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미쳤다...꼴찌로 출발→마지막 바퀴서 19명 제치고 '금메달' 딴 한국 선수이승훈이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하며 스피드스케이팅 대역전극을 펼쳤다. 매스 스타트에서 20위 출발 후 마지막 바퀴에서 역전을 이뤄냈다.위키트리
“게레로 FA 5억달러+α 기대” 오타니→소토→괴수의 아들 차례? 토론토와 결별 수순, 양키스도 OK[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억달러 이상의 FA 계약을 기대할 것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5-2026 FA 시장에서 최소 5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블리처리포트에 위와 같이 밝혔다. 게레로는 지난 오프시즌에 토론토의 3억4000만달러 연장계약을 거절했다. 이후 토론토가 다시 게레로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했는지, 제시액이 얼마였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보도한 미국 언론이 없다. 단, 대체로 토론토가 수정 제안은 한 것으로 바라본다. 게레로가 이 역시 마음에 들지 않자 스프링캠프 풀 스쿼드 일정 시작과 함께 연장계약 결렬을 선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게레로는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정상 출전했다. 그야말로 아슬아슬한 동거의 시작이다. 토론토가 다시 한번 게레로를 설득해 연장계약을 시도하거나, 아니면 트레이드로 정리하고 반대급부를 취하는 게 마침맞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온다. 이런 상황서 헤이먼은 게레로가 2025-2026 FA 시장에서 5억달러 이상의 금액을 바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게레로가 원하는 금액이 최소 4억달러대라고 알려졌다. FA 시장에서 수요가 조금만 높아져도 5억달러대 돌파는 무난할 듯하다. 올 시즌 성적이 변수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토론토와는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게레로는 FA 시장에서 토론토도 나머지 29개 구단과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서 헤이먼은 게레로와 단독인터뷰를 했고, 게레로는 뉴욕 양키스에 대해서도 과거와 달리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 않았다. 게레로의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현역 시절 양키스와 FA 계약을 하려다 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이에 크게 충격을 받은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거가 된 뒤 줄곧 양키스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런데 그 생각이 바뀌었다는 얘기도 지속적으로 흘러나왔다. 이에 헤이먼이 게레로에게 정확하게 확인했다. 게레로는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양키스타디움)덕아웃에 있었던 적이 있는데, 양키스의 누군가가 아버지에게 ‘아이를 안으로 데려가야 한다. 필드에 있을 순 없다’라고 했다. 기분이 나빴다”라고 했다. 그러나 과거의 일이다. 게레로는 이제 개의치 않는다. “FA 시장에선 30개구단 모두 나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괜찮다. 과거의 일이다”라고 했다. 양키스행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게레로로선 FA 시장에서 가치를 극대화하는 측면에선 특정구단행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게레로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10년 7억달러), 후안 소토(뉴욕 메츠, 15년 7억65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5억달러를 넘어서는 계약의 주인공일까. 아직 2025시즌은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2025시즌이 끝난 이후가 기대되는 게 사실이다. 마이데일리
'와 이런 행운이' 나무가 도왔다, 187번째 대회서 생애 첫 우승 감격 "골프 그만둘 뻔 했는데"[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브라이언 캠벨(미국)이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행운까지 따르면서 감동은 두 배가 됐다. 캠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바야르타의 비단타 비야르타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알드리치 포트기터(남아공)와 동타를 이뤘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버디를 낚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8억1000만원)를 따냈다. 우승 과정은 드라마틱했다. 3라운드까지 포트기터에 한 타 뒤진 2위였다. 캠벨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포트기터 역시 이븐파를 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이었던 18번 홀(파5)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이어진 2차 연장. 캠벨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OB(Out of Bounds)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여기서 행운이 따랐다. 공이 OB지역으로 가기 전 나무를 맞고 다시 안쪽으로 들어온 것이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캠벨은 세 번째 샷을 핀에 붙였고,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캠벨은 달려온 여자친구과 포옹하며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캠벨이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무려 187번째 대회 만의 우승이었다. 2015년 프로로 전향한 캠벨은 2016~2017시즌을 제외하면 10년간 주로 콘페리 투어(2부 투어)서 뛰었다. 정규 투어에 27번, 2부 투어에 159차례(준우승 5번) 나섰다. 2024시즌 포인트 랭킹 7위로 올해 다시 1부 투어에 복귀했다. 8년 만이었다. 시즌 4번째 출전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캠벨은 2027년까지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동시에 올 시즌 시그니처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RBC 헤리티지 등과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캠벨은 "(목, 손가락 부상 등으로) 작년에 골프를 그만 둘 뻔한 적도 있었다. 월요일 예선을 치르고, 평생 골프만 쳐왔는데 이것을 잃으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두려웠다. 현실을 직시했다"면서 "여기까지 오는데 쉽지 않았다. 하지만 100% 건강하고 강한 상태로 돌아가려고 했다. 올바른 것에 집중하는 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믿었다"고 했다. 우승을 한 기분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미치겠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를 정도다"며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대충격' 스트라이커 교체 확정! 'HERE WE GO' 맨유, 2명 영입 관심..."매주 스카우트 보고 받는 중"[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와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오시멘과 요케레스를 주시하고 있다"며 "맨유는 두 선수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매우 업데이트를 통해 상황에 대한 정보를 받고 있다. 이번 여름 예산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5위에 머물러있다. 감독 교체도 소용 없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루벤 아모림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아직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격수 영입이 시급하다. 맨유는 리그 26경기에서 30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중 스트라이커인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는 단 5골밖에 합작하지 못했다. 따라서 맨유는 스트라이커 교체까지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겨울 이적시장 기간 호일룬과 지르크지의 매각설이 나왔다. 맨유는 이번 여름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노리고 있다. 오시멘과 요케레스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주력을 활용한 라인 브레이킹과 공중볼 경합 능력이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2020년 여름 SSC 나폴리로 이적한 오시멘은 2022-23시즌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했고,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올려놓았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으며 나폴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17골 3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했고 빅클럽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높은 주급을 요구하며 이적은 무산됐고 오시멘은 나폴리 1군 명단에서 제외되고 등번호까지 빼앗기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이적은 대성공이었다. 오시멘은 튀르키예 리그에서 14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맨유는 오시멘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맨유는 오시멘에게 구두 제안을 했다. 맨유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위해 그를 타깃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맨유는 요케레스도 주목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요케레스는 189cm의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스피드가 빠르고 라인 브레이킹이 장점으로 꼽힌다.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 브롬마포이카르나 유스팀 출신의 요케레스는 2018년 1월 요케레스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한 뒤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요케레스는 코번트리로 완전 이적한 뒤 지난 시즌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33경기 29골 10도움으로 포르투갈 리그를 폭격했고,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요케레스는 리그 22경기 23골 4도움으로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요케레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의 '옛 스승' 아모림 감독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맨유가 둘 중 한 명 혹은 둘 다 영입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맨유가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고 있다. 마이데일리
“너무 춥다” 이승우 작심 발언, 추춘제 전환 제동?평소 거침없는 언행의 이승우(전북)가 K리그의 이른 개막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에 나섰다.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광주FC와의 2라운드 홈경기서 2-2로 비겼다.스포트라이트는 경기보다 종료 후 이승우가 내뱉은 말에 집중됐다. 이승우는 "너무 추웠다. 팬들이 많이 와 감사하지만 경기장이 축구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라고 꼬집었다.실제로 경기가 열린 전북 전주 지역은 강한 바람과 종종 눈발이 날렸다. 이로 인해 경기가 열린 시점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상황까지 이… 데일리안
'스키남매' 박세율·박연수, 나란히 메달 획득 "함께 좋은 성적 거둬 기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키남매' 박세율(13), 박연수(10, 이상 채드윅국제학교)가 연이어 열린 스키대회에서 각각 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오빠 박세율은 지난 22일 열린 제2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스키대회 대회전 남자중등부 15세이하 경기에서 1학년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선배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동생 박연수도 20일 막을 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초등부 12세 이하 복합 부문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대회 직전 무릎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레이스를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 여가로 즐기는 오빠, 정식 선수로 활약하는 동생 박세율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KHM스키스쿨에서 스키를 시작해 ▲제12회 인천시장배 스키대회 1위 ▲제8회 인천교육감배 스키대회 1위 등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올 시즌에도 ▲제3회 강원도 스키협회장배 피셔컵대회 1위 ▲제4회 한국대학스키연맹주최 쿠스타컵 1위 ▲제5회 키샤컵 유소년 스키챔피언십 2위 ▲남해오네뜨배 전국스키대회 2위 등의 성과를 거두며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박연수는 오빠를 따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스키를 시작했으며,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대한스키협회에 등록된 정식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제1회 강원도 스키협회장배 피셔컵대회 1위 ▲제43회 서울시스키협회장배 2위 ▲제40회 서울시장배 스키대회 2위 ▲제54회 대한스키협회장배 회전·복합 각 3위 등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국내 최고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메달을 따내며 정식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 ▲ "함께 메달 따 기뻐…더 성장하고 싶다" 박세율은 "동생 연수와 함께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쁘다"며 "KMH 강민혁 감독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고, 박연수 역시 "오빠와 즐겁게 스키를 탈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남매를 지도하는 강민혁 감독은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 알파인스키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KMH스키스쿨 감독과 청소년국가대표와 국가대표 꿈나무들이 소속된 트리플H 스키팀의 감독을 동시에 맡으며 우리나라 알파인스키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다. 채드윅국제학교 소속으로 함께 훈련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두 남매는 이번 시즌 꾸준한 성과를 내며 각자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할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완장 박탈해!' 주장한 'SON 안티' 입스위치전 2도움 맹활약에 침묵...英 매체, "틀렸다는 걸 증명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비판하던 사람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입스위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스위치 타운과의 26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아치 그레이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이후 크로스를 시도했고, 브레넌 존슨이 밀어 넣었다. 8분 뒤 손흥민은 또 존슨에게 패스를 내줬고 존슨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입스위치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32분 제드 스펜스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고, 후반 39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쐐기골로 4-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입스위치전 승리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12위로 올라섰다. 이날 2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하게 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9도움을 기록, 공식전 모든 경기를 포함해 10골 10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에서만 벌써 5번째 시즌 10골 10도움이다. 손흥민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와 '풋몹'은 손흥민에게 각각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8점과 8.5점을 부여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존슨이 득점할 수 있도록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곧이어 안쪽으로 파고든 뒤 다시 존슨의 골을 도왔다. 후반전에는 많은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2개의 훌륭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마침내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크로스와 슈팅을 날리며 왼쪽을 허물어뜨렸다. 도움이 2개였는데 더 많을 수도 있었다. 손흥민이 더 많이 해주기를 바란다"며 평점 8.5점을 부여했다. 최근 손흥민은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에이징커브를 주장했다. 리더십까지 지적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오하라가 틀렸다는 걸 증명했다. 토트넘이 입스위치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주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바가 컸다. 그는 까다로운 플레이로 존슨의 두 골을 모두 도왔다. 손흥민은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훈련 때 10개 중 8개 막아…승부차기 자신 있었다”U-20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로 이기고 4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골키퍼 홍성민의 선방이 결정적이었다.서울경제
정관장 어쩌나…쓰러진 세르비아 배구천재, 왼쪽 발목 인대 파열&최소 4주 재활 "대체 선수도 고민"[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 정관장 관계자는 24일 "부키리치 선수가 24일 오전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왼쪽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4주 정도 재활 기간을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부키리치는 지난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당시 부키리치는 1세트 6-9에서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공격을 막기 위해 블로킹하는 과정에서, 실바의 오른발을 밟고 내려오면서 왼쪽 발목에 강한 충격을 입었다. 당시에는 홀로 일어서 나와 한숨을 더는 듯했지만, 최소 4주 이탈이라는 최악의 결과표를 받아들인 정관장이다. 악재다. 두 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을 확정 지은 정관장은 정규시즌이 아니라 포스트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규리그 1위는 쉽지 않지만,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쌍포를 앞세워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꿈꿨다. 하지만 부상이 또 한 번 발목을 잡게 됐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하며 V-리그 무대의 문을 연 부키리치는 36경기 935점 공격 성공률 41.85를 기록했다. 도로공사와 재계약에 실패한 부키리치는 트라이아웃에 나왔고, 정관장은 부키리치를 지명하며 V-리그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부키리치는 올 시즌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아웃사이드 히터 전향. 고희진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메가와 포지션이 겹치는 부키리치를 택했다. 리시브 도전이 17살 이후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맹훈련을 통해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 30경기에 나와 638점 공격 성공률 40.935 리시브 효율 34.38% 세트당 서브 0.378개로 맹활약을 펼치며 정관장의 2위 질주에 힘을 더했다. 서브 3위, 공격 성공률 4위, 득점 5위, 리시브 효율 8위 등 공수 대부분의 지표에 이름을 올렸다. 정관장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는 "천재성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정말 잘한다. 리시브 받는 걸 오랜만에 하는 선수인데, 하는 걸 보면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고희진 감독도 "리시브는 합격이다.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라고 박수를 보낸 바 있다. 다행히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은 3월 25일에 열린다. 시간이 있다. 그렇지만 빠르게 회복하지 않을 점도 고려해 대체 선수로 알아본다는 게 정관장의 계획이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에도 시즌 막판 토종 에이스 이소영이 발목 부상을 입어 플레이오프를 뛰지 못했다. 흥국생명에 시리즈 1승 2패,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의 아픔을 아는 정관장으로서는 부키리치가 빠르게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 정관장은 오는 2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경기를 통해 6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마이데일리
'역시 배구여제 위엄' 김연경, V리그 역대 최다 14번째 라운드 MVP... 남자부는 비예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공격 1위로 팀의 5라운드 전승 행진을 이끈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와 김연경(흥국생명)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남녀부 MVP로 선정됐다. 남자부 비예나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레오·허수봉 각 4표, 요스바니·황택의 각 3표, 김동영·황경민 각 1표)를 획득해 19~20시즌 2, 5라운드, 24~25시즌 3라운드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라운드 MVP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이 5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는 데에 앞장섰다. 공격 1위(성공률 57.22%), 득점 2위(136점), 오픈 공격 2위(성공률 48.44%), 서브 3위(세트당 0.52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새겼다. 개인 성적과 더불어 팀도 훨훨 날고 있다. 5라운드 전승은 물론, 09~10시즌과 21~22시즌 작성한 6연승, 그리고 이번시즌 3라운드부터 4라운드(2024-12-19 ~ 2025-01-16)까지 작성한 7연승을 뛰어 넘은 팀 창단 역대 최다 8연승을 질주 중이다. 2위 대한항공(승점 57)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 자리를 넘보고 있다. 여자부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8표(실바 8표, 정윤주 2표, 투트쿠·메가·니콜로바 각 1표)를 얻으면서 V-리그 역대 최다인 14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회 포함)를 거머쥐게 됐다. 기록이 증명한다. 김연경은 공격 1위(성공률 46.96%), 국내 공격수 가운데 득점 1위(94점), 퀵오픈 1위(성공률 57.95%)에 랭크됐다.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점유율(28.19%)을 책임지면서도 화려한 경기력을 과시 중이다. 팀 역시 라운드 전승과 더불어 22~23시즌 이후 2시즌 만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사실상 눈앞에 뒀다. 5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 2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여자부는 2월 25일(화)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이 안에 스파이가 있다, 그게 내 결론이다"…맨유 직원들 래트클리프가 심은 스파이에 벌벌 떤다, 구단이 흔들리는 이유 다 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미러'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직원들은 짐 래트클리프 경이 클럽에 영입한 고위 인사가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래트클리프는 최근 맨유 구단 몸집 줄이기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약 25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어 다시 한번 대량 해고 러시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맨유 직원들은 래트클리프가 28.94%의 지분을 보유한 이후 ‘두려움이 커져가는 문화’ 속에서 일하고 있다"며 "래트클리프는 맨유 내부에서 고위급 인사는 물론 일반 직원들에게도 가차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취임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딘 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를 전격 해고해 구단 내부에 충격을 안겼다"고 했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애쉬워스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디렉터로 일을 하고 있던 그를 지난해 7월 약 300만 파운드(약 54억 원)를 지불하고 데려왔는데, 불과 5개월 만에 내보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 직원들은 애쉬워스의 해고를 보고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인터뷰에서 '마치 항상 내 머리 위에 도끼가 걸려 있는 느낌이고, 그것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맨유 직원들은 직장 내에서 대화를 할 때도 말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러'는 "INEOS 주도의 임원진 영입 과정에서 합류한 이 익명의 남성 임원은 래트클리프와 그의 오른팔인 데이브 브레일스퍼드를 위한 '스파이'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스파이'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으며 그의 앞에서 조심히 행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23일 오후 직월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대 200명의 추가 감원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래트클리프에 대한 비판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데일리
'살림꾼' 박창환, '부상 공백' 완벽히 메웠다..."책임감 생겨, 백지웅 돌아오면 좋은 경쟁이 될 것" [MD목동][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의 박창환이 백지웅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충남 아산과의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박창환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20분 서울 이랜드는 프리킥 상황에서 에울레르의 크로스를 받은 변경준이 선취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4분 에울레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44분 김종민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서울 이랜드는 2-1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창환은 "승리는 해서 기분이 좋지만 준비한 플레이가 많이 나오지 않았고, 준비한 플레이를 하지 못해 만족스럽지 못하다. 만족스러운 과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과를 갖고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창환은 2023년 서울 이랜드에 합류했다. 박창환은 서울 이랜드에서 주전 선수로 발돋움하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 이랜드에서만 54경기를 출전하며 팀 내 살림꾼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경미한 부상을 입으며 전지훈련에 다소 늦게 합류하면서 우려를 샀다. 다행히 박창환은 전지훈련 도중 복귀했고, 개막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창환은 "부상이 있었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오래 쉬지 않았다"며 "오래 뛸 수 있었던 것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거에 대해 감사하고 팀원들도 준비를 되게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영상도 보고 공부한 게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시즌 초반 박창환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시즌 시작 전 박창환은 서울 이랜드의 부주장으로 선임되며 책임감을 짊어지게 됐다. 또한 주전 미드필더인 백지웅이 무릎 부상으로 3월 말까지 출전이 불가능해지며 김도균 감독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커졌다. 박창환은 "부주장을 하기에 어린 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간에서 형들과 신인들이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게 내 역할이다. 어린 선수들과 밥을 같이 먹으면서 얘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담감은 없다. 책임감이 생긴다. (백)지웅이도 워낙 중요한 선수고 돌아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도 다른 포지션에서 뛸 수 있으니까 좋은 경쟁 구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시너지 효과도 나올 것 같다. 얼른 회복해서 복귀하는 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주장인 박창환은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창환은 "경기 끝나고 (배)진우한테 축하한다고 말을 해줬다. 열심히 하고 있고, 짧은 시간 안에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4년간 유니폼 5번 갈아입나…KBO 역수출 신화, 트레이드 가능성↑…저니맨 전망[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릭 페디가 다시 소속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3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페디를 트레이드 할 것이라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이를 인용하며 "페디가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트레이드 블록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시즌 '리빌딩'을 선언했다. 현재는 잠잠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여기에 폴 골드슈미트, 앤드류 키트리지와 결별하며 행보를 확실히 했다. 페디를 트레이드하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구단 페이롤 정리다. 페디는 올해 750만 달러(약 108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비교적 적은 금액이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최대한 비용을 절감해 2026년 도약을 노릴 수 있다. 또한 젊은 투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세인트루이스가 젊은 우완 마이클 맥그리비에게 로테이션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을 염두 중이라고 밝혔다. 2000년생인 맥그리비는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4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96를 기록했다. 앞서 'MLBTR'은 세인트루이스는 이미 페디를 트레이드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MLBTR'은 "경쟁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이 같은 선수를 중심으로 보강해야 한다. 하지만 리빌딩을 준비한다면 페디는 유망주를 확보하기 위해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며 "페디는 내년 겨울이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건강하거나 생산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란 보장도 없다"고 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4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은 페디는 커리어 초반 빅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만들지 못했다.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입성했고 2022년까지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KBO리그에서 야구 인생이 달라졌다. 2023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페디는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맹활약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09개) 1위에 오르며 외국인 투수 최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수출 신화를 썼다. 2024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15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을 작성했고,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되어 2승 5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2024년 도합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페디 트레이드를 향한 시장은 자연스럽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 'MLBTR'은 "프랭키 몬타스(뉴욕 메츠)가 광배근 부상으로 6~8주간 결장한다"면서 "리그 내 다른 팀에서 비슷한 부상자가 발생하면 선발 투수 뎁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봄에 페디에 대한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한다면, 여름 트레이드 마감 시점에서 팀의 경쟁력을 다시 평가하고 다시 한번 트레이드 논의를 할 수도 있으며, 혹은 페디를 잔류시킨 후 가을에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디가 트레이드된다면 최근 4년 동안 5번의 이적을 경험하게 된다. 워싱턴-NC-화이트삭스-세인트루이스에 이어 5번째 팀이 되는 것. 마이데일리
“3년을 헤맸다, 잘못된 접근, 너무 내 느낌에 치중” 롯데 35세 안방마님의 처절한 고백…타격 망가졌다[MD타이난][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김진성 기자] “3년을 헤맸다.” 롯데 자이언츠 간판포수 유강남(35)은 작년 6월16일 LG 트윈스전으로 허무하게 시즌을 접었다. 왼 무릎 내측 반월판 연골 기시부 봉합 수술을 받았다. 80억원 FA 계약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남겼다. 52경기서 타율 0.191 5홈런 20타점 11득점 OPS 0.599. 그런데 유강남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훈련센터에서 “한창 좋았을 때 이후 3년을 헤맸다. 내 생각에는 잘못된 접근 방법으로 타격을 한 것 같다. 너무 나한테 사로잡혀 있었다. 너무 내 느낌에 치중했다”라고 했다. 한 마디로 검증되지 않은 자신만의 세계에만 갇혀 있었다는 아쉬움이다. 실제 2023시즌에도 121경기서 타율 0.261 10홈런 55타점 OPS 0.726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나았지만, 역시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 수치였다. 알고 보면 LG 트윈스 시절이던 2018년엔 타율 0.286에 19홈런 66타점, 2019~2020년에도 16홈런을 쳤다.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20개 가까운 홈런을 친 건 의미 있었다. 공격력이 아주 빼어나다고 말은 못해도 수비형 포수는 절대 아니었다. 그런데 그 타격조차 최근 2~3년간 망가졌다고 하니, 유강남은 FA 계약의 책임감과 무게감이 더해져 마음이 좋지 않았을 듯하다. 결국 자신에게서 벌어진 문제는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 법. 그는 “높은 확률을 찾아가야 한다. 잘 치는 타자들의 공통점을 따라가야 했다. 자꾸 내 느낌만 쫓아가고 생각하다 보니 많이 헤맸다”라고 했다. 어쩌다 좋은 궤도에 올랐는데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유강남은 “그 과정에서 생각이 많아지면서 망가졌다”라고 했다. 이 악순환은, 무릎 재활을 하면서 완전히 끝냈다고. 그는 “재활기간 동안 이런 부분까지 다잡고 적립하면서 왔다. 이젠 코치님들과 잘 준비하고 있다. 정말 흔들리지 않게, 준비했던 것을 한 시즌 내내 끌고 갈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성담장이 사라졌다. 그러나 유강남은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했다. “펜스에 맞을 타구가 홈런이 될 수는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방망이 중심에 맞춰야 한다. 그래야 거기까지 날아간다. 내가 포수이기 때문에 안다. 상대 타자에게 칠 타이밍을 안 줘야 정타를 안 맞는다. 담장을 의식하기보다 똑같이 상대에게 장타를 칠 타이밍을 안 줘야 하고, 반대로 내가 타자라면 방망이 중심에 잘 맞출 수 있을지 생각할 것 같다”라고 했다. 현대야구에서 포수의 공격력은 중요하다. ABS 시대가 열리기도 했고, 더 이상 수비형 포수는 리그에서 인정을 못 받는 추세다. 유강남 역시 프레이밍이 최대 강점이지만, 그것만 하면 안 된다. 그런 점에서 그는 “내가 봐도 내가 잘 해야 한다. 부담을 좀 갖고 해야 하지 않을까. 작년에 일찍 시즌을 마감했기 때문에 올해는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내가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 한다. 내가 잘하면 우리 팀도 잘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유강남은 정답을 안다. 마이데일리
2-2 무승부 후 표정 안 좋더니…꾹 참던 이승우, 한국 축구에 폭발하고 말았다이승우가 광주전 후 경기장 상태와 추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경고했다. 정상적인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팬들에게도 미안함을 표현했다.위키트리
최정 이후 19년 만에 뽑았던 이 선수, 내외야 겸업 도전…SSG 슈퍼 유틸리티로 거듭나나 "어색함 사라졌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어색함 사라졌습니다." SSG 랜더스 내야수 박지환은 지명과 동시에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선수. 박지환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이때 전체 1순위부터 9순위까지 모두 투수였다. 즉, 야수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이가 박지환이었다. 또한 박지환은 구단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SSG가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1라운드(1차지명 포함)에서 야수를 뽑은 건 2005년 최정 이후 무려 19년 만이었다. 또한 박지환은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2001년 정상호, 2004년 임훈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 고졸 신인 개막 엔트리 등록이었다. 이처럼 박지환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2024시즌을 치렀다. 왼손 중수골 미세골절이라는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KBO리그 최초 신인 7연타석 안타도 치고 감독 추천으로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 무대도 나갔다. 76경기 63안타 4홈런 21타점 33득점 타율 0.276. 부상이 아쉽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은 1군이 아닌 2군에서 시즌을 준비했다면, 올 시즌은 아니다. 미국 플로리다 1군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강병식 SSG 타격코치는 "지환이는 이전에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등을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이 난다. 어린 선수지만 공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 공에 힘을 싣는 능력이 좋다"라고 기대했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캠프를 무사히 마쳤으며, 일본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린다. 박지환은 오키나와에도 당연히 간다. 지난 23일 오키나와 출국을 앞두고 만난 박지환은 "1차 캠프는 안 다치고 잘 마무리했다.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걸 느끼고 있다"라며 "확실히 1군과 2군은 분위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선배님들도 잘 챙겨주셨고, 야수 조장인 (최)지훈이 형도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 편한 분위기에서 다들 열심히 했다. 다만 플로리다까지 가는 게 힘들었다. 태어나고 그렇게 오래 비행기를 탄 게 처음이었다(웃음). 그렇지만 뜻깊은 경험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지환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로 외야 수비. 이숭용 SSG 감독은 "지환이는 많은 게임에 나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내야에서 멀티 포지션을 맡은 다음, 상황에 따라 외야로 나갈 여지도 두려고 한다. 외야 뎁스를 봤을 때 우타 외야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지환은 "외야 수비 훈련도 시간 날 때마다 했다. 중견수, 우익수 자리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라며 "전보다는 어색함이 없어진 것 같다. 물론 내야의 훈련 비중이 높긴 했지만, 외야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나에게 기회를 주시려고 하는 것 아니겠나. 감사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비시즌 7kg 벌크업을 하는 등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그 누구보다 노력했다. 박지환은 "가서 내 것을 정립하고 왔다. 존 설정 등 이전부터 이야기했던 부분을 계속 생각했다. 감독님, 코치님도 많이 도와주셔서 확실히 내 것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박지환은 "작년보다 상대 분석이 더 들어올 것이다. 견제도 많이 들어올 텐데, 야구는 똑같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 시즌을 하면서 한 번 경험을 했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을 거라 본다. 걱정보다 기대감이 크다. 100경기 이상, 100안타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이데일리
복귀전 159.8km 미쳤다, ML 55승 사이영상&100패 팀 에이스 컴백…美 경악 "아무도 159km 도달 못했는데"[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에이스가 돌아왔다. 마이애미 말린스 우완 투수 샌디 알칸타라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2023년 10월 토미존 수술을 받고, 2024시즌을 통째로 결장했던 알칸타라의 복귀전. 2023년 9월 마이너리그 등판이 마지막이었다. 선발로 나선 알칸타라는 최고 구속 99.3마일(약 159.8km)를 기록하는 등 우리가 알던 알칸타라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MLB.com은 "2023년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만이 알칸타라 보다 높은 평균 구속 98.3마일(약 158km)을 기록했다. 알칸타라는 97.8마일(약 157.3km) 이었다"라며 "이날 알칸타라는 17개의 공을 던졌다. 그중 5개가 99마일(약 159km) 이상을 기록했다. 아직 어떤 투수도 이번 봄에 99마일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알칸타라는 "나가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드린다. 기분이 좋다. 처음에는 긴장이 됐지만, 첫 투구 후에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오프시즌에 열심히 재활했다. 내가 원하는 곳에 잘 던졌다. 완벽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알칸타라를 상대한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도 "꽤 좋았다. 팬 여러분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었다. 오늘 경기는 그에게 큰 의미가 있었을 거라 확신한다. 부상 이후 복귀전이었는데, 첫 구 구속이 97마일이었던 것 같다. 이후에도 꾸준했다"라고 칭찬했다. 클레이튼 맥컬러 마이애미 감독도 "선수들이 여기 와서 그의 투구를 지켜보는 건 영광이다. 정말 멋졌다. 클럽하우스에 있는 많은 선수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 있는 선수인지 보여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알칸타라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3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알칸타라는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넘어왔다. 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19시즌. 비록 14패로 내셔널리그 최다패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긴 했지만, 32경기(197⅓이닝) 6승 14패 평균자책 3.88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팀이 하위권이어서 그렇지, 등판할 때마다 제 몫을 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2021시즌 33경기(205⅔이닝) 9승 15패 평균자책 3.19 201탈삼진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2022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작성했다. 2022시즌 32경기(228⅔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 2.28 207탈삼진을 기록했다. 올스타 선정과 함께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2023시즌 28경기(184⅔이닝) 7승 12패 평균자책 4.14를 기록하다가 9월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결국 시즌 종료 후에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이날 경기 전까지 긴 재활과 싸웠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00패(62승)를 기록하며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에이스의 복귀와 함께 반등을 꿈꾼다. 마이데일리
'의욕이 불러온 대참사'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안토니, '1도움→다이렉트 퇴장' 베티스, 헤타페에 2-1 승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안토니가 도움을 기록한 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악몽 같은 경기를 펼쳤다. 베티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와의 25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베티스는 전반 17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렸다. 안토니가 도움을 기록했다. 안토니는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이스코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스코는 안토니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턴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 베티스는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쿠초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오마르 알데레테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스코는 완벽하게 방향을 속여 득점했다. 헤타페는 후반 37분 한 골을 만회했다. 왼쪽 측면에서 코바 다 코스타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다. 이 볼을 받은 보르야 마요랄이 볼을 한번 컨트롤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후반전 추가시간 4분 안토니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볼을 뺏는 과정에서 안토니는 뒤에서 태클을 시도했고, 헤타페 수비수가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안토니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과도한 의욕이 불러온 참사였다. 헤타페 역시 후반전 추가시간 한 명이 퇴장 당했다. 도밍고스 두아르테가 늦게 발이 들어가며 베티스 선수에게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44분 이미 한번 경고를 받은 두아르테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베티스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베티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9승 8무 8패 승점 35점으로 라리가 7위에 올랐다. 반면 헤타페는 7승 9무 9패 승점 30점으로 라리가 14위에 머물렀다. 안토니는 라리가 입성 후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안토니는 3경기 연속 골을 넣고 라리가 3경기 연속 MOM(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날도 도움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과도한 의욕이 참사를 불러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과 '소파스코어'는 모두 안토니에게 7.1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마이데일리
'조커' 이강인, 승점 3점 선사했다! 17분 출전→결승골 어시스트...'하키미 멀티골' PSG, 리옹 3-2로 제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이강인의 결승골 어시스트를 앞세워 신승을 거뒀다. PSG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론알프주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과의 23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후반전 교체 투입돼 17분을 소화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아슈라프 하키미-마르키뇨스-루카스 베랄도-누노 멘데스-비티냐-데지레 두에-주앙 네베스-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우스망 뎀벨레-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먼저 나섰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PSG는 후반 8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바르콜라가 두에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왼쪽 측면을 허물어뜨렸고, 반대편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하키미는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6분 뒤 PSG는 추가 득점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뎀벨레가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다다랐고, 왼발로 감아찬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8분 리옹은 한 골을 만회했다. 조지스 미카우타제가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를 제쳐냈고, 중앙으로 볼을 내줬다. 라얀 체르키는 미카우타제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돈나룸마 골키퍼를 뚫어냈다. 한 골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나섰다. 후반 40분 PSG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곤살로 하무스의 힐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들어오던 하키미에게 패스를 내줬고, 하키미가 원터치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리옹은 후반전 추가시간 2분 한 골을 다시 따라붙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메이틀랜드 나일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코렌틴 툴리소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PSG가 3-2로 승리했다. 이강인의 도움이 없었다면 PSG는 승리를 거두지 못할 뻔했다. PSG는 이날 경기 승리로 18승 5무 승점 59점으로 리그앙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리옹은 10승 6무 7패 승점 36점으로 리그앙 6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교체 투입된 선수 중 가장 높은 7.2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17분 동안 1도움, 패스성공률 100%, 키패스 1회, 빅찬스생성 1회를 기록했다. 최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중요한 경기에 선발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2경기는 교체로만 뛰었고 로테이션 멤버가 선발로 나설 때만 먼저 뛰었다. 마이데일리
3G 만에 터진 첫 안타! 폭풍질주 김혜성 멀티출루…유격수→중견수 이동, 아웃카운트 2개 '존재감 폭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그야말로 폭풍 질주였다. 아주 말끔한 안타는 아니었지만, 김혜성(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데뷔 첫 안타를 뽑아냈다. 김혜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2024시즌이 끝난 뒤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7억원)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한 직후 주전 2루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며, 김혜성에게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아직 김혜성은 안심 할 수 없는 단계다.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 여전히 경쟁해야 할 상대들이 너무나도 많은 까닭이다. 일단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시켜 기회를 줄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지난 21일 시범경기 개막전에 김혜성이 2루수, 8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무사 2, 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다. 특히 두 타석에서 총 13구를 지켜봤다는 점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이에 김혜성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3일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상대로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는데, 이번엔 유격수 포지션이었다. 당초 김혜성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때부터 '유틸리티' 자원으로 평가됐던 만큼 여러 포지션에서 테스트 과정이 시작된 셈이었다. 그런데 너무나도 오랜만에 유격수로 나섰던 탓일까. 김혜성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책을 범하더니, 타석에서도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이에 김혜성의 얼굴에서 웃음기는 완전히 사라진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김혜성을 다음 경기에는 중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혜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김혜성이 투입된 시점은 다저스가 3-2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였다. '3억 6500만 달러(약 5251억원)' MVP 무키 베츠를 대신해 투입된 김혜성은 샌디에이고의 에두아니엘 누네즈를 상대했다. 김혜성은 2B-1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97.1마일(약 156.3km)의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내밀었다. 그리고 이 타구는 1루수와 2루수 방면으로 굴렀다. 이때 김혜성이 자신의 장기인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1루를 향해 내달렸고, 투수가 커버를 들어오기 전에 베이스를 밟으며 내야 안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이후 토미 에드먼이 삼진, 마이클 콘포토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과는 연이 닿지 못했다.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혜성은 6회말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프란시스 페냐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7회초 수비부터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레이 던간이 친 타구가 91.2마일(약 146.8km)의 속도로 뻗어나갔다. 이때 김혜성이 안정적인 포구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며 중견수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만 마지막 타석에서의 결과는 아쉬웠다. 4-3으로 다저스가 근소하게 앞선 8회말 무사 1, 2루에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4승 10홀드를 기록 중인 오스틴 데이비스와 격돌했다. 그리고 2B-2S에서 6구째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높은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경기 마지막까지 김혜성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김혜성은 9회초 1사 1, 2루에서 트렌트 브룩스가 친 타구도 말끔히 처리하며 중견수로만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생산했고, 이날 다저스는 8-3으로 샌디에이고를 격파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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