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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편애하지 마라'…아스톤 빌라전 최저 평점, 현지 매체 트집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에 패하며 FA컵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2로 패해 FA컵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한데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텔, 쿨루셉스키, 무어가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와 베리발은 중원을 구축했고 스펜스, 그레이, 단소,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킨스키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는 경기시작 1분 만에 램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램지는 로저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아스톤 빌라는 후반 19분 로저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로저스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텔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텔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지만 결국 토트넘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전반 24분 속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무어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골키퍼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23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키패스를 한 차례 기록한 손흥민은 한 차례 볼클리어링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한 가운데 손흥민은 양팀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감독으로 인해 무임승차하는 것 같은 손흥민에게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무어는 전반전 활약으로 비난받았고 하프타임에 교체 됐다. 다른 선수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인 비난을 받았다. 손흥민도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언급하며 손흥민의 아스톤 빌라전 활약에 대해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에게 팀내 최저 평점 6.1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 후 영국 미러를 통해 "사람들은 나를 평가하면서 나쁜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의 성과를 비판할 수는 없다. 선수들이 지난 2개월 반 동안 보여준 모습은 뛰어났다. 나를 없애고 싶어한다면 그것은 괜찮다. 하지만 선수들은 뛰어난 팀이 될 것이다. 그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 토트넘 골문 대신 수비수 이마 찢었다…'빌라 데뷔전' 래시포드 "따뜻한 환영에 감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임대 영입한 래시포드가 데뷔전을 치렀다. 아스톤 빌라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2-1로 이겼다. 래시포드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아스톤 빌라 데뷔전을 치렀다. 래시포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 임대 확정 후 "임대 계약을 성사시켜 준 맨유와 아스톤 빌라에 감사드린다. 아스톤 빌라가 올 시즌 보여준 경기력에 존경심을 느낀다. 나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래시포드는 이날 경기에서 교체 투입 직후 토트넘 수비수 단소와 공중볼 경합을 펼쳤고 래시포드에 가격 당한 단소는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영국 더선은 '래시포드는 단소를 상대로 헤더를 시도하며 에너지가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래시포드의 공격으로 이마에 난 상처에서 피가 흐르던 단소는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언급했다. 래시포드는 토트넘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24분 동안 활약하며 22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한 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래시포드는 두 차례 태클도 기록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래시포드는 토트넘전을 마친 후 "따뜻한 환영에 감사하다"며 아스톤 빌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영입에 성공한 단소는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잇달아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토트넘은 패배를 이어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단소의 아스톤 빌라전 활약에 대해 '단소는 토트넘의 좋은 영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이번 경기보다 더 나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한데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패하며 컵대회에서 잇달아 탈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을 마친 후 영국 미러를 통해 "사람들은 나를 평가하면서 나쁜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의 성과를 비판할 수는 없다. 선수들이 지난 2개월 반 동안 보여준 모습은 뛰어났다. 나를 없애고 싶어한다면 그것은 괜찮다. 하지만 선수들은 뛰어난 팀이 될 것이다. 그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 "너한테 일부러 공 많이 안 올린 거야"…17연승 막은 에이스에게 던진 한 마디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안산 곽경훈 기자] "오해는 하지마!" 선두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가로막은 KB손해보험이 9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25-21, 25-20, 25-17) 셧아웃 승리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5연승이다. 특히 지난 5일 17연승의 1위 현대캐피탈을 셧아웃으로 잡은 뒤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17승 10패 승점 47점으로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을 4점 차로 좁혔다. 경기 종료 후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는 통역과 함께 팀 에이스 비예나를 불렀다. 두 사람의 처음 이야기 표정을 사뭇 진지했다. 황택의는 비예나에게 미안한 푲ㅇ으로 말문을 열었다. "오늘 일부러 너한테 공을 많이 안 올린 것이다.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서 서로 적응하는 시간이었고, 또한 다음 경기(2위 대한항공)를 위해서 조금이나마 체력 안배를 위해서다."라고 비예나에게 이야기 했다. 비예나는 황택의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서 들은 뒤 "오해는 없다. 난 그저 팀이 승리를 위해서 열심히 뛰기 때문에 괜찮다. 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말라."라고 이야기 하며 황택의 어깨를 두드리며 승리 기념 촬영을 위해서 이동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 비예나와 나경복의 쌍포가 터졌다. 19-19 동점에서 나경복과 황경민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비예나가 마지막을 책임졌다. 2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의 기세는 확실했다. OK저축은행은 세타를 쇼타에서 이민규로 교체 투입해 점수 차를 좁혔지만 2세트도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3세트는 팽팽했다. OK저축은행이 리드를 잡았지만 KB손해보험이 10-10까지 따라붙었고,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나경복이 해결사로 나서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KB손해보험 비예나와 나경복은 각각 20점, 황경민이 11점, 차영석이 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신호진 12점, 박창성 8득점, 크리스 6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5연승으로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줄인 KB손해보험은 오늘 14일 금요일 인천에서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마이데일리
  • 린샤오쥔 영입해 싹쓸이 노렸지만…한국 쇼트트랙에 무너진 '중국 감독'이 남긴 한마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쇼트트랙이 금메달 6개를 획득하며 최강임을 입증했다. 중국 총감독은 한국과의 경쟁이 매우 어렵다고 인정했다. 위키트리
  •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제압…7년 만에 슈퍼볼 우승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40-22로 완파하며 7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며, 2018년 이후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른 것이다. 필라델피아는 2018년 슈퍼볼에서 당시 최강팀으로 군림하던 포모스
  • [아시안게임] 한국, 빙속서 은1·동1 추가...스노보드서도 동메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메달 레이스 사흘째인 10일엔 금메달은 추가하지 못한 채 스피드 스케이팅과 스노보드에서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2개를 더했다.우리나라는 이날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스노보드에서 동메달 하나를 획득해 이번 대회 개막 이후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를 따냈다.한국은 금메달 2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5개를 수확한 개최국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지켰다. 3위는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의 일본이다.김준호(강원도청)와 싱글리스트
  • '2년차 우승!' 외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의 최후통첩에도..."경질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다는 반응을 내놨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제이콥 램지에게 실점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추가 실점했다. 크로스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을 모건 로저스가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마티스 텔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결국 빌라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빌라는 FA컵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토트넘은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뿐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승 3무 13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최근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는 1승 1무 6패의 성적을 거두며 강등권과 가까워졌다. 우승의 꿈도 멀어졌다. 토트넘은 7일 잉글랜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리버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대패했다. 토트넘은 1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참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돌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는 거취에 대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으며 FA컵에서 빌라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다면 경질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전 클럽에서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기록으로 이번 시즌 토트넘 트로피 보관함에 우승컵을 추가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지만 그 희망은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최후 통첩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만약 나를 경질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라. 하지만 이 선수들은 앞으로 엄청난 팀이 될 것이다"며 "나는 그 점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고 내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비판할 수는 없다. 두 달 반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은 정말 뛰어났다. 우리는 11명의 1군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달라지는 것은 없다. 앞으로 2주 동안 주중 경기가 없다. 이제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고, 시즌을 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 대회는 여전히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 “유지” 꽃범호 섬세한 화법…왕조도 우승도 없다, 그 말이 그 말? KIA가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지.” KIA 타이거즈는 미국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그런데 단골지역 애리조나주가 아닌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이다. 모기업의 도움을 적절히 받으면서, 자체 연습경기 없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다. 이범호 감독은 애리조나보다 날씨가 더 좋다면서, 선수들이 더 효과적으로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비행기에서 이동하는 거리와 시간도 어바인이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이나 투손보다 짧다. 3~4시간의 여유가 생겼다. 여기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부터 미국행 왕복 비즈니스 티켓을 지원을 받으면서, KIA는 그 어느 때보다 시즌 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사실 KIA의 미국행, 그리고 어바인 캠프는 이범호 감독의 생각이 강하게 투영된 결과물이다. 이번 어바인 캠프를 마치면 구단 자체적으로 리뷰를 할 것이다. 비용에 대한 부담은 다소 있어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만족한다면 KIA가 어바인에 다시 갈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그만큼 이범호 감독이 섬세하다. 그리고 그 섬세함은 비 시즌 야구인들의 각종 유튜브 채널 출연, 취재진과의 만남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제 이범호 감독은 작년 12월 체육기자의 밤 시상식 당시 올 시즌을 두고 “유지”라고 했다. 심재학 단장은 이미 여러 차례 “왕조는 금지어다. 도전이다”라고 했다. 그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된다. 이범호 감독의 “유지” 발언을 들은 야구인 유튜버들이 “그 말이 그말 아니냐”고 하자 그저 특유의 웃음으로 무마하고 만다. 당연히 그 말이 그 말이다. 2024시즌 통합우승을 한 팀의 2025시즌 목표가 2위나 3위이면 그게 더 이상하다. 올 겨울 드라마틱한 전력보강은 없지만, 그렇다고 전력이 떨어지지도 않았다.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떠났지만,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영입, 불펜의 짜임새가 더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누가 봐도 통합 2연패, V13으로 달려가는 게 맞다. 그 목표가 현실이 되면 왕조로 가는 길을 닦을 수 있다. 누구나 안다. 이범호 감독만큼 간절한 사람이 또 있을까. 그러나 말을 조심한다. 감독의 말 한 마디가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력을 너무나도 잘 안다. 선수들이 부담을 덜어내고, 야구에 집중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배려다. 간혹 결국 그 말이 그 말이라며 ‘부담 된다’라고 토로하는 선수도 있다. 그래도 대놓고 우승이 목표라고 하는 말을 듣는 것과는 다르다. 감독이 선수를 생각한다는 걸 한번 더 느끼게 된다면 능률이 오르지 않을까. 따지고 보면 사회인들이 다 그렇다. 매일, 매주, 1개월, 분기별, 1년 단위로 성과에 대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산다. 심지어 기자는 탈모와 소화불량을 달고 산다. 야구판 밖에서 이범호 감독처럼 ‘유지’하자며 배려하는 리더를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런 점에서 KIA 선수들은 행복할 것 같다. 정말 좋은 감독과 야구하고 있다. 박찬호와 최원준은 공개적으로 “이범호 감독님을 존경한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 '와 현역 때 폼과 똑같다' 은퇴한지 5년 된 코치가 마운드에 오른 사연 "제 입으로 말하긴..." [MD멜버른] [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심혜진 기자] 은퇴한 지 벌써 5년이 지났지만 아직 현역 느낌이 난다. 한화 이글스 윤규진(41) 불펜 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윤규진 코치는 10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캠프서 모처럼 마운드에 올랐다. 직구는 물론, 커브, 포크볼까지 다양한 공을 던졌다. 이유가 있었다. 포수 블로킹 훈련 겸 주루 훈련을 위해서다. 코치가 훈련을 위해 배팅볼을 던지는 모습은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이번에 윤 코치가 낙점을 받은 이유는 정확한 원바운드 볼을 던지는 투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가장 어깨가 싱싱한(?) 윤 코치가 선택받았다. 훈련 종료 후 만난 윤 코치는 "공 던진 건 여기 와서 2번째다.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웃음), 포수 몸에 안 아프게 맞게끔 던져줘야 한다. 포수들이 원해서 던지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코치님들이 미심쩍어하셨는데, 한 번 던지고 나니깐 만족스러워 하셨다. 선수들도 원해서 많이 불려 다닐 예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말처럼 신중하게 던져야 했다. 그래서 볼을 던지기 전 오랜 시간 몸을 달구는데 공을 들였다. 마운드에 오른 윤 코치의 모습은 현역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투구폼은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었다. 윤규진 코치는 2003년부터 2020년까지 18년을 한화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은퇴 후 2021년엔 한화의 전력분석원으로서 프런트 업무를 맡았다. 그 이후에는 잔류군 불펜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1군 불펜코치로 승격됐다. 올해도 불펜 코치 보직을 맡는다. 현역으로 복귀해도 되겠다는 취재진의 말에 윤 코치는 "시즌 준비는 순조롭게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인대가 아프다. 자고 일어나면 가끔은 경련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윤 코치의 인터뷰가 이어지자 옆에서 훈련하던 마무리 주현상이 다가왔다. "현역 준비하시는 겁니까"라며 경계(?)했다. 사실 지난해 윤 코치가 주현상의 전담 캐치볼 파트너였다. 윤 코치는 "저와 캐치볼을 해서 (주)현상이가 작년에 잘했다. 올해도 계속 파트너니깐 잘할 것이다"고 신뢰를 보냈다. 아무래도 선수들과 나이 차가 적다 보니 투수들이 윤 코치에게 조금 더 편하게 다가올 수 있다. 윤 코치는 "아무래도 양상문 코치님한테 직접 하기 어려운 얘기들을 저한테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몸을 바쁘지만 투수들을 보면 뿌듯함이 더욱 크다. 윤 코치는 "내가 한화 코치라서 말하는 게 아니라 정말 투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왔다. 불펜 피칭할 때 (엄)상백이 포함해서 우리 팀 선발들 던지는 걸 뒤에서 보고 있으니 그냥 배가 부르더라"고 말했다. 불펜 코치 보직이라 불펜 투수들에게 시선이 많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 윤규진 코치는 "(주)현상이가 마무리 역할을 작년보다 잘해주면 좋겠지만, 작년만큼만 해줘도 (팀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믿음을 보냈다. 마이데일리
  • 2025 K리그, 주목할만한 젊은 피 선수는?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번 주말 ‘하나은행 K리그 2025’이 개막하는 가운데, 새 시즌을 앞두고 주목할만한 젊은 피 선수들을 두루 소개한다. ■ 이미 검증된 자원...윤재석(울산 HD), 최우진(전북 현대), 서재민(서울 이랜드) 이미 K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젊은 피 선수들이 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윤재석은 지난 시즌 K리그2 천안시티FC에서 데뷔한 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남으로 이적했고, 총 29경기 6골 1도움의 준수한 활약으로 K리그2 영플레이어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올 시즌에는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이번에는 K리그1 영플레이어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프로 3년 차를 맞이하는 전북 최우진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31경기에 나서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수임에도 공격 본능까지 톡톡히 선보였고, 지난해 A대표팀에 깜짝 발탁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최우진은 전북에서 공·수 양면에 힘을 보태는 차세대 수비수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에 빛나는 서재민은 올 시즌에도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서재민은 특유의 영리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올 시즌 서울 이랜드의 승격 도전에 앞장선다. ■ 준프로에서 프로로 거듭나는 강주혁(FC서울), 진태호(전북), 홍성민(포항 스틸러스) 지난 시즌 준프로 선수로 주목받았던 유망주들이 올 시즌 진정한 프로로 거듭난다. 서울 강주혁은 지난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올 시즌에도 폭발적인 돌파와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앞세워 팀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전북 진태호는 지난 시즌 전북 B팀(현 N팀)에 주로 몸담으며 K4리그 우승과 K4리그 MVP를 수상했고,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아시아 무대에서까지 활약했다. 진태호는 지난 시즌 K리그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는데,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이는 게 목표다. 차세대 골키퍼로 불리는 포항 홍성민도 준프로에서 프로 신분으로 전환됐다. 홍성민은 2023 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U-17 월드컵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어난 골킥과 감각적인 선방 능력을 뽐냈는데, 이제는 프로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자 한다. ■ K리그 첫 홈그로운 선수...사무엘(서울), 오세이(대구FC) 올 시즌부터 K리그에 새로 도입되는 ‘홈그로운 제도’에 맞춰 프로 직행의 꿈을 이룬 선수들도 있다. 홈그로운 제도는 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하며, 구단당 쿼터는 1명이다. 먼저 사무엘은 코트디부아르 국적이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랐으며 서울 U-18 오산고를 졸업한 뒤 서울에 입단했다. 사무엘은 폭발적인 스피드, 강력한 슈팅 등을 앞세워 올 시즌 서울의 새로운 측면 자원으로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가나 국적 오세이는 자유계약을 통해 대구에 합류했다. 오세이는 1대1 돌파 능력을 무기로 양쪽 윙 포워드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마이데일리
  • 맨시티 '1600억' 윙어의 부활 다짐…"작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해, 이제 새로운 시작 맞이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해였던 것 같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고간 그룹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레이턴 오리엔트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6분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의 자책골로 끌려간 맨시티는 후반 11분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4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골 장면을 살펴보면, 잭 그릴리시의 좋은 패스와 더 브라위너의 침착한 마무리가 빛났다. 왼쪽 측면에서 상황을 살펴보던 그릴리시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더 브라위너를 보고 패스를 찔렀다. 이어 더 브라위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그릴리시의 올 시즌 5호 도움이었다. 지난 2021년 8월 1억 파운드(약 1800억 원)의 이적료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릴리시는 올 시즌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23경기에서 2골 5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다. 2025년 새해가 밝은 뒤 리그에서는 두 차례 교체로 출전한 것이 전부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맞대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FA컵 무대에서도 살포드 시티를 상대로 1골 2도움 그리고 레이턴 오리엔트를 상대로 1도움을 마크했다.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올린 공격 포인트지만, 그릴리시는 자신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릴리시는 경기 후 "지난 한 해는 정말 이상했다. 내 딸이 태어나면서 행복한 순간도 있었지만, 그 외의 모든 것은 경기장 안팎에서 여러 이유로 너무나 힘들었다.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해였던 것 같다"며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새해가 됐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 최근 몇 경기에서 득점과 어시스트에 더 많이 관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나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예전처럼 꾸준한 경기 리듬을 찾고 싶다. 한동안 경기에서 빠졌다가 다시 투입되는 것은 내게 쉽지 않았다. 꾸준히 훈련하고, 기회를 얻어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릴리시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가 보여줘야 할 것이 더 많다. 클럽은 매 시즌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나는 9년 전 처음 팀을 맡았을 때와 같은 스쿼드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며 "새로운 계약이 선수를 더 나은 플레이어로 만들지는 않는다. 진정한 발전은 라커룸과 경기장에서의 경쟁에서 온다. 선수들은 이를 스스로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특정 선수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도전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최고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오늘 나는 그릴리시에게서 그 반항적인 기질을 봤다. '나는 반격하겠다. 내가 감독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는 태도 말이다"며 "나는 그런 태도를 사랑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다. 어시스트하고 골을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 '충격' SON, 옛 스승이 부른다! '스페셜원 체제' 페네르바체 러브콜..."이번 여름 최우선 타깃 선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주제 무리뉴 감독과 페네르바체에서 재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페네르바체가 토트넘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튀르키예의 경우 이적 마감일은 2월 11일"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페네르바체는 겨울 이적 기간 동안 손흥민이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클럽에 합류할 의향이 있는지 문의했다. 튀르키예 신문은 웹사이트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지갑을 열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주저하는 사이 갈라타사라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베식타시가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다급해지자 토트넘이 직접 나서 손흥민의 잔류를 확정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1년 계약 연장 사실을 발표했고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과 동행하게 됐다. 계약 연장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예상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지만 여전히 상황은 알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심지어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기 위해 계약을 연장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다음 시즌에도 잔류할 거라는 보장은 아니다. 클럽은 단지 그가 무료로 떠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경기력으로 비판까지 받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패배한 뒤 제이미 레드냅으로부터 "손흥민이 주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힘들 때 그가 해준 게 뭐가 있는가?"라는 비판을 받았다.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전설적인 존재지만 전성기만큼 파괴력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다음 시즌부터 점차 주전에서 제외되거나, 심지어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올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가장 손흥민을 원하고 있는 구단은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주전 공격수로 기용하며 '애제자'로 여겼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시절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페네르바체는 이미 손흥민을 여름 이적시장의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며 "토트넘은 페네르바체 같은 구단이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면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 3점포 쾅쾅쾅쾅쾅쾅쾅쾅→오늘은 내가 해결사! 릴라드 43득점 7R 8AS 大폭발…아테토쿤보 공백 지우고 밀워키 V 견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고감도 3점포 폭발!'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대미안 릴라드(35·미국)가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빠진 팀을 잘 이끌며 승리를 견인했다. 고감도 슈팅을 자랑하며 밀워키의 해결사로 거듭났다. 5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적어냈다. 릴라드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포인트가드로 코트를 지배하며 훨훨 날았다. 43분 48초간 뛰면서 4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27개 가운데 14개를 림에 꽂아 51.9% 성공률을 찍었다. 특히 3점포를 무려 8개나 터뜨리며 밀워키의 진격을 이끌었다. 3점슛 15개를 던져 8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3점슛 성공률 53.5%를 마크했다. 자유투도 7개 얻어 모두 침착하게 성공했다. 밀워키는 릴라드의 맹활약 속에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전엔 접전을 벌였다. 1쿼터에 40-39으로 리드했고, 2쿼터에도 조금 앞서며 전반전을 65-63으로 마쳤다. 3쿼터에 더욱 힘차게 진격했다. 38점을 뽑고 28점을 잃었다. 103-91, 12점 차로 리드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적절히 막고 135-127로 승리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8승 23패 승률 0.549를 찍었다. 동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29승 22패 승률 0.569)와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6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7승 26패 승률 0.509)에 2경기 차로 앞섰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2승 10패 승률 0.808)와 거리는 13.5경기 됐다. 아테토쿤보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릴라드를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제 몫을 하면서 밀워키의 승리를 합작했다.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23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큰 힘을 보탰다. 센터 브룩 로페즈가 15득점 8리바운드, 바비 포르티스가 18득점 13리바운드로 지원했다. 이밖에도 카일 쿠즈마(13득점 8리바운드), AJ 그린(11득점), 타우린 프신스(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원정에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20승 32패 승률 0.385를 적어냈다. 동부 콘퍼런스 11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10위 시카고 불스(22승 31패 승률 0.415)에 1.5경기 차로 뒤졌다. 12위 브루클린 네츠(18승 34패 승률 0.346)와 거리는 2경기로 좁혀졌다. 포인트가드 타이리스 맥시가 선발 출전해 40분 9초 동안 활약하며 3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올렸고, 센터 조엘 엠비드가 27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마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이데일리
  • KIA 출신 레전드 투수가 준 자신감…최원준은 예비 FA 외야수 최대어임을 증명할까, 10홈런보다 이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홈런 10개에 집착했다.” KIA 타이거즈 왼손 외야수 최원준(28)은 2024시즌 136경기서 타율 0.292 9홈런 56타점 75득점 OPS 0.791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그렇다고 압도적이지도 않은 성적이었다. 2023시즌 어깨 및 종아리 부상으로 상무 전역 후 고전했던 흐름을 끊은 것에 만족했다. 그런 최원준은 시즌 마무리를 유독 아쉬워했다. 비활동기간에 KIA 출신 윤석민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 데뷔 첫 10홈런을 치고 싶어서 오버스윙을 하다 목표 달성에도 실패했고, 3할도 끝내 못 쳤다고 자책했다. 현장에서도 최원준을 홈런타자라고 여기진 않는다. 발 빠르고 정확한 타격을 앞세우는, 전형적인 교타자이자 중거리타자로 여긴다. 또 앞으로도 그렇게 성장해야 할 선수다. 최원준은 꼭 예비 FA라서가 아니라, 올 시즌이 자신의 야구에 대한 정립을 완성하는 한 해가 된다면 미래가치가 더 올라갈 듯하다. 윤석민은 착하고 순한 성격의 최원준을 보고 좀 껄렁껄렁(?)해 질 필요도 있다고 했다. 자신도 예의만 차리다가 얻어맞고 부진하니 남는 게 없었다며, 오히려 머리도 노랗게 탈색하고 건방진(?) 마음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니 오히려 결과가 좋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원준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했다. 최원준은 어바인 스프링캠프에서 대선배가 준 자신감을 품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을까. 바꿔 말하면, 홈런에 대한 욕심을 어느 정도 내려놓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면 성적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최원준이 갑자기 홈런 15개를 친다고 해서 KIA 공격력이 드라마틱하게 더 좋아질 수 있는 건 아니다. 최원준은 이미 2020시즌 123경기서 타율 0.323을 찍은 적이 있었다. 지난 시즌 중 그때 잘했으니 올해도 다시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어봤던 적이 있었다. 그런 최원준은 당시 어떻게 3할2푼씩 쳤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야구가 어려운 건 분명하다. 최원준은 지난해 9번 타자로 나간 적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2번 타자였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퇴단하면서 최원준이 붙박이 2번 타자가 될 수도 있다. 최원준이 2번에서 더 정교한 타격을 보여주면 FA 시장에서도 가치가 더 오를 수 있다. 사실 나이도 무기다. FA 계약을 맺고 맞이할 첫 시즌도 29세다. 30세와 엄연히 느낌이 다르다. 외야가 약하고, 테이블세터가 아쉬운 팀은 최원준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KIA가 가장 최원준을 필요로 할 것이다. 올 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야구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윤석민이 준 자신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마이데일리
  • "주장 손흥민의 퀄리티 필요했는데, 나오지 않았어"…'빅찬스 미스→최소 터치' 손흥민 팀 내 최저 평점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퀄리티가 필요했지만, 그것이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2시 3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2분 만에 빌라에 실점했다. 모건 로저스가 중원에서 토트넘의 압박을 이겨낸 뒤 왼쪽 측면에 있는 제이콥 램지에게 패스를 건넸다. 램지는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0분 빌라에 한 골을 더 허용했다. 도니얼 말런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페드로 포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 공이 로저스 앞으로 향했고 로저스가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마티스 텔의 이적 후 첫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며 FA컵에서도 탈락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햇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 차례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미키 무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공이 갔다. 손흥민의 일대일 기회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슛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막히며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은 후반 5분에도 좋은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넓은 시야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공을 잡은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라마레 보가르데의 태클에 막혔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세 차례 슛을 시도했다. 유효 슛은 1번 기록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한 번 놓쳤다. 공은 23번 잡았는데,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 중 가장 적은 터치 기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경기 후 "전반전 무어의 패스를 받아 무방비 상태에서 슛했지만,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후반 초반에도 한 차례 슛이 차단당했다"며 "토트넘은 중요한 순간 주장인 손흥민의 퀄리티가 필요했지만, 그것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하며 평점 4점을 줬다. 손흥민은 포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무어와 함께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마이데일리
  • 'YANG' 드디어 폭발했다! 1골 2도움 맹활약...英 매체 기자 "의문 있었지만 점차 증명해가는 중" 극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현지 매체가 셀틱의 유망주 양현준을 극찬했다. 셀틱은 9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티시컵' 16강 레이스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양현준은 선발 출전해 65분 동안 1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셀틱은 전반 6분 만에 마에다 다이젠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셀틱은 전반전 추가시간 마에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양현준이 연결한 공을 마에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이스 로버스의 골망을 갈랐다. 셀틱은 후반 2분 루크 맥코원이 세 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승기를 잡았다. 맥코원은 양현준이 왼쪽 측면을 허물어뜨린 뒤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양현준은 후반 11분 크로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셀틱은 후반 32분 마에다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셀틱은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스코티시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양현준은 65분 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한 뒤 조니 케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양현준은 오늘 경기에서 정말 잘했다"며 "양현준이 정말 좋은 골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쉬운 상황이 아니었다. 랄스턴의 크로스는 좋았지만 양현준이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칭찬했다. 영국 '글래스고월드'는 "양현준은 셀틱에 입단한 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에다의 득점 상황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맥코원의 득점도 도왔다. 이후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훌륭하게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더 셀틱 스타'의 코날 맥긴티 기자는 "솔직히 말해 과거에 내가 양현준의 가장 큰 팬이었다고 할 수 없으며 셀틱을 대표할 만한 실력을 갖췄는지 의문을 가진 적도 있었다"며 "하지만 내 생각이 바뀌고 있음을 인정해야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현준은 2023년 5년 계약을 맺은 뒤 5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대부분 교체로 투입됐다. 최근까지 나는 그가 셀틱에서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지만 점차 그의 가능성을 인정하게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포레스트가 결장하며 양현준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 로저스 감독이 경기 수 증가로 인해 선수단을 로테이션해야 했기 때문이다. 출장 시간이 늘어가면서 그는 점점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 어깨&무릎 수술, 부상과 계속 싸우더니…국대 세터 화려한 컴백, 팬들과 약속했다 "지더라도 끝까지 이 악물고 할게요"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지더라도 끝까지 이 악물고 할게요."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은 20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 주역이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의 일원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7-2018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꾸준하게 26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또 2016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GS칼텍스 입단한 이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9년 넘게 몸담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트에서 보기가 힘들었다. 2022-2023시즌이 끝난 후에는 좌측 견관절 탈구 증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또 2023-2024시즌 종료 후에는 오른쪽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고자 또 한 번 수술. 두 차례 큰 수술 속에 안혜진은 2023-2024시즌 7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4-2025시즌도 10경기. 주전 세터 자리를 후배 김지원에게 뺏겼다. 올 시즌은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다. 지난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경기. 김지원이 발목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안혜진에게 기회가 왔다. 안헤진이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건 2024년 3월 7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이후 338일 만이다. 안혜진은 안정적이었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물론 권민지, 유서연, 뚜이 트란(등록명 뚜이)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그동안 혜진이가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 그럼에도 혜진이가 들어가서 너무 역할을 잘해줬다. 오랫동안 재활했는데, 몸이 많이 좋아졌다. 혜진이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안헤진은 "경기 전날은 조금 긴장이 됐는데, 경기장에 들어서니 마음이 편했다. 내가 잘 못해도 (이)윤신이, (김)지우가 있으니까 재밌게 하자는 마음이었다. 편하게 하니, 경기도 잘 풀리고 승리도 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상 기간이 길었다 보니 불안감이 클 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안혜진은 "생각보다 불안감은 크게 없었다. 세터들은 다 안다. 몸 풀 때 느낌이 있다. 오늘은 나쁘지 않았다"라며 "선수들과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서연이와는 워낙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다. 민지도 마찬가지고, 실바는 워낙 잘 때려준다. 다만 뚜이와 (오)세연이는 많은 호흡을 맞추지 않았던 만큼, 중앙에 포커스를 두고 경기를 풀어갔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안혜진은 1998년생이지만, 젊은 선수들이 축을 이루는 GS칼텍스에서는 최고참이다. GS칼텍스는 전반기 한때 14연패 늪에 빠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 한다혜(페퍼저축은행)이 떠나고 정대영, 한수지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그렇지만 포기는 없다. 후반기 5승 4패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탈꼴찌를 넘어 5위도 바라보고 있다. 안혜진은 "팬들에게 늘 승리를 보여드리고 싶다. 지더라도 끝까지 이 악물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게 우리 선수들의 목표다"라며 "지금처럼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남은 경기도 잘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혜진에게 부활의 시간이 오고 있다. 마이데일리
  • '하얼빈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 1위는 중국, 과연 대한민국은 몇 위? (대회 4일차)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진행 중이며, 한국은 금메달 11개로 종합 2위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한다. 위키트리
  • 김태균처럼 어깨춤을 추더니 4할대 출루고수로 변신…KIA 34세 우타자는 올해도 듬직한 외야 지킴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때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현역 시절처럼 어깨를 덩실덩실하며 타격의 리듬을 탔다. 이젠 팀에 없으면 안 될 출루고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 오른손 외야수 이창진(34)은 어느덧 없으면 안 되는 붙박이 주전급 백업이 됐다. 리그 최강의 뎁스를 자랑하는 KIA 외야에서 존재감이 가장 빛나진 않아도 없으면 허전한 선수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를 거쳐 트레이드를 통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었다. 그동안 풀타임 주전으로 뛴 시즌은 없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 4년 연속 100경기 이상 나갔다. 백업이 이 정도면 꽤 신뢰를 받는다는 얘기다. 기본적으로 준수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신장이 크지 않지만, 몸이 굉장히 탄탄한 선수다. 발이 아주 빠르지도, 어깨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어도 경험을 바탕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해내는 선수다. 이창진의 가장 큰 가치는 출루능력이다. 규정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2024시즌 출루율이 0.401이었다. 2022년 0.374, 2023년 0.362였다. 리그 최상급은 아니어도 보통 이상이었다. 본인은 몇 년 전 키가 크지 않아 볼 판정의 이익을 본다며 웃었지만, ABS가 통용되는 현 시대에선 안 맞는 얘기다. 오히려 ABS 시스템에서 4할대 출루율을 달성했다. 이 자체로 이창진의 눈 야구 능력을 인정해야 마땅하다. 결국 치기 힘든 공을 잘 골라내고, 자신이 칠 수 있는 공, 이범호 감독이 늘 강조하는 ‘타깃 설정’을 잘하는 편이라고 봐야 한다. 전임감독 시절이던 2022년엔 주전 좌익수로 신바람을 낸 시기도 있었다. 올해도 이창진의 가치는 팀에 반드시 필요하다. 서건창, 변우혁 등 대타감은 충분하지만, 경기흐름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판단할 때 가장 쓰기 좋은 카드가 이창진이다. 해결이 필요할 땐 고종욱이 있었지만, 올 시즌 1군행을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나 출루가 필요할 땐 이창진이 여전히 1군에 있다. 외야가 약한 팀이라면 주전 한자리를 맡아도 무방한 선수다. 거의 기마자세로 공을 바라보며 어깨를 흔들면서 타이밍을 잡은 채 노스텝으로 타격하는 모습이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현역 시절 모습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약간 자세가 달라지긴 했지만, 다리 움직임을 거의 주지 않고 타격하는 모습은 이어간다. KIA 외야는 장기적으로 재편의 가능성은 있다. 최형우가 현역생활의 끝물에 들어섰고, 나성범이란 기둥이 있지만, 다리 이슈로 나이를 더 먹으면 지명타자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원준은 당장 올 시즌을 마치면 FA다. 내년에 팀에 남을지 떠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 이우성과 이창진이 외야의 기둥을 세우고 나아가야 하는 시기가 올 수도 있다. 2025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뽑은 신인 박재현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지만, 신인은 신인이다. 이창진 역시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아직 노쇠할 단계는 아니다. 어쩌면 앞으로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는 선수다. 마이데일리
  • 1049억에 '新 악의 제국' 다저스行, 오자마자 마무리 중책이라니…ML 851승 우승 감독, 오타니 천적을 점 찍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LA 다저스에 새롭게 합류한 좌완 불펜 태너 스캇이 '新 악의 제국' 다저스 마무리를 맡는다. 다저스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25시즌을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여럿 훌륭한 불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줄 마무리를 택해야 했기 때문이다. 태너 스캇을 비롯해 우완 투수 커비 예이츠가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마이클 코펙, 에반 필립스, 블레이크 트라이넨. 알렉스 베시아도 있다. 과연 로버츠 감독은 누구를 2025시즌 다저스의 마무리로 점 찍었을까. 로버츠 감독은 10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 라디오 SiriusXM에 출연해 시즌이 시작되면 스캇이 대부분의 세이브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캇은 2024시즌이 끝난 후 4년 7200만 달러(약 1049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와 인연을 맺었다. 계약금은 2000만 달러(약 291억원), 2100만 달러(약 306억원)는 4년의 계약 기간 후에 지급된다. 스캇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불펜 투수 중 한 명이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81번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된 스캇은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 25경기(20⅔이닝)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 1.31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듬해인 2021시즌에도 평균자책점은 5.17로 높았으나 62경기(54이닝) 5승 4패 16홀드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챙겼다. 2021시즌이 끝난 후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넘어왔다. 마무리 투수로 변신했다. 2022시즌 67경기(62⅔이닝) 4승 5패 2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4.31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필승조와 마무리 역할을 동시에 해냈다. 74경기(78이닝) 9승 5패 12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 2.31로 맹활약했다. 2024시즌 중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이적하면서 팀이 바뀌기도 했지만, 마운드 위에서 여전히 힘 있는 공을 던졌다. 72경기(72이닝) 9승 6패 2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 1.75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작성했다. 데뷔 첫 올스타 선정의 기쁨도 맛봤다. 메이저리그 통산 383경기(368⅔이닝) 31승 24패 55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로의 이적이 확정된 직후 MLB.com은 "스캇은 최근 두 시즌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구원 투수 중 한 명이었다"라며 "특히 스캇은 오타니와 상대해 4⅓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았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오타니를 무력화시키기도 했었다. 이제 둘은 팀 동료가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 천적으로도 유명했다. 다저스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블레이크 스넬-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우-사사시 로키가 꾸리는 막강 선발진은 리그 최강이다. 또 오프시즌에도 스넬과 스캇, 예이츠를 비롯해 내야수 김혜성,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데려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트라이넨, 토미 에드먼도 잡으며 내부 단속도 확실하게 했다. MLB.com은 최근 메이저리그 예측 시스템인 페코타 프로젝션을 활용해 2025시즌 정규 시즌 예상 순위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다저스가 올 시즌 104승을 거둘 것이라 예상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확실한 마무리가 없었다고 봐도 된다. 팀 내 최다 세이브 선수는 18세이브를 기록한 에반 필립스, 그 다음은 10세이브의 다니엘 허드슨이다.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 라이언 헬슬리(세인트 루이스) 49세이브와 차이가 크다. 과연 다저스의 새로운 마무리 스캇은 몇 개의 세이브나 챙길까.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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