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의 까칠한 축구]'A매치 보이콧'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를 경질하려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당연한 경질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무능과 무시, 그리고 책임 회피. 한국 축구를 뒤흔들었다. 한국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다. 모두의 분노의 목소리가 모아져 강력한 힘을 발산했고, 결국 짐을 쌌다. 더 이상 언급할 이유가 없다. 여기서 궁금한 질문 하나.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됐다. 그렇다면 선임'한' 그는 누가 경질하나? 이런 무능한 감독을, 많은 이들이 반대 목소리와, 외신들의 끝없는 지적에도 선임을 강행한 그도 분명 책임이 있다.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 그에게 후임 감독 선임 권한을 줘서는 안 된다. 감독 선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이별을 고해야 한다. 뮐러 위원장 경질 역시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를 막지 못한 위원회의 위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들이 그만두면 끝날까. 아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이다.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 그들보다 더욱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인물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최종 결정권자, 축구협회의 수장, 정몽규 회장이다. 어쩌면 지금 한국 사회를 뒤흔든 클린스만 사태는, 한국 축구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남을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의 뿌리를 바꿀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선물한 것과 같다. 클린스만 사태로 인해 정 회장 체제의 '민낯'은 다시 한번 세상에 공개됐다. 도대체 몇 번째인가. 2013년 부임 후 11년 동안, 정 회장은 몇 번을 사과하고, 몇 번을 변화한다고 약속했으며, 몇 번의 도돌이표를 찍었나.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불과 얼마 전 승부조작 범죄자들의 사면을 추진했다 비슷한 위기를 맞이했다. 그때도 사과하고, 변화를 약속했다. 쇄신과 개혁을 외쳤다. 그리고 결국 도돌이표다. 그때와 무엇이 달라졌는가. 클린스만 사태는 정 회장 체제가 절대로 변화할 수 없다고 세상에 선언하는, '결정타'다. 16일 긴급 임원회의가 끝나고 침묵하던 정 회장이 직접 브리핑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미 경질이 아니고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가장 궁금한 건 클린스만 경질이 아니라, 정 회장의 사퇴 여부였다. 그는 사퇴 질문에 "2018년 축구협회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기로 정관을 바꾼 적이 있는데 당시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 조항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걸로 대답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책임에 대한 질문에는 "종합적인 책임은 축구협회,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 원인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더 자세히 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말로만 책임이다. 행동의 책임은 없다. 정 회장 사퇴 여론이 뜨겁다. 그러나 여론일뿐, 움직임은 없다. 그는 사퇴 의지가 없다. 사퇴시킬 방법도 없다. 정 회장을 제외한 모두가 축구협회 내부에서 경질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정 회장은 아니다. 축구협회 내부에서 그 누구도 경질할 수 없다. 모두가 그의 눈치를 보면서, 정 회장 체제의 공고함을 위해 열심히, 모든 것을 걸고 싸우시는, 대단한 분들이다. 누가 경질의 목소리를 내고, 추진할 수 있을까. 외부의 목소리도 소용이 없다. 언론과 전문가들이 밖에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11년 동안 그랬다. 그래서 변화가 없었다. 윗물이 그대로인대 아랫물이 변하겠는가. 이대로 방치하면 똑같은 수장이, 똑같은 위원장이, 똑같은 감독을 선임할 것이 자명하다. 똑같은 실패, 똑같은 분노, 똑같은 혼란이 반드시 찾아온다. 정 회장을 경질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단 하나'의 존재가 있다. 축구협회의 진짜 주인, 바로 '한국 축구 팬'들이다. 축구협회는 축구 팬들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그런데 그들은 존재 이유를 무시하고, 정 회장 체제 속에서 그들만의 이익을 편취하는 조직, 그들만의 축구협회로 전락했다. 이제 축구협회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줄 때다. 11년이나 방치했다. 말 뿐인 축구 팬들의 분노에 그들은 11년 동안 반응하지 않았다. 더 이상 이렇게 농락을 당하며 살 수 없다. 한국 축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축구 팬들이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다.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A매치 보이콧'이다. 정 회장은 축구인이 아니라 기업인에 더 가깝다. 기업인은 돈에 가장 민감하다. 돈을 따라 움직인다. 축구협회의 돈줄을 끊으면 분명히 정 회장도 반응할 것이다. 축구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당장 모든 돈줄을 끊을 수는 없지만, A매치 보이콧으로 분명 타격은 줄 수 있다. 정 회장 체제를 흔들 수 있다. 외부에서 아무리 비판하고, 지적을 해도 A매치는 항상 만원 관중. 그래서 정 회장과 축구협회는 무서울 게 없는 것이다. 축구 팬들을 무시할 수 있는 것이다. 비난은 미안한 척하며 흘려보내면 그만. A매치 매진 행렬이 그들을 뒤에서 미소짓게 만든다. 그들에게 절대적인 권력을 안겼다. 손흥민, 이강인 사태. 아직 정확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누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소상히 밝혀지지 않았다. 분명한 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일이라는 거다. 이 사태는 철저한 조사와 징계가 필요하다. 이런 사태를 그냥 넘어가면, 또 다른 사태를 예고하는 것과 같다. 이에 정 회장은 "모두가 예민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너무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은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다. 언론도, 팬분들도 도와주셔야 한다. 젊은 사람들이다. 잘 치유하도록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종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대표팀 초유의 사태다. 그가 이렇게 발언한 이유.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A매치 관중 동원, 스폰서 유치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축구협회 입장에서 이들은 A매치에서 절대 빠지면 안 될 선수들, 축구협회에 돈을 가져다주는 돈줄인 것이다. 돈으로 연결된 절대 권력을 막아야 한다. A매치 보이콧으로 시작해서 중계권, 스폰서 등에게 영향을 더욱 넓혀가야 한다. 돈줄을 끊는 것, 이것 말고는 정 회장을 경질시킬 방법은 없다. 관중 없이 치러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더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잠시의 고통은 함께 안고 가야 한다. 참아줘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한국 축구의 부흥기가 올 수 있다. 정 회장이 물러난 후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 축구에 다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면 된다. 그렇게 할 수 있다. 마침 한국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성명서를 냈다. 그들은 "정몽규 회장 이하 지도부 중 왜 책임을 지는 이 하나 없는가?"라고 반문하며 "한국 축구의 쇄신은커녕 퇴보와 붕괴의 길로 이끄는 정몽규 회장 이하 지도부의 전원 사퇴를 요구한다. 자본과 스폰서만을 위한 협회가 아닌 선수와 축구, 국민을 위한 대한축구협회가 되도록 진정성 있는 변화를 요구한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답변이 없을 시, 붉은악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는 붉은악마의 처절한 목소리에 대답했는가. 정 회장은 대답할 의사는 있는가. 앞에서는 침통한 표정으로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고, 3월 A매치 만원 관중 뒤에서 미소지을 것인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 = 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탁구 천재' 르브렁 형제의 프랑스, 부산서 27년만의 메달 도전펠릭스 르브렁 [신화=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랑스는 유럽에서 4강권으로 꼽히는 탁구 강국이다. 그러나 독일, 스웨덴 등에 가려 다른 대륙에까지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국제무대에서 부진했다. 장필리페 가티엥, 파트릭 칠라 등 1990년대 스타들 이후 후계 양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유럽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우승 횟수는 4회로 독일(15회), 스웨덴(9회), 헝가리(4회)에 이어 4위지만, 마지막 우승이 1998년 에인트호번 대회로 26년 전이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오랜 기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준우승한 1997년 대회 이후 무려 27년 동안 입상하지 못했다. 그랬던 프랑스 탁구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상승세를 쌍끌이하는 건 르브렁 형제다. 동생 펠릭스 르브렁(6위)과 형 알렉시스 르브렁(22위)은 팀 내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들이다. 특히 동생 펠릭스는 유럽 선수로 드물게 중국식 펜홀더를 사용한다.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안탈리아 대회 남자 단식에서 성인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펠릭스는 이후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세계 랭킹을 어느새 6위까지 끌어올렸다. 펠릭스 르브렁 [로이터=연합뉴스] 17일 이틀째 일정을 소화하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 선수 중 중국 선수 5명을 제외하면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펠릭스다. 펠릭스는 2006년 9월생으로 만 17세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비중국인 선수 중 최고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천재'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이유다. 르브렁 형제가 단체전 세계선수권에 데뷔한 건 2022년 청두 대회에서다. 당시 조별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프랑스는 16강전에서 잉글랜드를 3-2로 꺾었지만, 8강에서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르브렁 형제가 1, 2매치에서 차례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거짓말같이 3, 4, 5매치를 거푸 내주고 역전패하고 말았다. 25년 만의 세계대회 입상 꿈은 물거품이 됐다. 2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경험을 축적한 르브렁 형제는 더 강해진 모습이다. 부산 세계선수권 첫날인 16일 조별예선 4조 1차전에서 덴마크를 3-1로 물리치며 기분 좋게 스타트했다. 17일 2차전에선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르브렁 형제의 올해 목표는 2024 파리 올림픽의 홈 테이블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다. 그에 앞서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는 이번 부산 대회에서 27년 만의 세계선수권 입상에 성공한다면 파리 메달 전망은 더 밝아질 터다. ahs@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KT, 이강인 포스터 철거…"S24 프로모션 종료 따른 것"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연합뉴스
클린스만 후임으로 거론된 박항서 감독… 베트남이 아니라 정말 뜻밖에 이곳에서 포착됐다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창원시청 축구단과의 간담회에서 창원FC 출범을 환영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박 감독은 창원시청 감독으로도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많은 성과를 이뤄낸 새 역사를 창조했다. 이에 홍남표 시장은 지원과 소통을위키트리
ML 10년 베테랑, 왜 스플릿 계약 선택했나…다시 생존 경쟁 시작이다[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최지만(33)이 메이저리그 생존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최지만의 에이전시이 GSM은 17일 “최지만이 뉴욕 메츠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스플릿 계약으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 시 퍼포먼스 보너스 포함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원)이다.최지만의 행선지가 드디어 정해졌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2023년을 시작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피츠버그는 최지만이 더그아웃 리더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최지만도 “내가 선참급에 속한다. 스포티비뉴스
'6개팀 오퍼 받은' 최지만, 100만 달러+일본행 거절하고 메츠행... 왜 스플릿 계약을 택했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FA 최지만(31)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17일 "최지만이 뉴욕 메츠와의 계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스플릿 계약으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 시 퍼포먼스 보너스 포함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원)다. GSM은 "지난해 11월 FA 시장이 열린 뒤 토론토, 뉴욕 메츠, 텍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워싱턴, 샌디에이고까지 총 6개팀이 최지만의 영입의사를 밝혀 왔다"며 "이중 최지만에 대해 가장 적극적이고, 향후 메이저리그 플레잉타임 등을 고려해서 뉴욕 메츠와의 계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에이전시에 따르면 최근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한 주릭슨 프로파와 유사한 규모(1년 100만 달러)의 메이저리그 오퍼도 있었지만 최지만은 메츠를 선택했다. 최지만이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다수의 구단이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는 조건으로 스플릿 계약을 원했다. 최지만은 현재 건강하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계약을 맺게 됐다. 이밖에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오퍼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지만은 '아직은 일본에서 뛸 때가 아니다'라고 판단해 거절의사를 밝혔다. 최지만은 16일 개인운동을 하던 애리조나에서 플로리다로 이동했고, 17일 오전부터 뉴욕 메츠 구단 지정병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했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 메디컬 체크를 패스해서 정식계약을 맺었다. 메츠 야수들의 스프링캠프는 한국시간으로 26일부터 시작이지만 최지만은 계약을 맺은 다음날부터 캠프에 나가 팀 동료들과 함께 운동을 할 계획이다. GSM은 "메츠에는 최지만의 밀워키 시절 단장이었던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부문 사장도 있고, 탬파베이에서 함께 뛰었던 투수 레일리 등이 있어서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25경기 타율 0.234(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OPS 0.764을 기록 중이다. 특히 빅리그 3년 차인 2018년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0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2019년에는 19홈런을 터트리며 2년 연속 장타력을 보였다. 2020년 3홈런에 그쳤던 최지만은 2021년과 2022년 나란히 11개의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2023시즌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두달 동안 이탈했고, 7월 돌아왔지만 8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새 팀에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 채 갈비뼈 염좌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결국 최지만은 39경기 타율 0.163 17안타6홈런 13타점 12득점 OPS 0.624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재활과 치료에 전념하면서 새로운 팀을 찾는데 주력했다. 여러 구단의 오퍼를 받은 최지만은 고민 끝에 뉴욕행을 결정했다. 마이데일리
[독점 인터뷰]황희찬, 손흥민과 맞대결 빅뱅…오닐 감독 "아시안컵 잊고, 토트넘전 골 넣도록 노력"[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황희찬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크게 실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게리 오닐 울버햄턴 감독이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 황희찬의 출격을 예고했다. 토트넘 주장이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과의 맞대결이라 '코리안 더비'로도 관심이 상당하다. 스포티비 온(SPOTV ON)과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 예정이라 관심이 뜨겁다. 아시안컵 요르단전 스포티비뉴스
“가혹하다는 느낌이 있어”… 이 전설의 한국 선수, 이강인 콕 집어 언급했다유승민 회장은 이강인에게 어른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이강인과 손흥민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대회에서 제외되지 않았으며, 한국 대표팀은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패배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위키트리
피파(FIFA), 2024년 첫 번째 공식 랭킹 발표...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순위는?한국 축구 대표팀, 2024년 FIFA 랭킹에서 22위로 1계단 상승. 하지만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있음. 일본은 순위 하락.위키트리
프로야구 KIA 새 외국인 투수 크로우·네일, 첫 라이브 피칭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크로우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이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 KIA는 17일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크로우와 네일이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고 전했다. 크로우는 포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를 섞어 공 33개를 던졌다. 네일은 싱커,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으로 공 25개를 채웠다. KIA는 "크로우와 네일 모두 최고 구속 시속 148㎞ 던지며 총 25개의 투구를 마쳤다. 두 선수 모두 최고 구속 시속 148km를 찍었다"고 밝혔다. 크로우는 "준비한 대로 잘 던져 만족스럽다. 마운드에서 투구 리듬과 구종별 릴리스 포인트에 집중해 던졌다"며 "지금은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시즌 개막에 맞추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크로우는 4시즌 간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통산 94경기(선발 29경기)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거뒀다. 2021시즌에는 피츠버그 로테이션을 꿰차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에는 5경기에 구원 등판해 9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시즌 75경기(선발 59경기) 21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1이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네일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네일은 "올해 타자를 상대하는 첫 투구였기 때문에 집중하며 던졌다. 빠른 공과 변화구의 제구에 신경 쓰며 던졌고,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 존에 잘 들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도록 체력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일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7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7.40을 남겼다. 트리플A에서는 155경기(선발 35경기)에 나서서 27승 17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15로 활약했다. 크로우와 네일 모두 2024시즌 KIA 마운드를 책임져야 하는 핵심 자원이다.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정재훈 투수코치는 "오늘 피칭에서는 세트포지션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투구를 점검했다. 두 선수 모두 착실히 몸 상태를 올리고 있다"며 "지금처럼 캠프 일정을 잘 소화한다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jiks79@yna.co.kr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KT, 이강인 포스터 철거…"S24 프로모션 종료 따른 것"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해고되자 동료들 스토킹…끝은 징역형 연합뉴스
MLB 복귀한 페디 "한국서 스위퍼 좋아져…비현실적이었다"MLB닷컴과 인터뷰 "성장한 모습 보여줄 것" 불펜 투구하는 에릭 페디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내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간 우완 투수 에릭 페디(30·시카고 화이트삭스)가 KBO리그에서의 생활이 자신을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페디는 17일(한국시간) 팀 스프링캠프 훈련이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MLB닷컴을 통해 지난해 한국에서의 생활이 큰 전환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페디는 "처음 KBO리그에 갔을 땐 새로운 팀(NC 다이노스)에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목표였다"라며 "처음엔 새로운 환경 속에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 순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더라. 비현실적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한국에서 변화구를 추가하고, 총 4가지 구종을 활용하며 좋은 효과를 봤다"며 "특히 스위퍼와 체인지업은 미국에 있을 때보다 좋아졌다"고 성장의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엔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휘는 변화구만 던지려고 했는데 그립을 바꾸고 구속을 키우니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이런 과정을 팀(화이트삭스)이 지켜봐 줬고,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디는 "이제는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에릭 페디 [AP=연합뉴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MLB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뛴 페디는 2023년 NC에 입단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주 무기 스위퍼를 앞세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특급 성적을 거두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MLB에서 밀려났던 페디는 과거와 비교해 훨씬 높은 대우를 받으며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그는 지난 겨울 화이트삭스와 계약기간 2년, 총액 1천500만 달러(약 200억원)에 계약했다. 현지에선 성장한 페디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페디는 지난해 크게 변화했다"며 "한국에서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제구력과 체력을 키웠고, 올해엔 우리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디는 3월 2일 NC 선수들과 해후한다. 미국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NC는 화이트삭스와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연습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cycle@yna.co.kr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KT, 이강인 포스터 철거…"S24 프로모션 종료 따른 것"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해고되자 동료들 스토킹…끝은 징역형 연합뉴스
“정신이 올바른 상태냐?“… 손흥민을 비판하는 의견이 나왔다 (+정체)누리꾼들이 손흥민을 악플하는 사람들을 비판한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사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AFC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패배하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위키트리
2타 줄인 김주형, 제네시스 2라운드 공동 11위10개월 만에 복귀한 우즈, 감기 증세로 기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티샷하는 김주형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1,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8타를 친 김주형은 전날보다 4계단 오른 공동 11위에 올랐다. 하루 동안 6타를 줄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루크 리스트(미국·8언더파 134타)와는 5타차다. 김주형은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4, 5번홀 연속 보기로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고 말았다. 10, 11번홀 연속 버디 뒤에도 13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14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분위기를 살렸다. 1라운드에서 공동 8위였던 안병훈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쏟아내 공동 20위(3언더파 139타)로 떨어졌다. 임성재는 이븐파 142타, 공동 42위로, 김시우는 1오버파 143타, 공동 48위로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50위 이내 또는 선두와 10타차 이내 선수들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기권하는 타이거 우즈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작년 마스터스 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감기 증세로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우즈는 2라운드 6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고 7번홀 티샷을 한 뒤 경기 포기 의사를 경기 위원에게 전했다. 우즈의 사업 파트너인 롭 맥나마라는 "우즈가 감기 증세로 현기증을 느꼈다"고 기권 이유를 밝혔다. cty@yna.co.kr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KT, 이강인 포스터 철거…"S24 프로모션 종료 따른 것"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해고되자 동료들 스토킹…끝은 징역형 연합뉴스
둥즈하오, 친하이양 불참한 세계선수권 평영 200m 우승중국, 경영에서만 금메달 6개 얻으며 두꺼운 선수층 과시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200m 챔피언 둥즈하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평영 최강자' 친하이양(24·중국)이 불참했지만,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서도 남자 평영 200m 금메달은 중국이 차지했다. 둥즈하오(18·중국)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07초94에 터치 패드를 찍어 정상에 올랐다. 카스파 코보(22·네덜란드)가 2분08초24로 2위를 했고, 이번 대회 평영 100m 금메달리스트 닉 핑크(30·미국)가 2분08초85로 200m에서는 3위에 자리했다. 친하이양은 2023년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종목인 남자 평영 50m(26초29), 100m(57초69), 200m(2분05초48)를 휩쓸더니 단체전인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도 출전해 중국의 금메달 수확을 도와 4관왕이 됐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 준비에 전념하고자, 도하에는 오지 않았다. 친하이양이 불참한 대회에서도 중국은 평영 금메달을 수확하며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중국은 이날 남자 계영 800m에서도 7분01초84로, 7분01초94의 한국을 0.1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금메달 2개를 추가한 중국은 도하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금메달을 6개로 늘렸다. 경영 종목 금메달 수는 미국과 같고, 다이빙·아티스틱 스위밍 등을 포함한 전체 종목 금메달 수는 22개로 압도적인 1위다.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 스텐베르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네덜란드도 이날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여자 자유형 100m에서 매리트 스텐베르겐(24·네덜란드)은 52초26으로, 52초56의 시오반 허헤이(26·홍콩)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 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후쿠오카 대회 5관왕에 오른 몰리 오캘러헌(19·호주)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후쿠오카에서 3위를 했던 스텐베르겐이 도하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허헤이는 2개 대회 은메달을 땄다.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평영 200m 메달리스트 왼쪽부터 2위 더글러스, 1위 스하우턴, 3위 피크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스 스하우턴(23·네덜란드)은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19초81로 정상에 올랐다. 네덜란드 선수가 이 종목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딴 건, 스하우턴이 처음이다. 케이트 더글러스(22·미국)는 2분20초91로 2회 연속 2위를 했고, 시드니 피크렘(26·캐나다)은 2분22초94로 3위를 했다. 피크렘은 2019년 광주 대회(3위) 이후 5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따냈다. jiks79@yna.co.kr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KT, 이강인 포스터 철거…"S24 프로모션 종료 따른 것"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해고되자 동료들 스토킹…끝은 징역형 연합뉴스
'악바리' 인천 박승호 "분한 마음에 조기 복귀…30경기 목표"U-20 월드컵서 발목 골절…"김은중 감독님께 한 단계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것" 하루 웨이트 3번…"조성환 감독님으로부터 '내려 놓아야 한다'는 조언 들어" 인천 박승호 [촬영 설하은] (창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월드컵에서 다친 뒤 안 될 거란 말이 있었어요. 분한 마음이 들었죠. 덕분에 빨리 복귀했네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발목 골절로 조기 귀국했던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박승호(21)가 기적처럼 빠르게 경기에 복귀한 비결은 오기였다. 박승호는 16일 경남 창원 크라운호텔에서 열린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U-20 월드컵에서 발목을 다쳐 몸도 아프고 마음도 힘들었지만, 딱 100일 만에 복귀했다"고 스스로를 대견스러워했다. 박승호는 지난해 5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 김은중호의 일원으로 출전해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추격골을 넣었으나 직후 오른쪽 발목이 부러져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가기까지 5∼6개월 정도 소요될 걸로 예상됐다. 부상 뒤 선수로서 더 이상 기량을 꽃피우지 못할 거라는 일각의 우려에 분함을 느꼈다는 박승호는 '어디까지 할 수 있나 보여주자'는 마음을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 등 재활에만 몰두했다. 인천 박승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감격스러운 월드컵 출전, 부상으로 인한 3개월 넘는 공백, 복귀 뒤 K리그 데뷔골과 라운드 최우수선수(MVP)까지. 박승호의 2023년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같았다. 박승호는 그 과정에서 월드컵 무대 득점자라는 자신감과 함께 단단한 멘털을 얻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김은중호 U-20 대표팀' 멤버 중 가장 먼저 해외로 진출한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부럽다. 나도 나가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친 뒤 "악에 받쳐서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동기부여로 삼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K리그 9경기 1골을 기록했던 박승호는 2024시즌 목표로 '30경기 이상 출전,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내걸었다. 박승호는 "지난 시즌엔 신인이었기 때문에 다른 팀에서 나에 대해 잘 몰랐을 테지만, K리그 2년 차를 맞는 올 시즌엔 나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을 것"이라며 "상대가 나를 아는 만큼 더 잘 준비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인천 박승호 [촬영 설하은] 에르난데스가 전북으로 이적하며 생긴 빈자리가 박승호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서 조성환 인천 감독은 "풍부한 미드필드 자원으로 운영의 묘를 발휘해 보겠다. 박승호, 송시우, 김보섭 등 멀티 자원도 있고, 개인 능력으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팀 패턴으로 골을 넣겠다"며 박승호를 중용할 계획을 밝혔다. 박승호 역시 경기 출전 욕심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이에 인천 코칭스태프가 의욕적인 박승호에게 '운동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문도 돌았다고 한다. 코치진에 정확히 어떤 말이 돌았는지는 모른다며 멋쩍게 웃은 박승호는 "아침, 오후, 저녁 하루 세 차례씩 웨이트를 하는데, 하필 웨이트 장이 코칭스태프 선생님들이 자주 다니시는 곳 앞에 위치한 바람에 항상 감독님이 보신다"며 "팀 훈련에 웨이트까지 하면 컨디션에 오히려 지장이 갈까 봐 걱정하신 것 같다"고 머쓱해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의 의욕 과다를 걱정한 조 감독으로부터 애정 어린 조언도 들었다고 한다. 잘하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하고, 작지만 기본적인 패스와 슈팅 등을 하나하나 차례로 신경쓰다 보면 더욱 경기가 잘 풀린다는 게 조 감독의 메시지였다고 한다. 박승호는 "잘하고 싶어하는 욕심이 커 보이긴 했나 보다"라며 웃은 뒤 "조금씩 내려놓다 보니작년처럼 좋은 장면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인터뷰하는 김은중 감독 (경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수원FC 김은중 감독이 25일 경북 경주시 스마트에어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4.1.25 soruha@yna.co.kr U-20 월드컵을 이끌었던 김은중 감독이 2024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이젠 스승을 적장으로 만나게 됐다. 마침 인천은 개막전부터 수원FC와 격돌한다. 박승호는 "지난해 말에 U-20 멤버들이 모여 회식 자리를 가졌는데, 김 감독님이 빨리 복귀해서 다행이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경기장에서 상대 팀 감독님으로 뵌다면 싱숭생숭할 것 같다"고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내 "프로는 프로다. 냉정하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월드컵 때와는 또 다른, 한 단계 성장한 내 모습을 감독님께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마음을 다잡은 박승호는 "그래도 (골을 넣는다면) 세리머니는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행복한 고민을 했다. soruha@yna.co.kr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KT, 이강인 포스터 철거…"S24 프로모션 종료 따른 것"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해고되자 동료들 스토킹…끝은 징역형 연합뉴스
'손흥민 수호천사' 포스텍 감독 "불의에 최선의 방법 선택한 리더"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발생한 내부 다툼과 관련해 "쏘니(SONNY)는 역시 쏘니였다"는 표현으로 손흥민을 적극 옹호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8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로도 주목받는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싱글리스트
“리더십의 본질은...” 토트넘 감독, 손흥민·이강인 갈등에 무거운 발언 남겼다토트넘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옹호하며, 그의 리더십과 경기에 대한 열정을 칭찬했다. 최근 한국 대표팀에서 발생한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에 대해 포스테코글루는 쏘니가 옳지 않다고 느끼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리더십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위키트리
정말 너무하네…재택근무 덕분에 절세 효과 제대로 보는 클린스만이 낼 '세금'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인해 세법상 절반 수준의 낮은 세율로 위약금을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원격근무 형태로 국내에 상주하지 않아 가능한 것이다.위키트리
‘라이브 배팅 불참’ 오타니, 몸 상태 이상 아니다…“예상보다 회복 속도 빠르다”[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회복 속도가 빠르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때문에 올 시즌에는 투수로 등판할 수 없다. 지명타자 역할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프리 배팅에서 5연속 홈런 타구를 만들어내며 다저스에서 활약을 예고했다.아직 라이브 배팅은 시작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연습 일정을 보면, 오타니가 처음으로 라이브 배팅을 할 것이 스포티비뉴스
“클린스만 후임은…” 대한축구협회, 곧 깜짝 발표하나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안에 국내 지도자를 후임 감독으로 선임할 계획을 세웠다. 클린스만 감독 후임은 한국 대표팀 내홍을 수습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과 대화가 잘 통하는 국내 지도자가 될 것이다.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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