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휘는 '사교육비' 또 경신…고교생 月사교육비 '74만원'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사교육비가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났고 사교육을 받는 고교생은 1인당 74만원이나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 앞두고 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고교생의 사교육비 총액과 참여율 등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사교육 대책의 사실상 '실패'라는 지적과 실효성을 높일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교육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1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교육부는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물가상승률 이내(2023년 기준 3.6%)로 잡겠다고 밝혔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교육부는 사교육비 증가세가 꺾인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이날 "목표로 하는 부분을 달성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다.. 아시아투데이
조국 "민주당과 합당 안한다…복수 정당세력 필요"(종합)순천·광주 행보에 시민 몰려…"민주당 혼자 개혁정책 어려워" "검사장 직선제 등 추진 앞장, 5·18 왜곡 도태우 고발할 것" 조국, 파이팅 (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전남 순천시 조곡동 청춘창고에서 시민·지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3.14 cbebop@yna.co.kr (순천·광주=연합뉴스) 장덕종 장아름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과 항상 손잡고 연대하겠지만 합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범민주진영이고 형제당이라 같은 부분이 많지만 민주당보다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법상 좋은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이 아닌 다른 정당이 더 필요한 점도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검사장 직선제와 기획재정부 예산처를 독립해 국회 산하로 두는 검찰·기획재정부 개혁안을 추진하려면, 국회 안건조정위원회 통과를 위한 복수의 정당 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2022년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복당했는데 당시 국회에 조국혁신당이 있었다면 그럴 필요가 없었다"며 "민주당 외에 개혁적인 정당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당 후 지지율 상승에 대해 "윤석열 정권에 정면으로 맞선 점에 지지를 보내주신다고 생각한다"며 "머리를 쳐들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행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구에 공천한 도태우 변호사를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즉각 고발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도태우 후보의 사과문 어디에도 북한 개입설 주장의 잘못을 인정하는 대목이 없고 공천받기 위한 변명문에 불과하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두환의 후예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전남 순천을 방문해 조곡동 상가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민주당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일부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또는 이재명 대표와 저를 이간질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발목을 잡을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수권 정당을 꿈꾸면서 신중하게 나아가야 한다. 민주당이 하고 싶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을 앞서 나가 싸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광주 구도심인 충장로와 광주송정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며 광주 시민과 만났다. 창당 이후 처음으로 광주·전남을 찾은 조 대표를 보기 위해 순천과 광주 현장 모두 많은 시민과 지지자가 몰려 조국혁신당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cbebop@yna.co.kr areum@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무너진 아메리칸 드림…뉴욕 지하철서 사탕 파는 이민자 아이들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형사가 꿈' 지구대 경찰관, 사흘간 추적해 범인 검거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들 서울의대 특혜입학 주장에 野후보 김윤 "문과출신 회사원"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연합뉴스
[주요] 금융당국, 하나금융 DLF 소송 2심에 불복 외 14일 주요뉴스 써머리[알파경제=김교식 기자] ◇ 금융당국, 하나금융 DLF 소송 2심에 불복 금융당국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내린 징계를 다시 정하라는 법원의 판단에 불복해 상고했다. 14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이날 사건을 심리한 서알파경제
[총선, 현장] ‘낙동강 벨트’ 격전지 찾은 한동훈… “부산에서 정말 잘하고 싶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해 총선 후보들과 함께 분식을 맛보고 지지를 호소했다. 낙동강 벨트에서 민주당 지지자들도 많은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를 탈환하고 경남 16개 지역구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조선비즈
‘집값통계 125회 조작’ 文정부 고위직 기소…“비난 피하고자 범행” (종합)검찰,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 11명을 '통계조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겼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소득주도성장 등 정책에 반대되는 결론이 도출될 때 통계를 조작했다는 결론이다. 검찰은 이들을 직권남용과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의 조작으로조선비즈
장예찬 “서울시민들 교양 수준... 일본인 발톱의 때만도 못 따라간다”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과거 발언으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서울시민들을 비하하며 일본과 비교하고, 부산 시민들을 욕하며 막말을 했다. 이러한 발언들이 일회성 실수인지, 그의 진정한 태도인지 국민은 평가할 것이다.위키트리
기상 좋고 암초도 없었는데…통영 욕지도 해상 어선 침몰 '미스터리'통영 욕지도 인근에서 발생한 해상 어선 사고로 한국인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수중 수색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 발생 시 기상 상황서울경제
백두산이 이번 주 '창바이산'으로 중국의 세계지질공원이 될 것 같다백두산이 중국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전망이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을 논의하는데, 중국 창바이산도 후보지로 포함되어 있다. 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에 위치하며, 중국은 백두산을 중국의 산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위키트리
윤 대통령, 호남에 “2조6000억 투입해 한국형 아우토반 건설하겠다“윤석열 대통령은 전남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한민국 우주 산업을 육성할 것이며, 산업 인프라와 관련하여 항만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광역 관광개발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에도 투자할 계획입니다.위키트리
딴 남자 정자로 시험관 시술 후 출산시키고 20년 속인 중앙대병원 교수 잠적AI 이미지로 제작된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앙대병원 의사가 엉뚱한 정자로 시험관 시술을 한 후 한 가정을 파탄내고 잠적했다. 이로 인해 아빠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병원은 합의금으로 1000만원가량을 위키트리
부산시장 박형준, 괴정초 신입생들과 특별한 순간 공유[잡포스트] 한건우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13일 오후 1시 40분 사하구에 위치한 괴정초등학교를 방문해 1학년 신입생들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이 행사는 ‘초등 1학년 늘봄프로그램 재능기부 챌린지’의 첫 주자였던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두 번째 기부자로 박형준 시장을 지명한 결과로 이뤄졌다.이 챌린지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지역 내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재능기부자가 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부산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다.늘봄학 잡포스트
부천서 주택에 큰 불…모자 숨진 채 발견부천 주택 화재로 7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숨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가 조사 중이다. 최근 야외 화재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고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초기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신고하고 대피해야 하며, 피난 시설과 사위키트리
“뽀뽀만 하고 결혼했습니다… 남편 그곳이 너무 작아서 이혼하고픈데 가능한가요”대기업 여성이 사기 결혼을 당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 남편의 음경 사이즈 때문에 불만을 표하며 이혼 가능 여부를 물어보았다. 누리꾼들은 이혼을 인정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음경왜소증으로 심각하게 고민할 경우 음경 확대나 귀두 확대를 고려해볼 수 위키트리
‘킬러문항 배제’에도 사교육비 또 역대 최대…교육부는 “둔화됐다”작년 초·중·고 사교육비가 27조원으로 3년 연속 최대로 기록됐다. 정부는 증가율을 억제하려 했지만 여전히 물가 상승률보다 높았다. 그러나 교육부는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등학생이 사교육비 증가를 주도했는조선비즈
경산시, '완전무결돌봄'으로 양육 걱정 '제로'…우리 아이 CARE 프로젝트 강력 추진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 경북 경산시가 막힘없고 빈큼없는'완전무결돌봄'으로 양육친화 명품도시를 만든다. 14일 경산시에 따르면 돌봄 정책인 '우리 아이 CARE 프로젝트'는 원하는 시간, 언제나 더 많은 아동돌봄의 정보와 기회 제공, 양육가정의 부담없는 가정돌봄 지원,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돌봄 지원 크게 3가지로 정책마다 기발하고 획기적인 세부 사업이 담겨 있다. 시는 그동안 실시해 온 돌봄 관련 사업에 '우리 아이 CARE 프로젝트' 정책을 확대한다. 우선 시는 이용자 중심의 '경산형 언제나 아동돌봄 통합플랫폼'을 신규 구축한다. 아동돌봄 서비스 제공이 부처별, 부서별로 분산돼 이용이 불편해소를 위함이다. 장난감 도서관도 확충한다. 현재 경산시에서 운영 중인 장난감 도서관은 서부2동 한 곳뿐이다. 시는 연내에 읍면 지역에도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어 모든 영·유아가 고루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영유아 돌봄 무한공급 서비스인 365 열린어린이집과 경산형 주말어린이집.. 아시아투데이
“여기는 ‘시니어특별시’ 노원입니다”…어르신 친화정책 ‘호평’노원구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추진한 시니어 정책으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과 정책대상 수상을 받았다.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와 어르신상담센터 등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과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노원구는 미래를 대비한 어르신 친화적인 도서울경제
'옥중 출마' 송영길의 자필 선언문…“희망의 소나무 광주에 심어달라”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하며 '윤석열 검찰 독재 조기 퇴진'을 주장했다. 송 대표는 검찰의 정치적 반대자 압수수색과 구속을 비판하며 국민과 함께 싸우는 야당을 찾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소나무당은 손혜원, 변희재, 최대집 등을서울경제
조국 "尹정권 무도함 극에 달해…'데드덕' 만들어 조기 종식 목표"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고 조기 종식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민생과 복지, 경제 문제를 강화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을 강하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 것이 인기를 얻은 이서울경제
민간 플랫폼에서도 '고향사랑기부' 가능해진다행안부,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 추진 "기부자-지자체 접점 늘리되, 부작용 최소화할 것" '고향사랑기부제로 우리의 고향 응원해요'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정부가 민간플랫폼에서도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제도 시행 2년 차를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면서 "먼저 기부자와 자치단체 간 접점 확대를 위해 민간 플랫폼을 통한 기부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자신이 원하는 지자체에 최대 연 500만원까지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세액 공제와 기부받은 지자체로부터 답례품 혜택이 주어진다. 반대로 기부받은 지자체는 재원 확충, 주민 복리 증진 등에 기부금을 활용할 수 있다. 그간 고향사랑기부 동참은 온라인 통합플랫폼 '고향사랑e음'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만 가능했다. 민간 플랫폼을 통한 기부를 허용할 경우 기부자 개인정보 보호, 수수료 문제 등 해소해야 할 사안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간 플랫폼을 통한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해지려면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그래픽] 고향사랑기부제란?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행안부 관계자는 "기부 접점을 늘리되, 부작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법 개정 사항을) 마련할 것"이라며 "잘 준비해서 입법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2025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의 연간 기부 한도가 5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추가적인 세액공제 혜택 등 기부자 혜택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시행 첫해 약 52만명의 기부자로부터 약 650억원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 담양군의 경우 약 22억원의 기부금이 모여 전국 지자체 중 고향사랑기부액 1위 지자체에 올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가 줄며 지역소멸 위기를 겪거나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지자체의 재원 확보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정자립도가 20% 미만으로 낮은 지자체 평균 기부금은 3.35억원으로, 그렇지 않은 지자체(1.74억원)보다 1.9배 더 많았다. 89개 인구감소지역(3.8억원)도 그 외 154개 지자체(2.0억원)보다 1.9배 더 많은 기부금을 모았다. 행안부는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민의 답례품 생산과 판매를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달성하고 있다"며 "지방정부가 기부금으로 지역의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ddie@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군의관·공보의 태업 종용 게시물에 복지부 "강력한 법적 조치"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첫재판…"해킹범 협박 알렸을 뿐" "남성 난임 집에서 체크하세요"…대구시, 정자진단기 4천대 배포 "베트남 친구들이 농사 다 지었다"…감귤농가 '최고' 평가 연합뉴스
의협 "정부, 비정상 의료체계 방관해놓고 이제와서 정상화 운운"비대면진료·시니어의사제에는 "앞뒤 안 맞는 행보…비대면진료 당장 중단해야" 입장 밝히는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4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 관련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3.14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는 비상시국이 돼야만 정상화되는 황당한 의료 시스템을 만든 잘못을 인정하고, 지금의 역설적인 현상이 주는 교훈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4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상적인 의료 전달 체계를 만들어야 하는 책임은 정부에 있는데, 그동안 방관해 놓고서는 비상진료를 통해 정상체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비상진료체계 가동 이후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이 완화하고, 환자 중증도에 적합한 의료전달체계가 작동하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우리 의료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의료계에서는 전공의가 빠져나가자 3차 병원 응급실에 경증 환자가 사라지고 진짜 응급환자들만 오는 정상 의료 전달체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브리핑 발언을 통해 의료계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였다"며 "의료 시스템상의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주장했다.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 '심각' 발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의협은 복지부가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활성화한 비대면 진료와 시니어 의사 사업에 대해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주 위원장은 "대부분의 1·2차 의료기관과 수련병원의 외래 진료는 정상 운영되고 있어 외래만을 대체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 확대는 사태의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복지부가 "비대면 진료환자가 늘어났으며, 주로 감기와 같은 경증 질환자"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진료하던 의원급 기관과 병원급의 경증 질환자 증가가 수련병원 의료 공백과 무슨 관련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는 법적 분쟁 위험성과 의료 과소비 조장, 중증·응급질환 치료를 지연시키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시범사업 중이던 비대면 진료를 막무가내로 확대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은퇴 의사를 활용하는 '시니어 의사제'에 대해서는 "70세 이상 의사가 모두 은퇴해 현업에 종사하지 않는 것처럼 말하더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 위원장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ILO(국제노동기구)에 긴급 개입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대화와 타협으로 풀 수 있었던 문제를 사법부와 국제기구 판단에 맡기게 된 책임은 불통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며 '원점 재논의' 대화를 다시 요구했다. fat@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군의관·공보의 태업 종용 게시물에 복지부 "강력한 법적 조치"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첫재판…"해킹범 협박 알렸을 뿐" "남성 난임 집에서 체크하세요"…대구시, 정자진단기 4천대 배포 "베트남 친구들이 농사 다 지었다"…감귤농가 '최고' 평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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