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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그것밖에 못해”→MF향해 극대노한 첼시 감독…“더 많이 노력해야하고 더 큰 야망을 가져야 한다”지적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감독인 엔조 마레스카. 2024-25시즌 첼시의 사령탑에 오른 마레스카는 14라운드까지 선전을 벌이고 있다. 승점 28점으로 35점의 1위 리버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는 14라운드 경기였던 사우샘프턴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두었다. 8승째 승리였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첼시 선수들은 골 폭죽을 터뜨렸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언짢은 표정이었다. 특히 윙어 겸 공격형 미드필더인 노니 마두에케에게 불만 가득한 멘트를 날렸다고 한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미드필더에게 ‘야망’을 비난하고 ‘그의 훈련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분노했다고 한다. 마두에케는 이날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전반전때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에 앞서 은쿤쿠의 2번째 골을 어이스트했다. 나름대로 선전을 펼친 마두에케에 대해서 감독은 못마땅했다. 인터뷰에서 마레스카 감독은 “노니 마두에케가 더 많은 활약을 해야 한다”며 “많은 야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마두에케는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그는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그의 재능을 칭찬했다. 하지만 그는 “마두에케가 골을 넣거나 도움을 주기 시작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 그는 약간 폼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제가 그의 훈련 방식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레스카는 “그는 매일 좋은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는 야심적이어야 한다”며 “그는 사우샘프턴전서 한 골을 넣었고, 그는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을 넣어야 했다. 그는 더 많은 어시스트를 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마두에케는 8월 울버햄튼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지금까지 1골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사우샘프턴전에서 다시 한골을 넣은 것이다. 물론 마레스카는 젊은 마두에케의 기를 살려주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그는 훌륭한 선수이다. 정말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숫자 면에서 더 나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마두에케는 자신이 훨씬, 훨씬, 훨씬 더 나아질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마이데일리
  • "왼쪽 내야 이상적" SF 외면 받은 김하성, 디트로이트와 연결됐다 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한 가운데 김하성(29)은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윈터미팅에 참가하는 각 팀에 가장 필요한 부분'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여기서 김하성의 이름이 등장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연결됐다. 매체는 디트로이트가 우타자 보강이 필요하다고 짚은 뒤 "투수와 함께 우타자 보강을 위해 오프시즌에 접어들었다"면서 "맷 비어링을 포함해 디트로이트 로스터의 포지션 유연성이 있어 클럽의 선택지는 많다. 하지만 왼쪽 측면 내야가 이상적이다"고 전했다. 여기서 왼쪽 측면은 3루수와 유격수를 말한다. 매체는 "FA 시장에는 알렉스 브레그먼부터 김하성까지 입증된 다양한 옵션이 있다"며 "디트로이트는 가능성 있는 뎁스를 활용해 젊은 선수 또는 짧은 계약을 맺은 선수와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디트로이트는 올해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보강에 나서려 한다. 타선에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김하성도 거론된 듯 싶다. 김하성에게 있어 수비는 완벽하다. 지난 2021년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그리고 지난해 150경기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뒤 유틸리티에서 황금장갑을 품에 안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공격력에서 아쉽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은 조금 아쉬웠다. 특히 공격에서는 121경기에서 타율 0.22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수술을 한 부분도 마이너스다. 시즌 막판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내구성에 의구심을 갖는 시선도 생길 전망이다. 오프 시즌이 시작되면서 김하성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가 꼽혔다. 전 스승 밥 멜빈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고, 친한 후배인 이정후가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졌던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8일 유격수 최대어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로 갔다.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은 사라졌다. 그런 가운데 디트로이트와 연결됐다. 김하성은 윈터미팅 후 어떤 결과를 맺을까. 마이데일리
  • '나무와 충돌 후 55분간 갇혀 있었다'…웨스트햄 '베테랑 공격수' 슈퍼카 완파 사고, "의식 있으며 의사소통 가능"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햄은 8일(이하 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에식스 지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안토니오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안토니오는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현재 런던의 병원에서 면밀한 관리를 받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안토니오와 그의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클럽은 오늘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추후에 내용을 업데이트할 것이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에식스 경찰도 성명을 통해 목격자와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해 줄 것으로 요청했으며 사고에 연루된 차량이 안토니오의 슈퍼카 한 대 뿐임을 밝혔다. 매체는 "안토니오는 사고 당시 26만 파운드(약 4억 7000만 원) 상당의 슈퍼카 안에 55분간 갇혀 있다가 구조대에 의해 구출돼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그의 차량은 나무와 충돌했다. 목격자들은 악천후로 인해 차량이 통제력을 잃었다고 전했다"고 했다. '미러'는 "이 사고는 안토니오가 연루된 첫 번째 사고가 아니다. 2019년 크리스마스 날, 그는 21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 상당의 슈퍼카를 몰다 앞마당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으며, 당시 눈사람 복장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안토니오는 2015년 9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웨스트햄으로 적을 옮겼다. 이후 웨스트햄만을 위해 경기에 나서고 있다.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323경기에 출전해 83골을 넣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1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웨스트햄은 오는 10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 KIA 179승 대투수의 송진우 추격전 차질? 꽃범호 이닝관리 예고…건강하게 거북이처럼 가면 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36, KIA 타이거즈)의 170이닝 레이스가 내년에는 어떻게 될까. KIA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막판부터 종종 내년부터는 양현종의 이닝을 관리해줘야 한다고 얘기해왔다. 양현종이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시즌 연속(미국에서 뛴 2021년 제외) 170이닝씩 소화한 건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10년 기록을 채운만큼 감독이 좀 더 적극적으로 몸 관리를 해줄 때가 됐다는 시선이다. 이범호 감독의 생각은 일리 있다. 양현종은 어느덧 1개월 뒤 37세다. 적은 나이가 아니다. 통산 513경기서 2503이닝을 소화했다. 워낙 몸 관리를 잘 하고, 자신만의 루틴을 확고하게 지키기 때문에 데뷔 후 17년간 잘 달려왔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브레이크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에 가까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KIA도 이범호 감독도 양현종과 오래 함께 하고 싶을 것이다. 양현종은 내년이면 KIA와의 4년 103억원 FA 계약이 끝난다. 그러나 이 계약 후 양현종도 KIA도 서로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함께하려면, 이젠 관리의 시점이다. 흥미로운 건 어느덧 양현종이 송진우의 3003이닝에 올 시즌까지 499.1이닝 차로 다가섰다는 점이다. 양현종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170이닝씩 꾸준히 3년만 던지면 돌파 가능하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어차피 이번 계약 후 다시 FA 계약을 맺을 것이기 때문에 이런 가정은 현실적이다. 그런데 이범호 감독이 내년부터 양현종의 이닝을 규정이닝(144이닝)에서 150이닝 안팎으로 조절할 경우 그만큼 송진우를 추격하는 발걸음은 더디게 된다. 그래도 150이닝씩 3년간 던지면 그 다음 시즌에 송진우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좀 더 건강하게 거북이처럼 가면 된다. 정말 양현종은 안 아픈 게 경쟁력이다. 아직도 팔이나 어깨에 한번도 칼을 댄 적이 없다.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이 얘기를 꺼내자 무덤덤하게 좋은 몸을 만들어준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지금도 건강한데 이범호 감독이 좀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현역 황혼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양현종이 간혹 선발등판을 거르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양현종도 익숙해져야 하는 풍격이다. KIA는 내년에 황동하나 김도현이 더 성장할 수 있고, 신인 김태형도 심상찮은 분위기다. 젊은 투수들 중에서 선발 후보는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이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동기부여를 하는 게 팀의 미래를 보는 차원에서도 의미 있다. 양현종은 내년이면 103억원 FA 계약이 끝난다. 내년 이 시기에 다시 한번 KIA와 FA 협상을 할 것이다. 이때 어떤 형태로 계약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2025-2026 FA 시장에서의 계약 형태가 당연히 통산 최다이닝 도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 "그는 우리를 여러 차례 구해줬다"…맨유 패배 원인된 골키퍼의 치명적 실책에도 사령탑은 감싸줬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는 우리를 여러 차례 구해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2분 만에 니콜라 밀렌코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18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2분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모건 깁스 화이트가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공이 오나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오나나가 그 공을 막지 못했다. 허무한 실점이었다. 이후 노팅엄에 분위기를 내줬고 후반 9분 크리스 우드에게 추가 실점했다. 1-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을 넣어 격차를 좁혔지만, 더 이상 노팅엄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맨유는 2연패 늪에 빠졌다. 아스널 원정에서 무릎을 꿇은 뒤 홈으로 돌아와 노팅엄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최근 상승세인 노팅엄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맨유는 13위까지 추락, 노팅엄은 5위에 올랐다. 경기 후 후벵 아모림 감독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오나나를 감쌌다. 사령탑은 "오나나는 우리를 여러 차례 구해줬다. 그래서 우리가 두 골을 넣고 역전해서 골키퍼를 도와야 한다. 예를 들어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그가 우리를 구한 방식처럼 말이다"고 말했다. 오나나는 올 시즌 21경기에 26실점 7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일곱 차례 클린시트 중 여섯 차례는 EPL에서 달성했다. EPL 클린시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5경기를 치렀다. 입스위치와 무승부를 거둔 뒤 보되글림트와 에버턴을 잡았다. 하지만 이후 2연패당했다. 아모림은 "우리는 긴 여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승리하고 싶었다. 이는 엄청난 과제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스포르팅에서도 초반에 이런 상황이 있었다. 심지어 더 심했다. 맨유는 더 큰 클럽이라 주목받는 정도가 다르지만, 제게 느껴지는 감정은 동일하다. 많은 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만, 같은 방식으로 계속 노력하다 보면 상황이 바뀔 것이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히메네스 선취골→살리바 동점골→사카 득점 VAR 취소'…아스널, 풀럼과 1-1 무승부 리그 4연승 도전 실패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이 리그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풀럼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4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승점 29점으로 2위다. 1위 리버풀과 승점 차는 6점이다. 풀럼은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승점 23점으로 10위다.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토마스 파티, 윌리엄 살리바, 야쿠프 키비오르, 율리엔 팀버, 마틴 외데고르, 조르지뉴,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선발 출전했다. 풀럼은 베른트 레노, 케니 테테, 이사 디오프, 캘빈 배시, 안토니 로빈슨, 사사 루키치, 산데르 베르게, 아다마 트라오레, 에밀 스미스 로우, 알렉스 이워비, 라울 히메네스로 꾸려진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스널은 전반 11분 만에 풀럼에 실점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테테가 전방에서 질주하는 히메네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히메네스는 한 차례 공을 터치한 뒤 바로 먼 쪽 포스트를 향해 슛을 시도했다. 라야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공이 빨려 들어갔다. 아스널은 점유율을 68% 가져갔다. 슛도 5번 시도했으나 풀럼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결국,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풀럼은 골로 연결됐던 히메네스의 슛이 유일한 슛이었다. 후반 초반부터 아스널이 다시 몰아부쳤다. 후반 7분 이번 시즌 아스널이 재미를 보고 있는 세트피스로 득점을 올렸다. 라이스가 먼 쪽 포스트를 보고 올린 공을 하베르츠가 헤더로 골문 앞에 있던 살리바에게 떨궈줬고 살리바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투입해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 아스널은 후반 15분 트로사르를 대신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넣었다. 풀럼도 스미스 로우와 트라오레를 빼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와 해리 윌슨 카드를 꺼냈다. 29분에는 아스널 조르지뉴와 하베르츠가 빠지고 미켈 메리노와 가브리엘 제주스가 들어왔다. 후반 34분 에단 은와네리 카드까지 꺼낸 아스널은 43분 풀럼의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마르티넬리가 올린 크로스를 사카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마르티넬리가 풀럼 수비진보다 앞선 위치에서 공을 잡았고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아스널이 계속해서 공격했지만, 풀럼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마이데일리
  • 호날두와 무리뉴가 다시 뭉친다? 호날두 영입설에 무리뉴가 직접 입 열었다!…"저는 그를 원하지 않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저는 그를 원하지 않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각) "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내년 여름 계약 종료 후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2021-22시즌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던 호날두는 2023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짧다면 짧은 맨유 생활을 마치고 아시아 무대를 밟았다. 호날두는 2022-23시즌 19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이어 2023-24시즌 45경기 44골을 터뜨리며 파괴력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해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호날두와 연결되고 있는 팀 중 하나가 페네르바체다.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는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 있다. 호날두는 무리뉴 감독 밑에서 164경기 출전해 168골을 터뜨렸다.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의 영입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령탑은 "호날두는 오지 않을 것이다. 첫 번째 이유는 제가 이미 좋은 공격수 3명을 보유하고 있고, 더 이상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며 "호날두는 항상 호날두로 남겠지만, 저는 그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우디에서 벌고 있는 돈과 1000골이라는 목표가 그에게 동기부여가 될 텐데, 이스탄불의 아름다움 외에 무엇이 그를 튀르키예로 오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현재 페네르바체에는 에딘 제코, 젠크 토순, 유세프 엔네시리라는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령탑은 "저는 1월 이적시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새로 온 선수는 적응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적을 절대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구단주를 직접 찾아가서 이적을 요청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너 올해 못하면 잘리는데 한번 해봐” NC→두산→SSG→키움→31세 우타자는 2020년 그날을 못 잊는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 너 올해 못하면 잘리는데 감독 말 믿고 한번 해봐.” 어떻게 하다 보니 저니맨이 됐다. 오른손 외야수 강진성(31)은 2024시즌을 마치고 SSG 랜더스에서 방출됐다. 그러나 짐을 싸고 나와서 동료들과 커피 한잔 마시고 인생 걱정을 하고 있으니, 키움 히어로즈의 연락을 받았다. 지도자까지 준비할 정도로 미래를 철저히 준비했던 강진성에게 마지막 한 줄기 빛이 찾아왔다. 강진성은 당연히 키움의 부름이 감사할 따름이다. 그러나 강진성의 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NC 다이노스가 있다. 심지어 키움에 와서 좋은 것 중 하나가 2020년 NC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곳이 홈구장이라서다. 그 정도로 NC 시절의 기억, 특히 2020년을 잊지 못한다. 강진성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2년 4라운드 33순위로 NC에 입단, 2021년까지 뛰었다. 커리어에서 가장 오래 뛴 팀이다. 암흑을 선사하기도 했지만, 2020년 121경기서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 OSPS 0.814로 찬란한 한 해를 선물한 팀이기도 하다. ‘1일1깡’ 열풍을 일으킨 시기이기도 했다. 최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강진성에게 2020년 맹활약의 비결을 물었다. 그땐 왜 그렇게 미친 듯이 잘 쳤을까. 알고 보니 코로나19에 의한 시즌 연기가 강진성에겐 기회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했던 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국내에서 벼락치기로 준비한 타격자세가 극적으로 통했다. 강진성도 2019년까지 자신만의 확고한 매커닉을 확립하지 못한 상황. 그는 “2군에선 꾸준히 잘 쳤었다. 그런데 1군에선 확신이 없었다. 3할도 쳤고 홈런도 10개 넘게 쳤는데 벌써 (입단 후)9년이 지났다. 나도 다리 들고 내 폼으로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아, 나한테 10타석을 안 주겠구나’ 싶었다”라고 했다. 벼랑 끝, 여기서 못하면 방출이라고 생각했다. 이동욱 전 감독은 강진성에게 “너 올해 못하면 잘리는데 그냥 감독 말 한번 믿고 따라 해봐”라고 했다. 그렇게 레그킥을 버리고 노스텝으로 치기 시작했다. 강진성은 “대타로 한, 두 번 나가다 못 치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호준 코치님, 구단 전력분석팀이 다 내게 붙어서 데이터를 뽑아줬다”라고 했다. 그 결과 레그킥을 해도, 노스텝을 해도 타구 스피드는 똑같다는 걸 확인했다. 단, 강진성은 “노스텝을 하니 각도가 더 강렬해졌다. 타이밍만 잘 맞으면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호준 코치님이 그때 손목을 쓰는 법을 알려줬다. 코킹(손목을 비트는 동작)을 했다. 원래 그걸 하면 안 되는데 잘 쓰는 법을 알려줬다”라고 했다. 예정된 정규시즌이 연기돼 5월 초에야 스타트를 끊었다. 강진성은 죽도록 연습하면서 감을 잡았다. 그는 “아, 어느 투수가 나와도 다 죽었다. 이런 느낌이 왔다”라고 했다. 개막을 앞뒀다. 시즌에 들어가니 계속 2안타, 3안타였다”라고 했다. 이후 강진성은 시즌 중반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서 상승세를 한 시즌 이상 끌고 가지 못했다(다음 기사에서 공개). 그래도 강진성은 자신의 야구를 만들어준 이동욱 전 감독, 이젠 NC 사령탑이 된 이호준 감독을 잊지 못한다. 지도자 자격증 준비를 하면서도 두 지도자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강진성은 이제 이호준 감독의 NC를 키움 소속으로 상대한다. 강진성은 “이동욱 감독님, 이호준 감독님, 채종범 코치님, 이 세 분 덕분에 내가 빛을 발할 수 있었다. NC하고 붙으면 항상 뭔가 다르다. 느껴지는 게 있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 손흥민“박수안 쳐? 빨리 쳐!”격노→캡틴 품격 보여준 장면 ‘칭찬’…토트넘 팬들"부끄러운 일" 선수들 비난→SON향해 "팀을 떠나도 할말 없다"옹호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주장 손흥민. 이제 토트넘과도 결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열린 프리미어 리그 14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장했다. 선발이 아니라 교체멤버였다. 손흥민은 후반전 10분이 지날 무렵 사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충격적이게도 토트넘은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17분께 딘 하이센에게 내준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시즌 6패빼를 당한 토트넘은 본머스에게 9위 자리를 내주고 10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믿어지지 않는 듯 고개를 숙이고 의기소침했다. 일부는 화가난 듯 했다. 분명히 이길수 있는 경기에서 졌다는 분노가 보였다. 그렇다보니 토트넘 선수들은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을 찾은 토트넘 팬들의 응원조차 외면했다. 이때 손흥민이 나섰다. 주장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하라고 지시했다. 말을 듣지 않은 선수들에게는 질책을 하면서 박수를 쳐주라고 강권했다. 이런 모습이 고스란히 중계 방송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의 패배에 분노한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원정 토트넘 팬들에게 박수를 치라고 말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를 본 팬들은 토트넘 선수들에게 ‘부끄러운 존재’라고 비난을 했다. 특히 토트넘의 한 팬은 이제 손흥민이 팀을 떠나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0-1로 패한 후 손흥민은 팀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동료들에게 격렬하게 촉구했다. 당연히 본인은 박수를 쳤다. 멀리까지 응원와준 토트넘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기에 그랬다. 토트넘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다가가 분노했다. 최근 너무나 부진한 토트넘이기에 항의를 한 것이다. 감독은 나중에 “나는 그들이 한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밝히며 “팬들은 나에게 직접적인 피드백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솔직하게 패배에 대한 격한 반응에 감독은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달랐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팬들에게 다가가서 감사를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동료 중 일부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자 손흥민은 공격적으로 그들에게 팬들쪽으로 가서 감사를 전하라고 재촉했다. 분노한 팬들이었기에 선수들이 주저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몸짓으로 감사를 표하고 박수를 보냈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이 영상에 대해 한 팬은 토트넘 선수들이 팬들에게 말걸기를 꺼리는 것을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토트넘 팬은 “손흥민이 떠나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 그가 사랑했던 클럽이 아니고 지금은 완전히 다른 똥덩어리 뿐이야”라고 일갈했다. 이밖에도 “진짜 캡틴이다”라고 적은 팬들도 있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총 422경기에 출전해서 166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15경기에 출전해 4골 4 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마이데일리
  • 서울 SK, 9연승 질주…고양 소노는 9연패에 빠져 프로농구 KBL에서 선두 서울 SK가 9연승을 질주하며 고양 소노를 9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SK는 8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92-81로 제압, 13승 2패의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홈팀 소노는 9연패에 빠지며 5승 11패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하위 서울 삼성(3 포모스
  • "건강할 때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볼티모어 좌투 상대 'OPS 1.179' 외야수와 3년 704억에 계약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건강할 때 공수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 펼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마크 파인샌드에 따르면,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외야수 타일러 오닐과 3년 4950만 달러(약 704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는 아직 계약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 옵트아웃(2025시즌 이후 발동 가능)이 포함된 계약이다. 오닐은 2013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85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적을 옮긴 뒤 2018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2021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138안타 34홈런 80타점 89득점 타율 0.286 OPS 0.912라는 성적을 남겼다.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다. 하지만 이후 부침을 겪었다. 2022년 96경기 76안타 14홈런 타율 0.228 OPS 0.700, 2023년 72경기 55안타 9홈런 타율 0.231 OPS 0.715를 마크했다. 이후 2024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는데, 113경기에 나와 99안타 31홈런 61타점 74득점 타율 0.241 OPS 0.847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MLB.com'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볼티모어의 외야진은 좌타자들로만 구성돼 있었다. 콜튼 카우저, 세드릭 멀린스, 헤스턴 커제스타드가 선발로 예상됐다"며 "하지만 오닐의 합류로 팀은 앤서니 산탄데르의 이탈 가능성을 상쇄할 수 있게 됐다. 스위치히터인 산탄데르는 지난 시즌 44홈런을 기록했지만,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고 전했다. 오닐의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 시즌까지 100경기 이상 치른 시즌은 단 두 번뿐이다. 올 시즌에도 뇌진탕, 오른쪽 무릎 염증, 왼쪽 다리 감염으로 여러 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건강하다면, 볼티모어에 좋은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건강할 때 오닐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따. 그는 2020년과 2021년에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며 "그의 2024시즌은 뛰어난 성과로 채워졌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그는 배럴률 17.3%로 리그 상위 2%에 속했으며, 2.6bWAR(베이스볼 레퍼런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기록했다.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OPS 1.179를 마크했다. 마이데일리
  • 엄상백 78억원·최원태 70억원에 입 쩍 벌어지는데…‘447억원 탑5’ 양현종·차우찬·김광현·장원준·윤성환 어땠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78억원, 70억원에 입이 쩍 벌어지는데…그러나 이들은 탑5에도 못 들어간다. 2024-2025 KBO FA 시장은 반환점을 사실상 돌았다. 경쟁이 붙은 주요 FA들의 계약이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이번 FA 시장의 가장 큰 특성은 선발투수들이 한 몫을 제대로 챙겼다는 점이다. 유일한 S급 FA 최정(SSG 랜더스)의 4년 110억원 계약은 그렇다고 치고, 78억원과 70억원에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엄상백(28)과 최원태(27)이 단연 승자다. 그런데 FA 역사 25년을 돌아보면 두 사람보다 큰 규모로 계약한 투수 FA가 무려 6명이나 있다. 4년 103억원의 양현종(KIA 타이거즈), 4년 95억원의 차우찬(은퇴), 4년 85억원의 김광현(SSG 랜더스), 4년 84억원의 장원준과 정우람(이상 은퇴), 4년 80억원의 윤성환(은퇴)까지. 이들 중 정우람을 제외한 5명은 시대를 풍미한 선발투수다. 엄상백과 최원태는 도대체 얼마나 잘해야 할까. 선발투수 탑5 양현종, 차우찬, 김광현, 장원준, 윤성환을 돌아보면 초고액 FA 계약들의 명암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평가는 독자들의 몫이다. 어쨌든 통산 4점대 평균자책점에 시즌 10승 경험이 2~3차례 밖에 없는 엄상백과 최원태가 지금보다 훨씬 잘해야 하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KIA 양현종 2021-2022 FA, 4년 103억원 2022-30경기 12승7패 평균자책점 3.85, 175⅓이닝, WAR 3.46(이하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2023-29경기 9승11패 평균자책점 3.58, 171이닝, WAR 4.15 2024-12경기 11승5패 평균자책점 4.10, 171.1이닝 WAR 5.01 2025-? 양현종은 첫 FA 계약을 체결한 2016-2017 시장에서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1년 22억5000만원 계약을 맺었다. 이후 해외에 가지 않고 3년 연속 연봉 23억원을 받았다. 결국 4년 91억5000만원 계약과 마찬가지였다. 이 기간 무려 60승에 3년 연속 18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스탯티즈 기준 WAR은 각각 6.17, 5.83, 7.53, 3.90. 양현종은 이후 1년간 미국 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와 4년 103억원 계약을 맺었다. 충분히 맺을만한 배경 성적이다. 아무래도 이번 계약의 경우 2017~2020년에 거둔 성적보다 약간 볼륨은 떨어진다. 그러나 170이닝 이상 계속 소화하는 등 특급FA의 가치를 해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LG 차우찬 2016-2017 FA, 4년 95억원 2017-28경기 10승7패 평균자책점 3.43, 175⅔이닝 WAR 5.76 2018-29경기 12승10패 평균자책점 6.09, 170이닝 WAR 1.55 2019-29경기 13승8패 평균자책점 4.12, 168⅓이닝 WAR 2.41 2020-13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5.34, 64이닝 WAR 0.56 차우찬은 95억원 계약을 맺고 첫 시즌과 세 번째 시즌만 제 몫을 했다. 그러나 2018년엔 부진했고, 결정적으로 2020년엔 어깨 통증으로 13경기밖에 못 나갔다. 사실 이후 2년 20억원 계약을 맺고 더 좋지 않았다. 2021년 5경기밖에 못 뛰었고, 2022년엔 1경기도 못 뛰었다. 2023년에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으나 역시 1경기도 못 뛰고 은퇴했다. FA 투수 대형계약의 대표적 실패 사례다. ▲SK 김광현 2016-2017 FA, 4년 85억원 2017-시즌아웃 2018-25경기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 136이닝 WAR 5.99 2019-31경기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 190⅓이닝 WAR 7.08 2020-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SK 와이번스는 김광현이 토미 존 수술로 2017시즌을 건너 뛰는 걸 알고도 장기계약을 안겼다. 어쨌든 김광현도 냉정히 볼 때 이 기간 85억원 값어치를 했다고 보긴 어렵다. 2018년과 2019년엔 잘 했지만, 2020년엔 구단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갔다. 이후 김광현은 2022시즌에 돌아와 비FA 4년 151억원 계약을 따냈다. 2022년 3월 계약 기준 역대 비FA 최고규모였다. 김광현은 2022년 SSG의 통합우승을 견인했고, 작년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 다소 주춤했다. ▲두산 장원준 2014-2015 4년 84억원 2015-30경기 12승12패 평균자책점 4.08, 169⅔이닝 WAR 3.94 2016-27경기 15승6패 평균자책점 3.32, 168이닝 WAR 6.08 2017-29경기 14승9패 평균자책점 3,14, 180⅓이닝 WAR 6.36 2018-24경기 3승7패2홀드 평균자책점 9.92, 71⅔이닝 WAR -1.08 장원준은 첫 3년만 보면 역대 FA 선발투수 이적생 중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토종 에이스였다. 2017시즌에도 맹활약했다. 그러나 계약 마지막 시즌부터 WAR -를 찍더니 미스터리한 추락이 시작됐다. 두산에서 FA 자격을 계속 미루고 단년계약으로 버텼으나 부활하지 못했고, 2023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윤성환 2014-2015 삼성 4년 80억원 2015-30경기 17승8패 평균자책점 3.76, 194이닝 WAR 6.34 2016-28경기 11승10패 평균자책점 4.35, 180이닝 WAR 5.12 2017-28경기 12승9패 평균자책점 4.28, 174⅓이닝 WAR 5.45 2018-24경기 5승9패 평균자책점 6.98, 117⅓이닝 WAR 0.80 윤성환은 첫 3년간 괜찮았다. 특히 2015시즌 활약은 좋았다. 그러나 계약 마지막 시즌이던 2018년부터 급격히 내리막을 탔다. 한때 국내에서 가장 공을 낮게 잘 제구하는 투수였지만, 커리어 마지막 3년은 부진했다. 2020년엔 0승이었다. 마이데일리
  • "텐 하흐도 몇 주 전에 그렇게 했다"…맨유 레전드는 왜 아모림이 교체 카드를 다 쓴 것에 불만이었을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에릭 텐 하흐도 몇 주 전에 그렇게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첫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스널 원정에서 패배한 뒤 홈에서 노팅엄을 상대로 무릎을 꿇으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순위도 13위까지 내려갔다.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였다. 2분 만에 니콜라 밀렌코비치에게 실점했다. 제공권 다툼에서 패배했다. 18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며 전반전을 맞췄지만, 후반 2분과 9분 각각 모건 깁스 화이트와 크리스 우드에게 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1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추격하는 듯했지만, 추가 골을 넣지 못해 고개를 숙여야했다. 경기 후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영국 'NBC 스포츠'를 통해 아모림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 "선수들을 계속 바꾸고, 백스리를 계속 바꾸고, 5명을 교체하면 사실상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믿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셈이다"며 "그리고 텐 하흐도 몇 주 전에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맨유는 후반 14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빼고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후반 20분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대신해 해리 매과이어, 21분 레니 요로를 대신해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넣었다. 31분에는 페르난데스와 마누엘 우가르테를 빼고 메이슨 마운트와 조슈아 지르크지 카드를 꺼냈다. 맨유는 활용할 수 있는 교체 카드를 모두 다 쓴 것이었다. 노팅엄은 4장밖에 쓰지 않았다. 규정상 문제 되지 않는 모든 교체 카드를 다 쓴 것인데, 네빌은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 네빌은 "수비진을 바꾸고, 미드필더를 바꾸다 보면 경기 후반에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과 다른 선수들로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안정감이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없다"며 "그냥 선수들을 내버려둬야 한다. 사실 전반전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물론 세트피스, 코너킥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확실한 베스트11을 구성하는 것이 과제라고 주장했다. 네빌은 "지난 12개월 동안 텐 하흐에게도 '당신이 생각하기에 최고의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구성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오늘은 루크 쇼를 제외하고는 거의 맨유의 베스트11에 가까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 165km 日 퍼펙터 괴물 'ML 도전' 본격 스타트, 10일 美 향한다→어떤 유니폼 입을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격전지로 향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사사키가 오는 1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릴 예정인 윈터 미팅에서 포스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그 날짜에 맞춰 미국행 비행기 오른다. 사사키는 2019년 일본프로야구(NP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치바 롯데에 지명됐다. 165km를 던지는 강속구와 스플리터에 슬라이더까지 장착해 일본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것은 2022년이었다.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NPB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완성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국제무대에서도 사사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사사키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일본의 3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4시즌 64경기 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18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로 맹활약했다. 잔부상으로 풀타임을 경험하지 못했고, 정규이닝 130이닝도 소화하지 못했지만 치바 롯데는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했다는 것을 인정해 포스팅을 허락했다. 사사키는 25세룰에 따라야 한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만 25세 미만 혹은 프로 입단 6년 미만의 외국인 선수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어야 한다. 현재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전 구단 30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오승환 LG행은 해프닝으로 일단락…2025 돌부처 부활만이 살 길, 40세 노경은도 홀드왕 ‘우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42, 삼성 라이온즈)의 LG 트윈스행 가능성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결국 오승환의 2025시즌 부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 라이온즈가 FA 최원태와 4년 70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이 LG 트윈스에 제출할 보호선수 20명과 LG가 지명할 보상선수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이 급성장하면서 신구조화를 이뤘다. 때문에 20인에 일부 베테랑을 못 묶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원태가 B등급이라면 삼성의 보호선수는 25인이다. 25인을 보호하는 것과 20인을 보호하는 건 차원이 다른 얘기다. 단순계산상 1군 엔트리에 들어올 선수 6명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핵심 중의 핵심 전력부터 묶다 보면, 전성기를 지난 베테랑들이 보호선수로 묶기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삼성이 이례적으로 오승환을 20인 보호선수에 포함한다고 밝히면서, 오승환의 LG행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번 해프닝이 야구 팬들 사이에 흥미로웠던 건, 올 시즌 후반기에 눈에 띄게 퍼포먼스가 처진 오승환이 혹시 LG에 가서 부활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유니폼이 바뀌고, 주변 환경이 바뀐 선수가 심기일전에 맹활약한 사례를, 그래서 친정에 한풀이하는 걸 종목을 불문하고 많이 봐왔다. 프로스포츠에서 흔한 일이지만, 막상 삼성과 LG 사람들, 팬들은 미묘한 감정이 들 수밖에 없다. 결국 오승환의 2025시즌 부활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이다. 오승환이 올해도 오승환답게 맹활약했다면, 팬들도 삼성이 오승환을 20인 보호선수에 넣지 않을 수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즉, 자연스럽게 이번 해프닝은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오승환도 사람이고, 전성기도 확연히 지났다. 기량이 떨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시기에 들어섰는데, 하필 팀이 A등급 외부 FA를 영입했으니 이런 해프닝도 벌어졌다. 좀 더 시야를 넓히면 그만큼 한국야구와 삼성 라이온즈 야구에 오승환이란 이름 석자가 주는 무게감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승환은 내년이면 43세다. 43세 투수가 현역인 경우가 흔하진 않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와 일본에서도 간혹 40대 선수의 맹활약 케이스가 나온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올해 홀드왕은 오승환보다 2살 젊은 40세의 노경은(SSG 랜더스)이었다. 노경은은 철저한 몸 관리와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로 당당히 올 시즌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인정 받았다. 오승환이 내년엔 처음부터 마무리를 맡지 않고 셋업맨으로 출발해 1년 내내 셋업맨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김재윤이 오승환 이상으로 경쟁력 있는 마무리투수라는 걸 충분히 입증했기 때문이다. 오승환으로선 마무리 특유의 스트레스를 벗어 던지고 셋업맨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좋은 성적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마이데일리
  • 드디어 타협점 찾았다! '여전한 영향력' 파라오는 리버풀에 남는다…"새로운 2년 계약 체결 준비 완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과 모하메드 살라의 동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8일(이하 한국시각) "살라가 리버풀과 새로운 2년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마치면서 그의 미래에 대한 모든 의문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리버풀과 관련된 가장 큰 이슈는 살라의 재계약 여부였다. 2017년 7월 AS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70경기에 나와 226골을 터뜨린 최고의 공격수다. 올 시즌에도 공식 경기 21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살라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되는데, 살라가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2025년 1월이 다가올 때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리버풀과 살라 사이에 이견이 있었고 그 사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살라가 연결되기도 했다.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직접 이적설을 부인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좀 처럼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최근 양 측이 타협점을 찾았고 조만간 사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리버풀의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과 살라 간의 협상이 몇 달간 이어진 끝에 타엽한이 마련됐다. 살라의 오랜 에이전트 라미 아바스는 리버풀에 3년 계약을 요구했지만, 협상 초기 단계 당시 리버풀은 올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되는 것을 고려해 1년 연장 계약만 제안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살라가 이미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원) 이상 받으며 리버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돈이 아니라 계약 기간이었다"며 "FSG는 30세가 넘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꺼려하는데, 살라의 영향력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마침내 입장을 바꿨다"고 전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순위 1위(13골)인 살라는 큰 변수가 없다면 새로운 2년 계약에 사인할 예정이다. 매체는 "이 소식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슬롯 감독은 살라가 자신이 물려받은 리버풀의 가장 소중한 보물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 MVP 화났다! 56득점 16R 8AS 맹활약에도 패배→덴버, 워싱턴 연패 탈출 제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29·세르비아)가 56득점을 폭발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며 놀라운 기록을 마크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NBA 꼴찌에 처져 있는 워싱턴 위저즈의 연패 탈출 제물이 되고 말았다. 요키치는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했다. 선발 출전해 덴버의 센터 포지션에 섰다. 팀 내 최장 시간인 38분 39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경기 내내 전방위 활약을 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다. 무려 56득점을 터뜨렸다. 1쿼터 11점, 2쿼터 13점, 3쿼터 23점, 4쿼터 9점을 적어냈다. 38번 슛을 던져 22번 득점하며 야투성공률 57.9%를 찍었다. 3점슛도 5번 시도해 3번 작렬했다. 자유투 13개 가운데 9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여기에 16리바운드(공격 7, 수비 9), 8어시스트, 1스틸을 더했다. 50득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트리플더블급 스탯을 만들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요키치의 맹활약에 불구하고 덴버는 패배를 떠안았다. 1쿼터부터 워싱턴의 공세에 고전했다. 29-36로 끌려갔고, 2쿼터에도 밀리며 전반전을 57-69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요키치의 득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성공했다. 93-99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4쿼터에 다시 힘이 빠졌다. 20-23으로 밀리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113-12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11승 10패 승률 0.524를 마크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서부콘퍼런스 중위권인 9위로 미끄러졌다.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내리막을 걸었다. 서부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8승 5패 승률 0.783)와 격차가 6경기까지 벌어졌다. 워싱턴은 덴버를 꺾고 16연패 사슬을 드디어 끊어냈다. 시즌 3승(18패)째를 올렸다. 10월 31일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 경기에서 120-133으로 이긴 후 정말 오랜만에 승리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여전히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저 승률(0.143)에 머물렀다. 동부콘퍼런스 꼴찌인 15위에 머물렀다. 동부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1승 3패 승률 0.875)에 무려 16.5경기나 뒤져 있다. 마이데일리
  • 이정후, 김하성과 재회는 실패했지만…SF 아다메스 영입은 시작, 다저스발 상처 극복? 이 투수 영입추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코빈 번스(30, FA)에게 관심이 있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의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행으로 좁혀지더니, 샌프란시스코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던 게 사실. 이로써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29, FA)의 재회는 물 건너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 영입을 시작으로 전력보강을 이어가려는 태세다. 신임 버스터 포지 사장이 강공 드라이브를 건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라이벌 LA 다저스가 데려간 블레이크 스넬을 대신할 최전방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스넬은 최근 다저스와 5년 1억8200만달러 FA 계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진이 아주 강력한 편은 아니다. 때문에 스넬의 공백을 메우는 차원에서 코빈 번스 영입을 추진 중이다. 번스는 스넬, 맥스 프리드 등과 함께 이번 FA 시장 선발투수 최대어다. 번스는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 올해까지 통산 199경기서 60승36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 됐다. 올 시즌 성적은 32경기서 15승9패 평균자책점 2.92. 볼티모어를 1년만에 떠날 듯하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다음주 댈러스에서 열릴 윈터미팅에서 본격적으로 뜨거워질 번스에게 관심을 보인다. 번스를 영입하면 2026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와 6라운드 지명권을 희생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다메스와 번스는 원 소속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오퍼를 받은 상태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가 번스를 영입하면 볼티모어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추가로 희생해야 한다. 이미 아다메스 영입을 통해 드래프트 지명권 희생이 발생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럼에도 번스 영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번스 역시 LA 다저스 등 만만찮은 경쟁자들이 있다. 선발투수와 중앙내야를 보강해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서부지구에서 제대로 싸워보기 위한 구상으로 풀이된다. 공수겸장 3루수 맷 채프먼과 일찌감치 연장계약을 맺었고, 이정후는 내년에 풀타임 활약이 기대된다. 샌프란시스코가 반등할 기회를 차곡차곡 만들어가고 있다. 마이데일리
  • '당구 여제' 김가영의 5연속 우승? 김보미의 결승전 패배 설욕?…LBPA 결승전 오늘(8일) 오후 10시 시작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가영(하나카드)이 전무후무한 프로당구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만났던 김보미(NH농협카드)다. 7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준결승전서 김가영이 이미래를 세트스코어 3-0(11-5, 11-9, 11-3)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김가영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1세트 3-1로 앞서고 있던 김가영은 5이닝부터 3이닝간 4-1-3 연속 득점에 힘입어 11-5(7이닝)로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엔 이미래가 3이닝과 5이닝째 각각 4점씩 올려 8-2를 만든데 이어 7이닝째 1점을 더해 9-2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김가영은 전혀 기죽지 않고 7이닝째 4점을 올려 6-9로 추격을 시작했고, 이후 2-2-1 연속 득점으로 11-9(10이닝)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래는 앞서던 상황서 3연속 공타로 다 잡은 세트를 놓쳤다. 김가영은 3세트 초반 4-2 연속 득점으로 6-2로 앞서간 후, 6이닝째부터 1-1-3 득점으로 11-3(8이닝),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개인투어 29연승을 달린 김가영은 통산 12번째 우승과 더불어 PBA-LPBA 최초 5연속 우승에 나선다. PBA-LPBA 통산 4연속 우승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김가영(하나카드)만 가지고 있는 대기록이다. 김가영은 쿠드롱을 넘어 최초의 대기록 수립에 나선다. 김가영의 결승전 상대는 김보미로 결정됐다. 김보미는 정보윤1을 세트스코어 3-1(3-11, 11-2, 11-8, 11-9)로 돌려세우고 결승전에 올라섰다. 김보미는 지난 3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 챔피언십 2024’ 결승전에서 김가영에 3-4로 아쉽게 패배한 바 있다. 김보미는 김가영을 상대로 LPBA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상금 4000만 원이 걸린 김가영과 김보미의 LPBA 결승전은 8일 밤 10시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마이데일리
  • 최원태는 그렇게 삼성으로, 오승환 이슈도 일단락…잔여 FA 8인방 중 최대어 없다, 알짜배기는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원태(삼성 라이온즈)는 그렇게 70억원 조건으로 이적했다. 삼성은 이례적으로 ‘레전드’ 오승환이 보호선수 20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2024-2025 KBO리그 FA 시장에서 대어급은 전원 계약했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여전히 미계약자는 8명이나 있다. 이들은 연말연시에 원 소속구단과 차가운 평행선을 그을까. 외외로 경합 중인 선수도 있다. ▲2024-2025 KBO FA 계약 현황 A-최원태(삼성 4년 70억원) 김원중(롯데 4년 54억원) 구승민(롯데 2+2년 21억원) B-임기영 장현식(LG 4년 52억원) 류지혁 허경민(KT 4년 40억원) 엄상백(한화 4년 78억원) 심우준(한화 4년 50억원) 노경은(2+1년 25억원) 하주석 이용찬 C-서건창 김헌곤(삼성 2년 6억원) 김강률 우규민(KT 2년 7억원) 최정(SSG 4년 110억원) 임정호(3년 12억원) 김성욱 문성현 잔여 계약자 중 임기영, 류지혁, 하주석, 이용찬 등 4명은 보상선수가 발생하는 B등급, 서건창, 김강률, 김성욱, 문성현은 보상선수가 발생하지 않는 C등급이다. 현 시점에서 외부 FA 영입을 계획하는 구단이라면, B등급보다 C등급을 우선 고려하기 마련이다. 실제 그렇다. 현재 C등급의 한 선수는 이적 가능성이 잔류 가능성보다 크다. 원 소속구단 포함 복수 구단의 경합이 붙었다는 얘기다. B등급의 한 선수도 이적 가능이 제기됐지만,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없다. NC 다이노스의 경우 B등급 이용찬과 C등급 김성욱에게 계약조건을 제시했다고 했다. 정확한 조건은 알 수 없지만, 접점을 찾아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B~C등급 몇몇 선수는 여전히 원 소속구단과도 한 차례 정도 만남에 그쳤다는 얘기도 들린다. 통상적으로 에이전트와 구단 실무자와의 첫 만남에서 구체적인 금액을 주고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FA 시장은 생물이라서, 구단과 선수의 필요에 따라 갑자기 요동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단, FA 시장 개장이 1개월 흘렀지만, 아직도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1개월 이상의 시간이 있다. 내년부터 스프링캠프 출발일이 살짝 당겨지지만, 올 시즌이 비교적 일찍 끝난 걸 감안하면 구단도, FA도 아직 시간은 있어 보인다. 보통 구단은 이 정도 시점이 되면 되도록 자신들이 정한 기준을 무너뜨리려고 하지 않는다. 8인방 중 몇몇 선수는 사인&트레이드 가능성도 일찌감치 제기됐는데, 이 역시 제3자, 타 구단이 들어와야 한다는 점에서 쉽게 성사되는 것도 아니다. 전통적으로 FA 사인&트레이드 스프링캠프에 임박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알고 보면 미계약 8인방도 저마다 장점이 있다. 임기영은 올해 성적이 처졌을 뿐,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건실한 투수다.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맨이다. 하주석도 3루까지 가능한 수비형 내야수이며, 한 방도 있다. 이용찬도 올해 부진했지만, 선발 경험도 있다. 서건창도 1~2루가 가능한, 경험 풍부한 멀티맨이며, 김성욱은 한 방과 수비력을 겸비한 외야수다. 김강률과 문성현은 수년간 불펜에서 이런저런 역할을 무난히 소화해온 공통점이 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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