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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황상무 수석, 논란 6일 만에 자진사퇴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황상무는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지 6일만에 사퇴했으며, 대통령실은 이를 알렸다. 황상무의 발언은 대통령과 여당의 언론관 문제로 확대되어 압박이 거세졌다. 황상무의 사퇴 배경에는 대통령의 국정 서울경제
  • 신범철 "수조원 드는 공약 계획은?"…문진석 "계획 필요한가" [천안·아산 토론회①-천안갑] 文 철도 지하화·申 국방 AI센터 공약 실현 가능성 두고 공방 충남 천안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수를 뒤바꿔가며 입씨름을 벌였다.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된 두 사람은 19일 방송된 TV토론회에서 공약 및 현안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이번 토론회는 천안시기자회와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이 주관·주최했으며 전날 녹화가 진행됐다. 申, 文 '공약 불발' 사례 언급하며 수조원 드는 철도 지하화 공약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 표해 도전자인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는 현역 의원인 문진석 민주당 후보의 4년 전 공약 이행 상황을 되짚으며 이번 총선 공약의 실현가능성을 꼬집었다. 신 후보는 문 후보의 4년 전 총선 공보물을 근거로 △네이버 디투스타트업팩토리(D2SF) 유치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청년 창업을 위한 금융기관 유치 등의 성사 여부를 차례로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D2SF) 유치가 안 돼 시민께 사과드렸다" "(공공기관) 유치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D2SF 유치가 안돼 (창업 금융기관 유치가) 지연되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맥락에서 신 후보는 문 후보가 이번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철도 지하화의 현실성을 따져 물었다. 공약 달성을 위한 비용 규모, 사업 소요기간 등은 밝히지 않고 '장밋빛 미래'만 강조하고 있다는 취지다. 앞서 문 후보는 천안을 세로로 꿰뚫는 철도를 지하화해 원도심 개발 동력 등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문 후보는 해당 사업을 민자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재정이 얼마 소요되고 이런 것은 별 의미가 없다. 개발 사업에 대한 이익이 확정되면 언제든 (추산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정도 계획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신 후보 지적에 "계획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신 후보는 "민자를 어떻게 유치할지 계획도 없다"며 "'할 수 있다' '좋은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신 후보가 이해를 못한다"며 "비용이 왜 필요하고 기간이 왜 필요한가. 비용은 민간 기업이 공사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비용이 얼마다'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수조원이 드는 사업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신 후보 질의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문 후보는 사업 계획 구체화보다 철도 지하화를 위한 입법 조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용적률을 높이기 위한 관련 법 개정 △역세권 개발법 개정 △국토개발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 등이 필요하다며 "당 차원에서도 (철도 지하화 추진을) 약속했기 때문에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文, 申 국방 AI센터 유치 추진에 "여러 지방정부가 유치 원해 천안 일대에 국방 생태계 無" 문 후보는 신 후보 주요 공약 가운데 국방 AI(인공지능)센터 유치 공약의 타당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충청남도를 포함해 여러 지방정부들이 관련 시설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는 데다 천안 일대엔 국방 관련 사업이 미약해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취지다. 문 후보는 국가기관 유치를 위해선 "산업 연계성, 교통 여건, 타당성, 지방정부 수장의 의지와 정책 방향 등이 다 맞아떨어져야 한다"며 "국방 AI센터를 유치하고 싶은 지방정부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천안 지역에 국방 관련 생태계가 만들어져 있느냐"며 "차라리 천안을 AI 연구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하면 납득이 된다. 이 (국방 AI센터) 공약은 나중에 헛공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방 AI센터는 키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디에 유치할 것인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방 AI센터가 오면 관련 방산·IT기업이 따라오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우수 인력의 남방 한계선을 평택으로 보고 있다. GTX-C 노선이 천안에 오기 때문에 우수 인력이 올 수 있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 후보는 원도심인 천안역 일대에 국방 AI센터를 유치해 지역 대학 등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文, '이종섭 논란' 고리로 申 '압박' 문 후보는 주호주 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거취에 대한 의견을 물으며 신 후보를 압박하기도 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에 연루된 이 전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된 상황이었지만, 법무부의 조치를 거쳐 대사로 부임했다. 인사 적절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문 후보는 신 후보가 순직 사건 발생 당시 국방부 차관직을 맡고 있었다는 데 주목해 공세를 편 것으로 풀이된다. 신 후보는 '이 전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문 후보 질문에 "내부적으로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더 통 크게 보고 국민 여론을 잘 수렴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 후보는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등의 혐의를 적시하지 말라는 외압을 받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관련해선 '말 바꾸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단장이) 처음에는 '사단장을 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가 '문자를 봤다고 했다'가 '그런 것을 본 적이 없고 그런 외압을 느꼈다'고 했다"며 "이 사안의 본질은 누구도 수사단장에게 '누구를 빼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후보는 "이 전 장관의 지시는 누차 이야기됐다"며 "'출장 갔다 와서 다시 보겠다'는 것은 합법적인 장관의 권리다. 이를 외압이라고 만드는 프레임 자체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넣어라, 빼라 하는 부분을 만약 (이종섭 전) 장관이 이야기했다면 나도 반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익숙한 얼굴·뒤바뀐 구도·한동훈 바람…천안 총선 대진표 완성 한동훈 '원픽 지역구' 천안갑, '청룡'이 당락 좌우할까 '미래' 김영석·'현안' 복기왕…'아산갑' 유권자의 선택은 [인터뷰] 김영석 "아산의 미래, 인기 위주 정책 펴는 세력에 맡겨선 안돼" 데일리안
  • 이재명 인성 바닥 드러난 잠재 도전자 싹 자르기 박용진 출마 끝까지 저지한 민주당 호위무사가 될 만하면 끌어안는다 조국혁신당과 복수혈전 연대 구축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과하지욕(袴下之辱: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큰 뜻을 가진 사람은 작은 부끄러움을 감수한다는 뜻. 한신韓信의 고사에서 유래)을 견디며 서울 강북을 공천 경쟁에 재도전했으나 패하고 말았다. 첫 번째 경선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졌다. 박 의원은 평가 하위 10%로 찍힌 상태에서 경쟁했다. 득표의 30%를 감한다는 조건이었다. 상대인 정 전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친명계였다. 결과가 정해진 대결이었다. 박 의원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애초에 ‘희망고문’으로 정해진 것이었지만 정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됨으로써 박 의원에게 재도전의 길이 열렸다. 사실 운동경기라면 우승자가 실격처리 될 경우 차점자에게 그 자리가 돌아가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이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선거법 위반으로 승자가 당선 무효화 돼도 차점자가 당선자가 되지 않는다. 어떤 경기에서도 승부가 났는데 1등이 문제가 됐다고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 않는다.” 박용진 출마 끝까지 저지한 민주당 그의 논리였다. 그래서 전략공천지구로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순천은 차점자에 공천을 승계했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민주당 후보 경선을 통해 손훈모 후보가 공천을 받았으나 당은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며 이를 취소하고 그에게 졌던 김문수 후보의 공천을 인준했었다. 그러나 이 선례를 존중해 박 의원에게 공천을 줄 이 대표는 아니었다. 박 의원은 수모와 치욕을 감수하면서 다시 경선에 나섰다. 상대는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수진 변호사였다. 박 의원은 득표수 30% 감산, 조 변호사는 25% 가산이라는 조건이라면 상식적 의미의 경쟁이 아니다. 게다가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권리당원 30% 비율이 적용됐다. 전국 ‘개딸’들 동원령을 내린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이걸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그게 공정성·형평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시스템을 손 안에 쥔 사람이 이 대표니까. 지난달 20일 박 의원 등에게 하위 10%를 통고했던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다음날 그렇게 결정한 근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평가위원회로부터 최종 명단만 받았다고 답변했다. 그러니까 평가방식과 과정은 모르는 채 주는 명단을 가지고 통고를 했다는 말이었다. 명색이 공관위원장이라면서! 대선 후보 경선, 당 대표 경선의 경쟁자였던 박 의원은 절대로 키워줄 수 없다는 이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공천 과정 및 결과였다는 게 보다 솔직한 답변이었을 것 같다. 민주당 식 시스템 공천이란, 자신이 속한 영역 안에서 라이벌은 만들지도 키우지도 않는다는 권위주의적 리더십과 동의어로 들린다. 잠재적 도전자 싹 자르기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런 이 대표도 경기도 안산 갑 경선에서 친문 전해철 의원에게 이긴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다. “자신의 권력을 배경으로 쏟아내는 대통령의 악취 섞인 발언에 질식할 것 같다.”(2007.2.1. 칼럼). “매국노는 매국노라고 불러야 하며, ‘가면 쓴 미국인’(노무현 등)이 한국인 행세하는 것을 폭로하고 그들이 더 이상 한국 땅을 밟지 못하도록 공항을 폐쇄해 쫓아내야 한다.”(2007.2.15. 칼럼). “‘노무현기념관’이 아닌 ‘노무현매국질기억관’을 짓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같은 칼럼). 호위무사가 될 만하면 끌어안는다 언론들이 소개하는 양 후보의 노 전 대통령 관련 어록 가운데 일부다. 이게 말썽이 되니까 18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가 사죄의식을 가졌다. 당내에서 양 후보의 막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 대표는 18일 “책임을 물을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마포 갑 이지은 후보 지원차 연남동 경의선숲길에 갔다가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국민을 주권자로 인정하지 않거나 일부 지역을 폄하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발언이야말로 진정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할 막말이다.” 그는 그 예로써 호남 비하 발언, 5·18 폄훼 발언, 친일 발언이나 봉투를 받는 행위 등을 열거했다. 양 후보의 말은 노 전 대통령에게는 매우 모진 말이지만 그건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문제라는 뜻이겠다. 반면 정봉주 전 의원의 ‘발목지뢰 목발 경품’은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므로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기는 하겠다. 그런데 어쩐지 자신의 ‘형수 욕설’을 감안한 자기 방어용 언설이라는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 충성스럽고 저돌적인 호위무사의 자질을 양 후보에게서 발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세력의 청산도 그에게는 현실적 과제일 것이고-. 어쨌든 이 대표의 정치 인식과 행태는 대의민주정치의 근간을 심하게 뒤흔드는 역풍이 되고 있다. 그는 공공연히 국회의원직과 당대표직을 자신의 사법적 보호막으로 삼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는 자신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기소 등을 가리켜 ‘검사독재’ ‘정치보복’ ‘야당탄압’ ‘검찰공화국’이라고 매도하며 당 소속 정치인들의 자신에 대한 충성심 경쟁을 부추겼다. 당내에서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불리는 공천과정이 바로 그 예이다. 이 대표는 당내의 비명계 인사들은 아주 차가운 표정으로 쳐내면서도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는 협력의 손을 잡았다. 조국은 당 밖의 인사이니까 당권경쟁이나 대선후보 경쟁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일까? 그 이전에 좌파 정치세력 안에 반이재명 전선이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보이지만 그의 정치의식 단면을 보여주는 행보다. 조국혁신당과 복수혈전 연대 구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심에서까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형사피고인이다. 그는 정치의 관례와 도의를 내팽개치고 당을 만든 사람이다. 당명도 ‘조국혁신당’이다. 자신의 이름 조국(曺國)이 아니라 조국(祖國)이라고 하지만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 아무리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연합전선 형성을 명분으로 한다지만 이런 조합은 너무하지 않은가? 조 대표는 지난 3일 창당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개인적 수모는 견뎌낼 수 있지만,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저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고립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 생살이 뜯기는 것 같았다.……저는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 검찰 독재 종식시키고 제 7공화국 만들겠다. 어깨에 어깨를 걸고 ‘윤석열의 강’, ‘검찰독재의 강’을 건너자.” 그는 이처럼 정당을 창당한 배경이 ‘사적 복수심’임을 공공연히 밝혔다. 정치 자체를 사적 권력행사 수단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하는 빛이 없다. 자신과 가족을 ‘무간지옥’에 떨어뜨린 세력에 대해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권력으로 권력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대의민주정치의 장을 전쟁판으로 만들겠다는 뜻 아닌가. 이런 세력과 민주당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폭정 종식과 심판’을 명분으로 손을 잡았다. ‘사인(私人)정치 연대’인 셈인가? 하긴 이 대표의 정치적 동인(動因)도 별로 다르지 않다. 이런 맥락에서 이-조의 악수는 복수혈전의 맹약으로 보이기도 한다. 자유민주정치는 그 유전자 속에 자기 파괴의 인자를 갖고 있다. 물론 다른 정치체제도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인류가 찾아낸 가장 자유롭고 안전한 자유민주정치체제가, 바로 그 속성 때문에 파괴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새삼 전율하게 된다. 책임성·도덕성이 배제된 자유민주정치는 자유의 과잉·범람으로 파괴의 위기를 맞는다. 좌파정치세력이 그 집행자 노릇을 해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4·10총선이 그 답을 줄 것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K-99 후속 초전도체 검증 ‘설왕설래’…특허 출원하자 관심 ‘재점화’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단독] '이재명의 부지사' 김희겸,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대본부장 전격 영입 대전 동구 미분양 위기 속 탈출구는 '메가시티'?…장철민·윤창현 해법은 변협 "故 이선균 사건 인권 침해…관련자 검찰 수사해 처벌해야" 데일리안
  • [현장] "여의도 쓰레기 치우자" "개딸은 개집으로"… 하루만에 '경의선 숲길' 공수 뒤바꼈다 하루차 이재명·한동훈 각각 마포 찾아 지원 유세 18일 조정훈 향해 이재명 "배신 정치" 발언하자 李 지지자들, 동선 겹친 趙 막으며 인사 저지 19일엔 국민의힘이 반격…"정치를 깨끗하게" 4·10 총선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한강벨트 중 서울 마포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곳을 하루 간격으로 각각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를 시작한 지점도 공덕동 파크자이아파트 앞 경의선 숲길로 동일했다. 그런 만큼 전날(18일) 이재명 대표의 유세 현장과 19일 한동훈 위원장의 유세 간 극명한 온도차를 체감하기는 충분했다. 상대 진영을 향한 공세의 색도 달랐는데, 이재명 대표와 지지자들은 조정훈 국민의힘 마포갑 후보가 시대전환 출신이자 민주당에 대한 쓴소리를 해왔던 것을 겨냥해 '배신의 정치' 프레임을 부각하는데 공력을 쏟았다. 이날 조 후보는 이재명 대표를 직접 거론은 하지 않았지만, "여의도 쓰레기"라는 단어를 거듭 꺼내고 또한 이것을 "치우겠다"고 하면서 반격에 들어갔다. 하루 먼저 진행된 이재명 대표의 유세는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챕터로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난폭한 검찰 독재" "폭력정권의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포에서 실행할 공약에 대한 언급은 부재했다. '정치검찰'에 대한 날 선 반응을 한껏 쏟아낸 다음에는 민주당 마포갑·을 후보가 아닌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에 따른 처결 여부가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 기자들이 양 후보와 관련한 질의를 계속하자 "다른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다" "다른 질문을 부탁드린다"는 이 대표의 답이 돌아왔다. 결국 "기자회견을 마치겠다"는 선언과 함께 일방적으로 질의응답 순서가 종료되기도 했다. 다만 질의응답 종료 후에도 기자회견은 끝나지 않고 계속됐다. 이번에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기세를 추월하는 등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몰빵론'이 등장했다. 지지자들이 "이재명" 대신 "몰빵!"이라고 계속해 연호하자 이 대표는 "몰빵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인데, 이 때까진 이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서도 "우군(조국혁신당)들이 많으면 좋지만 아군(민주연합)이 더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내내 이재명 대표의 양 사이드엔 마포갑 이지은·마포을 정청래 후보가 자리해 있었지만 이들이 개별 발언을 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두 후보의 독자 발언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 제일 앞세우는 말은 내가 시장을 돌아다니고 골목골목 돌아다녀보면 딱 맞는 말이다. 잘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한다. '경제폭망 민생파탄 못살겠다 4월 10일 심판하자' 이런 주민들의 목소리였다. 여러분들 동의하냐. 이상이다"(정청래) "정권심판 그리고 행복한 마포,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 도구가 되겠다"(이지은)란 내용이 전부였다. 이 대표는 이번엔 "여러분 내가 한 말씀만 더 드리고 가도록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또 이어갔다. 이 대표는 "앞으로 왔다 뒤로 갔다 이런 사람들은 어디로 갈지 모른다. 정치는 오로지 그의 말, 그의 약속을 믿고 우리의 인생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라며 "배반하지 않는 정치인, 국민을 위해 꿋꿋하게 한 길로 걸어온 정치 집단을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의 경의선 숲길 유세의 정점은 동선이 겹친 조정훈 후보와의 충돌이었다. 이 대표가 '배신의 정치'와 관련한 막바지 발언을 한 직후의 일이었다. 지지자들은 "배신자"라는 고성을 지르며 이 대표에게 인사를 하려던 조 후보를 저지했다. 이 대표와 조 후보의 직접적인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엔 19일 공덕동 파크자이 아파트 앞 경의선 숲길, '몰빵'을 외치는 사람들도 누군가를 '배신자'라고 부르며 막아서는 사람도 없었다. 기자들을 향해 "그런 질문을 하느냐" "기사를 똑바로 쓰라"라고 윽박을 지르는 이들 역시 보이지 않았다. 한동훈 위원장이 경의선 숲길에 등장하기 전이지만 "여의도에 쓰레기를 치우자"란 목소리는 한쪽에서 들리고 있었다. 10여분 정도 현장에 일찍 도착한 조정훈 후보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한 뒤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는 8번 정도 마포 주민분들과 플로깅(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봉사)을 했다. 그랬더니 한 분이 내 귀에 속삭인 말씀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고 했다. '마포에서부터 여의도까지 쓰레기를 치워달라'던 이야기였다. 조 후보는 이 같은 지지자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현장에 모인 이들을 향해 "마포에서부터 여의도까지 쓰레기를 치워달라"고 힘껏 외쳤다. 마포구민들과 지지자들은 박수세례와 함께 "옳소!"라는 목소리를 내며 화답했다. 일부는 "국회를 심판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이날 조 후보는 "내가 마포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여의도의 쓰레기도 치우겠다. 나와 마포을 함운경 후보가 마포를 깨끗하게 하는 데 멈추지 않고 마포에서부터 여의도까지 한 번 깨끗하게 청소를 해버리겠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문제를 만들거나 꼬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잘못해 법정에 서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 세 번이나 법정에서는 게 아니라, 바쁘다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정말 국민들이 보시기에 깨끗하고 박수 받을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한 지지자가 "사기꾼 없는 나라를 해달라"라고 요구하자, 조 후보는 "사기꾼이 없는 나라를 한 번 만들어 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이 행사시간에 맞춰 도착하자 한 위원장과 두 후보, 지지자들은 경의선 숲길 중 공덕동 파크자이아파트~대흥역 인근 500m 구간을 함께 걸었다. 지지자들의 운집으로 숲길을 걷는 내내 세 사람의 얼굴을 포착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들의 모습이 인파에 둘러싸여 보이지 않자 "얼굴 좀 보여주세요!" "나무 위로 올라가야 보이겠다"는 목소리들도 계속해 들렸다. 뒤를 따라가며 "서울을 바꾸자"라고 계속해 외치는 이도 있었고, "개딸은 개집으로!"라는 목소리에도 귀가 기울여졌다. 이후 대흥역 인근에 다 와서야 한 위원장과 후보들의 얼굴을 어렵게 볼 수 있었다. 이날 유세 현장의 종점에서 이들은 마포의 '변화'를 약속했다. 이들은 경의선 숲길을 한강까지 잇겠다는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범죄자 연대 세력의 주류 진출을 막아야 할 역사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는 미래를 보여드릴까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포시민을 위해 더욱 잘하겠다. 우리는 질 수 없다"며 "져선 안 되는 싸움이고, 내가 오늘 아침에도 말했지만 죽더라도 서서 죽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 우리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진 두 후보의 개별 발언 뒤, 함 후보가 일정을 마무리하며 "다 같이"를 외쳤다. 현장에 모인 이들은 "이긴다! 이긴다!"고 호응했고 한동훈~조정훈~함운경 세 사람은 손을 함께 맞잡은 채로 '만세'를 하고 또 목례를 했다. 한편 이날 한동훈 위원장의 경의선 숲길 방문 일정의 부연 설명은 '조정훈·한동훈과 동네도, 정치도 깨끗하게'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쐐기' 박은 한동훈…"이종섭 복귀·황상무 거취, 입장 변화 없다" 與, 이시우 비례 공천 취소…한동훈~이철규, "생소한 공직자" 비판 놓고 2R 광주 이어 봉하마을…박용진, 강북을 경선인데 전국투어 '왜' [현장] '한동훈·나경원' 뭉쳤다…'동작' 들썩들썩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데일리안
  • 2월 친환경차 수출 38개월만에 역성장…"전기차 둔화 방증" 작년 동월 대비 13.8%↓…전기차 20.7% 줄며 수출 감소 이끌어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 2월 친환경차 수출이 3년 2개월 만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가 친환경차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지난해 전기차 수출이 하이브리드차 수출을 앞선 상황에서 부정적인 조짐으로 읽힌다.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2월 친환경차 수출은 5만3천369대로, 지난해 2월보다 13.8% 감소했다. 친환경차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를 모두 포함한다. 친환경차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20년 12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기차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친환경차 수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전기차 수출 대수는 34만6천880대로, 하이브리드차(31만3천72대)를 처음으로 넘어었다. 그만큼 친환경차 수출에서 전기차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난달 전기차 수출은 2만4천318대로 작년 동월 대비 20.7% 줄었다. 전기차 수출 역시 2021년 7월 이후 31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도 각각 562대(2.2%), 1천587대(26.8%) 감소했지만, 전기차 감소 대수가 6천352대로 그 폭이 더 컸다. 지난달 친환경차 동력원별 수출 현황 [KAMA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전기차 성장 둔화가 본격화하면서 친환경차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에서 총 1천675만대의 전기차가 등록되며 지난해보다는 낮은 19.1%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등록된 전기차는 전년 대비 33.5% 증가한 1천407만대였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성장세를 유지하던 친환경차 수출 물량이 눈에 띄일 정도로 감소했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줄었다는 방증"이라면서 "국내 전기차 수출을 담당하는 현대차그룹이 내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완공할 경우 수출은 더 줄 수 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연합뉴스
  • 국토부, 안전기준 부적합 車제작·수입사 10곳에 과징금 102억원 폭스바겐그룹코리아 35억원·벤츠코리아 25억원 부과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0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102억6천만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과징금이 부과된 제작·수입사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한국GM,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닛산, 현대자동차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회사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35억원)였다. 벤츠코리아(25억원), 포드코리아·포르쉐코리아(각 10억원), 한국GM(5억8천8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시정조치한 10개 제작·수입사에 대해 대상 자동차의 매출액과 시정률, 상한액 등 자동차관리법령에 규정된 기준에 따라 과징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징금 부과액 상위 5개 제작·수입사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는 별도로 국토부는 결함을 시정하지 않고 자동차를 판매한 스텔란티스코리아, 벤츠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포드코리아, 기아 등 5개 제작·수입사에는 과징금 총 3천900만원을 부과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부과된 과징금이 1천400만원으로 가장 많다. 또 판매 이전에 결함 시정조치를 한 사실을 구매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포르쉐코리아(5천100만원), 스텔란티스코리아(700만원), 기아(100만원) 등 3개 회사에는 과태료 총 5천900만원을 별도로 매겼다. 국토부는 시정률이 저조한 자동차 제작·수입사가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계획을 재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리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자동차 검사 시 운전자에게 리콜 대상 여부 안내, 주기적인 시정률 확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기준 부적합 상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법률에서 정한 바에 따라 엄중히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연합뉴스
  • [김길원의 헬스노트] "구강노쇠 막아야 '건강한 노년' 맞는다" 20일 '세계 구강보건의 날'…"정확한 칫솔질과 검진으로 잇몸 건강 관리해야" 구강 건강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매년 3월 20일은 세계치과의사연맹(World Dental Federation)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구강보건의 날'(World Oral Health Day)이다. 또 매년 3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제정한 '잇몸의 날'이다.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아와 잇몸을 아우르는 구강의 건강이 강조되는 건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서 노쇠를 늦추기 위한 필수 조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음식을 씹는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는 음식물을 통한 원활한 영양 공급에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어눌해지는 발음 등으로 정상적인 의사소통에 큰 영향을 미쳐 노쇠를 촉진칠 수 있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국제학술지 '노년임상중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에 실린 논문(2023년)을 보면,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연구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천18명을 대상으로 노쇠 정도와 저작 기능을 조사한 결과, 평소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을 겪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 위험이 2.6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에서는 노인의 치아가 1개 줄어들수록 음식을 씹는 기능이 3%씩 감소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건강한 노년기를 맞으려면 평소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통해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면 고령친화식품이나 보충제 등을 통해서라도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 노쇠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아주의대 치과병원 강정현 교수 연구팀이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논문(2023년)에서는 노인의 잔존 치아 개수가 적을수록 골절 위험도가 높아지는 연관성이 관찰됐다. 국내 65세 이상 2천32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치아 잔존 개수가 16개 이상인 경우에는 10년 동안의 골절 위험도가 10% 미만에 머물렀지만, 11~12개인 경우에는 이런 위험도가 20%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노인의 차이 상실이 음식 선택과 영양 섭취 등을 저해함으로써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문가들은 구강 노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평소 정확한 칫솔질을 통한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잇몸 검진을 꼽는다. 이때 정확한 칫솔질은 입 안에 노출된 모든 치아 면을 닦는 것으로, 칫솔이 닿기 힘든 부위는 치간칫솔과 치실 등을 활용해 최대한 닦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구강보건협회가 마련한 '표준잇몸양치법'에서는 칫솔을 연필 쥐듯이 가볍게 잡아 칫솔모 끝을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인 잇몸선을 향해 45도 각도로 밀착한 뒤,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손목을 돌리면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식을 권장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는 "고령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치과를 찾는 환자 중에도 구강 노쇠를 진단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구강의 기능 중 저작과 삼킴은 구강 본연의 핵심적인 기능으로, 영양 공급의 측면에서 온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만약 씹기가 어렵고, 음식물을 잘 흘리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치과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로 구강 노쇠의 진행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io@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연합뉴스
  • ‘반역죄 최고 종신형까지 가능해져’…‘홍콩판 국가보안법’ 만장일치 통과 홍콩 입법회가 반체제 탄압을 위한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홍콩 시민의 자유와 인권이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되며, 중국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가와 언론인들은 법으로 인해 자신들의 업무가 범죄화될 수 있어 걱정하고 있다. 민주 세력의 서울경제
  • "4.10 총선 구도, 불평등 최전방 노동자들에게 매우 절망적" "불평등의 최전방에 놓인 노동자 서민에게 지금의 총선 구도는 매우 절망스럽다."(이승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정책기획실장) 이승철 정책기획실장은 1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22대 총선을 앞두고 기사와 공약이 쏟아져 나 프레시안
  • [과수원 사람들] 최돈익·강득구 안양만안 후보·김현준 수원갑 후보 최돈익 "강득구 유권자 부정·조작과 정치자금법 위반 고발" 강득구 "비방 도 넘었다…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 조치"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장안지부 간담회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 한 달여를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안양 만안 '지난 총선 선거부정·정치자금법 위반' 여야 공방 4·10 총선 안양만안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돈익 예비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강득구 의원의 지난 총선 선거 부정·조작과 정치자금법 위반을 수사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돈익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강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하고 가짜주소 당원 1000여명 이상을 모집해 경선에서 이긴 정황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강 의원이 공천을 미끼로 수천만 원을 뜯어냈다'는 언론 기사도 게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자를 단수공천한 것은 친명(친이재명)이면 다 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준 공천 사례"라며 "강 의원은 후보에서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더 이상 거짓된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 의원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강 의원을 단수공천한 것을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구 현역인 강득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의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흑색선전으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행태가 이제 도를 넘어섰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유권자의 눈을 현혹하는 행태에 대해서 단호하게 조치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위사실을 인용하는 기사와 관련해서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장안지부 간담회 국민의힘 수원갑 김현준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장안지부 회원들과 소상공인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밀키트 산업 규제 개선 △상권 활성화 방안 △소상공인 교육지원센터 설치 등을 논의했다. 소상공인들은 자사 상품으로 밀키트화하는 것을 희망하는 데 반해 많은 규제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인의 소상공인이 상품 제작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절차부터 개발, 마케팅을 모두 담당해야 하는 만큼 절차가 복잡하다. 이길자 장안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의 사업 현황 및 건의사항이 담긴 '소상공인 정책과제집'을 김 후보에게 전달했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상공인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수원 사람들] 염태영 수원무, 최기식·이소영 의왕과천 후보 [과수원 사람들] 수원 국민의힘 후보들·수원 민주당 후보들·임재훈 안양동안갑 [과수원 사람들] 홍윤오 수원을·김승원 수원갑·김영진 수원병 후보 [과수원 사람들] 민주당 수원 후보들·방문규 수원병·박재순 수원무 후보 [과수원 사람들] 염태영 수원무·강득구 안양만안·최기식 의왕과천 후보 데일리안
  • 다급한 국힘 "이미 '도피 프레임'…이종섭 귀국해야" 용산 압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종섭·황상무 논란에 대해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당사자들의 결단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의 수도권 후보들도 대통령실의 입장에 실망하고 결단을 재촉하며 위기감이 고조 서울경제
  • [현장] '한동훈·나경원' 뭉쳤다…'동작' 들썩들썩 이재명 악수 거부한 만둣가게 주인, 한동훈은 환영 한동훈 "서울 핵심 나경원·장진영 있는 동작 왔다" 1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나타났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동작을' 후보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한 위원장을 맞이하자 일대가 전쟁이 난 듯 소란스러워지며 "한동훈 나경원" "한동훈 나경원"을 외쳤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를 열고 총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직후, 오후엔 동작·서대문·마포 등 한강벨트를 훑었다. 수도권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서둘러 민심을 다독이러 나선 것이다. 남성사계시장은 딱 일주일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작을 류삼영 후보를 지원하러 '깜짝 방문'을 한 곳이다. 한 위원장은 나 위원장과 함께 시장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손을 잡으며 "우리 나경원 후보를 꼭 좀 뽑아달라"고 지원했다. 중간에 합류한 장진영 동작갑 후보와의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동작갑은 장진영"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한 중년 여성은 일행들에게 "한동훈·나경원·장진영과 손을 오늘 다 잡아봤지 뭐야"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시장 중간에 위치한 한 만둣가게에 들러 왕만두를 시식했다. 만둣가게 주인은 두 손을 연신 흔들며 목이 터져라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을 외쳐 주위 사람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 만둣가게는 일주일 전 이재명 대표도 다녀갔던 곳인데, 주인은 이 대표가 청하는 악수를 받아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통 안은 지지자와 시민들로 가득 차 한 발짝을 내딛기가 힘든 옴짝달싹한 상황이 계속됐다. 근처 경문고 학생 서너 명은 "우와 한동훈이다"라며 인파를 뚫고 한 위원장을 보러 가기도 했다. 이 학생들에게 '한동훈 위원장을 좋아해서 왔느냐'고 묻자 "좋아하는 게 아니고 유명한 사람이라서 신기해서 왔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우리 사진 찍히는 거 아니냐, 카메라에 찍혀 뉴스 나오는 것 아니냐, 얼굴 가리자"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 내가 서울의 핵심 나경원과 장진영 있는 동작에 왔다. 오늘부터 22일 동안 승리를 위해서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절실하게 뛸 것이다. 그 처음을 바로 이곳 동작에서 시작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위원장은 "한동훈 위원장이 이 자리에 왔다.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미래로 가기 위해서 정치도 바꾸고 장진영 위원장과 함께 동작도 바꾸겠다"며 "방탄세력·범죄자 도피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여러분이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의힘의 손을 잡아주시라"고 외쳤다. 장진영 후보는 "우리 동작갑은 20년 동안 민주당 독점 지역이었다. 너무나 뒤떨어져 있고, 너무나 변화가 없는 곳이라는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우리 한동훈 위원장과 나경원 대표와 함께 '나장' 연합군으로 한강벨트의 중심 동작구를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동작에서 나경원·장진영 후보, 서대문에서 박진·이용호 후보, 마포에서 조정훈·함운경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20일엔 공동선대위원장인 윤재옥 원내대표와 부위원장인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함께 경기 안양을 찾는다. 21일에는 대구 달서구·중구와 경북 경산, 22일에는 충남 보령서천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죽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동행취재] '초통령 되고 싶다'던 원희룡에 초등학생 다가와 한 말은… 與여성위 "류삼영 홍보물서 나경원에 냄비…즉각 사퇴하라" "모든 특검법 부활"…부산 민주당, 구 통진당 후신·조국혁신당과 한자리에 [단독] '이재명의 부지사' 김희겸,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대본부장 전격 영입 데일리안
  • 與여성위 "류삼영 홍보물서 나경원에 냄비…즉각 사퇴하라" "민주당, 여성에 대한 막말이 상식"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여성 비하성 홍보물에 대해 "여성에 대한 막말이 상식이고 일상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류삼영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고, 여성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여성위는 19일 성명에서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류 후보를 위해 만든 홍보물에 '냄비는 밟아야 제맛' '동작을에서 나베(냄비)를 밟아버릴 강력한 후보'라는 문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나 후보에 대한 성적 비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후보는 사태가 심상치 않자 부랴부랴 성명을 통해 '해당 웹자보를 제작하거나 배포한 바 없다'고 선 긋기에 나서면서 정작 나 후보에 대한 사과 없이 본인과는 상관없다는 투의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대 여성후보에 대해 성적 비하가 담긴 홍보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하는 것은 매우 저급하고 폭력적인 행위임에도 이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여성위는 "류 후보는 이미 '채 상병 일병' 오타 논란이나, '동작동 옆 묘지' 표현 등으로 설화에 휩싸인 바 있다. 모두 후보 자질이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죽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동행취재] '초통령 되고 싶다'던 원희룡에 초등학생 다가와 한 말은… [인터뷰] 김대식 "나와 장제원의 관계, 손흥민과 김민재의 관계" [단독] '이재명의 부지사' 김희겸,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대본부장 전격 영입 '비명횡사의 완성'…박용진, 조수진 상대로 강북을 경선서 결국 '설계된 패배' 데일리안
  • [동행취재] '초통령 되고 싶다'던 원희룡에 초등학생 다가와 한 말은…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이천수와 거리 인사 강풍에도 주민과 일일이 맨손 악수…"믿을 수 있도록" 元 향한 청소년 사진 요청 잦아져…"열심히 하겠다" 호소 "이거(명함) 받아서 엄마, 아빠한테 갖다 드렸어요." "아저씨가 여기 (명함)에 나와있는 사람이에요?"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초통령(초등학생의 대통령)'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선 모양새다. 원 후보가 해당 연령층에서 '원조 초통령'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후원회장만큼의 인기는 아직 누리진 못하고 있지만, 계양주민들에 '진심'으로 다가간 덕분에 초등학생을 비롯한 청소년 사이에서 그의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진 모습이다. 원희룡 후보는 19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 앞에서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거리 인사에 나섰다. 원 후보는 '국토교통부 장관 경험으로 도두리, 까치마을, 작전서운동 지하철 역세권 만듭니다!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이날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을 만큼 차갑고 강한 바람이 계속 불었지만, 원 후보는 장갑도 끼지 않은 손으로 2시간 가량 피켓을 들고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원 후보는 인사를 하며 "믿을 수 있도록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횡단보도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하는 원 후보를 보고, 차를 타고 지나가던 주민들은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따봉' 표시를 하기도 했다. "원희룡 파이팅" "꼭 되셔야 한다" 등의 응원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원 후보 옆에서 "원 후보 많이 도와주세요" "젊은 분들이 홍보도 많이 해주셔야 한다" "안녕하세요 원희룡입니다" 등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두 사람의 적극적인 인사에 한 여성은 "찍을 거야. 나는 국민의힘이야"라고 말했고, 또다른 여성도 "아이고 고생이 많으시다. 꼭 잘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초등학생 등 청소년들로부터 사인 및 사진 요청을 받았고, 원 후보는 이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앞서 원 후보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귤장관이 귤현초 왔다 하네요"라며 "그런데 다들 이천수한테만…^^;; 저도 초통령이 되고 싶네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원 후보와 이 회장이 인천 계양구 귤현초등학교에 방문했을 때 초등학생들이 이 회장 주변에만 몰려들어 원 후보가 덩그러니 혼자 있는 사진에 대한 설명이었다. 원 후보가 이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청소년에게 진심으로 다가간 덕분에 그의 인지도와 인기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실제 이날 거리 인사에서 다수의 청소년이 원 후보를 먼저 알아보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한 남학생은 명함을 받은 뒤 "이거 지난번에 받아서 엄마, 아빠한테 갖다 드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초등학생 여아는 명함을 들고 원 후보에게 다가가 "아저씨가 여기에 나와 있는 사람이냐"라고 물었고, 원 후보는 "아저씨랑 이 아저씨(이 회장) 중에 누군지 맞춰보라"고 퀴즈를 냈다. 이에 여아는 원 후보와 이 회장 얼굴 옆에 명함을 각각 두고 비교하면서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원 후보는 좋지 않은 날씨에도 계양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원 후보는 이 회장과 퇴근 시간에 맞춰 계양역과 임학역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오는 23일 오후 선거사무소 인근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험으로 계양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공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간 원 후보는 △지하철 9호선 동양동, 박촌역 연장 △GTX-D 작전서운역 추진 △계양-장수 지하고속도로 건설 △계산역·임학역 역세권 통합개발 추진 △계양경기장 부지 개발 등을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48% 원희룡 40%…오차범위 내 각축전 계속 [D-23 계양을] '명룡대전' 접전…이재명 42% vs 원희룡 39% [D-28 계양을] 與공동선대위원장 맡은 원희룡 "계양서 큰 걸림돌 치우고 인천 승리 이끌 것" "계양을 역세권도시로"…원희룡, GTX-D 작전서운역 신설 공약 원희룡, '명룡대전' 성사에 "범죄혐의자 공천해도 무조건 당선 안돼" 데일리안
  • "섬뜩한 사진 어디서 구한거야?" 한소희 '식칼 든 강아지' 정체 알고보니… 배우 한소희의 ‘환승연애’ 부정 사진 속 강아지가 유명세를 얻었고, 비판과 함께 출처에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강아지의 주인은 강쇠라는 이름의 유기견이며, 사진은 입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찍은 것이다. 이로 인해 강쇠와의 시간을 돌아보게 된 주인 서울경제
  • “그래도 마포는 아직 민주당”…“집값 오른 덕에 국민의힘 승산” : 마포갑은 총선의 격전지로 여겨지며,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열망이 느껴진다. 여야 모두 외부 영입 인재를 후보로 내세우고 있으며, 낮은 인지도는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마포갑 후보들은 다양한 전략과 약속을 내세우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경제
  • 의료대란 충북대 현장 찾은 이주호 부총리 ㅡ "의료 현장 마비 사회적 책임 무겁다" [문화뉴스 남윤모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의료대한에 따른 당부를 하기 위해 19일 충북대를 방문해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 독려를 당부하면서 집단 사직에 표하는 의대 교수들에게 수업 재개를 간곡하게 요청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충북대학교에서 총장, 의대학장 등 대학관계와 간담회를 갖고 "먼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대학의 요청드리고자 하는 사항이 있다"며 "학생들이 대규모로 집단 수업거부 하는 행동이 한 달이 돼 간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의과대학에서 보내는 시기는 학생들이 예비 의료인으로서 자질을 함양하는 문화뉴스
  • 정부, 의협 간부 첫 ‘면허 정지’…의대교수들 일괄사직으로 맞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이 한 달로 접어든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들마저 집단사직을 결정하면서 의료공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간부들에게 면허정지를 내리는 등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전날 보건복지부의 3개월 면허 정지 본 통지서를 우편으로 전달받았다.이에 따라 박 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오는 4월 15일부터 3개월 동안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 면허 정지는 그간 예정된 진료 일정 등을 반 투데이신문
  • 윤석열 대통령 만났던 의사, 바로 다음 날 "병원 관둔다" 윤석열 대통령과 의사 간담회 이후 의사가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의료진은 현재 상황이 매우 어렵고 무섭다고 전했다. 의료 체계를 신중하게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위키트리
  • 울산의대 교수들 “의대정원 배정 발표 미뤄라”…윤석열 대통령에 호소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대 정원 배정안 발표를 미뤄 달라"고 호소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20일 이주호 부총리가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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