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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FA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을 것이다” 영웅들은 33세 우완과 일단 거리두기…선택을 존중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흐름을 봐야 한다. 본인도 시장에서 평가를 받고 싶을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돈을 써야 할 때라고 판단하면 화끈하게 쓴다. 최근 2~3년만 해도 베테랑들에게 과감하게 FA 및 비FA 다년계약을 안겼다. 그리고 선수의 미래가치를 냉정하게 따지는 건 다른 구단들과 같다. 실제 키움은 FA 시장이 열리기 하루 전에 최주환(36)과 2+1+1 1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비FA 다년계약이었다. FA 시장에서 운신의 폭을 넓히려면 최주환과 FA 계약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최주환에 대한 믿음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반면 FA를 선언한 우완 문성현(33)에겐 냉정하다. 한 발 물러서 거리두기에 들어갔다. 현 시점에서 제대로 만나지 않은 상태다. 고형욱 단장은 최근 전화통화서 문성현을 두고 “흐름을 봐야 한다. 본인도 시장에서 평가를 받고 싶을 것이다. 평가를 받으라고 했다. 잘 될 경우와 안 될 경우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문성현은 키움의 대표적 아픈 손가락이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시절, ‘영건’ 문성현을 어떻게든 간판으로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문성현은 좀처럼 점프하지 못했다. 1군 통산 280경기서 25승37패16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5.00. 2022시즌 필승계투조로 뛰며 최고의 한 해를 만들었다. 45경기서 1패13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3.27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연속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3시즌 32경기서 2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 4.45, 올 시즌 42경기서 1승2패3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6.57. 잔부상도 있었고, 자멸한 경기도 있었다. 1군에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 결국 피드백과 조정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분명한 건 홍원기 감독 역시 문성현을 어떻게든 써보려고 했다는 점이다. 과거 5선발 유망주였지만, 과감히 불펜으로 전환시켰다.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다. 문성현은 C등급이다. 키움이 아닌 9개 구단이 그를 영입하면 키움에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된다. 영입에 부담이 적다. 그러나 FA 시장이 개장한 뒤 문성현에 대한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는 실정이다. 키움 역시 문성현을 일단 지켜본다. 타 구단이 데려가면 받아들인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문성현이 만약 타 구단과의 교섭이 여의치 않다면, 키움이 다시 접촉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과거 FA 시장에서도 내부 FA를 미아로 방치하진 않았다. 단, 11월 중순은 그 시점이 아닌 듯하다. 2025시즌 스프링캠프까지 아직 2개월이 남아있다. 키움은 이번 FA 시장에서도 외부 FA들에게 큰 관심이 없다.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한 건 맞다. 그러나 외국인투수 인선에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특급신예 정현우도 가세하고, 하영민이 성장했다. 김윤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불펜에도 관심을 갖고 육성할 젊은 자원이 수두룩하다. 현 시점에서 문성현은 타 구단들과의 접촉에 중점을 두는 게 옳은 듯하다. 키움의 스탠스도, 문성현의 선택도 존중을 받아야 한다. 마이데일리
  •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었던 여자탁구의 '황금 콤비'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WTT 파이널스 후쿠오카 2024'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들은 세계 랭킹 1위 듀오인 천멍-왕만위 조가 불참함에 따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포모스
  •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강원FC에서 준프로 신화를 새로 쓴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에 조기 합류한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양민혁이 12월 초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곧바로 경기 명단에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 18세 이하(U-18) 강릉제일고 소속의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양민혁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1군에 합류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의 '소년가장'으로 활약했다. 개막전부터 구단 역대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고, 2라운드에서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K리그1 역대 최연소 득점도 갈아치웠다. 양민혁은 37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 나서 11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고, 4월부터 6월까지 세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 강원도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강원은 양민혁과 프로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양민혁은 준프로가 아닌 K리그1 역사상 최초의 고등학생 신분의 프로선수가 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양민혁은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토트넘이 양민혁을 가장 원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영입하기 위해 한국축구 역사상 유럽 직행 선수 최고 수준 이적료를 강원에 제안했다. 또한 양민혁의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등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제 대회 차출에도 동의했다. 결국 강원은 토트넘의 제안을 수락했다. 양민혁은 K리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 팀에 직행한 선수가 됐다. 계약 기간은 강원에 요청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발동될 예정이다. 그러나 양민혁은 계약 기간보다 빨리 토트넘에 합류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적응 시간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새로운 구단, 리그, 국가, 문화와 토트넘 생활에 적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하더라도 곧바로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골드 기자는 "물론 양민혁이 빠르게 적응할 가능성이 있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요구하는 피지컬, 속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트넘은 그가 한국에서 풀 시즌을 보낸 만큼 부상 위험도 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오는 2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강원과 이별을 고할 예정이다. 토트넘 신입 양민혁이 벌써 구단의 배려를 받고 있다. 마이데일리
  •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화성 유진형 기자] IBK기업은행이 14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9 25-27 25-22)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5승(2패)째를 올리며 승점 13점을 획득, 선두권과의 간격을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오프시즌 과감한 투자로 봄배구 올인을 천명했다. 김호철 감독과 재계약했고 FA 시장에서 33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해 이소영, 이주아를 영입하며 팀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지난 통영 컵대회에서 부진한 결과를 내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경기를 치를수록 강해지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는 31득점(서브 4득점, 블로킹 4득점, 후위 공격 6득점)을 폭발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개인 통산 첫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했다. 아시아쿼터 세터 천신통도 동료들과 많은 소통을 하며 김호철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빅토리아의 첫 크리플 크라운과 천신통의 발전된 모습도 좋지만, IBK기업은행이 가장 좋아할 만한 소식은 이소영이 공격 훈련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 전 이소영은 동료들과 함께 스파이크를 때리며 공격 훈련을 했다. 지금까지 어깨부상으로 관리받으며 리시브 훈련만 소화하던 그녀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아직 전력으로 때리지는 못하지만, 스파이크를 때리기 시작했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FA로 영입한 이소영은 아직 어깨 부상 중이다. 김호철 감독은 "다른 부분은 다 괜찮다. 어깨만 아직 100%가 아니라서 아끼고 있다. 시즌은 길다. 본인도 답답할 것이다. 빨리 복귀하고 싶고 진가를 보여주고 싶을 것 같은데 조만간 경기에 투입될 것이다"라며 복귀 임박을 알렸다. 최근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이 선발 복귀한다며 날개를 달 수 있다. 지난 시즌도 정관장에서 어깨 수술 후 뒤늦게 복귀했지만, 정규시즌 26경기에서 215득점, 공격 성공률 37.95%, 리시브 효율 43.80%, 디그 세트당 3.724개를 기록하며 팀을 7년 만에 봄배구에 진출시켰다. 그야말로 공수에 없어서는 안 될 살림꾼이다. 이런 이소영이 선발 복귀한다면 IBK기업은행은 봄배구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된다. 한편 IBK기업은행의 봄배구는 2020~21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스파이크를 때리며 공격 훈련을 시작한 이소영 / KOVO(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오규상 회장이 다음 시즌부터 WK리그 운영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연맹의 인력 및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오 회장은 “지금이 변화의 적기”라며, WK리그와 연맹의 분리를 고려해왔다고 전했다. 오 회장은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의 정체성 포모스
  • 황인범, 멀티 도움으로 한국 축구에 활력 불어넣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대표팀의 4연승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전반 10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쐐기골을 도왔다. 황인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축구 포모스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엘링 홀란드가 A매치 통산 35호 골을 터뜨리며 노르웨이의 대승을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15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B 3조 5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4-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홀란드는 전반 45분 결승 골을 뽑아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는 지난달 11일 슬로베니아와 홈 경기에서 A매치 통산 33·34호 골을 넣으며 요르겐 유베(33골)를 넘어 노르웨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됐고, 이번 경기에서 35호 골을 터뜨려 자신의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또한 홀란드는 이날 도움까지 올리며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홀란드는 팀이 3-1로 앞선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자신의 왼쪽에 자리한 옌스 페테르 하우게에게 패스했다. 공을 받은 하우게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세 골 차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노르웨이는 1골 1도움을 올린 홀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3승 1무 1패(승점 10·골 득실 +3)를 기록, 조 선두 오스트리아(승점 10·골 득실 +9)를 바짝 추격했다. 리그B 조 1위는 리그A로 자동 승격하고, 조 2위는 리그A의 조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노르웨이가 오는 18일 카자흐스탄과 UNL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오스트리아가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리그B 3조 선두가 바뀌게 된다. <@1>한편 리그B 2조의 잉글랜드는 그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승 1패(승점 12·골 득실 +8)가 된 잉글랜드는 그리스(승점 12·골 득실 +5)를 골 득실에 앞서 조 선두를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7분 올리 왓킨스가 노니 마두에케의 컷백을 오른발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33분 상대 자책골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으며 후반 38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커티스 존스가 환상적인 힐킥 슈팅으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11일 안방에서 그리스에 1-2로 패했던 잉글랜드는 한 달 뒤 깔끔하게 설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반으로 삭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미친 결정을 내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장애인 서포터 협회에 지원하는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연간 4만 파운드(약 7100만원)를 지원하는 것이 광범위한 비용 절감 조치의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맨유는 FA컵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트로피를 손에 넣었지만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맨유는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루드 반니스텔루이 수석코치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 후임 감독 선임도 완료했다. 맨유는 스포르팅에 1100만 유로(약 162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해 루벤 아모림을 선임했다. 아모림은 지난 11일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에 도착했고, A매치 기간 팀을 점검할 예정이다. 맨유는 텐 하흐의 경질로 인해 위약금도 지불해야 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위약금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잠재적으로 1600만 파운드(약 287억원) 이상이며 여름에 팀을 떠났을 경우보다 훨씬 높다"고 전했다. 최근 맨유는 구단에 쓰는 돈을 줄이기 위해 '희대의 촌극'을 벌이고 있다. 구단 직원들을 대거 해고했고, 레전드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과 계약도 해지했다. 그러면서 텐 하흐에게는 경질로 인해 위약금을 주게 됐다. 2013년 감독직에서 물러난 퍼거슨 경은 글로벌 클럽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연간 216만 파운드(약 38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맨유는 퍼거슨 경의 앰버서더 계약을 해지했고 퍼거슨 경은 더 이상 구단 공식 이사회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장애인 서포터 협회에 지원 금액까지 절반 이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데일리메일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맨유는 논란의 여지가 큰 조치를 마지못해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초의 장애인 서포터 클럽인 'MUDSA'도 이번 삭감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관계자들이 감축을 강행하기로 결정하면 맨유는 지지자들로부터 적대적인 반응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맨유가 지원하는 금액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회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포함한 연례 행사 티켓을 보조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보호 의지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에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손흥민,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연속 득점으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예선 B조에서 포모스
  • KIA V12 뒷받침한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가 그룹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KIA는 15일 인사를 통해 부사장이던 최준영 야구단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최준영(61) 대표이사는 1963년생으로 서울 성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기아에 입사했다. 2018년부터 대표이사 부사장직을 맡아왔다. 2021년엔 대표이사 부사장 겸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다. 그해 11월1일부터 야구단 사장직도 겸임해왔다. 야구단 부임 3년만에 경사를 맞이했다. KIA는 올해 2017년 이후 7년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최준영 대표이사 사장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됐다. 지난 2년간 FA 나성범 영입과 내부 비FA 다년계약, 이범호 감독의 최근 업계 최고대우 계약은 최준영 대표이사의 결단이 결정적이었다. 또한, KIA는 올해 홈 경기서 관중 125만9249명을 기록했다. 단순계산상 광주광역시 인구 1명당 한차례씩 KIA챔피언스필드를 찾은 셈이었다. 구단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고, 역시 최준영 대표이사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 마이데일리
  • 우리은행 김단비, 1라운드 MVP 선정...MIP엔 하나은행 고서연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단비가 MVP, 고서연이 MIP로 선정됐다. WKBL은 15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flex 1라운드 MVP, MI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라운드 MVP로는 우리은행 김단비가 선정됐다. 1라운드 평균 26.4점 11.0리바운드 4.4어시스트 3.2스틸 1.4블록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낸 김단비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95표 중 55표를 받아 1라운드 MVP로 뽑혔다. 2위는 BNK 박혜진(28표)이었다. 득점과 스틸, 블록슛 모두 1위다. 그리고 개인 통산 13번째로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또, 김단비의 팀 내 비중이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다. 김단비를 내세운 우리은행은 1라운드를 공동 2위(3승 2패)로 마쳤다. 1라운드 MIP에는 하나은행 고서연이 이름을 올렸다. 고서연은 기자단 투표에서 34표 중 26표를 얻어 생애 첫 라운드 MIP가 됐다. 팀 내 가드진의 부상 악재 속에 고서연은 1라운드 평균 8.2점 2.0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11월 1일 삼성생명전에서 3점슛 6개 포함 18점을 쏟아내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한편, 라운드 MVP인 김단비는 200만 원의 상금을 받고, 라운드 MIP인 고서연은 1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1>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일본도 한국전에 모두 걸었다…이번엔 '최고 158km' 日 전체 ERA 1위 출격, 하지만 못 넘을 산 아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평가전과 연습경기에서 부진했던 김도영의 방망이가 대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프로야구 전체 평균자책점 1위의 타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와 맞붙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는 지난 13일 개막전에서 대만에게 발목을 잡혔다. 믿었던 '에이스' 고영표가 2회 그랜드슬램에 이어 투런홈런까지 허용하면서 일찍부터 승기를 빼앗겼다. 한국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만났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유망주 린위민을 공략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흐름을 뒤집지 못하면서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선 반드시 잡았어야 할 대만에게 패한 류중일호는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리게 됐고, 15일 쿠바와 맞대결을 가졌다. 쿠바는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2연승을 거뒀던 상대지만, 당시와는 전력이 다른 팀이었다. 일단 선발 투수로 올해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1.88)에 오르는 등 통산 8시즌 동안 평균자책점이 1.92에 불과한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맞붙게 됐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을 상대하게 된 가운데 류중일호는 13일과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어깨가 무거웠을 곽빈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데 이어 김도영이 펄펄 날아올랐다. 김도영은 2-0으로 앞선 2회 모이넬로를 침몰시키는 만루홈런을 폭발시키더니, 경기 막판에는 솔로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는 등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수비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선보이며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 쿠바를 잡아냈지만, 한국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대만이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까닭. 일본행(4강)을 목표로 삼고 있는 류중일호가 4강 무대를 밟기 위해선 '숙적' 일본까지 잡아내야 한다. 현재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이탈하는 등 최근 국제대회와 비교했을 때 전력이 크게 약화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도 한국을 반드시 잡아내겠다는 입장이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합숙 훈련을 진행하는 내내 한국전을 의식했다. 한 일본 기자는 이런 이바타의 행동에 "무섭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고, 이바타 감독은 올해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1.38), 다승 공동 4위(12승)에 오른 타카하시 히로토를 한국전에 투입할 수 있도록 세팅했다. 최고 158km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투심, 스플리터,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하는 타카하시는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주니치 드래건스의 지명을 받은 선수로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전승우승에 기하는 등 통산 3시즌 동안 25승 22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 중이다. WBC에서는 한일전에 등판한 경험도 있다.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모이넬로가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모이넬로를 무너뜨린 것을 고려하면, 해볼만 한 상대다. 타카하시 또한 대회에 앞서 진행된 체코와 평가전에서 1회부터 실점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숙적' 일본을 잡아낼 경우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수 있는 가운데 한국은 최승용이 선발로 출격한다. 올해 부상 등으로 인해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던 최승용이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것처럼 4이닝 정도만 확실하게 틀어막는다면, 이번 일본을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상대다. 마이데일리
  • 박동원과 김형준이 지키는 류중일호 안방…KIA 25세 포수는 밝은 미래를 얻었다 ‘기다려라 태극마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기다려라 태극마크. 지난 6일 한국야구대표팀과 상무의 프리미어12 대비 국내 마지막 연습경기. 상무에도 50% 이상 대표팀 선수들이 포진했다. 류중일 감독은 당시 대표팀 선발포수로 박동원, 상무 선발포수로 김형준을 기용했다. 경기 전 포수 1명이 최종엔트리에서 빠진다고 공언한 상황. 류중일 감독의 구상에 한준수(25, KIA 타이거즈)는 없었다. 류중일 감독은 7일 최종엔트리 발표 후 취재진에 한준수가 김형준보다 국가대표 경험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한준수가 기량이 떨어져서 태극마크를 못 단 게 아니란 얘기다. 올해 한준수는 KIA 통합우승 포수로 성장했다. 정규시즌에는 김태군과 대등한 비중으로 출전했다. 한국시리즈서는 자연스럽게 백업으로 돌아섰지만, 올해 KIA의 소득 중 하나가 포수왕국이 될 가능성을 본 것이다. 한준수는 올 시즌 115경기서 287타수 88안타 타율 0.307 7홈런 41타점 39득점 OPS 0.807로 맹활약했다. 전임감독부터 한준수의 꼼꼼한 경기준비를 칭찬했다. 이범호 감독 역시 한준수의 타자로서 분명한 장점, 공수겸장 포수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10개 구단 포수가 서서히 세대교체 되는 추세다. 한준수는 멀리 치는 포수라는 확실한 강점이 있다. 올 시즌 7홈런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탓이라고 봐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한준수가 올해 1군 경험을 충실히 쌓았으니, 내년엔 더 많은 홈런을 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국내 최고의 수비형 포수로 불리는 김태군을 보고 느끼는 부분도 크다. 김태군은 지난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부터 후배 포수들에게 지겹도록 기본을 강조했다. 실제 한준수는 김태군에게 격려도 받고 혼도 나면서 폭풍 성장했다. 한준수에게 앞으로 가장 필요한 건 경기운영능력의 향상과 도루저지능력 향상이다. 기본적으로 경험과 부작용, 피드백으로 보완해야 하고, 충분히 그럴 역량이 있는 포수다. 도루저지율은 올 시즌 19%.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다. 올해 폭풍성장한 한준수가 내년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하다. 내년엔 본격적으로 피치클락 시대가 열린다. 포수들의 역할이 ABS로 축소됐지만, 피치클락 시대에 맞춰 다시 확대될 수도 있다. 뛰는 야구, 작전 야구가 더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레이스에 김태군에게만 의존할 수 없고, 미래를 봐도 한준수가 더 잘해야 한다. 한준수가 여기서 업그레이드되면 자연스럽게 태극마크가 다가올 전망이다. 김형준에게 건전한 긴장감을 줄 수도 있다. 비록 프리미어12엔 나가지 못했지만, 앞으로 국제대회에 나갈 기회는 계속 있을 것이다. 한준수의 야구인생이 올 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질 조짐이다. 마이데일리
  • 내년 여름 FA 자격 얻는 'KIM 동료' 벌써 영국에서 인기 '폭발'...아스날-맨유 영입 경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르로이 자네(바이에른 뮌헨)가 벌써 영국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매체에 따르면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뮌헨의 자네 영입을 고려 중이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의 자네는 내년 여름 뮌헨에서 FA로 풀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샬케 04 유스팀 출신의 자네는 2014년 4월 샬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5-16시즌 주전 윙어로 활약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맨체스터 시티 이적에 합의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자네는 첫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했다. 2017-18시즌에는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움왕을 손에 넣었다. 2019-20시즌까지 맨시티에서 135경기 39골 42도움을 기록한 자네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자네는 첫 시즌 뮌헨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2020-21시즌에는 14골 1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한 자네는 올 시즌 마이클 올리세의 합류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계약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자네는 2020년 이적 당시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다. 자네는 2025년 6월이 되면 자네는 FA 자격을 얻고, 겨울 이적시장부터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다. 이미 맨유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가 영입한 안토니를 팔고 자네를 FA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아스날 역시 부카요 사카의 백업을 영입하고 싶어한다. 올 시즌 아스날은 라힘 스털링을 임대 영입했다. 스털링은 임대 신분이기에 올 시즌이 끝나면 첼시로 돌아가야 한다. 아스날은 사카의 백업으로 자네를 낙점했다. 자네는 아직 이적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맨유, 아스날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재계약을 우선시하고 있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자네는 결정을 내리기 전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기세 좋은 타자, 주자 모으지 않겠다" NPB 최고 투수도 경계하는 KBO 슈퍼스타 김도영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과 조별리그를 앞두고 있는 일본 열도가 김도영을 향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의 티엔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2차전 쿠바와 맞대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3일 대만과 첫 경기서 3-6으로 졌던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단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고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한국은 쿠바를 만났다.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1.88)를 기록한 소포트뱅크 호크스의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해야 했다. 쉽지 만은 않은 상대다. 하지만 한국에는 김도영이 있었다. 올해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유력한 MVP 후보로 오른 김도영은 국제대회에서 마침내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만과 개막전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감을 되찾은 김도영은 이날 멀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원준의 1타점 내야 안타와 신민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150km 하이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었던 큰 타구였다. 좌익수 역시 움직이지 않았다. 김도영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작렬시켰고, 7-1로 앞선 7회말 1사에서는 또 하나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렇게 멀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2득점을 완성했다. 3개의 안타가 모두 장타였다. 수비도 좋았다. 4회초 1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만들어냈고, 5회초 무사 1, 2루에선 3루 강습타구를 직선타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이런 김도영을 만나야 하는 일본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40(홈런)-40(도루)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한국에서는 50-50을 달성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를 넘는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도영을 상대해야 하는 선발 투수 다카하시 히로토도 경계 1순위로 꼽았다. 다카하시는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1.38)이자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선두를 기록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기세가 있는 타자다. 김도영 앞에 주자를 모으지 않아야 한다. 도루도 잘한다. 내가 막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이데일리
  • "부담감을 받아들이고 즐기자"…깨달음을 얻은 곽빈, 그렇게 더 큰 선수로 성장해 나간다 [MD타이베이] [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부담감을 받아들이고 즐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곽빈(두산 베어스)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2차전 쿠바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 15승 9패 167⅔이닝 154탈삼진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해 공동 다승왕에 오른 곽빈은 슈퍼라운드에 올라가기 위해서 쿠바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에 선발 등판했다. 곽빈은 1회초 로엘 산토스와 요안 몬카다를 삼진으로 잡은 뒤 바르바로 아루에바레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2회에도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아리엘 마르티네즈를 삼진, 야디르 드레이크를 3루수 직선타로 막았다. 곽빈은 3회와 4회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쿠바 타선을 제압했다. 먼저 3회초 선두타자 요엘키스 기베르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안드리스 페레스와 헤안 왈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산토스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가 됐다. 하지만 몬카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 곽빈은 아루에바루에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데스파이네를 볼넷, 마르티네즈를 안타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에 닥쳤다. 허나 흔들리지 않았다. 드레이크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초 기베르트와 페레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상황에서 소형준에게 바통을 넘겼지만, 소형준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국은 2회 최원준과 신민재의 1타점 그리고 김도영의 만루 홈런으로 앞서갔고 7회말 김도영의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에 힘 입어 8-4로 승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곽빈은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올 시즌 KT 위즈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도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 경기, 곽빈이 그 부담감을 떨쳐냈다. 경기 후 곽빈은 "일단 중요한 경기였는데 (김)도영이가 홈런 쳐줘서 마음 편하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해 부담이 되는 상황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 부담감을 이겨내야 더 큰 선수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부담감을 받아들이고 즐기자.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했던 것 같은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1회초 곽빈은 쿠바 타선을 삼진으로 요리했다. 그는 "기선 제압도 필요했다. 사실 1, 2회에 힘을 다 쓴 것 같은 느낌이긴 했는데, 하나하나 전력으로 던졌다"며 "사실 신나서 던졌다. 1회에 제구도 잘 되고 공이 잘 안 맞는다는 것을 느끼니까 제 분위기에 탔다. 흥이 올라오면서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타선에 대한 고마움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만루홈런을 터뜨린 김도영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역시 우리나라 대표 타자인 (김)도영이가 같은 팀에 있어서 너무 든든하다"며 "감사하다. 사실 리반 모이넬로가 이렇게 점수를 줄 투수도 아닌데, 도영이가 공략을 잘해서 승리한 것 같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 르브론·웸반야마, NBA 슈퍼스타 이번 주말 빅매치 성사 오는 16일 토요일, LA 레이커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원정길에 오른다. LA 레이커스는 직전 경기에서 멤피스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리그 3연승에 성공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35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2019년에 세운 최고령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경기당 평균 30득점을 올리던 앤서니 데이비스도 경기 초반의 부진을 딛고 21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베테랑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원정길에 나서는 LA 레이커스가 지난 시즌 세차례 맞대결에서 2승을 싱글리스트
  • “박건우 연예인처럼 잘 생겼더라” 호부지는 그래서 기뻤던 게 아니다…‘이 한 마디’로 마음을 움직였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른이 되는 과정이고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간판스타 박건우(34)에겐 아픈 과거 하나가 있다. 과거 두산 베어스 시절에도, 2023시즌에도 ‘징계성 2군행’을 경험했다. 이유는 같았다. 팀이 납득하기 힘든 휴식을 요청, ‘원팀 정신’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당시 NC 전임감독은 단호하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박건우는 확 달라졌다. 올해까지 안 좋은 얘기가 1도 들리지 않았다. 남몰래 2군 선수들에게 선행을 베푼 게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 7월 사구로 시즌 아웃이 된 뒤엔 공필성 2군 감독(당시 감독대행)에게 “저도 뛰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런 박건우의 스토리를 모를 리 없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지금부터 보고 느끼는 것으로만 판단하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박건우와의 첫 만남을 마친 뒤 기뻤다고 털어놨다. 이호준 감독과 고참들은 11일에 식사를 했고, 그 전에 개별적으로 미팅을 가졌다. 이호준 감독은 지난달 31일 취임식 이후 “박건우를 1대1로는 처음 만났다. 머리를 길렀더라. 연예인처럼 잘 생겼더라”고 했다. 실제 박건우는 재활하면서 머리카락을 자를 타이밍을 놓친 듯했다. 실제 잘 생겼고 피부가 너무 좋다. 이호준 감독 취임식 이후 인터뷰실에서 본 박건우는 장발도 잘 어울렸다. 이호준 감독이 정말 박건우가 잘생겨서 기뻤을까. 당연히 아니다. 이호준 감독에 따르면, 박건우는 이호준 감독에게 “밖에서 비춰지는 모습에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는 과정이고,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신경 쓰겠습니다. 감독님을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박건우의 이런 얘기가 크게 가슴에 와닿았고 기뻤다. 그는 “그런 말을 해서 기뻤다. 나 역시 건우에게 ‘같이 잘 해보자’고 했다. 훈훈하게 마무리를 잘 했다”라고 했다. 현재 고참들과의 단체 회식이 진행된 상황.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단체회식 전에 고참들을 1대1로 만난 뒤 상당한 만족감, 뿌듯함을 드러냈다. NC의 모기업 사정이 여의치 않은 건 모기업 주가만 검색해도 알 수 있다. 또 팀의 로스터 구성만 봐도 FA 외부영입보다 젊은 선수들의 육성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이호준 감독은 외부FA 선물은 필요 없고, 고참들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와 시너지를 기대한다. 고참들부터 솔선수범해 좋은 팀 문화를 만들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야구를 잘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NC는 시즌 막판 손아섭과 박건우가 없었다. 이들의 소중함을 여실히 느꼈다. 두 베테랑이 내년에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해야 타선과 덕아웃의 중심이 잡힐 전망이다. 박건우는 손목 재활 막바지에 돌입했다. 내년 개막전 출전은, 현 시점에선 알 수 없다. 마이데일리
  • 울컥...쿠웨이트전 승리 '일등공신' 황인범이 마음고생 심했을 팬들에게 남긴 말 황인범이 쿠웨이트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팬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위키트리
  • 리버풀 레전드, 비밀리에 동료 톱스타 ‘레즈 이적 강추’ 충격→뒤늦게 알게 된 신임 사령탑 “당신이 감독이야”극대노→'방출 철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에서 뛰었던 레전드인 파트리크 베르게르. 체코출신으로 올해 51살인 그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은퇴는 조국인 체코의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했다. 리버풀에서 활약할 당시인 2000-01시즌 베르게르는 리버풀에 많은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베르게르는 최근 자신과 관련된 일화를 하나 공개했다. 다름아닌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친정팀이나 마찬가지인 리버풀을 위해 선수의 이적을 조언했다고 한다. 미러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베르게르는 아스톤 빌라에서 뛸 때 당시 동료였던 스타에게 ‘리버풀 이적’을 권유했다고 한다. 이를 알게 된 당시 빌라의 신임감독이 불같이 화를 냈다는 것이다. 베르게르가 이적을 권유한 선수는 당시 아스톤 빌라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개러스 배리이다. 배리는 1998년 아스톤 빌라에서 데뷔한 후 2009년까지 빌라에서 뛰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턴 등지에서 활약했다. 빌라의 레전드인 셈이다. 베르게르와 배리는 약 3시즌동안 아스톤 빌라에서 함께 생활했다. 당시 신임 감독은 바로 마틴 오닐이다. 2006년 빌라로 부임해 2010년까지 감독을 맡았다. 베르게르가 이적할 때는 데이비드 올리어리가 감독이었다. 베르게르가 아스톤 빌라의 주장을 맡고 있던 배리에게 리버풀 이적을 권유한 때는 2008년이다. 베르게르가 빌라에서 마지막 시즌이었고 배리는 1년후면 계약이 종료되기에 조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베르게르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설득했다. 리버풀도 배리의 영입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중이었기에 베르게르가 권유했다고 한다. 베르게르는 “나였다면 당장 리버풀로 갔을 것”이라고 배리를 설득했다. 세상에 비밀을 얻기에 이같은 소식은 오닐 감독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오닐은 당연히 불같이 화를 냈다. 이후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 새드앤딩으로 끝이났다고 한다. 베르게르는 2008년 빌라에서의 경력이 끝이 났다. 하향세였기에 당연했다. 문제는 배리였다. 배리도 오닐의 눈밖에 났고 이듬해 계약이 끝난 후 팀을 떠났다. 당시 오닐은 “언론을 상대하며 많은 경험을 쌓은 베르게르가 그토록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에 정말 실망했고 놀랐다”며 “슬픈 점은 우리 팀 월급을 받는 베르게르가 우리 선수 중 한 명을 다른 축구 클럽에 추천했다는 점이다. 터무니없는 일이다. 베르게르는 잘못된 점을 깨닫고 사과했다. 그는 큰 해를 끼칠 생각은 없었다고 했지만 이미 해를 입혔으니 앞으로는 빌라에서 더 이상 뛸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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