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 연습 실패 놀린 코치 향해 묵직한 응답! 6년 만에 덩크 꽂은 커리→"더이상 덩크는 없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치님, 저도 덩크할 수 있어요!'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점슛 도사' 스테판 커리(37·미국)가 6년 만에 경기에서 덩크를 성공했다. 속공 상황에서 원핸드 덩크를 작렬하고 환호했다. 공을 림에 꽂은 후 제리 스택하우스 코치를 향해 메시지를 보내 또 다른 눈길을 끌었다. 커리는 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9득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골든스테이트의 공수를 이끌었다. 하지만 팀 패배(119-126)로 아쉬움을 남겼다. 4쿼터 중반 덩크를 꽂았다. 경기 종료 7분 15초를 남기고 덩크를 작렬했다. 수비 진영에서 스틸에 성공한 버디 힐드의 패스를 받아 무인지경에서 득점을 연결했다. 상대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힘차게 점프해 오른손으로 공을 림 아래로 내리찍었다. 덩크 성공 후 벤치의 제리 스택하우스 수석코치를 향해 손짓을 했다. 경기 전 덩크에 실패하자 자신을 놀렸던 스택하우스 코치에게 '응답'을 한 셈이다. 정식 경기에서 6년 만에 덩크를 터뜨린 커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덩크 성공으로) 기분이 꽤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올해 내내 무릎에 문제를 겪었다. 오늘 성공한 덩크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며 "지금 당장 말씀드리자면, 그게 당신이 볼 수 있는 제 마지막 덩크였다"고 말했다. 3점슛을 포함해 중장거리포가 주무기인 커리는 올스타전 등에서 덩크를 하기도 했지만, 정식 경기에서는 덩크를 거의 시도하지 않았다. 한편, 경기에서는 커리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골든스테이트가 졌다. 상대 슈팅 가드 쿠엔틴 그라임스의 44득점 6리바운드 맹폭을 막지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 이날 패배로 5연승 기세가 꺾였다. 시즌 성적 32승 28패 승률 0.533으로 서부 콘퍼런스 7위에 머물렀다. 홈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한 필라델피아는 9연패 늪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21승 38패 승률 0.356을 마크했다.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랭크되면서 10위 시카고 불스(24승 36패 승률 0.400)와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마이데일리
'리버풀전 출격 대기' 이강인, 자신감 충만…"승리 자신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PSG는 오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을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18승5무(승점 59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PSG는 2일 열린 릴과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둔 가운데 이강인은 후반 30분 두에 대신 교체 투입되어 팀 승리를 함께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7일 열린 브리오샹(4부리그)과의 2024-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휴식을 가지며 올 시즌 처음으로 PSG의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릴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강인은 릴과의 경기 후 DAZN을 통해 "승점 3점을 얻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항상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리버풀전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PSG는 릴과의 경기에서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네베스, 루이스, 두에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베랄도,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G는 전반 6분 바르콜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뎀벨레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을 릴 골키퍼가 걷어내자 바르콜라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릴 골문을 갈랐다. 이후 PSG는 전반 22분 마르퀴뇨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마르퀴뇨스는 두에의 어시스트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전반 28분 뎀벨레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려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뎀벨레는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전반 37분 두에가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두에가 뎀벨레 뎀벨레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릴 골문 구석을 갈랐다. PSG는 후반 35분 릴의 다비드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P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마이데일리
"푸홀스 멀지 않았다" 72세 노장 인정…45세 3384안타 703홈런 레전드 거포, 국대 감독 끝나면 ML 감독?[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나에게 문이 열린다면, 메이저리그 감독이 될 기회를 가지고 싶다." 메이저리그의 전설 알버트 푸홀스는 훗날 메이저리그 감독을 꿈꾼다. 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푸홀스는 "나는 나에게 문이 열린다면, 메이저리그 감독이 될 기회를 갖고 싶다. 윈터리그 참가는 나에게 필요한 경험과 배움을 제공했다. 나에게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도약할 준비의 시간을 주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레전드 거포 중 한 명이다. 199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전체 402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지명을 받은 푸홀스는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에서 통산 11시즌 1814경기 2156안타 469홈런 1397타점 1333득점 85도루 타율 0.326 OPS 1.031이라는 미친 기록을 남기고 LA 에인절스로 떠났다. 에인절스에서는 10시즌 동안 1181경기 222홈런 783타점 561득점 타율 0.256 OPS 0.758을 기록했다. 이후 LA 다저스를 거친 푸홀스는 2022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시즌이 된 2022시즌 109경기 83안타 24홈런 68타점 42득점 타율 0.270의 기록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3080경기 3384안타 703홈런 2218타점 1914득점 타율 0.206 OPS 0.918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또한 올스타 11회, 200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내셔널리그 MVP 3회(2005, 2008, 2009), 내셔널리그 1루수 실버 슬러거 4회(2004, 2008~2010), 내셔널리그 행크 애런 상 2회(2003, 2009), 내셔널리그 홈런왕 2회, 타점왕 2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2006, 2011)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도미니카공화국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의 지휘봉을 잡아 도미니카리그 우승과 카리비안 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그리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푸홀스는 "지금은 WBC에 집중하고 있지만 왜 안 되겠나, 나에게 제안을 하는 구단이 있다면 기꺼이 들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도 "푸홀스는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가 감독직을 맡을 날이 멀지 않았다. 확실하다"라며 "푸홀스가 캠프에 어시스턴트 자격으로 오는데, 캠프에 있는 젊은 선수들이 푸홀스를 활용하고, 그가 하는 말을 흡수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에인절스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도 "푸홀스는 훌륭한 감독, 좋은 감독이 될 것이다. 선수들과 소통하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함께 있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물론 지금은 WBC에만 집중한다. 푸홀스는 "2006년에는 선수로서 내 나라를 대표했다면, 지금은 훌륭한 선수들을 이끌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D조에 속했으며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 예썬 통과 팀과 싸운다. 마이데일리
쿠바 괴물의 괴력, 젊은피 보는 재미 쏠쏠…14연패→후반기 승률 5할↑, 이영택호 지금 꼴찌인데 왜 내년이 기대될까[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GS칼텍스는 왜 내년이 더 기대될까.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지난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7-29, 25-22, 25-21)로 승리하며 2019년 11월 28일 2라운드 상대전 3-1 승리 이후 1921일 만에 수원 원정 15연패에서 벗어났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양 팀 최다 29점으로 맹활약했다. 권민지가 14점, 유서연이 10점, 뚜이 트란(등록명 뚜이)가 9점, 신인 이주아도 7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대반전이다. GS칼텍스의 전반기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시즌 시작 전에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한다혜(페퍼저축은행) 공수 핵심이 팀을 떠났고 정대영과 한수지는 은퇴를 선언하면서 주전 4명이 빠졌다. FA 대어 영입에도 실패했다. 대다수 배구인들이 GS칼텍스를 최하위 후보로 봤다.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쉽지 않았다. 주전급 선수들의 이탈도 이탈이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했다. 2라운드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는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실바 역시 발목 부상으로 결장을 피하지 못했다. 캡틴 유서연을 비롯해 이적생 김주향, 최가은 등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날이 있었다. GS칼텍스는 전반기를 1승 17패, 14연패로 마쳤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전환점이었다. 이영택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과 명세터 출신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의 원포인트 레슨 등 구단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했고, 후반기 반전을 일궈냈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14연패 악몽에서 벗어났고, 이후에도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갔다. 후반기 8승 6패. 후반기에만 승점 24를 쌓았다. 어느덧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31 10승 21패)과 승점 차도 1로 좁혔다. 꼴찌 탈출이 눈앞이다. 실바가 득점 1위다운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다. 28경기 877점 공격 성공률 45.62%를 기록했다. 득점 1위-서브 1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55점의 괴력을 뽐냈다. 또한 젊은 선수들의 기량도 급성장했다. 이제는 확실한 GS칼텍스 주전 리베로로 자리 잡은 한수진은 디그-수비 3위, 리시브 4위에 자리하며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이영택 감독의 지도 속에 쑥쑥 성장 중인 오세연 역시 블로킹 재미에 맛들이며, 이 부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주아, 유가람 등 나오는 선수들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흔들릴 때도 있지만, 이 위기를 이겨내는 힘이 점차 생기기 시작했다. 한 배구계 관계자는 "이영택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있어 확실히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 GS칼텍스의 젊은 선수들이 기량이 확실히 올라왔다. FA 수급이 잘 이뤄지고, 실바가 남는다면 내년, 내후년이 더 기대된다"라고 귀띔했다. 팬들도 질책보다는 응원을 보내며 선수들에게 힘을 더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 힘든 리빌딩 시즌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2025-2026시즌, 2026-2027시즌 지금의 순위보다 더 높은 곳에 자리하기 바라고 있다. 올 시즌은 눈물과 좌절의 순간이 많았지만 미래에는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GS칼텍스는 오는 7일 홈에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마이데일리
“잘생겼지만 쓸모없다”→동료들에게 ‘왕따’당하고 있는 첼시 스타…AC밀란 임대 이적후 ‘재앙’→1900억원 MF의 치욕[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에서 뛰던 주앙 펠릭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때 세리에 A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4년 8월 첼시는 펠릭스를 영입했다.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주앙 펠릭스를 이적료 427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데려왔다. 첼시는 그와 2030년까지 계약했다.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벤피카에서 그를 영입할 때 1억2600만 유로의 거금을 주고 영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엄청난 손해를 본 것이다. 펠릭스는 첼시를 떠나 AC밀란에서 뛰고 있지만 ‘팀 동료들조차 그를 피한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특히 일부 이탈리아 언론은 펠릭스를 잘생겼지만 ‘재앙’이라고 낙인찍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말, 첼시에서 임대된 펠릭스는 임대 첫 달동안 몹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 팀이 볼로냐에 1-2로 패한 후에는 ‘재앙’이라고 부를 정도이다. 이 패배로 인해 팀은 리그 7위로 처졌고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팀에 승점 8점이 뒤처지게 됐다. 펠릭스는 AC밀란 이적후 데뷔전에서 12분만에 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폼이 망가졌다. 한때 1억2600만 유로, 한화 1910억원에 이르는 몸값을 자랑했던 펠릭스인데 지금은 데뷔전 이후 5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언론은 AC 밀란의 두 번째 연속 패배에 대해서 책임을 펠릭스에게 돌렸고 그를 향해서 ‘경기장 최악의 선수’라고 묘사하면서 펠릭스 비난에 불을 당겼다. 또 다른 언론은 “펠릭스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그는 단 한 번도 움직이지 않고, 심지어 그의 팀원들조차 그를 피한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언론인 파비오 라베차니도 소셜미디어에서 펠릭스를 공격했다. X에 올린 글에서 라베차니는 “밀라노에서는 모든 게 잘못되고 있다”면서 “펠릭스는 잘생겼지만 쓸모없고, 말릭 티아우는 피카요 토모리 보다 나을 게 없고, 라파엘 레아오를 빼는 건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어리석은 짓이다”고 잘못된 감독의 용병술까지도 언급했다. 현재 AC밀란 감독인 세르히오 콘세이카오은 부임후 15경기에서 8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최근 열린 페예노르트에 합계 1-2로 져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했다. 한편 만약에 펠릭스가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첼시로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이탈리아 언론은 예언했다. 마이데일리
정현우·정우주·배찬승·김태현·김태형 KBO 신인 빅5…역대급 신인왕 레이스? 벌써 150km 팍팍 ‘기대만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무리 봐도 올해 KBO리그 신인왕 레이스는 역대급이 될 듯하다. 특히 신인 빅5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타이난, 가오슝에서 구단들의 연습경기 결과가 계속 날아든다. 그 중에서도 단연 관심을 모으는 건 1~5순위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태현(롯데 자이언츠), 김태형(KIA 타이거즈)이다. 이들은 올해 1군 데뷔를 넘어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정현우는 4선발을 예약했고, 배찬승은 필승계투조 한 자리를 차지할 조짐이다. 정우주도 불펜으로 시작해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김태현도 김태형 감독이 올해 무조건 1군에서 쓴다고 사실상 공언했다. 김태형은 오키나와에서 일단 5선발 경쟁을 벌였다가 살짝 밀려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 선수의 잠재력도 1~4순위 신인들 못지 않게 빼어나다. 올해 1군에서 백업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장차 KIA 토종 우완 에이스가 될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건 정현우다. 정현우는 연습경기서 꾸준히 잘 던진다. 2일 타이강 호크스전서도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했다. 50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가 34개였다. 정현우는 그냥 프로에서 이미 몇 년 던진 왼손 선발투수처럼 던진다. 포심 140km대 후반을 찍었고, 정규시즌에 150km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는다. 제구, 경기운영능력 모두 탈신인급이다. 무엇보다 투구폼이 부드러워 부상 위험이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2일 KIA 타이거즈전서 5-4로 앞선 7회초에 등판, 김호령, 윤도현, 고종욱을 모두 삼진 처리한 배찬승도 단연 인상적이었다. 벌써 최고 152km를 찍었다. 고종욱이 한가운데로 들어온 슬라이더에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포심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는 투구를 했다. 스트라이크존 몸쪽과 바깥쪽 모두 활용해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알고, 유인구 활용도 할 줄 안다. 필승조가 확실하지만, 선발투수로 키우는 게 마침 맞아 보인다. 정우주는 실링만 놓고 볼 때 이 5인방 중에서도 가장 높다는 평가가 있다. 당장 류현진~문동주~엄상백으로 이어질 토종 선발진에 끼여들 틈이 없어 불펜으로 시작하지만, 누구도 이 투수가 장기적으로 불펜에만 머무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 제구 되는 155km 파이어볼러인데,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다. 김태현의 경우 와인드업을 할 때 발을 살짝 뒤로 빼놓고 지면반력을 극대화해 던지는 경향이 있다. 힘을 모으는 자신만의 방법이다. 140km대 후반의 포심에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를 섞는다. 타이난 스프링캠프 당시 남들이 어떻든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개성 가득한 코멘트를 남긴 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김태형 감독은 “좌완이 145km 던지는 데 무슨 얘기를 해”라고 했다. 이들이 아닌 다른 신인들이 신인왕 레이스에 들어올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올 시즌에는 최상위 픽들이 이름값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팬들이 역대급 신인왕 레이스를 즐길 듯하다. 마이데일리
119실책 잊어라…"지금 잘해야 커리어가 편하다" 39세 명유격수 출신 코치, 이것의 중요성 강조하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지금 잘해야 커리어가 편하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지난 시즌 실책 119개로 팀 최다 실책 3위에 올랐다. 결국에는 수비가 안정적이어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높아진다.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SSG 2군 감독을 맡았던 손시헌이 1군 수비 코치로 왔다. 모두가 알다시피 손시헌 코치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거치며 KBO리그 통산 1559경기 1265안타 70홈런 550타점 546득점 타율 0.272를 기록한 명유격수 출신. 2005년과 2009년에는 유격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막바지 훈련을 진행 중인 SSG 관계자는 손시헌 코치는 "스프링 캠프 기간 동안 수비 기본기 확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정감 있는 수비 위해 선수들에게 리듬과 박자 반복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수비가 잘해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시헌 코치는 최근 구단을 통해 "수비는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정확한 포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정확한 송구까지 이뤄질 수 있다. 공을 잡기 전 어떤 자세를 잡고 있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훈련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포구하는 과정에서 리듬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어떤 타구도 내가 생각한 대로 바운드가 형성되지 않는다. 공은 움직이면서 잡아야 한다. 멈춘 후 포구를 하는 건 너무 준비가 빨랐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타구 속도를 읽어야 하는데, 항상 빨리 공을 잡을 준비를 하니까 실책이 나온다. 그러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내야수가 수비를 잘해야 하지만, 내야의 야전사령관 유격수 박성한의 역할은 더욱 크다. 지난 시즌 박성한은 137경기 147안타 10홈런 67타점 78득점 13도루 타율 0.301을 기록했다. 프랜차이즈 최초 토종 유격수 타율 3할-1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23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손 코치는 "성한이를 비롯해 고참 선수들이 내야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든든하다. 성한이도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성한이에게도 마찬가지로 수비할 때 리듬감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내외야 겸업에 시도하는 1라운더 출신 2년차 박성한에 대해서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선수다. 지환이는 우리 SSG의 미래를 이끌 선수다. 지금은 수비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있기 때문에, 더 훈련을 해야 한다. 이숭용 감독님이 유격수와 3루수 어디든 지환이를 믿고 쓸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아직 2년차 선수다. 어리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결국에는 수비가 좋아야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서 웃을 수 있다는 게 손시헌 코치의 생각. 손시헌 코치는 "정규 시즌 때는 투수력과 공격력으로 경기를 승리할 수 있다.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을 하거나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에서는 수비가 정말 중요하다. 분명히 큰 경기를 하면 고비를 맞게 되는데,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건 수비다. 더블 플레이나 호수비 하나가 분위기를 가지고 올 수 있다. 팀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 한다면 수비는 정말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손 코치는 "완벽한 수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반복적으로 훈련을 해왔고,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체크하고 있다. 지금 훈련을 잘 해 놓으면, 선수들이 커리어 내내 편하다. 그대로 놔두면 발전할 수 없다. 선수들도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야 한다"라고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마이데일리
이정후가 안타 치고 득점하고…3월 시작과 함께 연이틀 멀티히트, 이게 SF 1653억원 외야수의 야구[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월 시작과 함께 연이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격 컨디션을 올렸다. 이정후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했다. 시범경기 중간성적 타율 0.400. 이정후가 3월이 되자 연이틀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2일 LA 다저스전서도 2루타 포함 2안타를 쳤다. 이날 2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그러나 두 차례의 안타 이후 후속타자들의 도움을 더해 잇따라 홈까지 파고 들었다. 이정후는 0-0이던 1회말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우완 선발투수 호세 소리아노를 만났다. 초구 포심을 공략해 우전안타를 날렸다. 1사 1,3루 찬스서 맷 채프먼의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냈다. 계속된 만루 찬스서 제라르 엔카나시온의 싹쓸이 3타점 우측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4-0으로 앞선 3회말에 선두타자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호세 퍼민에게 가운데에서 약간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공을 우전안타로 잘 연결했다. 엔카나시온의 내야안타에 홈까지 파고 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에도 4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3회말에만 두 번 타격했다. 2사 만루서 우완 캠든 미나시를 상대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수비까지 소화한 뒤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의 9-5 승리. 5승3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엔카나시온이 5타점을 책임졌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이정후와 엔카나시온밖에 없었다. 이밖에 올 시즌 7년 1억8200만달러에 영입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는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어냈다.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3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첫 승리를 따냈다. 마이데일리
“에드먼 주전 2루수? 검증된 베테랑 택한다면” 김혜성 홈런 쳤지만 갈 길 멀다…이곳은 정글·여기는 다저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검증된 베테랑을 택한다면…” 김혜성(26, LA 다저스)이 2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시범경기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홈런 한 방을 쳤다고 해서 김혜성의 입지가 급격히 달라지길 바라는 건 시기상조다. 김혜성은 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및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모두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토미 에드먼과 크리스 테일러가 두 경기의 주전 2루수를 맡았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서 2루수, 유격수, 중견수를 번갈아 맡는다. 경기 중반에 나가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7경기에 나갔다. 16타수 2안타 타율 0.125 1홈런 1타점 3득점 OPS 0.576. 성적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잘 알려진대로 타격 폼 교정 중이라서, 좀 더 긴 호흡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김혜성은 현재 방망이를 든 위치를 어깨에서 가슴 부근으로 내렸다. 히팅포인트까지 더 빨리 가기 위한 변화다.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에 대비하고 있다. 다저스는 수비와 주루는 굳이 확인할 것도 없는 것으로 여기는 듯하다. 타격과 달리 상대적 영역이 아닌 절대적 영역에 가깝기 때문이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에도 좌익수를 봤기 때문에, 외야 수비도 곧잘 적응하고 있다. 다저블루는 이날 다저스가 토미 에드먼을 주전 2루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제껏 에드먼은 주전 중견수에 가깝다고 인식됐지만, 김혜성의 적응이 느릴 경우 주전 2루수를 맡을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김혜성을 천천히 플레이 하게 하고 있다. 동시에 수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했다. 현 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다저블루는 “다저스가 시즌 초반에 검증된 베테랑을 선택한다면 에드먼은 2루수로서 일상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초기 후보가 될 수 있는 문이 열린다”라고 했다. 다저스로서도 김혜성의 타격이 본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면, 에드먼을 주전 2루수로 쓰고 김혜성을 유틸리티 멤버로 기용하거나 마이너리그에 일단 보낼 수 있다. 이날 선발로 나간 테일러도 있고, 베테랑 미겔 로하스도 있다. 키케 에르난데스도 있다. 메이저리그는 정글이고, 이 팀은 다저스다. 물론 김혜성도 각오하고 시작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물론 확답을 피했다. 대신 “김혜성도 중견수로 나갈 수 있다. 중견수 김혜성에 대해 얘기하면서, 2루수로도 플레이를 하는 것에도 큰 단점은 없다고 본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서 김혜성이 다저스의 붙박이 주전 2루수가 되기엔, 다저스로선 리스크가 있다고 바라볼 수 있다. 그래서 유틸리티 요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에드먼은 그 중에서도 핵심이다. 김혜성으로선 잔여 시범경기서 꾸준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그 다음 스텝은 다저스가 결정할 일이고, 김혜성은 주어진 상황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마이데일리
'손흥민 4년 전부터 지켜본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임대 공격수와 트레이드 고려'…다양한 영입 방법 시도[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 영입설이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지난달 27일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인해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타를 잃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고 손흥민은 더 큰 야망을 가진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전에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지만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에선 처참한 성적을 피하기 어렵다. 토트넘의 야망 부족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을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유럽 최고의 클럽이 손흥민을 유혹하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더 큰 야망을 가진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진 강화를 원하고 있고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는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목표는 손흥민'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2일 '바이에른 뮌헨이 톱스타를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며 손흥민 영입설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진을 강화할 고품질의 선수를 찾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공격수는 케인과 함께 뛰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적응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케인과 함께 뒤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듀오 중 하나였다'며 손흥민과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언급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봄부터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을 주목했다. 하지만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높은 이적료로 인해 손흥민 영입이 실패로 끝났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선 8500만유로를 지불해야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현재 시장가치는 3800만유로에 불과하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그 정도의 이적료를 지불할지는 의문"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 임대되어 있는 공격수 텔과의 트레이드는 생각할 수 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풀타임' 즈베즈다 설영우, 시즌 6호 도움…'평점 8.3' 양팀 최고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하는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26)가 이번 시즌 6번째 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즈베즈다는 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FK IMT 베오그라드와의 2024-2025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정규리그 개막 26경기 무패 행진(24승 2무·승점 74)에 최근 2연승을 이어간 즈베즈다는 2위 파르티잔(승점 53)과의 승점 차를 21점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즈베즈다의 오른쪽 풀백으 싱글리스트
박소현, 국제테니스연맹 W50 등급 대회 첫 우승…인도 아마드바드 단식 정상▲ 박소현(왼쪽)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사진: 프레인스포츠) ▲ 박소현(왼쪽)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사진: 프레인스포츠)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소현(강원도청, 세계 랭킹 378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W50(총상금 4만달러) 등급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현은 2일 인도 아마드바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톱 시드의 아리나 로디오노바(호주, 208위)를 2-0(6-3 6-0)으로 완파했다. 로디오노바는 1989년생 베테랑으로 2016년 호주오픈 여자 복식 8강까지 올랐던 선수로, 지난해 34세 1개월 나이에 생애 처음으로 단식 세계 100위 안에 진입, 이 부문 최고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로써 박소현은 2023년 6월 ITF 대구 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 이후 1년 9개월 만에 ITF 국제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앞서 ITF W15와 W25 등급 대회 단식에서 세 번씩 우승했던 박소현은 이번 우승으로 W50 등급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2년생 박소현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세계 랭킹 316위 정도까지 랭킹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박소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5월 기록한 287위다. 스포츠W
"울분 푸는 일격→긍정적인 조짐" 마침내 터진 김혜성 한 방, 왜 이토록 열광하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의 한 방에 일본 열도도 주목했다. 김혜성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고 있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두 번째 타석이었다.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볼넷 출루 후 후속 타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팀이 1-2로 뒤진 5회말 1사에서 메이슨 블랙의 초구 91.6마일(약 147km) 빠른 볼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해 모든 동료 선수들이 기뻐했다. 특히 로버츠 감독은 박수를 치다가 김혜성이 들어오자 하이파이브를 하고 엉덩이를 두들기며 격하게 축하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계속해서 김혜성에 대한 전망은 좋지 않았다. 주전 2루수 개빈 럭스가 트레이드 된 뒤 꽃길이 펼쳐질 것으로 보였으나 타격 부진에 마이너리그행 전망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로버츠 감독도 "김혜성에게 한 가지 물음표가 있다면 타격"이라면서 마이너리그행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행이 늪에서 빠져나왔다. 이번 홈런이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일본도 주목했다. 일본 매체 코코 카라는 "울분을 푸는 일격을 가했다"며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4년 연속 3할을 포함해 통산 타율 0.304를 기록하며 빠른 교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스프링트레이닝에선 메이저리그 벽에 고전했다. 시범경기타율 0.071, 출루율 0.181, 삼진 5개로 부진했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위기 상황에 있던 26세 타자는 어필에 성공했다. 상대의 좋은 공, 실투를 잘 쳤다. 최근 몇 경기 극도의 부진을 생각했을 때 긍정적인 조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칭찬했다. 기대감도 전했다. 매체는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한 김혜성의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오타니를 동경해 스타 군단에서의 성공을 꿈꾸며 바다를 건넌 젊은 타자의 도전을 지켜보고 싶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양현준 여자친구 붙잡아 두고 싶다"…셀틱 로저스 감독, 25분 만에 2골 1AS 맹활약 극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양현준이 교체 출전해 맹활약을 펼친 셀틱이 세인트미렌을 대파했다. 셀틱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에 위치한 세인트미렌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세인트미렌을 5-2로 대파했다. 양현준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2골 1어시스트의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셀틱은 세인트미렌과 난타전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양현준의 활약과 함께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양현준은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셀틱은 24승3무2패(승점 75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2위 레인저스(승점 59점)에 승점 16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셀틱은 세인트미렌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28분 슐룹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세인트미렌은 전반 33분 존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존이 왼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셀틱은 전반전 추가시간 엥겔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세인트미렌은 후반 3분 필립스가 재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필립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셀틱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양팀이 두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셀틱의 로저스 감독은 후반 20분 맥그리거 대신 양현준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양현준은 교체 투입 3분 만에 결승골을 터트렸다. 양현준은 하타테의 크로스를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세인트미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셀틱은 후반 23분 양현준의 활약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양현준이 세인트미렌 수비 뒷공간으로 감각적으로 연결한 볼을 마에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셀틱은 후반전 추가시간 양현준의 멀티골과 함께 대승을 자축했다. 양현준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슐룹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고 셀틱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양현준은 세인트미렌전에서 25분 동안 활약하며 23번의 볼터치와 함께 세 차례 슈팅과 함께 멀티골을 기록했다. 키패스도 두 차례 선보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양현준에게 양팀 최고 평점 9.1점을 부여했다. 셀틱의 로저스 감독은 세인트미렌전을 마친 후 영국 글레스고월드 등을 통해 양현준의 맹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에 앞서 선발 출전한 선수가 있지만 선수단에는 양현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경기에 나와서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매우 훌륭했다. 양현준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하타테와 슐룹의 훌륭한 크로스였지만 양현준이 거기에 있었다. 우리는 윙어가 좋은 위치에 침투하면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특히 "양현준의 여자친구가 지금 여기에 와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양현준 여자친구의 비자 문제를 정리하고 이 곳에 머물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이야기했다. 모두가 양현준이 최근 기분이 정말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이 대표팀에 소집된다면 큰 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한 후 "양현준은 팀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알고 있다.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교체 출전 후 효과적인 활약을 펼쳤다. 양현준은 이제 골도 넣기 시작했다"며 최근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이성상실’→'격투기 선수'된 황희찬 동료→ 미친 듯 날뛰었다…주먹으로, 발로, 머리로 상대방 가격 ‘퇴장’→팀은 패배→팬들도 ‘손절’[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의 동료가 정말 이성을 잃은 행동을 보여 퇴장당했다. 가끔 이해할수 없는 행동으로 그라운드의 난폭군이 됐다. 울버햄튼은 2일 새벽 열린 본머스와의 FA컵 5라운드 경기에서 패해 탈락했다. 이날 영웅은 이번 시즌 폭발적인 골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마테우스 쿠냐였다. 역적도 쿠냐였다. 울버햄튼은 본머스의 에바니우송에게 전반 30분 먼저 실점했다. 이 실점을 만회한 것은 바로 쿠냐이다. 후반전 동점골을 터트린 것. 이 득점덕분에 울버햄튼은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겨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그런데 바로 경기 끝나기직전에 쿠냐가 폭발했다. 상대 선수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해 퇴장당한 것이다. 영국 언론은 2일 ‘마테우스 쿠냐가 본머스전에서 이성을 완전히 잃은 후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퇴장으로 인해 승부차기에 영향을 미쳤다. 쿠냐는 울버햄튼의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였기에 정말 어이없는 행동이었다. 팀이 패했기에 울버스 팬들의 비난은 극에 달했다. 기사에 따르면 쿠냐는 본머스의 케르케즈 밀로시에게 ‘터무니없는 공격’을 강해 퇴장을 당했다. 쿠냐는 연장전 마지막 순간에 밀로시를 때리고 발로차고 머리로 박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 아마도 출장정지 처분을 받을 것인데 오랫동안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언론은 예상했다. 쿠냐의 어처구니없는 폭행은 이번 시즌 두 번째이다. 지난 해 12월 입스위치전에서 터치라인 바깥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는데 바로 경비원과의 싸움이었다. 일방적으로 쿠냐는 질서요원의 안경을 낚아채는 등 폭력적인 행동으로 인해 3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나중에 2경기로 줄어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밀로시는 쿠냐의 상의를 잡아당기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에 격분해 쿠냐는 반격을 가했다. 밀로시의 얼굴을 향해 두팔을 휘둘렀고 그는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쿠냐는 쓰러진 그에게 교활한 발차기를 가했다. 화가 풀리지 않은 쿠냐는 박치기까지 가했다. 완전히 자제력을 잃은 탓에 울버햄튼 동료들이 그를 제지할 정도였다. 당연히 심판은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이 상황을 본 전 잉글랜드 골키퍼 롭 그린은 BBC에 “쿠냐의 터무니없는 행동이다”며 “그는 심판에게 항의하려 하고 있다. 장기간의 출장 정지 처분이 될 텐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울버햄튼 팬들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팬들은 “수치스러운 퇴장이다. 퇴장 결과로 인해 엄청난 일이 될 수 있다”거나 “저는 이 선수를 우리 팀에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까지 보유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그는 너무 성급하고 버릇없는 꼬마이다. 정말 짜증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쿠냐를 두고 리버풀과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그를 영입하기 위해 돈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 26경기에 출전한 쿠냐는 13골을 넣고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은 뛰지 않고 벤치만 지켰다. 마이데일리
오늘은 내가 해결사! '슛도사' 커리 앞에서 3점포 大폭발한 그라임스→필라델피아, GSW 꺾고 9연패 늪서 탈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슈팅가드 쿠엔틴 그라임스(25·미국)가 놀라운 슛 감각을 뽐내며 팀을 연패 늪에서 건져 올렸다. NBA 최고로 평가받는 '슛도사' 스테판 커리 앞에서 엄청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환하게 웃었다. 그라임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36분 43초 동안 활약하며 무려 44득점을 올렸다. 6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을 더하며 필라델피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24개의 슛을 던져 18개를 성공했다. 야투 성공률 75%를 찍었다. 3점슛은 9개 날려 6개 득점으로 연결해 성공률 66.7%를 적어냈다. 자유투 8개 중 2개밖에 넣지 못한 게 옥에 티였지만 중장거리포를 잇따라 터뜨리며 기세를 드높였다. 필라델피아는 그라임스와 함께 켈리 우브레가 20득점, 게르송 아부셀레가 18득점 6리바운드, 폴 조지가 1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데 힘입어 골든스테이트를 격파했다. 1쿼터에 30-30으로 팽팽히 맞섰고, 2쿼터에 우세한 경기를 벌이며 67-55로 앞섰다. 3쿼터에는 골든스테이크의 공세에 추격을 당하며 96-90까지 쫓겼다. 4쿼터에 다시 주도권을 잡으며 126-119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했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6일 마이애미 히트와 홈 경기에서 101-108로 진 것을 시작으로 이날 전까지 9연패를 당했다. 상승세를 타던 골든스테이트를 안방에서 제압하면서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 21승 38패 승률 0.356을 찍고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랭크됐다. 10위 시카고 불스(24승 36패 승률 0.400)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32승 28패 승률 0.533을 적어냈다. 서부 콘퍼런스 7위에 머물렀다. 6위 LA 클리퍼스(32승 27패 승률 0.542)에 0.5경기 차로 계속 밀렸다. 커리가 29득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공수를 이끌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이데일리
“정말 놀라운 투수” ML 23세 괴물투수의 산뜻한 출발…올스타 포수도 리스펙트, KKKK에 이것까지 추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말 놀라운 투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자 올스타 포수 애들리 러치맨도 인정했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스킨스는 2022년생으로 2023년 피츠버그에 1라운드로 지명된 우완투수다. 마이너리그에서 따로 선발 수업을 거의 받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 2024시즌 초반까지 단 12경기만 뛰고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23경기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100마일 안팎을 찍는 포심에 주무기 스플링커,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다. 특히 이름도 독특한 스플링커에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많이 당했다. 싱커인데 그립이 다른 투수들과 다르다. 올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1순위로 꼽힌다. 이날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앞서 첫 등판이 잡혔으나 비로 취소되면서 라이브피칭으로 대체했다. 이날 투구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거의 매 경기 타자들을 압도한다. 급기야 올스타 포수 러치맨은 MLB.com에 “그의 능력은 확실하다. 오늘 그의 투구 대부분을 통해 그의 장점을 볼 수 있었다. 그는 타자들에게 빠른 결정을 내리라고 강요한다. 그는 스트라이크 존 양쪽을 모두 잘 활용한다. 투구가 정말 훌륭하다. 확실히 그렇다”라고 했다. 심지어 러치맨은 “분명히 놀라운 투수이며,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는 타자들을 쫓아내는 투수”라고 했다. 스킨스는 “올 시즌에는 더 효율적으로 투구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실투를 줄이고 스트라이크 존에 투구를 넣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투구수를 좀 더 줄이면 더 압도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투심과 커터를 래퍼토리에 추가하려고 한다. 안 그래도 강력한데 더 강력해질 조짐이다. 스킨스는 “실수가 더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는데, 오늘은 둘 다 그런 경우가 있었다. 완벽하지 않겠지만, 팬들 앞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전국구 구단과 거리가 먼 피츠버그가 올 시즌 전국구 스타를 확실하게 배출할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눈물의 작별' 잠실 예수, 애리조나와 마이너 계약→메릴 켈리와 만날까 '관심 집중'[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 장수 외인 중 한 명이었던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가 미국 복귀에 성공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일(한국시각) "MLB.com 프로필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켈리가 애리조나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켈리는 지난 2019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데뷔 첫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2023시즌 부진하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반등해 10승을 수확, 1994년 이후 LG가 29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켈리와 LG의 동행은 지난해로 끝이 났다. 2023시즌의 부진이 2024년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켈리는 지난해 19경기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끝내 반등하지 못했고, 7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LG와 작별하게 됐다. 지난해 7월 19일 이미 이별이 확정된 상황에서 켈리는 굳이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도 됐었다. 하지만 켈리는 20일 경기에 등판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고별 무대였다. 당시 켈리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그런데 경기 중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3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빗줄기가 굵어진 것이다.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이후 한차례 그라운드 정비가 진행되며 경기 속행을 하려했지만 다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결국 켈리의 고별전은 '노게임'이 됐다. 켈리는 눈물의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팬들을 향해 큰 절을 하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오지환, 박해민 등 동료 선수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미국으로 떠난 켈리는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루이빌 배츠과 계약했다. 특히 루이빌 베츠의 사령탑이 켈리의 아버지인 팻 켈리라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깜짝 빅리그 콜업을 받기도 했다. 2024년 8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서 빅리그 복귀전에 나선 켈리는 3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다만 두 번째 등판이었던 8월 29일 애슬레틱스전에서는 2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 이후 트리플A로 내려갔으나 반등하지 못하고 신시내티와 이별, FA가 됐다. 비시즌 새 소속팀을 찾고 있던 켈리는 LG와의 인연을 잊지 않았다. 선발대로 미국에 도착한 오지환, 박동원 등과 만나 해후한 것이다. 그리고 지난달 16일엔 LG의 스프링캠프지를 깜짝 방문했다. 선수들은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이에 LG 스포츠 김인석 대표이사는 6년 동안 LG에서 뛰어준 켈리에게 감사패와 활약상이 담긴 사진 앨범을 선물했고, 켈리도 활짝 웃었다. 켈리는 "동료들이 많이 보고 싶었는데, 오늘 야구장에 나와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팀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 전부 그리웠다. 동료들이 시즌 준비를 잘해서 올해 좋은 일이 생기길 기원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좋은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비록 마이너리그 계약이긴 하지만 미국 팀과 계약에 성공했다. MLBTR은 "켈리는 6시즌 동안 한국 생활을 했고, 인상적인 해외 커리어를 쌓았다. 이제 애리조나와 계약했다"면서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투수 중 조던 몽고메리, 라인 넬슨, 토미 헨리 등과 불펜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두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고 바라봤다. 만약 켈리가 빅리그 무대에 나선다면 KBO 역수출 신화인 메릴 켈리를 만날 수 있게 된다. 두 명의 켈리가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이데일리
'대충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모림 경질 본격적으로 고민...후임이 더 놀랍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2024-25시즌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졌고 결국 지난해 10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는 후임으로 스포르팅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포르투갈 국적의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감독 후보군에 포함될 정도로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맨유는 40살의 젊은 아모림 감독을 과감하게 선택하면서 변화를 도모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 몇 가지 변화를 가져갔다. 가장 먼저 자신이 사용하던 스리백 체계를 구축했고 아마드 디알로 등을 중용했다. 또한 안토니(레알 베티스),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 등을 임대로 내보내면서 스쿼드 정리에도 힘을 쏟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위 반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통산 23경기에서 10승 4무 9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률이 50%도 되지 않은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14위로 여전히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중도 부임에도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아모림 감독을 향한 불신도 커지는 흐름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 선수단 내에서 아모림 감독을 향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질설까지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경질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다음 감독으로 언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국적의 에메리 감독은 발렌시아, 세비야, 파리 생제르망(PSG) 등을 이끈 뒤 2018-19시즌에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아스널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고 비야레알을 거쳐 2022-23시즌에 빌라를 맡으며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빌라에서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시즌에 7위를 기록한 빌라는 다음 시즌에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빌라는 UCL 16강에 오르며 클럽 브뤼헤와 맞대결을 펼치며 10위를 기록 중이다. 마이데일리
이적하자마자 WS 우승 이끈 오타니, 착잡한 전 동료 "그를 보고 있으면 괴롭지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가 전 동료였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바라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트라웃은 2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와 인터뷰를 했다. 사회자로부터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고 전 동료 오타니가 활약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큰 자극이 되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누군가가 팀을 떠나 세계 1위가 되는 것을 보고 있으면 괴로운 일이다"면서도 "오타니를 보면 기쁘다. 그가 야구계를 위해 지금까지 해온 일은 경이롭다. 보고 있으면 즐겁다. 그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그리고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 159경기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59도루, 출루율 0.390 OPS 1.036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정규시즌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했다. 압도적인 것은 MVP 3번 모두 만장일치 수상이라는 것이다. 다저스로 이적하기 전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트라웃과는 한솥밥을 먹으며 동료의 정을 나눴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타니와 함께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다. 오타니가 떠난 뒤 트라웃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시즌이 최악이었다. 단 29경기만 치르고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커리어 최소 경기 굴욕을 맛봤다. 올 시즌은 다르다. 부상을 완전이 떨쳐냈다.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시범경기에 나선 트라웃은 27일 신시내티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애슬레틱스전에서 1타점 2볼넷으로 멀티 출루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시범경기 4경기서 타율 0.22 1홈런 2타점 5볼넷 출루율 0.636, OPS 1.436을 마크중이다. 트라웃은 자신이 줄곧 뛰던 중견수 대신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기는 등 반등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이데일리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