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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이탈 나흘째…남은 의료진은 "몸을 갈아 버티는 중" "업무 배로 늘어 눈코 뜰 새 없다…남아있는 게 보살" 교수 한사람이 3~4개 병동 커버…사태 장기화 우려 전공의 공백, 남겨진 의료진에게 업무 부담으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이미령 기자 = "환자는 줄었는데 일은 배로 늘었어요. 하루빨리 이 사태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죠."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한 간호사는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업무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많은 환자가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면서 병실에 남아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입원한 환자나 보호자들이 불안해하며 이것저것 요구하는 게 많아져 일은 훨씬 늘었다"고 했다. 이어 "간호사들도 그렇지만 남아 계신 교수님들은 혼자서 3∼4개 병동씩 커버하다 보니 더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2천명 증원 결정에 반발하며 의료 현장을 떠난 지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의료진의 피로도도 커지고 있다. 응급 당직과 수술 보조 등을 담당하는 '핵심 인력'인 전공의가 집단으로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서울 시내 주요 대형병원은 전체 수술을 30∼50%까지 줄이고 전임의(펠로)와 교수 등을 동원하고 있다. 간호사들도 기존 전공의 업무를 떠안고 있다. 문제는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남은 의료진의 체력이 더이상 버틸 수 없을 정도로 고갈되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의료계에서는 남은 레지던트 4년차 전공의마저 빠져나가는 이달 말이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서울대병원 본관을 오가는 의료진은 서로 발걸음을 재촉하기 바빴다. 환자나 보호자들이 의사에게 "요즘 바쁘시죠"라는 말로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한 손에 커피를 든 채 함께 걷던 의사들은 의료 현장에서 전공의들이 대거 사라지면서 업무 부담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주고받다 "남아있는 게 보살이지"라며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본관에서 만난 한 전문의는 전공의들이 없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붕 뜬 머리를 손으로 누르며 "언론에 나온 그대로다.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라고 짧게 답했다. 영상의학과 소속이라고 밝힌 또 다른 전문의는 "업무 부담이 늘었지만 전공의 뜻을 지지하기에 참고 일하고 있다. 몸을 갈아서라도 버티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의학과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평소보다 120% 정도 업무가 늘어났는데 내과와 외과, 수술과는 150∼200% 정도 늘었을 것"이라며 "이 상태로 지속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태가 한 달 넘게 지속될 수 있다는 각오는 모두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공의 공백, 남겨진 의료진에게 업무 부담으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남구 삼성서울병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날 병원에서 만난 의료진은 '의료 대란'으로 불편을 겪는 환자들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도 정부의 정책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본관 병동에서 만난 한 안과 전문의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말할 시간이 없다"며 바삐 발걸음을 옮겼다. 또 다른 의료진은 병원 상황을 묻는 말에 "상황이 좋겠느냐. 피곤하죠"라며 졸린 눈을 비비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환자분들 상황을 담은 기사를 보면 착잡한 감정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94개 병원에서 소속 전공의의 약 78.5%인 8천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 기준 협회가 운영하는 '현장 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에는 총 13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stopn@yna.co.kr 류현진 아내 배지현 씨 "고생한 남편, 한국 돌아오고 싶어 했다" 탕웨이, 아이유에 손 편지…"아름다운 기억 만들어줘 고마워요" UFC 오르테가 "박재범 때린 건 내 잘못…이제 끝난 일이다"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기네스북 '31세 세계 최고령 개' 자격 박탈 "입증 증거 없다" 인천 공사장서 제설작업하던 운반장비 추락…40대 사망 엔비디아 주가 폭등에 젠슨 황 CEO 세계 20대 갑부 진입 '눈앞' 인천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챈 일당 구속…"도주 우려" "여친 화났잖아"…후임 '원산폭격' 시킨 부사관 징역형 유예 '식고문'·'이빨 연등'…후임에 가혹행위 한 해병대 선임 벌금형 연합뉴스
  • 총선 홍성·예산, 홍문표 경선 포기·전략 선거구로 요동 국민의힘 강승규 사실상 확정…양승조 등판 가능성 제기 홍문표 인사말 (예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국민의힘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4 soyun@yna.co.kr (홍성·예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4월 총선을 40여일 앞둔 23일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가 현역 의원 경선 포기와 전략 지역구 지정으로 출렁이고 있다. 4선 중진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당내 경선을 하루 앞둔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의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선거구가 청양·홍성이었던 시절 4번 낙선한 것을 동일 지역구 기준을 적용해 30% 감점하는 것을 비롯해 경선 규칙에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오로지 총선 압승이라는 절체절명의 막중한 시대적 책무를 위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고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관리위원회에 강 전 수석의 '대통령 시계 배포 및 식사비 경비 대납 의혹'과 역선택 방지 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으나 "묵살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총선 출마 선언하는 강승규 전 수석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6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에서 홍성·예산 지역구 출마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3.12.26 soyun@yna.co.kr 강 전 수석은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시민사회수석 시절 간담회 참석자에게 절차에 따라 기념품을 제공한 것으로, 관광·식사 경비 대납도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당초 이날부터 이틀 동안 두 사람이 경선을 치른 후 오는 25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강 전 수석으로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은 기존 예비후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날 홍성·예산을 전략 지역구로 정했다. 전략 지역에는 경선 없이 전략 공천하거나 제한 경선을 진행하는데,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등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 [양승조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예산은 충남에서 보수 세가 가장 강한 지역으로, 선거구가 통합된 지난 17대 총선부터 내리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이다. 민주당에는 험지 중의 험지로, 천안을 선거구 출마 준비를 하던 양 전 지사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일찌감치 이 선거구에서 뛰던 김학민 예비후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전히 양 전 지사와 경선으로 후보를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지지자들의 손을 잡고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다. 기자회견 하는 김학민 예비후보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홍성·예산 선거구 예비후보가 21일 충남도청에서 중앙당의 전략공천설에 대해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1 soyun@yna.co.kr 류현진 아내 배지현 씨 "고생한 남편, 한국 돌아오고 싶어 했다" 탕웨이, 아이유에 손 편지…"아름다운 기억 만들어줘 고마워요" UFC 오르테가 "박재범 때린 건 내 잘못…이제 끝난 일이다"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기네스북 '31세 세계 최고령 개' 자격 박탈 "입증 증거 없다" 인천 공사장서 제설작업하던 운반장비 추락…40대 사망 엔비디아 주가 폭등에 젠슨 황 CEO 세계 20대 갑부 진입 '눈앞' 인천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챈 일당 구속…"도주 우려" "여친 화났잖아"…후임 '원산폭격' 시킨 부사관 징역형 유예 '식고문'·'이빨 연등'…후임에 가혹행위 한 해병대 선임 벌금형 연합뉴스
  • '비대면진료 허용' 스타트업, 서비스 개편 착수…의료공백 해소는 미지수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공휴일·야간 등으로 제한됐던 비대면 진료가 전체 의료기관에서 24시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된다. 이에 비대면진료 플랫폼 기업들은 정부 지침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의원급 중심 비대면진료를 제공한 플랫폼 기업들이 2차병원급 이상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긴 역부족이란 의견도 나온다. 23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을 열고 이날부터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 유니콘팩토리
  • 비리의혹 김현아 공천 뒤집은 한동훈, 국민의힘 공관위 ‘삐걱’ 그동안 조용한 공천 이른바 ‘무음 공천’이라던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후보자 공천 결정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동훈)가 뒤집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다.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김현아 전 의원을 경기고양정 지역구에 단수 공천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재논의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며,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문제가 된 김현아 전 의원의 도덕성 문제는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다. 김 전 의 미디어오늘
  • ‘의대 증원’ 尹지지율 34%…2주째 상승세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34%로 상승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상승해 국민의힘과 격차를 줄였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찬성도 상승하며 의료개혁에 대한 지지가 이어졌다. 부정 평가는 경제·민생·물가와 독단적인 행동에 서울경제
  • “총선에 영향 줄 수 있다”며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결정한 KBS : 유가족은 상처에 소금 뿌리는 행위라며 울분을 토했다 한국방송(KBS)이 4월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의 사실상 불방 결정을 내린 가운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세월호 참사를 정쟁이라고 규정하고 방영을 방해하는 행위는 공영방송으로서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방영을 촉구하고 나섰다.4·16연대 등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방송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방송의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결정을 규탄하고 방송을 예정대로 4월에 내보낼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입장문에서 “10년 전 케이비에스는 참사 당일 확인도 되 허프포스트코리아
  • 정청래 지역구 마포을 전략 공천된 '횟집 사장' 함운경은 누구? 국민의힘이 서울 마포을에 함운경 씨를 전략 공천했다. 함운경은 운동권 출신으로 정청래와 비교되며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맡고 있다. 이로써 공천 향배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위키트리
  • [식품가 투데이] 대상, 영국 커리 ‘파탁스' 단독 판매 外 2024년 2월 21~22일 식품·프랜차이즈 업계 동향·프로모션·신상품 정보 등을 정리했다.◇대상, 영국 커리 ‘파탁스' 단독 판매대상은 영국 No.1 인디안 커리 브랜드 ‘파탁스(Patak’s)’와 국내 단독 판매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대상은 해외여행 및 SNS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에 대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새로운 맛의 경험을 중요시 여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글로벌 브랜드 ‘파탁스’를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해외에서 들어온 각종 소 IT조선
  • '의과대학 정원 확대 부추기는 꼴' 사직서 제출 전공의, 9275명으로 늘어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점점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역설적으로 정원 확대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22일, 보건복지부 의사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브리핑을 통해 주요 100개 수련병원 중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9275명,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024명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47개 수련병원에서 현장점검을, 53개 병원에서는 제출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집계했다.이는 지난 15일 전국 35개 의대 대표 학생들의 긴급회의 결과에 따른 방침이다. 학생 문화뉴스
  • 빅스비 바빠진다…삼성 TV서 구글 퇴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가 스마트 TV에서 영향력을 높일 전망이다. 삼성전자 TV에서 2020년 10월부터 연동됐던 ‘구글 어시스턴트’가 올해 3월부로 지원을 중단하면서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공지를 통해 “3월 1일부터 삼성 TV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알렸다.삼성전자의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중단은 구글의 정책 변화 때문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가 아닌 자체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TV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 스마트 TV에는 IT조선
  • 구글(GOOG.O), 인종 이미지 생성 오류… AI모델 '제미나이' 이미지 기능 중단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알파벳의 구글은 AI모델 제미나이의 오류를 인정하고 일시 중지한다. 구글은 22일(현지시간) 강력한 AI모델인 제미나이가 역사적 위인들의 인종 이미지를 잘못 생성한다는 지적이 일자 이미지 생성을 일시 중단한다고 알파경제
  • 美 “북·러 군사 협력은 안보리 결의 위반”… 英, 무기거래 업체 제재(종합)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50건 이상의 제재를 발표하고 전쟁 자금 조달을 막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선비즈
  • [주요] 기준금리 9연속 동결 외 22일 주요뉴스 써머리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물가·가계부채 부담에 기준금리 9연속 동결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고 가계부채 증가세 뚜렷이 꺾이지 않은 점이 고 알파경제
  • '컷오프' 민주 노웅래 무기한 단식농성…이수진 탈당 선언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결정으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노웅래(4선·서울 마포갑)·이수진(초선·서울 동작을) 의원이 22일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했다.노 의원은 공관위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한 것에 대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 결정을 승복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근거와 기준이 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금품 관련 재판을 받는 게 저 혼자가 아닌데 이 지역만 전략 지역으로 한다는 건 명백히 고무줄 잣대"라며 "이건 공천 전횡이고 공천 싱글리스트
  • 이재명 사당화 논란 속 경향신문 “윤석열 불통과 무엇이 다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사당화’ ‘사천’ 논란 확산 이후 공식 입장을 냈다. 그는 “민주당은 시스템에 따라 합리적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골라내는 중”이라고 했다. 이에 한겨레는 “당 안팎의 실제 상황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인식이라 몹시 우려스럽다”고 했고, 경향신문은 “이 대표가 비판해온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무엇이 다른가 묻게 된다”고 했다. 국민일보는 민주당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을 전략공천한다는 방침에 부적절하다고 비판했고, 조선일보는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 사건을 변호했던 변호사 미디어오늘
  • 국민의힘 조용한 무음공천? “김건희특검 재의결 눈치보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 폭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국민의힘의 공천 문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러 문제점이 나타난다. 현역 의원의 탈락자가 나오거나 대통령실 출신으로 교체가 가시화되면 갈등이 분출될 수 있다. 현재 대통령실 출신과 검사 또는 검사장 출신이 순항 중인 것도 갈등의 잠복요인이다.국민의힘 현역의원 가운데서도 첫 공개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충남 아산갑 지역구의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어제(20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소위 공천배제 의원 기준인 컷오프 의원 대상포함은 매우 안타 미디어오늘
  • 이강인과 이준석의 사과, 그 ‘보수적’ 해석 소년급제(少年及第) ‘문제아’들, 철들고 있나? 16세 유럽 프로, 36세 당 대표의 ‘싸가지’ 팀과 당은 개인기, 인기가 우선될 수 없어 파벌·하극상·쿠데타는 읍참마속 퇴출이 정답 이강인은 몸으로 싸우고 이준석은 말로 싸운다. 두 사람이 최근에 언론과 SNS에서 뜨거운 화제와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은 공통점이 적지 않아서였다. 소년급제(少年及第) 또는 소년등과(少年登科) 출신으로서 인성(人性)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특히 보수우파 지지자들과 축구 팬들 사이에서 많이 듣고 있다. 이강인은 불과 16세에 유럽 프로 클럽에 진출했고, 이준석은 36세 때 당시 제1야당 대표 자리에 올랐다. 조선시대 신동이 과거에 붙어 벼슬을 한 격이다. 주지하는 대로 국가대표 이강인(23)은 ‘사석’에서 명령하는 주장 손흥민(31)에게 쌍욕을 하고 주먹을 날렸다. 최근 통합 개혁신당 공동대표 이준석(38)은 또 다른 공동대표 이낙연(71)을 ‘바지사장’으로 만들려다 충돌했다. 여기서 ‘싸가지’ 론이 나온다. 단체 경기 팀의 대회 중 식사, 휴식 시간은 엄밀히 말해 사석이 아니다. 준 공석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팀 선배도 아니고 주장에게 물리적, 언어적 폭력을 행사한 것이니 ‘하극상’(下克上)이라 해도 전혀 틀리지 않는다. 이준석은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통합 전 개혁신당을 창당했을 때부터 기호 3번에 매우 집착했다. 민주당에서 탈당해 새로운미래를 창당한 이낙연에게 콧대를 세우다가 돌연 합당에 합의한 것도 기대했던 국민의힘 현역 의원 이탈자가 0이 될 것이란 불안 때문이었다. 이낙연이 갖고 있고, 앞으로 더 갖게 될 것이 확실한 민주당 이탈자들이 필요했다. 여기에 설 연휴 밥상, 술상에 신당 얘기를 반찬과 안주로 올려야 한다는 이낙연의 조급한 마음이 더해져 둘은 서둘러 ‘위장 결혼’에 합의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그들의 기대와 달리 지지도가 더 떨어지는 쪽으로 나왔다, 그러나 무소속 양정숙을 데려와 5명을 채워 정당 보조금 경상 비용 분 6억원을 더 챙겼고, 얼마 후 또 선거 비용 분 20억원도 받게 돼 살림이 활짝 피었다. ‘내부 총질러’에 자기 인기와 권력 확보가 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이준석의 욕심은 거기서 그칠 수 없었다. 당권, 즉 공천권을 완전하게 쥐는 것이 그의 최대 목표였고, 돈과 인기(여론)가 걸려 있는 홍보와 정책 분야 전권도 요구했다. 공천권은 그의 정치적 할아버지 김종인을 통해서 확보하려는 작전을 폈다. 그를 공관위원장으로 모셔 와, 민주당 이재명이 임혁백을 중간에 두고 ‘비명횡사’ 사천(私薦)을 시도하는 모델을 꾀했다. 감독 김종인은 이 과정에서 주장 이준석에게 사인을 보냈다. “이낙연이 없어져야 (공관위원장으로) 간다. 그리고 전권을 달라” 아무래도 조부와 손자 간에 짜고 치려 한 냄새가 난다. 이준석도 잠재적 정적(政敵) 이낙연을 소외시키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였다. 이낙연 측에 요구한 세 가지 중 홍보-정책 전권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 주도자 부인 배복주 배제 다음이 이낙연 출마다. 이낙연을 광주로 내려보낸 다음 쿠데타 없는 쿠데타로 당을 접수해 버리겠다는 ‘12.12 거사 계획’이 바로 그 세 가지 요구였다. 이낙연은 그 요구를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준석이 이낙연보다 자기가 더 필요한 전원 수도권 출마자들로 구성된 최고위 표결을 강행, 선거 운동 ‘전권’을 위임받게 되자 빅텐트 파탄을 선언했다. 그의 분노가 들어 있는 문장이 이것이다. “더구나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론이 ‘11일 동거로 보조금 사기, 국민 우롱 6억만 챙겨’ 등으로 들끓자 이준석은 준비된 글을 읽었다. 그가 일찍이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사과 표현이다. “제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 오늘만큼은 앞으로에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 이강인도 팬들의 실망과 질책이 온통 자기한테로 몰리니 급거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용서를 빌었다.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이제 철들고 있나? 두 사과가 얼마나 진심인지는 알 길이 없으나 진심으로 봐서 나쁠 게 없다. 다른 단체도 아니고 국가대표팀과 공당에서 개인기와 인기만 믿고 벌이는 버릇없는 개인행동, 하극상 폭력, 따돌림 기획, 파벌 짓기 등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돼 있다. 사과를 안 했다면 읍참마속, 퇴출이 정답인 반사회적 일탈이다. 이강인과 이준석은 그 심판이 무서워 재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어쨌든 다행스러운 태도다. 사족을 붙이자면, 둘의 태도 변화는 나라의 ‘보수성’ 회복과 무관하지 않다. 지나친 개인주의, 탈권위주의 일변도의 진보 과잉 사회 분위기가 지켜야 할 예의와 질서를 되찾는 쪽으로 바뀌는 기운이 느껴진다. 이강인과 이준석의 여론 압박에 의한, ‘철든’ 사과는 국가와 사회가 정상화로 가는 증좌다. 글/ 정기수 칼럼리스트(ksjung7245@naver.com) ※ 외부 필자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 가상대결 '한동훈 46.4% VS 이재명 40.2%'…오차범위 내 최대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대선 패배 최대 책임자는 이재명" 32.8%…이낙연보다 5.5%P↑ [데일리안 여론조사] '시스템 공천' 누가 더 잘하나?…국민의힘 45.6%, 민주 35.4% [데일리안 여론조사] 윤 대통령 지지율 45.1%…'의대 정원 증원 추진' 긍정평가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의미래 39.7% vs 민주비례연합 26.8%…정당투표 與 우세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 "남의 고통을 디딤돌로"…민주당, '하위 통보' 비명계에 '조롱' 눈살 친명·호소인에 이재명까지…'비아냥·막말' 논란 친명 김지호, 김영주 탈당에 "맘 편히 일본 여행" 이재명 "존경하는 분" 김영주 "조롱으로 느껴져" 중원구 도전 이수진 "윤영찬, 檢 협잡세력" 막말 더불어민주당이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찐명'(진짜 이재명)과 '친명 호소인'으로 거론되는 총선 예비후보들의 하위 평가 현역 의원을 겨냥한 '조롱성' 글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현역 의원들에 대한 '하위 평가' 경과를 개별 통보하고 있다. 이날까지 하위 10~20% 통보를 받은 현역 의원은 모두 6명(김영주·박용진·윤영찬·송갑석·박영순·김한정)으로 모두 비명계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하위 20%를 통보 받은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은 지난 19일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사당화'를 언급한 뒤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러자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경기 분당갑 예비후보)는 곧장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선배님, 탈당하신다니 많이 아쉽고 섭섭하다"면서도 "부디 앞으로는 마음 편하게 지인분들과 일본 여행 다녀오시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지난해 6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등이 안건으로 올랐던 당시 김 부의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지인과 일본 골프 여행 일정을 논의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은 일을 거론하며 비꼰 것이다. 이에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은 김 부실장의 게시글을 의원 단체대화방에 올려 "이런 발언이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우리 당 당직자이자 출마 희망자가 취할 수 있는 태도냐"며 "두 눈으로 보고서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질타했다. 논란이 일자 김 부실장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 대표는 김 부의장이 느낀 모멸감을 '조롱'으로 확대시켰다. 그는 김 부의장 탈당 선언 이튿날인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김 부의장은 내가 참 존경하는 분이고 여전히 그렇다"면서도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라고, 첫 가지가 다음 가지에 양보해야 큰 나무가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고 적었다. 그러자 김 부의장은 페이스북에 "나를 존경한다는 대표 말씀이 가슴에 와닿지 않고 조롱하는 말로 느껴진다"고 받아쳤다. 대표적인 비명계로 꼽히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초선·경기 성남중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진 이수진 의원(초선·비례대표)의 거친 언사도 있었다. 윤 의원은 지난 20일 당으로부터 '하위 10%'를 통보 받았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의 심장을 지키겠다'며 출마한 이수진 의원은 라임 김봉현 회장에게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데도 중원구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의원도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후보 공천을 앞두고 정치검찰의 망나니 칼춤에 떡고물이라도 주워먹으려는 '협잡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의원은 라임 금품수수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당초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준비하다가 전략지역으로 결정되자 돌연 윤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다만 이 의원의 성남중원 출마에 대한 당내 평가는 '친명 자객공천'으론 보긴 어렵다는 분위기다. 특히 '친명 호소인'이라는 냉소적 시선도 많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당대표부터 조롱성 글까지 써대니 측근이나 친명 호소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덩달아 따라가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남의 고통을 자신의 디딤돌로 삼을 만큼 타락한 상황이 경악스럽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대표는 22일 총선 공천을 둘러싼 당내 이의 및 의혹 제기에 대해 "누군가는 꼴등할 수밖에 없다. 동료의원 평가가 거의 0점인 분도 있다더라"고 웃으며 심사 결과를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 가상대결 '한동훈 46.4% VS 이재명 40.2%'…오차범위 내 최대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대선 패배 최대 책임자는 이재명" 32.8%…이낙연보다 5.5%P↑ [데일리안 여론조사] 한동훈 "이재명, 변호인단 공천으로 자기 변호사비 대납 중" 불신 최고조에도 '시스템 공천' 맞다는 이재명…'비명횡사' 비판 폭주 양지만 골라 간 '찐명' 이재명 특보들…'총선용 스펙쌓기' 였나 [정국 기상대]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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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연령 기준 34→39세”…국민의힘, 총선 공약 잰걸음 국민의힘이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으로 청년 연령 기준 상향과 주택 공급 확대를 내놓았다. 청년층의 주거·결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혜택 대상을 확대하고, 공공주택도 대량으로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저금리 정책 금융 상품의 부부합산 소득 기준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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