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라커 24개 경매…비니시우스·모드리치의 흔적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의 라커 24개가 경매에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모드리치, 카림 벤제마(현재 알이티하드 소속) 등 유명 선수들이 사용했던 이 라커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라커룸에서 나온 것이다. 오는 12일부터 소더비 경매에서 입찰이 시작되며, 시작가는 1만 파운드(약 1천800만 포모스
김하성, 샌디에이고에서 퀄리파잉 오퍼 미제공…FA 시장 진출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29)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김하성의 계약 규모가 1년 2천105만 달러(약 289억 원) 미만으로 평가되었음을 의미한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원소속구단으로부터 QO를 받은 선수 13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김하성을 'QO를 받지 못한 주요 선수' 포모스
윤이나, 상금·대상·평균타수 3관왕 겨냥…박현경·박지영, 뒤집기 도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3관왕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88야드)에서 열리는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에 출전한다. 2024시즌 종료까지 단 한 개 대회 만을 남겨둔 현재, 윤이나는 우승 1회, 준우승 4회, 톱10 14회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상금 1위(11억9994만4286원), 대상포인트 1위(535점), 평균타수 1위(70.0000타)를 질주하고 있다.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3관왕 등극을 노려볼 수 있다. 지난주 S-OIL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이나는 "2024시즌을 시작하며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올 한해가 정말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이나는 또 3관왕 도전에 대해 "올 시즌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마지막 대회에서 타이틀 순위가 뒤집히더라도 행복하게 경기하면서 2024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1> 윤이나의 가장 강력한 타이틀 경쟁자는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다. 박현경은 상금 2위(11억2436만3228원), 대상포인트 2위(503점), 평균타수 4위(70.2619타)로 윤이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은 최종전에서 우승할 경우, 단독 다승왕도 노려볼 수 있다. 박현경은 "올 시즌 우승뿐만 아니라 데이터 측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어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2024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타이틀 경쟁에 대해 "하반기부터 타이틀에 대한 의식을 하다 보니 조급함이 생기고 실수가 나왔을 때 크게 흔들렸다"면서 "최종전에는 욕심을 부리기 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면서 2024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 역시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도 상금 3위(11억264만9254원), 대상포인트 3위(487점), 평균타수 2위(70.1184타)에 자리하며 타이틀 획득을 노리고 있다. 한편 다승왕의 주인공도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21, KB금융그룹), 배소현(31, 프롬바이오)이 3승을 거두고 있고, 2승을 기록한 노승희(21, 요진건설산업)와 지난주 다승 대열에 합류한 마다솜(25, 삼천리)까지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노승희나 마다솜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KLPGA 투어 최초로 3승자가 5명이 탄생하는 대기록도 쓰여진다. 마다솜은 "2승을 거두고 나니까 다승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면서도 "2024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타이틀을 신경쓰기 보단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내 골프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소토가 양키스 떠나 다저스로? "오타니, 베츠, 프리먼 그리고 소토, 얼마나 강력할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는 어디로 향하게 될까.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2024시즌이 막을 내렸다. 이제 30개 구단은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FA 시장 역시 모든 구단이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올 시즌 FA 최대어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일 것이다. 소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양키스로 이적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소토가 FA 자격을 취득, 샌디에이고가 그를 잡을 재정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양키스로부터 선수들을 수급하고 소토를 보내는 선택을 했다. 소토는 올 시즌 157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타율 0.288 OPS 0.988을 마크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14경기 16안타 4홈런 9타점 12득점 타율 0.327 OPS 1.102를 기록했는데, 특히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 5안타 1홈런 1타점 6득점 타율 0.313 OPS 1.085를 기록했다. 프레디 프리먼(다저스, 1.3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OPS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월드시리즈가 끝나자 마자 8개 팀이 소토에게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소토의 '새로운 매직넘버'가 7억 달러(약 9650억 원) 또는 그 이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소토가 이미 지난 2022년 중반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4억 4000만 달러(약 6065억 원)를 거절했고 아직 전성기가 한창인 점을 감안할 때, 업계에서는 그가 최소 10년 동안 시즌당 5000만 달러(약 689억 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소속팀 양키스가 소토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팀들이 소토와 연결되고 있을까. 매체는 "양키스에서의 1년은 대성고잉었다. 2024년 소토만큼 뉴욕의 밝은 불빛에 완벽하게 적응한 스타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소토와 양키스는 완벽한 궁합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며 "양키스의 올 시즌 연봉은 3억 달러(약 4135억 원)가 넘었지만, 이번 오프시즌에는 8000만 달러(약 1102억 원) 이상을 지출할 예정이다. 양키스가 이미 저지에게 연간 4000만 달러(약 551억 원)를 지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토에게 시즌당 50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있을까? 올 시즌을 기준으로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뉴욕 메츠 역시 소토를 노리고 있는 팀 중 하나다. 'MLB.com'은 "소토는 뉴욕에서의 첫 해를 즐겁게 보냈고 양키스가 그를 재계약할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고 있지만, 그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로 데려오려고 하는 팀이 있다"며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소토에게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있으며,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 운영 사장이 소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한 팀의 부족한 부분이라고 판단한다면, 메츠가 소토의 양키스 복귀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 역시 소토와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이길 수 없다면 함께 하라. 소토는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직접 확인했지만, 소토가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라인업에 합류한다면 다저스는 얼마나 무서운 팀이 될까?"라며 "다저스는 이번 겨울에 5000만 달러 이상의 지출이 예상되며, 소토와 계약하는 것이 과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특히 오타니의 계약에 연간 6800만 달러(약 936억 원)가 디퍼된 것을 고려할 때 스타가 시장에 나올 때 다저스를 배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세 팀에 이어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소토와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데일리
조규성·황의조 빠진 원톱 공격수 자리에 '이 선수'를… 홍명보 감독 선택은 확고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원톱 경쟁이 주민규, 오세훈, 오현규 간 치열하게 펼쳐진다. 이들은 11월 A매치에서 중요한 기회를 맞는다.위키트리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 '이 사람'과 결별과 동시에 야구선수 4명 전격 방출 (+명단)두산 베어스가 4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고, 이정훈 퓨처스팀 감독과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위키트리
"Fxxx" 교체 납득 못한 SON, 벤치에서 '분노+욕설'...라커룸 돌아가서는 승리 즐겼다! 클루셉스키 "행복한 모습"[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후에는 승리를 기뻐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웨스트햄과의 8라운드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다시 몸에 이상이 생기면서 이탈을 했고 이날 경기에서 스타팅으로 나서며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곧바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0-1로 뒤지던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브레넌 존슨이 밀어 넣으면서 동점이 됐다. 득점을 기록한 웨스트햄전처럼 공격 포인트를 바로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56분 손흥민을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교체 아웃 선언에 아쉬움을 표출했다. 손흥민은 자신을 교체하는 것이 맞냐는 반응을 보였고 벤치로 돌아간 후에도 불만스러운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후 3골을 추가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EPL 사무국 또한 “손흥민은 자신이 첫 번째 교체 대상이 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교체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벤치에서 Fxxxxxx Sxxx이라며 강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예정된 교체였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든 손흥민을 60분 이상 뛰게 하지 않으려 했다.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와 논의를 할 것도 없다. 더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 손흥민은 오늘 좋은 활약을 펼쳤고 첫 골 장면에서 훌륭한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우리는 손흥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는 실망감을 표현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는 승리를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데얀 클루셉스키는 “손흥민은 매우 행복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토트넘은 8일 갈라타사라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다. 마이데일리
2025 KBO FA 승인 20명...두산 허경민 신청·SSG 서진용 포기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전 3루수 허경민(34)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SSG 랜던스 불펜 투수 서진용(32)은 FA 재수를 택했다.KBO는 2025년 FA 승인 선수 20명 명단을 5일 공시했다.이날 공시된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국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가능하다.총 20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승인 선수 중 허경민은 2021시즌을 앞두고 7년 최대 85억원에 사인했다.당시 4+3년 계약 싱글리스트
'9년 4455억 계약→5시즌 뛰고 옵트 아웃→며칠 만에 철회' 콜, 양키스와 '기존 계약'으로 동행 이어간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현재로서는 콜이 옵트아웃을 전혀 하지 않는 것과 같다"며 "한 소식통은 'MLB.com'의 마크 파인산드에게 콜이 처음에 옵트아웃한 기존 계약에 따라 양키스에 잔류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잠재적인 연장 옵션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전날(4일) 매체는 "양키스의 우완 투수 콜이 3일 옵트아웃했다. 구단은 기존 계약에 1년 3600만 달러(약 495억 원)를 추가하여 옵트아웃을 무효화할 수 있으며, 이 결정은 5일 오전 7시까지 내려져야 한다"고 전했다. 콜은 지난 2019시즌이 끝난 뒤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약 4455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 이적 후 꾸준하게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그는 지난해 33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209이닝 55사사구 222탈삼진 평균자책점 2.63을 마크,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그 기세를 이어가고 싶었으나,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6월이 돼서야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 이번 시즌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5경기 1승 29이닝 13실점(7자책) 10사사구 22탈삼진 평균자책점 2.17이라는 성적을 남겼는데,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5-0으로 앞서가던 5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무키 베츠에게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한 뒤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가지 않으며 실점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2타점 적시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동점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양키스는 6회말 1점을 뽑아 다시 앞서갔지만, 8회초 다저스에 2점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렇게 시즌이 마무리됐다. 콜의 양키스에서의 다섯 번째 시즌이 끝났다. 4년이 더 남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콜이 옵트아웃을 선언한 것이었다. 당초 양키스는 5일 오전 7시까지 결정을 내려야 했다. 1년 3600만 달러를 추가해 콜을 붙잡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콜의 마음이 변했다. 옵트아웃을 선언을 취소, 기존 계약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양키스와 콜의 동행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체육회장 선거, 이기흥의 연임 승인 여부가 최대 변수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3선 재임에 도전하기 위해 필요한 첫 관문은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승인이다. 그는 내년 1월 14일에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 그러나 현재 IOC 위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 회장은 70세가 되는 내년 정년을 맞이하게 되어, 그의 연임 여부가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임원은 포모스
이건 진짜 파격적인데… 기아 이범호 감독, 사람들 깜짝 놀랄 대형 소식 전해졌다기아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통합 우승을 기념해 3년 26억원에 재계약했다. 그는 구단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위키트리
'4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김가영 여유 있게 32강 안착…스롱 피아비, 차유람, 이미래도 32강 진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 여자프로당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32강 무대에 올랐다.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 대회 2일 차 LPBA 64강전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김가영은 25-13(24이닝)으로 조예은을 잡았고, 스롱은 우휘인에 25-6(13이닝)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미래는 23-14(27이닝)로 한슬기를 꺾었고, 차유람은 22-15(22이닝)으로 류세정을 이겼다. 김가영은 3개 대회 연속으로 64강에서 만난 조예은을 상대로 이번에도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은 5-5로 박빙이던 10이닝째부터 1-1-1-4-2 연속 득점으로 14-5로 앞서갔다. 이후 16이닝째 6점 장타로 20-8까지 달아난 김가영은 남은 5점을 마무리해 25-13(24이닝)으로 승리했다. 스롱은 우휘인을 상대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초반 5이닝 동안 공타 없이 14점을 몰아치며 14-1로 크게 앞섰다. 이후 스롱은 7이닝째 1점, 9이닝과 11이닝째 각각 4점을 추가해 24-6까지 격차를 벌렸고, 13이닝째 마지막 1점을 추가해 25-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도 한슬기를 상대로 경기 초반 우열을 가리지 못하다 17이닝째 하이런 7점 장타에 힘입어 16-8로 앞섰고, 리드를 이어가며 23-14(27이닝)로 승리를 거뒀다. 장가연(에스와이)은 김다희를 상대로 4-10으로 끌려가다 12이닝째 3점, 13이닝째 2점을 추가해 9-12로 따라간 뒤 15이닝째 7점 장타로 16-12로 역전했고, 이후 1-1-2-5 연속 득점으로 25-12(19이닝)로 이겼다. 차유람은 류세정을 상대로 22-15(22이닝)으로 승리해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민아(NH농협카드)는 김채연을 25-14(21이닝)로 꺾었으며, 한지은(에스와이)은 손수민과 17-17(25이닝)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하이런에서 5-3으로 앞서 32강행을 확정했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 25-14(22이닝)로 박예원을 제쳤다. ‘일본 여자 3쿠션 강호’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히다 오리에(SK렌터카) 히가시우치 나쓰미도 모두 32강에 합류했다. 사카이는 전애린을 상대로 19-13(24이닝)으로 승리, 두 대회 연속 64강 탈락의 아픔을 딛고 32강에 진출했다. 히다는 오도희를 상대로 20-10(29이닝)으로 이겼으며, 히가시우치도 김보름을 상대로 27이닝 접전 끝에 14-13,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밖에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이숙영을 25-10(22이닝)으로 완파했으며, 이우경은 장타 2방을 앞세워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25-22(18이닝)로 제치고 32강 무대에 올랐다.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김보미(NH농협카드) 김상아 김진아(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이신영(휴온스)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지난 투어 준우승자 권발해(에스와이)를 비롯해 김세연(휴온스) 백민주(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정수빈(NH농협카드) 등은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회 3일차인 5일에는 오후 12시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되며, 저녁 6시와 8시 30분에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마이데일리
"충격! 래시포드 방출한다"…아모림의 결정이다→부진에 인내심 바닥, "1783억에 팔아 돈 버는 게 낫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간판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를 매각한다는 소식이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맨유의 간판 공격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급격하게 하락했다. 2022-23시즌 총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8골에 그쳤다. 재계약으로 엄청난 연봉을 손에 넣었으면서도 부진의 연속이었다. 래시포드는 맨유 추락의 원흉으로 찍혔다. 경기력보다 더욱 심각한 건 인성이었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2번이나 나이트클럽 논란을 일으켰다. '맨체스터 더비' 참패 후 나이트클럽에 가서 술파티를 벌었고, 거짓말을 하고 훈련에서 빠진 뒤 나이트클럽에서 술파티를 벌인 것이 발각됐다. 래시포드는 '국민 밉상'으로 찍혔다. 팀 동료들에게 왕따를 당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맨유의 전설들과 전문가들은 래시포드를 방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탈락했다. 유로 2024를 준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래시포드를 데려가지 않았다. 래시포드를 향한 애정이 컸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조차도 그를 외면했다. 올 시즌, 크게 변하지 않았다. 리그 1골이 전부다. 모든 경기에서도 4골에 그치고 있다. 맨유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그래서 매각을 결정했다. 그리고 루벤 아모림 맨유 신임 감독의 생각도 같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가 래시포드 매각 계획을 실행한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래시포드의 최근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크고, 이에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올 시즌 래시포드는 어떤 일관성도 보여주지 못했다. 클럽의 많은 사람들이 문제로 여기고 있다. 이에 맨유는 래시포드를 팔아 돈을 벌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아모림 감독 선임 결정 이후 래시포드 매각 계획을 세웠다. 맨유는 선수단과 관련해 아모림에 대해 여러 가지 요구와 변경 사항을 제시했다. 이중 핵심이 바로 래시포드의 매각이었다. 아모림이 도착한 이후에도 반전이 없다면, 아모림이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올 시즌이 래시포드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래시포드를 향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꾸준히 돌았다. 래시포드에 높은 가격을 쳐줄 수 있는 클럽이기도 한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낸 선수가 바로 래시포드다.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지금 PSG가 래시포드를 간절히 원한다. 현지 언론들은 PSG가 래시포드를 위해 이적료 1억 파운드(1783억원)와 주급 50만 파운드(8억 9000만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이데일리
LPGA로 돌격, 하와이서 우승에 올인한 황유민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돌격대장 황유민(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해 가을 올인 전략을 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마지막 두 경기를 거르고 LPGA 대회 우승을 통한 직행을 꿈꾸고 있다. 롯데 골프단 소속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51위에 올라있는 황유민은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CC(파72·653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를 위해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두 개 대회를 건너뛰기로 했다. KLPGA 투어에서 올해 1승을 거둬 상금 4위(10억510만원) 및 대상 7위(359점), 평균 타수 8위(70.68타)를 달리고 있는 황유민으로서는 막판 역전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 메인 스폰서 대회인데다 궁극적인 목표인 LPGA 진출 꿈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주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에 결장한 그는 연습과 체력 보.. 아시아투데이
“150안타 애착 컸는데” KBO NO.1 안타머신 솔직고백…8년의 땀방울이 역사 속으로, 이제 3000안타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0안타에 대한 애착은 크다.” NC 다이노스 간판스타 손아섭(36)은 시즌 막판이던 9월25일 창원 SSG 랜더스전서 예상을 뒤엎고 전격 복귀했다. 7월4일 창원 SSG전 이후 81일만의 복귀. 혹시 팀의 9위가 굳어진 상황서 안타 5개를 채우려는 목적으로 복귀한 것이었을까. 당연히 아니었다. 당시 기준 5안타를 추가하면 100안타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15년 연속 100안타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끝내 연속 100안타는 14년으로 막을 내렸다. 그리고 손아섭은 이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손아섭이 시즌 막판 복귀한 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재활하는데 동기부여를 주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개인기록, 특히 100안타를 의식한 복귀가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손아섭은 100안타보다 150안타를 채우지 못해 아쉬워했다. 손아섭은 지난달 31일 이호준 감독 취임식 이후 “150안타에 대한 애착은 크다. 연속기록 1등이기도 하고. 1년 풀타임을 뛰어도 150안타를 못 치는 선수가 많다. 100안타는, 냉정히 얘기하면 한 팀에서 스타팅으로 1년 내내 나가면 90% 이상 할 수 있는 기록이다. 100안타를 크게 의식하거나 기록을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은 없다”라고 했다. 손아섭의 시선은 애당초 100안타가 아닌 150안타였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150안타 이상 기록, 150안타 최다 연속기록 1위를 달린다. 결국 7월4일에 수비를 하다 오른 무릎 후방십자인대를 다치면서, 의미 있는 기록 하나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손아섭은 “그래도 어떻게 보면 150안타는 한 시즌에 해야 하는 수치다. 그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라고 했다. KBO리그 최다안타(2511안타) 1위로서 150안타는 최소한의 자존심을 의미하는데, 그게 부상으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연속시즌 150안타가 허무하게 끊기면서, 이제 손아섭의 개인목표는 선명해졌다. 결국 3000안타다. 앞으로 3년간 150안타씩 치면 2961안타다. NC와의 4년 64억원 FA 계약은 내년까지다. 내년 이후 다시 FA 계약을 해서 2년 이상 뛰면 충분히 가능하다. 단, 향후 한 번이라도 장기 결장하게 되면 3000안타 전선에도 힘이 빠질 수 있다. 안 다쳐야 한다. 이호준 감독 체제에서 손아섭의 역할은 달라진다. 지난 2년과 달리 붙박이 지명타자를 맡지 않는다. 손아섭도 수비 병행을 선호한다고 이호준 감독에게 얘기했다. 타격을 하지 않을 때 수비로 계속 땀을 내면 타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부상이 3000안타를 향한 손아섭의 의지까지 꺾은 건 아니다. 마이데일리
'명가' 레알마드리드 vs AC밀란, 챔스리그 격돌...6일 생중계6일 새벽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명가' 레알마드리드와 AC밀란이 24-25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격돌한다.직전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두 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 레알마드리드와 그 뒤를 쫓는 AC밀란의 리그 페이즈 4차전 맞대결은 6일 새벽 5시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2와 스포츠 OTT 채널 스포티비 나우에서 독점 생중계된다.홈팀 레알마드리드가 AC밀란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최근 레알마드리드는 엘클라시코 대패에 이어 비니시우스 싱글리스트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박지성 풍차돌리기 세리머니 보며 꿈 키웠죠"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스포츠전문 기자 = 아프니까 청춘이다. 찬란해서 청춘이다. 프로 직행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대학 축구엔 미래를 향해 땀흘리는 수많은 선수가 있다. 그 중 하나가 고려대 부주장 천세윤(22)이다. - 자기소개 부탁한다. "고려대학교 4학년, 백넘버는 6번이고 미드필더를 보고 있는 천세윤이라고 한다." - 어떻게 축구를 시작했나. "초등학교 때 정말 축구를 좋아했다. 축구를 할 때가 너무 재밌고 행복해서 시작했다." - 취미반으로 시작했나. "동네에 있는 축구 클럽에서 취미반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공을 차다가 거기서 조금 재능을 보였다. 그래서 선수 반으로 들어가 축구 선수 꿈을 더 크게 키웠다." - 축구가 왜 좋았나. "감독님 지시를 듣고, 머릿속에서 저와 동료들의 움직임을 상상하고, 열심히 훈련해서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 때의 짜릿함이 있다. 그리고 정당한 노력의 결과로 승리했을 때의 쾌감은 다른 어떤 즐거움도 대체하지 못한다." - 중학교 때 스카우터 눈에.. 아시아투데이
차범근·차두리 이후 23년 만에 ‘부자 태극전사’ 탄생…홍명보 뚝심 통할까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신예 4명 포함, 손흥민 복귀로 세대교체 가속화.위키트리
손흥민 공격P→토트넘 100% 승리! 결국 손흥민이 터져야 토트넘이 이긴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손흥민 공격포인트=토트넘 승리 보증수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승리 보증수표로 거듭나고 있다. 올 시즌 EPL 10라운드까지 3골 3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 모두 토트넘이 이겨 승리 확률 100%를 찍었다. 손흥민은 3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1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못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회복하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4-3-3 전형의 왼쪽 윙포워드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팀이 0-1로 뒤진 위기에서 해결사로 거듭났다.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도왔다. 절묘한 왼발 크로스로 존슨의 득점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후반 11분 히샬리송과 교체되면서 일찍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벤치에서 팀 동료들의 역전승을 바라봤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으로 올 시즌 EPL에서만 6개의 공격포인트를 적어냈다. 2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2골을 뽑아냈고, 5라운드 브렌트포드와 홈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작렬했고,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1도움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를 마크한 4경기에서 모두 토트넘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공교롭게도 홈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4-0, 3-1, 4-1, 4-1 대승에 힘을 보태 더 큰 의미를 더했다. 3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도움으로 동점을 이룬 후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전 추가 시간에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포로 4-1 대승을 신고했다. ◆ 2024-2025시즌 손흥민 공격 포인트 일지- EPL 2라운드 vs 에버턴(홈) 4-0 승리 : 손흥민 2골- EPL 5라운드 vs 브렌트포드(홈) 3-1 승리 : 손흥민 2도움- EPL 8라운드 vs 웨스트햄(홈) 4-1 승리 : 손흥민 1골- EPL 10라운드 vs 애스턴 빌라(홈) 4-1 승리 : 손흥민 1도움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100% 몸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팀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이 거둔 EPL 5승 가운데 4번을 공격포인트 생산과 함께 책임졌다. 토트넘은 5승 1무 4패 승점 16으로 EPL 7위에 랭크됐다. 마이데일리
"한국 준비 잘 됐다" 적장도 인정…기동력+중·장거리 중심, 서서히 자리 잡아가는 韓 대표팀 '세대교체'[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국이 준비가 잘 됐다는 생각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제 류중일호는 6일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8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최근 진행됐던 국제대회인 도쿄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비교했을 때 프리미어12 대표팀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시작된 까닭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야구의 꽃'이라고 불리는 홈런타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노시환이라는 부동의 4번 타자가 있었지만, 이번 대표팀에는 홈런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가 김도영 정도에 불과하다. 세대교체가 진행됨에 따라 야구 스타일도 바뀔 수밖에 없다. 예전의 경우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는 한 방을 기대할 수 있었다면, 이번 프리미어12 대표팀의 경우 기동력과 정교한 컨택 능력이 바탕이 된 중·장거리 타구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기동력은 괜찮은 편이다. 김지찬이 부상으로 낙마한 것이 뼈아프지만, 김도영을 비롯해 신민재, 송성문, 김주원까지 언제든 추가 진루를 노려볼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 돼 있다. 중·장거리형 타자들도 많다. 가장 중심에 있는 선수는 단연 김도영. 그는 올해 2루타 29개(13위), 3루타 10개(1위), 홈런 38개(2위)로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문보경과 나승엽, 윤동희는 올해 각각 35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송성문과 김휘집도 중·장거리형 유형의 선수들이다. 류중일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고, 지난 쿠바와 평가전에서 이런 장점이 잘 활용된 경기력이 고스란히 나왔다. 한국은 쿠바와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타선이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1회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매 이닝 주자가 출루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면서 답답한 흐름의 경기가 펼쳐졌으나, 기동력을 통한 짜내기 야구와 함께 마운드의 탄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무뎌졌던 경기 감각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었다. 2차전에서는 1차전과 달리 선발 후보 선수들이 실점을 기록하는 등 총 3점을 내줬다. 하지만 타선이 활활 타올랐다. 한국은 무려 14개의 안타를 뽑아냈는데, 윤동희가 1호 아치를 그린 것을 포함해 무려 8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 특히 6안타 3사사구로 8회에만 무려 8점을 쓸어 담는 빅이닝을 만들어낸 것도 고무적이었다. 아르만도 존슨 쿠바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한국의 기동력 야구에 혀를 내둘렀다. 사령탑은 2패를 기록한 뒤 "한국팀을 보면서 '준비가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으로 퀄리티가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주루플레이를 비롯해 한국 투수들이 눈에 띄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특히 주전과 백업 관계없이 3루수와 유격수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좌타자 중에서 좋은 선수가 많았다. 삼진을 잡기가 까다로웠다. 선구안도 좋고, 공략하기 굉장히 어려웠다. 때문에 우리(쿠바) 선수들도 도망가는 피칭이 많아지면서 볼넷도 많이 내줬다. 이름이 무엇인지 외울 순 없었지만, 좌타자 중에서 두세 명은 컨택과 파워에서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반 강제적으로 시작된 대표팀의 세대교체지만, 중·장거리 타구와 기동력이 바탕이 된 색깔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ABPC에서 성과는 분명 나쁘지 않았던 만큼 이번 프리미어12에서 다시 한번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둔다면 세대교체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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