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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한국 축구 이끈 정몽규 굿바이?…22일 갑작스러운 소식 떴다 허정무 전 감독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4선 연임 심사를 재심의 요구, 회장의 과거 운영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며 선거 파행 우려. 위키트리
  •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울버햄튼 비상! EPL 돌풍의 팀, '브라질 특급' 정조준…SON과 한솥밥 가능성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힘겨운 강등권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팀의 에이스를 뺏길 판이다. 주전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다수의 팀의 오퍼를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1월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쿠냐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노팅엄은 4위 안에 들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면서, 이번 달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할 준비가 됐다. 그리고 이적 마감일을 앞두고 쿠냐를 주요 목표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쿠냐는 현 울버햄튼의 에이스 공격수다. 중앙 공격수와 미드필더 주로 오가며, 왼쪽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2017년 브로에 대뷔해 FC 시옹, 라이프치히, 헤르타 BSC를 거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쿠냐는 2022-2023시즌 겨울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울버햄튼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쿠냐는 곧바로 울버햄튼의 핵심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쿠냐는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했고, 36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황희찬과 함께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팀의 쌍포로 군림했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쿠냐는 리그 20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 팀 내 득점 1위와 도움 2위에 올라있다. 울버햄튼은 쿠냐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무난하게 재계약이 진행되는 듯했으나, 최근 전면 중단됐다. 쿠냐는 바이아웃 조항 삽입을 원했고 울버햄튼이 이를 거절했다. 울버햄튼과 쿠냐의 계약은 2027년 6월 끝난다. '데일리 메일'은 "쿠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상위 클럽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으며, 노팅엄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라면서 "그럼에도 노팅엄은 쿠냐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스널, 첼시, 토트넘이 쿠냐와 연결된 클럽 중 일부"라고 덧붙였다. 노팅엄은 앞서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요안 위사를 영입하기 위해 2200만 파운드(약 389억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쿠냐에게 올인할 상황이 만들어진 것. 한편 노팅엄은 13승 5무 4패(승점 44점)를 기록,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17위에 그쳤지만,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울버햄튼은 4승 4무 14패(승점 16점·골득실 -19) 리그 17위에 그쳐 있다. 18위 입스위치(-23)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간신히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했다. 마이데일리
  • '미쳤다!' 파라오가 입 열었다…리버풀 소속 챔스 50호 골 자축→"앞으로도 기록 세우는 데 최선 다할게요!"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잉글랜드)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재계약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LOSC 릴(프랑스)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UCL에서 유일하게 7전 전승을 거둔 팀이다. 1위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기선을 제압했다.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가 좋은 태클로 공을 뺏었다. 공을 잡은 커티스 존스가 최전방에서 침투하는 살라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살라는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14분 아이사 만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리버풀이 수적 우위에 놓였다. 하지만 3분 후인 후반 17분 조너선 데이비드에 실점했다. 리드를 놓친 리버풀은 곧바로 다시 앞서가게 됐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릴 수비가 걷어낸 공을 하비 엘리엇이 곧바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그 공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이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살라는 풀타임 활약하며 득점에 성공,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살라의 득점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UCL에서 터뜨린 50번째 득점이었다. 경기 후 살라는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을 위해 유럽 대회에서 또 다른 50골을 기록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살라는 "그건 확실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다. 1월 이적 시장이 열렸다. 계약 만료까지 6개월이 남지 않았다. 그는 보스만 룰에 의거해 해외 구단들과 사전 계약 협상을 나설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네이마르를 대체할 선수로 살라를 낙점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살라는 리버풀 입단 후 380경기에 출전해 233골 105도움을 기록했다. 32세의 살라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22골 17도움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리버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었다. 살라 역시 지금까지 리버풀과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할 때가 많았다. 지난달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재계약 문제에 대해 "아니다. 아직은 멀었다"며 "언론에 뭔가를 얘기하면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떠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말을 아끼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 지금은 팀에 집중하고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답변은 재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이는 살라가 2017년 여름 리버풀에 처음 합류한 이후 안필드에 남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가장 명확한 발언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한편, 살라는 UCL 50골에 대해 "우리가 경기를 승리했기 때문에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사실 경기 전에는 이 기록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KBO 40주년 올스타+390SV 전설, 8000만원 갚지 않아 사기 혐의 피소→징역 1년 6월 구형 '충격'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검찰은 필리핀 현지에서 빌린 도박 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22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임창용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임창용은 지난 2019년 12월경 필리핀의 한 호텔에서 A 씨로부터 1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빌렸고, 이 중 80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임창용 측은 돈이 아닌 도박용 칩을 빌렸고, 빌린 돈도 모두 변제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수사·재판 과정에서 변호인 조력을 받고 한 진술조차 번복하며 범행르 반성하고 있지 않고 있다"라며 임창용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임창용 측 법률 대리인은 최후 변론에서 "A 씨는 당초 빌린 돈이 원화였는지 현지 화폐 페소인지 등 법정 진술을 번복해 신빙성이 없다"라며 "임창용이 생각한 7000만원을 갚은 만큼 빌린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임창용의 선고 재판은 오는 3월 27일 오후에 열린다. 한편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임창용은 1995 신인 드래프트에서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의 선택을 받았다. KBO리그에서 18시즌을 뛰며 760경기 130승 86패 258세이브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8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로 이적한 임창용은 일본에서 5년간 11승 13패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으로 활약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냈고, 시카고 컵스에서 6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까지 포함한 한미일 통산 성적은 1039경기 142승 99패 390세이브 평균자책점 3.28이다. 국제대회 성적도 화려하다. 1998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0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은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간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선정된 KBO리그 40주년 레전드 올스타 40인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마이데일리
  • 태안 앞바다 입수했던 류현진 "너무 추웠어요"…같은 실수 반복은 없다 "고참들 더 잘하지 않을까" [MD인천공항]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박승환 기자] "너무 추웠어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2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2024시즌에 앞서 한화로 전격 복귀했지만, 일본 캠프에 뒤늦게 합류했던 만큼 지난 2012년 이후 무려 13년 만에 선수단과 '함께' 2025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류현진은 2012년까지 KBO리그에서만 98승을 수확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0시즌 동안 78승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뒤 지난 시즌에 앞서 전격 한화로 복귀했다. 이에 한화는 류현진에게 8년 170억원이라는 KBO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을 안겼다. 메이저리그 입성하기 전의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무려 12년 만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제 몫을 다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28경기에 등판해 16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158⅓이닝을 소화,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견인하진 못했으나, 시즌 막판까지 5강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탰다. 이날 한화 선수단은 오전 5시가 채 되기도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특히 류현진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류현진이 움직이는 동선마다 팬들이 몰려들 정도. 류현진도 2012년 이후 무려 13년 만에 선수단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것에 기대가 큰 모양새였다. 그는 "나도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이 된다. 어린 선수들도 캠프에 많이 합류했고, 특히 김경문 감독님과 캠프는 또 처음이라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갑작스럽게 한국행을 선택하면서, 매우 급하게 몸을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편이지만 거취가 불분명했고, 계약 등으로 인해 운동할 시간도 부족했던 만큼 짧은 시간에 감각과 컨디션을 되찾는 쪽에 포커스를 맞췄다. 하지만 올해는 처음부터 선수단과 함께 하게 된 만큼 보다 시즌을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처음부터 시간을 갖고 체계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작년에는 거의 실내에서만 공을 던지다가 캠프에 합류한 이후 2월 말부터 야외에서 공을 던져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부분이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해도 좋을까?'라는 취재진의 말에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2024시즌이 끝난 뒤 바쁘게 움직였다. 시상식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시간을 쪼개서 후배들과 함께 오키나와 미니캠프까지 소화했다. 그는 "준비는 매년 비슷하게 하는 것 같다. 다만 지금은 거의 바로 피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캐치볼까지 진행이 돼 있다. 몸은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개막전에 앞서 미디어데이에서 '주장' 채은성은 "5강에 들지 못한다면 고참들이 태안 앞바다에서 입수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는데, 결과적으로 한화가 5강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하면서, 류현진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입수를 진행했다. 이에 류현진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정말 추웠다"고 말 문을 열며 "주장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 말 조심하자'는 이야기도 했다. 우리가 뱉은 말이었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고참들이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올해도 공약을 이어가나?'라는 물음에 "아마 주장이 안 할 것 같다"고 웃었다. 한화는 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통해 심우준과 엄상백을 영입하면서 지난해보다 더 나은 전력을 갖추게 됐다. 류현진도 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는 "아무래도 선발과 유격수, 새로운 외국인 타자까지 보강이 많이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또 젊은 선수들이 합류했기에 힘이 생길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이데일리
  • '16.7%→31.7%" 리베라 이후 변한 투표 양상…422SV 좌완 클로저, 10수 만에 HOF 막차 입성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시대를 풍미하던 좌완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가 마침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번에도 탈락하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없었지만, 마지막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한국시각)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만장일치를 노렸던 스즈키 이치로가 단 1표가 부족한 99.7%(393/394)의 지지로 첫 턴에 명예의 전당으로 향했다. 그 뒤를 좌완 선발 C.C. 사바시아(325/394·86.8%)가 선택됐다. 사바시아도 첫 투표 입성에 성공했다. 빌리 와그너는 325표 82.%의 지지율로 10년 만에 75%의 득표를 넘겨 명예의 전당 막차를 탔다. 와그너는 199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에서 16시즌을 뛰며 853경기 47승 40패 42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휴스턴에서만 9시즌을 뛰며 225세이브를 적립했다. 구원 투수로는 9번째 명예의 전당 입성이다. 앞서 마리아노 리베라, 데니스 애커슬리, 호이트 윌헬름, 구스 고시지, 트레버 호프먼, 리 스미스, 롤리 핑거스, 브루스 수터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역사에 남을 스터프를 자랑했다. 9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기준으로 와그너는 역대 피안타율(0.187), 9이닝당 탈삼진(11.92개), 9이닝당 피안타(5.99개)에서 모두 최소 1위에 올라 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0.997)과 피OPS(0.558)는 2위다. 압도적인 성적에도 와그너를 향한 표심은 싸늘했다. 와그너는 2016년부터 투표 자격을 얻었고, 2019년까지 4년 동안 10.5%-10.2%-11.1%-16.7% 득표에 그쳤다. '구원' 투수라는 보직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투표권이 있는 기자들은 경기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선발 투수에게 훨씬 높은 가산점을 줬다. 경기 후반부 가장 중요한 순간을 틀어막는 구원 투수는 평가절하하기 일쑤였다. 메이저리그의 긴 세월 동안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구원 투수가 단 9명인 것도 이를 증명한다. 리베라가 분위기를 바꿨다. 2019년 투표 자격을 얻은 리베라는 전체 425표 중 425표를 득표, 역사상 최초의 100%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리베라는 19시즌 동안 1115경기 82승 60패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세이브 1위다. '구원' 투수가 최초의 만장일치 득표를 받았다. '뉴욕의 연인' 데릭 지터도 단 1표가 부족해 만장일치를 받지 못했다. '마스터' 그렉 매덕스도 97.2%의 득표로 만장일치에 실패했다. 리베라 이후 표심이 달라졌다. 2020년 와그너의 득표율은 31.7%로 껑충 뛰었다. 이후 46.4%-51.0%-68.1%-73.8%로 매해 상승했다. 그리고 2025년 마침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마이데일리
  •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음바페 향한 스포트라이트에 불만, '비니시우스 사우디로 떠날 수도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와 비니시우스의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를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21일 '비니시우스가 음바페에 대한 질투로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수 있다'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음바페와 비니시우스의 파트너십은 예상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는 지난 몇 경기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훌륭한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비니시우스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더 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빅스타도 아니고 라커룸의 리더도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커룸에선 음바페 뿐만 아니라 벨링엄도 비니시우스보다 훨씬 더 존중받는 선수다. 비니시우스에 대한 제안은 부족하지 않을 것이고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엘데스마르케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비니시우스가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가 되는 것을 원하며 축구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제안할 의사가 있다. 5시즌 동안 10억유로를 제안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고 비니시우스를 설득할 수 있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라며 '비니시우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10억유로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2억유로가 넘는 금액으로 비니시우스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억5000만유로 전후의 금액으로 비니시우스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 네이마르가 보유하고 있는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억2200만유로를 넘어서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또한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경력을 보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음바페와 벨링엄으로 인해 입지가 약화됐고 스포츠 외적인 문제도 이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4승4무2패(승점 4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음바페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2골을 터트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8골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일 열린 라스팔마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음바페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9번 공격수"라며 음바페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마이데일리
  • "정몽규 전 회장 4연임 포기가 최선의 해결책...공정위 재심 요청", 허정무 후보 긴급 기자회견 열어 사퇴 촉구 [MD현장] [마이데일리 = 축구회관 최병진 기자] 허정무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가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이자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허 후보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 후보는 정 전 회장의 자격을 검토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사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는 허 후보, 정 전 회장, 신문선 교수까지 3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정 전 회장은 4연임을 위해 공정위의 승인을 받아야 했고 공정위는 지난 12일 심사를 통해 선거 출마를 허가했다. 허 후보는 이에 대해 “위원회 규정 제42조에 따르면 ‘위원회의 회의록은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되어있음에도 공정위와 대한체육회는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전에 정 후보가 심사에서 100점 만점 중 64점을 받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그러면서 논쟁이 오갔다고 밝혀졌는데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 후보의 4선 연임을 위한 승인 요청에 대해 재심을 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재심사 반영 사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정 전 회장 징계 요구, 단체 운영 건정성, 임원으로서의 율리성과 청렴도 제고, 단체운영의 건전성 등을 언급했다. 특히 축구협회의 천안축구종합센터를 두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애초의 사업계획서와는 달리 사용조건을 임의로 변경하여 집행한 보조금 56억원은 위법이며 규정에 따라 다섯 배에 달하는 280억원의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며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에 따라 5년간 최대 2095억원의 보조금이 삭감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허 후보는 계속해서 “정 전 회장이 축구협회에 50억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는데 현대산업개발이 원청으로 참여한학동철거공사현장의 붕괴사고로 17명이 죽거나 다쳤는데 이들에 대한 피해복구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허 후보는 “축구협회가 조속히 정 전 회장을 향한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하면서 “김정배 직무대행이 대의원들을 모아놓고 발표한 성명서대로 축구협회의 행정 공백이 우려된다면 가장 빠른 해결책은 정 전 회장이 4연임을 포기하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이번 선거는 지난 8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허 후보의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용인인됐고 선거운영위원들까지 모두 사퇴하며 연기가 됐다. 축구협회는 중앙선관위에 위탁을 문의했으나 이마저도 미수탁 결정이 내려졌다. 축구협회는 이달 중 선관위를 구성하고 내달 초 이사회 승인을 통해 선거 업무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21일 “중앙선관위 출신 위원들을 다수 포함시키고 언론계 참여 폭도 넓히는 최대 11명으로 구성할 것”이라 밝혔다. 축구협회 회장선거관리규정 제5조(위원회의 구성)에 따르면 선관위는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으로 7~11명까지 구성이 가능하다. 마이데일리
  • “(강)민호 형, KS 냄새 많이 맡으십시오” KIA 36세 우승포수가 걷는 길…리빙 레전드들 사이의 어딘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형님, 한국시리즈니까 냄새 많이 맡으십시오.” KIA 타이거즈 상남자 포수 김태군(36)은 실력에 비해 백업으로 뛴 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의미 없는 나날들이 아니었다. KBO리그 레전드 포수로 꼽히는 강민호(40, 삼성 라이온즈), 양의지(38, 두산 베어스)를 주전으로 모셨기 때문이다. 김태군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NC 다이노스에서 3년간 양의지와 함께했다. 2022년엔 양의지와 헤어지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강민호를 만났다. 강민호와 2023년 7월까지 1개월 반 동안 함께했다. 김태군은 두 레전드와 4년 반을 함께하고 KIA로 이적해 주전포수로 뛰었다. 그리고 1년 반만에 KIA에서 통합우승포수가 됐다. 궁금했다. 김태군이 본 양의지와 강민호의 차이점을. 김태군은 지난 20일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를 통해 이 얘기를 꺼냈다. 작년 한국시리즈서 맞붙은 강민호와의 에피소드가 많았다. 우선 김태군은 “달라요. 너무 달라요”라면서 “민호 형 같은 경우 ‘우리 이렇게 해보자’ 이러면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데, 의지 형은 TV에서 나오는 것처럼 뚱하다. 역전 홈런을 쳐도 표정 변화가 없다. 그런데 눈은 막 돌아가고 있다. 계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라고 했다. 양의지와 강민호는 국가대표 공수겸장 포수이자 리빙 레전드 반열에 오른 포수들이다.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투수리드 스타일부터 차이가 난다는 평가가 많다. 양의지가 타자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스타일이라면 강민호는 투수의 장점을 살려주는 리드를 하는 스타일이라는 얘기도 있다. 물론 양의지도 투수 장점을 살려줄 줄 알고, 강민호도 타자 약점을 파고드는 리드가 가능하다. 김태군은 웃으며 “두 형의 중간을 따라가면 좋겠다”라고 했다. 성격 좋고 시원시원한 강민호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먼저 김태군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후문. 김태군에 따르면 강민호는 “멋있게 해보자”라고 했다. 그러자 김태군은 “형님 멋있는 거 필요 없습니다. 제가 우승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경기 중 타석에서 건넨 코멘트가 일품이었다. 김태군은 “형님, 한국시리즈니까 냄새 많이 맡으십시오”라고 했다. 이룰 것 다 이룬 강민호는 작년 한국시리즈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였다. 평소에도 “한국시리즈 냄새만이라도 맡고 싶다”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강민호의 첫 한국시리즈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물론 김태군은 강민호에게 감사한 마음 뿐이다. “민호 형이 정말 많이 챙겨줬어요. 삼성에서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했다. 골든글러브를 넘겨줬다는 김태균의 질문에 대해선 “전혀 아쉽지 않다. 성적이 차이가 많이 났다. 민호 형은 3할을 쳤다. 회춘했다”라고 했다. 김태군은 NC 시절이던 2020년에 이어 2024년 KIA에서 생애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포수가 되는 동안 양의지와 강민호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자랐다. 그렇게 한국야구는 2024년에 김태군이란 좋은 포수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마이데일리
  • 김민재 VS 황인범 코리안 더비...내일(23일) 새벽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1월 23일 목요일 새벽, 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등 코리안리거들이 총출동한다. 황인범이 속한 페예노르트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하며,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망(PSG)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맞붙는다. 팀 내 핵심 선수로 입지를 다진 코리안리거들이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뽐낼 수 있을까.23일 목요일 새벽 5시 펼쳐지는 페예노르트 대 바이에른 뮌헨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2(SPOTV Prime2)에서, 동시간대 진행되는 PSG 대 맨시티의 경 싱글리스트
  • 31.5 vs 31.5! '진짜 美친' 선수들의 무한경쟁→SGA vs 아테토쿤보, 흥미진진한 NBA 득점왕 싸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점입가경이다.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를 지배하는 선수들이 치열한 득점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와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주인공이다. SGA와 아테토쿤보는 22일(한국 시각) 현재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똑같이 경기당 31.5득점을 올렸다. SGA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진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41경기 출전해 평균 31.5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평균 34.1분을 소화하면서 30득점 이상을 뽑아냈다. 경기 평균 5.3리바운드 6.1어시스트 2.1스틸 1.1블록슛 3점포 2개를 더했다. 야투 성공률 53.2%, 3점슛 성공률 35.0%, 자유투 성공률 90%를 찍었다. SGA의 맹활약을 등에 업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NBA 최고 팀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35승 7패 승률 0.833으로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 중이다. SGA의 지휘 속에 기복 없는 경기력을 자랑한다. 홈(18승 2패)과 원정(16승 5패)에서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다. 2위 휴스턴 로키츠(28승 14패 승률 0.667)와 격차를 7경기까지 벌렸다. 아테토쿤보는 올 시즌 35경기 출전했다. 경기당 34.9분을 뛰면서 31.5득점을 적어냈다.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0.8스틸 1.4블록슛을 마크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시즌 '더블 더블' 성적을 내고 있다. 아투 성공률 60.5%를 기록했다. 자유투 성공률에서 58.7%로 떨어지는 게 옥에 티다. 아테토쿤보가 공수 중심을 잡는 밀워키는 동부콘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시즌 성적 24승 17패 승률 0.585를 적어냈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3위 뉴욕 닉스(28승 16패 승률 0636)에 2.5경기 차로 접근했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6승 6패 승률 0.857)와 격차는 11.5경기다. SGA와 아테토쿤보가 공동 선두를 달리는 NBA 득점 부문에서는 지난 시즌 MVP를 거머쥔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경기당 30.1득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샬럿 호네츠의 라멜로 볼이 29.3득점으로 4위,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이 27.5득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마이데일리
  • "삼진 보다는..." 3주간 美 유학까지 다녀온 70억 FA, 열정 이 정도다 [MD인천공항]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가 새 팀에서 스프링캠프에 나선다. 보다 책임감이 커졌다. 최원태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삼성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출발했다. 출국 전 만난 최원태는 "설레기도 하고, 편안한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면서 "친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좋다"고 웃어보였다. 최원태는 2024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6일 삼성과 4년 총액 70억원에 계약하며 프로 세 번째 팀으로 옮기게 됐다. 이로써 삼성은 외국인 원투 펀치 후라도와 레이예스, 원태인, 최원태로 4선발까지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최원태는 계약 후 반긴 선수로 "이종열 전 선수, 단장님이시다"고 웃은 뒤 "(박)병호 선배님께도 전화드렸더니 유쾌하게 반겨주셨다. 거의 전 선수들이 다 반겨줬다"고 말했다. 첫 FA 계약이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책임감이 더 커졌다. 그렇기 때문에 최원태는 계약 후 미국 단기 유학을 보내달라고 했다. 삼성 선수들이 기량 향상을 위해 가는 곳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 (Cressey Sports Performance)다. 이종열 단장은 "공을 던지지 않아도 훈련을 통해서 달라질 수 있다. CSP까지 가는 여정이 녹록치 않은데 최원태가 정말 잘하고 싶나 보다"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투수 황동재와 내야수 이재현이 먼저 다녀왔고, 최원태는 이호성, 좌완 이승현 등과 함께 가서 약 3주간 CSP에서 몸을 만들고 돌아왔다. 그는 "추운 곳에서 몸을 만드는 것보다 따뜻한 곳에서 공을 많이 던져 좋았다. 몸을 잘 만들고 왔다. 루틴 쪽으로도 집중적으로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만난 인연도 있다.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와 만난 것이다. 다만 말을 걸지는 못했고, 함께 사진을 찍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최원태는 "말을 거는 것은 매너가 아니다(웃음). 슈어저가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가 조금 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로 150이닝을 잡았다. 최원태는 "투구수가 적어야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다. 맞춰 잡는 느낌으로 던져야 할 것 같다"면서 "삼진을 잡으려고 완벽하게 던지려다가 볼넷이 많았다. 그래서 올해는 맞춰 잡는 생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150이닝을 던진다는 것은 풀타임을 소화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이데일리
  • 유재석이 “현역 여자의사 중 싸움 1짱”이라고 소개한 그녀, 생애 처음으로... 서려경, 의사이자 프로복서로 활약 중. WBA 타이틀전에서 판정패했지만, 도전 의지는 여전. 한국 여자 복싱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위키트리
  • 'UFC 챔프전 패배' 우마르 "1라운드에 손이 부러졌다. 그래도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강의 도전자'로 각광을 받았던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9·러시아)가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종합격투기(MMA) 19전 만에 처음으로 졌다. 18전 전승 후 1패를 당했다. UFC 311에서 메랍 드발리시빌리(34·조지아)에게 밀렸다. 경기 후 손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사실을 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우마르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인튜이트돔에서 펼쳐진 UFC 311 코메인이벤트에 나섰다. UFC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챔피언 메랍과 맞붙었다. 경기 초반 대등하게 맞섰으나, 중후반부에 전반적으로 열세를 보이며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첫 라운드에서는 제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다른 라운드들은 아슬아슬했다"며 자신이 메랍보다 앞섰다고 판단했다. 이어 "1라운드가 끝나고 손이 부러진 걸 알았다. 펀치를 뻗을 수 없었다. 이후에 경기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스로 잘 싸웠고, 경기 내용에서는 이겼다고 자평했다. "저는 경기에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 비디오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 모든 라운드를 다시 봐야 한다"며 "저는 드발리시빌리가 터프한 선수라른 것을 알고 있었다. 불행히도 1라운드에 제 손이 부러졌다"고 되짚었다. 우마르는 경기 전 '탑독'이었다. 현지 도박사들로부터 승리 예상을 이끌어냈다. 승리 예상 확률이 73%에 달했다. 하지만 심판 채점 결과는 0-3 패배였다. 47-48, 47-48, 46-49가 나왔다. 우마르의 생각과 다르게 모든 채점자들이 메랍의 우세로 판정을 내렸다. 1라운드에서 큰 부상을 입은 우마르가 2라운드부터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었고, 결국 메랍이 저력을 발휘하며 승자가 됐다. UFC 밴텀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메랍은 MMA 전적 19승 4패를 마크했다. 지난해 9월 UFC 306에서 션 오말리를 꺾고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고, 1차 방어전에서 우마르를 꺾고 기세를 드높였다. 2017년 UFC 데뷔해 2연패를 당했으나, 이후 11연승을 질주했다. 말론 모라에스, 조제 알도, 페트르 얀, 헨리 세후도, 오말리, 우마르 등으르 차례로 격파하며 UFC 밴텀급 왕으로 우뚝 섰다. 마이데일리
  • '경질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선수들과 또 불화설…'감독에게 불만 있는 선수 많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선수들이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21일 '토트넘 선수들 중 일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인해 부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선수가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로메로, 판 더 벤, 비카리오, 우도지, 베르너, 벤탄쿠르, 비수마, 포스터, 오도베르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장소나 시간에 관계없이 매 경기 전날에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물러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선수들 사이의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지난해 11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라커룸에서 최소 4명의 토트넘 선수와 불화를 겪고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비카리오와 우도기, 세리에A에서 활약했던 벤탄쿠르와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불만을 가진 선수 중 일부다. 불화를 겪고 있는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직설적인 말투에 부정적이다. 토트넘의 경기력 기복이 심한 것은 불화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4명 이상의 선수들과 사이가 틀어졌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하드태클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리에A 출신 4인방을 어떻게든 만족시켜야 한다. 이들은 올 시즌 토트넘의 베스트11이자 중요한 멤버'라며 토트넘이 주축 선수들과 감독 사이에 불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강등권에 있는 18위 입스위치타운과의 승점 차가 8점 차에 불과하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1일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의 감독들의 경질 가능성을 순위로 소개한 가운데 경질이 가장 유력한 감독으로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목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계속 추락하고 있었고 올 시즌에는 격동 그 자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5위에 머물고 있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 중 12경기에서 패했다. 앙제볼은 여전히 매우 혼란스럽다. 토트넘이 어떤 비전을 보여줄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에버튼전을 마친 후 "감독 뿐만 아니라 모두가 문제다. 결과는 누군가가 모든 책임과 비난을 받아야 할 일이 아니다. 때로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 불운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감독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러한 상황에 책임을 져야 한다. 서로 지적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모든 상황에서 우리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시즌 시작전에 부상과 너무 많은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 선수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잘 회복하고 경기를 잘 준비하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 안세영 얼굴 보기 너무 부끄럽다... 한국 배드민턴계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안세영이 2주 연속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선거 파행과 무능력으로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위키트리
  • '이럴 수가' 만장일치에 딱 1표가 부족했다…'日 전설' 이치로, 득표율 99.75%로 '명예의 전당' 입성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비록 '만장일치'는 아니었지만, 일본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아시아 출신 야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MLB.com' 등 복수 언론은 22일(한국시각) 스즈키 이치로의 2025년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입성 소식을 전했다. 1991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은 이치로는 1994년 본격 주전으로 도약, 9시즌 동안 951경기에 출전해 1278안타 118홈런 529타점 658득점 199도루 타율 0.353 OPS 0.943의 성적을 남긴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생활의 스타트를 끊었다. 일본에서 중·장거리 유형 타자였던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스타일에 크게 변화를 줬다. 장타를 욕심내기보다는 정교한 컨택 능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웠다. 그 결과 메이저리그 입성 첫 시즌부터 157경기에 출전해 242안타 8홈런 69타점 127득점 56도루 타율 0.350 OPS 0.838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이는 수많은 기록으로도 이어졌다. 이치로는 최다 안타와 최다 도루, 타격왕 타이틀을 확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까지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스타 선정과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는 '보너스'였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0시즌까지 무려 10시즌 연속 200안타를 몰아쳤고, 올스타와 골드글러브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그야말로 승승장구의 길을 길었다. 2012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은 이치로는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다시 시애틀로 복귀하는 등 19시즌 동안 2653경기에 출전해 3089안타 117홈런 509도루 780타점 1420득점 타율 0.311 OPS 0.757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기고 2019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올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하게 됐다. 사실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굳이 결과를 오픈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확정적이었던 만큼 시선은 '만장일치'가 가능하느냐로 향했다. 지금까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 동안 1115경기에 나서 82승 60패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의 성적을 남긴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했고, 이치로가 두 번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MLB.com'은 지난해 12월 전문가 55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만장일치 헌액이 가능할 것이다'에 25표, '불가능할 것'에 30표가 나왔다.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인원이 25명이나 있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치로의 만장일치 입성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최근까지 명예의 전당에 투표한 인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치로는 '만장일치'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22일 공개된 결과에서 단 1표가 모자랐다. 이치로는 394표 중 찬성표 393표(99.746%)를 받았다. 따라서 이치로는 '만장일치' 마리아노 리베라,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396/397)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3위, 야수 역대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치로는 지터와 마찬가지로 만장일치에 1표가 부족했으나, 투표인단이 지금보다 지터가 입성했을 때가 더 많았던 만큼 득표율에서 지터에게 미세하게 밀리게 됐다. 그래도 일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349표 중 찬성표를 323표(92.6%) 밖에 받지 못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굵직한 활약을 펼쳤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마이데일리
  • 박해민 보상선수로 삼성行, 3할→부상→2군 170일…잠시 잊혔던 LG 1차지명 출신 포수, 3년 전 그 시절로 돌아올까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재성의 2025시즌은 어떨까. 삼성 팬들은 2022시즌 보여준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 김재성은 덕수고 졸업 후 2015 1차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경찰야구단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김제성은 2021시즌 타율은 1할대에 머물렀으나 58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LG에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박해민의 FA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2시즌은 그에게 있어 행복한 시즌이었다. 63경기에 나와 54안타 3홈런 26타점 16득점 타율 0.335로 맹활약하며 앞으로를 기대케했다. 군필 포수였기에 강민호의 뒤를 이어 삼성의 차기 안방마님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삼성 오기 전까지 1군 무대에서 통산 70경기 1홈런 4타점 타율 0.132에 머물렀기에 2022시즌 활약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2023시즌을 앞두고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개막 직전 치른 시범경기에서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들지 못했다. 당시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0을 넘는 고타율을 보였기에 더욱 아쉬웠다. 6월 중순 복귀하고, 또 1루수로 변신하는 등 나름 활약을 했지만 19안타 1홈런 7타점 7득점 타율 0.192로 시즌을 마쳤다. 2024시즌 성적도 아쉬웠다. 2024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기자와 이야기를 나눴을 당시 김재성은 "아픈 것도 내 잘못이고 못한 것도 변명할 필요가 없다. 다쳐서 못했다고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즐기면서 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출발했지만 4월 12일 1군에서 말소된 후 더 이상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10경기 4안타 1타점 3득점 타율 0.200에 그쳤다. 이후 2군에서 준비 기간을 가졌지만 6월 중순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2군에서 시즌을 마쳐야 했다. 삼성이 정규리그 2위에 오르고,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렸지만 김재성은 그 자리에 없었다. 2024시즌 김재성이 1군에 머문 기간은 단 20일이었다. 김재성이 없는 사이 이병헌이라는 젊은 포수가 치고 올라왔다. 이병헌은 2024시즌 95경기에 나와 36안타 1홈런 9타점 9득점 타율 0.248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시즌 중 박진만 삼성 감독과 주전 포수 강민호의 극찬도 이끌어냈던 이병헌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병헌은 공부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상대 분석을 열심히 한다. 경험이 쌓였다. 이병헌은 발전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 송구 능력이 좋아졌다"라고 했으며, 강민호는 "벤치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만의 색깔을 표현하며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나 다음을 이을 포수가 나와야 하는데 병헌이가 잘해주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재성으로서는 2025시즌을 절치부심 준비하고 있을 터. 2군이긴 하지만 성적이 나쁘지 않다. 2군 마지막 10경기에서 13안타 8타점 7득점 타율 0.394로 4할에 가까운 고타율을 보였다. 김재성은 2025시즌에 앞서 진행되는 삼성의 2025 괌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강민호의 은퇴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삼성 역시 강민호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찾는데 더욱 신경을 쓰며 2025시즌을 치를 것이다. 이병헌은 물론 김도환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다. 삼성 팬들은 삼성 이적 후 첫 시즌이었던 2022시즌의 활약을 기억하고 있다. 김재성이 그때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문체위, 축협 본격 단죄 돌입…근데 정몽규·홍명보·이임생은 쏙 빠졌다 국회 문체위가 대한축구협회 인원 일부를 고발할 예정이며, 정몽규 회장은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위키트리
  • 강백호 예비 FA 최대어인데 2025 연봉 프리미엄 있나…5.5억원→2.9억원 반토막 났던 시련 ‘극복 도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연봉 프리미엄이 있을까. 강백호(26, KT 위즈)는 지난 20일 공개된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생각도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물론 올 시즌을 치르면서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강백호는 2024시즌까지 풀타임 7년을 소화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도 받았다. 그러나 FA 자격을 얻는 올 시즌까지 KT에서 뛸 뜻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강백호는 올 시즌 도중 KT와 비 FA다년계약을 맺거나, FA 시장에 나가서 KT를 포함한 10개 구단과 협상창구를 열거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도 있다. 강백호가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을 받아야 한다. 역시 올 시즌 성적에 따라 강백호의 운신의 폭은 더 넓어질 수도 있다. 강백호는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5년차 최고연봉(5억5000만원) 기록을 보유했다. 그러나 6~7년차에는 2억9000만원으로 사실상 반토막났다. 2022년과 2023년 합계 133경기밖에 못 나갈 정도로 잔부상과 부진의 늪이 깊었다. 사람들이 다 아는 심리적 이슈도 있었다. 강백호는 2024시즌 144경기에 모두 나갔다. 특히 포수로도 나가면서 가치를 높였다.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OPS 0.840을 기록했다. 데뷔 첫 시즌(29홈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 2021시즌(102타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타점이었다. 2019~2021년 내내 OPS 0.9를 넘기다 3년만에 0.8을 회복한 것도 수확이었다. 연봉인상 요인이 뚜렷하다. 5억5000만원을 단숨에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변수는 2023시즌 부진에도 2024시즌 연봉이 동결됐다는 점이다. 이게 이번 연봉협상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가 관전포인트다. 예비 FA인 신분, 작년 성적을 고려하면 금액이 많이 올라가긴 올라가야 한다. 이를 KT가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KT는 대다수 팀보다 살짝 늦은, 26일에 호주 질롱으로 떠난다. 이는 강백호에겐 호재다. 연봉협상 시간을 조금이나마 벌고 극적으로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출발일까지 협상 타결을 하지 못할 경우, 천하의 강백호라고 해도 일단 국내에 남아 개인훈련을 해야 할 수도 있다. KT는 강백호의 올 시즌 후 선택지까지 고려해 연봉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다. 참고로 KBO리그 8년차 최고연봉은 2023년 김혜성(26, 키움 히어로즈)의 6억5000만원이다. 2억9000만원까지 몸값이 떨어진 강백호가 단숨에 올 시즌에 이 기록을 넘어서긴 어려울 전망이다. 강백호로선 2022년 5억5000만원과 최대한 가까운 금액에 사인하면 대성공이다. 한편으로 KT가 강백호와 곧바로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제로다. 양손에 떡을 쥔 강백호는 굳이 원하지 않는 계약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강백호의 이번 연봉협상은 1년 뒤 펼쳐질 야구 드라마의 예고편이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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