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스포츠

  • 손절 당한 클린스만, 위약금 챙기고 '축협 언팔' 위르겐 클린스만이 경질 통보를 받은 직후 ‘대한축구협회’ SNS 공식계정을 언팔로우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축구팬, 축구인, 국민들께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드리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논의했고, 오늘 오전 협회 집행부 임원진들과 이러한 내용을 보고받고 논의를 진행했다. 대표팀 감독에 대한 평가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종합적으로 논의한 끝에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공식 발표 전 미리 클린스만에게 전화로 경질 사실을 통보했다. 클린스만은 경질된 뒤 가장 먼저 개인 SNS에서 ‘언팔’로 한국 축구와의 팔로우 관계를 끊었다. KFA, K리그 등을 팔로우하고 있었던 클린스만은 경질 소식을 접하자마자 한국 축구 관련 팔로우를 모두 취소했다. 클린스만의 X(옛 트위터) 계정 소개도 변경됐다. 기존 소개 문구는 '현 한국 감독, 전 미국과 독일 감독'(Coach of Korea, formerly USA and Germany)이었는데 현재는 '독일과 미국, 한국을 지휘했다'(Managed Germany, USA and Korea)라는 문구로 바뀌었다. 공식 발표 직전 경질을 암시하는 글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SNS를 통해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한국 축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라는 놀라운 여정에 대한 성원에도 감사하다"며 “계속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부임 당시부터 큰 우려를 낳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단 기간 내 경질된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래도 거액의 위약금은 챙기게 됐다. 지난해 2월2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다. 2년6개월 이상의 임기를 남기고 ‘손절’ 당한 클린스만 감독은 잔여 연봉 및 위약금으로 약 70억 원을 챙길 것으로 추정된다. 위약금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8년 전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계약기간 1년8개월을 남겨놓고 경질, 80억 원 이상의 위약금을 받았다. 일부 축구팬들은 “모든 언행이 위약금을 받기 위한 것 같다”고 비꼬기도 한다. 감독으로서 수명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클린스만 감독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정몽규 회장을 향한 사퇴 여론은 클린스만 경질 이후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선임 과정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하며 중도 사퇴에는 선을 그었고, 위약금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상의해야 할 부분이다"라면서 "혹시 금전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회장으로서 재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려대로’ 무능한 클린스만, 1년도 못 채운 유일한 외국인 감독 클린스만 경질 발표한 정몽규 회장, 사퇴 여부·위약금 질문에… 클린스만 경질!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대단히 죄송하다” 그래도 달려야 하는 한국 축구…월드컵 예선 이끌 소방수는?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한국 럭비, 자생력 있는 지속 가능한 체계 갖춰야” 데일리안
  • 프로배구 정관장, 3위로 점프…페퍼는 속절없는 22연패(종합) 남자부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3-0' 승리로 '3연패' 끊고 '3위' 복귀 기뻐하는 이소영과 메가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이소영(오른쪽)과 메가가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4.2.16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22연패 늪에 몰아넣고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정관장은 16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1(25-13 18-25 25-19 25-15)로 눌렀다. 정관장은 15승 14패 승점 47로 GS칼텍스(16승 12패 승점 45)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프로배구 여자부 단일 시즌 및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을 22연패로 늘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0일 IBK기업은행에 패하면서 여자부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을 깼고 이날도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앞으로 3연패를 더하면 남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패(25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5연패를 더하면 남자부 통산 최다 연패(27패) 기록을 따라잡는다. 페퍼저축은행 22연패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의 경기 4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실점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최다 연패 기록을 22연패로 늘렸다. 2024.2.16 iso64@yna.co.kr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12점을 합작하면서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에서 상대 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페퍼저축은행의 상승세 속에 정관장은 3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는 일순간에 정관장 쪽으로 기울어졌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3세트 막판 시소게임이 이어지자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한 듯 스스로 주저앉았다. 정관장은 17-17에서 랠리 끝에 지아의 공격으로 한 점을 앞서갔고, 김세인의 서브를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서 두 점 차로 앞섰다. 정관장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팀 수비 문제로 공격권이 넘어오자 박은진이 과감한 직접 강타로 추가 득점했다. 분위기는 완전히 정관장으로 넘어갔다. 정관장은 이후 점수 차를 벌리며 3세트를 가져갔고, 분위기를 4세트에도 이어갔다. 정관장은 4세트 초반 3-0으로 달아나면서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에 소금을 뿌렸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별다른 반항을 하지 못하고 승점 3점을 헌납했다. 정관장 지아는 27점, 이소영은 16점, 메가는 15점으로 활약했다. 기뻐하는 타이스(왼쪽)와 임성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0(25-22 25-20 25-23)으로 완파해 3연패 사슬을 끊고 중위권 싸움을 다시 혼전으로 몰아넣었다. 한국전력은 15승 14패 승점 44를 기록해 5위에서 3위 자리로 단숨에 점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6승 13패 승점 42로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프로배구 남자부는 3위 한국전력부터 6위 현대캐피탈(13승 16패 승점 40)까지 승점 4 안에서 촘촘하게 경쟁하고 있다. 타이스는 공격 성공률 58.06%로 19점을 책임졌고, 서재덕 역시 공격 성공률 62.50%로 17점을 보태면서 승리를 쌍끌이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에게 너무 많은 공격 기회가 집중된 것이 아쉬웠다. 요스바니는 공격 성공률 47.50%에 그쳤고 범실도 양 팀 최다인 11개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19년간 미제' 연쇄성폭행범, DNA 대조로 출소 직전 덜미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연합뉴스
  • 두산, 인천도시공사 꺾고 핸드볼 리그 1위로…정의경 5골 16일 두산 전에서 슛을 던지는 인천도시공사 차성현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두산이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선두에 올랐다. 윤경신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은 1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에서 31-24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으로 9승 1무 3패를 기록한 두산은 승점 19를 획득해 1위가 됐다. 다만 2위 SK 호크스(8승 2무 2패·승점 18)가 두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과 인천도시공사가 나란히 8승 1무 3패로 공동 2위였으나 이날 패한 인천도시공사는 8승 1무 4패가 되면서 단독 3위로 밀려났다. 16일 두산-인천도시공사전 심판을 맡은 이란 국적 심판(가운데).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패한 두산은 이날 정의경과 김지운이 나란히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설욕했다. 인천도시공사에서는 골키퍼 이창우가 세이브 11개를 보태 역대 1호 1천7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아시아핸드볼연맹 소속인 이란 국적의 쌍둥이 형제 심판이 판정을 맡았다. [16일 전적] ▲ 남자부 두산(9승 1무 3패) 31(17-13 14-11)24 인천도시공사(8승 1무 4패) ▲ 여자부 인천시청(3승 1무 8패) 30(16-9 14-9)18 대구시청(12패) emailid@yna.co.kr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19년간 미제' 연쇄성폭행범, DNA 대조로 출소 직전 덜미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연합뉴스
  • 팬에게 사인해주다가 '손가락' 닿자 손흥민이 보인 행동...진짜 가슴이 찢어진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사인 중 손가락을 다쳐 놀랐다. 그러나 그는 웃음을 잃지 않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의 상태에 걱정하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나왔다. 위키트리
  •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한국 럭비, 자생력 있는 지속 가능한 체계 갖춰야” 럭비 100주년 기념행사서 럭비 발전 위한 제언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좋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힘 보태겠다”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이 한국 럭비가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 회장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럭비 100주년 기념 럭비인의 밤’ 행사에서 럭비 발전을 위한 제언을 했다. 그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100년의 역사를 지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출발점에 섰다”며 “오늘의 자리는 끈질긴 생명력과 크나큰 풍파에도 굴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의 인사말은 찬란했던 과거에 대한 찬사이자, 어두웠던 과거에 대한 고별사이자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환영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대한민국 럭비는 1995년 프로화 선언 이후 국제 럭비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과거의 영광과 엘리트스포츠 정책의 성공에 취해 변화의 시기를 놓친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2002년 아시안게임 2연패라는 위대한 성과 후부터 우리는 목표를 잃었다”며 “국제대회에서 그 이상의 경기력 성과를 이뤄내지도 못하고 일본과의 격차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최윤 회장은 “이제 대한민국 럭비는 새로운 100년의 역사에 첫 발을 내딛었다. 100년의 대한민국 럭비 역사 속에서 상속받은 자산과 부채를 계승, 발전,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한국 럭비의 미래 100년은 자생력이 있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럭비를 경험한 사람들이 럭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럭비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리는 지난 1923년 한국 럭비가 처음 도입된 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리에 참석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한국 럭비는 일제강점기에 시작돼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 국민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해주고 저항 정신의 역할을 해줬다. 해방 이후에도 큰 수고와 열정으로 성과를 이뤘다 생각한다”며 “도쿄올림픽 첫 출전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좋은 성과를 낸 럭비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문체부는 더 나은 환경에서 좋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윤 회장 전폭 지원’ OK금융그룹 럭비단, 2024년 첫 해외 전지훈련 돌입 최윤 대한럭비협회 협회장 신년사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계 활성화 주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아시아 럭비 어워드'서 최고 공로상 수상 클린스만 경질!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대단히 죄송하다” 클린스만 경질 발표한 정몽규 회장, 사퇴 여부·위약금 질문에… 데일리안
  • 클리스만 경질 프랑스도 신속 보도 "한국 팬·언론 마음 사로잡은 적 없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6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이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24는 16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았고, 한국 팬이나 언론의 마음을 사로잡은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축구협회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클리스만 감독의 경질을 확정했다. 정몽규 회장은 브리핑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과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대표팀 감독에게 원하는 지도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조속히 전력강화위원회와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임해 후임 선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클리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27일 선임됐는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매체는 "KFA는 클리스만 감독을 해고하라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그동안의 상황을 전했다. 클리스만의 리더십도 문제가 있었다. 한국 대표팀은 선수단 내분에 휩싸였다. 이러한 사실은 외신에서 처음 보도됐다. 지난 14일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은 아시안컵 탈락 전날 대표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이강인은 자신의 SNS을 통해 "제가 형들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매체는 "요르단 경기 전날의 논쟁은 클린스만의 경질 요구를 불러일으켰고 일부에서는 이것이 그의 약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배 이후 너무 많이 웃었다는 것에 비난이 쏟아졌다"며 경질 배경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후임 인선 작업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당장 오는 3월 21일부터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홈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선수단 소집 전에는 감독 선임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이데일리
  • 최찬웅 대한복싱협회장, 파리올림픽 금메달 포상금 1억원 약속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복싱 선수들과 최찬웅(왼쪽) 대한복싱협회장 [대한복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초 대한복싱협회 신임 수장에 오른 최찬웅 신임 회장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복싱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대한복싱협회가 16일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까지 어려운 협회 상황으로 국가대표 선수의 경기력 향상 지원책이 매우 부족했지만, 협회가 정상화했으니 선수단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에게 포상금 1천만원, 올림픽 본선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천만원, 동메달 3천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찬웅 신임 대한복싱협회장 [대한복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 선수 소속 지도자에게도 올림픽 메달에 1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한복싱협회는 지난 2021년 말 회장 선출에 실패한 뒤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은 끝에 작년 말 최 회장을 선출하는 데 성공했고, 올해 1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에서 해제됐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복싱'과 '협회 화합'을 내세워 당선된 최 회장은 복싱 발전을 위해 임무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최우수 심판에게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200만원의 포상제를 실시하고, 협회 발전에 노력한 인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포상제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4bun@yna.co.kr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19년간 미제' 연쇄성폭행범, DNA 대조로 출소 직전 덜미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연합뉴스
  • 이강인 '대표 퇴출' 가능성...대한축구협회 회장 "징계는 소집을 하지 않는 것" 한국 대표팀 이강인(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대표 퇴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6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하기 전날 밤 손흥민(31-토트넘)이 탁구를 치기 위해 일찍 자리를 뜬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손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 한국의 신구 양대 에이스가 대립하는 전대미문의 내분으로 포모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 운영 용역 입찰 실시...제안서 작성 후 방문 접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를 운영할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을 실시한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K리그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이 참가하는 하계 전국대회로,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개최된다. 중등부, 고등부 대회는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다. 초등부 대회는 본 용역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되는 업체는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관련, 제반 시설 선정 및 점검·준비, 대회 운영 물품 구매 및 조달, 대회 현장 운영, 대회 종료 후 정산 업무 및 결과 보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응찰을 희망하는 업체는 나라장터 혹은 K리그 홈페이지에 고지된 입찰공고를 토대로 제안서 작성 후 필요 서류를 3월 27일 수요일 오전 11시까지 연맹 사무국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단, 우편 및 이메일, 팩스는 접수가 불가하다. 마이데일리
  • "리더십도, 전술도 없는데" 팬들에게 인기도 없네…외신이 분석한 경질 이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12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 나서야 한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다.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약 1년 만에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도자 시절에는 높 스포티비뉴스
  • "헤르타 시절 실수"는 무슨...끝까지 한국 축구 무시→오피셜 전에 또 'SNS'로 손절+"13경기 무패" 빈정거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끝까지 한국 축구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16일 오후 2시 30분 축구회관에서 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과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대표팀 감독에게 원하는 지도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감독으로서의 경쟁력과 정서가 국민들에게 미치지 못했고 개선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감독 교체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지난해 2월에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내내 논란을 일으켰다. 역대급 멤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전술적인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졸전을 거듭했다. 또한 선임 전부터 논란이 됐던 ‘외유 논란’도 반복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임 당시 한국에 머무를 것이라 했지만 ‘해외파 점검’을 이유로 자신의 집이 있는 미국행 비행기에 수차례 몸을 실었다.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후에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틀 만에 다시 미국으로 떠났고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는 전력강화회의도 화상으로 참석했다. 대회 이후엔 선수단 장악 문제까지 터졌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주축 이강인이 요르단과의 4강전 전 날 다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고 선수단을 관리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거세졌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왜 나를 비난하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이강인과 손흥민이 다퉈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치졸한 언행을 이어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발표 당일 정오쯤 클린스만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이후 경질 브리핑은 2시간 후에 진행됐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발표가 나오기도 전에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의 모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먼저 이별을 선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19년에도 헤르타를 이끌다 돌연 SNS로 사퇴 소식을 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상황은 한국 감독 부임 당시에도 화제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시는 나의 실수였으며 경험의 일부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아시안컵까지 4강까지 13경기 무패를 기록하는 믿을 수 없는 여정까지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미 경질이 된 상황에서 요르단전 패배 전까지 거둔 13경기 무패를 굳이 언급했다. 여전히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당 게시물을 끝으로 자신을 ‘전 한국 감독’이라고 표현했고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를 언팔로우 하면서 ‘빠른 손절’을 마무리했다. 마이데일리
  • "즉각적인 트레이드 불투명할 수 있어"…ML 규정에서 변수 발생, 김하성 SD 잔류하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퀄리파잉오퍼 자격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것도 또 다른 복잡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둔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은 이번 오프시즌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이야기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는데, 152경기에 출전해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타율 0.260 OPS 0.749를 기록했다. 수비력과 공격력 모두 인정받은 시즌이다.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2루수 부문과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2루수 부문은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에게 내줬지만, 유틸리티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1시즌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아 117경기 54안타 8홈런 34타점 27득점 타율 0.202 OPS 0.622를 마크한 그는 2022시즌 150경기 130안타 11홈런 59타점 58득점 타율 0.251 OPS 0.708을 기록했는데, 시즌을 치를 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하성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자연스럽게 트레이드설이 나오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자금 문제와 관련이 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는 대출을 받아가며 통큰 투자를 했고 현재 자금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샌디에이고는 예비 FA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로 통해 뉴욕 양키스로 보내며 투수와 포수 자원을 수급했다. 또한 김하성도 대가를 받고 넘겨줄 수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2008년 미네소타 트윈스는 정규 시즌 163경기를 치렀다. 타이브레이커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챔피언을 결정 짓는 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0-1로 패했지만, 1루수 저스틴 모뉴는 단일 시즌 163경기에 출전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32번째 선수가 됐다"고 했다. 이어 "김하성이 3월 20~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경기 이후 본토 개막전 사이에 트레이드되면 163경기에 출전하는 33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아직 김하성과 관련된 트레이드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지만, 계약 마지막해에 접어든 김하성에게 이례적인 일정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체는 김하성의 즉각적인 트레이드가 불투명할 수도 있다고 봤다. '디 애슬레틱'은 "시즌 중 트레이드된 예비 FA는 퀄리파잉오퍼를 받을 자격이 없는데, 서울 시리즈와 본토 개막전 사이에 김하성이 트레이드 된다면 전례 없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며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김하성이 이 경우 퀄리파잉오퍼를 받을 자격을 잃게 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이 문제는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 선수협회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고 했다. 계속해서 "따라서 김하성의 즉각적인 트레이드 가치도 불투명할 수 있다. 보상 드래프트 지명권은 1라운드, 2라운드 또는 4라운드 이후에 주어지는 지명권이다. 팀 입장에서는 이러한 지명권을 되찾을 수 있는 잠재력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만약, 김하성이 퀄리파잉오퍼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해당 구단은 보상 드래프트 지명권도 받지 못하게 된다. 샌디에이고의 AJ 프렐러 단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김하성과 그의 대리인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관계자는 김하성이 3월 20일 이전에 트레이드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미래에 관한 결정은 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김하성만큼 가치가 높은 선수와 관련된 트레이드는 올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현재 그의 퀄리파잉오퍼 자격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것도 또 다른 복잡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 조성환 인천 감독 "3년 연속 파이널A 진입해 빅4 형성할 것" '역습 축구'하던 인천, 점유율에 기반한 '공격 축구' 더할까 에르난데스·김보섭 공백엔 "박승호·송시우 등 미드필더+팀 패턴 준비" 인천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3년 연속 파이널A 진입, 빅4 형성이 목표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은 16일 경남 창원 크라운호텔에서 열린 K리그 동계 훈련 미디어캠프에서 3년 연속 파이널A에 진입해 빅4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3년 K리그 승강제 실시 이래 단 한 번도 K리그2로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인천은 2022시즌 4위, 2023시즌 5위로 2년 연속 파이널A에 드는 성과를 냈다. 조성환 감독은 "2년 연속 파이널A에 든 구단은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등 3팀뿐이다. 우리가 또 파이널에 들어 빅4를 형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견제되는 팀으로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대거 전력 보강을 한 전북, 김기동 감독 체제와 제시 린가드 영입으로 이번 겨울 최대 화젯거리가 된 FC서울을 꼽았다. 지난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등으로 빡빡한 경기 일정을 치른 조 감독은 "(지난해엔) 다른 시즌보다 10경기 정도를 더 치렀고, 시즌 말미에는 크고 작은 부상자들도 나왔다"며 "시즌 초반 부진을 교훈 삼아 올 시즌엔 좋은 스타트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 감독은 다른 팀에 비해 올 겨울 인천의 선수단 변화 폭이 작은 데 대해 장단점이 있다며 "우리가 준비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인천이 조직력에서는 앞설 수 있지만, 다른 팀은 전력을 보강하거나 감독·선수단 교체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북으로 이적한 에르난데스(6골 5도움)와 부상으로 전반기를 건너뛸 걸로 예상되는 김보섭(3골 4도움)의 공백은 명백하다. 조 감독은 "산술적으로 공격포인트 18개가 빈다. 박승호나 송시우 등 멀티 자원도 있고, 개인 능력으로 안 되면 팀 패턴으로도 메울 것"이라며 지난 시즌 1선과 3선의 간격이 벌어진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 신진호(왼쪽)와 천성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진호와 천성훈은 인천이 '공격축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진호는 "기존에는 역습 위주의 축구를 해왔다면, 이젠 그에 더해 좀 더 공을 소유하는 게임을 하려는 것 같다"고 하자, 천성훈은 "공격적으로 올려서 전방 압박을 시도하고 수비 라인도 10m 정도 올렸다. 점유율을 가져가기 위한 전술"이라고 거들었다. 에르난데스는 빠졌지만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 11 출신인 요니치는 8년 만에 인천에 복귀했다. 조 감독은 "요니치가 중국과 일본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가진 게 있는 선수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의 기량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했다.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CL 일정을 치르면서 시즌 마무리가 늦어진 인천은 올 겨울 체력 훈련 강도도 조절했다. 조 감독은 "시즌 끝까지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많이 지쳤다. 부상자도 있고, 신인 선수들은 적응도 해야 해 개인 맞춤형 훈련을 했다"며 "시즌 전까지는 장기부상자 외에는 좀 더 일원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강도욱, 백민규 등 신인선수를 영입한 조 감독은 "젊은 선수는 기량보다 경험이 부족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시즌 중 과감한 기용이 감독에게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지만, 신뢰를 준 선수를 먼저 기용하고 이후 과정은 지켜볼 따름"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조성환 감독은 구단의 인프라 발전을 언급하며 "책임감이 무겁다"면서도 더 높은 성적에 대한 의욕을 다졌다. 조 감독은 "클럽하우스도 생겼고, 6월이면 전용 훈련장도 생긴다. 송도는 주거환경도 굉장히 좋아 선수 영입에도 이점이 있다고 본다"며 웃은 뒤 "좋은 경기력을 보여 K리그 시민구단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soruha@yna.co.kr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강제퇴장…현직 정의당 대변인 신분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19년간 미제' 연쇄성폭행범, DNA 대조로 출소 직전 덜미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연합뉴스
  • 클린스만 위약금 100억원 어쩌나…정몽규 "재정적 기여 고민" '클린스만호 실패 책임'엔 원론적 입장…'4선 도전 가능성'도 열어둬 취재진 앞에선 정몽규 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16일 전격 경질되면서 계약 해지에 따라 그에게 지급되어야 할 '돈'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2월 말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7월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였다. 이 계약에는 경질 시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진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우리 돈 29억원 안팎으로, 이를 고려하면 축구협회가 지급해야 할 금액은 70억원에 육박한다. 클린스만 사단의 코치진에게 줘야 할 돈까지 더하면 축구협회가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100억원에 달할 거라는 추산이 나온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원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하면서 관련 질문에 "감독 해지 관련 사항은 변호사와 상의해야 한다"면서 "제가 회장으로서 재정적 기여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취재진 앞에선 정몽규 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불발과 선수 간 내분 등으로 대표팀 안팎이 어수선한 상황에 대해 협회의 수장인 정 회장이 금전적 기여 외에 거취를 걸고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정 회장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건가'라는 질문에 "종합적인 책임은 협회, 그리고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원인에 대한 평가는 조금 더 자세히 해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는 원론적 수준의 대답을 내놨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부터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세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 그 사이 협회와 대표팀이 각종 대회 성적이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국민적인 비판을 받을 때마다 감독 교체나 수뇌부 사퇴 등만 반복되면서 총책임자인 정 회장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도 거듭됐다. 이날 축구회관 앞에선 오전 임원 회의 시작 전부터 기자회견이 끝난 늦은 오후까지 정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팬들의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인사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정 회장은 '사퇴 의사 없나. 내년 회장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2018년 축구협회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기로 정관을 바꾼 적이 있는데, 당시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 조항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걸로 대답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을 포함한 이사의 임기는 4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다만 임원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결국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승인을 얻는다는 조건이 붙긴 하나 정 회장의 4선 도전도 가능한 것이며, 정 회장은 '정관'을 짚으며 여지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 질문에 정관을 거론하며 답하기 전에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해서 여러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때와 똑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했다"며 질문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songa@yna.co.kr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강제퇴장…현직 정의당 대변인 신분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19년간 미제' 연쇄성폭행범, DNA 대조로 출소 직전 덜미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연합뉴스
  •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삐걱거리는 축구협회 2024 미션 [ST스페셜]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은 언제쯤일까.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임원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한국축구는 계속해서 혼돈의 연속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을 노렸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역대급 전력을 보유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감이 남달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前감독 또한 대회 전부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과 아쉬움 뿐이었다.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 3-1 승리를 제외하면 4강까지 승리가 없었다. 16강 사우디전 승부차기, 8강 호주전 연장전 끝에 승리해 공식전으로는 무승부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내내 처참한 경기력을 해결하지 못했고, 전경기 실점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더불어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이 포진한 세계 수준급 공격진에도 활로를 찾지 못하며 답답함만 더했다. 결과는 4강. 성적만 놓고보면 2019년 8강보다는 한 계단 상승했지만, 허울만 멀쩡했다. 속을 그야말로 텅텅 비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내내 전술적인 대응, 선수단 활용 능력 모두 부족함을 보였다.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는 조별리그 2차전서 한 차례 맞붙었기에, '리턴매치'인 만큼 더욱 완벽한 경기력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상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사임 의사가 없다고 밝혔고, 한국으로 돌아가 아시안컵에 대한 후속 조치와 평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8일 저녁 귀국 후 약 하루 만인 10일에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향했다. 대회 내내 안 좋은 성적 속에서도 미소띤 얼굴을 보였던 그를 향한 팬들의 분노는 계속해서 치솟았다. 그 화살은 그의 선임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도 향했고, 정몽규 회장은 결승전까지 참관 후 비밀리에 입국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3일 열렸던 경기인 출신 임원회의에도 두 사람이 없는 채 진행됐다. 계속되는 팬들의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선수단 내부 문제까지 터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 한국 대표팀이 대회 도중 요르단과 준결승을 앞두고 선수단 내부 분열이 있었다는 보도였다. 당시 팀 결속을 위한 만찬 시간에서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즐겼고,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이를 자중할 것을 요구하며 충돌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는 그 동안 보여줬던 기조와 달리 이례적으로 해당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며 일은 점점 더 커져갔다. 비난의 화살은 충돌 과정에서 주장과 마찰을 일으킨 이강인에게 향했고,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이 외에도 함께 언급됐던 설영우, 정우영 등 몇 선수들은 향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회장을 향한 책임의 화살과 비판을 분산시키기 위한 계산적인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았다. <@1> 불거지는 논란 속 대한축구협회가 움직였다. 15일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아시안컵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더불어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 결과 전력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대표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고, 이를 대한축구협회에 건의안으로 제출했다. 그리고 하루 뒤인 오늘(16일) 임원진 회의가 이뤄졌다. 오전 10시 시작한 회의는 약 2시간반 가량 이어졌다. 정몽규 회장은 입국 후 첫 공식석상에 서서 입장문을 내놓았다. 정몽규 회장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 협회장으로서 모든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사과를 남긴다"며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 선수단 운영, 근무 태도 등 부족함이 있었다. 대표팀은 단순한 스포츠 팀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들께 에너지를 드리는 팀이다. 그는 감독으로서 경쟁력과 태도가 국민 정서에 미치지 못했고 앞으로 개선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부임 후 국내 상주하지 않고, 기존 감독들과 다른 행보를 보였던 클린스만 감독과 약 1여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여전히 할 일이 많이 남은 축구협회다. 오는 3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새로운 사령탑 선임에 나서야 한다. 또, 정몽규 회장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롭게 재편하겠다고 이야기했으며, 선수단 내 불화 역시 재발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축구협회가 재정비가 필요할 때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의 대한축구협회의 행보는 지난달 2일 발표한 새로운 미션과 슬로건과 거리 멀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 KFA 어워즈와 함께 협회의 방향성을 제히하는 새로운 미션, 가치, 목표를 담은 가치체계를 발표한 바 있다. 2024년 들어서며 대한축구협회는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미션을 제시했다. 발표과 이뤄진지 한 달이 지난 현재 대한민국은 축구가 함께하지도, 행복하지도 않다. 아시안컵 부진에 대한 책임 화살이 오가고 있고, 선수단 내 불화 과정과 진상규명만 파헤치는 분위기다. 새로운 미션 아래에는 '3대 가치' 그리고 그 아래 '핵심목표' 세 단계로 나눠 구성했다. 미션 달성을 위한 핵심요소인 3대 가치는 '대표', '책임', '육성'이다. '대표'는 각급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위상 제고와 자긍심 고취, '책임'은 일관된 정책과 제도를 통한 책임있는 축구 행정의 실현, '육성'은 미래의 축구 인재 양성을 통한 자생력 강화였다. 장기간 목표점을 두고 달리는 '육성'을 제외하면 '대표'와 '책임'을 잘 보여주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당초 대한축구협회가 제시한 미션은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달성하겠다는 장기 프로젝트다. 한 달이 지난 현재 심히 흔들리고 있는 것은 맞으나, 아직 바로 잡을 기회는 있다. 무색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발전을 위한 갈망과 올바른 선택을 통한 한국축구의 미래를 걱정할 시기다. 끊임없는 노력이라면 본인들이 내세운 새 슬로건인 'PLAY ON-모두가 빛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 70억, 여러분이 낸 '세금'도 포함될 수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인해 대한축구협회는 70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 세금으로 위약금을 충당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문제에 대해 상의하고 재정적인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위키트리
  • 이범호 체제 KIA, 진갑용-홍세완 그대로 간다… ‘역대급 악재’ 일단락되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현직 감독의 불명예 이탈이라는 ‘역대급 악재’를 겪은 KIA가 우여곡절 끝에 2024년 1군을 이끌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최대한 현재 기조를 유지하며 팀에 안정성을 불어 넣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 가운데,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어쨌든 KIA는 이제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하고 2024년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KIA는 16일 “1군 타격 코치는 추가 보강 없이 홍세완 코치가 맡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그 외 추가적인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은 없다고 덧붙였다. K 스포티비뉴스
  •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정몽규 회장 '대표팀 소집을 안 하는 징계' 언급…"새 감독과 논의할 것" '선수단 장악력' 차기 감독 선임의 중요 조건 될 듯 하나되지 못 했던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영국 대중지 더선이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나서는 손흥민과 이강인. 2024.2.14 superdoo82@yna.co.kr (부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두고 '국가대표로 부르지 않는 방안'을 언급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인 손흥민과 '차세대 에이스'로 꼽혀온 이강인이 당장 3월 A매치 기간에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원 회의를 연 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축구계를 뒤흔든 탁구게이트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를 묻는 말이 나왔다. 하나되지 못했던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영국 대중지 더선이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 모습. 2024.2.14 superdoo82@yna.co.kr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대표팀 저녁 식사 시간에 물리적으로 충돌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이었다. 따로 탁구를 칠 것이 아니라 팀과 함께하기를 바란 주장이자 9살 많은 선배인 손흥민의 뜻에 따르지 않은 데다, 멱살이 잡히자 주먹질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그러나 먼저 상대 몸에 손을 댄 것은 엄연히 손흥민이다. 절대 옳다고 보기 어려운 행동이다. 두 선수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많은 축구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축구협회는 이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는 등의 징계 절차는 밟지 않기로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을 불러서 조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회의 결과 발표하는 정몽규 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정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길게는 약 70일간 합숙했고 120분 경기도 연속으로 치른 점을 짚으면서 "모두가 예민해진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종종 팀에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럴 때 시시비비를 너무 따지는 건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도 팬들도 도와주셔야 한다. 다들 젊은 사람들이다. 잘 치유하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가능한 징계 형태로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징계 사유 조항을 살펴봤다"면서 "(대표팀) 소집을 안 하는 징계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방안을 논의해야 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 권한이 감독에게 있는 만큼, 새 감독이든 임시 감독이든 3월 A매치에서 대표팀을 지휘할 지도자와 논의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얘기다. 축구협회는 새 감독 선임 작업이 늦어진다면 임시감독 선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결국 이 사안에 대한 새 감독이나 임시감독의 판단이 두 선수의 3월 A매치 출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거로 보인다. 굳은 표정 축구협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만약 분란의 당사자들이 화해하고 이를 공개해 갈등이 봉합됐음을 보여준다면 새 감독의 판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차기 감독 선임의 기준에서 선수단 장악 능력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대표팀을 한 팀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다음 감독의 가장 중요한 덕목의 하나일 거로 생각한다"면서 "아시안컵에서 중요한 문턱에서 허망하게 무너진 것도 한 팀이 되지 못한 게 이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시비비 하나하나 따지고 누가 뭘 어떻게 따지기보단 앞으로 이런 것을 계기로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하고 한 팀 되는 방안을 새 감독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3월 A매치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ahs@yna.co.kr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카이스트 졸업식서 학생 1명 강제 퇴장…대통령실 "소란행위자 분리"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19년간 미제' 연쇄성폭행범, DNA 대조로 출소 직전 덜미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연합뉴스
  •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앞으로도 그런 마음가짐으로"…김영권은 "지금은 말들 많아…나중에" 골 세리머니 하는 설영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HD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설영우가 팀의 포모스
  • '육성달인' 이영민 부천 감독 "영플레이어상 후보 또 배출할 것" '이적 무산' 안재준 "더 좋은 기회 올 것…감독님께 갚을 것 많다" 이영민 감독 "수원도 내려와 순위싸움 더 치열…PO 목표" 이영민 부천 감독 [촬영 설하은] (창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육성 달인'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의 이영민 감독이 2년 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까. 이영민 감독은 16일 경남 창원 크라운호텔에서 열린 K리그 동계 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우리 팀에서 분명히 (영플레이어상) 후보자가 나올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2021시즌부터 부천 사령탑을 맡은 이 감독은 4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육성을 내세운 이 감독은 첫 시즌 10위에 머물렀지만, 2022시즌과 2023시즌 연속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성적도 함께 잡았다. 그동안 이 감독은 조현택(김천), 오재혁(성남)을 비롯해 지난 시즌 11골 4도움을 올리고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안재준 등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며 '육성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이 감독은 올 시즌에도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매직을 부려볼 생각이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의 태도, 선수로서의 마음가짐에서 모범적인 선수가 좋은 선수로 빨리 성장할 수 있다는 지론을 펼친 이 감독은 이번 겨울 황재환을 임대로 영입했고, 활동량과 킥력이 수준급인 22세 자원 미드필더 박현빈도 데려왔다. 이영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황재환 영입에 공을 들였다는 이 감독은 "다른 팀들도 황재환을 탐낸 걸로 아는데, 훈련을 해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며 "개인 기량이 좋고, 저돌적이다. 지난 시즌 최전방과 2선에서 솔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는데, 올 시즌 공격이 막히면 혈을 뚫어줄 선수"라고 기대했다. 이영민 감독은 안재준에 이어 2024시즌에도 부천에서 영플레이어상의 강력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쟁이 너무 심해서 머리가 아프다. 누가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팀이 단단해졌다"는 이 감독은 "22세 이하 선수가 7명이나 있는데, 어떤 선수가 특출난 활약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특정 선수를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우리 팀에서 분명히 후보자가 나올 거다. 아무나 받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영플레이어상 '선배' 안재준은 센터백 서명관에게 영플레이어상의 영광을 물려주고 싶어 했다.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의 자질로 중요한 순간에서의 공격포인트를 꼽은 안재준은 "서명관이 처음엔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아서 '저 친구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은 뒤 "감독님이 계속 기회를 주시니까 잘하는 것 같다. 성실하기도 하다. 올해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된다"고 수상을 응원했다. 안재준 [촬영 설하은] 한편 K리그1 강원FC 이적을 눈앞에 뒀다가 결국 잔류한 안재준은 "감독님께 갚아야 할 게 많다. 아쉬운 건 없다"며 "올해 부천에서 뛰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그때 이적해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해했다. 안재준은 "감독님께선 이적이 무산되면서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마음을 다잡고 더 잘해보자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비결로 부천과의 궁합과 심리적 편안함에서 온 자신감을 꼽은 안재준은 다가올 시즌에도 공격포인트 15개를 목표로 삼고, 부천을 더 높은 순위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안재준의 잔류를 설득한 이 감독은 "안재준은 공격 쪽으로 여러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안재준이 팀에 있는 것과 없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외부에서 영입한 선수들에 더해 안재준도 남아서 어느 때보다 스쿼드가 좋아졌다"고 웃음 지었다. 어느 때보다 탄탄해진 전력으로 2024시즌을 맞는 이 감독은 "급격한 전술적 변화 대신 세밀한 플레이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겠다"며 "어린 선수들로 승격에 도전하며 다른 팀들의 귀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 삼성도 K리그2로 내려온 만큼 지난해보다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 같다"고 걱정한 이 감독은 "1라운드 로빈(1∼11라운드)은 지나 봐야 상위권 팀의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예측했다. soruha@yna.co.kr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카이스트 졸업식서 학생 1명 강제 퇴장…대통령실 "소란행위자 분리"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19년간 미제' 연쇄성폭행범, DNA 대조로 출소 직전 덜미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연합뉴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 “제네시스는 따라올 수 없는 품위” 렉서스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출시임박!
  • “일론 머스크가 비호감이라…” 테슬라, CEO때문에 망하게 생겼다?
  • “하다하다 이것까지 난리” 문제 많은 공유 킥보드,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배달기사들 진짜 막 사는구나” 마약하고 바지 벗은 채 초인종 눌렀다 구속
  • “전기차는 테슬라가 무조건 맞지” 신형 테슬라 모델 Y 주행거리 500km 인증
  • “머리가 얼마나 나쁘길래” 사고 후 조수석으로 도망친 운전자의 최후

추천 뉴스

  • 1
    "나경원 해임, 용산 사모님이 좋아하시네요"…檢, 명태균-김진태 카톡 확보

    뉴스 

  • 2
    '8세' 유지우, 절대음감 활약…장윤정 "천재야 천재" 감탄 (미스터트롯3)

    연예 

  • 3
    6만 전자? ‘본전만 되면 탈출’ …삼성전자 개미투자자들의 깊어지는 ‘한숨’

    뉴스 

  • 4
    “60세부터 받아 가세요” 은퇴 걱정 끝? .. 새로운 노후 지원 소식에 ‘술렁’

    뉴스 

  • 5
    삼성중공업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보수적 가이던스에도 기회는 여전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전공의 떠난 병원, 지난해 연구자 임상 40%나 급감

    차·테크 

  • 2
    신라왕경 핵심유적 발굴조사 10년 성과

    뉴스 

  • 3
    '딥시크 돌풍' 배경엔 中정부 지원…2030년 세계 선두 목표

    뉴스 

  • 4
    트럼프 압박 또 통했나…美정부 선박 파나마운하 통행료 면제

    뉴스 

  • 5
    시라카와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독특한 매력은?

    여행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