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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ODA' 새마을운동, 우간다·캄보디아 거점삼아 외연 확대 현지 연수원에 농업전문가 파견·현장교육 강화…대륙별 거점국가 순차 확대 15년간 74개국·1만3천명 지도자 양성…국내 새마을 조직-돌봄연계 활동 추진도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 현지 봉사활동 전개 (서울=연합뉴스)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이 지난 13일 발대식을 갖고 피지와 키르기스스탄으로 각각 출국해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피지 살라나마을에 도착한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이 마을주민들과 힘을 합쳐 마을길 도로포장 작업을 펼치는 모습. 2023.7.26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세종=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제 사회에서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브랜드로 자리 잡아 가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사업이 올해 우간다와 캄보디아를 거점 삼아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4일 경북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올해 국가별 실정에 맞는 새마을교육 실천을 위해 우간다와 캄보디아를 대륙별 거점 국가로 지정하고, 현지 연수원에 농업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점진적으로 중남미·중앙아시아·태평양 도서국 등 대륙별로 거점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국제사회 요청에 따라 2009년 시작된 지구촌 새마을운동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경험을 활용해 저개발국에서 맞춤형 새마을지도자 양성, 시범마을 조성 등 여러 성과를 거둬왔다. 작년까지 74개국에서 1만3천여명의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했고, 22개국에서 104개 시범 마을이 조성됐다. 우간다의 경우 2009년 2개 마을에서 출발한 새마을사업이 2021년에는 15개 마을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자발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시작한 마을이 지난해 360개로 크게 늘었다. 2018년에는 현지 브와물라미라라는 마을에서 30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새마을금고가 1만2천여명이 이용하는 금융기관으로 급성장하며 현지민에게 금융 문턱을 낮춰주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 베트남 호찌민 대학,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대학에서는 새마을연구소가 설립돼 농업정책과 농산물의 생산과 경영, 스마트농업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농촌발전을 도모해왔다. 2023 잠비아 초청 새마을교육 수료식 (서울=연합뉴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31일 피지 공무원 및 마을지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중앙회 연수원에서 새마을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새마을교육 수료 이후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과 피지 연수생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2023.8.31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올해 지구촌 새마을운동 관련 예산은 약 40억원이다. 행안부는 이중 약 20억원을 활용해 45개국, 650명에 대한 초청 및 현지 연수를 진행한다. 2009∼2023년 74개국, 1만3천329명이 외국인 초청 연수를 다녀갔다. 초청 연수에서는 참여자의 의식개혁, 자립역량 강화 등을 통해 국가·지역 맞춤형 새마을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행안부는 또 13개 저개발국가에 56개 시범 마을을 조성해 주민자립형 모델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범마을 조성 초기에는 지붕 개량, 마을회관 건립 등 환경개선을 통한 의식개혁에 집중하고, 이후 가축은행, 공동농장, 마을금고 등 소규모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소득증대 등을 모색한다. 행안부는 올 9월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하고, 대회 기간 국가별 새마을운동 조직 간 비정부연합체인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국장급 회의도 연다. SGL에는 의장국인 한국을 포함해 46개국이 가입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국내 지역 대학동아리 학생들과 새마을 조직을 연계해 활동하는 '청년 미래 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 조직이 아이 돌봄을 지원하는 '온종일 완전돌봄 마을' 등 새마을운동 저변 다각화도 추진해가기로 했다. eddie@yna.co.kr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하차…"갑작스럽게 교체 통보받아"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동체 구멍 탓 PTSD"…보잉사고기 탑승객 1조3천억원 손배소 "스포츠카라 못 잡을걸" 음주운전하며 112 허위 신고한 20대 심야에 여성 보행자들 앞에서 바지 벗은 현직 소방관 [삶] 내 인생 괜찮았는데, 이젠 그좋다는 국회의원 한번 해봐야겠다 "러, 하루 1천명씩 사상"…무기부족 우크라에 인해전술 "뉘예뉘예" 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영장 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명수, 김영주 의원 지지 선언 김명수 국민의힘 영등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김영주 국회부의장 지지선언을 했다.김명수 후보는 4일 성명서를 내고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환영하고, 영등포갑 지역구 출마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당원동지들의 큰 뜻이 이뤄진 이번 김영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을 환영한다"라며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영등포갑 출마를 적극 지지하며,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다음은 김명수 국민의힘 영등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성명서 전문. [국민의힘 영등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 퍼블릭뉴스
  • "뉘예뉘예..." 경찰 조롱 영상 SNS에 올린 외국인, 상습 무전취식으로 구속 위기 서울 용산경찰서가 상습적인 술 취한 행패와 무전취식 혐의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1일과 2일, 용산구 내 식당에서 총 9만 6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섭취한 후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이 외국인 남성은 지난달 19일에도 논란을 일으켰다. 지구대에서 경찰관과의 실랑이를 무단 촬영한 후, 이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그는 "뉘예뉘예뉘예"라며 경찰관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경찰관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내용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업로 모두서치
  • MBC 일기예보 ‘파란색 1’이 선거운동? 조선일보도 “언론 통제” 우려 연일 방송사에 중징계를 내리고 있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에 조선일보가 “언론을 통제하려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선일보는 4일 사설 <‘1′자 썼다고, ‘여사’ 뺐다고 방송 제재, 文정권처럼 할 건가>을 내고 “김 여사를 고의로 ‘김건희’라고 했다면 문제지만 출연자가 지칭한 것은 김 여사가 아니라 법안이었다. 여러 언론이 ‘김건희 특검법’이라고 통칭해왔다”며 “법안 정식 명칭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여사’란 말은 미디어오늘
  • 北 가장 꺼리는 ‘한미연합 군사훈련’ 역사는 어떻게 되나…北 핵·미사일 위협의 억제 핵심[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한미 군 당국이 한반도 방어를 위한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연습은 지상, 해상, 공중에서 다양한 연합훈련을 진행하여 한미 동맹의 상호운용성과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연습은 북핵 위협 무력화 등을 중점으로 실전적으로 진행되며, 서울경제
  • 바이든-트럼프의 최대 약점은...73% '바이든, 고령'...공화당원 최대 34% '트럼프 거부'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이 확실시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대 약점이 각각 고령과 최대 34%의 당내 비토(거부) 세력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1∼28일 미국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73%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81)가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기에 너무 많다고 답했다고 3일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77)이 너무 고령이라는 응답은 52%였다. ◇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확실시...WSJ 여론조사 응답자 73% '바이든, 대통령직 수행하기엔 너무 고령'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 확대,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영향 미미"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는 전날 지난달 25~28일 미국의 등록 유권자 9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바이든이 대통령 직무를 제대.. 아시아투데이
  • 트럼프 대선후보 자격 결정 미 연방대법원 판결, 4일 발표...자격 유지 가능성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고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난입 폭동을 부추긴 의혹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결정하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이르면 4일(현지시간) 나올 전망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4일 최소 한 건의 사건을 선고할 예정이라고 3일 홈페이지에 이례적이라고 공지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에 대한 판단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AP·블룸버그통신 등이 전망했다. 앞서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19일 지지자들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2021년 1월 6일 의회를 습격한 폭동인 내란(insurrection)에 가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자격이 없어 콜로라도주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후보로 등록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공직자가 내란이나 반란(rebellion)에 가담하면 다시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미국 수정헌법 1.. 아시아투데이
  • 헤일리, 민주당 텃밭 워싱턴서 트럼프에 첫 승리, 그 의미는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3일(현지시간) 실시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워싱턴 D.C.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진행된 워싱턴 D.C. 프라이머리에서 62.8%를 득표해 33.3%에 머문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기면서 배정된 19명의 대의원 전원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공화당 주별 경선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일리 전 대사의 첫 승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D.C.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92%를 득표할 정도로 민주당 텃밭이고, 인구 약 70만명 가운데 지난 1월 31일 기준 등록 공화당원이 약 2만3000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프라이머리에 참여한 유권자는 헤일리 전 대사 지지 1274명, 트럼프 전 대통령 지.. 아시아투데이
  • 이상헌 의원 "민주당 탈당해 울산 북구 출마…당선해서 복당" '진보당 단일화' 결정에 "주민 선택권 묵살…경선으로 가려야" 무소속 출마 선언하는 이상헌 의원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22대 총선 울산 북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4 hkm@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4·10 총선에서 울산 북구에 출마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북구의 발전, 우리 지역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북구는 진보와 보수가 번갈아 가며 세력 다툼을 하는 동안 발전에서 소외돼 왔지만, 저와 민주당이 당선되면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며 "도시외곽순환도로, 북울산역 광역전철, 강동권 관광단지 개발 등 중대한 프로젝트로 북구의 미래를 준비했고 울산 전체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진보당과 윤종오 후보는 북구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길에 제동이라도 걸듯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는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 선택권을 묵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런 지적은 앞서 민주당과 진보당이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창당을 합의하면서 북구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 진보당과 윤 후보의 태도를 꼬집은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단일화를 위해 진보당과 윤 후보에 조건 없이 양보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에는 진보당 측이 양보하거나 적어도 단일후보를 정하기 위한 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내가 김대중이자 노무현이고, 문재인이며 이재명이라는 사명감으로 동해안 권역에서 유일하게 총선과 대선 승리로 고군분투한 민주당 당원들의 가슴에 진보당은 커다란 상처를 주었다"며 "윤종오 후보에게 북구 주민들이 주권자로서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경선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출마 선언하는 이상헌 의원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22대 총선 울산 북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4 hkm@yna.co.kr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한다고 예고했으며,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북구의원 5명도 모두 이 의원과 함께 당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으로 당선된다면 민주당으로 복당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 의원은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hkm@yna.co.kr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하차…"갑작스럽게 교체 통보받아"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동체 구멍 탓 PTSD"…보잉사고기 탑승객 1조3천억원 손배소 "스포츠카라 못 잡을걸" 음주운전하며 112 허위 신고한 20대 "뉘예뉘예" 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영장 이번엔 골수 줄기세포 주사?…반년 새 실손보험금 '줄줄' [삶]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의사들과 몇가지 공통점 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회장실이 두 개인 까닭은? 연합뉴스
  • 국민의힘 “더불어민주연합은 종북좌파 부활…이재명, 반국가세력과 손잡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연합을 '종북좌파세력'으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이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도 민주당과 친북·반미 세력의 야합으로 탄생한 위성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서울경제
  • 파업 중인 전공의들 "의사 관두지 뭐" 배짱 부리는 이유 있었다 의대 증원 및 필수 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서 전공의들이 엄포에도 꿈쩍 않는 사정에는 의사 면허의 위력에 대한 신뢰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전공의들은 면허 취소되어도 의사를 그만둘 생각이고, 일부는 수능 다시 보고 이 위키트리
  • 전국 의대 '2천명 이상' 신청할 듯…'現정원 2배' 신청도 잇따라 교육부 "신청 안한 대학, 증원 없다"…총 신청규모, 지난해 수요조사와 비슷할 듯 상당수 대학서 총장-의과대학 사이 이견…'학내 갈등' 우려 '의대증원 반대 목소리'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의료 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3.3 mon@yna.co.kr (전국=연합뉴스) 고유선 김수현 기자 =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의대 정원 수요조사가 4일 마감될 예정인 가운데, 증원 신청 총규모가 정부가 앞서 늘리겠다고 밝힌 2천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대학은 기존 정원의 2배에 달하거나 그 이상의 정원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과대학의 반발이 크고 교수진과 시설 등 교육환경 투자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아 정확한 신청 규모를 둘러싸고 일부 대학은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학들의 수요 신청 규모와 관련해 "작년 수요조사(최소 2천151명, 최대 2천847명)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월) 29일까지 접수된 데가 거의 없고, 오늘 24시까지 접수 예정"이라며 "어떤 형식으로 발표할지 내일 오전에, 늦지 않게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사안의 중대성과 민감성 때문에 고심 끝에 밤늦게 신청서를 제출하는 대학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정확한 신청 규모는 5일이 지나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물론 대학가에서도 전체 신청 규모가 정부가 앞서 증원하겠다고 발표한 '2천명' 수준과 비슷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1998년을 마지막으로 26년간 의대 증원·신설이 없었던데다, 최근 의료계의 집단행동에서 볼 수 있듯 의대 증원이 수시로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가에서 의대 증원은 "이번이 아니면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청하지 않았다가 자칫 증원을 신청해 의대 규모를 키우는 다른 대학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의료계는 연일 대학 총장들에게 증원 신청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교육부가 "신청하지 않은 대학은 임의로 증원해주지 않겠다"고 못 박은 만큼 거의 모든 대학이 증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학의 미래와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대학본부 측과 의과대학 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상당수 대학에서는 진통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의대정원 300명 이상 증원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지역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28일 오전 충북대병원 앞에서 의사 파업 중단 등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2.28 vodcast@yna.co.kr 실제로 일부 대학은 총장과 의대 학장 사이에서 의대 증원 신청 여부와 규모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지난 1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의대 교수 55%가 증원에 찬성한다"며 "신입생 정원을 현재 110명에서 250∼300명으로 늘려 달라고 교육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태환 경북대 의대 학장은 2일 "총장은 감당할 수 있다고 했지만 입학생 수를 250명, 300명 등으로 어마어마하게 증원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전혀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논의해 본 적도 없다"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경남지역 거점국립대인 경상국립대는 현재 76명인 의대 정원을 200명 규모로 증원해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할 방침이지만, 의대는 이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대학에 전달했다. 경상국립대 의대 관계자는 "교수 총회에서 증원 신청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수렴됐다"며 "다만 의대 차원의 의견만 전했을 뿐, 결정권은 대학에 있기에 증원을 신청하는 것까지 막을 순 없다"고 말했다. 울산대의 경우 기존 정원 40명에서 60명을 늘린 100명 전후로 정원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정원이 49명인 부산 동아대도 100명 안팎의 정원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의대생들의 계속된 수업 거부와 관련해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오늘이 초·중·고·대학 다 개학하는 날이어서 상당히 중요하다"며 "오늘부터 학생들은 너무 동요하지 말고 학업에 매진해달라는 게 교육부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말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분위기에 휩쓸려서 수업 안 하는 것도 문제"라며 "조속히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을 향해 "당신들의 의사는 수업 거부만으로 표현되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정상적인 수업을 해서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cindy@yna.co.kr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하차…"갑작스럽게 교체 통보받아"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뉘예뉘예" 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영장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무법천지 아이티, 갱단 교도소 습격…4천명 중 100명 남고 탈옥 이번엔 골수 줄기세포 주사?…반년 새 실손보험금 '줄줄' [삶]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의사들과 몇가지 공통점 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회장실이 두 개인 까닭은? 연합뉴스
  • 벨기에·브라질·캐나다 등 각국 신임 한인회장들 임기 시작 오스트리아, 홍콩, 애틀랜타, 파독광부단체 등도 새 수장 선출 왼쪽부터 김희진 재벨기에한인회장, 김범진 브라질한인회장, 이석로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 [각 한인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벨기에와 브라질, 캐나다 등 각국 한인회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잇달아 정기총회를 열고 한인 사회를 위해 올해부터 2년간 봉사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4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벨기에한인회장에 김희진 씨가, 브라질한인회장에 김범진 씨가,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에 이석로 씨가 각각 선출됐다. 또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에는 이덕호 씨가, 홍콩한인회장에는 탁연균 씨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한인회장에는 이홍기 씨가, 파독 광부들의 모임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장에는 심동간 씨가 당선됐다. 김희진 벨기에한인회장은 "입양인 3천670명을 포함해 5천200명의 한인이 벨기에에 거주하고 있다"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포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 한인 동포들 간 교류 등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0년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거주 중인 그는 벨기에 한글학교 교사 및 교장, 벨기에 한국문화교육협회장, 재벨기에한인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브뤼셀 세종학당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범진 브라질한인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이취임식을 하고 임기를 시작했다. 브라질의류협회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는 그는 윌리엄 우 전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 데이비드 소아레스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 등을 지내기도 했다. 캐나다 내 25개 지역 한인회(한인 25만여명)를 총괄하는 이석로 회장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단결"이라며 "캐나다 내 한인회의 영향력과 효과성을 강화하며, 우리 모두를 위한 더 강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1986년 캐나다로 이민을 간 그는 현지에서 주유소와 숙박업 등의 사업을 하며 정착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자문위원, 앨버타주 에드먼턴한인회장 등을 지냈고, 캐나다총연에서는 사무총장과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왼쪽부터 이덕호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 탁연균 홍콩한인회장, 이홍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한인회장,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장. [각 한인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덕호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은 "차세대 및 다문화가정 2세들을 발굴해 한인 사회에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차세대 등을 한인연합회 임원 조직에 임명할 것"이라며 "동포사회가 활발히 소통하고 단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1년 오스트리아로 건너간 그는 한식당을 운영하면서 한식과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오스트리아요식협회장을 지냈고, 8년간 한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행사 준비 및 진행을 맡아 동포사회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취임한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은 "한인 간 친목과 유대를 강화해 한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홍콩한인회 출범 75주년을 맞아 한인 사회와 홍콩 사회를 긴밀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1995년부터 홍콩에서 거주하고 있는 탁 회장은 섬유 수출 및 유통, 개발 등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한인회에서는 교육이사로 활동했다. 2022년부터 애틀랜타한인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홍기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도 단독 입후보해 2년 더 한인회를 이끈다. 그는 지난달 초 취임했다. 이 회장은 1980년 하와이에 이민한 뒤 애틀랜타로 이주해 34년째 거주하고 있다. KM보험회사와 건물관리업체인 '화이트랜드'를 운영하며 애틀랜타한인회관 건립 추진위원, 건물관리위원장,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지냈다. 파독 광부 출신들로 구성된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는 심동간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는 정관 개정을 통해 단체 이름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에서 변경했다. 1977년 마지막 파독 광부였던 심 회장은 겔센키르헨 광산에서 3년간 근무했고, 뒤셀도르프 헨켈사에서 35년간 일한 뒤 은퇴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 감사·부회장, 뒤셀도르프 한국학교 교장, 재독영남향우회장, 재독한인씨름협회장 등을 지냈다. raphael@yna.co.kr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하차…"갑작스럽게 교체 통보받아"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뉘예뉘예" 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영장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무법천지 아이티, 갱단 교도소 습격…4천명 중 100명 남고 탈옥 이번엔 골수 줄기세포 주사?…반년 새 실손보험금 '줄줄' [삶]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의사들과 몇가지 공통점 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회장실이 두 개인 까닭은? 연합뉴스
  • 도봉구청장의 '안전 한바퀴'…"구석구석 안전 직접 살핀다" 공사장을 찾아 안전 상황을 점검하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안전한 도봉구를 위해 구청장이 직접 발로 뛰겠습니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재난안전을 구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구민 안전을 위해 올해 새롭게 '구청장의 안전 한바퀴'를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오언석 구청장이 직접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안전 위험 요소들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사업이다. 오 구청장은 매월 시기별 위험 요소를 고려해 ▲ 제설제 살포 ▲ 화재 예방 ▲ 급경사지 등 시설점검 ▲ 건축공사장 안전 및 노후주택 점검 ▲ 배수로·빗물받이·수해위험지역 예찰 ▲ 무더위쉼터·그늘막 작동 여부 점검 ▲ 호우·태풍 대비 위험시설물 예찰 등 현장점검을 주관한다. 실제 오 구청장은 해빙기를 맞아 지난달 29일 도봉2재개발구역 아파트 공사 현장과 산지방재사업 대상 지역을 찾아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시행 여부,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균열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위험 요소 관리를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5~6일에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 안전 점검 및 화재 예방 캠페인을 벌였고 13일에는 중랑천 힐링산책로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오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해빙기를 맞아 지역 내 건축공사장 및 재난취약시설 110곳에 대한 일제 점검 중이며 산사태 방지를 위해 우기 전 모든 공사를 끝낸다는 목표로 산사태 예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사태 예방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하차…"갑작스럽게 교체 통보받아"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뉘예뉘예" 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영장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무법천지 아이티, 갱단 교도소 습격…4천명 중 100명 남고 탈옥 이번엔 골수 줄기세포 주사?…반년 새 실손보험금 '줄줄' [삶]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의사들과 몇가지 공통점 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회장실이 두 개인 까닭은? 연합뉴스
  • 늘봄학교 오늘부터 전국 2천700개교서…"인력부족·지역격차 커" '사교육비 1위에 출산율 꼴찌' 서울, 늘봄학교 참여율 가장 저조 "기간제 교사 채용 어려워" 지적도…충분한 인력·예산 확보 전제돼야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실시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돌봄교실에 참여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4.2.5 ksm7976@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희망하는 초등학생은 모두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학교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늘봄학교'가 4일부터 전국 2천741개교에서 시작된다. 저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늘봄학교 시행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교원 업무 과중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지역별 참여율도 격차가 커 학생·학부모의 정책 체감에 차이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늘봄학교 주산암산 체험해 보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아홉 번째,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 시작에 앞서 늘봄학교 주산암산 프로그램에서 학생들과 함께 주산암산을 체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초1 하교 시간 2시간 늦춰져…2학기엔 전국 확대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2천741개 초등학교는 4∼5일부터 늘봄학교를 본격 시행한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간 전과 정규수업 후∼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정부는 올해 1학기 늘봄학교를 시행한 뒤 2학기에는 전국 6천여개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학기 시행하는 학교에선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학교 적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2시간씩 제공된다. 이에 따라 하교 시간은 오후 1시에서 3시 안팎으로 늦춰진다.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맞벌이 부모의 방과 후 돌봄 부담과 사교육 수요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초1의 경우 정부는 기존 돌봄·방과 후와 달리 '원하는 경우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처럼 '원하는 경우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을 내년에는 초등 1∼2학년, 2026년에는 초등 1∼6학년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타·우쿨렐레 연주하는 학생들 지난해 5월 2일 대전 서구 원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타·우쿨렐레를 연주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기간제 교사 '채용난'…교사들 "업무 떠맡을 것" 우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늘봄학교 시행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다. 특히 교사들은 늘봄학교와 관련한 각종 행정업무가 늘어나 업무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정부는 교사 업무가 늘어나는 것을 막고자 올해 1학기 과도기적으로 기간제 교원 2천250명을 선발해 늘봄학교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2학기에는 교육청별 여건에 따라 공무원·퇴직 교원·교육공무직 등에서 선발한 '늘봄실무직원' 6천명을 학교에 배치, 기존에 교사가 맡았던 방과후·돌봄 업무 등 모든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하도록 한다. 내년에는 모든 학교에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을 설치하고, 학생 수가 많은 큰 학교의 경우 지방공무원이 '늘봄지원실장'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교육청에선 기간제 교사 채용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기간제 교사 채용이 어려운 인구 감소 지역, 농산어촌 학교 등에선 교원이 기존 늘봄 업무를 떠맡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여전하다. 내년에도 규모가 작은 학교는 늘봄지원실장을 교감이 담당해야 해 늘봄 업무가 교원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현재 교장과 교감은 학교 내 각종 위원회 운영 및 참석, 학교 지원인력 채용·인사 및 노무 관리 등으로 업무가 과중하다"며 "교감과 교장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이 되지 않도록 촘촘한 제도 설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골프 스윙 연습하는 학생들 지난해 5월 2일 대전 서구 원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방과 후 프로그램인 골프 수업에 참여해 스윙 연습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참여율 꼴찌' 서울, 희망학교 추가 모집 나서 지역 격차 역시 과제로 꼽힌다. 부산·전남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작한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관내 6.3% 학교만 늘봄학교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10% 이하 참여율을 보인 곳은 서울뿐이다. 지역별 참여율 격차는 결국 늘봄학교 지역별 안착 속도 차이, 정책 효과 격차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늘봄학교가 사교육 경감과 저출생 완화를 위해 추진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서울의 저조한 참여율은 정부로선 더욱 뼈아프다. 서울은 합계출산율이 2023년 기준 0.55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다. 2022년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59만6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위인 경기(44만6천원)보다 15만원가량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 역시 53만6천원으로, 전국에서 최고다. 서울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과도한 업무에 대한 교직 사회의 반감이 크게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학생·학부모의 늘봄학교 정책 체감도가 낮을 것이란 지적에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중으로 희망하는 초등학교에 대한 수시 추가모집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혜영 서울교사노조 대변인은 "늘봄학교 강사가 시간당 4만원인데, 그 임금을 받고 오려는 분들이 적다"며 "기간제 채용도 일부 학교는 아직 안 됐고, 참여 학교가 더 확대되면 인력난이 커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충분한 준비 기간과 공간·예산 확보, 교원 업무 배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orque@yna.co.kr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하차…"갑작스럽게 교체 통보받아"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뉘예뉘예" 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영장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무법천지 아이티, 갱단 교도소 습격…4천명 중 100명 남고 탈옥 이번엔 골수 줄기세포 주사?…반년 새 실손보험금 '줄줄' [삶]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의사들과 몇가지 공통점 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회장실이 두 개인 까닭은? 연합뉴스
  • [영상] '의료대란' 3주차 시작…‘남은 자’ 곡소리만 한가득 [전공의 파업 톺아보기] 2월 20일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로 의료 현장 복귀가 어려워지며 의료 대란 상황이 계속됐고, 의료진들은 업무 가중으로 힘들어하고 환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고 응급 진료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간호사들도 의사들의 이탈로 피 서울경제
  • [MWC24] 막내린 세계 최대 모바일쇼…사진으로 보니 [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지선·신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지난 29일(현지시각) 폐막했습니다.MWC 2024에는 전세계 200개국 2400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 알파경제
  • 대장내시경 받다가 대장 뚫려서 사망한 사람의 유가족이 받은 보상금 대장내시경 중 대장 천공으로 사망한 환자의 유가족이 병원에 손해배상을 청구, 일부 승소. 대장 천공 발생 확률이 매우 낮은 점, 다른 요인도 있었으나 병원 책임 70%로 제한. 위키트리
  • 돈에 맞춰 사람을 잘라내도 되는가 '송파 세 모녀' 사건 10주기 추모제가 지난 달 26일 열렸다. 추모제를 연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를 향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촉구했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생활고로 인해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사회적 비극이 되풀이되고 있 프레시안
  • 정부, 16개 신문에 1면 광고…“의료개혁, 마지막 기회” 대한민국 정부가 16개 신문에 의대 증원을 꼭 해야 한다는 내용의 1면 광고를 냈다.4일 정부는 <의료개혁, 마지막 기회입니다> 제목으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국민일보, 세계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 아시아투데이 등 종합일간지와 매일경제와 한국경제, 서울경제, 머니투데이, 파이낸셜뉴스, 아주경제 등 경제지에 1면 하단 광고를 했다.이날 한국경제와 중앙일보를 제외하고 14개 신문은 지난 3일 있었던 ‘의사-전공의-의대생들 의대 증원 백지화 여의도 집회’ 사진을 보도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2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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