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해트트릭 할 뻔! 벤투호 황태자→홍명보호 살림꾼…황인범은 계속 진화 중이다[심재희의 골라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제대로 물이 올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에 진출 후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감이 더 붙은 듯하다. 벤투호 황태자에서 홍명보호 살림꾼으로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됐다. 황인범(28·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 177cm 67kg. 딱 봐도 피지컬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물론, 축구는 피지컬로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하지만 피지컬이 좋으면 유리한 점 또한 많다. 특히 중원을 활발히 누비는 미드필더의 경우, 최근 들어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주가를 드높이고 있기도 하다. 반대 선수도 찾아보면 꽤 있다. 그들은 피지컬 약점을 놀라운 축구 센스와 활동량으로 커버한다. 안정된 기본기와 세밀한 기술로 공을 잘 간수한다. 많이 움직이며 빈 공간을 만들고, 자기 편 수비를 커버한다. 정확한 패스와 슈팅으로 득점에도 직간접적으로 관여한다. 황인범이 후자다. 최근 경기 장악력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페예노르트 팀 내에서도 그렇고, 한국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서 '황태자'로 불린 그가 더 좋아졌다. 공수 연결고리로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홍명보호 살림꾼으로 확실히 거듭났다. 14일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황인범은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한국이 강력한 전방 압박을 할 수 있도록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수비진을 감싸며 잘 커버했다. 결정적인 두 번의 도움으로 득점까지 도왔다. 전반 10분 오세훈의 헤더 골을 배달했고, 후반 28분 배준호의 쐐기포에 징검다리를 놓으며 한국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전 막판 손흥민과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이재성에게 올린 왼발 크로스가 골대를 맞지 않고 들어갔으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할 뻔했다. 세계적인 중앙 미드필더(수비형 미드필더)로 각광을 받았던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아 피를로는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그리 빠르지 않지만 중원 사령관으로 거듭났다. 기본기가 좋고, 탁월한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 소속팀과 대표팀의 엔진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현재 홍명보호에서 황인범이 그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리그1과 K리그2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고, 미국프로축구(MLS)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와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를 거쳐 이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무대를 누비고 있다. 여러 무대에서 계속 제 몫을 다하는 황인범의 진화와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마이데일리
한국 축구대표팀,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로 5연승 도전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올해 A매치의 마지막 경기로, 한국은 'A매치 5연승'을 이룰 기회를 노리고 있다. 지 포모스
박동원, 첫 태극마크로 공수 맹활약…한국 야구를 이끌다한국 야구대표팀의 최고참 선수 박동원(34·LG 트윈스)이 이번 WBSC 프리미어12 2024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의 포수 자리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차지하고 있었고, 박동원은 기회를 기다려온 선수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그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왜 이제야 포모스
주장 송성문, "이렇게 힘든 적 있나"…책임감의 무게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장 송성문(28·키움 히어로즈)은 이번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진정한 고비를 겪고 있다. 평소 웃는 얼굴로 팀을 이끌어온 그지만, 대회 개막 이후에는 마음속의 무게를 숨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16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드디어 첫 안타를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 진정한 미소를 되찾았다. 이날 송성문은 6 포모스
오현규, '저돌적인 돌파'로 스트라이커 경쟁에서 살아남겠다한국 축구 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오현규(23·헹크)가 선배들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도 강한 의지를 다졌다. 오현규는 2000년대 출생 선수들 중 유일한 최전방 공격수로서, 현재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에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함께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16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포모스
부상 후 회복 중인 김도영, "호주전에서 최선 다하겠다"한국 야구대표팀의 간판타자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가벼운 부상으로 교체된 후, 호주전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김도영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6회초 수비 도중 왼쪽 골반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날 김도영은 3번 타자이자 3루수로 선발 출 포모스
'유벤투스 수비를 위한 저비용 옵션 등장'…'김민재 동료' 다이어, 시즌 중 이적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가 급감한 다이어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로스포르트는 등은 지난 15일 '유벤투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수비수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젊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경험 많은 선수들도 높게 평가한다'며 유벤투스의 다이어 영압설을 언급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뉴스24는 '유벤투스를 위한 저비용 옵션이 등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를 1월 이적시장에서 매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16일 '다이어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하며 짧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고 마인츠와의 DFV포칼에서만 선발 출전했다. 다이어에게 현 상황은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며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 부임 후 후보로 전락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가 다이어의 상황을 이용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브리머와 카발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후 센터백을 찾고 있다. 다이어는 유벤투스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내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료는 500만유로 이하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점쳤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12일 '바이에른 뮌헨과 다이어의 계약 연장 징후는 없다. 다이어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없다.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 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팀을 떠날 조짐이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를 이끌고 있다.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 열린 장크트 파울리전 1-0 승리와 함께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선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무실점 경기를 4경기 이상 기록한 것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팀내 입지가 축소된 다이어는 시즌 중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마이데일리
졌지만 위대했던 '핵주먹' 타이슨의 도전! 승자 제이크 폴도 존경심 표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환갑을 바라보는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19여년 만의 프로복싱 복귀전에서 패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완패했다. '2000만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28·미국)의 젊음을 결국 넘어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잘 싸웠다. 서른 살이나 어린 현역 선수를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다. 타이슨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제이크 폴과 경기에서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2분 8라운드 경기를 치러 패배를 떠안았다. 3명의 채점자에게 모두 월등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72-80 73-79 73-79. 완패했다. 경기 초반 반짝 기세를 드높였다. 저돌적인 공격으로 제이크 폴을 위협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스피드와 파워, 그리고 체력에서 20대인 제이크 폴을 따라가기 버거웠다. 펀치 적중 횟수에서 18-78로 크게 뒤졌다. 경기 중후반부로 갈수록 더 밀렸고, 결국 패배를 기록했다. 판정까지 간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까웠다. 그래도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하다. 사실 이번 경기가 열릴지 자체가 미지수였다. 원래 타이슨과 제이크 폴은 7월에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타이슨이 지난 5월 궤양 증세를 보이면서 건강이 악화돼 승부가 연기됐다. 환갑을 앞두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아 경기 취소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타이슨은 포기하지 않고 팬들과 약속을 지켰다. 경기 후 '왕년의 핵주먹'은 미소를 지었다. "졌지만 행복하다"며 링 위로 돌아간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더 싸울지는) 모르겠다.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어쨌든 19년 만에 프로복싱 정식 경기를 소화했고, 50승(44KO) 7패를 마크했다. 최선을 다해 싸우며 적어도 항간에 떠돌던 '짜고 치는 이벤트 경기'라는 비판은 날렸다. 승자 제이크 폴도 '레전드' 타이슨에게 존경심을 표출했다. 그는 승부가 기운 8라운드 막판 링 위에서 타이슨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면서 예의를 표했다. 또한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상이었던 타이슨과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 힘든 싸움이었다"며 "그가 저를 다치게 할까 봐 사실 두렵기도 했다"고 타이슨의 위대한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마이데일리
"최고의 마무리투수 될 것"…'압도적 구위' 대표팀 클로저 향한 사령탑 극찬 쏟아졌다 [MD타이베이][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최고의 마무리투수가 될 것이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박영현(KT 위즈)은 16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4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대결에서 구원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박영현은 한국이 4-6으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민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았다. 박영현은 대타 페드로 곤잘레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에 성공 누상에 주자를 삭제했다. 이어 프랭크 로드리게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매듭지었다. 약속의 8회였다. 선두타자 나승엽의 안타와 문보경의 진루타, 박동원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윤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성한이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역전 2타점 3루타를 때렸다. 이어 최원준의 1타점 2루타와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9-3으로 앞선 9회초에도 박영현이 마운드를 지켰다. 박영현은 미카엘 데 레온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리카르도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알렌 핸슨에게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박영현은 2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대회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마무리투수 기용에 대해 상황에 맞게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O리그에서 클로저로 활약한 선수가 5명이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박영현이 이번 대표팀 마무리로 활약하는 모습이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박영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령탑은 "박영현은 우리 팀에서 구위가 가장 좋다"며 "앞으로 소속 팀에서 계속 마무리할지 선발로 전환할지 모르겠지만 마무리투수를 한다면 최고의 마무리투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영현은 "초반에 어려운 상황 많았는데 형들도 포기하지 않아서 만족한다. 저희도 뿌듯한 경기 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8회만 잘 막으면 형들이 자기들이 점수내겠다고 하더라. 잘 막고자 했다. 역전했을 때는 너무 좋았다"며 "이겼다는 건 아니지만 내가 잘 막아야 이긴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고 마운드에 올라갔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1000억 ‘최악의 영입’에서 ‘히든카드’로 변신 앞둔 맨유 MF…아모림, 전술 핵심 선수로 ‘낙점’→첼시서도 비슷한 역할로 챔스 우승→'유리몸'인데…[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3년 7월 첼시에서 뛰던 공격형 미드필더인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했다.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첼시에서 성인 무대를 밟았던 첼시가 키운 스타였다. 물론 마운트는 두 시즌 동안 첼시를 떠나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첼시에서 꽃을 피웠다.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와 2021 UEFA 슈퍼컵, 2022년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멤버이기도 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32경기 동안 11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U-16 대표팀을 시작으로 연령별 청소년 대표를 거쳐 성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마운트를 영입하기위해서 맨유는 6000만 파운드(약 1050억)를 첼시에 지불했다. ‘오버페이’비난도 있었지만 맨유 재건을 위한 적임자로 생각하고 과감한 투자를 했다. 하지만 마운트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에는 부상으로 고전했다. 햄스트링, 종아리 등 부상이 반복되면서 1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골도 한 개에 그쳤다. 2024-25시즌에서 재기를 불태웠던 마운트는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브라이턴전에서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결국 5주간의 치료가 필요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11라운드중 3경기에 불과했다. 9월30일 토트넘전에 교체투입된 후 지금까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신임 감독인 루빈 아모림의 전술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는 것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함에 따라 잊혀진 맨유 스타를 다시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잊혀진 맨유 스타가 바로 메이슨 마운트이며 아모림 감독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한다, 정말 지난 여름 이적시장때 퇴출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올정도였고 시즌 개막후 3번째 경기만에 부상으로 쓰러진 마운트가 완전히 아모림 휘하에서 총애를 받는 선수로 탈바꿈한다는 이야기이다. 맨유 소식통에 따르면 아모림은 마운트를 팀 전술의 중심에 둘 계획이라는 것이다. 아모림이 마운트에 꽂힌 이유는 그의 다재다능함 때문일차고 한다. 아모림이 맨유 부임후 도입하려는 새로운 전술에 마운트가 잘 적응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전언이다. 당연히 아모림의 맨유 부임 타이밍은 마운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다. 햄스트링 부상후 거의 한달 보름간 프리미어 리그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마운트가 최근 다시 팀의 훈련장에 복귀했다. 또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11월25일까지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 남아서 그의 집중적인 전술지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번 것이다. 맨유 감독에서 물러난 에릭 텐 하흐가 마운트를 영입한 이유는 팀 전력의 극대화에 최적임자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2021년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할 당시 첼시에서 마운트의 역할을 눈여겨 보았다. 그렇지만 유리몸 신세가 돼버린 마운트였기에 텐 하흐는 그의 전술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했다. 공교롭게도 아무림이 앞으로 맨유에서 추구할 전술이 바로 2021년 첼시의 전술과 비슷했고 그 중심에 마운트를 두기로 한 것이다. 아모림의 맨유 데뷔 경기는 바로 11월25일 열리는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이다. 마운트가 이 경기에 선발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아모림의 전술에 마운트가 과연 최적임자일까 궁금해진다. 마이데일리
오타니는 놓쳤지만 ‘6억달러+α’ 소토는 놓칠 수 없어…토론토와 첫 만남 “인상적 프리젠테이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인상적인 프리젠테이션.” FA 최대어 후안 소토(26)가 본격적으로 팀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협상을 에이전트에게 일임하는 보통의 FA와 달리, 소토는 직접 스캇 보라스와 함께 구단들과 미팅을 하기로 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MLB.com 보도에 따르면 소토가 16일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만 만난 게 아니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도 첫 미팅을 가졌다. 보스턴과의 첫 만남과 마찬가지로 자세한 요구조건은 오가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첫 만남에선 각종 정보 및 안부를 주고받는다. 단, 구단 입장에선 소토의 뇌리를 스칠 만한, 확실한 임팩트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보스턴은 소토의 모국 도미니카공화국의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역사와 활약상을 묶은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미래에 어떤 선수들과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해서까지 소개, 소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토는 “감동을 받았다”라고 했다. 토론토도 소토를 상대로 임팩트 있는 한 방을 보여줬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소토는 토론토의 프리젠테이션을 두고 “인상적이었다”라고 했다. 보스턴과 달리 어떤 프리젠테이션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토론토는 1년 전 오타니 쇼해이(30, LA 다저스) 영입전서 최후까지 살아남은 구단이었다.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따돌린 구단이 토론토일 정도로, 토론토의 공세는 업계의 상상을 뛰어넘었다. 그런 토론토는 이번 소토 영입전서도 뉴욕의 두 구단을 무너뜨릴 다크호스 1순위로 꼽힌다. 토론토는 올 시즌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경쟁권에서 멀어졌다. 그러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기쿠치 유세이(FA) 등 일부 베테랑, 간판선수를 내보내며 리툴링에 나섰다. 그리고 내년시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과 함께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을 노린다. 소토 영입전을 통해 구단의 방향성이 또 한번 읽힌다. 헤이먼은 소토가 앞으로 며칠 내에 더 많은 구단을 만난다고 보도했다. ESPN 제프 파산은 현 시점에서 소토가 보스턴, 토론토 외에 뉴욕 양키스와 메츠도 만난 상태라고 밝혔다. 소토를 만나려면 일단 ‘줄을 서시오’다. 마이데일리
“KIA 김도영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요?” LG맨 장현식은 ‘야구의 정석’을 말했다[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서로 모를 땐 투수가 이기는 것 아닙니까?” 장현식(29, LG 트윈스)이 FA 4년 52억원 계약으로 팀을 옮기면서, 2025시즌 LG와 KIA 타이거즈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장현식과 KIA 타자들의 맞대결이다. 장현식은 내년에 곧바로 필승계투조로 편성돼 중요한 순간마다 KIA 중심타자들을 상대하게 된다. 궁금했다. 장현식은 10개 구단 최강이란 평가를 받는 KIA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이라는 중심타선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그에게 “김도영은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요?”라고 했다. 그러자 장현식의 정석과도 같은 답이 날아왔다. “안 해봤으니까 모르죠. 걔도 저를 잘 모를 것이고. 그런데 서로 모를 땐 투수가 이기는 것 아닙니까?”라고 했다. 장현식은 김도영도, KIA 타자들에게도 질 생각이 전혀 없다. 실제 장현식은 자체 연습경기서도 김도영을 상대해보지 않았다고. 장현식의 140km대 후반의 포심과 슬라이더, 스플리터는 단순해 보여도 꽤 치기 어려운 조합이다. 처음 장현식을 상대하는 타자가 좋은 타구를 만들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LG의 새로운 캡틴 박해민도 장현식의 포크볼을 높게 평가했다. 사실 KIA 타선만큼 리그에서 강력한 타선을 보유한 팀이 LG다. 역시 장현식은 자신의 공에 대한 믿음이 대단했다. 그는 웃으며 “LG 타자들이 그렇게 까다롭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잠실)야구장 마운드는 편안하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장현식은 상대 팀, 구장을 구분 짓는 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다. 투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잠실을 홈으로 쓰게 됐지만, “어느 구장에서 잘 던진다는 것은, 별로 상관없는 얘기인 것 같다. 여기서만 던질 것도 아니고 다른 구장에서도 던져야 한다. 어디를 가도 잘 던지는 투수가 돼야 한다. 내가 구장 탓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런 점에서 친정 KIA도 LG맨 장현식이 상대해야 할 9개 구단 중 한 구단일 뿐이다. KIA 중심타자들과의 맞대결이 가장 궁금하지만, 어차피 셋업맨은 어느 팀, 어느 타자를 만나도 1이닝을 삭제하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다. 마이데일리
함덕주 올해에만 두 번째 수술, 이래서 LG가 52억 불펜 투수를 데려왔구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샐러리캡 부담을 무릅쓰고 장현식(29)을 데려온 이유가 있었다. 함덕주(29)가 10개월만에 또 수술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LG는 16일 "함덕주가 이번 시즌 종료 후 여러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좌측 팔꿈치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오는 19일 서울에 위치한 청담리온정형외과에서 좌측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상 회복 기간은 6개월 정도다. 따라서 함덕주는 빠르면 내년 6월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LG로 이적했던 함덕주는 부상으로 2년간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하다 지난해에 돌아와 LG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57경기 55⅔이닝 4승 무패 4세이브 16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에 안정화를 도왔다. 8월말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함덕주는 그대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회복에 전념한 뒤 한국시리즈 때 돌아왔다.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제 몫을 해냈다.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를 신청한 함덕주는 LG와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4억원, 인센티브 18억원)에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총액 중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인센티브였지만 함덕주는 이를 받아들였다.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1월 팔꿈치 미세 골절로 인해 좌측 주관절 핀 고정 수술을 받았다. 스프링캠프에 나서지 못했고, 재활에 전념했다. 그리고 후반기 복귀했다. 회복이 더뎌 예상보다 늦은 8월 중순에 돌아와 15경기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가을야구에서도 던졌다. 10월 9일 KT와 준플레이오프에선 1⅓이닝을 잘 막았지만 10월 15일 삼성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5로 뒤진 6회말 올라와 선두타자 디아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뒤 박병호에게 볼넷을 헌납하고 내려왔다. 이렇게 함덕주의 2024시즌이 끝이 났다. 문제는 시즌 후에 또 발생했다. 여러 병원에서 지속해서 왼쪽 팔꿈치 검진을 받았고, 이번에 같은 부위에 다시 수술받기로 한 것이다. 올 시즌 LG의 불펜은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으로 버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대했던 선수들은 모두 부진했다. 필승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허리를 맡았던 자원(함덕주) 1명이 더 빠지는 셈이다. 이러한 상황을 예상했던 것일까. LG는 발빠르게 움직여 장현식을 영입했다. 샐러리캡 부담에도 불구하고 52억원 전액 보장이라는 파격 조건을 내세웠다. 함덕주로서는 미안함을 덜고 수술과 재활에 매진할 수 있고, LG는 불펜 안정을 이뤄 육성에도 힘을 쓸 수 있게 됐다. 마이데일리
'99% 확정됐다'…과르디올라, 맨시티와 1년 계약 연장 합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을 연장할 전망이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 연장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6년까지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협상은 99% 완료됐고 조만간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브라질 대표팀 감독 부임 설이 있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시티 감독에 부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FA컵은 두 차례 우승했고 카라바오컵은 네 차례 우승하는 등 맨시티에서 수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5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2무2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28점)에 승점 5점 뒤져있다. 맨시티는 최근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경기를 시작으로 본머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스포르팅과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차전,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잇달아 패했다. 맨시티는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스포르팅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부임한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홈 고별전에서 맨시티를 대파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맨시티의 홀란드는 최근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설이 주목받았다. 프랑스 매체 풋1은 '홀란드는 PSG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PSG는 득점력 부재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PSG는 AT마드리드전에서 다시 한 번 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다. PSG는 공격수 영입 압박을 받고 있다. PSG는 홀란드를 영입하면 문제의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홀란드 영입을 위한 경쟁은 치열할 것이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정에도 달려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한다면 홀란드는 최소한 한 시즌 더 맨시티에 머물것'이라고 언급했다. 맨시티는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가운데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23일 토트넘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마이데일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해 준 선수들 칭찬한다"…0:6→9:6이라니, 짜릿한 역전승으로 희망을 이어간다, 사령탑의 감사함 [MD타이베이][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해 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맞대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승 2패로 3위다. 여전히 슈퍼라운드에 진출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조그만 희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초반은 어려웠다. 도미니카 공화국 선발 프랭클린 칼로메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4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누상에 나가지 못했다. 5회말 2사 후 송성문이 첫 번째 안타를 터뜨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사이 마운드는 어려움을 겪었다. 임찬규가 2회초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안타를 맞은 뒤 루이스 미에세스와 프랑크 로드리게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미카엘 데 레온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연결했지만, 1점을 허용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라이네르 누녜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알칸타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등판한 소형준이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린 뒤 로드리게스와 데 레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알렌 핸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회초 마운드를 지킨 조병현은 2사 후 알칸타라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고 6회초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핸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6회말 한국의 추격이 시작됐다. 킬로메가 내려간 마운드를 공략했다. 엑토르 페레즈를 상대로 박성한과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홍창기의 진루타가 나왔다. 1사 2, 3루 상황에서 신민재가 바뀐 투수 요일레 로드리게스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는데, 로드리게스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그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문보경과 박동원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4-6이 됐다. 한국은 8회말 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나승엽의 안타로 시작된 공격이었다. 나승엽은 대주자 김휘집과 교체됐다. 문보경의 진루타와 박동원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윤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성한이 역전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최원준과 홍창기도 안타를 기록, 1타점씩 올렸다. 9-6 역전이었다. 9회초 박영현이 선두타자 데 레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리카르도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핸슨을 더블플레이로 돌려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해 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6회말 4점을 뽑았을 때 역전의 가능성을 봤다. 사령탑은 "경기 초반 상대 선발한테 눌렸다. 내려가고 난 뒤에 6회에 4점을 뽑는 과정에 상대 실책도 있었다"며 "4점 내서 후반에 역전하겠다 싶었다. 8회 박영현 빨리 올린 것도 2번의 공격 남아서 빨리 올린 거다"고 밝혔다. 박영현은 압도적인 구위로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제압했다. 류중일 감독은 "박영현은 우리 팀에서 구위가 가장 좋다. 앞으로 팀에 가서 계속 마무리할지 선발로 전환할지 모르겠지만 마무리를 한다면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될거로 믿는다"고 했다. 이날 김도영은 수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좌측 고관절에 불편함을 느껴서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사령탑은 "김도영은 골반 쪽이 조금 통증이 있다. 오늘, 내일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7일 하루 휴식 후 18일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마이데일리
맨유 MF 일냈다! '96분 실점→101분 극장골' 우루과이, 콜롬비아 꺾고 2위로 점프→선두 아르헨티나 3점 차 추격[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르헨티나, 게 섰거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1라운드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난적' 콜롬비아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마누엘 우가르테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의 승리 주역이 됐다. 우루과이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했다. 난타전 끝에 극장골을 넣고 승전고를 울렸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전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56분 극장 결승골을 작렬하며 승점 3을 따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31분 후안 페르난도 퀸테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상대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의 자책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3분 뒤 로드리고 아기레의 역전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51분 안드레스 고메스에게 동점골으 얻어맞았다. 흔들리지 않고 극장골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후반 56분 우가르테의 결승골로 극적인 3-2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3무 1패) 연속 승리 실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4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깼다. 5승 4무 2패 승점 19를 적어내며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7승 1무 3패 승점 22의 선두 아르헨티나와 격차를 3점으로 줄였다. 20일 브라질과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콜롬비아는 우루과이에 지면서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5승 4무 2패 승점 19로 우루과이와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15득점 9실점으로 골득실 +6을 적어내며, 16득점 8실점 곡들실 +8의 우루과이에 뒤졌다. 20일 에콰도르를 홈으로 불러들여 12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다. 한편, 같은 날 열린 페루와 칠레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15일 벌어진 경기에서는 에콰도르가 홈에서 볼리비아를 4-0으로 대파했다. 1위 아르헨티나는 원정에서 파라과이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4위 브라질은 베네수엘라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1라운드 결과(왼쪽이 홈팀)베네수엘라 1-1브라질파라과이 2-1 아르헨티나에콰도르 4-0 볼리비아우루과이 3-2 콜롬비아페루 0-0 칠레 마이데일리
‘리틀 메시’에 1010억 돈다발 안긴 첼시…고작 17살인데 610억 선불로 지급'파격'→올 시즌 이미 ‘20GI’달성→‘제 2의 팔머’기대[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가 신동에게 통큰 투자를 했다. 현재 17살 밖에 되지 않은 이스테방 윌리앙이 첼시가 공들이고 있는 원더키드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리오넬 메시의 자질을 갖춘 신동에게 첼시가 3400만파운드를 선지급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윌리앙은 브라질에서 ‘재미로 기록’을 깨고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와 비교되는 17세 신동이라고 소개했다. 사실 첼시는 2022년 5월 토드 보엘 리가 구단을 인수한 후 선수 영입에 10억 파운드넘게 투자했다. 하지만 대부분 실패작이었는데 그나마 성공한 케이스가 바로 콜 팔머이다. 이런 상황인데 첼시는 아직 유니폼도 입지 않은 신동에게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언론에 따르면 10대 센세이션의 주인공인 윌리앙은 팔머에 이어 첼시를 빛낼 빅스타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첼시는 윌리앙이 뛰고 있는 파우메이라스 구단과 이미 그의 영입 계약을 했고 총액 5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양팀은 합의하에 선불금으로 3400만 파운드를 미리 주기로 했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반영한 결정이다. 첼시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등을 따돌리고 그를 영입했다. 윌리앙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와 비교된다. 그래서 별명도 ‘메시뉴’ 새로운 메시이다. 또한 빠른 드리블과 정교한 패스, 돌파력등이 우상인 네이마르와 비교될 정도이다. 하지만 메시나 네이마르의 어릴적 보다 더 뛰어난 기록의 소유자가 바로 윌리앙이다. 최근 그는 브라질 성인 리그인 세리에 A 27경기에서 12골 8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초의 U-18 선수가 됐다. 그레미우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즉 20 공격 포인트(Goal Involvement)를 기록한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윌리앙은 2024-25 시즌 동안 이같은 기록을 작성하면서 우승으르 노리는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윌리앙은 뛰어난 재능과 함께 놀라운 정신력을 가진 선수라는 평가이다. 습득능력이 정말 빛과 같이 빠르다고 한다. 17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성인 무대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다. 게다가 노력파이다. 언론은 어떤 상황에서도 추가골을 넣을 능력을 갖춘 ‘게임 체인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도 최근 윌리암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윌리앙, 기록 수립을 축하한다. 계속 빛나고 축구로 모든 사람을 매료시키길 바란다. 훨훨 날아라”라고 적었다. 윌리앙은 콜 팔머도 좋아하는 듯 하다. 첼시와 계약한 후 스탬포드 브릿지를 방문한 후 넣은 첫골 세리머니때 팔머의 세리머니를 따라했다고 한다. 윌리앙은 “콜 팔머의 골세리머니는 인기가 많다. 우리는 소셜 미디어에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저는 인스타그램에서 그를 태그했다. 팔머는 저를 스타라고 불렀다. 저도 스타라고 말했다”며 “팔머는 ‘우리가 첼시를 위해 함께 많은 훌륭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팔머는 2023년 8월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 그저그런 선수였지만 첫 시즌에 무려 22골을 넣었다. 하지만 아직 윌리앙이 첼시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 리그에 데뷔하기위해서는 기다려야 한다. 나이 때문이다. 윌리앙은 첼시 입단식때 “제가 빨리 보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지만 2025년 7월, 18세가 되어야만 성인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마이데일리
홍명보호, 쿠웨이트전 완승 후 팔레스타인전 준비 시작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15일 하루의 완전 휴식을 취하고 16일부터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대비한 훈련을 재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상대인 쿠웨이트를 시원하게 격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은 16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포모스
막심 지가로프, 대한항공의 해결사로 돌아오다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가로프(35)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팀 내 최다 26득점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막심은 어깨 부상으로 6∼8주 진단을 받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의 일시 교체 선수로 지난 12일 입국하여 팀에 합류했다. 막심은 입국 하루 만 포모스
차준환, 그랑프리 5차 프리스케이팅 기권 "발목 통증 악화"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3·고려대)이 오른쪽 발목 통증 문제로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했다.차준환의 지도자인 지현정 코치는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차준환은 평소 발목 통증을 안고 있었고, 최근 부츠를 바꾸는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졌다"며 "부상 문제로 쇼트프로그램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왔는데 무리하게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강행하는 것보다 몸 관리와 회복에 전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올 시즌 남은 국제대회 싱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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