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트레이드 마크를 건드려? 심기 불편 김수지, 당황한 박정아…뒤끝은 없다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광주 곽경훈 기자] 흥국생명이 창단 처음으로 개막 11연승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음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4~25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25-22, 25-23,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 0-1 상황에서 흥국생명 이고은의 서브를 페퍼저축은행 박정아가 리시브를 받았고, 이원정이 정확하게 세트를 올렸다. 박정아가 빠르고 강한 퀵오픈 공격을 펼쳤다. 흥국생명 김수지와 투트쿠가 블로킹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강한 타구는 김수지의 이마 부분에 맞고 나갔다. '헤어밴드 요정'이라고 불리는 김수지의 머리에 맞으면서 헤어밴드가 위로 올라갔다. 아픔도 있었지만 경기 초반부터 스타일을 구긴 김수지는 돌아서서 언짢은 표정으로 헤어밴드를 다시 고정했다. 득점을 올렸지만 선배의 트레이드 마크를 공교롭게 건드린 박정아도 미안한 표정으로 김수지를 한동안 바라보며 미안함을 표현했다. 김수지는 쿨하게 '괜찮아' 라면서 다시 경기 준비를 했다. 김수지는 예능 방송에서 "이제 헤어밴드가 없으면 너무 불편하다. 헤어밴드 하기 전에는 원래 실핀으로 머리카락을 고정했다. 그런데 어느날 헤어밴드를 착용했는데 너무 편하더라. 주변 반응도 좋았다. 그래서 계속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헤어밴드는 현재 20~30개 정도 있다. 유니폼 색깔에 따라 매칭한다. 헤어밴드에 대해서 징크스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더라. 징크스 때문에 착용하는 거 아니다. 내 만족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지는 경기 초반 볼에 맞아서 스타일을 구겼지만 5득점과 알토란같은 3블록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흥국생명은 투트쿠 20득점 (공격 성공률 56.7%), 김연경이 13득점, 피치 8득점을 올리며 11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 분위기를 잡았던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고비에서 범실로 무너지며 중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테일러가 17득점을 올리며 입단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편 11연승을 기록중인 흥국생명은 오는 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12연승에 도전한다. V리그 여자부 최다연승 기록은 현대건설의 16연승이다. 마이데일리
"내가 KDB랑 사이가 안 좋다고?"…'맨유·리버풀 레전드'들의 불화설 제기에 펩 정면 반박 나섰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내가 그와 사이가 안 좋다고?"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케빈 더 브라위너와의 불화설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최근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부임 후 최악에 부진에 빠졌다. 7경기 연속 무승이다. 1무 6패다. 이런 상황에서 흔히 나오는 것이 불화설이다. 이번에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더 브라위너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올 시즌 더 브라위너는 1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대퇴이두근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 이후에는 교체로만 5번 출전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은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다. 더 브라위너 일은 특이하고 기괴하며 이상하다. 지난 10년간 EPL 최고의 선수인 더 브라위너가 왜 경기에 나서지 않는 걸까?"라며 "부상을 당한 것은 알고 있지만, 왜 출전하지 않는 걸까? 그는 리더이고, 권위도 있고 자신감도 있고 똑똑하다. 분명히 라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역시 "더 브라위너는 내게 지난 5시즌 동안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선발로 나서지 않고 있고 오늘은 하프타임에도 나오지 않았다"며 "내가 맨시티에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려는 것은 아니지만 둘 사이에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 EPL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과 가장 위대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슬픈 일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불화설을 부인했다. 사령탑은 "사람들은 내가 더 브라위너와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며 "내가 더 브라위너와 플레이하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나?"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조심스럽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브라위너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파이널서드에서 가장 많은 재능을 가진 선수가 원하지 않는다. 9년 동안 함께한 그에게 개인적인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더 브라위너는 이 클럽에 가장 큰 성공을 가져다줬다. 26세나 27세나 전성기에 있는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고 싶다. 더 브라위너도 그렇게 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26살이나 27살이 아니다"며 "그는 과거에 부상을 당했다. 중요하고 긴 부상이었다. 그는 자신의 공간과 에너지를 위해 신체적으로 적합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한 단계씩 나아질 것이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손흥민과 다르네'…토트넘, 계약 만료 3년 남은 부주장에게 재계약 협상 재촉[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부주장 로메로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4일 '토트넘은 유럽 정상급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로메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싶어한다'며 '토트넘의 센터백 옵션은 로메로, 판 더 벤, 드라구신으로 제한적이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판 더 벤의 확고한 수비 듀오를 보유하고 있지만 로메로는 최근 몇 달 동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로메로와 재계약 협상을 하기 위해 로메로의 측근과 접촉했다. 토트넘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로메로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팀내 최고 주급을 줄 계획이 있다'며 '토트넘은 로메로에 대한 다른 클럽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로메로와 가능한 빠리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고 싶어한다.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인터밀란도 로메로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는 올 시즌 종료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재계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최근 바르셀로나 영입설이 관심받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지탈은 3일 '손흥민의 이름이 바르셀로나의 안건에 등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플릭 감독이 방출을 고려하는 1-2명의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며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설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이 플릭 감독에게 손흥민 영입에 대해 물었을 때 반응은 예상대로 긍정적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고 손흥민 영입은 쉬운 일이 아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데쿠 단장은 재계약 옵션이 발동되지 않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 엘골디지탈은 '바르셀로나가 계약이 만료된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한다. 데쿠 단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의 방출을 계획했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는 플릭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부상과 하피냐의 활약 등으로 인해 올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의 연봉은 손흥민에게 할당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2024-2025 NBA 컵대회 8강 대진 완성! 댈러스 vs 오클라호마시티, GSW vs 휴스턴 '빅뱅'[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2025 NBA 컵대회 우승 팀은?'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미국 프로농구(NBA) 컵대회 토너먼트 대진이 확정됐다. 조별리그를 거쳐 양대 콘퍼런스(동부콘퍼런스, 서부콘퍼런스) 4개 팀씩 8강에 진출했고, 4일(이하 한국 시각) 8강전 4경기가 확정됐다. NBA 컵대회는 팀들이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개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펼쳐진다. 동부콘퍼런스와 서부콘퍼런스 3개 조씩 구성된다. 각 조 1위 팀들이 8강에 오르고, 2위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이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로 향한다. 올 시즌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밀워키 벅스, 뉴욕 닉스, 애틀랜타 호크스, 올랜도 매직이 1~4번 시드를 받고 8강에 올랐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휴스턴 로키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가 1~4번 시드를 쥐고 8강에 합류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올랜도-밀워키, 애틀랜타-뉴욕의 8강전이 진행된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댈러스-오클라호마시티, 골든스테이트-휴스턴이 준결승행을 다툰다. 8강전은 11일(이하 한국 시각)과 12일에 걸쳐 펼쳐진다. 각 콘퍼런스 8강전에서 승리한 팀들이 준결승전을 치르고, 콘퍼런스 챔피언들이 NBA 컵대회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 2024 NBA컵 8강 대진올란도 매직 vs 밀워키 벅스애틀랜타 호크스 vs 뉴욕 닉스댈러스 매버릭스 vs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휴스턴 로키츠 올 시즌 NBA 컵대회 준결승전 두 경기는 14일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17일 열린다. NBA 컵대회 경기들은 결승전을 제외하고 모두 정규시즌 성적에 포함된다. 지난 시즌에는 LA 레이커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맹활약을 펼치며 초대 대회 우승을 이끈 르브론 제임스가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올 시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2패에 그치며 서부콘퍼런스 전체 10위에 머물렀다. 마이데일리
"선택 정말 쉬웠죠. 오타니-베츠-프리먼을 보세요"…2565억 특급 좌완이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정말 쉬웠다." LA 다저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는 사이영상을 2회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과 5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약 256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스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며 32경기 14승 9패 180이닝 102사사구 234탈삼진 평균자책점 2.2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공을 던졌던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뒤 두 번째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역대 일곱 번째로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모두 받은 선수가 됐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스넬은 뉴욕 양키스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거절하고 재수를 선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지난 3월 2년 6200만 달러(약 874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1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조항이 있었다. 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스넬은 복귀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고 20경기 5승 3패 104이닝 145탈삼진 평균자책점 3.12를 마크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야구 운영 담당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은 "겨울부터 내부 회의에서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최고의 위치에 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모든 대화가 스넬에게로 계속 돌아왔다"며 "저는 스넬이 18살 때부터 알았다. 그의 여정을 지켜보며 그가 이룬 놀라운 성공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스넬은 다저스뿐만 아니라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와 연결됐다. 그는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말 쉬웠다"며 "팀을 보고, 그들이 구축한 것과 그들이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그 일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라인업의 첫 타자 세 명(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을 봐라. 상대하기 힘든 선수들이다. 그래서 그들이 나를 위해 타격할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꼬 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스넬이라는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프리드먼은 "우리는 정말 유능한 팀을 갖춘 것 같다. 우리는 '무엇을 추가하면 최고의 위치에 오를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다"며 "그리고 큰 그림의 관점에서 이 시기를 다저스 야구의 황금기로 만들고 싶다는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는 높은 기준이다. 그리고 스넬의 능력, 즉 경쟁심과 우리에게 가져다줄 것을 가진 사람을 영입하는 것은 매우 영향력 있는 조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혹시 'KIM'과 더 뛰고 싶니? 데이비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협상 난항...바이에른 뮌헨 '재계약' 기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가 아직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생겼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마리오 코르테가나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여전히 데이비스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이후에도 팀에 남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레알은 9월부터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적의 수비수 데이비스는 스피드와 오버래핑이 장점인 레프트백이다. 2016년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한 데이비스는 미국 MLS에 데뷔했고,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단숨에 유럽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데이비스는 2018년 뮌헨으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데이비스는 2019-20시즌부터 뮌헨의 레프트백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는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하며 함께 수비 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올 시즌에도 데이비스는 분데스리가 11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리그 선두를 이끌고 있다. UCL에서도 5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현재 데이비스의 뮌헨 잔류는 불투명하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종료된다. 뮌헨은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데이비스가 고주급을 요구하며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때 레알이 파고들었다. 레알은 지난 시즌 3관왕을 달성했지만 내년 여름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으며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레알은 새로운 레프트백으로 데이비스 영입까지 노렸다. 레알은 다음 시즌 양쪽 풀백을 모두 젊은 선수들도 채우기를 원하고 있다. 이미 리버풀의 성골유스 알렉산더 아놀드 영입도 진행 중이다. 레프트백으로는 데이비스를 낙점했는데 두 선수 모두 내년 여름 FA 계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레알의 이적 협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레알은 지난 9월부터 데이비스와 계약 협상을 진행했는데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뮌헨도 데이비스의 잔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얼굴 발로 차고 꼬집고… 어제(3일) 아챔서 나온 상상 초월 퇴장 사유아시아챔피언스리그 6차전에서 9경기 중 6명이 퇴장당하며 과열된 경쟁이 드러났다. 시즌 전체 퇴장 수의 37%가 이날 발생했다.위키트리
'스턴건' 김동현과 맞붙을 뻔한 '상남자' 파이터 "내년 4월에 UFC 복귀전 치른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웰터급 강자로 군림했던 조지 마스비달(40·미국)이 옥타곤 복귀를 준비 중이다. 자신이 태어난 미국 프롤리다주 마이애미에서 UFC 컴백을 알리기를 바라고 있다. 마스비달은 최근 팟캐스트 'Fight Back'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내년 4월에 UFC로 돌아올 것이다"며 "아직 상대가 없다. 12월쯤 상대가 생겼으면 좋겠다. 내년 4월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UFC 대회에 출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대 UFC BMF(상남자) 챔피언이다. 2019년 UFC 244에서 '악동' 네이트 디아즈를 꺾고 BMF 타이틀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치른 UFC 287 길버트 번즈와 경기에서 지면서 UFC 4연패 늪에 빠졌다. 노쇠화를 보였고, 번즈에게 지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프로복싱 무대에 섰다. 올해 7월 디아즈와 프로복싱 경기를 치러 0-2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마스비달은 다시 종합격투기(MMA) 무대 복귀를 검토했고, 최근 스스로 계획을 밝혔다. 고향인 마이애미에서 열릴 UFC 대회에서 컴백을 알리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UFC 측은 아직 내년 4월 대회 계획과 장소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내년 3월까지 대회 정보 등은 공개했다. 4월 마이애미에서 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길거리 싸움' 출신으로 유명한 그는 2003년 MMA 무대에 데뷔했다. 여러 단체에서 잔뼈가 굵은 파이터다. AFC에서 5연승을 거두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고, 스트라이크포스에서도 뛰었다. 스트라이크포스가 UFC 합병되면서 옥타곤에 서게 됐고, 2013년 4월 UFC 데뷔전에서 팀 민스를 꺾었다. 계속 성장하며 UFC 웰터급 랭커로 등록됐다. 2019년 UFC 239에서 벤 아스크렌을 상대로 5초 만에 KO승을 거두고 UFC 최단 시간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UFC 웰터급에서 활약한 한국의 '스턴건' 김동현(43)과 맞대결을 준비하기도 했다. 2015년 11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UFC 대회 'UFC Fight Night SEOUL'에서 김동현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벤 헨더슨으로 상대가 바뀌었고, 접전 끝에 판정패했다. 김동현은 마스비달 대신 도미닉 워터스를 상대해 1라운드 TKO승을 올렸다. 마이데일리
강정호→박병호→김하성→이정후→김혜성→영웅들이 남긴 선물, 700억원 돌파? 신선한 충격[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약 700억원. KBO리그 구단의 약 1년 반 정도의 운영비다. 그런데 이걸 쓴 것도 아니고 벌어들일 구단이 있다. ‘포스팅 맛집’ 키움 히어로즈다. MLB.com의 4일(이하 한국시각) 보도, KBO와 키움의 이날 발표에 따라 김혜성(25)은 미국 동부기준 5일 8시(한국기준 5일 22시)부터 한미포스팅시스템에 의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30일간 협상할 수 있다. 협상 결과에 따라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 행선지, 몸값, 키움이 챙길 이적료가 결정된다. 현행 한미포스팅시스템에 따르면, 계약 총액이 2500만 달러 이하의 경우 총액의 20%가 포스팅 비용이다. 2500만~5000만 달러라면 2500만 달러의 20%(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7.5%가 포스팅 비용이다. 5000만 달러가 넘으면 2500만 달러의 20%(500만 달러)와 17.5%(437만 5000달러), 5000만 달러 초과금액의 15%가 포스팅 비용이다. 키움은 2014-2015 오프시즌의 강정호, 2015-2016 오프시즌의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2020-2021 오프시즌의 김하성(FA), 2023-2024 오프시즌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이번 2024-2025 오프시즌에 김혜성까지 구단 통산 5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기 일보 직전이다. 현 시점에서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할 가능성은 낮다. 키움은 강정호 계약으로 500만2015달러, 박병호 계약으로 1285만달러, 김하성 계약으로 552만5000달러, 이정후 계약으로 1882만5000달러를 벌었다. 총액 4220만2015달러(4일 기준 약 597억원)를 챙겼다.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로 원화가치가 떨어지기 전을 기준으로 삼아도 약 550~560억원 수준이었다. 김혜성은 김하성이나 이정후처럼 KBO리그를 타격으로 평정하지는 못했다. 때문에 계약총액은 이들보다 낮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예상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약 3년 24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예상한 바 있다.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키움이 챙길 포스팅 비용은 480만달러다. 통산 총액 4700만2015달러, 한화 약 665억원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김혜성에게 복수 구단이 경쟁할 경우 몸값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고, 키움이 챙길 포스팅 비용도 조금 더 늘어나면 포스팅 통산 비용만 700억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700억원. KBO리그 구단의 1년 반 정도의 운영비 예산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1년에 4~500억원을 쓰기 때문이다. 모기업이 없는 키움이 선수를 잘 뽑고 잘 키워 얻어낸 결과이니, 경제적, 산업적 관점에선 박수 받을 일이다. 이들 외에 포스팅을 통해 KBO리그애서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던 선수는 2012-2013 오프시즌의 류현진(한화 이글스), 2019-2020 오프시즌의 김광현(SSG 랜더스)이 ‘유이’했다. 한화와 SSG도 딱 한번씩, 각각 2573만7737달러, 160만달러를 벌어들인 게 전부다. 나머지 7개 구단의 역사에는 전혀 없는 일이다. 강제하거나 권고할 일은 아니다. 프로구단들의 방향성이 획일화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키움의 독보적 행보는 실질적으로 돈 한푼 제대로 못 버는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에서 연구대상임이 확실하다. 미친 존재감이다. 마이데일리
손흥민-황인범에 잇달아 무너졌다…맨시티, 유럽 10대리그 클럽 중 최다실점 수모[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유럽 10대리그에 속한 클럽 중 수비력이 가장 빈약한 팀으로 추락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3일 유럽 10대리그에 속한 클럽 중 지난달부터 치른 공식전에서 실점이 많은 10개 클럽을 소개했다. 맨시티는 지난달부터 치른 6경기에서 17골을 실점해 유럽 10대리그 클럽 중 최다 실점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맨시티에 이어 라이프치히(독일), 하이덴하임(독일), 스파르타 프라하(체코)가 6경기에서 15골을 실점해 유럽 10대리그 클럽 중 두 번째로 실점이 많았다. 니스(프랑스), 신트트라위던(벨기에), 아스톤 빌라(잉글랜드), 슈투트가르트(독일), 레알 베티스(스페인) 등도 유럽 10대리그 클럽 중 최근 실점이 많은 클럽인 것으로 나타났다. 맨시티는 최근 수비진이 붕괴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지난달 23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지난달 6일 열린 스포르팅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4실점하며 1-4 대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지난달 열린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3골을 실점해 3-3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황인범이 선발 출전해 후반전 추가시간 교체된 페예노르트에게 후반전에만 3골을 실점하며 승리를 놓치기도 했다. 맨시티는 지난 2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최근 부진을 이어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맨시티는 리버풀전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1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전을 마친 후 "리버풀의 승리를 축하한다. 믿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우리는 리셋을 통해 제로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토트넘전 0-4 대패 이후에는 "수비가 취약했다. 평소처럼 정말 잘 시작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이후 실점했다. 감정적으로 어렵다. 8년 동안 우리는 이런 상황을 경험한 적이 없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며 "선수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기면 기쁘고 이기지 못하면 걱정하게 된다. 당연한 일이다. 걱정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다. 인생에서는 가끔 이런 일이 발생하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맨시티의 부진은 이어졌다. 마이데일리
前 맨유 동료의 '폭로'→'제2의 앙리'가 '주급도둑'이 된 이유..."항상 지각, 심지어 버스 출발도 늦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였던 필 존스가 앙토니 마샬을 저격했다. 영국 'TBR풋볼'은 3일(이하 한국시각) "필 존스는 앙토니 마샬이 맨유에서 뛰는 동안 심각한 지각 문제를 겪었다고 말했다. 마샬은 맨유를 떠나기 전 엄청난 비난을 받았으며 존스는 그의 태도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급도둑' 마샬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 마샬은 한때 골든보이에 선정되며 '제2의 앙리'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마샬은 2015년 AS 모나코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유는 이적시장 막판 마샬을 영입하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189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마샬은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2019-20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까지 달성했고, 48경기 23골 12도움을 올리며 처음으로 20골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2020-21시즌부터 부상이 많아지며 부진에 빠졌다. 결국 맨유는 마샬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며 결별을 결정했다. 마샬은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리스 리그 13회 우승에 빛나는 AEK 아테네가 구단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마샬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존스는 마샬에 대해 폭로했다. 존스는 맨유 시절 항상 훈련에 늦었던 선수가 누구인지 질문을 받았고, 주저하지 않고 마샬을 지목했다. 그는 "마샬은 항상 늦었다. 훈련, 회의, 버스 출발 시간까지 늦었다"고 답했다. 이어 "마샬은 팬들의 시선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벌금 순위에도 마샬이 무조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BR풋볼은 "마샬은 정상에 올랐어야 할 선수였지만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올바른 태도를 갖고 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마샬과 한솥밥을 먹었던 존스는 2011-12시즌 맨유에 합류한 뒤 2023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현역 시절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던 경기가 많아 '유리몸'으로 평가 받았고, 2024년 8월 32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마이데일리
허정무·신문선에게 불만 표출한 '사람들' 등장… 정몽규 회장, '빵긋' 웃을 소식 떴다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들의 공약이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NFC) 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다.위키트리
완패 속의 희망, '돌아온 국대 세터'...하지만 시간이 더 필요해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수원 유진형 기자] GS칼텍스는 지난 3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0-3(11-25, 25-27, 19-25)으로 완패했다. 사실 경기 전부터 GS칼텍스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최근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 두 외국인 선수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전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의 부상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GS칼텍스는 김주향, 권민지, 안혜진, 유서연, 최가은 등 국내 선수들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예상대로 GS칼텍스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완패 속에 좋은 소식도 있었다. 오랜 기간 코트를 비웠던 주전 세터 안혜진이 공을 올렸다는 것이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 멤버며 GS칼텍스 핵심 자원인 안혜진은 지난 시즌 후반기 왼쪽 어깨 관절 탈구 수술을 받은 뒤 복귀했지만, 시즌 종료 후 또 한 번의 수술대에 올랐다. 이번에는 오른쪽 무릎 수술이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재활에 몰두했다. 열흘 전부터 선수단과 동행하며 팀 훈련을 함께 소화하고 있던 안혜진은 이날 올 시즌 처음 세터로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23일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 원포인트 서버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지만, 공식 경기에서 토스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세트 중후반 문지윤이 후위로 빠지자, 이영택 감독은 문지윤과 김지원을 빼고 안혜진과 최유림이 투입했다. 안혜진은 빠른 토스와 예리한 서브가 장점인 선수다. 하지만 부상 전 모습을 보여주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이날 11번의 시도 중 단 1번만 성공하며 세트 성공률이 9.1%에 머물렀다. 양효진과 이다현이 전위에 버티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상대한 탓도 있지만 예전에 보여줬던 빠른 토스는 보이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도 안혜진의 몸 상태가 아직 경기를 투입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걸 알지만 부상 선수가 워낙 많아 남아 있는 선수로 겨우 엔트리를 채우는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완패했지만, GS칼텍스는 돌아온 주전 세터 안혜진이 반갑다. 지난 2021시즌 트레블의 주역이었던 그녀가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린다면 흔들리는 팀을 잡아 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영택 감독은 "김주향과 최가은이 훈련을 하고 있어서 조만간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갈수록 좋아질 것을 기대했다. 또 "선수들을 위해서도 와일러를 대체할 아시아쿼터를 빨리 찾아보고 실바의 부상 회복에도 신경을 많이 쓰겠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오랜 부상을 털고 세터로 출전해 토스를 시작한 GS칼텍스 안혜진 / KOVO(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탐욕스러운 노이어, 쓸데없이 또 튀어나왔다'…19년 만의 첫 퇴장, 볼 대신 상대 선수 가격[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골키퍼 노이어가 퇴장 당한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에 패하며 DFB포칼에서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DFB포칼 3라운드(16강전)에서 레버쿠젠에 0-1로 패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올 시즌 전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후반 39분 텔과 교체되며 80분 남짓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7분 만에 골키퍼 노이어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고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무시알라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코망, 올리세,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7분 노이어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레버쿠젠의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으로 나온 노이어는 레버쿠젠의 프림퐁과 볼 경합을 펼쳤고 프림퐁은 노이어와 충돌 후 쓰러졌다. 주심은 노이어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지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노이어의 퇴장 후 공격수 자네를 빼고 골키퍼 페레츠를 투입했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레버쿠젠은 후반 24분 텔라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텔라는 그리말도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고 레버쿠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샬케 유스 출신인 노이어는 지난 2006-07시즌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11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노이어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9시즌 동안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경력에서 첫 퇴장을 당했다. 노이어의 레버쿠젠전 패배에 대해 독일 현지 매체의 혹평이 이어졌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노이어의 레버쿠젠전 활약에 대해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 볼을 소유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였고 노이어는 공허한 모습을 보였다'며 '불필요한 상황이었고 그렇게 행동할 만큼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레드카드는 올바른 결정이었다. 노이어는 그 동안 받은 적이 없는 6등급의 평가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란은 '노이어는 프로 생활 19년 차에 처음으로 퇴장 당했다. 레버쿠젠의 롱볼 상황에서 노이어는 과한 의욕으로 골문을 벗어났고 프림퐁을 상대로 너무 늦게 다가왔다. 레드카드는 절대적으로 규정에 맞는 판정'이라며 최저 평점인 5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FR은 '노이어는 경기 시작 17분 동안 아무런 공격도 받지 않았지만 이후 자신의 경기가 끝났다. 타의 롱패스에 이어 프림퐁이 페널티에어리어를 향해 돌진했고 라이머도 그곳에 있었지만 노이어는 달려 나오다가 볼을 잡지 못하고 프림퐁을 가격했다'며 6등급을 부여했다. 노이어는 레버쿠젠전을 마친 후 "퇴장 당하는 것은 고통스럽다. 상대를 다치게 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내가 볼을 잡지 못한 것이었다. 오프사이드가 발생하길 희망했다. 나는 볼을 접촉하지 못했지만 프림퐁도 볼과 실제 접촉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독일 대표팀의 나겔스만 감독은 노이어의 퇴장 상황에 대해 "골키퍼에게는 늘 어려운 일이다. 상대를 향해 달려간 노이어의 출발 위치가 너무 낮았다. 노이어는 잔혹한 일대일 대결을 펼칠 수도 있었다. 퇴장 판정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공간을 장악하는 것은 노이어의 강점이다. 이번 상황에선 노이어가 기다리는 것이 더 나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노이어는 항상 영리했다. 노이어가 리베로 역할까지 소화한 것은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 알제리전부터였다. 놀라운 타이밍으로 노이어는 독일 대표팀을 여러차례 위기에서 구했다. 당시 노이어의 창의력은 정점에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노이어는 평소에 이런 볼에 대한 냄새를 잘 맡는 매우 영리한 골키퍼"라며 노이어를 두둔했다. 마이데일리
KIA 김도영에게 3루수비 격려했던 이 남자…혜성특급 떠나면 2루로? “이미지 트레이닝 했어요”[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이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부터…” 키움 히어로즈 캡틴 송성문(28)은 올 시즌 3루수로 773이닝 동안 단 7개의 실책만 범했다. 2루수로 151⅔이닝 동안 실책 2개, 1루수로 148이닝 동안 실책 1개를 기록했다. 유격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시즌 중반까지 단 1실책으로 버티기도 했다. 송성문은 알고 보면 통산 680경기를 소화하면서 단 58개의 실책만 기록할 정도로 수비력이 안정적인 내야수다.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김도영(21, KIA 타이거즈)이 시즌 초반 한창 실책 퍼레이드를 펼칠 때 송성문에게 수비 관련 문의를 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지기도 했다. 송성문이 김도영에게 자신감을 줬다는 후문이다. 그런 송성문은 아무래도 3루에 대한 자부심, 애착이 있다. 2021시즌 도중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직후 2루를 고정으로 맡기도 했지만, 유격수 김혜성이 2루로 돌아서면서 송성문도 3루로 돌아갔다. 이후 송성문은 지난 2년간 대부분 3루를 지켰다. 타격 잠재력이 터지지 않았음에도 3루를 지킨 건 수비력 덕분이었다. 올해 드디어 공수겸장 3루수가 됐다. 그런데 송성문이 2025시즌에 다시 2루로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혜성(25)이 메이저리그에 가기 때문이다. 물론 여러 옵션이 있다. 베테랑 최주환이 2루로 갈 수도 있고, 새로운 카드를 2루에 배치할 수도 있다. 송성문은 1년 전부터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지난 2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개인훈련을 마치고 “혜성이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부터 이미지트레이닝을 계속 했다. 언제든지 2루로 갈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했다. 2루 수비력도 좋지만, 3루만큼 확신이 드는 수준은 아니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송성문은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를 받은 포지션은 3루다. 전역 직후 2루를 보다 혜성이가 2루로 오면서 3루에 갔다. 2022년까지도 실책을 좀 했고 작년부터 경험이 쌓여서 좋아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성문은 “3루 수비가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있다. 3루에 대한 자신감은 큰데 2루는 약간 의문부호가 붙는다. 확실하게 자신 있다고 말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물론 자신감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결국 김혜성의 역할 대체는 홍원기 감독의 디시전이다. 홍원기 감독은 비 시즌이 되면 선수 개개인과 면담한다. 아직 송성문은 홍원기 감독과 면담하지 않았다. 그래서 송성문은 내년 포지션에 대해 들은 게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감독님이 말하기 전엔 두 포지션 모두 잘할 자신이 있다”라고 했다. 송성문이 2루로 가든 가지 않든, 김혜성의 메이저리그행으로 송성문의 멀티포지션 능력이 더욱 부각될 조짐이다. 올해 치솟은 송성문의 가치가 내년엔 더 오를 듯하다. 마이데일리
[공식발표] '이래서 52억 전액 보장했나' LG 뒷문 초비상, 마무리 유영찬 팔꿈치 수술 받았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불펜에 악재가 생겼다.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유영찬이 수술대에 올랐다. LG는 4일 "유영찬은 프리미어12(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진행된 구단 메디컬체크 결과 우측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재부상 방지 차원에서 지난 2일 네온정형외과에서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재활 기간은 3개월로 예상된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유영찬은 대표팀에 같이 다녀온 박동원, 홍창기 등과 뒤늦게 구단 메디컬체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유영찬은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추가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렇게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미세골절은 휴식을 취하면 된다. 유영찬이 수술에 오른 것은 주두골에 있는 웃자란 뼈 때문이다. 웃자란 뼈를 계속 두면 통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방지 차원에서 수술을 한 것이다. 2020년 2차 5라운드 43순위로 LG에 입단한 유영찬은 드래프트 직후 군 복무를 한 뒤 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사실상의 데뷔 시즌부터 활약했다. LG 불펜에 단비가 됐다. 지난 시즌 67경기에 출장해 68이닝동안 6승 3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올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LG의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은 것이다. 그동안 클로저로 활약했던 고우석의 미국 진출로 인해 생긴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3월 24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8회초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2타점 홈런을 얻어맞고 ⅓이닝만에 김유영과 교체돼 내려오는 등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지만 점차 안정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 성적은 62경기 7승 5패 1홀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마무리로 나선 첫 해부터 뒷문을 든든하게 잠궜다. 하지만 LG 불펜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의 위용을 볼 수 없었다. 지난해에는 필승조만 두 조로 꾸릴 정도로 양과 질이 풍부했다. 그러나 1년 만에 많은 선수들이 사라졌다. 백승현, 박명근 등은 성장통을 겪었고, 함덕주는 팔꿈치 수술을 받아 후반기가 되어서야 합류했다. 사실상 유영찬과 김진성으로 한 시즌을 꾸렸다고 봐야 한다. 내년에는 다를 전망이다. 이번 오프시즌 LG는 장현식과 4년 52억 원의 전액 보장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유영찬이 부상을 당했다. 염경엽 감독은 "내년 필승조 3명(장현식, 김진성, 유영찬)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보였지만 유영찬의 부상으로 시즌 구상이 틀어질 수도 있게 됐다. LG 관계자는 "스프링캠프 참여 여부는 부상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도 개막전 즈음에는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168km' 좌완 파이어볼러 다시 AL 동부로 간다!…보스턴과 1년 151억 계약[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좌완 파이어볼러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한 소식통은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에게 올겨울 보스턴 최고 야구 책임자 크레이그 브레슬로는 더 빠른 속도로 불펜을 보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으며, 베테랑 좌완 아롤디스 채프먼과 1년 1075만 달러(약 151억 원) 계약에 합의하는 등 이를 위한 중요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2010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채프먼은 통산 796경기에 등판해 55승 45패 63홀드 335세이브 1246탈삼진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채프먼은 2012년부터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2015시즌까지 4시즌 연속 30세이브 이상 기록했다. 이후 2016년 뉴욕 양키스로 적을 옮긴 뒤에도 20세이브를 달성,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된 뒤에도 16세이브를 수확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그는 양키스와 다시 손을 잡았고 2017년 22세이브, 2018시즌 32세이브, 2019시즌 37세이브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 3세이브를 올린 그는 2021시즌 30세이브를 고지를 다시 한번 밟았다. 이후 2022시즌 9세이브를 기록한 뒤 2023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적을 옮겼고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도 입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공을 던졌는데, 68경기 5승 5패 22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라는 성적을 남겼다. 채프먼은 지난 8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맞대결에서 매니 마차도를 상대로 몸쪽 104.7마일(약 168.4km/h)의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으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MLB.com'은 "채프먼은 레드삭스가 지난 시즌 내내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을 제공한다"며 "확고한 불펜 좌완 투수 역할이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2024년 활약 끝났을 수도 있다'…"대체 불가능한 선수", 케인 부상에 바이에른 뮌헨 고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케인이 장기 부상 우려를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2일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 등을 통해 "케인의 부상 복귀 시점은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올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케인을 대체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고민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는 뮐러, 텔, 나브리, 올리세, 사네, 코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은 케인이 최소 2주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0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해 공식전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케인의 부상 상황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오른쪽 햄스트링에 근육 부상을 겪었다. 바이에른 뮌헨 의료팀 검사에서 확인됐다. 당분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케인은 허벅지 뒤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케인이 심한 부상이지 않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케인은 화요일까지 회복하기에는 촉박하다"며 오는 4일 열리는 레버쿠젠과의 DFB포칼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에서 핵심 수비수 김민재와 핵심 공격수 케인이 모두 쓰러졌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 35분 눈가에서 난 출혈로 인해 올리세와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도르트문트전을 마친 후 "김민재는 봉합이 필요했지만 그는 기계다. 김민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김민재는 다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기 출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 반면 케인은 오는 4일 열리는 레버쿠젠과의 DFB포칼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케인은 도르트문트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전반 33분 만에 교체됐다. 독일 빌트는 1일 '케인은 도르트문트전을 마친 후 팀 닥터와 함께 전용기를 타고 뮌헨으로 이동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보다 앞서 뮌헨에 도착했고 정밀 진단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LPGA 최종 관문 앞에 선 윤이나의 도전과 변수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윤이나(21)가 마침내 미국 진출 목표를 향한 최종 관문 앞에 선다. 윤이나는 5일(현지시간)부터 닷새 동안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진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에 출격한다. 윤이나는 세계랭킹 30위 자격으로 최종전에 직행했다. 오구플레이 징계에서 돌아온 올해 KLPGA 투어에서 맹활약한 덕분이다. Q시리즈는 세계랭킹 상위권자(75위 이내)에게 최종전 직행 권한을 부여한다. 여기에 Q시리즈 1·2차 대회를 거쳐 올라온 선수들과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00위 아래로 내려간 선수들, 엡손 투어(2부) 상위권 선수 등 100여명이 어울려 경쟁을 벌인다. 내년 LPGA 풀시드(출전권)를 가질 커트라인은 공동 25위다. 즉 윤이나는 공동 25위 안에만 들면 자신의 궁극적 목표인 LPGA 진출을 이룰 수 있다. 자존심도 달려있다. 윤이나는 KLP.. 아시아투데이
SUN·이종범 넘어 이대호와 어깨 나란히? KIA 타격장인의 GG 위대한 도전…타이거즈 새 역사 창조[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형우(41, KIA 타이거즈)는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을까.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13일에 열린다. 7년만에 통합우승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가 몇 개의 황금장갑을 가져갈까.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김도영(21)의 경우 3루수 부문 수상이 확실시된다. 유격수 수비상 2연패를 차지한 박찬호도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이 있다. 가장 궁금한 건 지명타자 부문에서 4년만의 수상에 도전하는 ‘타격장인’ 최형우(41)다. 최형우는 올 시즌 116경기서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 67득점 장타율 0.499 출루율 0.361 OPS 0.860 득점권타율 0.331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내복사근 부상으로 잠시 쉬지 않았다면 타격 성적의 볼륨이 더 좋았을 것이란 평가도 있다. 그래도 매우 좋은 성적이다. 28경기에 결장했음에도 타점 7위에 올랐다. 투표 레이스에서 일종의 우승 프리미엄이 적용될 수도 있다. 최형우는 김재환(두산 베어스), 강백호(KT 위즈)와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다. 그런데 김재환이 136경기서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 OPS 0.893, 강백호가 144경기서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OPS 0.840을 기록했다. 만만치 않다. 최형우가 올해 골든글러브를 받으면 2011년, 2013~2014년, 2016~2017년, 2020년에 이어 7번째 수상자가 된다. 선동열, 이종범의 6회를 넘어 타이거즈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된다. 물론 최형우는 삼성 라이온즈 시절 네 차례 수상하긴 했다. 그래도 현재 기준으로 볼 때 타이거즈 소속 최다 수상자가 되는 건 맞다. 골든글러브 7회 수상자는 김동수, 이병규, 이대호까지 단 3명에 불과하다. 현역 최다 수상자는 9회의 양의지(두산 베어스). 두 번째 최다 수상자는 8회의 최정(SSG 랜더스)이다. 즉, 최형우로선 이대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최정과 양의지를 바짝 추격하는 의미가 있다. 참고로 통산 최다수상자는 10회의 이승엽 두산 감독이다. 또 하나. 최형우가 올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된다. 현 시점 역대 최고령 수상자는 이대호의 40세5개월18일(2022시즌 지명타자 부문). 최형우는 오는 13일 기준으로 40세11개월27일이 된다. 1+1년 22억원 비FA 다년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최형우가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꾼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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