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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이정환·왕정훈, LIV 골프 프로모션 2024 2라운드 진출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골프의 대표 주자인 왕정훈(29)과 이정환(33)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 클럽(파71/7408야드)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LIV 골프 프로모션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왕정훈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12번 홀에서의 이글로 경기 흐름을 잡은 그는 "샷 감각과 퍼팅이 모두 잘 맞아떨어졌다. 내일도 경기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이정환은 보기 없이 안정적인 퍼팅을 앞세워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경기 후 그는 "퍼팅이 잘돼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코스 상태도 좋아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2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해 꼭 파이널 라운드까지 진출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라이더 컵과 워커 컵(격년으로 개최되는 미국과 영국의 아마추어 골프팀 대항 경기) 출신 선수들, 상위 랭킹 아마추어(WAGR), NCAA 챔피언, 그리고 PGA 투어, DP 월드 투어 등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을 예고했다. 대회는 3일간 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10위에 든 선수들에게는 다음 시즌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이 주어진다. 우승자 단 한 명만이 LIV 골프 리그에 합류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인 이번 대회는 총상금 15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이 중 우승자에게는 2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5년 5월 한국에서 열릴 LIV 골프 코리아 출범 발표 이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왕정훈과 이정환 중 한 명이 LIV 골프 로스터에 합류한다면, 장유빈, 대니 리, 그리고 케빈 나와 같은 팀에서 활약하게 된다.<@1>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GG 시상식 참석' LG 오스틴 품격 빛났다, 2박 3일 한국행 "팬들과 약속 지키기 위해" [MD삼성동] [마이데일리 = 삼성동 심혜진 기자] 오스틴 딘(31·LG 트윈스)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빛냈다. 수상 가능성이 적음에도 말이다. 오스틴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오스틴은 취재진을 보고 "반갑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보통 외국인 선수들은 수상 가능성이 높아도 시상식 자리에 오지 않는다. 시즌 종료 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상태라 한국까지 오기에는 먼 거리 비행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오스틴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골든글러브 참석', 단 하나 이유 때문이다. 지난 12일 오후에 입국한 오스틴은 시상식 다음날인 14일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오스틴은 "아내가 흔쾌히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을 허락해 감사히 올 수 있었다"며 "올해 초에 팬들에게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르면 꼭 시상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스틴은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당시 271표를 받았고, 93.1%를 득표율로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에 불참했던 오스틴은 올해 3월 스프링캠프서 돌아와 뒤늦게 황금 장갑을 받았다. 올해도 오스틴은 잘했다. 140경기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으로 활약했다. 타점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LG 구단 역대 최초 타점왕이다. 그리고 구단 최다 타점과 구단 역대 최초 30홈런 100타점을 돌파한 선수가 되며 의미있는 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홈런 46개로 홈런왕에 오른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상 여부를 알 수 없는데도 오스틴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왔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행에 따른 거의 모든 비용을 사비로 사용했다. 오스틴은 "받든 안 받든 50대 50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라며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쁘다. 겸손한 자세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웃었다. 마이데일리
  • '손흥민 봉쇄 성공, 클럽 합류 이후 최고의 활약'…레인저스 센터백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득점포 봉쇄에 성공한 레인저스 수비수 프뢰퍼의 활약이 극찬받았다. 토트넘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록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레인저스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레인저스전에서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토트넘은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해 36개팀 중 9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과 비긴 레인저스는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한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서며 8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레인저스를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베르너,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비수마오 벤탄쿠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드라구신, 그레이, 포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포로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베르너를 빼고 쿨루셉스키를 투입해 공격진을 교체했다. 레인저스는 후반 2분 이가마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가마네는 오른쪽 측면에서 타베니어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브레넌 존슨과 벤탄쿠르를 빼고 솔랑케와 사르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후반 16분 비수마 대신 베리발을 출전시켰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쿨루셉스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쿨루셉스키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솔랑케의 패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연결되자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인저스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은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매디슨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볼이 향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레인저스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한 차례 유효슈팅과 함께 한 차례 드리블 돌파를 기록했다. 키패스도 한 차레 기록했다. 손흥민은 39번의 볼터치와 함께 27번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레인저스전 활약에 대해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9번 역할을 맡았을 때 최고의 모습을 거의 보이지 못한다. 마지막 30분 동안 윙어로 포지션을 이동하기 전까지는 주목을 끌 만한 활약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내며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레인저스의 센터백으로 나선 프뢰퍼는 손흥민과의 맞대결 이후 극찬받았다. 프뢰퍼는 토트넘고의 경기에서 두 차례 볼클리어링과 두 차례 태클을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당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코츠맨은 프뢰퍼의 토트넘전 활약에 대해 '손흥민을 무기력하게 했다. 레인저스 합류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극찬했다. 반면 손흥민에 대해선 '레인저스 수비를 상대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제한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출신 프뢰퍼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헤라클레스와 트벤테를 거쳐 올 시즌부터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레인저스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프뢰퍼는 손흥민을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받았다. 마이데일리
  • 10년간 두산 뒷문 책임질 수 있는 19세 마무리의 연봉 대박…366.7%↑, 베어스 최다 인상률 신기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두산 베어스가 2025시즌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2025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50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2024년 KBO 신인상' 투수 김택연은 기존 3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366.7%) 오른 1억4000만원에 계약하며 고졸 2년차 최고 연봉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21년 소형준(KT 위즈)이다. 아울러 김택연은 연봉이 366.7% 오르며 베어스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인상률 신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7년 김재환의 300%(5천만원➡2억원)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두산은 "'2024년 다승왕' 곽빈은 2억1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81.0%) 오른 3억8000만원에 계약하며 팀내 최고 인상액을 달성했다. '비FA 고과 1위' 강승호는 2억5500만원에서 1억1500만원(45.1%) 오른 3억7000만원에 사인했다. 투수 이병헌은 3600만원에서 9400만원(261.1%) 오른 1억3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두산은 "외야수 조수행(2억원), 포수 김기연(1억1000만원), 내야수 이유찬(1억500만원)은 2024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생애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 공정위 심사 통과 2일 만에… 정몽규 회장,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이 허정무 전 이사장과 신문선 교수의 출마로 삼파전으로 치러지며,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위키트리
  • "마지막이라 힘을 줬다" 김도영, 강렬한 레드 수트로 GG 시상식 분위기 압도 [삼성동=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마지막이라 제일 힘을 줬다" 김도영이 화려한 패션과 비주얼로 스타성을 맘껏 발휘했다. KBO는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김도영은 3루수 부문 후보자 중 한 명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도영은 화려한 붉은 수트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등장부터 취재진을 압도하는 비주얼을 선보였고, 김도영은 당당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1> 김도영은 "마지막이라 제일 힘을 줬다. 그리고 팀 색깔인 빨간색을 생각하고 코디를 했다"고 오늘의 컨셉을 전했다. 평소와 달리 염색을 하고 시상식에 등장했다. 김도영은 "남들이 안 하는 걸 제 스타일리스트께서 하시는 것 같다. 마음에 든다"며 웃었다. 수많은 시상식에서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도영은 "모든 복장이 마음에 든다. 매일매일이 새로워서 재밌다. 오늘 복장도 맘에 든다"고 답했다. 3루수 골든글러브를 예약한 상태다. 김도영은 "최고의 시상식이기 때문에 기분이 남다르다. 올해만큼은 꼭 받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라고 말했다.<@2>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김상식-신태용 사령탑 격돌...15일 밤 베트남 vs 인도네시아 동남아시아에서 지도자로서 활약 중인 김상식과 신태용이 감독 맞대결을 펼친다. 선수 시절 한 팀에서 활약했던 두 사람은 감독으로서 경쟁하게 됐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FIFA 랭킹 116위에 위치했고,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125위에 자리 잡았다. 2024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B조 유력한 1위 후보인 베트남 대 인도네시아 경기는 15일 밤 10시 스포티비 프라임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10개 국가가 참가한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는 5팀씩 2개 조를 이뤄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조별리그에서 조 1, 2위를 차 싱글리스트
  • '사상 최초' 베트남 팀 우승 도전...'CFS 2024 그랜드 파이널'서 승승장구하는 'WOLF' 전세계 크로스파이어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CFS 2024 그랜드 파이널’이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울프(Wolf)’가 베트남팀 사상 최초의 우승을 향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울프는 중국과 브라질로 양분해 왔던 리그 판도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오며 놀라게 만들고 있다.울프는 이번 대회 중국 최강팀 중 하나인 중국의 청두 올게이머스(AG)와 함께 B조에 속하며 조 1위를 두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됐다. 조 1위를 차지해야만 C조 1위가 예상되는 또다른 중국팀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EP)을 8강에서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와이
  • 신태용 vs 김상식 맞대결 ‘여기서’ 볼 수 있다… 한국축구 팬들 흥분할 소식 떴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맞대결이 15일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열립니다.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위키트리
  • '대체 왜 그래' 오나나, 2G 연속 치명적인 실수...'호일룬 멀티골' 맨유, 플젠에 2-1 역전승→7위로 '점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가 또다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팀은 라스무스 호일룬의 멀티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체코 플젠 두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6차전 빅토리아 플젠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드레 오나나-누사이르 마즈라위-마타이스 더리흐트-리산드로 마르티네스-카세미루-브루노 페르난데스-디오고 달로-타이럴 말라시아-마커스 래시포드-아마드 디알로-조슈아 지르크지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맨유는 후반 3분 만에 오나나의 치명적인 실수로 선취골을 헌납했다. 오나나가 빌드업 도중 상대 공격수에게 패스했고, 술츠의 패스를 받은 마테이 비드가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맨유는 후반 10분 교체 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맨유는 후반 16분 아마드의 슈팅이 수비수에 굴절된 공을 호일룬이 재차 골대 안으로 차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맨유는 후반 42분 역전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페르난데스가 호일룬에게 짧은 패스를 찔러주며 프리킥을 처리했고, 호일룬은 수비수를 등진 채 볼을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플젠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맨유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경기 승리로 3승 3무 승점 12점으로 UEL 리그페이즈 7위로 올라서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플젠은 2승 3무 1패 승점 9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오나나의 치명적인 실수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오나나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6.2점을 부여했다. 오나나는 선방 1회를 기록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로 인해 좋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최근 오나나는 계속해서 실수로 실점을 내주고 있다. 오나나는 지난 8일 홈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모건 깁스 화이트의 평범한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고, 맨유는 결국 2-3으로 패배했다. 다행히 오나나의 실수는 호일룬의 멀티골로 인해 패배로 이어지지 않았다. 호일룬은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도 멀티골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마이데일리
  • 이정후도 떠났고 안우진은 없고 혜성특급도 피날레…언제, 누가 영웅들의 30번째 GG를 받을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9번째 주인공은 어쩌면 이날 밤에 결정된다. 그렇다면 30번째 주인공은? 키움 히어로즈는 기로에 선다. 키움은 2008년 창단 후 2023년까지 황금장갑을 28개 모았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2012년부터 2014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5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역시 5개 가져갔다. 뒤이어 강정호(은퇴)가 2010년, 2012~2014년까지 4개를 보유했다. 이들이 절반인 14개를 따냈다. 그 다음에 현재 팀에 몸 담은 김혜성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서건창(KIA 타이거즈)은 2012년, 2014년, 2016년까지 3개, 김하성(FA)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역시 3개 보유했다. 그리고 이택근, 손승락, 앤디 밴헤켄, 제리 샌즈, 안우진이 각각 1개씩 가져갔다. 김혜성을 빼면 현재 팀에 몸 담은 선수는 단 1명도 없다. 2025시즌 막판 복귀하는 안우진(사회복무요원)까지 포함해도 2명. 그리고 유일하게 남은 선수, 김혜성도 내년부터 메이저리그로 건너간다. 김혜성은 13일 2024시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가져가면, 구단 29번째 주인공이 된다. 궁금하다. 김혜성이 떠나면, 키움에서 골든글러브는 언제 또 나올까. 29번째(이날 김혜성이 수상하지 못할 경우) 혹은 30번째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의외로 좀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키움은 애버리지가 확실치 않은 젊은 선수들과, 전성기를 지난 30대 중~후반 베테랑으로 가득하다. 창단 후 16년을 돌아보면 2008년, 2011년, 2015년, 2017년까지 딱 네 번만 빼놓고선 꾸준히 1명 이상의 골든글러버를 배출했다. 그만큼 키움은 선수를 잘 뽑고 잘 키운 팀이었다. 그러나 구단 2~4호 메이저리거를 배출할 땐 차기 후보가 보였던 키움인데, 김혜성이 떠나면 6호 메이저리거 후보가 안 보이는 게 사실이다. 확실히 코로나19 창궐 전후로 뉴 페이스 육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한 마디로 애버리지도 좀 갖춰졌고, 적당히 경험도 있고, 그러면서 전성기인 20대 중~후반과 30대 초반의 선수들이 현저히 부족하다. 기껏해야 주장 송성문(28) 정도다. 결국 키움은 지금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애버리지를 갖출 수 있게 노력해야 하고, 그 불안정한 기간 동안 베테랑들이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 2023 신인드래프트서 포수만 5명을 뽑았다. 2024~2025 신인드래프트에선 투수를 집중 지명했다. 근래 2년간 트레이드를 통해 얻어온 타 구단 지명권은 거의 투수 지명에 집중했다. 앞으로 2~3년 정도 시간이 흘러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키움은 올 시즌을 끝으로 향후 몇 년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구경꾼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너무 기 죽을 필요도 없다.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KT 위즈의 통산 황금장갑은 각각 16개와 14개, 7개다. NC와 KT는 키움보다 늦게 출범한 팀들이긴 하지만, 키움보다 황금장갑 수집속도는 느리다. 삼성 라이온즈가 71개로 가장 많은 황금장갑을 보유했다. KIA 타이거즈가 69개, 두산 베어스가 51개, LG가 48개, 롯데 자이언츠가 46개, 한화 이글스가 32개다. 키움이 좀 더 힘을 내면 한화를 추격할 수 있다. 단, 한화는 최근 몇 년간 미래의 골든글러버를 많이 모았다. 마이데일리
  • [공식발표] '음주운전' LG 이상영, 1년 실격처분→이믿음 징계 없음... 구단 입장 "KBO 징계 겸허히 수용할 것"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지난 9월 음주운전을 한 LG 트윈스 이상영의 징계가 나왔다. KBO는 12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LG 이상영에게 1년 실격처분 징계했다"고 밝혔다. 이상영은 지난 9월 14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는다. 한편 이상영과 당시 동승했던 LG 이믿음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 무혐의가 확정됨에 따라 별도의 징계를 받지 않는다. LG 구단은 KBO 징계 발표 후 "LG 트윈스는 지난 9월 구단 소속 이상영 선수의 음주 사건과 관련하여 KBO의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고, KBO의 이중 징계 금지 권고사항을 따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구단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이상영은 데뷔 첫 시즌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88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1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32로 두각을 나타내던 중 상무에 입대했고, 2022시즌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기며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다승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6월 전역해 돌아온 이상영은 대체 선발 기회를 받기도 했지만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3.27로 마감했다. 올해에는 8경기(선발 4경기) 16⅓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사고를 치고 말았다. 성남 하대원동에서 술을 마치고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그리고 앞 차량의 뒷 범퍼를 들이받았다.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 A씨에게 "사고 처리를 추후 해주겠다"고 말하고 신분을 확인해준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가 난 뒤 이상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오전 7시 47분께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한 졸음쉼터에서 이상영을 붙잡았다. 경찰이 이상영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상영이 운전한 차량에는 2021년 2차 4라운드 전체 37순위의 팀 동료이믿음도 동승 중이었다. 경찰은 이믿음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했다. 경찰은 이후 검찰로 사건을 송치됐다. 마이데일리
  • “장유빈·성유진처럼”… 미래 골프 꿈나무 ‘여기’ 모였다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유원골프재단은 골프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생을 선발했다. 유원골프재단은 골프존뉴딘그룹 김영찬 회장이 사재를 모아 엘리트 골퍼 양성과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2015년 설립한 재단이다. 13일 유원골프재단은 “초등학생 골프 선수 중 타의 모범이 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골프 꿈나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원골프재단은 골프 꿈나무들에게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해 프로 골프 선수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유소년 골프 장학생 선발 사업을 9년째 펼치고 있다.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생 선발은 대한골프협회 주니어상비군 랭킹에 따라 이뤄졌다. 최종 선발된 20명의 장학생에게는 해외 전지훈련비를 포함해 대회 참가비, 각종 훈련비, 용품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연간 1인당 300만 원씩, 총 6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2025년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생에 선발된 김서아(안양초6)는 “좋은 기회를 주신 유원골프재단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꾸준히 연습한 결과가 좋은 기회로 이어지게 돼 기쁘고 늘 곁에서 지지해 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성실히 연습해 오는 기회를 잡아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원골프재단은 유망주들이 골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골프 꿈나무 장학금 후원', '국제대회 참가비 지원',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생 선발', 2020년부터 한국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골프선수 지원 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출범 이후 약 10년 동안 약 113억 원을 조성해 골프 꿈나무 육성과 골프 산업발전을 위해 활용했으며, 수혜 선수는 1000여 명에 이른다. 대한민국 골프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160여명의 성적 우수 장학생에게는 누적 5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이효송(마산제일여고1)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해 15세 나이에 프로로 전향했다. 올해 KPGA 투어 5관에 오르고 내년부터 LIV 골프에서 뛰는 장유빈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유원골프재단 지역 골프꿈나무 장학생에 선정돼 후원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프로 전향 이후에도 프로골프선수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위한 지원을 받으며 유원골프재단과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뛰는 이제영은 프로암 자선골프대회인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출전과 GTOUR 출전 등을 통해 유원골프재단과 연을 맺었다. 2022년부터 유원골프재단의 프로골프선수 지원 사업에 발탁돼 훈련비를 지원받는 중이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성유진은 2017년 골프존레드베터아카데미(GLA) 장학생으로 선발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2020년부터 프로골프선수 후원을 받으며 유원골프재단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프로 선수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장유빈과 이제영 그리고 성유진은 유원골프재단에 기부금도 전달했다. 아마추어 때 받은 사랑과 지원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준 셈이다. 최근 장유빈은 장학금 4000만원, 이제영과 팬클럽 '러블리제영'은 1000만원을 재단에 전달했다. 내년 1월 중 성유진과 후원회가 함께 적립한 장학금 1000만원 전달식이 열릴 예정이다. 전달된 장학금 전액은 유원골프재단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사용된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유원골프재단은 골프 꿈나무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펼치고 있다. 그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사례가 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골프계를 이끌어 갈 유소년 선수들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차세대 글로벌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한국 스포츠계 뒤흔들 충격 폭로…“차기 대한체육회장에 '재벌 총수' 내정”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정부의 불출마 압박 의혹을 폭로하며, IOC 올림픽헌장을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후보 지정 의사가 없다고 반박했다. 위키트리
  •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하는 월클 MF "안첼로티 감독은 아버지와 같다"→14일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콜롬비아 출신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33·라요 바예카노)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를 지금도 매우 사랑하고 있고, 이전 동료들과 관계도 좋다고 밝혔다. 하메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근황과 각오 등을 전했다. 15일 레알 마드리드와 치르는 2024-2025 라리가 17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먼저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는 언제나 즐겁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했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며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 역시 언제나 특별하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생활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고 힘줬다. 이어서 "제가 마드리드에 왔을 때, 사람들은 큰 애정으로 저를 대해줬다. 팬들은 제가 마드리드를 집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었고,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아마도 1~2년 레알 마드리드에 더 머물 수도 있었다. 그런데 그 당시 사정으로 인해 제가 머물 수 없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직접 전했다. 하메스는 "저는 지금도 마르셀루, 페페, 케일러 나바스, 세르히오 라모스 등과 잘 지낸다. 우리가 함께 뛰었을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루카스 바스케스와 가끔 메시즈를 주고 받는다"고 알렸다. 또한 "루카 모드리치는 천재다. 그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인품도 훌륭하다"며 "제가 경기 후 셔츠 교환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그게 좀 부끄러웠다. 14일 경기가 끝난 후 모드리치, 바스케스 등 함께 뛴 선수들과 의견(셔츠 교환)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남겼다. "안첼로티 감독은 늘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다. 제가 마드리드에 도착했을 때, 저는 어렸다. 저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더 오래 기다려야 하는 과정이 훨씬 더 길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의 도움으로 훨씬 더 쉽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그는 저를 경기에서 잘 뛸 수 있게 만들었다. 저는 바이에른 뮌헨, 에버턴에서도 그와 함께 있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호세 페케르만(전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과 함께 축구계에서 저의 부모님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콜롬비아 대표팀에서도 뛰는 하메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물론 기대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콜롬비아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모든 선수가 잘 하면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왜 안 되겠나? 우리는 세계 3위 안에 들면서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스페인 등 강팀들을 이겼다. 우리는 강한 팀과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하메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두 시즌을 소화한 후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와 두 시즌 동안 뛰었다. 2020년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에 새 둥지를 틀고 두 시즌을 보냈다. 이어서 카타르 알 라이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브라질 상파울루을 거쳤고,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드리와 같은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바예카노에 입성했다. 올 시즌 라리가 6경기에 출전했다. 한편, 바예카노는 현재 5승 4무 6패 승점 19로 라리가 12위를 달리고 있다. 14일 홈 구장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승 3무 2패 승점 36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바르셀로나(12승 2무 3패 승점 38)를 추격 중이다. 마이데일리
  • 막 오른 축구협회장 선거… 정몽규·허정무·신문선 삼파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연임에 도전하며 선거를 준비 중이다. 경쟁자인 허정무 전 감독은 공정성 문제를 비판하고, 신문선 교수는 제도 개선을 공약했다. 선거는 다음 달 8일에 진행된다. 조선비즈
  • 3-3 무승부 뒤… 신태용 감독, 참아왔던 분노 '제대로' 터졌다 (+이유) 신태용 감독이 AFF 미쓰비시 전기컵 일정에 불만을 표하며, 선수들의 피로를 우려했다. 인도네시아는 라오스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위키트리
  • 하트가 공룡들에 15번째 GG를 안기고 헤어지나…작년엔 페디·손아섭·박건우 풍년, 이번엔 이 선수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년 연속 복수의 수상자를 배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으면 1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 NC 다이노스는 2013년에 창단한 9구단이다 보니 골든글러브 역사가 화려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꾸준히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4년 외야수 부문 나성범을 시작으로 2023년 투수 부문 에릭 페디, 외야수 부문 박건우, 손아섭까지 총 14개의 황금장갑을 가져왔다. 이젠 팀을 떠난 선수들이 최다수상자다. 3회의 양의지(두산 베어스), 2회의 나성범(KIA 타이거즈)과 에릭 테임즈, 박민우까지. 올해도 최대 3명의 수상자 배출이 가능해 보인다. 투수 카일 하트, 1루수 맷 데이비슨, 2루수 박민우다. 하트는 올 시즌 26경기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 157이닝에 WHIP 1.03, 피안타율 0.215, 퀄리티스타트 15회. 개인타이틀 2개 이상 따낼 대세였지만, 182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해당 부문만 1위에 올랐다. 8월 한달간 컨디션 난조로 빠진 게 컸다. 하트는 제임스 네일(KIA),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치열한 3파전이다. 네일도 8월24일 창원 NC전서 데이비슨의 타구에 오른쪽 턱을 맞고 시즌을 마치면서 하트처럼 완주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평균자책점 1위를 따냈다. 다승왕을 차지한 원태인은 변수다. 하트는 현재 메이저리그 복귀에 무게감을 둔 상태다. NC에 진작에 재계약 안을 보냈지만, 하트는 느긋하게 대처한다. NC는 하트를 기다릴 수 없어 라일리 톰슨과 함께할 외국인 원투펀치를 알아보고 있다. 어쩌면 하트가 구단에 15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이름을 남기고 헤어질 수도 있다. 또 다른 강력한 후보는 역시 데이비슨이다. 131경기서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90득점 OPS 1.003을 기록했다. 타점왕을 차지한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치열한 황금장갑 경쟁을 벌인다. 엇비슷한 기록인데 46홈런의 임팩트가 큰 건 사실이다. 박민우는 4년 연속 수상을 원하는 김혜성(25, 키움 히어로즈)의 대항마다. 올 시즌 121경기서 타율 0.328 8홈런 50타점 OPS 0.852를 기록했다. 김헤성보다 전반적인 볼륨이 약간 부족하지만 수상 가능성은 있다. 박민우가 올해 수상할 경우 2019~2020년 이후 4년만의 수상이다. 아울러 이젠 팀을 떠난 양의지와 함께 구단 최다 3화 수상 기록을 갖게 된다. 외국인의 경우, 2015~2016년 에릭 테임즈, 2023년 페디까지 단 2명이 세 차례 수상에 불과했다. 마이데일리
  • '우상 지터 등번호 받은' 유격수 최대어 열망 "포지처럼 몇 번 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새롭게 둥지를 튼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29)가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아다메스의 입단식을 개최했다. 아다메스는 샌프란시스코와 7년 1억8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계약금 2200만 달러(약 314억7000만원)가 포함됐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아다메스는 7시즌 동안 통산 150홈런을 칠 만큼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였다. 올해엔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타율 0.251 32홈런 112타점 OPS 0.793을 마크했다. 유격수 중 최대어로 꼽혔던 아다메스는 여러 구단의 오퍼를 받았고, 최종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했다. 당초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노릴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지만 아다메스와 계약을 맺었다. 이렇게 이정후와 김하성의 재회는 물거품됐고, 이정후는 아다메스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날 아다메스는 샌프란시스코 레전드 포수이자 사장 버스터 포지로부터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그는 "포지처럼 우승을 몇 차례 하고 싶다. 그것이 여기에 온 이유다"고 강조했다. 아다메스의 등번호는 2번이다. 아다메스가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혔던 데릭 지터의 번호이기도 하다. 아다메스는 전 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밥 멜빈 감독이 허락한다면...."이라고 웃어보였다. 멜빈 감독은 "모든 팀이 그를 원했을 것이다"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상대팀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봤을 때다. 그는 결코 나쁘지 않았다. 항상 개막전처럼 보였다"고 극찬했다. 마이데일리
  • '최두호와 같은 체급' UFC 페더급 챔피언 토푸리아 경고 "챔피언벨트 반납은 없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챔피언을 공석으로 두지는 않을 것이다!"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가 다른 파이터들에게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UFC 라이트급 도전 의사를 밝힌 부분이 페더급 챔피언벨트 반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확실히 말했다. UFC 페더급 챔피언으로서도 계속 열심히 활동하고, 더 높은 곳인 UFC 라이트급 정복도 노릴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올해 토푸리아는 2명의 전설적인 파이터를 연이어 꺾었다. 지난 2월 UFC 298에서 페더급 장기집권을 하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격침했다. 새롭게 UFC 페더급의 왕이 됐다. 이어 지난 9월 UFC 308에서는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KO시켰다. UFC 페더급 챔피언 경력이 있는 두 선수를 완파하며 주가를 드높였다.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연속 KO승을 거둬 더 눈길을 끌었다. 할로웨이를 제압한 후 UFC 라이트급 월장 계획을 공개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와 타이틀전을 벌이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인 찰스 올리베이라와 대결을 원한다고 전했다. 라이트급 강자 올리베이라를 꺾은 후 마카체프와 타이틀전을 벌이겠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토푸리아의 '월장 계획'이 알려진 후 UFC 페더급 타이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토푸리아가 UFC 라이트급으로 완전히 옮기고, 페더급 챔피언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예상이 고개를 들었다. UFC 페더급 강자 디에고 로페스는 전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에게 공석이 될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토푸리아가 다시 상황을 정리했다. 13일(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남겨 의견을 전했다. 그는 "저는 (UFC 페더급) 타이틀을 비워두지 않을 것이다. 다음 카테고리(UFC 라이트급)로 올라갈지 여부는 전적으로 제 결정이다"며 "아직 UFC와 대화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저는 제 디비전(UFC 페더급)을 정복했고, 다음 디비전(UFC 라이트급)에서도 똑같이 할 것이다"고 적었다. 토푸리아의 발언 후 다음 UFC 페더급 타이틀전이 다시 주목받는다. 우선, 토푸리아와 볼카노프스키가 재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 토푸리아가 UFC 라이트급 선수와 맞붙지 않는다면, 가장 강력한 도전자는 역시 볼카노프스키다. 만약 토푸리아가 UFC 라이트급 경기를 준비하게 된다면, 볼카노프스키는 디에고 로페스 등 다른 파이터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그 경기에서 이기는 선수가 토푸리아와 격돌할 공산이 크다. 한편, UFC 페더급에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활약하고 있다. 최두호는 2016년 컵 스완슨과 대결을 펼치기 전 UFC 페더급 공식 랭킹 11위에 올랐다. 스완슨과 제레미 스티븐슨, 찰스 쥬르댕에게 연속해서 지면서 랭킹에서 제외됐다. 최근 빌 알지오와 네이트 랜드웨어를 꺾고 부활을 알렸다. 다시 공식 랭킹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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