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뉴스

  • [현장] 주차장까지 이어진 정진석 응원 행렬…"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 열릴 것"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관광객·대기업 유치 통해 경제 활성화 '충청메가시티' 공약 내세워 지지 호소 "6선 도전해 더 큰 일 힘있게 도모할 것"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를 향해 연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공주 시내 한 건물에 터를 잡은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찾아온 지지자들은 자리가 부족한 나머지 계단과 주차장에까지 가득 자리를 메웠다. 10일 오후 2시 열린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수십 수백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내부는 붉은색 옷이나 장신구를 한 지지자들의 인사와 웃음소리로 한바탕 소란했지만, 이내 정진석 후보의 등장으로 하나돼 "정진석"의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현진 국회의원의 영상축사와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든든히 뒷받침했다. 이날 현장 축사에서는 △윤완중 전 공주시장 △오시덕 전 공주시장 △임경호 공주대학교 총장 △이창선 공주시의원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이 참여해 힘을 실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정 후보는 이날 공주·부여·청양을 위한 공약을 다수 공개했다. 시·군민들의 편익 증대와 대기업·관광객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시원하게 풀어내며 지지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먼저 충청도를 광역도시권으로 만들겠다는 '충청메가시티'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충청메가시티'에 대해 "대전·세종·공주·부여·청양이 충청권 중심으로 각각의 특색 살려서 협력하며 최대공약치를 생산해내는 것"이라며 "잊고 있는 동안 도로망 사업이 힘차게 진행돼서 올해 말에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서울까지 가는데 한 시간이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는 공주·부여·청양의 엄청난 기회 요인이고 역사적 호기"라며 "앞으로 5~6년 뒤에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이 내려오고 대통령 제2집무실이 내려오는 것도 내가 유일하게 대표발의해서 통과시킨 법안"이라고 자신이 수행해온 역할에 대해 어필했다. 특히 "세종에 차려지는 국회의사당의 의원회관은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국회의원 300명이 일주일에 절반은 세종시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딸린 식구 5000명도 함께 내려오게 돼있다"며 "세종시는 이미 포화 상태인 만큼 공주에 집을 지어야 하고, 부여와 청양에도 관련된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아울러 자신의 의지로 식약처 산하 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관인 HACCP을 공주에 유치하고 제2금강교를 착공해 시·군민의 편익 등을 증대한 것도 역설했다. 이에 더해 서해에서 동해까지 원스톱으로 갈 수 있는 가로축 철도 연결도 약속했다. 그는 "선진국으로 가면 갈수록 기차 철도가 촘촘하게 씨줄날줄로 엮여있다"며 "보령-부여-청양-공주-조치원만 연결하면 가로축 철도가 완결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유구~아산간 국지도 39호가 4차선 확·포장되면 아산시 탕정면의 땅값이 비싸지고 땅이 없어지면서 대기업이 공주 유구로 내려올 수밖에 없다"며 "이에 더해 KTX 공주역 인근 50만 평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서 법인세를 인하해주고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본 환경을 만들겠다"고 확언했다. 2000년부터 의원 생활을 시작한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6선 국회의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는 당선이 된다면 국회의장에 도전해 국회와 공주·부여·청양을 위해 더 큰 일을 도모하겠다며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고향 친구'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주·부여·청양을 찾았던 각별한 추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백제전 개막전에서 첫 말씀이 '공주 고향이 오니까 기운이 펄펄 난다'는 것이었다며 '3월 3일 공주·부여·청양의 지지자들이 보내주신 함성 소리를 기억하면서 지금도 힘을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고도 전했다. 또 지난해 공주·부여·청양이 다 물난리가 났을 때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하자 세 시간만에 공주에 방문했던 것, 뉴욕에서 유엔총회 행사 끝나고 14시간 비행기 타고 와서 활주로에 대기하던 헬기로 갈아타고 대백제전 문화제에 참석한 것, 지난해에 부여에 와서 직접 모를 심고 간 것 등 여러 사례를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를 도와서 공주·부여·청양을 힘차게 발전시킬 수 있는 힘있는 정치인을 뽑을 것인지, 임기 1년도 안 지난 사람 탄핵으로 끌어내리겠다고 외치는 정당 후보를 뽑을 것인지를 가르는 선거"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끝으로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표하며 "함께 가면 길이 된다. 꽃피는 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가 열린다"고 크게 외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與, 패륜 공천으로 국민능멸…민주당, 혁신공천으로 공천혁명 이뤄내" 한동훈 "'운동권·부패·종북' 이재명 폭주 저지해야…국민의힘, 정치 새 장 열겠다" [현장] '현진이네 집들이' 연 배현진 "송파를 대한민국 1등으로" 이낙연, '광주 광산을' 출마해 '민형배'와 맞대결…"이재명 민주당으론 어려워" 정진석 "국민의힘 우위 확신…4년 전보다 분위기 좋아" 데일리안
  • 한정민 "누군가의 대항마 아닌 '동탄' 위한 정치인 될 것"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화성을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인터뷰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청년 정치인' '이준석·공영운'과 동탄 두고 맞대결 "나는 동탄사람…공감이 저의 무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던 1995년 '베이징 발언'으로부터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에 우리 정치는 4류에서 랭크가 올랐을까. '헌정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은 21대 국회의 모습을 보며, 일말의 기대마저 내려놓았다는 국민이 적지 않다. 과연 우리 정치는 22대 총선을 통해 '4류 정치'를 청산하고 선진 정치로 나아갈 수 있을까. 데일리안은 '4류 정치 청산'을 주제로 하는 연속 인터뷰를 통해 그 길을 찾아본다. 마흔여덟 번째 순서로 경기 화성을에 전략공천된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을 만났다. 한 연구원은 '삼성맨'이다. 198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한 연구원은 고려대에서 신소재학과를 졸업한 뒤 자연스럽게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2014년 인연을 맺은 삼성전자에선 최근까지 DS부문 연구원으로 일해왔다. 그런 그가 항상 받는 질문이 있다. "왜 정치를 하느냐"가 그것이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 문재인 정부 당시 발생한 '일본 소재 3대 수출 금지' 결정을, 정치를 결심한 계기로는 지난해 초 K칩스법에 대한 거대 야당의 반대를 꼽았다. 한 연구원은 "이공계 학생으로서 소재가 인류에 끼치는 영향이 중요하다 생각해 반도체 패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부에서 일을 했다. 그런데 2019년에 일본 소재 수출 금지 사태가 터지면서 모든 소재가 한꺼번에 교체돼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소재라는 건 하나만 교체돼도 큰 문제가 발생한다. 어떤 공정이 어떻게 잘못된지를 알아야 해서 매일매일 야근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정치가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엄한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 국가인데,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해서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이후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작년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K-칩스법을 기업에 대한 특혜로 몰아 반대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전략산업이 대한민국과 동탄에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산업을 정쟁으로만 사용하려는 분들에 맞서 우리 산업에 필요한 것들을 지켜내려면 국민에 대한 설득이 중요한데, 이때 나와 같이 전문성을 가진 사람의 말을 조금 더 들어주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영입인재 출신인 한 연구원은 22대 총선에서 경기도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한다. 한 연구원의 공천을 두고 당 안팎에선 '뜻밖'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 5일 공관위가 갑작스레 한 연구원을 원래 준비하던 화성정이 아닌 화성을에 전략공천했기 때문이다. 화성을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민주당에 영입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출마하는 지역이다. 이제 갓 정치에 발을 들인 신인인 한 연구원에게 있어 꽤 무거운 구도인 점은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한 연구원은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그는 우선 "내가 준비하던 화성정과 화성을은 큰 차이가 없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존 화성을이던 동탄1동, 동탄2동, 동탄5동이 화성정 지역으로 넘어갔다. 이에 화성을은 '동탄4동, 동탄6동, 동탄7동, 동탄8동, 동탄9동' 등 지역으로 줄게 됐다. 동탄2신도시의 남부 지역이 이 선거구에 속하게 된 것이다. 한 연구원은 "나는 동탄 사람이다. 내겐 10년 동안 다녀온 직장과 사는 곳이 동시에 위치한 삶의 터전 그 자체다. 내가 좋아하는 식당·가게·병원·공원 등이 있고 막히는 교통 등 실제로 어려움을 함께 겪어왔다"며 "그만큼 주민들의 아젠다를 다른 후보들에 비해 더 공감할 수밖에 없다. 동탄 사람인 나의 경쟁력이 (다른 후보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로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 입사 이후 10년 넘게 동탄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이준석 대표는 대구 출마를 검토한다는 얘기가 들리다가 갑자기 반도체를 얘기하시면서 동탄으로 왔는데 솔직히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또 공영운 후보와 비교해선 반도체를 아젠다로 갖고 나온다면 충분히 내가 더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와 공 후보 두 분 다 '동탄의 맛집이 어디냐' '어디 피부과가 잘하느냐' '교통이 어떠하냐'에 대해 나보다 잘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한 연구원이 준비 중인 공약도 모두 '일상생활'과 밀접한 것이 대다수였다. 그는 "동탄은 도시 발전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 특히 동탄과 인덕원을 잇는 동인선 조속추진이 가장 시급하다"며 "아침마다 7시에서 7시30분이면 도로가 마비되는 걸 겪었다.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는 것도 수차례 봤다. 그런 면에서 지하철은 동탄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 "분당선을 동탄으로 가져오겠다. 동탄에서 기흥·동탄·강남·왕십리까지 지하철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며 "이는 동인선, GTX 함께 동탄의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연구원은 교육을 두 번째로 중요한 주제로 골랐다. 그는 "동탄은 교육열이 높고 타 지역이 학군을 부러워할 정도로 교육 수준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데 교육인프라는 충분하지 않다. 심지어 과밀학급은 경기도 전체에서도 높은 수준이고 학교도 부족하다"며 "그 해결책으로 학생 수와 학급 수가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마련하고 싶다. 또 동탄국제고와 연계된 국제학교를 유치해 강남에 가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정책은 한 연구원의 '강력한 무기'다. 그는 "동탄은 삼성전자와 그 협력사들이 많이 위치해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왔는데, 지금은 자본과 인재의 유입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라며 "나는 반도체 전문성에서 큰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일몰기한을 추가 연장하는 조세제한 특례법 통과는 당연한 거고 반도체 공장 등을 만들 때 주변 인프라를 까는 것이 어렵다는 것에 대한 지원도 늘리고 싶다"며 "반도체 공장을 지을 때 주변 인프라도 매우 중요한데 이 부분을 국가에서 도와주게 되면 주변 상권과 주거권이 모두 살아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에서 노사위원을 했었는데 노동시장과 고용이 유연하지 않다는 벽에 부딪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노동시장 유연화와 사회안전망 강화라는 두 축의 노동개혁도 함께 이뤄내 보고 싶다. 이는 선진국으로 진입한 국가들은 모두 한번쯤 겪은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에 산업 스파이가 많다. 문제는 입증이 어려워서 100건이 입건되면 유죄 판결을 받는 게 10%가 채 안 된다는 점이다"라며 "특히 중소기업은 입증도 어렵고 소송도 어렵다. 이런 점에서 소송도 대행해주고, 상담도 해주는 통합센터를 만들어 산업 스파이에 대한 대응을 일원화 한다면 성과를 보장받는 기업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정치권에서 각광받는 '청년·신인 정치인'이다. 그런 만큼 정치를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그는 "기업은 해야할 태스크를 정하면 빠르게 추진한다. 목표를 향한 결정과 추진이 빠르고, 협력도 매우 잘 된다"면서도 "반대로 정치는 해야 할일을 망가뜨리는 구조를 갖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머물러 있어서다. 그래서 4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조금이라도 때가 덜탄 내가 한 번 바꿔보고 싶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그는 "저는 이준석 대표나 공영운 후보의 대항마로 정치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 오로지 동탄과 이 나라가 걱정돼 잘해보고자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일반 국민들과 다르지 않게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소주 한잔을 기울이던 K-직장인인 저의 저력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포갑' 김보현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나"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박충권 "北 추종하는 사람 때문에 정치 퇴보…'격차 해소' 역할 하고파"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與인재 전상범 "판사 출신으로 이재명의 민주당 갈 수 없었다"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김병민 "'밥값 못하는 국회' 그만…'실천 정치'로 광진 바꿔놓을 것"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윤기찬 "안양, 현수막 정치 박수 안 보내더라…지역 행사보다 입법 공부"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데일리안
  • [추천주]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코스닥의 '이 IT업체'가 주목받은 이유 국내 증권사들이 올 1분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성장주에 주목하라고 투자자들에게 주문했다. 국내 증시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역시 증권사의 추천 목록에 꾸준히 포함되고 있는 가운데, 주주환원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일부 금융지주 종목의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 삼성바이오로직스, 파인엠텍을 추천주로 꼽았다. 크래프톤에 관해 유안타증권은 "1분기 PC 모바일 최성수기 효과로 최대 실적 기록이 기대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도 BGMI 파이낸셜포스트
  • '금천' 강성만 선거사무소 개소식…"변화 필요한 금천, 한번은 바꿔달라" 400명 운집 속 "일할 수 있는 기회 달라" 최기상·이훈과 3자대결 성사 가능성 주목 강성만 국민의힘 서울 금천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총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성만 후보는 전날 오후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건물에서 개소식을 열어 "변화가 필요한 금천을 한번은 바꿔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천은 12년간 서울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낙후됐고, 이에 '미래를 말할 수 있는 금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그가 이번 총선에 임하면서 밝힌 포부다. 보수정당에 있어 금천 지역구는 험지에 속하지만, 개소식에는 400여 명이 넘는 주민이 모여들었다. 강 후보는 "선거에서 무조건 민주당만 찍으면 즐길 뿐 일을 하지 않는다"며 "일 잘하면 기회를 더 주고, 못하면 바꾸는 것이 선거"라고 변화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또 지역구 현안인 종합병원 설립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선 "구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 아니겠느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방선거 한 달 전에 기공식을 했는데 지금 2년이 지나도 변화가 없다"며 "도시를 바꾸는 것은 교육과 주거 그리고 교통과 생활편의시설"이라고 했다. 독산동 공군부대 이전과 관련해선 "군부대가 옮겨가는 것은 이전지 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면서 "부대를 축소하거나 지하에 넣고 땅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지방선거에서도 공천관리위원으로 깨끗한 공천을 했고 지금까지 올바른 정치를 해왔다"고 자임하면서 "어려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하나만을 명예로 알고 모든 것을 쏟아 헌신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개소식 축사자로는 △김선동 서울 도봉을 후보 △태영호 서울 구로을 후보 △조은희 서울 서초갑 후보 △유종필 서울 관악갑 후보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후보 △장진영 서울 동작갑 후보 △이성심 전 구로구의장 등이 자리했다. 또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 △안철수 경기 분당갑 후보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가 영상 축사를, 김기현 울산 남을 후보가 축전을 보냈다. 금천은 18대 총선 안형환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이후 줄곧 민주당계 의원들이 당선돼온 지역구다. 이번 4·10 총선에서는 강 후보가 지역구 현역인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리턴매치를 치른다. 20대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이훈 전 의원이 민주당에서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면서, 3자 구도가 펼쳐질지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강 후보는 전남 신안 출신으로 광주일보 기자를 지냈다. 동계동계 한화갑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농림부 장관정책보좌관, 이명박 정부 당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을 거쳤다. 강 후보는 2017년부터 서울 금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현진이네 집들이' 연 배현진 "송파를 대한민국 1등으로" 이재명 "與, 패륜 공천으로 국민능멸…민주당, 혁신공천으로 공천혁명 이뤄내" 한동훈 "'운동권·부패·종북' 이재명 폭주 저지해야…국민의힘, 정치 새 장 열겠다" 이낙연, '광주 광산을' 출마해 '민형배'와 맞대결…"이재명 민주당으론 어려워" '이영 끌어안기' 나선 與…이혜훈 "함께 하고픈 정치인" 하태경 "서로 지지하자 덕담" 데일리안
  • 호주로 몰래 출국한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이종섭 : 출금 해제 이틀만이었고, 공항 달려간 민주당 의원들까지 따돌렸다 지난해 7월 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숨진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64) 전 국방부 장관이 “범인 도피”라는 비판 속에 오스트레일리아(호주)로 ‘몰래’ 출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한 지 6일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은 지 3일 만이다.핵심 수사 대상자가 공무를 명목으로 해외로 출국하면서, 외압 의혹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 전 장관처럼 직업 외교관이 아닌 경우에는 대통령이 특임공관장으로 임명해 대사 등으로 보낼 수 있다. 특 허프포스트코리아
  • “아들이 회 싫어한다”… 횟집서 탕수육 시키겠다는 손님 횟집에서 탕수육을 주문하려는 손님과의 마찰 사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손님이 횟집에 탕수육을 주문하려고 했지만, 횟집의 특성상 외부 음식 반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누리꾼들은 손님의 요구가 무리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위키트리
  • 이변 없는 ‘친명’ 승리…광명을·부평을·청주서원 현역 의원 탈락 민주당 예비후보 김남희 변호사가 경선에서 승리해 광명을 지역구 현역인 양기대 의원을 이겼다.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은 부평을에서 이 의원을 이기고,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은 청주서원에서 이장섭 의원을 이겼다. 김 변호사의 승리로 인해 '친명불패' 기조가 서울경제
  • “스위프트를 대통령으로”…'황당 주장' 내놓은 헤지펀드 대부, 누구길래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대통령으로 추천하며 그녀의 리더십과 문화적 연결력을 칭찬했다. 달리오는 중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스위프트와 니키 헤일리를 유망한 후보로 지목했었다. 서울경제
  • 이재명 “4·10은 ‘심판의 날’… 명운 걸고 싸우겠다” 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과 관련, 선거일을 '심판의 날'이라고 규정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국민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명운을 걸고 싸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늘로부터 정확히 1년 10개월 전 윤석열 정권이 탄생했다"며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고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2년 간 나라를 망치고도 어느 것 하나 책임지지 않았다"며 "국민을 대표할 후보는 국민존중이 기본중의 기본임에도 국민의힘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표현하면서 "국정실패를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국회의원 후보.. 아시아투데이
  • 조국 "총선 후 尹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0일 "가장 뜨거운 파란불이 돼 검찰독재 정권을 태워버려야 한다"며 "4·10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다. 총선 후 윤석열 정권 관계자들의 비리와 범죄를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봉하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또한 징계 또는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인사 영입 논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저도, 황운하 의원도 정치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헌법적 기본권을 갖는 국민"이라며 이같이 답했다.이날 경남도당 창당대회 참석차 봉하마을 싱글리스트
  • "이종섭 출국 막아야"…인천공항 달려간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을 저지하고 호주대사 임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탄핵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외교부와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고발과 탄핵을 예고했다. 서울경제
  • 이번주 '최태원-노소영' 2심 첫 재판…'이재명·황의조 형수' 선고도 아시아투데이 임상혁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이 이번 주 열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데이트폭력 발언' 관련 민사소송 2심과,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 선수의 형수 A씨에 대한 1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심 본격화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김옥곤·이동현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연다. 법원은 당초 지난 1월 11일 변론기일을 진행하려 했으나 최 회장 측 변호인 선임과 재판부 교체 등이 겹쳐 미뤄졌다. 앞서 최 회장은 변론권 강화를 이유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2명을 추가 선임했다. 하지만 김앤장에 담당 재판부와 인척 관계가 있는 변호사가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법관의 3·4촌 친족이 법무법인 등에 변호사로 근무하는 경우 법관이 해당 법무법인이 수임한 사건은 원.. 아시아투데이
  • 위성정당, 투표용지 '기호' 쟁탈전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46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여야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전 대표들이 탈당해 만든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또 조국혁신당이 제3지대를 형성하면서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한 여야의 수싸움도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비례정당 '국민의미래'와 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후보자 공천 작업은 물론 투표 기호 문제에서도 이미 복잡한 수싸움을 시작했다. 정당 기호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이 원 정당의 지역구 기호인 1번에 맞춰 투표용지 첫 칸에, 국민의미래는 지역구 기호 2번에 맞춰 두 번째 칸에 위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에서는 원 정당에서 비례정당으로 현역 의원을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비례 후보자를 내지 않기 때문에 여야의 계획대로라면 의석수에 따라 더불어민주연합은 3번, 국민의미래는 4번을 부여.. 아시아투데이
  • [총선, 현장] 광주 출마 이낙연... “이재명 방탄정당으론 정권 교체 불가” 광주에서 열리는 새로운미래 필승결의대회, 이낙연 공동대표를 응원하는 당원들의 열기와 출마 선언 등이 이뤄지고 있다. 새로운미래는 광주와 광산에 대한 사업 지원 및 민주주의 재건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대표는 윤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새로운 대안세력으 조선비즈
  • 박일호 국회의원 예비후보, 국힘 당사 앞에서 공천취소 부당 항의 아시아투데이 오성환 기자 = 국민의힘 박일호 밀양·의령·함안·창녕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지지자들과 함께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취소의 부당함과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 등은 이날 '한동훈 비대워원장에 면담을 요청'하고 '공천취소 철회 건의문'도 전달했다. 박일호 예비후보는 기자 회견문을 통해 "도덕적으로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는 심경을 피력하며 민주주의 정치체제에서 정치테러를 당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상대방에 대해 피해를 보고 있는 선량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부패혐의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는 지난 8일 "서울남부지법에 공천효력 정지 및 지위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히며 "수용되지 않을 경우 향후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겠다"고 표명했다. 이날 서울 상경 기자회견에 함께한 밀양·의령·함안·창녕 주민 및 지지자들은 "경선 과정을 거친 후보자를 탈락 시킨 것은 유례 없는 사례이며, 지역주민들의 뜻을 무시하.. 아시아투데이
  • "한문철 변호사 영상 때문에 우리 남편이 도둑이 됐습니다" 한문철 변호사 때문에 남편이 도둑으로 몰렸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배달 라이더로 일하던 남편은 앱 오류로 인해 음식을 제대로 배달하지 못했고, 가맹점 점주는 폐기음식에 대한 보상을 이미 받은 후에도 도둑으로 제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A씨는 억울함 위키트리
  • 美 보조금 공세에 中 기술자립 맞서…신품질 내걸고 화웨이 등 후방 지원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은 보조금을 지원하며 자국 반도체 생산 확대와 중국 기업 제재를 강화하고, 중국은 세 번째 국영 반도체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TSMC에 5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삼성전자와 서울경제
  • 원희룡에 쫓기는 이재명 '2찍 실언' 하루만에 사과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지지자를 비하하는 '2찍' 발언에 사과하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지지자와 만나는 도중 잘못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사과하며 국민의 뜻을 섬길 것을 약속했다. 서울경제
  • 오세훈 시장, FC서울 홈 개막전서 시축…관중 5만명 운집 FC 서울 홈 개막전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 홈 개막전 시축에 앞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10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의 홈 개막전에 시축자로 나섰다. 서울의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패치가 붙은 등번호 5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오 시장은 "K리그 홈 개막전 중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오늘 축구 팬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서 정말 반갑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홈 개막전인 오늘만큼은 FC서울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며 FC서울 서포터즈인 '수호신'과 함께 'FC서울 파이팅'을 외쳤다. 제시 린가드와 인사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 홈 개막전에서 시축한 후, FC서울의 주요 선수인 제시 린가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3.10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FC서울 홈 개막전에는 K리그 기준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인 5만여명이 운집했다. FC서울은 지난 2004년 서울 연고 복귀 이후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 영입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상징물 '해치', FC서울의 주장인 기성용 선수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한 뒤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kihun@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연합뉴스
  • 실마리 안보이는 전공의 이탈…전공의·PA간호사 제도개선 속도 전공의 집단이탈 한달 가까워지는데 정부-전공의 대화 단절 정부 면허정지 처분 속도내며 근무시간 단축·지원금으로 '달래기' 의대 교수들 공동 대응 모색…전공의단체, 의협·의대교수단체와 논의 대통령실 "2천명 증원 변함없어"…정부, 의료체계 정상화 '집중'' 의료공백 장기화, 분주해진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이탈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바쁘게 움직이다 서로 부딪히고 있다. 2024.2.2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성서호 권지현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사직과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의료계 내에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과 정부 사이의 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2천명 증원' 입장을 반복해서 밝히면서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전공의에 과잉 의존한 대형병원 진료 시스템 개편이나 진료지원(PA) 간호사 제도 개선 등 '의료체계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환자 이송하는 구급대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가 진행된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KBS 시사 프로그램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오늘까지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 정부에서는 최대한 선처할 예정"이라며 "오늘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중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4.3.3 superdoo82@yna.co.kr ◇ 전공의 93%는 의료현장 떠나…교수단체들 주말 회의, 해결책 모색 10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지난달 16일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결정을 밝힌 뒤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다. 그사이 정부와 전공의들 사이의 대화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고, 정부와 의료계는 강대강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정부는 집단사직 후 진료개시(복귀)명령 등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행정명령 사전통지서를 발송하며 면허정지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이탈 전공의는 오히려 늘었다. 이달 7일 오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중 계약 포기 또는 근무지 이탈자는 92.9%나 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대표성에 의구심을 표한 정부가 의료계에 '중지'를 모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의료계에서는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대화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과 이탈 전공의 처벌이 가시화하자 일부 의대 교수들은 사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40개 의대 중 33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전날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비공개 총회를 열고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회의 후 연합뉴스에 "전공의협의회가 대화하겠다고 하고, 정부도 건설적인 제안으로 대화에 나선다면 우리(교수)는 거기에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의대생 증원 규모 2천명 같은 조건을 걸지 말고 전공의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2천명 증원' 방침을 비판하며 "사직하겠다는 교수님들이 제법 많이 계시다"며 "환자를 진료하는 게 의사의 가장 큰 소명이지만, 전공의와 학생이 없는 상황에서 교수의 의미는 무엇이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의대와 대학 본부는 의대증원 신청 규모를 두고 갈등을 벌여 왔고 일부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에서 교수들이 사직서를 낼 계획을 밝혔다. 전날에는 서울의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의대 중 일부의 교수협의회가 회동하기도 했다. 정부,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정부가 집단사직 후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6일 서울 한 우체국에서 관계자가 수취인 부재로 되돌아온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들고 있다. 2024.3.6 nowwego@yna.co.kr ◇ 정부 전공의 쏠림 해소·PA간호사 제도화 모색하며 "2천명 변화없어" 다만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최근들어 다른 의사단체들과 접촉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대전협은 그동안 의료계 내 다른 단체들과의 소통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왔다. 박단 의대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전국 의과대학 교수 협의회 회의에 연달아 참여해 얘기를 나누고 왔다"고 적었다. 정부는 이탈 전공의 면허정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 초까지 근무지 이탈 전공의 1만여명 모두에게 3개월간 면허정지를 내용으로 하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들이 '폐문부재'(문이 잠겨있고 사람이 없음) 등으로 통지서를 회피할 경우에 대비해 발송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이후에도 재차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 이번 사태로 인한 첫 면허정지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 정부는 '2천명'이라는 의대증원 규모는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밝히면서 전공의 처우 개선이나 전공의에게 과의존하는 의료계계를 이참에 개편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8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에게 매달 100만원씩 수련비용을 지원하고 분만·응급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들로 지원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또 36시간인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과 80시간인 주 최대 근무시간 단축을 검토할 방침이다. 같은 날에는 대형 수련병원이 전공의들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소위 '빅5 병원'의 전공의는 2천745명으로, 전체 의사(7천42명)의 40%를 차지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 한 종편채널에 출연해 "수련의가 병원을 떠났다고 해서 시스템이 안 돌아가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문제가 있다"며 "(대형병원 등에서) 전공의 의존 체계를 정상화하는 게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진료지원(PA) 간호사 시범사업을 보건의료기본법을 근거로 추진해나가고, 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보다 더 제도화하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면서 "진료지원 간호사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는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해 감별, 검사, 치료·처치 등 총 10개 분야 98개 진료지원 행위와 관련한 업무범위를 설정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성 실장은 특히 정부가 제시한 '2천명 증원' 규모는 변함없다고 강조하면서 "40개 대학에서 3천401명 증원 요청이 들어왔는데, 2천명이라는 숫자와 대학 여건을 고려해서 (의대별로) 분배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부터 전공의 면허정지·처벌 절차 개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면허 정지, 처벌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인 4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의 모습. 2024.3.4 mon@yna.co.kr bkkim@yna.co.kr "이부진의 투자강의, 인원제한 1천명"…끊이지 않는 리딩방 사기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청주서 승용차가 배달 오토바이 치고 도주…1명 중상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성착취물 피해자 속여 가해자 돈 받아다주고 사례비 챙긴 30대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연합뉴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추천 뉴스

  • 1
    혜리가 류준열•한소희 저격한 '재밌네' 사건 언급되자 던진 한마디: 살얼음판 그 자체라 웃프다

    연예 

  • 2
    ‘무쏘 EV’ 본격 판매… 10년에 100만km 보장

    차·테크 

  • 3
    “AI로 웹툰 불법유통 지능화…사이버범죄 체계로 대응해야”

    차·테크 

  • 4
    피부 속 혈류량까지 파악해 高퀄리티 영상 구현…의료 분야 활용도 기대

    차·테크 

  • 5
    “하늘이 살해 교사 계획범죄 가능성”…맘카페 반응, 심상치않다

    경제 

지금 뜨는 뉴스

  • 1
    감독으로 돌아온 하정우, 주연작 흥행 부진 씻을까

    연예 

  • 2
    '대충격' 스트라이커 교체 확정! 'HERE WE GO' 맨유, 2명 영입 관심..."매주 스카우트 보고 받는 중"

    스포츠 

  • 3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떡볶이 떡갈비 맛집 위치

    여행맛집 

  • 4
    "탈수 상태 될까"…커피 한 잔을 마시면 우리 몸에 일어나는 일

    여행맛집 

  • 5
    “너무 춥다” 이승우 작심 발언, 추춘제 전환 제동?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