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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피OPS 0.477' 국대 마무리보다 잘 던졌다…후반기 최강 불펜, 2018년을 떠올려라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피OPS 0.477' 출루율이나 장타율이 아니다. 한화 이글스 박상원이 후반기 압도적인 성적을 찍었다. 2025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2018년을 돌아봐야 한다. 박상원은 2024년 65경기에 출전해 3승 3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3.77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기간별 성적을 나눠보면 다른 면면이 보인다. 전반기 박상원은 리그에서 가장 위험한 투수 중 하나였다. 31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8.65에 그쳤다. 피안타율은 0.327 피OPS는 0.847에 달했다. 양상문 투수코치 부임 이후 반전을 만들었다. 한화는 지난해 7월 5일 양상문 코치를 영입했다. 양상문 코치 부임 후 박상원은 롱맨으로 뛰는 경우가 늘었다. 그리고 '상문 매직'이 시작됐다. 후반기 박상원은 다른 사람이 됐다. 3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58 피OPS는 0.477이다. 후반기 구원 투수 중 피안타율·피OPS 1위다. 국가대표 마무리 박영현(KT 위즈)이 각각 0.172와 0.491로 박상원의 뒤를 이었다. 평균자책점은 김택연(1.69), 박영현(1.88)에 이어 3위다.(25이닝 이상 기준) 광란의 8월을 보냈다. 14경기에 등판해 1승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작성한 것. 피안타율은 0.102 피OPS는 0.354였다. 박상원은 김택연,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원태인,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오스틴 딘(LG 트윈스), 김민혁(KT 위즈), 손호영(롯데 자이언츠)과 월간 MVP 경쟁을 벌였다. 아쉽게도 9홈런 35타점 타율 0.367 OPS 1.160을 기록한 오스틴에 밀려 MVP 수상에는 실패했다. 후반기 최고의 불펜 투수로 거듭난 만큼 2025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한화는 올해 신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가칭)'에 입성한다. 새로운 홈구장에서 가을야구를 펼치려면 필승조 박상원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다만 고질적인 단점을 고쳐야 한다. 박상원은 대부분의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가 극과 극을 달렸다. 2023년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2.30, 후반기는 5.04였다. 2020년은 전반기 5.64, 후반기 3.58이었다. 2019년은 전반기 4.15, 후반기 3.45로 상대적으로 차이가 덜했다. 2017년과 2022년은 후반기만 뛰었다. 2018년은 달랐다. 이때 박상원은 전반기 1.97, 후반기 2.25로 펄펄 날았다. 시즌 성적도 69경기 4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2.10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썼다. 월별 평균자책점도 6월 3.48이 최고치일 뿐, 나머지는 1점대와 2점대 사이를 오갔다. 수준급 선수와 스타를 가르는 기준은 꾸준함이다. 박상원에겐 꾸준함이 필요하다. 2018년의 기억을 되살려 언제나 든든한 선수가 되어야 한다. 현재 박상원은 '류현진 미니캠프'에 참가,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민재, 장지수, 황준서, 이민우, 김범수, 주현상과 함께한다. 비시즌 동안 꾸준함의 비결을 발견할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많이 보진 않았지만..." 로버츠 감독이 직접 '김혜성'의 이름을 꺼냈다 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를 정상으로 이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언급했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년 시즌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진행자로부터 내일 시즌이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타선을 꾸릴 것이냐는 질문에 로버츠 감독은 "지금까지 보았듯이 시즌 중에 많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문을 연 뒤 "지금 유격수는 무키 베츠다. 마이클 콘포토는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우익수다. 내야 양 코너를 맡을 선수가 확실하게 정리됐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라인업을 짤 계획이다. 그는"아직 남아있는 불확실성을 평가할 시간이 있지만, 베츠가 내야를 지키는 것에 대해 좋은 느낌이 든다"며 베츠의 내야 기용에 확신을 전했다. 센터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김혜성의 이름이 나왔다. 로버츠 감독은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를 보게 될 것이다"면서 "김혜성은 2루수 후보가 될 것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김혜성을) 봤는데, 많이 보진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자리의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김혜성에게는 지난해 3월의 활약상이 있다. 지난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이 열렸다. 당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이에 앞서 연습경기가 실시됐다. 키움 소속이었던 김혜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저스 모두 상대했다. 그리고 각각 4타수 1안타, 3타수 1안타 1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다저스 선발 바비 밀러의 97마일(약 157km)의 빠른 볼을 공략해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낸 바 있다. 확실한 눈도장이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린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계약이 발표될 때만 해도 김혜성을 향한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았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등 스타 플레이어가 대거 소속되어 있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긴 하지만 김혜성의 입지는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전 2루수 개빈 럭스가 버티고 있고,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 쟁쟁한 내야수들이 즐비했기 때문이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었다. 다저스는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를 통해 떠나보냈다. 김혜성을 영입한 지 3일 만이다. 이러한 다저스 결단에 김혜성의 상황은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경쟁자가 많기 때문에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출국길에서 다저스의 오퍼를 받고 너무 좋았다. 사실 기사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포스팅이 된 후 다저스에서 가장 먼저 연락을 줬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을 갔다고 하더라도 경쟁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떤 팀을 가도 첫 해에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다저스에서 좋은 경쟁을 통해 자리를 잡고 싶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김혜성의 첫 번째 목표는 개막 엔트리 진입이다. 과연 김혜성은 첫 번째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이데일리
  • “김하성 4년 4900만달러? 컵스가 기꺼이 지불해야” 이번엔 시카고로 초대…어깨수술? 여유를 갖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4년4900만달러 계약이 예상되는데, 이는 시카고 컵스가 관심이 있다면 기꺼이 지불해야 할 금액이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시장도 막판으로 접어들었다. 여전히 김하성(30)은 시장에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장기계약보다 FA 재수계약의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전격적으로 2~3년 이상의 계약이 성사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는 김하성의 어깨에 대한 시각 차이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특유의 수비력을 좌우할 수 있는 부위여서,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신중하게 접근하는 건 당연하다. 업계에선 김하성이 실제로 메이저리그 복수구단의 오퍼를 받고 고민하는 단계로 바라본다. 이런 상황서 미국 언론들은 매일 김하성을 가상의 미국 여행에 초대한다. 이번엔 시카고 컵스다. 대형 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영입이 여의치 않으면 김하성 영입을 시도해야 한다는 게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1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브레그먼보다 훨씬 적은 금액에 계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컵스에 더 적합한 선수다. 김하성이 브레그먼과 같은 수준의 선수는 아니지만, 컵스를 여러 방면에서 도울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의 4년4900만달러 계약 전망을 두고 “이는 컵스가 김하성 영입에 관심이 있다면 기꺼이 지불해야 할 금액”이라고 했다. 물론 “김하성은 어깨수술에서 회복 중이며, 다가올 시즌의 첫 1개월을 놓칠 수 있다는 사실로 인해 복잡하다. 걱정스럽지만 중앙 내야수로서 잘 회복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4월 복귀가 어렵다는 보도가 16일에 나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이 개막 후 몇 주를 놓치더라도 컵스는 평균이하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의 공격적인 숫자는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엘리트 수비수다. 2023년엔 38도루를 기록하는 등 작은 일들을 한다. 2023년엔 WAR 5.8를 기록하기도 했다. 컵스가 브레그먼이나 김하성을 영입한다면 승리라고 봐야 한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아직 스프링캠프 개막까지 1개월 남았다. 벼랑 끝 협상에 능한 스캇 보라스가 있어서, 김하성으로선 재활에만 집중하면 된다. 반면 김하성을 영입 후보로 올린 구단들은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마이데일리
  • 맨유 사면초가 ‘두통날 듯’…PSR 규정 위반에 골머리→MF는 주급 20만 파운드로 인상 요구→난색→첼시가 손짓→바이에른 뮌헨도 ‘참전’→‘팀의 보배’잃을 듯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머리 아프게 생겼다. 프리미어 리그 재정규칙인 PSR 때문에 선수들을 팔아야할 처지이다. 특히 팀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피 선수를 어쩔수 없이 매각시켜야할 지도 모른다. PSR은 3년 회계 기간 동안 손실이 1억500만 파운드까지 인정해준다는 프리미어 리그 규정이다. 아카데미 출신은 이적료를 모두 수입으로 잡을 수 있기에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해당 선수는 주당 20만 파운드로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 현재 2만 파운드를 받는데 무려 10배 인상을 요구한 것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이 틈을 노리고 프리미어 라이벌이 손짓을 했다. 여기에 바다 건너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도 19살의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바로 19살 코비 마이누 때문이다. 2년전 맨유에서 데뷔한 마이누는 2023-24 FA 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으면서 맨유 팬들과 잉글랜드 레전드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그런데 2년만에 그를 떠나보내야할 처지인 것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마이누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나섰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마이누가 맨유에서 현재 가장 낮은 주급을 받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우선 맨유는 마이누의 주당 20만 파운드 제안에 난처하다. 2027년까지 주급 2만 파운드에 계약이 되어 있지만 이적 가능하기에 맨유는 많은 돈을 주자니 PSR로 인한 승점 감점 위험이 있고 반대의 경우는 떠나보낼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이 아니라도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도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언론의 예측이다. 첼시가 일찌감치 군침을 흘리고 있는데 바이에른 뮌헨은 어린나이의 마인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만약에 시장에 나온다면 영입을 계획중이라는 것이 더 선의 전망이다. 마이누 이적에 속이 타들어가는 것은 루벤 아모림 감독이다. 마이누를 ‘팀의 보석’이라고 부를 정도이다. 그는 마이누가 맨유의 고소득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먼저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더 성장 가능성이 있기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이누는 여름 프리시즌 투어때 입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은 빠졌지만 지난 해 11월에 1군에 합류한 뒤 큰 활약을 보인뒤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마침 감독이 에릭 텐 하흐에서 아모림으로 바뀌었는데 복귀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아모림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이데일리
  • 'YANG' 기회가 찾아왔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 임박..."입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듯"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21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이 먼저 웃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코너킥이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흐르자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고, 토마스 파티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아스날은 전반전 막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40분 주심의 완벽한 오심으로 인해 아스날에 코너킥이 주어졌다. 데클란 라이스의 코너킥은 날카롭게 중앙으로 향했고, 도미닉 솔랑케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 44분 아스날은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아스날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이브 비수마의 볼을 탈취했다. 마틴 외데고르가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연결했고, 트로사르의 왼발 슈팅은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아스날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패배로 아스날전 3연패에 빠졌고, 7승 3무 11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아스날은 12승 7무 2패 승점 43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위를 지켰다. 경기가 끝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수동적이었다"며 "후반전은 나아졌지만 전반전이 그랬다. 받아들일 수 없는 패배다. 우리의 경기력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는 많은 의미가 있다. 실망스럽고 고통스럽다"며 "감독님 말에 동의한다. 우리는 더 적극적으로 압박해야 했다. 성적에 만족할 수 없고 선수들도 책임이 있다. 우리는 발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을 지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포스테코글루가 이렇게 오랫동안 버틸 수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는 포스테코글루의 후임 감독 리스트를 준비해야 한다. 그의 입지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듯하다. 그가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을 이끌어도 리그에서 입은 피해를 메우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기에 부진하며 리그 5위를 차지했다. 2년 차를 맞이한 올 시즌에는 카라바오컵 결승전 진출을 앞두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양민혁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조기 합류했지만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수준이 여기서 마주하게 될 수준에는 못 미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데일리
  • '전반기에만 9연승 두 번' 이제는 의심에서 확신으로…오재현 "우리가 확실히 강팀이구나 인지하고 있어요"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지금은 우리가 확실히 강팀이라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SK 나이츠 오재현은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주 DB 프로미와의 맞대결에서 33분 54초 동안 활약하며 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74-65 승리에 공헌했다. 3쿼터까지 6득점을 기록 중이던 오재현은 4쿼터 5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 후반 속공 득점에 성공한 그는 DB 김훈의 3점포가 터지자 자신도 외곽포를 터뜨려 맞불을 놓았다. 오재현의 3점포로 14점 차 격차를 만든 SK는 DB가 끝까지 추격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SK는 24승 6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격차를 3.5경기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올 시즌 두 번째 9연승을 달성하며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경기 후 오재현은 "휴식기 전에 마지막 경기였다. 8연승 동안 분위기도 좋았다. 그 이전 9연승 때와는 다르게 분위기가 많이 좋아서 유지한 채 휴식기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준비를 열심해 했고 그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9연승 할 때는 '우리가 9연승을 했나? 우리가 진짜 강한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는데, 지금은 확실히 우리가 강팀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좀 더 단단해진 그런 느낌이 확실히 있다"고 밝혔다. 이번 9연승 기간 오재현과 김선형이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SK는 단단한 모습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이제 후반기를 준비할 시간이다. 오재현은 이번 휴식기 동안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재현은 "아직 제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조금 급하게 복귀한 부분이 있었다"며 "조금 쉬어야 될 것 같다. 제가 쉬어야 낫는 골반 부분을 다쳤다. 좀 빠르게 복귀를 해서 아직 좋지 못하다. 이번에 쉴 때도 몸을 회복하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NBA 클리퍼스, 브루클린을 59점 차로 대파하며 강력한 공격력 과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픈 커리의 활약 덕분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미네소타를 116-115로 간신히 이겼다. 이번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20승 20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포모스
  • '니콜슨 버저비터 쾅!' 한국가스공사 2연패 늪 탈출 공동 3위로 전반기 마무리…'김소니아 22점' BNK 썸은 삼성생명에 대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짜릿한 승리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수원 KT 소닉붐과의 맞대결에서 76-74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 늪에서 탈출, 17승 13패로 창원 LG 세이커스와 함께 공동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KT는 4연패 늪에 빠졌다. 15승 14패로 5위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34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샘조세프 벨란겔(15득점), 전현우(11득점), 이대헌(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KT는 하윤기가 13득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고 허훈, 조엘 카굴랑안, 이스마엘 로메로가 각각 16점, 15점, 14점을 마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를 56-55로 앞선 채 시작했다. 초반 분위기는 KT 쪽으로 기울었다. 시작과 동시에 로메로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 후 도망갔다. 카굴랑안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자유투 2개와 전현우의 3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1분 1초를 남긴 상황에서 허훈의 득점으로 74-74 동점이 됐다. 이후 니콜슨과 허훈이 각각 3점슛 한 차례씩 쐈는데 모두 벗어났다. 한국가스공사는 18초를 남기고 작전타임을 가졌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8초를 남기고 로메로가 파울을 해 흐름을 한 차례 끊었다. 하지만 다시 시작된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1초를 남기고 니콜슨이 득점에 성공해 팀의 승리를 가져다줬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부산 BNK 썸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맞대결에서는 BNK 썸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BNK 썸은 15승 5패로 1위,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생명은 12승 8패로 3위다. BNK 썸 김소니아는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안혜지가 13득점 8어시스트, 이이지마 사키가 1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생명 배혜윤은 11득점 11리바운드, 이해란은 13득점, 강유림은 14득점, 김아름은 1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웃지 못했다. 4쿼터 중반 이해란의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60-50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BNK 썸의 추격이 시작됐다.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힘을 냈다. 강유림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김소니아의 외곽포로 다시 BNK 썸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소니아는 다시 한번 자유투 2개를 얻은 뒤 모두 넣었다. 이이지마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순식간에 점수 차는 1점 차가 됐다. 그리고 18초를 남긴 상황에서 히라노 미츠키의 턴오버가 나와 BNK 썸이 마지막 공격 기회를 가졌다. 작전타임을 가진 뒤 공격 상황에서 김소니아가 돌파 후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4초를 남겨 두고 63-62 역전에 성공했다. BNK 썸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마이데일리
  • '나는 선발투수다' CY 3회 레전드, 마무리 전환 소문 일축…美 유명기자 "그럴 가능성 거의 없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맥스 슈어저가 선발투수로 뛰기를 원한다. 메이저리그 소식통으로 통하는 존 모로시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각) MLB네트워크에 출연해 "슈어저가 마무리 투수라고 믿지 않는다. 그는 선발투수다"라고 밝혔다. 슈어저는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택을 받았다. 2008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009년 9승 11패 평균자책점 4.12로 가능성을 보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뒤 잠재력이 폭발했다. 2010년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슈어저는 엄청난 이닝 소화력을 보이며 리그 에이스로 도약했다. 2013년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슈어저는 디트로이트에서 5년을 보냈고, 두 번의 다스왕 시즌을 포함해 82승 35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로 둥지를 옮긴 뒤 내셔널리그 폭격에 들어갔다. 2016년(20승 7패 평균자책점 2.96)과 2017년(16승 6패 평균자책점 2.51) 2년 연속으로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슈어저는 워싱턴에서 7시즌 동안 92승 47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펄펄 날았다. 사이영상 2회, 올스타 5회, 탈삼진왕 3회, 다승왕·이닝왕 2회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2021년부터 저니맨 생활이 시작됐다. 2021년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슈어저는 이후 뉴욕 메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노쇠화와 부상이 겹치며 과거의 명성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허리를 시작으로 어깨와 햄스트링 부상이 차례로 발생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최악이었다. 슈어저는 2024시즌 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이닝은 겨우 43⅓이닝 소화에 그쳤다. 빅리그 데뷔 이후 최소 이닝이다. 승률(0.333)도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낮다. 2024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슈어저는 재기를 꿈꾼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지난 2일 '블리처리포트'의 라이브 스트리밍에 출연해 슈어저의 소식을 전했다. 슈어저는 은퇴 의사가 없으며 4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 슈어저가 마무리 투수를 택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슈어저는 2008년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를 선발투수로 뛰었다. 다만 플레이오프는 통산 30경기 중 5경기를 중간 계투로 뛰었다. 그중 1번은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모로시는 이를 일축했다. 모로시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 절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슈어저측에게 물어봤는데 초점은 여전히 2025년에 투구하는 것이며, 선발투수로 뛰는 것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선발투수로 뛴다면 3000이닝과 3500탈삼진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슈어저는 지금까지 2878이닝과 3407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2025시즌 40세 시즌을 맞이하지만, 건강만 유지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작년 최악의 부진 속에도 슈어저는 평균 92.5마일(약 148.9km/h)을 뿌렸다. 피안타율도 0.243에 불과했다. 한편 슈어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저스틴 벌랜더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1500만 달러(약 220억원)에 사인했다. 선수의 가치를 주로 다루는 '스포트랙'에 따르면 슈어저의 시장 가치는 1년 1500만 달러다. 슈어저는 40세 시즌을 어느 팀에서 보낼까. 마이데일리
  • 키움 로젠버그, 팀에 헌신하겠다는 의지…8회, 9회도 맡겠다 KBO리그에 새롭게 입성한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29)는 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로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키움은 2024시즌 최하위에 그친 후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데니스를 영입했지만, 외국인 투수 자리는 로젠버그에게 맡겼다. 그는 키움의 에이스로서 팀의 재건에 기여하고자 한다. 로젠버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포모스
  • 양의지, 두산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올해는 포수로 더 많이 출전 2024년 두산 베어스의 마지막 경기가 된 10월 3일 kt wiz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양의지(37)는 출전하지 못했다. 두산은 kt에 0-1로 패하며 가을 무대에서 아쉬운 퇴장을 맞이했다. 양의지는 이 날 경기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아팠던 기억을 떠올리며, 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포모스
  • '조롱의 대상→부활 성공' 우뚝 선 '인간 승리 CB'...아모림 감독도 대만족!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인간 승리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아모림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고, 탈진하기를 원한다"며 "아모림은 매과이어가 이틀 간 훈련에 불참한 상태에서도 104분을 소화하며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194cm, 100kg 거구의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큰 키와 체격을 활용한 볼 경합에 능하다. 특히 공중볼 경합에서 상당한 두각을 드러내며 헤더 득점 능력도 좋은 편이다. 2009년 반즐리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매과이어는 2011년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4년 헐 시티에 입단했고, 2017-18시즌을 앞두고 1700만 파운드(약 3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매과이어는 레스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017-18시즌 레스터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제공권 승률 78.1%로 1위를 기록하며 빅클럽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매과이어는 8000만 파운드(약 1425억원)으로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매과이어는 맨유 입단 후 두 시즌 동안 107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주장까지 역임했다. 그러나 2021-22시즌부터 하락세를 맞이했다. 느린 발, 역동작, 패스 미스 등으로 인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조롱 대상이 됐다. 팬들은 SNS에 매과이어의 실수를 모아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했다. 매과이어는 주장까지 박탈 당했다. 매과이어는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31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후방을 지켰고 2023년 11월에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14년 만에 맨유 소속 수비수가 상을 받은 것이었다. 올 시즌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 아스날과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는 좋은 수비를 선보이며 104분 동안 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매과이어는 그야말로 거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과이어는 끊임없는 악플에 시달렸고, 판매 대상으로 언급됐으며 주장직을 잃었다. 그러나 매과이어의 최근 활약은 자신이 타당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찬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도 매과이어와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다. 매과이어와 맨유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맨유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아모림은 "우리는 매과이어가 많이 필요하다. 기쁘게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력에 대해서는 "나는 매과이어를 굉장히 신뢰한다"며 "새로운 계약을 맺을 때도 이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그는 자기 자신을 많이 믿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칭찬해야 할 사람은 매과이어"라며 "그는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아팠지만 끝까지 뛰었고, 완전히 지쳤다. 이런 모습을 모든 선수에게서 보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 '음주 운전' 장원삼, 최강야구 복귀 간 보나…당당하게 "돌아와야죠" 음주 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최강야구'에 복귀를 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최강야구'에는 '깜짝 손님 장원삼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은 장원삼의 음주 운전 사고 두 달 뒤인 지난해 10월 촬영했다. 시기를 고려해 3개월이 지난 이번에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영상에서 장원삼은 회식 자리에서 "이렇게 좋은 날에 와서 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 싶다. 제가 안 좋게 잠시 나와 있는데 최강야구 제작진이나 감독님 코치님 우리 선수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나온 것 같다 스포츠엔터
  • 패패무패패→토트넘 EPL 4위는 언감생심? 선두 리버풀 혼쭐낸 노팅엄 돌풍! 손흥민 '챔스 복귀' 또 물건너가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정말 안 풀리네!' 또 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주장 손흥민(33)이 골을 터뜨렸으나 '북런던 더비'에서 역전패했다. 아스널에 1-2로 지면서 최근 EPL 5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올 시즌 목표로 내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더 어렵게 됐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 아스널과 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25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40분 논란 끝에 내준 코너킥 위기에서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4분 뒤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추격을 시도했으나 아스널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컵대회 연승 분위기를 EPL로 연결하지 못했다. 9일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었고, 12일 탐워스와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렸으나 경기력이 매우 좋지는 않았다. 특히, 5부리그 팀 탐워스와 연장전을 치르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결국 확실히 회복하지 못한 경기력이 EPL에서 다시 드러난 셈이다.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EPL 5경기에서 1무 4패의 성적에 그쳤다.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3-6 참패를 당했고,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돌풍의 팀' 노팅엄에 0-1로 졌다. 19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하위권에 처져 있는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2-2로 비겼고, 20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그리고 이날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지면서 '무승 탈출'을 이루지 못했다. 총제적 난국이다. 경기력 기복이 너무 심하다. 최근 EPL 2경기 연속 1득점에 그쳤다. 단순한 공격 루트와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고, 세트 피스 수비 약점 또한 나오면서 고개를 숙였다. EPL 4위 달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 중상위권에 오른 팀들과 맞대결에서 더 약했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여러 번 놓치면서 승점 관리에 실패했다. 하위권 추락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현재 토트넘은 7승 3무 11패 승점 24를 마크하고 있다. 43골을 넣고 32골을 내줬다. 득점은 1위 리버풀(48득점)에 이어 2위를 달린다. 하지만 실점은 공동 13위다. 이길 때는 시원하게 이겼지만, 박빙의 승부에서 자주 지면서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38)에 무려 14점이나 뒤졌다.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턴(승점 16)과 격차가 8점으로 훨씬 더 가깝다. 한편, 토트넘의 부진 속에 노팅엄이 돌풍을 태풍으로 바꾸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노팅엄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두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12승 5무 4패 승점 41로 3위에 올라 있다. 선두 리버풀(승점 47)과 차이가 좀 나지만, 2위 아스널(승점 41)에는 단 2점 밀린다. 5위 첼시(승점 37)에 4점 앞서며 '별들의 전쟁'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토트넘이 목표로 삼은 '챔스 진출'에 노팅엄이 더 가까이 다가섰다. 마이데일리
  • "HWANG을 선발로 내보낸 것은 실수"…실점 빌미 패스 미스→슈팅 0회→45분 만에 칼 교체, 황희찬에 쏟아진 혹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을 선발로 내보낸 것은 실수였다." 울버햄프턴은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34분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선취골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때린 슛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주세 사 골키퍼가 다이빙도 시도하지 못한 득점이었다. 분위기를 탄 뉴캐슬은 후반에 두 골을 추가했다. 후반 12분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박스 안에 있는 이삭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삭은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29분에는 조력자 역할을 했다. 골문 앞에 있던 앤서니 고든에게 패스를 했다. 고든이 골망을 흔들어 쐐기를 박았다. 이날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지만, 45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45분 동안 터치를 19번 한 황희찬은 패스를 13번 시도해 9번 연결했다. 하지만 슛은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볼 경합은 두 차례 맞붙었지만, 모두 패배했다. 영국 '몰리뉴 뉴스'는 "기량 차이는 명백했다. 울버햄프턴 스스로도 여러 차례 위험한 실수를 저지르며 상황을 악화시켰다"며 "특히, 황희찬은 경기 중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울버햄프턴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 실수는 팀에 큰 대가를 치르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자신감을 잃은 상태로 보인 황희찬은 팀의 첫 번째 실점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상대 수비수를 1대1로 맞닥뜨렸던 상황에서 돌파하거나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하지 않고, 되돌아가면서 쉽게 공을 내주었다"고 했다. 이후 뉴캐슬은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고 이삭이 마무리해 뉴캐슬이 앞서갔다.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의 네이선 주다 기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굴절된 슛은 모두 반대편에서 황희찬이 끔찍하게 공을 내준 데서 비롯됐다. 울버햄프턴은 뉴캐슬에 완벽한 선물을 줬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격노했다"고 밝혔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이 아니라 마테우스 쿠냐가 선발 출전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쿠냐는 지난달 15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맞대결이 끝난 뒤 입스위치의 보안팀 스태프와 충돌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았고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었다. 이날 경기는 쿠냐의 징계가 풀린 뒤 첫 경기였다. 매체는 "쿠냐가 징계 복귀 후 출전 가능했음에도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을 공격 3인 중 한 명으로 고집했다. 이는 결국 치명적인 선택이 됐으며,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또 한 번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반면, 쿠냐는 후반전에 황희찬을 대신해 투입돼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2022년 7월 울버햄프턴과 손을 잡았다. 이적 첫 시즌 그는 32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 나서 13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12월까지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한 뒤 30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서도 골망을 흔들어 득점력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이후 공식 경기 세 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미쳤다' SK의 기세 막을 수 없다…9연승 질주하며 전반기 마무리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9연승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주 DB 프로미와의 맞대결에서 74-65로 승리했다. SK는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9연승을 질주하며 기분 좋게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24승 6패로 1위다. 반면, DB는 14승 16패 6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SK 자밀 워니는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안영준과 오재현, 김선형이 사이 좋게 11득점을 기록했다. DB 박인웅은 18득점 이선 발바노는 14득점, 이용우는 10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SK가 더블 스코어로 앞서갔다. 야투성공률 차이가 컸다. SK는 56%를 기록한 반면, DB는 25%로 저조했다. 워니의 외곽포로 경기를 시작한 SK는 최부경의 득점으로 시작부터 도망갔다. DB 박인웅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자 김선형의 외곽포로 맞불을 놓았다. 중반에도 SK의 좋은 슛 감각이 유지됐다. 워니와 안영준이 연속 3점포를 터뜨렸다. 이후 오세근의 자유투 2개와 오재현, 워니의 속공 득점에 힘입어 24-8까지 격차를 벌렸다. DB가 알바노와 오누아쿠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SK가 안영준의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SK가 26-13으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DB가 격차를 조금 좁혔다. 초반은 SK의 분위기였다. 안영준의 3점포와 오재현의 2점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로버트 카터와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힘을 냈다. 김보배와 김훈의 득점으로 8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SK가 아이재아 힉스의 앤드원 플레이로 DB의 흐름을 끊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SK가 40-30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SK가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DB를 7점으로 억제하는 동안 13점을 추가해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초반부터 김선형의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득점에 성공한 뒤 곧바로 스틸에 성공, 최부경의 득점을 도왔다. 중반에는 오세근의 외곽포도 터졌다. SK가 53-37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DB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이용우와 박인웅이 연속으로 3점포를 터뜨렸다. 김훈이 다시 한번 3점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다. 오재현의 외곽포로 SK가 다시 도망갔는데, DB가 알바노와 박인웅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 10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SK에는 워니가 있었다. 워니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가기 시작한 SK는 안영준의 자유투 1개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워니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했다. 16점 차가 됐다. 작전 타임을 가진 DB가 다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알바노와 이용우의 연속 3점으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김선형의 득점과 워니의 덩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이데일리
  • 2025년 태권도원 상설 공연 '태권도! 영원한 유산' 개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마련한 2025년 태권도원 상설 공연 '태권도! 영원한 유산'이 18일 첫 테이프를 끊는다. 2025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태권도원 상설 공연 '태권도! 영원한 유산'은 태권도 격파와 품새, 호신술 등으로 구성된다. 무예 정신과 태권도가 지닌 가치가 세대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서 이어지는 것을 표현한다. 18일 오전 11시에 최초로 공개된다. 공연은 크게 2막으로 구성된다. 1막에서는 태권도가 가지는 정신적 요소들이 위력 격파, 감각 격파 등 다양한 형태의 격파로 표현된다. 2막에서는 세계인을 매료시킨 K-pop과 함께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가 어우러져 즐거운 문화로 소개된다. 올해 태권도원 상설공연은 1월부터 2월, 11월부터 12월에 주말과 공휴일 위주로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 운영한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태권도원 휴원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14시에 펼쳐진다. 태권도원 휴원일은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나 연속된 평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평일이 정기 휴원일)과 1월 1일, 설 및 추석 당일과 하루 전이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원은 태권도를 주제로 보고 즐겁게 체험하는 등 다양한 태권도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태권도가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대표 관광 콘텐츠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태권도진흥재단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태권도원 상설공연의 자세한 일정은 태권도원 누리집이나 태권도원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데일리
  • 리시브-디그 1위, 165G 연속 출전 강철 체력…여오현 번호 물려받은 국대 리베로, 명장이 극찬한 이유가 있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박경민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행복하다. 리베로 박경민은 2020-2021시즌 데뷔 후 지금까지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쭉 경기를 뛰었다. 얼리 드래프티로 2020 신인드래프트에 나온 박경민은 1라운드 4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박경민은 데뷔 시즌부터 최태웅 前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꾸준하게 성장했다. 데뷔 시즌 디그 2위(세트당 2.24개)-리시브 5위(43.02%)에 오른 박경민은 2021-2022시즌에는 리시브-디그 1위에 자리하며 베스트 7 리베로로 선정됐다. 또한 데뷔 시즌부터 쭉 올스타에 뽑히고 있다. 실력과 인기를 모두 겸비했다. 올 시즌에도 박경민은 여전하다. 리시브와 디그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현대캐피탈이 12연승을 질주하는데 큰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여오현(IBK기업은행 수석코치)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이를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통산 리시브 효율이 48.436%로 50%에 육박한다. 또 박경민이 빛나는 이유는 체력이다. 박경민은 데뷔 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정규리그 경기를 뛰고 있다. 165경기 연속 출전. 이 기간 결석 없이 리그 전 경기를 뛴 선수는 남녀부 통틀어 박경민이 유일하다. 4년 연속 리그 전경기에 출전한 박경민은 올 시즌에도 팀이 치른 21경기에 모두 나와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공격수보다 체력 소모가 덜한 리베로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꾸준하게 경기를 뛴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체력 관리를 잘하고 있으며, 실력도 으뜸으로 감독의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지난해 9월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 마씨모 에켈리 감독은 "박경민이 돋보였다"라고 이야기했었다. 또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시즌 전 기자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박경민 선수의 활약을 영상으로 접했는데, 리베로 한 포지션을 국한하기에 부족할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녔다. 지금도 팀을 위해 리시브, 수비 훈련에 매진하는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했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박경민은 등번호를 바꿨다. 13번을 달고 뛰었던 박경민은 여오현의 공식 은퇴 후 5번을 물려받아 뛰고 있다. 여오현 수석코치는 지난해 5월 기자에게 "박경민은 대한민국 NO.1 리베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선수다. 지금 또 젊고 한창인 때가 아닌가. 큰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믿는다.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했었다. 박경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데뷔 후 처음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리베로 보강이 필요한 팀들로서는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현대캐피탈도 국가대표 리베로를 쉽게 놓치지 않을 것이다. FA 대박도 기대된다. 박경민의 활약에 현대캐피탈 팬들은 웃는다. 마이데일리
  • 쾅쾅쾅쾅쾅쾅쾅! 3점포 7방+결승 자유투 득점→커리가 커리했다→31득점 8AS로 GSW 승리 견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37·미국)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격침했다. 경기 막판 결승 자유투를 성공하며 승부 마침표를 찍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커리는 16일(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포인트가드로 골든스테이트 공수를 지휘했다. 37분20초 동안 뛰면서 31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12개를 던져 7개를 림에 꽂았다. 3점슛 성공률 58.3%를 마크했다. 접전이 이어진 경기 막판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했다. 105-103으로 앞선 경기 종료 2분36초 전 3점포를 폭발했다. 108-108 동점을 이룬 47초 전에는 스텝백 3점슛을 만들며 포효했다. 114-112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킨 10초 전에는 자유투를 얻어냈다. 침착하게 두 개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진땀승을 올렸다. 출발은 매우 좋았다. 1쿼터에 34-12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2쿼터에 추격 당하며 전반전을 55-42로 마쳤다. 3쿼터에도 조금 밀렸다. 87-78까지 거리가 좁혀졌다. 4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자칫 잘못하면 대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위기의 순간에 커리가 있었다. 커리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최후에 웃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0승 20패 승률 0.500을 적어냈다. 홈 성적과 원정 성적을 10승 10패로 똑같이 장식했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를 마크하면서 서부콘퍼런스 10위로 올라섰다. 11위와 12위인 피닉스 선즈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이상 19승 20패 승률 0.487)를 제쳤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3승 6패 승률 0.346)에는 13.5경기 뒤졌다. 커리 외에도 앤드류 위긴스가 24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잘 보탰다. 미네소타는 뒷심을 발휘하며 4쿼터 막판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으나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 21승 19패 승률 0.537을 마크하며 서부콘퍼런스 8위에 머물렀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와 격차기 12경기로 벌어졌다. 새크라멘토 킹스(20승 20패 승률 0.500)와 골든스테이트에 1경기 차로 추격 당했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28득점 8리바운드, 단테 디빈첸조가 28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이데일리
  • ‘싸다 싸’ 오타니 10년 7억달러 계약의 역설…ML 저렴한 계약 1위, 이도류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싸다 싸.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10년 7억달러 계약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저렴한 계약으로 꼽혔다. 여기서 말하는 값싼 계약은 계약 대비 가치를 따진 결과다. 오타니의 계약은 10년이 지나고 6억8000만달러를 지불하는 디퍼 방식이다. 이런 측면을 감안할 때 오타니 계약은 혜자계약으로 불릴 만하다는 게 FOX스포츠의 견해다. FOX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값싼 계약 탑25를 공개하면서 1위를 오타니, 2위를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8년 1억달러), 3위에 오지 알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7년 3500만달러), 4위에 요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 6년 1억1500만달러), 5위에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7년 1억4100만달러)를 선정했다. 오타니가 후안 소토(뉴욕 메츠, 15년 7억6500만달러)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받는 선수인데, 역설적으로 최고의 구단친화적인 계약에 꼽힌 건 그만큼 오타니의 가치가 엄청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선 메이저리그 최초의 54홈런-59도루를 했음에도 연봉이 200만달러였다고 지적했다. 계약기간 내내 200만달러를 받는다. FOX스포츠는 “현재 계약의 가치는 연간 4600만달러 수준이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중심으로 로스터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됐다.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진 오타니의 전례 없는 계약은 야구와 비즈니스 측면에서 독보적 가치를 제공한다”라고 했다. 또한, FOX스포츠는 “다저스가 연기한 모든 돈을 현명하게 지불하고, 그게 글로벌 시장에 창출하는 수많은 판매이익, 마케팅 및 스폰서십 수익을 고려하면 이 거래는 궁극적으로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했다. ‘걸어 다니는 기업’이다. FOX스포츠는 “다저스는 오타니와 계약한 뒤 2024시즌 첫 2개월간 일본에 본사를 둔 8개 기업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기업들은 경기장에 방문해 광고계약을 생각하고 있었다. 다저스도 머니 머신에 뛰어들기 위해 나섰다”라고 했다. 끝으로 FOX스포츠는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오타니는 이미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맺은 가치가 있다. 그런데 그는 아직 투구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올해 오타니가 이도류를 재개하면 오타니 비즈니스 효과는 더 올라갈 것이다. 타격만 잘해도 되는데 그라운드 밖에서의 가치까지 더하면, 이도류까지 재개하면 오타니의 가치는 무궁무진할 전망이다. 7억달러가 혜자계약이자 구단 친화적 계약이라면 말 다한 셈이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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