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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 여론도 모자라 군중 압도한 개소식 연설에 "박지…" 참으려 해도 '박지원' 외칠 뻔 했다 4월 10일 총선에서 출마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동백꽃 캠프 개소식에서 경선과 본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서울경제
  • 與 울산중구 '친윤' 박성민 공천…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종합2보) 부산 사하을 조경태·서울 강동갑 전주혜도 본선행…강대식·한기호는 결선투표 현역 노용호·조명희 고배…용산 출신 김기흥 승리, 농림장관 지낸 정황근 탈락 강남병 '컷오프' 유경준, 화성정에 전략공천…공관위 "현역 교체율 35% 예측"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4차 경선에서 지역구 현역 조경태(부산 사하을)·박성민(울산 중구) 의원과 비례대표 전주혜 의원(서울 강동갑) 등 3명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지역구인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 된 유경준 의원은 경기 화성정에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아 재선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경선 및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관위, 19차 회의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9 hama@yna.co.kr ◇ 찐윤·중진 현역 살았다…용산·내각 출신은 희비 엇갈려 이날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역구 20곳 중 현역 의원은 모두 8곳에서 도전장을 냈다. 이 중 3명이 공천을 확정하고 2명이 탈락했으며, 3명은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중 울산 중구에서 공천받은 초선 박성민 의원은 당내에서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힌다. 서울 강동갑에서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을 꺾고 공천을 확정한 전주혜 의원 역시 친윤계로 분류된다.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양자 경선에서 승리한 조경태 의원은 부산 사하을에서 5선을 지낸 중진이다. 부산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중·성동을에 공천을 신청한 3선의 하태경 의원은 이혜훈 전 의원과, 한기호(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은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와,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의원은 이재만 전 동구청장과 각각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반면,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 재선을 노린 노용호 의원은 김혜란 변호사와의 양자 경선에서 패했고, 대구 동·군위을에 도전한 비례대표 조명희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경선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30%에 부여하는 20% 감산과 여성, 정치신인, 사무처 당직자 등에 부여하는 가산이 맞물리면서 현역 의원들이 밀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현역 교체율과 관련해 "35% 가까이 나오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면서 "(역대 총선 결과를 보면 교체율은) 30∼35% 정도가 가장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변화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현 정부 내각 및 용산 참모 출신은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 연수을에서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민현주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정호윤(부산 사하을)·배철순(경남 창원의창)·신진영(충남 천안병) 전 행정관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정만 전 당협위원장에게 패했다. 이 밖에 경선 결과 서울 중랑갑(김삼화), 노원갑(현경병), 경기 수원무(박재순), 광명갑(김기남), 동두천·양주·연천갑(안기영), 충남 천안을(이정만), 천안병(이창수), 경남 창원의창(김종양) 등에서 후보가 확정됐다. ◇ 화성정에 유경준 우선공천…16년 만에 호남 28개 지역구 공천 완료 유경준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은 화성정은 동탄1신도시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신설된 지역구다. 민주당은 조대현·전용기·진석범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진행 중이고,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이 이곳에 출마를 선언했다. 공관위는 또 경기 화성병(최영근 전 화성시장), 부천병(하종대 전 채널A 앵커)도 우선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했다. 아울러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 회장을 우선공천하면서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구 공천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로써 254개 선거구 중 21곳의 후보 공천을 남겨둔 상태다. 16곳에서 경선(결선투표 포함)이 진행 중이거나 치러질 예정이고, 5곳은 국민추천 지역으로 지정돼 이날까지 추천자를 받고 있다. 공관위는 국민추천 지역도 서류 심사 및 면접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후보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공관위, 19차 회의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9 hama@yna.co.kr minaryo@yna.co.kr 순천시의원, 식사 중 호흡 곤란…의식 불명 "한동훈 친척인데…" 비례대표 당선시켜준다며 돈 받은 70대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연합뉴스
  • '돈봉투 의혹 완전 기각' 날개 단 정우택 "흑색선전 뿌리 뽑겠다" 사자후 판사 출신 정영환·장동혁 "의혹 신빙성 인정하기 어렵고 객관적 증거도 없어" 정우택 "좌파가 나를 청주서 제거하려 했지만 여러분 한결같이 믿어준 덕분"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 청주상당 후보를 향해 제기된 소위 'CCTV 돈봉투 의혹'이 법조인 중심으로 이뤄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의제기 완전 기각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선거사무소 개소식 직전 전화위복 격으로 날개를 달게 된 정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선거괴담·마타도어·흑색선전을 뿌리 뽑겠다고 다짐했다. 정우택 후보는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방서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이미 아는 분은 알겠지만 오늘 개소식인데 좋은 소식이 많다"며 "좌파매체가 계속 나를 흔들어 이 청주에서 제거하려 했지만, 여러분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를 믿어주고 중앙당에서도 공관위에서 최종 결정으로 더 이상 내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우병 괴담이 있었고, 사드 괴담이 있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도 있었다"며 "그것이 선거 때는 마타도어로 변하고 흑색선전이 돼서 남을 음해하는 정치공작이 되는데도 우리가 이것을 청산하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청주에서만큼은 이런 흑색선전과 선거 때 이뤄지는 정치공작을 반드시 응징해내고, 암의 뿌리를 반드시 뿌리 뽑으려 한다"며 "나와 뜻을 같이 해주시겠느냐"고 천명했다. 이에 현장과 실시간중계실을 가득 메운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은 일제히 박수와 함성으로 응답했다. 이날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오후 3시에 있었는데, 직전인 오후 1시 50분 국민의힘 공관위는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의 'CCTV 돈봉투 의혹'은 신빙성이 없고 어떠한 객관적 증거도 찾아볼 수 없어 이의제기를 완전 기각했다고 결론 내렸다. 판사 출신인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상자에 100만원이 들어있었다는 점에 대한 어떠한 객관적 증거도 없었고 메모도 어떠한 경위로 작성됐는지 알 수 없는 메모여서, 100만원이 상자에 들어있던 것인지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과일상자를 정우택 후보가 실제로 수령했는지 여부도 전혀 객관적 증거를 찾아보기 어려워 충분한 논의 끝에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역시 판사 출신으로 대법원장 후보로까지 거명됐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도 장 총장의 설명에 대해 "판결문을 쓰듯이 이유를 아주 잘 설명했다"며 "그 문제에 관해서는 신중히 토의했다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의제기 기각' 직후 개소식, 1천명 운집 이재명 향해 '거짓말쟁이' 거센 반격 나서 "요새 입만 뻥긋하면 거짓…사과할 사람 아닌데 선거법 해당하니 사과문 올린 것" 선거사무소 개소식 직전에 낭보를 접하며 날개를 달게 된 정 후보는 자신의 의혹이 마치 사실로 입증된 양 강공을 펼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거짓말쟁이'라며 거센 반격을 가했다. 정우택 후보는 "요새 입만 뻥긋하면 거짓말 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다"며 "그 사람이 젊은 영화배우 (차은우)보다 잘 생겼다고 하니까 그 사람에게 바로 공천을 줘버렸다. 친명하면 횡재한다고 해서 친명횡재, 반대로 비명은 횡사다, 횡사"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단식할 때 미적거리고 가지 않은 사람, 체포동의안 가결할 때 찬성표 던진 사람 공천에서 제외시키고 탈락시켰다"며 "삼척동자도 '친명횡재 비명횡사'라 하는데 되레 '공천혁명'을 하고 있단다. 이런 거짓말쟁이가 어디 있느냐"고 조소했다. 나아가 "그 사람은 법안도 겨우 6건 발의하고 상임위 출석율도 35%밖에 안된다. 하위 20%를 탈락시킨다는데, 조사해보면 하위 1%에 들어갈 사람이 계양에서 공천받고 원희룡이랑 싸우고 있단다"며 "하위 1%라 (공천) 되지도 않을 사람이 제일 먼저 공천 받고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단다. 여러분, 이 말에 속으시겠느냐"고 질타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의 공개 회의 석상에서 정 후보를 향해 "뻔뻔하게 단수공천을 받았다"고 비난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당했다. 정 후보는 '동일 지역구 3선 페널티'를 안고 일반국민 80%·책임당원 20%에 의한 경선을 거쳐 후보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한 바 있다. 이를 놓고 정우택 후보는 "그 사람이 사과할 사람이 아닌데 자기 페북에다가 (사과문을) 올렸다"며 "나는 이번에 단수추천을 받은 게 아니라 여러분과 시민의 손에 의해 경선으로 후보자가 된 것을, 마치 단수추천을 받은 것처럼 떠들다가 공선법상 허위사실유포에 정확히 해당하니 페북에 사과문을 올린 것"이라고 공박했다. 아울러 "그날 영등포경찰서에 이 거짓말쟁이를 고소했는데 잘했다고 생각하면 박수 한 번 달라"며 "나는 객관적 얘기만 하고 있다. 괴담에 속지 말고 이번에 정말로 청주의 진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내가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중성동을 경선 하태경-이혜훈 결선 압축…이영 탈락 '2찍 발언' 파문에…이재명 "대단히 부적절, 정중히 사과" 국힘 공관위 "정우택 '돈봉투 의혹' 이의제기 기각…객관성 없어" "설마 2찍 아니겠지"…이재명, 인천 유세 중 발언 일파만파 [단독] 안철수, 12일 인천 방문…'부평을' 이현웅과 윤상현 등 지원 유세 데일리안
  • 서삼석 예비후보, "지역서 추진 사업 차질 없이 마무리 짓기 위해 출마 결심했다” 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 짓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예비후보(영암·무안·신안)는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3선 도전을 선언하고 이같이 밝혔다. 개소식에는 농수축산업 종사자와 여성 농어업인 그리고 청년·노인회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를 비롯한 영암, 무안, 신안 군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 사회는 서삼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병도 예비후보가 맡았다. 김진표 국회의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서삼석 의원은 언제나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지역의 숙원 과제 해결을 위해 앞장섰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초심의 마음으로 열심히 뛰는 진심과 열정이 많은 분께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봄을 서삼석 후보와 함께 되찾아 주시는 데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 아산 새마을금고서 9분만에 1억1천 훔쳐…"은행빚 갚으려고" 충남 아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피의자는 미리 범행지와 도주로를 물색하는 등 사전 계획을 철저히 했고, 범행 당시에도 대범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9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흉기 2개를 들고 단독범행에 나선 피의자 A(49)씨는 직원들을 철창에 가두고서 유유히 도주했고, 도주 직후 경기 안성의 한 복합쇼핑몰에서 저녁 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전날인 8일 오후 4시 40분께 아산 선장면의 한 새마을금고에 통장을 개설하는 손님인 척 들어와 안주머니에 숨겨온 흉기를 꺼내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억1천 싱글리스트
  • 늘 사던 곳 있었는데… 새로운 가게 들렸다 5억 당첨된 손님 운동 삼아 다른 판매점에서 복권을 산 A씨, 스피또1000 1등에 당첨. 당첨금으로 부모님에게 선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키트리
  • 美 정부, TSMC에 반도체 보조금 50억弗 지급 예상…삼성전자도 협상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세계 1위 TSMC가 미국 정부로부터 50억달러(약 6조58000억원) 이상의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의 인텔과 마이크론, 한국의 삼성전자 등도 수십억달러를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됐다.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TSMC가 미국 정부와 보조금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연방 보조금 50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2개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하고 400억달러(약 52조8000억원)를 파이낸셜포스트
  • 교수·전공의 '도미노 집단사직'…병상 가동률 40% 급감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로 의료공백이 심화되고 있으며,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병원들의 경영 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면허 정지와 사법 조치 등으로 대응하고 있는 정부에도 대부분의 전공의들은 아직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의료현장은 갈등과 혼 서울경제
  • [인터뷰] 서병수 "당에서 험지 가래서 북갑 온 것 아냐…내가 먼저 당부했다" '북구갑' 출사표 던진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험지라 생각 안한다…'낙동강 벨트' 필승 카드로 북구에 온 것" "21대, 헌정사상 최악의 국회…국민들에 죄송하다" 5선의 경륜, 아홉 번째의 선거. 부산 북구갑에 출사표를 던지고 그간의 선거처럼 신발이 닳도록 돌아다닌다는 서병수 의원은 지칠 법도 한데 매번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인터뷰를 끝마친 뒤에도 서 의원은 홀로 일어나 시장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에 고개를 숙였다. '서 시장님, 지지할게요' '서 시장이네!' 그를 반기는 북갑 시민들의 반응도 '중진'이라는 타이틀의 이유를 실감케 했다. 데일리안은 8일 부산 북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서 의원과 만났다. '갑작스럽게 북갑에 오게 된 것이 서운하지는 않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서 의원은 "당에서 서병수에게 '험지에 가라'고 해서 서병수가 북구에 온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물론 당에서 부탁을 했지만, 그 전에 먼저 내가 당부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직접) 당에서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어디든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나는 북구가 험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이곳 북구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사하와 강서, 김해와 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의 중심이 바로 이곳 북구다. 북구가 낙동강 벨트 선거를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구 선거를 이기고 낙동강 벨트 선거에서 이길 필승 카드로 나 서병수가 북구에 온 것"이라며 "당에서도 서병수가 헌신함으로써 부산에서는 두 개의 의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서병수를 북갑에 공천하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언제든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당원들께서 내린 명령에 충실했다. 4년 전에도 당에서는 나를 두고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라 했다. 서병수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서 공천했다고 했다"며 "당에서 이 정도 평가를 받는다면, 정치인으로 꽤 잘 살아왔다는 증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중진'인 서 의원은 21대 국회를 "헌정사상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말로 국민들 뵙기에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주적 정당이 아닐뿐더러 책임정당이라고 할 수도 없다. 당대표의 체포 동의안을 표결했을 때 휘몰아쳤던 '배신자 색출'의 광풍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런 정당이 절대 다수당이 돼 입법권을 휘둘러댄 게 21대 국회"라며 "나라 꼴이 어찌 됐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부끄러운 말이지만,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무엇인가를 잘못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절대 다수당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고 입법권을 휘두르는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닌 처지였던지라 무엇인가를 했는데 잘못한 게 아니라 잘못한 무엇인가를 할 기회조차 없었던 정당"이었다며 "나는 올해 총선이 민주당이 21대 국회에 의회민주주의를 어찌 파괴했는지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그는 시민들께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당선되면 22대 국회에서 6선의 최다선 국회의원이 된다"며 "서병수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경륜의 카드이며, 집권당 리더십을 바로 세울 혁신의 카드이고, 북구의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낼 능력의 카드다. 여러분의 위대한 힘, 지금 바로 그 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일문일답. Q. 두 번째 지역이동이다. 불리하지 않을까. 지역을 둘러보니 분위기가 어떠한가? "부산은 대도시다. 시민의 일상이 부산 전역에서 네트워킹된다. 부산 전체가 사실상 하나의 선거구다. 게다가 내가 부산시장을 지낸 사람인데 북구도 내게는 전혀 새로운 곳이 아니다. 북구의 어느 한 곳인들 발길 닿지 않은 곳이 있고, 손때 묻지 않은 일이 있겠는가. 어제 아침에도 만덕 119안전센터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드렸는데, 내가 부산시장 시절 만덕동 주민들의 안전 골든타임을 위해 만들었던 그 센터다. 퇴근길 인사를 드린 덕천동 포레나 아파트. 옛 시영아파트 부지였는데, 내가 용적률을 높여서 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했던 걸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큰 인물이 왔으니 뭔가 해보자는 기운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만덕-초읍 터널을 서병수가 뚫었다는 것, 만덕-센텀 대심도도 그렇고 구포역 금빛 노을 브릿지 등 하여간 최근 북구에서 시작되고 완성된 사업이 대부분 서병수가 계획하고 설계했다는 걸 주민들께서 다들 잘 알고 계시더라. 내가 보기에 북구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다. 당장 덕천 로터리만 하더라도 서면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다. 부산 시내와 인근의 김해·양산과 연계시킬 교통편만 정비한다면, 메디칼 스트리트로서의 위상도 서면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로 뒤지지 않을 것이라 본다. 이번 선거를 북구가 위대한 낙동강 시대 중심도시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모멘텀으로 만들어보자는,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다." Q. 이번에 선거구 획정으로 북강서갑을이 북구갑을이 됐다. 강서는 분리가 됐다. 선거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나. "선거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칠 일은 없다고 본다. 북구가 갑을 두 개의 선거구로 나뉘면서 원래 갑 지역이었던 만덕1동이 을 지역이 됐다. 이걸 두고 전재수 의원이 서병수를 살리기 위한 게리맨더링이니 어쩌느니 하시던데, 황당한 말씀이다. 대통령 선거에서도,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구청장과 시의원·구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지역이 만덕1동이다. 만덕1동이 을 지역으로 결정된 게 아쉽다면 내가 아쉽지, 전재수 의원이 그렇게 나서실 일이 아니다. 두 개의 선거구가 세 개로 늘어나게 된 만큼 북구와 강서구가 크게 발전할 기회라고 본다. 강서구와 북구 갑을, 세 명의 국회의원이 힘을 합쳐 큰 성과를 내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Q. 전재수 의원과 맞붙게 됐는데, 전 의원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평가하나? "아무래도 2006년 구청장 선거에서부터 이번 2024년 총선까지 이 지역에서만 여섯 차례 출마하시는 분이니만큼, 인지도는 확실하다는 게 강점일 것이다. 지역 사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실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도 아주 좋아하는 분이기도 하다." Q. 전재수 의원을 이길 본인만의 무기는? "구포시장에 갔더니 '서병수가 왔다!' '서병수 반갑다!' '서병수 일하러 왔구나!' 이런 말씀들을 많이 주셨다. 나는 부산시장으로서 큰 그림을 그려내고 집행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일을 해본 사람이고 성과를 거둔 사람이라는 것을 북구 주민들께서는 잘 알고 계신다. 지금 북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굵직굵직한 사업들은 대부분 내가 부산시장 시절에 계획을 세우고, 설계하고, 예산 확보하던 사업들이다. 그 사업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그런데 어떤 일들은 내가 2017~2018년에 건설비까지 다 확보해두었는데 여태껏 지지부진하다가 지금에서야 시작되는 사업도 있다. 이 정도 규모의 일이 어떻게 십수 년간 지역 숙원사업으로 방치되었을까 하는 사업들도 있다. 일머리가 없어서, 일하려는 의지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진짜로 일하는 사람이 어떻게 북구를 변화시킬 것인지 분명하게 보여드리겠다." Q 21대 국회 이야기를 해보자. 의원 같은 경우에는 21대에서 중진의 역할을 다해왔다. 당이 바르지 못한 길을 갈 때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21대를 지나온 중진의원으로서 21대를 평가한다면? "4년 전 공천을 받았을 때, 나는 20대 국회를 막장 국회라고 봤다. 그런데 21대 국회 4년이 지나는 이 시점에서 보니 이건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악의 국회다. 정말로 국민들 뵙기에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내가 보기에 민주당은 민주적 정당이 아닐뿐더러 책임정당이라고 할 수도 없다. 당대표의 체포동의안을 표결했을 때 휘몰아쳤던 '배신자 색출'의 광풍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런 정당이 절대 다수당이 돼 입법권을 휘둘러댄 21대 국회다. 나라 꼴이 어찌 됐는가. 부끄러운 말이지만,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무엇인가를 잘못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절대 다수당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고 입법권을 휘두르는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닌 처지였던지라 무엇인가를 했는데 잘못한 게 아니라 잘못한 무엇인가를 할 기회조차 없었던 정당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나는 올해 총선이 민주당이 21대 국회에 의회민주주의를 어찌 파괴했는지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Q. 이른바 '중진 역할론'으로 당의 요청을 받고 북구갑에 출마하게 됐는데 중진으로서 서운하진 않았나. 이른바 '중진 역할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당에서 나 서병수에게 험지에 가라고 해서 서병수가 북구에 온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이 많다. 물론 당에서 내게 그런 부탁을 했다. 그런데 그 전에 내가 먼저 당부를 했다. 당에서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어디든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나는 북구가 험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이곳 북구가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사하와 강서, 김해와 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의 중심이 바로 이곳 북구다. 북구가 낙동강 벨트 선거를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 그래서 북구 선거를 이기고 낙동강 벨트 선거에서 이길 필승 카드로 나 서병수가 북구에 온 것이다. 당에서도 서병수가 헌신함으로써 부산에서는 두 개의 의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서병수를 북구갑에 공천하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나는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언제든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당원들께서 내린 명령에 충실했다. 4년 전에도 당에서는 나를 두고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라 했다. 서병수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서 공천했다고 했다. 당에서 이 정도 평가를 받는다면, 정치인으로 꽤 잘 살아왔다는 증거 아닌가 생각한다." Q. 중진의원으로서 향후에 부산 선거를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 같은데, 부산 선거를 이끌어갈 계획이 있다면? "부산은 '도'하고 다르다. 광역시는 같은 생활권이라서 대부분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정치적 성향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부산은 조직에 의해 움직이는 것보다는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전체적인 정치 환경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에도 몇 군데는 후보를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서 그 양상이 약간 달라지기도 한다. 과거 북구나 사하구, 부산진구도 그랬었고 이런 몇 군데가 그런 곳인데, 이번에는 비교적 공천이 괜찮아서 부산 지역만 놓고 경쟁력으로 보면 상품으로서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이다'라는 비전을 얼마만큼 만들어주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다. 부산 전체 선거를 발전시킬 공약을 어떻게 제대로 만드느냐에 답이 나와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우리가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라고 하는 것들도 제출돼 있어서 부산 메가시티의 기반을 만들고 있고 또 산업은행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법안도 이미 제출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공약을 했다. 그런 것들을 통해 우리 부울경이라고 하는 '메가시티'를 뒷받침하는 공약을 낸다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민주당의 경우 상황이 복잡하다. 연일 이재명 대표의 사천을 주장하며 불출마와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나?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의 당'이 됐다. 온통 이재명 이야기밖에 없지 않나. 친명횡재·비명횡사도 이재명이고, 대장동식 공천도 이재명이고, 영화배우보다 잘 생겼다는 이른바 차은우 공천도 이재명 아닌가. 이재명과 문재인의 명문(明文)정당이 아니라 특정 계파를 쳐내는 멸문(滅文)정당이라는 것도 이재명 아닌가. 누구는 이재명이 '민주당의 깃발이고 상징'이라고 추켜세우지만, 다른 누구는 '혁신한다면서 왜 당대표 이재명의 가죽은 벗기지 않느냐'고 험악한 소리를 내고 있다. 이것도 다 이재명이다. 극심한 당내 반발에다 지지율 추락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재명으로 시작해서 이재명으로 끝나는 이재명 공천의 목적이 무엇이겠는가.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도 이재명이 당권을 잃으면 패배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지더라도 이재명이 당권만 장악하고 있다면 승리라는 이상한 계산법의 근거가 무엇이겠는가. 충성심이 강한 측근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당을 만들고, 그래서 국회를 방탄치겠다, 그러려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니 지난 대선이 문재인 심판이었다면,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이재명 심판이라고 볼 수 있다. 국민이 분명히 심판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께서도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리라 믿는다. 김대중·김근태·노무현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정신이 지금의 민주당에 남아 있나. 민주당이 아니라 재명당을 지지하시겠나. 아니라고 본다." Q. 유권자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 말씀. "당선되면 22대 국회에서 6선의 최다선 국회의원이 된다. 그만큼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걸 여실히 느끼고 있다. 북구 공천을 받고 구포로 오는데 만덕-초읍 터널을 지났다. 터널을 벗어나서 함박봉로로 들어설 때 만덕-초읍 터널 착공식을 했던 그 날의 일들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북구에 공천을 받게 된 것은 하늘이 주신 나의 숙명이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부산시장으로서 내가 꾸었던 꿈들, 그 꿈들을 북구에서 다 이뤄내라는 그런 숙명. 서병수의 모든 경험과 능력, 에너지를 이곳 북구에 다 쏟아붓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다. 서병수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경륜의 카드이며, 집권당 리더십을 바로 세울 혁신의 카드이고, 북구의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낼 능력의 카드다. 여러분의 위대한 힘, 지금 바로 그 힘이 필요하다. 부산시민께서 키워주신 서병수가 부산의 힘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의 힘이 되겠다. 서병수와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이재명 '정치고향' 분당 휩쓸 때…'李는 재판 중' [현장] 尹 '데칼코마니' 주진우 "'文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때도 쫄지 않아…그런 정신으로 정치" '친명·운동권 청산' 동부벨트 4인방, 배우자들은 '내조의 여왕' 4인방 '지역 거점 정당' 표방한 개혁신당…당원 모집은 '지지부진' 새로운미래, '중원 민심' 공략 나선다…성공 가능성은 데일리안
  • 의료공백 장기화에 커지는 갈등·혼란…환자 불편 가중 면허 정지 사전 통지에도 꿈쩍 않는 전공의들…현장은 비상 징계 임박해지면서 반발도 거세져…일부 교수는 사의 표명 응급실 앞 구급차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5일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환자를 이송한 119구급차가 서 있다. 2024.3.5 iso64@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9일째인 9일 장기화하는 의료공백으로 의료현장의 갈등과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본격적으로 발송하고 있지만,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는 전공의들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받았는데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면허 처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 길어지는 의료공백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고 있는 5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의자에 누워있다. 2024.3.5 psik@yna.co.kr ◇ 현장 떠난 전공의 대부분 여전히 미 복귀 전북지역의 경우 전북대학교병원 전공의 206명의 대부분이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 원광대학교병원도 전공의 126명 중 9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전남대병원과 조선대 병원은 300여명의 전공의 중 이탈한 250여명이 여전히 미 복귀 상태다. 정부의 미 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등 징계가 임박하면서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이주향 아주대병원 안과 교수는 8일 병원 내부 전산망에 "전공의들의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비민주적인 밀어붙이기와 초법적인 협박을 일삼는 태도는 정말이지 견디기가 어려웠다"며 사의를 밝혔다. 충남대병원 교수 93%는 7∼8일 설문조사에서 '근무지 이탈전공의에게 사법 조치가 취해지면 사직서 제출 등 행동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 교수들은 최근 각각 성명을 내고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전공의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폐쇄된 병동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전공의 이탈로 의료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7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성형외과 병동이 폐쇄돼 있다. 전남대병원은 입원환자가 급감한 2개 병동을 폐쇄하고 해당 병동 의료진을 응급ㆍ중환자실과 필수의료과 등에 재배치했다. 2024.3.7 iso64@yna.co.kr ◇ 병상 가동률 등 평상시 40∼60% 수준으로 뚝 정부의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전공의의 대립이 장기화하면서 의료공백도 심화하고 있다. 전공의 이탈 사태 초기 80%대를 유지했던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인천지역 주요 대형병원의 수술 건수는 평상시의 40∼50% 수준으로 급감했다. 대전성모병원 응급실은 성형외과·소아과에 이어 8일에는 외과 진료를 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충북대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0%대에서 40%대로 떨어졌고, 정형외과는 전공의 부재로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전남대병원은 7일부터 성형외과와 비뇨기과 등 비응급 진료과 2곳을 폐쇄하고 해당 의료진을 응급실 등 필수 의료과에 재배치했다. 조선대 병원은 수술실 가동률 등을 50% 안팎으로 축소 운영하고 있다. 전공의 집단사직 보름째 계속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천명에 달하는 전공의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5일부터 이들에게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위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병원. 2024.3.5 pdj6635@yna.co.kr ◇ 간호사 의료행위 확대 "아직 시간 필요하다" 간호사들에게 더 많은 진료행위를 허용한 정부 지침의 현장 적용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98개 진료 항목을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에게 허용했다. 그러나 간단한 상처 부위 드레싱이나 심전도 측정 등의 단순한 진료 업무부터 PA 간호사를 투입하고 있다. 좀 더 전문적인 진료 항목의 경우 PA 간호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광주 조선대 병원도 이런 정부 지침을 바로 현장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병원 측은 구체적인 업무 범위를 구성원들과 협의해야 정부 지침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측은 조만간 업무 범위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응급의료센터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 의료 공백 점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정부의 전공의에 대한 복귀 시한이 지난 1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4.3.1 hkmpooh@yna.co.kr ◇ 입원환자 반토막…병원들 경영 악화 호소 이런 의료현장의 파행은 병원들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환자 수 급감에 따른 경영 악화로 간호·간병서비스통합병동을 2개에서 1개로 통폐합했다. 이어 내과 중환자실 운영 병상수도 20개에서 12개로 축소할 계획이다. 충남 천안 한 병원 관계자는 "외래 진료는 10%가량 줄고 입원환자는 반토막 수준"이라며 "병원 재정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도내 4개 종합병원이 수술 감소와 병상 가동률 하락에 외래 진료까지 줄면서 경영악화를 호소하자 총 8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도는 정부의 전국 20개 의료기관에 공중보건의사 파견 지원과 관련해 의료 인력 부족 및 공중보건의사 의존도가 높은 지역임을 고려해 도내에 적정한 공중보건의사 배치를 건의했다. 정부는 11일부터 전국 지자체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전국 20개 의료기관에 파견·지원할 예정이다. (이정훈 신민재 김솔 박주영 정경재 박지호 천정인 김선호 천경환 김선형 배연호 기자) byh@yna.co.kr 순천시의원, 식사 중 호흡 곤란…의식 불명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돈벌려고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아르헨정부, 밀레이 열성지지 23살 대학생 '요직 꽂아넣기' 논란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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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 새마을금고 강도, 은행 직원들 철창에 가두기까지... 아내와 식사하고 나오다 검거돼... 충남 아산시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현금 1억여 원을 훔친 후 도주한 50대 남성이 범행 4시간 만에 경기도 안성의 복합쇼핑몰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사전에 철저한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으며, 범행 당일에는 대범하게 아내와 쇼핑몰에서 식사를 즐기기도 했다.아산 새마을금고 은행 강도, 사전 도주 경로에 렌터카 준비까지..8일 오후, 복면을 쓴 강도는 아산 선장면 소재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1억2천여 만 원을 강탈해 달아났다. 당시 금고 내에는 경비 직원이 없었고, 남자 직원 한 모두서치
  • '면허 취소' 음주 운전자에게 “물 많이 드시고 다시 재자” 유도한 경찰, 결국 정지 떴다 경찰이 음주 운전 적발자에게 음주 재측정 기회를 주고 처벌 수위를 낮춘 것에 대한 제보가 전해졌다. 경찰은 원칙을 어기고 음주한 남성에게 입으로 부는 음주 측정 기회를 한 번 더 주었으며, 결과적으로 처벌 수위가 낮아졌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경찰의 위키트리
  • 사진으로 돌아보는 이번 주 '시끌시끌 여의도 정치' 2024년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되는 한 주간의 정치권을 타임라인 방식으로 구성한 사진들.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 한동훈과 이재명의 전통시장 '먹방' 대결,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학익진 연대, 홍영표 의원의 가짜 민주당 탈당 선언, 손명 서울경제
  • 우리는 ‘공천’…상대는 ’사천’, 與野 공천 결과 두고 쌍방 ‘폄하‘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의 공천을 비판하며 여당 내부의 불만을 언급하고, 민주당의 공천은 혁신적이고 공정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공천을 비판하며 민심의 악화를 지적했다. 서울경제
  • [위클리 건강] "목·겨드랑이에 만져지는 혹…'림프종' 의심해봐야" 고령화 속 림프종 10년새 1.5배 증가…"항암치료법 발달로 완치율 높아져" 몸속 림프계 [대한혈액학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우리 몸 구석구석에는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림프계라는 조직이 있다. 외부에서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림프계 속 면역세포가 이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것이다. 이런 림프계에서도 면역세포가 종양으로 변하면서 암이 발생하는데, 바로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이다. 과거에는 림프(lymph)를 한자로 음역해 임파(淋巴)로 쓰면서 '임파선암'으로 부르기도 했다. 대한혈액학회에 따르면 림프종은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뉜다. 호지킨은 1832년 이 질환을 처음으로 보고한 영국의 병리학자 토마스 호지킨(Thomas Hodgkin)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국내에서는 고령화 추세에 따른 혈액암의 증가세와 맞물려 림프종으로 진단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통계청이 집계한 '24개 암종별 발생률 통계'를 보면, 국내 림프종 환자 수는 2011년 3천931명에서 2021년 6천82명으로 10년 사이에 1.5배 증가했다. 전체 림프종 중에는 악성으로 분류되는 비호지킨 림프종이 전체의 94%가량을 차지했다. 림프종은 신체 어디에서든 발생하고, 전이도 잘 돼 세부 종류만 100여 가지에 달하는 게 특징이다. 그 이유는 림프계를 구성하는 혈관 모양의 림프관과 림프절이 온몸으로 퍼져 있기 때문이다. 림프관에는 림프구를 포함해 혈액의 혈청과 흡사한 무색의 림프액이 흐르고 있으며, 또 림프절은 이 림프관을 따라 다양한 크기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뱃속, 가슴속 등의 전신에 분포한다. 비장, 흉선, 편도 등도 림프계 조직의 일부다. 이런 까닭에 림프종 환자들은 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증상과 치료 방법, 결과 등도 차이가 나는 편이다. 따라서 림프종은 초기에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주로 어린 나이에 머리나 목 부위 등 몸의 일부에서만 혹이 생겨나고, 통증 없이 서서히 일정한 방향으로 자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치료가 쉬운 편이다. 하지만 비호지킨 림프종은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고 여러 장기에도 침범해 위험하다. 발병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으며, 목이나 겨드랑이 부위에 혹이 만져져서 알게 되는 경우가 상당수다. 소화기계에서는 장폐색, 출혈, 천공 등의 증상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좀 더 진행되면 38.5도 이상의 발열이나 야간 발한(땀),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그 외에 어떤 부위에 침범되었느냐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대한혈액학회 제공] 림프종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장기이식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등을 가진 환자에게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면역기능 저하와 염색체 이상이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림프절 혹은 침범 장기조직을 떼어내 병리학적 검사를 진행한다. 간·신장·골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검사가 시행되며, 중추신경계 침범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뇌척수액 검사도 이뤄진다. 치료 방법은 조직 검사 소견에 따라 병기별로 조금씩 다르다. 저위험 림프종의 경우 진행이 느려 경과 관찰만 이어가기도 하지만, 중위험 림프종은 빠른 항암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개월 내에 사망할 수도 있어 항암화학요법이 필수적이다. 고위험 림프종은 급성 백혈병과 경과가 비슷해서 항암화학요법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부위가 국소적이거나 재발의 위험이 높을 경우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요즘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나 카티(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등의 최신 치료법이 나오면서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진희 교수는 "림프종은 혈액암이라는 이유로 환자들의 두려움이 크지만,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4기인 경우에도 75% 정도의 완치율을 보일 정도로 치료효과가 좋아졌다"면서 "또한 비호지킨 림프종도 이제 30~60% 정도의 완치율이 보고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bio@yna.co.kr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의사들 돈벌려고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인다" 아르헨정부, 밀레이 열성지지 23살 대학생 '요직 꽂아넣기' 논란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근무지서 총기 반출한 30대 해경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실종됐다더니…남아공서 6세 딸 인신매매한 엄마 기소 연합뉴스
  • 정부, 내주 '이탈 전공의'에 1차 처분통지…25일까지 의견수렴 발송 실효성 높이고자 향후 추가 처분 통지 예정 전공의 집단사직 계속 3월 5일 서울의 한 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서혜림 기자 = 정부가 업무개시(복귀) 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다음 주까지 1차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통지서를 받은 이들은 이달 25일까지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5일부터 집단사직 후 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발송 초반에는 작업이 더뎠지만, 최근 들어 하루 천 건 단위로 통지서를 발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초쯤 근무지 이탈 전공의 1만여명에게 모두 사전통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이달 25일까지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행정절차법을 보면 정부기관 등 행정청은 의무 부과 혹은 권익 제한 처분을 할 때 당사자에게 처분의 원인이 되는 사실과 법적 근거 등을 사전 통지한 뒤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복지부가 보낸 통지서에는 그 근거로 의료법과 그에 따른 업무개시명령 등이 기재돼있다. 의료법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받았는데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관련 규정에 따라 면허 처분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통지서를 받은 이후 제출 기한을 넘기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직권으로 처분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날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관련법을 위반하면 1년 이하로 면허 자격을 정지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비슷한 사례를 보면 통상 3개월 정도는 면허가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들이 '폐문부재'(문이 잠겨있고 사람이 없음) 등으로 통지서를 회피할 경우에 대비해 발송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이후에도 재차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전공의들은 향후 면허 정지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정부가 집단사직 후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6일 서울 한 우체국에서 관계자가 수취인 부재로 되돌아온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들고 있다. 2024.3.6 nowwego@yna.co.kr soho@yna.co.kr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돈벌려고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아르헨정부, 밀레이 열성지지 23살 대학생 '요직 꽂아넣기' 논란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근무지서 총기 반출한 30대 해경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연합뉴스
  • [장용훈의 한반도톡] 미 대북전략 조정하나…비핵화 중간단계 '위협감소' 주목 바이든 정부 고위관리 발언 이어져…임기 말에 北 호응 없어 성과 불투명 북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 서해상으로 발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초대형전투부위력시험과 신형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2024.2.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북한문제와 관련해 비핵화 중간단계와 위협감소를 잇달아 언급하고 나서 주목된다. 미라 랩-후퍼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은 4일 중앙일보-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 특별대담에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면서도 "만약 역내 및 전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비핵화를 향한 '중간 조치'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한반도 상황에 비춰봤을 때 '위협 감소'에 대해 북한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고 그렇게 하길 원한다"며 "이러한 진전을 이루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루빨리 북한의 불안정한 행위로 인한 위협 감소, 더 나아가 궁극적인 위협 제거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조는 미국 정부의 대북협상을 총괄하는 정 박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에 의해서도 재확인됐다. 정 박 대북고위관리는 워싱턴DC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궁극적인 비핵화로 향하는 중간 단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며 "그것(비핵화)은 하룻밤에 이뤄지지 않는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미국 외교안보 고위관리들의 언급을 종합하면 북한 비핵화라는 최종목표는 유지하면서도 중간단계로 미군이 주둔한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시도를 하겠다는 뜻이 읽힌다. 특히 박 고위관리는 중간단계에서 논의할 위협의 범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술핵무기 고체연료, 극초음속 능력, 무인 잠수정 등 북한의 무기 관련 활동 및 확산의 범위를 고려할 때 우리가 다뤄야 할 무기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언급은 핵 위협을 넘어서 재래식으로 분류할 수도 있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포괄적으로 다뤄나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 정부는 한반도에서의 위협 감소를 목표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포괄적으로 다뤄나가겠다는 것으로, 대북전략의 방점을 군비통제(Arms Control)에 두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미국 입장에서는 핵무기뿐 아니라 현재 북한이 개발 중인 다양한 신무기 체계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불안정성을 키운다고 여길 것"이라며 "군비통제 협상을 통해 위협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서 나란히 걷는 바이든·젤렌스키 (워싱턴DC EPA·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나란히 걷고 있다. 9개월 만에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양국은 정말로 진정한 동맹"이라며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2023.09.22 danh2023@yna.co.kr 문제는 위협감소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상호성이라는 점에서 북한과 대화는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미 고위관리들도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랩-후퍼 선임보좌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내내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향후 북한과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고 이는 한반도 긴장 완화에 매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박 고위관리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는 유일한 길은 대화와 외교"라면서 "이를 위해 어떤 직급에서도 관심 사항에 대해 전제조건 없이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계속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이처럼 비핵화 중간단계를 설정하고 위협감소라는 목표를 갖고 북한과 대화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최근 미국이 직면하는 국제정세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서 두 개의 전선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미국은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불안정을 감내하기 어려운 만큼 이 지역 군사적 충돌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큰 북한 문제를 위협감소의 범주에서 다루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바이든 정부의 이런 전략변화에 호응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북한도 미국의 어려운 상황을 읽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가 뒷배가 되어주는 현 상황에서 미국과 대화나 협상에 흥미를 가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북한의 호응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바이든 행정부도 모든 현안을 제쳐두고 오는 11월 대선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추동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장 객원연구위원은 "바이든 정부에서 실행은 어렵더라도 미국 조야에 북한 문제에 대한 이런 고민의 흐름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미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더라도 이런 고민 위에서 대북정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jyh@yna.co.kr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돈벌려고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아르헨정부, 밀레이 열성지지 23살 대학생 '요직 꽂아넣기' 논란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근무지서 총기 반출한 30대 해경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연합뉴스
  • 정말 충격이다… 여중생이 중학교에서 남학생에게 벌인 끔찍한 짓 중학생 A 양이 흉기로 남학생 B군을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상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졸업 후 4년 동안 학폭 기록이 학생부에 기재되며 대학 진학과 취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폭 조치 기간이 2년에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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