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공짜로 보낸 바보 팰리스, 게히는 비싸게…'맨유! 5천만 파운드부터 들고 와'[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형적인 중위권 팀이자 런던 연고의 크리스탈 팰리스에는 준척급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이적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지난 2019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측면 수비수 아론 완-비사카가 5,000만 파운드(약 848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것을 제외하면 대형 이적이 거의 없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 뜨거운 감자였던 윌프리드 자하와 밀고 당기기를 하다가 그만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줬고 그는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향했다. 공격수 급했던 맨유 스포티비뉴스
다이어 주전-김민재 백업 현실로…"1차전보다 훨씬 좋잖아" 투헬 자화자찬[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를 벤치에 앉히고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내세운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토너먼트에서 역전승을 일군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경기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꺾고 1·2차전 합계 3-1로 8강에 진출했다.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차전 원정에서 당했던 0-1 패배를 3골 차 완승으로 뒤집었다.토마스 투헬 감독이 성적 부진에 따라 시즌이 스포티비뉴스
오타니 이적 후 첫 친정팀과 만남, 삼진만 두 차례... '연속 안타 끝→타율 5할'[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만난 가운데 시범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삼진만 2번이나 당했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에인절스와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범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3에서 끝이 났다. 지난달 28일부터 시범경기에 나서기 시작해 3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지만 친정팀을 만나 안타 행진이 멈췄다. 시범경기 타율은 0.500가 됐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시 먼시(3루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크리스 오케이(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바비 밀러. 에인절스는 애런 힉스(우익수)-놀란 샤누엘(1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테일러 워드(좌익수)-브랜든 드루리(2루수)-로건 오하피(지명타자)-미겔 사노(3루수)-맷 타이스(포수)-잭 네토(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체이스 실세스. 무키 베츠의 안타에 이어 투수 견제 실책으로 1회말 무사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오타니가 등장했다. 미소와 함께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실세스의 6구째 빠른 볼에 헛스윙 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 토마스를 마주했다. 2연속 볼을 지켜본 오타니는 3구째 공을 건드렸지만 파울이 됐다. 4구째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공을 놓친 오타니는 5구째 볼도 지켜봤다. 하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콜을 외쳤다. 오타니는 바깥쪽으로 빠졌다고 봤지만 결과는 루킹 삼진이었다. 오타니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기예르모 주니가를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오타니는 2구째 한복판 스트라이크를 쳤지만 파울이 됐다. 3구째 공은 커트. 몸쪽으로 들어오는 4구째 볼은 잘 걸러냈다. 5구째는 다시 파울. 배트가 쪼개졌다. 6구째 공을 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트라웃이 오타니의 타구를 잡아냈다. 오타니는 여기까지였다. 7회말 공격에서 대타 트레이 스위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마이데일리
"축구를 해라, 볼 차려하지 말고"...이정효 감독의 질책, 선수들만 즐거워선 안 되는 '광주 축구'[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볼 돌아간다고 다 공 받으러 나오지 말고 축구를 해라" 지난 시즌 K리그를 흔든 팀은 단연 광주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1부리그 승격 첫 시즌임에도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단순히 좋은 축구에서만 그친 게 아니다. 광주는 3위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선수단 연봉 총액이 59억 5,067만 6,000원으로 K리그 최하위였지만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으며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에는 선수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핵심 수비수 티모가 중국의 청두로 떠났고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도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코어라인이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평가가 전해졌다. 하지만 광주는 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부터 이러한 걱정이 ‘기우’였다는 걸 보여줬다. 광주의 컨셉은 지난 시즌과 달라지지 않았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어렵게 만들며 볼을 차지했고 이후에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0분에 나온 첫 골 장면도 광주가 지난 시즌 여러 차례 보여준 장면이었다. 서울이 전방 압박을 펼쳤으나 광주는 후방에서 패스를 통해 풀어 나왔고 전방으로 볼을 빠르게 전개했다. 그리고 이희균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비슷한 패턴으로 여러 차례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전반전에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물론 후반전에는 서울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는 모습도 있었다. 이 감독 또한 경기 후 “상당히 불만족스럽다. 선수들에게 전반전과 후반전에 똑같이 플레이를 하라고 했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감독이 강조하는 건 ‘포지셔닝’이다. 패스를 주고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볼이 전방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선수들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시즌도 주축 미드필더인 정호연은 서울전이 끝난 후 “감독님이 전반전 끝나고 ‘패스가 잘 연결 되니까 또 다 공만 받으러 온다. 축구를 안 하고 볼을 차려고 한다’고 이야기하셨다. 감독님이 선수들만 재미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포지셔닝을 가져가고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이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이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기 위해서는 포지셔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끊임없이 공간을 찾기 위해 뛰어야 한다는 게 정호연의 설명이다. '선수들만 즐기는 패스 로는 보는 사람까지 즐기게 만들 수 없다'는 이 감독의 철학은 이번 시즌에도 유효하다. 마이데일리
"양키스에서의 첫 경험? 너무 좋은데?"…핀 스트라이프 유니폼 입은 김하성 전 동료, 웃음꽃 활짝 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트렌트 그리샴이 뉴욕 양키스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한다. 2015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은 그리샴은 2019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020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타율 0.216 OPS 0.699로 공격력은 아쉽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2020시즌과 2022시즌 내셔널리그 중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리샴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그는 후안 소토와 함께 양키스로 왔는데, 반대급부로 마이클 킹, 자니 브리토, 드류 소프, 랜디 바스케스, 카일 히가시오카가 이동했다. 7명의 선수가 팀을 옮긴 대형 트레이드였다. 그리샴은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해 1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타율 0.214 OPS 0.742를 기록 중이다. 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샴은 양키스에 온 소감에 대해 "양키스를 처음으로 경험해 보니 정말 좋았다. 저는 우리 팀원이 마음에 든다. 훌륭한 팀이다. 물론 양키스의 역사는 누구에게나 특별하다"고 전했다. 빅리그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그리샴의 가장 큰 고민은 타격이다. 'MLB.com'에 따르면 그는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할 수 있게 만든 스윙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리샴은 "무엇보다도 저를 트렌트 그리샴으로 만드는 요소를 다시 정의해야 했다"며 "정말 마음가짐을 바꿔야 했다. 지난 2년 동안 저는 제 자신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마음가짐이 좋지 않았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제가 정말 바꿔야 했던 것은 저를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에 대한 모든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면서 무엇이 올바른 스윙인지, 무엇이 최고의 스윙인지에 대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리고 저는 저 자신을 알고 저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대신 그 모든 소음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마음가짐을 바꾸고 저에게 좋다고 생각되는 스윙으로 돌아갔다. 그냥 그렇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MLB.com'은 좌타자인 그리샴이 양키 스타디움에서 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봤다. 우측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그는 우리 팀을 매우 잘 보완한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방망이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잘 작동할 것이다. 보시다시피 이 게임에서 좋은 중견수를 찾기가 어렵다. 그는 확실히 이 경기에서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이 로스터에서 혜택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타격이 작년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며 더 많은 득점을 짜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살아나는 배지환, 김하성ㆍ이정후 휴식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타격감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배지환은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컴파크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8번 타자 2루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1도루 등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초반 부진했던 배지환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서서히 본인의 장점을 살려나가고 있다. 이날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은 0.273(11타수 3안타)로 좋아졌고 도루는 2개가 됐다. 배지환의 강점은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고 빠른 발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날 경기가 그랬다. 배지환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2사 1루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7회초 교체됐고 경기는 피츠버그가 6-5로 이겼다. 뉴욕 메츠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최지만(33)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볼넷 1개를 골라냈다. 최지.. 아시아투데이
황선홍 '고민의 시간'…K리거 주민규·이승우·정호연 발탁할까득점왕 주민규 '스트라이커 부재' 대표팀 해결사 후보 미드필더 이승우·정호연도 인상적…우측 풀백 황재원도 주목 울산 주민규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주민규(울산)는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이 임시 소방수로 투입된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달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연전을 치른다.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A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 황 감독에게 '고민의 시간'이 왔다. 주로 해외에 머물면서 K리거를 발굴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과 달리, 황 감독은 마이클 김 수석코치, 조용형·정조국 코치, 김일진 골키퍼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 등을 코치진으로 꾸린 직후 K리그 출장에 나섰다. 황 감독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전을 관람했고, 이튿날엔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를 지켜봤다. 황선홍 감독과 코치진은 인천 유나이티드-수원FC전, 울산 HD와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등에도 관전하고 국내파 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 황 감독은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 경기까지 살펴본 뒤 최종 명단을 작성할 계획이다. 광주-서울전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황선홍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그간 클린스만 전 감독의 외면을 받았던 K리거가 황 감독의 3월 대표팀에 얼마나 승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축구팬은 울산의 주민규, 수원의 이승우, 광주의 정호연 등의 발탁을 바라고 있다. 황 감독은 울산과 전북의 ACL 경기 현장을 찾아 스트라이커 주민규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주민규는 울리 슈틸리케(독일) 전 감독 시절인 2015년 동아시안컵 예비 명단(50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 뽑히지 않았고, 이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클린스만 감독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국가대표에서 잠정 배제된 상황에서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스트라이커 부재 문제는 계속 지적됐다. 황희찬(울버햄프턴)마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3월 평가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팬들은 이번에야말로 확실한 골 결정력이 무기인 주민규에게 기회가 주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의 미드필더 이승우도 마찬가지다.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8년 러시아 월드컵도 밟았던 이승우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소집 명단에는 들었으나 점차 출전 기회가 줄더니 2019년 이후로는 대표팀에서 외면받았다. 2022년 K리그 수원에 입단한 이승우와 주민규는 K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유이한' 선수다. 센스 넘치는 플레이와 저돌적인 드리블 등 강점을 바탕으로 중원과 2선에 주로 투입돼 상대 진영을 휘저었고 득점 능력도 뽐냈다. 지난 2일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과 마이클 김 수석코치 등이 보는 앞에서 후반 10분 교체로 투입돼 공격 활로를 뚫기도 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페널티킥으로 올 시즌 마수걸이포를 넣었다. 볼 다툼하는 린가드(오른쪽)와 정호연(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금메달을 수확했던 젊은 선수들이 황선홍 감독의 A대표팀에도 발탁될 것인지도 눈길을 끈다. 특히 광주 중원의 핵심인 2000년생 영건 정호연과 2002년생 대구FC 수비수 황재원의 최근 활약이 좋다. 마침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광주와 서울의 개막전을 찾았고, 기량이 만개한 정호연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이 경기에서 정호연은 서울의 압박을 풀어내며 공격 전개의 중심으로 활약했고, 서울 미드필더진의 패스를 끊어내며 2-0 승리의 밑바탕을 다졌다. 수비수 황재원도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우측 풀백 자원으로 언급된다.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와 돌파가 장점인 황재원이 김태환의 세대교체 자원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슛하는 황재원 (진화[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황재원이 슛을 하고 있다. 2023.9.27 hihong@yna.co.kr soruha@yna.co.kr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 사망…"마녀사냥"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논란, 선거 쟁점화 "미국 대선 '큰손' 찾는 트럼프, 머스크 만났다"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이혼하고도 생활비 달라며 스토킹…70대 노인 전자발찌 부착 연합뉴스
차명석 LG 단장 "류현진이 왔는데 한화 당장 4강 후보죠"LG 트윈스 차명석 단장, 팬들과 함께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프로야구 LG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통합우승 기념 팬 맥주 파티에 참석해 건배하고 있다. 2023.12.20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차명석 단장에게 6일 올해 전망을 물었더니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빼놓고 계산한 터라 다시 해봐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차 단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동계 훈련을 치른 선수단과 함께 4일 귀국했다. LG 구단의 전력 평가 시뮬레이션은 꽤 정확한 편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1∼3위를 LG, kt wiz, SSG 랜더스 순으로 똑바로 맞혔다. 차 단장은 작년 우승 직후 "우리 팀이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계약과 자유계약선수(FA) 영입, 2차 드래프트, 트레이드 등 10개 구단이 전력 보강 작업을 마치면 LG는 시즌 시작 전 그에 맞춰 예상 순위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차 단장은 "한 번 해봤더니 LG, kt, KIA 타이거즈가 3강을 형성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운을 뗐다. KIA 80∼82승, kt 83∼84승, LG는 kt보다 더 많은 승수가 산출됐다고 한다. 단, 이 수치는 류현진이 한화와 계약하기 전에 평가한 내용이다. 차 단장은 "류현진이 왔으니 다시 계산해봐야 한다"면서도 "한화는 당장 4강 후보"라고 경계했다. 수치 계산에 능한 염경엽 LG 감독은 류현진이 12년 만에 KBO리그에서 복귀하자 올해 LG의 예상 승수에서 2승을 뺐다고 했다. 한화 류현진, 스프링캠프 마치고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하고 있다. 2024.3.4 jieunlee@yna.co.kr 그도 그럴 것이 류현진에게 가장 약했던 팀이 LG다. 언제 적 류현진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으나 그가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던질 수 있는 기량으로 한화에 돌아온 만큼 그때보다 약해졌다고 볼 순 없다. 2006년 데뷔해 2012년까지 한화에서 뛴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98승(52패)을 거뒀다. 그중 가장 많은 22승(8패)을 LG를 상대로 수확했다. 류현진이 2006년 4월 12일 LG를 제물로 프로 인생 첫 승리를 선발승으로 장식하고 2010년 5월에는 역시 LG와 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 탈삼진(17개)을 작성한 일은 잘 알려졌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을 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LG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조기에 낙점하고 시범경기에서 12일 KIA 타이거즈,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류현진을 기용하겠다고 예고했다. 류현진은 암흑기에 있던 LG를 상대로 두 차례나 한 해에 6승씩 거두기도 했다. '세 번째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며 세 번째 우승을 기념하며 손가락을 펴 보이고 있다. 2023.11.16 ksm7976@yna.co.kr LG는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기나긴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왔고, 타자 라인업과 팀 색깔도 크게 바뀌어 류현진에게 예전처럼 당하진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천적'의 공포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차 단장은 "우승을 이뤄 부담을 털어낸 덕분인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코치진, 선수들의 얼굴에서 상당히 여유가 느껴졌다"며 "작년과 비교해 우리 팀 전력이 크게 나아지진 않았지만, 올해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만한 좋은 전력을 갖췄기에 자신 있다"고 2연패 각오를 보였다. 차 단장은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롯데 자이언츠와 투타 전력의 균형을 이룬 두산 베어스를 합쳐 6개 팀을 포스트시즌 경쟁 후보로 꼽았다. cany9900@yna.co.kr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 사망…"마녀사냥"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논란, 선거 쟁점화 "미국 대선 '큰손' 찾는 트럼프, 머스크 만났다"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이혼하고도 생활비 달라며 스토킹…70대 노인 전자발찌 부착 연합뉴스
MLB 수석 분석가 "이정후 시속 177㎞ 홈런, 환상적인 출발""콘택트 능력 인정받은 이정후, 빠른 타구 만드는 능력도 MLB 평균 이상" 이정후, 두 번째 시범경기서 첫 홈런 (서울=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2024.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시속 109.7마일(약 177㎞)로 빠르게 날아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홈런은 MLB 수석 분석가 제이크 민츠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민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야후 닷컴에 기고한 '시범경기 데이터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을 나열하며 이정후 첫 홈런의 의미를 분석했다. 이정후는 지난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시범경기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라인 넬슨의 시속 152.4㎞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겼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홈런은 시속 177㎞로 127.4m를 날아갔다. 발사 각도는 18도로 낮은 편이었다. 민츠는 "사실 시범경기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투구와 타구 추적 기술로 이제는 시범경기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를 발견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올해 MLB의 가장 매력적인 수수께끼 상자 중 하나(one of MLB's most fascinating mystery boxes)"라고 소개하며 "이정후는 골드 글러브 후보로 꼽힐만한 수비력과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이정후가 MLB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심한다"고 이정후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이정후에게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근거는 '장타력 부족'이다. 일단 이정후는 6일 현재 MLB 시범경기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를 찍으며 콘택트 능력을 증명했다. 여기에 총알 같은 홈런으로 MLB 수석 분석가의 마음도 훔쳤다. 두 번째 시범경기서 첫 홈런 친 이정후 (서울=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2024.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민츠는 "이정후가 지난 1일에 친 시속 109.7마일의 홈런은 그의 '빠른 타구를 만드는 능력'이 최소한 MLB 평균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세 알투베, 댄스비 스완슨, 브라이슨 스토트 등 생산적인 타자로 분류되는 선수들도 지난해 이 정도의 빠른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꾸준히 빠른 타구를 만들고 빠른 타구를 더 높게 보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지만,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시속 109.7마일의 홈런은 '환상적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츠는 낙관적인 전망만 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정후는 당장 타율 0.300을 찍을 수 있는 타자지만, 아직은 약한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이 이정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정후의 시범경기 첫 홈런은 MLB 29개 구장에서는 외야 담을 넘어갈 수 있는 타구지만, (우중간이 깊은)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에서는 홈런이 되지 못한다. 이정후가 그를 향한 기대를 충족하려면,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MLB닷컴도 이정후가 보여준 기대 이상의 장타력에 주목했다. MLB닷컴은 5일 '올해 시범경기에서 돋보이는 수치 12개' 중 3위로 이정후의 '연속 타석 하드 히트'를 선정했다. 이정후는 1일에 1회 시속 99.7마일(약 160.4㎞)의 2루타를 만든 뒤, 3회 더 빠른 타구로 홈런을 쳤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추가 전력인 2022년 KBO리그 MVP 이정후가 2024년의 예고편을 찍었다. 첫 타석에서 외야 빈 곳으로 타구를 보내 2루타를 만들더니, 다음 타석에서는 담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고 한 경기에 장타 2개를 날린 이정후의 모습을 조명했다. jiks79@yna.co.kr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 사망…"마녀사냥"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논란, 선거 쟁점화 "미국 대선 '큰손' 찾는 트럼프, 머스크 만났다"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이혼하고도 생활비 달라며 스토킹…70대 노인 전자발찌 부착 연합뉴스
김하성·이정후 MLB 시범경기 휴식… 배지환은 안타 기록해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시범경기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김하성, 이정후, 배지환, 최지만 모두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위키트리
SBS골프,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생중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내일(7일)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SBS골프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에서 펼쳐지는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생중계한다. 올해 KLPGA 투어는 30개 대회에 총상금 320억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이번 개막전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박지영(28)을 비롯해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수상한 이예원(21)이 출전한다. 또한, 정규투어 2년차가 된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과 장타왕 방신실(19)이 나서고, 박민지(25), 박현경(24), 임희정(24) 등 KLPGA 투어 간판스타들이 총 출동해 치열한 명승부를 펼친다. 또한 해외에서 열리는 개막전답게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을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 고지를 밟은 '태국의 차세대 골프스타' 패티 타와타나킷(25)은 국내 선수들의 경계대상 1위로 꼽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전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줄 진행은 KLPGA 투어 명품 콤비 고덕호 해설위원과 안현준 캐스터가 맡는다. 1-2라운드는 7일과 8일 오후 1시, 3라운드는 9일 낮 12시, 최종라운드는 10일 오전 11시부터 SBS골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심판으로 올림픽 복귀…'사격 영웅' 이은철 "편파 판정 막겠다"파리 올림픽 심판으로 발탁…한국 사격 역대 두 번째 바르셀로나 소총 금메달리스트에서 사업가, 사격 행정가로 끊임없는 변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사격 기술 총괄로 나섰던 이은철 [이은철 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50m 소총 복사 금메달리스트 이은철(57)은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한 인물이다. 모두가 금메달을 기대했던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뒤 좌절감에 미국으로 떠나 대학교에서 컴퓨터를 전공했고, 2년 만에 사격계로 돌아와 바르셀로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00년까지 선수로 활약하다가 컴퓨터 전공을 살려 미국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20년 동안 IT 엔지니어이자 블록체인, 빅데이터 전문가로 현장을 누빈 그는 2022년 사업을 정리하고 사격계로 돌아왔다. 이은철은 지난해 대한사격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을 맡았고, 국제사격연맹(ISSF)에서는 소총 분과위원으로 '사격 행정가'의 삶을 살고 있다. 올해 7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소총 심판으로 다시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한국인이 올림픽 사격 종목에 심판으로 파견되는 건 이은철이 역대 두 번째다. 2011년 사격 국제심판 자격증을 취득한 당시의 이은철 [연합뉴스 자료사진] 첫 사례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심판으로 나섰던 한국 사격 원로 박기림(93) 선생이다. 이은철은 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박기림 선생님은 저희 감독님이셨다. 그분에 이어 올림픽 심판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 한국통신(현 KT) 소속이었고, 박기림은 한국통신 감독으로 오랜 시간 선수를 지도했다. 이은철이 국제 심판 자격증을 취득한 건 한창 IT 전선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던 2011년이다. 그는 "미국 회사 지사장으로 일하고 있을 때였는데, 휴가를 얻어서 자격증을 땄다. 이제는 그쪽 일은 은퇴했고, 사격에 올인해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일한 덕분에 영어에 능통한 그는 사격계에 돌아오자마자 ISSF에서 직책을 맡았다.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사격 종목을 총괄하는 총책임자인 기술 대표(Technical Delegate)직을 경험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선발전에 출전한 이은철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총이나 권총 등 표적을 맞히는 사격 종목 점수는 전자동으로 표시된다. 심판이 할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아도, 공평한 조건에서 모든 선수가 경쟁하도록 하려면 세심하게 봐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이은철은 "선수마다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총기를 미세 조정하는데, 심판은 규정에 벗어나지 않도록 확인해야 한다. 또한 경기 중에 발생하는 여러 돌발 상황도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사격 선수단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지하는 게 그의 목적이다. 이은철은 "우리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불이익받은 게 적지 않다. 공정성을 유지한다는 원칙하에, 우리 선수가 손해는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제대회에 나가보면 '장난이 심한' 국가의 심판이 있다. 그걸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했다. 사격 행정가로 '제3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은철(가운데) [이은철 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은철이 맡은 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은 한국 사격 기량을 증가시키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일의 총책임자다. 사격 강국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던 한국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은철은 한국 사격의 문제점으로 '결선 울렁증'을 꼽았다. 사격 종목은 여러 발을 쏴 접수를 합산하는 본선을 거쳐 한 명씩 탈락하는 결선을 통해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 방송해설위원으로 일했다. 당시 결선에 6명이나 올라갔는데 메달은 딱 1개 나왔다"면서 "그러던 차에 연맹으로부터 경기력향상위원장직을 제의받았고, 결선에 강한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대회에 출전한 이은철 [이은철 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우리 선수들 실력이 떨어진 게 아니다. 결선 준비가 덜 된 것뿐이다 이제까지 대표 선발은 본선 점수만 기준으로 했다면, 제가 일하고 나서는 결선 점수를 반영하기로 했다. 메달이 나오는 건 결선"이라고 덧붙였다. 결선 위주로 선수를 선발해 처음 치른 대회인 지난해 10월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다. 그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21개, 동메달 20개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현재까지 파리올림픽 쿼터 확보 현황은 중국(22명)과 인도(19명)에 이어 우리나라가 15명으로 아시아에서 세 번째다. 이은철은 "지금 사격은 아시아가 가장 강하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이 나온 덕분에 기대는 된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땄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4bun@yna.co.kr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숨진 채 발견 영국군 "왕세자빈, 6월 군기분열식 참관"…왕실은 침묵 테일러 스위프트 "투표하세요"…지지후보 언급없이 투표독려 서울 '몸짱소방관 달력'으로 모은 9천만원, 화상환자에 기부 연합뉴스
"김민재 선발 제외? '600억' 가치 못 하고 있어서"...英 언론, '벤치행' 이유 밝혔다→동시에 "KIM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지 마라!"[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최근 상황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뮌헨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라치오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뮌헨은 합계 스코어 3-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누엘 노이어, 요슈아 키미히, 마티아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라파엘 게레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레온 고레츠카, 르로이 자네,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을 먼저 출전시켰다. 뮌헨은 전반 39분 게레이루의 패스를 케인이 마무리지으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막판에는 데 리흐트의 크로스를 뮐러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케인은 후반 21분 라치오 골키퍼가 쳐낸 볼을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성공시켰고 결국 뮌헨은 역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김민재는 지난여름에 뮌헨으로 이적한 뒤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다욧 우파메카노와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는 가운데 김민재는 홀로 수비진을 이끌었다. 이에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며 ‘혹사 논란’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다녀온 후에는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다이어를 주로 기용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4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서며 호흡을 맞췄지만 2실점을 내줬고 경기는 2-2로 끝이 났다. 그리고 이어진 라치오와의 2차전에서는 결장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경기 하루 전 김민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린 이유로 이적료를 언급했다. ‘디 애슬래틱’은 “김민재는 변덕스러운 우파메카노와 투헬 감독에게 신뢰를 받지 못한 데 리흐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뮌헨은 그들보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김민재가 나폴리를 우승시키고 4,200만 유로(약 6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즉, 뮌헨이 단순히 파트너 수비수보다 나은 모습이 아니라 팀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모든 상황이 김민재의 잘못은 아니라고 밝혔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투쟁적인 스타일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계속해서 파트너가 바뀌는 뮌헨의 복합적인 문제를 생각했을 때 모든 책임을 김민재에게 돌리지 말아야 한다. 김민재는 여전히 잠재력이 있고 두 번째 시즌에서는 더욱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데일리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생각에 잠긴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 (진화[중국]=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시작에 앞서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3.9.21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선발 여부를 두고 황선홍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왔다. 이 골로 파리 생제르맹(PSG)은 2-1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계 4-1로 앞서며 UCL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 개인에게 의미가 큰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의 레알 소시에다드전 경기 장면 [EPA=연합뉴스] 이강인은 올 초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크게 비판받았다. 그는 한순간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에서 '문제아'로 전락했다. 광고가 끊기는 등 경제적인 타격도 꽤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음바페에게 제공한 도움은 이강인이 '탁구게이트'라 불린 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올린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은 심리적으로 흔들릴 법한 상황에서도 제 기량을 다 보여줬다. 후반 45분만 소화했지만, 평점을 후하게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PSG 필드 플레이어 중 4번째로 높은 7.0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강인 격려하는 황선홍 감독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2대0 승리 후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격려하고 있다. 2023.10.1 ondol@yna.co.kr 황 감독은 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2026 파리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황 감독은 잠시 A대표팀 임시 감독을 겸직하며 3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한다. 대표팀은 18일 소집한다. 명단은 이제 닷새 뒤인 11일 발표된다. 그전까지 이강인을 뽑을지 안 뽑을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강인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개인행동을 하겠다며 '주장'을 상대로 '대거리'를 한 것은 분명히 옳지 않은 행동이다.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손흥민은 인성에서도 흠잡을 데 없다는 평가를 받아온 터여서 매우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기도 했다. 대한민국 남자축구, 4강으로 (항저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2대0으로 승리한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10.1 jieunlee@yna.co.kr 이강인에 대한 '징계' 차원에서라도 이번만큼은 그를 선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다만, 사건이 어디까지나 선수단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며, 이미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 용서를 구해 최소한 겉으로나마 갈등을 봉합한 모습을 보인 만큼 이강인을 선발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어릴 적부터 스페인에서 자라온 이강인이 위계질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도 설득력이 없지 않다. 선택은 황 감독의 몫이다. 이강인을 선택해도, 배제해도 뒷말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지휘해 누구보다 '이강인 활용법'을 잘 아는 황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hs@yna.co.kr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한동훈, '이토 히로부미 논란'에 "국민 눈높이 맞는 언행해야"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숨진 채 발견 영국군 "왕세자빈, 6월 군기분열식 참관"…왕실은 침묵 테일러 스위프트 "투표하세요"…지지후보 언급없이 투표독려 서울 '몸짱소방관 달력'으로 모은 9천만원, 화상환자에 기부 연합뉴스
아르헨 U-23 대표팀 감독의 고민…"메시 올림픽 참가 쉽지 않아"파리 올림픽에 앞서 코파 아메리카 개최…두 대회 동시 차출 '불가' 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에 성공한 아르헨티나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9) 감독이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올림픽 출전이 쉽지 않게 됐다고 인정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방송인 Ty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시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 "메시와 이야기를 나눴고,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 올림픽에 앞서 코파 아메리카가 열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메시의 올림픽 출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시가 파리 올림픽까지 참가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을지 봐야 한다"라며 "지금 상황은 메시를 압박하거나 괴롭히려는 게 아니다. 우리는 메시에게 생각할 시간을 준 것이다. 메시 역시 소속팀을 비우는 게 쉽지 않을 것인 만큼 적당한 시간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은 국가대항전(A매치)처럼 강제로 선수를 차출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선수는 물론 소속팀의 참가 의지가 중요하다. 특히 메시처럼 23세가 넘는 '와일드카드'의 경우 더욱 그렇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리오넬 메시 [EPA=연합뉴스] 메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해 아르헨티나의 금메달을 이끈 바 있다. 파리 올림픽 출전이 성사되면 무려 16년 만의 올림픽 무대 복귀다. 하지만 마스체라노 감독의 '메시 차출'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은 올해 6∼7월 미국에서 열리는 남미축구대항전인 2024 코파 아메리카다. 파리 올림픽은 코파 아메리카가 끝나고 2주 뒤인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치러진다.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올림픽까지 참가하면 사실상 50일 가까이 소속팀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 때문에 메시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일찌감치 소속팀의 남미 선수들에게 참가할 대회를 하나만 결정하라고 제안했다. 마스체라노 감독 역시 현실적으로 메시를 올림픽과 코파 아메리카 모두 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메시가 여전히 최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제 메시의 나이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점을 이해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horn90@yna.co.kr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한동훈, '이토 히로부미 논란'에 "국민 눈높이 맞는 언행해야"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숨진 채 발견 영국군 "왕세자빈, 6월 군기분열식 참관"…왕실은 침묵 테일러 스위프트 "투표하세요"…지지후보 언급없이 투표독려 서울 '몸짱소방관 달력'으로 모은 9천만원, 화상환자에 기부 연합뉴스
청각장애 컬링 윤순영-김지수, 한국 선수 최초 데플림픽 은메달태극기 흔드는 컬링 믹스 더블 윤순영(왼쪽) 김지수 조 청각 장애 컬링 믹스 더블 국가대표 윤순영, 김지수가 5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에르주룸 컬링홀에서 열린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컬링 믹스 더블(혼성 2인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청각 장애 컬링 윤순영-김지수(이상 서울시장애인컬링협회) 조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데플림픽 은메달을 차지했다. 윤순영-김지수는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에르주룸 컬링홀에서 열린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컬링 믹스 더블(혼성 2인조) 결승에서 우크라이나 조에 5-9로 패해 2위에 올랐다. 한국이 동계데플림픽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과를 올린 건 처음이다. 데플림픽은 청각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국제종합대회로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린다. 한국이 동계데플림픽에 출전한 건 2015 한티만시스크, 2019 발텔리나·발치아벤나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은 2015년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2019년 대회 여자 컬링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종합 순위 16위에 올랐다. 경기 펼치는 윤순영(오른쪽) 김지수 청각 장애 컬링 믹스 더블 국가대표 윤순영(오른쪽), 김지수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에르주룸 컬링홀에서 열린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컬링 믹스 더블(혼성 2인조) 우크라이나와 결승을 치르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날 윤순영-김지수는 준결승에서 중국 조를 5-4로 꺾고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당초 두 선수는 메달 후보로 꼽히지 않았으나 고도의 집중력으로 중국을 한 점 차로 따돌리고 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은 아쉬웠다. 한국은 1엔드에서 2점을 먼저 따냈지만, 2∼5엔드에서 추가 득점하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내리 9점을 내줬다. 한국은 6엔드에서 두 점, 7엔드에서 1점을 따내며 추격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6일부터 시작하는 여자 컬링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여자 컬링은 은메달을 목표로 내세운 전략 종목이다. 은메달 딴 윤순영-김지수 조 청각 장애 컬링 믹스 더블 국가대표 윤순영(왼쪽에서 두 번째), 김지수(맨 왼쪽)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에르주룸 컬링홀에서 열린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컬링 믹스 더블(혼성 2인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한편 이번 대회는 2023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사정으로 1년 연기됐다. 한국은 선수 18명 등 총 52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 cycle@yna.co.kr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한동훈, '이토 히로부미 논란'에 "국민 눈높이 맞는 언행해야"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숨진 채 발견 영국군 "왕세자빈, 6월 군기분열식 참관"…왕실은 침묵 테일러 스위프트 "투표하세요"…지지후보 언급없이 투표독려 서울 '몸짱소방관 달력'으로 모은 9천만원, 화상환자에 기부 연합뉴스
'세계 스포츠 큰손' 사우디에 프로야구 생긴다중동·남아시아 프로야구 리그, 사우디 3개 팀 창단 계획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세계 스포츠계의 큰손으로 떠오른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으로 프로야구 구단이 생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동·남아시아 프로야구 리그인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사우디 야구·소프트볼 연맹(SBSF)과 사우디에 프로야구 3개 구단을 창설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이날 서명했다. 합의에 따라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사우디 3대 도시로 꼽히는 리야드·제다·담만에 각각 프로야구팀을 창설하고 사우디 내에서 리그 경기를 개최할 권리를 확보했다.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또 사우디에 자회사를 만들고 아마추어·프로 선수와 코치·심판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사우디 야구 육성을 위해 SBSF와 힘을 합하기로 했다.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의 캐시 샤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야구가 사우디의 스포츠 산업 육성·투자 계획에 포함돼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로 중동 지역에서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의 입지와 공간이 상당히 넓어졌다"면서 "중동 최대 국가에서 야구가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우리가 풀뿌리 수준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계 스포츠 큰손' 사우디, 프로야구 생긴다 5일(현지시간) 중동·남아시아 프로야구 리그인 '베이스볼 유나이티드'가 사우디 야구·소프트볼 연맹(SBSF)과 사우디에 프로야구 구단 3곳을 창설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2024.3.6 [베이스볼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7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뭄바이 코브라스(인도), 카라치 모나크스(파키스탄), 두바이 울브스, 아부다비 팰컨스(이상 UAE) 4개 팀을 창설했으며, 4개 팀을 더 만들어 총 8개 팀으로 오는 11월 리그 경기를 시작할 계획이다. 바톨로 콜론·파블로 산도발·로빈슨 카노 등 미국프로야구(MLB) 스타 출신 선수들이 합류했다. 사우디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 프로젝트를 통해 화석연료 산업 비중을 줄이고 관광·비즈니스 허브로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국 프로축구 리그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고, 사우디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투어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합병하는 등 세계 스포츠계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jhpark@yna.co.kr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한동훈, '이토 히로부미 논란'에 "국민 눈높이 맞는 언행해야"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숨진 채 발견 영국군 "왕세자빈, 6월 군기분열식 참관"…왕실은 침묵 테일러 스위프트 "투표하세요"…지지후보 언급없이 투표독려 서울 '몸짱소방관 달력'으로 모은 9천만원, 화상환자에 기부 연합뉴스
황희찬 빠지는 A대표팀, 결국 다시 '손흥민·이강인' 재결합 할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3월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연전을 치른다. '황소' 황희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공격력 약화가 우려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과 이강인의 발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선두에 올라 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했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중국을 3-0으로 꺾었다. 21일과 26일(이하 한국 시각) 태국과 3, 4차전을 벌인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가랄경기장에서 원정 경기를 가진다. 태국과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사실상 3차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승점 12를 마크하면서 태국과 중국(현재 승점 3)과 격차를 더 벌린다. 2위까지 3차예선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태국과 연속 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향후 일정에 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6월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 6월 11일 중국과 홈 경기를 펼친다.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이 최근 꽤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태국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F조에서 2위를 차지했다.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물리쳤고,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이뤘다. 1승 2무 승점 5로 사우디아라비아(승점 7)과 함께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졌다. '짠물 축구'가 눈에 띈다. 태국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승 2무 1패의 성적을 남겼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에서 2골을 내줬다. 4경기에서 단 2실점만 기록하며 잘 싸웠다. 나름대로 탄탄한 수비망을 구축하고 있고, 빠른 공격 전개와 날카로운 역습도 보여줬다. 황희찬이 빠지는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손톱'으로 배치될 수 있고, 손흥민이 윙포워드로 빠지고 조규성 등을 원톱에 내세울지도 모른다. 황희찬의 결장으로 2선 공격에 고민이 생겼다. 이강인, 이재성, 정우영 등이 나설 공산이 크다. '탁구 게이트'로 큰 논란을 낳았지만, 손흥민과 이강인이 재결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이데일리
SON보다 주급 많은데→햄버거 먹고 체중 조절 실패…"올여름 떠나보낸다"[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탕기 은돔벨레(27)와 토트넘의 동행은 이번 여름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5일(한국시간)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다시 뛰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그는 주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 실패했다. 그는 지난여름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라고 전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딘 존스 기자도 "토트넘의 새로운 기준을 본다면, 그가 토트넘으로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나는 그가 팀을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
“정후 형 홈런 자세히 못 봤다…좌타자 잘 친 영상 다 보는데” 롯데 제2의 이정후도 ‘이정후처럼’[MD인천공항][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정후 형 홈런 영상을 옆에서 봤다. 자세히 못 봤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20)은 MZ 세대답게 영상에 익숙하다. 그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위와 같이 말했다.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 풀영상은 온라인과 OTT에 그렇게 많이 돌아다니는 편은 아니다. 김민석은 “잘 치는 왼손타자들의 영상을 다 본다. 우리나라에선 정후 형의 영상을 제일 많이 봤다”라고 했다. 마침 제2의 이정후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타격 스타일이 비슷하다. 이정후의 휘문고 직속 후배이기도 하다. 2023시즌 129경기서 400타수 102안타 타율 0.255 3홈런 39타점 53득점 16도루 OPS 0.652 득점권타율 0.274를 기록했다. 이정후처럼 공략 가능한 코스가 많다. 단, 변화구 대처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경험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김민석은 “정후 형은 꾸준한 선수다. 정후 형이 인터뷰한 걸 봤는데 나도 KBO리그 적응을 더 잘 해야 한다. 작년보다 더 잘 해야 하고,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에도 외야 주전 한 자리를 예약했다. 괌과 오키나와에서 타격의 디테일을 다듬었다. 김민석은 “작년 스프링캠프에선 뭐가 뭔지도 모르고 목적 없이 훈련했다. 지난 시즌에 안 좋았던 점을 알고 있다. 이번엔 훈련의 방법과 목적을 이해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석은 “타격을 할 때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항상 투수 쪽으로 시선도 일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 롯데 경기를 중계하면서 변화구를 공략하는 자세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 향상된 모습이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 이밖에 김민석은 유재신 코치로부터 펑고를 많이 받으며 수비도 다듬었고, 체력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좌타자지만 시프트 제한에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는, 스프레이 히터다. 김민석은 “주자가 1루에 있을 때 오히려 편하다. 1,2간이 넓어지기 때문에 안타를 치기 편해진다. 1루에 주자가 있으면 심하게 당기고 밀지도 않으니 큰 상관없다”라고 했다. 김민석이 제2의 이정후라는 얘기를 듣지만, 이정후의 모든 걸 따라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맞는 것과 안 맞는 걸 구분해야 발전할 수 있다. 몸이 다르고 타격 매커닉이 100% 같을 수 없다. 김민석이 올해 또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9일 개막할 시범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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