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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번째 민족대표' 스코필드 손자 "조부, 한국의 번영 믿었다" 3·1절 맞아 서면 인터뷰…"곤봉 든 일본 순사 앞에서도 기지 발휘했던 분" "한국전쟁 후 조부가 도운 누더기 차림 고아, 사업가로 성공해 주변 도와" 2019년 한국 방문한 딘 케빈 스코필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할아버지는 한국이 결국 번영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지금의 한국을 보시고 놀라실지 아니면 한국인의 저력과 회복력을 믿었기에 전혀 놀라지 않으실지 저도 궁금하네요." 3·1 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해외에 알려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1889∼1970) 박사의 손자 딘 케빈 스코필드(62)씨는 1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조부의 한국에 대한 애정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그는 건설사 중역으로 일하면서 현지 기념사업회와 대학 등과 협력하며 조부를 기리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석호필'(石虎弼)이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친숙한 그의 조부, 스코필드 박사는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 겸 선교사로 처음 조선 땅을 밟았다. 조선 민족의 계몽에 힘쓰던 스코필드 박사는 한국에서 점점 더 많은 제자가 일본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을 목격하고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특히 박사는 1919년 3·1 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나고 얼마 뒤 만세운동을 이어가던 양민들이 무참히 목숨을 잃은 경기 화성의 '제암리 학살사건'을 사진에 담아 세상에 알리기도 했다. 독립을 위한 민족의 열망과 일제의 잔혹한 만행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지에 안장됐다. 스코필드씨는 아버지로부터 들은 조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할아버지는 항상 당혹스러운 상황에서 기지가 뛰어났던 분"이라고 돌아봤다. '34번째 민족대표' 스코필드 박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3·1 운동 당시 봉기가 일어난 현장에서 곤봉을 든 일본 순사가 사진을 찍고 있는 할아버지를 내려치려고 했다더군요. 할아버지께서 그 순사에게 '새 모자인데 망가뜨리면 안 되니 벗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더니 오히려 그가 당황해하며 다른 사람을 때리러 가버렸어요." 그는 "할아버지께서는 수감 중 일제에 의해 고문을 당한 많은 사람을 치료하기도 했다"며 "제암리와 (인근) 수촌리 학살 당시 심한 화상을 입은 사람들을 치료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파란 눈의 독립운동가'로 조선 독립에 힘쓰던 스코필드 박사는 결국 일제에 의해 반강제로 한국을 떠나게 된다. 광복 후 그의 헌신을 기억한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1958년 한국을 다시 찾아 서울대 수의과학대에서 후학을 길렀다. 광복을 맞이했지만 6·25전쟁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한국에서 박사는 고아를 돌보는 등 헌신을 이어갔다. 스코필드씨는 과거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고아를 만난 일화를 들려줬다. "조부께서는 누더기를 입고 지독한 냄새가 났던 그를 꼭 안아주며 지갑에 든 것을 모두 손에 쥐여주셨다고 합니다. 그 고아는 지금 성공한 사업가로 성장해 조부께서 자신을 도와준 것처럼 다른 사람을 돕고 있습니다." 스코필드씨는 조부의 이러한 헌신의 배경에 사회 공헌에 앞장섰던 집안 분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조부께서는 자선 기부에 힘쓰셨던 분"이라며 "할아버지의 두 형제 중 한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민을 가서 아파르트헤이트(흑백 인종 차별 정책) 반대 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코필드씨는 마지막으로 조부가 생전에 남긴 얘기를 들려주며 한국에 대한 조부의 깊은 애정을 상기시켰다. "할아버지는 생전에 한 기자에게 말씀하셨죠. '나는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과 한국인을 잘 안다. 현재 한국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다. 한국은 앞으로 나아갈 수도, 쇠퇴할 수도 있는 중요한 순간에 서 있다. 모든 한국인이 단합하고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래도 결국 한국이 안정되고 번영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요." hug@yna.co.kr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오타니 결혼에 일본도 '깜짝'…정규 방송 중단하고 속보 SUV가 길건너던 70대·차량 9대 들이받아…1명 사망·13명 부상 동해요금소 회차로에 세워진 트럭운전자 심정지로 숨져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롯데 나균안 측 "배우자 폭행 사실무근…외도 사실 없어" 재확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3년 동안 9차례 사고 낸 버스기사 '고의사고' 혐의 무죄 쪽지로 '집단 커닝' 한림대 의대생들…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연합뉴스
  • 정치판에 소환된 ‘차은우’…정치판에 발 담근 ‘이천수’ 연예인 차은우와 축구선수 이천수 등 유명인들의 이름이 정치권에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차은우가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를 이용해 안 상근부대변인을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서울경제
  • [총선 격전지] 수성이냐 탈환이냐… 낙동강 벨트 두고 벌어질 ‘빅매치’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야는 낙동강 벨트 9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7곳의 공천이 마무리됐으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6곳의 대진표를 확정했다. 낙동강 벨트는 보수 진영이 우세한 지역이었지만, 최근의 변화로 민주당이 유리한 조선비즈
  • 비례 헌납에 기초의원 지분까지?…박홍근·진보당 합의에 쏟아지는 비난 '진보당 후보와 단일화' 독소조항 논란 野 내에서도 "단일화 댓가 뭘지 두렵다" 연대 효과도 의문, 중도확장 걸림돌 분석 협상 주체 박홍근 지역에 당원들 시위도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을 두고 비판이 커지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제를 고집하면서 결과적으로 원내 진입이 어려운 진보당을 위해 비례 3석을 보장했을 뿐만 아니라 이상헌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울산 북구'까지 양보했기 때문이다. 이상헌 의원은 결국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의원은 "진보당 80여 석을 담보로 강요한 야합은 선거라는 아름다운 민주주의의 장을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이번 결정은 비가역적이자 불가변적"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비례대표 3석과 지역구 1석을 넘긴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서 민주당은 진보당과 민주개혁진보연합을 만들면서 호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진보당 후보가 나온 지역구에서는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으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민주당 각 지역구 후보들에게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강제되는 셈이다. 서울·경기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진보당 후보의 숫자는 35명에 달한다. 물론 여론조사 경선 시 민주당 후보가 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경선에 소요되는 여론조사 비용과 집중력 분산 등을 고려하면 본선에 미칠 악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협상을 통한 단일화도 가능하나 이 경우 진보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22대 총선 공천을 받은 서울 지역의 한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공천을 받고 나서야 지역의 진보당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경선을 하지 않고 단일화를 한다면 진보당 측에 무엇인가를 내줘야 하는데 지방선거 공천 지분을 요구할까 두렵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기도는 몰라도 서울에서는 진보당과 단일화가 오히려 중도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고, 국민의힘에게 공세의 빌미를 줄 수 있다"며 "옛 통진당이나 지금의 진보당이 과연 민주당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의문인데 이런 합의를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한 박진 국민의힘 후보는 김영호 민주당 후보가 진보당 측과 단일화를 선언하자 "명분도, 목적도 불분명한 단일화는 서대문의 미래와 주민의 뜻과는 상관없는 정략적 결탁"이라며 "표를 위해서라면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극단 세력과도 손잡겠다는 '이재명식 야합의 산물'"이라고 공세를 강화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박홍근 민주당 의원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 의원 등 협상을 진행한 측은 80여 지역에 출마한 진보당 후보의 지지율을 얻은 효과를 냈다는 입장이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공교롭게도 박 의원이 공천을 받은 서울 중랑을에는 진보당 후보가 없다. 이에 전날 울산 지역 민주당원들이 서울 중랑구에 있는 박 의원의 지역 사무소를 찾아가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나아가 이상헌 의원은 "협상 주체인 박 의원은 진보당에서 제시한 수도권 86곳의 지역구와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 자료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 중랑을에서 박 후보와 맞대결 예정인 이승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왜 울산 시민들이 버스로 5시간 넘게 달려 서울 중랑구로 왔겠느냐"며 "박홍근 의원이 비명계 현역인 이상헌 의원을 축출하고 진보당 후보를 야권 단일 후보로 내세웠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오직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한 정치 파괴, 공천 야합, 국민 우롱의 처참한 광경을 중랑구에서 보는 것이 참담하다"며 "이제 시작이다. 종북·반미·간첩·국가전복의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중랑구를 향해 청구서를 들고 달려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기업이 미래'…부천 출마 김복덕 "정치에 경제인 필요한 때" 부결 폐기된 쌍특검법…野, 추가 의혹 포함해 재추진 하남·평택·화성 분구…총선 선거구획정안 국회 통과 '건국전쟁' 100만명 돌파…"중도 돌풍 전조 현상" 배현진 "성범죄·마약중독자, '어린이집 교사 자격' 취득 금지…아이들 더 안전하게" 데일리안
  • '전공의 복귀시한' 넘긴 첫날, 본격 복귀 조짐은 없어 복지부 "294명 복귀했다"는데 현장에선 "체감하기 힘들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병원장 "돌아와 달라" "주말에 더 늘어날 수 있지 않겠나" 기대도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 넘기나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가 처벌 면제를 약속하며 내건 '복귀 데드라인'이 지났으나, 아직 전공의들의 뚜렷한 복귀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300명에 가까운 전공의가 복귀했다고 밝혔으나,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할만한 본격적인 복귀는 없다는 분위기이다. 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전공의 294명이 복귀한 것으로 파악했다. 상위 수련병원 50곳의 복귀 규모는 181명이었다. 복지부 파악 결과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곳이었다. 수도권 소재 A병원은 24명, 서울 소재 B병원은 37명이 복귀했으며, 호남권 C병원에서도 66명이 돌아왔다. 복귀자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지난달 28일 오후 7시 기준 9천76명)의 3% 정도에 불과하지만, 복지부는 이틀 연속 이탈자 비율이 하락한 점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할 만한 규모의 복귀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일부 전공의들이 복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더러 돌아오고는 있으나, 대세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서울시내 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복귀 데드라인'이던 전날 "전공의들이 뚜렷한 복귀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 국립대병원 전공의 대표들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큰 파도가 일렁이지는 않는 듯하다"고 했다. 또 일각에서는 '병원 내 의무기록 시스템에 잠시 접속한 것 아니냐'는 등 정부 복귀자 집계의 신빙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어진 인술로 국민을 치료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다만, 3월 1∼3일 연휴에 복귀를 더 깊이 고민하는 전공의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남아있다. '빅5' 병원으로 꼽히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병원장들이 차례로 소속 전공의들에게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보내 연휴 사이 추가 복귀 가능성을 키웠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장·서울시보라매병원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며 "중증 응급 환자와 희귀 난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돌아와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 상급종합병원 교수는 "전공의들도 이 상황을 지속해서 끌고 가는 건 적잖은 부담일 것"이라며 "쉽사리 예측하긴 어렵지만 주말이 되면 조금 더 늘어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를 내비쳤다. 복지부는 '2월 29일까지 복귀해야 처벌 면제'라는 원칙에는 변함없지만, 연휴 기간에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더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이다. soho@yna.co.kr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오타니 결혼에 일본도 '깜짝'…정규 방송 중단하고 속보 SUV가 길건너던 70대·차량 9대 들이받아…1명 사망·13명 부상 동해요금소 회차로에 세워진 트럭운전자 심정지로 숨져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롯데 나균안 측 "배우자 폭행 사실무근…외도 사실 없어" 재확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3년 동안 9차례 사고 낸 버스기사 '고의사고' 혐의 무죄 쪽지로 '집단 커닝' 한림대 의대생들…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연합뉴스
  • 이상민의 탁견, “민주당 저 지경은 기득권 공범자들 탓” 적당히 타협해서 공천받으려다 다 죽게 돼 “연산군 이재명, 감옥 안 가려는 궁리만” “이대로면 잘해야 100석”...‘방탄’ 무의미 이재명은 “당무에 참고하겠다”라고 조롱 일찌감치 아수라장을 내다보고 여당 품에 안긴 이상민은 과연 5선 다운 안목과 탁견(卓見, 두드러진 의견이나 견해)이 빛나는 사람이다. “아우성치고 있는 그들은 사실 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의 기득권에서 뛰쳐나오기가 싫었던 것이다. 이재명 대표 쪽과 적당히 타협하면 공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들이었으니 풀잎처럼 누워 있었던 것 아닌가? 친명뿐 아니라 그런 공범자들 때문에 민주당이 저 지경이 된 것이다.” 그는 그래서 ‘내전’ 가능성도 낮게 봤다. 그럴 깜냥들이 아니어서 결국 끓는지 모르다가 죽는, 서서히 데워지는 통 속의 개구리 신세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내부에 그런 동력이 과연 있을까, 그런 정도의 용기가 있을까 싶다.” 당 대표 이재명을 2선으로 물러나도록 압박하거나 대거 탈당으로 당이 쪼개지는 사태까지는 안 갈 것이라는 전망은 가장 최근 탈당자 설훈의 말에서 읽을 수 있다. “저는 감히 무소불위의 이재명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다.” 사기꾼 김대업과 협업한 병풍 가짜 뉴스 공작으로 이회창을 떨어뜨리고 김대중, 노무현을 당선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 중형을 선고받은 설훈이 비명계인 것은 맞다. 그러나 그가 이재명의 개딸 전체주의 사당화를 신문에 크게 날만큼 비판한 기억이 필자에게는 없다. 이재명은 이런 정도 인물도 제거할 만큼 반대파에게는 가차 없는 냉혹함을 보인다. 그래서 이낙연 캠프에 몸담았던 그로부터 연산군 비유를 사서 들었다. “이재명 대표는 연산군처럼 의사 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낸다. 민주당은 어떻게 아부해야 대표에게 인정받고 공천받을 수 있을 것인지만 고민하는 정당이 되어 버렸다. 그에게 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을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명의 ‘자살 막천’이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걸 모르는 유권자는 없다. 그런데도 ‘방탄’이라는 말이 아직도 나온다. 최악의 경우 100석 언저리에 머무는 제2당으로 무슨 방탄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누가 이해 좀 시켜 줬으면 좋겠다. “200석 얘기하더니, 150석, 지금은 100석이나 할 수 있는가? 임종석 공천 배제로 잘못하면 다 같이 공멸한다.” (박홍근) “남의 가죽 그렇게 벗기다간 자기 손도 피 칠갑 될 것이다. 이재명 개인 사당을 만들어 다음 당권을 또 잡으려 하는 건가?” (홍영표) 홍영표도 컷오프가 확실해 설훈의 뒤를 이을 예정이고, 농구 선수-은행 노조 출신의 합리적 여성 정치인이란 평판으로 한동훈이 손짓을 보내고 있는 현 국회 부의장 김영주와 박영순, 이수진 등 ‘하위 10%’ 낙인자들이 이미 당을 나왔다. 이탈 대열이 10명까지는 불어나게 생겼다. 당은 쪼그라들어도 당권만 잡으면 된다는 것 아니면 이재명식 `막천' 의도를 풀이할 길이 달리 없다. 어처구니없는 망상이다. “민주당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상한 일들은 이재명 개인의 사익을 기준으로 보면 다 투명하게 해석된다.”(한동훈)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 30명 내외 비명계 의원들과 잠재적 당권 도전자 거세가 `막천' 피바람의 첫째 배경이었다. 홍위병 개딸들 엄호 속에 펼쳐진 이재명식 문화혁명이다. 과거의 정적(지난 당 대표 선거 출마) 박용진이 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어가고 미래의 정적(차기 당 대표-대선 후보 경쟁자) 임종석은 문재인과 이해찬의 요청에도 끝내 목이 잘렸다. 박용진은 상임위 출석, 의안 발의 건수에서 이재명과 비교가 안 된다. 철면피, 철판 막가파 공천이다. “이재명 대표는 ‘내가 누구를 죽이겠다, 보복하겠다’ 결심하면 절대로 멈추지 않는 것 같다. 측근과 변호인이 자객으로 나가서 정적을 죽이려고 한다.”(홍영표) 뒤늦게 바른 소리를 하는 비명계의 비명과 규탄, 탈당에 이재명의 반응은 그냥 콧방귀다. 참으로 대담한 이재명이다 전날 의총에 나와서는 “당무에 참고하겠다”라고 하더니 다음날엔 “탈당도 자유다. 경기 질 것 같으니까 안 하겠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중소기업 과장인가? 당 업무에 참고하겠다니…. 정통 야당의 존폐가 걸린 중대 사태에 의원들이 비판적 의견을 분출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조롱이나 하고 있다. 잔인한 독재자의 음기(陰氣)가 느껴진다. 노골적 사천에 의한 공천 파동은 총선 필패 레시피다. 1~2월 여론조사 추세들로는 민주당 참패 예측이 틀릴 가능성이 매우 낮다. 후안무치 양아치 공천으로 방탄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사자성어를 던져 주고 싶다. 연목구어(緣木求魚) -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한다.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 보란듯 '더러운 행동'…관중석 발칵 뒤집혔다 "나 정신병자라서 …" 흡연女 쫓아가 구타한 주짓수 관장 조선대도 전북대도 "우리도 의대 증원 할래요"…3월 4일까지 신청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입꾹닫' 이재명이 당을 쪼개고 있다 [기자수첩-정치] 데일리안
  • 윤정부 지원이냐 심판이냐…'스윙보터' 충청의 선택은 지난 총선서 민주당 압승 '충청 고향' 尹 등장 이후 대선·지선에서 국힘 승리 22대 총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윙보터' 충청 표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충청권 지역구는 20대 8의 결과로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압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충청을 '고향'으로 앞세운 윤석열 대통령의 등장 이후, 기울었던 무게추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치러진 대선에서 윤 대통령은 충청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대선후보)에 우위를 점하며 당선인 자리를 꿰찼다. 구체적으론 △대전(윤 49.55% vs 이 46.44%) △충북(윤 50.67% vs 이 45.12%) △충남(윤 51.08% vs 이 44.96%)에선 윤 대통령이, △세종에선 (윤 44.14% vs 이 51.91%) 이 대표가 우위를 보였다. 대선과 같은 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우세가 확인됐다. 대전·세종·충북·충남 광역단체장 4석을 '싹쓸이'한 것은 물론, 충청권 기초단체장 31석 중 23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 여야는 각각 '윤 정부 지원론'과 '윤 정부 심판론'을 앞세울 거란 관측이다. 특히 여당은 충청이 윤 대통령의 '뿌리'라는 점을 부각하며 윤 정부 성공을 위해 충청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아울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하고 있는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며 야권 주축 세력으로 평가되는 운동권 청산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야당은 윤 정부 심판 및 견제를 위해선 야당 승리가 필요하다는 프레임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충청 유권자들이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는 경향성을 보여 온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부동층 유권자 향배가 선거 승패를 좌우할 거란 관측이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100% 무선 전화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북·충남 유권자의 20%가 무당층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6%, 34%로 집계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충청권 전입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으로 꼽힌다. 일례로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대전 전입자 가운데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전입자를 제외한 인원은 4만6460명으로, 이들 중 수도권에서 전입한 인구는 2만 5429명(54.7%)에 달한다. 그 밖에도 세종·충북·충남 역시, 충청권 유입 인구를 제외한 전입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60%를 상회한다. 통상 수도권 유권자는 중도 성향을 띠는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스윙보터 성향의 기존 충청 민심과 궤를 같이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충청과 수도권은 부동층이 많다는 점에서 유사한 측면이 있다"며 "중도층 유권자는 정부 지원·심판보다는 실용적이고 실현 가능한 지역 공약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참신' 박정훈 vs '4수' 조재희…'보수강세' 송파갑 관전 포인트는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⑲] [인터뷰] '기업이 미래'…부천 출마 김복덕 "정치에 경제인 필요한 때" 부결 폐기된 쌍특검법…野, 추가 의혹 포함해 재추진 권영문 동래 예비후보, 서지영 지지선언…"원팀으로 경선 승리 이뤄달라" 장호진 안보실장, 나토 동맹작전사령관 접견…"러북 협력 및 국제정세 논의" 데일리안
  • MBC “1, 무수히 많은 의미...날씨 보도 정치적 의도 전혀 없다” 국민의힘이 MBC 날씨 코너에서 등장한 ‘파란색 1’을 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선거방송 심의규정의 공정성과 사실보도 조항 위반이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MBC 일기예보에 사람 키보다도 큰 파란색 1 대신에 같은 크기의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 봐주시라”며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서 민주당의 선거 운동성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아무리 그간 극도로 민주당 편향된 방송을 해 온 MBC지만, 이건 선을 넘은 거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한번 보시고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 미디어오늘
  • [수성구 소식] 수성구,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 外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28일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됐다.교육발전특구는 지방 주도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부 공모 사업이다. 3년간 시범운영 후 평가를 거쳐 정식 특구로 지정된다.1차 시범지역 공모에서 수성구는 대구시, 대구시 교육청, 9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 광역단위 2유형으로 공동 신청했다.수성구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이 발표되기 전부터 대구시 9개 구·군 가운데 가장 먼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추진 과 퍼블릭뉴스
  • CNE, MWC Barcelona 2024서 글로벌 도약 프로그램 공개 -- 지능화 가속화 위한 7가지 기술 도약 강조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4년 2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 Cloud Native Elite Club(CNEC) 이 MWC Barcelona 2024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를 통한 도약(Leap with Cloud Native x AI)'이라는 주제로 성공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50명이 넘는 업계 리더와 전문가들이 세미나에 모여 2024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신 기술 혁신 동향을 살펴보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스페셜타임스
  • “사우나서 성추행범으로 누명 쓴 게이다, 동성 꽃뱀에게 정말 제대로 걸렸다“ (+합의금) 남성 A 씨는 동성 꽃뱀에게 속아 성추행범로 몰렸고 합의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증거가 없어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고 한다. A 씨는 억울하다며 조언을 구하고 있다. 위키트리
  • 국민의힘 '텃밭공천' 뚜껑 열어보니, 중진 웃고 초선 울고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정덕수 기자 = 국민의힘 '텃밭' 부산·대구·울산 경선에서 중진은 웃고 초선은 울었다. 재선 이상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지역구를 지켰지만, 중량감 있는 정치 신인과 맞붙은 초선 현역은 3명이나 공천배제(컷오프) 됐다. '울산시장 리턴매치'였던 김기현 전 대표와 박맹우 전 시장의 울산 남구을 경선에서는 김 전 대표가, 성남 분당을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김민수 대변인을 꺾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4·10 총선' 후보자 2차 경선 결과 서울 1곳·부산 4곳·대구 4곳·대전 2곳·울산 2곳·세종 1곳·경기 1곳·경북 5곳·경남 1곳 등 후보 21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지역구 253곳 가운데 151명(59.6%)을 채운 것이다. 이번 경선에 참여한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현역 18명 가운데 부산 연제구 이주환, 수영구 전봉민, 대구 달서병 김용판 의원은 컷오프됐다. 이들 모두 초선으로 각각 김희정 전 의원, 장예찬.. 아시아투데이
  • 에스파 카리나 연애에 SM주가 하락? 사실일까 “‘에스파’ 카리나 열애설 영향?…에스엠 주가 급락에 ‘술렁’”“에스파 카리나♥이재욱 열애 인정한 날…SM 시총 ‘660억’ 증발”SM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연애를 인정한 후 SM 주가가 급락했다는 보도, 사실일까. 머니투데이·한국경제 등 다수 언론은 27일 SM 주가가 하락한 것을 두고 카리나의 연애 때문일 수 있다는 식의 기사를 썼다. 하지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팩트가 아니다”라며 언론보도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카리나와 이재욱의 연애 소식이 알려진 2월27일부터 28일까지 네이버에서 카리나·S 미디어오늘
  • 8천 겁의 인연의 무게…만남과 이별은 무엇이길래 우리를 아프게 하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동양적이면서도 서구적인 시선으로 우리에게 인연의 의미와 재회의 감정을 전달한다. 이야기는 어린 시절 헤어진 친구들이 24년 만에 다시 만나 인연을 돌아보는 것을 그린다. 영화는 불교적인 사상을 반영하며, 뉴욕의 아름다운 배경 서울경제
  • [인터뷰] '기업이 미래'…부천 출마 김복덕 "정치에 경제인 필요한 때" 창업에서 상장기업 끌어올린 '경제 전문가' 초선~중진까지 민주당 점령 부천에 도전장 "文, 공무원 양산정책 산업생태계 퇴보시켜" "약속, 기업인에겐 목숨…정치도 같은 마음"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아성 속에도 거침 없이 도전장을 내민 인물이 있다. 36년 전 경기 부천시 소재 중소기업에 입사해 창업 후 상장기업까지 끌어올린 기업인 출신 김복덕 국민의힘 예비후보(59)다. 부천 관내 모든 선거구는 현재 초선에서 5선 중진까지 모두 민주당이 점령했다. 평소 유권자로서 투표권만 행사하며 건실하게 기업만 경영하던 김복덕 예비후보였지만, 문재인 정권에서 자행된 '산업 말살' 정책에 신물이 났다고 한다. 현재 부천 상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원안대로 선거구 획정이 본회의를 통과해 기존 갑·을·병·정 4개 선거구에서 3개로 줄어들게 됐다. 총선 선거구가 확정된 만큼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하던 부천 지역 공천도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김 예비후보도 선거구 획정에 따른 신속한 대비 체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은 △부천상공회의소 의원 △중소기업중앙회(KBIZ) 이사 △중소기업중앙회 미래혁신위원장 △재단법인 키엘(KIEL)연구원 이사장 등 산업환경 최전선에서 뛰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당후원회 수석부회장, 국민의힘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복덕 예비후보를 만나 정치권에 대한 그의 진솔한 포부를 전해들었다. 인터뷰 시기는 선거구 최종 획정 전이다. 다음은 김복덕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Q. 부천에 어떤 연고가 있나. "충남 청양군에서 태어나 서울 충암고를 졸업한 다음 하사 만기로 군을 제대했다. 그러고보니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4년 후배다. 이후 1988년 부천 소재 전자 관련 중소기업에 입사했고, 1994년 부천에서 조명 회사를 설립했다. 28년간 기업을 경영했고, 상장 기업으로 끌어올렸다. 경영하던 기업은 최근 매각해 2대 주주로 남았다." Q. 성공한 기업인에서 정계로의 진출을 다짐한 계기가 궁금하다. "선진국 정치권엔 경제인이 많이 들어가 있다. 미국 상원의원 100명 중에 43%, 하원의원 435명 중 63%가 경제인 출신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회에서 경제 전문가 출신은 300명 중 10%에 못 미친다. 기업은 예측 가능한 미래를 구상한 후 체계적이고 전략적이며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움직인다. 경쟁사라고 하더라도 대화하고 타협하는데, 우리 정치는 오로지 '내 정파' '내 이익'만 따지고 있더라. 작금의 이재명 민주당 체제로 비교 대상을 갈음하겠다." Q. 출마 계기에 현 정치권에 대한 답답함이 느껴진다. "일전엔 그저 좋은 국회의원 후보가 나오면 투표하는 정도였다. 정계 입문의 기폭제가 된 것은 전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실망 때문이다. 당시 정부와 민주당이 주도한 중대재해처벌법,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등 각종 규제를 가했다. 특히 청와대 참모진 구성이 참여연대·민변 등을 비롯한 각종 시민단체들로 꾸려졌고, 이들에게 표를 받아야 하는 민주당도 동조했다. 전임 정권과 민주당은 환경에 대한 규제 강화를 핑계로 중소기업들에게 상당한 직·간접세액을 징수하고 이를 위한 입법·발의를 쏟아냈고, 중소기업들이 그대로 피해를 입었다. 문 정부는 '공시생 육성 정권'이었다. 기업을 이끌던 지난 2018년 인도·베트남·중국·UAE(아랍에미리트) 등 신흥국 출장에서 만난 청년들 대부분은 '어떻게 창업을 하고,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그런데 문 정부는 취임 시작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내걸고 그 유명한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를 벌이지 않았나. 정부의 시그널로 노량진 고시학원이 미어 터졌다. 공무원 지향 국가가 정상인가. 잘못된 정부의 잘못된 시그널로 만들어진 '공무원 우월주의' 허상이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를 완전히 교란·퇴보시켰다. 결과적으로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들이 악법들로 인해 인력난·경영난에 허덕인 시기였다. 이처럼 기업을 힘들게 하는 법안을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하던 중, 중소기업중앙회 측으로부터 정치권에 직접 들어가보라는 제안을 받았고, 지난해 11월 20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 추천됐지만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면서 개인 출마하게 됐다." Q. 상대적으로 민주당 강세인 부천시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려면 '필승 전략'이 있어야 할 것 같다. "1994년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부천은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 도시 중 하나였다. 그러나 현재에 이르러 꿈과 희망이 점점 사라지는 도시가 됐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만 해도 1기 신도시인 부천, 성남 분당의 집값·땅값이 동일선상에 있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성남의 아파트 가격은 부천 대비 수 배 차이다. 어떤 사람이 정치를 하고, 어떤 사람이 시정을 돌봐서 도시정책을 만드느냐가 불과 20년 새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부천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교육 중심의 도시 △다양한 기업 유치 △창업 환경 조성 △친환경 도시 △문화의 도시 육성 등을 위한 정책과 시정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우선 인천에서 발원해 부천시 통과 후, 김포시 한강으로 합류하는 국가하천인 굴포천(15.3㎞) 개발을 통한 '수변 도시' 조성이다. 한강유역관리청이 올해 8월부터 약 1200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자전거 및 보행로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지대가 낮아 폭우시 종종 침수된다. 그러나 2000억원 정도를 추가 투입해 7.3㎞ 정도 운하를 파면 한강으로 직방류를 할 수 있어 수상교통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주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함께 굴포천에 다녀오기도 했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교육면에서는 시민의 여론을 들어본 후 결정할 문제지만, 향후 들어설 부천영상문화단지에 국제학교를 유치 해서 유치원부터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으로 흡수할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 사교육 부분에선 아이들이 목동이나 인천 송도로, 취업 면에선 강남이나 판교·화성으로 청년들이 빠져나간다. 이같은 현상이 부천 인구감소의 핵심 원인 중 하나다. 아울러 문화 도시 육성과 기업 유치는 동행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하남·고양시 등 수도권에선 스타디움, 대규모 공연장인 아레나(Arena)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의 도시 이름에 걸맞는 아레나 유치를 통해 촬영장 임대, 공연 등 문화 부가가치를 창출할 여력이 충분히 있다." Q. 본인의 강점을 설명해달라. "부천에서 중앙정치와 지역정치를 연결하고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예비후보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당 재정위원회와 후원회 수석부위원장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과도 수시로 소통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사천(私薦)하지 않는다. 나 역시 내가 살아온 과정으로 승부하는 것이지 인연에 의해 공천 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로지 부천시민의 선택에 달렸다." Q. 부천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포부가 있다면. "부천과 함께 시작했고, 부천과 함께 마무리를 짓고 싶다. 부천이 다시 한 번 도약하고 성장하는 도시, 활기찬 도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기업인에게 약속은 목숨이다. 목숨을 걸고 한 몸 바쳐 뛰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전주혜 "약속 지키는 게 제 강점…강동갑, '강남4구'로 만들겠다" [인터뷰] 나경원 "추미애와 정식으로 일합 겨뤄도 좋을 것" [인터뷰] 장예찬 "개혁신당·민주당 위성정당은 '진보좌파 잡탕밥'…조국신당은 '잡탕 후보'" [인터뷰] 박재호 "개혁신당·조국신당, 순조롭지 않을 것…본인들 먼저 비워내야"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데일리안
  • 조태열, 美의회 인사 만나 "한미동맹에 변함없는 지원 보내달라"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영 김 인태소위원장 만나는 조태열 장관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국 상·하원 외교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 한미동맹에 지원을 당부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 소속 빌 해거티(공화) 의원과 크리스 밴 홀런(민주) 동아태소위원장을 각각 면담했다. 또 숙소로 찾아온 마이클 매콜(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영 김(공화)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을 만났다. 조 장관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 아래 외연과 깊이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이들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경제 및 첨단기술 분야 협력이 한미관계의 주요 축이라고 강조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미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했다. 미 의회에서 한국인에 대한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 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의원들은 미 의회에 한미동맹에 대해 높은 이해와 초당적 지지 기반이 구축돼 있다며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밴 홀런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과 조태열 장관 [외교부 제공] kimhyoj@yna.co.kr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오타니 결혼에 일본도 '깜짝'…정규 방송 중단하고 속보 SUV가 길건너던 70대·차량 9대 들이받아…1명 사망·13명 부상 동해요금소 회차로에 세워진 트럭운전자 심정지로 숨져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롯데 나균안 측 "배우자 폭행 사실무근…외도 사실 없어" 재확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3년 동안 9차례 사고 낸 버스기사 '고의사고' 혐의 무죄 쪽지로 '집단 커닝' 한림대 의대생들…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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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부결, 국힘 이탈표 없었다...“김건희 방탄 정당”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넘어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특검법 재의 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거의 이탈표가 없었던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일부 이탈표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야당은 투표결과에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방탄정당임을 입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특검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회는 29일 밤 속개된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클럽 특검법을 상정해 표결에 들어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표 결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 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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