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문제 NO!"단호했던 슈퍼루키는 4강 이상을 바라본다 "잃을게 없는 사람이 가장 무서워"[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몸 상태? 문제 없다" 김택연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선택을 받았다. 고교 시절부터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렸던 김택연은 2023 WBSC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에서 혹사 의혹에 휩싸일 정도로 매 등판마다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전체 1순위의 황준서와 같은 3억 5000만원의 계약금을 손에 쥐었다. 그만큼 두산의 기대가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입단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김택연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마지막까지 완주하는데 성공하면서 일본의 명문 구단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강속구를 앞세워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고, 소프트뱅크의 '4번 타자' 야마카와 호타카와 일본의 언론은 김택연을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김택연은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서울시리즈' 팀 코리아에 합류해 태극마크까지 다는 기쁨을 맛봤고, 이번에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립 서비스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김택연의 재능은 '진짜'였다. 김택연은 셋업맨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마무리 자리까지 꿰찼고,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의 훌륭한 성적으로 데뷔 첫 시즌을 마쳤다. 사실상 신인왕 타이틀에 '김택연'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 가운데 김택연은 내친김에 고졸 신인 중에서 유일하게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김택연은 '류중일호'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만큼 류중일 감독의 기대감도 매우 크다. 사령탑은 지난 24일 첫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택연에 대한 질문에 "두산의 마무리 투수다. 피칭을 보니 아주 좋더라. 기대하겠다. 다만 보직은 아직 잘 모르겠다. 중간에서 던지는 투수들은 (좋은 선수가) 많이 보인다. 투수 코치와 의논을 통해 마운드를 어떻게 운영할지 결정하겠다. 매 경기 던지면 과부화가 올 수 있으니 잘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U-18을 비롯해 팀 코리아에 이어 세 번째 태극마크를 달게 된 느낌은 어떻게 다를까. 김택연은 "서울시리즈 때는 신기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아직은 예비명단이고, 진짜 나라를 대표해서 해외에 나가서 경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도 있고, 조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택연 입장에서 국가대표 승선은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다. 하지만 두산 팬들은 김택연의 국가대표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데뷔 첫 시즌부터 60경기에서 65이닝이나 소화한 까닭이다. 시범경기와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김택연의 등판은 총 70⅓이닝. 이로 인해 김택연을 40이닝 선에서 끊어줄 뜻을 밝혔던 이승엽 감독은 엄청난 비판,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택연은 몸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김택연은 "몸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 첫 시즌에는 부딪혀봐야 언제 힘들고, 언제 많이 올라왔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런 것에 대한 부담 없이 '항상 나간다. 괜찮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전에 트레이닝 파트와 코치님들께서 많이 체크해 주셨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시즌이 끝나고 일주일 정도 쉬고 몸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도록 준비를 했다. 지금은 이번주 내로 피칭에 들어가도 괜찮을 정도"라고 답했다. 메이저리거들을 상대로도 훌륭한 투구를 뽐냈고, 고교 시절에도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택연. 프리미어12에 임하는 느낌은 어떻게 다를까. 그는 "서울시리즈와 프리미어12는 많이 다를 것 같다. 당시에는 나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투수가 유리했다. 그리고 나는 잃을 게 없이 던지는 투수였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 오히려 프리미어12가 조금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한 시즌을 치르면서 김택연 또한 많은 경험을 쌓았다. "U-18 대표팀에서는 아마추어였고, 지명을 받기 전이었기 때문에 내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경험을 많이 했다. 일본 팀과도 해보고 마무리까지 올라가면서 어려운 상황도 많이 겪어봤다. 1년이 짧았지만, 해볼 수 있는 것은 해봤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까지 새롭게 작성했지만, 대표팀에서 마무리에 대한 욕심은 내려놨다.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김택연은 "대표팀에서는 나보다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이 많기 때문에 마무리에 대한 욕심보다는 일단 최종 명단에 들어가서, 어떤 상황에서든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며 "이번 프리미어12에서는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배짱 있는, 자신 있는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최소 4강, 그 이상까지 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이데일리
[사진 속 어제와 오늘] 전국체육대회 변천사 ②(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매년 가을에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하는 종합경기대회입니다. 1920년 조선체육회가 개최한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해방 후 1945년 10월 '자유해방 경축 전국종합경기대회'라는 명칭으로 경기가 개최됐는데, 이것이 제26회 전국체육대회입니다. 전국체전은 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 증가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올해 105회를 맞는 전국체전의 변천사를 모아 봤습니다.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1952년 [임인식 제공]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최초로 성화가 등장했다. 1955년 [서울시 제공] 서울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1961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에서 열린 제4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1968년 [서울시 제공]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전국체전 3000m 장애물 경기. 1981년 [임정의 제공] 충북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양궁 김수녕(왼쪽)과 임희식이 나란히 6관왕에 올랐다. 1990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라톤 이봉주가 1991년 제72회 전국체전과 2009년 제90회 전국체전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초로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막식. 1998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수영에서 5관왕을 차지한 박태환 선수. 2006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4×100m 계주경기. 2015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의 불꽃 쇼. 2019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경기. 양궁 세계 최강인 한국은 국내 최고가 올림픽만큼 어렵다. 2023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24년 10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jobo@yna.co.kr 김수미 아들 "모두의 어머니로 살아온 배우, 기억해주시길" 김수미 '애증의 유작' 된 '친정엄마'…"작년부터 출연료 못받아" 최민환, 전처 율희 발언으로 사생활 논란 활동중단…경찰 내사 로제 '아파트' 글로벌 돌풍…"한국 일상어가 세계인의 밈 됐다" 체포된 40대 수배자, 순찰차 뒷자리서 살충제 음료 마셔 병원행 순댓국 먹다 체포된 '노래방 업주 살인미수' 30대 남성 구속 AI 로봇이 그린 그림 첫 경매…"예상가 1억7천만원" 배우 디캐프리오 "해리스 지지"…멜 깁슨은 "트럼프에 투표" 머스크 '트럼프 복권' 강행…등록 유권자 2명에 14억원씩 지급 음주 사고 뒤 '쿨쿨'…"차에서 담금주 마셨다" 발뺌한 공무원 연합뉴스
“LG 고참들은 10점차에 절대 쉬게 해달라고 안 한다…” 호부지는 NC도 알기를 바란다, 자리의 소중함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에선 고참들이 10점차로 이기거나 지면, 절대 ‘쉬게 해주세요’ 이런 말 안 한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현역 고참 시절부터 강력한 카리스마로 유명했다. 친정에 감독으로 돌아와 박민우, 박건우, 손아섭, 박세혁 등 고참들에게 “야구장에 나와라”고 했다. 그러자 이들이 내심 화들짝 놀랐나 보다. 이호준 감독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웃더니 “고참들에게 전화해서 11월 1일에 야구장에 나오라고 했는데 스케줄 어쩌고 하더라. 박민우는 외국에 있는데 비행기표를 끊어서 들어온다고 하고, 박세혁이는 ‘운동 하고 있습니다’ 그러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운동 시키려고 오라는 게 아니다. 시간이 없잖아요 (내년 스프링)캠프에 가면. 대화할 시간이 없다. 고참들이 팀의 방향을 잘 잡고 끌고 가야 한다. 그래서 밥 먹고 얘기하자고 오라고 한 것이다. 오해하지 말고 밥 먹자고 그랬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의 생각은 확고하다. 팀이 잘 돌아가려면 고참들이 솔선수범해 좋은 문화를 만드는 게 밑바탕에 깔려야 한다. 실제 최근 우승한 대부분 팀의 덕아웃 문화가 남달랐다. 2년 전 SSG 랜더스도, 작년 LG 트윈스도 고참들이 솔선수범해 좋은 문화를 잘 만들었다. 이호준 감독도 SK 와이번스와 NC에서 직접 앞장섰다. 그 과정에서 후배들에게 쓴소리도 하며 ‘무서운 선배’로 군림했던 건 맞다. 그러나 좋은 팀 문화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지, 그 자체를 목표로 삼은 건 아니었다. 이호준 감독은 LG에서 3년을 보내며 놀라웠던 점을 언급했다. “고참들이 보통, 10점 정도 이기거나 지면 바꿔주길 바라잖아요. LG는 절대 그러지 않는다”라고 했다. 잠시 말을 멈추더니 그 이유에 대해 “자리 뺏길까봐”라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자기가 빠지고 남이 기회를 얻어서 홈런 치고 자리 잡고 그러는 게 싫어서. ‘쉬게 해주세요’ 이런 말 절대 안 한다”라고 했다. LG에선 점수 차가 벌어지고 일방적인 흐름이 돼도 주전들, 고참들을 중, 후반에 교체하려면 코치들이 통사정해야 했다는 게 이호준 감독 회상이다. 그는 “겨우 한 타석 들어가는 걸로 사정해야 했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게 프로다. 프로라면 그런 생각을 늘 갖고 있어야 한다. 내가 빠지거나 못하면, 자리를 뺏길 수 있다. 프로는 절대 그냥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야구를 팀에서 가장 잘 하는 주전들부터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야구를 하면, 백업들, 젊은 선수들은 자동으로 따라간다는 게 이호준 감독의 얘기다. 비슷한 의미로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에게 점수차를 떠나 타격 후 느슨하게 1루로 뛰어가는 걸 싫어한다고 했다. 예외를 두다 보면 팀 분위기가 느슨해진다. 주전들의 그런 모습을 감독이 눈 감으면, 백업들이 동기부여가 안 된다고 했다. 고참들이 좋은 문화, 경쟁체제를 갖춘 건전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11월에 밥부터 먹고 얘기부터 하자는 생각이다. 이호준 감독은 “내가 대한민국에서 타격 1~3위를 하는 친구들에게 기술적으로 얘기할 게 있겠나. 루틴대로 훈련하게 해줄 것이다. 고참들은 돈 많이 받으면 야구를 잘 하는 건 당연하다. 제일 멋있는 건 은퇴하기 전에 좋은 문화를 만들고 떠나는 것이다. 고참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디. 선배들이 좋은 걸 하면 후배들은 따라간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의 팀 체질개선은, 어쩌면 고참들과의 식사로 시작될 수 있다. 마이데일리
프랑스 매체, '이강인+아센시오 폴스나인' 지적, "별다른 성공이 없다...해당 포지션 전문가 아냐"[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프랑스 매체가 파리 셍제르망(PSG)의 스트라이커 영입 부재를 문제로 꼽았다. 프랑스 매체 '풋 365'는 25일(이하 한국시각)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여름이 끝날 무렵 유명 센터 포워드와 계약할 기회가 있었지만 발을 뺐다. 엔리케 감독은 현재 여러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PSG는 올 시즌 무난한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리그앙에서 6승 2무 승점 2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리그페이즈 19위를 기록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PSG의 가장 큰 약점은 스트라이커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스트라이커 포지션의 공백을 안게 됐다. 그 공백을 메우려고 했던 곤살로 하무스 마저 개막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으로 3개월 아웃이 결정됐다. 설상가상 백업 스트라이커인 랭달 콜로 무아니는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무아니는 리그 7경기에 출전해 단 2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무아니는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결국 무아니 자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초반부터 마르코 아센시오가 '폴스나인' 역할을 맡았고, 이강인도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오히려 두 선수가 폴스나인으로 나왔을 때 더 활약이 좋다. 아센시오는 골은 많지 않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망 뎀벨레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시즌 리그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이강인은 리그앙에서 8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풋 365는 PSG의 공격력을 지적했다. 풋 365는 "이강인, 아센시오, 무아니, 바르콜라까지 최전방에 섰지만 별다른 성공이 없다. 이들 중 누구도 해당 포지션의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풋 365는 계속해서 PSG의 스트라이커 영입 부재를 원인으로 삼았다. 풋 365는 "엔리케 감독이 하무스 부상 이후 스트라이커 영입에 동의했다면 이런 운영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거물급 공격수 영입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풋 365가 말하는 공격수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이다. 오시멘은 올 시즌을 앞두고 SSC 나폴리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PSG는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나폴리가 이강인을 포함한 트레이드를 제시하자 PSG는 급하게 발을 뺐다. 이후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PSG는 추가 영입 없이 시즌을 맞이했고, 하무스의 공백을 아센시오와 이강인으로 메웠다. 풋 365는 마지막으로 "PSG가 리그에서 25골을 넣었다. 감독은 여전히 스트라이커가 필요하지 않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김가영-스롱 피아비, 권발해-오지연 LPBA 휴온스 챔피언십 4강 압축▲ 왼쪽부터 스롱 피아비,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LPBA 준결승서 맞붙는다. 다른 4강전은 권발해(에스와이)와 오지연의 대결로 압축됐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서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는 각각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전지우(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각각 세트스코어 3:1, 3:0으로 승리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진에 따라 둘은 결승전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는 LP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김가영은 통산 9회, 스롱 피아비는 7회로 역대 우승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6승2패로 앞서지만, 가장 최근 대결(23-24시즌 SK렌터카-제주 월드챔피언십 16강)서는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바 있다. 또 이번 시즌 김가영은 최근 2개 투어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면, 스롱 피아비는 개막전 8강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다. 이번 4강 진출로 시즌 최고 성적을 세웠다. 이날 김가영은 백민주를 상대로 1,2세트를 11:8(14이닝), 11:7(8이닝)로 따내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백민주가 3세트를 11:7(13이닝)로 가져갔으나 김가영은 침착하게 4세트를 11:5(7이닝)로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롱 피아비는 ‘신예’ 전지우를 3:0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첫 4강에 올랐다. 첫 세트서 한때 6:9로 밀리던 상황을 17이닝 장기전 끝에 11:9로 역전, 분위기를 가져온 스롱은 2세트 11:6(10이닝), 3세트를 11:7(11이닝)로 마무리하며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 왼쪽부터 스롱 피아비, 김가영(사진: PBA) 이밖에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에서는 권발해(에스와이)가 김정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2 상황서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2 대역전 승리를 거두고 프로 최고 성적을 썼다. 권발해는 황민지를 꺾은 오지연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김가영-스롱 피아비, 권발해-오지연의 LPBA 준결승전은 나란히 26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27일 밤 10시부터 우승상금 4000만원이 걸린 결승전(7전4선승제)에 나선다. 스포츠W
‘형제는 용감했다’…잉글랜드 출신 ‘슈퍼스타 형제’ 동시 폭발→형은 선배에게 ‘폭언’, 동생은 상대방과 ‘몸싸움’[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 올 해 21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과 라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월드 클래스’를 입증했다. 주드 벨링엄에게는 동생이 한명있다. 그 또한 앞으로 축구계에서 이름을 떨칠 선수로 예상될 정도로 유명하다. 조브 벨링엄이다. 올해 19살이다. 조브도 형과 마찬가지로 버밍엄 시티에서 유소년 생활을 거쳤다. 형은 버밍엄시티에서 성인 무대 데뷔를 한후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해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조브도 버밍엄 시티에서 성인 무대 데뷔를 했지만 형의 길을 따르지 않고 잉글랜드에 남았다. 지난 해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형과 마찬가지로 미드필더인데 키는 형보다 2cm나 더 큰 190cm이다. 주드와 조브가 최근 나란히 언론을 장식해 화제가 되었다. 좋은 일이 아니라 ‘폭발’해서이다. 둘다 화를 참지못한 모습이었다. 형은 지난 20일 열린 10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팀 동료, 그것도 선배를 향해서 경기중 폭발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주드는 이번 시즌 지난 시즌에 비해 형편없는 득점을 기록중이다. 아직까지 라리가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7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주드는 선배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자신에게 패스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였다. 이모습이 텔레비전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하지만 팀의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두둔했다. 특히 선배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한 ‘용기’를 칭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이 비니시우스에게 불만을 밝힌 것은 그가 용기가 있다는 뜻이다. 나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브는 24일 열린 루턴과의 경기에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폭발했다. 팀은 2-1로 승리한 경기였다. 특히 조브는 양팀의 격력한 싸움에 팀의 중심에 섰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조브는 루턴 타운전에서 경기 끝나기 직전 격렬한 몸싸움의 중심에 섰다. 조브는 경기 종료 직전에 루턴 타운 골키퍼 토마스 카민스키와 충돌했다. 이를 본 양팀 선수들이 가담하면서 몸싸움이 커졌다. 당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조브는 동료들이 말리는 상황에서도 화를 참지못하고 고함을 치는 모습이었다. 물론 조브는 옐로 카드를 받았다. 한편 조브는 더 큰 무대로 진출하지 않고 일단 선덜랜드에 남기로 했다. 지난 8월 2028년 여름까지 4년 재계약했다. 마이데일리
이러다 쪽박 계약? 김하성 향한 혹평 'FA 랭킹 27위'…'퍼펙트 괴물'은 물론 日 35세 투수보다 낮았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예비 FA'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한 박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때 FA 랭킹 10위권 내에 있었던 김하성이 무려 27위까지 밀려났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이 끝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 예비 FA인 김하성은 이번 랭킹에서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2022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데뷔 첫 시즌엔 메이저리그 투수 볼의 적응에 애를 먹으며 처참한 시즌을 보냈으나, 2022시즌에는 공격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비롯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로도 선정되면서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샌디에이고가 2022시즌이 끝난 뒤 유격수 자원인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게 되면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까지 총 세 명의 유격수 자원을 보유하게 되자, 김하성은 시종일관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 있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서 2023시즌을 보내게 됐고, 타격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는 것은 물론 아시아 출신 내야수 역대 최초로 유틸리티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일취월장하는 김하성의 모습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리고 올 시즌에 앞서서는 무려 17개 구단이 김하성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드러냈다. 수많은 제안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2024시즌에도 동행하기로 결정했는데, 올 시즌은 김하성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한 해였다. 공격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은 물론 가장 중요한 시기에 부상까지 당했기 때문이다. 당초 김하성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알려지면서, 9월 확대 엔트리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빅리그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처럼 보였으나, 김하성은 끝내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지 못했고, 결국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김하성에 대한 가치는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 김하성이 +1년의 뮤추얼(상호동의)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가운데, 복수 언론들은 샌디에이고가 2105만 달러(약 291억원)로 정해진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안해 김하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게다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 1년의 단기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물론 4~5년의 계약을 맺더라도 1억 달러에는 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다반사다. 특히 건강하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수비력을 보유한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수술의 여파로 인해 회복이 제대로 진행됐을 경우에도 4월 하순 또는 5월초 복귀가 유력하고, 회복이 더딜 경우엔 7월까지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A.J. 프렐러 단장의 멘트도 김하성에겐 마이너스 포인트다. 그만큼 시작 막판의 어깨 부상이 김하성에게는 치명타가 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워싱턴 내셔널스의 단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디 애슬레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짐 보우덴 예비 FA 선수들의 랭킹을 꼽았는데, 김하성을 27위로 선정했다. 총 40위까지를 선정했는데, 절반 이하의 27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사사키 로키(3위)는 물론 35세의 스가노 토모유키(18위)보다 순위가 낮았다. 보우덴은 "김하성은 9월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을 복구하기 위해 시즌이 끝난 뒤 어깨 수술을 받았다. 지난 8월 픽오프 플레이로 1루에 다이빙을 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며 "마이크 쉴트 감독은 지난해 골드글러브 수상자였던 김하성을 2루에서 유격수로 옮겼고, 이는 샌디에이고에 중요한 수비 업그레이드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 11홈런 22도루 타율 0.233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우덴은 '베개 계약(Pillow contract)'이라는 단어를 통해 김하성이 1년 단기 계약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가치를 다시 입증하고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김하성은 부상을 회복했음을 보여주기 위해 '베개 계약'을 맺은 뒤 2023년 17홈런 38도루를 기록했던 것 처럼 성적을 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연일 김하성에 대한 박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겨울은 김하성에게 유독 차갑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마이데일리
'충격' 손흥민, 또 쓰러졌다→올 시즌 2번째 '부상'...포스텍 감독 컨펌 "팰리스전 출전 가능성 낮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제공했다. 손흥민은 AZ 알크마르전에서 휴식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후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손흥민은 리그 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브렌트포드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유럽 통산 100번째 도움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겹쳤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린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후반 26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10월 A매치 2경기도 결장했다. 손흥민이 빠진 기간 토트넘도 주춤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도 2-1로 승리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는 먼저 2골을 넣고도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최근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19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8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을 기록하고 상대의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모처럼 토트넘의 막강한 공격력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손흥민은 25일 열린 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 결장했다. 확인 결과 손흥민은 부상으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상가상 주말 리그 경기 출전도 불투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7일 팰리스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알크마르전 선수들은 모두 괜찮다.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일부가 피로감을 느낀 것을 제외한다면 다른 이슈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쏘니(손흥민 애칭)의 몸 상태는 아직 온전치 않다. 100% 컨디션이 아니다. 훈련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은 낮다. 그 이후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의 공백은 뼈아프다. 알크마르전에서 손흥민을 대신해 티모 베르너가 출전했지만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부상이 길어진다면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 나서야 한다. 마이데일리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투수 공개… 빅매치 예고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4-2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만들었다. 4차전에서는 원태인과 제임스 네일의 선발 맞대결이 예상된다.위키트리
‘돈 욕심’에 첼시와 맨시티 이적→알고보니 '꿩대신 닭' 충격…몸값 비싼 동료대신 이적→동료 영입후에는 ‘임대’→“나는 2인자일뿐"고백[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웨인 브리지. 그는 1998년 고향팀인 사우샘프턴에서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년후인 2003년 브리지는 사우샘프턴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는 2009년까지 뛰었다. 물론 2006년에 풀럼으로 임대로 떠나기도 했다. 2009년 첼시를 떠난 브리지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서 2013년까지 몸담았다. 하지만 맨시티 3년차때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하는 등 3시즌동안 3개팀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2014년 레딩에서 은퇴했다. 포지션은 왼쪽 수비수였다. 은퇴후 10년만에 브리지가 자신의 선수생활 뒷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자존심이 상한 이야기까지 전했다. 영국 언론이 최근 ‘나는 첼시와 맨시티에 합류하면서 돈을 따라갔다. 그들은 내 잉글랜드 팀 동료를 영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를 영입했을 뿐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올 해 44살인 브리지는 첼시 시절 프리미어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FA컵대회 우승도 일궈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동료의 그림자속에 있었다고 한다. 동료는 바로 애슐리 콜이다. 그에게 밀려 가는 팀마다 2인자 노릇밖에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콜도 국가대표 였는데 포지션은 브리지와 같은 레프트 풀백이었다. 브리지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36경기에 출전했다. 브리지는 “난 2009년 첼시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당시 돈을 따랐다”고 인정했다. 첼시나 맨시티는 명문 팀이었지만 브리지는 항상 콜의 그림자속에서 플레이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면 그 이유를 설명했다. 브리지가 피해의식을 갖게 만든콜은 2000년대 잉글랜드의 주전 왼쪽 수비수였다. 국가대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06년에 아스널에서 첼시로 이적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콜이 첼시로 이적하기 3년전 브리지는 먼저 첼시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3년간 주전으로 뛰던 브리지는 콜 입단과 동시에 선발 명단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누구나 왼쪽 풀백 자리는 콜의 것이었다고 할 정도였다. 브리지는 한 팟캐스트에서 “제가 1년 동안 휴식을 취했는데, 그때 콜이 첼시에 와서 나를 괴롭혔다”며 “콜이 이적했을 때 사실 저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고 말을 꺼냈다. 콜은 처음에는 선발로 나서지도 않았다. 이어 브리지는 “찰튼과 경기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우리가 1-0으로 앞서 나가다 동점골을 내주었다. 곧바로 콜과 교체되었는데 그게 끝이었다”라고 술회했다. 첼시에서 콜에게 자리를 뺏긴 브리지는 2009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런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세계 최고의 풀백 중 한명은 콜이었는데 콜을 영입할 수 없어서 대신 자신을 이적시켰다는 것. 브리지는 “당시 첼시의 조직력은 정말 잘 짜여져있었다. 맨시티는 이에 비해 조직력이 부족하고 서로 돕는 모습이 아니었다”며 “나는 돈을 따라 이적했다. 첼시는 처음에는 콜을 데려 올수 없었기에 나를 영입했고 맨시티도 마찬가지였다”고 털어놓았다. 첼시가 ‘꿩대신 닭’으로 브리지를 영입했다는 것이 브리지의 설명이다. 한편 브리지는 2004-05시즌 첼시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했기에 “우승을 축하한다”는 말이 어색하게 들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브리지는 FA컵에서 우승했을 때, 결승전에서 뛰었기에 더 큰 의미있는 우승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나는 구단의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PSG 관심 받았던 '제2의 메시' 바르셀로나 '평생 잔류' 결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의 '제2의 메시'로 불리는 라민 야말이 구단에서 전설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분 만에 하피냐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뮌헨은 전반 18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전반 3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5분 하피냐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전반전을 3-1로 마무리했다. 후반 11분 바르셀로나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야말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하던 하피냐를 향해 롱패스를 전달했고, 하피냐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4-1로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승 1패 승점 6점으로 리그페이즈 10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당한 굴욕적인 2-8 대패를 설욕했다. 야말은 이날 경기에서도 도움을 추가했다. 야말은 8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야말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4점을 부여했다. 야말은 1도움, 키패스 2회, 빅찬스생성 1회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야말은 "나는 바르셀로나의 역사에서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며 "바르셀로나에 나의 유산을 남기는 것은 정말 좋을 것 같다. 이 위대한 클럽의 역사에 일부가 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2012년 5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야말은 빠른 월반으로 주목을 받았다. 야말은 2022-23시즌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썼고, 바르셀로나가 2022-23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야말은 UEFA 유로 2024에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해 7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해 스페인의 우승을 견인했다. 야말은 대회 영플레이어상과 도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초반 야말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만 17세의 나이로 라리가 10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득점 공동 7위, 도움 1위에 올랐다. 야말은 올 시즌을 앞두고 PSG의 관심을 받았지만 거절하고 바르셀로나에 잔류했다. 마이데일리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 입 연 정몽규 회장, "미흡한 부분 있지만...규정에 따라 열심히 해왔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규정에 따라 열심히 해왔다고 주장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유관기관 대상 종합 감사를 개최했다. 정 회장은 지난 22일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참관으로 인해 불출석했지만 이날은 증인으로 참석했다. KFA는 지난 7월 홍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지난 6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임한 뒤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가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했고, 1대1 면담을 진행한 뒤 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홍 감독 선임은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공정성과 절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달 열린 현안질의에서도 홍 감독 선임이 주된 문제로 다뤄졌다. KFA는 지난 2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홍 감독 선임은 제안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불공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홍 감독 선임에 대한 불공정성과 절차를 지적하며 '홍 감독 선임 당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신상우 감독을 선임했을 때는 큰 잡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정 회장은 "남녀 축구대표팀 선임 과정에 차이가 있다"며 "홍 감독 선임까지 5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외국인 감독이 여러 사정을 이유로 결렬되는 등 새 감독을 찾는 데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완벽하지 않고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때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늘 규정에 따라 열심히 해왔다. 홍 감독에 대해 주먹구구식 주관적 평가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전력강화위원회가 충분한 토의를 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문체부 관련 감사에서 전력강화위원회가 아닌 이 이사가 홍 감독을 최종 후보로 추천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여러가지 착오가 있다"며 "전력강화위원회는 10차 회의를 끝으로 홍 감독을 1순위로 추천하면서도 할 일을 다했다. 이후 이 이사가 홍 감독과 계약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고 해명했다. '감독 선임에 정 회장이 직접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면접이 아니라 협상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2013년 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뒤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감독을 한 번도 뽑지 않은 적이 없다.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시킨 적도, 내 의견을 먼저 제시한 적도 없다.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마이데일리
삼성, '홈런포' 4방 대폭발…KS 2패 뒤 짜릿한 첫승'대포 군단'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홈런 쇼'를 펼치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선발 투수 대니 레예스의 눈부신 호투 속에 홈런 4방을 쏘아 올려 KIA 타이거즈를 4-2로 제압했다.광주에서 열린 1,2차전을 패하고 돌아온 삼성은 안방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시리즈 반전을 노리게 됐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20번 중 18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2007년 SK 와이번스와 2013년 삼성은 싱글리스트
삼성 박병호, 이승엽과 포스트시즌 홈런 공동 1위 기록삼성 라이온즈의 박병호(38)가 2024 한국시리즈(KS)에서 무안타 침묵을 깨고 시원한 홈런을 터뜨리며 이승엽 감독과 함께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박병호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KS 3차전에서 7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핵심 불펜 전상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포모스
우리카드, 나경복 더비서 KB손해보험 꺾고 파에스 감독 첫 승우리카드가 '나경복 더비'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의 V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5-19, 25-22, 17-25, 25-19)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부터 우리카드를 이끄는 파에 포모스
뮌헨 단장, '김민재+우파메카노' 향한 독일 취재진 '억까'에 폭발..."지도자 자격증이나 따고 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김민재를 향한 비난에 불편함을 내비쳤다. 뮌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뮌헨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파우 쿠바르시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에게 득점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전반 18분 뮌헨은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 3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뮌헨을 몰아붙였다. 전반 45분 하피냐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3-1로 마무리했다. 후반 11분 뮌헨은 완벽하게 무너졌다. 이번에도 하피냐에게 골을 허용했고, 하피냐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승 1패 승점 6점으로 리그페이즈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뮌헨은 위기를 맞았다. 뮌헨은 지난 리그페이즈 2차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패배한 뒤 2연패를 기록하며 23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6.8점의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클리어링 1회, 슈팅블락 1회, 가로채기 3회, 경합성공 8회를 기록했다. 특히 공중볼경합성공률은 100%를 기록했고, 드리블돌파허용 0회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뮌헨은 바르셀로나에 1-4 대패를 당해 모든 선수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주전 골키퍼 노이어는 로타어 마테우스로부터 "나는 일반적으로 노이어를 비판하고 싶지 않지만 그는 과거처럼 현재 팀을 지켜주는 사람이 아니다. 노이어는 더 이상 노이어가 아니다. 막을 수 없던 공도 막던 그가 이젠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비판 받았다. 독일 매체들은 수비진들을 비난했지만 에베를 뮌헨 단장은 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독일 취재진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수비진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는지 질문했고, 이에 대해 에베를 단장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실점 상황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자 에베를 단장은 "어떠한 책임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취재진이 첫 번째 실점과 네 번째 실점을 말하자 에베를 단장은 "첫 골은 요슈아 키미히가 실수했다"고 지적했다. 독일 취재진이 "실점 상황에서 우파메카노가 물러서고 있었다"고 언급하자 에베를 단장은 "지도자 자격증부터 취득한다면 더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에베를 단장은 "실점할 때 모든 것을 수비 잘못으로 여기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팀을 분열시키고 싶어하는 것 같다. 우리는 그런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삼성 레예스, KS 첫 등판서 7이닝 1실점 호투…가을의 영웅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27)가 2024 한국시리즈(KS) 첫 등판에서 압도적인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예스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KS 3차전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실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필승 카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경기에서 그는 107개의 공을 포모스
황선우, 판잔러 제치고 자유형 100m에서 2위…자신감 회복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청)가 2024 경영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판잔러를 제치고 자유형 100m 결승에서 2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황선우는 46초60의 기록으로 골인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포모스
kt, SK의 추격을 따돌리고 2점 차 신승…해먼즈 활약 빛나다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SK의 끈질긴 추격을 간신히 물리치고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승째를 기록했다. kt는 2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77-75로 승리하며 시즌 성적을 2승 1패로 개선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펼쳐졌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29점과 14리바운드 포모스
KIA 네일, 턱 부상 극복하고 KS 4차전 출격 준비 완료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31)이 한국시리즈(KS) 4차전 출격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일은 턱 부상으로 두 달 동안 회복에 전념한 뒤, KS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쾌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이제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KIA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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