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김종규가 사생활 폭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프로농구 선수 김종규가 사생활 폭로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해당 글이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뉴스벨
“(손)아섭이 형에겐 복귀 물어보시던데…나도 진짜 나가고 싶었다” 박건우 이심전심, 마음은 그라운드에[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손)아섭이 형에겐 복귀 여부를 물어보시던데…” NC 다이노스 간판스타 손아섭(36)은 7월4일 창원 SSG 랜더스전서 오른 무릎 후방 십자인대를 다친 뒤 9월25일 창원 SSG전서 ‘깜짝 복귀’했다. 재활이 끝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전격 복귀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미안함,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나 또 다른 간판스타 박건우(34)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7월26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서 박세웅의 투구에 오른손목을 강타당했다. 결국 박건우는 돌아오지 못했다. NC도 9위로 시즌을 허무하게 마무리했다. 공필성 2군 감독이 시즌 막판 감독대행을 할 때, 박건우와 우연히 부딪혔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다. 박건우는 손아섭이 복귀하자 공필성 2군 감독에게 “저도 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공필성 2군 감독은 복귀를 말렸다. 박건우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추락하는 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팬들에 대한 미안함까지. 손아섭과 같은 심정이었다. 박건우는 지난달 31일 이호준 감독 취임식 직후 “공필성 감독님이 아섭이 형에겐 복귀 여부를 물어보고 그러시더라. 그런데 나한텐 안 물어봐 주나 싶었다. 저도 괜찮은데…” “넌 안 돼잖아.” 공필성 2군 감독의 한 마디가 당연히 맞는 얘기였다. 그러나 박건우는 “안 되지 않는다. 2~3경기라도, 대주자라도 해주시면 안 될까 싶었다. 정말 복귀하고 싶었다. 그냥 드린 말씀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타격과 수비가 안 되니 대주자라도 나가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는 박건우의 진심. 물론 공필성 2군 감독 역시 시즌 막판 팀을 위한 박건우의 마음이 고마웠다고 했다. 그러나 임시 결정권자로서 막아야 했다. 당연히 대주자도 쉽지 않다. 벤트레그 슬라이딩을 해도 쓰러지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손목에 부하가 실리기 때문이다. 그런 박건우는 재활 막바지에 들어갔다. “서울과 창원을 오가며 재활했다. 외부에서도 했고 일본에서도 치료를 받고 돌아왔다. 이젠 많이 좋아졌다. 아직 기술훈련은 못 들어갔지만, 재활은 거의 마무리 됐다”라고 했다. 가볍게 방망이를 돌릴 수 있는 수준. 박건우는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방망이를 강하게 돌릴 수 있는 정도로 만들어 놔야 한다. 가볍게 스윙을 하면 통증은 없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선 2025시즌 개막전 출전이 목표다. 박건우는 “재활이 너무 힘들었다. 치료받고 가만히 있는 게 너무 힘들더라. 땀이 너무 났다. 깁스하고 팔을 움직이면 안 됐다. 잘 때도 팔을 세우고 잤다. 집에만 있다 보니 밖이 더운 것도 몰랐다. 다시는 크게 다치면 안 된다”라고 했다. 뉴스벨
"손흥민 제발 나오지 마라!"…빌라의 간절한 소원, "빌라 킬러(9G 7골 3도움) 뛰지 않는다면 에메리의 삶은 훨씬 수월해 진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오는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EPL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에 중요한 일전이다. 지난 시즌 치열하게 4위 경쟁을 펼쳤던 라이벌인 아스톤 빌라다.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도 4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8위다. 아스톤 빌라와 기세 싸움에서 승리해야 4위 진입이 가능하다. 또 토트넘은 지난 9라운드에서 약팀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패배 당한 굴욕을 반전 시켜야 한다. 아스톤 빌라 역시 반전이 필요한 경기다. 아스톤 빌라는 리그컵 16강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토트넘을 상대로 새로운 분위기로 바꿔야, 아스톤 빌라의 시즌이 수월해질 수 있다. 이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손흥민이다. 토트넘의 에이스가 경기에 나오느냐, 나오지 않느냐다.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앞선 3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직도 확실한 것은 없다. 현지 언론들의 전망도 엇갈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확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 "쏘니는 어느 정도 훈련을 했다. 내일 훈련을 마치면 괜찮을 겁니다" 정도로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의 소식을 전하는 'Astonvillanews'는 손흥민이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당연하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아스톤 빌라 '킬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우나이 에메리의 삶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 원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의 결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후 더욱 힘을 얻었다. 아스톤 빌라는 손흥민 결장에 정말 좋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확실히 아스톤 빌라에 도움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최근 몇 년 동안 아스톤 빌라와 9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에메리에게 또 한 번 토트넘 원정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자신감을 줬다"고 강조했다. 또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댄 바델 역시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손흥민이 있으면 토트넘은 더 나은 팀이 된다. 손흥민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은 아스톤 빌라에게 기회다. 토트넘 팬들은 그 경기를 즐기지 못할 것이다. 손흥민이 뛰지 않는다면 아스톤 빌라의 삶은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벨
리버풀, ‘900억 New 파라오’영입위해 ‘전투준비 끝’→라이벌 팀 관심에 ‘일전불사’→모 살라 '떠나는 자리' 이집트 MF로 메운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르네 슬롯 감독을 영입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9년동안 지휘했지만 자진 사퇴후 뒤를 이었다. 프리미어 리그 팀을 처음으로 맡은 슬롯은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다. 9라운드까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뒤져 있다. 8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는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바람에 승점 1점에 그쳐 맨시티에 선두자리를 내주었다. 비록 현재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리버풀은 고민이 있다. 팀의 에이스인 모하매드 살라의 재계약이 불투명해서이다. 2024-25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데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최근 리버풀이 모 살라를 이을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한다. 같은 이집트 출신이어서 파라오라는 별명을 가진 모 살라를 이을 후계자로 안성맞춤인듯하다. 영구 더 선은 최근 리버풀이 분데스리가에서 해리 케인보다 더 나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새로운 모 살라’로 '로 평가받는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위해 첼시와 경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스트라이커인 오마르 마르무시가 주인공이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 900억원 가량이다. 우선 모 살라는 2017-18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후 8시즌을 맞고 있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도 9경기에서 6골을 넣고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살라가 리버풀을 떠난다면 큰 걱정이 아닐수 없다. 이 걱정을 해소할 선수가 바로 오마르 마르무시이다. 현재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2024-25시즌 8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과 함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움은 5개로 케인보다 하나 많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는 리버풀에 마르무시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올 해 25살이기에 32살인 살라의 대체자로 적임자인 것은 분명하다. 살라는 오는 1월부터 해외 클럽들과는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다. 살라 뿐 아니라 버질 반 다이크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을 추진중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팀의 주축 선수 3명이 모두 팀을 떠날 수도 있는 것이다. 마르무시에게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문제는 있다. 프리미어 리그 라이벌인 첼시도 마르무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마이클 레슈케는 마르무시가 전세계 클럽에서 이적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경쟁이 치열할 듯 하다. 레슈케는 “나는 마르무시에 대한 좋은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최근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면서 “전 세계에서 제안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독일 내부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제의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은 마르무시의 성과와 수준 등을 감안한다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라운드에서 내뿜는 그의 에너지가 그를 홍보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이를 예상해야 한다”면서 “마르무시는 완전히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그의 눈은 날카로워서 그를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가 없다. 그는 훌륭하고 특별한 선수이다”며 에이전트 답게 클라이언트의 자질을 자랑했다. 뉴스벨
"충격! 비니시우스, 레알 재계약 거부했다"…발롱도르 뒤끝인가? 맨유+첼시+PSG+'1.5조' 제안 사우디 대환영[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발롱드르 뒤끝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할 거라는 판단인가.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으로 안내했다. 결정적 역할을 해낸 비니시우스는 2024년 발롱도르 유력 주자였다. 일부 스페인 언론들은 발롱도르가 유출됐다고 보도하며 비니시우스가 확정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2024년 발롱도르 주인공은 비니시우스가 아닌 로드리였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의 사상 첫 리그 4연패를 이끌었고,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을 안내했다. 로드리 수상에 비니시우스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전원이 발롱도르 시상식을 보이콧했다. 이런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즉 이적하겠다는 의미다. 비니시우스를 원하는 팀은 많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PSG)이 있다. 또 역대급 제안을 하며 비니시우스를 유혹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있다. 스페인의 'Relevo'는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을 거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지만, 비니시우스는 협상 자체를 거절했다. 그리고 재계약에 대한 어떤 관심도 보이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초부터 협상에 나서려고 했지만, 상황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비니시우스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유럽의 빅클럽들이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많은 빅클럽들이 비니시우스 영입을 원한다. 맨유, 첼시, PSG가 대표적이다. 비니시우스의 재계약 거부 결정은 맨유, 첼시, PSG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있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이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도 비니시우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는 지난 여름 비니시우스에게 5년 동안 10억 유로(1조5000억원)을 제안했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거절했다. 그러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비니시우스를 원하고, 이 제안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뉴스벨
韓대표팀 유니폼 입고 호흡 맞춘 '잠실 라이벌' 배터리…"(박)동원이 형 신뢰하고 있죠"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긴장을 풀면서 던지게 해줘서 신뢰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With TVING' 쿠바와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2-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투수는 곽빈(두산 베어스)였다. 곽빈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5승 9패 167⅔이닝 76볼넷 154탈삼진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곽빈은 지난 10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뒤 한 달 만에 경기에 등판한 것이었다.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곽빈의 모습은 괜찮았다. 이날 곽빈은 쿠바 7명의 타자를 상대했는데, 1회초 선두타자 요엘키스 기베르트를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메이저리거' 요안 몬카다를 상대로 삼진을 하나 더 추가했다. 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초에는 위기도 있었다. 선두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라파엘 비냘레스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주자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곽빈은 라사로 아르멘테로스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숨을 골랐다. 이어 로베르토 발도킨에게 3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3루수 김도영이 3루 베이스를 밟아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린 뒤 1루에 정확하게 송구해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곽빈은 3회초 김택연(두산)에게 바통을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곽빈은 16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패스트볼(9구)-슬라이더(3구)-커브(2구)-체인지업(2구)을 섞었다. 최고 구속은 150km/h가 찍혔다. 16개의 공 중 1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제구가 좋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곽빈은 "한 달 만에 던지는 것이다. 실전 감각이 궁금했다. 감각이 괜찮았던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쿠바 타선이 엄청 공격적이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오랜 만에 던졌지만, 제 구위를 믿고 던졌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투수조 맏형은 고영표(KT 위즈)다. 이어 임찬규(LG 트윈스), 엄상백(KT)이 있다. 젊어진 투수진이다. 곽빈은 "어려진 느낌이다. 최고참 영표형이나 중심을 잡을 형들이 있어 분위기가 항상 좋다"며 "(고)영표형이 있어 부담감은 없다. 저보다 영표형이 더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 영표형이 에이스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곽빈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4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자기 공을 던졌다. 그는 "사실 그때 제 자신이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 투수가 항상 좋을 수는 없지만, 그런 큰 대회에서 해냈다는 느낌을 받아 좋았다.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곽빈은 박동원(LG)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불펜 피칭할 때도 동원이형과 했는데, 장난을 쳐주면서 '내가 치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하신다. 긴장을 풀면서 던지게 해줘서 신뢰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벨
"펩, 맨시티와 1년 재계약 체결한다!"…'발이 가렵도록' 떠나고 싶지만 1년 더, 왜? 적절한 후임자 찾을 시간 1년 주겠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후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구단 최초로 트레블 등 총 18개의 우승컵을 선물했다. 이런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아직까지 재계약 도장을 찍지 않았다. 재계약 협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많은 루머가 나오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년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거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클럽 축구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룬 과르디올라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아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브라질 대표팀이 꿈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또 다른 시각은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 잔류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행복하며, 맨시티에서 더 많은 영광을 누리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이런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딱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과거 에버턴, 아스톤 빌라 회장을 역임한 키스 와이네스의 주장이다. 핵심은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적절한 후임을 찾기 위해 시간을 벌어준다는 것이다. 12년 동안 맨시티 디렉토러 활동한 치키 베히리스타인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이별이 확정됐다. 대신 스포르팅의 우구 비아나가 온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비아나 디렉터가 맨시티에 적응하고, 결과를 낼 때까지 기다려줄 것이라는 의미다. 와이네스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과르디올라는 맨시티를 떠나고 싶어한다. 떠나고 싶어 발이 가렵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는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르디올라는 궁극적으로 맨시티를 위해 옳은 일을 할 것이다. 펩이 최근 긍정적이기도 하고, 부정적이기도 한 엇갈린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내가 보기에는 비아나가 맨시티로 오기 때문에, 과르디올라는 1년 더 맨시티에 있을 것이다. 비아나가 맨시티에서 자리를 잡고, 승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벨
“양현종이란 슈퍼스타와 함께해 정말 영광” KIA 대투수 향한 최고의 헌사…20세 뇌섹남의 뜨거운 고백[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이란 슈퍼스타와 함께해 정말 영광이었다.” KIA 타이거즈 뇌섹남 곽도규(20)가 대투수 양현종(36)에게 최고의 헌사를 남겼다. 곽도규는 지난달 28일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양현종을 두고 위와 같이 얘기했다. 선배 양현종을 진심으로 존경하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코멘트였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올 시즌을 돌아보며 “선발투수가 다 아파서 힘들었다. 그래도 중간투수들이 선발투수들 몫까지 잘해줬다. 그래서 선발투수들도 힘을 냈다. 중간에서도 어린 선수들이 확실하게 자기 자리를 차지하려고 선의의 경쟁을 했기 때문에 1위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실제 올 시즌 KIA의 구원투수 이닝은 578⅔이닝으로 리그 최다 4위였다. 아울러 선발투수의 퀄리티스타트가 40회로 리그에서 가장 적었음에도 1위를 차지한 건 불펜투수들이 이닝도 많이 소화했고, 그만큼 이기는 경기를 많이 완성했다는 의미다. 그 중심에 곽도규도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와인드업과 어깨춤을 버리고 세트포지션으로 150km을 펑펑 뿌리며 가치를 높였다. 결과적으로 최지민의 부진을 곽도규가 메웠다. 선발투수들이 일찍 물러날 때 5~7회에 가장 많이 등장한 투수 중 한 명이 곽도규였다. 한국시리즈 5차전 역시 양현종이 부진했지만 불펜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버틴 끝에 역전승하며 통합우승을 확정했다. 양현종은 “중간투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어려운 상황서 지켜내고 버텨냈다. 솔직히 중간투수들이 주목을 많이 못 받았다. 그렇지만 우리 중간투수들이 정말 노력하고 잘 했다. 칭찬을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런 양현종 역시 틈만 나면 후배투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KIA 마운드를 잘 이끌어왔다. 알고 보니 곽도규에게도 “너 다른 팀 가면 필승조 하지 않을까” 등등 많이 힘을 불어넣어줬다. 곽도규는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이 팀(KIA)이어서 이렇게 성장했다’라고 했다. 양현종 선배님의 조언이 아니었으면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고, 양현종 선배님의 말이 아니었으면 끝내지 못한 이닝이 너무 많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곽도규는 양현종이 가진 말의 힘을 이렇게 얘기했다. “주로 야구 얘기를 해주는데, 똑 같은 말이라도 양현종이라는 위치에서 나오는 말은, 사람에게 와닿는 게 확실히 다른 것 같다”라고 했다. 그리고 양현종에게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양현종이란 슈퍼스타와 함께 함으로써, 나란 선수도 성장했다. 현종 선배님이 그냥 가만히 있더라도 TV에서 지켜보는 것보다 양현종이라는 글자가 더욱 와 닿는 것 같다. 그 존재감과 믿음이 크다. 정말 많이 배웠다. 함께한다는 게 정말 영광이다.” KIA의 통합우승에 기록으로 절대 잡히지 않는, 사나이들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다. 뉴스벨
“김하성 내년 FA 시장 위해 1년 계약” 건강하면 6년 1억8000만달러 가치…팔 힘 떨어질 가능성[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내년 가을에 다시 FA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1년 계약을 체결해야 할 수도 있다.” 김하성(29, FA)이 건강하면 계약기간 6년, 연봉 3000만달러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보도가 나왔다. 디 어슬래틱 키스 로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메이저리그 FA 탑50을 선정했다. 김하성을 11위에 올렸다. 디 어슬래틱은 이미 월드시리즈 기간에 이미 짐 보든의 FA 예상 기사를 한 차례 게재했다. 이번엔 보든이 아닌 로의 예상 기사다. 로는 기본적으로 김하성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어깨수술을 받은 현 시점에서 향후 행보를 냉정하게 내다봤다. 로는 “김하성은 어깨수술로 2024시즌을 조기에 끝냈다. 내년 대부분 기간 결장할 수 있는 상황서 김하성의 상태는 불분명하다. 지난 4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스트라이크 존 구분 및 스윙 결정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이며 평균이상의 타자로 성장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로는 “김하성은 좋은 패스트볼에 어려움을 겪고 평균 이하의 파워를 갖고 있음에도 리그 평균 타자가 될 만큼 높은 출루율을 갖고 있다. 짧은 시간에 수비력을 더해 매우 가치 있는 선수가 됐다”라고 했다. 그러나 로는 김하성이 어깨수술을 마치고 돌아와도 운동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술로 손실된 시간을 떠나서 유격수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만큼 팔의 힘이 떨어질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라고 했다. 어쨌든 김하성의 미래가치를 현 시점에선 정확히 내다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그래도 로는 “올 겨울엔 유격수가 부족하다. 건강한 김하성은 6년, 연간 3000만달러(총액 1억8000만달러)라는 거액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그러나 2025시즌의 절반을 놓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년 가을에 다시 FA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1년간 어느 팀에서 좋은 계약을 체결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이래저래 김하성과 스캇 보라스가 올 겨울엔 단기계약 혹은 옵트아웃이 포함된 FA 재수계약을 체결하고 1년 뒤를 바라보는 게 상수인 듯하다. 다년계약을 맺기엔 리스크가 큰 상태다. 그러나 로의 전망대로 건강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고 운동능력이 떨어지지 않은 걸 증명하면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뉴스벨
“4개월 만에...” 축구 대표팀으로 떠난 홍명보 감독에게 '배 아플' 소식이 전해졌다울산 HD가 K리그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홍명보 감독의 갑작스러운 이탈에도 불구하고 김판곤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은 안정된 성과를 냈다.뉴스벨
'9이닝 합작 셧아웃' 철벽의 韓 마운드…"투수 컨디션 많이 올라와" 류중일 감독도 대만족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투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 홈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오는 8일이면 대만으로 출국해 13일부터 B조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하는 한국은 이날 첫 평가전을 진행했다.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한 선수들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만날 쿠바를 미리 상대하며 전력 분석에 임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긍정적인 요소와 아쉬운 점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쿠바 선발 요에니 예라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더니, 후속타자 김휘집이 안타를 터뜨리면서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김도영이 2루수 방면에 평범한 뜬공을 기록했는데, 쿠바 2루수 야디엘 무히카가 타구를 잡았다가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이때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으면서 1-0으로 앞섰다. 한국은 곧바로 간격을 벌려나갔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이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틀더니,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다시 한번 찬스가 마련됐다. 그리고 대표팀 훈련 내내 류중일 감독이 타격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이주형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8회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주자가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끝내 결정적인 한 방은 터지지 않았다. 타선의 활약은 아쉬웠다면, 마운드는 탄탄함 그 자체였다. 이날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른 선발 곽빈은 최고 150km의 빠른 볼을 뿌리며 2이닝 동안 투구수 16구,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3회부터 김택연(1이닝)-유영찬(1이닝)-이영하(1이닝)-김서현(1이닝)-김시훈(1이닝)-조병현(1이닝)-박영현(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쿠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시즌이 끝난 11월임에도 불구하고 김서현은 무려 155km를 뽐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연습 경기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생각보다 투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타자들도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데, 쿠바 선수들이 의외로 변화구 구사가 많았다. 나쁜 공에 잘 참더라. 앞으로 (조별리그까지) 3경기가 남았다. 잘 적응할 것이라 믿는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모두가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뽐낸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투수는 누구일까. 사령탑은 "다 잘 던진 것 같다. 대부분 150km 가까이 던졌다. (김)시훈이가 구속이 덜 나온 것 같았지만, 씩씩하게 긴장하지 않고 던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김)서현이는 인상 깊에 본 점이, 변화구 제구력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 번째 타자(몬카다)를 상대로 직구 세 개가 모두 빠진 뒤 3B에서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았다. 직구가 빠지니, 변화구로 제구를 잡는 점이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오늘 투수들이 1이닝씩을 던졌지만, 경기를 하면서 누가 롱으로 가고, 1이닝으로 갈 것인지 결정하겠다. 왼손, 오른손 상관없이 막아야 한다. 본선에 가면 투수 코치와 논의를 통해 준비하겠다"며 "오늘 (박)영현이가 마지막에 던졌지만, 마무리라고 말하진 않겠다. 아직 경기가 남았다. 내일은 (정)해영이가 마무리로 나갈 예정이다. 지켜보겠다. 내일(2일) 선발은 최승용이고 오늘 나오지 않은 선수들이 거의 다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표팀은 '세대교체'가 한창이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참사를 겪은 후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의 경우 어린 유망주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꾸렸고, 그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장점은 연령대가 낮은 만큼 운동신경이 좋다는 점. 그러나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를 갖춘 선수가 많지 않은 것이 고민의 포인트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표팀 스타일도 바뀔 수밖에 없다.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는 한 방이 부족하다면, 기동력을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어떻게든 점수를 짜내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뛰는 선수들이 많이 안 보인다. 가서 봐야겠지만, 포수 송구 능력, 투수 퀵모션을 관찰해서 느리다 싶으면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뉴스벨
맨유 MF의 한맺힌 ‘뚫어 뻥' 슛…트로피만 20여개인데 지난 1년 퇴출설 ‘마음고생’→‘굿바이 텐 하흐’ 통쾌한 멀티골→ ‘1년 체증’끝냈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후 모처럼 웃었다. 감독을 해고해서가 아니다. 에릭 텐 하흐가 경질된 후 첫 경기인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대승을 거두어서다. 감독 대행을 맡은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이끄는 맨유는 3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레스터시티를 5-2로 대파했다. 전반전에서만 4골을 몰아 넣으며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맨유가 넣은 5골은 올 시즌 최다이다. 프리미어 리그 9경기동안 맨유는 8골밖에 넣지 못했는데 한 경기에서만 5골을 터뜨렸다. 그런데 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의 활약을 눈여겨봤다. 카세미루는 전반 15분 선제 결승골에 이어 39분께 팀의 4번째 골겸 2번째 골을 터트렸다. 영국 언론들은 이같은 모습을 본 맨유 팬들이 카세미루가 레스트전에서 멋진골을 넣으며 해고 된 ‘에릭 텐 하흐의 시대는 끝이 났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카세미루와 텐 하흐의 악연 때문이다. 카세미루는 2022-23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텐 하흐와 같은 시기에 입단했다. 특히 그는 9년 간 몸 담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 컵 5번, 라리가 우승컵 3번 등 선수생활동안 20개가 넘는 우승을 만들어냈다. 맨유 이적후 첫 해 카라바오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할 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1년후 카세미루를 외면했다. 방출 시키기위해서 안간힘을 썼지만 불발됐다. 텐 하흐 감독은 재임시절 카세미루에 대해서 수없이 “실망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리빙 레전드를 홀대했다. 물론 텐 하흐 뿐 아니라 수많은 전문가들도 카세미루의 경기력에 실망해서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캐러거는 “축구가 당신을 떠나기 전에 축구를 떠나라”라는 폭언을 하기도 했다. 이런 인연과 악연이 있기에 맨유 팬들은 카세미루가 텐 하흐의 시대를 끝내는 골을 넣었다는 것이다. 일종의 카세미루가 자축을 했다는 의미이다. 한 팬은 소셜미디어에 “텐 하흐의 시대 이후 첫 경기에서 얼마나 대단한 골인가. 이게 우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팬들은 “텐 하흐 시대 이후의 첫 골이다. 굉장한 건 당연한 일이다” “유나이티드가 텐 하흐 시대를 뛰어 넘는데는 16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등 텐 하흐를 저격하는 글들을 올렸다. 뉴스벨
"저의 꿈은 리버풀이었습니다!"…하지만 리버풀은 돈이 없었고, 맨시티는 1381억을 썼고...[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그에게 '꿈의 클럽'이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리버풀이었다. 많은 아이들이 꿈의 클럽을 가지게 되는 건, 대부분 아버지의 영향력이 크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클럽을 아들이 사랑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의 아버지는 리버풀 광팬이었다. 어릴 때부터 리버풀 경기를 강제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그는 자연스럽게 리버풀 광팬이 됐다. 리버풀을 마음에 새긴 채 그는 축구 선수가 되기로 했다. 그는 축구 선수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었고, 드디어 리버풀에서 뛰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당시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고, 이적을 추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가 3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크로아티아의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자 많은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을 가졌고, 그 중 리버풀도 있었다. 리버풀과 협상도 진행됐다. 꿈의 클럽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그는 기대감이 컸다.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돈이 걸림돌이 됐다. 리버풀은 돈이 없었다. 공교롭게도 자신의 몸값이 리버풀이 감당하기에 너무 올라버린 것이다. 이적은 자신이 원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소속팀이 동의를 해야 한다. 리버풀이 제시한 이적료는 라이프치히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라이프치히는 꿈의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때 중동의 '오일 머니'로 무장한 맨체스터 시티가 등장했다. 맨시티는 돈이 많다. 맨시티는 그 선수에게 무려 7760만 파운드(1381억원)를 제시했다. EPL 역대 수비수 이적료 2위의 높은 금액이었다. 라이프치히는 바로 손을 들었다. 결국 그는 맨시티로 갔다. 꿈의 클럽을 뒤로한 채 맨시티로 갔다. 맨시티로 간 그는 어떻게 됐을까. 맨시티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2023년 데뷔 시즌 초반 출전 시간이 불투명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적응을 했고, 지금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비의 확실한 주축이 됐다. 그는 맨시티의 핵심 주전 풀백이다. 또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날리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맨시티는 이적 1년 만에 그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시티에서 확실히 인정을 받은 것이다. 그의 이름은 바로 요슈코 그바르디올이다. 그바르디올이 자신의 '드림 클럽'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크로아티아의 'RTLDanas'를 통해 "나의 꿈은 리버풀이었다. 분명히 리버풀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리버풀의 많은 경기를 봤다. 나는 리버풀의 모든 경기를 자세히 봤다. 지금도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클럽이다. 그런데 나는 지금 리버풀과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맨시티는 EPL 1위, 리버풀이 2위다. 올 시즌 맨시티 우승에 가장 큰 라이벌이 그바르디올의 '드림 클럽'이다. 뉴스벨
"3인자 추락 아스널, 승부수 띄웠다! 캡틴 조기 복귀 추진"…7일 인테르와 UCL전 복귀 저울질, "이제 거의 다 온 느낌이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기세가 예전만 못하다. 아스널은 현재 EPL, 3위다. 승점 18점이다. 1위는 승점 23점의 맨체스터 시티, 2위는 승점 22점의 리버풀이다. 최근 두 시즌과 다른 양상이다. 아스널은 항상 맨시티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쳤다. 그런데 올 시즌은 맨시티 최대 라이벌 자리를 리버풀에 빼앗긴 모양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은 올 시즌 맨시티를 넘고 우승에 도전한다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현실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맨시티, 리버풀에 이은 3인자로 밀려난 것이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캡틴이자 에이스의 부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바로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부상 이탈이다. 외데가르드는 지난 9월 10일 노르웨이 대표팀 소속으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오스트라이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외데가르드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외데가르드가 빠지자 아스널은 흔들렸다. 맨시티, 리버풀 등 라이벌과 빅매치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무승부에 그쳤다. 그리고 충격적인 결과는 약체 본머스에 0-2로 패배를 당한 것이다. 외데가르드의 공백이 절실히 느껴지는 경기였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승 1무를 기록하며 맨시티, 리버풀에 뒤져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간다면, 맨시티와 리버풀과 격차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질 수 있다. 반전이 필요하고,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아스널이 승부수를 띄웠다. 외데가르드의 조기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일 열리는 UCL 4차전 인터 밀란과 경기에 외데가르드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아스널이 외데가르드 조기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아스널은 캡틴 외데가르드를 인터 밀란과 UCL에서 복귀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외데가르드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다. 이제 아스널은 외데가르드 복귀를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데가르드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나는 가능한 한 빨리 복귀를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제 거의 다 온 느낌이다. 부상 후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나는 이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기간을 더 강해지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남은 시즌을 잘 대비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긍정적인 면을 보고 있고, 이 시간을 좋은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내가 복귀를 한다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벨
“2024 KBO는 타자친화적” KIA 네일·NC 하트·롯데 반즈와 윌커슨·키움 헤이수스 ‘ML 역수출 후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들 중 한 명이 올해의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될 수 있다.” 언젠가부터 오프시즌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가는 외국인선수의 거취가 국내로 들어는 뉴 페이스 외국인선수들 이상으로 관심을 받았다. 가뭄에 콩 나듯 성사된 KBO리그 출신의 메이저리그 역수출은, 이젠 종종 벌어지는 일이다. 2023시즌 KBO리그를 지배한 에릭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세인트루이스에서 자리 잡았다. 내년에 제2의 페디가 나올 수 있다는 게 MLB.com의 시선이다. MLB.com의 1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네일 하트(NC 다이노스), 찰리 반즈와 애런 윌커슨(이상 롯데 자이언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등 5명의 외국인투수가 KBO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연히 KIA, NC, 롯데, 키움은 이들을 붙잡고 싶어한다. 사실상 이들이 칼자루를 쥘 전망이다. 단순히 돈을 떠나 메이저리그라는 무대 자체가 꿈의 그것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AAAA급 선수들에게 아시아리그 진출은 언제든 타진 가능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은 시기와 팀들의 상황이 맞아떨어져야 가능하다. MLB.com은 “2024년 한국야구는 (2023시즌 대비)훨씬 더 타자친화적이었다. 네일, 하트, 반즈, 헤이수스, 윌커슨의 활약이 더욱 인상적이다. 앞으로 몇 주 안에 KBO에 남을 가능성 혹은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평가받을 것이다. 이들 중 한 명이 올해의 페디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특히 MLB.com은 네일과 하트, 반즈를 주목했다. MLB.com은 “네일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KIA 타이거즈의 승리를 이끌었다. 31세의 그는 2022년과 2023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구원투수로 17경기에 등판했다. 올 시즌 한국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3.94의 삼진/볼넷 비율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하트는 WHIP(1.03)에서 KBO 선발투수 1위를 차지했고, 반즈는 두 종류의 슬라이더를 활용해 리그 최고의 삼진률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반면 헤이수스와 윌커슨에 대해선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어쨌든 MLB.com이 언급한 5명 중 2명 이상 메이저리그에 갈 경우 내년 메이저리그는 KBO리그 출신들로 호황을 이룰 전망이다. 이미 메이저리그에 있는 KBO 출신 국내, 외국선수들이 있다. 김혜성도 올 겨울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간다. 뉴스벨
“너무 안타깝다” 오랜만에 한국 들어온 신태용 감독, 취재진 앞에서 탄식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K리그 관람 후 성남FC의 부진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아들 신재원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성남은 서울 이랜드에 패배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뉴스벨
"나보다 훨씬 앞서 있는 수비수다!"…세계 최고 DF 반 다이크의 극찬, "내가 그 나이 때는 그렇게 잘 하지 못했다"→10살 어린 후배, 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극찬한 수비수가 있다. 반 다이크는 올해 33세. 자신보다 무려 10살이나 어린 23세 수비수를 향해 팬심을 드러냈다. 누구일까. 바로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다. 그는 2019년 아스널로 이적한 뒤 초반 임대를 전전했으나, 최근 아스널의 핵심 센터백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아스널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살리바는 세계 최강 중 하나인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이기도 하다. 살리바가 지난 2019년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463억원)였다. 임대를 전전하다 아스널 핵심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고, 현재 그의 몸값은 1억 파운드(1716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엄청난 성장세다. 그리고 그의 나이는 올해 23세에 불과하다. 반 다이크가 이런 살리바를 향해 찬사를 던졌다. 반 다이크는 살리바의 팬이라고 인정을 했다. 반 다이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 전설 리오 퍼디낸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살리바 나이 때 그렇게 잘하지 못했다. 나보다 훨씬 앞서 있는 수비수다. 분명히 살리바는 지금 매우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 다이크는 "최고의 수비수라고 하면, 내가 지금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선수가 살리바다. 정말 탄탄한 선수다. 살리바는 자신의 포지션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살리바의 나이였을 때는, 나는 살리바의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반 다이크는 "물론 이런 것이 축구의 매력이다. 나 역시 다른 수비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이런 배움을 좋아했다. 훌륭한 센터백들이 너무 많다. 나는 지금도 최고 수준의 경기는 꼭 지켜본다. 이런 경기를 보면 특정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 나는 오랜 세월 센터백으로 뛰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우고 있고, 배우는 것이 좋다. 지금 나이에도 계속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는 확실히 여전히 배우고 있다"며 여전히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뉴스벨
금방 일어설 줄 알았는데… '부상' 손흥민, 상황이 꽤 심각하다손흥민이 허벅지 부상 회복 중으로 애스턴 빌라전 출전이 불확실하다. 그의 출전 여부가 토트넘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뉴스벨
'김휘집 멀티히트+마운드 완벽투' 한국, 프리미어12 평가전서 쿠바 2-0 제압[고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프리미어12를 앞두고 펼친 평가전에서 쿠바를 격파했다. 한국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프리미어12 예선전을 앞두고 오늘(1일)과 내일(2일) 쿠바와 평가전을 치르게 됐고, 이날 경기 승리하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B조에 포함되어 있는 한국은 일본과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1>한국 선발투수 곽빈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 구속은 최고 150km/h, 최저 115km/h가 찍혔다. 총 16구를 던졌고, 직구 9구, 커브 2구, 슬라이더 3구, 체인지업 2구를 구사했다. 곽빈이 내려간 뒤 김택연(1이닝)-유영찬(1이닝)-이영하(1이닝)-김서현(1이닝)-김시훈(1이닝)-조병현(1이닝)-박영현(1이닝)이 뒤를 이었다. 타선에선 김휘집이 멀티 히트를 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쿠바 선발투수 요에니 예라는 3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4km/h, 최저 123km/h가 찍혔다. 총 65구를 던졌고, 직구 29구, 슬라이더 28구, 포크 4구를 구사했다. 예라가 내려간 뒤 얀키엘 마우리스(1이닝)-프랑크 에레라(1이닝)-마이켈 테일러(1이닝)-지오넬 구티에레즈(0.2이닝)-레오단 레예스(0.1이닝)-프랭크 알바레스(1이닝)가 마운드를 책임졌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김휘집(유격수)-김도영(3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송성문(2루수)-나승엽(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이 선발로 출격했다. 쿠바는 요엘키스 기베르트(중견수)-요안 몬카다(3루수)-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유격수)-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라파엘 비냘레스(우익수)-라사로 아르멘테로스(좌익수)-로베르토 발도킨(1루수)-안드리스 페레즈(포수)-야리엘 무히카(2루수)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한국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 김휘집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김도영이 1루수 뒤쪽으로 가는 뜬공을 쳤으나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왔고, 그사이 3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4>한국은 2회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2회말 송성문이 볼넷에 이은 도루를 성공시키며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주형이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쳤고, 송성문이 홈에 들어오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쿠바는 한국의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쿠바는 1회초 곽빈의 투구에 꽁꽁 묶였고, 2회에는 데스파이네가 몸에 맞는 볼, 비날레가 좌전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가져갔다. 하지만 라사로 아르멘테로스가 2루수 뜬공, 로베르토 발도킨이 병살타를 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한국도 1, 2회 이후 타선이 침묵했다. 한국은 3회말 2사 후 박동원이 초구를 노려 안타를 때렸지만, 문보경이 투수 땅볼을 치며 잡혔고, 4회에는 선두타자 윤동희가 볼넷으로 걸어나갔음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쿠바는 결정력이 부족했다. 쿠바는 5회초 선두타자가 출루한 뒤 진루타로 1사 2루 추격 찬스를 가져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반격하지 못했다. 한국 역시 쐐기를 박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를 쳤지만, 김휘집의 병살타로 주자가 사라졌다. 이어 박성한이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득점권을 만들었으나 김형준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5>타선과는 반대로 한국의 마운드는 탄탄함을 유지했다. 한국은 5회까지 안타 4개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막았고, 6회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이 강속구와 함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쿠바의 타선을 잠재웠다. 한국은 6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안타를 쳤고, 대주자 신민재가 1루에 들어갔다. 그러나 윤동희의 삼진에 이은 송성문의 병살타로 또다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쿠바도 타선에서의 아쉬움은 계속됐다. 7회초 선두타자 알프레도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이날 안타가 있었던 라파엘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2사 후 쿠바는 라사로가 볼넷을 골라내며 1루에 걸어나갔지만, 기예르모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며 침묵을 깨는 데 실패했다. 한국 역시 한 방이 모자랐다. 한국은 7회말 이주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김휘집이 내야 안타를 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박성한이 3볼 1스트라이크 히팅 카운트에서 3루수 호수비에 막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경기를 끝내기 위해 9회초 마운드에 박영현을 올렸다. 박영현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한국의 2-0 승리를 지켰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뉴스벨
"레알은 유치하고, 성급하고, 우월주의적 태도!"…'라리가 회장'이 '라리가 상징' 맹비난, "세상은 레알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왜?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2024년 발롱도르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로 결정됐다. 로드리는 맨시티를 EPL 역사상 최초의 4연패로 이끌었다. 또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24에 참가했고, 조국을 정상으로 안내했다. 발롱도르 수상 자격에 모자람이 없다.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가 수상해야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비니시우스 수상 불발이 유력해지자 레알 마드리드는 발롱도르 시상식을 '보이콧'했다. 비시니우스를 포함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킬리안 음바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전원이 발롱도르 시상식에 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리는 발롱도르 측의 존중을 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존중 부족을 비판하고 나섰다. 또 발롱도르의 권위를 떨어뜨렸다고 부정적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라리가 회장인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도 나섰다. 라리가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를 비난하는 건 이례적이다. 라리가 회장이 라리가의 상징적인 클럽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은 것이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기사도 정신이 부족하다. 기사도 정신은 레알 마드리드의 강점 중 하나였다. 스페인 국가의 강점이기도 하다. 질 때 악수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한동안 기수도 정신이 너무 부족했다. 이제 놀랍지도 않다. 유치한 태도였고, 성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상의 모든 것이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우월주의적 행동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바스 회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났고, 리오넬 메시가 떠났다. 라리가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TV 중계권을 잘 팔았다. 심지어 더 많이 팔았다. 선수들이 라리가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필수적인 것은 클럽이다"고 내뱉었다. 뉴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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