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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곤살레스 전 한국 여자배구 감독, 프랑스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7세) 감독이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을 떠나 프랑스 여자 배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프랑스 배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곤살레스 감독을 프랑스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그는 프랑스 리그의 넵튠스 드 낭트를 이끌고 있으며, 내년 6월 개막하는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포모스
  • 쇼트코스 평영 100m서 여고생 박시은 13년 만의 한국 신기록 여고생 박시은(강원체고)이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박시은은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평영 100m 예선에서 1분05초36으로 새로운 한국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1년 김혜진(전북체육회)이 경영 월드컵에서 수립한 1분05초3 포모스
  • "올바른 시스템으로 축구협회도 변할 수 있다!" 허정무 축구협회장 후보, '나이·축구인 불신' 논란 정면돌파[MD인터뷰] [마이데일리 = 방배동 최병진 기자] 허정무 축구협회장 후보가 축구협회의 올바른 시스템을 강조했다. 허정무 전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은 내년 1월 8일에 열리는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허 후보는 지난달 25일 가장 먼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추후에 뜻을 표명한 정몽규 축구협회장, 신문선 교수와 경선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9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축구협회장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 특히, '행정', '기술', '복지'를 공약 키워드로 내세우며 청사진을 그렸다. ◆ 투명하고 소통하는 경영의 필요성 먼저 허 후보는 투명하고 소통하는 경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축구협회는 행정의 불투명과 불공정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시급하게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하고 소통하는 경영이 필요하다. 특히 예산 집행이나 행정적인 처리 부분에서 열린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술은 축구대표팀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유소년부터 대표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잘 마련해야 스쿼드가 강해질 수 있다"며 "이제 월드컵 8강 이상의 성적을 바라봐야 하는 시점인데, 초등학교는 연맹조차 사라졌다. 현재 대회분과위원회는 독립성도 없을 뿐더러 운영에 있어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약으로 밝힌 '해외 거점 설립'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했을 때 축구협회의 지원과 관리를 받아야 대표팀의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 해외 거점은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다"며 "기후적으로는 프랑스 남부 지역이 좋은 편이다. 벨기에나 독일도 고려가 가능하다. 선수뿐 아니라 해외 거점을 활용해 지도자 교육이나 행정에 대한 교류도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행정, 기술, 복지의 조화 아울러 '복지는 곧 일자리 창출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그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기회를 못 잡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이런 선수들을 위한 독립 구단 형태의 팀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각 시도협회와 협력해서 운영하면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 코칭스태프도 추가로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 네덜란드나 유럽에는 선수 연금 제도도 있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나 금융당국과 협의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기술, 행정과 더불어 복지가 어우러져야 건강한 조직 체계가 완성된다고 믿고 있다. "행정, 기술, 복지. 이 3가지 키워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해당 요소들을 바탕으로 축구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축구협회가 돼야 한다. 지금 축구협회가 흔들리는 가장 큰 이유는 명확하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며 "장기적으로 축구협회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현재 축구협회에는 좋은 인력들이 많다. 이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준다면 실제로 많은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고 힘줬다. ◆ 파주 NFC를 살려야 하는 이유 축구협회는 올해 1월을 끝으로 파주시와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천안축구종합센터'를 새로운 거점으로 삼으려 한다. 2022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전체 47만8000㎡ 크기 중 축구협회가 11만5000㎡(약 3만5000평)를 조성했다. 천안축구종합센터에는 소형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숙소동, 천연잔디축구장 3면, 인조잔디축구장 2장 등이 들어선다. 허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파주 NFC를 다시 살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허 후보가 현재 축구협회의 행정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하지만 허 후보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천안축구센터 건립은 현재 진행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차질 없이 완공이 돼야 한다. 천안축구센터를 완전히 배제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며 "계획된 부분은 진행하되, 한국 축구의 역사적인 가치고 있고 2002년 한일월드컵의 의미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곳(파주 NFC)을 그냥 포기하다는 게 아깝다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파주 NFC의 '시설 낙후' 염려에 대해서도 확실한 의견을 내비쳤다. "물론 잔디는 다시 깔아야 한다. 현재 천연 잔디가 6면, 인조 잔디가 한 면 있다. 2면은 보존이 됐고, 나머지 4면은 보수가 필요하다"며 "훈련 시설은 훈련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면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파주 NFC도 선수들이 훈련하고 먹고 자고 쉬는 측면에서는 전혀 나쁘지 않다. 물론 손을 봐야 하는 곳도 있다. 시설은 추후에도 개선이 가능하다. 장소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도 (파주 NFC는)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고 설명했다. ◆ 말이 아닌 '실천'이 꼭 필요하다 허 후보는 자신을 향한 우려에도 답했다. 일각에서는 '축구 원로'인 허 후보의 나이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도 지적한다. 축구협회 정관 제23조의2 제2항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보면, 선거 당일 기준 만 70살 미만이어야 축구협회장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1955년 1월 13일 생인 허 후보는 만 70살을 약 5일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출마에 나서게 된다. '규정상 문제는 없지만, 나이가 많은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허 후보는 나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저는 아직 스스로 젊다고 생각한다. 젊은 사람 못지않게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저는 징검다리 구실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유능한 인물들이 지속적으로 축구를 발전시키고 터전을 만들 수 있도록 징검다리 구실을 하려는 것이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축구인의 행정'에 대한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 냉정하게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건(축구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분명 모든 축구인들의 잘못에서 발생한 일이다. 우리가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이다. 축구인이 다시 신뢰를 찾기 위해서는 결국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말로는 누구나 가능하다. 직접 실천을 해야 한다"며 "기자회견 때도 말했듯이 '한국 축구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곳곳에서 나온다. 하지만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어 창피스러웠다. 물론 이건 어느 한 명이 혼자 해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모두가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드높였다. 마이데일리
  • 2034년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 개최 확정…아시아 세 번째-12년 만의 중동 개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2034년 월드컵의 사우디아라비아 개최가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1일(현지시간) 211개 회원국이 화상회의로 진행한 임시 총회에서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지를 결정했다. 2030년 월드컵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개국 공동 개최가 확정됐고 2034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2030년 월드컵과 2034년 월드컵 모두 단독 후보가 나섰고 경쟁 없이 개최지가 결정됐다. FIFA는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국은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번 결정은 모든 대륙의 연맹에서 지지를 받았고 대회 개최 주기와 관련해 각 대륙 연맹 간의 조화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FIFA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은 독특하고 긍정적인 사회 변화와 통합을 위한 독특한 촉매다. 월드컵은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한 대회다. 월드컵 개최에 성공한 국가에 축하를 보낸다"는 뜻을 나타냈다. 2030년 월드컵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개국에서 공동개최되는 가운데 FIFA는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남미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도 월드컵 본선 한 경기씩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2030년 월드컵은 3개 대륙 6개국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게 된다. FIFA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이어 2030년 월드컵도 3개국 이상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것을 결정했다. 2034년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월드컵 개최된다. 또한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12년 만에 중동에서 월드컵이 열린다. 2036년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도 2022년 카타르월드컵처럼 겨울에 대회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자국 리그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의 알 나스르가 지난해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시작했고 마네(알 나스르), 라포르테(알 나스르), 네이마르(알 힐랄), 쿨리발리(알 힐랄), 벤제마(알 이티하드), 파비뉴(알 이티하드), 캉테(알 이티하드), 피르미누(알 아흘리)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트레이드 성공신화 맞네' FA 대박 기쿠치, 무려 12개 팀 오퍼 받았다 "뛰고 싶은 팀 선택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기쿠치 유세이(33)의 인기가 많았던 듯 싶다. 기쿠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윈터미팅에 참석했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기쿠치의 계약에 대해 말했다. 기쿠치는 3년 6300만 달러(888억원)에 에인절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2100만 달러(296억원), 트레이너 10만 달러(1억원), 통역비 7만5000달러(1억 500만원),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 5매 등이 포함돼 사실상 총액은 6367만 5000달러(898억원)이다. 보라스에 따르면 기쿠치의 영입전은 치열했다. 여러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보라스는 "기쿠치에게 많은 팀이 오퍼를 넣었다. 트레이드로 왔기 때문에 퀄리파잉오퍼 대상에서 제외됐다. 팀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양도하는 것을 싫어한다. 기쿠치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총 12개의 팀으로부터 제안이 왔다. 보라스는 "(기쿠치가) 뛰고 싶은 팀을 선택할 수 있었다"면서 "그 중 에인절스가 기쿠치와 가장 잘 맞았다"고 에인절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기쿠치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세이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2018시즌까지 통산 8시즌 동안 158경기 1010⅔이닝 73승 46패 평균자책점 2.77의 성적을 올렸다. 2018시즌 종료 후 빅리그 진출 도전에 나선 기쿠치는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해 꿈을 이뤘다. 시애틀에서 70경기 15승 2패 평균자책점 4.97의 성적을 냈다. 2022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하면서 류현진(한화)과 동료가 됐다. 그리고 지난해 빅리그 진출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승수(11승)을 올렸지만 올해 부진했다. 7월까지 22경기를 뛰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쳤다. 결국 8월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기쿠치는 절치부심해 부활에 성공했다. 10경기 60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20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데뷔 처음으로 단일 시즌 200탈삼진 고지를 밟기도 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기쿠치는 선발진이 부족한 팀들에게 관심을 받았고, 빅리그 4번째 팀인 에인절스와 연을 맺게 됐다. 마이데일리
  • "꿈은 이루어진다" 호날두, 조국 포르투갈 2030 월드컵 유치 대환영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꿈은 이루어진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포르투갈의 월드컵 유치를 적극 환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각) 특별 총회를 개최,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안건 등을 의결했다. 2030년 월드컵은 포르투갈과 스페인, 모로코가 공동 개최한다. 또한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한 경기씩을 치른다. 2034년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단독으로 개최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중동에서 월드컵이 열린다. 더위가 가장 큰 걱정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같이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역시 겨울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오늘은 단결의 날이자 축하의 날"이라며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월드컵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꿈은 이루어진다. 포르투갈은 2030년 월드컵을 개최하며 우리를 자부심으로 가득 채울 것이다"라고 적었다. 또한 '가장 특별한 월드컵'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게시했다. 호날두는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다. 총 217경기에서 135골을 기록,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A매치 최다 골 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1985년생으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했지만, 올 시즌 19경기에서 16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아직 월드컵 트로피가 없다. 지금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최원태 이후 '썰렁'한 FA 시장… 남은 8명의 행선지는 과연? 2024 KBO FA 시장에서 8명이 남아 있으며, 서건창은 KIA와의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 중 C 등급 선수는 이적 시 보상 선수 없이 연봉의 150%가 발생한다. 위키트리
  • 줄줄이… 난리 난 중국 축구, 심각한 소식 전해졌다 중국 축구계에서 부패 단속이 강화되며, 전 CFA 고위 관계자들이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뇌물 수수 혐의로 처벌받았다. 위키트리
  • “(이)의리가 6월에 돌아올 수 있다고 하는데…” 꽃범호 단념, KIA 22세 좌완 파이어볼러 진정한 복귀는 2026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의리가 6월에 돌아올 수 있다고 하는데…” KIA 타이거즈 왼손 파이어볼러 이의리(22)는 지난 6월 말 토미 존 수술 및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동시에 실시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은 수 개월 내 복귀 가능하지만, 토미 존 수술은 통상적으로 재활에 최소 1년에서 1년 2개월 정도 걸린다는 게 중론이다. 팔 상태가 사람마다 다르고, 회복력도 사람마다 다르다. 재활을 1년 6개월 가까이하는 케이스도 있다. 따라서 이의리는 2025시즌에 복귀 가능할 전망이다. 빠르면 전반기 막판, 늦어도 후반기에는 얼굴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최근 구단 인스타그램에 재활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 앞서 만난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의 2025시즌을 철저히 ‘보너스’로 여겼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준비해야 하는 감독으로선 지극히 당연한 발상이다. 이범호 감독은 “내년에 의리가 와도 로테이션을 풀로 돌기 어렵다. 6월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하는데 와서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약간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KIA 정재훈 투수코치에 따르면, 팔꿈치 뼛조각 수술만 받고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도 고유의 미세한 투구감각을 완전히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 역시 사람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지만,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반드시 구위 회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란 얘기다. SSG 랜더스 문승원과 박종훈이 2021시즌 5월에 잇따라 쓰러졌다. 둘 다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문승원은 2022년 7월, 박종훈은 2022년 7월 말(사실상 8월)에 나란히 복귀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복귀 직후 정상적 컨디션일 수 없었다. 문승원은 서서히 위력을 회복했고, 박종훈은 이후 지속적으로 고전 중이다. 이의리가 반드시 돌아오자마자 고전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 바로 잘할 수도 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으로선 내년 이의리만큼은 상수로 계산하기 어렵다. 이범호 감독은 “의리가 와서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면 제일 좋은 것이다. 그런데 의리는 내년보다는 내후년이 진짜 복귀라고 생각하고, 공 개수도 어느 정도 채우면 또 어느 정도 기간을 줘야 할 것 같기도 하다. 내년에는 없다고 생각하고 준비한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장현식의 공백을 김도현 혹은 황동하의 불펜 공백으로도 메울 생각이 있다. 이럴 경우 선발로 가는 한 명이 내년에 주도적으로 이의리의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 이밖에 신인 김태현 등 뉴 페이스 발굴 역시 소홀하지 않을 생각이다.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을 잠시 체크한 이범호 감독은 김태현과 양수호를 내년 어바인 스프링캠프에 데려갈 가능성을 열어놨다. 마이데일리
  • "유영찬 후반기 복귀 전망" LG 2년 연속 마무리 교체, 또 새판 짰다 "새 클로저 장현식"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수난시대인가. 3년 연속 주인이 바뀌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FA로 영입한 장현식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유영찬의 부상 때문이다. 유영찬은 최근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다녀온 뒤 오른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골절이기 때문에 뼈가 붙기를 기다려야 한다. 검사를 하면서 웃자란 뼈가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구단은 예상 재활 기간을 3개월로 발표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에 따르면 유영찬은 후반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뼈가 붙는데만 3개월이 걸린다. 이후 복귀 단계를 실행하면 후반기에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4시즌 유영찬은 미국으로 떠난 고우석의 뒤를 이어 새 마무리로 낙점됐다.. 62경기 7승 5패 1홀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97로 마무리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다행히 대안은 있다. KIA 타이거즈에서 FA로 영입한 장현식이다. LG는 지난달 11일 장현식과 4년 총액 5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52억 전액 보장으로 데려올 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장현식은 KIA에서 임시 마무리를 경험한 적도 있다. 올 시즌 75경기에 등판해 5승4패 16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마무리 정해영이 빠졌을 때 임시 마무리로 던져 3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유영찬이 갑작스러운 이탈에도 LG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는 이유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에 또 버티기를 하게 됐다"면서도 "그래도 내년엔 올해보다 불펜 자원이 많아 해볼만 하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올해 LG는 김진성 유영찬으로만 불펜을 꾸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쓸 수 있는 자원이 많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필승조 자원으로 나섰던 백승현 정우영 등과 허용주, 성동현 신예 투수들도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김강률까지도 영입했다. 염 감독은 "전반기에 또 버티기를 하게 됐다"면서 "그래도 내년엔 불펜에 자원이 많아 불펜을 만들 기회는 있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 '황인범이 중원을 지배했다' 실점 빌미에도 극찬…페예노르트, UEFA 챔스에서 스파르타 프라하 완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인범이 선발 출전한 페예노르트가 스파르타 프라하에 완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페예노르트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페예노르트는 이날 승리로 3승1무2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6개팀 중 18위로 올라섰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선 상위 8개 클럽이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 기록한 클럽은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황인범은 스파르타 프라하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올 시즌 페예노르트가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황인범은 후반 30분 교체되며 75분 동안 활약했다. 페예노르트는 스파르타 프라하를 상대로 전반 8분 트라우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트라우너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스파르타 프라하 골문을 갈랐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전반 10분 파이샹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파이샹은 스파르타 프라하의 볼을 빼앗은 팀 동료 히메네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스파르타 프라하 골망을 흔들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30분 무사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려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스파르타 프라하는 전반 43분 라흐마니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헤더로 걷어내려 한 볼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 위치한 라흐마니에게 연결됐고 라흐마니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페예노르트는 후반 18분 히메네스가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려 골잔치를 이어갔다. 히메네스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스파르타 프라하 골망을 흔들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스파르타 프라하전을 완승으로 마쳤다. 황인범은 스파르타 프라하전에서 75분 동안 활약하며 64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52번 시도한 패스의 성공률은 83%였다. 10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6번 승리했고 볼클리어링과 태클은 두 차례씩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의 스파르타 프라하전 활약에 대해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 프리미어는 '황인범은 중원을 지배했다. 멋진 패스, 맹렬한 수비, 영리한 움직임 등 황인범은 자신의 무기고에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황인범의 스파르타 프라하전 활약에 대해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마이데일리
  • '김미연↔문지윤' GS칼텍스-흥국생명, 1대1 트레이드 단행 "공·수를 보강, 큰 힘 될 전망"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미연과 문지윤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GS칼텍스는 12일 "흥국생명으로부터 아웃사이드히터 김미연(31)을 영입하며 공수를 보강했다. 아포짓스파이커 문지윤(24)을 보내며 이뤄진 1대1 맞트레이드"라고 밝혔다. 대전신탄중앙중, 대전용산고를 졸업하고 2011~2012시즌 3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김미연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을 거쳐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미연은 강력한 서브와 공격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수비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아포짓스파이커를 소화할 수 있는 점 또한 GS칼텍스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V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330경기 1085세트 출장 2329득점 공격성공률 33.50%를 기록하고 있는 김미연의 경험이 GS칼텍스 공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김미연 선수의 합류로 사이드 공격과 수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재 재활 중인 부상 선수들의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 또한 아쉽게 떠나게 된 문지윤 선수에게도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미연은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이영택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남은 시즌 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된 문지윤은 "공격 면에서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아본단자 감독은 "문지윤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로 팀의 공격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오랫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미연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GS칼텍스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7억 달러' 제시하고 소토 놓친 BOS, 유망주 내주고 '에이스' 품었다…CWS와 4대1 트레이드 단행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7억 달러(약 1조 7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제시하고도 'FA(자유게약선수) 최대어' 후안 소토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유망주 네 명을 내주는 대가로 개럿 크로셰를 영입했다. 'MLB.com' 등 미국 복수 언론은 12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4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은 크로셰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크로셰다. 보스턴은 크로셰를 영입하는 대가로 팀 내 유망주 4위-전체 25위의 카일 틸을 비롯해 외야수 브래든 몽고메리(팀 5위, 전체 54위), 내야수 체이스 메이드로스(11위), 우완 투수 위켈먼 곤잘레스(14위)를 내줬다. 팀 내 유망주를 대거 내주는 대가로 '즉시전력감' 크로셰를 영입하게 된 셈이다.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크로셰는 입단과 동시에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엔 5경기에 등판해 실점 없이 1홀드를 기록했던 크로셰는 2년차에는 54경기에서 3승 5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82로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 등으로 인해 13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면서 2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달랐다. 크로셰는 시즌에 앞서 선발 투수로 보직을 전환했고,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와 연이 닿진 못했으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훌륭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4월 5경기에서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6.91을 기록하는데 머물렀으나, 5월부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크로셰는 5월 5경기에서 4승(1패)을 쓸어담으며 평균자책점 0.93이라는 성적을 남기더니, 6월에도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91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트레이드 매물 0순위'로 급부상했다. 사실상 선발 투수가 필요한 메이저리그 모든 팀들이 크로셰를 향해 군침을 흘렸을 정도.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크로셰를 트레이드하지 않았고, 이에 크로셰는 화이트삭스에게 연장계약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크로셰는 끝내 올해 화이트삭스를 벗어나지 못했고, 트레이드도 연장계약도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7월부터는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 올해 32경기에 등판해 6승 12패 평균자책점 3.5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서 다시 크로셰는 수많은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섰다. 평균 97.2마일(약 156.4km)의 강속구를 던지고, 9이닝 당 볼넷이 2.03개에 불과했던 크로셰는 분명 매력적인 카드였던 까닭. 그 결과 보스턴이 네 명의 유망주들을 내주고, '에이스' 크로셰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2025시즌 당장의 성적을 원하는 보스턴, 현재보다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는 화이트삭스의 이해관계가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마이데일리
  • 2024 체육기자의 밤 행사 11일 개최, 이길용 체육기자상·올해의 체육기자상 등 시상 [마이데일리 = 한국프레스센터 심재희 기자]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이 주최한 2024년 체육기자의 밤 행사가 11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했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체육기자들과 함께 올해를 마무리하는 '2024 체육기자의 밤'을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었다. 연맹 34개 회원사 체육기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체육기자상 시상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KPC) 사무총장,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서정훈 체육언론인회 회장,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동아일보 이헌재 기자가 제35회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수상했고, 중앙일보 송지훈 기자가 올해의 체육기자상(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을 수상했다. KBS 박선우 기자가 KPC 올해의 기자상, 세계일보 장한서 기자가 올해의 영리포터상을 거머쥐었다. 체육기자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지도자상과 올해의 선수상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과 김우민 수영 국가대표 선수가 품에 안았다. 박현진 한국체육기자연맹 전 사무총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양종구 회장은 "올해도 체육기자들이 열심히 취재하고 좋은 기사들을 많이 생산했다. 2024 파리올림픽 등 국내외 현장에서 발 빠르게 소식을 잘 전했다"며 "제35회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수상한 동아일보 이헌재 기자를 비롯해 각 상 수상자들께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 연맹은 내년에도 체육 기자들과 함께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 "메시만 가능한 터무니없는 득점이었다"…바이에른 뮌헨 대승 이끈 김민재 동료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올리세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활약이 극찬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켈젠키르헨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5-1로 크게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4승2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고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무시알라와 뮐러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자네와 올리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킴미히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페레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전반 5분 케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빈은 역습 상황에서 팀 동료 주브코프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까지 침투한 후 김민재를 앞에 두고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1분 라이머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라이머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샤흐타르 도네츠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5분 뮐러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뮐러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무시알라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0분 게레이로와 자네를 빼고 보이와 텔을 투입해 왼쪽 측면에 변화를 줬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5분 올리세의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점수 차를 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2분 무시알라가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올리세가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단독 드리블 돌파한 올리세는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끝에 대승으로 경기를 장식했다. 올리세는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가운데 후반전 추가시간 성공한 득점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올리세는 샤흐타르 도네츠크 진영 한복판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작했고 상대 선수 두 명 사이를 돌파해 페널티에어리어로 전진했다. 올리세가 페널티에어리어에 진입한 순간 5명의 샤흐타르 도네츠크 선수들이 달려 들었지만 올리세는 드리블 돌파로 별다른 저지 없이 여유있게 골문앞까지 침투했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올리세는 무자비하게 빠른 스피드를 유지했다'고 언급했고 독일 매체 란은 '올리세는 볼을 소유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만 좋은 플레이와 나쁜 플레이의 폭이 크다. 올리세는 점점 나아진 활약을 펼쳤고 결국 5-1까지 만들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TNT스포츠는 '정말 대단한 골이다. 세계적인 수준이고 터무니 없다. 올리세가 드리블을 시작한 장면을 정지화면에 담고 올리세가 왼발로 골을 넣을 것이라고 말한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올리세 영입설이 있었던 맨유와 첼시 팬들은 올리세가 메시로 변했다고 이야기했다'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올리세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이후 UEFA가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마이데일리
  • 손흥민 영입은 어림도 없다! '920억 MF' 바르셀로나 6개월 만에 떠날 수도...1월 등록 실패→'FA' 이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희대의 촌극이다. 바르셀로나가 6개월 만에 선수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텐센이 부상을 입어 12월 31일까지만 다니 올모를 등록할 수 있다. 올모는 다시 로스터에 등록되지 못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지난 8월 계약서에 포함된 조항을 통해 알 수 있다"며 "지난 8월 바르셀로나와 올모 사이의 계약에 새로운 조항이 포함됐고, 그는 반 시즌 동안 등록하기로 동의했다. 그러나 다음 기간 선수가 등록되지 않으면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른 구단과 FA 계약을 할 수 있다는 조건이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올모는 바르셀로나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다. RCD 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를 거쳐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 입단한 올모는 2014-15시즌 1군에 데뷔했고,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모는 2020년 1월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라이프치히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스페인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23시즌부터 등번호도 에이스의 상징인 7번으로 교체했다. 올모는 지난 시즌 21경기 4골 6도움을 올리며 라이프치히의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다. 시즌 종료 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는 3골 2도움으로 스페인이 12년 만에 정상에 서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올모는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고,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바르셀로나는 라이프치히에 6200만 유로(약 920억원)를 지불했다.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올모는 "집에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모는 바르셀로나에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라리가 규정에 따르면 매 시즌 구단 수입에 따라 정해지는 샐러리캡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 바르셀로나가 이를 지키지 못했고 올모는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았다. 다행히 올모는 크리스텐센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바르셀로나 로스터에 임시등록됐다. 3라운드부터 경기에 출전한 올모는 9경기 5골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골을 넣었다. 기쁨도 잠시, 로스터 등록은 임시등록이기 때문에 올모는 1월에 다시 등록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올모를 등록하기 위해서 바르셀로나는 다른 선수들을 판매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샐러리캡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일카이 귄도안을 맨체스터 시티로 돌려보냈지만 아직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영입에도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모두 내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금 영입이 아니라 내부 선수들을 챙겨야 할 때다. 마이데일리
  • "우리 기준을 더 높여야 한다"…챔스 6연승에도 만족 없는 사령탑, 이래서 1위 질주하는구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승리 이후에도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은 11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라운드 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깨지지 않던 0의 균형은 후반 18분 깨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뒤에서 도니 반 더 비크가 밀었다.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가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며 득점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리버풀의 1-0 승리로 끝났다. 리버풀은 UCL에서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6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18점으로 1위다.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 승점 차는 5점이다. 득실 차도 좋다. 13득점을 올리는 동안 실점은 단 1점뿐이었다. 그럼에도 슬롯 감독은 경기력에 대한 불만족을 표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그는 "이 대회에서 뭔가를 이루고 싶다면 우리 기준을 더 높여야 한다. 오늘 경기력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특히, 두 가지 점에서 말이다. 우리가 공을 잃을 때마다, 우리는 적극적이지 않았고 상대가 우리 골문까지 도달하도록 놔뒀다. 거의 통제력이 없었다. 강한 압박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어려움을 주기 어렵다. 지로나는 많은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는 팀이며, 이번 UCL 대회 동안 그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후반전은 조금 나아졌습니다만,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 중이다. 아마도 첫 5~10분 동안 지로나가 두세 번 카운터 공격을 시도했을 것이다"며 "우리가 그들을 잘 압박하지 못했던 것은 항상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게 전술적인 문제는 아니었다고 본다"며 "전반적으로 우리는 공 없이 있을 때 전혀 공격적이지 않았다. 어쩌면 득점이 우리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슬롯의 인터뷰 내용에 만족한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의 직설적인 태도가 너무 좋다. 언론에도 가차 없고, 훈련 때는 분명 선수들에게도 똑같을 것이다!", "이 사람은 '최선을 다해라'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 앞으로 좋은 시간이 올 것 같다", "난 이 사람이 정말 좋다. 너무 성가신 것도 아니고, 필요한 만큼의 지적만 한다. 하지만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꽤 다르게 행동했을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 손흥민, 토트넘 반등 이끌까…금요일 유로파리그 레인저스전 출격 토트넘 홋스퍼가 '스코틀랜드 강호' 레인저스와 24-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격돌한다. 홈팀 레인저스는 최근 8경기 무패행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토트넘은 4경기 무승에 그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리그 페이즈 상위 8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시즌 6호골을 기록할지도 기대가 모인다.레인저스 원정에 나서는 손흥민은 시즌 6호골과 함께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고자 한다. 지난 9일 첼시와의 24-25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싱글리스트
  • "실력은 최고, 상대 존중한다면 발롱도르 받을 것"...'大선배'가 비니시우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충고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 축구의 '전설' 사미 케디라가 레알 마드리드 '후배' 비니시우스 주니어에게 충고를 전했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전 레알 미드필더 케디라는 비니시우스가 상대를 조금 더 존중할 필요성과 그가 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은 지난 10월 29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개최됐다.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가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레알의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2위를 차지하며 수상에 실패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2019년 레알에 합류한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39경기 24골 11도움을 올리며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견인했다. 개인 기록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MVP를 손에 넣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 도움왕에 오르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팀 우승에서도 비니시우스가 앞서며 수상이 더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비니시우스는 로드리에게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납득하지 못한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비행기를 돌연 취소하는 등 보이콧을 진행했다. 결국 레알 선수단을 포함한 관계자도 시상식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케디라는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기 위해서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그의 태도는 가끔 화가 난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젊은 시절에 그런 면이 있었지만 빠르게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비니시우스가 메시, 지단, 호날두, 사비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면 심판들과 상대방을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건 변해야 한다"며 "축구에 대해 말하면 그는 당연히 넘버원이다. 나는 개인상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올해에는 로드리와 비니시우스 모두 최고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케디라는 "비니시우스가 신사적으로 변하고 리더가 된다면 그는 발롱도르를 3~4개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비니시우스도 수상할 자격이 있었다. 그는 경기를 바꾼다. 레알이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그에게 볼을 주면 그는 모든 걸 정리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 케디라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에서 뛰었다. 당시 케디라는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와 함께 뛰며 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14년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마이데일리
  • '전설' 이치로, 사사키와 만남에 동석한다…'퍼펙트 괴물에' 진심인 SEA, 美 언론 "본격 영입전 계획 중"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스즈키 이치로 포함, 본격 영입전 계획 중"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를 비롯한 미국 현지 복수 언론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 로키가 치바롯데 마린스에 의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9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치바롯데의 선택을 받은 사사키는 지난 4시즌 동안 64경기에 등판해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2022년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달성,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우승에 힘을 보탠 사사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에 입단하게 되면서 일본 최고의 투수로 불려왔다. 이런 사사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지난 겨울 한차례 빅리그 입성 의사를 드러냈으나, 치바롯데가 허락하지 않으면서 꿈을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엔 달랐다. 줄곧 부상으로 인해 단 한 번도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한 것이 흠이지만, 올해 데뷔 첫 10승을 손에 넣게 되자, 치바롯데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사키의 도전을 허락했다. 아직 23세에 불과한 사사키는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맺더라도, 큰 계약을 품에 안을 수 없다. 미국에선 25세 미만의 선수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로 분류하는 까닭. 때문에 각 구단들도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사사키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한정돼 있다. 1월 16일 이후 사사키가 계약을 맺는다는 가정 속에서 최대 규모는 750만 달러(약 107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사사키와 치바롯데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자금력' 외적인 부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어필을 통해 사사키에게 구애작전을 펼칠 수 있다. 비교적 모두가 공평한 상황에서 사사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좁혀져 있는 상황이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다저스의 경우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성사되지도 않은 지난해부터 이미 구두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올해 치바롯데에서 짧지만 한솥밥을 먹었던 댈러스 카이클 또한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와써맨'의 조엘 울프는 "사실무근"이라며 펄쩍펄쩍 뛰고 있는 중이다. 샌디에이고와 연결고리가 생기고 있는 이유는 다르빗슈 유의 존재 때문이다. 사사키와 다르빗슈는 단 한 번도 같은 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 지난해 WBC에서 짧게 동행하면서 다르빗슈에게 많은 것을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에도 사사키는 다르빗슈와 자주 연락을 주고 받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때문에 사사키가 샌디에이고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FA 최대어' 후안 소토가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의 계약을 맺고, 윈터미팅을 이틀 앞두고 사사키가 포스팅되면서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제리 디포토 단장,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크 일라이어스 단장,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J. 프렐러 단장과 마이크 쉴트 감독이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사사키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고, 현재 20구단 이상이 사사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가 사사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전설' 스즈키 이치로를 앞세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이치로는 시애틀에서만 14시즌을 뛰며 1861경기에 출전해 2542안타 99홈런 633타점 1181득점 517도루 타율 0.321 OPS 0.781의 성적을 남긴 레전드로 2019년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뒤 현재는 시애틀 회장 특별보좌 겸 인스트럭터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시애틀 타임스'는 "사사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많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때문에 사사키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아는 이는 없다. 하지만 조엘 울프는 사사키에게 뉴욕과 같은 빅클럽 이외의 구단에서 뛰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며 "시애틀은 명예의 전당 투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일본의 아이콘이자 매리너스의 전설인 스즈키 이치로가 협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본격적인 영입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연 시애틀이 이치로를 앞세워 사사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사사키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다른 팀들도 시애틀과 비슷한 작전을 짤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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