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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2골 차도 안심할 수 없다'…첼시전 충격패 토트넘, EPL 2골 차 역전패 최다 불명예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첼시에 3-4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전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토트넘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전반 11분 만에 2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4골을 연속 실점하며 수비진이 붕괴했다.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로 6승2무7패(승점 2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1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를 대파한 이후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비수마, 쿨루셉스키는 중원을 구축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첼시는 잭슨이 공격수로 나섰고 산초, 팔머, 네투가 공격을 이끌었다. 엔조 페르난데스와 라비아는 중원을 구성했고 쿠쿠렐라, 콜윌, 바디아실, 카이세두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산체스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5분 솔랑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첼시의 쿠쿠렐라가 중앙선 부근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쿠쿠렐라가 소유하고 있던 볼을 빼앗은 브레넌 존슨이 드리블 돌파 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솔랑케가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첼시 골문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11분 쿨루셉스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쿨루셉스키는 포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17분 산초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산초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토트넘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첼시는 후반 16분 팔머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첼시는 후반 28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첼시는 후반 39분 팔머가 다시 한 번 페널티킥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의 만회골로 첼시를 추격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매디슨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첼시전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부상에서 복귀한 센터백 로메로가 첼시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전반 15분 만에 드라구신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로메로 부상 이전 두 골 차로 앞서 있었지만 로메로가 교체 아웃된 후 4골을 연속 실점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토트넘과 첼시의 맞대결 후 '토트넘이 2골 이상 앞서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다른 어떤 클럽보다 2골 차로 앞선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숫자가 많다'고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 해설가로 활약 중인 아스날 레전드 라이트는 "토트넘은 첼시 수비를 압박할 빌드업을 전혀하지 못했고 볼을 충분히 오래 차지하지 못했다. 첼시가 볼을 너무 많이 차지했고 역전은 시간 문제일 뿐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전을 마친 후 "고통스럽다. 경기를 정말 잘 시작했지만 로메로의 부상 이후 팀을 변화시켜야 했다. 우리는 세 번째 골을 넣고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다. 첼시 같은 정상급 팀과 경기를 할 때는 흐름이 빠르게 변화한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한국 축구 격돌… '손흥민 vs 박지성' 상상 매치, 대표팀 구도는? 2002년과 2022년 대한민국 베스트 11의 대결은 개인 기량과 팀워크의 차이를 보여주며, 손흥민과 박지성의 아이콘 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위키트리
  • '제2의 전성기' 최두호 자신감 "UFC 페더급 13위 브라이스 미첼과 대결하고 싶다!"→미첼 수락, 2025년 빅뱅 예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2연속 KO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알렸다. 최두호(16승 1무 4패)는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페더급(65.8kg) 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를 꺾었다. 3라운드 3분 21초 그라운드 팔꿈치 공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무려 8년 만에 2연승을 일궈냈다. 예상을 뒤엎고 압승을 거뒀다. 경기 전 현지 도박사들은 최두호가 45-55로 열세일 걸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두호는 시작부터 강력한 왼손 어퍼컷과 보디 펀치를 적중하며 랜드웨어를 두들겼다. 랜드웨어가 거칠게 밀고 들어오자 힘을 역이용해 발목받치기 테이크다운까지 선보였다. 타격으로 유명한 최두호지만 이날은 그래플링 실력을 뽐냈다. 터프하기로 유명한 랜드웨어가 3라운드 막판 거칠게 펀치를 휘두르며 역전을 노렸으나, 최두호의 노련미가 빛났다. 최두호는 몇 차례 난타전을 주고받다가 이내 냉정하게 테이크다운으로 랜드웨어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이후 부드럽게 상대의 양팔을 제압하는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차지하고 펀치와 엘보를 날렸다. 저항이 불가능한 포지션이기에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다. 8년 전보다 지금이 더 강하단 말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하러 옥타곤에 들어온 해설자 조 로건(57∙미국)은 "최두호가 커리어에서 가장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최두호는 "제가 구시대 랭킹 11위였는데, 새로운 시대에도 잘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격적인 그래플링 실력에 대해서는 "그래도 UFC 짬밥이 10년인데,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고 담담히 답했다. 곧 둘째가 태어나기에 기쁨은 배가 됐다. 그는 "아내 배 속에 둘째가 있다"며 "이 승리는 첫째 아이와 곧 태어날 둘째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목표는 6년 만의 랭킹 재진입이다. 이미 제물도 점찍어 놨다. "새로운 시대의 랭킹에 들어가겠다"며 바로 다음 차례에 싸우는 UFC 페더급 랭킹 13위 브라이스 미첼(30∙미국)을 요구했다. 최두호의 예상대로 크론 그레이시(36∙브라질/미국)를 꺾은 미첼은 "팬들이 이 경기를보고 싶어한다"며 대전 요구를 수락했다. 최두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둥근 지구 사진과 함께 "4월? 5월?"이란 메시지를 올리며 미첼을 도발했다. 미첼은 지구가 실제론 평평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최두호의 코치를 맡고 있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은 SNS에 "최두호는 챔피언이 될 몸이다"며 "제 꿈을 이뤄 달라"응원했다. 최두호는 8년 전 타이틀 도전을 1승 앞두고 컵 스완슨(41∙미국)에게 패하며 꿈이 좌절된 바 있다. 한편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방한 일정 무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정치적 불안이 생겼고, 글로벌 안전팀은 한국에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며 방한이 취소된 이유를 전했다. 화이트 CEO는 이번 주 정찬성의 대회사 ZFN 대회에 방문해 선수를 스카우트하는 ‘루킹 포 어 파이트’를 진행하려고 했다. 화이트 CEO는 직접 방한은 무산됐지만 위성으로 ZFN과 연결해 스카우트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UFC 한국 대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화이트 CEO는 한국 대회에 대한 질문에 "대답은 '그렇다'다. 만약 우리가 한국에서 파이트 나이트 대회를 열지 못한다면 내년에 한국에서 정찬성과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결국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메인 이벤트에선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가 전 라이진 FF 밴텀급(61kg) 챔피언 아사쿠라 가이(31∙일본)를 2라운드 2분 5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꺾고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판토자는 시작부터 펀치를 휘두르며 아사쿠라를 압박했다. 테이크다운도 두 차례 성공했지만 아사쿠라가 별 타격 없이 벗어났다. 아사쿠라는 주짓수가 주무기인 판토자를 상대로 두려워하지 않고 플라잉 니킥을 날리는 패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판토자는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더블레그 테이크다운과 연계해 백포지션을 차지한 후 아사쿠라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이후 아사쿠라의 목을 감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했다. 심판은 아사쿠라의 반응이 없자 경기를 끝냈다. 판토자는 "UFC의 수준은 굉장히 높다. 느닷없이 일본 챔피언이 와서 내 벨트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가? 절대 아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라이급 랭킹 1, 2, 4, 6, 8, 9위를 꺾은 판토자는 타 단체 챔피언까지 제압하며 더 이상 상대가 없음을 증명했다. 이에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GOAT) 플라이급 선수로 불리는 은퇴한 드미트리우스 존슨(38∙미국)을 도발했다. 판토자는 "저야 말로 GOAT다. 네가 GOAT임을 증명하고 싶다면 돌아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샤브캇 라흐모노프(30∙카자흐스탄)가 차기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로 결정됐다. 라흐모노프는 치열한 공방 끝에 이안 마샤두 개리(27∙아일랜드)에게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8-47)을 거뒀다. 이로써 라흐모노프는 19승으로 무패를 유지했고, 개리는 15승 1패가 됐다. 라흐모노프는 원래 이날 싸우기로 돼 있었던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36∙미국)에게 "조만간 만나자. 더 이상 부상은 안 된다. 누가 더 강한지 가려보자"고 도전장을 던졌다. 무하마드는 경기를 한 달 여 앞두고 발가락 부상으로 방어전에서 이탈했다. 야유를 받으며 옥타곤에 올라온 무하마드는 "흥분된다. 이 야유는 곧 눈물로 바뀔 것이다"며 "또 하나의 무패 기록을 깨겠다"고 큰소리쳤다. ◆ UFC 310 : 판토자 vs 아사쿠라 경기 결과*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알레샨드리 판토자, 체이스 후퍼, 케네디 은제추쿠, 비센테 루케* 메인 이벤트(UFC 플라이급 타이틀전)- 알레샨드리 판토자, 아사쿠라 카이에게 2라운드 2분 5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코메인 이벤트- 샤브캇 라흐모노프, 이안 마샤두 개리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48-47, 48-47, 48-47)* 메인 카드- 시릴 간,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스플릿 판정승 (29-28, 28-29, 29-28)- 브라이스 미첼, 크론 그레이시에게 3라운드 39초 KO승 (엘보)- 최두호, 네이트 랜드웨어에게 3라운드 3분 21초 TKO승 (타격) 마이데일리
  • 7회 연속 우승 보인다! 한국 女핸드볼, 일본과 10일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 나와라!'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8일 (이하 한국 시간) 인도 뉴델리 'INDRA GANDHI INDOOR STADIUM'에서 펼쳐진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이란을 33-20으로 완파했다. 전반전을 16-8 더블 스코어로 마쳤고, 후반전에도 계속 앞서나가며 낙승을 거뒀다. 태극낭자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이란을 꺾었다. 서아루가 8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연경과 정지인이 4골씩을 보탰다. 차서연(3골)과 전지연(2골) 등도 힘을 보탰다. 특히 윙에서 활발한 공격으로 13득점을 뽑아내면서 완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제 대회 7연속 우승을 노린다. 최근 19번 결승전에 진출해 17번 정상에 올라 자신만만하다. 10일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0-2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04년 우승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마이데일리
  •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복싱은 정직하다" 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세계 정상은 누구나 기억한다. 세계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 잊히기 쉽다. 그래서 애틋하다. 복서 이기준은 그야말로 세계 정상 일보 직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 자기 소개 부탁한다. "1980년대 주니어 페더급 세계 랭커 이기준(58)이다." - 언제 복싱을 시작했나. "안양 관양중 3학년 때다. 인천체고, 상무에서 아마추어로 43승 7패를 기록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 복싱 팬들은 1990년 8월 18일 이천 군민체육관에서 폴 뱅키(미국)와 맞붙었던 WBC 수퍼밴텀급 타이틀전을 잊지 못한다. "감사하다. 지금 생각해도 아까운 승부다. 저는 동급 랭킹 10위였고, 첫 세계 도전이었다. 10라운드까지 챔피언을 압도했는데,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KO로 졌다." - 도전 당시 전적은. "14승(10KO) 1무였다. 폴 뱅키는 19승(10KO)4패로, 4월에 다니엘 사라고사를 8회 KO로 이기고 챔피언이 된 뒤 저와의 경기가 1차 방어전이었다. 다니엘.. 아시아투데이
  •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랜드웨어에 2R TKO로 2연승...제2의 전성기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제2의 전성기를 알렸다.최두호(16승 1무 4패)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페더급(65.8kg) 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에게 3라운드 3분 21초 그라운드 팔꿈치 공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무려 8년 만에 일궈낸 2연승이다.예상을 뒤엎고 압승을 거뒀다. 경기 전 현지 도박사들은 최두호가 45 대 55로 열세일 걸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두호는 시작부터 강력한 왼손 어퍼컷과 보디 싱글리스트
  • "오타니 옆에 있고 싶다" 사이영상 수상자 솔직 고백, 이래서 다저스와 계약했구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사이영상 수상자도 오게 만들었다. LA 다저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사이영상을 2회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과 5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약 256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스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32경기 180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 234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이었던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뒤 두 번째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역대 일곱 번째로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모두 받은 선수가 됐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스넬은 재수를 선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6200만 달러(약 874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1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조항이 있었다. 스넬은 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부상을 털고 돌아와서는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20경기 104이닝 5승 3패 145탈삼진 평균자책점 3.12를 마크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스넬이 다저스와 계약하게 된 배경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오타니의 직접적인 러브콜은 없었지만 그와 동료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작용한 것이다. 다저블루는 "오타니는 스넬을 적극적으로 영입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넬은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스넬은 다저스 외에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여러 팀의 구애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오타니와 함께 월드시리즈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넬은 "오타니는 확실히 라인업에서 도움이 된다. 큰 동기부여다. 또 팀 전체가 너무 좋다. 둘이서 경기를 즐기는 것도 좋다. 그 팀에 동참하고 싶게 만든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이어 "오타니가 커리어에서 해낸 모든 일은 놀랍다. 그런 선수 옆에 있고 싶다. 그래서 (다저스 계약에) 큰 역할을 했다"고 솔직 고백했다. 마이데일리
  • 무려 4수만에 신청한 FA인데…서건창 5년만에 3할 쳤는데 계약하기 어렵네, KIA는 긴 호흡 전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수만에 신청한 FA인데… 내야수 서건창(35, FA)이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건 2021-2022 시장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친정 LG 트윈스로 복귀, 144경기 모두 나갔으나 타율 0.253 6홈런 52타점 OPS 0.693에 그쳤다. B등급으로 예상됐으나 A등급이 되긴 했지만, 그보다 자존심을 확실하게 회복하고 싶어했다. 그렇게 재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022년에도 77경기서 타율 0.224 2홈런 18타점 OPS 0.605에 머물렀다. 작년엔 키움 시절 사령탑 염경엽 감독이 LG에 부임했으나 또 다시 부활하지 못했다. 44경기서 타율 0.200 12타점 OPS 0.542. 그러자 서건창은 LG에 셀프 방출을 요청, 퇴단했다. 그리고 고향 광주에서 훈련하다 KIA의 눈에 띄었다. 극적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이범호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서건창에게 시즌 준비를 완전히 맡겼다. 서건창은 자기 루틴을 철저히 지키면서 올 시즌에 대비했다. 굳이 훈련량을 예년보다 확 늘리지도 않았다. 단, 변화는 있었다. 올 시즌 도중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KIA 경기를 중계하면서 서건창의 히팅포인트가 예년보다 앞으로 나왔다고 짚었다. 본래 서건창은 잘 나갈 때 히팅포인트가 뒤에서 형성되는 선수였다. 그러나 나이를 먹고 변화를 주는 것에 성공했다. 현장 지도자들, 관계자들은 히팅포인트 변화가 그렇게 쉽게 가능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서건창이 부활을 위해 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증거다. 어쨌든 히팅포인트가 앞으로 오면 빠른 공에 잘 대응할 수 있다. 그렇게 서건창은 올 시즌 94경기서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OPS 0.820 득점권타율 0.344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규정타석을 돌파하지 못했지만, 2019년 이후 5년만에 3할을 쳤다. 1루수 이우성, 2루수 김선빈의 백업으로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10개 구단 내야 백업요원 중에서 이 정도의 실적을 남긴 타자가 없다. 서건창은 이번엔 4수 끝에 FA 신청서를 냈다. 올해 5000만원을 받은 서건창은, C등급 보상규정에 따라 타 구단이 영입하면 5000만원의 150%, 즉 750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그러나 정작 시장의 반응이 썩 신통치 않은 듯하다. KIA도 우선 경쟁이 붙은 장현식의 잔류계약에 집중했다. 이후에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잔류에 총력을 기울였다. 장현식은 LG 트윈스로 떠났고 네일은 잔류 성공, 이후 서건창과 임기영과의 첫 만남 일정을 상대적으로 느긋하게 잡았다. 두 사람의 에이전트가 같아서, 협상은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다. KIA는 서건창이 필요하지만, 구단이 생각하는 기준 이상의 조건으로 품기 쉽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내야 멀티 포지션, 여전히 죽지 않은 빠른 발, 정확성과 일발장타력까지. 아직 나이도 아주 많은 편도 아니다. 장기레이스에 딱 필요한 유형이다. 사실상 KIA로 협상 창구가 단일화된 것으로 보인다. KIA의 내년 어버인 스프링캠프 개막은 아직 약 45일 안팎으로 남은 상황. 시간은 충분하다. 서건창은 우선 14일에 장가부터 간다. 마이데일리
  • '아! 또 셰플러' 김주형, 히어로 월드 챌린지 준우승 "마무리 잘해 만족스럽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아쉽다. 김주형(22)이 또 한 번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역시 세계랭킹 1위는 강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1위 셰플러에 6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지난 6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와 연장전까지 벌여 준우승한 바 있다. 6개월 뒤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지만 이번에도 셰플러를 넘지 못하고 2위로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로,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또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3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김주형은 파5홀인 3번홀과 6번홀, 9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순항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이며 깔끔한 플레이를 보인 김주형은 후반 들어 퐁당퐁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10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였지만 11번홀(파5)에서 스리퍼팅을 해 첫 보기를 기록했다. 심기일전해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1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추격 동력을 잃었다.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2위를 완성했다.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출전한 김주형은 당시 공동 10위에 이어 두 번 모두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오늘 마지막 날 경기 잘했고, 우승은 못했지만 그래도 올해 마무리 잘한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럽다. 2025년도에 더 기대를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고, 준비를 더 잘해서 내년에 더 잘 할 수 있게 하겠다. 많은 것을 얻은 시합이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마이데일리
  • 'EPL은 스코틀랜드 리그가 아니다'…'첼시전 참패' 포스테코글루 사퇴 주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첼시에 역전패를 당하며 4경기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첼시에 3-4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전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토트넘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전반 11분 만에 2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4골을 연속 실점하며 수비진이 붕괴했다.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로 6승2무7패(승점 2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1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전 대승 이후 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비수마, 쿨루셉스키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첼시는 잭슨이 공격수로 나섰고 산초, 팔머, 네투가 공격을 이끌었다. 엔조 페르난데스와 라비아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쿠쿠렐라, 콜윌, 바디아실, 카이세두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산체스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5분 솔랑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첼시의 쿠쿠렐라가 중앙선 부근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쿠쿠렐라가 소유하고 있던 볼을 빼앗은 브레넌 존슨이 드리블 돌파 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솔랑케가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11분 쿨루셉스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쿨루셉스키는 포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첼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17분 산초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산초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첼시는 후반 16분 팔머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첼시는 후반 28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39분 팔머가 다시 한 번 페널티킥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의 만회골로 첼시를 추격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매디슨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첼시전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첼시와의 런던더비에서 패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아스날 출신 해설가 폴 머슨은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2-0으로 앞서고 있을 때 마치 셀틱이 킬마녹이나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 같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 감독 시절 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토트넘은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그런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2008년 리그컵 우승을 함께했던 오하라는 "이런 형편없는 팀에 지쳤고 망신을 당했다. 2-0으로 경기를 앞서가다가 참패를 당했고 승리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을 반복할 수는 없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떠날 시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 마드리드 형제 웃고↔바르셀로나 울고! 음바페·그리즈만·레반도프스키 희비교차→라리가 선두 싸움 점입가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선두 싸움이 후끈 달아올랐다. 2, 3위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에 선두를 달리는 FC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번 승리를 놓쳤다. 세 팀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팀의 간판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킬리안 음바페, 앙투완 그리즈만이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희비가 엇갈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 시각) 지로나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 음베파의 연속골을 묶어 승점 3을 따냈다. 5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원정 경기 1-2 패배 악몽을 털어냈다. 시즌 11승(3무 2패)째를 올리며 승점 36으로 2위를 유지했다. 아틀레티코는 9일 홈에서 세비야를 제압했다.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벌였다. 후반전 초반까지 1-3으로 뒤졌다. 하지만 후반 17분 그리즈만의 추격골로 따라갔고, 후반 34분 사무엘 리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9분 그리즈만의 극장골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세비야를 격파하며 10승 5무 1패 승점 35로 3위에 랭크됐다. 선두 바르셀로나는 8일 레알 베티스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레반도프스키와 페란 토레스의 득점으로 후반전 막판까지 2-1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49분 아산 다이아우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승점을 나눠가졌다. 이날 무승부로 12승 2무 3패 승점 38을 적어냈다. 불안하게 선두를 지켰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주춤거리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약간 흔들리고, '마드리드 형제'가 맹추격하면서 라리가 선두 싸움이 안갯속에 빠졌다. 바르셀로나가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보다 각각 승점 2, 3을 앞서 있다. 그러나 한 경기를 더 치렀다. 역전 가능성이 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라리가 5경기에서 4승 1패,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5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2024-2025 라리가 17라운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선두 바르셀로나는 16일 레가네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2위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바예카노와 원정 경기를 벌이고, 3위 아틀레티코는 같은 날 헤타페와 홈 경기를 가진다. 마이데일리
  • '10언더파 폭발' 윤이나, 4위→30위→16위→7위 '점프'... LPGA 무대 보인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국내 무대를 제패한 윤이나(21)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이 보인다. 윤이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잡아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7위로 점프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이와이 치사토(일본)와는 6타 차다. 이 대회는 5라운드 90홀 경기로 펼쳐진다. 최종 상위 25명이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윤이나가 마지막 날 순위를 잘 유지한다면 미국 진출 티켓을 품에 안을 수 있다. 윤이나는 2022년 7월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가 적발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올해 징계를 마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했다.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맹활약을 펼치며 KLPGA 투어를 제패했다. 올해 우승은 1승, 준우승 4차례를 포함해 '톱10' 14회를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윤이나는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주요 3개 부문 타이틀을 독식했다. 그리고 윤이나는 눈을 돌려 미국 무대를 향했다. 시상식 후 Q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 윤이나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3번홀(파4) 버디, 4번홀(파5) 이글,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도 맹타를 휘둘렀다. 무려 13번홀(파5)부터 16번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두 홀을 파로 마무리해 10언더파를 완성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공동 4위)를 쳐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30위로 떨어졌다. 위기감이 커졌으나 3라운드에서 다시 4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16위. 그리고 이날 10언더파 맹타와 함께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한국 선수들 중 박금강(23)은 10위, 주수빈(20)은 11위에 자리했다. 마이데일리
  • '휴 다행!' 리그 5G 연속 골 벨링엄 부상 교체…안첼로티 "벨링엄 괜찮다, 출전 가능해!" 안도의 한숨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한숨 돌렸다. 레알은 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지로나가 레알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레알은 전반 36분 주드 벨링엄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아르다 귈러가 추가 골을 넣었다. 침투하는 귈러를 본 벨링엄이 패스를 찔러줬고 귈러가 정확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7분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골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벨링엄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5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하지만 후반 16분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다. 근육 부상을 입은 듯햇고 교체를 요청했다. 다니엘 세바요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은 괜찮다. 출전 가능하다. 페를랑 멘디가 근육 부상을 입었지만, 나머지는 단순한 타박상이다. 더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레알의 핵심이다.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시즌 초반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10월까지 골 맛을 보지 못했는데, 11월 들어서 득점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오사수나전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시작으로 CD 레가네스, 헤타페, 아틀레틱 빌바오 그리고 지로나를 상대로 계속해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오는 11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차전 아탈란타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24위인 레알은 더 높은 순위로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다. 벨링엄이 빠졌다면 큰 타격이 될 수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마이데일리
  • '이강인 포함' PSG 펄스 나인 실패…'수비수 하키미가 공격수 적임자' 대혼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득점력 부재로 고전하고 있는 파리생제르망(PSG)이 수비수 하키미를 공격수로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볼은 8일 '하키미가 새로운 펄스 나인으로 기용되어야 한다. 이강인, 아센시오, 뎀벨레 등 루이스 엔리케가 펄스 나인으로 기용한 선수가 너무 많다. 다음 선수 펄스 나인 후보로는 하키미가 고려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는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하키미는 드리블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다. 하키미를 센터포워드로 기용해야 한다. 하키미는 PSG에서 유일한 월드클래스'라며 'PSG의 모든 선수들이 퇴보한 것 같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만의 잘못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PSG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겪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낭트, 옥세르를 상대로 치른 3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최근 3경기 중 프랑스 리그1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낭트를 상대로 1골을 기록했고 바이에른 뮌헨과 옥세르를 상대로는 무득점에 그쳤다. PSG는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옥세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베 데샹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강인은 옥세르전에서 펄스 나인이 아닌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두에와 교체되며 67분 동안 활약했다. 이강인은 옥세르전에서 선발 출전해 67분 동안 활약하며 두 차례 슈팅과 함께 두 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66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했고 네 차례 키패스도 선보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고 이강인은 옥세르전에 출전한 PSG 공격진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옥세르전 활약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의 옥세르전 활약에 대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질책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강인은 PSG가 원했던 옥세르 수비 불균형을 가져오지 못했다. 영향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은 옥세르전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퇴장 징계를 받은 뎀벨레를 대신해 잘츠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할 것이다. 이강인은 두 차례 슈팅을 제외하면 별 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뎀벨레보다 훨씬 더 불안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평점 3점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마이데일리
  • “그것밖에 못해”→MF향해 극대노한 첼시 감독…“더 많이 노력해야하고 더 큰 야망을 가져야 한다”지적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감독인 엔조 마레스카. 2024-25시즌 첼시의 사령탑에 오른 마레스카는 14라운드까지 선전을 벌이고 있다. 승점 28점으로 35점의 1위 리버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는 14라운드 경기였던 사우샘프턴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두었다. 8승째 승리였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첼시 선수들은 골 폭죽을 터뜨렸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언짢은 표정이었다. 특히 윙어 겸 공격형 미드필더인 노니 마두에케에게 불만 가득한 멘트를 날렸다고 한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미드필더에게 ‘야망’을 비난하고 ‘그의 훈련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분노했다고 한다. 마두에케는 이날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전반전때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에 앞서 은쿤쿠의 2번째 골을 어이스트했다. 나름대로 선전을 펼친 마두에케에 대해서 감독은 못마땅했다. 인터뷰에서 마레스카 감독은 “노니 마두에케가 더 많은 활약을 해야 한다”며 “많은 야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마두에케는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그는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그의 재능을 칭찬했다. 하지만 그는 “마두에케가 골을 넣거나 도움을 주기 시작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 그는 약간 폼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제가 그의 훈련 방식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레스카는 “그는 매일 좋은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는 야심적이어야 한다”며 “그는 사우샘프턴전서 한 골을 넣었고, 그는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을 넣어야 했다. 그는 더 많은 어시스트를 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마두에케는 8월 울버햄튼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지금까지 1골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사우샘프턴전에서 다시 한골을 넣은 것이다. 물론 마레스카는 젊은 마두에케의 기를 살려주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그는 훌륭한 선수이다. 정말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숫자 면에서 더 나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마두에케는 자신이 훨씬, 훨씬, 훨씬 더 나아질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마이데일리
  • "왼쪽 내야 이상적" SF 외면 받은 김하성, 디트로이트와 연결됐다 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한 가운데 김하성(29)은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윈터미팅에 참가하는 각 팀에 가장 필요한 부분'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여기서 김하성의 이름이 등장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연결됐다. 매체는 디트로이트가 우타자 보강이 필요하다고 짚은 뒤 "투수와 함께 우타자 보강을 위해 오프시즌에 접어들었다"면서 "맷 비어링을 포함해 디트로이트 로스터의 포지션 유연성이 있어 클럽의 선택지는 많다. 하지만 왼쪽 측면 내야가 이상적이다"고 전했다. 여기서 왼쪽 측면은 3루수와 유격수를 말한다. 매체는 "FA 시장에는 알렉스 브레그먼부터 김하성까지 입증된 다양한 옵션이 있다"며 "디트로이트는 가능성 있는 뎁스를 활용해 젊은 선수 또는 짧은 계약을 맺은 선수와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디트로이트는 올해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보강에 나서려 한다. 타선에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김하성도 거론된 듯 싶다. 김하성에게 있어 수비는 완벽하다. 지난 2021년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그리고 지난해 150경기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뒤 유틸리티에서 황금장갑을 품에 안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공격력에서 아쉽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은 조금 아쉬웠다. 특히 공격에서는 121경기에서 타율 0.22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수술을 한 부분도 마이너스다. 시즌 막판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내구성에 의구심을 갖는 시선도 생길 전망이다. 오프 시즌이 시작되면서 김하성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가 꼽혔다. 전 스승 밥 멜빈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고, 친한 후배인 이정후가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졌던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8일 유격수 최대어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로 갔다.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은 사라졌다. 그런 가운데 디트로이트와 연결됐다. 김하성은 윈터미팅 후 어떤 결과를 맺을까. 마이데일리
  • '나무와 충돌 후 55분간 갇혀 있었다'…웨스트햄 '베테랑 공격수' 슈퍼카 완파 사고, "의식 있으며 의사소통 가능"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햄은 8일(이하 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에식스 지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안토니오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안토니오는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현재 런던의 병원에서 면밀한 관리를 받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안토니오와 그의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클럽은 오늘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추후에 내용을 업데이트할 것이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에식스 경찰도 성명을 통해 목격자와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해 줄 것으로 요청했으며 사고에 연루된 차량이 안토니오의 슈퍼카 한 대 뿐임을 밝혔다. 매체는 "안토니오는 사고 당시 26만 파운드(약 4억 7000만 원) 상당의 슈퍼카 안에 55분간 갇혀 있다가 구조대에 의해 구출돼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그의 차량은 나무와 충돌했다. 목격자들은 악천후로 인해 차량이 통제력을 잃었다고 전했다"고 했다. '미러'는 "이 사고는 안토니오가 연루된 첫 번째 사고가 아니다. 2019년 크리스마스 날, 그는 21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 상당의 슈퍼카를 몰다 앞마당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으며, 당시 눈사람 복장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안토니오는 2015년 9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웨스트햄으로 적을 옮겼다. 이후 웨스트햄만을 위해 경기에 나서고 있다.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323경기에 출전해 83골을 넣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1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웨스트햄은 오는 10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 KIA 179승 대투수의 송진우 추격전 차질? 꽃범호 이닝관리 예고…건강하게 거북이처럼 가면 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36, KIA 타이거즈)의 170이닝 레이스가 내년에는 어떻게 될까. KIA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막판부터 종종 내년부터는 양현종의 이닝을 관리해줘야 한다고 얘기해왔다. 양현종이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시즌 연속(미국에서 뛴 2021년 제외) 170이닝씩 소화한 건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10년 기록을 채운만큼 감독이 좀 더 적극적으로 몸 관리를 해줄 때가 됐다는 시선이다. 이범호 감독의 생각은 일리 있다. 양현종은 어느덧 1개월 뒤 37세다. 적은 나이가 아니다. 통산 513경기서 2503이닝을 소화했다. 워낙 몸 관리를 잘 하고, 자신만의 루틴을 확고하게 지키기 때문에 데뷔 후 17년간 잘 달려왔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브레이크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에 가까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KIA도 이범호 감독도 양현종과 오래 함께 하고 싶을 것이다. 양현종은 내년이면 KIA와의 4년 103억원 FA 계약이 끝난다. 그러나 이 계약 후 양현종도 KIA도 서로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함께하려면, 이젠 관리의 시점이다. 흥미로운 건 어느덧 양현종이 송진우의 3003이닝에 올 시즌까지 499.1이닝 차로 다가섰다는 점이다. 양현종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170이닝씩 꾸준히 3년만 던지면 돌파 가능하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어차피 이번 계약 후 다시 FA 계약을 맺을 것이기 때문에 이런 가정은 현실적이다. 그런데 이범호 감독이 내년부터 양현종의 이닝을 규정이닝(144이닝)에서 150이닝 안팎으로 조절할 경우 그만큼 송진우를 추격하는 발걸음은 더디게 된다. 그래도 150이닝씩 3년간 던지면 그 다음 시즌에 송진우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좀 더 건강하게 거북이처럼 가면 된다. 정말 양현종은 안 아픈 게 경쟁력이다. 아직도 팔이나 어깨에 한번도 칼을 댄 적이 없다.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이 얘기를 꺼내자 무덤덤하게 좋은 몸을 만들어준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지금도 건강한데 이범호 감독이 좀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현역 황혼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양현종이 간혹 선발등판을 거르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양현종도 익숙해져야 하는 풍격이다. KIA는 내년에 황동하나 김도현이 더 성장할 수 있고, 신인 김태형도 심상찮은 분위기다. 젊은 투수들 중에서 선발 후보는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이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동기부여를 하는 게 팀의 미래를 보는 차원에서도 의미 있다. 양현종은 내년이면 103억원 FA 계약이 끝난다. 내년 이 시기에 다시 한번 KIA와 FA 협상을 할 것이다. 이때 어떤 형태로 계약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2025-2026 FA 시장에서의 계약 형태가 당연히 통산 최다이닝 도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 "그는 우리를 여러 차례 구해줬다"…맨유 패배 원인된 골키퍼의 치명적 실책에도 사령탑은 감싸줬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는 우리를 여러 차례 구해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2분 만에 니콜라 밀렌코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18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2분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모건 깁스 화이트가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공이 오나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오나나가 그 공을 막지 못했다. 허무한 실점이었다. 이후 노팅엄에 분위기를 내줬고 후반 9분 크리스 우드에게 추가 실점했다. 1-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을 넣어 격차를 좁혔지만, 더 이상 노팅엄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맨유는 2연패 늪에 빠졌다. 아스널 원정에서 무릎을 꿇은 뒤 홈으로 돌아와 노팅엄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최근 상승세인 노팅엄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맨유는 13위까지 추락, 노팅엄은 5위에 올랐다. 경기 후 후벵 아모림 감독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오나나를 감쌌다. 사령탑은 "오나나는 우리를 여러 차례 구해줬다. 그래서 우리가 두 골을 넣고 역전해서 골키퍼를 도와야 한다. 예를 들어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그가 우리를 구한 방식처럼 말이다"고 말했다. 오나나는 올 시즌 21경기에 26실점 7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일곱 차례 클린시트 중 여섯 차례는 EPL에서 달성했다. EPL 클린시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5경기를 치렀다. 입스위치와 무승부를 거둔 뒤 보되글림트와 에버턴을 잡았다. 하지만 이후 2연패당했다. 아모림은 "우리는 긴 여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승리하고 싶었다. 이는 엄청난 과제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스포르팅에서도 초반에 이런 상황이 있었다. 심지어 더 심했다. 맨유는 더 큰 클럽이라 주목받는 정도가 다르지만, 제게 느껴지는 감정은 동일하다. 많은 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만, 같은 방식으로 계속 노력하다 보면 상황이 바뀔 것이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히메네스 선취골→살리바 동점골→사카 득점 VAR 취소'…아스널, 풀럼과 1-1 무승부 리그 4연승 도전 실패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이 리그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풀럼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4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승점 29점으로 2위다. 1위 리버풀과 승점 차는 6점이다. 풀럼은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승점 23점으로 10위다.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토마스 파티, 윌리엄 살리바, 야쿠프 키비오르, 율리엔 팀버, 마틴 외데고르, 조르지뉴,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선발 출전했다. 풀럼은 베른트 레노, 케니 테테, 이사 디오프, 캘빈 배시, 안토니 로빈슨, 사사 루키치, 산데르 베르게, 아다마 트라오레, 에밀 스미스 로우, 알렉스 이워비, 라울 히메네스로 꾸려진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스널은 전반 11분 만에 풀럼에 실점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테테가 전방에서 질주하는 히메네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히메네스는 한 차례 공을 터치한 뒤 바로 먼 쪽 포스트를 향해 슛을 시도했다. 라야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공이 빨려 들어갔다. 아스널은 점유율을 68% 가져갔다. 슛도 5번 시도했으나 풀럼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결국,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풀럼은 골로 연결됐던 히메네스의 슛이 유일한 슛이었다. 후반 초반부터 아스널이 다시 몰아부쳤다. 후반 7분 이번 시즌 아스널이 재미를 보고 있는 세트피스로 득점을 올렸다. 라이스가 먼 쪽 포스트를 보고 올린 공을 하베르츠가 헤더로 골문 앞에 있던 살리바에게 떨궈줬고 살리바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투입해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 아스널은 후반 15분 트로사르를 대신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넣었다. 풀럼도 스미스 로우와 트라오레를 빼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와 해리 윌슨 카드를 꺼냈다. 29분에는 아스널 조르지뉴와 하베르츠가 빠지고 미켈 메리노와 가브리엘 제주스가 들어왔다. 후반 34분 에단 은와네리 카드까지 꺼낸 아스널은 43분 풀럼의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마르티넬리가 올린 크로스를 사카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마르티넬리가 풀럼 수비진보다 앞선 위치에서 공을 잡았고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아스널이 계속해서 공격했지만, 풀럼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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