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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교수들 '사직 의향' 확산…대학마다 찬성 압도적 전공의 복귀 움직임 없어…공보의·군의관 투입 역부족 '의대 교수 집단사직 결의' 기자회견장 모인 취재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집단사직 결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6 ksm7976@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이후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으고 있고, 사직에 찬성한다는 교수들의 의대별 자체 설문조사 결과도 속속 확인됐다. 전공의들 이탈에 따라 진료 차질을 겪고있는 상급종합병원 등에는 공보의와 군의관 등이 투입됐지만, 의료 현장의 공백을 채우기 역부족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개별 사직서 내겠다" 찬성 비율 높아…일부선 사직서 취합 16일 강원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가 대화의 장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사직까지 불사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날 183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설문에서 148명(80.9%)이 응했으며 이 중 96.6%가 '정부의 2천명 의대 정원 증원 결정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부가 협상의 자리로 나오지 않는다면 개별적 사직서 제출에 동의한다'고 답한 교수는 73.5%였다. '수북이 쌓인 가운'…교수도, 학생도 없는 의대 강의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유효 휴학이 늘어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임박한 15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휴학한 의대생들이 남긴 가운이 수북이 쌓여 있다. 2024.3.15 psik@yna.co.kr 울산대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지난 7일 긴급총회를 열고 모든 교원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대위는 교원들로부터 사직서를 취합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열린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 온라인 회의 결과대로, 오는 25일 이후 논의를 거쳐 사직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충남대 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8일 전체 교수(373명)를 대상으로 '겸직해제·사직서 제출 등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을 했고, 응답자 316명 중 93%(294명)가 찬성했다. 건양대의료원 비대위도 지난 13∼14일 건양대병원 교수 142명을 대상으로 '사직 등 적극적인 행동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20명 가운데 92명(76.7%)이 동의했다. 어수선한 대학병원 속 깨끗하게 세탁된 가운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임박한 15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료관계자가 세탁된 가운 옆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3.15 psik@yna.co.kr 아주대 의대, 전북대 의대, 원광대 의대 교수들도 같은 취지의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77.7∼97.1%의 비율로 '사직서 제출 등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찬성 의견이 모아졌다. 동아대 의대 교수협의회, 충북대 의대·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전남대 의대 교수회는 사직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다음 주 중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수 개개인에게 사직 여부를 묻는 동시에 구체적인 사직 시일과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수협의회 측은 "교수들이 사직에 전반적으로 동의했으며 개개인에게 의사를 물을 예정"이라며 "다음 주 중 현 사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서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운만 남은 의과대학 열람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열람실의 불이 꺼져 있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은 의대생 집단 휴학과 관련해 지난 12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뒤 이날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 2024.3.15 ksm7976@yna.co.kr ◇ 전공의들 복귀 움직임 없어…의료 공백에 진료 차질 전공의와 인턴 60명 전원이 이탈한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의 경우 전공의·인턴이 여전히 병원에 출근하지 않아 진료과는 외래를 제한했고 수술실과 병상 가동도 절반 정도로 줄였다. 고양시의 명지병원, 건보공단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6개 병원에서는 전공의 509명 중 494명이 이탈했는데, 최근 1명이 복귀해 현재 16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 고양시에는 최근 2주 동안 수술 지연 5건과 검사 거부 1건 등 총 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인천 지역 수련병원 11곳에 근무하는 전공의 540명 가운데 471명이 사직서를 냈고 실제 근무하지 않는 전공의는 365명이다. 인하대병원에는 군의관 1명과 공보의 4명이 긴급 투입됐지만 의료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인천 지역 병상 가동률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결의할까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 관계자가 교수연구동으로 향하고 있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은 지난 12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뒤 이날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 2024.3.15 ksm7976@yna.co.kr 사태 초기 80%대였던 인천 상급종합병원 3곳의 병상 가동률은 지난 14일 기준 57.5%에 그쳤다. 또 종합병원 15곳은 76.8%, 공공의료기관 5곳은 64.2% 수준이다. 충북 유일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에선 전체 의사의 절반 가량인 전공의 149명이 복귀하지 않고 있다. 군의관 1명과 공보의 8명이 투입됐지만, 진료 차질을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병원 하루 평균 수술 건수는 평소에 비해 50%가량 줄었고 입원 병상 가동률도 40%대에서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의대 캠퍼스도 썰렁하긴 마찬가지다. 인하대 의대의 경우 신입생 52명을 제외한 재학생 252명 중 238명이 휴학계를 냈고, 전공수업에 한해 이달 말까지 휴강할 계획이다. 의대생도 교수도 없는 텅 빈 교실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한림대 의대 본과 1학년 83명은 해부신경생물학교실의 한 주임교수로부터 "학칙에 의거, 수업일수 미달로 인한 FA 유급임을 통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2024.3.15 taetae@yna.co.kr 충북대 의예과 학생 90여명은 개강일이던 지난 4일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있으며, 내달 5일까지 나오지 않으면 유급 처리된다. 최중국 충북대 의대 교수회장은 "강의실에 복귀하도록 학생들을 설득하고 있는데, 돌아오지 않겠다는 입장이 완고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무선 이재현 심민규 손현규 이성민 정다움 김동철 김근주 조정호 박주영 고성식 이영주 기자) young86@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다저스 오타니 "좋아하는 한국, 아내와 좋은 추억 될 것 같아"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불법촬영 신고한 지인에 흉기 보복…70대 남성 체포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연합뉴스
  • 한동훈 "대한민국 전진"…이재명 "정권응징"(종합)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25일 앞두고 수도권 격전지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경기 남부 오산과 평택을, 이 대표는 하남·용인에서 각각 "대한민국의 전진"과 "정권심판을 넘어 응징"을 외쳤다. 한 위원장은 16일 평택 평남로 유의동 정책위의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後進)하게 할 것인가 전진(前進)하게 할것인가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대한민국을 전진하게 하고 싶다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하는 이재명, 조국, 통합진보당 아류 세력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반드시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한다"며 "우리의 승리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라 의무"라고 했다. 이어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하진하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사명 같은 것"이라고도 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향한 우려의 시선을 염두한 듯한 발언.. 아시아투데이
  • '4·19 시위 학생' 원로언론인은 왜 '이승만'을 재발견했을까? [최보식의언론=최보식 편집인]나는 영화 '건국전쟁'을 만든 김덕영 감독이 얼마나 외롭게 싸워왔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 제작 과정의 고초도 대략 짐작하고 있다. '건국전쟁' 흥행 돌풍은 그의 열정과 수고에 대한 작은 보상이 될 것이고, 이 나라를 위해서는 큰 축복이다. 김덕영 감독 이전에도 이승만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노력해온 언론인들이 있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악조건이었다. 조선일보에서 '이승만과 나라세우기' 전시회(1995년)를 열었던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이승만의 역사적 재발견에 앞서 눈을 떴고 글을 써왔던 조갑제 대 최보식의언론
  • 한국인 체포·북한 핵보유 인정…수교 34주년 한러관계 파열음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의 구출활동 사업장이 등록된 건물. 한러 관계 파열음이 느껴지며 북한의 핵 보유 인정 발언에 우리 정부는 핵확산과 동북아 핵 도미노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백모씨의 체포 사실을 인지한 후 영사 조력 서울경제
  • 부산 민심은 이제 "윤석열보다도 한동훈"? 맞나?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경남(PK) 지역에도 격전지가 있다. 부산 북구갑·사하갑, 경남 김해을·양산을 등에선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자리를 지키며 'PK정서를 넘어서는 인물론'을 내세워 이른바 낙동강벨트의 전선을 견고히 형성하고 있다. 한동훈 프레시안
  • 사과문 하나로 끝, 참 쉽죠?... 황상무의 ‘정보사 횟칼 테러사건’ 파장 [최보식의언론=박상현 기자]대통령실 출입기자 오찬 자리에서 ‘1988년 군 정보사의 오홍근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을 윤석열 대통령은 ‘그냥 한번 말실수’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을 불러 공개 질책했다거나 황 수석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누스는 없고, 16일 황 수석이 언론에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만 배포했다. 명색이 방송사 앵커 출신 대통령 비서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들더라도 MBC 기자를 향해 “MBC는 잘 들어”라며, 과거에 언론인이 자기가 사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칼 맞 최보식의언론
  • 하종대 부천(병) 국민의힘 후보…“부천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1등 도시 만들겠다” 하종대 부천병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 동료 시민들과 함께 부천을 다시 1등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 후보는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오직 선민후사(先民後私)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았음에도 당은 저에게 부천 발전의 사명을 부여했다”며 “부천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부천의 희망찬 미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12일 영등포에서 “우리가 얼마나 헌신적인지를 하종대 후보를 통해서 말씀 드리고 싶다. 저희가 반드시 하종대의 마음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 후보는 언론인으로 재직한 지난 30년간 “국민의 알권리를 대변하고, 서민의 입장에서 우리 사회를 더 정의롭고 더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보면서 “진실과 함께한 30년, 이제 부천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 후보는 정치개혁의.. 아시아투데이
  • 박지원 공개칭찬을 듣는 윤 대통령의 기분은? [최보식의언론=김병태 기자]"살다보니 윤석열 대통령을 칭찬한다."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후보로 선출된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게 칭찬듣는 윤 대통령, 어떤 기분일까? 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어떤 기분일까? 박지원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에서 “전남에 오셔서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 제외,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대학을 지정하면 설립하겠다고 하신 약속은 최고시다”라며 “살다보니 윤석열 대통령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20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전남 국립 의과 최보식의언론
  • “이번에도 또…” 정우택 의원, 윤갑근 후보와 경선만 하면 상처 ㅡ 정우택 무소속 출마 강행? [문화뉴스 남윤모 기자] 정우택의원과 윤갑근 전 고검장은 선거로 3번째 만남에서 양측의 대립의 골이 깊어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풀이되고 선거가 진행돼도 같은 당이라도 절대 도와 줄 수 없다는 감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정우택 의원캠프는 14일 당의 공천 취소에 격앙돼 있으며 윤갑근 예비후보는 경선패배후 차점자가 공천을 받아야 한다며 서승우 전 충북부지사 공천에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2020년 4월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정우택 당시 의원은 윤갑근 전 고검장과 경선을 기대 했으나 당시 성균관대 동문이었던 문화뉴스
  • 민주·진보당 연대에 ‘이재명 극좌숙주인가’ 뉴데일리 칼럼 ‘주의’ 선거 관련 인터넷 보도를 심의하는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민주당과 진보당의 연합을 비난하며 과격한 표현을 쓴 칼럼을 제재했다.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최근 심의 제재 내역에 따르면 뉴데일리의 지난달 27일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의 <경기동부연합, 국회 입성하면 민주당 배 가르고 나올 것> 칼럼에 ‘주의’를 결정했다. 해당 칼럼은 진보당이 민주당을 숙주 삼아 종북 세력을 확장하려 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숙주’에 빗댔다. 해당 칼럼은 두 정당의 연합을 언급하며 “이재명은 숙주인가”, “성남시장 때부터 미디어오늘
  • 요가·스마트팜에 반려동물 프로그램까지…‘선샤인 테마파크’로 몰린다[밀양 톡톡] 밀양의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가 관광객 수를 크게 끌고 있다. 농촌테마공원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과 휴양 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향후로도 더 많은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 [인터뷰] '도낳스' 김재섭 "'의전차'로 온 후보 당선되면 4년 허송세월" "4대째 토박이, 도봉의 준비된 후보" "정부·시·구청까지 숙원 해결 인프라 갖춰" "'변호사 아닌 서울법대' 열등감, 성장동력" "안귀령 공천? 운동권의 민주주의 역행"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가 절치부심을 끝내고 본격적인 비상을 앞두고 있다. 이름 석 자 알리기에 급급했던 4년 전 선거와는 상황이 180도 변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 누구와도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고, '도낳스'(도봉이 낳은 스타)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인지도도 끌어올렸다. 도봉갑이 국민의힘의 험지임에도 승리를 자신하는 배경이다. 김 후보는 15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자전거와 지하철을 타고 통학하고 출퇴근했던 주민으로서 도봉구에 무엇이 있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훤히 알고 있다"며 "주민의 민원이라면 이미 알고 있거나 들으면 즉시 이해할 수 있어 임기가 시작하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실제 재개발과 재건축, 교통 인프라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김 후보의 발언은 막힘이 없었다. 문제의 원인 파악은 물론이고 구체적인 해법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액션플랜까지 갖춰 상대 후보와 차별성을 더했다. 그렇다고 김 후보가 지역에 국한된 정치인은 아니다. 지난 4년간 각종 시사방송에 3000여 회 출연했을 정도로 정치 현안에도 정통하다. 통찰력과 입담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출연 횟수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앞서 일찍부터 '586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을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으로 예상하고 적극 피력했던 이가 다름 아닌 김 후보다. 특히 선거용 분홍색 명함만 봐도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던 4년 전과 정치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게 고무적이다. 국민의힘은 탄핵 정당이라는 멍에를 벗고 정권교체에 성공했으며, 서울시장과 도봉구청장 등 지자체장도 배출했다. 무엇보다 김 후보가 당내 소장파로 때때로 쓴소리를 내면서 중도 혹은 진보 지지층까지 호감도를 넓힐 수 있었다. 김 후보는 "철없이 뛰어다니던 동네 어린 친구가 어느 순간 언론에 나오고 (도봉구 출신의) 보수 정치인으로서 처음 중앙에서 주목을 받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구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며 "좋아하든 싫어하는 도봉구민께서 보내는 애틋한 감정들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준비된 도봉의 후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지역의 주민으로 살았던 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가방을 메고 쌍문역에서 지하철로 통학하고 출퇴근을 했다. 이런 경험이 있는 정치인은 도봉구 내에 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지역주민으로서 느끼는 불편함과 문제점을 나는 피부로 알고 있다. 다른 하나로 지역 출신 정치인으로 현안을 훤히 꿰뚫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양한 민원을 파악했고 서울시장·구청장과 협업을 통해 해결한 문제도 많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C 노선 지하화 등) 지원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특정 지역의 재개발 주민동의율이 몇 %이고, 고도 제한 완화 진행은 어디까지 됐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주민들의 어떠한 민원이라도 이미 알고 있거나 들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임기가 시작하면 바로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만약 '의전차'로 이곳에 온 후보가 당선된다면 4년 내내 공부만 하다가 끝날 것이다." Q. '준비된'이라는 슬로건은 역대 유력했던 대선 후보들이 주로 사용했다. 대부분은 당선되기도 했다. 굉장한 자신감인데, 어떤 점에서 김재섭은 준비가 됐나. "방금 설명한 것처럼 도봉구의 모든 현안을 동마다 꿰뚫고 있다. 다만 준비됐다고 하는 데에는 개인적 자신감과 역량도 있지만, 주민의 문제를 해결할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측면도 있다. 도봉구 구의원 5명, 도봉구청장과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출신이다. 주민의 민원이 있을 때 누구를 통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Q. 지역에 재건축·재개발 수요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 안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해법을 가지고 있는가. "쌍문역 한양1차아파트를 예로 들면, 지하철 역세권 용적률 상향 범위에서 단지의 절반만 해당되는 문제가 있다. 용적률이 높아져야 주민부담금이 낮아지고 동의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단지의 절반만 범위에 들어간다고 반만 용적률을 올려줄 순 없는 노릇이다. 단지의 일부가 범위에 걸리면 전체가 포함될 수 있도록 조례나 법 개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정부여당이 가진 힘이다. 특히 최근 건설비가 상승해 동력이 떨어진 상태다. 누구나 좋은 집에 살고 싶고, 재건축·재개발을 원하지만 부담금이 크면 유인력이 생기지 않는다. 용적률의 문제가 크고 결국 집권여당이 풀어야 할 문제다. 특별히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다 끌어와서 추진해야 한다." Q. 도봉구의 교통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교통이 좋은 것이 아니어서 (재개발·재건축의) 유인력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다. GTX-C 노선이 2028년에 완공이 되는데 그 노선에 SRT와 KTX를 같이 가져오는 방안이 있다. GTX-C의 배차 간격이 넉넉한 편이 아니어서 그것만으로는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어렵다. 사이사이 고속철도를 넣어준다면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 SRT는 같은 노선을 쓰고 있고, KTX는 법상 연한이 있어 멀쩡하더라도 30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다. 조례 등을 고치면 30년이 넘더라도 단거리 노선에 활용할 수 있다." Q. 도봉갑은 국민의힘의 험지다. 4년 전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도전한 뒤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켰다. 지역 정치인으로서 4년 동안 어떠한 성장을 했나. "지난 선거 때에는 마음이 급했다. 이름을 알리는 데 급급해 명함을 잠도 안 자고 돌렸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지역을 돌면서 민원 상담을 한다. 주민들이 먼저 알아보고 사건·사고, 소문들을 전해주거나 문제 해결을 요청한다. 그러면 바로 시·구의원에게 연락해 해결을 한다. 4년 전에는 알리기에 바빴다면 지금은 선거운동도 하지만 민원 해결을 위해 돌아다니고 있다는 마음이 더 크다. 그간 방송을 약 3000여 회를 했는데 인지도가 많이 쌓였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이 승리하면서 직접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긴 게 달라진 부분이다." Q. 지난 4년 전 선거 때에는 명함을 드렸더니 면전에서 바로 구겨서 버렸다는 에피소드도 들었다. "그때는 미래통합당 자체를 국민이 싫어했던 것 같다. 탄핵 정당이 무슨 염치로 표를 달라고 왔느냐는 것이다. 지금은 다르다. 비호감의 강도가 과거에는 막연했다면, 적어도 지금은 이유를 알고 싫어하니까. 여전히 험한 소리를 하는 분들은 있지만 욕을 해도 디테일하고, 호감을 표현해도 디테일하다.(웃음) 또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나를 잘 알고 있다. 그동안 정부여당이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쓴소리와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싫어도 당신은 찍어주려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 Q. 현장에서 느끼는 바람이 많이 달라졌나. "이번엔 꼭 당선되라는 말을 하루에 100번도 더 듣는 것 같다. 또 고생 많이 했다는 말씀도 많이 주신다. 철없이 뛰어다니던 어린 친구가 어느 순간 언론에 나오고 (도봉구 출신의) 보수 정치인으로서 처음 중앙에서 주목을 받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구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나를 좋아하든 싫어하는 도봉구민이 보내는 애틋한 감정들을 느끼고 공유하고 있다." Q. 지역에 연고가 없는 안귀령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본인은 정치적 연고를 주장한다. "지난해 김근태 의장 추모 미사를 다녀왔다. 인재근 의원도 계셨다. 내 아버지는 평생을 보수정당에 투표했지만 김 의장은 훌륭한 분이라는 얘기를 줄곧 하셨다. 안 후보가 과연 김근태 정신을 잘 아는지 모르겠다. 정치적 연고를 말하기 전에 인재근 의원과 (공천 전) 손이라도 한번 잡아 봤는지 궁금하다. 양심이 있다면 정치적 연고라는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안 후보의 공천은 막천이라는 것을 주민들이 가장 잘 안다. 요즘 시장에 가면 제일 많이 듣는 얘기가 '동도 모르는 사람을 여기에 꽂아 부끄럽다'고 한다. 도봉이 막대기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불쾌해하는 것이다. 고향이 호남이고 대선 때 이재명 후보를 뽑은 한 지역 주민은 다시는 민주당 뽑을 생각이 없다며 손을 잡아줬다. 민주당을 향한 민심 이반이 크다고 느낀다." Q.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을 초기에 외쳐서 지금 시대정신이 되는데 기여를 했다. 그런데 정작 민주당 후보가 운동권 출신이 아닌 사람이 됐다. "운동권 청산은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다. 오히려 한총련 세대가 나오면서 또 다른 버전의 업그레이드된 운동권 정치가 시작될 것 같다. 시대정신을 읽지 못한 이재명 대표의 대변인인 사람이 가장 비민주적인 공천으로 도봉에 오지 않았나. 민주화에 기여했지만 정작 비민주적인 '운동권 정치'의 전형이어서 걱정이 된다." Q. 최근 서바이벌(?) 예능 '커뮤니티'에 출연해 '변호사 아닌 서울대 법대생'이라는 제목으로 스피치를 했다. 서울대 법대를 우등 졸업했는데 왜 법조인으로 나가지 않았나. "일단 법 공부가 너무 싫었다.(웃음) 법학보다는 종교학이나 철학에 관심이 많았고, 운동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럭비도 했다. 법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니 학교에서 겉돌았던 것 같다." Q. 가족의 기대가 컸을 것 같은데. "집안에서 처음 4년제 대학을 갔다. 할아버지가 4남매를 낳으셨는데 다 같이 한집에 살았다. 아버지도 장남이고 나도 장남으로 'K장남'의 삶을 살았다. 집안의 관심을 받았으니 책임감으로 학교를 다녔다. 장학금을 받아 재학 중 한 번도 집에서 학비를 받지 않았다. 학비를 받았다면 반대급부 이행이 강제됐겠지만 난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았다.(웃음) 법조인이 안 된 것에 집안의 실망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믿어주셨다." Q. 법조인이 된 동기나 선·후배들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다고 했다. 결혼식 같은 경조사에도 잘 못 갔다고 했는데. "열등감이 없는 사람은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콤플렉스가 사람을 키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렇게 다독을 한 것도 지독한 학력 콤플렉스 때문이었다고 들었다. 어떤 영웅이든 큰 사람이든 본인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깨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남과의 비교는 쉽게 하는데, 그렇게 하면 자칫 성장 동력을 잃어버리거나 다른 사람의 삶을 추종하게 된다. 반면 열등감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극복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앞서는 것보다 고통스럽다. 앞으로도 평생 극복해야 하는 것 같다." Q. 지금 이 시각에도 각자의 어려움 속에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을 청년들에게 같은 청년 혹은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런 질문이 항상 어렵다. 소위 '멘토'라는 사람들이 무책임한 소리를 하는 사례를 너무 많이 봤다. 경제적 문제 혹은 가정사·개인사로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꿈을 믿고 좇으라는 말은 기만에 가깝다. 그래서 감히 조언은 못하겠다. 다만 경험에 비춰 얘기를 한다면 열등감을 극복하는데 3~4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개인이 만들 수 없다면 누군가는 도와줄 수 있다. 청년들이 꿈을 좇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이고 숙제라고 생각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행취재] "밑바닥서부터 다시 시작"…'광진을' 오신환, '동네 한 바퀴' [동행취재] '팬미팅' 방불케한 부평을 박선원의 저녁 인사…여기저기 '따봉' [현장] '빨간 자켓에 파란 목티'…한동훈 "스태프들이 말려도 호남왔다" [현장] 피습 후 첫 부산 방문한 이재명…'팬심'은 환대, '민심'은 냉랭 새미래 의원 영입·비례 선정 '척척'…개혁신당은 "논의 중" 데일리안
  • [아동신간] 나는 똥이 좋아·그래서 뭐? [두레아이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나는 똥이 좋아 = 마크 펫 글·그림. 김소정 옮김. 더기는 학교에서 자신을 평범한 딱정벌레라고 속였지만, 사실은 소똥구리다. 똥은 더기에게 세상에서 가장 맛난 음식이다. 아빠는 더기에게 소똥구리 종족은 배설물을 처리해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자랑스러운 가문이라고 말하지만, 더기는 똥을 먹는다는 사실이 창피하기만 하다. 더기는 친구들에게 소똥구리임을 들키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 '나는 똥이 좋아'는 모든 존재에게는 각자의 개성이 있다는 것과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동화책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각양각색의 벌레들에 대해 흥미롭고 놀라운 사실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두레아이들. 44쪽. [제이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그래서 뭐? = 소니아 쿠데르 글, 그레고리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 동물 동네의 악어 바질은 친구들의 약점을 잡아 괴롭히는 게 취미다. "입 냄새가 나" "못생겼어"라고 악담을 퍼부으면 친구들은 꼼짝도 못 하고 당하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전학을 온 표범 소녀 폴린에게 바질이 다가가 "너 점무늬 이상해. 우웩!"이라고 놀린다.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볼 때 폴린은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그래서 뭐?" 타인이 내게 가해오는 비난이나 악담을 극복하려면 남의 말에 신경 끄기, 용기와 자신감 같은 덕목 외에도 괴롭힘을 당하는 자들 사이의 연대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 책을 읽고 함께 생각해볼 만한 내용을 정리한 독후활동지와 스티커도 부록으로 담겼다. 제이픽. 32쪽. yonglae@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연합뉴스
  • 미래 꿈꾸지만…"20대초 청년 절반은 이미 '결혼·출산 포기'" 한국사회복지학회 논문…"심리적 부담 줄이는 정책 추진해야" 분기 출산율 사상 처음으로 0.6명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분기 출산율이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며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한 관계자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2024.2.28 [공동취재]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제 갓 성인이 돼 대학에 다니거나 사회로 나온 20대 초반 청년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미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학계에 따르면 이화여대 이승진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 수료생과 정익중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은 최근 학술지 한국사회복지학에 '청년들은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논문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월드비전이 주관한 '2022년 한국 미래세대 꿈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전국 6개 권역 소재 만 19∼23세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미래 계획이 있는지 조사했다. 연애, 결혼, 출산, 내집마련, 자기계발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미래 계획 여부를 물은 결과 청년들은 세 유형으로 분류됐다. 우선 다른 분야의 계획은 있지만 결혼과 출산은 거의 계획하지 않는 '결혼·출산 포기형'이 50.4%로 절반을 차지했다. 모든 미래계획 문항에서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미래계획형'은 31.2%였으며, 다수 항목의 계획을 포기한 'N포형'은 18.4%로 나타났다. 미래계획형의 경우 출산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97% 이상이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출산 계획을 가진 청년은 76.2%로 다른 항목보다 낮았다. 결혼·출산포기형은 대인관계, 취미생활, 건강관리, 자기계발 등 항목에서 80% 이상의 청년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고 내집마련에 대한 계획도 절반이 넘는 66.1%가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이 유형의 청년 중 연애 계획이 있는 경우는 35.8%로 낮았고 결혼과 출산 계획은 각각 0%, 0.3%에 그쳤다. N포형 청년들은 각 문항에서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경우가 최대 45.7%(취업·창업)에 불과해 절반 이상이 미래를 계획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결혼과 출산 계획이 있는 경우는 각각 13.2%, 11.5%로 가장 적었다. 유형별 특성을 살펴보면 미래계획형, 결혼·출산포기형, N포형 순으로 최종학력이 높고 취업 경험이 있었다. 또 N포형이 미래계획형, 결혼·출산포기형보다 높은 우울·불안을 보였다. 행복감은 미래계획형, 결혼출산포기형, N포형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부정적인 청년들…이유는 '자금 부족' (CG) [연합뉴스TV 제공] 연구팀은 "한국의 'N포세대'는 결혼·출산포기형과 N포형으로 전체 68.8%의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결혼과 출산만을 포기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년의 대다수가 N개의 미래 계획을 포기했고, 포기가 청년들의 우울·불안과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 만큼 청년의 희망 고취를 위한 집중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20대 초·중반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으려는 이유로 '결혼비용', '개인 삶·여가 중요' 등을, 출산 계획이 없는 이유로 '육아 부담', '개인 생활 부족' 등을 꼽은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청년들의 결혼, 출산과 관련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지속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oin@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연합뉴스
  • '낙동강 벨트' 중심 김해갑·을 격전 점화…"탈환" vs "사수" 국힘, 가장 늦게 김해갑 후보 확정·공천 앙금 김해을 지원사격 민주, 일찌감치 두 선거구 현역 단수공천…4선·3선 도전 행보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4·10 총선 '낙동강 벨트'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 김해갑·을 선거구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불이 붙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낙동강 벨트 김해갑을 후보와 함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경남 김해시 외동 한 카페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해을 조해진 후보, 한 위원장, 김해갑 박성호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김해갑 최종 경선에서 전 경남도행정부지사 출신인 박성호 후보를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3인 경선과 2인 결선을 거쳐 도내 16개 선거구 중 가장 늦게 김해갑 후보를 결정하고 12년 만에 탈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 후보는 경선을 벌인 같은 당 예비후보들과 '원팀' 전략을 세우고 공동선대위를 꾸리는 등 재무장에 들어갔다. 김해을은 중앙당의 전략공천으로 기존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구에서 옮겨온 조해진 후보가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특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낙동강 벨트 내 민주당 현역인 김해 탈환을 위해 지난 14일 오후 조 후보의 선거구에서 지역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조 후보는 지난 13일엔 여당 후보로는 이례적으로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해을은 최근까지 5명의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했다며 중앙당 공천에 반발하는 등 각 후보의 앙금이 여전히 남아있어 조 후보가 어떻게 후유증을 수습하고 남은 기간 선거에 임할지가 과제다. 민주 민홍철·김정호 "낙동강벨트 선봉에서 사수" 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을 지역구 현역인 3선 민홍철, 재선 김정호 후보가 1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은 도내에서 가장 먼저 양 지역구 현역의원인 민홍철, 김정호 후보를 단수공천하고 일찌감치 수성 전략에 돌입했다. 당내 공천을 일찍 확정한 두 사람은 지난달 19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벨트 선봉에서 김해를 함께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리 3선에 이어 4선에 도전하는 김해갑 민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같은 당내에서도 다른 예비후보가 한명도 없을 만큼 독주하고 있다. 낙동강 벨트 야당 현역 중 최다선인 민 후보는 지난 1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의 7대 공약 중 김해에 국가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성 등 동남권 중심도시 김해 3대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구 지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해을 김 후보는 상대인 국민의힘 조 후보가 당내 공천 갈등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와 달리 지난달 28일부터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대중교통 혁신과 광역교통망 구축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에도 김 후보는 매주 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고 총선 직전까지 모두 6차례 공약발표를 이어가면서 지역 일꾼임을 부각할 계획이다.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같은 당 지역 예비후보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선대본부를 꾸리고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분산성에서 본 굽이치는 낙동강과 김해시가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 당이 격전을 벌이는 김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으로 친노 진보 텃밭으로 불린다. 김해갑은 19대·20대·21대, 김해을은 20대·21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잇따라 승리한 곳이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대선(국힘 49.33%, 민주 46.23%)과 경남지사 선거(국힘 57.64%, 민주 38.87%)에서는 모두 국민의힘이 앞섰다. 또 김해시장 선거,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모두 이겨 낙동강 벨트 탈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낙동강 벨트인 김해는 보수와 진보가 혼재하고 인근 창원과 부산에서 유입인구도 많아 여전히 부동층 표심이 작동해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choi21@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연합뉴스
  • 옷 벗고 후임병 얼굴에 엉덩이 들이댄 20대 선임병의 최후 군 복무 중 후임병을 추행한 병사에게 징역형 선고. 행위는 성적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행위로 인정되며 고의도 인정됨. (140자) 위키트리
  • 한동훈, 대통령실 수석 ‘회칼 테러’ 발언에 “부적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발언을 비판하고, 황 수석의 해임을 요구하는 야권과 언론 단체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기자협회는 황 수석의 발언을 비판하고, 황 수석의 해임과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경제
  • 한동훈, 순천서 절절한 호남 구애...“당선 간절, 16년만에 전석 후보 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총선 정국이 본격화한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전남 순천을 찾아 ‘농축산물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즉각 투입하겠다’며 호남 민심잡기에 돌입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순천시 아랫장번영회에서 시민 간담회를 열고 “저희는 호남에서 이번에 16년 만에 전석 후보를 냈다”며 “성심성의껏 노력할 자세를 보여드리기 위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최근 순천시장도 마찬가지겠지만 물가가 너무 높고 과일이나 축산물 물가가 너무 높지 않냐”며 “그 부분을 정부여당이 어떻게든 해소해야 한다 투데이신문
  • 프로야구단 창단·검찰청→기소청 전환…전북서 쏟아진 공약들 "하림과 프로야구 11구단 창단"…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 건립 건지산로 개통·서해안 철도·고속도로 확충으로 '편리한 전북' 이성윤·강성희 "검찰청 수사·기소 분리, 김건희 특검도 추진" 국회 입성 (CG) [연합뉴스TV 제공]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4·10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가 전북에 내놓은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후보들에 따르면 공약은 프로야구단·프로농구단 창단부터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서해안 철도 건설까지 사회, 문화, 경제, 사회간접자본(SOC)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진보적 색채가 강한 지역 특성상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을 앞당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공약으로 제시됐다. 국민의힘 양정무 전주갑 예비후보 [촬영: 임채두 기자] ◇ 프로야구단·파크 골프장 신설…"신나는 전주로" 30년 넘게 기업 활동에 전념하다 정치권에 발을 들인 국민의힘 양정무(랭스필드 회장) 전주시갑 예비후보는 "전주가 '스포츠 불모지'로 전락했다"며 프로야구 제11구단 창단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 복합스포츠타운에 들어설 야구장 준공 시기(2026년)에 맞춰 전주, 완주, 익산, 군산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단을 창단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4개 시·군의 인구가 126만여명이어서 프로야구단 연고지 자격(100만명 이상)을 갖췄다는 근거도 제시했다. 양 예비후보는 "도내에 본사를 둔 종합식품기업인 하림과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앞서 2013년 전북도와 부영그룹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추진했지만, 경기도 수원을 연고로 한 KT에 밀려 실패했다. 전주시을 현역인 진보당 강성희 예비후보도 '프로농구단 창단'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KCC 이지스가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길 당시 전주 시민이 느꼈던 분노와 허탈감을 복기하면서 "농구 도시, 전주의 명성을 드높이겠다"고 했다. 옛 전주 KCC 이지스 팬 등 3만여명이 참여하는 시민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프로농구단 창단을 추진, 전주시와 도내 대기업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끌어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생활체육시설 확충으로 '건강한 전주'를 설계하겠다는 후보들도 있다. 국민의힘 정운천 전주시을 예비후보는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36홀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실내야구연습장, 테니스 코트를 새로 조성해 생활체육의 진흥을 이루겠다고 했다. 신원식 전주갑 예비후보 역시 아중지구에 배드민턴, 탁구, 당구, 스크린 골프, 헬스, 요가, 풋살 등이 가능한 '다목적 생활체육시설'을 추가로 건립해 시민의 건강한 삶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 건지산로 개통·서해안 철도 건설…SOC 공약도 봇물 고질적 교통대란으로 몸살을 앓는 전주 북부권 시민을 위해 '건지산로' 개통을 약속한 건 민주당 정동영 전주시병 예비후보다. 북구권의 유일한 간선도로인 송천대로의 병목현상을 완화하고자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송장례식장을 연결하는 2.2㎞의 도로를 뚫는 것이다. 이 사업은 도로가 건지산을 관통하면 환경이 파괴된다는 반대 논리에 직면해 2017년 무산된 바 있다. 정읍·고창의 현역인 민주당 윤준병 예비후보는 SOC 기반 시설인 철도 교통망 확충을 제시했다. 그가 내놓은 '서해안 철도 건설 프로젝트'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해안 철도를 집어넣는 게 골자다. 윤 예비후보는 "전북자치도와 공동 용역을 추진하면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기 위한 특별법도 제정하는 '투트랙' 방법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완주·무주·진안의 안호영 민주당 예비후보는 범위를 넓혀 영호남의 새로운 교통지도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새만금과 포항을 연결하는 무주∼성주 고속도로, 전주∼김천 남부권 동서횡단철도를 확충하고 달빛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완주를 첨단경제특별시로, 진안을 휴양관광특별시로, 무주를 청정태권도특별시로 바꿔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공약했다. 전권희 진보당 전북도당 정책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지역 실핏줄 살리자"…소상공인·지역 상권 회생 자영업자, 소상공인·지역 상권의 회생은 진보당 전권희 익산갑 예비후보의 1호 공약이다. 구체적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이자 탕감, 지역 공공은행 설립으로 서민금융 강화,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제시했다. 경기 침체로 가게 유지도 어려운 상황에서 대출 상환 압박 등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옥죄는 '칼날'이 된다는 게 공약의 배경이다. 또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창업, 경영, 폐업 등 단계별 지원이 원활하도록 종합지원센터설립을 약속했다. 민주당 신영대 군산·김제·부안갑 예비후보는 '소상공인 특례 보증 확대'를 내걸었다. 이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군산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해줌으로써 운영자금 대출이 가능해지는 제도다. 이차보전 지원금을 최대 5%까지 높이고 기한 역시 최대 5년으로 연장하는 게 공약의 주요 내용이다. 신 예비후보는 "자영업자가 살아야 군산이 산다"며 "자영업자 전성시대를 열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기자회견하는 이성윤 예비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 '친문 검사' 이성윤·'입틀막' 강성희 "검찰 개혁 완수" 정권 심판, 검찰 개혁을 부르짖는 예비후보들의 강성 공약도 눈에 띈다. 검찰총장 시절의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민주당의 '친문 검사' 이성윤 전주시을 예비후보는 검찰 개혁과 정권 심판을 정면으로 내세웠다. 그는 국회에 입성하면 도이치모스터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의혹, 디올백 수수 의혹 전반을 들여다볼 수 있는 '김건희 종합 특검'을 추진하려 한다. 아울러 검찰의 직접 수사를 제한하고 기소·공소 유지 기능을 축소, 인권 보호를 충실히 하는 방법으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반드시 분리하겠다는 각오다. 검찰의 무분별한 영장 청구와 법원의 '자판기식' 영장 발부를 개선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을 서울중앙지검 수준으로 확보하겠다고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당일 '입틀막(입을 틀어 막는다)'을 당한 진보당 강성희 예비후보는 보다 나아가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을 주장했다. 검찰 권력의 기반을 해체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검찰청은 기소를 전담하는 기소청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범죄 수사는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청'에 맡기고 기존의 국가수사본부, 공수처에도 그 기능을 일부 나눠주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강 예비후보는 "한 명의 검찰 총장이 전국의 검찰 조직을 좌지우지하는 지금의 구조는 검찰의 기득권화를 부추긴다"며 "갖가지 방법으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doo@yna.co.kr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친푸틴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 "우크라탓…안타깝다"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연합뉴스
  • '천아용인' 이탈 김용태, 경선 뚫고 '이준석계' 낙인 떨칠까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예비후보의 공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잔류하고 있으며, 경기 포천·가평 결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또한, 권신일 예비후보에 대한 허위 지지 선언 공표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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