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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천명 증원한 정부, 전공의 달랜다…오늘 처우개선 토론회 8일 토론회 이어 다시 전문가 의견 수렴…연속 근무시간 단축 추진 병원에도 봄이 올까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등이 집단행동에 나서며 의료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17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분(2천명)을 대학별로 배분한 뒤 이튿날인 21일 처우 개선 토론회를 열어 전공의 달래기에 나선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공의 처우 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외에 임인석 중앙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임 교수는 복지부 장관 직속 기구인 전공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기관평가위원장을 맡는다. 정부는 이 토론회를 의료계와의 소통 과정의 하나로 소개했는데, 의료 현장에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전공의들을 달래기 위한 자리로도 볼 수 있다.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지난달 20일 이후 본격적으로 사직해 병원을 떠난 뒤 아직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 향하는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20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를 위해 관계 장관들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회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3.20 hkmpooh@yna.co.kr 정부는 앞서 이달 8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는데, 전날 2천명을 각 대학에 배정한 결과를 발표한 뒤 이날 다시 토론회를 열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달 긴급 대의원총회를 통해 ▲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미 의대 증원 계획 백지화가 물 건너간 가운데 정부는 연속 근무 시간 단축 등 환경 개선에 집중해 전공의들의 마음을 돌리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부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에게 매달 100만원씩 수련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분만, 응급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들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조속히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80시간인 일주일 최대 근무시간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하반기에는 수련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도 하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의 참여를 늘린다. 조 장관은 전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서 "전공의법 개정으로 전공의의 연속 근무 시간을 36시간 이내에서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시간으로 정할 수 있다"며 "개정법이 2026년에 시행되는데 그 전에 시범사업을 통해 (근무 시간을) 줄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협과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온라인 회의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배정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는 브리핑에서 "(의료계) 단체가 서로 협의하면서 정부와 마음을 터놓고 함께 머리를 맞대서 현명한 해결책을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전공의와 의대생, 대한의사협회(의협)와 교수들이 함께 국민의 건강과 환자를 위해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soho@yna.co.kr KBS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야간외출' 위반 조두순 징역 3개월 법정구속…"구속된 거예요?" "또 이상한데?" '더선 쇼핑 영상' 진짜 케이트 맞나? 1천200만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영장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과한 애정표현 요구"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여자친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현행범 체포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연합뉴스
  • 이재명, 사과→대파 들고 "서민에 돈 써야…무식한 양반들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인천 일대 전통시장을 훑으며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과 신기시장,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부평구 부개종합시장, 삼산동 상가를 잇달아 찾아 인천 지역 출마자들을 지원 사격했다.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대표는 자신의 '안방'인 인천 시장통에서 윤석열 정부의 민생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론의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이 대표는 토지금고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현 정부가 농산물 물가 관리에 실패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싱글리스트
  • 마이크 절대 안쓰는 한동훈, 수시로 기자회견 여는 이재명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20일 안양 동안구 초원어린이공원 거리 유세 현장.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듣던 한 지지자가 "잘 안들린다"고 아쉬워하자, 한 위원장이 목소리 볼륨을 확 키우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한 위원장은 "저는 지금 이 순간에 제가 마이크를 왜 못써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그렇지만 마이크를 쓰는 것이 (공직 선거) 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저는 그 법이 좀 이상하더라도 그 법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마이크를 쓴다. 그분은 법을 무시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죠. 실제로 한 위원장은 지역 유세 일정에서 마이크를 쓴 적이 없습니다. 공직선거법 59조에 따르면 공식 선거 기간이 아닌 때 마이크와 같은 확성장치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보궐 선거 때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마이크 사용으로 1심에서 벌금 50만원형을 받기도 했죠. 현장에서 관찰해보면 한 위원장이 참석하는 지역 간담회에.. 아시아투데이
  • 이재명, '낙관 경계령' 내려놓고 "200석"…인천 후보들도 '대승론' "170석이니 180석이니 절대하면 안 된다" 해놓고 직후 일정서 "이분이 이기면 200석이 된다" 언급 인천 후보들도 "200석 이상 차지하도록 심판하자" "인천의 민심이 대한민국의 천심이다. 인천의 14석이 당선되면 우리가 200석을 당선시킬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린 '낙관 경계령'이 무색하게, 이 대표의 '안방'격인 인천에서 '200석' 발언이 나왔다. 민주당 지지율이 여권의 내부 갈등과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임명 및 출국 논란 등으로 반등하자, 민주당의 오만한 인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0석' 발언은 20일 이 대표가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에 방문했을 때 나왔다. 이 자리에는 인천 출마자 14명이 모두 모였는데, 일부 후보들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200석'을 언급했다. 김교흥 서갑 후보는 "인천 민심이 대한민국의 천심"이라며 "인천의 14석이 당선되면 우리가 200석을 당선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일영 연수을 후보도 "인천에서 이기면 전체에서 이긴다"면서 "이재명과 함께 총선에서 심판하고 우리가 200석 이상을 차지하도록 심판하자"고 했다.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후보는 자신을 '200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직전 일정인 인천 미추홀구 신기시장 방문 현장에서 "지금이 정말 위험한 순간"이라며 "170석이니 180석이니 이런 소리 절대하면 안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저들이 170석, 180석 이야기하다 90석밖에 못할 것이라고 엄살떨고 있다. 접경 지역에선 (여권이) 싹쓸이하지 않느냐"라며 "안일하게 '잘 되겠지' 하면서 방치하면 그들이 이 나라를 통째로 집어삼켜 버릴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판세 낙관을 경계한 이 대표 스스로도 정서진중앙시장 현장에서 조택상 후보를 소개하면서 "이분이 이기면 200석이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만약 그들(국민의힘)이 1당을 차지하거나, 그들이 과반수 의석을 점해서 이 나라의 법과 제도까지 뜯어고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지금 우리가 2년 동안 행정권력만으로도 이렇게 고통받을 만큼 나라가 망했는데 제도와 시스템까지 통째로 바꿔버릴 수 있는 권력이 생기면 그들은 이 나라를 아예 절단을 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심판 선거다. 이 나라의 주권자가,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줘야 한다"며 "국민을 배반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국민에게 충직하지 않은 일꾼들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를, 국정을 실패한 정치 세력이 어떤 심판을 받게 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대파'를 들고 현 정부가 농산물 물가 관리에 실패했다고도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마트에서 대파 한 단 가격에 대해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해 불거진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여러분 (이 대파가) 850원짜리가 맞느냐"라고 물었고, 지지자들이 "아니요"라고 답하자 "5000원이랍니다. 5000원"이라고 외쳤다. 이 대표는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산다. 이렇게 서민들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면 돈이 돈다"면서 "이걸 소비 승수효과라고 한다. 이 무식한 양반들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민들에게 돈을 쓰면 곱하기 몇 배씩의 효과가 난다"면서 "경제를 살리려면 현장에서 어렵게 사는 국민 다수에게 도움 되는 재정 정책을 펴면 경제가 금방 확 살아난다. 애정이 없어서, 관심 없어서 그렇다. 무식해서 그렇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심각한 건 나라의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자신이 왕이고 지배자라고 생각해서 그런다"며 "4·10에 반드시 버릇을 고쳐주겠느냐. 화끈하게 회초리 들겠느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인천 지원유세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부평구 부개종합시장에서도 '정권 심판론'을 주창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이들은 우리가 준 권력과 예산으로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고 이익을 챙기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며 "그 결과 경제는 폭망, 사과는 한 개에 만 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시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겨우 사과 하나를 살 수 있는 나라가 됐다"며 "4월 10일 심판하는 날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비명 횡사' 논란에 "제 편들던 사람들도 많이 떨어졌다" 주장 민주당, 연일 '정권심판' 호소…이재명 "국민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야"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에 이재명 노하자…박지원, 엄중경고 받았다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이재명 "박근혜도 내쫓았다"…국민의힘 "탄핵 시사, 국정마비 흉계" 데일리안
  • [동행취재] '국민의힘 점퍼' 입고 호남향우회 찾자 박수… '마포갑' 조정훈 따라다녀봤더니 격전지 마포갑 누비는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 길에서 만난 시민들 "이미 누군지 안다" 호평 공덕시장 호남향우회 모임 찾아 인사하고 학부모 만남·'교육발전 특구' 공약 발표도 최근 정부·여당의 고전에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의 서울·수도권 선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존재하지만, 이곳에선 크게 체감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 점퍼를 착용했음에도 호남향우회에서 환대를 받았으며, 그를 먼저 알아본 시민들이 "또 보는 거잖아" "저번에 봤다" "어제 만났다"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팬을 자처하며 응원 열기를 더했다.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노웅래 의원 부자가 40여 년 간 지역에 뿌리를 내리며 야세(野勢)가 강한 지역으로 불리던 서울 마포갑에서였다. 20일 오후 조정훈 국민의힘 마포갑 후보의 일정을 동행 취재했다. 첫 일정으로 마포초등학교 앞 학부모 인사 일정을 따라가 지역 분위기를 살폈고, 이후 국회 기자회견과 비공개 면담들을 마치고 돌아온 그를 공덕시장에서 다시 만났다. 공덕시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30분, '공덕시장 호남향우회'와 약속된 만남을 앞두고였다. 앞선 일정에선 '학부모'라는 한정된 층을 만났다면, 이보다 뒤의 일정에선 시장과 지하철역 인사를 하는 등 조금 더 여유롭고 폭넓게 지역의 바닥 민심을 들여다보는 것이 가능했다. 조정훈 후보는 공덕시장 골목을 지나가면서 한 명 한 명 시민에게 명함을 주며 인사했다. 조 후보를 알아보는 시민들과, 조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총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음이 체감됐다. 이날 기준 총선은 단 21일이 남았고, 당장 이튿날부터는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이날 동행 취재에선 마포갑이 '격전지'로 변화했단 기류를 지표상 아닌 실제 분위기로 인식하기 충분했다. 조 후보가 처음 지역에 왔을 때에 비해 지금은 지역에서의 인지도가 크게 부상한 상태라고 했다. 서울 마포갑은 21대 총선에서는 노웅래 의원과 강승규 후보 간 득표 차가 13.04%p로 국민의힘이 크게 패했던 지역지만,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 따르면 험지에서 탈피해 격전지가 된 모습이다.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지난 2~3일까지 100%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7%,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41.5%를 얻었다. 오차범위 내(±4.4%)인 2.2%p 격차의 접전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 후보가 공덕시장에 도착하기 직전에는 이지은 민주당 마포갑 후보가 이곳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 후보가 인사를 하러 들어간 한 식당에서는 한 시민이 앞서 받은 이지은 후보의 명함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가, 이번엔 조 후보의 명함을 받자 조 후보의 명함 뒷면을 찬찬히 훑기도 했다. 한 기름집에서는 여럿의 시민들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조 후보의 발걸음을 잡으며 격려했다. 이들은 응원의 의미로 한 잔의 술을 주려고 했으나 조 후보는 이를 한사코 거절했다. 대신 "이겨보겠다"고 말하며 이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이들은 조 후보가 시장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나가는 길에도 응원을 하며 배웅했다. 조 후보는 머리 위로 손을 올린 다음 이들을 향해 흔들었다. 시장 골목을 어느 정도 걷다보니 예정된 일정을 위한 장소에 도착했다. 조 후보가 약속 장소에 들어가자 공덕시장 호남향우회 사람들은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조 후보는 "추운 날씨에 귀하게, 이 자리에 이렇게 와서 인사드리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함안 조씨냐'라고 물으며 환대하는 사람도 있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후 조 후보는 마포역 퇴근길 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다. 조 후보는 마포역으로 향하는 길에도 상가 곳곳의 상인들을 만나 "아이고 추워요" "물가가 비싸서 죄송하다.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를 이어갔다. 조 후보가 명함을 나눠주려 하니, 반가운 기색을 하며 "알고 있어요~"라고 답하는 이들도 꽤 눈에 띄었다.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도 공허한 일방의 인사가 아니라, 여기에 대해 "네에~"라는 답도 꽤 돌아왔다. 한 국밥집에서는 조 후보가 들어가자마자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며 응원을 하는 남성도 만났다. 다시 길으로 나와 만난 한 남성은 상대 당을 겨냥하면서 "당선되시라. 그 사람들 몹쓸 사람들"이라고 먼저 응원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당선되세요" "팬이에요"라는 목소리도 공덕시장 골목 곳곳에서 들려왔다. 이어 마포역에 도착한 조 후보는 '조정훈, 2, 국민의힘'이란 글자가 적힌 홍보물을 걸고 한참 인사를 했다. 인사를 하던 중간에는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는 정치무관심층, 또 젊은 연령층의 마음을 얻는 것에 대한 고심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말이 무색하게도 곧바로 한 청년이 "영광입니다"라며 조 후보에게 다가와 인사를 한 뒤 가던 길을 갔다. 바닥 민심이 반응하고 있긴 하지만, 젊은 층 위주로 여전한 야세를 크게 극복하는 것은 아직 숙제로 자리한 상황이다. 마포역에서도 지하철이 역에 도착할 때마다 쏟아지는 인파들 중, 먼저 조 후보에게 악수를 청하고 또 '파이팅'을 외치는 사람들의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조 후보는 "이번엔 이기겠다"라고 다짐하고, 시민들을 향해 "내가 후보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이곳에서도 복수의 사람들은 "우리 저번에 만났다"라고 반가운 기색을 보였고, "TV에서 잘 보고 있다" "필승하세요 필승!"이라며 조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한 시민이 "국회의원들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한다. 쓰레기"라고 조 후보에게 국회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자 최근 '마포~여의도까지 쓰레기를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 중인 조 후보는 "바꿔보겠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조 후보는 40분간 마포역 인사를 하며 시민들을 향해 "깨끗한 정치,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다졌다. 조 후보에 대한 시민의 환대는 오후 첫 일정이었던 마포초등학교 앞에서도 종종 목격됐다. 동행 취재를 한 오후 내내 명함을 땅에 버린다거나, 조 후보의 앞에서 후보자나 국민의힘에 대한 비토를 쏟아내는 이는 만나지 못했다. 오후 12시 30분, "조정훈입니다" "안녕하세요"로 시작하던 인사는 학부모들이 점차 몰려들자 "공개수업 오신 거예요?" "살짝 안 늦으셨어요?" "올라오시느라 고생했다"라는 대화로 이어졌다. 참관수업 시작 3분을 남기고 도착한 학부모는 "팬이에요!"라고 외치며 학교로 뛰어들어갔고, 인근을 지나던 동네 주민인 노년 여성도 "전에도 봤다. 열심히 하라"라고 그를 응원했다. "바쁘다"면서도 "사진을 찍어달라"라고 부탁해 기념촬영을 한 뒤에 들어간 사람도 있었다. 마포초등학교 학부모 인사 현장에서 만난 한 장년 여성은 "나는 마포구에 50년 산 토박이"라면서 "너무 강해도 안되고 서민들한테는 부드러워야 한다. 국회에서는 강하게 밀지만 서민들 앞에서는 약한 편에서 손을 흔들어줘야 한다"고 조 후보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조 후보는 이어진 국회 기자회견에선 전날 강변북로 지하화 조기착공 1호 공약에 이은 '2호 공약' "마포를 교육발전특구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마포는 명문고가 없어 구민들이 학군 유학을 떠나기도 하는 곳이다. 조 후보는 "마포구의 학생수 당 학원 수는 1위 강남, 2위 서초에 이어 3위이다. 목동이 있는 양천구는 이미 넘어섰다"며 "문제는 사교육과 공교육의 격차"라고 꼽았다. 이어 "우리 마포갑은 지난 정권의 획일화된 교육정책의 피해지역"이라며 "자사고 폐지정책 때문에 지역 내 유일한 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됐다. 그 결과 '학군유학'이란 말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교육발전특구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교육부가 양질의 교육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이다. 하지만 아직 서울은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았다"면서 "더 이상 교육때문에 마포를 떠나지 말라"고 피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비명 횡사' 논란에 "제 편들던 사람들도 많이 떨어졌다" 주장 장동혁, 이철규 공개 반발에 "당내 잡음 일일이 반박 안해…선거 승리만 생각" '강북을 공천' 野 조수진, 성폭력 피의자 변호 논란에 "심려 끼쳐 사과" '친윤' 이철규 "비례 공천 투명하게 안돼…지도부 약속 안 지켰다" [인터뷰] 채현일 "영등포갑, 윤석열·김영주 심판 이뤄낼 가장 상징적인 총선 핫플레이스" 데일리안
  • 홍콩, 투자자 등 떠미는 국가보안법 시행… ‘亞 금융허브’ 간판 내리나 홍콩판 국가보안법 통과로 홍콩의 금융 허브 지위가 위태롭다. 중국화 흐름과 함께 글로벌 자금의 홍콩 이탈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세력과 공모한 경우 무기징역도 가능하며, 외부 세력의 정의가 광범위해 우려가 크다. 홍콩의 명성이 흔들리면 조선비즈
  • 전국의대교수비대위 "야간반 의대 하자는 것…25일 사직서 제출"(종합2보) 방재승 대표 "정부 폭주 기관차…말도 안 되는 숫자" 의대 교수들 "배정 철회하라…비수도권 집중배정 정치구호 불과" 서울시의사회 "대검 특수부 상대하는 느낌…선거 노린 얄팍한 속셈" 의대생들 "해부 실습도 제대로 못 할 것…휴학계 수리 요구" 의대 증원 관련 국무총리 대국민담화 지켜보는 시민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정부가 의대 증원 배분 발표를 한 20일 대구 한 대학병원 수술실 앞에서 시민들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대 증원 배분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2024.3.20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오진송 기자 = 정부가 20일 의과대학 증원분 2천명 배정안을 공식 발표하자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정부의 의과대학별 입학정원 발표를 비판하며 예정대로 오는 25일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대증원 발표로) 전공의들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 아닐까 걱정된다"며 "교수들도 혼신의 힘을 다해 병원 지키고 있지만 점점 지쳐가고 있다. 대학병원들이 줄도산하고 대한민국 의료가 너무 큰 상처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 교육에는 여러 가지 실습 기자재와 첨단 장비와 고도의 숙련된 교수진 필요하다"며 오전, 오후, 야간반 의대를 하자는 건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말도 안되는 증원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너무나 폭주기관차처럼 달려가고 있다"며 "어떻게든 협상 테이블에 다시 정부와 의협, 전공의들이 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연세대학교 의대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일동은 이날 '정부는 의대생 2천명 증원 배정안을 철회하라'는 성명을 내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의대 증원 졸속 정책은 우리나라 의사 교육을 후진국 수준으로 추락시켜 흑역사의 서막을 열 것"이라며 "사직서를 내고 휴학계를 제출한 (전공의·의대생 등) 후속 세대 1만5천명을 포기하며 진행하는 의대 증원은 아무런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고 봤다. 이어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의대 증원 배정안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의과대학 정원 배정 발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0일 오후 정부의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가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3.20 iso64@yna.co.kr 동국대의대 교수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전공의와 학생들에 대한 불이익이 현실이 되는 순간 일정한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며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이어 "수십 년간 수십조 원의 국가재정을 투입하고도 현재의 인구감소를 해결하지 못한 보건복지부에서 폭력적인 의대 정원을 전문가 집단과 상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한 것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입장문에서 "정부에 다시 간곡히 호소한다"며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붕괴 정책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조속히 의료가 정상화될 수 있게 지금이라도 현명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역시 성명을 통해 "정상적인 정부가 아니라 마치 대검찰청 특수부를 상대하고 있는 느낌"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지방에 의대정원을 집중 확대하면 지역민이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는 얄팍한 속셈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정부는 비현실적인 정책을 군사정권처럼 밀어붙이지만 대한민국의료는 되돌릴 수 없다"며 "최악의 상황은 이미 시작됐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마녀사냥식 개혁은 역사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의사들의) 정당성을 반드시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병원에 붙은 전공의 복귀 호소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전공의 집단행동이 한 달간 이어지고 있는 1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전공의들의 빠른 현장 복귀를 기원하는 벽보가 붙어 있다. 2024.3.19 ksm7976@yna.co.kr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의학 교육의 질을 우려하며 해결책을 반드시 찾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전의교협은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는 별개의 의대 교수 단체다. 전의교협은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의대 증원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조윤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고려의대 교수의회 의장)는 이날 전의교협의 온라인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문제는 의대교육 현장과 연계돼 있으므로 단순하게 한 마디로 끝낼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의교협은 의대생, 전공의, 의협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현명한 해결책과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논의의 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의대생들도 반발하고 있다. 의대·의전원 학생 대표들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내고 "증원이 이뤄진다면 학생들은 부족한 카데바(해부용 시신)로 해부 실습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실습을 돌면서 강제 진급으로 의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책은 협박과 겁박으로 의료계를 억압하고, 이로 인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수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일방적 발표를 절대 인정하지 않으며, 학생들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휴학계를 수리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 이동하는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 현장을 이탈한 지 한 달이 넘은 가운데 20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의대 입학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한다. 2024.3.20 nowwego@yna.co.kr dindong@yna.co.kr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야간외출' 위반 조두순 징역 3개월 법정구속…"구속된 거예요?" "英왕세자빈 의료기록 열람 시도"…당국 조사 착수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영장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과한 애정표현 요구"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여자친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현행범 체포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연합뉴스
  • [총선, 현장] ‘李 정치고향’ 성남… “재개발心이 텃밭 흔든다” 성남시 주민들의 일부는 재개발이 미흡한데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성남시를 방문하여 주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성남시는 진보 진영에 유리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의 경쟁은 조선비즈
  • [총선, 현장] ‘수도권 총력’ 안양 찾은 한동훈… “재건축 규제 완화할 것”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경기도에서 현장 선대위를 개최하며 재건축 규제 완화와 행정구역 개편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의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재건축 문제에 집중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한동훈은 지지자들에게 후보들을 소개하 조선비즈
  • 법원, ‘김만배-신학림 인용보도’ YTN 과징금 처분도 효력정지 법원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가 YTN에 내린 과징금 징계의 효력을 정지했다.서울행정법원 11부(재판장 김준영)은 20일 YTN이 방통위를 상대로 과징금 2000만원 부과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재판부는 “과징금 부과처분으로 인해 YTN(신청인)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염려가 존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도 있다고 인정되며 달리 공공 복리에 중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과징금 미디어오늘
  • 방문진 여권 이사 “MBC 기자들, 본인이 정의롭다 생각하는 듯” MBC가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표적 심의가 부당하다고 밝히자 여권 이사들이 MBC 스스로가 정치적 편향이 없었는지 자성해야 한다며 반박했다.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방문진 회의실에서 진행된 정기회의에선 MBC가 방통심의위로부터 받은 법정제재 현황 보고와 질의가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박건식 MBC 기획본부장의 보고에 따르면 2020년 12월18일(재승인 시점)부터 2024년 3월12일(자료 제출 기한)까지 MBC가 방통심의위로부터 받은 법정제재는 총 28건, 방송평 미디어오늘
  • 한국 여성 국제 재혼 1위가 베트남 남성?… 뜻밖의 이유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결혼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여성 중 상당수는 한국 남성과 결혼한 뒤 베트남 남성과 재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남성과의 결혼은 다른 국적과의 결혼에 비해 특히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남성과 위키트리
  • 결혼 날짜 잡은 여친 '19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한 20대男…"우발적? 말도 안돼" 딸 잃은 모친의 절규 동거남에게 흉기로 190여회 찔려 살해된 피해자의 유가족이 법정에서 가해자에게 합당한 죗값을 요구했다. 유족은 1심 판결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국가의 배신을 언급했다. 검찰은 원심과 동일하게 징역 25년을 요청했고, 변호인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상태를 서울경제
  • 일본발 오타니 협박메일…韓·日 경찰, ‘공조수사’ 나선다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폭탄 테러 협박이 발송됐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며 보안을 강화했다. 서울경제
  • 성범죄자 변호 4번이나 했던 조수진 변호사 "다시 태어나겠다"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성범죄자를 변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조 변호사는 변호사로서의 윤리규범을 준수하며 활동했다고 밝혔으나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하며 국민을 위한 공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조수진 변호사는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위키트리
  • 의료계 "증원배분, 협박과 겁박으로 정치적 이득 얻으려는 수작"(종합) 의대 교수들 "배정 철회하라…비수도권 집중배정 정치구호 불과" 대한의학회·26개 전문학회 "정부는 모든 조치 철회하고 대화·협상하라" 의대생들 "해부 실습도 제대로 못할 것…휴학계 수리 요구" 의대 증원 관련 국무총리 대국민담화 지켜보는 시민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정부가 의대 증원 배분 발표를 한 20일 대구 한 대학병원 수술실 앞에서 시민들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대 증원 배분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2024.3.20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오진송 기자 = 정부가 20일 의과대학 증원분 2천명 배정안을 공식 발표하자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대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일동은 이날 '정부는 의대생 2천명 증원 배정안을 철회하라'는 성명을 내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의대 증원 졸속 정책은 우리나라 의사 교육을 후진국 수준으로 추락시켜 흑역사의 서막을 열 것"이라며 "사직서를 내고 휴학계를 제출한 (전공의·의대생 등) 후속 세대 1만5천명을 포기하며 진행하는 의대 증원은 아무런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특히 비수도권에 82%, 수도권에 18%를 증원하는 정책은 교육 여건을 철저히 무시한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며 "이는 앞으로 의학 교육 현장에서 혼란을 초래할 독선적 결정일 뿐이며, 총선을 앞두고 교육 생태계를 교란하는 정치적 카드"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의대 증원 배정안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의학회 역시 정부의 의대 증원 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가 의료계와 합의 없는 독단적 결정을 정의와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정부의 독단적 결정은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체계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라며 "이들이 제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의학회는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고,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와 진료에 심대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의학회와 26개 학회는 의료계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그들과 함께하며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그간의 모든 조치를 철회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의료현장의 파탄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입장문에서 "정부에 다시 간곡히 호소한다"며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붕괴 정책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조속히 의료가 정상화될 수 있게 지금이라도 현명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정부는 2천명 의대생 증원 정책과 배정 계획을 철회하고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의학 교육의 질을 우려하며 해결책을 반드시 찾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전의교협은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는 별개의 의대 교수 단체다. 전의교협은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의대 증원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조윤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고려의대 교수의회 의장)는 이날 전의교협의 온라인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문제는 의대교육 현장과 연계돼 있으므로 단순하게 한 마디로 끝낼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 의대 증원으로 의학 교육의 질이 저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전의교협은 의대생, 전공의, 의협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현명한 해결책과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논의의 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의과대학 정원 배정 발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0일 오후 정부의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가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3.20 iso64@yna.co.kr 의대생들도 반발하고 있다. 의대·의전원 학생 대표들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내고 "증원이 이뤄진다면 학생들은 부족한 카데바(해부용 시신)로 해부 실습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실습을 돌면서 강제 진급으로 의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책은 협박과 겁박으로 의료계를 억압하고, 이로 인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수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일방적 발표를 절대 인정하지 않으며, 학생들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휴학계를 수리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지난달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 jandi@yna.co.kr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야간외출' 위반 조두순 징역 3개월 법정구속…"구속된 거예요?" "또 이상한데?" '더선 쇼핑 영상' 진짜 케이트 맞나? 1천200만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영장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과한 애정표현 요구" 여자친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현행범 체포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연합뉴스
  • 개성공단지원재단 해산…출범 16년여만에 역사 속으로(종합) 이사회 열고 해산 의결…개성공단기업 지원업무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사무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4.1.4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업무를 수행했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하 개성공단지원재단)이 공단 가동 중단 8년 만에 해산했다. 개성공단지원재단은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어 해산을 의결했다. 이후 해산 등기와 해산 신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청산법인으로 전환된다. 청산법인은 채권·채무 정리 등 청산에 필요한 사무를 수행한다. 이사회는 박은주 재단 상근이사를 청산인으로 선임했다. 입주기업 지원업무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위탁된다. 개성공단지원재단은 공단 입주기업의 인허가, 출입경, 노무, 시설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구로 지난 2007년 12월 말 출범했는데, 16년여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개성공단은 한때 120여 기업이 입주해 북한 근로자 5만5천명이 근무할 정도로 활기를 띠었지만,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2016년 2월 가동을 전면중단하면서 재단도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북한은 2020년 6월 개성공단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 근근이 이어지던 재가동 기대마저 날려버렸다. 북한이 공개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윤석열 정부는 남북관계 단절 상황이 계속되자 통일부의 남북교류·협력 조직을 폐지·축소한 데 이어 개성공단지원재단도 해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단체인 개성공단기업협회의 정기섭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가 개성공단지원재단을 최소 규모로 유지하는 대신 해산을 택한 건 공단 재가동 의지가 없다고 드러낸 것"이라며 "향후 협상 국면으로 전환을 고려하지 않은 단견"이라고 비판했다. tree@yna.co.kr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야간외출' 위반 조두순 징역 3개월 법정구속…"구속된 거예요?" "또 이상한데?" '더선 쇼핑 영상' 진짜 케이트 맞나? 1천200만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영장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과한 애정표현 요구" 여자친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현행범 체포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연합뉴스
  • 재계 총수들 만난 尹 “‘기업 성장 사다리 종합대책’ 상반기 중 발표”(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 성장을 위한 종합대책 발표와 가업 승계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세제, 재정,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독과점 해소와 금융산업 혁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조선비즈
  • 이재명 "국힘 1당 차지하면 아르헨티나처럼 경제 폭망"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은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을 예시로 들어 정부와 여당의 승리시 물가 상승률이 증가한다고 주장하며 정권 심판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그는 또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머슴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서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서울경제
  • 7개 거점국립대 정원 200명으로…충북대 151명 늘어 최다 정부가 비수도권 의대 정원을 확대하면서 비수도권 의대 정원 비중이 70%를 넘어섰고, 서울 소재 의대 정원은 10%로 감소했다.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는 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 소재 의대보다 많아졌다. 정부는 의료 격차 해소와 지역 의료 강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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