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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구자욱, 세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내년 후배들과 함께하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31)이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에서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자신의 경력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추가했다. 구자욱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니, 관객들이 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자욱은 2021년에 포모스
  • 마테우스, 42점 폭발…한국전력의 봄배구 희망을 키우다 ‘42점 폭발’ 마테우스와 연승 주역 니콜리치, 봄배구를 이끌까 남자 프로배구에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들이 팀의 분위기를 전환하며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한국전력의 마테우스 크라우척(27, 등록명 마테우스)과 우리카드의 두산 니콜리치(23, 등록명 니콜리치)는 각각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선수들을 대신해 영 포모스
  • 이기흥, 3선 도전에도 직무 정지 상태 지속 가능성 대한체육회장 3선을 노리는 이기흥(59) 회장이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인해 '직무 정지' 상태가 유지되면서 상당한 기간 동안 법정 공방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송각엽 부장판사)는 13일 이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 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이 회장의 직무 정지 상태는 포모스
  • 프로배구 여자부,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 도입 검토 여자 프로배구에서 아시아쿼터 선수의 자유계약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여자부 7개 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남녀 14개 구단 사무국장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가 개최된 자리에서 여자부 국장들은 아시아쿼터 선수에 대한 자유계약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아시아쿼터 도입 2년 차를 맞이한 현 상황에서 인재풀의 한계와 기존 트라이아웃 포모스
  • 김도영, 황금장갑 수상 후 2025년을 위해 다시 뛰겠다는 각오 밝혀 김도영(21), 황금장갑으로 피날레 장식하며 "2025년을 향해 다시 뛰겠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주전 3루수 김도영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트로피를 수상하며 데뷔 첫 황금장갑의 영예를 안았다. 김도영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나 & 포모스
  • 흥국생명, 김연경 5천점 달성하며 14연승 신기록 세워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14연승을 기록하며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흥국생명은 13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0(25-10,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흥국생명은 개막 이후 한 번도 지지 않고 14연승을 포모스
  • 경질될까 겁나서 '막말 세례?', 최악의 포스테코글루 "베르너 공개 비판? 후회 NO...내가 입스평가도 못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티모 베르너를 향한 공개 저격에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인저스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베르너는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으나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했으며 드리블 3차례, 크로스 2차례 시도 모두 실패로 이어졌다. 패스 성공률은 70%도 되지 않았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반전이 끝나고 베르너를 데얀 클루셉스키로 교체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향해 “자신이 해야 할 플레이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 어느 누구도 이런 모습은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을 했다. 특정 선수 한 명을 공식 석상에서 저격하는 포스테코를루 감독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정작 당사자는 당당한 모습을 유지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 발언을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는 형편없는 경기를 펼쳤다. 베르너가 잘했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베르너는 독일 국가대표 선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런 선수는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계속해서 베르너를 지적했다. 이어 “더 나아져야 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숨지 않을 것이다. 베르너를 지적한 게 아니라 평가를 했을 뿐이다. 더 이상 이런 상황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거취에 위협을 느끼면서 과격한 발언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시즌 초부터 좀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중위권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기력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고 입스위치의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 후임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마이데일리
  • “우투수에게 잘 치길” 한화 출신 34세 외야수의 ML 최악의 팀 입성…195만달러 계약이면 B등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투수에게 잘 치길.” 2022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뛴 왼손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34)이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195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3일 이 계약에 B등급을 줬다. 아주 대단하지 않아도 탄탄한 계약이라고 해석했다. 터크먼은 2017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2022년에 한화에 입성했다. 당시 144경기 모두 나가 타율 0.289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 OPS 0.796을 기록했다. 세부 성적은 충분히 괜찮았다. 그러나 외국인타자에게 기대되는 일반적인 볼륨과는 거리가 있었다. 한화는 2023시즌에 터크먼을 포기했고, 터크먼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됐고, 터크먼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주전들의 줄부상 때 입지를 넓혔다. 터크먼의 2023시즌 성적은 108경기서 타율 0.252 8홈런 48타점 OPS 0.740으로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109경기서 타율 0.248 7홈런 29타점 OPS 0.723을 기록했다. 그리고 컵스는 올 시즌 후 터크먼을 방출했다. 터크먼은 기본적으로 우투수 공략이 중요한 타자다. 올해 101경기서 타율 0.238 6홈런 24타점 OPS 0.725였다. 2023시즌엔 105경기서 타율 0.253 7홈런 41타점 OPS 0.739였다.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수치들. 블리처리포트는 “터크먼은 특별히 좋은 시즌을 보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해 컵스에서 WAR 0.6을 기록한 것만으로도 화이트삭스에서 두 번째로 가치있는 타자가 됐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만큼 화이트삭스 타선이 약하다. 특히 간판타자이자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다. 터크먼이 상황에 따라 붙박이 주전으로 뛸 가능성도 충분하다. 블리처리포트는 “이 계약은, 터크먼이 오른손투수들을 상대로 플래툰 역할을 잘 하고,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한, 두건을 해준다면 성공할 것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우투수들을 상대로 출루율 0.363을 기록했다. 이걸 유지하면 그에 대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 82김봉연→98우즈→04박경완→15박병호→24데이비슨→미스터리 110표차 2위, 홈런왕의 불운 or 현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홈런왕의 불운인가 현실인가.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막을 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은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아니었다. 타점왕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홈런왕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을 110표차로 매우 크게 이겼다. 오스틴은 올 시즌 140경기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99득점 OPS 0.957 득점권타율 0.329를 기록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5.06으로 13위. 데이비슨은 131경기서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90득점 OPS 1.003 득점권타율 0.255다. 스탯티즈 기준 WAR 3.98로 32위. 기본적인 데이터만 봐도 두 사람은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데이비슨이 홈런과 OPS에선 우위다. 그럼에도 오스틴은 득표수 193표에 득표율 67%, 데이비슨은 득표수 83표에 득표율 28.8%다. 드110표, 38.8% 격차가 날 정도라고 보긴 어렵다. 골든글러브 역사를 돌아볼 때 홈런왕이 골든글러브를 못 받은 건 1982년 김봉연, 1998년 타이론 우즈, 2004년 박경완, 2015년 박병호에 이어 올해 데이비슨이 다섯번째다. 역사를 돌아보면 이들이 못 받을 마한 이유는 있었다. 1982년의 경우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는 없었다. 1998년 우즈의 경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타율 0.306 38홈런 102타점 OPS 1.025를 기록했다. 우즈는 타율 0.305 42홈런 103타점 OPS 1.012. 타격 볼륨이 비슷했으나 이승엽 감독이 1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어떻게 보면 이번 1루수 골든글러브와 흡사한 케이스. 그러나 당시 우즈는 99표로 최다득표 탈락자였다. 2004년 박경완은 홍성흔에게 포수 골든글러브를 내줬다. 박경완은 당시 타율 0.295 34홈런 79타점 OPS 1.035였다. 홍성흔은 타율 0.329 14홈런 86타점 OPS 0.859. 박경완은 홈런왕 치고 개수가 적었지만, 타격 볼륨에서 홍성흔을 완전히 압도한 건 아니었다. 2015년 박병호는 53홈런을 치고도 골든글러브를 못 받았다. 그러나 이땐 완전히 이해가 된다. 에릭 테임즈가 미쳤던 시즌이다. 142경기서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40도루 OPS 1.287을 찍었다. 역대 최초 40-40이다. 1루수 골든글러브를 가져갈 만했다. 올해 오스틴은 1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 더구나 오스틴은 이번 시상식을 존중했다. 시즌 후 미국에 돌아갔다가 이 행사를 위해 입국, 14일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당연히 수상 사실을 알 수는 없었다. 만약 다른 후보들이 상을 받아도 축하해줄 요량이었다. 그렇다고 데이비슨이 110표차로 밀릴 만했는지는 의문이다. 단, 유권자들의 투표는 존중을 받아야 한다. 결국 데이비슨이 오스틴보다 WAR이 전반적으로 처지고, 홈런생산능력 외에 타격의 정확성, 특히 찬스에서의 생산력이 리그 최정상급은 아니었다면 수긍해야 한다. 데이비슨에겐 불운일 수도 있고, 현실일 수도 있다. 해석은 독자들의 몫이다. 데이비슨은 1+1년 최대 320만달러 계약을 맺은 만큼, 내년에 골든글러브 한풀이 무대가 마련된다. 마이데일리
  • '2024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순위' 3위는 로드리, 2위는 주드 벨링엄… 손흥민 순위는? 손흥민, 토트넘 주장,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72위에 선정.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TOP100에 포함되어 가치를 인정받았다. 위키트리
  • '최정예 멤버 소집'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주니어대표팀 김덕환 감독 "이서준 내야 키포인트...공 하나하나 최선을 다했으면" [MD타이난] [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노찬혁 기자]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주니어대표팀 김덕환 감독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덕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18기 주니어대표팀은 14일 타이난 소북 A구장에서 '2024 한·대만 국제교류전' 민덕중과 경기를 치른다. 2013년 일본 마쓰야마를 시작으로 대표팀을 선발해 국제교류전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벌써 18기 대표팀을 맞이했다. 이번 대표팀은 18기다. 주니어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김민성, 김세훈, 김진하, 김한결, 송우석, 이준모, 정민기, 최홍서, 손민호, 이도원, 김하람, 유건홍, 이서준, 정태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교류전에는 14명의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팀 감독들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구로구유소년야구단 김덕환 감독은 함안베이스볼클럽 강언호 감독과 함께 주니어대표팀을 맡게 됐다. 김덕환 감독은 경기 전 사전인터뷰를 통해 "일단 주니어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다"라며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워낙 실력이 훌륭한 선수들이다. 서로 단합되게 짜임새 있게 잘 만든다면 민덕중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덕중은 대만의 '전통강호'다. 김덕환 감독도 이를 경계했다. 김덕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대표팀으로 소집됐기 때문에 집중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덕중은 단일팀이다 보니 조직력이 강할 것이다. 우리도 집중해서 조직력을 끌어올린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덕환 감독은 직접 내야펑고를 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홍서, 이서준 등 내야 핵심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펑고를 받아냈다. 강언호 감독은 투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외야 선수들의 워밍업을 책임졌다. 김덕환 감독은 "유격수로 나서는 이서준 선수가 수비도 안정적이고 송구도 빠르다. 바운드를 맞추는 부분, 글러브에서 손을 빼는 동작 등 장점이 많은 선수"라며 "이서준 선수가 내야의 핵심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니어대표팀은 김진하(함안베이스볼클럽)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진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자랑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김덕환 감독은 "김진하 선수는 볼이 빠르다. 자신감이 넘치는 투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잘 던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덕환 감독은 "공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치고, 열심히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주니어대표팀이 한·대만 국제교류전에서 다치지 않고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 "이대호 이겼으니깐" 최고령 수식어 싫어했던 최형우, 모처럼 활짝 웃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최고령' 기록들을 쓸어담고 있다. 골든글러브마저도 최고령이다. 그동안 최고령 수식어를 썩 좋아하지 않았던 최형우였지만 이날만큼은 활짝 웃었다. 최형우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최형우는 유효표 수 288표 중 137표, 득표율 47.6%를 기록했다. KT 강백호 91표(31.6%), 두산 김재환 60표(20.8%)를 제치고 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불혹의 나이가 무색하게 최형우는 올 시즌 116경기에 나서 119안타 22홈런 109타점 67득점 타율 0.280, OPS 0.860의 성적으로 펄펄 날며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일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였던 최형우는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대호(롯데)가 2022년 40세 5개월 18일의 나이로 최고령 기록을 세웠는데 2년만에 최형우가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최고령 수상의 의미에 대해 "누군가는 또 다시 깨겠지만, 그래도 내가 대호 형 걸 깼다, 내가 이대호를 이겼다는게 좋다"고 웃어보였다. 나이로 이겼다고 하자 최형우는 "뭐든 이기면 어떻나"라고 다시 껄껄 웃었다. 올 시즌 정말 완벽했던 한 해를 보냈다. 최형우는 통합 우승으로 6번째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황금장갑은 7개를 수집했다. 하지만 우승의 여운은 짧았다. 그의 시선은 벌써 내년을 향하고 있다. 최형우는 "우승 여운은 없다. 그건 그렇게 오래가지 않는다. 진작에 끝내고 다들 챔피언스필드에서 운동하고 있다"고 했다. 최형우도 운동을 시작했다. 일단 국내에서 훈련한 뒤 내년 1월 3일 괌으로 개인 훈련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4년 전부터 나이가 많을수록 오래 쉬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 오래 쉬면 회복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 작년에도 쇄골 다치고 5개월간 쉬었다"면서 "조금씩이라도 미리 해놔야 유지가 된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1년, 1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언제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정해놓지는 않았다. 그는 "항상 '내년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큰 아쉬움은 없다. 내가 살아온 야구 인생을 참 좋아한다. 만족하고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미소지었다. 마이데일리
  • 3연패·대량 실점… 한국 축구대표팀, 평가전 최악 성적표 이어 '악재' 겹쳤다 FIFA 여자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20위로 하락했으며, 신상우 감독 체제 아래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위키트리
  • "오프시즌 내내 SD에 있을게"…마음먹은 '美·日 204승' 다르빗슈, 사사키 만나 직접 '러브콜' 보낸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가 사사키 로키와 면담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함께 다르빗슈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FA 최대어'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7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행선지를 찾은 가운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사사키 로키로 향한다. 지난 10일 치바롯데 마린스에 의해 포스팅 된 사사키는 오는 1월 24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 고교 시절부터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던지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사사키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전승 우승'에 힘을 보태면서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에 사사키는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했는데, 당시엔 치바롯데의 반대로 인해 꿈을 이루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사사키는 올해도 치바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는 등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을 기록한 끝에 마침내 치바롯데의 허락을 받아냈다. 하지만 사사키는 큰 계약을 받아낼 수가 없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5세 미만의 선수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로 분류하는데, 23세에 불과한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이너리그 계약만 맺을 수 있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정해진 금액 내에서만 국제 아마추어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따라서 사사키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는 보너스풀이 리셋되는 1월 16일 이후에 계약을 맺더라도 500~750만 달러(약 72~108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사사키와 치바롯데 입장에선 아쉬움이 짙을 수밖에 없지만, 빅리그 구단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구단의 자금력에 상관없이 자신의 구단만이 보유하고 있는 장점 어필을 통해 비교적 공평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까닭이다. 때문에 각 구단들은 벌써부터 사사키와 만남에 대한 작전을 짜고 있는 상황이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사사키와 만남에 동행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또한 다르빗슈가 사사키와 면담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사사키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구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 그 배경엔 다르빗슈의 존재가 있다. 사사키는 단 한 번도 다르빗슈와 한솥밥을 먹지 않았지만, 지난해 WBC 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사사키가 다르빗슈를 잘 따른다고. 특히 샌디에이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데, 큰 금액을 들이지 않고 빅리그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사키를 영입한다면, 이번 겨울 단숨에 '승리자'로 거듭날 수 있다. 다르빗슈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사사키가 샌디에이고에 오게 된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좋은 일"이라고 반기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사사키의 면담에 직접 뛰어들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은 "다르빗슈는 직접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샌디에이고의 입단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다르빗슈는 언론을 통해 구단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는데, 이번엔 직접 사사키와 만남을 통해 진심을 전달할 계획이다. 다르빗슈는 "그럴 기회가 있거나, 면담에 참석하라는 요청이 온다면 오프시즌 내내 샌디에이고에 있을 것이다. 그러니 시간이 되거나, 샌디에이고가 나를 면담에 참석시키고 싶어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며 "사사키는 아주 좋은 사람이다.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WBC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 많은 경기를 보고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다르빗슈는 "올 시즌을 마감하는 방식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싸움을 했다.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었다. 그러니 다음 시즌에 대한 돌파구를 찾고, 더 나은 위치에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르빗슈의 존재만으로 사사키의 샌디에이고 입단 가능성이 거론됐던 가운데, 다르빗슈가 사사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혜성특급 예상대로 SUN과 어깨 나란히…최강자의 ML행, 춘추천국시대? 2위는 KIA 35세 밀어치기 장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상대로다.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막을 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2루수 부문은 예상대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127경기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 0.841로 변함없이 이름값을 했다. 2루수 수비상 2연패에 2루수 골든글러브 3연패. 2021년 유격수 골든글러브 포함 골든글러브 전체 4연패다. 골든글러브 역사상 4년 연속 수상자는 김재박(1983~1986년), 이광은(1984~1987년), 선동열(1988~1991년), 김한수(2001~2004년), 홍성흔(2008~2011년), 손아섭(2011~2014년)에 이어 7번째다. 김혜성은 이제 메이저리그로 떠난다. 현재 포스팅 중이며, 어지간하면 계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당분간 KBO를 떠나면, 내년 2루수 황금장갑을 차지하기 위한 자들의 춘추천국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 외에 올해 2루수 골든글러브 입후보자는 김선빈(KIA 타이거즈), 신민재(LG 트윈스), 강승호(두산 베어스), 고승민(롯데 자이언츠), 박민우(NC 다이너스) 등 5명이었다. 이들 중에선 역시 김선빈과 박민우가 가장 돋보였다. 김선빈이 116경기서 타율 0.329 9홈런 57타점 OPS 0.827, 박민우가 121경기서 타율 0.328 8홈런 50타점 OPS 0.852를 기록했다. 김선빈은 2017년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 경험이 있다. 이후 2루수로 전향했다. 박민우는 2019년과 2020년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무엇보다 박민우는 5+3년 140억원 FA 계약을 진행 중이고, 김선빈도 3년 30억원 FA 계약을 맺은 상태다. 고액연봉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투표 결과를 보면, 김혜성이 175표, 득표율 60.8%를 기록했다. 의외로 2위와 3위의 격차가 작지 않았다. 김선빈이 77표, 득표율 26.7%를 마크했다. 박민우가 28표, 득표율 9.7%를 찍었다. 뒤이어 신민재와 고승민이 3표, 강승호가 2표를 받았다. 신민재와 고승민은 가장 돋보이는 뉴 페이스들이다. 신민재는 작년, 고승민은 올해 붙박이 2루수가 됐다. 둘 다 리그 정상급 2루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비력이 안정적이고 컨택 능력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결정적으로 신민재는 28세, 고승민은 24세다. 김혜성이 예상대로 메이저리그로 떠나면, 내년 2루수 골든글러브 구도는 김선빈, 박민우의 구관들과 신민재, 고승민 등의 젊은 뉴 페이스들의 맞대결로 재편된다. 2루수 누구에게나 황금장갑의 기회가 열릴 것이다. 동기부여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 "난 KS행, 동원이는 GG" 결국 다 가져간 강민호, 그래도 후배에게 엄지 척 보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강민호(39·삼성 라이온즈)가 박동원(34·LG 트윈스)을 꺾고 포수 대전에서 승리했다. 강민호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강민호는 191표(66.3%)를 받았다. 박동원(LG)은 89표를 받아 거의 두 배 차이로 따돌렸다. 2008년 첫 포수 황금장갑을 꼈던 강민호는 이날 7번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8회)의 뒤를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강민호가 수상하자 박동원은 무대에 올라 꽃다발을 전달했고, 강민호는 포옹으로 감사함을 전했다. 강민호는 "상을 받을 것을 생각 못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받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와 동시에 아유가 쏟아졌다. 강민호 수상은 예상됐다는 반응이었다. 이어 "이제 나는 당연한 주전이 아닌 후배들과 경쟁하는 위치다. 내년에도 멋지게 경쟁해서 다시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포수 경쟁은 치열했다. 양의지가 포수 수비 이닝 720이닝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면서 강민호와 박동원의 2파전 양상이 됐다. 강민호는 136경기에서 803이닝을 소화하며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48득점, OPS 0.861, 도루 저지율 0.234를 기록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박동원은 130경기 944⅔이닝 타율 0.272 20홈런 80타점 58득점, OPS 0.810, 도루저지율 0.250으로 활약했다. 팀은 3위를 기록했다. 지표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팀 성적 등이 반영돼 득표를 많이 받은 강민호가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시상식 후 만난 강민호는 후배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소감에 대해 "지금까지 항상 주전이 보장되어 있던 선수였다. 팀에서도 그런 위치에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당연한 주전이라는 위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후배들과 경쟁해서 이겨야만이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초 부침이 있었지만 그때 이겨내지 못했다면 이렇게 좋은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겨내면서 이렇게 기회가 왔고, 기회를 이어가 7월 MVP까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초반에 못하면 입지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후배들과 경쟁해서 계속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골든글러브 경쟁을 펼친 박동원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 강민호는 "(시상식에) 오기 전 동원이에게 시상식에 갈거냐고 물었다. '나는 네가 받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해 줄 건데, 같이 가서 누가 받은 진심으로 축하해주자'고 했다"면서 "동원이가 와서 축하해주고 꽃다발도 줬다. 멋있는 후배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꽤 많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왔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느낌(?)이 있는데 이번만큼은 예상할 수가 없었다. 그만큼 박동원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 강민호는 "저도 상을 좀 받아봤기에 대충 느낌이라는 게 있다. 그런데 뭔가 박동원 선수가 받을 느낌이 나기도 했다"며 "그래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했는데 못 받더라도 가서 선배답게 축하해주고 오자는 마음으로 왔다"고 전했다. 시즌 전 박동원과 한 이야기도 했다. 박동원이 골든글러브를 받고, 강민호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자고 둘만의 약속을 한 것이다. 강민호는 "그때는 진심이었다. 당장 골든글러브보다 한국시리즈 가는 게 더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골든글러브도 제가 받고, 한국시리즈도 제가 가게 됐는데, 그때 당시에는 진심으로 이야기했었다"고 웃어보였다. 양의지-강민호 양강 체제가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그래도 후배 포수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은 흐뭇하다. 강민호는 "박동원은 올해 너무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양)의지랑 저 말고는 이제 다음 포수의 성장이 더뎠다"며 "그런데 박동원 선수가 많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것 같고 그 밑에 김형준 선수나 좋은 포수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아 포수 선배로서는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팀 후배 이병헌에게도 한 마디 전했다. 강민호는 "올해 많이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경험을 쌓았다. 이병헌은 군대 문제도 해결되어 있는 선수고, 삼성 안방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강민호는 양의지의 포수 최다 수상(8회)에 하나 남겨뒀다. 그러나 강민호는 "아마 마지막 수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내년에 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후배와 경쟁을 해야 되는 입장이다. 열심히 경쟁하면서 시너지를 받아 또 다시 골든글러브 자격이 된다면 다시 한 번 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마이데일리
  • '연일 전력보강' 소토 놓친 NYY, 트레이드 단행…'33승' 선발 내주고 '호프먼상 2회' 특급마무리 품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뉴욕 양키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특급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품에 안았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밀워키 브루어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양키스는 윌리엄스를 영입하는 대가로 밀워키에 좌완 선발 자원인 네스터 코르테스와 내야수 케일럽 더빈에 현금 200만 달러를 내준다. 이날 카일 터커가 중심이 된 시카고 컵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대1 트레이드와 견주더라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네임드들이 대거 이동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밀워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9년에서야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 3.95로 경험치를 쌓은 윌리엄스가 불펜의 핵심으로 거듭나기 시작한 것은 2020시즌이었다.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윌리엄스는 22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0.33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첫 시즌 13경기 밖에 등판하지 않았던 윌리엄스는 2년차에도 신인왕 자격을 유지한 끝에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그해 최고의 구원 투수에게 주어지는 '트레버 호프먼상' 수상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에 올랐다. 이후 승승장구의 길이 열렸다. 윌리엄스는 2021시즌 58경기에서 8승 2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50을 마크했고, 2022시즌에는 65경기에서 6승 4패 26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으로 펄펄 날았다. 커리어하이 시즌은 지난해였다. 시즌 시작부터 마무리의 중책을 맡은 윌리엄스는 61경기에서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트레버 호프먼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올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7월에서야 빅리그 마운드에 섰지만, 22경기에서 1승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25로, 3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입지를 굳건하게 다졌다. 양키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클레이 홈즈를 비롯해 팀 힐, 팀 마이자 등 많은 불펜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게 되면서 불펜 보강이 필요했는데, 트레이드를 통해 뒷문을 다지는데 성공했다. 빅리그에서 6시즌을 뛴 윌리엄스는 FA까지 2년이 남은 만큼 2025-2026시즌 양키스의 뒷문을 맡는다. 'MLB.com'은 "윌리엄스의 영입으로 루크 위버는 셋업맨 역할로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얻는 대가도 결코 적진 않았다. 양키스는 네스터 코르테스와 케일럽 더빈에 현금까지 얹어줬다. 코르테스는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 36라운드 전체 1094순위로 양키스의 선택을 받은 선수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 시애틀 매리너스와 양키스에서 뛰며 통산 7시즌을 뛰었다. 코르테스는 2022년 양키스에서 28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8위에 오르며 본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올 시즌엔 31경기(30선발)에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35경기(86선발)에 등판해 33승 2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케일럽 더빈은 지난 2021년 14라운드에서 애틀란타의 선택을 받은 유망주로 2022년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했고, 2023년 마이너리그에서 69경기에 출전해 77안타 4홈런 36도루 타율 0.304 OPS 0.822를 마크했고, 올해는 싱글A-더블 A-트리플A에서 총 90경기에 나서 92안타 10홈런 60타점 31도루 타율 0.275 OPS 0.839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마이데일리
  • '타격왕·출루왕 제쳤다' KT 로하스, 구단 최초 3회 GG 수상…"예상 못해 더욱 기뻐" [삼성동=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조원동 섹시가이'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가 통산 세 번째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KT 역사상 최초의 3회 수상자다. 로하스는 13일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외야는 유격수 부문 다음가는 격전지로 수상자를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확실한 수상자로 점쳐진 가운데 로하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홍창기(LG 트윈스) 등이 남은 2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양상이었다. 로하스는 험난한 경쟁 끝에 유효표 288표 중 153표를 득표(53.1%), 구자욱(260표, 90.3%)과 레이예스(151표, 55.9%)와 함께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이번 시즌 로하스는 144경기에 출전해 572타수 188안타 32홈런 108득점 112타점 타율 0.329 출루율 0.421 장타율 0.568로 펄펄 날았다. 득점·출루율 2위, 안타·OPS(0.989) 4위, 타점 5위, 장타율 6위, 홈런 공동 6위, 타율 7위로 맹활약했다. 다만 타이틀이 없다는 게 약점으로 꼽혔다. 경쟁자 에레디아는 타격왕(0.360), 홍창기는 출루왕(0.447)이라는 강점이 존재했다. 레이예스는 202안타를 기록, 2014년 서건창의 201안타를 넘어 단일 시즌 최다 안타를 작성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구자욱도 "저도 타이틀이 없고 로하스도 타이틀이 없더라"라면서 "에레디아가 타격 1위라서 받을 것 같았는데 로하스가 받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로하스는 고국 도미니카 공화국에 머무르고 있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유한준 코치가 대리 수상자로 나섰다. 시상식이 끝난 뒤 KT 측을 통해 로하스의 수상 소감이 전해졌다. 로하스는 "솔직히 올해 외야수 부문에서 다른 후보 선수들이 너무 잘했기 때문에 전혀 예상을 못 했다. 그런데 내 이름이 불리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 예상을 못 했기 때문에 더 기쁘고 벅차오르는 것 같다"며 행복을 만끽했다. 이번 수상으로 로하스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커리어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강백호(2020, 2021년)를 제치고 구단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우뚝 섰다. 로하스는 "KT 구단 최초로 3번째 골든 글러브 수상자가 되어 영광스럽고, 내년 시즌도 KT에서 뛰게 되었는데 또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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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 Up Camp! 여자축구 꿈나무 육성 캠프 개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이 미래 국가대표를 꿈꾸는 여자축구 꿈나무를 대상으로 스포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Dream Up Camp'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11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됐다. 강경여중· 한밭여중 소속 여자축구 꿈나무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Dream Up Camp'에 참가한 꿈나무 선수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 견학을 시작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에서 체계적인 전문 체력 측정을 기반으로 경기력 보강 코칭, 서울올림픽레거시투어 등 선수로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2024 WK리그 정규리그 우승팀인 '화천 KSPO' 여자 축구단의 선배 선수들로부터 경험담을 들었다.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아울러 서양식 식사 예절을 설명하는 '테이블 매너교육'으로 향후 국제무대에서 필요한 글로벌 에티켓을 배우는 시간도 함께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비인기 종목 스포츠 꿈나무의 동기부여를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며 "참가한 선수들이 앞으로 자신의 진로를 잘 개척해 대한민국 대표 여자축구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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