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 조기 강판 속 KIA에 패배…박진만 감독의 총력전 예고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2-9로 패하며 1승 3패의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24)의 조기 강판을 패인의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5차전부터 총력전을 예고했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2⅓이닝 동안 6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경기 시작부터 포모스
"충격! 김민재 선발 제외→다이어 선발 복귀"…바르샤 참사 책임? "공·수 균형 못 찾은 게 가장 큰 문제, 큰 변화 필요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바르셀로나전 참패의 책임을 김민재가 지는 것일까.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4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전 바르셀로나와 경기서 1-4로 무너졌다. 충격적인 참패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분 만에 하피냐에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전반 18분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승부는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에서 갈렸다. 전반 3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골을 추가했고, 전반 45분과 후반 11분 하피냐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4-1 대승으로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센터백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9%, 공중 경합 승리 100%, 태클 3회, 인터셉트 3회 등 개인 기록은 좋았지만, 팀 패배로 인해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는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페르민 로페스가 뒤에서 살짝 밀었지만, 심판은 반칙으로 인정을 하지 않았다. 로페스는 문전으로 달려가 패스를 찔러 넣었고, 레반도프시키가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빌트' 등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를 맹비난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인 6점을 부여하며 "완전히 정신이 나간 상태였고, 완전히 불안정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바르셀로나전 참패 원흉으로 김민재를 지목하는 모습이다. 바르셀로나전 참패 후 처음 열리는 경기는 27일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보훔 원정이다. 보훔은 현재 리그 18위 꼴찌 팀이다. 1무 6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한 팀. 바이에른 뮌헨이 6-1로 대파한 홀슈타인 킬보다 순위가 늦은 그야말로 최하위팀. 이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변화를 시도할 것이고,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대신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선다. 글로벌 매채 'LastWordOnSports'는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에 1-4 참패를 당한 후 분데스리가 경기로 돌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과 맞대결을 펼친다. 예상 라인업을 소개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와 고통스러운 패배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선발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경기 중 1승만을 거뒀다. 5경기 대부분을 지배했지만, 결과 자체로 보면 팀은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아마도 보흠이 지금으로서는 1승을 챙길 적절한 상대일 것이다. 그들은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술적으로 공격과 수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하는데, 이것이 올 시즌 가장 큰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스트 11 라인업을 공개했다. 4-2-3-1 포베이셔닝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 포백은 콘라드 라이머-다요 우파메카노-에릭 다이어-알폰소 데이비스로 전망했다. 김민재가 빠지고 다이어가 투입되는 것이다. 올 시즌 김민재에게 밀려 사실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다이어의 충격적 선발 복귀다. 중원은 조슈아 키미히와 주앙 팔리냐나, 공격 자원에는 마이클 올리세-토마스 뮐러-킹슬리 코망이 나설 것으로 추측했다. 원톱은 해리 케인이었다. 마이데일리
'미친 거 아냐?'…PSG 훈련장 찾은 팬이 이강인 인종차별 공격[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비난받았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프랑스는 27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망(PSG) 팬이 실수를 했다. 이강인에게 중국인이라고 말하며 격려했다. 해당 팬의 발언은 PSG 팬들 사이에서 여러 반응을 촉발시켰다'고 전했다. PSG는 28일 마르세유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마르세유 원정 경기를 앞두고 PSG 팬들을 훈련장으로 초대해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팀 훈련을 마친 후 PSG 선수들은 PSG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를 나눴고 이강인과 하이파이브를 했던 한 팬은 이강인에게 중국인이라고 부른 모습이 목격됐다. 프랑스 매체 레스트랜스퍼스는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동성애 구호를 외친 PSG 팬들은 프랑스프로축구협회로부터 마르세유 원정 경기 출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PSG는 마르세유 원정이 금지된 팬들을 위해 PSG 캠퍼스에 초대했지만 한 팬이 이강인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했다. 축구와 관련이 없는 말'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매체는 '미친 거 아냐'라는 글과 함께 이강인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팬의 영상을 SNS에 올린 팬의 반응을 소개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으며 활약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2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펄스 나인에 모든 것을 걸었다'며 '하무스가 부상으로 인해 없는 상황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특이한 해법을 선택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9번 역할에 이강인이나 아센시오를 자주 기용했다. 무아니는 벤치에 머물렀다.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전하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결정은 의문을 제기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일부 기대와는 달리 PSG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공격진을 강화하지 않을 것이다. PSG의 결정은 클럽의 전략에 의문을 제기한다'면서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자신의 플레이 시스템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PSG의 그런 선택은 이강인과 아센시오의 고무적인 활약이 있기 때문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략적 선택은 클럽의 장기 비전의 일부다. PSG가 1월에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순위 공동 6위에 올라있다. 반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선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PSG는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PSV와 1-1로 비겼다. PSG는 이날 무승부로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PSV와의 경기에서 최전방에 위치해 공격을 이끌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전반 16분 멋진 슈팅을 선보였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펄스 나인을 맡은 이강인은 상대 수비진을 압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종종 골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플레이하는 것에 만족했다.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원조 K리그 생존왕' 잔류 위해 '정효볼'을 넘어라! '막판 실점' 줄이고 '몬테네그로 특급' 발끝 터질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강등 위기에 놓인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정효볼' 광주FC를 상대로 잔류 경쟁에 시동을 걸 수 있을까. 인천은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광주와의 3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인천은 위기를 맞이했다. 시즌 시작 전 3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목표로 삼았던 인천은 부진한 성적과 함께 3년 만에 파이널B로 추락했다. 현재 승점 3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있어 강등이 매우 유력하다. 인천이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잔류 DNA'가 필요하다. 지난 두 시즌을 제외하면 인천은 거의 매 시즌 힘든 잔류 경쟁을 펼쳤다. 그리고 위기에서 탈출하며 K리그1의 생존왕으로 자리 잡았다. 2019시즌과 2020시즌에는 한 끝 차이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2019시즌 인천은 11위 경남FC에 승점 1점 차로 앞서 10위를 기록했고, 2020시즌에는 최하위 부산 아이파크에 승점 2점 차로 앞서 1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은 더 힘든 상황이다. 인천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했다. 11위 전북 현대에 승점 5점 차로 뒤져있고, 10위 대전 하나시티즌과는 승점 6점이 차이가 난다. 광주전을 시작으로 다시 잔류 경쟁에 시동을 걸겠다는 심산이다. 인천은 이번 라운드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마주한다. 바로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다. 광주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며 파이널B로 내려앉았지만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3연승을 거뒀다. 리그에서 최근 6경기 2승 1무 3패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10월 들어서는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ACLE 경기까지 합하면 3승 1무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인천전 승리로 ACLE 3연승으로 오른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한다. 인천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기 막판 실점을 줄여야 한다. 인천은 최근 3연패 기간 모두 80분 이후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경기 막판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득점 2위 무고사의 활약도 중요하다. 무고사는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광주는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세트피스 수비에서 약하다. 광주는 지난 대구FC전에서 에드가에게 코너킥에서 동점골을 허용했고, 조호르와의 ACLE 경기에서도 코너킥에서 헤더골을 내줬다. 인천에는 헤더 능력이 좋은 무고사가 버티고 있다. 마이데일리
"만나미에 많이 맞았지" 日 특급유망주의 대표팀 하차…마음 다잡은 류중일 감독 "잘해야 한다"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만나미한테 많이 맞았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복수 언론은 지난 25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일본 대표팀에서 4명의 선수가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낙마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본 대표팀에서 빠진 오카모토 카즈마, 요시카와 나오키(이상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토 히로미, 만나미 츄세이(이상 니혼햄 파이터스)까지 선수 중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총 3명. '56홈런'의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시즌 막판 발가락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도 올리지 못한 가운데, 4번 타자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오카모토와 선발 또는 불펜 요원으로도 기용할 수 있는 이토, '혼혈 출신'의 만나미다. 요미우리에서 통산 10시즌 동안 1005경기에 출전해 1007안타 233홈런 668타점 536득점 타율 0.273 OPS 0.873을 기록 중인 오카모토는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의 4번에 배치될 것이 유력했다.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지는 일본에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30홈런을 기록, 올해도 센트럴리그 홈런 2위(27개)에 오를 정도로 한 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2홈런 OPS 1.278로 활약하며 일본 대표팀의 '전승 우승'의 일원으로 함께 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게 됐는데, 이번 프리미어12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오카모토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올해 14승을 수확하는 등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2020년 도쿄올림픽과 지난해 WBC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해 합계 6경기(7⅓이닝)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투구를 펼쳤던 일본 통산 '41승'의 이토 또한 상반신 문제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소속 팀에서는 선발로 뛰고 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불펜 요원으로도 뛰었던 만큼 활용 가치가 높았던 선수가 빠지게 된 셈이다. 그리고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던 만나미 또한 컨디션 난조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만나미는 지난해 APBC에서 이의리(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결승 '한·일전'에서는 무려 3개의 안타를 터뜨리는 등 1볼넷 4출루를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도 '백업'이 아닌 '주축'이 될 예정이었던 세 명이 빠진 것은 류중일호 입장에선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3일차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도 일본 대표팀의 엔트리 변화를 인지하고 있었다. 사령탑은 일본 대표팀의 선수 교체에 대해 이야기하자 "만나미가 잘 친다. (작년에) 많이 맞았다"고 말했다.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야구인으로서 선수의 부상을 무작정 기뻐하진 않았으나, 특히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강했던 만나미의 이탈을 반기는 눈치였다. 그럼에도 일본은 여전히 만만히 볼 순 없다. 한국 대표팀은 초대 프리미어12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회 프리미어12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의 경우엔 우승 또는 준우승도 장담할 수 없다.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진행됨에 따라 어린 선수들 위주로 명단에 꾸려진 것을 비롯해 B조 조별리그에 속해 있는 일본, 대만, 호주, 쿠바, 도미니카공화국까지 모든 팀을 얕잡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WBC에서 첫 번째 상대였던 호주를 상대로 충격패를 당한 뒤 일본을 상대로는 콜드게임의 위기까지 겪으면서 상위 시리즈로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게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APBC를 통해서도 대만과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야구 수준이 상당히 올라와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때문에 류중일 감독도 "쉬운 팀이 없다"며 1차 목표로 4강 진출을 잡았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그래도 일본 투수들을 비롯해 선수들 명단을 보니 대체적으로 젊더라. 세대교체가 완벽하게 된 것 같았다. 특히 투수들이 좋다고 하더라"고 경계하면서도 "우리 선수들도 많이 젊어졌다. 하지만 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일단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선수들은 시즌이 끝난 뒤에도 꾸준히 몸을 잘 만들어 왔다는 평가다. 류중일 감독은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고, 선수들이 훈련을 제대로 잘하고 온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이데일리
지난 시즌 3연패 완전히 설욕! 레반도프스키 멀티골+야말·하피냐 추가골…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4-0 대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대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4골 차 승리를 올리고 환호했다. 지난 시즌 당한 세 차례 맞대결 전패 수모를 되갚았다. 바르셀로나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공격력을 폭발하며 의외의 대승을 신고했다. 선발로 출전한 공격수들이 동반 맹활약을 펼치며 승전고를 울렸다. 4-2-3-1로 기본 전형을 짰다. 득점 선두를 달리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에 내세웠고, 하피냐와 라민 야말을 좌우측 윙포워드로 포진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톱을 한 4-4-2 포메이션을 꺼내든 레알 마드리드와 맞섰다. 신중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초반 공격력을 잘 살리며 앞서 나갔다. 레반도프스키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9분과 후반 11분 레반도프스키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2-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는 야말이 하피냐의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9분 하피냐가 쐐기포를 작렬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원톱과 윙포워드들이 모두 골을 잡아내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벽에 가로막히며 '무관'에 그쳤다. 라리가 두 차례 맞대결에서 졌고,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3연패를 이번 승리로 씻어냈다. 원정에서 엄청난 대승을 적어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리그 3연승을 거뒀다. 11라운드 만에 10승(1패) 고지를 밟았다. 승점 30 고지를 점령하며 라리가 선두를 지켰다. 레반도프스키는 11라운드까지 무려 14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비야레알의 아요세 페레스(7골), 음바페(6골)와 격차를 더 벌리며 피치치 탈환 가능성을 드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7승 3무 1패 승점 24에 묶이며 바르셀로나에 6점 차로 뒤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음바페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머리를 감싸쥐며 괴로워하기도 했다. 마이데일리
"(문)동주 형이 떨어지면 죽는다고…" 한화 유일 대표팀 승선 김서현 향한 애정 담긴 농담[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대표팀 떨어지면 죽는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김서현에게 건넨 말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23일 소집돼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 예비 명단 선수 중 한화에서 차출된 선수는 김서현이 유일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문동주, 노시환이 부상으로 제외되며 김서현과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25일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김서현은 "저 혼자 오게 됐는데, 혼자 오다 보니 끝까지 살아남아야 된다는 생각이 있다"며 "(노)시환이 형이 '가서 많이 배우고 와라. 갔다 오면 진짜 많이 도움 될 것'이라고 말해줬다. (문)동주 형은 '대표팀 떨어지면 죽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서현은 청소년 대표팀 경험은 있지만, 프로 무대를 밟은 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도 오랜만이고 다 같이 훈련하는 것도 처음이다. 포수에 박동원 선배님도 계시고 투수 쪽에도 다 잘 던지시는 분들이다. 뭐든 배우고 싶은데 아직은 얘기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며 "선배님들이 저한테 물어보는 거 있으시면 대답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김서현은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박동원이 직접 공을 받아보기도 했으며 최일언 투수 코치가 지켜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당초 30개 정도 투구를 예상했지만, 조금 더 던졌다. 그는"최일언 코치님께서 옆에서 자세도 알려주고 공을 채는 법을 알려주셨다. 45개 정도 던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서현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20경기 1세이브 22⅓이닝 30사사구 26탈삼진 평균자책점 7.25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 김경문 감독이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고 양상문 투수 코치를 데려오며 김서현이 환골탈태했다. 김서현은 7월 9경기 1패 2홀드 9⅓이닝 4사사구 9탈삼진 평균자책점 0.96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8월에는 12경기에 나와 4홀드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4.50이었다. 9월에는 10경기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마크했다. 올 시즌 김서현은 37경기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김서현은 "운이 80%였다. 운이 너무 좋았다. 13경기 연속 무실점할 때도 (주)현상 선배가 한 번 도와줬고 수비가 도와준 적도 있다. 제 실력은 한 10%고 나머지 10%는 분위기를 탄 것 같다"며 "마음도 편해지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오다 보니 나머지 10%가 채워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최종 명단에 든 것은 아니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1일, 2일 쿠바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6일에는 상무와의 경기가 있다. 이후 28명이 8일 대만행 비행기에 올라타게 된다. 김서현은 "팀을 위해서 던지겠다. 위기 상황에 올라가면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제가 또 어리기 때문에 선배님들 뒤에서 다 받쳐줘야 한다"며 "다른 생각하지 않고 야구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이데일리
"홀란드 고마워!"…울버햄튼 '미친 무승부'로 꼴찌 탈출, 맨시티에 패배 사우스햄튼 꼴찌 추락→오닐 "미친 듯이 끝났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그야말로 미친 승리였다. 모두가 졌다고 판단을 했지만, 이것을 뒤집었다. 울버햄튼에 포기는 없었다. 울버햄튼은 26일 열린 2024-25시즌 EPL 9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패색이 짙었다. 울버햄튼은 전반 45분 데니 웰벡, 후반 40분 에반 퍼거슨에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40분에 0-2로 뒤진 상황. 사실상 경기가 끝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라얀 아이트 누리가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 마테우스 쿠냐가 극적골을 터뜨렸다. 결국 2-2 무승부. 포기하지 않는 울버햄튼의 저력이 경기를 뒤집은 것이다. 이번 무승부로 울버햄튼은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2무 7패로, 리그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사우스햄튼의 경기에서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홀란드는 전반 5분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울버햄튼이 웃을 수 있었다. 맨시티에 패배한 사우스햄튼은 1무 8패에 그치며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울버햄튼이 승리를 이끌어준 홀란드와 맨시티에게 고마워해야 할 상황이다. 맨시티는 7승 2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게리 오닐 감독은 "0-2로 지고 있었지만 우리에게 무언가 일어날 거라는 것을 알았다. 오늘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들이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얼마나 깊이 파고들었는 지다. 우리는 아직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지만, 분명히 올 시즌 잘해낼 것이다. 오늘 경기는 내 생각을 더욱 확고히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경기마다 도전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EPL의 수준이다.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늦게 돌아오는 건 모두에게 활력을 준다.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일이다. 일단 골을 넣으면 긍정적인 기세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우리를 막기 어려울 것이다. 마지막에 미친 듯이 끝났다. 기쁘다. 이 모습은 우리가 여전히 싸울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토푸리아 한방 vs 할로웨이 연타! 올해 UFC 최고 빅매치→27일 '페더급 타이틀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종합격투기 전적 15승 전승을 자랑하는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와 '상남자(BMF) 타이틀'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3·미국·26승 7패)가 드디어 맞붙는다. 27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308에서 주먹을 맞댄다. 올해 최고의 UFC 빅매치로 꼽혀온 경기다. 토푸리아는 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UFC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다. 지난 2월 UFC 298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격침했다. 화끈한 KO승를 거두고 새로운 UFC 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토푸리아는 UFC 진출 후 기량이 일치월장했다. 레슬링을 베이스로 하며 종합격투기에 뛰어든 그가 옥타곤 경험을 쌓고 무결점 파이터로 거듭났다. 놀라운 펀치력과 거리 싸움, 그리고 그래플링 실력까지 선보이며 최고의 자리에 섰다. 할로웨이는 UFC 최고의 '연타 능력'을 자랑한다. 엄청난 타격을 상대에 퍼부으며 승리를 따내는 볼륨 펀처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타격으로 점수를 쌓는다. 정신 없이 몰아치는 공격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든다. UFC 전 페더급 챔피언으로서 정상 탈환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4월 UFC 300에서 주인공이 됐다. 한 체급 높은 라이트급 강자 저스틴 게이치와 맞대결에서 '버저비터' KO승을 올렸다. 경기 내내 타격에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고, 5라운드 종료 직전 '노 가드 난타전'을 유도해 KO승을 이끌어냈다. 게이치를 잡고 BMF 타이틀을 얻었고, 토푸리아의 UFC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로 결정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에 대해 백중세를 예상하고 있다. 토푸리아가 최고의 상승세를 타는 젊은 파이터지만, 할로웨이의 경험과 저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토푸리아의 한방과 할로웨이의 연타 중 어떤 쪽이 더 효과를 발휘할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수 있다. 어쨌든,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살아 있는 전설'로 평가 받으며 또 다른 UFC 페더급 전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데일리
'항상 최선을 다하는 철인' 김황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트라이애슬론 2위![데일리런(거제)=강명호 기자]대한민국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사상 첫 패럴림픽 출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황태(47, 인천)가 26일 오전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경기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PTS2∼3) 결승에서 1시간16분42초로, 1시간14분02초를 기록한 서정국(49, 경북)에 이어 2위에 올랐다.김황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와 유속 때문에 수영부터 조금 힘들었다"고 밝힌 뒤 "자전거도 바람 영향을 많이 받아서 열심히 했지만 속도가 붙진 않았다. 그래도 충분히 만족한다" 데일리런
'이럴 수가' 양키스 좌완 '토미존 수술' 위험 무릅쓰고 WS 등판 원했는데…단 2개의 공 던지고 다저스 드라마 희생양됐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부상 투혼을 다짐했다. 하지만 단 두 개의 공을 던지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뉴욕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3-6으로 패배했다. 두 팀은 정규 이닝에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키스는 10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앤서니 볼피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앞서갔다. 양키스가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고 1점 차인 상황에서 다저스의 10회말 공격이 시작됐다. 바뀐 투수 제이크 커즌스가 윌 스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개빈 럭스에게 볼넷, 토미 에드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타석, 양키스는 좌완 네스터 코르테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코르테스는 올 시즌 31경기(30선발)에 등판해 9승 10패 174⅓이닝 43사사구 162탈삼진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9월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 이후 왼쪽 팔꿈치 굴곡근 긴장으로 인해 공을 던지지 못했다. 재활을 하며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는데,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그에게 기회가 생겼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코르테스는 "포스트시즌 내내 대화는 정말 명확했다"며 "우리는 이것이 초래할 수 있는 결과를 저울질해 왔지만, 반지를 끼고 1년 동안 야구를 쉬게 된다면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태가 악화된다면, 토미존 수술까지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코르테스는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기를 원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시리즈 전부터 오타니,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와 같은 한 방이 있는 다저스 좌타자들을 상대로 코르테스를 구원 등판시키는 것을 계획했다. 그리고 1사 1, 2루 오타니의 타석에서 코르테스 카드를 꺼냈다. 코르테스는 오타니를 상대로 초구 92.4마일(약 148.7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졌다. 복판에 몰린 공이었다. 오타니가 밀어 때렸다. 하지만 공은 멀리 뻗지 못했고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사이 두 명의 주자는 태그업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우타자 무키 베츠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냈다. 철저히 좌타자만 상대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양키스 그리고 코르테스가 원했던 결말과는 정반대의 결말이 찾아왔다. 코르테스의 초구 92.5마일(약 148.8km/h) 포심패스트볼이 프리먼의 몸쪽으로 들어갔는데, 프리먼이 이 공을 퍼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프리먼의 끝내기 만루홈런이었다. 코르테스는 이번 시즌 가을야구 첫 등판 경기에서 단 2개의 공을 던진 뒤 고개를 숙이게 됐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경기 후 코르테스는 "모든 것을 조금씩 느꼈다"면서도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좋은 투구였다. 단지 끝내지 못했을 뿐이다. 지금은 팔꿈치 상태가 좋으며 27일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겠다. 앞으로 던질 투구가 더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EPL 1위인데 ‘고춧가루’ 팍팍 뿌린 선배 ‘충격’→“우승 기회 망칠수 있다”며 친정팀 향해 충고→“시즌은 길다”며 바로 ‘부상’조심 조언[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024-25시즌 8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이 났다. 23일 현재 리버풀이 1위를 달리고 있다. 7승1패 승점 21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6승2무)보다 승점 1점이 앞서 있다. 3위는 승점 17점의 아스널이다. 리버풀의 1패는 하위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전이었는데 홈에서 0-1로 당했다. 리버풀 감독은 아르네 슬롯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감독을 맡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자리를 물려받았는데 예상외로 출발이 좋다. 그런데 리버풀에서 뛰었던 스타가 현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친정팀을 향해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한 것인데 마치 고춧가루를 뿌리는 듯 했다. 영국 미러는 최근 ‘전 리버풀 스타가 친정팀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 기회를 여전히 망칠 수 있는 요인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21일 안필드에서 열린 첼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첫 고비를 잘 넘겼다. 덕분에 리버풀은 7승째를 챙기며 1위를 지킬수 있었다. 무승부나 패했더라면 맨시티에게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다. 이 경기를 지켜본 전 리버풀 스타인 파트리크 베르게르가 몇가지 경고를 날렸다고 한다. 베르게르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1991년부터 2010년까지 20년 프로 선수생활을 했는데 가장 오랫동안 뛴 팀이 바로 리버풀이다. 현역 시절 윙어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베르게르는 리버풀의 현재 상황을 직시하면서 부상과 규율 부족으로 인해 우승 꿈이 좌절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베르게르는 첼시전이 끝난 후 “솔직하게 말하면 첼시전이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다. 때로는 어렵게 승리할 수도 있는데 첼시전이 바로 그런 경기였다. 승점 3점을 챙겨 선두자리를 유지한 것이 매우 기쁘다”고 친정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신인 감독인 슬롯에 대한 질문을 받은 베르게르는 “프리미어 시즌은 길다. 그리고 쉬운 경기도 없다. 슬롯의 시즌 초반 결과를 보면 이 보다 더 나은 출발을 요구할 수 없을 정도이다”며 “하지만 제가 말했듯이 시즌은 길고 시즌이 끝날 때 슬롯을 판단할 것이다”고 평가를 유보했다. 그러면서 그는 걱정도 했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선수들의 로테이션도 중요하고 컨디션도 유지해야하고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는 선수도 없어야한다는 것이다. 리버풀은 앞으로 힘든 일정을 치러야 한다. 우선 오는 28일에 열리는 아스널전이 최대 고비이다. 물론 아스널이 선수들의 부상과 살리바의 퇴장등으로 인해 베스트 전력이 아니지만 그래도 아스널이다. 11월에는 브라이턴, 아스톤 빌라, 사우샘프턴전이 기다리고 있고 12월에는 맨시티, 뉴캐슬, 에버턴, 풀럼, 토트넘, 레스터, 웨스트햄전등 무려 7경기를 치러야 한다. 베르게르의 걱정처럼 부상선수가 생기면 초반 분위기를 망칠수 있다. 마이데일리
KIA 네일, 삼성 원태인과의 에이스 대결에서 완승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31)이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24)과의 '에이스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팀의 한국시리즈(KS) 4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네일은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네일의 변화무쌍한 투구는 삼성 타선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헌신적인 포모스
'충격' 원태인 상태 심각했다, 어깨 관절손상으로 4~6주 재활 필요... 벼랑 끝 삼성, 최악의 시나리오 받아들었다[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향후 등판이 어려워졌다. 삼성 관계자는 26일 오후 "금일 경기 후 원태인은 MRI 촬영한 결과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이 관찰, 관절 안에 약간의 출혈과 붓기가 있는 상태이며 어깨 회전근개 힘줄염을 동반하여 4~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은 한국시리즈 등판은 어려워졌다. 원태인은 이날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초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박찬호를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다음 타자 김선빈과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 3루서 김도영은 3루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나성범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실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첫 실점을 한 원태인은 소크라테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줘 2사 1, 3루가 됐다. 최원준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힘겹게 1회를 끝냈다. 2회초엔 이창진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원태인은 변우혁을 8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계속된 1사 1루서 김태군을 7구 만에 헛스윙 삼진, 박찬호를 투수 직선타로 막아냈다. 불안불안했던 원태인은 3회 결국 무너졌다. 김선빈 좌전 안타, 김도영 볼넷, 나성범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 소크라테스에게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이후 최원준의 희생번트, 이창진의 볼넷으로 다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원태인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트레이닝 코치, 정대현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원태인의 상태를 확인했고, 결국 교체가 결정됐다. 송은범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변우혁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김태군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해 순식간에 점수는 0-7까지 벌어졌다. 원태인의 실점은 6점이 됐다. 원태인은 지난 21일 광주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6개로 맹활약했다. 그런데 김헌곤의 홈런으로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서 경기가 우천 중단됐다. 결국 경기는 재개되지 못했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됐고, 원태인은 강제 강판당했다. 22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도 우천으로 인해 미뤄지면서 원태인은 하루 휴식을 더 벌어 4차전 등판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부상으로 아쉬움을 지우지 못한 채 내려와야 했다. 원태인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유는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다. 삼성 관계자는 "어깨 쪽 약간의 불편감이 있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초반 부상으로 내려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내려가기 전에 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끝나고 나서 다시 확인을 해야 할 거 같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27일 병원 검진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빨리 병원에 간 것으로 보인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으나 결국 원태인도 부상을 마주했다. 삼성이 생각하지 않았을 시나리오다. 이미 에이스 코너 시볼드와 불펜에 힘을 보태려던 백정현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야수에서는 주장 구자욱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종 에이스' 원태인마저 쓰러졌다. 남은 한국시리즈 3경기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텐 하흐 때문에 떠날 것"...마즈라위+안토니에 밀려 '불만 폭발', 교체 투입 납득 못했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아마드 디알로(22)의 상황을 걱정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페네르바체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답답한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 15분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별다른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4분 유세프 엔 네시리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유로파리그 3무를 거두게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수 기용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포드를 좌우 윙포워드에 배치한 뒤 사이드백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켰다. 2선의 모든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디알로가 있음에도 마즈라위를 전진 배치시키는 파격을 택했다. 디알로는 올시즌 초반부터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받았고 가르나초와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보였다. 맨유 팬들도 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는 디알로의 선발을 원했다. 하지만 이날은 디알로를 벤치로 내리면서 마즈라위를 10번 자리에 투입시켰다. 이는 완벽한 실패였다. 마즈라위는 단 한 개의 기회 창출도 추가하지 못했고 드리블 횟수도 0회였다. 맨유 레전드인 폴 스콜스는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디알로는 교체 순번에서도 밀렸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28분에 래시포드를 빼고 디알로가 아닌 안토니를 투입했다. 이마저도 실패였다. 안토니는 10분 뒤 몸에 이상을 느꼈고 결국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빼고 나서야 디알로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 당시 디알로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반 니스텔루이 코치가 격려를 했지만 디알로는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맨유 팬들은 디알로의 상황을 걱정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팬들은 “텐 하흐 때문에 디알로가 떠날 것 같다”, “왜 선발 투입하지 않은 것인가?” “텐 하흐 아래서 그의 미래는 밝지 않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 또한 “디알로는 터치라인에서 눈에 띄게 좌절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다저스 이적생의 가을 ERA 6.10이 FA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3년 6800만달러 전망, WS 마지막 기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월드시리즈는 마지막 기회다. FA 1년 계약을 맺은 잭 플래허티(29, LA 다저스)가 FA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까. 플래허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플래허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년 14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다저스로 트레이드, 다저스에서만 10경기서 6승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올 시즌 28경기서 13승7패 평균자책점 3.17.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뒤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서는 기복이 있다. 4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10이다. 7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서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주춤했다. 14일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서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19일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서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8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그리고 이날 월드시리즈 1차전서 다시 호투했다. 기복이 심하다. 90마일대 중반의 포심과 슬라이더, 80마일대 초반의 너클 커브를 보유했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애런 저지와의 세 차례 맞대결서 모두 삼진을 잡아낸 게 단연 눈에 띄었다. 5회까지 잘 던지다 6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너클 커브를 던지다 좌월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플래허티의 실투가 아니라 스탠튼이 잘 친 결과였다. 플래허티는 본래 양키스로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양키스는 플래허티의 과거 허리 주사 치료 이력을 문제 삼아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 반면 다저스는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트레이드로 데려갔다. 실제 플래허티는 이적 후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플래허티는 FA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최근 2년 연속 1년 계약을 맺은 만큼, 좋은 성적을 낸 올 시즌이니 넉넉한 계약을 맺고 싶을 듯하다. 월드시리즈가 가치를 높일 마지막 기회다. 최소 한 차례 정도 등판 기회가 남아있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지난 24일 FA 탑45인의 순위를 매겼다. 여기서 플래허티는 17위를 차지했다. 3년 68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 다저스가 가장 급하다. 올 시즌을 마치고 건강한 선발투수 보강이 무조건 필요하다. 보든은 다저스 외에도 뉴욕 메츠, 미네소타 트윈스는 물론이고 친정 디트로이트가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든은 “플래허티는 올 시즌 194탈삼진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4위를 차지한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을 남겼다. 29세에 불과하다. 팀들이 허리 문제와 관련해 의학적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면 3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제2의 해리 케인' 될까?...토트넘 '총력전' 선언, 맨체스터 시티로 절대 안 보낸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페드로 포로(25)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한다. 포로는 스포르팅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사이드백임에도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와 슈팅을 자랑하는 포로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임대 후 완전 영입 조건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포로는 곧바로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3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올시즌도 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맹활약을 펼치면서 이적설도 등장했다. 오른쪽 사이드백 보강을 원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포로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토트넘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맨시티까지 가세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맨시티가 카일 워커의 후계자로 포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포로의 맨시티 이적을 절대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포로가 맨시티로 가는 걸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과거부터 주요 선수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의 팀으로 보내는 걸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기 전에 맨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까지 영입을 시도했으나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며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레알이 포로를 원할 경우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420억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절한 이적료가 책정될 경우 포로를 매각하겠지만 맨시티로는 보내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폴 롤빈슨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포로는 확실하게 맨시티의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다. 토트넘은 무조건 그를 지켜내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수준에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포로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물론 토트넘은 현재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 아니다. 직접적인 라이벌은 아니지만 포로 같은 선수는 맨시티에 보다 적합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김태군, 대형 만루포 '쾅'…KIA, '통산 V12'에 단 1승 남았다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9-2로 이기고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승 1패를 기록, 우승에 단 1승 남았다.서울경제
'대반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공식 '논의' 진행했다...뮌헨 1티어도 "영입 계획 구체적"[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구체화했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적으로 사이드백임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격적인 능력을 잘아한다. 데이비스는 2018년에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했고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다만 최근에는 뮌헨과의 이별이 유력해지고 있다. 뮌헨과 데이비스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뮌헨은 데이비스와의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주급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떠오르고 있다. 레알은 지난 여름부터 데이비스 영입을 추진했다. 데이비스가 뮌헨과의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FA(자유계약)로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기에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영입전에 가세했다. 맨유 또한 레알과 마찬가지로 사이드백 자리에 고민이 크다. 특히 왼쪽 수비수인 타이럴 말라시아와 루크 쇼 모두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데이비스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맨유는 데이비스 영입에 상당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토도 피차헤스’는 “맨유는 레알로부터 데이비스를 가로채기 위해 백지 수표를 제시할 준비가 돼 있으며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데이비스가 원하는 주급을 맞춰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맨유가 진지하게 데이비스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텐베르크는 26일(한국시간) “데이비스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더욱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맨유는 최근 데이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맨유는 마땅한 주전이 없는 왼쪽에 데이비스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이미 선수 측에 비공식적으로 이적에 대해 문의를 했다. 현재 뮌헨과 데이비스 사이에 재계약 논의는 없다. 데이비스는 내년 여름에 FA로 뮌헨을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양키스 5006억원 거포가 왜 이럴까…삼진은 세금이지만, AVG 0.167·2홈런·16K ‘가을이 싫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왜 이럴까. 아무리 삼진은 거포에게 세금이라고 하지만… 뉴욕 양키스가 반등하려면 역시 저지가 살아나야 한다. 그러나 저지는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사 저조하더니 월드시리즈도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에 삼진 세 차례를 당했다. 확실히 타격감이 안 좋다. 1회 1사 1루서 LA 다저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의 가운데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저지가 타격감이 좋다면 아무리 변화구라고 해도 이 정도로 대처가 안 되지 않는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플래허티의 80마일 너클 커브에 힘 없이 또 헛스윙 삼진. 6회에는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93.9마일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플래허티에게만 세 차례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저지는 플래허티가 내려가자 안타 1개를 쳤으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번으로 나선 후안 소토, 4번으로 올라온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이에서 시너지를 전혀 내지 못했다. 3억6000만달러(약 5006억원) 몸값을 못 해내고 있다. 그래도 양키스는 소토가 이름값을 해내고 있고, 베테랑 스탠튼이 대반전의 가을을 보내고 있다. 그 사이 묻히는 감이 있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서 36타수 6안타 타율 0.167 2홈런 6타점 6득점 장타율 0.361 출루율 0.304 OPS 0.665로 아주 저조하다. 정규시즌 MVP를 예약했지만, 포스트시즌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특히 16차례나 삼진을 당한 게 눈에 띈다. 아무리 거포에게 삼진은 세금이라고 해도, 많은 건 사실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서 마크 비엔토스(뉴욕 메츠, 19K),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18K),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 16K)에 이어 최다 삼진 4위다. 비엔토스가 시즌을 마친 상황. 저지, 오타니, 웰스의 삼진왕 불명예 경쟁이다. 알고 보면 저지는 가을야구와 큰 인연이 없다. 2022년에도 9경기서 타율 0.139 2홈런 3타점 OPS 0.490으로 크게 부진했다. 2020년에도 7경기서 타율 0.133 3홈런 5타점 OPS 0.662로 고개를 숙였다. 가을에 눈에 띄게 잘 한 적이 없다. 포스트시즌 통산성적은 54경기서 타율 0.203 15홈런 31타점 35득점 OPS 0.753이다. 저지 정도의 중심타자가 포스트시즌서 잘 하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도 이번 포스트시즌서 아주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건 아니다. 정규시즌과 달리 추격조를 상대할 일도 없고, 투수 개개인이 전력투구를 한다. 견제도 훨씬 심하게 받는다. 그럼에도 3억6000만달러 정도의 계약을 이행하는 타자라면 가을야구까지 잘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저지로선 월드시리즈가 기회다. 팀이 디비전시리즈 혹은 챔피언십시리즈서 탈락했다면 부진을 만회할 기회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키스가 월드시리즈까지 올라오면서 저지가 마지막 무대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 기회까지 남아있다.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첫 판을 내줬지만, 아직 6경기가 남아있다. 양키스가 분위기를 바꾸려면 무조건 저지가 살아나야 한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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