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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한국야구 미래 밝힌 다저스전 6회말…김택연·황준서 'KKK' 2024년 전체 1, 2순위 신인 황준서와 김택연 1이닝 3K 합작 팀 코리아의 역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3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역전 희생타를 날린 팀 코리아 강백호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3.1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와 2순위로 2024년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뛰어든 황준서(18·한화 이글스)와 김택연(18·두산 베어스)이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타선을 연거푸 삼진 처리했다.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와 평가전, 6회말에 한국 야구는 마운드 위에서 희망을 봤다. 젊은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 김택연과 황준서가 'KKK'를 합작했고, 고척돔을 찾은 한국 팬들은 환호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황준서와 김택연에게 꼭 등판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두산의 김택연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류 감독의 약속대로 한국이 2-4로 뒤진 6회말, 김택연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오른손 투수 김택연은 빅리그 811경기에 출전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초구 시속 149㎞의 빠른 공을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당찬 투구가 이어졌다. 김택연은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1㎞ 직구로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 제임스 아우트먼에게는 볼 3개를 연속해서 던져 위기에 몰렸지만, 시속 149㎞, 150㎞, 149㎞ 직구를 연속해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관중석에서 "김택연"을 연호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김택연은 선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한화 황준서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는 왼손 신인 황준서였다. 황준서는 미겔 바르가스에게 초구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싱커를 던져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2구째 체인지업에 바르가스가 속지 않았지만, 3구째 체인지업은 파울이 됐다. 황준서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6㎞ 높은 직구로 헛스윙을 끌어내, 바르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4개만 던졌지만, 황준서는 강렬한 인상을 심으며 '국제대회 데뷔전'을 마쳤다. 황준서는 한화 5선발 경쟁을 펼치며 KBO리그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김택연은 두산 마무리 후보 1순위로 꼽힌다. KBO리그 정규시즌이 23일 개막하기 전에 두 명의 슈퍼루키는 현역 빅리거를 삼진 처리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우리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대비해 대표팀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류중일 감독은 손뼉을 치며 두 투수의 역투를 지켜봤다. jiks79@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중학생 불꽃놀이하다 튄 불씨, 진주 남강변 잔디밭 태워 연합뉴스
  • 남녀배구대표팀 부진 ��어낼까…대한배구협회, 남녀대표팀 감독 선임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한배구협회는 2026년까지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남자대표팀 감독에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현 파키스탄 남자대표팀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에는 페르난도 모랄레스 현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라미레스 남자대표팀 감독은 브라질 출신으로 브라질, 바레인, 파키스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국제 배구에 대한 경험이 많은 지도자이다. 또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3-0으로 승리하는 등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는 감독으로써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선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남자배구의 경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라미레스 감독과 호흡을 맞출 코치로는 브라질 출신의 마르코 케이로가 코치가 선발됐다. 케이로가 코치는 이집트, 바레인, 페루, 포르투갈 대표팀 등 다양한 국가대표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미레스 신임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1>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한 모랄레스 여자대표팀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었으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하였다. 미국,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지도 역량을 쌓으며, 모랄레스 감독과 함께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을 지도한 지저스 에체베리아 코치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새롭게 선임된 남녀 배구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써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며, 국가대표 소집 이외의 기간에는 국내 선수 분석, 유소년 선수 지도, 국내 지도자와의 교류, 국제 배구 동향 연구 등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파키스탄 남자대표팀과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이끌며 최근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라미레스 남자대표팀 감독과 모랄레스 여자대표팀 감독에 대한 기대가 큰 협회는 새로 선임된 감독과 2024년 국가대표팀 일정과 선수 선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한국 배구 국가대표팀의 재도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축구협회, '아시안컵 유니폼 논란' 직접 해명…"수량 부족 없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는 가운데 대회 4강전 원정 유니폼 착용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요르단과 4강전에서 대표팀이 유니폼 수량이 부족해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는 일부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당시 요르단과 4강전에서 원정 유니폼 착용에 대해 이의 제기가 있어 조사가 있었고, 해당 경기에서 대표팀은 AFC 경기 계획에 따라 원정팀 유니폼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경기에서 우리 팀이 반드시 홈 유니폼을 입고자 하고 상대팀 유니폼 색상을 고려할 때 상충 이슈가 없다고 판단되면, 경기 전 AFC 관계자 및 상대팀 관계자와 공식 미팅을 통해 홈 유니폼을 입겠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 담당 팀장은 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원정 유니폼을 입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팀 내 유니폼 수량 부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업무를 본 팀장에 대해서는 "지원 업무를 맡았던 그는 부적절한 업무 방식에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고, 2월 말 인사위원회에 회부돼 현재 직위가 해제 됐다. 현재 해당 팀장의 인사 문제에 대한 전체 조사가 일단락되지는 않았으나, 4강전 원정 유니폼 착용의 건에 대해서는 팀장이 중요한 업무를 자의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 업무 관례를 볼 때 가능하다면 국제경기에서 홈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합당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탁구 게이트', '카드 논란' 등 아시안컵 후에도 한국축구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카드 논란과 함께 해당 직원이 유니폼을 빼돌려 요르단과 4강전에서 수량이 부족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협회는 당시 유니폼 수량 부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쏟아졌던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현재 해당 직원은 이미 직위가 해제된 상태, 대한축구협회는 이어지는 논란에 대해 "최근 대표팀 관련 업무에 대해 여러 의혹을 낳은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실무자들이 대표팀 지원 업무에 부족함이 없도록 운영 매뉴얼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는 대한축구협회의 기본적인 책무다. 이러한 일련의 의혹과 실망감을 드린 것에 대해 거듭 송구함을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새 역사 쓰겠다→우리도 홍삼 먹고 싶다" 최초 통합 4연패-언더독의 반란, 봄배구의 서막이 올랐다 [MD청담] [마이데일리 = 청담동 심혜진 기자] 오는 21일 2023~2024 봄배구가 막을 올리는 가운데 남녀부 총 7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에닌 감독과 임동혁,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김지한,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과 차지환,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과 허수봉이 참석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이다현,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이주아, 정관장 고희진 감독과 정호영이 자리를 빛냈다. 남자부에서는 사상 첫 4연패 통합 우승이 초미의 관심사다. 과연 대한항공이 이를 이룰 수 있을까.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이 '최초'다. 역사를 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비장의 무기는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동기부여다.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동기부여가 무기다"고 각오를 전했다. 나머지 우리카드,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저지해야 한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우선 챔프전에 올라가면 좋겠고 한 번도 못 해 본 우승도 하면 좋겠다"면서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만 잘한다면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두 단계가 있기 때문에 단계별로 밟아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우선 21일에 이겨야 다음 무대로 올라갈 수 있다. 상대(대한항공)보다는 OK가 해왔던 배구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위권으로 시작했고, 6라운드는 6위로 시작했다. 많은 스토리를 만들어냈지만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야말로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대한항공을 막을 비책에 대해서는 "비책이 있다면 벌써 써서 3위를 했을 것이다"고 너스레를 떤 뒤 "오기노 감독 말씀대로 우리는 4위라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올라가면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선수들은 서로를 향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김지한을 꼽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공격적인 면에서는 지한이보다 떨어지는 부분이 없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지한은 "동혁이가 저보다 공격을 잘하는건 알고 있다"면서 "동혁이보다 더 높은 순위를 보여주겠다"고 응수했다. 차지환은 "준플레이오프 상대인 (허)수봉이보다 배구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리머니, 투지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겸손함을 전했다. 허수봉은 "지환이 형이라 21일에 만나는데, 지환이 형보다 잘해서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여자부는 입담 대결이 펼쳐졌다. 고희진 감독이 이끌었고, 아본단자 감독이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올 시즌 뒷심을 발휘하며 7년만에 봄배구에 진출했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고희진 감독은 "매일 아침 홍삼을 먹고 있다. 상당히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비시즌 때 훈련을 많이 했다. 훈련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호영 역시 "홍삼을 제일 비싼 걸로 먹고 있다"고 웃은 뒤 "강도가 높은 훈련을 빠짐없이, 불평 불만없이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있어서 모두 힘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아본단자 감독이 부러움(?)을 보였다. 포스트시즌에서 키플레이어를 꼽는 질문에 아본단자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위해선 세터가 키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선수들도 홍삼을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흥국생명 선수단이 정관장 선수단에 비해 평균연령이 높은 것을 생각한 듯 싶다. 옆에 있던 고희진 감독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본단자 감독에게 손가락 하트를 보내기도 했다. 정관장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크다. 팬들이 뽑은 우승팀 투표에서 무려 72%의 득표율을 받았다. 압도적이었다. 고희진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신다. 국내 선수들도 좋아해주셔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정규리그 3위로 올라왔기에 도전자의 자세로 겸손하게 한 경기 한경기 잘해보겠다"면서 "우리 팬들이 수원에 가셔서 갈비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2위에는 18% 득표율의 흥국생명이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먼저 2경기를 이기고 내리 3경기를 져 통합 우승에 실패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만족스럽다. 작년에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차라리 이번 시즌에는 반대로 언더독으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여유 있게 답했다. 마지막 10%로 현대건설이 3위를 차지했다. 강성형 감독은 이를 갈았다. 강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 때부터 (우승) 후보에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하면서 1위를 했다. 투표는 수치일 뿐이고 우승으롭 보답하겠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이다현 역시 "감독님께서 3라운드까지 뒤끝처럼 우승 후보에 뽑히지 않았던 것을 이야기하셨다. 선수들은 오기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자극이 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마이데일리
  • '맨유한테 뺨 맞고 엉뚱한 곳에 화풀이' 클롭 감독, 기자 향해 "쓰레기 같은 질문" 극대노→퇴장...4개 대회 우승 실패 여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무슨 이딴 쓰레기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인가." 리버풀 FC는 18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4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슈팅을 퀴빈 켈레허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스콧 맥토미니가 세컨볼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다행히 리버풀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동점골을 뽑아냈고, 모하메드 살라가 전반전 종료 직전 역전골을 집어넣었다.  리버풀은 후반전 막판까지 리드를 잘 유지했지만 정규시간 3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42분 왼쪽에서 가르나초에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흘렀다. 중앙에서 교체 투입된 안토니가 볼을 잡았고, 오른발 터닝슛으로 켈러허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연장전에서 먼저 앞서가 팀은 리버풀이었다. 연장 전반 15분 위르겐 클롭의 용병술이 빛났다. 교체 투입된 하비 엘리엇이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을 잡은 뒤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수비수 발에 굴절됐고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 손을 지나 맨유 골문 구석을 찔렀다.  연장 전반전이 끝난 뒤 리버풀이 이대로 승리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맨유에 기적이 일어났다. 연장 후반 7분 맥토미니의 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마드 디알로가 왼발 슈팅으로 극장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맨유 원정에서 3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4골을 헌납하며 3-4로 패배했고, FA컵 8강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맨유를 상대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열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사실 리버풀은 올 시즌 동기부여가 엄청나게 강한 상황이다. 지난 1월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진 사임을 선택했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리버풀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이미 한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버풀은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9승 7무 2패 승점 64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1위 아스날과는 승점 차 없이 골득실에서만 밀려 언제든지 1위 탈환이 가능하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 FA컵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면 4개 대회 우승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노스웨스트 더비 라이벌 맨유에 무릎을 꿇으며 FA컵 여정을 마치게 됐다. 클롭 감독도 이날 패배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다. 믹스트존을 걸어나가는 클롭 감독에게 외신 기자는 "클롭 본인의 축구 강도가 되게 중요한데 연장전 돌입 후 잘 보이지 않았다. 그 이유가 뭔지 알 수 있나?"라고 물었다.  클롭 감독은 냉정한 대답을 내놓았다. 그는 "무슨 이딴 쓰레기 같은 질문을 하는가. 우린 경기가 정말 많았다. 맨유의 경기가 얼마나 많았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들은 결국 우리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기자분의 질문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음 질문 받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기자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라며 다시 질문하려고 했다. 클롭 감독은 갑자기 기자의 말을 끊더니 "기자님, 당신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것 같다.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상대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그대로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사실 클롭 감독은 기자들에게 유쾌한 답변을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에 온 뒤 언론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 2017년 12월 알렉스 퍼거슨 경이나 아르센 벵거 같은 장기집권에 대한 질문에 "지금의 언론과 함께라면 그건 불가능할 것 같다"라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마이데일리
  • 손흥민 귀국, 황선홍호 고양서 소집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황선홍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을 위해 선수들을 첫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황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이 계속 대표팀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을 맞아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여 첫 소집훈련을 실시했다. 황선홍호는 21일 태국과 홈경기를 치르고 26일에는 원정 경기를 갖는다. 황 감독은 이날 귀국한 손흥민에게 계속 주장을 맡길 방침이다. 황 감독은 "손흥민 주장 체제는 계속될 것"이라며 "둘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듣고 싶고 앞으로 생각도 듣고 싶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고 싶고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은 다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좋을지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이미 화해를 했지만 경기장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휘할지는 아직 물음표다... 아시아투데이
  • 이다현 "뜻이 있어 반드시 이룬다"…임동혁 "팬들께 음식 대접" V리그 남녀 간판스타들, 미디어데이서 '봄배구' 우승 약속 한마디 이젠 '봄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팀 감독 및 선수들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8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직접 꼽은 이번 포스트시즌의 키워드는 사자성어인 '유지경성'(有志竟成)이다.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룬다'는 진지한 의미다. 포스트시즌 진출 소감 밝히는 이다현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현대건설 이다현이 포스트시즌 진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3.18 jin90@yna.co.kr 이다현은 1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 봄 배구 플레이오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허무하게 패한 아쉬움을 털어버리자고 팀원들이 다 같이 뜻을 모았다"며 이번만큼은 진지하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결의를 전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두 번이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그때마다 시즌이 조기 종료돼 챔프전을 치르지도 못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이번 시즌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해 마침내 잔치를 벌이게 됐다. 우승팀을 꼽는 팬 예상 투표에서 현대건설이 18%밖에 받지 못하자 이다현은 "시즌 전 미디어데이 때도 아무도 우리를 우승 후보로 뽑아주지 않아 강성형 감독님이 마치 뒤끝이 있는 것처럼 3라운드까지 그 얘기를 하셨다"며 "도리어 이런 팬 예상이 자극을 줘 우리가 오기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챔프전을 별렀다. 이다현은 테크닉이 좋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정관장)와 흥국생명 공격의 중심인 김연경을 막아보고 싶다고 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소감 밝히는 정관장 고희진 감독과 정호영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정관장 고희진 감독과 정호영이 포스트시즌 진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3.18 jin90@yna.co.kr 정관장의 미들 블로커 정호영은 "'지치지 않는 정관장의 힘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다"며 "속도보다는 체력이 중요하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연경 언니를 막아서 우리 팀 분위기를 올리고 싶다. 우리는 6∼7명이 뭉친 원 팀이기에 흥국생명, 현대건설과 팀으로서 맞서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각오 밝히는 대한항공 임동혁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3.18 jin90@yna.co.kr 남자부 대한항공의 주포 임동혁은 "정규리그 때보다 더 잘해서 챔프전에서도 제가 팀을 이끌어보고 싶다"며 "우승하면 팬들께 식당에서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우승 공약을 밝혔다. 임동혁은 1999년생 동기인 김지한(우리카드)을 겨냥해 "지한이보다는 공격적인 면에서 제가 떨어지는 게 없으니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먼저 한 방을 날렸다. 이어 "4라운드에서 우리카드를 3-0으로 물리쳤을 때 형들이 오늘 경기는 '임동혁 대 우리카드의 경기였다'는 말로 칭찬을 해주셨다. 그 덕분에 탄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가상 챔프전 상대인 우리카드와의 대결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각오 밝히는 우리카드 김지한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우리카드 김지한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3.18 jin90@yna.co.kr 이에 김지한은 "동혁이가 나보다 공격을 잘하는 것은 안다"면서도 "동혁이보다 높은 순위를 보여주겠다"고 응수했다. 챔프전 직행 티켓을 대한항공에 내준 우리카드 선수단은 압박감보다는 지고 있더라도 즐기는 배구, 즐거운 배구로 포스트시즌을 치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한다. OK금융그룹의 차지환은 "허수봉(현대캐피탈)보다 배구를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수봉이보다 세리머니나 투지라도 잘 보여주겠다"고 해 좌중을 웃겼다. 허수봉은 "(김)지한이 형보다 잘해서 플레이오프, 챔프전까지 가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팬들은 남자부 우승 예상 팀으로 대한항공(33%)을 가장 많이 택했고, 그다음으로 4위로 준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현대캐피탈(28%)을 꼽았다. 각오 밝히는 현대캐피탈 허수봉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3.18 jin90@yna.co.kr 허수봉은 "우리 팀은 천안에서 팬들의 큰 함성과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며 "팬들의 힘으로 끝까지 가보겠다. 우승하면 돈을 모아서 팬분들께 음식을 대접하거나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cany9900@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연합뉴스
  • 축구협회, '아시안컵 원정 유니폼 논란' 해명…"부족분 없었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대표팀이 내부 비리 탓에 입을 홈 유니폼이 없어 원정용을 택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축구협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경기(요르단전)에서 한국팀은 AFC의 경기 계획상 원정팀이었다"며 "추가 조사 결과 (대표)팀 내 유니폼 수량 부족은 없던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지원 업무를 맡은 직원이 홈 유니폼을 빼돌린 탓에 수량이 부족해지자, 어쩔 수 없이 요르단과 4강전에서 원정용 유니폼을 입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협회가 내놓은 해명이다. 다만 협회는 문제 인물로 지목된 직원이 요르단전 유니폼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표팀의 입장을 관철하지 않은 사실은 시인했다. 협회는 "요르단전과 같은 경우, 우리가 반드시 홈 유니폼을 입고자 하고, 유니폼 색깔 등 상대 팀과 상충하는 부분이 없다면 경기 전 AFC·상대 팀 관계자와 갖는 공식 회의에서 홈 유니폼을 입겠다고 주장하고 논의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 팀장은 경기 전날 열린 AFC 주재 회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원정 유니폼 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해당 팀장이 중요한 업무를 자의적으로 판단해 진행한 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업무 관례를 보면 가능하다면 대표팀이 국제 경기에서 홈 유니폼을 입도록 현장에서 (논의를) 진행하는 게 합당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달 인사위원회에 회부됐고, 현재 직위 해제 상태다. 협회는 "최근 대표팀 업무에 대해 여러 의혹을 낳은 것과 관련,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일은 실무자들이 대표팀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운영 매뉴얼을 명확히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협회의 기본적 책무다. 이같은 일련의 의혹에 따른 실망감을 드려 거듭 송구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연합뉴스
  • [SPO 현장]내부 결속 우선 축구대표팀, 외부 소통 없다…선수 인터뷰-팬 공개 훈련 '일시 실종' [스포티비뉴스=고양, 이성필 기자] 활기참은 없었다. 깊은 산사에 들어와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같은 느낌이었다.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벌어진 '탁구 게이트'로 불리는 하명 파동 이후 다시 모이는 축구대표팀에 대한 시선이 쏠렸다. 취재진이 모여 대표팀의 분위기를 파악하려는 모습이었다. 새로운 유니폼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트레이닝복 등이 모두 달라졌지만, 이를 홍보하지 않고 넘어가는 대한축구협회다.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앞두 스포티비뉴스
  • "제 번호는 760…" 연락처 원하는 RYU 향한 로버츠 감독의 응답, 재회할 수 있을까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제 번호는 760…"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다저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17일 로버츠 감독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로버츠 감독과 류현진은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4년 동안 다저스에서 함께 생활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경험도 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아직 류현진과 연락해 보지 않았지만, 곧 연락해서 만나길 바란다. 연락 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선수였을 뿐 아니라 좋은 동료, 재밌는 친구였다. KBO리그에서 잘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좋은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고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 나섰다.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그는 경기 후 "내게 연락이 오진 않았다. 감독님께 한 번 연락을 드려야 하지 않을까"라며 "연락처를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18일 대표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는데, '류현진이 로버츠 감독의 연락처를 알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러자 로버츠 감독은 "제 번호는 760…"이라고 웃으며 말한 뒤 "좋은 정보 감사하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샌디에이고와의 '서울 시리즈' 본 경기를 앞두고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다. 그는 "한국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 음식은 훌륭했고, 서비스는 흠잡을 데 없었다.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우리 선수들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오늘 궁궐을 구경하기도 했다. 정말 끈끈한 유대감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전날(17일) 경기가 끝난 뒤에는 야시장을 찾아가 한국 문화를 즐겼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보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버스로 이동해 야시장에 갔다"며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남녀 배구 대표팀 모두 외인 사령탑... 男라미레스-女모랄레스 선임 '2026년까지'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한배구협회가 남녀부 배구대표팀 사령탑을 선입했다. 배구협회는 28일 "2026년까지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남자대표팀 감독에는 (Issanaye Ramires Ferraz) 현 파키스탄 남자대표팀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에는 페르난도 모랄레스(Fernando Javier Morales Lopez) 현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 감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사나예 라미레스(40) 남자대표팀 감독은 브라질 출신으로 브라질, 바레인, 파키스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국제 배구에 대한 경험이 많은 지도자이다. 또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3:0으로 승리하는 등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는 감독으로써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선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남자배구의 경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라미레스 감독과 호흡을 맞출 코치로는 브라질 출신의 마르코 케이로가(Marco Antonio Queiroga) 코치가 선발되었다. 케이로가 코치(58)는 이집트, 바레인, 페루, 포르투갈 대표팀 등 다양한 국가대표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미레스 신임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한 페르난도 모랄레스(42) 여자대표팀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었으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하였다. 미국,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지도 역량을 쌓으며, 모랄레스 감독과 함께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을 지도한 지저스 에체베리아(Jesus Echevarria, 39) 코치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새롭게 선임된 남녀 배구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써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며, 국가대표 소집 이외의 기간에는 국내 선수 분석, 유소년 선수 지도, 국내 지도자와의 교류, 국제 배구 동향 연구 등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파키스탄 남자대표팀과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이끌며 최근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라미레스 남자대표팀 감독과 모랄레스 여자대표팀 감독에 대한 기대가 큰 협회는 새로 선임된 감독과 2024년 국가대표팀 일정과 선수 선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한국 배구 국가대표팀의 재도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데일리
  • [MD현장] 웃음 사라진 A대표팀...황선홍호, '손흥민+이강인 등 불참' 17명으로 첫 소집 훈련→팬들과의 교감도 잠시 뒤로, 경기에만 집중 [마이데일리 = 고양 최병진 기자] ‘임시’ 황선홍호가 처음으로 소집됐다.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21일(상암)과 26일(방곡)에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3월 A매치 2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고 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하는 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에는 대표팀을 이끌며 ‘두 집 살림’에 나선다.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가장 문제가 된 사건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이다. 일명 ‘탁구게이트’. 이강인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 전 날 저녁 식사 후 일부 선수들과 탁구를 치려 했고 주장 손흥민은 이를 말렸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고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 이강인을 향한 비판 여론에 거세지면서 이강인은 대회 후 직접 영국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사과를 했다. 손흥민도 이강인을 향한 비판을 멈춰달라며 문제를 봉합하려 했다.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 여부에 시선이 집중됐으나 황 감독은 이강인과 손흥민을 모두 선발했다. 최근에는 아시안컵 직전에 협회 직원들과 일부 선수들이 도박성 카드놀이를 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대표팀을 향한 여론은 최악으로 흘러갔다. 자연스레 소집 첫날 훈련 분위기도 무거웠다. 이날 훈련에는 17명의 선수만 참석을 했다. 당일에 귀국하는 김민재, 손흥민, 황인범과 다음 날 인천에 입국하는 홍현석, 조규성, 이강인은 훈련에 참석할 수 없었다. 황 감독은 훈련에 앞서 선수단과 짧은 이야기를 나누며 훈련을 준비했고 선수단은 다소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몸을 풀었다. 대표팀은 이번 3월 A매치를 반성의 시간으로 삼을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화 관계자는 “A매치 때마다 진행했던 오픈 트레이닝을 비롯한 팬들과의 스킨십 시간도 이번에는 진행하지 않는다. 내부적으로 선수들끼리 뭉쳐서 경기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배구협회, 남자부 라미레스·여자부 모랄레스 대표팀 감독 선임 클럽팀 겸직하지 않고, 대표팀에만 전념 라미레스 신임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 [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배구협회가 남녀 국가대표 지휘봉을 외국인 지도자에게 맡기기로 했다. 대한배구협회는 18일 "2026년까지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남자부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현 파키스탄 남자대표팀 감독과 여자부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현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알렸다. 라미레스 신임 남자대표팀 감독은 1984년생 젊은 지도자다. 파키스탄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을 격파하기도 했다. 협회는 "라미레스 감독은 브라질, 바레인, 파키스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국제배구 경험을 많이 쌓았다. 전문적인 분석이 강점이고, 한국 선수에 관해서도 잘 안다"며 "한국 남자배구의 경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질 출신의 마르코 케이로가 코치가 한국 대표팀 코치로 라미레스 감독을 돕는다. 모랄레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신임 감독 [국제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모랄레스 여자부 감독도 1982년생으로 젊다. 협회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한 모랄레스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었으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서는 4승 3패로 선전했다"고 소개했다. 모랄레스 감독과 함께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을 지도한 제주스 에체베리아 코치가 한국 여자대표팀 코치로 합류한다. 그동안 한국 배구 대표팀을 이끈 '외국인 사령탑'은 클럽과 대표팀 감독을 겸직했다. 유럽에 있는 클럽팀 감독을 겸직하며, 한국에는 짧은 시간만 머문 세사르 곤살레스 전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국제 경쟁력이 뚝 떨어져 '겸직'에 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회는 "새롭게 선임한 남녀 배구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라며 "국가대표 소집 이외의 기간에는 국내 선수 분석, 유소년 선수 지도, 국내 지도자와의 교류, 국제배구 동향 연구 등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ks79@yna.co.kr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연합뉴스
  • "곽빈 미국 갈 구위 된다, 시원하게 맞고 와라"…양의지, 용돈까지 주고 응원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그냥 시원하게 맞고 왔으면 좋겠어요. 어린 선수지만, 미국 갈 정도 구위는 되는 것 같아요."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37)가 국내 에이스 곽빈(25)이 팀 코리아에 합류하기 직전 용돈을 쥐여줬다. 함께 팀 코리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택연, 이병헌 등과 함께 맛있는 밥 한 끼 사 먹고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오라는 의미였다. 팀 코리아는 17일과 18일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와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르기 위해 국내 유망주들 위주로 꾸려졌다. 스포티비뉴스
  • 대한항공 “최초 4연패 달성”, 우리카드 “우리가 우승”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구단들이 양보 없는 기 싸움을 펼치며 명승부를 예고했다. 한국배구연맹은 18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2023-24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남자부에서는 PS에 오른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 진순기 현대캐피탈 감독 대행이 참석했다. 여자부의 경우 세 개 팀이 올랐는데 1위 현대건설, 2위 흥국생명, 3위 정관장 감독과 선수들이 모여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각오 등을 밝혔다. 관심을 모은 남자부 대한항공의 사상 최초 통합 4연패에 대해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최초이고 새 역사를 쓰겠다"며 "이 목표가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나머지 구단들은 이를 저지하게 위해 총력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아쉽게 정규리그 2위에 머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챔프전에 꼭 가서 한 번.. 아시아투데이
  • '유지경성·끝까지 싸우자·지치지 않는 힘' 우승을 향한 여자배구 3팀의 키워드 [청담=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포스트시즌 우승을 위해 여자배구 3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이다현,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이주아, 정관장 고희진 감독과 정호영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미디어데이에 앞서 각 팀이 포스트시즌 키워드와 함께 진출 각오를 밝혔다. 현대건설은 '유지경성'을 키워드로 선정했다. 이다현은 "결의를 다지는 진지한 사자성어를 골라봤다"면서 "의지를 갖고 있으면 언젠가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정말 간절했다. 올해만큼은 정말 지난 시즌들의 아쉬움을 다 털어 벌일 수 있을 만큼 결과를 가지고 오고 싶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끝까지 싸우자'를 키워드로 골랐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시즌 끝까지 마무리를 잘못한 것 같아 이번 시즌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 골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관장은 '지치지 않는 정관장의 힘'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정호영은 "비시즌 고강도의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유대감도 많이 생겼다"면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려면 속도보다는 지치지 않는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ST포토] 손흥민, 밝은 표정으로 귀국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03.18.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 "사이영상 2위를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 '캡틴'의 홈런포 쾅!…체인지업으로 'KKKKKKK' 토종 에이스 탈삼진쇼 빛났다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과 임찬규가 메이저리거들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오지환(LG 트윈스)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맞대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첫 타석부터 파괴력을 보여줬다.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했던 2022시즌 32경기에서 14승 8패 184이닝 227탈삼진 평균자책점 2.2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던 투수다. 시즈는 지난 시즌 33경기 7승 9패 177이닝 214탈삼진 평균자책점 4.58 WHIP 1.42를 기록했고 샌디에이고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선발 자원이다. 시즈는 샌디에이고와 함께 입국하지 않았지만, 곧바로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한국에 와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시즈는 4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한 뒤 오지환을 만났는데, 오지환이 시즈의 7구 88.1마일(약 141km/h) 커터를 공략해 홈런을 터뜨렸다. 복판으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시즈를 상대로 기록한 홈런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오지환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즌에 앞서 좋은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커리어의 중요한 부분이다. 김하성도 중요한 후배고, 고우석도 메이저리그로 가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고, 느낀 점도 많았다"며 "직접적으로 메이저리거들을 상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구위가 좋고, 다름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즈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것에 대해 "기록적으로 봐도 사이영상 투표 2위라는 선수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구위가 좋기 때문에 직구 타이밍에 쳐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앞에서 슬라이더를 두 개 봤는데 무브먼트가 좋아서 더 빠른 타이밍에 직구를 치자는 생각이었는데, 슬라이더가 잘 맞았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서는 임찬규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임찬규는 잰더 보가츠-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제이크 크로넨워스-매니 마차도-김하성-주릭슨 프로파-에구이 로사리오-카일 히가시오카-잭슨 메릴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부터 임찬규는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보가츠, 타티스, 크로넨워스로 이어진 샌디에이고의 상위 타선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주 무기' 체인지업을 이용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2회에는 마차도에게 2루타, 김하성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후 프로파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로사리오와 히가시오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번에도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사용해 잡았다. 임찬규는 3회에 메릴을 2루수 땅볼, 보가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타티스에게 안타, 크로넨워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차도를 3루수 땅볼로 잡았고 4회에는 김하성을 삼진, 프로파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로사리오에 2루타를 맞았지만, 히가시오카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임찬규는 5회에도 마운드를 지켜 메릴을 삼진, 보가츠를 우익수 뜬공, 타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후 임찬규는 "좋은 경기를 펼치게 돼서 영광이다. 경기에 나갈 수 있게 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고, 이런 일들이 많아져서 한국야구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찬규의 체인지업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임찬규는 "내 체인지업이나 변화구로 빅리그 선수들과 승부를 해보고 싶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분도 좋았다. 최고 선수인 만큼 실투를 던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생소했기 때문에 타자들이 중심에 잘 안 맞지 않았나 싶다. (김)하성이를 상대로 던진 공의 경우 실투였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실투를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후 코너와 핀포인트를 보고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포토S] 손흥민, 아직도 많이 부어있는 손가락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곽혜미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 [포토S] 손흥민, '사인 못 해드려서 죄송해요'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곽혜미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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