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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사다리 '서울런' 통했다…올해 682명 대학 합격 성과 오세훈표 '약자동행' 대표사업 서울런 진로·진학 조사…"거주지 골고루 분포" 학습시간↑·95% "후배에 추천"…AI학습진단·집중지원반·멘토링확대 고도화 서울런 학생들과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교육비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하도록 돕는 서울시의 '교육 사다리' 사업인 '서울런'을 통해 올해 682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21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서울런 이용자 진로·진학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오세훈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대표 사업 중 하나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가구의 6∼24세는 서울런을 통해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조사는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고3 이상 회원 중 온라인 설문과 전화 통화에 응한 1천24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수능 응시자는 1천84명이었으며 그 외 인원은 취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682명이 2024학년도 대학에 진학했다. 수능 응시자 63%가 합격한 것으로 지난해 462명보다 220명(47.6%) 늘었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내 11개 대학과 의·약학 계열, 교대, 사관학교 등 특수목적계열 진학도 122명으로 작년보다 78명 늘었다. 서울런 [연합뉴스 자료사진] 합격생의 학습 시간도 늘어났다. 응답자의 총 학습 시간은 1인당 평균 6천916분으로 전년(4천360분)보다 58.6% 증가했다. 11개대와 특수목적계열 합격생 학습 시간은 1만2천66분으로 전년 합격생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시는 서울 11개대 등 합격생의 학습시간과 접속횟수가 평균보다 높은 점 등에서 양(+)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합격인원도 특정 자치구에 큰 치우침 없이 유사한 비율(1∼6%)을 보였다. 공정한 교육 기회를 부여할 경우 거주지역에 큰 영향 없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서울런의 목적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시는 부연했다. 서울런이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87%, 입시 후배들에게 추천하겠다는 답변은 95%에 달했다. 이 밖에 서울런에서 자격증·외국어 강의 등의 도움을 받아 취업에 성공한 회원은 45명으로 지난해(16명)보다 29명 많아졌다. 취업처는 공기업·공공기관 11명, 대기업 5명이다. 서울런 2주년 성과보고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도입 3년 차에 접어든 서울런을 내실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다각도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개인 역량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 학습 프로그램과 학습 열의가 높은 학생이 대상인 집중 지원반, 멘토단 다양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회원 누구나 이용 가능한 'AI 학습 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해 자기주도학습을 돕는다. AI가 학습진단 결과를 반영해 80만개의 검증된 EBS 문항 중 개인맞춤형 문제를 제시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반복해서 풀도록 지원한다. EBS 해설강의도 동시에 제공해 개념이해부터 돕는다. 학습 열의가 높은 회원의 목표 달성을 폭넓게 적극 지원하는 '서울런 집중지원반'도 도입한다. 집중지원반엔 기존 1인 당 연 5권 제공한 학습교재를 최대 30권까지 지원하고 수강 가능 교과 사이트도 1개에서 2개로 늘린다. 대학(원)생 멘토링도 주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린다. 경험이 풍부한 멘토를 선호하는 수강생을 위해 퇴직 교원 등의 '4050 시니어 멘토링'도 추진한다. 초등생부터 시작해 수요 파악 후 중·고생으로 넓힌다. 심리 측면을 강화한 '정서 지지 특별멘토'도 운영한다. 서울런을 통해 성과를 거둔 이용자가 숙제 지원, 놀이지도, 한글 학습 등 연령과 성향 등 특성에 맞는 봉사에 참여하게 연계하는 '서울런 선순환 자원봉사단'도 운영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개천에서 용나기 어려운 현실 속에도 청년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는 서울런의 효과가 실질적 성과로 확인됐다"며 "서울런 수준을 높이고 참여자들이 멘토로 나서는 '희망의 선순환'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sc@yna.co.kr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내 아내 알몸 화상채팅, 생활비 벌려고 시켰는데 뭐가 문제냐" 임성재·김주형·김시우, 1조원 주식 받는 1그룹에 포함 자상한 아빠·친절한 이웃 50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 생명살려 KBS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여가에 컴퓨터 사용 1.2시간 늘면 발기부전 위험 3.6배 증가" '정인이' 후원금 횡령 의혹 유튜버 1심서 무죄 '야간외출' 위반 조두순 징역 3개월 법정구속…"구속된 거예요?" "또 이상한데?" '더선 쇼핑 영상' 진짜 케이트 맞나? 1천200만뷰 연합뉴스
  • 제너럴 밀스(GIS.N),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추정치 상회…분기별 매출 1위 기록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포장 식품 제조업체 제너럴 밀스는 가격 인상으로 분기별 매출이 추정치를 상회했다. 제너럴 밀스는 20일(현지시간) 수요 둔화로 인한 타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 아침 시리얼, 스낵바 및 애완동물 사료 제품의 가격 알파경제
  • 미 정부, 인텔에 26조 지원..."6년 내 미 첨단반도체 생산 세계 20% 생산"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는 20일(현지시간) 자국 반도체기업 인텔에 반도체법상 최대 규모인 195억달러(26조원)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텔에 최대 85억달러(11조330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 정부는 보조금에 더해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관대한 조건으로 110억달러(14조6500억원)를 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 연방정부, 인텔에 보조금 85억달러·대출 110억달러 지원...반도체법상 최대 규모 러몬도 상무장관 "미, 2029년가지 첨단반도체 전 세계 20% 생산"...인텔 CEO "제2 반도체법 필요" 이번 지원 규모는 지금까지 세차례 이뤄진 지원 가운데 최대 규모인 15억달러의 13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최근 보도된 삼성전자 60억달러(8조원), 대만 TSMC 50억달러(6조6600억원)에 대한 지원액 전망보다도 3배 이상이다. 이.. 아시아투데이
  • '테라' 권도형 한국 송환 확정…23~24일 귀국 예정 몬테네그로 항소법원, 20일 권도형 변호인 항소 기각…한국 송환 결정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 미국보다 순서상 먼저 도착한 점 근거로 한국 인도 결정" 권도형,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 선고받아…23일 형기 만료 이르면 이번 주말 신병 인도…곧 한국 법무부에 송환 공식 통보할 듯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씨의 한국 송환이 확정됐다. 권 씨는 오는 23~24일쯤 귀국해 수사와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권 씨 변호인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항소법원이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권 씨의 신병 인도와 관련한 몬테네그로 재판부의 사법 절차는 종료됐다. 권 씨 측의 항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소법원은 "원심(고등법원)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보다 순서상 먼저 도착한 점을 근거로 권도형을 한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동일인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여러 국가가 요청한 경우에 적용되는 형사사법공조에 관한 법률 제26조 등을 올바르게 적용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판결 취지를 설명했다.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권 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권 씨는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넘어왔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한 채 UAE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권 씨의 형기가 오는 23일 만료되는 만큼 그가 이달 23일 또는 24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이르면 이번 주말(23∼24일)에 권 씨의 신병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권 씨와 함께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됐던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국내로 송환된 뒤 구속기소 됐다. 애초 몬테네그로 법원은 권 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라고 결정했지만, 권 씨 측은 끈질긴 '법정 다툼' 끝에 이 결정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앞서 항소법원은 지난 5일 권 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미국에 인도하기로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애초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명령한 바 있다. 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더 일찍 도착했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미국보다 사흘 빨랐다"고 지적했다. 하급심인 고등법원은 항소법원의 판단을 수용해 지난 7일 권 씨에 대한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고등검찰청은 권 씨를 미국으로 인도하지 않기로 한 고등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항소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항소법원은 "형사소송법 제20조 제2항은 국가 검사의 항소권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사법적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는 권 씨의 한국 송환과 관련한 행정 절차만 남았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곧 한국 법무부에 권 씨의 한국 송환을 공식 통보하고 구체적인 신병 인도 일정과 절차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이 그간 권 씨 송환국과 관련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말하는 등 미국행을 원한다는 뜻을 밝히긴 했지만, 사법부의 결정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몬테네그로는 유럽연합(EU)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 EU 가입 자격요건 중 하나가 삼권분립과 같은 민주주의의 원칙과 법치 준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밀로비치 장관이 법원에서 결정된 신병 인도국을 바꾸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권 씨의 몬테네그로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AP 통신에 "항소법원의 결정에 만족한다"며 "구속력 있는 결정이며, 법에 따라 몬테네그로와 한국의 법무부가 관련 경찰 당국과 함께 인계 시간, 장소, 조건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결정은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형량이 미국보다 낮은 한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선호한 권 씨와 그의 변호인단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만 권 씨가 한국으로 송환되더라도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상을 통해 미국에서 먼저 재판받도록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신은 "미국은 전 세계에 있는 권 씨의 자산을 압류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과 이를 공유하는 데 합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도형, 한국 송환돼도…징역 30년 이상 선고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367] 권도형, 결국 돌고 돌아 한국 온다…몬테네그로 법원, 송환 결정 권도형 미국으로 송환 안 되고 한국 올 수도…몬테네그로 법원, 무효화 "권도형, 미국서 100년 이상 징역형 받을 수도…한국 수사는 멈출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358] '테라' 권도형, 미국서 죗값 치른다 데일리안
  • 6년 만의 귀환... ‘전 세계 와인 축제’ 비넥스포 아시아, 올해 5월 홍콩 개최 세계적인 와인 박람회 비넥스포 아시아가 오는 5월 홍콩에서 개최된다. 프랑스 와인을 중심으로 세계 주류를 다루는 이 박람회는 아시아 지역의 와인과 주류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비넥스포 아시아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수입 시장과 다 조선비즈
  • IQ는 87, 1만2천권을 달달 외웠다…경이로운 뇌 이야기 신간 '뇌의 흑역사' 뇌 MRI 검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킴 픽은 날 때부터 머리가 컸다. 너무 커서 목이 지탱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네 살이 지나서야 스스로 걷기 시작했고, 열 네살까지 혼자 계단을 오르내리지도 못했다. 수업 시간에는 혼자 떠들다 쫓겨나기 일쑤였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여러모로 정상 생활이 힘들었다. 약점이 많은 그였지만, 남들과 비교하기 어려운 어떤 비범함도 있었다. 그는 세 살 때 스스로 알파벳을 깨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전에서 단어를 찾았으며 책 한 페이지를 8~10초 만에 읽어낸 데다 심지어 그 내용을 줄줄이 암송하기까지 했다. 그는 58세로 죽을 때까지 책 1만2천권을 암기했다. 지능지수(IQ)는 평균을 약간 밑도는 87이었다. 그는 서번트(savant), 그러니까 특정 영역에서 비상한 능력이나 특기를 보이지만 대개 뇌 손상, 발달장애, 뇌 질환 등으로 인해 장애가 있는 사람이었다. 킴 픽에게는 뇌의 좌반구와 우반구를 연결해주는 통로인 뇌량이 없었다. [부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마크 딩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가 쓴 '뇌의 흑역사'(원제: Bizarre)는 기이하고 특이한 뇌 질환 환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뇌에 대한 저자의 전문 지식이 책 곳곳에 담겨 있지만,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다. 저자는 인지·강박·신체 등 12개 장으로 나눠서 내용을 전개한다. 자신은 이미 죽었으니 묻어달라고 가족에게 요구하는 힐데, 13년 동안 고양이로 살아온 데이비드, 신체의 일부를 절단하고픈 욕구에 시달리다가 마침내 자기 신체를 훼손한 칼, 담뱃재를 먹고 싶은 욕구를 끊을 수 없었던 엘리프 등 수많은 기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은 저마다 병력은 다르지만, 뇌에 일정한 문제가 있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뇌종양, 뇌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고, 뇌량처럼 뇌의 한 부분이 없거나 우울증이나 조현병 등 정신질환에 걸려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기이한 행동이 질환에 걸린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건 아니다. 강박 장애가 없는 사람도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곤 한다. 또한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물건을 마치 인간처럼 대하거나 자기 몸의 실제 모습을 잘못 이해하기도 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는 "여기(책) 등장하는 인간의 다양한 행동들이 아무리 특이해 보여도 결국 나와 당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라며 "인간은 모두 불완전하다"고 말한다. 부키. 이은정 옮김. 324쪽. buff27@yna.co.kr KBS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내 아내 알몸 화상채팅, 생활비 벌려고 시켰는데 뭐가 문제냐" '정인이' 후원금 횡령 의혹 유튜버 1심서 무죄 '야간외출' 위반 조두순 징역 3개월 법정구속…"구속된 거예요?" "또 이상한데?" '더선 쇼핑 영상' 진짜 케이트 맞나? 1천200만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영장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과한 애정표현 요구"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연합뉴스
  • "저소득계층·청년층, 이민청 신설 따른 일자리 경쟁 우려 커" 이민정책연구원 국민인식 조사…이민청 찬성 68.6%·반대 15.2% "이민자 증가에 대한 과도한 우려·편견 해소하고 국민 설득해야"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불필요 이유에 대한 응답 [이민정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이민정책 컨트롤타워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신설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과 청년층의 경우 외국인과의 일자리 경쟁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이민정책연구원 의뢰로 지난 1월 11일부터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민청 찬성 의견은 68.6%, 반대 의견은 15.2%를 기록했다. 김화연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근 발간한 이슈브리프를 통해 "통계적 대표성을 갖는 표본을 추출해 이민청 신설에 관한 국민인식을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청 반대 이유로는 '불법체류·범죄율·복지비 증가 등 사회비용이 늘어날 것'(51.3%), '일자리 경쟁 등이 발생해 국민 보호가 어려워질 것'(38.8%), '이민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향이 바람직하지 않다'(34.9%) 등 순이다. 혈통주의에 기반한 '다인종·다문화 국가 우려' 의견은 17.8%에 불과했다. 이런 규범적 측면의 신념이 강하게 나타나면 갈등이 지속되고 의사결정 과정이 지연될 수 있는데, 이러한 응답은 많지 않았다. 연령별 응답을 보면 19∼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불법체류·범죄율·복지비 등 사회비용이 늘어날 것을 가장 우려했다. 19∼29세 그룹에서는 외국인 증가로 인한 내국인과의 일자리 경쟁(59.3%)을 먼저 걱정했다. 월평균 소득을 바탕으로 한 응답에서는 150만원 미만 그룹이 일자리 경쟁(60.0%)을 가장 염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필요성에 관한 응답 [이민정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부연구위원은 "19∼29세 연령대 특성상 구직활동 과정에서 이민자와의 경쟁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이민자와 일자리 경쟁을 하는 대상이 주로 젊은, 저소득층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집단에서 이민자 증가가 일자리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염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이민청 신설의 필요성을 설득하기 위해 '정책 내러티브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정책의 긍정적 변화와 정당성을 공유해 반대 측의 지지와 수용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부연구위원은 또 "사회적 비용과 일자리 경쟁에 대한 우려는 정확한 지식·정보를 바탕으로 형성된 인식이 아닐 수 있다"며 "이민자 증가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편견을 해소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도 이민청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민청이 신설되더라도 원활한 이민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주요 정책 이해관계자인 국민의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반대 측은 더 크고 강하게 정책에 저항할 수 있어 사회적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 정책 수혜집단뿐 아니라 '비용 부담 집단과 희생 집단에 대한 보호'라는 방향성도 신설 조직의 중요한 가치로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찬반 관련 응답 [이민정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phael@yna.co.kr KBS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내 아내 알몸 화상채팅, 생활비 벌려고 시켰는데 뭐가 문제냐" '정인이' 후원금 횡령 의혹 유튜버 1심서 무죄 '야간외출' 위반 조두순 징역 3개월 법정구속…"구속된 거예요?" "또 이상한데?" '더선 쇼핑 영상' 진짜 케이트 맞나? 1천200만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영장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과한 애정표현 요구"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연합뉴스
  • 27년만의 의대 증원 ‘지역의료 힘 실었다’ 신문들 일제히 1면 정부가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대다수 신문이 2000명 증원에 ‘쐐기’를 박은 발표라고 밝히는 한편 ‘서울 0명, 지방 1639명’이라는 정부 입장을 1면 머리기사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문제는 의대생과 의사들이 어디에서 실습하고 배치되느냐인데, 내막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다르다.21일 아침신문의 헤드라인은 2곳을 뺀 7곳에서 ‘정부 의대증원 배치 결과’였다. 강조점은 같다. 경향신문은 <정부, 의대 증원 못 박았다…비수도권 1639명·서울 0명>이라고 제목을 뽑았다. 중앙일보는 <1639 vs 0…의대증원, 지역의료 미디어오늘
  • 여야 공천·당대표 '총선지휘 평가' 오차범위내 팽팽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합리적 공천 어느 당' 질문에 '野 > 與' '총선지휘 평가'서도 이재명 > 한동훈 민주당엔 '내성', 국힘엔 新악재 분석 4·10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공천 과정의 합리성과 각 당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오차범위 안에서 큰 격차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가 실시된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북을 현역인 비명계 박용진 의원 '찍어 누르기' 경선 파동이,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친윤 이철규 의원의 '공천 개입' 논란으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빚은 상황에 더해, 5·18 폄훼 발언과 과거 막말논란으로 각각 공천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 논란에 따른 파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천 과정, 어느 당 합리적?'…민주당 > 국민의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 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번 총선 공천 과정을 볼 때, 두 정당 중 어느 정당이 조금이라도 더 합리적으로 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6.6%가 민주당을, 41.5%가 국민의힘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8%였다. 양자 간 격차는 5.1%p로 오차범위(±3.1%p) 안에서 민주당 공천 과정이 더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지난 18일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놓고 이철규 의원과 한동훈 위원장이 정면 충돌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이종섭·황상무 논란'에 한동훈 위원장이 조속한 거취 결단을 요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던 상황 중 비례대표 공천 문제와 과거 발언으로 인한 공천 취소 파동이 터져나온 것이다. 이같은 여당내 논란은 수 개월 간 지속된 민주당 내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논란을 잠식시킬 정도의 국민적 관심이 작용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 보면 60대(민주당 40.0% vs 국민의힘 51.9%)와 70대 이상(38.1% vs 53.7%)을 제외하곤 전연령에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민주당보다 불합리하다고 봤다. 세부적으로 보면 △20대 이하(45.9% vs 40.8%) △30대(45.0% vs 37.7%) △40대(60.2% vs 29.0%) △50대(48.4% vs 38.2%)로 집계돼 민주당 공천 과정이 더 합리적이라는 연령대가 많았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국민의힘보다 합리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8.2% vs 국민의힘 40.5%, 여성은 민주당 45.1% vs 국민의힘 42.5%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권(대전·세종·충남북)과 영남권(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민주당 공천 과정이 더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세부적으로 △서울(48.4% vs 38.1%) △인천·경기(51.1% vs 39.3%) △광주·전남북(56.9% vs 31.5%) △강원·제주(46.2% vs 46.2%)는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었던 반면 △대구·경북(37.3% vs 53.2%) △부산·울산·경남(38.7% vs 45.5%) △대전·세종·충남북(40.3% vs 45.5%)은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더 합리적이라고 봤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의 공천 파동은 장기화되면서 여론의 반응이 무뎌진 반면, 국민의힘은 새롭게 도태우 전 변호사,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공천 취소 등 파문이 시작되면서 지지층에게 충격이 더 크게 다가와 이탈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여야 당대표 '총선 지휘' 평가…이재명↑·한동훈↓ '총선 승리를 위한 각 당대표의 당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물음에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직전 조사보다 긍정평가가 증가한 반면,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선 부정평가가 늘어났다. 우선 이 대표의 총선 지휘 평가 결과 응답자의 4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직전 여론조사인 40.2%에 비해 5.9%p 증가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9.7%로 직전 조사(56.1%) 대비 6.4%p 감소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긍정 41.9% vs 부정 49.6%) △'인천·경기' 50.8% vs 44.8%) △'대전·세종·충남북' 36.3% vs 62.6% △'광주·전남북' 56.3% vs 40.7% △'대구·경북' 38.1% vs 60.8% △'부산·울산·경남' 45.6% vs 50.0% △'강원·제주' 50.6% vs 49.4%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이 대표의 총선 지휘 평가에 부정적 응답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보면 남성 긍정 45.6% vs 부정 50.7%, 여성 긍정 46.6% vs 부정 48.7%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60대·70대 이상을 제외하곤 긍정평가가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20대 이하' 43.3% vs 50.4% △'30대' 47.5% vs 46.0% △'40대' 59.0% vs 39.6% △'50대' 50.6% vs 46.0% △'60대' 37.3% vs 59.0% △'70대 이상' 36.4% vs 58.9%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조국혁신당 지지자들(79.2% vs 17.1%)의 긍정평가 외 제3지대를 비롯한 무당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민주당 탈당파로 꾸려진 제3지대 새로운미래 지지자의 17.4%만이 이 대표 총선 지휘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76.1%는 부정적으로 응답해 긍정평가 대비 약 4배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15.0%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76.3%는 부정적으로 평가해 긍정평가보다 5배 이상 높았다. 한동훈, 부정평가 늘고 긍정평가 줄어 다음으로 한 위원장에 대한 평가 결과 국민의 43.5%가 '잘 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직전 조사 결과인 48.9%에 비해 5.4%p 감소한 수치다. 반면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51.8%로 앞선 조사(45.5%) 대비 6.3%p 증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세부적으로 △서울(41.8% vs 53.2%) △인천·경기(41.4% vs 53.4%) △대전·세종·충남북(46.6% vs 50.1%) △광주·전남북(28.6% vs 67.3%) △부산·울산·경남(45.9% vs 47.5%)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던 반면 △대구·경북(57.1% vs 39.1%) △강원·제주(54.2% vs 45.8%)는 한 위원장의 총선 지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한 위원장의 총선 지휘를 부정적으로 봤다. 남성은 긍정 43.0% vs 부정 53.9%, 여성은 긍정 44.0% vs 부정 49.7%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하곤 전연령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대 이하' 38.9% vs 52.3% △'30대' 38.3% vs 57.0% △'40대' 31.3% vs 66.0% △'50대' 38.7% vs 55.5% △'60대' 56.3% vs 39.0% △'70대 이상' 59.9% vs 38.6%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분류하면 △'민주당' 10.0% vs 85.1% △'국민의힘' 88.0% vs 10.5% △'녹색정의당' 5.2% vs 94.8% △'개혁신당' 46.3% vs 49.5% △'새로운미래' 54.8% vs 31.3% △'조국혁신당' 14.4% vs 82.3%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한 위원장 총선 지휘 체제에 대해 30.5%가 긍정평가를, 39.6%는 부정평가를 내놨다. 서 대표는 "직전 조사보다 이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증가한 반면, 한 위원장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아졌다"며 "이 대표는 그간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반대 의견에도 아랑곳 없이 공천을 밀어 붙인다는 인상을 주면서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면 한 위원장에 대한 부정평가가 늘어는 것은 그간 조용했던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새로운 파동이 생기면서 평가절하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동훈 원톱' 체제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9%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이종섭·황상무 논란'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여야 공천·당대표 '총선지휘 평가' 오차범위내 팽팽 [데일리안 여론조사]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사직'…국민 61.5% "공감 못해"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사직'…국민 61.5% "공감 못해"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국민들, 교수 집단행동에 '시선 싸늘' 국민 절반 이상이 의대 교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반발로 집단 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61.5%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어 '공감한다'는 응답은 28.8%, '잘 모르겠다'는 9.7%에 그쳤다. 정부는 이날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정했다.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라는 판단 하에서다. 신입생은 지역 인재 전형을 적극 활용해서 선발하고, 국립대 교수 1000명 신규 채용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도 신속히 실천할 방침이다. 따라서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와 정원 40~50명대 '미니 의대'는 많게는 지금의 2배까지 정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주장해 왔던 의료계의 반발은 다시금 거세졌다. 이에 따라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 집단 사직을 예고했다. 지역별로 보더라도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다. 특히 강원·제주(68.3%)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전·세종·충남북(67.7%) △부산·울산·경남(63.9%) △인천·경기(60.5%) △서울(59.9%) △대구·경북(58.1%) △광주·전남북 (58.0%)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공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71.8% △70대 이상 67% △40대 61.3% △50대 58.1%△60대 56.95% △20대 이하 56.3% 순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의대 교수 집단 사직을 바라보는 태도에 차이가 감지됐다.국정운영을 긍정평가한 응답자 중 압도적 다수인 82.6%는 의대 교수 집단 사직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0.7%만이 공감한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6.8%였다. 반대로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강성 부정평가 응답자 사이에서는 의대 교수 집단 사직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43.2%,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1%로 팽팽하게 갈린 편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로운미래 지지자 94.7%가 '공감하지 않는다'에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78.9%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녹색정의당(56.7%) △개혁신당(54.7%) 등도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률이 과반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47.0%)과 조국혁신당(42.8%)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특이한 점은 국민 상당수가 의대 교수들의 사직에 공감하지 않지만, 대통령 부정평가층(60.9%)의 40.4%는 공감한다고 대답해, 의대 증원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국정수행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9%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이종섭·황상무 논란'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여야 공천·당대표 '총선지휘 평가' 오차범위내 팽팽 [데일리안 여론조사]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사직'…국민 61.5% "공감 못해"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 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이종섭·황상무 논란'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尹, 4.9%p 하락 36.7%…부정평가 4.9%p 올라 60.9% TK 15.1%p↓, 인천·경기 11.3%p↓, 서울 6.4%p↓ 국힘, 5.1%p 하락 36.5%…민주, 0.6%p 하락 32.9%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이종섭·황상무 논란'과 대응 방법을 두고 당정이 충돌한 여파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6.7%(매우 잘함 19.7%·잘하는 편 17.0%), 부정평가는 60.9%(매우 못함 52.6%·못하는 편 8.3%)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4~5일) 대비 긍정평가는 4.9%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9%p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강원·제주(44.0%, 18.2%p↑) △광주·전남북(25.7%, 7.5%↑) △대전·세종·충남북(46.0%, 6.9%p) 지역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49.6%, 15.1%↓) △인천·경기(32.8%, 11.3%p↓) △서울(31.5%, 6.4%p↓) △부산·울산·경남(42.2%, 5.5%p↓) 지역에선 하락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31.6%, 3.4%p↑)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30대(25.4%, 12.4%p↓) △70대 이상(53.2%, 10%p↓) △50대(34.4%, 4.6%p↓) △40대(28.0%, 4.5%p↓) △60대(49.1%, 2.5%p↓)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방부 장관 시절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지난 10일 출국해 논란이 된 이종섭 대사 문제와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문제, 의대 증원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민적 피로감 등이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5%, 더불어민주당 32.9%로 각각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5.1%p, 민주당은 0.6%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전주와 같은 4.2%였다. 녹색정의당은 0.1%p 오른 1.5%, 새로운미래는 1.1%p 내린 1.6%, 조국혁신당은 6.2%p 상승한 14.5%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0.5%p 늘어난 5.3%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강원·제주(44.7%, 14.4%p↑) △광주·전남북(17.5%, 1.7%p↑) 지역에서만 지지율이 상승했다. △대구·경북(48.9%, 18%p↓) △인천·경기(33.2%, 8.3%p↓) △서울(32.8%, 3.5%p↓) △부산·울산·경남(45.0%, 3.4%p↓) △대전·세종·충남북(44.1%, 2.6%p↓) 지역에선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18.5%, 3.3%p↑) △서울(32.8%, 1.1%p↑) △인천·경기(38.2%, 1%p↑)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북 (26.7%, 6.4%p↓) △강원·제주(33.4%, 6%p↓) △광주·전남북(48.4%, 2.9%p↓) △부산·울산·경남(25.4%, 1%p↓) 지역에선 하락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20대 이하(30.3%, 2.3%p↑), 민주당은 △30대(38.6%, 5.9%p↑)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국민의힘은 △50대(32.2%, 11.6%p↓), 민주당은 △20대(30.5%, 7.8%p↓)에서 가장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서 대표는 "국민의힘의 경우 일부 지역구 공천 파열음과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내부 갈등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경우 한 달여 동안 이어진 '비명(비이재명)횡사' 공천부터 정봉주·양문석 막말 논란 등에도 지지율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은 핵심 지지층 30%에겐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여겨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 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조사(100%)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9%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이종섭·황상무 논란'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여야 공천·당대표 '총선지휘 평가' 오차범위내 팽팽 [데일리안 여론조사]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사직'…국민 61.5% "공감 못해"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앞서거니 뒷서거니…李 두달만에 역전 없다·잘모르겠다 2.6%p 늘어난 17.2% 차기 대권 가상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위원장 중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3%가 이재명 대표를 꼽았다. 한동훈 위원장이라는 응답은 37.6%로 집계됐다. 없다는 14.5%, 잘 모르겠다는 2.7%였다. '없다''모르겠다'는 저번 조사 대비 합계 2.6%p 증가했다. 양자 간 격차는 7.7%p로 오차범위(±3.1%p) 밖에 위치했다. 직전(3월 4~5일) 조사보다 이 대표는 3.0%p 상승했고 한 위원장은 5.6%p 하락했다. 데일리안은 신년부터 격주로 '이재명·한동훈 양자 대결'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월부터 한 위원장이 이 대표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3주 연속 앞섰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서 뒤집혔다. 이 대표와 한 위원장의 이번 양자대결 결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는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북, 광주·전남북, 강원·제주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 위원장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앞섰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이재명 45.6% 한동훈 34.7%' △인천·경기 '이재명 48.2% 한동훈 35.8%' △대전·세종·충남북 '이재명 40.0% 한동훈 38.9%' △광주·전남북 '이재명 55.9% 한동훈 24.2%' △대구·경북 '이재명 35.8% 한동훈 51.7%'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40.3% 한동훈 42.0%' △강원·제주 '이재명 48.9% 한동훈 43.4%'로 기록됐다. 연령별로는 한 위원장은 6070세대에서 절반이, 이 대표는 40대에서 과반 넘게 지지했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 '이재명 39.6% 한동훈 35.8%' △30대 '이재명 47.8% 한동훈 32.5%' △40대 '이재명 61.1% 한동훈 23.8%' △50대 '이재명 48.0% 한동훈 35.2%' △60대 '이재명 38.9% 한동훈 49.6%' △70대 이상 '이재명 33.3% 한동훈 50.3%'다. 지지 정당별로 분류하면 민주당 지지층 89.2%는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4.7%는 한 위원장을 선호했다. 녹색정의당은 35.3%가 이 대표를, 5.4%가 한 위원장을 지지했다.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은 79.6%가 이 대표를 지지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23.8%가 한 위원장을, 10.6%가 이 대표를 선호했다. '잘 모르겠다'나 '없다'는 답변은 65.6%였다.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49.1%가 한 위원장을, 16.3%가 이 대표를 지지했다. '잘 모르겠다'나 '없다'는 답변은 34.6%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의 20.8%는 이 대표를, 35.1%는 한 위원장을 택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에게 추월 당한 것은 신상(Brand new)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심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측면과 공천잡음, 윤한갈등 2라운드를 만들면서 한동훈의 지지가 내려간 것으로 풀이되며, 위기감을 느겼던 이재명 지지층은 새롭게 결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9%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이종섭·황상무 논란'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여야 공천·당대표 '총선지휘 평가' 오차범위내 팽팽 [데일리안 여론조사]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사직'…국민 61.5% "공감 못해"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조국혁신당, 민주당 위성정당 역전 개혁신당 5.4% 새미래·정의당 2.3% 4·10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에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국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여론조사에서 약 한달 만에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두 배 가량 뛰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4월 총선에서의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4.2%로 1위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4.4%p 하락한 수치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8.9%p 대폭 상승한 29.2%로 조사됐다. 2월 20일 해당 문항 첫 조사에서 13.0%를 기록했던 조국혁신당은 3월 4~5일 조사에서 20.3%, 이번 조사에서 30%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다. 민주연합은 22.7%에서 18.7%로 직전 조사 대비 4.0%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이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으로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질문에서 개혁신당은 5.4%,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2.3%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3.4%, '없다'는 2.1%, '잘 모르겠다'는 2.4%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국민의미래 30.2%, 조국혁신당 28.8%, 민주연합 30.2%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에서는 조국혁신당 31.2%, 국민의미래 30.8%, 민주연합 21.0%다. 대전·세종·충남북에선 국민의미래 34.6%, 조국혁신당 24.6%, 민주연합 19.9%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광주·전남북에서도 조국혁신당(37.0%)이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민주연합(26.2%) 상대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호남에서 국민의미래는 22.8%를 얻었다.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선 국민의미래가 49.7%로 조국혁신당(23.2%), 민주연합(7.4%)을 압도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미래는 42.7%로 1위를 기록했고 조국혁신당(28.8%), 민주연합(14.6%)이 그 뒤를 이었다. 강원·제주에선 국민의미래 38.2%, 조국혁신당 24.5%, 민주연합 18.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60대, 70대 이상에선 국민의미래가 우세했고 30~50대는 조국혁신당이 상대 정당에 우세했다. 세부적으로는 △'20대 이하' 국민의미래 29.5% vs 조국혁신당 22.7% vs 민주연합 18.1% △'30대' 조국혁신당 32.1%, 국민의미래 24.7% vs 민주연합 24.3% △'40대' 조국혁신당 40.2% vs 국민의미래 23.9% vs 민주연합 23.3% △'50대' 조국혁신당 33.8% vs 국민의미래 30.6% vs 민주연합 19.2% △'60대' 국민의미래 46.6% vs 조국혁신당 25.1% vs 민주연합 12.8% △'70대 이상' 국민의미래 52.0 % vs 조국혁신당 18.5% vs 민주연합 14.2%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지지층 45.4%는 민주연합을, 45.4%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83.8%가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녹색정의당 지지층은 과반이 자당에 투표하겠다고 했고, 22.6%는 민주연합을 지지했다.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57.5%가 새로운미래를, 30.7%가 국민의미래를 찍겠다고 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을 합한 수치(47.9%)는 국민의미래(34.2%)를 크게 앞선다"라며 "이렇게 선출된 조국혁신당의 국회의원들은 향후 22대 국회에서 민주당과 어떤 식으로든 연대해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역구 의원 선출에서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는 응답의 40.4%만이 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절반이 넘는 52%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몰빵' 요청은 잘 안 먹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총선 지지 정당 후보 질문엔 "민주당 후보" 38.5% 국민의힘 36.7%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4.8% 같은 조사에서 지역구 투표를 전제로 '총선 지지 정당 후보'를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이보다 1.8%p 낮은 36.7%를 기록했다. 양당의 뒤로는 조국혁신당(9.3%), 개혁신당(4.8%), 녹색정의당(1.6%), 새로운미래(1.5%)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어디에서도 후보를 내지 않은 상태라 실제로는 투표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정당 후보는 2.6%, '없다'는 2.7%, '잘 모르겠다'는 2.4%다. 지역별로는 △'서울' 민주당 39.8% vs 국민의힘 35.2% △'인천·경기' 민주당 43.7% vs 국민의힘 33.3%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35.6% vs 국민의힘 41.7% △'광주·전남북' 민주당 45.3% vs 국민의힘 19.8% △'대구·경북' 민주당 22.0% vs 국민의힘 49.1%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3.1% vs 국민의힘 45.1% △'강원·제주' 민주당 41.0% vs 국민의힘 37.8%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민주당 35.1% vs 국민의힘 30.3% △'30대' 민주당 44.1% vs 국민의힘 28.9% △'40대' 민주당 54.0% vs 국민의힘 26.8% △'50대' 민주당 38.7% vs 국민의힘 34.9% △'60대' 민주당 29.6% vs 국민의힘 47.6% △'70대 이상' 민주당 27.6% vs 국민의힘 53.3%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3번의 조사에서 연속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3번 연속 상승했다"며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지민비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이 지역구 의석수에서 현재 민주당에게 밀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9%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이종섭·황상무 논란'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여야 공천·당대표 '총선지휘 평가' 오차범위내 팽팽 [데일리안 여론조사]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사직'…국민 61.5% "공감 못해"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 [삶] "내 아내 알몸 화상채팅, 생활비 벌려고 시켰는데 뭐가 문제냐" "중국인 남편이 탈북여성인 부인에게 집에서 화상채팅 강요" "北여성 임신상태로 두만강변서 음식 얻어먹기 위해 성관계" "14세의 탈북 소녀, 68세 중국 노인에 팔려가 아이 낳기도" [※ 편집자 주= 김성은 갈렙 선교회 목사의 인터뷰는 세 차례로 나눠 송고합니다. 이번 기사가 첫 번째로, 본인의 성장 과정과 탈북 여성들이 중국에서 겪는 고통을 담았습니다. 다음 주 중반과 그다음 주에 나가는 두 번째와 세 번째 기사는 북한에서의 삶, 탈북한 이후 남한에서의 삶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중인 김성은 목사 [촬영 홍지희]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선임 기자= "탈북한 여성은 중국에서 인신매매단에 의해 성매매 업소, 알몸 화상 채팅 업소에 끌려가기도 합니다. 14세의 탈북 소녀가 68세의 중국 총각에게 팔려 가기도 합니다. 장기 적출을 당한 탈북민의 시체가 두만강에서 떠내려오는 일도 있습니다." 김성은 갈렙 선교회(천안시에 있음) 목사는 지난 13일과 14일 두차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중국으로 넘어온 탈북 여성들이 어떤 고통을 당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목사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온 사람들은 중국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참혹한 일을 겪는다"면서 "그들은 탈북자 신분이어서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 한다"고 했다. 그는 "이들 중 일부가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들어온다"면서 "탈북민 문제는 좌우 진영논리가 아닌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군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뒤 기술전문학교를 졸업한 엔지니어로, 대기업에서 10년간 근무했다. 그는 2000년 초 중국에 갔다가 탈북민 구조활동에 나섰고, 지금까지 구출해서 한국에 데려온 탈북민이 1천여명에 이른다. 김 목사는 두만강변에서 탈북민을 돕는 일을 하다 얼음판에서 넘어져 목이 부러지는 바람에 목에 쇠못 6개를 박아놓은 상태다. 탈북민을 데리고 밀림을 헤쳐 나가다 절벽에서 떨어져 담낭이 파손돼 수술받기도 했다. 그의 부인 박에스더 목사는 북한군 중대장 출신의 탈북민으로, 남편과 함께 탈북민을 돕는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 부부 사이에 태어난 첫 아이는 뇌 병변 장애를 갖고 있었는데, 부부가 탈북민 지원 자금을 얻기 위해 잠깐 집을 비운 사이에 7살의 어린 나이로 숨졌다. 그가 목숨을 걸고 도운 북한 주민 탈출 사례는 다큐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에 담겼다. 이 영화는 지난해 1월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인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올해 2월 영국 아카데미(BAFTA)에서도 다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작년 10월에는 미국의 600여곳 영화관에서 개봉됐으며, 최근에 열린 미국 아카데미상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미국 공영방송 PBS가 전국에 이 영화를 내보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1월31일 개봉됐고, 4월11일 재개봉될 예정이다. 김성은 목사 어린 시절(왼쪽이 김 목사, 오른쪽은 바로 아래 동생) [본인 제공] -- 고향은 어디인가. ▲ 7남매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내가 20세 때 주민등록초본을 떼어보니 35차례나 이사한 것으로 나왔다. 아버지가 사업하느라 가족을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다 보니 그렇게 됐다. 오전에 월셋집에 들어갔다가 가족이 많다는 것이 들통나서 오후에 쫓겨난 일도 있었다. -- 아버지가 무슨 사업을 하셨나. ▲ 아버지는 해병대 부사관 출신이다. 5·16쿠데타를 일으킨 당시 박정희 장군과 함께 한강을 건넜다고 한다. 아버지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제대했다. 윗사람한테 대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버지는 제대 후 외국산 괘종시계와 석유곤로의 한국 판매 대리점을 운영하셨다. 그 사업이 잘됐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돈 많은 사람들에게 있었던 '여자 문제'가 아버지에게도 생겼다. 아버지 밑에서 일했던 친척 아저씨의 배신도 있었다. 아버지는 부도를 맞았고, 우리 가족은 야반도주하듯이 야간열차를 타고 군산으로 내려왔다. 그때 나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우리 가족은 군산 변두리의 아주 작은 무허가 초가집에서 살았다. -- 아버지는 군산에서 무슨 일을 하셨나. ▲ 아버지는 일을 포기하셨다. 그때 아버지는 40대였는데, 모든 의욕을 잃으셨다. 물론, 아버지가 아예 일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생계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가족의 생계는 어머니와 내가 책임져야 했다. 1970년대 군산 모습 인터넷 캡처 사진 -- 본인은 학창 시절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했나. ▲ 나는 고깃배가 항구에 들어오면 바닷고기를 부두에 내려주는 일을 했다. 돈을 받지 않고 일을 도와줬다. 그러면 바닥에 떨어지는 바닷고기를 주워가도 주인이 눈감아줬다. 그 고기를 시장에서 팔면 돈이 됐다. 중학교 방학 때는 고깃배를 탔다. 대만 앞바다까지 가는 배였다. 당시 일반인이 직장에 들어가면 한 달 급여가 3만∼4만원이었는데, 고깃배를 타면 보름 정도 일하고 15만∼30만원을 받았다. 상당히 좋은 수입이었다. -- 고깃배에서는 무슨 일을 했나. ▲ 선원들을 위해 밥 짓는 일을 했다. 그런데 깊은 바다에 나간 고깃배에서는 산에서 그러하듯이 밥이 제대로 안 됐다. 맨 위는 설익고, 중간은 죽 상태, 맨 아래는 까맣게 타는 삼층밥이 됐다. 선원들이 밥도 제대로 못 하느냐면서 나를 때리곤 했다. 바다에서는 고기가 들어있는 그물에 상어들이 몰려들곤 하는데, 선원들은 내 몸을 들어 올려 바다에 던져버리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지금도 나는 키가 작은데, 중학교 때는 더 왜소했다. 선원들의 그런 위협은 장난이기도 하지만 어린 나에게는 엄청나게 무서운 일이었다. 냄비 뚜껑을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면 삼층밥이 안 되는데, 선원들은 그런 요령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 학교는 제대로 다녔나. ▲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계속 배를 타서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이다. 중고 시절 이후에는 폴리텍대학교(당시 기술전문학교)로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대기업그룹 방산업체에 취직했다. 그곳에서 10년 정도 일하면서 자격증을 27개나 땄다. 당시에 나는 실력을 꽤 인정받았고, 수입도 좋았다. 중국 훈춘에서 바라본 겨울철 두만강과 북한 영토 [연합뉴스 사진] -- 북한 동포를 돕는 일은 언제부터 하게 됐나. ▲ 1998년 군산 에이스중앙교회 집사였을 때 북한 돕기 사역을 시작했다. 2000년 1월에는 이 교회 목사님과 함께 중국 투먼(圖們)에 갔다.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두만강을 봤는데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가 부르시던 '두만강 노래'에는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이라는 가사가 있다. 실제로 보니 푸른 물이 아니었다. 근처의 무산광산에서 흘러나오는 석탄 물 때문에 강물이 시커먼 색깔이었다. 뱃사공도 없었다. 북한 쪽 산은 높은데, 나무 한 그루와 풀 한 포기 없었다. 주민들이 풀뿌리까지 다 캐 먹었기 때문이다. 그걸 보니 눈물이 나왔다. 어느 날 두만강 변에 갔는데, 5∼6세로 보이는 한 아이가 내 손을 잡고는 "고저 같은 민족끼리 같이 삽시다"라고 했다. 실제로 10살은 됐지만 못 먹어서 덩치가 작은 북한 꽃제비였다. 그 아이는 내가 남한에서 온 것을 알아보고는 그렇게 구걸을 했다. 약간의 돈을 그 아이에게 줬더니 갑자기 내 주변에 20명이 넘는 꽃제비들이 몰려들었다. 자기들도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이렇게 해서 탈북민 구조에 나서게 됐다. -- 두만강 변에서 사람 시체도 많이 봤다고 하던데. ▲ 봄비가 내릴 때, 여름철 홍수 때 북한 사람들의 시체가 떠내려왔다. 탈북하거나 밀수하다 숨진 사람들이다. 너무 못 먹어 기운이 없는 상태에서 두만강을 건너다 강 물살에 떠밀려 죽은 것이다. 밤에 강가에서 돌덩이의 이끼를 밟아 미끄러져 뇌진탕으로 죽기도 한다. -- 나체 여성 시체가 떠내려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 우리가 직접 그 나체 시체를 사진으로 찍은 적이 있다. 옷을 입은 채로 강을 넘어오면 저체온증으로 죽을 수 있다. 중국 쪽에 도착해서 젖은 옷을 계속 입고 있으면 날씨에 따라서는 체온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옷을 벗어서 비닐로 싼 다음에 강을 건너는 경우가 있는데, 그 여성은 그렇게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2004년 베이징 총영사관 진입에 성공하는 탈북민들 -- 탈북 여성이 인신매매단에 의해 성매매 업소에 끌려가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던데. ▲ 노래방, 마사지방 등에 팔려 간 여성이 성매매에 동원되는 사례들이 있다. 모든 노래방과 마사지방이 성매매 업소라는 것은 아니다. 사회주의 나라가 그렇듯이 중국 정부도 성매매에 대해서는 강하게 처벌한다. -- 사회주의 정부는 왜 성매매를 강력히 단속하나, ▲ 성매매는 자본주의 표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는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면 호텔에 들어가 잠을 잘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도 성매매는 강력히 단속한다. -- 중국으로 탈북한 여성들이 알몸 화상 채팅을 하기도 한다는데. ▲ 낮에는 성매매하고, 밤에는 알몸 화상채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알몸 채팅의 상대방 남자는 대체로 한국에 사는 남성들이다. 이들 한국 남자는 중국에 있는 탈북 여성과 화상 채팅을 하면서 변태적인 행위를 하라고 요구한다. 한국 남성들은 같은 여성이 계속 등장하는 것을 지겨워해서 새로운 여성이 나오기를 원한다. 이를 잘 아는 중국인 업주는 기존의 탈북 여성에게 북한에 있는 친구를 데려오면 그곳에서 풀어주겠다고 한다. 그 친구가 오면 업주는 기존의 탈북 여성을 농촌에 팔아넘긴다. -- 탈북 여성이 남편 앞에서 화상채팅을 하기도 한다고 하던데. ▲ 한때 중국 농촌 마을에서 탈북 여성의 화상 채팅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중국인 남편들이 좋은 돈벌이 수단이라면서 저마다 북한 출신 부인에게 이런 행위를 시켰기 때문이다. 화상채팅 화면에는 남편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집에서 화상 채팅을 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다. 중국인 남편한테 왜 그런 짓을 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는 "사람을 직접 만나서 성행위를 하는 것도 아니고, 생활비도 벌고 좋은데 무엇이 문제냐"고 했다. -- 탈북 여성이 집단적 성행위에도 동원된다고 하던데. ▲ 마약을 먹은 상태로 집단적 성행위를 하는 난교 파티에 동원되기도 한다. 이런 파티에서 성 매수자가 지불하는 돈은 일반 성매매의 6배 정도는 된다. 물론, 그 돈은 탈북 여성이 아닌 업주가 모두 가져간다. 이런 상황은 과장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관련 영상도 확보해놓고 있다. 압록강 철교에서 김성은 목사 [본인 제공] -- 탈북 여성이 농촌에 팔려 가는 경우가 많은가. ▲ 탈북녀의 나이, 결혼 여부, 자녀의 유무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내가 구출한 한 여자아이는 14살에 68살의 노인한테 시집을 갔다. 아기도 낳았다. 인신매매단에 의해 팔려 간 것이다. 이 소녀는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고 이런 일을 당했다. -- 그 노인은 재혼인가. ▲ 초혼이다. 중국 농촌에는 결혼을 못 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데다 도시화로 여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탈북 여성들이 이런 농촌 총각들의 타깃이 된다. 더 참담한 일도 있다. 두만강 변에서 중국 사람이 만두 도시락을 들고 있으면, 북한 여성이 그 만두를 보고 강을 건너온다고 한다. 성관계를 해주고 만두를 얻어먹기 위한 것이다. 너무 배가 고프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 내가 그런 장면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과장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본다. 한번은 두만강 강둑에서 거의 정신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왔다 갔다 하는 여자가 내 눈에 들어왔다. 몸은 깡말랐는데 배가 부른 상태였다. 우리를 안내하는 현지인에게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북한 여성이라고 했다. 강을 건너와서 성관계를 해주고 음식을 얻어먹곤 했는데, 그만 임신하고 말았다고 한다. 애를 가진 상태에서도 배가 고프니 다시 강 건너왔다는 것이다. -- 탈북민을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기기 위해 성폭행을 한다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 남성 3∼4명이 번갈아 성폭행한다고 들었다. 탈북 여성이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다음에 성매매 업소나 알몸 채팅 업체에 팔아넘긴다. -- 중국인이 그런 성폭행을 하나. ▲ 한족뿐 아니라 조선족 중에서도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 -- 자궁 적출을 한다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 임신한 북한 여자가 자궁적출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임신 중절이 아니라 자궁적출을 하는 것은 성매매 일을 계속 시키기 위한 것이다. 성매매 과정에서 임신할 수도 있으니 그 가능성을 아예 없애기 위해 그런 짓을 한다. 취안허(오른쪽)와 북한 원정리 잇는 두만강 대교 [연합뉴스 사진] -- 인신매매단에 의해 장기 적출 조직에 넘겨지는 탈북민도 있다는데, 구체적인 사례가 있나. ▲ 내가 장기 적출을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다. 다만, 두만강 변에서 장기가 없는 시체들을 봤다. 이런 시체들은 중국 공안이 지문을 조회해도 신원이 나오지 않는다. 탈북민이기 때문이다. 내가 한국으로 데려온 한 아이는 장기 적출 조직에 팔려 가는 급한 상황이라면서 빨리 구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는 신속하게 움직여 구조했다. -- 지금도 두만강이나 압록강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있나. ▲ 거의 없다. 과거에는 북한 쪽 철책이 허술했다. 최근에 드론으로 찍어봤는데, 깜짝 놀랐다. 중국 쪽의 철책이 북한 쪽에도 생긴 것이다. 중국이 철책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 지금 한국에 들어오는 사람은 이미 탈북해서 중국에 있던 사람들인가. ▲ 그렇다. 현재 중국에 탈북민 5만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 이들 중 일부가 한국으로 오고 있다. 다큐 '비욘드 유토피아'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본인이 계획한 탈북 실제 상황이 다큐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에 담겼고, 이 영화가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데. ▲ 이 영화는 탈북민 가족 5명이 밀림을 헤쳐 태국으로 가는 과정을 담았다. 17세 아들이 탈북하다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한 이소연 씨 이야기도 들어 있다. 이 영화는 미국, 영국 등 외국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충격적인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정작 한국에서는 관객이 예상보다 많지 않다. 탈북민 문제가 한국 사람에게는 새롭지 않은 이슈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정치적인 문제도 있다고 본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이 영화 시사회를 개최했는데, 민주당 의원은 1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탈북민 문제는 좌우의 문제가 아니다. 인권의 문제다. -- 탈북 과정 가운데 밀림 코스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 반드시 밀림을 거쳐야 하나. ▲ 밀림이 아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그건 "나를 잡아가라"고 하는 것과 같다. 비욘드 유토피아에서 우리 일행은 밀림을 통과하는 데 12시간 걸렸다. 나와 제작진은 메콩강까지 갔다가 다시 12시간 걸어서 되돌아왔다. -- 영화를 보면 안내원이 밀림 속에서 돈을 더 달라고 한다는 장면이 있는데. ▲ 안내원은 라오스의 산족이다. 그 안내원은 원래 코스로 가면 위험하니 돌아가겠다면서 돈을 더 주면 원래 코스로 가겠다고 했다. 나는 그의 제안을 거부했다. 돈을 더 주면 다른 사람의 탈북 비용이 계속 올라가기 때문이다. -- 영화를 통해 탈북 루트가 공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 탈북민이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간 뒤에 한국에 들어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구체적 코스는 이 영화로 알 수 없다. 각국의 당국이나 중국, 북한도 이런 개괄적 코스를 모르지 않는다. 알아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그 넓은 밀림 입구 곳곳에 보초를 세워놓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탈북 루트를 공개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이쪽 분야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의 생각이다. (취재지원 홍지희 인턴사원) keunyoung@yna.co.kr KBS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야간외출' 위반 조두순 징역 3개월 법정구속…"구속된 거예요?" '정인이' 후원금 횡령 의혹 유튜버 1심서 무죄 "또 이상한데?" '더선 쇼핑 영상' 진짜 케이트 맞나? 1천200만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영장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과한 애정표현 요구"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여자친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현행범 체포 연합뉴스
  • 미 연준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연내 3회 인하 입장 유지..뉴욕증시 상승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했다. 연준은 올해 연말 기준금리를 4.6%로 예상하며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두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은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 왔고, 일자리 증가도 계속 견고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며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완화했으나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어 물가상승률이 실질적으로 2%를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FOM.. 아시아투데이
  • '빨강·파랑 아닌 흰 옷'…험지 출마 여야 후보, 인물론 호소 당 상징색 대신 인지도 강조…선거운동복에는 경력·이름 부각 국민의힘 수원정 이수정 후보 [이수정 후보 페이스북]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김철선 기자 = 4·10 총선에 출전하는 여야 후보들이 각 당의 상징색 대신 다른 색의 선거운동복을 입고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대부분은 자당의 '험지'이자 상대당의 '텃밭'에 출마하는 후보들로, 당색보다는 인지도와 전문 경력 등 인물 경쟁력을 내세우려는 시도로 읽힌다. 수원정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거리 인사에서 빨간색 국민의힘 야구점퍼 대신 흰색 롱패딩을 자주 입는다. 이 롱패딩엔 국민의힘 당명이 적혀 있지 않다. 대신 '2번' 기호와 함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라는 이름과 약력만 쓰여있다. 수원은 지난 총선에서 갑·을·병·정·무 5개 선거구 모두 국민의힘이 전패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수원에서 지지세가 낮은 당을 부각하는 대신 인지도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거 초반엔 시민들이 접근하기 쉬워야 하는데 험지 수원에서 당색이 분명하면 아무래도 거리감을 느낄 수 있다"며 "주민들과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흰옷을 준비했고, 빨간 국민의힘 야구점퍼도 같이 입는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옆 정운천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 서울 중·성동갑 윤희숙 후보 등 서울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도 길거리 선전을 할 때 흰색 패딩을 입곤 한다. 전북 전주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남색 조끼를 택했다. 조끼 가운데에만 빨간 배경에 정당 기호 '2'가 노란색으로 적혔고, 국민의힘 당명은 작은 글씨로만 표시됐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 등 지역에서 하는 공개 행사에서도 배경 현수막에 빨간색보다 남색을 더 자주 사용한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후보로 20대 국회 전주을 선거구에서 당선됐고 지난 총선에선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한차례 호남 선거 승리 경험이 있는 만큼, 당보다도 인물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남색도 빨간색과 함께 국민의힘의 상징색 중 하나"라면서 "호남에서 선거를 치르다 보니 좀 더 차분한 분위기로 하자는 취지로 남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를 돌 때 대부분 흰색 점퍼를 입고 있다. 앞과 뒤에 후보 이름과 당명, 기호는 파란색으로 쓰여 있지만, 대부분의 민주당 후보가 착용하는 새파란 점퍼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내리 3선을 한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인 서초을에 출사표를 던진 홍 원내대표는 당명보다는 제1야당 핵심 당직자로서 인지도를 내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 측은 "파란색 점퍼도 맞췄지만, 흰색이 길에서 훨씬 더 눈에 잘 띄어서 보좌진들이 흰색을 권했다"며 "후보 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취지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청희 강남을 후보 [강청희 후보 페이스북] 서울 강남을에 출마하는 민주당 강청희 후보도 '강남 닥터 강청희' 문구와 이름, 당명 등이 파란색 글씨로만 쓰여 있는 흰색 바람막이 재킷을 선택했다.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출신인 자신의 직업 배경을 더 부각하는 전략이다. 강 후보는 "흰색이 의사 가운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더 깨끗해 보일 것 같아서 입고 있다"며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파란색 점퍼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통영·고성의 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감색 점퍼에 어깨띠를 매고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 민주당 강석주 경남 통영·고성 후보 [강석주 후보 페이스북] 통영·고성은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하다. 역대 총선에서 보수정당 또는 보수성향 무소속 의원이 당선됐고, 2016년 20대 총선에선 이군현 전 의원이 단독 등록해 무투표로 국회에 입성하기도 했다. 강 후보는 자신의 통영시장 경력을 활용해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강 후보는 "지금은 가운데 쪽으로 끊임없이 표심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리 당 색깔을 선명하게 내보이기보다는 열심히 돌아다니다 차츰 드러내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어깨띠만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hye1@yna.co.kr KBS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야간외출' 위반 조두순 징역 3개월 법정구속…"구속된 거예요?" "또 이상한데?" '더선 쇼핑 영상' 진짜 케이트 맞나? 1천200만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영장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과한 애정표현 요구"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여자친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현행범 체포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연합뉴스
  • [총선 격전지] ‘현역 데스매치’ 부산 남구… “그래도 국힘” “이번에도 박재호”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여야 의원인 박수영과 박재호가 마주쳤다. 박수영은 민원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박재호는 인사를 나누기보다는 민원실에서 일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분분하며, 선거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 [인터뷰] 용산 강태웅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 심판 선거"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용산 후보 일문일답 권영세와 리턴매치…4년 전 890표차로 석패 용산 토박이·서울시 부시장 출신 행정전문가 4·10 총선에서 서울 용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느라 분주했다. 그는 4년 전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략공천으로 총선을 90일 앞두고 출마해,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에게 0.66%p(890표)로 패배했다. 이후 4년 동안 용산에서 활동한 그는 용산 주민들과 소통하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강태웅 후보는 19일 오전 선거 유세 도중, 서울 용산 한 카페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인터뷰했다. 그는 요즘 점심식사도 김밥으로 간단히 떼우며, 시간을 아끼고 아껴 주민들과 만나고 인사하는 데 쏟고 있다. 용산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청와대서 옮겨오면서 '신(新) 정치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강 후보는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무능·무책임·비소통 등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질 것이고, 특히 용산에서는 그 민심이 첨예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63년생 강 위원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용산중·용산고·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에서 행정학석사를 받았다. 1989년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최측근으로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용산토박이'와 '30년 행정 전문가'를 꼽았다. 강 후보는 "나는 중·고등학교를 다 용산에서 나온 용산 토박이"라며 "또한 서울시에서 일한 지난 30년의 행정 경험은 유권자들이 원하는 용산에 필요한 경력이다. 용산은 국가적 과제도 많고, 재개발·재건축 이슈도 많아 전문성 있는 행정 전문가가 필요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후보와 일문일답. Q. 용산구가 新정치1번지로 정치적 위상이 높아졌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반드시 필승해야 한다.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뛰었다. 용산 곳곳 안 다니는 곳 없이 모두 찾아다니면서 주민분들을 만나고, 주민들의 바람을 듣고 함께 고민하고 답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기에 반드시 필승할 것이라고 믿는다." Q. 지난 총선에 이어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와 리턴매치다. 지난 총선에선 890표차로 석패했는데, 이번 용산 분위기는 어떻다고 느끼는지. "4년 전에는 내가 선거 90일을 남겨놓고 전략공천을 받아서 왔다. 나는 용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용산토박이로 민주당에서 영입한 것이다. 그런데 오자마자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써서 내 얼굴 한 번 못 본 사람이 많다. 상대 후보는 1년 전부터 선거운동을 했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다. 대통령실이 있는 이곳 용산에서 가장 먼저 민심이 나타날 것이다. 상식적으로 지금 여론에 나오는 지지율 변화도 보면 결국 대통령 심판 쪽으로 가고 있지 않나. 윤석열 정부는 무능·무책임·비소통 이런 부분들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질 것이고, 특히 용산에서는 그 민심이 첨예하게 나타날 것이다. 게다가 용산에선 정말 아픈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누구도 정치적 책임 지지 않고 있다. 실제 법률적 책임은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사실상 책임진 사람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심판이 있을 것으로 본다." Q. 상대 후보는 4선 중진 현역 의원이다. 본인의 강점은 무엇으로 보는가. "먼저 중·고등학교를 다 용산에서 나온 용산 토박이라는 점. 그리고 30년 행정전문가라는 점이다. 서울시에서 일한 지난 30년의 행정 경험은 유권자들이 원하는 용산에 필요한 경력이다. 용산은 국가적 과제도 많고, 재개발·재건축 이슈도 많아 전문성 있는 행정 전문가가 필요한 도시다. 4년 전 유권자들은 나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제는 잘 알고 계신다. 지난 4년간의 소통 결과다. 그래서 이번 승리에 자신감이 있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용산 4선 구청장을 지낸 성장현 예비후보를 이겼다. 그만큼 유권자가 이제는 나를 알고 평가해 주신 것이다. 4선 구청장의 인지도는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 인지도를 떠나서 내가 선택됐다. 본선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Q. 용산구 핵심 현안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물론 일부 개발된 지역이 있지만 아직도 추진되고 있는 100여개 넘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이 있다. 이것은 시민의 삶과 질의 문제이고, 주민들은 빨리 해결되길 원한다. 결국 용적률 문제, 고도 완화 문제, 용도지구 상향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이고 빠른 해결을 위해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지역과 관련한 국가적 3대 과제도 있다. 먼저 용산국가공원이 생태공원으로 시민에게 반환돼야 한다. 그리고 경부선·경의선의 철도 지하화 문제인데, 지상을 공원으로 만들 수 있고 상업지역으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고 교통도 더 편해진다. 또한 용산정비청 부지를 개발하는 국제업무지구 사업이다. 이게 속도를 내야하는데 현재도 그림만 그린 상태고, 과연 이게 실천할 수 있겠느냐하는 것이다." Q. 현안들은 서울시와 정부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와 정부·여당 원팀을 주장하고 있는데? "실력과 경력을 가진 일꾼이 더 필요하다. 나는 서울시에서만 공무원을 30년을 했고 서울의 발전과정을 다 눈으로 지켜본 사람이다. 상대 진영에서 말하는 '원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나서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건 결국 다 국민을 위하는 것인데 내가 야당이라고 서울시와 정부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그것도 문제가 있다. 국민을 위한 문제에 있어선 여야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Q. 이재명 대표가 용산에 지지유세를 왔었다. 어떤 조언을 했줬나. "열심히 하는 것, 중요한 것은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이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 민심을 읽고 현장에서 답을 구하는 것. 나 역시도 민생과 민심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양향자 탈당할 듯…개혁신당, 비례대표 내홍에 '2차 분당' 위기 '배지 주운' 조수진,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송구하다" '대장동 변호사 5인방' '이재명 6특보'…野 텃밭 줄줄이 공천되며 마무리 이재명, '낙관 경계령' 내려놓고 "200석"…인천 후보들도 '대승론' 데일리안
  • [인터뷰] 권성동 "집권여당이 더 낮고 겸손하게 국민 받들겠다" '맡겨보니 확실한 권성동' 슬로건 무장 "강릉 교통혁명과 관광산업 진흥" "尹 성공과 정권재창출에 앞장설 것" "이재명의 민주당, 종북과 한몸 과정" 강원도는 접경 지역의 특성상 보수정당이 위력을 발휘하는 지역으로 통한다. 태백산맥의 동쪽을 대표하는 도시 강릉은 특히 보수세가 강한 것으로 여겨진다. '강릉시'로 선거구가 만들어진 2000년 이후 치러진 6번의 총선에서 18대 총선을 제외하고 모두 보수정당 계열의 후보가 당선될 정도다. 하지만 현역 의원인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의 입지는 당세를 이미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공천 파동으로 무소속 출마해 4파전 속에서 당당히 생환했던 그다. 강릉시 비례대표 선거에서 미래한국당 득표율보다도 무소속 권 의원의 득표율이 높았음은 물론이다. 시민들의 반응도 한결같았다. 강릉역에서 만난 A씨(60대 여성)는 "여기는 권성동"이라고 단언했다. 4선 의원에 대한 피로감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에서나 통하는 말이지 여긴 힘 있는 사람이 판을 깔아줘야 하는 곳"이라고 답했다. 택시기사 B씨(50대 남성)도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지역을 많이 찾고 분위기가 달라졌는데, 지역 정치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서울 사람들은 모를 것"이라고 했다. 강릉시가 자랑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강문 해변은 권 후보의 손길이 상당히 많이 닿은 곳이라고 한다. 평창올림픽 특수를 이용해 개발 규제 완화를 이끌어냄으로써 해변에 고급 호텔과 식당가·커피숍 등이 들어서게 됐다. 평일 낮이었음에도 청년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지역에 생기가 넘쳤다. 마침 이날 강릉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지구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88억여 원을 확보했는데, 강원도청으로부터 "권 의원이 신경 써준 덕분"이라며 감사의 전화가 오기도 했다. 그렇다고 권 후보의 눈이 강릉 지역에만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5선이 된다면 중앙정치에 대한 책임감은 더 커진다. 윤석열 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으로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무엇보다 정쟁으로 얼룩진 여의도 정치에 책임을 통감하고, 이를 바로잡아야 할 의무가 있다. 권 후보는 "민주당이 또다시 (21대 국회에서) 정쟁으로 몰아간다면,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앞장서서 대응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망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정권재창출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 중진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성동 국민의힘 강원 강릉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지역에서의 평판이 대단히 좋은 것 같다. 한 시민은 '권성동 대세론'이라는 말도 하더라.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 같다. "4선 의원을 하는 동안 변함없는 성원을 주신 강릉시민께 먼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한 마음을 머리 숙여서 드린다. 아마 시민들이 권성동이 이전 국회의원들과 달리 일을 잘한다는 측면에서는 다 동의해 주는 것 같다." Q. 총선은 지역구 의원에 대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15년을 한 지역에서 내리 국회의원을 했는데 권성동 이전과 이후의 강릉은 무엇이 어떻게 발전했나. "우선 KTX 강릉선의 강릉 종착역, 복선화, 도심구간 지하화를 이뤄냈다. 이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편지까지 썼던 기억이 난다. 청와대·국무총리실·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을 다 뛰어다니면서 만들어낸 성과다. 이런 교통 인프라가 강릉의 문화관광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초선 의원이었던 2010년 당시 강릉의 연 관광객은 1500만명 수준이었다. 그런데 2023년은 3000만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 강릉의 교통혁명과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이 가장 큰 변화라고 꼽을 수 있겠다." Q. 지금의 현안은 무엇이고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공약은 무엇인가. "강릉의 문화관광산업은 지속적인 발전 궤도에 들어섰다. 이제는 다른 산업기반을 늘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작년 강릉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 민생토론회에서 지원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는데, 최종 유치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가산단이 최종 확정되면 총 36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직접고용만 3600명, 고용유발효과는 2만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직접 투자는 3조원, 지역 생산 유발효과는 6조원 규모다. 강릉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철도 동해선 완성 및 고속화도 중요한 과제다. 강릉~삼척 구간 고속화가 완료되면 강릉에서 부산까지 고속철도가 놓이게 되는 셈이다. 강릉의 문화관광 산업 시장이 영남까지 넓어짐과 동시에 물류산업의 기반도 갖출 수 있다." Q. 선거 슬로건이 '맡겨보니 확실한! 권성동'이다. "수많은 예산과 사업을 가져왔고 시민들이 효능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키워서 강릉의 발전 뿐만 아니라 나라의 주역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 큰 정치인이 강릉의 발전을 더 앞당길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Q. 최근 선거운동을 하면서 만나는 시민들이 해준 말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늙지 않고 젊어 보인다는 말이 인상 깊다.(웃음) 어르신들이 '자네는 어찌 늙지 않는가'라며 사랑의 눈으로 봐주신다. 또 5선이 되면 당대표나 국회의장을 하는 게 강릉의 명예와 시민의 자부심, 긍지를 높여주는 일이라는 말씀을 해주신다." Q.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맡으면서 강릉에서 경쟁했던 분이 이번에 갑자기 서울 은평구로 지역을 옮겨 공천까지 받았다. "김우영 (민주당) 후보를 말하는 것 같다. 지난 지방선거 때 강릉시장으로 출마를 했다. 스스로 '강릉의 아들'이라고 하고 선거운동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대표의 '자객 공천'으로 현역 강병원 의원을 밀어내고 후보가 됐다. 이런 행태는 강릉시민과 은평구민을 동시에 우롱하는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Q. 지역 유권자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나. "현재 강릉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은 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을 하면서 네거티브 선거로 몰아가고 있다. 이처럼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유권자에 대한 무례다. 나는 성과와 비전으로 경쟁하고 능력과 진심으로 강릉시민의 선택을 받겠다. 지역 발전은 정부·입법부·지방자치단체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만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집권여당 중진인 내가 바로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4선 의원이 되는 동안 강릉시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받았는데 반드시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Q. 민주당 후보의 사례를 언급했지만, 한국 정치가 점점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권 후보도 한국 정치에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 중진의 위치다. 현재 정치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 "나는 '정책 없는 정치는 정쟁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한국 정치가 바로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는 여야·좌우가 있기 때문에 갈등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정책적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게 좋은 정치다. 만약 여야가 노동·교육·연금개혁 등을 놓고 정책적으로 치열하게 논쟁하고 토론하고 있다면 이는 좋은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 장래에 대한 고민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정쟁 자체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모든 사안을 정쟁으로 귀결시키고 있다." Q. '5선 중진'이 된다면 어떠한 역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인가. "정책 토론이 중심이 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다. 만일 민주당이 또다시 국회를 정쟁으로 몰아간다면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앞장서서 대응할 생각이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망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정권재창출이 절실한데 이를 위해 중진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정치를 15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정치 지도자들은 국민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조직 내 소통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대표는 소속 의원 및 당직자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최고 지도자의 반열에 오르면 자기주장과 철학이 더 강해져 속된 말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병폐가 생긴다. 이것이 큰 판을 그르치는 흠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부터 경계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Q. 21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그 원인의 상당 부분은 원내 1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고전하고 있다. "정권교체 이후 민주당이 가장 열심히 한 게 이재명 대표 방탄이었고 다음이 괴담 유포였다. 집권여당 입장에서 거대 야당의 폭주에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여야 대치가 지속되다 보니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국정개혁 드라이브를 확실히 걸 수 없었고 국민의 정치적 효능감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의 국정 기조에는 찬성하지만, 구체적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디테일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을 설득하고 여론을 모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노자(老子)가 이르기를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는 큰 과업일수록 세심함이 필요한 뜻이다. 앞으로 이런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Q. 최근 비례대표 등을 놓고 국민의힘 공천 갈등이 불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구 후보들의 공천이 취소되는 등 지지층 이반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정부여당이 일체가 되어 국민의 뜻을 잘 경청하고 받드는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여러 가지로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 정말 어렵게 탄생시켰다. 지난 2년은 거대 야당의 발목 잡기로 인해 윤석열 정부가 하고자 한 일은 거의 할 수가 없었다. 앞으로 3년이 남았는데 2년을 허송세월로 보내고 남은 3년도 그렇게 된다면 피해는 결국 대한민국 국민께 간다. 그래서 정부여당이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헤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서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해야 할 교육·노동·연금 개혁과 저출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토대를 마련하겠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주시기를 국민과 당원께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Q. 민주당이 진보당 등과 함께 더불어민주연합을 출범시킨 데 대해 굉장히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가. "운동권 청산과 연결해서 봐야 할 문제다.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운동권 청산론'은 있었다. 여기서 청산은 86세대 몇 사람을 걸러내는 게 아니라 '운동권 세계관' 자체를 극복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번영의 세 가지 토대는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한미동맹이다. 그런데 상당수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은 이러한 가치에 부정적이다.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정책은 시장경제에 반하고, 대북굴종외교는 한미동맹에 반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들의 이면에는 운동권 세계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결국 운동권 세계관이 민생의 고통과 안보위협으로 직결되는 것이다. 지금의 민주당은 진보당과 선거연합으로 더 극단적 세력을 제도권 정치로 끌어오고 있다. 진보당이나 시민사회가 추천한 인사들의 보라. 원래 별개 정당으로 출마했으면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 후보들인데 민주당이 간판을 빌려줘 원내 진출을 돕고 있다. 당장 종북세력이 원내로 진출하면 안보가 위험해진다. 실제 21대 국회에서 친북단체 출신이 민주당 의원실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군사기밀을 열람하고 유출한 사례가 있었다. 국회의원은 보좌관보다 높은 등급의 비밀취급인가증이 있는데 이들이 중요 국가기밀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다." Q. 21세기에 무슨 색깔론이냐는 반발이 나온다. "종북세력을 종북세력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판단이지 색깔론이 아니다. '종북'이라는 단어는 2008년 민노당 분당 과정에서 당시 조승수 의원이 처음 썼다. 즉 '종북'은 원래 좌파 진영의 내부 비판 과정에서 스스로가 썼던 용어다. 지금 진보당의 계보를 보면 종북임이 증명된다. 민족민주혁명당 경기남부위원회 총책이 이석기인데, 이석기가 경기동부연합의 리더다. 경기동부연합은 민노당~통진당~민중당을 거쳐 현재 진보당이 됐다." Q.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왜 진보당에 길을 열어줬다고 생각하나. "정치에 입문한 시기부터 경기동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2010년 성남시장 선거 때 민노당 김미희와 후보 단일화를 통해 당선됐는데, 인수위원장을 김미희가 맡았다. 당시 김미희는 경기동부의 핵심 인물이었고 2012년에는 성남에서 통진당 의원으로 당선됐다. 또한 이 대표는 한총련과도 밀접하다. 한총련 5기 의장 강위원은 경기농수산진흥원장 등을 거쳐 당대표 정무특보가 됐다. 남총련 6기 의장 출신이자 이종권고문치사사건의 가담자 정의찬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으로 임명했고 역시 당대표 특보로 중용했다. 현재 민주당은 호남과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진보당과 후보단일화를 하고 있고 위성정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공동으로 공천하고 있다. 이는 2010년 민주당·통진당 선거연대보다 훨씬 긴밀한 유착이다. 이 대표는 정치입문 시절부터 종북적 인물에 친화적이었고 지금 민주당은 통진당과 한 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이런 명백한 사실 앞에서 민주당의 '통진당화', '종북화'를 우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양향자 탈당할 듯…개혁신당, 비례대표 내홍에 '2차 분당' 위기 '대장동 변호사 5인방' '이재명 6특보'…野 텃밭 줄줄이 공천되며 마무리 '배지 주운' 조수진,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송구하다" 이재명, '낙관 경계령' 내려놓고 "200석"…인천 후보들도 '대승론'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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