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변가 이재명·한동훈 '말의 전쟁'도 스타트…리스크 줄이기는 과제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4·10 총선을 30일 앞두고 여야 대표들의 '말의 전쟁'도 본격 대결을 앞두게 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조와 구분짓기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각을 세우는 스타일인 반면, 이 대표는 온라인상에서 주로 쓰는 표현에 밝고 임기응변에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의 말의 전쟁이 주목을 받는 건 유력 대권주자인 두 사람의 경쟁 구도로 이번 총선이 흐르고 있어서다. 다만 투표일까지 한 달간 수없이 쏟아질 말의 대결에서 양쪽 모두 '리스크 줄이기'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자신의 전투 본능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 토론회 등에선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그래서 과거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시험대라고 할 수 있는 두 차례의 '대장동 국감(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자신의 강점으로 약점을 보완해 결국은 위기 국면을 탈피하는 언변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전투형 달변가인 이 대표도.. 아시아투데이
'의료대란' 우려에 복지부 "4주간 20개 병원 군의관·공중보건의 파견"정부가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재차 촉구하면서 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내일부터 4주간 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복귀한 전공의들을 향한 일부 전공의들의 공격에 대해 정부가 강력대응을 예고했다.프레시안
女율사 출신 강동갑 맞대결…강철호·이언주 용인정에서 격돌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진표는 주말 동안 20곳이 추가되어 총 193곳으로 완성됐다. 양당은 상대 당의 공천 결과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서울경제
정부 "복귀전공의 공격 유감…군의관 20명-공보의 138명 파견"(종합)전공의들 조속한 복귀 촉구…"모든 의료인들과 언제든지 논의할 것" 지난 8일 전공의 이탈률, 직전일과 같은 92.9%…"중증·응급환자 진료체계 안정적" 휴식 취하는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장 이탈자도 9천명을 넘었다. 2024.2.2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정부가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일부터 4주간 의료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파견한다.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도 재차 촉구하면서 "모든 의료인들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0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 일부 언론에서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 명단을 공개하고 악성 댓글로 공격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면허정지 처분보다 동료의 공격이 더 무서워서 복귀가 망설여진다고 하소연하는 전공의도 있다고 한다"며 "현장에서 밤낮으로 헌신하시는 분들을 공격하고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탈한 전공의의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의료계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률과 원칙에 따른 처분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조속한 복귀와 대화를 촉구한다. 정부는 의료 개혁 추진과 관련해 모든 의료인들과 함께 언제든지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서면점검을 통해 확인한 100개 주요 수련병원의 이탈 전공의 수는 8일 오전 11시 기준 1만1천994명으로, 이탈률은 직전일 같은 시간 기준 집계 때와 같은 92.9%였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응급의료기관 중증도 이하 환자는 의료공백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1~7일 대비 32.1% 감소했지만, 중증 응급환자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환자 이송하는 구급대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4.3.3 superdoo82@yna.co.kr 조 장관은 "지난달 1일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한 이후 의료사고 특례법안을 공개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보상강화 방안과 전공의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태스크포스(TF)를 지난주에 가동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제 내용의 구체성이 떨어져 믿을 수 없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 얼마든지 세부계획을 더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개혁 4대 과제는 ▲ 입학정원 확대 ▲ 지역의료 강화 ▲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 보상체게 공정성 제고 등이다. 조 장관은 이날 비상진료체계 가동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는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할 계획도 밝혔다. 정부는 지난주 결정한 예비비 1천285억원을 빠른 속도로 집행하고, 건강보험에서 매월 1천882억원을 투입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이 지난 8일부터 시행한 '간호사 업무범위 시범사업 보완지침'에 대해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간호사분들이 안심하고 환자 보호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의협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6월부터 의료단체들로 구성된 '진료지원인력 개선 협의체'를 개최했고, 지난달에는 여러 병원장의 건의도 있었다"며 "현장 상황을 고려해 병원협회와 간호협회가 함께 논의해 시범사업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 회의 참석한 조규홍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8일 오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3.8 hkmpooh@yna.co.kr bkkim@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연합뉴스
완연한 봄…매화·산수유축제, 새조개축제에 상춘객 몰려경기국제보트쇼,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도 성황 광양매화마을 풍경 (광양=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 봄꽃 매화가 피어있다. 광양매화축제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2024.3.6 iso64@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0일 각종 축제장과 관광지, 유원지, 유명 산과 바닷가가 상춘객으로 북적거렸다. 매화축제가 열린 전남 광양매화마을과 산수유꽃축제가 열린 구례군 반곡마을, 산수유사랑공원 등지를 찾은 상춘객들은 꽃에 코를 가져다 대고 향기를 맡거나 휴대전화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봄맞이했다. 새조개축제가 열린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대에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몰렸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쫄깃하고 담백한 새조개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인근 바닷가를 거닐며 봄 바다의 정취를 감상했다.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열린 레트로 축제 '추억의 그때 그놀이'에도 많은 사람이 찾았다. 입장객들은 남의 집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놀이나 뽑기로 불리는 달고나 만들기 체험을 하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공연장에서는 전통춤 댄스 배틀인 '어흥'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대 전시장인 일산서구 킨텍스는 레저 선박, 해양레저 장비 등을 전시하는 경기국제보트쇼 관람 인파로 북적거렸다. 관람객들은 서핑 주제관에서 수상 인명구조 방법을 배우거나 해양레저관에서 서핑, 다이빙, 스노클링 등 수상 레포츠용품을 구경했다. 일부는 요트 돛 자투리 원단과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업사이클링을 체험하기도 했다. 백두대간의 겨울과 바닷가의 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0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하구에서 관광객들이 하늘 자전거를 타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멀리 백두대간에는 하얀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2024.3.10 yoo21@yna.co.kr 경북 성주별고을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24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6천여명의 건각이 모여 30㎞, 하프, 10㎞, 5㎞ 구간을 달리며 봄 날씨를 즐겼다. 강원도 용평과 휘닉스 평창 스키장 등 아직 슬로프를 개방한 스키장에는 막바지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찾아 겨울 스포츠를 만끽했다. 제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크루즈 아도라 매직 시티호(13만5천500t)를 타고 온 중국인 4천500여명,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리비에라호(6만6천t)를 타고 인천을 거쳐 온 미국과 유럽 지역 관광객 1천100여명이 찾는 등 총 3만2천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렸다. 관광객과 도민들은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거나 유채꽃과 목련꽃 등이 핀 올레길 등을 걸으며 남국의 봄을 즐겼다. 전북 전주동물원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이나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두꺼운 아우터 대신 가벼운 점퍼를 걸치고 밖으로 나온 시민들은 부엉이와 사슴, 미어캣 등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충북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기준 2천690명의 탐방객이 입장해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거닐며 산사의 정취를 만끽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1천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천혜의 절경을 감상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1천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대통령기념관 등을 관람하고, 대청호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국가정원은 가족, 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남구 선암호수공원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중구 울산동헌에는 만개한 '봄의 전령' 산수유와 매화를 보려는 시민과 관광객으로 가득 찼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에는 백사장을 산책하는 시민과 서핑하는 동호회원들이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서면, 남포동, 센텀시티 등 쇼핑몰이나 백화점, 영화관도 인파로 북적거렸다. 한라산국립공원, 계룡산국립공원, 설악산국립공원, 해발 1천m가 넘는 9개 봉우리가 늘어선 영남알프스, 강화도 마니산 등 전국 유명 산에는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상학 장지현 정다움 김형우 나보배 이강일 강영훈 차근호 최은지 황대일 유의주 김호천 기자) khc@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연합뉴스
전공의 집단 사직 20일째…전국 병원 의료공백 여전부산대·울산대병원은 비상 경영…강원도는 병원에 재난기금 투입 내일부터 전국 병원에 공중보건의 투입…각 지자체서 차출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장기화 전망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20일째인 10일 전국 대학병원에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수술·진료 건수가 줄어들면서 경영 상황이 나빠져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간 병원이 있는가 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병원에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는 사례도 나왔다. 정부는 의료공백 대응을 위해 최근 간호사 업무 범위 확대에 나선 데 이어, 오는 11일부터 4주간 전국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공의 전용공간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전공의 집단사직 20일째…전국 의료공백 여전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사직에 나선 지 3주가 되어 가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며 전국 병원의 의료 공백은 여전한 상황이다.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246명 중 216명(87%)이 사직하고, 이달부터 출근이 예정됐던 전임의 27명 중 22명이 임용을 포기했다.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충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경북대병원, 울산대병원, 제주대병원에서도 전공의 대다수가 현재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 강원과 대전·충남, 경기남부, 인천 지역에서도 전공의들 사이에 별다른 복귀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상황이다. 전공의 이탈이 계속되면서 병상 가동률이 급감하는 등 의료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병상 가동률이 70%대에서 40%대로, 전북대병원은 수술실 가동률이 평소의 30∼50% 수준으로 급감했다. 제주대병원은 최근 병상 가동률이 30∼40%대에 머물고 있다. 인천 지역에서는 응급실 일반 병실의 28.0%, 격리 병상의 25.7%만 가동 중이다. 대전 을지대병원 응급실은 소아청소년과 진료와 호흡기내과 입원이 불가능하고, 대전성모병원 응급실은 이날 안과 진료를 보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천안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입원환자가 줄고, 교수들이 지쳐가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만 진행해 건수가 평소의 반토막 이하"라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에 주요 병원 병동 축소 운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 수술·진료 줄며 일부 병원 '비상경영'…지자체는 재난기금 지원 전공의 사직으로 입원·진료 건수가 줄어든 대학병원 일부는 비상경영에 나섰다. 부산대병원은 전날 오후 비상경영체제 2단계를 선포하며 기존 비상경영체제 1단계에서 한단계 더 끌어 올렸다. 부산대병원은 수술 건수와 병상 가동률 감소로 이번 달에만 100억원대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병원도 지난 8일 사내 소식지에서 전공의 부재에 따른 경영악화로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휴가 사용 촉진과 무급휴가 도입, 연장근로 제한 등과 함께 병동 통합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는 경영악화로 일부 병원에 임금체불이 우려되는 데 따라, 지역 대형병원 4곳에 재난관리기금 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현 사태가 '보건의료재난'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재난관리기금으로 대형병원을 긴급 지원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강원도 대형병원 긴급지원금은 이탈한 전공의를 대신해 잦은 당직으로 진료를 유지하는 의료진에 대한 당직 수당 등으로 사용된다. 전공의 이탈에 중형병원 주목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턴·레지던트 등 수련과정을 모두 마친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는 중형병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10일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이동하고 있는 환자와 의료진들. 2024.3.10 dwise@yna.co.kr ◇ 정부, 전국에 공중보건의 파견하고 중증·응급 진료 보상 강화 정부는 내일(11일)부터 전국 지자체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전국 20개 의료기관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역 내 10명 이내의 공중보건의를 분당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시내 상급종합병원 5곳 중 일부 병원에 투입하기로 했다. 전공의 이탈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지만, 의료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우기 위해 최대한 힘을 쓰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11일부터 부산대병원에 공중보건의 9명을 긴급 투입한다. 정형외과 소아과, 마취과, 외과 전문의 4명과 일반의 5명이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지역 대부분이 의료 취약지에 해당하며 공공의료기관은 공중보건의사 의존도가 높은 상황임을 고려해, 도내에 적정한 공중보건의사 배치를 건의했다. 제주도는 도내 공중보건의 5∼6명을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배치해 달라고 건의한 상태다. 정부는 이외에도 지난주 결정한 예비비 1천285억원을 신속 집행하고, 건강보험에서 매월 1천882억원을 중증·응급환자 진료 보상 강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발언하는 조규홍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0 yatoya@yna.co.kr 집단행동을 하는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를 공격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장에서 밤낮으로 헌신하시는 분들을 공격하고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영 강영훈 차근호 이강일 최은지 나보배 김형우 이상학 정다움 김호천 장지현 기자) jjang23@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연합뉴스
'일본에서 판매되는 신라면은 한국보다 가격도 싼데 건더기는 더 많다?' 논란이 일자 농심이 직접 입장을 밝혔고 더 의아해질 뿐이다일본에서 판매되는 농심 신라면이 한국보다 가격도 저럼하고 건더기도 풍부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에서 일본 컵라면 먹지 마라. 그 돈으로 신라면 드셔라'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A씨는 해당 영상에서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 제품을 비교했는데. 그는 "일본 여행까지 가서 왜 신라면 먹냐 하겠지만 맛이 다르며"며 "일단 (일본 신라면이) 건더기가 푸짐하다. 솔직히 일본판 신라면이 가장 맛있다"고 말했다.해당 영상은 빠른 속도로 각종 SNS와 커뮤 허프포스트코리아
[총선 D-30] 막바지 공천…與 ‘무감동’ vs 野 ‘불공정’ 논란4·10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양당 모두 대진표가 결정된 지역구는 193곳으로 전체의 76%이지만, 평가는 좋지 않다. 국민의힘은 조용한 공천이라는 평가에도 현역 의원들을 많이 공천했지만, 교체율은 낮서울경제
채널A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 보도에 시청자위원 “한동훈 긍정표현 많아”채널A 시청자위원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보도가 많다는 지적에 채널A가 “알 권리 차원”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객관적 보도에 특별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채널A가 2월29일 홈페이지에 올린 지난 1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는 지난해 12월 제시된 한동훈 장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다는 의견제시에 따른 채널A의 조치 내역이 게재됐다.앞서 지난 12월 한 시청자위원은 “‘TOP10’ 뉴스 한동훈 보도 관련 제목들을 보면 ‘조선제일검 한동훈’과 같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표현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됐다”며 미디어오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오늘(10일) 호주로 떠난다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되면서 도피성 인사로 지적되고 있으며, 채 상병 사망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위키트리
정부 "복귀 전공의 공격에 엄정 조치…의료개혁 속도 낼것""내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공보의 138명 파견" 전공의들 조속한 복귀 촉구…"모든 의료인들과 언제든지 논의할 것" 휴식 취하는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장 이탈자도 9천명을 넘었다. 2024.2.2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정부가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일부터 4주간 의료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파견한다.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도 재차 촉구하면서 "모든 의료인들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0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 일부 언론에서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 명단을 공개하고 악성 댓글로 공격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면허정지 처분보다 동료의 공격이 더 무서워서 복귀가 망설여진다고 하소연하는 전공의도 있다고 한다"며 "현장에서 밤낮으로 헌신하시는 분들을 공격하고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탈한 전공의의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의료계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률과 원칙에 따른 처분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조속한 복귀와 대화를 촉구한다. 정부는 의료 개혁 추진과 관련해 모든 의료인들과 함께 언제든지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환자 이송하는 구급대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4.3.3 superdoo82@yna.co.kr 조 장관은 "지난달 1일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한 이후 의료사고 특례법안을 공개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보상강화 방안과 전공의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태스크포스(TF)를 지난주에 가동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제 내용의 구체성이 떨어져 믿을 수 없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 얼마든지 세부계획을 더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개혁 4대 과제는 ▲ 입학정원 확대 ▲ 지역의료 강화 ▲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 보상체게 공정성 제고 등이다. 조 장관은 이날 비상진료체계 가동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는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할 계획도 밝혔다. 정부는 지난주 결정한 예비비 1천285억원을 빠른 속도로 집행하고, 건강보험에서 매월 1천882억원을 투입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이 지난 8일부터 시행한 '간호사 업무범위 시범사업 보완지침'에 대해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간호사분들이 안심하고 환자 보호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의협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6월부터 의료단체들로 구성된 '진료지원인력 개선 협의체'를 개최했고, 지난달에는 여러 병원장의 건의도 있었다"며 "현장 상황을 고려해 병원협회와 간호협회가 함께 논의해 시범사업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 회의 참석한 조규홍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8일 오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3.8 hkmpooh@yna.co.kr bkkim@yna.co.kr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무료 투자강의, 인원제한 1천명!"…끊이지 않는 리딩방 사기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성착취물 피해자 속여 가해자 돈 받아다주고 사례비 챙긴 30대 연합뉴스
3代째 잇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경영…상반기 직무적성검사 실시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부터 이어진 인재제일(人材第一)주의가 이건희 선대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75년 국내기업 중 최초로 공개채용(공채)를 도입한 삼성은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10일 삼성에 따르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11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올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 파이낸셜포스트
실무진이 ‘1타 교수’…삼성·SK, 반도체 학교서 인재 키운다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한 미래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삼성전자는 사내대학을 운영하며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커리큘럼을 통해 미래의 임직원을 키운다. 양사 모두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진이 교수로 활약한다.삼성전자 사내대학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는 2월 21일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을 통해 74명(학사 27명, 석사 43명, 박사 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1989년 ‘반도체 기술대학’이란 이 IT조선
與 경기도 공천 90% 완료…현역 재배치·영입인재·OB 총동원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현역 재배치, 영입인재 투입, 올드보이(OB)를 총동원해 4·10 총선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 공천을 마무리 지었다. 10일 오전까지 국민의힘이 공천을 확정한 경기도 선거구는 전체(60곳)의 90%에 해당하는 54곳이다. 남은 6곳도 경선이 진행 중인만큼 이번주 내에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수도권 인물난에 고심해왔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거치며 수도권 출마 후보군이 대거 줄어든데다, 21대 총선 패배 영향으로 지역 조직이 와해된 곳이 적지 않아서다. 일단 서울 강남지역 현역 의원이 수도권에 재배치됐다. 서울 서초을에서 재선을 지낸 현역 박성중 의원을 '경기 부천을'에, 서울 강남병 유경준 의원을 '경기 화성정'으로 보낸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부천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서초를 발전시킨 것처럼 부천을 반드시 변혁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을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의 지역구다. 부천시갑과.. 아시아투데이
"나 죽일거면 쫓아와라"…위기의 순간 '거리 흉기난동' 맨손으로 저지한 '용감한 시민'서울 도심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시민에게 제압당함.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 없음. 범행동기와 음주, 마약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서울경제
[총선 D-30]'반도체' 공약 핵심 의제로 부상…여야, 경제정책 주도권 경쟁 치열4·10 총선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여야가 반도체산업과 경제분야 공약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K-반도체’ 위기감이 커지면서 주목도가 높아진 데다 미래 산업 육성 의지, 기후위기 대응 등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각 당의 공약이 표심 이동의 자극제가 될 수 있다 4·10 총선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여야가 반도체산업과 경제분야 공약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K-반도체’ 위기감이 커지면서 주목도가 높아진 데다 미래 산업 육성 의지, 기후위기 대응 등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각 당의 공약이 표심 이동의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전자신문
이승만 독재자 아니다? 중앙·동아 칼럼 “어리둥절” “동의 못 해”이승만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영화 ‘건국전쟁’에서 ‘이승만 독재’를 부인하는 내용에는 보수언론에서도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보수언론에선 ‘건국전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 재평가에 힘을 싣는 보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영화 속 일방적 주장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도 나타났다. 신준봉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지난 1일 <‘건국전쟁’ 너머 이승만을 보려면> 칼럼을 통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자에게는 내용과 만듦새 역시 아쉬웠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독재를 하지 않았다고 한 부분. 미디어오늘
현재 4명 사망·5명 실종...통영 전복 어선 수색 이틀째, 가족들 침통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 어선 실종자 수색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발견되어 구조됐지만 모두 사망. 한국인 1명과 외국인 4명은 아직 실종 중. 해경은 추가 수색 예정. 가족들에게 위로 전한다.위키트리
직장갑질119 "21대 국회 저출생 관련 법안 개정 3%뿐"모·부성보호 법안 처리 현황 분석…지난해 처리 법안 0건 21대 국회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저출생 관련 법안 220건 중 개정된 법안은 7건(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21대 국회의 임신·출산·육아·가족 돌봄과 관련된 모·부성 보호제도 법안 처리 현황을 조사해 10일 발표했다. 병합 심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대안이 반영돼 폐기된 21건을 포함해도 이번 국회에서 처리된 저출생 관련 법안은 총 28건으로 12.7% 수준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저출생 관련 법안이 1건도 통과되지 않았다. 모·부성 보호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법률로는 남녀고용평등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이 있다. 법률별로 살펴보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180건 중 돌봄 등 저출생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안은 137건이다. 이 중 회기 내 처리된 18건에서 15건이 대안 반영 폐기됐고 원안으로 가결된 법안은 3건(2.1%)에 그쳤다. 통과된 법안은 ▲ 대규모 재난 등의 상황에서 가족 돌봄 휴가 기간 연장 ▲ 육아휴직 분할 사용 횟수 현행 1회에서 2회로 확대 ▲ 고용상 성차별 노동위원회 구제신청 및 임신기 여성 근로자 육아휴직 사용 보장을 포함한다. 근로기준법은 저출생 관련 개정안 30건 중 '임신 중 여성 근로자가 업무의 시작 및 종료 시각의 변경을 신청하는 경우 사용자가 이를 허용하도록 하고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1건(3.3%)만 통과됐다. 고용보험법도 저출생 관련 개정안 53건 중 8건이 처리됐으며 이 중 5건은 대안 반영 폐기됐고 3건(5.7%)만 개정됐다. 주요 개정 사항은 ▲ 기간제 및 파견근로자 출산 전후 휴가 기간 중 계약기간 만료 시 남은 휴가 기간에 대한 출산 전후 급여 지급 ▲ 예술인 및 노무 제공자 출산 전후 급여 지급 ▲ 기간제 및 파견근로자 유산․사산휴가기간 중 계약기간 만료 시 남은 휴가 기간에 대한 유산·사산 휴가 급여 지급 등이다. 직장갑질119 김서룡 노무사는 "국회가 움직여야 법이 개정돼 조금 더 나은 조건 속에서 육아를 할 수 있는데 국회가 도대체 언제 움직이는지 알 수 없다"며 "'2023년 저출생 관련 법안 개정안 0건'이라는 수치를 보면 국회에도 0점을 주고 싶다"고 지적했다. 21대 국회 저출생 관련 법안 처리 현황(모·부성 보호제도 관련 법 개정안) [직장갑질119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yulrip@yna.co.kr "이부진의 투자강의, 인원제한 1천명"…끊이지 않는 리딩방 사기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청주서 승용차가 배달 오토바이 치고 도주…1명 중상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성착취물 피해자 속여 가해자 돈 받아다주고 사례비 챙긴 30대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연합뉴스
'보호출산' 익명 임산부, 아이 친아빠 정보 모를땐 미기재 가능복지부, 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령·규칙 제정 위한 입법예고 3년 이상 경력 있어야 지역상담기관 지정…중앙기관에 아동권리보장원 임산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익명 산모의 출산 및 출생 신고를 제도화한 '보호출산제'가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아이 친아빠(生父)의 소재 등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관련 정보를 기록에 남기지 않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위기 임신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령·규칙 제정안과 의료법 등 6개 법령의 일부 개정에 관한 보건복지부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은 올해 7월 19일 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에 맞춰 세부 사항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위기임신보호출산법은 임신·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위기임산부)에게 상담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양육을 지원하고, 불가피한 경우 위기임산부가 가명으로 의료기관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보호출산을 제도화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제정안에 따르면 보호출산을 통해 아이를 낳은 경우 아이 친아빠의 소재 등을 알 수 없을 때에 한해서 출생증서에 관련 정보를 써넣지 않아도 된다. 생부·생모가 사망했거나 유전 질환 치료 등 의료 목적에 한해서는 부모의 동의와 무관하게 아동의 출생증서를 공개할 수 있다. 시행령은 또 비영리법인 또는 사회복지법인이 미혼모 상담 등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해야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지역상담기관에는 사회복지사 1∼2급 등 자격을 갖춘 인력이 최소 4명 이상 근무하면서 24시간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상담기관은 산모가 출산 후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있도록 상담하고, 경제적·법적 지원 서비스까지 이어준다. 상담 내용은 타인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또 위기임산부 직통전화(핫라인)도 운영하고,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 산전(産前) 검진 및 출산 비용 지급 등도 맡는다. 이들 상담기관을 지원하는 중앙 기관은 아동권리보장원이 된다. 아동권리보장원은 향후 상담전문가의 교육·양성, 통계 구축, 해외 사례 조사·분석 등의 업무를 한다. 보호출산을 신청한 위기임산부에게는 13자리 임시 번호인 전산관리번호와 가명을 부여한다. 의료기관은 가명과 전산관리번호로 진료기록부 작성, 진료비 청구 등 각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의료기관에서 가명으로 진료받을 수 있게 위기임산부에게 '임산부 확인서'도 발급한다. 확인서의 유효기간은 출산 후 6개월이다. 임산부가 피성년후견인, 형사 미성년자(14세 미만)이거나 심신장애로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지면 보호자가 보호 출산을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제정안은 또 위기임산부가 보호출산 신청을 철회하는 경우 아동을 임산부에게 다시 인도하고, 입양 절차가 진행 중일 때는 그 절차를 정지하는 등 철회 절차를 세부적으로 규정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soho@yna.co.kr "이부진의 투자강의, 인원제한 1천명"…끊이지 않는 리딩방 사기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청주서 승용차가 배달 오토바이 치고 도주…1명 중상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성착취물 피해자 속여 가해자 돈 받아다주고 사례비 챙긴 30대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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