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분노한 토트넘 팬들과 대치…'손흥민이 주장 자격 증명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본머스 원정에서 패했지만 주장 손흥민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비탈리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사르 대신 교체 출전해 30분 남짓 활약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것은 본머스전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본머스전에 앞서 치른 13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10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부상으로 인해 3경기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본머스전에서 전반전을 뒤지며 마쳤고 후반 12분 사르 대신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 직후 쿨루셉스키의 슈팅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본머스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토트넘은 후반전 초반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지만 결국 득점없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풋볼런던은 7일 '본머스전이 끝난 후 토트넘 선수들의 행동이 주목받았다'며 '본머스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에게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하며 주장 자격을 증명했다. 본머스전이 끝난 후 토트넘은 원정 팬들과 긴장감이 고조됐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관중석 앞쪽에서 일부 토트넘 원정 팬과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선수들 대부분은 경기장 가장자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에게 다가가 팬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라고 촉구했다'며 '손흥민은 드라구신을 팬들을 향해 나서게 했고 이후 솔랑케, 베리발, 우도지에게 손짓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본머스에 충격패를 당한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노한 토트넘 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본머스전 패배 이후 일부 분노를 표출한 토트넘 원정팬들을 가리키며 경기장을 가로질러 원정팬 응원석쪽으로 이동했고 그들과 맞섰다. 안전요원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저지하며 상황을 진정시키려고 시도하기에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팬들과 말을 주고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은 실망했고 당연히 그럴 것이다. 토트넘 팬들은 나에게 직접적인 피드백을 줬다"면서도 "팬들이 하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실망하는 팬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 만큼 오래 살았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는 것 뿐이다.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계약 초읽기' 26세 천재타자 마침내 ML 역사 쓰나, 7억$ 제시 구단 무려 4팀이나 된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FA 최대어 후안 소토(26)의 행선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 현지에선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계약 규모를 넘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소토 계약에 대한 최근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소토는 오는 10일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시작하기 전에 계약을 완료할 것이다. 초읽기다. 앞으로 이틀 남았다. 소토 영입전에는 총 5개의 구단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LA 다저스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다저스를 제외한 4팀이 무려 7억 달러 제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만큼 소토는 매력적인 타자다.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중심타자 반열에 올라섰다. 20세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936경기에서 타율 0.285(3280타수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출루율 0.421 OPS 0.953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엔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 0.989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특히 생애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았고, 129개의 볼넷을 골라내 좋은 선구안도 뽐냈다. 이에 따라 0.419라는 높은 출루율 기록까지 따라왔다. 소토의 몸값은 이미 시장이 시작되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워싱턴 시절인 지난 2022년 15년 4억 4000만 달러(약 6265억 원)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에 하한선은 이미 정해져있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6억 달러 돌파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문제는 오타니의 7억 달러를 넘어서냐는 것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968억 원)에 계약하며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만 오타니의 계약에는 디퍼(지불유예)가 있다. 총액에서 무려 97%에 해당하는 6억 8000만 달러를 2034년부터 10년간 나눠서 받는다. 소토는 이 정도까지 디퍼 조항을 넣지는 않을 것이다. 계약 시기가 다가온만큼 구단들도 더 지갑을 여는 모양새다. 7억 달러 제시한 구단이 나왔다고 한다. 과연 소토는 메이저리그 역사를 쓸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KIA가 네일 아트를 도울 똘똘한 2선발을 찾습니다…ML 36승 투수 작별, KS 2연패 도전 ‘마지막 퍼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의 마지막 퍼즐이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18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오프시즌 가장 중요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경우 재계약 혹은 교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 투 트랙으로 움직이지만, 교체가 가능하다면 교체하는 방향으로 살짝 기우는 느낌. 마지막 퍼즐은 네일과 함께할 새 외국인투수다. KIA는 메이저리그 36승 출신의 에릭 라우어의 보류권을 포기했다. 라우어는 올 시즌 대체 외국인투수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지만,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다. 구위형으로 분류됐지만, 막상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고, 기복도 심했다. 새 외국인투수는 어차피 100만달러 상한선에 묶인다. 네일보다 좋은 투수를 찾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스프링캠프 시작이 1월 말이라서 아직 여유는 있다. 단, 미국의 연말 연초 휴가를 감안하면 이번달 말까지는 상당 부분 진행하는 게 유리하다. 새 외국인투수는 기왕이면 구위형이 좋다. KIA 선발진은 여전히 구위로 압도할 투수가 많지 않다. 에이스 네일도 구위가 좋지만, 그보다 경기운영능력과 스위퍼, 투심 등 공의 무브먼트로 승부하는 유형. 토종 에이스 양현종도 구위형이 아니고, 양현종을 제외한 선발투수들은 경험이 많지 않다. 네일이 긴 이닝을 소화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때문에 새 외국인투수가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다면 더더욱 좋다. 건강함은 필수다. 이 모든 조건 혹은 바람을 채우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선발진에서 꽤 비중 있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신중을 기해서 뽑을 듯하다. 똘똘한 투수가 필요하다. 또한, ABS가 내년엔 약간 아래로 이동한다. 당연히 낮은 코스를 잘 공략하는 투수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피치클락은 상당 부분 완화(무주자 20초, 유주자 25초)됐다. 이 부분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듯하다. KIA는 사실상 외부 FA 시장은 관망 중이다. 뎁스가 좋은 KIA가 S급이 아니라면, 굳이 영입할 필요성은 떨어진다. 그래서 외국인선수 구성이 통합 2연패 도전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KIA는 네일을 충실히 보좌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다. 참고로 내년에 KIA를 위협할 수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아리엘 후라도, 다크호스 한화 이글스는 엄상백 영입으로 꽤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한편, KIA는 현 시점에선 KBO리그 경력자를 뽑을 가능성은 떨어진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보류권이 풀려 시장에 나온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 위즈)는 애당초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아다메스, 애틀랜타와 6년 1억5000만달러 계약” 美파격 전망…김하성·이정후 SF에서 재결합 가능성↑[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다메스가 애틀랜타의 라인업을 풍성하게 할 것이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올 시즌 주전 유격수는 올랜도 아르시아(30)였다. 올 시즌 157경기서 타율 0.218 17홈런 46타점 50득점 OPS 0.625를 기록했다. 통산타율 0.242에 87홈런 334타점 OPS 0.669. 타격이 특출난 건 아니다. 그래서 애틀랜타가 2024-2025 FA 시장에서 유격수 보강을 원한다는 얘기는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꾸준히 흘러나왔다. 그런데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잘 어울리는 FA를 1명씩 선정하면서, 아다메스를 애틀랜타와 연결했다. FA 유격수 1순위 아다메스는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파전이라는 게 일반론이다. 그러나 보든은 과감하게 아다메스가 애틀랜타와 6년 1억5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애틀랜타가 가장 먼저 추진하는 건 선발투수 영입이라고 덧붙였다. 보든은 “애틀랜타는 선발진 정상을 보강하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맥스 프리드를 다시 데려오거나 다른 최고의 선발투수와 계약하지 못하면 로스터에 가장 잘 맞는 야수로 전환하는 게 합리적이다. 아다메스는 유격수로 이상적인 선수”라고 했다. 계속해서 보든은 “1루 맷 올슨, 2루 오지 알비스, 3루수 오스틴 라일리, 유격수 아다메스가 있다면 애틀랜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내야진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애틀랜타 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아르시아는 다이아몬드 전체에서 활약하는 유틸리티 역할로 전환될 수 있다. 지난 3년간 평균 29홈런을 친 아다메스는 애틀랜타의 라인업을 풍성하게 할 것이다”라고 했다. 아다메스가 실제로 애틀랜타에 갈 경우, 역설적으로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이 커지게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는 물론이고 김하성 영입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는 구단이다. 이정후 및 밥 멜빈 감독과의 재회 등 스토리도 풍성해진다. 국내 팬들이 가장 반기는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한편, 보든은 샌디에이고에 사사키 로키, 샌프란시스코에 코빈 번스가 각각 가장 어울린다고 봤다. 실제 두 팀은 선발진 보강도 필요하다. 그러나 보든은 김하성을 어느 구단과도 연결하지 않았다. 의외의 결정이다. 마이데일리
레알 마드리드, 맨유와 손흥민 영입 경쟁 포기?…'살라 영입 방법 연구 중'[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 보강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지탈은 7일 '레알 마드리드는 살라를 영입할 수 있는 방범을 연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은 클럽 경영진이 살라와 접촉해 살라의 요구를 들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살라는 아직 엘리트 수준에서 활약할 수 없을 만큼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살라 영입에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 엄청난 자금력을 보유한 유럽의 모든 빅클럽들이 살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축구계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출한 PSG는 레알 마드리드의 살라 영입 경쟁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살라 영입을 노리는 클럽이다. 살라 영입에 가장 큰 장애물은 경제적인 문제다. 살라는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지만 이적 보너스를 요구할 수도 있다. 또한 살라는 현재 2000만유로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종료 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도 최근 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6일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맨유와 경쟁하게 됐다'며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계약(FA) 선수가 될 예정이며 많은 유럽의 주요 클럽들이 손흥민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2025년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최근 더욱 거세졌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 타깃으로 지목했다. 맨유는 래시포드, 가르나초, 안토니, 회일룬, 지르크지 등이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지만 손흥민 영입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와 손흥민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음바페는 PSG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부진을 겪고 있으며 그 결과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비니시우스, 음바페와 주전 경쟁을 펼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다양한 클럽들의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5일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종료 이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 없이 영입 가능한 공격수들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의 포워드라인은 잘 구성되어 있지만 이적 시장에서 거부할 수 없는 이름들이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 살라, 제네, 더 브라위너, 네이마르 같은 스타들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들은 언제든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보유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선수이자 레알 마드리드에게 뛰어난 영입이 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것은 훌륭한 거래가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적은 비용으로 팀에 득점력, 창의성, 경험을 추가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김민재 또 선발 출전-풀타임 활약' 바이에른 뮌헨, 2실점에도 하이덴하임에 완승…분데스리가 무패 행진 선두 질주[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10승3무(승점 33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 풀타임 활약과 함께 올 시즌 전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뮐러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자네와 올리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 게레이로, 킴미히는 중원을 구축하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보이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페레츠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8분 우파메카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우파메카노는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킴미히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하이덴하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5분 하이덴하임의 혼삭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1분 무시알라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무시알라는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하이덴하임 골문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8분 고레츠카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고레츠카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하이덴하임은 후반 40분 도쉬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도쉬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팀 동료 쉬엔차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무시알라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속공 상황에서 하이덴하임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무시알라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에게 2골을 허용했지만 승리로 경기를 마치며 올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 마이데일리
호부지는 선발투수 이용찬을 원한다…2018년 15승 투수, 공룡들도 계약 제시했다, 해피엔딩 가능할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용찬이는 선발로 아직 잘할 수 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의 생각은 명확하다. 이용찬(26)이 이젠 마무리로는 어느 정도 한계를 드러냈다고 봤다. 올 시즌 57경기서 3승9패16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6.13에 그쳤다. 사실 작년에도 29세이브를 했지만,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서 다소 불안한 측면이 있었다. 나이가 이젠 적지 않아 불펜투수로 뛰는 것보다 선발로 뛰면서 철저히 컨디션 관리를 하는 게 좋다고 했다. 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면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손민한처럼 기교파 투수로 롱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용찬은 선발투수 경험도 풍부하다. 2012년 10승, 2018년 15승을 따낸 경험이 있다. 물론 선발보다 불펜 경험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선발투수로 시즌을 준비하는 방법, 시즌을 치르는 노하우를 보유한 선수다.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더구나 NC는 토종 선발진 사정이 좋은 편이 아니다. 내년 가을에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전역한다. 그러나 구창모는 부상 전력이 많은 투수다. 신민혁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돌아온다. 내년엔 적극 보호할 필요가 있다. 이재학, 선발투수에 재도전하는 좌완 김영규 등이 있지만, 확실히 계산되는 카드들은 아니다. 때문에 이용찬의 선발 전환은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 이호준 감독은 류진욱이나 김재열에게 마무미를 맡기면 된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아울러 구단에 내부 FA들을 꼭 잡아달라고 부탁도 했다. 그래서FA 이용찬이 가장 필요한 구단은 결국 NC다. NC는 FA 시장이 열리고 외부 FA는 말할 것도 없고 내부 FA들(이용찬, 임정호, 김성욱)에게도 신중하게 접근했다. 타 구단들의 경합이 뜨겁지 않자 살짝 거리도 뒀다. 필요한 선수들이지만, 오버페이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 그래도 지난달 28일 임정호와 3년 12억원에 계약했다. 그리고 이미 이용찬과 김성욱에게도 계약 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통상적으로 두 차례 이상 만났다는 얘기다. 당장 두 사람의 계약이 완료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FA들에게 계약 심리적 마지노선인 스프링캠프는 1월 말에 시작한다. 아직도 1개월 반 정도의 시간이 있다. 이용찬에게 갑자기 매력적인 계약 안을 제시할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NC 잔류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마이데일리
첼시 출신 MF, 7년간 3150억 대박…3번 우승→FA→팬들에게 ‘눈물의 작별인사’→ 친정팀서 ‘러브콜’[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에서 뛰었던 오스카르. 올 해 33살인 그는 중국에서 성공한 마지막 선수라고 한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오스카르는 1991년 브라질 태생이다. 17살 때 고향인 상파울루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21살 때 첼시 유니폼을 입고 4년간 활약했다. 그리고 2017년 오스카르는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7년간 생활했다. 그는 선수생활중 가장 오래뛴 구단이 바로 상하이다. 오스카르는 올해를 끝으로 상하이와 결별했다. 계약이 끝난 신분이기에 어디나 갈수 있다. 영국 언론은 최근 ‘33살의 전 프리미어 리그 스타가 7년 동안 1억 7,500만 파운드를 벌어들인 뒤 눈물을 흘리며 중국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버블 시대’가 끝났다고 덧붙였다. 버블시대라는 것은 중국 슈퍼리그 팀들이 거액을 들여 스타들을 사들인 것을 말한다. 이후 거품이 끝나면서 대부분 중국을 떠났지만 오스카르는 남아 팀의 우승을 이끌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스카르는 2017년 6000만 파운드를 받고 상하이에 합류했다. 그리고 3번의 우승을 일궈냈다. 오스카르는 빼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팀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연봉이 2500만 파운드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 그는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현재 오스카르는 유럽 무대로 복귀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한 첼시로 이적하기전 뛰었던 브라질에 있는 인테르나시오나 또한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언론인터뷰에서 인테르나시오 감독은 "우리의 유일한 목표이다. 앞으로 영입을 시도할 선수는 오스카르이다. 오스카를 데려오고 싶다“며 ”저는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이야기했다. 저는 오스카르를 원한다“고 영입의사를 강력히 전했다. 이어 그는 ”이사회에서는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가끔은 제가 너무 많이 말할 때가 있다“고 밝혀 어떤 일이 있어도 오스카르의 영입을 성사시킬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스카르는 2012년 첼시에 입단한후 4년반 동안 뛰었다. 203경기에 출전해 38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오스카르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돼 48경기에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 2회, 리그컵,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첼시의 시즌 최우수 골 상을 두 번이나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첼시를 떠나 중국 슈퍼 리그로 이적,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중국으로 이적한 선수들 중 가장 유명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상하이에서도 오스카르는 우승을 만들어냈다. 20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2018년, 2023년, 2024년 중국 슈퍼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9년에는 FA 슈퍼컵에서도 우승했다. 마이데일리
'충격'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등 돌렸다...손흥민 재계약 질문에 "선수 계약에 신경 쓸 수 없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영국 '풋볼런던'은 6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류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장기 재계약을 맺고 싶은가?'라고 질문을 받았고, 그는 "나는 주말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선수들의 계약에 일일이 신경 쓸 수 없다. 그들의 상황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 나는 주말 첼시와의 경기에 나설 선수들이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벌써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기록도 어마어마하다. 2016-17시즌부터 8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주장까지 맡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쌓았고, 통산 세 번째로 10-10클럽(10골 10도움 이상)에 가입했다. 올 시즌 역시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 결과 21세기 토트넘 선수 랭킹에서 베일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손흥민은 다른 모든 종류의 역사를 남긴 선수"라며 "손흥민은 모든 스포츠를 넘어 가장 보기 즐거운 선수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거취는 불분명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올 시즌이 종료되면 만료된다.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을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 연장 옵션 발동마저 확실하지 않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계약을 망설이는 이유는 나이 때문이다. 손흥민은 올해로 32세가 됐다. 에이징 커브가 와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부상도 잦아지고 있다. 이미 올 시즌에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나 스쿼드에서 빠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구단들이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은 지난해부터 손흥민을 원하고 있고, 갈라타사라이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도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정작 가장 급한 토트넘만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 데이비스와 손흥민이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 구단과 적절한 시기에 논의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지만 냉랭한 태도로 돌아섰다. 마이데일리
현진이 형! 나 다시 팀 옮겼어! 토론토→보스턴→탬파베이…'류현진과 찰떡호흡' 포수, 또 '공포의 알동' 팀으로 이적[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류현진 전담포수의 새로운 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과 미국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포수 대니 잰슨(29·미국)이 새 둥지를 찾았다. 지난 시즌 중반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던 그가 다음 시즌에는 '핫초이' 최지만이 뛰었던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한다. 풀타임 주전 활약을 위해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계약을 맺고 부활을 노린다. MLB닷컴은 7일(이하 한국 시각)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잰슨이 탬파베이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1년 850만 달러(약 121억 원)에 보스턴에서 탬파베이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고 전했다. 올 시즌 공격력 약화로 고민이 많았던 탬파베이가 장타력을 갖춘 포수 잰슨을 불러들여 타선 강화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잰슨은 2018년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부터 올해 중반까지 토론토 소속으로 계속 뛰었다. 한국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류현진 전담 포수로 활약했다. 류현진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올해 7월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내년엔 자신의 세 번째 빅리그 팀 탬파베이에서 마스크를 쓰게 됐다. 공교롭게도 '공포의 알동'으로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안의 팀에 계속 포함됐다. 2024시즌에는 부진했다. 토론토에서 62경기를 소화했고, 보스턴에서 30경기에 나섰다. 토론토에서 타율 0.212 6홈런 18타점을 적어냈다. 보스턴에서는 타율 0.188 3홈런 6타점에 그쳤다. 이적 후 반전을 꾀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FA로 풀렸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탬파베이행을 택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20 74홈런 2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7을 적어냈다. 한편, 잰슨을 받아들인 탬파베이는 올해 암흑기를 걸었다. 80승 8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5할 아래 승률로 지구 하위권으로 처졌다. 지난해 99승 63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거머쥔 것과 대조를 이뤘다. 지구 선두를 차지한 뉴욕 양키스(94승 68패)에 무려 14경기나 뒤졌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7위로 가을잔치 진출이 좌절됐다. 마이데일리
“다르빗슈가 23세의 재능 있는 선수를 원한다” 日 퍼펙트 괴물의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다저스 대항마[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르빗슈가 23세의 재능 있는 선수를 원한다.” 사사키 로키(23, 치바롯데 마린스)는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은근히 주목받는 선수다. 만 25세 이하라서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에 따른 마이너계약만 가능하다. 물론 원칙상 그럴 뿐이고, 사사키는 마이너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서 어지간한 특급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예상이다. 또한, 역대 아시아 투수들 중 최상급 구위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국제계약 보너스 풀이 새롭게 정비되는 내년 1월16일에 맞춰 포스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계약규모는 최대 700만달러라서, 구단들의 부담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도 장점이다. 단, 23세의 젊은 투수인데 일본에서 뛰는 기간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다. 사사키를 데려가는 구단은 그의 건강을 매우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명확한 약점에도, 장점이 더욱 크게 어필한다. 대부분 구단이 사사키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전망이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7일(이하 한국시각) 원터미팅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가장 어울리는 FA를 한 명씩 짝지었다. 사사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가장 어울린다고 봤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와 함께 사사키 영입전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는 구단이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일본인 선수가 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에도 다르빗슈 유라는 일본인 선수가 있다. 모든 일본선수로부터 존경받는 선수다. 다르빗슈도 사사키를 원한다는 게 보든의 설명이다. 보든은 “다르빗슈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사사키를 지도했으며, 23세의 재능 있는 선수를 탐 동료로 원한다. 사사키와 계약하기 위해선 광범위한 경쟁이 필요하며,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라고 했다. 그러나 보든은 “사사키는 발전이 필요한 선수다. 자신을 에이스이자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킬 팀과 계약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와 잘 어울린다. 파드레스는 급여를 낮추는 추세지만, 사사키는 감당할 수 있다. 파드레스라면 향후 몇 년 간 포스트시즌 경쟁자로 남을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현재로선 사사키 영입전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파전이다. 단, 사사키의 포스팅 이전에 코빈 번스, 맥스 프리드 등 FA 최상급 선발투수들의 행선지 결정도 변수다. 사사키 영입전 풍경이 달라질 수 있는 요인이다. 마이데일리
AVG 0.238이지만 매력은 확실한 31세 오른손 외야수…공룡들은 계약을 제시했다, 답변을 기다린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통산타율은 0.238이지만… FA 오른손 외야수 김성욱(31)은 장, 단점이 확연한 선수다. 통산타율이 0.238밖에 되지 않는다. 타격 정확성은 떨어지는 스타일이다. 올 시즌에도 NC 다이노스에서 타율 0.204에 그쳤다. 2016시즌 타율 0.265가 커리어 최고였다. 그렇다고 찬스에서도 강한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한 방이 있다. 올 시즌에는 129경기서 커리어 최다 17홈런을 쳤다. 1군 통산 962경기서 78홈런을 때렸다. 의외로 통산 100홈런이 안 되지만,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임팩트 있는 홈런을 꽤 많이 쳤다. 포스트시즌서도 3홈런을 기록 중이다. 결정적으로 수비력이 좋다. 어깨가 강해 송구능력이 좋고, 수비범위도 꽤 넓다. 역대 NC 감독들이 김성욱을 1군에서 꾸준히 중용한 배경이다. 올해 외국인타자로 맷 데이비슨이라는 1루수를 영입하자, 김성욱은 사실상 주전 중견수로 나섰다. 그런 김성욱은 올해 데뷔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더구나 김성욱은 C등급이다. NC를 제외한 9개 구단이 김성욱을 영입할 경우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올해 김성욱의 연봉은 9500만원. 보상금은 1억4250만원에 불과하다. 나이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그럼에도 FA 시장이 열리자 의외로 영입전이 벌어지지 않는다. 우선 NC가 적극적으로 김성욱 계약에 나서지 않았다. 김성욱에게 관심을 표명한 타 구단들이 있었지만, 막상 구체적인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러자 NC는 최근 김성욱에게 계약안을 건넸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NC는 최근 김성욱에게 계약을 제시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사실 김성욱은 NC에 가장 필요한 선수다. 데이비슨과 내년에도 함께 가기로 하면서, 외야진을 국내선수들로 꾸려야 한다. 더구나 NC는 외부 FA를 영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김성욱을 붙잡는 건 중요한 과제다. 이호준 감독도 내부 FA 3인방(임정호, 김성욱, 이용찬)만큼은 구단에 꼭 잡아달라고 부탁한 상태다. 우선 임정호는 3년 12억원에 재결합 상태다. NC는 이호준 감독의 뜻대로 김성욱과 이용찬도 긴 호흡으로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마이데일리
"엄청난 클럽이지만 엄청난 팀은 아니다"...'맨유 부임 후 첫 패배' 포르투갈 천재의 냉정한 평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팀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영국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지난 10월 28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이후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아스날에 0-2로 패배한 뒤 13위에 머무르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이번 경기가 현실을 깨닫게 해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이유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텐 하흐가 떠난 뒤 맨유는 루드 반니스텔루이 임시감독을 맡았고, 3승 1무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아모림 감독이 부임했다. 2020년 스포르팅 사령탑 자리에 앉은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19년 만에 스포르팅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도 스포르팅은 아모림 체제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에 도착한 아모림 감독은 데뷔전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맨유는 지난달 25일 열린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아모림 감독은 입스위치가 강등권 팀이었던 만큼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데뷔전을 치른 뒤 아모림 감독은 승승장구했다. 맨유는 보되/글림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와 에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각각 3-2, 4-0 승리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맨유는 지난 5일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유는 13위로 내려앉았다. 아모림 감독은 아스날전 패배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팀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이어갔다. 아모림 감독은 "그건 아주 명확하다"며 "맨유는 엄청난 클럽이지만 엄청난 팀은 아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인정하는 데 문제는 없다. 우리는 리그에서 최고의 팀 중 하나가 아니다. 이 점을 명확히 인정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리의 과거를 보면, 우리 클럽은 아마도 리그에서 최고였을 것"이라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우리는 작은 디테일에도 집중해야 하고, 그렇게 하면 팀으로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모림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하려면 미친 개처럼 뛰어야 한다. 심지어 지구상 최고의 선발 라인업이라 할지라도, 뛰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김민재 수준의 연봉은 줄 수 없다'…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센터백 영입 거부 이유 폭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레버쿠젠 센터백 조나단 타의 영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매체 란은 7일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무산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조나단 타 영입 재추진은 의문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처럼 조나단 타에게 좋은 제안을 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조나단 타는 레버쿠젠에서 받고 있는 연봉 600만유로의 3개 가까운 연봉을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제안 받았다. 이는 연봉이 1700만유로로 추정되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의 대다수는 지난시즌 조나단 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연봉이 책정됐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이유'라고 언급했다. 조나단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 영입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됐지만 조나단 타는 레버쿠젠에 잔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올 시즌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김민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5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려운 데뷔 시즌을 보낸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재는 실제로 몇 주 동안 병을 앓고 있었다. 김민재는 왼쪽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괴물이 별명인 김민재는 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센터백 동료 우파메카노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듀오를 대체할 실질적인 대안이 없다. 이토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고 몇 주 동안 부상 복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스타니시치도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콤파니 감독이 보유한 백업 센터백은 다이어 단 한 명이다. 다이어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1분 출전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유럽 5대리그 센터백 중 패스 숫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패스 성공률은 97.2%이고 볼 경합 승률은 86.1%다. 김민재는 유럽스포츠미디어(ESM)이 선정한 월간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언급했다. 마이데일리
“소토가 다저스와 함께 서부해안으로 가는 건 아니지만…” 소토와 오타니는 만날 일 없다? 후보 ‘제외’[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토가 다저스와 함께 서부해안으로 가는 건 아니지만…”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후안 소토(26)의 행선지 발표가 임박했다. 대다수 미국 언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시작하기 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단 7일까진 발표되지 않았다. 소토는 그 전에 자신이 가지 않을 팀을 지우는 작업에 돌입했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설명이다. MLB.com은 7일 보도를 통해 “소토가 다저스와 함께 서부해안으로 향하는 건 아니지만, 그들은 확실히 이전에 여러 번 (FA 대어)영입한 적 있다”라고 했다. 다저스가 소토 영입전서 탈락했음을 주장한 것이다. MLB.com은 “소토는 뉴욕 양키스로 돌아가 애런 저지와 함께 할 수 있다”라면서 “그는 뉴욕 메츠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할 수도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찾고 있던 블록버스터급 인수가 될 수도 있다. 아니면 소토를 영입하거나 적어도 이미 막대한 가격표를 올리기 위한 미스터리 팀이 아직 있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미국 언론들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소토 영입전은 대체로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4파전이라고 바라본다. 여기에 LA 다저스나 필라델피아 필리스 정도도 포함됐다는 보도도 있다. 소토가 다저스를 떨어뜨린 게 사실이라면,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다. 소토가 1년 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 될 때부터 서부보다 동부 지역을 선호한다는 보도가 많았다. 다저스도 1년 전 오타니 쇼헤이 영입 당시처럼 아주 적극적인 자세는 아니다. 치열한 접전이다. 다저스가 소토 영입전서 떨어졌다고 해도 승자를 여전히 예측할 수 없다. MLB.com은 이날 다시 한번 소토의 시장가가 6억달러라고 강조했다. 7억달러에 미치지 못해도 ‘현가’ 기준으로 오타니 계약의 가치를 넘어설 게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오타니의 10년 7억달러 계약은 6억8000만달러 디퍼가 포함됐기 때문에, 현가가 4억6000만달러 정도 된다는 게 대체적 의견이다. 소토가 지금 4~5억달러대 선수라는 시선은 전혀 없다. 마이데일리
박지원, 쇼트트랙 3차 월드투어 1500m 금…최민정 1000m 동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이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박지원은 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776의 가장 빠른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준결승 1조에서 장성우(고려대)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결승에 오른 박지원은 결승 레이스 초반부터 상위권을 지키다가 4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한 번에 1위로 치고 나왔고, 끝까지 선두를 지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싱글리스트
'선두 질주 선봉장' 김연경-허수봉, V-리그 역대 최초 1~2R 동반 연속 'MVP 선정' [공식발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허수봉(현대캐피탈)과 김연경(흥국생명)이 각 남녀부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남자부 허수봉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1표(레오·막심 각 7표, 아히·파즐리·박경민·최민호 각 1표, 기권 2표)를 획득해 22~23시즌 5라운드, 24~25시즌 1라운드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기록이 증명한다. 허수봉은 팀이 2라운드를 1위(5승1패, 승점 15)로 마치는 데에 힘을 보탰다. 득점 5위(107점)에 올랐는데, 이는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공격 1위(57.05%), 서브 3위(세트당 0.4개), 수비 6위(세트당 3.2개) 등 공수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뿐만 아니다. 허수봉은 지난 12월3일 대한항공과 1·2위 맞대결에서 팀 승리는 물론 개인 통산 서브 200개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선수 중 15번째 기록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여자부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5표(빅토리아 2표, 정윤주· 모마 각 1표, 기권 2표)를 받으면서 적수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IBK기업은행 빅토리아(158점)에 이어 득점 2위(123점), 공격 1위(성공률 51.94%),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새겼다. 개인 성적뿐 아니라 흥국생명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전승을 달성, 개막 12연승을 질주하는 데도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흥국생명의 팀 정규리그 최다 연승은 13연승(07~08시즌)인데,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 특히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0-2로 뒤진 세트스코어를 3-2로 뒤집는 극적인 장면까지 연출하면서 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있다. 이로써 김연경은 통산 13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회 포함)를 거머쥐게 됐다. 의미 있는 건 남녀 선수가 동시에 라운드 연속으로 MVP에 선정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 12월 1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여자부는 12월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네 번째 업셋' 노리는 서울 이랜드 vs '유리한 고지' 점령한 전북...'승격과 잔류' 놓고 운명의 후반전 치른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역대 4번째 승강 플레이오프(PO) 업셋이 나올 수 있을까. 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PO'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김두현 감독이 시즌 도중 지휘봉을 이어받았지만 반등하지 못하며 파이널B로 추락했고, 파이널 라운드에서 1승에 그치며 10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최다 실점 1위(59실점)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는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K리그2에서 최다 득점(62득점)을 기록하며 구단 최고 순위인 3위에 올랐고, 9년 만에 PO에 진출해 창단 첫 승강 PO 진출을 확정하며 구단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일단 승강 PO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팀은 전북이다. 전북은 지난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팀이 2차전 업셋에 성공한 것은 단 세 번밖에 없기 때문에 확실히 전북이 유리한 상황이다. 서울 이랜드는 역대 네 번째 업셋을 준비 중이다. 첫 번째 업셋은 2021년에 나왔다. 당시 강원FC는 대전 하나시티즌에 1차전 0-1로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수원FC가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수원FC는 부산 아이파크에 1-2로 패배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5-2로 승리하며 K리그1에 잔류했다. 세 번째는 올 시즌 대구FC가 기록했다. 대구는 충남 아산과의 승강 PO 1차전에서 3-4로 패배했다. 그러나 1-4에서 3-4까지 따라붙었고, 2차전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3-1로 승리하며 잔류왕을 증명했다. 세 차례 모두 1차전에서 1점 차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 이랜드도 2차전 업셋을 기대 중이다. 선수들과 김도균 감독 모두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도균 감독은 "전북에 선수들이 적응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수문장 문정인은 "주눅이 드는 부분은 전혀 없다. 오히려 더 불안한 쪽은 전북"이라고 꼬집었다. 오스마르 역시 "2차전에서 더 경기를 즐기고 후회 없는 경기력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네 번째 업셋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이다. 권창훈은 "특별한 각오보다는 모든 걸 다 쏟아야 한다. 선수들이 왜 전북에서 뛰는지에 대해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두현 감독은 "냉철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구자욱만 연속수상 확실? 2023 골든글러버들의 2024년 운명은…황금장갑 주인공 대거 물갈이 조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자욱(삼성 라이온즈)만 확실한가.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엿새(13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는 이미 마무리 됐다. 그렇다면 2023년 시상식에서 황금장갑을 받은 선수들 중 과연 몇 명이나 연속수상에 성공할까. 현재로선 대거 물갈이 조짐이 보인다. 투수 부문에서 수상한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외하면 작년 수상자 9명은 올 시즌에도 KBO리그에서 뛰었다. 이들의 작년과 올해 성적을 비교해보면, 황금장갑을 지키는 게 참 어렵다는 걸 알 수 있다. 작년보다 성적이 떨어진 선수가 많고, 비슷하거나 더 좋은 성적을 올렸어도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포수-양의지(두산 베어스) 2023-129경기 타율 0.305 17홈런 68타점 56득점 출루율 0.396 장타율 0.474 2024-119경기 타율 0.314 17홈런 94타점 57득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479 작년보다 성적이 크게 처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올해 수비이닝을 채우지 못해 후보에 들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올 시즌은 양의지보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박동원(LG 트윈스)이 돋보인다. 강민호는 공격력, 박동원은 수비상 수상으로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지명타자 손아섭(NC 다이노스) 2023-140경기 타율 0.339 5홈런 65타점 97득점 출루율 0.393 장타율 0.443 2024-84경기 타율 0.285 7홈런 50타점 45득점 출루율 0.314 장타율 0.396 손아섭은 7월3일 창원 SSG 랜더스전서 수비를 하다 무릎 십자인대가 부분 파열됐다. 시즌 막판 돌아왔으나 상당 시간 결장했다. 전반적으로 성적이 작년보다 확 떨어졌다. 결국 올해 후보에 들지 못했다. 올해 지명타자 부문에선 회춘한 최형우(KIA 타이거즈), 부활한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강백호(KT 위즈)가 접전을 펼친다. ▲1루수 오스틴 딘(LG 트윈스) 2023-139경기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87득점 출루율 0.376 장타율 0.517 2024-140경기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99득점 출루율 0.384 장타율 0.573 오스틴은 작년보다 올해 성적이 올랐다. 타점왕에 올랐다. 때문에 2년 연속 수상할만한 자격은 충분하다. 단, 올해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46홈런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홈런왕이라는 확실한 타이틀이 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2023-137경기 타율 0.335 7홈런 57타점 104득점 25도루 출루율 0.396 장타율 0.446 2024-127경기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 김혜성은 올해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작년과 타격 볼륨은 엇비슷하다. 2021년 유격수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엔 2루수 골든글러브를 잇따라 수상한 상황. 4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2년 연속 수비상까지 가져갔다. 단, 박민우(NC 다이노스)도 올 시즌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수상이 확실하다고 단정하긴 어려워 보인다. ▲3루수 노시환(한화 이글스) 2023-131경기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85득점 출루율 0.388 장타율 0.541 2024-136경기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 88득점 출루율 0.356 장타율 0.454 노시환은 작년보다 올해 성적이 떨어진 또 다른 대표 케이스다. 사실 작년만큼의 성적을 냈다 해도 수상은 어렵다. 올해 3루수 부문은 결과를 100% 예상할 수 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수상이 아니라 2020년 양의지(당시 NC 다이노스, 득표율 99.4%)의 최다득표율을 넘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유격수 오지환(LG 트윈스) 2023-126경기 타율 0.268 8홈런 62타점 65득점 출루율 0.371 장타율 0.396 2024-108경기 타율 0.254 10홈런 59타점 67득점 출루율 0.450 장타율 0.411 오지환은 작년보다 성적이 떨어졌다고 보긴 어렵다. OPS는 오히려 작년보다 올랐다. 단, 올해 수비상 수상을 하지 못했고, 타격 퍼포먼스가 아주 임팩트 있었던 건 아니다. 올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수비상 2연패를 한 박찬호(KIA 타이거즈)와 박성한(SSG 랜더스)의 2파전으로 보인다. ▲외야수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2023-119경기 타율 0.336 11홈런 71타점 65득점 출루율 0.407 장타율 0.494 2024-129경기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92득점 출루율 0.471 장타율 0.627 구자욱은 작년보다 올해 성적이 확 좋아진 거의 유일한 케이스다. 작년에도 괜찮은 성적을 올리면서 골든글러브를 가져갔고, 올해 2년 연속, 통산 세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올해 외야수 부문에선 202안타의 빅터 레예스(롯데 자이언츠),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등 외국인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외야수 박건우(NC 다이노스) 2023-130경기 타율 0.319 12홈런 85타점 70득점 출루율 0.397 장타율 0.480 2024-89경기 타율 0.344 13홈런 53타점 58득점 출루율 0.409 장타율 0.542 박건우도 작년보다 올해 퍼포먼스가 떨어진 대표적 선수다. 단, 7월26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서 박세웅의 투구에 두 차례나 손목을 맞으면서 시즌을 접어야 했다. 불의의 부상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줄 시간이 사라진 케이스다. 올해 수상은 어려워 보인다. ▲외야수 홍창기(LG 트윈스) 2023-141경기 타율 0.332 1홈런 65타점 109득점 출루율 0.444 장타율 0.412 2024-139경기 타율 0.336 5홈런 73타점 96득점 출루율 0.447 장타율 0.410 ‘출루왕’ 홍창기의 올 시즌 성적도 좋았다. 작년과 비슷한 뷸륨이다. 단, 올해 외국인타자들의 활약이 워낙 좋아 수상 여부는 불확실하다. 구자욱의 경우 작년보다 확연히 성적이 좋아 안정권이지만, 홍창기는 레예스, 에레디아, 로하스 등과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0-2→3-2 뒤집기 쇼! '파죽의 12연승' 흥국생명, 위기 넘어 16연승 도전 ing[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6연승 향해 쾌속 전진!' 먼저 두 세트를 잃었다. 하지만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일어섰다. 3, 4, 5세트를 연속해서 거머쥐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연승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았지만 잘 극복해냈다. 흥국생명이 올 시즌 개막 후 연승 숫자를 12로 늘렸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산삼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2로 승리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풀 세트 접전을 벌였고, 역전드라마를 완성하며 승리를 따냈다. 역시 IBK기업은행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이겼다. 하지만 매 세트 접전을 벌일 정도로 고전했다. 5일 치른 2라운드 승부도 쉽지 않았다. 1세트를 21-25로 잃었고, 2세트에서도 22-25로 밀렸다.올 시즌 첫 패 그림자가 드리우는 듯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패배 위기 속에서 연승 부담감을 털어내고 잘 뭉쳤다. 선수들이 오히려 더 가볍게 날아오르며 분위기를 바꿨다. 3세트를 25-20으로 따냈고, 4세트를 25-16으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를 15-9로 마무리하며 승리 휘파람을 불었다. 올 시즌 개막 후 12전 전승을 마크했다. 구단 내 최다 연승 기록에 하나 차로 다가섰다. 2007-2008시즌 기록한 13연승 바로 앞에 섰다. 아울러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 경신 가능성도 이어갔다. 2022-2023시즌 현대건설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인 15연승에 도전을 계속하게 됐다. 일단 산 하나는 넘었다. 1~2라운드 전승을 신고했다. 10일부터 3라운드에 돌입한다. 10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하고, 13일 IBK기업은행과 다시 격돌한다. 17일 정관장과 맞붙고, 20일 현대건설을 상대한다. 이 경기들을 모두 이기면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한다. ◆ 흥국생명 올 시즌 경기 결과10월 19일 vs 현대건설 3-1 승리10월 24일 vs GS칼텍스 3-0 승리10월 29일 vs 페퍼저축은행 3-1 승리11월 2일 vs IBK기업은행 3-0 승리11월 7일 vs 한국도로공사 3-1 승리11월 12일 vs 정관장 3-2 승리 11월 15일 vs 한국도로공사 3-1 승리 11월 20일 vs 정관장 3-0 승리 11월 24일 vs 현대건설 3-1 승리11월 28일 vs GS칼텍스 3-1 승리12월 1일 vs 페퍼저축은행 3-0 승리12월 5일 vs IBK기업은행 3-2 승리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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