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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더 많은 우승을 거두고 싶다"…'5년 2541억' 스넬, 다저스 입단 확정! 막강 선발진 구축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확정이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는 사이영상을 2회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과 5년 총 1억 8200만 달러(약 254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넬은 다저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저스가 되어서 정말 기쁘다. 여러분과 함께 더 많은 우승을 거두고 싶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여러분을 뵙고 싶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스넬을 영입하며 다저스는 선발진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그리고 스넬이 버티게 됐다. 올 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않으며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도 '이도류'를 준비한다. 클레이튼 커쇼, 바비 밀러,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등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후보들이다. 스넬은 2011 드래프트 전체 52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2016시즌 빅리그에 입성했다. 2018시즌에는 31경기에 등판해 21승 5패 180⅔이닝 65사사구 221탈삼진 평균자책점 1.8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7을 마크,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스넬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 27경기 7승 6패 128⅔이닝 72사사구 170탈삼진 평균자책점 4.20 WHIP 1.32라는 성적을 남겼고 2022시즌 24경기 8승 10패 128이닝 53사사구 171탈삼진 평균자책점 3.38 WHIP 1.20을 기록했다. 2023시즌은 스넬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다. 32경기에 마운드에 올라와 14승 9패 180이닝 102사사구 234탈삼진 평균자책점 2.25 WHIP 1.19를 마크했다. 99볼넷을 기록했지만, 탈삼진 기록 역시 단일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었고 결국,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역대 일곱 번째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스넬은 뉴욕 양키스의 관심을 받았지만, 계약 조건에서 이견이 있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6200만 달러(약 865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FA 재수를 선택했다. 스넬은 샌프란시스코와 지난 3월에 손을 잡았다.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고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하지만 복귀 후 안정감을 찾으며 20경기 5승 3패 104이닝 145탈삼진 평균자책점 3.12라는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예상대로 다시 FA 시장에 나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았고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번 스넬 계약에는 오타니 때와 마찬가지로 디퍼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스넬의 계약 중 6200만 달러가 지불 유예됐다. 지난 시즌처럼 다저스가 다시 한번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일 수 있다. 마이데일리
  • ‘PBA 최연소 챔프’ 김영원, 128강서 최도영 상대…‘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대진표 발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김영원(17)이 프로당구 시즌 7차 투어 128강전서 최도영을 상대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일부터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대진표를 발표했다.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은 1일 LPBA PPQ(1차 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아흘간 진행된다. 지난달 11일에 마무리된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서 만 17세 23일의 나이로 PBA 최연소 우승을 달성한 김영원은 3일 오후 3시 30분 128강전서 최도영을 상대한다. 올 시즌 2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으로 랭킹 1위에 위치한 강동궁은 3일 밤 11시 이태호를 상대한다. 랭킹 2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4일 밤 10시 이광민과 격돌한다. 지난 시즌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조재호(NH농협카드)는 3일 밤 11시 진이섭을 상대한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4일 낮 12시 최정하를 128강에서 만난다. 지난 26일 마무리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025’서 4라운드 MVP를 차지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4일 오후 2시 30분 강승관과 격돌한다. 지난 투어 준우승자 오태준(크라운해태)은 4일 낮 12시 드림투어(2부) 4차전 우승자 김민건을 상대한다.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18·하이원리조트)는 3일 오후 3시 30분 정호석을 만난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4일 밤 10시 김태후와 맞붙는다. 직전 투어서 개인 최고 성적(4강)을 갈아치운 ‘3쿠션 교과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3일 낮 1시 이동녘과 격돌한다.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는 3일 밤 11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크라운해태)과 64강 티켓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은 3일 오후 3시 30분 김성민1을 상대한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3일 저녁 8시 30분 모봉오를 마주한다. 이밖에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4일 오후 2시 30분 신주현과 격돌하며,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4일 밤 10시 김진태를 64강 길목서 마주한다.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4일 낮 12시 이정익을 상대한다. 한편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개막식은 3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8일 밤 10시, 우승 상금 1억 원이 달린 PBA 결승전은 9일 밤 9시에 펼쳐진다. 마이데일리
  • 정우영, 시즌 2호골 '평점 7.2'…김민재는 후반 35분 출혈로 교체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우니온베를린)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정우영은 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귀중한 동점 골을 넣었다.폭발적인 드리블로 왼쪽 페널티 지역을 파고든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문전을 향해 낮게 띄워 크로스를 올리자 쇄도한 정우영이 오른발로 가볍게 건드려 공의 진행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올 시즌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에 싱글리스트
  • “반전 카드 전혀 없다”→충격적인 전망 내놓은 ‘전문가’…'분노, 좌절’로 머리 상처투성이→“감독이 망가졌다”는 신호→현 상황 통제 불가능→조기 사퇴 ‘예상’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6-17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사령탑에 오른 그는 9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지난 8번째 시즌까지 6번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놓친 두 번도 2위와 3위에 올랐다. 2022-23시즌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 언론은 과르디올라를 향해서 현역 최고의 감독을 넘어서 역대 최고의 감독이라고 칭찬했다. 그런데 2024-25시즌 과르디올라가 완전히 망가졌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챔피언스 리그 경기인 페예노르트전에서는 3-0으로 앞서있다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과르디올라는 정말 실망한 것처럼 보였다. 경기중 머리를 감싸기도 했고 충격적인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자신의 머리를 손톱으로 긁는 등 자책하는 모습이었다. 이같은 과르디올라의 모습을 지켜본 ‘바디랭귀지 전문가’가 과르디올라가 이제는 통제력을 잃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탓했다고 분석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디 랭귀지 전문가가 펩 과르디올라가 맨시티 위기를 어떻게 반전시킬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 단서를 분석하고 공개했다. 맨시티는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비록 프리미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우승은 힘들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이다. 프리미어 리그 승리도 10월26일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거둔 1-0이 마지막이었다. 내리 3연패중이다. 페예노르트전에서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과르디올라는 경기 내내 머리를 감싸기도 했고 후에는 자신의 민머리를 손톱으로 긁었다. 그 자국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됐다. 얼마나 충격을 받았으면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해를 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이다. 물론 이후 이 같은 말을 한것에 대해서 사과했다. 문제는 과르디올라가 현 상황을 어떻게 바꿔야할지 모른다는 징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 거짓말 탐지기이자 바디 랭귀지 전문가인 대런 스탠튼은 과르디올라가 덕아웃에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탠튼의 분석에 따르면 머리를 만지고, 가짜 미소를 짓고, 태아 자세로 앉는 것과 같은 행동은 과르디올라가 더 이상 맨시티의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주장이다. 비록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황이지만 과르디올라는 이보다 일찍 감독직을 사임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탠튼은 “과르디올라는 망가진 사람이다. 그의 행동에는 약 20개의 위험 신호가 있다. 분노, 좌절, 황폐함이 뒤섞여 있다”며 “펩은 거의 태아 자세를 취하고 공처럼 웅크리고 있는데, 마치 그가 처한 현재 상황이 끝나기를 바라는 것 같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과르디올라가 현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대런 스탠튼 “펩은 현재 연옥을 겪고 있고, 저는 이것이 그가 한 가장 극단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낙담했고, 실망했고, 화가 났다”면서 “과르디올라의 기자 회견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그는 완전히 인내심이 바닥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머리를 만지고, 어깨를 으쓱하고, 손을 입에 대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가짜 미소를 지으며 팀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뿐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는 현 상황을 어떻게 바꿀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마이데일리
  • 김민재 80분 소화→출혈 발생 후 교체…뮌헨, 도르트문트 원정서 극적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민재가 출혈로 교체된 가운데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홈 팀 도르트문트는 그레고르 코벨, 율리안 뤼에르손, 발데마르 안톤, 니코 슐로터벡, 라미 벤세바이니, 펠릭스 은메차, 파스칼 그로스, 막시밀리안 베이어, 마르셀 자비처, 제이미 기튼스, 세루 기라시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콘라트 라이머,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 죠슈아 킴미히, 레온 고레츠카,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마티스 텔, 해리 케인이 선발 출격했다. 전반 1분 김민재가 인상적인 플레이를 했다. 전진 수비를 시도했다. 도르트문트 진영 깊숙한 진영에서 기습적으로 강한 압박을 했고 공을 뺏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뮌헨이 선취골을 넣기 위해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코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긴 도르트문트가 전반 26분 선취골을 넣었다. 기튼스가 하프라인 근처부터 드리블을 시도했다. 기튼스의 질주를 라이머가 막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온 기튼스는 반대편 포스트를 보고 왼발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한 뮌헨은 전반 33분 주전 스트라이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후 몇 차례 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뮌헨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토마스 뮐러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뮐러의 강력한 슛을 코벨이 막아냈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1점 차 상황을 유지했다. 후반 35분 김민재가 교체 아웃됐다. 기라시와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눈 부위를 맞았고 출혈이 발생했다. 후반 39분 뮌헨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김민재를 대신해 투입됐던 마이클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두 팀은 득점하지 못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마이데일리
  • “KIA 부상 없으면 왕조 가능, 내뱉고 지키는 것 좋아해” 김도영 당당한 선언…이 FA들 잡으면 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부상 없으면 가능하다.” KIA 타이거즈 사람들은 확실히 ‘왕조’란 말이 조심스럽다. 심지어 심재학 단장은 웃더니 “구단에서 그런 말은 안 쓰기로 했다”라고 했다. 대투수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왕조는 결과로 말해야 한다고 진지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김도영(21)은 달랐다. 지난달 26일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를 받은 직후 “그냥 부상만 없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난 내뱉고 지키는 걸 좋아한다. 왕조를 해야 할 것 같고, 해야 한다고 생각도 든다. 부상이 없어야 한다. 부상이 가장 큰 벽일 것 같다. 그렇게만 한다면 왕조는 문제없다”라고 했다. 왕조. 모든 구단의 꿈이자 로망이다. KBO리그에서 진짜 왕조는 1980년대와 1990년대의 해태를 시작으로 2000년대 후반 SK 와이번스, 2010년대 초반 삼성 라이온즈라는 시선이 많다. 꼭 연속 우승을 달성해야 왕조로 불릴 수 있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적어도 수년간 꾸준히 한국시리즈에 오르고, 우승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된다. 모든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숙명이 2연패다. 우승을 한 팀의 다음시즌 목표가 2위나 3위일 순 없기 때문이다. KIA 역시 통합 2연패를 목표로 달려야 하고, 현실이 된다면 양현종의 말대로 왕조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 우승을 했기 때문에 왕조의 초석을 다지는 단계로 나아가야 하는 건, 자연스러운 숙명이다. 그런 점에서 김도영의 솔직한 발언은 매우 의미 있고, 박수 받을 만하다.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지키겠다며 책임감을 드러낸 것도 좋다. 김도영은 MVP 선정 직후 자신부터 내년에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다치지 않게 웨이트트레이닝을 철저히 하고, 수비훈련을 좀 더 촘촘하게 하고, 타격은 올 시즌 정착한 자신의 매커닉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사실 김도영의 말이 맞다. 올해 주요멤버들은 내년에도 KIA의 주요 멤버들이다. 장현식이 FA 시장에서 LG 트윈스로 갔다. 그러나 올해 부진한 최지민이 부활하거나, 올해 트레드 어슬레틱센터에서 투구폼을 바꾼 유승철이나 김기훈이 내년에 필승조로 각성하면 충분히 메울 수 있는 공백이다. KIA는 젊고 유망한 투수가 많은 구단이다.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상태다. 타선은 상대적으로 베테랑 의존도가 높긴 하다. 최형우가 내년에 올해만큼은 못한다고 보는 게 보수적이고 현실적이다. 그러나 나성범의 애버리지를 감안하면 내년엔 올해보다 잘 할 확률이 높다. 김선빈, 김태군도 건재하다. 예비 FA 박찬호와 김태군은 성적이 바짝 오를 여지가 있다. 정말 김도영의 말대로 부상관리만 잘 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고, 그렇게 되도록 달려가는 게 맞다. 그리고 그 부상관리란, 정말 쉬운 건 아니다. KIA는 올해도 부상자가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 지난 수년간 뎁스 강화에 성공한 덕분에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부상자를 줄이면 자연스럽게 전력 플러스 효과가 나올 것이다. 이미 프런트에서 부상발생 원인을 분석했을 것이고, 내년시즌 준비에 참고할 것이다. 단, 과제도 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잡았고, 에릭 라우어의 보류권은 포기한 상황. 새 외국인투수를 잘 뽑아야 한다. 그리고 보류권을 지킨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재계약 혹은 교체를 잘 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내부 FA 서건창과 임기영을 잡아야 한다. 시간이 걸릴 듯하지만, 어쨌든 필요한 선수들이다. KIA는 지난달 30일 광주에서 통합우승 기념 카 퍼레이드를 했다. 엄청난 인파가 몰려 KIA의 통합우승을 축하했다. 그리고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V12 페스타를 갖고 올 시즌 마지막 스킨십을 마쳤다. 김도영은 충격(?)적인 여장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 자리에 모인 모든 팬은 KIA의 통합 2연패 및 V13을 기대할 것이다. 이제 KIA는 다시 출발선상에 서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임무를 안았다. 그것이 2025시즌의 숙명이다.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 마이데일리
  • “7년 1억8000만달러에 SF행” 김하성과 이정후의 재회는 정녕 불가능한가…FA 유격수 1티어 심상찮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7년 1억8000만달러를 예상한다.” 블리처리포트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FA 유격수 1티어 윌리 아다메스(29)의 행선지를 다시 한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예상했다. 해당 기사에서 FA 대어들의 행선지 예상을 업데이트 했다. 이 매체는 직전 기사에서도 아다메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했다. 애당초 LA 다저스가 아다메스와 연결됐다는 미국 언론들 보도가 많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우선 후반기에 완벽히 살아난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 가장 급한 선발진 보강부터 했다. 여기에 끊이지 않고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영입설이 나돈다. 다저스는 이런 상황서 ‘한국계 미국인’ 토미 현수 에드먼(29)과 5년 7400만달러 연장계약을 발표했다. 에드먼은 2025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데, 다저스가 입도선매했다. 다저스는 오랫동안 에드먼에게 관심이 많았고, 이번 연장계약으로 미래의 중앙내야 주축으로 생각한다는 게 확인됐다. 에드먼이 1억달러대 계약을 맺은 건 아니지만, 꽤 중량감 있는 계약을 체결한 것을 보면 중앙내야에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중견수도 가능하다. 다저스는 외야도 내부 FA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행보에 따라 보강 필요성이 있다. 어쨌든 현 시점에서 에드먼이 풀타임 중앙내야를 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렇다면 다저스의 아다메스 영입 가능성은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 다저스가 아다메스 영입전서 빠지면 아다메스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이 커지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샌프란시스코도 영입 1순위는 30홈런이 가능한 아다메스이기 때문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버스터 포지 사장은 유격수를 파악하고 싶다고 했다. 아다메스는 올 시즌 DRS 16에 OAA 0이었다. 놀라운 감소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DRS 17, OAA 26으로 최고의 유격수 수비수였다”라고 했다. 아다메스는 올해 수비지표가 좋지 않았지만, 과거 수비력이 좋은 선수였다. 여기에 스스로 포지션 변경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메이저리그 최고 공수겸장 3루수 맷 채프먼이 있으니 아다메스가 유격수로 경쟁력을 발휘해주면, 리그 최강의 좌측 내야를 구성할 수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아다메스는 적절한 상황서 유격수에서 물러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이지만, 수비력의 반등으로 적어도 몇 년 간 좀 더 자연스럽게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를 유격수로 쓸 것이다. 약간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그를 영입할 의향이 있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를 영입하면 김하성과 이정후의 재회는 물 건너간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최근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남거나, 샌프란시스코로 가거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물론 국내 팬들은 김하성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가장 기대할 것이다. 마이데일리
  • 안세영과 갈등 봉합 불발… 배드민턴협회 '1억 포상금'에도 불참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 포상식에 부상 치료로 불참했다. 협회는 갈등 해소를 시도했으나, 안세영의 불참으로 완전히 이루지 못했다. 위키트리
  • '리틀 메시' 야말 복귀했지만 또 졌다! 라리가 선두 바르셀로나 홈에서 충격패→최근 3G 1무 2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 '리틀 메시' 라민 야말(17·FC 바르셀로나)이 복귀했지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선두를 달리는 FC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중하위권에 처져 있던 라스팔마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11월 30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올림픽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15라운드 라스팔마스와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홈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으나 라스팔마스의 저항에 고전했고,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득점 선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에 두고, 2선 공격에 세 명을 배치했다. 왼쪽부터 파블로 토레, 페르민 로페스, 하피냐를 내세웠다. 하지만 전반전 내내 라스팔마스의 수비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야말을 투입했다. 후반전 초반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산드로 라미레스에게 실점하면서 0-1로 뒤졌다. 추격전을 벌여 승부 균형을 맞췄다. 후반 16분 페드리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6분 뒤 파비우 시우바에게 골을 내주고 다시 밀렸다.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폈으나 더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올 시즌 라리가 홈 첫 패배를 당했다. 홈 5연승 후 처음으로 졌다. 아울러 최근 라리가 3경기 연속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고, 셀타 비고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그리고 라스팔마스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 바르셀로나 최근 라리가 3경기 결과- 13라운드 vs 레알 소시에다드(원정) : 0-1 패배- 14라운드 vs 셀타 비고(원정) : 2-2 무승부- 15라운드 vs 라스팔마스(홈) : 1-2 패배 부상에서 회복한 야말을 투입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11승 1무 3패 승점 34를 마크했다.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9승 3무 1패 승점 30)와 격차는 4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헤타페와 홈 경기를 치른다. 라스팔마스는 원정에서 거함 바르셀로나를 격침하며 시즌 4승 3무 8패 승점 15를 마크했다. 17위에서 세 계단 점프해 14위가 됐다. 마이데일리
  • “美에 당당하게 말하겠다…무슨 말 할 거냐고요? 비밀” 혜성특급이 달달 외운 영어문장, 곧 써먹는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국에)가서 당당하게 말할 것이기 때문에, 거기 가서 말하겠습니다.” 지난달 26일 KBO리그 시상식. 2루수 수비상 2연패를 차지한 김혜성(25, 키움 히어로즈)이 위와 같이 얘기했다. 당시 기자가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에게 자신을 직접 세일즈 할 기회가 있으면 어떤 얘기를 하고 싶은가”라고 하자 나온 답변이었다. 구체적으로 김혜성은 “마음 속에 정해놨다. 무슨 말을 할지. 그런데 비밀이죠. 영입 비밀이예요”라면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것을 영어로 해야겠죠”라고 했다. 최근 그는 1주일에 이틀 정도 한 시간씩 영어선생님과 회화 과외를 받아왔다. 김혜성이 하고 싶은 말, 외워 놓은 그 문장을 곧바로 써먹을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미국 LA로 출국했다. 에이전시 CAA의 케어를 받으면서, 개인훈련도 하고 포스팅 전략도 세울 계획이다. 김혜성은 “포스팅은 곧 할 것이다. 신청하고 30일이란 기간이 있다. 미국 윈터미팅(10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이 중간에 있다. 추수감사절(지난달 29일) 휴일도 있다. 그 이후에는 한다. 이제 조금 실감이 난다”라고 했다. 영어 공부를 하는데 잘 늘지 않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잘 안 늘어요. 확실히 힘들다. 그냥 식당 가서 음식 하나 시킬 정도다”라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통역에게 철저히 영어 소통을 맡긴다고 하자 웃더니 “난 오타니만큼 야구를 못하니까 영어 잘 해야죠”라고 했다. 외신에서 언급되는 빈도는 점점 높아진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최근엔 뉴욕 양키스까지 등장했다. 김혜성은 “원터미팅 전에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더라. 기사에 나온 내용들은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했다. 심지어 “빅마켓, 스몰마켓도 신경 쓰지 않는다. 포스팅을 신청하고 오퍼가 들어오면 구단을 잘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미국에 출국하기 전 김하성(FA),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식사도 했다. 김혜성은 “지난주에 한번 만났다. 하성이 형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 포스팅을 하는 30일간 참고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하성에게 “한식 도시락 싸 들고 다녀라”는 말을 들었다. 김혜성은 “하성이 형이 시즌을 치러보니 6~8kg씩 막 빠진다고 하더라. 시즌 때 안 빠지는 게 중요하니까 도시락을 잘 챙겨 다니라고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아무래도 미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고, 이동거리도 길고 162경기 체제 자체가 고단하다. 김혜성 역시 체력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일단 김혜성은 이번에 혼자 LA로 갔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하게 되면 부모도 모시고 다시 떠날 것이라고 했다. 단, 내년에 시즌을 치르면서 혼자 살지 부모와 함께 할 것인지는 생각 중이라고 했다. 김혜성은 미혼이다. 당분간 KBO리그와는 안녕이다. 김혜성은 “올해 프로야구 인기도 많아졌고, 관중도 많이 찾아왔다. 이렇게 팬들이 (자신을)응원해주는 야구장에선 당분간 야구를 못 하겠구나 싶은 생각은 든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 뒤늦은 '집들이'...절친과의 뜨거운 포옹, 새로운 우리집에 온 걸 환영해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김천(경북) 유진형 기자] 홈 유니폼을 입은 한 선수가 원정 벤치에서 상대 팀 선수들과 너무나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장난치고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강소휘 이야기다. 올 시즌 전 강소휘는 정든 GS칼텍스를 떠나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여자부 최고 대우(연간 8억원)를 받을 만큼 기대도 컸고 부담도 컸다. 그래서 그런 걸까 강소휘는 시즌 초 1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한국도로공사도 최하위로 쳐졌다. 승리가 간절했던 지난 19일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강소휘는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코트로 나와 훈련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 GS칼텍스 선수들이 코트로 나왔고 강소휘는 상대 팀 벤치로 걸어가 옛 동료들을 맞이했다. GS칼텍스는 프로 데뷔 후 지난 시즌까지 9시즌을 뛴 팀이기에 선수뿐 아니라 스태프까지 모두 편안한 관계였다. 특히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안혜진과는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했다. GS칼텍스 시절 두 선수는 훈련 때부터 티격태격하며 신명 나게 장난치기로 유명했다. 두 선수 모두 '흥부자'로 팀에서 가장 에너지 넘치는 선수였다. 하지만 한동안 함께하지 못했다. 안혜진이 지난 시즌 어깨 부상 후 오랜 시간 치료와 재활에 몰두했기 때문이다. 안혜진은 아직 경기에 뛸 몸 상태는 아니지만 팀과 함께하며 볼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날 김천실내체육관을 찾아 절친 강소휘를 만났다. 한편, 오랜만에 절친을 만난 강소휘는 이날 17득점을 기록하며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했고, 세트스코어 3-1(26-24,21-25,25-16,25-13)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는 강소휘에게 김천 홈에서의 첫 승리이며,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시즌 두 번째 승리였다. [경기 전 친정팀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한 한국도로공사 강소휘 / KOVO(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나는 희생양이다”→충격적인 주장 펼친 잉글랜드 스타…예선전부터 핵심 역할→결승전까지 개고생→기자와 팬들 비난 한 몸에 ‘억울’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출신의 최고 스타인 주드 벨링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중인 21살인 그는 2020년 11월10일, 17세 136일의 나이로 국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아일랜드였다. 이후 벨링엄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가 되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021 유로 등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최근 열린 유로 2024에도 당연히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팀의 준우승에 공헌했다. 그런데 벨링엄이 최근 자신은 유로 2024에서 개고생을 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영국 언론은 최근 주드 벨링엄이 ‘희생양’주장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비록 스페인에 패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팀에서 핵심역할을 한 벨링엄인데 대회후 자신이 비난을 받았다는 것이다. 잉글랜드 팬들은 유로 2024에서 우승하기를 바랐다. 이미 2021 유로에서 이탈리아 패한 적이 있기에 팬들은 그 한을 풀어주기를 바랐지만 스페인에 밀렸다. 그렇다보니 팬들은 그 희생양으로 벨링엄을 지목했다는 것이다. 벨링엄은 스페인에 패한 후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아쉬워했다. 최근 그는 아일랜드를 상대로 승리한 후 소셜 미디어에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미소를 되찾았다”고 적었을 정도이다. 자신도 엄청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그는 잉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유로 이후 잉글랜드에서 뛰면서 웃음을 많이 잃었다. 제가 기여한 것에 비해 약간 학대를 받았다고 느꼈다. 어떤 면에서는 저는 가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꼈다. 제가 희생양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저에게 압박감은 문제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은 국가대표팀과 함께 어디를 가든 기대가 높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저는 제가 꽤 큰 순간을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결국 유로 이후, 특히 결승전 이후 3일 동안은 온 세상이 저에게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벨링엄은 데뷔시즌에 23골 13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이후 유로에 출전했다. 그만큼 잉글랜드의 팬들은 벨링엄의 활약을 기대했다. 벨링엄은 조별예선 세르비아전에서 1-0 승리 결승골을 넣었다. 또한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에서 탈락직전 몰렸던 팀을 구해냈다. 0-1로 뒤진 후반전 추가시간에 에서 탈락하는 것을 막는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해리 케인의 골까지 터져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렇게 개고생하면서 맹활약했는데 벨링엄이 팬들에게 찍힌 이유가 있었다. 유로 기간동안 기자 회견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벨링엄은 이유가 있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가족들을 괴롭혀서다. 벨링엄은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토너먼트 동안 몇 가지 일이 있었다. 저에 대한 큰 비판 중 하나는 제가 언론과 대화하지 않았고, 기자 회견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다”며 “개인적인 일이 좀 있었다. 대회 기간동안 가족을 만나러 갔던 기자들이 있었고, 조부모님과도 찾아갔다. 잘못된 것이다. 존중의 선을 넘었다”고 토로했다. 계속해서 “나는 가족이 우선이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대신 경기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 패배→패배→패배→3위 추락! '악몽의 11월' 겪은 맨시티, 선두 리버풀과 맞대결 대책 있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패배-패배-패배, 다음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최대의 위기에 놓였다. 최근 EPL 3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공식전 6경기에서 1무 5패로 무너졌다.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공수 모두 정상이 아니다. '본체' 로드리의 부상 공백 속에 팀 전력이 크게 흔들렸다. 최근 6경기에서 17실점을 적어냈다. 중원의 힘이 떨어지면서 수비 부담이 커졌고, 대량 실점을 하기도 했다. 6경기 중 2번이나 4실점을 했다. 6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7에 불과하다. EPL에서도 3연패를 당했다. 9라운드까지 7승 2무 무패행진으로 승점 23을 얻었다. 선두에 오르며 EPL 5시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그러나 10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지면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11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원정 경기에서 1-2 패배, 1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홈 경기에서 0-4 패배를 마크했다. 안방에서 토트넘에 4골 차 패배를 당한 건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 맨시티 최근 6경기 결과- [리그컵] 10월 31일 vs 토트넘 홋스퍼(원정) 1-2 패배- [EPL] 11월 3일 vs 본머스(원정) 1-2 패배- [UCL] 11월 6일 vs 스포르팅 CP(원정) 1-4 패배- [EPL] 11월 10일 vs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원정) 1-2 패배- [EPL] 11월 24일 vs 토트넘 홋스퍼(홈) 0-4 패배- [UCL] 11월 27일 vs 페예노르트(홈) 3-3 무승부 7승 2무 3패 22득점 17실점 승점 23을 마크했다. 30일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스햄턴과 1-1로 비긴 브라이턴과 승점 23 22득점 17실점으로 똑같은 성적을 찍었다. 하지만 승자승에서 뒤져 EPL 3위로 떨어졌다.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면 더 추락할 수도 있다. '악몽의 11월'이었다. 11월에 치른 공식전 5경기에서 1무 4패 성적을 남겼다. 이제 12월로 넘어간다. 그런데 상대가 EPL 선두에 오른 리버풀이다. 리버풀과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맨시티로서는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리버풀은 12라운드까지 10승 1무 1패 24득점 8실점 승점 31을 마크했다. 마이데일리
  • '극적인 결승골' 포항 김인성, 코리아컵 결승전 MVP 선정..."축구 인생에서 가장 감격스러운 득점" [MD상암]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 김인성이 연장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코리아컵 MVP로 선정됐다. 김인성은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감격스러운 골이라고 표현했다. 포항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울산 HD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3-1로 승리했다. 울산이 먼저 앞서나갔다. 울산은 전반 37분 주민규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포항은 후반 24분 정재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은 김인성이었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김인성은 연장 후반 7분 김종우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역전에 성공한 포항은 연장 후반전 추가시간 강현제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 MVP로 선정된 김인성은 "밖에서 추울 때 많이 준비했는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이런 골이 나왔다. 팬들도 경기장을 가득 메워주셔서 응원해주시는데 벅차 오르는 느낌이 있었다. 라이벌전이다 보니까 다른 경기보다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들어가서 득점도 하고 우승하는 순간이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밝혔다. 사실 김인성은 울산 출신이다. 김인성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울산에 몸담았다. 자신의 친정팀을 향해 비수를 꽂은 셈. 김인성은 친정팀에 대한 예우보다는 포항 벤치로 달려가 박태하 감독에게 안긴 뒤 기쁨을 만끽했다. 김인성은 "이적을 하면 골 세레머니를 자제하는 게 있는데 이번 골은 그런 생각도 없었다"며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넣었던 골 중 가장 감격스러웠다. 벅차 오르는 감정이 있었는데 정말 기분 좋은 승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규의 산책 세레머니에 대해서는 "좀 그랬다. 포항 팬들이 열심히 응원하는데 팬들의 기분이 좋지 않겠구나 생각했다. 내가 득점할 때는 그런 생각도 없었다. 감독님한테 달려갔던 것 같다. 감독님도 고생 많으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세레머니를 펼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종우 역시 김인성과 함께 후반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김인성의 골을 어시스트한 선수가 김종우다. 김인성은 "(김)종우에게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포항 내려가면 맛있는 거 많이 사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위기를 맞이했던 포항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초반 포항은 선두까지 올랐지만 시즌 중반 6연패로 인해 순위가 내려앉았다. 파이널A 진출 이후에도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고, 정규리그에서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코리아컵에서는 2연패를 달성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 김인성은 "처음에 선수가 많이 바뀌었을 때 내가 이적한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새로운 선수를 적응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합을 빨리 맞춰야 하는데 그 부분이 되게 어려웠다. 솔직히 시즌 전 강등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리그 첫 승을 한 뒤 1위까지 올라갔을 때 자신감도 생겼다. 그래서 파이널A에도 진출하고 코리아컵까지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 '킹'도 못 막은 충격패! 초대 대회 우승→충격의 예선 탈락! LA 레이커스, 안방에서 OKC에 패배…NBA 컵대회서 '눈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럴 수가!' 지난해 새로 도입된 미국프로농구(NBA) 컵대회 초대 우승 팀 LA 레이커스가 무너졌다. 2024년 NBA 컵대회 조기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안방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벽에 가로막혔다. '킹' 르브론 제임스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컵대회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와 격돌했다. 초반부터 뒤지며 끌려갔고,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1쿼터에 24-32로 밀렸고, 2쿼터에 추격에 성공해 48-51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에도 시소게임을 벌이며 69-71로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뒷심 부족에 울었다. 4쿼터에 24득점에 그쳤고, 30점을 주면서 93-101로 졌다. '슈퍼루키' 달튼 크넥트가 2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분전했다. 하지만 '쌍포'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이 다소 부진했다. 데이비스는 15득점 12라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르브론은 12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적어냈다. 전방위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부족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2승 2패를 기록하며 NBA컵 조별리그 C조 일정을 마쳤다. 4위로 미끄러지면서 사실상 탈락이 결정됐다. 조 선두에는 오를 수 없고, 조 2위 가능성도 매우 낮다. 만약 조 2위가 돼도 득실 기록이 좋지 않아 와일드카드를 따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동부콘퍼런스와 서부콘퍼런스에서 5개팀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NBA 컵대회에서는 각 조 1위가 토너먼트에 오른다. 각 콘퍼런스의 조 2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1팀씩 와일드카드로 8강행에 성공한다. 레이커스는 정규 시즌 성적 11승 8패를 마크했다. 승률 0.579를 찍고 서부콘퍼런스 6위에 랭크됐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15승 4패 승률 0.789)에 4게임 차로 밀렸다. NBA 컵대회 경기는 결승전을 빼고 모두 정규 시즌 성적에 포함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레이커스를 제압하고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질주했다. 2, 3위를 달리는 휴스턴 로키츠(14승 6패 승률 0.700)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4승 6패 승률 0.667)를 따돌렸다. NBA컵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2위에 자리했다. 12월 4일 유타 재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마이데일리
  • '1-3 역전패' 김판곤 감독, 코리아컵 끝나고 기자회견서 남긴 말 김판곤 울산HD 감독이 포항스틸러스와의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한 후 팬들에게 사과하며, 팀 보강 의지를 다졌다. 울산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코리아컵 최다 준우승팀'으로 기록됐다. 위키트리
  • 'MMA GOAT' 존 존스, 아스피날과 UFC 통합타이틀전 거부 "아스피날은 곧 패배할 것!"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스피날과 싸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종합격투가(MMA) GOAT(greatest of all time)로 평가받는 존 존스(37·미국)가 톰 아스피날(31·영국)과 싸울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실히 내비쳤다.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더 큰 유산을 남기고 싶다고 밝히며 아스피날은 다른 선수와 경기에서 곧 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존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글을 남겼다. 우선 아스피날과 대결을 피한다는 댓글에 "물론 아스피날과 경기는 안 할 것이다. 내년에도 저를 '오리'라고 불러라"고 적었다. 오리 외에도 '피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duck'이라는 표현으로 존 존스를 저격한 일부 팬들의 비판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의견을 나타낸 셈이다. 이어서 그는 "아스피날은 다음 두세 번의 경기에서 질 것이다. 저의 유산은 역대 최고 MMA 선수로서 계속될 것이다. 이야기 끝"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저는 UFC에서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많은 기록을 깼다. 제가 왜 다시 싸워야만 하나"며 "공식적으로 은퇴하기 전에 챔피언벨트를 반납할 것 같다. UFC와 미팅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존 존스는 UFC 라이트헤비급에 이어 헤비급까지 제패하며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17일 벌어진 UFC 309에서 헤비급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맞붙어 3라운드 TKO승을 올렸다. UFC 타이틀전 16승 1무효를 적어냈다. 라이트헤비급 14번, 헤비급 2번 승리를 챙겼다. MMA 전적 28승 1패 1무효를 마크했다. 한편,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에 오른 아스피날은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을 바라고 있다.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꺾고 잠정챔피언이 됐고, 올해 7월 UFC 304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잡고 잠정챔피언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존 존스를 상대로 통합전 승리를 바라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존 존스는 아스피날이 아닌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대결을 원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태하드라마' 결국 '해피엔딩'..."힘들었지만 좋은 결과 얻어, 엔트리 늘려 선택의 폭 넓혔으면" [MD현장인터뷰]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태하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마지막에는 코리아컵 경기 규정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포항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울산 HD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1로 승리했다. 포항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포항은 전반 37분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후반 24분 포항은 정재희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연장 후반 7분 김인성의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연장 후반전 추가시간 윤평국 골키퍼의 킥을 받은 강현제가 원맨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포항은 울산의 더블 달성을 저지했고, 2연패를 달성하며 코리아컵 역대 최다 우승 기록(6회)을 세웠다. 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총평을 말하기 전에 많은 팬들이 포항에서 이 추운 날씨에 우승을 위해 응원하러 와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사실 올 시즌 급하게 시작을 했다. 중반 이후 좋지 않은 분위기도 있어서 힘들었지만 포항 팬들의 응원,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은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했고, 좋은 팀이라는 걸 누구나 알고 있었다. 리그 상대 전적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지만 주중에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게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었다. 전반전 미드필드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후반전 위치 변화를 준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포항은 올 시즌 위기를 맞이했다. 올 시즌 초반 K리그1 선두를 질주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시즌 중반 6연패에 빠지며 순위가 내려앉았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등 정규리그를 6위로 마감했다. 박 감독은 "시즌 초반에 좋았던 기억들을 마지막에 우승을 통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비록 시작은 어려웠지만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즌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왔고, 고참 선수들이 팀을 이끌어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포항에서 선수로 뛰던 시절에도 코리아컵 우승을 경험했다. 1996년 코리아컵 우승 당시 박 감독은 포항의 멤버였다. 박 감독은 "사실 팀에 속해 있었지만 국가대표에서 하차하고 돌아오는 상황에서 코리아컵 결승이 열렸다. 사실 감독으로서 우승은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 없이 시작했다. 준비 기간도 짧았다. 분위기를 탈 때 고참 선수들이 팀을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중간 6연패를 하는 기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고, 마지막에 우승을 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이 자리를 빌어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포항 프런트는 가장 조직적으로 시스템을 잘 갖췄다. 직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왜 코리아컵은 엔트리가 18명인지 모르겠다. 다른 리그는 최대 25명까지 교체 멤버를 두기도 한다. 연말에 있는 이 경기가 부상자도 많이 나왔고, 여러가지 전력 누수가 있는 상황인데 18명을 꾸리기 굉장히 힘들다. 감독들의 선택 폭을 넓혀준다면 경기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 22세 제도도 코리아컵에 도입해 같이 발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마이데일리
  • '한때 오타니 라이벌' ML 재기 의지, 근데 윈터리그서도 폭망 중 '1⅓이닝 3사사구 2실점 조기강판'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라이벌’로 유명한 후지나미 신타로(30)가 재기를 위해 윈터리그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30일(하국시각)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 참가 중인 후지나미는 선발로 나섰지만 1⅓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하고 내려왔다"고 전했다. 1화 선두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이어진 후속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병살타와 1루 땅볼로 간신히 1회를 마무리했지만 2회에도 불안했다. 다시 선두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만루가 됐다. 후지나미는 여기서 결국 실점했다. 적시타와 폭투로 2실점을 했다. 제구 불안은 여전했다. 후속 타자에게 다시 볼넷을 줬고, 1사 만루 상황에서 강판됐다. 이번 윈터리그서 최소 이닝을 하고 내려왔다. 앞선 세 등판에선 나쁘지 않았다. 첫 등판서 3이닝 1실점, 4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실점(2자책),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더해 11⅔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오타니 쇼헤이의 라이벌'로 불렸던 후지나미는 오사카 토인 고등학교 시절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스카우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2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후지나미는 일본에서 10시즌 189경기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장을 내밀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시범경기서는 잘 던졌지만 정규시즌이 시작된 후 처참하게 무너졌다. 데뷔전에서 8실점의 충격적인 결과를 낸 후지나미는 결국 불펜으로 보직을 바꾸게 됐다. 시즌 중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후지나미는 64경기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후지나미는 뉴욕 메츠와 1년 335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진류했다. 메츠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결국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반전은 없었다. 올해 18경기(1선발)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8.27로 허덕인 끝에 결국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시즌 종료 기준으로 후지나미의 빅리그 생활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때문에 최근 일본 프로야구(NPB)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후지나미는 미국 무대에 재도전하려 한다. 재기를 위해 푸에르토리코의 윈터리그에 뛰고 있다. 이달 초 후지나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복수의 팀이 후지나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불펜 투수 FA 시장은 후반에 움직인다"며 계약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후지나미는 윈터리그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과연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이데일리
  • 차준환·김채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쇼트서 남녀 1위 차준환과 김채연이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차준환은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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