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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기초 군사훈련 3주 공백? 실력으로 증명한 김주원…'3출루+호수비' 태극마크 향한 무력시위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김주원이 세 번째 태극마크를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류중일 감도은 기초 군사훈련으로 인한 3주의 공백을 우려했으나, 투-타에서 모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주원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에 대수비로 출전해 무력시위를 펼쳤다. 김주원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승선하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당시 김주원은 6경기에 출전해 4안타 2홈런 4타점 타율 0.286 OPS 1.09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고, 시즌이 끝난 뒤에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다시 한번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4경기에서 6안타 2타점 타율 0.429 OPS 1.143로 좋은 모습을 뽐냈다. 정규시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APBC까지 너무 많은 일정을 소화한 탓이었을까. 김주원의 올 시즌 스타트는 최악이었다. 3월 7경기에서 타율은 0.167에 불과했고, 4월에도 타율 0.169로 허덕였다. 5월(0.271) 일정이 시작된 후에야 감을 되찾는 듯했으나, 6~7월 다시 타격감이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더이상의 추락은 없었다. 김주원은 8월 23안타 2홈런 타율 0.333, 9월 27안타 2홈런 14타점 타율 0.346으로 폭주했다. 비록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김주원은 올해 134경기에서 97안타 9홈런 49타점 61득점 타율 0.252 OPS 0.750로 대부분의 타격 지표를 새롭게 쓰는데 성공했고,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에 승선하면서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됐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바로 김주원의 몸 상태였다. 김주원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병역 혜택을 받게 됐고, 올 시즌이 끝나자 곧바로 입대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으면서, 약 3주 이상의 공백기를 갖게 됐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김주원이 군사훈련으로 인해 몸이 만들어져 있지 않다며 대표팀 최종 합류가 불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주원이 무력시위를 펼쳤다. 전날(1일) 쿠바와 첫 번째 평가전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주원은 이날 4회말 수비에 앞서 박성한을 대신해 투입됐는데,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다. 김주원은 4-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부터 우중간에 안타를 뽑아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수비도 탄탄했다. 대수비로 투입된 후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지 않으면서 수비를 할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던 김주원.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쿠바 라사로 아르멘테로스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향했다. 자칫 내야 안타로 연결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주원이 등장했다. 타구를 향해 빠르게 대쉬해 타구를 낚아챈 김주원은 러닝스로우로 주자를 지워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다만 이후 김주원에게는 제대로 된 기회가 제공되지 못했다. 두세 번째 타석에서 모두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까닭이다. 그래도 김주원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대표팀 최종 명단 합류를 위한 어필에 성공했다. 류중일 감독 또한 경기가 끝난 뒤 "김주원은 기초 군사훈련을 3주 동안 받고, 4일 정도 훈련을 하고 합류했다. 처음에는 움직임이나, 배트를 돌리는 스피드가 떨어졌었는데, 두 턴 정도 훈련을 하니 많이 올라왔다"고 흡족해 했다. 뉴스벨
  • “약속 지키지 않으면 다른 코치님 쓰겠다” 호부지 초강력 메시지…공룡들 1군 코치들 ‘고난의 2025’ 예고[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약속한 부분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코치님을 쓰겠다.” NC 다이노스는 이호준 감독에게 1군 코치 조각의 전권을 줬다. 이호준 감독은 외부에서 딱 2명의 코치를 데려오고자 했다. 1명은 서재응 수석코치고, 다른 한 명은 해당 구단이 놓아주지 않아 영입이 무산됐다. 대신 구단은 LG 트윈스에서 함께했던 박용근 주루-작전 코치를 2군 코치로 영입했다. NC가 전임감독을 시즌 막판 경질했을 때, 일각에선 2025시즌 코칭스태프 조각 과정에서 타 구단들보다 먼저 움직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다. 매년 가을 유능한 코치를 두고 각 구단의 영입 전쟁이 펼쳐진다. 먼저 움직여야 영입전서 유리하다. 그러자 정작 이호준 감독과 NC는 코치 외부영입을 최소화했다. 현재 보유한 코치들을 신뢰한다는 의미다. 올 시즌 2군에서 활동한 상당수 코치가 내년에 1군에 올라온다. 또한, 이호준 감독이 NC에서 선수와 타격코치로 뛰던 시절 함께한 인사가 대다수라서 잘 맞는 측면이 크다. 그렇다고 기존 코치들이 안심하면 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이호준 감독은 이례적으로 1군 코치들에게 “2군으로 내려가실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심지어 “코치님들이 좀 피곤하실 것이다”라고 했다. 주문사항이 많을 것이란 얘기다. 실제 이호준 감독은 이미 각 파트별 코치에게 이것저것 구체적인 주문을 내린 상태다. 예를 들어 모든 선수의 장, 단점, 그러니까 좋은 시기와 안 좋은 시기의 특징을 파악해 놓아야 하고 솔루션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혹여 감독인 자신이 해당파트 코치보다 그걸 먼저 파악했다면 해당 파트 코치에게 “X는거죠”라고 했다. 웃으며 한 얘기지만, 뼈 있는 발언이다. 또한, 선발라인업을 코칭스태프, 전력분석, 트레이닝파트까지 매일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모든 부분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겠지만, 독자적으로 끌고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코치들의 의견과 해법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며,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코치들에겐 ‘풀타임 1군’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지난달 31일 취임식에서 “다른 감독님들은 시즌 중 코치들을 바꾸는 것에 부정적인데 난 그렇지 않다. 우리가 약속한 부분이 이뤄지지 않으면 2군에 내리고 다른 코치님을 쓰겠다고 했다. 맡은 바를 잘 해달라는 뜻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선수나 코치나 똑같다. 2군에서도 1군에 올라오려고 준비하는데 선수든 스태프든 제대로 하지 않으면 2군에 기회가 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1군 코치가 미흡한 부분이 보이면 구단에 건의해 과감하게 해당 파트 2군 코치를 1군에 올려 쓰겠다는 의지다. 대신 코치들이 잘할 수 있도록 자신도 최대한 돕겠다고 했다. 예를 들어 올해 수비코치로 활동한 진종길 코치를 내년에 3루에 세우기로 한 건 진종길 코치의 작전, 주루 코칭 능력이 더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호준 감독은 “LG에서 이렇게 보는데, 진종길 코치님의 존재감이 안 보이더라. 왜 수비코치를 하고 있나 싶었다. 작전을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하시고 새로운 것도 찾아내신 분이다. 그런데 와서 얘기를 들어보니 수비코치로도 좋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주루 쪽을 잘 하신 분이다. 그리고 지석훈 코치도 2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비로 1차지명(실제 1라운드)된 친구다”라고 했다. 이밖에 이호준 감독이 1군 코치들에게 엄포를 놓은 건 2군 코치들에 대한 동기부여도 고려했다. “1~2명을 제외하면 전부 나와 같이 선수생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코치다. 평소에도 계속 연락하면서 식사하던 분들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호준 감독은 “지금 코치님들이 공필성 2군 감독님으로부터 코치 육성을 꾸준히 받았다. 우리 팀은 코치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좋은 평가를 받은 코치를 스위치하게 됐고, 나도 기대한다”라고 했다. 넓게 보면 1~2군 코치에게 두루두루 건전한 긴장감과 동기부여를 심어주기 위함이다. 이호준 감독의 이런 얘기들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지도관과 상당 부분 흡사해 보인다. 초보감독이지만, 코치 경험이 풍부하고 NC를 잘 안다. 코칭스태프에 대한 기대도 크다. 뉴스벨
  • "뛰는 야구 중요할 것 같다"…김도영의 다짐 '뛰고 또 뛴다', 타격감은 아직 불만족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뛰는 야구 중요할 것 같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올해 잊지 못할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두 시즌 1군 무대에서 경험치를 쌓았지만, 부상이 괴롭혀 제대로 날개를 펼치지 못했던 그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OPS 1.067을 기록했다.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또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소속팀 KIA도 정규 시즌 1위는 물론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4승 1패를 기록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30일 저녁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 휴식일이었던 31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11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시리즈 with TVING' 쿠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김도영은 2타수 무안타 1도루를 기록한 뒤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이튿날 열린 쿠바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3번 타자 3루수로 나온 김도영은 3타수 1안타 1도루 1볼넷을 마크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그는 3회초 두 번째 타석,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3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고 대주자 나승엽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도영은 "몸에 반응이 느려진 것 같아서 좀 불만족스럽다. 확실히 몸이 완전 정상은 아니구나 느겼다. 그래도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상무전 때 한번 봐야 할 것 같다. 잠 많이 자고 잘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타석 안타에 대해서는 "타구가 좋았다기보다는 그냥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전날(1일) 경기 후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가서 봐야되겠지만, 포수 송구 능력, 투수 퀵모션을 관찰해서 느리다 싶으면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뛰는 야구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도영은 두 경기에서 한 차례씩 도루를 성공했다. 그는 "도루도 틈이 날 때마다 하려고 생각 중이다. 단기전은 아무래도 리그 경기처럼 많지 않다 보니까 그런 야구를 더 중요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빠른 발이 장점인 선수들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쿠바와의 두 경기 모두 승리했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뛰는 야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도영은 "쿠바가 생각보다 수비가 탄탄하다고 느꼈다. 그렇다 보니 확실히 뛰면서 하는 야구가 중요할 것 같다"며 "대회에 제대로 들어가면 투수들도 완전체로 나올 것이다. 좋은 투수들이 나올 것이다. 이제 나가게 된다면 조금 더 장점을 이용해서 승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뉴스벨
  • '최승욱 위닝샷' 삼성, 개막 6연패 탈출…KT에 무릎 꿇은 DB는 5연패 늪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개막 6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맞대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삼성은 개막 6연패 늪에 빠졌었다. 구단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이었다. 하지만 소노를 제압하며 올 시즌 첫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반면, 소노는 4연승 후 2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 코피 코번이 23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최성모도 23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원석은 1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이정현은 6득점 11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소노는 이정현이 23득점, 애런 윌리엄스가 22득점, 최승욱이 21득점으로 분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54-61로 끌려간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소노 이정현에게 두 차례 외곽포를 허용해 분위기를 넘겨주는 듯했지만, 중반 이정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서 이원석과 최성모의 연속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경기의 끝을 향해 달려갔는데, 76-76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9초를 남겨두고 최승욱이 득점에 성공, 삼성이 앞서갔고 리드를 지키며 올 시즌 처음으로 웃었다. 앞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 원주 DB 프로미의 맞대결에서는 KT가 80-78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질주, DB는 4연패 늪에 빠졌다. KT는 소노와 함께 4승 2패로 공동 3위다. DB는 1승 5패로 9위다. 허훈이 27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레이션 해먼즈가 2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DB 이선 알바노는 25득점, 치나누 오누아쿠는 21득점 14리바운드, 로버트 카터는 18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이 경기도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막판까지 1점 차 치열한 혈투를 펼쳤는데, 24초를 남기고 허훈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해 KT가 앞서갔다. 이후 강상재의 골밑슛을 하윤기가 블록하는 데 성공했다. 막판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허훈이 1개 성공하며 2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경기는 정관장의 72-71 승리로 끝났다. 2연패 늪에 빠졌던 정관장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으며, 현대모비스는 연승 행진을 3연승에서 마감했다. 정관장 박지훈(23득점)과 배병준(19득점)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18득점), 이우석(12득점), 함지훈(12득점), 숀 롱(11득점)까지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무릎을 꿇었다. 정관장은 4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한때 8점 차까지 끌려갔지만, 3분 45초를 남긴 상황에서 터진 배병준의 3점포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정효근과 박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로 좁혔다. 정관장은 57초를 남겨두고 캐디 라렌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이후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부산 BNK 썸의 경기는 BNK 썸의 70-54 승리로 마무리됐다. 첫 경기서 웃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BNK 썸이 1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안혜지가 16득점 7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소희가 19득점, 김소니아가 10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34득점 1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뉴스벨
  • "클루셉스키가 데 브라이너 수준이냐고? 그게 말이 돼?"...과르디올라 극대노, 기자의 '황당 질문'에 단호하게 "KDB 같은 선수 없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와 데얀 클루셉스키(토트넘)를 비교하는 질문에 분노했다. 맨시티는 지난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4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컵대회를 대하는 두 팀의 입장은 달랐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베르나르도 실바 등 주축 자원들을 빼고 어린 선수들과 기존에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반면 토트넘은 도미니크 솔란케, 존슨, 클루셉스키 등 부상 선수를 제외하면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활용했다. 특히 클루셉스키의 활약이 빛났다. 클루셉스키는 전반 5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무너트렸고 반대 쪽에서 침투하는 티모 베르너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베르너는 원터치 슈팅으로 득점을 하면서 클루셉스키가 도움을 적립했다. 추가골도 클루셉스키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25분 클루셉스키가 내준 볼을 파페 사르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누네스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클루셉스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4번의 기회 창출, 크로스 성공 100%를 기록했다. 또한 85%의 패스 성공률로 공격을 이끌며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평점 8.5점을 부여받았다. 클루셉스키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 2골로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클루셉스키를 높게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좋은 선수다”라고 칭찬을 했다. 그러면서 한 기자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클루셉스키를 보면서 케빈 데 브라이너가 떠올랐나?”라고 물었고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절대 그렇지 않다. 전성기 시절에 데 브라이너와 같은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누구도 불가능하다”라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데 브라이너는 2015-16시즌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맨시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에는 30대에 접어들면서 부상 이탈을 반복하고 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뉴스벨
  • “소토, 양키스와 6억2200만달러 계약” 美전망…메츠 억만장자 구단주도 오타니의 다저스도 ‘빈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는 소토와 6억2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이 2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예상 기사 2탄을 게재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일어날 25가지 일을 예언했다. 보든은 “뉴욕 양키스는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가 후안 소토(26)에게 제시한 최고의 제안에 부응해 6억2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소토-애런 저지와 향후 몇 년간 뉴욕의 라인업을 유지한다”라고 했다. 보든은 지난달 25일 디 어슬래틱에 FA 예상 기사 1탄을 내놓으면서 탑클래스의 순위와 예상금액을 전망했다. 당시 소토가 15년 6억2200만달러 FA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소토가 양키스에 간다고 단언하지 않았다. 양키스, 메츠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최종후보로 꼽았다. 이번엔 소토의 양키스 잔류를 분명하게 전망했다. 액수는 바꾸지 않았다. 최종후보에선 토론토를 빼고 다저스를 넣었다. 실제 메츠와 다저스가 소토 영입전에 참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보도다. 보든이 소토의 양키스 잔류를 전망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대다수 미국 언론이 소토의 양키스 잔류 가능성을 크게 보기 때문이다. 단, 소토의 에이전트가 구단들에 깐깐한 스캇 보라스라는 점에서 반전의 여지가 사라진 건 아니라는 시각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7억달러 이상 베팅하면 메츠행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 100% 장담하긴 어렵다. 그에 앞서 키스 로는 지난 1일 디 어슬래틱을 통해 FA 탑랭커들의 장, 단점, 현재 상황 등을 서술하는 기사를 내놨다. 우선 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ABS를 도입하면 소토에게 물어볼 계획이라는 농담을 던졌다. 그만큼 소토의 선구안이 좋다는 얘기다. 실제 데뷔 후 출루율이 4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홈런생산력과 클러치능력을 보유했음에도 삼진이 적은 게 최대 장점이다. 아울러 로는 “소토는 작년에 조정득점생산력이 세 번째로 좋은 타자였다. 더 나은 두 명의 타자는 올해 MVP를 수상할 타자(애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다. 세 번이나 볼넷 1위를 차지했고, 2019시즌 이후 매년 삼진보다 볼넷이 많았다”라고 했다. 소토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은 우측 외야가 짧다. 소토처럼 왼손 거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장이다. 그러나 그가 올 시즌 양키스타디움에서 친 대부분의 우월 홈런은 거리상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고 했다. 단, 올 시즌 생산력이 커리어하이일 수는 있다고 전망했다. 소토의 유일한 단점은 수비력이다.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로는 평균이하로 바라봤다. 올 시즌 수비지표가 좋아진 건 우측 외야가 작은 양키스타디움의 덕을 봤다고 해석했다. 이밖에 향후 10년간 여러 차례 시즌 WAR 8 이상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0대 중반에 전문 지명타자가 된다고 해도 평균이상의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뉴스벨
  • 2루타 쾅! 깨어나더니 8점 빅이닝 기점 만드는 3루타 폭발한 캡틴…"그냥 외국인투수라고 생각했죠"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처음 보는 투수라기 보다는 외국인 투수라고 생각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시리즈 with TVING' 쿠바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1일) 맞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던 송성문은 이날 경기 첫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2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 송성문의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렸다. 3루 주자 홍창기가 여유 있게 득점했고 송성문은 2루까지 갔다. 송성문의 1타점 2루타였다. 이후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송성문은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전력 질주한 송성문은 3루에 안착했다. 이후 한국 타선이 폭발했다. 송성문의 3루타를 기점으로 9타자 연속 출루로 8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송성문은 "(어제는) 오랜만에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 하다 보니 마음이 급하기도 했고 투수 공도 너무 오랜만에 봐서 조금 적극성 같은 부분이 떨어졌던 것 같은데, 확실히 이틀 연속 경기해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나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1일)는 좀 못했고, 오늘도 만루 찬스를 못 살려서 조금 큰일 났다 생각했는데, 이후에 2루타로 적시타 터뜨려서 조금 마음이 편안해진 것 같다"고 했다. 처음 보는 투수들을 상대한 것이다. 그는 "확실히 여유나 감각이 좋았다. 쿠바 투수들을 처음 보는 투수라기 보다는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투수 공 친다고 생각하고 치려고 했다"고 밝혔다. 소속팀 키움에서 주장을 맡고 있던 송성문은 생애 첫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최근 대표팀 예비명단에 올랐던 선수들이 부상을 이탈하고 있다. 손주영(LG 트윈스), 원태인,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등이 합류하지 못했다. 삼성 김지찬은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고 검진 결과 회복까지 3~4주의 기간이 필요해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송성문은 "아파서 빠진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딱히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아도 모두 책임감이 있다"며 "모두 자기 역할을 열심히 해주고 있는 것 같다. 딱히 이야기할 것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송성문도 설렘 가득한 대표팀이다. 그는 "저 역시도 타 팀 선수들과 친하지 않기 때문에 주장의 역할을 한다기보다는 좀 더 선후배들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 야구장에서 경기했을 때 멋있다고 느낀 선후배들이었다. 저는 지금 즐겁고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벨
  • 메시의 공개 선언, "나는 축구 감독을 하지 않겠다!"→위대한 선수는 위대한 감독이 될 수 없는 것인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계에는 위대한 선수, 스타 출신 선수는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물론 프란츠 베켄바워,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같은 예외는 있지만 아주 드문 경우다. 위대한 선수가 감독에 도전했다 실패로 막을 내린 경우가 더욱 많았다. 그래서일까.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GOAT(Greatest Of All Time)'에 가장 가까운 전설, 리오넬 메시가 축구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메시는 감독 생각을 아예 하지 않고 있다. 단지 얼마 남지 않은 선수의 시간을 즐길 뿐이다. 선수에서 은퇴하면 이제 메시는 정말 축구계에서 볼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 메시는 최근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인터뷰를 가졌다. 메시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밝혔고, 감독을 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메시는 "나는 축구 감독이 되고 싶지 않다. 미래에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직 잘 모르겠다. 나는 매일 하는 모든 일을 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때문에 그저 경기장에서 플레이를 하고, 훈련하고, 즐기는 것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메시는 "사실은 모르겠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여러 번 나에게 물어봤다. 지금 나는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좋은 프리시즌을 보내고 싶은 생각 뿐이다. 지난 시즌에는 여행을 많이 가지 못했다. 여행을 떠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다. 내 솔직한 감정을 깨닫고 싶다. 축구에서는 항상 많은 일이 일어난다.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미래에 대한 생각보다, 매일매일 열심히 살 것"이라고 털어놨다. 메시는 축구 팬들에게 어떻게 기억될까.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기억될 것인가. 메시는 욕심이 없다. 자신을 최고로 인정해 달라고 강요하지도 않았다. 메시는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나를 기억하면 좋겠다. 나는 내가 이런 모든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나의 가장 큰 꿈은 월드컵 우승이었는데, 오랜 시간 싸우면서 해냈다. 나는 바르셀로나와 대표팀에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 멋진 삶과 가족을 가졌다. 내가 겪은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뉴스벨
  • “김하성 샌디에이고 4년 여정 마무리”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에 애틀랜타·보스턴까지 ‘FA 행선지 후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 여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29, FA)이 아직 2024-2025 FA 시장에 나가는 게 확정된 건 아니다. 2025시즌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뮤추얼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상호 합의를 하면 내년 연봉 800만달러를 받고 1년 더 뛴 뒤 FA 자격을 얻는다. 한쪽이라도 합의하지 않으면 바이아웃 200만달러를 챙기고 FA가 된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잔류하는 방법은 또 있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2025시즌 2105만달러)를 제시하고, 김하성이 받아들이면 된다. FA 자격을 한번도 얻지 못했던 김하성은 딱 한번만 받아들일 수 있는 퀄리파잉오퍼 역시 적용 대상자다. 김하성이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한 이상 뮤추얼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일반론이다. 김하성의 복귀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서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상태다. 때문에 김하성의 미래가치가 불투명하지만, 샌디에이고 잔류 가능성은 낮은 게 현실이다. 그래서 흥미로운 FA라는 말까지 나왔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FA 탑25를 선정하면서 김하성을 17위에 선정했다. 역시 샌디에이고와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김하성은 어깨부상으로 시즌 마지막 6주간 결장했다.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 여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2023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에 FA 시장에 출전할 수 있는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1티어는 윌리 아다메스)이며, 어깨 문제가 해결되는 한 새로운 팀을 구해야 한다”라고 했다. MLB.com은 김하성과 적합한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꼽아 눈길을 모은다. 특히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올 겨울 중앙내야수 보강을 천명했다. 유격수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2루로 옮기고 유격수를 찾겠다는 계산까지 공개된 상태다. 기본적으로 김하성은 자신의 건강에 대한 이해도, 재기에 대한 믿음이 있는 구단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계약을 맺을 가능성보다 옵트아웃이 포함된 FA 재수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뚜껑을 열기 전엔 보라스의 전략을 쉽게 점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뉴스벨
  • "저는 손흥민을 사랑합니다!"…'발롱도르 수상자'의 사랑 고백, 쏘니 팬 한 명 추가요→"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시대가 시작되기 전, 세계 축구를 지배한 선수가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AC밀란의 전설이자, 갈락티코 2기 멤버이자, 브라질의 레전드. 카카다. 카카를 2007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메시 시대가 열리기 전 마지막 수상자였다. 그리고 카카 이후 아직까지 브라질에서 발롱도르 주인공으 등장하지 못했다. 카카는 스피드, 기술, 감각, 매너, 게다가 외모까지, 정말 모든 것을 다 가진 완벽한 선수였다. 카카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그리고 발롱도르 수상까지. 하나도 갖기 힘들다는 이 3개를 모두 가진 욕심쟁이. 세계 축구 역사에 9명만 존재한다. 이중 카카가 포함된다. 카카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AC밀란 소속으로 2006-07시즌 UCL 우승과 2007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참고로 나머지 8명은 바비 찰튼·프란츠 베켄바워·게르트 뮐러·파올로 로시·지네딘 지단·히바우두·호나우지뉴·리오넬 메시다. 이런 카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카카는 손흥민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손흥민 팬 한 명이 추가됐다. 이 내용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카카는 자신이 손흥민 팬클럽의 일원이라고 일정했다. 또 카카는 토트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선수다. 그는 축구계 안팎에서 모든 사람, 심지어 상대 팬들에게도 사랑 받는 몇 안 되는 축구 선수다. 현대 축구에서 극성 팬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이는 손흥민이 얼마나 뛰어난 지에 대한 증거일 뿐만 아니라, 항상 웃는 얼굴로 경기를 하는 그의 성격에 대한 증거이기도 한다. 이런 손흥민에게 카카가 존경심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카는 이렇게 고백했다. "손흥민의 기술 때문에 사랑합니다. 손흥민을 만난 적은 없지만, 그는 좋은 사람인 듯하고, 행복해 보이고, 경기장에 있는 것을 즐기고, 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같은 빅클럽에서 여러 해 동안 일할 기회가 있다면, 정말 특별한 일입니다. 같은 팀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내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흥민을 사랑합니다." 뉴스벨
  • 최정 외에 100억원대 FA 계약자 안 보인다…A등급 단 3명, 변수는 샐러리캡 20% 증액 ‘전쟁 시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정 외에 100억원대 계약을 맺을만한 선수가 있을까. KBO가 2일 오전 2024-2025 FA 시장에서 나갈 자격을 얻는 30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이번 FA 시장도 2023-2024 FA 시장과 마찬가지로 초대형 계약은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실적으로 최정(38) 외에 100억원대 계약을 맺을 선수는 현실적으로 안 보인다. ▲KBO 2024-2025 FA 대상자 30명 A등급-최원태, 구승민, 김원중(이상 3명) B등급-임기영, 장현식, 류지혁, 허경민, 엄상백, 심우준, 오재일, 노경은, 서진용, 진해수, 이원석, 하주석, 심창민, 이용찬, 최주환(이상 15명) C등급-서건창, 김헌곤, 김강률, 김재호, 우규민, 박경수, 최정, 김강민, 임정호, 김성욱, 문성현, 이용규(이상 12명) 30명 전원 FA를 신청하진 않을 것이다. 당장 박경수와 김강민은 현역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아울러 심창민은 NC 다이노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상태다. 최대 27명이 FA를 선언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도 올 시즌 활약이 미흡했거나 나이가 적지 않은 선수들의 경우 FA 자격 행사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최대어는 최정이다. 내년에 38세가 되지만, 에이징커브의 징후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최정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아는 SSG 랜더스가 최정에게 4년 100억원대 비 FA 다년계약을 준비 중인 건 이유가 있다. 최정만큼의 생산력을 낼 수 있는 코너 내야수는 SSG는 말할 것도 없고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별로 없다. 최정에게 관심을 가진 지방구단들은 SSG의 강력한 공세에 사실상 백기를 든 분위기다. 최정의 SSG 잔류가 임박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최정 외에 100억원대 이상의, 100억원대를 근접하는 계약을 맺을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실제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탑20위 중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FA 자격을 갖춘 30명의 선수 중 올해 WAR이 가장 높은 선수가 다름 아닌 최정(4.55)이었다. 최정 다음으로 FA 자격을 얻을 선수 중 WAR이 가장 높은 선수는 3.93의 엄상백이다. 33위다. 물론 WAR로 FA 시장의 모든 걸 설명할 순 없다. 그래도 이는 이번 FA 시장에 최정을 빼면 S급은 당연하고, 특급 FA라고 할 만한 선수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구단들과 에이전트들, FA 선수들의 계산이 냉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FA 시장의 행보는 누구도 정확히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비밀성, 비보장성이 높다. 최정을 넘긴 어려워도 근접하는 계약이 나올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누가 단정할 수 있을까. FA의 핵심가치는 미래다. 젊은 선수들이 우대 받는 건 당연하다. 20대 FA들, 30대 초반 FA들 중에서 경쟁이 붙으면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FA는 말 그대로 시장논리가 적용되는 무대다. 최정 외에 역시 가장 관심을 받는 FA는 선발투수 최원태와 엄상백, 젊은 불펜투수 장현식, 서진용 등이다. 역시 최대변수는 샐러리캡이다. KBO는 2024시즌 도중 2025년부터 샐러리캡을 20% 증액하기로 했다. 올해 114억2638만원에서 내년엔 137억1165만원으로 인상된다. 이 부분이 구단들의 FA 시장을 향한 공격성을 높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FA 선수들이 기대하는 요소다. 전쟁은 시작됐다. 뉴스벨
  • '장단 14안타+26출루 대폭발→투타 완벽 조화' 류중일호 쿠바 13-3 완파!…평가전 기분 좋은 2연승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전날(1일) 침묵했던 타선이 대폭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타선이 불을 뿜었다. 장단 14안타를 터뜨렸으며 사사구로 12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전날 침묵을 깨고 화력을 과시했다.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6일 상무와 한국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후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8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이 열리는 대만으로 향한다. 대만에서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팀과 한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13일 대만과의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한다. 하루 휴식 후 18일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한다. ▲ 선발 라인업 한국: 홍창기(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도영(3루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이주형(중견수)-박성한(유격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최승용. 쿠바: 요엘키스 기베르트(중견수)-요안 몬카다(3루수)-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유격수)-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라파엘 비냘레스(우익수)-라사로 아르멘테로스(좌익수)-로베르토 발도킨(1루수)-안드리스 페레즈(포수)-야디엘 무히카(2루수), 선발 투수 다리오 사르두이. 이틀 연속 한국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윤동희가 바뀐 투수 라이몬드 피게레도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2B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높게 들어오는 147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2m짜리 홈런이었다. 이후 박동원이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2루까지 들어갔다. 이주형과 박성한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신민재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가 만루가 됐다. 하지만 송성문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최승용이 2회까지 실점 없이 막은 뒤 3회말 고영표에게 바통을 넘겼다. 고영표는 선두타자 기베르트에게 홈런을 맞았다. 2B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134km/h 투심패스트볼을 기베르트가 힘차게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1-1 동점이 된 상황에서 한국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4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이 바뀐 투수 유스니엘 파드론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박성한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이주형이 홈까지 들어왔다. 박성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국이 다시 앞서갔다. 신민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1사 2루가 됐다. 상위타선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홍창기가 좌중간으로 밀어 친 타구를 날렸다. 박성한이 여유 있게 득점, 창기는 3루까지 들어갔다. 1타점 3루타. 이어 송성문이 우익수 비날레스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보냈다. 송성문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4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엄상백은 선두타자 비냘레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아르멘테로스를 삼진, 발로킨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막았다. 5회말에도 마운드를 지킨 엄상백은 1사 후 무히카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기베르트의 진루타로 2사 주자 2루가 된 상황에서 몬카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7회초 한국이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안타를 터뜨린 뒤 대주자 나승엽으로 교체됐다. 나승엽은 레오단 레예스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이어 문보경의 진루타가 나왔다. 윤동희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사 1, 3루 기회에서 한준수가 투수 앞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이주형이 볼넷,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신민재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말 마운드에 최지민이 올라왔다. 최지민은 기예르모 아빌레스를 삼진, 안디 코스메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렸다. 하지만 무히카와 기베르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에 몰렸고 타일론 산체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쿠바가 대타 루이스 마테오 카드를 꺼냈는데, 최지민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태그아웃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8회초 한국이 다시 달아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1루를 돌아 2루까지 간 송성문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내친김에 3루까지 뛰었고 슬라이딩해 들어갔다. 1사 3루 기회에서 나승엽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이후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 윤동희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가며 1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한준수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이주형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려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쿠바는 얀키엘 마우리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다시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신민재가 3·유간으로 빠져나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3루주자 한준수는 물론, 2루주자 이주형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최원준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10점 차까지 벌렸다. 8회와 9회에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끈 두 명의 투수가 올라왔다. 8회말 등판한 전상현은 1사 후 내야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에는 정해영이 등판했다. 정해영은 선두타자 헤안 왈테르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기베르트를 좌익수 뜬공, 산체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3루 위기에서 마테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스벨
  • '페예노르트 합류 직후부터 리더로 급부상, 네덜란드 무대도 장악'…황인범, 에레디비지에 월간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인범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에레디비지에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에레디비지에 10월 월간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선수 중 유일하게 월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에레디비지에는 황인범이 10월 출전한 에레디비지에 4경기에서 기회창출 11회, 볼 리커버리 27회를 기록한 것을 조명하며 황인범의 활약에 대해 83.4점을 부여했다. 네덜란드 매체 페예노르트핑스는 2일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 후 적응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합류 즉시 팀의 리더 중 한 명이 됐다'며 월간 베스트11에 선정된 황인범을 언급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팬사이트 FR은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선수 중 유일하게 월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황인범이 출전한 에레디비지에 4경기에서 페예노르트는 3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지난시즌 종료 후 세르비아 명분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달 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페예노르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전반 43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볼을 이어받은 후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데뷔골이자 트벤테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SPN 네덜란드는 황인범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하기도 했다. ESPN 네덜란드는 '황인범이 짧은 기간에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 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1일 '페예노르트는 최근 좋은 경기를 펼쳤고 황인범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판단력이 좋고 볼을 요구하는 훌륭한 선수다.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영입은 종종 좋은 영입이 아니지만 황인범 영입을 위해 수백만유로를 지출한 것은 좋은 지출인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네덜란드 매체 스튜디오부에트발은 지난달 7일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고 팀이 승리했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감동했다'며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나는 황인범을 잘 모르지만 이미 유럽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선수다. 팀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나는 한국 사람들과 함께 일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대개 매우 겸손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황인범이 손을 들어 동료들을 지시하는 모습을 몇 번 봤다"고 언급했다. 현역시절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로 8시즌 동안 활약했던 엘 아흐마디는 "황인범은 모든 면에서 팀의 리더라고 생각한다. 황인범은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나는 황인범과 함께 뛰는 많은 선수들로부터 환상적인 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황인범은 영리한 선수"라며 페예노르트 선수단 분위기를 소개했다. 선수 시절 페예노르트와 네덜란드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판 호이동크는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페예노르트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황인범이 2-3경기 만에 페예노르트의 플레이메이커가 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모두가 황인범에게 볼을 전달한다. 배의 선장과도 비슷한 선수"라며 황인범의 팀내 영향력을 언급했다. 뉴스벨
  • "위약금 253억 받아서 공중제비 할 거라고?"…전 동료의 울분, "텐 하흐는 완전히, 완전히 황폐화됐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결국 경질이었다. '제2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번에도 등장하지 못했다. 올 시즌 내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감독.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됐다. 후임으로 많은 이름이 거론됐지만, 포르투갈 스포르팅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 확정됐다. 올 시즌 초반부터 경질설에 휘말린 텐 하흐 감독이었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무너졌다. 그리고 리버풀과 토트넘에 0-3 참패를 당했다. 역대 개막 7경기 최소 승점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역대급 이적료를 썼음에도 무기력했다. 영입한 선수는 하나같이 실패했다. 이후 반전 동력을 찾지 못한 텐 하흐 감독은 결국 맨유를 떠나야 했다. 9라운드에서 웨스트헴에 1-2로 패배하며 리그 14위로 추락했다. 맨유 수뇌부의 인내심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았다. 지난 여름 텐 하흐 감독은 맨유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다. 결국 맨유 감독 실패작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데뷔 첫 시즌 리그컵 우승, 지난 시즌 FA컵 우승 등 2개의 우승컵을 남기고 떠났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면서 받는 위약금은 무려 1700만 유로(253억원)다. 이에 많은 이들이 텐 하흐 감독을 조롱하고 나섰다. 많은 돈을 받고 떠나서 좋을 거라고 외쳤다. 이에 과거 텐 하흐 감독의 선수 시절 동료였던 한스 크라이 주니어가 울분을 토했다. 그는 네덜란드 'SoccerNews'을 통해 "나는 텐 하흐 경질에 매우 불만이 있다. 텐 하흐는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 텐 하흐가 1700만 유로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텐 하흐가 큰 돈을 받아 공중제비를 할 거라'고 말한다. 아니다. 텐 하흐는 완전히, 완전히 황폐화됐다. 완전히 망가졌다"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텐 하흐는 지금 돈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나중에 생각할 것이다. 나는 텐 하흐에게 전화를 해서 수입과 지출을 맞출 수 있느냐, 그 돈으로 무엇을 살 것인 지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금 텐 하흐는 큰 곤경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벨
  • "충격! 황희찬 스승, 2G 못 이기면 경질이다"…19위 울버햄튼, 17위-20위 팀과 2연전→"이겨야 직장 지킬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최대 위기에 놓였다. 울버햄튼은 EPL 9라운드를 치른 현재 1승도 하지 못했다. 2무 7패, 승점 2점으로 리그 19위다. 강등권에 속해있다. 꼴지는 1무 8패, 승점 1점의 사우스햄튼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달 26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9라운드에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45분 데니 웰벡, 후반 40분 에반 퍼거슨에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40분에 0-2로 뒤진 상황. 사실상 경기가 끝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라얀 아이트 누리가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 마테우스 쿠냐가 극적골을 터뜨렸다. 결국 2-2 무승부. 포기하지 않는 울버햄튼의 저력이 경기를 뒤집은 것이다. 이번 무승부로 울버햄튼은 리그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게리 오닐 감독은 "0-2로 지고 있었지만 우리에게 무언가 일어날 거라는 것을 알았다. 오늘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들이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얼마나 깊이 파고들었는 지다. 우리는 아직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지만, 분명히 올 시즌 잘해낼 것이다. 오늘 경기는 내 생각을 더욱 확고히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경기마다 도전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EPL의 수준이다.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늦게 돌아오는 건 모두에게 활력을 준다.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일이다. 일단 골을 넣으면 긍정적인 기세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우리를 막기 어려울 것이다. 마지막에 미친 듯이 끝났다. 기쁘다. 이 모습은 우리가 여전히 싸울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닐 감독이 이런 분위기를 이어 시즌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다음 2경기에 오닐 감독의 운명이 걸렸다. 공교롭게도 약팀과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10라운드를 펼친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승 3무 5패, 승점 6점으로 17위다. 이어 10일 꼴찌 사우스햄튼과 11라운드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홈 경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 반전일 이뤄야 하는 경기다. 이 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오닐 감독은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오닐은 시즌 초반 침체기를 겪고 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다가올 두 경기를 잘 치러야 오닐은 자신의 직장을 지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닐에게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사우스햄튼전은 매우 중요하다. 오닐은 브라이튼과 무승부로 다소 압박감이 해소됐지만, 다음 두 경기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면 분위기는 완전히 바뀔 것이다. 오늘은 개막 9경기 동안 아직 승리가 없다. 리그 19위다. 그래서 다음 두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은 많은 골을 허용하고 있다. 7경기 연속으로 2실점 이상을 실점했다"고 덧붙였다. 뉴스벨
  • “발도 무릎도 고쳐야” 다저스 212승 레전드는 종합병원, 어깨 수술한지 얼마나 됐다고…아, 세월이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발도 고쳐야 하고, 왼쪽 무릎도 고쳐야 한다.” LA 다저스 212승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6)의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종합병원이다. 커쇼는 2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 참가해 위와 같이 밝혔다. 이로써 커쇼의 향후 행보는 전혀 알 수 없게 됐다. 커쇼는 2019년 19경기서 178⅓이닝을 소화한 뒤 한번도 시즌 25경기, 170이닝 소화한 적이 없다. 2023시즌 24경기, 131⅔이닝이 최다경기, 최다이닝이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 외에도 곳곳이 좋지 않았다. 심지어 2023시즌을 마치고 어깨에 탈이 나면서 수술을 받았다. 결국 올 시즌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는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다저스가 4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탈환했지만, 커쇼는 전혀 한 게 없다. 커쇼와 다저스는 1+1년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연봉 총액은 1000만달러. 2025시즌은 커쇼에게 옵션이 있다. 커쇼는 은퇴할 마음이 전혀 없다. 2025시즌에도 선수로 뛴다. 그러나 언제 돌아올지 전혀 알 수 없다. 지난 9월에 이미 발가락이 좋지 않아 부상자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발가락을 검진하면서 신경 쓰였던 왼 무릎도 검진해보니 역시 수술 소견을 받았다는 게 MLB.com 보도다. 커쇼는 두 부위를 7일에 동시에 수술받는다. 그는 “(복귀)타임라인은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커쇼는 목발을 짚고 다니는 시간이 길지 않을 것이며, 자신의 18번째 시즌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더 이상 다저스는 커쇼를 전력의 상수로 보지 않는다. 다저스의 레전드지만 부상자명단과 너무 친하다. 다저스로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너스로 여기는 게 마침맞다. 커쇼는 자신의 복귀전에 대해 “절대 잊지 못할 날일 것이다. 야구는 게임일 뿐이라고 모든 사람이 말하지만, 난 모르겠다. 주위를 둘러보면 야구가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있다. 나도 다르지 않다”라고 했다. 뉴스벨
  • "린가드, 잉글랜드 국가대표 뽑히면 좋겠다!"...김기동 감독, 11월 A매치 명단 발표 앞두고 '미소' [MD상암인터뷰]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린가드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발탁을 기원했다. 서울은 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15승 8무 12패 승점 53점으로 4위를, 포항은 14승 10무 11패 승점 52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두고 펼쳐지는 맞대결이다. 코리아컵이나 챔피언스리그2 결과를 확인해야 하지만 두 팀 모두 일차적으로 4위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서울은 파이널A 첫 경기에서 강원FC에 0-1로 패했지만 직전 경기에서는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그동안 침묵하던 루카스가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고 4개월 가량 이탈했던 기성용도 교체로 나서 복귀전을 치렀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완벽한 스쿼드가 구축됐다. 서울은 강현무, 강상우, 김주성, 야잔, 최준, 루카스, 이승모, 황도윤, 조영욱, 린가드,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백종범, 김진야, 박성훈, 윤종규, 기성용, 류재문, 임상협, 손흥범, 호날두가 머무른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잔디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 10월 축구대표팀 경기는 서울이 아닌 용인에서 진행됐다. 최근에는 꾸준하게 관리를 해서 잔디 상태가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김 감독은 “신경을 많이 써줬다. 린가드가 제일 좋아한다”고 웃었다. 조영욱은 지난 8월 포항전 득점 이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몸 풀러 나가기 전에 손을 한번 잡아주면서 울림을 줬다”고 밝혔다. 포항의 변화에 대해서는 “퇴장 상황도 있었고 어려움이 좀 있더라”면서 “우리가 선제고을 넣으면 상대가 급해지는데 득점 없이 후반전으로 가면 정재희와 조르지가 투입이 될 것이기에 분명히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서울은 홈에서 포항에 2-4 완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김 감독은 “당시에는 린가드도 안 뛰었고 강현무랑 야잔도 없었다. 오늘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포항은 코리아컵 결승전에 집중헸으면 한다. 우리가 홈도 내주지 않냐”라고 바람을 전했다. 기성용은 이날도 교체로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게 맞는 것 같다.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갑자기 많이 뛰게 되면 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에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다. 김 감독은 “야잔과 (김)주성이는 갈 것 같은데 린가드가 영국 대표로 갔으면 좋겠다”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최)준이도 좌우가 다 가능하기에 뽑혔으면 좋겠고 더 많이 대표팀 선수들이 나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뉴스벨
  • '린가드 선발-기성용 대기' 서울, ACL 진출권 두고 포항과 '정면 승부'...조르지-정재희 조커 [MD상암라인업]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린가드(FC서울)가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기성용이 벤치에 대기한다. 서울과 포항은 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15승 8무 12패 승점 53점으로 4위를, 포항은 14승 10무 11패 승점 52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두고 펼쳐지는 맞대결이다. 코리아컵이나 챔피언스리그2 결과를 확인해야 하지만 두 팀 모두 일차적으로 4위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서울은 파이널A 첫 경기에서 강원FC에 0-1로 패했지만 직전 경기에서는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그동안 침묵하던 루카스가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고 4개월 가량 이탈했던 기성용도 교체로 나서 복귀전을 치렀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완벽한 스쿼드가 구축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지난 30일 진행된 포항전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승리하면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확률이 95%라고 생각한다. 지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K리그를 병행하면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다만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호재, 안재준 등 공격 자원들의 이탈이 뼈아프다. 최근 공식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주중에 펼쳐진 부리람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울산 HD와의 동해안 더비에서도 0-2로 패했다. 다행히 울산전이 끝난 후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 만큼 주축 자원들의 체력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경기 전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은 강현무, 강상우, 김주성, 야잔, 최준, 루카스, 이승모, 황도윤, 조영욱, 린가드,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백종범, 김진야, 박성훈, 윤종규, 기성용, 류재문, 임상협, 손흥범, 호날두가 머무른다. 포항은 윤평국, 완델손, 아스프로, 전민광, 신광훈, 오베르단, 김종우, 홍윤상, 조성준, 이태석, 강현제가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황인재, 최현웅, 이동협, 윤석주, 김동진, 정재희, 김인성, 윤민호, 조르지가 교체로 출전한다. 뉴스벨
  • '무리뉴 훈련 중 부상→의료진 투입+부축+절뚝거리며 훈련장 이탈'…"코치들은 선수와 같은 색깔 옷 입지 마라!" 선포, 무슨 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페네르바체 훈련장에서 '웃픈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무슨 일일까.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깜짝 이적을 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를 떠난 후 튀르키예 명가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것이다. 무리뉴 감독이 유럽 5대 리그를 벗어났다는 사실은 많은 축구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무리뉴 감독은 리그 우승을 한지 오래된 페네르바체의 리그 우승을 약속하며 지휘봉을 잡았다. 우승 제조기의 자신감이 만들어낸 부임이었다. 이런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현재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최대 라이벌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28점으로 1위다. 아직 갈 길이 먼 무리뉴 감독과 페네르바체다. 무리뉴 감독은 갈라타사라이를 잡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페네르바체는 트라브존스포르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가졌고, 이 훈련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하나의 영상이 공개됐는데, 무리뉴 감독은 그라운드 한 가운데에서 선수단 훈련을 평화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뒤에서 달려오던 선수를 미처 보지 못한 것이다. 그 선수는 미드필더 이스마일 유크세크였다. 유크세크 역시 무리뉴 감독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대로 달려가다 무리뉴 감독과 강하게 충돌했다. 사실상 유크세크가 뒤에서 무리뉴 감독을 걷어 찬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무리뉴 감독은 쓰러진 채로 고통을 호소했다. 꽤 오랜 시간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자 경기장 밖에서 대기하던 의료진이 투입됐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 두 명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절뚝거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무리뉴 감독은 큰 부상을 당한 것일까.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 이 영상을 직접 올렸다. 그런데 자신의 몸상태를 설명한 것은 아니다. 농담을 던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을. 무리뉴 감독은 무리뉴 감독다운 발언을 했다. 그는 이렇게 선포했다. "나는 젊은 코치들에게 '선수와 같은 색깔의 옷을 절대 입지 마라'는 교훈을 줬다. 그들은 당신에게 공을 패스할 수도 있고, 뒤에서 걷어차기도 한다." 뉴스벨
  • '이럴 수가' 류중일호 또 날벼락…'전치 3~4주' 김지찬 대표팀 낙마 "아주 많이 불편하다고"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아주 많이 불편하다고…" 류중일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에 앞서 김지찬의 이탈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4일 소집 첫 훈련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류중일 감독에게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바로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과정에서 하나둘씩 부상을 당한 까닭이다.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던 '다승왕' 원태인은 우측 어깨 관절 와순이 손상되는 등 4~6주 소견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한 손주영도 왼쪽 팔꿈치 굴곡근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고,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의 주장 역할을 맡길 예정이었던 구자욱 또한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급기야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에는 김지찬의 발목이 불편하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연일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하면서 '김지찬 만큼은 빠지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자욱이 빠진 상황에서 외야 자원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령탑은 구자욱이 이탈한 가운데 윤동희-홍창기-이주형-최원준-김진찬까지 5명의 외야 자원을 모두 최종 명단에 승선시킬 생각을 드러냈고, 다행히 한국시리즈가 끝난 이후 김지찬의 몸 상태에 대해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류중일 감독 또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2일 류중일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결국 김지찬의 발목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낙마하게 됐다. 김지찬은 올해 135경기에 출전해 143안타 3홈런 36타점 102득점 42도루 타율 0.316 OPS 0.78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대주자, 대수비 등 어떠한 역할을 맡겨도 손색이 없는 핵심 자원이 이탈하게 된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2일 쿠바와 두 번째 평가전에 앞서 "아쉽게 김지찬이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시리즈를 할 때 발목을 다쳤다. 검진 결과 전치 3~4주가 나와서 가지 못하게 됐다. 아침에 만났을 때 물어보니 '아주 많이 불편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쉽게 대표팀에서 탈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찬까지 이탈하게 되면서 현재 대표팀에는 외야 자원이 4명에 불과하다. 대회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추가 부상자라도 발생할 경우에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령탑은 추가 선수 발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류중일 감독은 '외야 자원이 많지 않다'는 말에 "지금 4명으로 가야 한다. 만약에 급한 상황이 생긴다면, 외야로 뛰어본 신민재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할 것을 고려해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때부터 대회 출발 직전까지 최종 명단을 확정하지 않고, 소집 훈련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이번 프리미어12의 경우 출국을 하기도 전부터 너무 많은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예비 명단으로는 감당하지 못할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일단 류중일 감독은 6일 상무 피닉스와 연습경기 전후로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8일 대만으로 출국해 대만 프로팀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진행한 뒤 13일부터 B조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뉴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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