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한국 경정 최초 한 시즌 50승 돌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민준(13기, A1)이 11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제49회차 수요일 1경주에 출전해 한 시즌 최다승인 50승을 달성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대회를 열어 2002년 시작된 한국 경정에서 지금까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5년 서화모(1기)와 2006년 우진수(1기)가 기록한 49승이었다. 김민준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민준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경정 예선전으로 열린 11일 1경주에서 1코스로 출전했다. 5명의 상대 선수를 압도하는 출발과 함께 감각적인 인빠지기 전법으로 종전 전무한 50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이어진 14경주에서도 우승하며 51승을 마크했다. 지난해에도 48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던 그는 현재 다승 순위 2위 심상철(49승)보다 2승 앞섰다. 2년 연속으로 다승왕을 차지할 가능성을 높였다. "목표한 바를 이루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 기록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더 크게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무엇보다 항상 경정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거액 계약 뒤에 숨어있는 '의구심'...선발투수들이 고공행진하는 이유'ESPN' 언급..."윈터미팅에서 귀중한 선발 투수들” 다저스는 자이언츠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블레이크 스넬과 5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또한, 브레이브스에서 FA가 된 맥스 프리드 투수가 양키스와 8년 2억 1800만 달러에 합의하는 등 선발 투수의 거액 계약이 잇따랐다. 미국 언론은 수요가 포모스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이 놀라울 정도로 약해졌다'…마인츠전 충격패에 다이어보다 낮은 평가[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전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간 바이에른 뮌헨이 이재성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올 시즌 분데스리가 첫 패배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마인츠에 1-2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에 패하며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승3무1패(승점 33점)를 기록한 가운데 분데스리가 선두를 이어갔다. 이재성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를 상대로 뮐러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자네,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다이어,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페레츠가 지켰다. 마인츠는 부르카르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재성과 네벨이 공격을 이끌었다. 사노와 아미리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음웨네와 카시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코르, 벨, 옌츠는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키퍼는 젠트너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마인츠는 전반 41분 이재성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팀 동료 지프의 슈팅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바이에른 뮌헨 올리세에 맞고 굴절되자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마인츠는 후반 15분 이재성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재성은 지프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터닝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2분 자네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자네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마인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간 가운데 마인츠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김민재는 118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볼 클리어링은 6번 기록했고 인터셉트와 태클도 두 차례씩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고 7번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6번 승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마인츠전 활약에 대해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실점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실수도 한 차례 범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김민재의 마인츠전 활약에 대해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볼을 차단하지 못한 장면이 좋지 않았다. 김민재는 최근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마인츠전은 김민재의 최악의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며 6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수 차례 좋은 활약을 펼친 후 또 한 번 명백한 실수를 범했다.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이재성을 저지하지 못했다'며 5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란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동안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실수를 범했다. 전반 13분 중원에서 공중볼을 잘못 판단해 마인츠에게 첫 번째 기회를 허용했다. 전반 28분에는 공중볼 경합에서 패해 마인츠에게 두 번째 기회를 내줬다.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허술한 수비를 펼쳤다.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드로인 상황에에서 잘못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 역시 김민재에게 최저 등급인 5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에게 6등급을 부여하면서 '수비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수비에서 믿을 만한 동반자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티온라인 역시 김민재에게 6등급을 부여한 가운데 '실패한 헤더로 전반 13분 마인츠에게 역습 기회를 허용했다. 선제골과 추가골 실점 상황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은 놀라울 정도로 약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최고의 감독님 모셔올 기회…한국 축구계 환호할 '절호의 소식' 떴다최강희 감독이 산둥 타이산과 결별하며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북 현대의 사령탑 공백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위키트리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의 4879억원 연장계약 거절…소토 영향? “FA 5억달러 가능” 몸값 급등[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토가 7억6500만달러에 계약한 이후…” 후안 소토(26, 뉴욕 메츠)가 15년 7억6500만달러 FA 계약으로 북미프로스포츠 신기록을 세운 게 FA를 앞둔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일종의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소토보다 1살 어린, 1년 뒤 소토와 같은 나이로 FA 시장에 나갈 수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행보가 주목을 받는다. 1999년생 게레로는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부터 꾸준히 150경기 이상 출전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2021년엔 161경기서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OPS 1.002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당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그러나 게레로는 이후 2년간 성적이 뚝 떨어졌다. 2022년 160경기서 타율 0.274 32홈런 97타점 OPS 0.819, 2023년 156경기서 타율 0.264 26홈런 94타점 OPS 0.789에 머물렀다.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명성엔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런 게레로는 올해 부활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맹타를 휘둘렀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아메리칸리그 탑클래스 타자였다. 159경기서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 OPS 0.940을 기록했다. 2021년보다 약간 부족한 성적으로 회복했다. 게레로는 2025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올해 이미 연봉 1990만달러를 수령했다. 올 시즌 토론토의 성적이 초반부터 지지부진하자 트레이드에 의한 리빌딩 여론이 높았다. 그러나 토론토는 게레로와 보 비셋을 지켰다. 그리고 최근 토론토가 게레로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한 사실이 밝혀지며 팀의 기둥으로 삼았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블루제이스 인사이더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는 오프시즌에 게레로에게 3억4000만달러(약 4879억원) 연장계약을 재시했으나 거절을 당했다. MLB 인사이더 헥터 고메즈에 따르면 토론토의 제안은 소토와 메츠의 계약이 체결되기 전에 이뤄졌다. 게레로는 적어도 현 시점에서 3억4000만달러 계약에 만족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이후 소토의 대형계약을 바라보며 더더욱 결심을 굳혔을 가능성이 있다. 게레로는 소토처럼 OPS가 좋은 선수는 아니다. 통산 0.863에 통산 출루율도 0.363이다. 소토의 통산 OPS는 0.953, 통산 출루율은 0.421이다. 쉽게 말해 게레로가 좋은 클러치히터인 건 맞지만 소토급은 아니란 얘기다. 그러나 소토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1년 뒤 게레로의 FA 시장가격도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블루제이스 인사이더는 “소토가 7억6500만달러에 계약한 이후 게레로는 지금 연장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FA 시장에 진입하면 다음 오프시즌에 약 5억달러를 받을 수 있을 정도다. 급등했다”라고 했다. 게레로는 그동안 몇 차례 토론토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FA를 1년 앞두고 토론토와 제법 샅바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엔 ‘FA로이드’ 여파로 연봉도 더 오르고, 성적도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 마침 MLB.com이 16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큰 행보를 할 선수에 게레로를 포함했다. 올 시즌 활약을 돌아보며 “26세에 FA 시장으로 갈 수 있는 선수에겐 매우 큰 신호다. 상대적으로 젊은 게레로는 2025년에 2021년과 비슷한 활약을 펼치며 다음 오프시즌에 큰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했다. 우선 3억달러대는 거부했다. 내년에 맹활약하면 정말 4~5억달러대로 점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마이데일리
NBA 난타전, 댈러스와 골든스테이트 합쳐 48개 3점슛...댈러스 승리'마법사' 루카 돈치치가 80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댈러스 매버릭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화력 대결에서 승리했다. 댈러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43-13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댈러스는 17승 9패를 기록하며 포모스
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과 결별…강등권 탈출 위한 새 출발프로축구 K리그1의 전북 현대가 김두현 감독과 결별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16일 축구계에 따르면 전북 구단은 김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김두현 감독은 지난해 5월 전북 사령탑에 오른 지 겨우 7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다. 김 감독은 만 41세의 나이로 전북의 최연소 사령탑으로 임명되어 기대를 모았다. 그 포모스
맨시티, 맨유와의 더비서 1-2 역전패…EPL 우승 꿈 멀어져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최근 최악의 부진을 이어갔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동점이 된 후, 포모스
네일에게 스위퍼가 있다면 올러에겐 이것이 있다…KIA V13 야심작 되나, 이래서 100만달러 받는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네일에게 스위퍼가 있다면, 올러에겐 슬러브가 있다. KIA 타이거즈가 16일 계약한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30)는 지난달 미국 휴스턴 매체 KPRC의 이리 알렉산더 기자발 오보 소동으로 유명해진 선수다. 올러는 당시 해당 보도를 자신의 X에 게재했다. 이것으로 올러가 KIA에 오고 싶어하는 마음은 완벽히 확인됐다. 단, KIA는 당시 올러에게 계약조건을 주지도 않은 상태였다. 아시아야구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본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후 정식계약을 추진한 끝에 실제로 KIA의 새 식구가 됐다. 1994년생 올러는 201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화려하지 않다. 2022년과 2023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202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총 36경기에 등판했다. 5승13패 평균자책점 6.54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48경기서 41승28패 평균자책점 4.57, 579이닝 동안 605탈삼진을 잡았다. 선발등판은 93경기. 올 시즌 마이애미에서 8경기서 모두 선발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왜 KIA가 올러에게 신규 외국인선수 상한선(100만달러)을 꽉 채웠는지 알기 어렵다. 그러나 스탯캐스트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올해 포심 평균구속이 93.7마일(150.8km)이었다. 최고 152~153km가 가능하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게 슬러브다. 평균 85.5마일(약 138km), 구사율도 25.8%였다. 포심 피안타율이 0.314였는데 슬러브 피안타율은 단 0.136이었다. 작년 0.263에서 확연히 향상됐다. 헛스윙률은 무려 32.9%. 구종가치는 무려 4.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은, 중간지점의 공이라고 보면 된다. 커브보다 빠른데 커브의 움직임이 아닌 슬라이더처럼 좌우 움직임이 있다. 이게 KBO리그 타자들에게 꽤 통할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생소한 구종이기도 하고, 타이밍 맞추기 어려울 수 있다. 여기에 커브도 즐겨 던진다. 포심의 경우 피안타율 0.314로 높긴 했다. 그러나 KBO리그 타자들에겐 다르게 다가설 수 있다. 수평무브먼트가 메이저리그 평균 대비 4.9인치나 좋았다. 종합하면 스위퍼는 아니더라도 좌우로 변화가 심한 공을 던지며, 다양한 공으로 구속 조절도 가능하다. 물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올해 땅볼/뜬공은 마이너리그에선 1.32였으나 메이저리그에선 0.69. 네일은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다. 5~6이닝을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올러 역시 올해 메이저리그에선 딱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만 수립했다. 트리플A에서도 비슷했다. 결국 불펜들이 도와주고, 특히 내야수들이 도움을 많이 줘야 한다. 올해 네일이 등판할 때 유독 실책이 잦았던 건 스핀이 많은 공을 던지니 땅볼도 내야수들에게 불규칙하게 날아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올러가 네일, 양현종과 함께 KIA의 V13을 위한 강력한 조각이 될 수 있을까. 일단 세부지표는 충분히 인상적으로 해석된다. 100만달러를 그냥 받는 건 아니다. 마이데일리
'골든글러브 트로피만 받고 꽃다발은 거부?' …2년 연속 1루수 부문 수상한 LG 오스틴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LG 오스틴이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4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들은 수상 가능성이 높아도 시상식에 불참하는 경우가 많다. LG 오스틴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전 레드카펫으로 등장하면서 자신의 응원가가 나오자 주먹을 불끈 쥐며 팬들과 함께 응원을 따라했다. 오스틴은 시상식 전 "수상과 탈락의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본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쁘다"라고 이야기 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과 외야수(3명)에 대한 수상자가 발표 진행되었고, 이어서 1루수 부문에서는 수상자 LG 오스틴의 이름이 호명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 오스틴은 시상자인 김성한 전 야구선수에게 트로피를 받은 뒤 꽃다발을 전해주려는 이석훈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자신의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며 다시 한 번 이석훈의 귀에 대고 이야기를 했다. 오스틴의 이야기를 들은 이석훈도 고개를 끄덕였고, 오스틴은 한손에는 골든글러브 트로피 그리고 한 손에는 자신의 핸드폰을 들고 수상 소감을 이야기 하기 위해 마이크로 향했다. 마이크 앞에 선 오스틴은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아 영광이다. 팀 동료들과 코치진이 없었다면 상을 받기 힘들었을 것이다. 나를 믿어주시고 멋진 팀을 대표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이야기 했다. 이어서 "항상 자신을 응원하주는 팬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항상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은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더 발전하라는 뜻으로 임하겠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LG 오스틴이 시상식에서 이석훈의 꽃다발을 정중하게 사양한 이유는 간단했다. 수상 소감을 적은 자신의 핸드폰을 보기 위해였다. 시상자의 이석훈에게 양해를 구하고 축하 꽃다발을 정중하게 사양한 것이다. 2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스틴은 유효표 288표중 193표를 얻으며 득표율 67%를 기록헀다. 오스틴은 2024 시즌 140경기에 나와 168안타 32홈런 132타점 99득점 12도루 타율 0.319를 기록하며 시즌 타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LG 구단 역사 최초로 첫 단일 시즌 30홈런 -100타점을 완성했다. 한편 2025 시즌에도 LG 유니폼을 입는 오스틴은 2024 시즌 연봉 130만 달어에서 40만 달러 오른 총액 170만 달러를 받는다. 마이데일리
이강인·신유빈 아니다… 70.7% 압도적 지지로 '올해 한국을 빛낸 선수' 1위 오른 스포츠 스타손흥민이 8년 연속 '2024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선정되며, 이강인과 신유빈이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70.7%의 지지를 얻었다.위키트리
아모림이 극찬한 재능인데…맨유 '998억' MF 또 쓰러졌다, 맨유 전설도 "정말 낙담하게 된다" 연민[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극찬한 메이슨 마운트가 다시 부상 때문에 고개를 숙였다. 마운트는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마운트는 14분 만에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부상 악재가 그를 덮쳤다. 마운트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의료진을 기다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스무스 호일룬, 마누엘 우가르테, 누사이르 마즈라위, 아마드 디알로 등 팀 동료들이 그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넸다. 마운트는 코비 마이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해설자이자 맨유의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선수를 잃는 것도 안타깝지만, 마운트 본인도 헬스장과 재활을 오가며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이 지을 법한 체념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며 "저는 32~35세였을 때 반복적인 부상을 겪었고, 정말 낙담하게 된다. 마치 모두를 실망시키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그는 아직 젊은 선수다"고 말했다. 마운트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그의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998억 원)였으며 옵션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가 포함됐다.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7번이라는 등번호도 달았다. 하지만 마운트의 맨유 생활은 순탄치 않다. 2023-24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다. 이어 종아리 부상으로 4개월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며 올 시즌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단 4회였다. 아모림 감독은 마운트가 3-4-3 시스템에서 완벽한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는 "마운트가 부상으로 고생했던 것을 알고 있지만, 이제 그는 몸을 관리하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그가 계속 건강을 유지하며 첼시에서 보여준 재능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운트가 다시 쓰러졌다. 팬들도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많은 팬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마운트를 향한 동정심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마운트가 비접촉 부상으로 14분 만에 교체됐다. 오랜 시간 동안 컨디션 문제로 고생하다가, 이토록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얻은 뒤 또 다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선수가 부상 문제로 고생한다고 해서 화를 내기 쉽지만, 마운트 역시 자신이 다치는 것에 우리가 느끼는 만큼 화가 난 모습이다. 정말 안타깝다", "지난 2년이 마운트의 인생에서 끔찍했으며, 아모림은 그를 믿고 있지만 그는 부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이데일리
"오스카상은 너야"...호일룬의 공개 조롱! '헐리웃 액션' 워커 향한 분노 폭발 "너무 창피하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를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맨유는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37분에 리드를 잡았다. 케빈 데 브라이너의 크로스가 굴절되며 박스 안으로 향했고 이를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경기 막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후반 43분, 맨시티의 백패스를 가로챈 아마드 디알로가 마테우스 누네스에게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이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시켰다. 맨유는 2분 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후방에서 볼을 한 번에 연결했고 디알로가 받아 오나나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맨유는 리그 2연패에서 탈출했고 맨시티는 지난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패배에 이어 공식전 2연패를 당하게 됐다. 치열한 경기만큼 신경전도 펼쳐졌다. 전반 종료 직전 호일룬이 워커에게 밀려 쓰러졌다. 강한 충돌에 분노한 호일룬은 곧장 워커를 향해 달려갔고 호일룬과 워커는 서로 이마를 맞대고 감정을 표출했다. 이때 워커는 호일룬의 퇴장을 유도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머리를 잡고 쓰러졌고 호일룬은 주심에게 헐리웃 액션이라고 강조했다. 주심은 두 선수에게 나란히 옐로카드를 꺼내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호일룬은 승리 후 워커를 향한 조롱을 남겼다. 호일룬은 자신의 SNS에 워커와 몸싸움을 벌인 사진을 올리며 “맨체스터는 빨갛다. 장미도 빨갛다. 멋진 경기력이다”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스카상은…”이라고 남기며 워커를 향한 앙금이 남아 있음을 밝혔다. 워커를 향한 비판도 전해졌다. 로이 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워커처럼 경험이 많은 선수가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경기 중에 충분히 충돌을 할 수 있지만 그는 접촉이 없었는데 넘어졌다. 매우 창피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데일리
美日 197승 우완의 27.8%→23.1%→17.5%→200승은 요미우리에서, ‘언 해피’ 라쿠텐은 추억 속으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일통산 197승을 자랑하는 다나카 마사히로(36)가 일본 최고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30대 후반에 처음으로 센트럴리그에 입성했다. 야후 재팬 등 일본언론들은 16일 다나카의 요미우리 입단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 2013년까지 7년간 활약했다. 이후 미일포스팅시스템을 통해 2014시즌을 앞두고 7년 1억5500만달러에 뉴욕 양키스에 입성했다. 다나카는 양키스에서 7년간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 1054.1이닝 동안 991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2020시즌을 마치고 라쿠텐으로 유턴, 4년간 뛰었다. 이 기간 20승33패에 그쳤다, 특히 2023시즌 7승11패 평균자책점 4.91, 올 시즌 1패 평균자책점 7.20에 머물렀다. 라쿠텐은 다나카가 급속한 쇠퇴 기미를 보이자 올 시즌을 마치고 방출 통보를 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다나카가 라쿠텐의 2025시즌 연봉삭감안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2021년 라쿠텐 복귀 직후 2년 연속 9억엔을 받았으나, 2023시즌 4억7500만엔, 올 시즌엔 2억6000만엔으로 깎였다. 다나카는 여기서 더 삭감된 연봉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며 방출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가 다나카의 자존심을 어느 정도는 세워줬을 수 있다. 단, 다나카는 2023년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엔 여러모로 정상 컨디션일 수 없었다. 때문에 내년엔 성적이 점프할 가능성은 있다. 내년이면 37세이긴 하지만, 아직 완전히 무너질 시기는 아니다. 어쨌든 다나카는 미일통산 200승에 3승만 남겨뒀다. 일본에서만 119승68패 평균자책점 2.67. 컨디션을 올려 요미우리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면, 3승 추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도 베테랑 스가노 도모유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상황서, 자연스럽게 다나카로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됐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다나카는 미국에서도 일본으로 돌아가면 라쿠텐 복귀를 선호하지만, 요미우리와의 계약에도 열려있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라쿠텐에서 다시 4년간 뛴 뒤 요미우리에서 뛰게 됐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4년간 46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지만, 삼진율은 17.5%에 불과했다. 이는 2011년 라쿠텐 시절의 27.8%와 거리가 먼 수치다. 메이저리그 7년간 기록한 커리어 23.1%에도 몇 계단 뒤처진 수치”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솔샤르, 맨유 떠난 지 3년 만에 지휘봉 잡나? 황희찬 지도 가능성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올까?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솔샤르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감독직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15일 "우리는 게리 오닐 감독과 그의 스태프와 헤어졌다. 우리는 그들이 지난 16개월 동안 기울인 모든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닐 감독은 지난 2023년 8월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EPL에서 13승 7무 18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리그컵(EFL컵)은 3라운드에서 탈락했으며 잉글랜드 FA컵은 8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이 더욱 안 좋아졌다. 리그 16경기에서 승리는 단 두 차례 뿐이었다. 2승 3무 11패 승점 9점 19위로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울버햄프턴이 칼을 빼 들었다. 지난 15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뒤 오닐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다. 울버햄프턴은 강등권에서 팀을 구해줄 새로운 사령탑이 필요한데, 솔샤르 감독이 연결되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베팅 업체 'BetMGM'에 따르면 솔샤르는 울버햄프턴 감독직의 깜짝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BetMGM'의 디렉터 샘 베하르는 "입스위치와의 경기 패배는 결국 오닐의 경질로 이어졌다.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단 2승만 거두었고,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고 명확히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베팅 업체의 초반 유력 후보는 솔샤르다. 또 다른 후보는 데이비드 모예스이며 카를로스 코베란(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 웨스트 브롬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울버햄프턴과 입스위치의 맞대결을 경기장에서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경기장을 찾은 이유는 울버햄프턴 감독직이 아니라 입스위치의 키어런 맥케나 감독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그럼에도 울버햄프턴 사령탑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9년 3월 '친정팀' 맨유 지휘봉을 잡고 2021년 11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총 149경기를 지휘해 78승 33무 38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위원회에서 일을 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구)자욱이 형, (강)민호 형이 어디 가지 말라고” KIA 김도영의 길잡이였던 류지혁…삼성도 느낀 존재가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자욱이 형, (강)민호 형이 어디 가지 말라고…” 2024-2025 KBO FA 시장이 열리고 가장 의아했던 것 중 하나가 류지혁의 계약 지체였다. 10개 구단이 종무를 앞둔 현 시점에서 대부분 미계약자는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 자체가 평행선을 달리거나 안 맞는 부분들이 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류지혁은 삼성과 애당초 관계가 원만했다. 단, 삼성이 이번 FA 시장에서 마운드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장현식(LG 트윈스)에게 오퍼를 던졌고, 영입에 성공한 최원태에게도 꽤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 데니 레예스와 르윈 디아즈를 눌러앉히고, 아리엘 후라도를 새롭게 데려온 외국인선수 계약도 중요했다. 또 다른 내부 FA 김헌곤의 경우 그 사이에 계약을 맺었지만, 류지혁의 계약은 다소 밀린 듯하다. 4년 총액 26억원 계약의 사이즈라면, 단숨에 합의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결국 류지혁은 해가 바뀌기 전에 삼성 잔류를 택했다. 삼성은 이로써 2025시즌 전력 구성을 사실상 마쳤다.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어느 타순에도 배치될 수 있다. 클러치능력이 아주 빼어난 건 아니지만, 2할7~8푼을 때릴 능력은 있다. 아울러 구단은 팀 전술 구사에 필수적인 작전수행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단순히 수치를 떠나, 이런 선수는 팀에 꼭 필요하다. 내년이면 31세. 여러모로 전성기다. 류지혁은 구단을 통해 “이적 생각 자체를, 자욱이 형과 민호 형이 원천 봉쇄해줬다. 계속 같이 하자고, 꼭 필요하다고. 어디 가지 말라고 얘기해줬다”라고 했다. 그만큼 류지혁이 삼성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받았다는 의미다. 류지혁은 알고 보면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시절에도 구성원들에게 호평 받은 선수였다. 두산 시절 포수까지 할 수 있다는 말에 당시 사령탑이던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웃었던 적이 있다. 실제 포수로 내보내진 않았지만, 팀을 향한 책임감에 꽤 고마워했다는 후문이다. KIA 시절엔 김도영(21)의 ‘프로 안착 길잡이’였다. 김도영은 지금은 KIA를 넘어 KBO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됐다. 그러나 김도영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신인이었다. 백업으로 1군 풀타임을 보낸 김도영에게,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런저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선배가 류지혁이었다. KIA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보면 그런 모습이 고스란히 나온다. 김도영은 2023시즌 도중 류지혁이 트레이드로 떠나자 그 누구보다 아쉬워했다. KIA도 포수가 워낙 급해 김태군이 더 필요했을 뿐, 류지혁이 아깝지 않았던 건 아니다. 류지혁은 트레이드 이후에도 두산, KIA 선수들과 잘 지내는 듯하다. FA 가치 평가를 단순히 기록, 세이버매트릭스로만 하는 건 아니다. 류지혁 사례로 잘 드러난다. 마이데일리
해리 케인에게 '토트넘 시절 동료 중 누굴 데려오고 싶어?' 묻자 나온 한마디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제기됐다. 케인이 손흥민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현재 재계약 가능성이 더 높다.위키트리
잠잠하던 야구판 들썩들썩… 팬들 크게 주목할 ‘이 소식’, 드디어 떴다삼성 라이온즈가 류지혁과 4년 최대 26억 원에 계약 체결. 내야진 안정화와 리더십 기대, 팬들에게 우승 의지 다짐.위키트리
애런 저지 제쳤다… 무려 '22억 원'에 낙찰된 만루 홈런볼 주인공은? (정체)프레디 프리먼의 만루 홈런공이 156만 달러에 경매 낙찰, MLB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의 끝내기 그랜드슬럼 기록.위키트리
류김양의 불꽃은 2025년에도 꺼지지 않는다…류현진 신구장 가을야구, 양현종 이닝관리, 김광현 변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김-양의 불꽃은 2025년에도 꺼지지 않는다. KBO리그 역사에서 ‘좌완 삼총사’ 류현진(한화 이글스)-김광현(SSG 랜더스)-양현종(KIA 타이거즈)를 빼놓을 수 있을까. 2006년과 20007년에 데뷔한 이들은 2010년대를 풍미한 왼손투수다. 나란히 미국 진출도 했지만, 국내에선 소속팀을 옮기지 않은 프랜차이즈 간판스타들이다. 2020년대 들어 전성기가 지났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세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 아니 리그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지 않다. 올 시즌은 류현진이 2012년 이후 12년만에 복귀, 12년만에 세 사람이 함께 KBO리그에서 뛰었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은 양현종이 승자다. 개인성적도 준수했고, 무엇보다 KIA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류현진은 최악의 출발을 했으나 시즌 중반 이후 이름값을 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오히려 김광현이 커리어로우로 고전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다소 흔들렸고, 통합우승을 확정한 한국시리즈 5차전서도 부진했다. 그래도 부상으로 크게 흔들린 선발진에서 홀로 완주했다. 양현종마저 중심을 잡지 못했다면 KIA의 통합우승은 없었다. 10시즌 연속 170이닝을 소화하며 또 다시 건강이 최고의 경쟁력임을 입증했다. 양현종의 2025년은 4년 103억원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이닝 관리에 들어간다. 이범호 감독은 더 이상 170이닝까지 양현종을 기용할 생각이 없다. 전성기에서 천천히, 건강하게 내려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년부터 간혹 선발로테이션에서 빼서 휴식을 줄 계획이다. 규정이닝에서 150이닝만 소화해도 송진우(3003이닝) 도전은 이상 무다. 류현진이 4월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잊을 수 있을까. 4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9실점이란 참사를 맛봤다. 그것도 갑자기 와르르 무너졌다. 12년만에 돌아왔으니 사실상 9개 구단 타자들을 잘 모를 때였고, ABS에도 막 적응하던 단계였다. 한화 유턴을 결정하면서 예년에 비해 비 시즌 준비가 원활하지 않았을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류현진은 5월부터 안정감을 찾았으나 종종 대량실점하는 경기가 나왔다. 그래도 28경기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로 최소한의 이름값을 했다. 내년엔 여기서 좀 더 좋은 성적이 나면 더 좋지만, 무엇보다 신구장에 입성하는 한화의 가을야구를 이끌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류현진이 한화에서 치른 마지막 가을야구는 무려 17년전인 2007년이었다. 김광현은 올 시즌 31경기서 12승10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162.1이닝을 소화했으나 퀄리티스타트가 13회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만 보면 커리어로우 시즌이다. 데뷔 후 가장 많은 79사사구를 내줄 정도로 영점이 흔들리기도 했다. 무려 24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2025년에 4년 151억원 비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맞이한다. 당연히 SSG의 포스트시즌 복귀와 자신의 명예회복이 목표다. 이숭용 감독은 올 시즌 도중 몇 차례 김광현이 스타일 변화 필요성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파워피처에서 변화구를 활용해 완급조절을 더 많이 하는 스타일, 제구에 더 신경을 쓰는 투수로 변해야 하다는 의미였다. 이미 시즌 도중 이런 변화를 선보이면서, 내년에 대한 기대감도 올렸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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