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실패작" 충격의 ERA 8.38... '4280억' ML 1위 맞아? 팬들도 비난 폭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이 뿔이 났다. 야마모토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벌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로써 야마모토는 3경기 9⅔이닝 동안 15피안타 4볼넷 14탈삼진 9실점(9자책)을 기록, 평균자책점 8.38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안타율 0.357,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97로 크게 좋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초 3년 연속 퍼시픽리그 투수 4관왕, 정규시즌 MVP, 최고의 투수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터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구단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승자는 다저스였다. 무려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80억원)에 계약을 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계약금 5000만 달러(약 659억원)를 비롯해 옵트아웃 조항이 2회 포함됐다. 많은 기대 속에 나선 데뷔전은 좋았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2이닝 동안 투구수 19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스트라이크 비율이 무려 84%에 달할 정도로 정교한 제구를 뽐냈다. 하지만 그 이후 야마모토의 호투는 볼 수 없었다.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3이닝을 던지는 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야마모토의 투구 습관(쿠세)가 드러났다는 것이 현지 분석이었다. 이 분석이 맞았던 것일까. 세 번쩨 등판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특히 4회부터, 타순이 한 바퀴 돌자 미친듯이 안타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결국 4⅔이닝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제 야마모토의 시범경기는 끝이 났다. 찜찜함을 안은 채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다저스는 서울 고척스카디옴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준비한다. 야마모토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야마모토의 2경기 연속 부진에 팬들도 실망감이 크다.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팬들은 SNS X를 통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공개된 내용으로는 "3억 2500만 달러라니", "오버페이다" 등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더 센 발언도 있었다. "사기꾼" "끔찍하다" "실패작이다" 등의 비난도 나왔다. 마이데일리
놀라운 경기 지표 개선 토트넘…포스텍의 일관된 철학, SON들을 끝까지 춤추게 만든다[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올 시즌 모험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대형을 전진시켜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볼을 탈취해 공격하는 전략을 취하는 담대한 운영 방식이다. 리그 개막 후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 8승2무, 22득점 9실점으로 1위를 질주하는 무서움을 보여줬다. 아스널에 2-2로 비기고 리버풀에 2명 퇴장이라는 수적 우위에서 겨우 2-1로 이기는 경기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공격 일변도의 경기가 토트넘의 생존을 이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념이 통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스포티비뉴스
'아스날 5-0으로 대파 가능한 선수 구성'→축구황제가 선택한 역대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선정한 베스트11이 주목받고 있다. 호나우두는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을 통해 자신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11을 소개했다. 호나우두는 자신이 활약했던 시기에 함께 활약한 선수들을 대거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현역 선수 중에선 메시와 호나우두만 호날두의 선택을 받았다. 호나우두가 선정한 역대 베스트11 공격진에는 호나우두와 함께 메시와 호날두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마라도나, 지단, 펠레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카를로스, 칸나바로, 말디니, 카푸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부폰이 이름을 올렸다. 호나우두는 브라질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인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표팀 동료로 함께했던 카를로스와 카푸를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또한 현역 시절 맞대결을 펼쳤던 이탈리아의 말디니, 부폰과 함께 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전에서 대결한 지단도 역대 베스트11에 선정했다. 영국 더선은 호나우두가 선정한 베스트11에 대해 '호나우두가 선정한 팀은 아스날을 5-0으로 이길 것'이라고 언급한 팬의 반응을 소개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승4무4패(승점 64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리버풀(승점 64점)에 골득실에 앞서며 리그 선두를 기록 중이다. 아스날은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지난해에도 자신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11이 주목 받았다. 당시 호나우두는 브라질의 호나우지뉴와 지코, 독일의 바켄바우어를 베스트11에 합류시켰다. 자신과 포르투갈어 이름이 같은 호날두를 베스트11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호나우두는 최근 마음을 바꿔 호나우지뉴 대신 호날두를 베스트11에 선택하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1994년 미국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선수시절 세 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두 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나우두는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지만 지난 1996-97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시절 이후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호나우두. 사진 = 더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걔는 말이 너무 많아' 스페셜원 무리뉴, 캐러거 향한 '저격'→"PL 우승도 없으면서...역대 수비수 TOP 1000에도 거론된 적 없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한 적도 없는데 말을 너무 많이 한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제이미 캐러거에 대해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캐러거는 왜 이렇게 말이 많은지 모르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도 없는데 우승하려면 뭐가 필요한지 떠든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유명한 감독이다. FC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모두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보낸 유일한 감독이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맨유에서도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서는 등 긴 시간 동안 명장으로 평가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스스로를 '스페셜원'이라고 부르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트넘을 카라바오컵 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우승 청부사'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도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이어갔다. 첫 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로마의 14년 무관 행진을 끝냈다. 61년 만에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로마에 안겨줬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대항전 트로피(UCL, UEL, UECL) 세 개를 든 최초의 감독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유로파의 왕' 세비야 FC에 0-1로 패배하며 우승을 놓쳤다. 앤서니 테일러의 심판 판정이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무리뉴 감독은 심판을 향해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의 유럽대항전 결승전 승률 100%가 깨진 순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도 '3년차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 레알 사령탑을 맡은 뒤 모든 구단에서 3년 이상 버티지 못했다. 세 시즌 이내에 팀을 떠나거나 경질을 당하며 3년차 징크스가 생겼다. 로마에서도 세 번째 시즌 결국 경질을 당하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로마를 떠난 무리뉴 감독의 거취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SSC 나폴리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사우디 프로리그 알 샤밥 취임 가능성도 생겼다. 현지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알 샤밥과 접촉했다고 보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와 부딪힌 적이 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아스날이 3-1로 승리한 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마틴 외데고르가 격한 세레머니를 펼치자 캐러거는 SNS를 통해 "너희가 승리했고 승점 3점을 따냈다. 빨리 터널로 들어가라. 진지하게 하는 이야기이다"라고 밝혔다. 캐러거의 발언은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아스날의 레전드 출신 이안 라이트는 "아스날의 세레머니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 득점과 승리를 자축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스날 팬들은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우리는 1위를 꺾었다"며 불편한 기색을 표현했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도 한 마디 거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격한 세레머니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는 SNS를 통해 "승리 후 감독들의 세레머니에 대해서 나는 어떻게 생각할까? 이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라고 게시하면서 이때까지 자신의 격한 세레머니 사진을 첨부했다. 은퇴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활동 중인 캐러거는 과거 무리뉴 감독에 대한 독설을 내뱉기도 했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무리뉴 감독을 향해 캐러거는 "다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보기 힘들 것"이라며 "무리뉴는 다른 톱클래스 감독과 달리 수동적인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비판에 뼈를 맞았다. 현역 시절 캐러거는 리버풀에서 뛰면서 단 한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경험하지 못했다. 반면 무리뉴 감독은 첼시 시절 총 세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따냈다. 무리뉴 감독은 "역대 수비수 TOP 1000에 거론된 적도 없으면서 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감독 잘리든 말든 상관없다→맨유 구단주가 반한 21살 CB '영입 0순위'→잉글랜드 국대도 첫 승선[마이데일리 = 런던 제이든 박 통신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영권 일부를 인수한 후 구단주로 활동중인 짐 랫클리프경이 점찍은 스타가 한명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의사는 개의치 않고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영입하기를 강력히 원한다. 에버턴의 센터백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신임 구단주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이다. 기사는 랫클리프경이 에릭 텐 하흐를 경질되더라도 그의 영입을 성사시키고 싶다고 할 정도이다. 올 해 21살인 센터백인 브랜스웨이트는 팀내 주전 수비수일 뿐 아니라 잉글랜드 U21의 주축 멤버이다. 그의 영입을 위해 구단이 전력을 다할 채비를 갖춘 이유이다. 이번달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 될 것이라고 한다. 언론이 맨유 경영진들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더라도 그의 영입을 성사시킬 작정이라고 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갖추었다. 현재 맨유 미래를 위해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는 랫클리프 경은 맨유의 재건을 위해서 젊고 재능있는 유망주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한 때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명성을 날렸던 라파엘 바란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에서 아웃될 예정이다. 해리 맥과이어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 자리를 랫클리프 구단주는 21살의 브랜스웨이트에게 맡길 계획이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25경기를 뛰면서 잉글랜드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센터백으로 우뚝 올라섰다. 그의 계약은 2027년까지이다. 지난 해 10월 일찌감치 에버턴이 재계약을 하면서 그를 묶어 두었다. 현재 에버턴은 공정할 재정 규칙(FFP)을 위반한 탓에 승점이 감점됐다. 28라운드를 치른 결과, 리그 16위이다. 다음 시즌에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강등될 것이라는 분위기이다. 에버턴 구단주는 만약에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지게 되면 일부 선수들을 팔아서 현금화할 작정이라고 한다. 그중 한명이 바로 브랜스웨이트이다. 이미 일부 기사에서는 그의 가치가 7000만 파운드라고 평가했다. 브랜스웨이트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랫클리프 구단주가 과연 이돈을 주고 그의 영입응ㄹ 성사시킬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당연하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속내를 내보일 필요는 없다. 몸값만 치솟을 뿐이다. 다만 언론은 에버턴이나 브랜스웨이트 본인에게 달콤한 제안을 하기위해 맨유가 노력중이기에 이적을 거절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데일리
탁구게이트→카드게이트! '최악 분위기' 한국 A대표팀, 태국과 2연전 시원한 승리로 반전 기틀 마련할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연속 논란으로 최악의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탁구 게이트'로 논란을 낳더니 최근 '카드게이트'까지 터졌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며 위기에 빠졌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이 연루된 탁구게이트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상황에서 카드게이트가 터졌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기간에 대한축구협회 직원과 일부 선수들이 카드놀이를 했다는 의혹이 퍼졌다. 축구협회는 당시 상황을 가벼운 '게임'이라고 설명했지만, 직원이 선수 휴게실에 들어가 함께 카드놀이를 한 것은 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직위 해제됐다. 선수들의 내분과 협회 직원의 이상 행동 등이 연속해서 알려지면서 축구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이미 지난 일이고, 카드게이트가 탁구게이트보다 더 앞서 벌어졌지만 주어담을 순 없다. 대표팀 전지훈련과 국제 대회에서 연거푸 큰 논란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해 비판 여론이 거세다. 경기 외적으로 무너진 대표팀이 2023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애초에 어려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소방수로 긴급 투입된 황선홍 감독도 부담을 안게 됐다. 이강인을 선발하는 등 팀 내부의 문제는 내부에서 풀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카드게이트' 논란이 일어 또 힘이 빠졌다. 팬들의 태국전 보이콧 움직임이 가라앉았으나, 축구협회와 대표팀 쇄신 지적이 계속 나와 최악의 분위기에서 태국전을 치르게 됐다. 어쨌거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 4차전인 태국과 2연전에서 시원하게 이겨야 한다. 외부 문제들을 딛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팬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돌릴 수 있다. 태국이 2023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춰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잘 준비해서 완벽한 2연승으로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 현재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했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태국과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사실상 3차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마이데일리
프로농구 DB 정규리그 1위 이끈 강상재 "MVP 꼭 받고 싶습니다"김주성 감독 "일등 공신은 강상재" 강상재와 디드릭 로슨 [촬영 설하은] (원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 제가 꼭 받고 싶습니다." 프로농구 원주 DB의 강상재는 14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수원 kt를 107-103으로 꺾은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고, 강상재는 8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DB의 골밑을 확실히 책임졌다. 프로 7년 차, DB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상재는 이번 시즌 주장을 맡아 평균 32분 51초를 소화하며 14.1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점 슛 성공률은 41.1%를 기록할 정도로 높이와 슛 정확도를 모두 갖추고 있다. 강상재, 집념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강상재가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강상재는 국내 선수 MVP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강상재는 "우승팀이 아니면 받아볼 수 없을 것이다. (국내 선수 MVP 경쟁자인) 이선 알바노도 정말 잘해줬지만, 선수이기 때문에 욕심나는 건 어쩔 수 없다"며 "꼭 받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주성 DB 감독도 강상재를 정규리그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강상재가 주장을 맡으면서 중간 나이대로서 선후배를 잘 이끈 것 같다"고 칭찬한 뒤 "강상재가 원래 가진 실력을 만개해서 감독으로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DB, 6년 만의 정규시즌 1위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선수들이 kt를 107대 103로 꺾고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뒤 김주성 감독에게 헹가래를 하고 있다. DB는 이날 승리로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2024.3.14 yangdoo@yna.co.kr 강상재는 비시즌 체중 감량을 10㎏ 가까이 한 게 '신의 한 수'였다고 봤다. 그는 "DB의 성적은 내가 하기 나름이라고 예상했다"며 "비시즌에 훈련하면서 나도 내 자신을 의심한 건 사실이다. 농구 인생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감독님을 믿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에 가까운 건 아니지만, 활동량이나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DB 우승이라는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시즌 전 아무도 우리를 우승 후보로 꼽지 않았다"는 강상재는 DB의 우승이 "김종규와 이선 알바노, 디드릭 로슨 등 모든 팀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해줬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다. 올 시즌 포지션을 변경한 강상재는 "완벽한 3번이 되기까지 절실하게 준비해 매 시즌 발전한다면 완벽에 가까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로슨, 3점이야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디드릭 로슨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외국 선수 MVP를 노리는 로슨은 "DB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세웠는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자신의 활약이 "강상재, 김종규, 알바노 등 모두가 날 도와준 덕분"이라며 "MVP를 받고 싶다"고 수상 욕심을 내비쳤다. soruha@yna.co.kr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연합뉴스
"배스가 스크린 부러워해" DB 로슨, 커리어 최다 47득점의 비결[원주(강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원주 DB의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DB는 1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수원 KT와의 경기에 107-10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7연승을 달린 DB는 38승 10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슨은 이날 4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47득점은 로슨 커리어 1경기 최다 득점이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로슨은 "감격스럽다. DB에 와서 플레이오프 진출이란 목표가 있었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정규리그까지 우승해서 기쁘다. 강상재를 비롯해서 모든 선수들이 자기를 도와주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게끔 후원해 주고 도와줬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감사를 돌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 도중 KT의 패리스 배스와 나눈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로슨은 "팀원들이 정말 좋은 스크린을 걸어줬다. 배스가 와서 '너희 팀처럼 스크린을 걸어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강상재, 박인웅이 특히 스크린을 잘 걸어줘서 47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한편 로슨은 지난 시즌 데이원 소속으로 뛰었다. 로슨은 아직 데이원에 돈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도와 줄 수 있으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영웅' 오블락의 선방 희생양…재계약 문제 급부상, 2년째 구애하는 맨유 솔깃[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여 탈락하기 무섭게 주전 공격수 거취 문제가 핵심 사안으로 떠오른 인테르 밀란(이하 인테르)이다. 인테르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 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1-2로 졌다. 그렇지만, 1차전 1-0 승리로 2-2 동률이 됐고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 폐지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선축으로 시작해 하칸 찰하노을루가 성공했지만, 두 번째 키커 알렉시스 산체 스포티비뉴스
키움, SSG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리…ABS 전원 문제로 '불통'ABS 미작동해 주심이 끝까지 스트라이크·볼 판정 키움 김동헌을 태그하는 SSG 최정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리를 따냈다. 키움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방문 경기에서 SSG에 5-4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개막 이래 4판을 내리 졌던 키움은 5경기 만에 처음 승리했다. 키움은 1회 이중 도루 때 나온 상대 포수 실책으로 선취점을 냈고, 1-2로 끌려가던 3회에는 최주환의 동점 3루타와 김동헌과 이형종의 1타점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임지열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SSG는 5회 한유섬의 적시타와 7회 최지훈의 1점 홈런으로 2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3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 했고, 이번 시즌 입단한 손현기(2이닝 3피안타 1실점)와 김윤하(2이닝 4피안타 1실점)는 중간에서 4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김동헌(3타수 2안타 1타점)과 이형종(2타수 2안타 1타점)이 나란히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KBO리그 공식 경기에 첫선을 보인 SSG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는 2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최지훈은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박성한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경기장 전원 공급 이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KBO는 경기를 앞두고 "인천 SSG랜더스필드 3루 쪽 ABS 카메라의 전원 공급 이상으로 매뉴얼에 따라 주심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다"고 밝혔다. 경기 중 ABS 카메라 장비 문제가 해결되면 곧바로 다음 이닝 교대 시부터 ABS로 판정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경기 마지막까지 주심이 볼과 스트라이크 콜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BO가 야심 차게 도입한 ABS가 경기 내내 작동하지 않은 건 시범경기 24경기 만에 처음이다. KBO 측은 "내일(15일) 경기에서는 ABS로 판정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bun@yna.co.kr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연합뉴스
"한국에 380명 간다" 원정 인원도 빅리그 그 자체…MLB, 서울 시리즈에 이만큼 진심이다[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에서 열리는 역대 최초의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는 그야말로 '메이저리그 수준의' 환경에서 열린다.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와 내부 시설이 빅리그 경기 사양에 맞게 탈바꿈했다. 메이저리그 팬들을 위한 임시 매장도 고척돔 앞에 설치됐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는 선수단 외에도 100명이 넘는 보조 인력을 투입해 100% 전력으로 개막전을 맞이할 계획이다. 스페셜매치를 포함한 6경기 진행을 위해 400명 가까운 인원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다. 14일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스포티비뉴스
공개적으로 '태극기+손하트' SNS에 올린 오타니, 지금 '여기서' 욕먹고 있다오타니 쇼헤이의 한국 애정에 일본인들의 비난과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일본인들은 그의 태극기와 손하트 게시물을 비난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타니와 LA 다저스는 한국을 방문하고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하성과의 위키트리
"야마모토, ML 타자들 배웠지?" 왜 로버츠는 태평할까…ERA 8.38, 이게 맞아?[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어떤지 배우는 기회가 됐을 겁니다."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는 진짜 이대로 괜찮은 걸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범경기 내내 부진한 야마모토를 향한 우려에도 조금은 태평한 반응을 보였다. 야마모토는 올겨울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280억원) 초대형 계약에 성공하면서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로 왔다. 투수 기준 계약 기간도 역대 최장, 금액도 역대 최고다. 특급 대우를 받고 왔으니 당연히 시작부터 빅리그 타자들을 압도할 줄 알았는데, 스포티비뉴스
SSG 새 외국인 투수 더거, KBO 첫 등판서 2⅓이닝 5피안타 3실점추운 날씨 탓인지 제구에 어려움 겪어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28)가 KBO리그 첫 공식 경기 등판에서 흔들렸다. 더거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2⅓이닝 61구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볼넷도 3개나 내주면서 불안정한 제구력을 노출했다. SSG는 지난해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커크 맥카티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더거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더거는 메이저리그 통산 27경기 7패 평균자책점 7.17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4경기 39승 4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1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은 트리플A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4.31)과 탈삼진(143개) 1위에 올랐다. 더거는 스프링캠프에서 일찌감치 최고 시속 151㎞를 찍으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인성과 기량 모두 100점을 주고 싶다. 건강만 유지하면 10승 이상을 달성할 투수"라고 신뢰를 보낸 바 있다. 그러나 첫 KBO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라이브 피칭하는 SSG 더거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28)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2024.2.15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쌀쌀한 날씨 탓인지 최고 시속은 149㎞에 그쳤고, 제구도 흔들렸다. 더거는 1회 볼넷 2개로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더블스틸 때 포수 조형우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1점을 내줬다. 2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에 몰린 가운데서도 김혜성과 로니 도슨을 범타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3회 연달아 정타를 허용해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왼쪽 펜스 상단 직격 단타, 최주환에게 오른쪽 펜스 직격 3루타를 맞았다. 1사 3루에서는 김동헌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결국 조병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bun@yna.co.kr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연합뉴스
프로농구 DB, 4년 만에 정규리그 제패…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종합)로슨 47점 대폭발…연장 승부 끝에 kt에 107-103 승 김주성 감독, 사령탑 데뷔 시즌에 우승…통합우승 목표 로슨, 3점이야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디드릭 로슨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원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4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DB는 14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수원 kt를 107-103으로 꺾었다. 최근 7연승을 달린 DB는 38승 10패를 쌓아,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잔여 경기가 6경기인 상황에서 2위 창원 LG(30승 17패)와의 승차는 7.5경기다. DB의 정규리그 우승은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이고, 구단 역대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DB는 시즌 내내 한 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로 KBL 통산 4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일궈냈다. 또 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건 역대 2위 타이 기록(2007-2008시즌 동부)이다. 역대 1위는 2011-2012시즌 동부의 47경기다. 또 김주성 감독은 KBL 역대 6번째로 정식 감독 데뷔 시즌에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연패를 당한 kt는 30승 18패로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이날 원주종합체육관에는 3천499명의 관중이 찾아 DB의 우승 현장에 함께 했다. 만원 관중 이룬 원주종합체육관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가 열리는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이 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1쿼터에서 DB의 득점력이 바닥을 쳤다. DB는 3점슛 8개 중 단 하나도 림을 통과시키지 못했고, 턴오버도 3개나 범했다. DB는 외곽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넣은 허훈의 kt에 18-24로 뒤진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 DB는 디드릭 로슨이 이날 팀의 첫 3점슛을 성공해 숨통을 트는 듯했지만, 패리스 배스, 하윤기, 정성우에게 연달아 8점을 내주며 15점 차까지 끌려갔다. DB는 블록슛으로 kt의 공격 흐름을 끊고 스틸 후에는 박인웅의 외곽포를 어시스트한 로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박인웅은 쿼터 종료 29초 전 자유투 3방을 모두 성공하며 부지런히 kt의 뒤를 쫓아, 40-4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DB는 3쿼터 시작부터 로슨의 자유투와 이선 알바노의 득점에 이어 김영현의 외곽포까지 연속 6득점을 몰아쳐 동점을 만들었다. 허훈에게 외곽포 연속 2방, 배스에게도 3점슛을 허용해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DB에는 로슨이 있었다. 로슨은 외곽포 2방을 연달아 림을 통과시키더니 포스트업으로 골밑 득점을 넣어 1점 차로 따라붙었고, 먼 거리에서 던진 3점포로 59-57, 역전에 성공해 홈 팬을 열광시켰다. 로슨, 가볍게 날아올라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디드릭 로슨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67-66, 한 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DB는 허훈의 3점포를 시작으로 하윤기와 배스에게 연속 8실점 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DB는 쿼터 종료 3분 47초 전과 3분 15초 전 서민수의 연속 3점포로 재역전했다. kt 문성곤의 3점포에 쿼터 종료 2분 34초 전 91-91 동점을 허용했지만, 1분 28초 전 강상재의 자유투로 석 점 차로 앞서 나갔다. 종료 18.3초 전에는 허훈의 외곽포로 다시 96-96 동점이 됐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kt 문정현이 먼저 외곽포를 성공했으나 로슨이 종료 2분 29초 전 연속 3점포로 되갚았다. 1분 6초 전 유현준의 자유투로 103-101을 만들었고, 32초 전 로슨이 골 밑 득점으로 105-101을 만들었다. DB는 김종규의 자유투 두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B는 로슨이 47점 8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kt는 배스가 29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허훈이 3점슛 6방을 포함한 29점을 기록했다.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는 최하위 서울 삼성이 9위 안양 정관장을 77-69로 꺾었다. 삼성 코피 코번이 28점, 17점으로 맹활약했다. soruha@yna.co.kr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연합뉴스
동부 산성 일원이 DB 트리플포스트 지휘…'우승 감독' 김주성'수비의 달인'이 공격 농구팀 완성…DB, 평균 90점 넘을 듯 12년 전엔 인삼공사에 챔프전서 무릎…이제 통합우승 도전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당시 김주성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원주 DB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주성 감독은 한때 '동부 산성'의 일원이었다. DB는 원주 동부 시절인 2011-2012시즌 김주성 감독과 윤호영, 로드 벤슨(이상 은퇴)으로 '동부 산성'을 쌓아 정규리그 44승 10패의 대단한 성적을 냈다. 이때 동부는 매 경기 67.9점만 내줘 해당 시즌 최소 실점 팀으로 기록됐다. 높이와 기동력을 두루 갖춘 동부 산성 세 명이 유기적인 호흡을 자랑한 끝에 일궈낸 성과였다. 이 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당연히 동부에 돌아갔다. 12년 후 DB에서 다시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린 김주성 감독은 사실 올 시즌이 정식 사령탑 첫해다. 2018년 은퇴한 후 지난 시즌까지 코치로 이상범 전 감독을 보좌했다. 그러던 중 이 전 감독이 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지난해 1월 사퇴하면서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쥐었다. 대행 신분으로 팀을 수습하는 임무를 맡은 김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DB는 2m가 넘는 빅맨인 강상재-김종규와 외국인 선수를 함께 내보내는 '트리플 포스트'가 상징적 전술인 팀이다. 그러나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자랑하는 이 전 감독도 이 전술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최근 농구의 중심이 골밑에서 외곽으로 이동해 빅맨 3명을 동시 기용할 때 이득만큼이나 손해도 만만치 않았다. 올스타전 축제 '춤 추는 감독'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크블몽팀 김주성 감독이 춤을 추고 있다. 2024.1.14 andphotodo@yna.co.kr "3점으로 공격적 농구를 표방한 팀이 많아졌잖아요. '빅 라인업'이 외곽 농구를 막는 데 고전하고 있습니다. 신장이 큰 만큼 골밑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김 감독은 대행 시절인 지난해 2월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와 원정 경기에 앞서 취재진에 이같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해 4월 드디어 정식 감독이 된 그는 비시즌을 통해 처음으로 원하는 색깔을 팀에 입혔다. 6월에는 김종규, 강상재와 호흡을 맞출 외국 선수 디드릭 로슨도 영입했다. 다시 한번 트리플 포스트를 꺼내든 김 감독은 세 빅맨을 조화시키기 위해 지난 시즌보다 팀의 공격 속도를 높였다. 이 승부수가 적중했다. 지난 시즌 DB의 평균 득점은 78.1점으로 전체 8위였다. 올 시즌은 90점이 넘는다. 이대로라면 90점 이상 평균 득점으로 시즌을 마칠 게 유력하다. DB 이전에 마지막으로 평균 득점 90이라는 고지를 넘은 팀은 2004-2005시즌 대구 오리온스(90.4점)였다. 현역 시절 김 감독이 꾸린 동부 산성은 '산성'이라는 표현처럼 골밑 수비에 특화됐다. 반면 지금 DB의 세 빅맨에게는 산성이라는 수식어는 붙이기 어렵다. 수비보다는 공격이 강점이다. 또한 활동 반경도 골밑을 넘어 외곽까지 크게 넓어졌다. 실제로 올 시즌에는 강상재와 로슨이 리바운드를 잡은 후 가드를 거치지 않고 직접 공을 몰고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장면이 많아졌다. 강상재, 하나씩 가자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고양 소노의 경기. DB 강상재가 동료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4.1.2 yangdoo@yna.co.kr 김 감독의 지도에 따라 가드들로부터 일부 핸들러 역할을 넘겨받은 강상재는 생애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13일 기준 평균 14.2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10.5점)보다 3점 이상 올랐다. 3점 시도(경기 당 3.9개)도 프로 입성 후 가장 많다. 김 감독은 지난 1월 서울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트리플 포스트를 살리기 위해 구상하던 중 농구에 대한 가치관도 바뀌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수비 농구의 상징과도 같은 동부 산성 일원이었다. '농구는 수비'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로슨을 데려오면서 김종규, 강상재와 조합을 고민하던 중 '공격 농구'를 하기로 결단했다고 한다. 김 감독에게는 나름의 도전이었다. 정식 감독 첫 시즌부터 정규리그 우승을 이뤘지만 아직 그의 도전은 진행 중이다. 동부 산성으로도 닿지 못했던 통합 우승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 막강 전력을 꾸려 54경기에서 44승을 챙겼던 12년 전, 동부는 정작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당시 최강으로 평가된 동부는 김태술, 양희종(이상 은퇴), 오세근(SK), 이정현(삼성) 등이 포진한 KGC인삼공사와 챔프전에서 만났다. 김 감독을 중심으로 한 동부 산성의 위세에 동부의 낙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가 4승 2패로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2011-2012시즌 김주성 감독과 로드 벤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연합뉴스
김제덕·임시현, 2024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1위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는 두 차례 최종 평가전 통해 선발 김제덕, 과녁을 향하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김제덕(예천군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남녀 리커브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한양궁협회는 9일부터 14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통해 남녀 리커브 각 8명, 남녀 컴파운드 각 8명이 국가대표로 뽑혔다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은 남자 리커브 선발전에서 종합 배점 58점, 평균 기록 28.70점으로 대표팀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남자 리커브 대표팀에는 김제덕과 김우진을 비롯해 이우석(코오롱), 서민기(현대제철)가 3, 4위로 선발됐다. 5∼8위엔 김하준(사상구청), 김예찬(국군체육부대), 정태영(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양궁 임시현 [대한양궁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 리커브에서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종합 배점 59점, 평균 기록 28.23점으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최미선(광주은행), 전훈영(인천시청), 오예진(광주여대)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임해진(대전시체육회), 남수현(순천시청), 이가현(대전시체육회), 이은경(순천시청)도 5∼8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편 이번 3차 선발전에서는 1∼3회전을 치른 뒤 성적 순으로 남녀 각 24명 중 16명을 1차로 추렸는데, 도쿄 3관왕 안산(광주은행)이 3회전 총점 합계 14.5점으로 24명 중 21위에 그치며 조기에 탈락했다. 컴파운드에서는 양재원(상무)과 소채원(현대모비스)이 남녀부 각 1위에 올랐다. 양궁 대표팀은 오는 1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파리 올림픽 출전 대표 선발을 위한 집중 훈련에 돌입한다. 2024 파리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리커브, 컴파운드 남녀 각 3명은 오는 23∼29일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리는 1차 최종 평가전과 내달 5∼11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2차 최종 평가전을 통해 확정된다. soruha@yna.co.kr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연합뉴스
대한항공, 역전 우승 희망 살렸다…KB손해보험 꺾고 1위 탈환[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선두로 도약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우승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3 25-21)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대한항공은 23승13패(승점 71)를 기록, 아직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우리카드(23승12패, 승점 69)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오는 16일 삼성화재-우리카드전에서 우리카드가 패배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승리할 경우에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가게 된다. 3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5승30패(승점 2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7일 한국전력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이 19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정지석과 김민재가 각각 8점, 곽승석이 7점, 김규민이 6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비예나가 15점, 황경민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김규민과 김민재, 임동혁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14-11로 앞서 나갔다. KB손해보험이 비예나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순항하던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연이은 범실로 22-22 동점을 허용했지만, KB손해보험도 범실로 무너지면서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정지석과 임동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잡았고, KB손해보험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김민재의 블로킹과 임동혁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탠 대한항공은 2세트를 25-13으로 쉽게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위기를 맞았다. 비예나와 황경민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의 반격에 세트 중반까지 9-15로 끌려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고, 임동혁의 퀵오픈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19-19에서 임동혁, 곽승석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22-19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대한항공이 3세트도 25-21로 따내며 셧아웃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1-25 22-25 25-22 25-21 15-13) 대역전승을 거뒀다. 표승주는 27점, 황민경인 17점, 육서영은 12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IBK기업은행은 16승19패(승점 48)로 5위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17일 정관장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도로공사는 12승24패(승점 39), 최종 6위로 2023-2024시즌을 마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로슨 47점' DB, 107-103으로 KT 격파…홈에서 대망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원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원주 DB가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DB는 1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수원 KT와의 경기에 107-10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7연승을 달린 DB는 38승 10패를 기록, 마지막 매직넘버를 지우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DB는 지더라도 우승이 가능했다. 이날 전까지 DB는 KT와 상대 전적 3승 2패로 앞서고 있었으며, 골 득실에서도 20점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DB는 19점 이하로 패했다면 여전히 우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원정 3연패에 빠진 KT는 30승 18패가 되며 3위로 추락했다. 창원 LG는 DB의 승리로 반사이익을 받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4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9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하윤기의 활약과 허훈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DB도 김영현과 강상재가 점수를 쌓으며 금새 추격했다. 1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KT는 허훈과 배스가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23-14까지 차이를 벌렸다. DB는 이선 알바노의 스틸과 김종규의 덩크로 분위기를 바꿨다. 1쿼터는 24-18로 KT의 우위로 종료됐다. 2쿼터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먼저 KT가 기세를 이어갔다. 문성곤과 최성모가 외곽포를 꽂았고 하윤기가 날뛰며 한때 점수는 25-40 15점 차까지 벌어졌다. DB는 유현준의 활약으로 차이를 좁혔고 박인웅까지 외곽포와 더불어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은 40-46으로 KT가 앞선 채 끝났다. 3쿼터들어 DB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DB는 로슨과 알바노의 득점과 김영현의 3점포로 46-46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허훈과 배스가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서 로슨이 3점포 3개 포함 11점을 몰아넣으며 57-5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강상재가 막판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를 3점까지 벌렸지만, 에릭이 종료 직전 득점을 올리며 66-67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DB는 로슨의 득점과 박인웅의 3점슛을 보태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KT는 허훈과 배스 콤비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다시 79-75로 또다시 우위를 가져왔다. 한때 83-87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여기서 서민수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서민수는 연달아 외곽포를 터트리며 89-88로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문성곤의 3점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DB는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차곡차곡 쌓으며 94-91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로슨의 스틸에 이은 득점이 터지자, KT는 허훈의 3점포 포함 5점을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DB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운명의 연장전. KT는 문정현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DB는 로슨이 연속 3점포를 적립하며 102-99로 경기를 뒤집었고, 원주 구장은 흥분의 도가니로 빠졌다. DB는 끈끈한 수비로 KT의 득점을 봉쇄했고, 유현준의 결정적인 자유투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로슨이 득점과 블록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107-103으로 DB가 마침내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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