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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KS 냄새가 중요한 건 아니야…(강)민호 형 우승반지 끼면 인정” 강민호·손아섭 유쾌한 우정은 계속된다[MD타이난] [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김진성 기자] “한국시리즈 냄새가 중요한 건 아니고요…” 강민호(40, 삼성 라이온즈)는 작년 가을에 생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비록 준우승으로 마무리했지만, 야구인생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순간이었다. 입담 좋은 강민호는 비활동기간 야구인들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시리즈 냄새라도 맡아서 좋았다며, 그러나 우승하지 못해 아쉬웠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여기에 ‘절친’ 손아섭(37, NC 다이노스) 얘기가 나올 경우 약간의 예능적 요소를 가미, 자신이 먼저 한국시리즈 냄새를 맡았다며, 차별화를 강조(?)했다. 물론 23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훈련센터에서 만난 손아섭은 인정하지 않았다. 강민호와 손아섭은 2000경기, 2000안타 이상 출전한 선수들 중 몇 안 되는 한국시리즈 우승반지 ‘미획득’ 선수다. 대신 손아섭은 2000경기 이상 출전한 19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자체를 못 나가본 선수다. 그러자 손아섭은 웃더니 “자꾸 한국시리즈에 갔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게 사실 계속 같은 답일 수 있는데 결국에는 똑같거든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냄새 맡은 얘기를 하는데 그 냄새가 사실 중요한 건 아니다. 물론 하나의 추억은 되겠죠. 민호 형에겐 하나의 추억”이라고 했다. 물론 손아섭은 “혹시 민호 형이 반지를 가지게 되면 그땐 인정을 해야죠. 그땐 인정하고 당연히 축하도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그런데 사람 일은 어찌될지 모른다. 손아섭이 갑자기 강민호보다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먼저 끼게 될 수도 있다. 그는 “그렇죠, 그것은 모르는 거죠”라고 했다. 손아섭의 NC는 올 시즌 전력이 그렇게 강하다는 평가는 못 받는다. 반면 강민호의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진지하게 대권 도전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야구공은 둥글고, 실제 올 시즌 성적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게 될까. 손아섭은 올해 NC가 전문가들 예상과 달리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 충분히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시리즈 냄새 논쟁은 이로써 일단락됐다. 마이데일리
  • 꼴찌팀 시즌 최다 득점 선수는 외롭다 '나도 쌍포, 삼격 편대를 원해' [한혁승의 포톡]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23일 여자부 도로공사-페퍼저축은행의 경기를 끝으로 5라운드가 끝이 났다. 남자부에선 22일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승리하며 5라운드만에 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여자부 5라운드가 끝난 시점 최고 득점 선수는 어느 팀의 누구일까? 현재 1위 흥국생명도 2위 정관장도 아니다. 그렇다고 디펜딩 챔피언 3위 현대건설도 아니다. 최하의 7위 GS칼텍스의 실바이다. 실바는 814점으로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위 IBK기업은행 빅토리아(750점), 3위 정관장 메가(709점) 국내 선수로는 김연경이 546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GS칼텍스에서 실바 다음으로 많은 득점은 26위 권민지가 196점으로 격차가 크다. 팀의 저조한 성적에서도 실바는 꾸준하게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지난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정관장과 GS칼텍스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보면 실바의 답답함을 실감 할 수 있다. 경기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정관장이 승리했다. 정관장 메가는 17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정호영(10점), 전다빈(9점), 박은진(9점), 표승주(7점)가 활약하며 셧다운 승리를 견인했다. 부키리치는 1세트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가 양 팀 최다인 25득점을 올렸지만 권민지(6점), 이주아(5점), 오세연(5점)이 부진했다. 흥국생명의 삼각편대(김연경, 투트쿠, 정윤주), 정관장의 쌍포(메가, 부키리치) 등 다른 팀에는 다양한 공격 루트와 고른 활약으로 체력을 안배할 수 있는 여유가 있지만 GS칼텍스의 실바 공격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그럼에도 실바는 5라운드까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GS칼텍스의 승리를 위해서는 실바의 공격 부담과 체력으로 인한 부상 위험을 덜어 줄 수 있는 다른 선수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 "원래 제가 긴장하는 편이 아닌데"...'신인' 배진우, 데뷔전부터 풀타임 활약→'부담감' 떨쳐냈다! [MD목동] [마이데일리 = 목동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의 '신인' 배진우가 데뷔전부터 풀타임 활약했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충남 아산과의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배진우는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0분 만에 변경준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격차를 벌렸다. 아이데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반 4분 에울레르가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44분 한 골을 내줬으나 승리를 잘 지켜냈다. 이날 배진우는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한 배진우는 에울레르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측면을 틀어 막았다. 또한 높은 위치까지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놀라운 점은 이날 경기가 배진우의 K리그 데뷔전이었다는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배진우는 "일단 프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첫 경기부터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형들과 동료들이 경기를 잘 치를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또한 다들 축하해주셔서 고맙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중-풍생고-제주국제대 출신의 배진우는 2023시즌을 앞두고 K3리그 소속의 파주시민축구단에 입단했다. 배진우는 2024시즌까지 파주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한 뒤 이번 프리시즌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며 커리어 사상 첫 프로팀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에 합류한 뒤 배진우는 곧바로 태국에서 열린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배진우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김도균 감독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 감독은 태국 전지훈련 기간 동안 배진우를 눈여겨볼 선수로 지목했고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진우는 "태국 전지훈련부터 선발에 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 개막전부터 기회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 개인적인 목표는 올 시즌 20경기 이상 출전하는 것이다. 거기에 공격포인트를 5개 정도만 달성하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경기 초반 배진우는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되찾았다. 배진우는 "원래 내가 긴장을 하는 편이 아닌데 그래도 첫 경기라서 긴장이 많이 되더라. 전반전을 지나면서 좀 풀렸다. 선취골을 들어갔을 때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배진우는 자신을 공격적인 스타일의 사이드백이라고 소개했다. 배진우는 "일단 사이드백 치고 공격적으로 나가는 스타일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스피드도 준수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진우의 커리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마이데일리
  • '70-70 달성' 손흥민 영입은 EPL 판도 흔드는 이적…'맨유 약점 보완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손흥민 영입설에 대해 영국 현지에서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몰은 23일 '맨유는 손흥민을 올드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해 중요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손흥민이 공격진에 득점력과 리더십을 가져올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며 '맨유는 다음 시즌 공격 옵션을 개선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회이룬과 지르크지는 올 시즌 고전하며 5골에 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맨체스터월드는 23일 '손흥민은 맨유 공격진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수다. 맨유는 스쿼드에 더 많은 수준급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제안이 오면 결정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손흥민을 현금화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이적료를 얻지 못한 채 손흥민을 잃을 위험이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연장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EPL 인덱스는 23일 '맨유가 토트넘 스타 영입에 눈독들이고 있다. 손흥민에 대한 새로운 이적 루머와 함께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극에 달했다. 손흥민 이적설은 프리미어리그 힘의 균형을 재편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맨유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단순한 루머 이상이다. 맨유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치명적인 결정력과 창의적인 연계 플레이가 뛰어난 선수를 보강할 수 있다. 손흥민이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하면 다음 시즌 공격진을 개선해야 하는 맨유 아모림 감독에게 훌륭한 보강이 될 것이다. 손흥민 이적설은 팬과 전문가 모두에게 매혹적인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EPL인덱스는 '손흥민 같은 선수 영입은 검증된 선수를 보강하는 것이자 공격진에 우위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스피드와 골감각을 겸비한 노련한 공격수 영입은 많은 팬들에게 기대감을 가져오는 영입이다. 맨유가 취약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맨유는 손흥민이 공격력과 리더십을 가져올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손흥민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맨유는 손흥민과 계약하기 위해 중요한 제안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입스위치를 상대로 토트넘의 선제골과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입스위치전 활약과 함께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골-7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1번째 70-70을 달성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시어러, 오언, 케인 같은 선수들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이데일리
  • '36세 빙속' 이승훈, 7년만에 월드컵 금메달..."끝나지 않은 도전"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던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36·알펜시아)이 월드컵에서 모처럼 금메달을 차지했다.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 48초 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그는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어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 48초 50·스프린트 포인트 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48초 56·스프린트 포 싱글리스트
  • "작년에 잘했으니, 올해 더 보여줘야지" 22살 165cm 내야수의 다짐…부상만 없다면, 3할타자&도루왕에 도전한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부담감은 없어요. 작년에 잘했으니 올해 더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에요." SSG 랜더스 내야수 정준재는 자신감이 있다. 정준재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50순위로 SSG 지명을 받았다. 사실 정준재는 강릉고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낙방했던 아픔이 있다. 동국대에 진학해 1, 2학년 선수 생활을 한 후 얼리 드래프티 자격으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재수 끝에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정준재는 빠른 발과 뛰어난 야구 센스를 통해 1군에서 자리를 잡았고, 2025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가 되었다. 2024시즌 88경기 66안타 1홈런 23타점 40득점 16도루 타율 0.307을 기록했다. 5월 25일부터는 2군에 한 번도 내려가지 않고 1군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SSG는 정준재의 활약을 인정해 종전 3000만원에서 4500만원(인상률 150%) 인상된 7500만원을 선물했다. 또한 정준재는 1군 선수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했다. 데뷔 첫 1군 스캠. 다가오는 시즌에는 주전 2루수로 활약하는 게 유력한 만큼, 의미가 있는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였다. 2차 스프링캠프지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행 비행기에도 올랐다.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정준재는 "사실 플로리다에 있을 때 제일 힘들었던 게 시차 적응이었다. 계속 잠만 잤다. 그래서 오히려 훈련할 때 기분이 좋았다. 뭔가 좀 다른 느낌이었다고 해야 할까. 재밌었다"라며 "작년에 잘했다고 하더라도, '미국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캠프 명단에 포함되니 기분이 좋더라"라고 미소 지었다. 연봉은 200% 만족한다.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은 장난으로 '적게 받은 거 아니야?'라고 놀리는데, 내 생각보다 과분한 금액을 받았다.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웃으며 말한 정준재다. 오키나와에 가서는 실전 위주의 훈련을 소화한다. 정규 시즌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았기에,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하는 시점이다. 정준재는 "100으로 치면 한 90 정도? 컨디션은 올라온 것 같다. 나머지 10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채워야 하는 것 같다. 경기를 많이 뛰면 100이 되지 않을까"라며 "경기에 들어가면 다치지 않는 게 최우선이다. 부상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 건강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수비와 주루는 자신감이 있다. 다만 타격은 타이밍을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시즌의 활약이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정준재는 부담감을 가지지 않는다. 야구장 밖에서는 소심한 20대 청년이지만, 야구장에서는 그 누구보다 파이팅 넘치고 긴장감이란 단어를 모르는 선수다. 그는 "평소 부담감을 갖고, 많은 생각을 하겠지만 지금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 '작년에 잘했으니까, 올해 더 보여주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다"라며 "지난 시즌처럼 3할은 치고 싶다. 도루도 50개 이상은 하고 싶다. 목표는 크게 잡는 것 아니겠나. 도루왕이 되고 싶다. 목표를 이루려면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부상 없이 열심히 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이데일리
  • “한국이 대만에 패한 건 비극 아니다” 대만의 자아도취…현실은 스페인·니카라과에 완패 ‘WBC행 불발 위기’[MD타이난] [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김진성 기자] “한국이 대만에 패한 건 비극 아니다.” 프리미어12 챔피언 대만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대만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선서 니카라과에 0-6으로 완패했다. 21일 스페인에 5-12로 패배한 데 이어 또 한번의 쇼크다. 대만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최하위를 기록하며 2026년 대회 예선부터 치르고 있다. 지난 12~13일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서 4-3, 7-3으로 이기며 기세 등등했다. 그러나 막상 본 게임이 되자 기를 펴지 못한다. 스페인에 패배한 뒤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9-1로 잡고 한 숨 돌리는 듯했다. 아니었다. 대만은 니카라과에 완패하며 1승2패로 풀리그를 마쳤다. 니카라과는 3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승1패의 스페인과 1승2패의 대만이 25일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역시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다시 말해 대만은 25일 스페인만 이기면 자존심을 구기더라도 최악의 결과는 면한다. 내년 WBC에 나갈 수는 있다. 그러나 문제는 대만이 이번 대회서 경기력이 너무 안 좋다는 점이다. 스페인과 니카라과에 18점을 내줄 정도로 투수력이 불안하다. 니카라과에는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 창유청이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홀로 3안타를 몰아쳤다. 다른 타자들은 단체로 침묵했다. 그러나 창유청도 웃을 순 없었다. 1회 결정적 실책으로 선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6회에도 1사 1루서 벤자민 알레그리아가 2루 도루를 시도하자 대만 포수 치앙 샤오 헝이 송구 실책을 범해 알레그리아를 3루에 보내줬다. 니카라과는 후속 프레디 자모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도망갔다. 타선이 묶인 가운데 매우 치명적인 실점이었다. 결국 대만은 9회에 쐐기 3실점하며 무너졌다. 대만이 현재의 페이스라면 25일 다시 만날 스페인을 이긴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스페인은 간판만 스페인이지 WBC 대회규정에 따라 실제 순수 스페인 국적의 선수는 거의 없다. 대만은 스페인을 이긴다고 해도 프리미어12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에 이미 상당히 금이 갔다. 대만과 두 차례 맞붙어 본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지난주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훈련센터에서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면서 대만을 두고 “글쎄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다. 대만이 일본을 앞서는 것 같지 않다”라고 했다. 김용희 2군 감독도 우리나라가 베스트로 전력을 꾸리면 대만에 밀리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대만 SETN은 2024시즌 KBO리그 하위권의 롯데를 두 번 이겼다고 기고만장해 “한국이 대만에 패배한 건 더 이상 비극이 아니다”라고 했다. 일부 대만매체들의 논평은 분명 도를 지나쳤다. 따지고 보면 그때부터 대만의 몰락은 시작된 것일지도 모른다. 김태형 감독이나 김용희 2군 감독도 대만야구의 성장은 분명히 인정했다. 한국이 더 이상 대만을 쉽게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만이 프리미어12서 한국에 이어 일본마저 도쿄돔에서 무너뜨린 건 ‘절대 에이스’ 린위민의 존재감이 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린위민 배출 자체가 대만의 경쟁력을 의미하지만, 린위민이 없다면? 이미 이번 대회서 민낯이 드러났다. 마이데일리
  • 손흥민 어시스트 받고 멀티골…브레넌 존슨 "항상 믿음 가지고 있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어시스트와 함께 멀티골에 성공한 브레넌 존슨이 팀 전력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입스위치를 4-1로 대파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승3무13패(승점 33점)의 성적으로 리그 12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202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입스위치전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9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공식전에 35경기에 출전해 10골 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한 시즌 10-10을 달성한 것은 올 시즌이 다섯 번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골-70어시스트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1번째 70-70을 달성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시어러, 오언, 케인 같은 선수들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레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후 골문앞으로 강하게 때린 볼을 브레넌 존슨이 슈팅으로 오른발 마무리하며 입스위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26분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으 다시 한 번 득점을 합작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브레넌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입스위치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경기 초반 연속골을 터트렸고 결국 입스위치전을 대승으로 마쳤다. 브레넌 존슨은 입스위치전을 마친 후 "우리는 항상 믿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우리는 지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승리했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이라며 "우리는 좋은 축구를 했고 수비도 잘했다. 더 많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면 우리가 2-0으로 앞서고 있을 때 경기를 잘 관리할 수 있었겠지만 한 골을 실점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복귀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활기차 보였다. 토트넘이 전반전 동안 성공한 두 골을 모두 브레넌 존슨이 넣었지만 그레이와 벤탄쿠르의 훌륭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치명적인 윙 플레이로 인해 득점이 가능했다'고 언급했다. 리버풀 출신 해설가 대니 머피는 "손흥민은 다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상대를 제압할 것 같은 모습과 함께 자신감이 넘쳤다. 입스위치 수비수 데이비스는 브레넌 존슨이 어디에 있는지 보지 못했고 손흥민의 수준급의 플레이와 함께 브레넌 존슨은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 아스널 떠난 22살 MF “내가 하이힐 신어서 팀에 해 끼친게 뭐 있냐”항변…18살 때 성인팀 데뷔→‘독특한 패션 통해 자신 표현’→동료들‘색안경’→결국 이적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아스널의 원더키드였던 미드필더 미겔 아지즈. 올 해 22살인 그는 5살 때 아스널에 입단했다. 그리고 11년동안 아카데미에서 좋은 성적을 남겼고 18살때는 1군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도 치렀다. 2019년의 일이다. 이후 아지즈는 지난 해 2월1일 CD 아틀레티코 발레아레스로 이적하기전까지 아스널 소속이었다. 물론 포츠머스 등 몇군데 임대로 떠나 활약했다. 그는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U-17 대표팀에서는 14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어린 나이부터 아지즈는 자신만의 패션감각을 발휘했다. 축구 선수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독특한 패션을 선보였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동료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듯 했나보다. 최근 영국 언론은 아지즈의 이야기를 기사화 했다. 제목은 이렇다. ‘내가 하이힐을 신었다고 해서 해를 끼치는 건 아니잖아!’ 제목에서 알수 있듯 축구 선수이지만 아지즈는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했고 굽놓은 구두를 신고 다녔다. 아지즈는 동료들이 “이상한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지즈는 축구 외에도 예술, 음악, 패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즐겼다. 하지만 그는 최근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 팀 동료들이 나에 대해 잘못된 평가를 한 것으로 느꼈다”고 밝혔다. 아마도 '성정체성'을 오해한 듯 하다. 아지즈는 “제가 느낀 건 경쟁에서 있을 듯한 역경이 아니라 잘못된 판단을 받았다는 거다. 아스널의 팀 동료 누구에게 물어봐도 된다. 저는 항상 훈련장에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늦게 나갔다”고 항변했다. 실력도 있고 훈련도 열심이었다는 주장인 셈이다. 이어 아지즈는 “내가 전형적인 축구 선수처럼 보였다면 그들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하지만 내 모습, 헤어스타일, 얼굴, 보석등을 본 후 동료들은 내가 혼자 있기 위해 훈련장에 일찍 들어와서 초연해 보이려고 한다고 오해했다. 나는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지즈는 이렇다보니 동료들이 자신에게 ‘냉담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외톨이가 된 듯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을 때 동료들은 탈의실에서 스냅챗을 하곤했다”고 '왕따'를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패션에 관심있고 보석을 좋아하는 아지즈는 “나는 그게 내 자신일 뿐이다. 하이힐을 신어서 해를 끼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끝으로 아지즈는 “저는 항상 제가 축구를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불편해서 나는 팀을 떠나야한다고 느꼈다. 저는 제 길을 스스로 만들어야 했다”며 “보통은 떠나는 선수는 모든 동료와 스태프로부터 셔츠에 사인을 받는다. 저는 그런 것도, 작별인사도 받지 못했다. 제가 신경 쓴 건 아니지만, 인정을 받기 위해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래도 제가 가장 오래 뛰었던 선수라서 뭔가를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들 드러냈다. 아지즈의 기사를 보도한 더 선은 아지즈가 일종의 차별을 당한 것으로 판단해서 이에 대한 해명을 아스널 구단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자신감 회복한 손흥민, 날카로움 되찾았다"…리버풀 레전드도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입스위치에 4-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승3무13패(승점 33점)의 성적으로 리그 12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02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입스위치전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9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공식전에 35경기에 출전해 10골 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한 시즌 10-10을 달성한 것은 올 시즌이 다섯 번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골-70어시스트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1번째 70-70을 달성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시어러, 오언, 케인 같은 선수들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입스위치를 상대로 텔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베리발, 벤탄쿠르, 쿨루셉스키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단소, 그레이, 스펜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8분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레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후 골문앞으로 강하게 때린 볼을 브레넌 존슨이 슈팅으로 오른발 마무리하며 입스위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26분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으 다시 한 번 득점을 합작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브레넌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입스위치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경기 초반 연속골을 터트렸고 결국 입스위치전을 대승으로 마쳤다. 대니 머피는 23일 영국 BBC를 통해 "손흥민은 다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상대를 제압할 것 같은 모습과 함께 자신감이 넘쳤다. 입스위치 수비수 데이비스는 브레넌 존슨이 어디에 있는지 보지 못했고 손흥민의 수준급의 플레이와 함께 브레넌 존슨은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니 머피는 지난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컵 등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대니 머피는 선수 생활을 마친 후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활기차 보였다. 토트넘이 전반전 동안 성공한 두 골을 모두 브레넌 존슨이 넣었지만 그레이와 벤탄쿠르의 훌륭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치명적인 윙 플레이로 인해 득점이 가능했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 24억 에이스 백업이 국대 출신이라니…KB 창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2위 기대↑ 미쳤다, 삼성화재 7년 연속 봄배구 실패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KB손해보험이 창단 첫 8연승에 성공했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지휘하는 KB손해보험은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0)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창단 첫 8연승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까지 팀 최다 연승이 6연승이었지만, 올 시즌 7연승을 한 번 달성하더니 시즌 막판 8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또한 후반기 11승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승점 56(20승 10패)으로, 2위 대한항공(승점 57 19승 11패)과 승점 차는 단 1 차이. 이날 24억 이적생 에이스 나경복이 휴식을 취했다. 대신 나온 선수가 국가대표 출신 황경민이었다. KB손해보험의 두터운 뎁스를 확인할 수 있다. 2월 9일 OK저축은행전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황경민은 이날 13점 공격 성공률 66.67% 리시브 효율 40%로 맹활약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도 17점, 아흐메드 야쿱(등록명 야쿱)도 12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팀 블로킹 10-8, 서브 5-0으로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7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승점 34(10승 20패), 남은 6경기에서 최대 승점 18점을 가져오고 3위 KB손해보험이 다 지더라도 승점 차가 4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이하일 경우에만 열린다. 삼성화재의 봄배구는 2017-2018시즌이 마지막이다. 이후 봄배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21점, 김정호가 10점으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2(25-20, 23-25, 25-19, 17-25, 15-8)로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5(12승 18패)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4위 IBK기업은행(승점 37 12승 18패)과 승점 차를 2로 좁혔다.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27점,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19점, 강소휘가 15점, 김세빈이 13점, 배유나가 9점을 올리는 등 코트를 밟은 공격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직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에서 창단 첫 단일 시즌 10승에 성공한 페퍼저축은행은 연승에 실패했다.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22점, 박정아가 19점, 이한비가 10점, 장위가 9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이데일리
  • KBO에서 2년간 10승했는데 ML에서 1년만에 9승…김하성과 함께했던 그 선수의 형, 작년과 올해 공통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범경기는 망한다? 알버트 수아레즈(36,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망쳤다.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했다. 수아레즈는 2016~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별 볼일 없던 빅리거였다. 이후 2019~2021년엔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고, 2022~2023년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34)의 친형이기도 하다. 수아레즈 형제에게 2024년은 생애 최고의 한 해였다. 특히 형은 동생보다 빅리그 커리어가 약했다. 그러나 형은 지난해 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32경기서 9승7패 평균자책점 3.70, 133.2이닝 동안 108탈삼진을 잡았다. 피안타율 0.255에 WHIP 1.29를 기록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작년 포심 평균 94.8마일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선 평범한 구속이다. 피안타율도 0.276으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체인지업 역시 0.274. 그러나 커터 0.240, 커브 0.174로 수준급이었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생겼다. 올해 수아레즈는 1년 80만달러에 볼티모어와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이다. KBO리그 외국인투수보다도 못 받지만, 수아레즈는 꿈을 이뤘다. 그런 수아레즈에게 작년과 올해 공통점이 생길 조짐이다. 시범경기 ‘폭망’이다. 수아레즈는 작년 시범경기서도 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17로 부진했다. 그리고 올해 첫 시범경기서도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적으로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많이 벗어나는 공이 많았고, 가운데로 들어가는 공도 많았다. 1회 DJ 스튜어트에게 2타점 우월 2루타를 맞은 뒤 2회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2사까지 잘 잡고 엔마누엘 발데스에게 한가운데 포심을 넣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여러모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작년의 실적이 있기 때문에, 1경기 정도 망쳐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물론 시범경기를 거듭하면서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 마이데일리
  • '프리킥 도움→PK 득점' 에울레르의 충격적인 '데뷔전'..."K리그 수준 높아, 왼발 킥 자신 있다" [MD목동] [마이데일리 = 목동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에울레르가 왼발 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충남 아산과의 1라운드 개막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에울레르는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가 끝난 뒤 에울레르는 "일단 팀이 굉장히 집중을 했다. 훈련한 것처럼 실천을 한 것 같다.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서울 이랜드 동료들이 나를 배려해줘서 적응도 빠르게 했다. 나도 사실은 첫 경기이기 때문에 1골 1도움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에울레르의 K리그 데뷔전이었다. 에울레르는 전반 20분 변경준의 골을 도왔고, 후반 4분 페널티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에울레르는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도 봤지만 수준이 높은 리그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에울레르의 가장 큰 장점은 왼발 킥이다. 김도균 감독은 에울레르를 전담 세트피스 키커로 결정했다. 에울레르는 "나는 프리킥이나 세트피스 킥은 자신이 있다. 신이 주신 재능을 팀에 쏟아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에울레르는 후반전 중반 이후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서울 이랜드는 에울레르가 지치면서 후반 44분 한 골을 실점했다. 에울레르는 "나는 올해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예전만큼 체력이 좋지 않은 걸 인지하고 있다. 한국에 와서 추위랑 새로운 리그에서 적응 기간을 보내고 있는데 경기를 하다 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도균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왜냐하면 해왔던, 추구했던 축구 스타일이다. 감독님은 되게 명확하게 지시를 주신다. 거기에 맞춰 잘 적응하고 있다. 흡족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외국인 선수들의 호흡이 돋보였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공격수만 4명을 영입했는데 이날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울레르는 "사실 다른 외국인 선수들을 다 몰랐지만 서로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훈련하다 보면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걸 알고, 어떻게 그들을 존경할 수 있는지 깨닫고 있다. 외국인들도 한국 생활이 어려운데 끈끈하게 하려고 많은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이정후, 복귀전 첫 안타 기록…초구 공략 전략 성공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복귀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한 후,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정후는 "경기 전부터 초구를 공략하겠다고 포모스
  • 이해인, 발등 통증에도 최선 다한 연기…세계선수권 각오 밝혀 이해인(고려대)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연기를 펼쳤다. 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이해인은 기술점수(TES) 61.54점, 예술점수(PCS) 61.79점, 감점 1.00점을 합쳐 총 122.33점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 점수인 60.77점을 포모스
  • 김민재, 주전 위협 받나? 바이에른 뮌헨, '월드클래스 센터백' 영입 추진...英 매체 "FA 영입 고려 중"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입지가 다음 시즌 흔들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반 다이크와 재계약을 논의하는 리버풀에 위험 신호가 울리기 시작했다. 반 다이크의 경우 그를 영입하려는 큰 손들이 나타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반 다이크를 주시하는 큰 구단들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반 다이크는 피지컬과 속력, 대인 수비 능력을 모두 갖춘 육각형 센터백이다. 빌드업 능력과 헤더 능력이 일품이며 현대 축구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0년 흐로닝언에 합류한 반 다이크는 2011년 프로에 데뷔한뒤 흐로닝언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이후 2013년 셀틱으로 이적했고, 두 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두각을 드러냈다. 반 다이크는 2015년 사우스햄튼에 입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난 그는 2018년 1월 리버풀애 합류했고 2018-19시즌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이때부터 월드클래스 센터백이 됐다. 반 다이크는 2018-19시즌 14년 만에 수비수로서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반 다이크는 컵대회 우승을 3번이나 더 경험하며 리버풀의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올 시즌 반 다이크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반 다이크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종료된다. 리버풀은 베테랑 반 다이크와의 장기 재계약을 주저했고 반 다이크는 언론을 통해 "미래는 알 수 없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리버풀은 다급하게 2년 재계약을 제안했고, 반 다이크도 이를 받아들이는 듯했다. 하지만 반 다이크는 인터뷰에서 또다시 폭탄 발언을 이어갔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그것을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틀린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때 빅클럽이 등장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뮌헨이 모두 반 다이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반 다이크가 바르셀로나의 영입 제안에 유혹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TBR 풋볼'은 "반 다이크는 원칙적으로 리버풀에 남고자 하지만 상황이 계속된다면 양측이 모두 합의할만한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뮌헨, 파리 생제르망(PSG), 유벤투스가 모두 논의중인 구단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시즌이 끝날 때 반 다이크가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반 다이크와 기꺼이 논의하고자 한다. 반 다이크는 이번 여름에 34살이 될 것이지만 그는 안필드에서의 7년 동안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만약 반 다이크가 뮌헨으로 갈 경우 김민재의 주전 자리도 위협을 받을 수 있다. 뮌헨은 올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했다. 그러나 현재 우파메카노의 장기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봐서 반 다이크, 우파메카노 조합이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마이데일리
  • [MD인터뷰] 한화생명, LCK컵 정상 차지… “팀워크로 이뤄낸 값진 결과”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가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젠지를 꺾고 ‘2025 LCK컵’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가며 승리를 거둔 한화생명은, 팀워크와 성장의 결실을 우승으로 증명했다.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결승전’에서 한화생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화생명 선수단은 경기 직후 진행된 승자 인터뷰에서 우승 소감을 말했다.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대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단합하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피넛 한왕호 역시 “경기마다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느꼈고, 마지막에 우승까지 하게 되어 좋은 추억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룰이 적용돼 기존보다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했다. 바이퍼 박도현은 “이번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통해 새로운 챔피언들을 시도하며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결승전에서 젠지는 예상치 못한 탑 베인과 미드 비에고 등 픽을 꺼내 들며 변수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탑 베인과 미드 비에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제우스 최우제가 탑 베인의 약점을 잘 알고 있어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MVP를 차지한 제우스 최우제는 3세트에서 아트록스로 젠지의 베인을 압도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최우제는 “초반 감전 룬이 큰 도움이 됐고,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에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화생명은 라인 스왑을 적극 활용하며 경기 운영에서 강점을 보였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라인 스왑이 게임을 지루하게 만들 수 있지만, 전략적으로 필요한 순간이 있었다”며 “이를 막는 패치가 나온다면 흥미로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제우스 최우제 또한 “초반엔 탑 라이너가 손해를 많이 볼 수밖에 없지만, 팀원들과 소통을 통해 결국 이점을 챙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이번 대회에서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승리했다. 이에 대한 비결을 묻자 피넛 한왕호는 “우리 팀은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 경험적으로 유리했다”며 “선수들 모두 챔피언 폭이 넓어서 5세트까지 가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규 시즌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최 감독이 “티어 정리를 더욱 철저하게 했고, 제우스의 합류로 운영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제 한화생명은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 출전한다. 이에 대해 딜라이트 유환중은 “국제전에 나가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팬들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카 김건우는 “팀원들과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열심히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자신했다. 마이데일리
  • [V리그] '타나차 27점'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풀세트 승리 '2연승' ▲ 도로공사 타나차의 포효(사진: KOVO)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위 한국도로공사가 6위 페퍼저축은행에 풀세트 승리를 거두고 4위 IBK기업은행과의 격차를 한 걸음 더 좁혔다. 도로공사는 2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20 23-25 25-19 17-25 15-8) 승리를 거뒀다. . 이로써 최근 2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2를 챙긴 5위 도로공사는 12승 18패 승점 35로 4위 기업은행(12승 18패 승점 37)과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반면 직전 경기에서 정관장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창단 첫 시즌 10승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었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승점 1을 추가, 시즌 10승 20패 승점 31로 6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7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고,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 19점), 강소휘(15점), 김세빈(13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 도로공사 미들 블로커 김세빈(사진: KOVO) 특히 김세빈은 마지막 5세트 10-7로 앞선 상황에서 정확한 공격으로 득점한 뒤 직접 박은서의 공격을 차단하며 사실상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역할을 했다. 이날 김세빈이 기록한 13점 가운데 절반이 넘는 7점은 블로킹으로 잡아낸 득점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22점, 박정아 19점, 이한비가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뒷심 부족으로 시즌 20번째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스포츠W
  • 김도균 감독 '개막전 승리'에도 아쉬움 가득, "득점 찬스 더 살렸어야...3강? 올 시즌도 쉽지 않을 것" [MD목동인터뷰] [마이데일리 = 목동 노찬혁 기자]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리드를 더 벌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올 시즌도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충남 아산과의 1라운드 개막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0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변경준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서울 이랜드는 후반 4분 에울레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44분 서울 이랜드는 김종민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한 점 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너무 춥고 어려운 환경의 홈 개막전이었는데 승리해서 기쁘고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전에 말했던 80%정도의 모습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상대에게 큰 찬스를 내주지 않았지만 실점한 부분은 수정해야 한다. 우리가 경기를 거듭하면서 좀 더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게 기대가 되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또한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에울레르와 아이데일, 페드링요가 맹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일단 공격적인 부분에서 원했던 장면에서 득점이 나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최전방에서 경합에서 이겨내는 부분도 강조했는데 그 부분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은 우리가 2-0 리드 상황에서 찬스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돼야 90분 동안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점하다 보니 상대한테 막판 밀리는 경기 운영이 됐는데 달아날 수 있을 때 달아날 수 있도록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첫 골의 주인공인 변경준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후반전 교체로 나와 활약했는데 올 시즌은 전반전부터 들어가는 플랜으로 준비했다. 득점하고 열심히 수비에 가담한 것은 좋았지만 지난 시즌처럼 세밀한 것, 마무리하는 것이 아직 부족하다. 특징을 잘 살려서 공격포인트도 마찬가지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써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서울 이랜드는 경기 막판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20여분을 남기고 충남 아산에 주도권을 내주며 공격 찬스를 허용했고, 결국 만회골을 내줬다. 김 감독은 "일단 우리 에울레르가 체력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킥을 저지하지 못했다. 결국 사이드에서 연결된 롱패스로 실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교체를 하면서 교체 선수가 들어갔을 때 힘을 불어넣고 과정들을 잘 만들어줘야 하는데 교체하면서 잘 안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런 것도 백업 선수들하고 소통하면서 개선해야 할 것 같다"며 교체 선숟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 이랜드까지 1라운드 승리를 거두며 3강 후보로 꼽힌 팀들이 모두 승점 3점을 얻었다. 김 감독은 "지금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팀적으로 준비가 잘 된 팀도 있고, 안 된 팀이 보이기는 하는데 우리 팀도 발전할 부분이 있고 다른 팀들도 가면서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다. 충남 아산도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상위로 가는 것에 대해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목동종합운동장에는 김현석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서울 이랜드는 2라운드 전남을 만난다. 김 감독은 "만나서 얘기한 부분은 없다. 태국 전지훈련 중 전남과 경기를 했었다. 조금 파악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못한 것도 있는데 첫 경기 치렀으니까 분석하고 홈에서 2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 KBO 20승·209K MVP가 ML에선 저니맨? 가는 팀마다 리빌딩…심지어 예비FA, STL 트레이드 2순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실상 트레이드 2순위다.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다.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셰볼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2피안타 무실점했다. 페디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다. 2021년부터 2년간 5선발로 뛰었다. 그러나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계약했다. 이 과정에서 스위퍼를 장착하고 체인지업을 업그레이드하며 야구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NC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잡고 메이저리그에 돌아갔다. KBO리그 MVP 및 골든글러브. 애당초 한국에 오면 안 되는 레벨이었다. 지금도 대다수 KBO리그 관계자는 근래 가장 수준 높은 외국인선수로 페디를 꼽는다. 2년 1500만달러 계약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런데 화이트삭스는 작년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었다. 리빌딩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팀이었다. 예상대로 성적이 처지다 파이어 세일에 나섰다. 페디는 21경기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11로 팀을 지탱하다 떠났다. 세인트루이스에선 10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점 3.72로 주춤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당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페디를 데려갔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자 올 겨울 리빌딩으로 노선을 수정하고 간판스타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나섰다. 이날 MLB.com은 아레나도가 한 차례 거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행을 다시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페디는 아레나도 다음타자, 세인트루이스의 트레이드 2순위라고 봐야 한다. 팀은 리빌딩을 해야 하고, 페디는 기량 업그레이드가 검증이 됐다. 더구나 페디는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한번 FA다. 이 정도면 올 시즌 도중 또 한번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미 트레이드 주요 후보 관련 기사마다 언급된다. 결국 페디는 가는 팀마다 리빌딩을 하는 운명에 처하면서, 그리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본의 아니게 저니맨이 될 운명이다. 그래도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범경기 첫 등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투심, 스위퍼 등 주무기와 체인지업과 커터까지 점검했다. 안타 2방을 맞고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데릭 힐을 스위퍼로 2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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