흔든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포르팅 리스본의 괴물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이적 시장에 나온다. 이적 허용 조항보다 더 값싼 가격에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7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스포르팅이 이적료를 만추면서 요케레스가 자신의 차기 행선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케레스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공격수다. 그의 최근 활약을 보면 관심은 당연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코번트리 시티를 떠나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은 그는 50경기에 출전해 43골을 터뜨리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은 올 시즌에도 이어졌다. 34경기에서 34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20경기 22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7경기 6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자랑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렸다. 그의 스포르팅 통산 성적은 84경기 77골. 요케레스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 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요케레스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스포르팅에 남고 싶다는 뜻을 구단 수뇌부에 전달했고 잔류했다. 요케레스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다시 이적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유로(약 1500억 원)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값싼 가격에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바이블'은 "맨유가 지난 1월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공식 제안을 준비했지만, 스포르팅이 바이아웃 금액을 요구하자 협상을 포기했다"면서도 "하지만 스포르팅은 이제 요케레스를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 정도에 이적시킬 용의가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6000만 유로(약 900억 원) 정도의 제안만으로도 스포르팅이 이적을 허락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르팅이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가격에 요케레스를 이적시키려는 것은 맨유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짐 래트클리프 경이 구단 운영을 담당한 이후, 맨유는 정해진 가격 이상을 지불하지 않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스포르팅이 제시한 가격 이하로 협상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맨유에는 요케레스의 스승 후벵 아모림 감독도 있다. 아모림 감독은 지휘봉을 잡기 전 스포르팅을 이끌고 있었다.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 밑에서 68경기에 출전해 66골을 터뜨렸다. 맨유에서 아모림 감독과 재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21개월 만에 우승 GO! 고진영, 파운더스컵 1~2R '12버디+無보기' 맹타…임진희 공동 2위·윤이나 컷 탈락[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우승이 보인다!' 올 시즌 부활을 선언한 고진영(30)이 날갯짓을 펄력였다. 지난 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무승 굴욕'을 맛봤던 그는 올 시즌 초반 선전하며 우승 기회까지 잡았다. LPGA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4위에 오른 데 이어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펼쳐진 2025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8일 펼쳐진 2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였다. 1라운드 4언더파 67타로 4위로 출발한 그는 2라운드 첫 홀이었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이어 5홀 연속 파 세이브를 한 후 1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2라운드 전반부에 두 타를 줄였다. 후반부 들어 '폭풍 버디' 행진을 벌였다.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생산했고, 4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만들었다. 라운드 막판 이날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6,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후반부에 6개의 버디로 타수를 크게 줄였다. 선두로 점프했다. 2라운드를 지배하면서 4위에서 1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1~2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12개 적어냈다. 안정된 샷을 바탕으로 보기는 범하지 않았다. 36홀 연속 '무 보기'를 썼다. 2라운드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마크했다.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공동 2위 4명에 두 타 차로 앞섰다. 21개월 만에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LPGA 개막전에서 상위권에 오른 기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갔다. 2023년 5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계속된 우승 갈증을 풀 기회를 잡았다. 아울러 파운더스컵 홀수 해 정상 행진에도 다가섰다. 2019년, 2021년,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고진영 다음으로 4명의 선수가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의 임진희가 2라운드에서 1라운드와 같은 5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만들었다. 미국의 노예림(Yealimi Noh), 에인절 인, 일본의 가츠 미나미와 함께 2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이정은6이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3위, 이소미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8위, 주수빈이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9위, 전지원이 2언더파 140타로 공동 33위에 랭크됐다. 한편, LPGA 데뷔전에 나선 윤이나와 부활을 노렸던 박성현은 컷 탈락했다. 윤이나는 1라운드 1오버파 72타에 이어 2라운드 3오버파 74타로 부진하며 4오버파 146타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 3언더파 68타로 선전했으나,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로 무너졌다. 1,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3타를 적어내며 한 타 차로 아쉽게 컷 탈락했다. 마이데일리
'손케 조합' 재결합·아스널 충격 이적 모두 없다…케인이 직접 밝혔다 "전 이곳에서 행복합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 축구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1월부터 6500만 유로(약 977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이 적용된다. 그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바이에른에서 매우 행복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국 '미러'는 지난 5일 "케인은 내년 1월 방출 조항이 발동될 예정이다. 이는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이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그를 잉글랜드로 복귀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며 "케인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약 8000만 유로(약 1200억 원)의 이적료로 방출 조항이 발동될 수 있었지만, 마감 시한이 지나며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12개월 후에는 또 다른 방출 조항이 유효해진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6500만 유로로 더욱 낮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2023년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서 435경기 280골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긴 뒤 독일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은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만 세 차례 수상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결국, 바이에른으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45경기 44골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기록 중이던 바이에른은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강까지 올라갔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했다. 독일 DFB 포칼에서는 자르브뤼켄에 무릎을 꿇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과 새로운 출발에 나선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포칼에서는 레버쿠젠에 패배했지만, UCL 우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 셀틱과 16강으로 향하는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케인은 28경기 28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최전방에서 이끌고 있다.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순항하고 있는 상황인데, 케인의 이적 허용 조항이 세상에 공개됐다. 자연스럽게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케인을 영입할 수 있는 우선 협상 조항을 토트넘이 갖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그가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 아스널로 간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케인은 현재 바이에른에서 행복하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아직 떠날 생각이 없음을 전했다. '손케 조합'의 재결합은 물론, 아스널로의 충격 이적도 현재 상황으로는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빅토리아 혼자 해, OH진 전멸" 황민경 0점→이소영 3점→육서영 4점…김호철 한탄, 패패패패패패패승패패 어쩌나 [MD장충][마이데일리 = 장충 이정원 기자] "빅토리아 혼자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진이 전멸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웃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21-25, 24-26)으로 완패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10경기 1승 9패로 부진하다. 1월 31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길었던 7연패에서 벗어났으나 2월 4일 현대건설전 패배에 이어 이날도 지면서 봄배구에 빨간불이 켜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여전히 승점 37(12승 15패) 4위, 3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승점 50 18승 8패)와 승점 차는 13이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만 제 역할을 했다. 범실이 6개였지만 블로킹 5개 포함 27점에 공격 성공률 44%로 힘을 냈다. 그러나 국내 공격수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최정민의 6점이 가장 많다. 육서영 4점, 이소영 3점, 이주아 2점, 김희진 1점에 그쳤다. 이날 IBK기업은행이 낸 점수가 상대 범실 제외 43점인데, 빅토리아가 60%가 넘는 득점을 홀로 한 셈이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GS칼텍스가 잘했다. 안혜진이 들어오면서 플레이가 빨라졌다. 1세트에는 그 부분을 대비하지 못했다"라며 "전반적으로 오늘 같은 경기는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이 전멸했다. 세 명(황민경, 이소영, 육서영)이 돌아가면서 10점도 내지 못했다. 빅토리아 한 명 가지고 경기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오늘 빅토리아가 힘들었을 것이다. 혼자 때렸다. 실바처럼 능구렁이도 아니기에, 더욱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출신 세터 천신통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팀을 떠난 이후 김하경, 김윤우, 최연진이 공격을 지휘하고 있으나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세 명의 세터가 코트를 지켰으나 웃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은 "어쩔 수 없다. 지금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믿고 의지를 해야 한다. 서로를 믿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IBK기업은행은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경기를 치른다. 마이데일리
'초반 부진→후반기 에이스→부상 이탈→이별' 前 삼성 외인 투수, TB 마이너 계약…KIM과 만날까[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코너 시볼드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즈'의 마크 톱킨은 8일(한국시각) SNS에 "탬파베이는 투수 코너와 포수 트레스 바레라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에 따르면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에 초청될 예정이다. 2017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코너는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3년까지 통산 3시즌을 뛰었고 1승 11패 평균자책점 8.12의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 전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를 받고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삼성은 "평균 시속 150km대 강력한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한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 활용도가 우수해 강력한 구위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2024시즌 삼성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시즌 초 코너는 애물단지에 가까웠다. 에이스로 기대하고 영입했지만, 4월까지 2승 2패 평균자책점 5.35로 부진했다. 5월부터 반등이 시작됐다.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 7이닝 3실점 2자책으로 한국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해냈다. 제구가 안정을 찾으며 이닝 소화력은 물론 구위까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완봉승으로 상승세의 절정을 찍었다. 8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코너는 9이닝을 3피안타로 막아내며 완봉승을 거뒀다. 113구를 역투하며 11탈삼진을 솎아냈고, 사사구는 몸에 맞는 공 하나에 그쳤다. 2022년 데이비드 뷰캐넌 이후 2년 만에 나온 삼성 투수 완봉승. 전반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한 코너는 후반기 완봉승을 포함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질주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막판 코너는 우측 견갑골 통증을 호소했다. 가을야구까지 시간이 있었지만 좀처럼 통증이 잡히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직전 미국으로 출국, 주치의까지 만나 치료에 전력을 다했지만 복귀에 실패했다. 시즌 종료 후 코너는 SNS에 "포스트시즌에 등판하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 제가 부상 당했던 부위는 재활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라면서 "팀 승리를 위해 도움을 주고 싶은 기대가 컸고, 최종적으로 KBO 챔피언이 되고 싶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매일 밤 잠을 자는 게 힘들었다. 너무 죄송하고 제가 더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사과의 말을 남겼다. 삼성은 고민 끝에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 코너 시볼드와 결별했다. 'MLBTR'은 "탬파베이는 잠재력이 있는 투수들을 잘 활용하는 구단이기에, 시볼드 역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탬파베이의 선발진은 포화 상태다. 셰인 맥클라나한, 타지 브래들리, 드루 라스무센, 잭 리텔, 셰인 바즈, 라이언 페피오가 버티고 있다. 'MLBTR'은 "시볼드는 스윙맨이나 멀티이닝 구원 투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메이저리그 불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트리플A에서 선발 자원으로 대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탬파베이는 김하성과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코너가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다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마이데일리
다시 이대호와 훈련한 노시환, 10kg 빼고 홈런왕 탈환 도전 "(김)도영이와 경쟁해야죠" [MD멜버른][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25)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무려 10kg을 감량한 것이다. 2023년에 좋았던 모습을 다시 찾으려 한다. 8일 한화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만난 노시환은 "몸무게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 원래 먹는 양보다 조금 먹으면서,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운동하면서 살을 뺐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몸은 가벼워졌다. 노시환은 "수비할 때, 타격훈련할 때 스피드, 순발력에서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노시환은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마무리캠프 때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하나의 미션을 부여받았다. 김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게 숙제를 내줬다. 노시환에게는 '체중 감량'이었다. 김경문 감독에 따르면 노시환은 "단디 해서 빼오겠다"고 말했다고. 이에 대해 묻자 "스프링캠프 때까지 몸 제대로 만들어온다고 약속드렸다"면서 "시즌 전 항상 체중을 감량하고 왔어서 그렇게 힘든 건 없었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노)시환이가 많은 책임감을 갖고 있다. 우리 팀의 간판이다. 이렇게 준비하고 왔다는 자체가 좋은 거다"고 만족해했다. 체중 감량은 부상 방지를 위한 것이다. 그는 "타격을 하다 보면 무릎이라든지 아픈데가 조금씩 생긴다. 부상이 첫 번째 이유였고, 외적인 것은 스윙 스피드를 빠르게 하는 부분 때문에 살을 뺐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2023년 KBO리그 최고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그해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장타율 0.541, OPS 0.929를 기록하며 홈런왕과 타점왕 2관왕을 했다.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의 기쁨도 안았다. 국가대표라는 영광도 안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4번 타자도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136경기 출전해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 OPS 0.810을 마크했다. 노시환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잘 끝내지 못한 게 아쉬움이 남긴 하다"면서도 "하지만 솔직히 지난 시즌 시작하기 전 목표로 20홈런만 치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아쉬운 시즌이라고 하시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성적이) 나빴던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노시환이 받았던 스포트라이트는 후배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 돌아갔다. 김도영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067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냈다.. 3루수 골든글러브에, 노시환이 타지 못한 MVP도 수상했다. 노시환은 다시 탈환을 노리고 있다. 그는 "라이벌이라는 생각을 야구하면서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우리 팀에서 내가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타이틀 경쟁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 단독으로 치고 나가는 것보다는 같이 경쟁하면서 하면 재미있고, 팬분들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홈런을 많이 치면 칠수록 팀에게는 도움이 되는 거다. 김도영과는 홈런왕 경쟁을 해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2023시즌을 준비했던 것과 똑같은 점이 있다. 바로 이대호와의 훈련이다. 노시환은 "작년에는 (이대호) 선배님도 바쁘시고, 나도 시상식, 유튜브 출연 등 스케줄이 많아서 같이 훈련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끝나고 같이 하자고 말씀해주셔서 부산에서 같이 하고 왔다"고 웃어보였다. 3번 정도 함께 배팅 훈련을 했다. 노시환은 "선배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특히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방망이를 칠 때 어떤 방향으로 칠지 생각하면서 하라고 해주셨다. 작년에는 그냥 쳤었다. 이런 세세한 부분들을 잡아주셨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2023년 9위, 2024년 8위에 그쳤다. 하지만 2년 동안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FA로 채은성, 엄상백, 심우준 등을 데려왔다. 그리고 류현진까지 돌아왔다. 때문에 올해만큼은 5강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노시환은 "당연히 목표는 가을야구다. 당연히 우승은 목표지만 일단 5강을 가는 것이 첫 번째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아프지만 않으면 성적이 나올 것이다. 재활하는 일 없이 쭉 시즌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자국 선수들 위해 중국이 직접 넣은 종목인데… 깜짝 금메달 따버린 '한국 선수'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기대주 이나현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100m에서 10초 501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김민선과 함께 초대 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위키트리
'쇼트트랙 강국' 韓…중국 견제 뚫고 첫날 금 4개 획득'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이 개최국 중국의 치열한 견제를 뚫고 8일 펼쳐진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쇼트트랙 9개 종목에서 6개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던 한국은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첫날 우리나라의 5개 종목 석권을 가로막은 이는 한국 대표로 뛰다가 2020년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다. 린샤오쥔은 남자 500m에서 우승해 중국에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남자 대표팀 박지원(서울시청)과 여자 대표팀 최민정, 싱글리스트
‘임효준’이었던 中린샤오쥔, 박지원 제치고 500m 金[동계AG]린샤오쥔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눈물의 세리머니를 펼쳤고, 박지원은 은메달을 획득했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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