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스포츠

  • LIV 골프, 그레그 노먼 퇴진…스콧 오닐 새 CEO로 취임 LIV 골프가 그레그 노먼(호주)을 퇴진시키고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스콧 오닐을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 LIV 골프는 16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CEO 교체를 발표하며,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혀왔다. 이렇게 LIV 골프는 두 번째 CEO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레그 노먼은 타이거 우즈(미국) 이전에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로 군림했던 포모스
  • 커리 3점포 7방...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에 진땀승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포 7방을 폭발한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의 활약 덕분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미네소타를 116-115로 꺾었다.서부 콘퍼런스 10위 골든스테이트는 20승 20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미네소타(21승 19패)는 서부 8위를 유지했다.첫 쿼터부터 미네소타를 압도한 골든스테이트는 55-42로 전반을 마쳤고, 3쿼터 상대의 거센 싱글리스트
  • '골골골골골골골골' 제2의 즐라탄 기세 누구도 막지 못한다…클럽 역사 새로 쓰고 PL 신기록 노린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기세가 대단하다. 클럽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에 도전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은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맞대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삭은 전반 34분 선취 골을 넣었다. 자기 진영에서 볼을 뺏은 뉴캐슬은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이삭은 하프라인부터 드리블해 페널티 박스 앞까지 파고들어 왔다. 이어 슛을 때렸는데,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삭은 후반 12분 추가 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의 견제를 받지 않고 있었다. 그를 본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패스를 찔렀다. 공을 잡은 이삭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29분에는 앤서니 고든의 득점을 도우며 이날 경기에서만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수확했다. 이삭은 이날 뉴캐슬의 새 역사를 썼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와 조 윌록이 갖고 있던 PL 7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넘어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구단 신기록이다. 이삭은 작년 12월 5일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의 득점을 시작으로 브렌트포드,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입스위치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이삭은 뤼트 판 니스텔루이 레스터 시티 감독, 다니엘 스터리지(은퇴), 제이미 바디(레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PL에서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선수들은 단 네 명뿐이다. 이제 이삭은 신기록에 도전한다. PL 역대 최다 연속골 기록은 바디가 갖고 있다. 2015-16시즌에 기록했던 11경기 연속 득점이다. 2위 기록은 판 니스텔루이의 10경기 연속 득점이다. 뉴캐슬은 AFC 본머스, 사우샘프턴, 풀럼을 차례대로 만난다. 이삭이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한다면, 바디와 나란히 공동 1위 자리에 앉을 수 있다. 한편, 뉴캐슬은 최근 공식 경기 9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최근 좋은 경기력이라면 이삭의 신기록 도전도 불가능한 도전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 김하성·이정후 재결합 가능성 또 언급…끝없는 美스토리 양산, SF가 정말 움직일까 ‘현실이면 대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에게 적합한 구단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의 4월 복귀가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작년 9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이 애당초 빠르면 4월 말 복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모로시는 빨라야 5월 복귀라고 못 박았다.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김하성의 정확한 복귀시점에 대해 미국 언론들에 설명하지 않는다. 때문에 빠르면 4월 말~늦으면 6~7월을 언급하기도 한다. 어쨌든 김하성은 실제로 재활 중이고,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모로시의 김하성 복귀시점 언급보다 관심이 가는 건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언급한 것이다. 김하성이 이정후(27)와의 재결합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를 7년 1억8200만달러에 영입하며 유격수를 채웠고, 타일러 피츠 제럴드를 2루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피츠제럴드는 무게감이 떨어지고, 아다메스가 수비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는 점에서 김하성 영입 가능성이 종종 언급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에게 큰 돈을 썼다. 피츠제럴드는 탄탄한 공격수지만, 27세의 이 선수가 주전 2루수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김하성이 유격수만 아니라 3루와 2루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다메스와 키스톤을 이룰 것이란 얘기다. 샌프란시스코는 공수겸장 맷 채프먼이 3루에 버티고 있다. 김하성으로 내야 수비력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견수 이정후까지, 센터필드를 한국선수들이 지탱한다고 보면 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의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 수상 이력, 작년엔 주전 유격수로만 뛰었다는 점 등을 두루 언급했다. 어쨌든 어깨 건강을 회복하면 어느 팀과 계약해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모로시가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어울린다고 했지, 실제 샌프란시스코가 움직이고 있다는 정황을 보도한 건 아니다. 여전히 샌프란시스코의 스탠스를 알긴 어렵다. 샌프란시스코가 마음을 먹는다면 김하성으로 강력한 센터라인을 완성할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주춤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LA 다저스의 확실한 대항마가 될 수 있다. 국내 팬들에게 놀라운 사건임은 당연하다. 마이데일리
  • “매우 기쁘고 영광, 최선 다하겠다” 박항서 감독, 축하받을 소식 전해졌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북특별자치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전북의 매력 홍보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할 예정이다. 위키트리
  • '진정성의 결과'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의 각오, "역대 회장 중 가장 부지런한 일꾼이 되겠다" (일문일답)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서대문 최병진 기자]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42)이 부지런한 일꾼의 모습을 강조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지난 14일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체육대통령’에 등극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1209표 중 417표를 받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등을 제쳤다. 유승민 당선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탁구 금메달을 획득한 ‘탁구 영웅’이다. 선수로서 족적을 남긴 후에는 IOC 위원,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 대한탁구협회장을 역임하며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이번 선거에서 역대 최다인 6명의 후보가 경선을 펼치면서 당초 3연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회장의 승리가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유승민 당선인은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선거를 준비했고 이변을 일으키며 사상 3번째 경기인 출신 대한체육회장이 됐다. 유승민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역대 훌륭한 회장님들이 계시지만 그 이상으로 부지런한 일꾼이 되려 한다”고 전했다. [유승민 기자회견 일문일답] - 당선 소감 소중한 시간이었다. 체육인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지난 9월일에 대한탁구협회장 사임 후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자 했다. 공략을 바로 내지 않았던 이유는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약을 내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선거라는 게 많은 분들이 예측을 하시겠지만 다른 결과도 나와서 스포츠랑 유사한 것 같다. 언론에서도 ‘이변’이라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배를 300번 했는데 5시간 정도 걸렸다. 1,100여명에게 영상을 보내는 것도 8시간 정도 걸렸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68개 종목을 다 체험했는데 차별화된 선거 운동의 접근이 아닌 내가 체육인이라면 체육의 대표를 뽑는 기준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했다. 열정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쁘기만 한 건 아니다. 책임감을 느낀다. 얼마만큼 체육계의 현실이 어려운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이후 체육계가 안 좋은 이슈에 계속 노출이 됐다. 체육인들의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어떤 리더가 될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진정성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역대 훌륭한 회장님들이 계시지만 그 이상으로 최고로 부지런한 일꾼이 돼야겠다고 느꼈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미란 차관과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은? 장관님과 차관님이 시원하게 말씀해 주셨다.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셨다. 대한민국 체육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해주셨다. - ‘기적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번 선거까지 가장 힘들었던 상황은? 왕하오가 가장 강했다(웃음). 그리고 이번 선거가 힘들었다. 보통 대회를 앞두고는 연습을 더 할 걸 이런 후회가 남는다. 이번에는 정경발표 후 대기를 하면서 유튜브를 봤다. 할 수 있는 걸 모두 쏟아서 후회가 없었다. 앞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 산하 단체 68개 종목 중 가장 어려웠던 건? 국학기공이라는 종목을 체험했다. 다양한 종목의 여러 체육인들이 곳곳에서 헌신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어떠한 종목도 체육회 산하 식구들이라면 소외되지 않는 정책을 펼쳐야겠다고 생각했다. - 선거 운동을 하면서 총 6만km를 걸었다고 했는데? 한분 한분 소통하는 게 중요했다. 다양한 체육인들과 소통을 했는데 길지 않은 시간이라 모든 내용을 전할 순 없었지만 그럼에도 진정성이 통했다. 양과 질 모두 높아질 수 있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당선 후 들은 말 중에 감동적인 내용은? 정말 많은 여러 연락을 받았는데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가 연락을 주셨다.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당시에 아버님을 뵈러 간 적이 있다. 잊혀져 있는 부분이라 부끄러웠다. 결국에는 모든 선수들, 체육인들의 인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걸 느꼈고 큰 울림이 됐다. - 소통 방향은? 국회의 역할도 중요하다. 임기를 시작한다면 체육계 현안에 대해 조언도 듣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빠르게 진행이 될 것 같다. - 당선을 얼마나 확신했는지?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언론에서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다(웃음). 왕하오와의 결승 데자뷔 느낌이다. IOC 때도 마찬가지였다. 확신은 끝날 때까지 할 수 없었다. 현장 분위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투표율 65%를 기대했는데 54%로 끝이 나서 영향이 있을 것 같았다. 정경발표 때 움직이신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담담하게 결과를 받았다. - 다른 후보자들 중 특별히 생각이 나는 후보가 있는지? 김용주 후보를 제외하면 다른 후보님과 모두 통화를 했다. 다 격려를 해주셨다. 조언도 해주셨다. 이제는 체육인들이 하나로 뭉치라는 신호라고 생각한다. 누구 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체육을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집중하겠다. - IOC 위원 재출마에 대해서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당선 당일에 통화를 했다. 앞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협력해서 로잔에서 미팅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농담 삼아서 위원장님이 ‘하드 워커’라고 해줘서 쉴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OCA 사무총장과도 더 긴밀하게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IOC 위원은 계속해서 더 지켜보려 한다. - ‘경기인’ 출신의 우려는? 기업의 후원이나 네트워킹 등이 약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저 혼자 운영하는 게 아니다. 충분히 보완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기업인, 정치인은 아니지만 체육 발전이 필요하다면 누구보다 정계, 기업 쪽과 소통을 하고 있다. 기업인 분들에게 벌써 후원을 요청했고 정치인 분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변에 훌륭한 체육인들이 있다. - 선거 당시 강신욱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 자리를 떠났는데? 존중을 한다. 여러가지 실망감도 있으셨을 것이다.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는 고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강신욱 후보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 진천선수촌 시스템은? 엘리트는 더욱더 성장시켜야 한다. 보이는 것과 다르게 위기다. 오히려 엘리트가 많이 소외되고 있다. 엘리트 예산이 대부분 진천에 편입돼 있는데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이 없는 종목이 있는데 선수촌 입성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폭을 넓히고 싶다. 해외 많은 분들과 교류하는데 진천선수촌은 그들에게 본받고 싶은 시스템이다.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지원과 동시에 종목의 다양화, 일부 개방 등을 통해 다양한 구성원들이 활용하는 상황이 돼야 한다. - 다른 후보자 공약 중 차용하고 싶은 내용이 있나? 다들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학교 체육은 꼭 변화가 필요하다. 학교 체육은 사실상 무너진 상태다. 선수 수급 조차 안 되고 있다. 국가대표, 실업팀 모두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매달 딸 수 있지만 선수는 더 줄어들 것이다. 다양한 종목에서 발전을 하려면 뿌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학교 체육의 변화의 최우선이다. 물론 시간이 필요하다. 학교 현장을 들여다 봐야 한다. - 가장 변화가 시급한 부분은? 아직 내부 업무 파악을 다 하지 못해서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여러 목소리가 나왔으면 좋겠다. 제가 회장이라고 제 의견이 중심이 되는 게 아니라 좋은 의견이 있다고 하면 귀를 기울일 생각이다. 여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그동안은 수동적인 느낌이 강했다. 내부적인 문화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 - 선거 개편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53.8%가 많이 나온 투표율은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 상황에서는 투표에 오실 분들은 오신 것이다. 자율성이 침해받지 않는 구조가 필요하다. 현장 중심의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지만 투표는 현장 중심이 아니다. 해외에 있는 선수들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대한체육회장이 무보수 명예직인데? 제가 알기로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무보수인 걸로 알고 있다. 보수는 중요하지 않다. 일을 하는 자리기에 철학을 가져야 한다. 따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 제가 먹고 사는 건 제가 열심히 해야 할 일이고 제가 저를 팔아서 대한체육회가 발전한다면 그걸로 의미가 있다. - 어떤 회장이 되고 싶은가? IOC 위원 때도 일 잘하는 위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사실 지금 마음이 정말 편하지 않다. 어느 때보다 대한체육회가 어려운 상황이다. 선거 나오기 전에도 힘든 시점에 체육회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탁구협회장 때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었다. 일 잘하는 회장으로 인정받고 싶고 부지런한 일꾼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마이데일리
  • “(장)현식이는 걱정 없고요” KIA에서의 인연이 LG로…지금 35세 포수는 오히려 이 투수들이 걱정이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현식이는 걱정 없고요.” LG 트윈스는 올해 마운드에 변화가 있다. FA 최원태가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대신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좌완 최채흥이 왔다. 아울러 FA 시장에서 장현식과 김강률을 영입했다. 방출자 시장에서도 사이드암 심창민을 데려왔다. 장현식, 김강률, 최채흥, 심창민이 모두 1군에서 필승조가 되면 LG 마운드는 작년보다 강력해진다. 전반기에 없는 전력과도 같은 유영찬, 함덕주 공백을 메우고도 남는다. 그리고 후반기에 유영찬과 함덕주까지 가세하면 불펜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는 게 염경엽 감독의 계산이다. 이와 별개로 포수 박동원은 마음이 바쁘다.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지로 떠나면서, 뉴 페이스 4인방과의 호흡에 대해 얘기했다. 장현식을 제외한 3명의 투수의 공은 처음으로 잡아본다. 베테랑 포수가 새로운 투수와의 호흡 그 자체를 걱정하는 게 아니다. 어떻게 하면 투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 걱정이다. 우선 박동원은 2022시즌 LG 트윈스 시절 이후 3년만에 재회한 마무리 장현식을 두고 “현식이는 걱정 없다. 야구장에서도 되게 자주 보고, 운동도 같이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미 호흡도 맞춰봤고, 마무리가 처음이긴 해도 필승조 경험이 풍부하다. 무엇보다 최근 폼이 좋다. 베테랑 김강률(37)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았다. 박동원은 “워낙 좋은 선수다. 기량이 부족해서 힘들었던 선수가 아니라 몸이 좀 안 좋아서 쉬어서 걱정 없다”라고 했다. 장현식처럼 최근 꾸준히 필승계투조로 뛰어왔다. 박동원이 걱정하는 투수는 심창민과 최채흥이다. 최근 굴곡이 있었다. 심창민은 삼성왕조 막내 출신이지만, 오랫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NC 다이노스에선 끝내 살아나지 못했다. 2022년과 2023년에 총 16경기에만 등판했다. 최채흥도 삼성에서 부침이 있었다. 2018년 1차 지명자이고, 군 복무도 마쳤지만 반등이 어렵다. 2023년과 2024년에 2년간 29경기서 단 1승에 그쳤다. 2년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에 머물렀다. LG는 심창민과 최채흥을 살려야 하는 과제가 있다. 직접 공을 받는 박동원의 책임감도 크다. 박동원은 “최채흥이나 심창민은 한번 좋았다가 다시 떨어진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이 예전의 공을 던질 수 있어야 하는데 고민이 많다. 창민이하고 얘기를 좀 했고, 둘 다 좀 많이 도와달라고 얘기했는데 솔직히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다. 그 선수들의 전성기에 내가 공을 잡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결국 이들의 마음부터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 그런 다음에 기술적인 수정과 피드백이 필요할 수 있다. 박동원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선수들이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게, 그 선수들이 정말 좋았을 때, 그 느낌을 찾을 수 있게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심창민의 경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를 박동원에게 보냈다고. 박동원은 “창민이가 다시 예전의 느낌이 좀 살아나고 있다고 하길래 진짜 잘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최채흥과 심창민의 공을 충분히 받아보면서 시즌 준비의 디테일을 더할 계획이다. 마이데일리
  • '2653억원' 유격수 영입해놓고…'김하성 & 이정후' 또 불거진 샌프란시스코에서 '키움 듀오'의 재회, 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하성이 이정후와 재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일까. 또다시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결고리가 만들어졌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6일(한국시각) '핫 스토브'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하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모로시가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았다. 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이 연결되기 시작한 것은 2023-2024년 겨울. 지난 2011년부터 2023시즌까지 13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고 1682경기에 출전해 1404안타 147홈런 748타점 타율 0.249 OPS 0.713을 기록, 월드시리즈 우승 2회(2012, 2014)에 이어 골드글러브 4회(2015-2017, 2021) 수장자인 '프랜차이즈 스타' 브랜든 크로포드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까닭이다. 당시 크로포드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하게 된 것을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을 지도했던 밥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의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은 물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이정후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4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게 되면서 김하성과 연결고리가 형성되기 시작, 급기야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를 통해 김하성을 영입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이 유니폼을 갈아입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는데, 2024시즌이 끝난 뒤 다시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가 동시에 언급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김하성이 FA 자격을 얻은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까닭이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을 떠난 이정후도 샌프란시스코 구단으로부터 김하성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움직임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는 연이 닿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FA 시장에서 김하성이 아닌 다른 유격수 자원인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16일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의 입에서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한번 언급됐다. '핫 스토브'에 출연한 모로시는 "김하성은 정규시즌 개막일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전반기 어느 시점에서는 경기에 뛸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모로시는 "그런 의미에서 김하성은 전반기 어느 시점에서 내야수가 필요하지만, 이미 신뢰할 수 있는 선수가 있는 팀에 이상적이다. 2루수든 유격수든"이라며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론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는 주전 유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루키'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피츠제럴드는 96경기에서 88안타 15홈런 34타점 타율 0.280 OPS 0.831이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보답했다. 3루수 맷 채프먼과 연장계약을 체결했고, 아다메스를 품에 안으면서 유격수 고민까지 지워냈는데, 문제는 피츠제럴드의 지난해 이 성적이 올 시즌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 특히 피츠제럴드는 센터 내야를 비롯해 1루와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큼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교통정리도 어렵진 않은 편이다. 모로시가 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을 다시 연결지을 만한 셈이다. 최근 도노반 솔라노와 계약을 맺은 시애틀도 여전히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남아 있는 모양새다. 시애틀은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김혜성에게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으나, 결국 계약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에 최근 솔라노를 품에 안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내야 뎁스가 헐거운 상황에서 김하성은 여전히 시애틀에게 매력적인 매물이다. 단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시애틀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과연 김하성이 2025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지난 15일 'MLB.com'은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선수단 소집 일정을 발표했다. 이제 김하성에게도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결단을 내릴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마이데일리
  • '1군 무대 딱 기다려!' 김성현, 연장 접전 끝 콘페리 투어 개막전 준우승…PGA 투어 재입성 청신호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 투어 2025시즌 개막전부터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렸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각)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스 클럽 골프 코스 앳 아틀란티스(파70)에서 열린 바하마 골프 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더해 7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김성현은 행크 레비오다(미국)와 동률을 기록,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은 18번 홀(파4)에서 펼쳐졌고, 1차 연장에서 행크는 버디를 쳤다. 김성현은 파를 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2023년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그치며 상위 125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2024년 총 3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은 1번에 그쳤고 11번 컷탈락했다. 올해는 콘페리 투어에서 뛰어야 한다. 첫 대회부터 준우승을 차지하며 차기 시즌 청신호를 밝혔다. 콘페리 투어 시즌 포인트 30위권 안에 진입하면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올해 콘페리 투어는 10월까지 26개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3라운드까지 김성현은 공동 7위에 머물러 있었다. 당시 선두 존 반델란(미국)과는 7타 차. 4라운드에서 기적을 만들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5-6번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냈다. 후반에도 질주는 계속됐다. 10~12번 홀 3연속 버디를 친 김성현은 13번 홀 보기로 주춤했다. 15번 홀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수로 도약했다. 연장에서 한 끗 차로 밀렸지만, 누구보다 아름다운 경기를 펼쳤다. 레비오다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고, 연장전에서 김성현을 물리치며 우승 상금 18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한편 노승열은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이승택은 7언더파 273타 공동 39위에 위치했다. 마이데일리
  • 원투펀치 동반 폭발! 릴라드 30득점+아테토쿤보 26득점 11R…밀워키, 올랜도에 29점 차 대승→4위로 점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원투펀치' 대미안 릴라드(35·미국)와 야니스 아테토쿤보(31·그리스)를 앞세워 연승을 신고했다. 동부콘퍼런스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는 올랜도 매직을 꺾었다. 릴라드·아테토쿤보 쌍포 폭발에 힘입어 홈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밀워키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 홈 경기에서 122-93으로 크게 이겼다. 전날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130-115)와 마찬가지로 1쿼터에 크게 리드하며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쿼터를 34-16으로 마쳤다. 2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전반전을 62-41, 21점 차로 마무리했다. 3쿼터와 4쿼터에도 계속 우위를 점했다. 각각 30점씩 뽑아내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1쿼터 중반을 맞이하면서 리드하기 시작했고, 끝날 때까지 계속 전진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2승 17패 승률 0.564를 적어냈다. 홈에서 13승 7패로 강점을 보이며 서부콘퍼런스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 뉴욕 닉스(27승 15패 승률 0.643)와 격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4승 5패 승률 0.872)에 12경기 뒤졌다. 포인트가드 릴라드가 선발 출전해 30분 29초간 코트를 누비며 3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올렸다. 파워포워드로 나선 아테토쿤보는 29분50초 동안 활약하며 26득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4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스틸도 더했다. 이밖에 바비 포르티스가 14득점 8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이 14득점 6어시스트, 브룩 로페즈가 13득점 5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올랜도는 원정에서 밀워키에 완패하면서 동부콘퍼런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시즌 성적 23승 19패 승률 0.548을 찍었다. 홈 성적(14승 7패)에 비해 원정 성적(9승 12패)이 밀리며 약점을 드러냈다. 밀워키에 0.5경기 차로 밀렸다. 선두 클리블랜드와 격차는 12.5경기로 더 벌어졌다. 파워포워드 파올로 반케로가 22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이데일리
  • UFC 대표의 확신 "맥그리거 프로복싱 NO! 가을에 UFC 옥타곤 복귀 희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맥그리거는 UFC 옥타곤으로 돌아갈 것이다!" 데이나 화이트(56·미국) UFC 대표가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가 올해 UFC 옥타곤에 다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복귀가 무산됐지만, 올해 가을에는 UFC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알렸다. 최근 퍼진 프로복싱 소문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화이트 대표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팟캐스트 'Pardon My Take'에 출연했다. 맥그리거가 로건 폴과 프로복싱 경기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곧바로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2017년 8월 27일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프로복싱 경기 공동 프로모터로 나선 바 있다. 하지만 7년여 전처럼 맥그리거가 프로복싱 경기를 위해 링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맥그리거가 UFC 경기로 복귀를 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이트 대표는 "결국 맥그리거는 UFC에 복귀할 것이다"며 "올해 가을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UFC와 독점 계약을 맺은 맥그리거가 옥타곤 밖에서 싸우지는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UFC 외 다른 곳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UFC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부분을 전한 셈이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맥그리거는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와 맞대결을 벌인 후 공백기를 가졌다. 부상 회복과 함께 3년 이상 UFC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해 6월 UFC 303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앙숙' 마이클 챈들러와 웰터급 매치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UFC 복귀전이 무산됐다. 대회를 눈앞에 두고 발가락 골절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복귀를 추진했지만 불발되면서 공백기가 더 길어졌다. 최근 그는 로건 폴과 인도에서 프로복싱 경기를 가질 것으로 점쳐져 또 다른 관심을 모았다. 로건 폴과 복싱 경기를 치른 후 UFC 옥타곤 복귀를 정조준한다는 보도가 꽤 나왔다. 하지만 UFC 수장인 화이트 대표의 거절로 경기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로건 폴은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을 꺾은 '2000만 유튜버' 제이크 폴의 친형이다. 마이데일리
  • “퓨처스 감독을 왜 이렇게 빨리 시켜줬지? 내가 너무 어려서…” 꽃범호는 스스로 의심 지우고 KIA 젊은 명장 ‘우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퓨처스 감독을 왜 이렇게 빨리 시켜줬지?” KIA 타이거즈 이범호(44) 감독은 2024년 통합우승을 이끌자 3년 최대 26억원 계약을 맺고 10개 구단 감독 최고대우를 받는다. 여전히 10개 구단 최연소 감독인데 당당히 능력을 인정받고 스스로 몸값을 끌어올렸다. 1년 전만 해도 이범호 감독은 2년 9억원 계약의 초보 사령탑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2019시즌까지 선수로 뛰었다. 은퇴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단기연수를 받고 돌아와 2021년 퓨처스 총괄코치를 맡았다. 2군 감독이었다. 이후 2022~2023년 전임감독 체제에서 1군 타격코치를 역임했다. 그리고 2024년에 1군 감독직에 올랐다. 일각에선 ‘초고속 승진’ 아니냐고 했지만, KIA의 조치는 이유가 있었다. 선수시절부터 신망받는 리더였고, 퓨처스 총괄과 1군 타격코치를 거쳐 신뢰가 확신으로 바뀌었다. 이범호 감독이 2024시즌에 보여준리더십, 임기응변능력, 장기레이스 운영능력은 초보 감독이 아닌 준비된 감독의 모습이었다. 구단은 이범호란 사람의 능력을 파악했는데, 정작 본인은 잘 몰랐나 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4일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에 출연, 지도자를 하고 싶은 은퇴 선수들에게 2군 감독을 꼭 경험해봐야 한다고 했다. 마치 이대호에게 하는 말인 듯했다. 이범호 감독은 “진짜 이렇게 빨리 감독이라는 자리에 올 줄 몰랐지. 퓨처스 감독을 하는데, 왜 퓨처스 감독을 이렇게 빨리 시켜줬지?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언젠가 내가 잘 (과정을)밟으면 (1군 감독)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했다. 그런데 또 내가 너무 어려서, 제약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런 것들을 구단이 과감히 넘겨줬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실제로 현장에서도 과거 2군에서 감독 경험을 하면서 경기를 운영해본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대호에게도 “난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2군 감독은 꼭 해봤으면 좋겠다. 1년만이라도 운영을 해보면 ‘어, 내가 여기서 작전을 해야 했나? 여기서 내가 투수를 어떻게 바꿔야 하지?’ 이런 걸 시뮬레이션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걸 하고 1군 감독을 하니까. 퓨처스에 있던 선수들이 1군에 올라와 있고 확실히 실수를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퓨처스 감독은 1군 감독을 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고 했다. 이대호는 그런 점에서 KIA가 이범호 감독의 선임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2군 감독을 하면서 젊은 선수들하고 호흡을 하니까. 그 2군 선수들이 1군에 올라가서 기회를 잡고, 또 감독을 하니까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다. 선수들도 ‘내가 여기서 잘해서 감독 눈에 들면 감독이 올라갈 때 나를 데려가 주겠구나’하는 믿음이 있으니 엄청 열심히 하지”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제 9명의 감독의 도전에 맞서 정상을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몸값도 올라갔고, 위상은 더 올라갔다. 올 겨울 차분하게 판세를 분석하며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IA가 올해도 우승후보로 꼽히는 건 선수구성이 좋기도 하지만, 이범호 감독의 존재감도 한 몫 한다. 젊은 명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시즌이다. 마이데일리
  • '김민재 주전에 분노' 다이어, 마침내 KIM 공백 완전히 지웠다...풀타임 '무실점'+평점 '7.8'+패스 성공률 '95%'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대신 선발 출전한 에릭 다이어가 무실점에 성공했다. 뮌헨은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승점 42(13승 3무 1패)가 되면서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38)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이 출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김민재 대신 다이어가 선발로 출전한 점이다. 김민재는 경기 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훈련에서 제외됐다. 경기 하루 전 훈련에는 복귀를 했지만 독일 언론은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 예상했고 실제로 벵산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벤치에 포함시켰다. 뮌헨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7분 마네 사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5분 뒤에는 게헤이루가 케인과의 패스를 통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케인은 전반 25분에 직접 페널티킥(PK)까지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는 사네와 세르쥬 그나브리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26경기 만에 온전히 휴식을 취했고 다이어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뮌헨 임대를 온 후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경쟁에서 밀려 있다. 독일 빌트는 “다이어는 김민재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한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의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으며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가 주어졌고 무실점에 성공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다이어는 평점 7.8점을 받으면서 태클과 클리어링을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6차례 중 4번을 성공시켰고 그라운드 경합에서는 3회 승리했다. 패스 성공률도 95%로 높은 기록을 남겼다. 마이데일리
  • 월드컵 가야하는 홍명보 감독 어쩌나…한국 축구,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나, 축구협회장 선거 파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거 관리 위탁이 무산되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위키트리
  • “연초부터 쏟아졌다” 불붙은 ‘드라이버’ 전쟁… 양강 체제 판도 흔드나?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주요 골프 용품 브랜드들이 이례적으로 1월부터 신제품 드라이버 경쟁을 시작했다. 그동안 브랜드들은 ‘눈치 싸움’ 등을 펼쳐오며 빠르면 전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신제품을 분산 출시 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용품 시장이 하향세로 돌아섰다. 최근엔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까지 위축됐다. 그만큼 출시가 늦어지면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잃기 때문에 1월부터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유통하는 스릭슨은 ZXi 드라이버를 앞세워 신제품 경쟁에 참전했다. ZXi는 올 시즌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의 드라이버로도 유명하다. 스릭슨에 따르면 ZXi는 진화된 비거리와 정확성, 감각까지 더해졌다. 비거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볼 스피드가 역대 모델 중 가장 빠르다. 대표 신기술은 아이 플렉스와 스타 프레임이다. 아이 플렉스는 임팩트 때 최대한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페이스 힐과 토 부분을 두껍게, 중앙을 가장 얇게 설계해 페이스 반발력을 높였다.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서 타격감도 개선했다. 로봇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 대비 중심 타점이 24% 확대, 볼 스피드는 1.3m/s 빨라졌다. 스타 프레임은 헤드 크라운에 적용된 기술로, 안정성을 갖춘 삼각형 구조를 베이스로 크라운 전체를 최대한 얇게 설계했다. 남은 여분의 무게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임팩트 때 발생하는 충격으로부터 헤드의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헤드는 골퍼가 스윙 스타일,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4개로 구성했다. 올 라운드 형태의 ZXi, 날렵한 작은 헤드(450cc)로 구질 컨트롤에 특화된 ZXi TR, 샬로우백 디자인과 저중심 설계로 맞바람에 강한 ZXi LS, 관용성과 직진성이 뛰어난 ZXi 맥스다. 기본 장착된 샤프트는 지쿠라 벤투스 블루다. 벤투스, 텐세이, 스피더 등 다양한 샤프트를 추가 비용 없이 장착할 수 있다는 경쟁력도 갖췄다. 핑골프는 신제품 G440 드라이버를 다음 달 3일 국내 출시에 앞서 미리 공개했다. G440는 지난 2022년 출시된 G430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다. 핑골프는 지난 2017년 G400을 시작으로 G410, G425, G430까지 모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골퍼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G440은 핑골프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대성한 작품이다. 특히 프리호젤과 카본 플라이 랩 크라운 설계로 핑골프 드라이버 역사상 가장 깊은 무게 중심을 구현했다. 고탄성 업그레이드 단조 페이스 설계 등이 어우러져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 G440 헤드 디자인은 MAX, LST, SFT 등 3종으로 출시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골퍼의 체형과 스윙에 맞게 본사 피팅센터 및 전국 핑 대리점에서 피팅 및 구매 가능하다. 핑골프 관계자는 “G440 드라이버는 핑만의 관용성은 기본이고 골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거리, 타구음, 타구감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역대급 모델로 탄생됐다”고 자신했다. 테일러메이드의 2025년 신제품 드라이버 모델명은 Qi35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해부터 모델명에 Qi를 사용하고 있다. Qi는 Quest(탐구), Inertia(관성)을 의미한다. 지난해 Qi10을 선보였는데 10은 좌우, 상하 관성모멘트가 1만을 넘을 정도로 뛰어난 관용성을 어필했다. 이번 모델명은 Qi35다. 3은 FORM(디자인), FUNCTION(퍼포먼스), FIT(피팅)다. 셋업 때 자신감을 주는 헤드 디자인, 비거리와 방향성이 우수한 성능, 이상적인 결과를 위한 피팅을 의미한다. 5는 3을 실현하기 위한 5개의 헤드를 의미한다. Qi35, Qi35 Max, Qi35 LS, Qi35 Max Lite 4개의 기성 헤드에 피팅용 헤드까지 5개를 갖췄다. 피팅용 헤드는 론치 모니터 GC 쿼드와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Qi35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위해 CG프로젝션(페이스 밸런스 포인트)에 집중했다. 이전보다 낮아진 무게 중심(CG) 설계와 최대 관성 모멘트로 빠른 볼 스피드와 낮은 스핀으로 안정적인 샷, 긴 비거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테일러메이드 측의 설명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용품 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거뒀던 캘러웨이는 ‘엘리트’를 앞세워 재도약을 노린다. 캘러웨이는 패러다임과 A1 스모크 등을 메인 모델로 선보였으나, 테일러메이드와 핑의 관용성 공세에 기를 펴지 못했다. 엘리트는 최대 8.7야드 늘어난 비거리와 19% 좁아진 탄착군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세 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스피드를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헤드 디자인, 스핀과 스피드를 최적화한 새로운 Ai 10x 페이스 그리고 관성 모멘트를 극대화한 신소재 써머포지드 카본 크라운이 결합됐다. 김태훈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마케팅 총괄 상무는 “엘리트는 캘러웨이가 보유한 드라이버 기술의 혁신과 새로운 기준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기대를 뛰어넘는 비거리, 관용성 등 드라이버가 갖춰야 하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가 1월로 몰리면서 올해 드라이버 시장 판도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국내 골프 유통 시장 점유율 1위 골프존커머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는 관용성 열풍에 테일러메이드와 핑이 근소한 차이로 판매율 1·2위를 기록하며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골프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역시 테일러메이드와 핑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브랜드들이 테일러메이드와 핑과의 판매율 간격을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이다”면서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고물가에 가격도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 51점-49점-51점이면 뭐하나…실바는 너무나 외롭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GS 칼텍스의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썼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GS칼텍스는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9-31 25-16 22-25 25-18 8-15)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2승 19패(승점 10점)를 기록, 최하위를 유지했다. 지난 7일 흥국생명 상대로 14연패를 끊어낸 뒤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좀처럼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2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7승 14패(승점 20점)로 6위를 기록했다. 실바는 더할 나위 없었다. 서브 득점 2개 포함 홀로 51득점을 책임졌다. 공격 점유율 52.12%, 공격 성공률도 56.98%로 압도적이었다. 전위에서 24득점 후위에서 25득점을 뽑을 만큼 위치를 가리지 않았다. 2세트와 5세트를 제외하고 매 세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9-31까지 이어진 1세트는 무려 16득점(공격 성공률 50%)을 뽑았고, 3세트에는 11득점(52.38%), 4세트는 14득점(66.67%)을 기록했다. 2세트는 6득점 공격 성공률 100%를 자랑했다. 힘이 빠졌는지 5세트에는 3득점(37.5%)에 그쳤다. 51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14연패를 끊어낸 7일 흥국생명전 5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4라운드 최고의 선수다. 실바는 4라운드 3경기 동안 51득점-49득점-51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각각 57.14%-54.43%-56.98%로 매우 높다. 하지만 4라운드 팀 승리는 한 번 뿐이다. 매 경기 풀세트를 가지만 팀이 한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다. 실바의 짐을 나눠질 선수가 마땅치 않다. 득점 랭킹 20위권 안에 실바(2위)를 제외하면 GS칼텍스 선수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권민지, 김미연, 유서연, 오세연 등이 분발하고 있지만 부족하다. 과부하 우려가 쏠릴 수밖에 없다. 지난 3경기 모두 풀세트 승부를 펼쳤고, 실바는 공격 점유율 57.14%-54.43%-52.12%를 적어냈다. 그렇다고 실바를 뺄 수도 없다. 실바가 없다면 공격이 되지 않는다. GS칼텍스의 팀 공격 성공률은 36.63%로 전체 6위다. 7위 페퍼저축은행(36.27%)과 매우 근소한 차이이며, 실바가 빠진다면 단연코 최하위가 될 터. 실바의 외로움을 누가 풀어줄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우리 '금쪽이' 팔아도 토트넘에는 안 팔아"…맨유, '주급 5억 7700만' 성골 유스 무조건 해외로만 내보내기로 결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리그 경쟁팀에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27세의 래시포드는 지난달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유럽 전역에서 그의 영입에 관심을 끌었으며, 일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쟁 팀들 역시 이적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계속해서 "하지만 영국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국내 이적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래시포드에 관심을 보였던 첼시,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의 팀들에게 실망을 안길 전망이다"고 전했다. 래시포드의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 출전 명단에 제외된 뒤였다. 맨시티전까지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했던 래시포드는 이날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함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래시포드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맨유에 악감정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전했다. 맨유를 떠나 새로운 팀에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뜻이었다. 인터뷰 이후 그라운드에서 래시포드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가르나초는 곧바로 다음 경기 명단에 복귀한 반면, 래시포드는 토트넘 홋스퍼, AFC 본머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를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연말 연초 바쁜 일정 속에서도 후벵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이름을 명단에 적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12월 31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모림 감독은 공격수 래시포드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이후 리버풀, 아스널전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시간이 지나며 1월 이적 시장이 열렸다. 래시포드의 이적설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 중 하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구단들이 래시포드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래시포드는 '경쟁력'을 이유로 그들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AC 밀란이나 바르셀로나와도 연결되고 있다. 특히, AC 밀란이 영입전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의 대리인들이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걸림돌은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이다. 32만 5000파운드(약 5억 7700만 원)를 받고 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AC 밀란이 래시포드 주급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는 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C 밀란은 노아 오카포르를 RB 라이프치히로 보낸 뒤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고 래시포드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카포르가 라이프치히에서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AC 밀란과의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 맨유는 리그 내 이적은 무조건 막을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맨유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짐 래트클리프 경은 리그 내 이적을 승인할 의사가 없다고 한다. 래시포드가 향후 몇 주 안에 해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의 주급 중 상당 부분을 보조해야 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래트클리프는 맨유의 경쟁 팀이 리그 상위권에 오르는 것을 돕고 싶지 않아 한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 '최고 153km-45홈런' 제2의 오타니 탄생? '이도류' 유망주, 오클랜드 입단…日 아마추어 역대 최고액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뒤를 이을 '이도류 유망주'로 평가되던 모리이 쇼타로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입단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16일(한국시각) 일본 유망주 모리이 쇼타로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모리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모리이의 계약 총 규모는 176만 500달러(약 25억 6000만원). 계약금은 151만 500달러(약 22억원)이며 학업 보조금으로 25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이 추가로 붙는다. 151만 500달러의 계약금은 일본 프로 무대를 밟지 않고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 중 역대 최고 금액이다. 2006년생의 모리이는 오타니 쇼헤이의 뒤를 이을 '이도류' 유망주. 마운드에서는 최고 153km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으며, 타자로는 고교 통산 45개의 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한 방'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모리이는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국제 아마추어 랭킹 25위에 오를 정도로 장래가 촉망받는 특급유망주다. 'MLB.com'은 "고교시절 45개의 홈런을 기록한 좌타자는 마운드에서 95마일(약 152.9km)를 던진다. 이도류의 충격적인 잠재력 덕분에 모리이는 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10순위 내에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모리이를 소개했다. 하지만 모리이는 일본에서 프로 생활이 아닌 오클랜드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에서 먼저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댄 페인스타 단장보좌는 "오늘은 우리 구단의 역사적인 날이다. 모리이는 우리 팀과 계약을 첫 일본인 고등학교 선수이자 몇 안 되는 케이스"라며 "모리이가 이번 봄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통해 어떻게 투구하고, 타격을 할지 지켜보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모리이와 계약을 기뻐했다. 투수보다는 타자로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본에서 '이도류'로 각광을 받았던 만큼 오클랜드는 모리이를 오타니와 같은 '이도류'로 육성할 방침이다. 페인스타 단장 보좌는 "모리이가 이도류를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도 모리이를 이도류로 보고 있다. 이는 모리이의 세일즈 포인트였다"며 "내무적으로 논의해 모리이의 팔을 보호하는 동시에 이도류로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이리는 이미 이전부터 미국 직행을 준비했던 모양새. 그동안 영어 공부도 착실하게 해왔다고. 'MLB.com'은 "모리이는 타석에서 엄청난 밸런스와 함께 부드러운 스윙을 갖고 있다. 오클랜드는 모리이의 신체적인 특성을 넘어 추진력, 열정에 매료됐다. 모리이는 일본의 차세대 선수 중 한 명이 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 향후 3년 이내에 메이저리그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 모리이는 "신시내티 레즈의 엘리 데 라 크루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롤 모델을 밝히며 "이도류로 모두 뛸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 반드시 기회를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마이데일리
  • '당신 번호를 써도 될까요?' CY상 3회 슈퍼스타, 품격부터 다르다…SF 전설에게 등번호 문의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것이 레전드의 품격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둥지를 옮긴 저스틴 벌랜더가 등번호 선택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벌랜더는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약 22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고,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벌랜더를 상징하는 등번호는 35번이다. 벌랜더는 데뷔 시즌인 2005년에만 59번을 썼고, 이후 18시즌 동안 35번을 달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메츠까지 모두 35번을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문제가 된다. 샌프란시스코의 전설 브랜든 크로포드가 35번을 달았기 때문. 크로포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3년을 뛰며 1404안타 147홈런 674득점 748타점 타율 0.249 OPS 0.713을 기록했다. 2012년과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고, 실버슬러거 1회, 골드글러브 4회, 올스타 3회에 선정됐다. 2023시즌을 마치고 크로포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9 OPS 0.544에 그쳤고, 시즌 종료 후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도 크로포드는 35번을 달았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 "벌랜더가 등번호 선택을 위해 전 자이언츠 전설에게 품격 있는 제스쳐를 보냈다"고 전했다. SI는 "벌랜더는 아직 어떤 등번호를 달 것인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경력 대부분 35번을 달았았음에도 여전히 논의 중인 것 같다"고 했다. 벌랜더에 따르면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미리 크로포드에게 연락해 35번 사용을 허락받았다고 한다. 미국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포지 사장의 연락을 받고 크로포드는 흔쾌히 허락했다. 하지만 벌랜더는 아직 35번을 쓸지 결정하지 않았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크로포드와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선수에게 등번호는 제2의 이름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등번호를 양보한 선수에게 선물을 하곤 한다. 추신수도 SSG 랜더스로 이적한 뒤 17번을 양보한 후배 이태양(현 한화 이글스)에게 2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벌랜더는 번호를 양보받는 것은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크로포드의 위상이 거대한 만큼 예우하는 것. 한편 벌랜더는 통산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MVP 1회, 사이영상 3회, 평균자책점 1위 2회, 올스타 9회를 기록했다. 2017년과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벌랜더는 "나에게는 여전히 열정이 있고, 뜨거운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라면서 "작년의 부진을 발판 삼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 45세까지 공을 던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후는 13일 미국 출국에 앞서 "벌랜더는 내가 어릴 때부터 존경한 슈퍼스타다. 그런 선수와 함께 뛰게 되어 기쁘다"라며 "수비, 공격에서 모두 벌랜더를 돕고 싶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2006년생' 미친 재능 등장...18살 '초신성', 북런던 더비 '역대급 임펙트'로 왼쪽 지배! 英 언론도 "토트넘 공격수 지웠다" 극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18)가 ‘북런던 더비’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이자 ‘북런던 더비’에서 1-2로 패했다.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스켈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율리안 팀버,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레안드로 트로사르, 카이 하베르츠, 라힘 스털링이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안토닌 킨스키, 제드 스펜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데얀 클루셉스키, 손흥민, 도미니키 솔란케가 먼저 출전했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5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손흥민이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고 파티의 다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반 40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포로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트로사르의 발에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지만 주심이 코너킥을 선언했고 라이스의 킥이 골문 안으로 날카롭게 연결되면서 솔란케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아스널은 4분 뒤 승부를 뒤집었다. 전방 압박으로 비수마의 볼을 따냈고 외데고르가 곧바로 왼쪽 측면에 있는 트로사르에게 패스했다. 트로사르는 그대로 왼발 슈팅을 했고 공은 킨스키를 뚫어내며 역전골로 이어졌다. 후반전에는 두 팀 모두 공방전을 벌였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스널이 승리를 따냈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승점 43이 되면서 1위 리버풀(승점 47)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날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는 루이스 스켈리다. 루이스 스켈리는 왼쪽 사이드백으로 출전해 토트넘의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루이스 스켈리는 2번의 클리어링과 태클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5회,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했다. 루이스 스켈리는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에단 은와네리와 함께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다. 중앙 미드필더와 왼쪽 사이드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올시즌 기회를 받고 있고 북런던 더비에서 후반 42분에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교체되기 전까지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영국 ‘풋볼 런던’은 루이스 스켈리에 평점 7점을 부여하며 “매주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어느 누구도 루이스 스켈리가 이렇게 기회를 받고 활약을 펼칠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토트넘 공격수들을 막아낸 뒤 패스를 하면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훌륭하다”고 극찬을 남겼다. 마이데일리
1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1,566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추천 뉴스

  • 1
    찐 아재들만 아는 7~80년대 추억의 간식들

    뿜 

  • 2
    언젠가 왕이 될 공주들의 유치원 첫 등원 사진들

    뿜 

  • 3
    김고은과 에드워드 리가 함께한 네스프레소 신규 캠페인 론칭 행사

    연예 

  • 4
    최상목 권한대행, APEC 준비위 회의서 “韓 위상 확인·국제사회 신뢰와 지지 확보할 기회”

    뉴스 

  • 5
    씨게이트(STX.O), 3분기 매출 하향 전망…암울한 PC 시장 반영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창원특례시, 설 명절 맞아 ‘시민 삶 속으로!’

    뉴스 

  • 2
    “아직도 사 드세요?” … 겨울철 간식, 이젠 집에서도 ‘뚝딱’

    뉴스 

  • 3
    비제조업 기업들 경제 심리 위축 35달째

    뉴스 

  • 4
    HJ중공업,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첫 인도

    뉴스 

  • 5
    권상우 "12세 관람가 '히트맨2', 황우슬혜 탓에 15세로"…무슨 장면 때문?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